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초등학교 영어? 놀아라! 그럼 문이 열릴 것이다 “What’s up, man!” 필자의 초창기 미국 유학시절 얘기다. “How are you? / I’m fine thank you, and you?” 이게 영어의 전부라고 생각하던 시절 미국유학을 갔다. 근데 미국친구들한테 도대체가 한 마디도 못 하겠는 것이다.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할 때 책만 보고 외웠지 적극적으로 영어를 즐기며 써보질 못했기 때문이다.영어공부를 하러 유학을 갔는데 영어를 못하고 있으니 이대로 있다간 죽도 밥도 안 되겠단 생각이 들었다. 근데 이 때 내가 좋아하는 게 있었는데 바로 농구였다. 적극적으로 미국친구들과 어울려 농구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뭐든 말하게 될 것이고, 그럼 조금씩 내가 영어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먼저 “What’s up, man!” 말을 걸며 미국친구들의 농구코트에 끼어들었다. 농구를 같이 즐기면서 그들과 대화를 해야만 했기에 한 단어 한 단어에서 한 문장, 그리고 한 문장에서 두 문장으로 말이 늘어가며 영어실력이 급격히 일취월장하게 되었다. 이 때 깨달았다. 영어는 앉아서 공부한다고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즐기며 놀며 내가 직접 말을 할 때 금방 는다는 것을!!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하며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뭘까?”“아이들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는 없을까?”“아이들이 영어를 좋아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라는 세 가지 질문을 나 자신에게 수도 없이 던져왔다. 원장이 되어 학원을 운영하며 내가 찾은 답은 이렇다. 아이들이 영어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말하기’며, 영어를 좋아할 수 없는 이유는 문법과 독해의 정형화 되어있는 한국식 영어 수업, 그리고 아직도 수동적으로 책상에 가만히 앉아 선생님 말만 듣고 책만 외우는 암기식 수업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런 방식은 여전히 대부분의 수업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에 필자는 ‘영어’란 입시를 위한 공부 이전에 ‘재밌는 언어’라는 점을 일단 아이들에게 인지시키고 아이들이 한 마디 두 마디를 할지라도 입 밖으로 자신 있게 표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activity 방식으로 수업해 왔다. 그 결과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수업을 하면서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지루해 하지 않고 아주 짧은 문장이라도 자신이 말한 것을 선생님이 이해하고 답변했을 때 자신감을 얻고 쾌감을 느끼며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어떤 학부모님들은 이런 생각을 하시는 지도 모르겠다.‘영어를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너무 이른 건 아닌지...’하지만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 영어는 세계 공용어이고 사용하는 사람의 수는 7억 5천만에 육박하며 이처럼 영어는 비원어민의 숫자가 원어민의 숫자보다 많은 유일한 언어이다. 덴마크, 네덜란드, 스웨덴, 벨기에 같은 나라에서는 처음에는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다가 이제는 제 2의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 지금 같은 국제화, 정보화 시대에서 영어는 필수고 그로 인해 많은 구직자들이 매달 다양한 공인영어시험을 치르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이와 같은 사실만 보더라도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특히 어릴 때부터 내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영어를 배워야 한다. 더욱더 효율적으로 잘 배워야 한다. 영어말하기 실력을 평가하는 NEAT라는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이 실시되려다 연기된 사실을 잘 아실 것이다. 이 시험이 부활할 거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시험의 본질은 지금 이행되고 있는 문법, 독해 중심의 중·고등학교 영어교육에서 영어는 ‘언어’이기에 의사소통 중심의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고 적용하려 한 것이었다.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본격적인 영어말하기 능력을 기르기 위해 꼭 필요한 기초를 마련해줘야 한다. 즉 영어에 대한 생소함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게 영어를 친밀하게 만드는 것, 영어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줌으로써 막상 영어말하기 능력이 바탕이 돼야하는 중·고등학교에 가서는 영어공부를 보다 잘 할 수 있도록 미리 기초와 바탕을 마련해줘야 한다. 이박원어학원에서는 호기심이 강한 초등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하여 매달 여러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한 놀이와 체험학습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영어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수업방식을 진행하고 있다.초등학생들에게 영어는 공부라는 인식 이전에 우선 즐길 수 있게 해줘야 한다. 그럼 스스로가 재밌어서 누가 시키지 않아도 공부하게 된다. 지금도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모든 초등학생들이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이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친다. 이박원 어학원 원장 이박원02-3012-02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5
- [뮤지컬리뷰] 아이스뮤지컬 ‘아나스타샤’ 러시아 국립극장에서 제작한 새로운 장르의 작품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세계적으로 극찬을 받아온 아이스뮤지컬 ‘아나스타샤’ 공연이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고전발레의 대가’라고 추앙 받아온 콘스탄틴 보얀스키가 정상급 발레리나와 아이스 스케이트 선수들을 모아 1967년 창단한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 시어터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 것으로 그 동안 전 세계에서 6000회 이상 선보였다. 작품 내용은 러시아 역사상 가장 어려운 시기인 볼셰비키혁명을 배경으로 마지막황제 니콜라이 2세의 딸 아나스타샤 공주와 붉은 군대 장교 사이에 얽힌 비극적이면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그려진다.출연진은 지난 2011년 김연아 아이스쇼 ‘All That Skate Summer''에도 참여했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출신 수석단원 이리나 슬루츠카야(Irina Slutskaya)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주목 받았던 피겨스케이팅 선수들로 구성됐다. 제작진으로는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 페어부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예술 감독 Elena Berehhnaya, 안무가 Vadim Yarkov, 작곡가 Alexey Galinski, 의상디자이너 Maxim Sokolov 등이 참여했다. 문의 렛츠쇼엔터테인먼트 02-707-1051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15
- 시원해서 좋고, 가까워서 더 좋은 우리 동네 물놀이장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아이도 어른도 지치기는 마찬가지. 다가올 여름방학을 아이들과 집에서 씨름할 생각에 벌써부터 머리가 복잡한 주부들. 더위를 피하기에 물놀이장만한 곳이 없지만 이것저것 챙기고 운전해서 멀리가자니 시간도 비용도 엄두가 나질 않는다. 입고 있던 옷차림 그대로 도시락과 간단한 물놀이도구만 있어도 하루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집 근처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식혀 보는 건 어떨까? 성내천변 물길 따라 왁자지껄 물놀이장‘대한민국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된 성내천변을 따라 조성된 물놀이장은 구불구불 아기자기하고, 물놀이장 주변에는 성내천이 흐르고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에도 좋은 장소다. 시원한 물놀이장에서 신나게 물놀이에 빠진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하천에 놓인 돌다리를 뛰어 건너고, 작은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고즈넉한 시골의 풍경을 보든 듯 편안해 보인다. 규모는 작지만 인공폭포가 조성되어있어 시원한 폭포아래서는 아이들이 찰박찰박 뛰어놀기에도 좋다. 바쁜 일상에서 한발 물러서 휴식을 즐기기는 어른들도 마찬가지. 그늘 막을 치고 돗자리만 깔면 무더운 한낮의 시간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고 바로 눈앞에서 아이들이 물놀이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어른들도 마음 놓고 수다 삼매경에 빠지기도 한다. 성내천 물놀이장은 도심 한가운데 있어 접근성도 좋고 물도 매일 갈아주기 때문에 수질도 깨끗하다. 샤워장과 탈의실, 음수대, 그늘 막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있고 안전요원과 응급진료서가 설치되어있어 안전에도 걱정이 없다. 맛있는 도시락만 준비하면 온 가족이 시원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입소문이 많이 난 곳이라 주말이면 일찍 서둘러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위치 : 송파구 오금동 동아일보사 앞 성내천 둔지운영시간 : 오전10시-오후 7시(폐장 : 8월31일)주차 : 동아일보사 주차장 및 성내천변 주차장 무료이용 유모차 밀고 놀이터 물놀이장으로문정공원 물놀이장은 시설이 크진 않지만 물놀이하며 노는 놀이터개념이어서 아이들이 복작거리며 놀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산책삼아 유모차 타고 나왔다가 물놀이를 하고 있는 아이도, 그늘에 돗자리를 깔고 음료수와 간단한 과일도시락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는 가족들도 눈에 띈다. 놀이터에서 미끄럼틀을 타듯 신나게 물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에게 더위는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일 정도. 이곳은 상수도를 이용해 매일 용수를 교체하고 있기 때문에 수질안전에도 걱정이 없다. 미끄럼틀 위의 커다란 바구니에 물이 가득 차 아래로 쏟아질 때면 큰아이들은 신이 나서 물벼락을 맞고 어린아이들은 주변으로 도망가면서도 즐겁기는 한가지다. 물이 가동되는 시간은 1일 4회로 매시 정각부터 40분간. 물이 흘러나오는 동안 미끄럼틀을 거꾸로 오르다가 떨어지기를 반복하면서도 까르르 웃음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물놀이시설 옆에는 수위가 발목부터 무릎까지 오는 낮은 물놀이장이 있어 유아들이 뛰어놀기에도 좋고 작지만 모래놀이터도 있어 소꿉놀이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샤워시설이 따로 없기 때문에 수돗가에서 간단하게 씻는 정도로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야한다. 근린공원 내에 있는 바닥분수도 유명해서 솟아오르는 물줄기와 뛰어놀다보면 어느새 무더운 하루가 지나간다. 위치 : 송파구 문정동 18-4(문정초등학교와 문정고등학교사이)운영시간 : 낮 12시-오후 4시(폐장 : 8월31일)주차 : 공영주차장 이용 꼭꼭 숨어있는 알토랑 놀이터대형 물놀이시설 외에 동네에 숨어있는 알토랑 놀이터들도 있다. 낙후된 놀이시설을 철거하고 물놀이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동네에서 편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조한 것. 송파구의 석촌어린이공원 물놀이장은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이 아니면 모를 정도로 꼭꼭 숨겨진 곳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더운 날에는 평일에도 주말에도 발 디딜 틈 없이 붐비는 곳. 넓지 않지만 물 미끄럼틀도, 버섯 분수도, 이동식 간이탈의실도 갖추어진 내실 있는 놀이공간이다. 말랑말랑한 재료로 마감한 바닥면은 어린아이가 뛰어놀기에도 안전해 물총놀이에 신이 난 아이들이 마구 뛰어다녀도 걱정이 없다. 수영복 차림의 아이들을 발견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부분이 평상복차림이지만 그래서 더 편안하고 즐거워 보인다. 그늘 막을 칠 정도의 공간은 아니라서 간단하게 돗자리만 펴고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지켜보거나 간이 의자를 가지고나와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선탠을 즐기는 부모도 눈에 띈다. 삼전초등학교 뒤편에 위치한 삼전공원도 물놀이용 수경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텀벙텀벙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다. 놀이시설이나 휴식공간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위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맞으며 뛰노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여름 휴가지다. 위치 : 석촌어린이공원(송파구 석촌동 27) 삼전공원(송파구 삼전동 삼전학교길5, 삼천초등학교 뒤) 어린이대공원 물놀이장여름철 유치원, 어린이집 단골 체험학습장이다. 무료입장으로 동물원구경, 놀이터에서 놀기, 물놀이장에서 물장구치기 등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엄마들 사이에서 여름방학 알뜰 피서지로도 유명하다.무엇보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그늘막이 쳐져 있어 여름철 뜨거운 태양아래서도 맘껏 놀수 있어 인기다. 자갈돌로 계곡처럼 꾸며져 있는 상류부터 바닥 분수가 있는 하류까지 꽤 긴 276㎡물놀이장이다. 안전관리요원도 배치되어 있고 수심도 20~30cm로 얕아 어린이들이 놀기에 안성맞춤이다. 작은 규모이긴 하나 남녀 샤워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으며 아래 바닥 분수쪽에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돗가가 있다. 그러나 탈의실은 따로 없기 때문에 커다란 타올을 준비해 오는 것이 좋다. 주변에 평상과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이 있긴 한데 그리 넓진 않다. 아침부터 자리를 잡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음으로 일찍 서둘러야 한다. 에너지 위기단계에서부터는 운영을 중단하며 우천 시에도 개장하지 않는다.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보고 가는 것이 좋다. 주변에 꽤 큰 놀이터도 있고 물놀이장 가까운 정문 광장에 음악분수가 설치되어 있어 어른들도 음악에 맞춰 내뿜는 물줄기를 보며 한여름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주차는 세종대 맞은편 정문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가깝다. 정문 광장으로 들어와 가운뎃 길 ‘동식물원 방향’으로 50m정도 들어오면 오즈의 마법사 놀이터가 보인다. 바로 앞쪽에 위치해 있다. 위치: 광진구 능동 18 어린이대공원 내운영시간: 12:00- 18:00시 (8월 31일까지)주차: 정문 주차장, 상상나라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 역 하차) <img alt="고덕천" src="http://adm.naeil.com/UserFiles/Image/ 2014-07-15
- 모든 학습은 독해력에서 시작된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우리 아이들이 초중고 과정을 거치면서 공부하게 될 과목들이다. 각 과목들에 대한 다양한 비법들이 등장하고, 우리의 아이들이 혹여 라도 뒤쳐질세라 어머니들은 학기 초가 되면 각 설명회를 다니며 바쁜 일정을 보내신다. 과연 각 과목별 특별한 해법은 존재하는 걸까? 물론 존재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이미 알고 있다. 다름 아닌 독서를 통한 독해력 향상이다. 흔히 국어의 영역이라 생각하지만, 독서는 모든 과목의 근본이며 시작점이다. 문제를 이해하는 훈련이 안 된 학생에게 덧셈, 뺄셈을 아무리 열심히 연습시켜 놓는다 해도 정확한 답을 낼 수 있겠는가? 실제로 수학 선생님들이 가장 강조하시는 부분도 문장 이해력이다. 사실 중학교까지는 다양한 독서를 통해 책만 충분히 읽어도 좋은 시간이다. 다른 사람들이 던져주는 단편적인 지식의 습득과 시험연습만으로는 고등학교에 가서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할 때 한계에 도달할 것이다. 그렇다면 그 독서를 영어독서로 시작해 보자. 실제로 영어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영어책을 좋아하게 되면서 한국 책도 좋아하게 된 친구들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런 경우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독서를 통한 문장 독해력을 키우고, 자연스럽게 영어문장 구조를 익히며, 상황에 맞는 어휘를 습득하기 때문이다. 영어 습득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영어 사용국가에 가서 직접 듣고 말하며 생활하며 익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영어몰입(immersion) 상황은 한국 내에서는 어려운 현실이다. 이민이나 유학도 생각해 보지만 얻는 장점에 비해 많은 부작용과 막대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그렇다면 차선책으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일까? 영어 독서다! 실제 영어권에 있는 학생들이 읽는 필독도서를 읽고, 검증된 교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내용을 확인하고, 북 리포트까지 작성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올 여름 우리의 아이들을 영어독서의 즐거움으로 몰아 넣어보자. 남현순 원장리드101 잠실리센츠점02-416-6101www.read101.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기하가 왜 필요한가? 하나. 논증기하를 꼭 공부해야만 하는가? - 중등 기하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해 볼 수 있다. ‘논증기하’와 좌표개념을 도입한 ‘해석기하학’이 확립하였고 미적분학이 발견됨에 따라 미분기하학으로 발전하였다. 사실 논증기하라는 말은 해석기하가 나오면서 그와 대비시키기 위해 ‘논증기하’라는 말이 생긴 것이다. 방정식이나 함수 같은 다른 개념들을 도입하지 않고 오직 점과 직선들의 관계로만 공리를 구성하고 정리를 만들어 가는 기하학을 말하는데 많은 학생들은 이런 논증기하를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거나 고등수학의 계륵(鷄肋)과 같은 존재로 여기는 듯하다. 고학년이 될수록 교육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배우지 않다보니 따로 공부를 할 시간적 여력도 없고 가끔 출제되는 기하 응용문제를 만나면 수험생들은 체감 난이도가 높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사실 논증기하가 수학의 계륵과 같은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수학문제를 심화시키는데 반드시 알아야 하는 필수적인 과정이다. 도형을 보고 어떻게 보조선을 그을 것인가, 어떻게 회전을 시켜볼 것인가, 어떤 축을 중심으로 대칭을 시켜볼 곳인가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문제를 해결하는 관건이라면 이러한 발상능력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것이 결코 아니다. 여러 개념이나 정리를 단순 암기하는 것이 아닌 반드시 증명의 과정을 집요하게 추적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발상하는 훈련을 해야 문제를 푸는 아이디어를 얻게 될 것이다. 이제 ‘논증기하를 꼭 해야 하나?’ 라는 고민은 그만하도록 하자. 시험의 부담이 적은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도형을 보는 안목과 논리적인 사고를 키워본다면 막막했던 도형 문제에 한층 자신감이 생기게 될 것이다. 둘. 문제와 증명은 다르지 않다 - 고등 거의 모든 수업에서 근원적인 원리, 개념, 증명을 놓치지 않고 집요하게 설명하고 있으면 학생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한 부류는 ‘우와 신기하다.’ ‘아! 저게 저렇게 되어서 나타난 공식이구나.’의 반응과 ‘문제만 잘 풀면 되지 왜 굳이 힘들고 복잡하게 증명까지 다 해야 하나’의 서로 엇갈린 반응인데 대게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것에 비해서 증명이 어렵다고 말한다. 실제로, 문제 풀이를 보는 것보다 증명을 보는 건 확실히 어려운 것같이 느껴지고, 특히 그 의미를 알 수 없는 많은 미지수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하고, 더욱이 증명은 시험에 나오지도 않으니 수학 공부에서 배제 대상 첫 번째다. 하지만, 고등학교 이하에서 다루는 수학의 증명은 논리적 사고능력과 ‘이런 생각들이 정말 맞는 것일까?’의 시간을 투자해 책을 읽는 노력만 있으면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대개 교과서 / 참고서의 보기나 예제 문제를 살펴보면 증명에 ‘숫자만 대입’한 것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런데 수능이나 모의고사에서 다루는 상당수의 문제는 응용문제이기 때문에 증명문제가 직접적으로 출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증명 과정에서 사용된 많은 기법들이 응용문제에 그대로 녹아서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직선의 방정식에서 여러 종류의 직선의 방정식을 배웠는데, 그 방정식들을 유도하는 과정에서 나온 여러 기법들은 실제 문제에서 등장하고 있다. 이런 예들을 수도 없이 많지만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 때 관심을 기울이지 않거나 해설지에 적혀 있는 풀이만을 단순히 외워서 풀기 때문에 그 안의 의미와 아이디어를 전혀 떠올리지 못한다. 따라서 증명을 확실히 이해하고 직접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면 문제를 푸는 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셋. 수능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수학적 사고력의 분류 1. 계산 능력연산의 기본 법칙이나 성질을 적용하여 주어진 식을 간단히 하는 능력수학의 기본적인 공식이나 계산법을 적용하는 능력수학의 전형적인 풀이 절차를 적용하는 능력 2. 이해 능력 문제에 주어진 수학적 용어, 기호, 식, 그래프, 표의 의미와 관련 성질을 알고 적용하는 능력주어진 문제와 관련된 수학적 개념을 파악하고 적용하는 능력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예제 문제나 정형화된 응용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주어진 문제 상황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수학적 표현(용어, 기호, 식, 그래프, 표 등)을 교환하여 표현하는 능력 3. 추론 능력 ①발견적 추론 능력나열하기, 세어보기, 관찰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의 핵심 원리를 발견하는 능력유추를 통해 문제 해결의 핵심 원리를 발견하는 능력②연역적 추론 능력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을 이용하여 참인 성질을 이끌어 내거나 주어진 명제의 참 거짓을 판별하는 능력주어진 정의를 이해하고 참인 성질을 이끌어 내는 능력반례를 들어 주어진 명제가 거짓임을 판단하는 능력증명능력 4. 문제 해결 능력①수학 내적 문제 해결 능력두 가지 이상의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의 관련성을 파악하고 종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두 단계 이상의 사고 과정을 거쳐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②수학 외적 문제 해결 능력실생활 상황에서 관련된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 등을 파악하고 이를 적용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타교과의 소재를 사용한 상황에서 관련된 수학적 개념 원리 법칙 등을 파악하고 이를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글 : 그수학학원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오세용 원장, 구문 총정리 ‘해석하는 방법’ 출간 학생들의 독해력을 높여주는 효과적인 영어 교재가 출간됐다.송파구에서 오세용어학원을 운영하는 오세용 원장이 독해력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구문을 총정리한 책 ‘해석하는 방법(How To Read, 해드림출판사)’을 출간했다.오세용 원장은 지난 6월 말 ‘해석하는 방법’ 학습서와 해설서를 출간하고 교보문고 등 대행서점과 인터넷 판매에도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책에 대해 오 원장은 “독해를 잘 하려면 글의 구조를 이해하는 게 필요한데 이를 잘 정리해 놓은 책이 없는 것 같아 출판을 결심하게 되었다”며 “단어는 알지만 해석이 잘 안 되는 학생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해석하는 방법’은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상위권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집필 됐고 학습서와 해설서 두 권으로 나눠져 있다. 학습서는 강의 교재로 사용할 수 있고 수업노트도 첨부돼 학습 효율이 높도록 제작됐다. 해설서는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세한 해설이 곁들여져 있다. 학원 강의를 하며 2년간의 준비를 통해 탄생한 이번 책에 대해 오세용 원장은 “책은 7월부터 경기도 진성고 부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며 “이 책이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 효과적인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박광철 리포터 pkcheol@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Psychological Test Report 심리평가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소아정신과병원이나 아동상담 기관을 처음 방문하게 되면 “심리평가 받아봅시다.”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들이 실시하게 되는 심리평가는 과연 무엇이고, 어떤 것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심리평가는 피검자의 행동, 인지, 정서 및 사고과정 등 전반적인 발달 상황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대체로 현재 나타나고 있는 적응 상 어려움의 원인을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평가를 실시하기 때문에 양육환경에 대한 평가도 함께 실시하게 됩니다. 행동에 대한 평가는 주로 양육자가 질문지를 사용해 아동에 대해 체크하게 되며 이 결과를 평가자와의 면담 내용과 평가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동의 실제 행동에 근거하여 해석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동이 현재 보이고 있는 행동(특히 문제시 되는 행동)이 또래와 비교하여 평균적인 수준인지 확인합니다. 인지에 대한 평가는 보통 위스크 시리즈의 검사인 K-WPPSI(만 6세 미만) 혹은 K-WISCⅣ(만 6세 이상)를 실시하여 IQ_지능지수를 산출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동이 보유하고 있는 인지적 자원과 강·약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서 및 사고과정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집, 나무, 사람, 가족을 그리는 그림검사(HTP, KFD), 문장의 빈 곳을 채우는 문장완성검사(SCT), 잉크반점에서 의미 있는 형태를 찾아내는 로샤검사(Rorschach Test)를 실시합니다. 이를 통해 현재 지배적인 정서 상태를 비롯하여 정서 처리 방식, 자아상 및 자존감, 가족역동, 대인관계 등을 살펴봅니다. 양육환경에 대한 평가는 여러 종류의 질문지를 통해 양육자의 심리적인 측면을 점검한 후 아동의 특성과 합을 맞추어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찾아내게 됩니다. 앞서 설명한 검사를 실시하는 데 보통 2시간(±30분)정도 소요되고, 1~2주 후 평가 결과에 대한 보고서를 받게 되겠습니다. 심리평가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본 것을 통해 평가 결과 아이의 발달이 ‘문제없음, 문제 있음_보통 수준, 문제 있음_심각한 수준’의 세 단계 중 어떤 단계에 속하는지 뿐만이 아니라 좀 더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신지욱임상심리사놀이치료 팀장강동아동발달센터02-470-4222www.gdcenter.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태양광으로 휴대폰 충전하세요 송파구가 생활 속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 휴대폰 충전소를 시범 설치·운영한다. 구는 오는 7월 중 구청 정문 앞과 석촌호수 동호에 각각 1대씩 충전소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낮 동안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 누구나 무료로 충전할 수 있게 되며 태양광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4.5m 높이의 가로등 형태로 제작된다. 구조물 꼭대기에는 타원형의 태양광 패널 3개를 연결, 나무형상을 연상하게 해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치할 계획이다. 태양광 용량은 180W(60W×3개)로 안드로이드용, 아이폰용 휴대폰 충전기 총 6개가 설치된다. 야간 이용을 감안해 태양광 패널 뒷면에는 LED 조명도 장착된다. 충전 속도는 30% 충전에 30분, 100% 충전에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이는 가정에서와 비슷한 효율이다. 또한 길거리 충전소인 만큼 충전기 잠금장치를 설치해 휴대폰 분실 방지 기능도 갖추게 된다. 구는 향후 주민들의 반응 및 이용 효과 등을 분석해 태양광 충전소 확대 설치를 검토할 방침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8
- EIE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프로그램 영어 말하기와 쓰기를 넘어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말하고, 또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영어 발표(Presentation)와 토론(Debate)이 대세다.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 완벽학습과 함께 프레젠테이션과 디베이트까지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EIE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영어교육프로그램에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EIE 잠실캠퍼스 김미애 원장은 “글로벌시대에 가장 중요한 소양은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며 “프레젠테이션과 디베이트야말로 가장 확실한 소통 방법이다”고 강조한다.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고, 또 자유로운 영어 글쓰기까지. EIE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소개한다. 고려대학교 어학원이 제시하는 최적의 영어 학습 프로그램EIE는 국내 최고 외국어 교육기관인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이 만든 영어교육 학습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교수진과 축적·검증받은 영어교육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 최상의 학습 콘텐츠는 물론 실용영어 교육을 위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단계별 영어교육 방향을 제시한다.커뮤니케이션 능력은 단순히 말과 글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만으로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정확하고 또 비판적으로 경청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서만 발전할 수 있다.김 원장은 “EIE 프로그램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비판적 토론과 논리적 발표 실력을 쌓아 이를 기반으로 한 영어의 유창성과 정확성을 기르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정확하게 말하고, 자신의 생각이 그대로 표현되는 영어실력을 기르기 위한 최상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했다. 이를 위해 EIE는 EIE만의 3단계 표현영어학습법을 개발했다. 인풋(input)과 아웃풋(output)에 인테이크(intake) 단계를 보완, 체화를 통한 완벽한 영어 학습을 지향하고 있다. 체계적·과학적 단계별 프로그램, 고급영어 완성이 목표 EIE 학습프로그래은 실용영어 교육을 위한 체계적·과학적인 단계별 학습프로그램으로 루키(Rookies), 리더스(Leaders), 글로벌리더스(Global Leaders)의 3코스로 구성되어 있다.교재와 스토리북을 통해 풍부한 배경지식을 쌓고 영어노출환경을 극대화시키는 루키코스는 다양한 언어기술을 통합적으로 발달시키는 과정.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의 네 영역을 모두 학습하며 실생활에 유용한 생활영어를 상황별도 습득하게 된다.유창한 말하기와 정확한 쓰기 중심의 수업이 진행되는 리더스코스는 말하기 기술(skill)을 위한 집중훈련교육과정이다. 김 원장은 “주요 어휘들에 대한 학습적인 접근이 이뤄지고 4대 영어영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activity)수업이 진행된다”며 “흥미로운 주제들에 대한 요약과 발표 방법을 익히고 더불어 주제에 나만의 생각을 붙여 발표하는 단계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글로벌리더스코스는 유창한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토론수업이 진행되는 단계. 주제에 대한 접근과 연구, 글쓰기와 토론, 그리고 논리적인 사고로 자신의 생각을 하나의 에세이로 완성하는 시간이다.김 원장은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자체개발교재로 주제에 대한 접근과 학습이 용이하게 구성되어 있다”며 “비판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키우고 논리적, 문법적으로 정확한 글쓰기까지 향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현재 학습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레벨테스트를 통해 학습 코스가 정해지며, 학생들이 학습하고 발표한 프레젠테이션 결과물은 한 달에 한번 블로그에 공지된다. 또한 공지와 동시에 학생들의 포트폴리오로 모두 고스란히 저장, 학생들의 영어향상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영어전자도서관 & 블렌디드러닝 시스템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콘텐츠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점은 EIE의 가장 큰 강점이자 장점. 미국교과과정에 기반한 1000여권의 도서와 표준 수업 동영상 강의부터 파닉스, 단어, 문법, 내신대비, 아리랑뉴스 등에 이르는 다양한 영어전자도서관 온라인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블렌디드러닝 학습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어학원에서의 수업에만 그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한 자기주도학습을 함께 진행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또 자발적으로 과제를 수행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한편, 미국동부에서 다년간 SAT학원을 운영한 김 원장은 미국유학Prep반과 SAT1, SAT2, ACT 등 미국학교 교과목 등의 수업과 유학 상담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문의 EIE 잠실캠퍼스 02-421-5577둔촌캠퍼스 02-478-3801풍납캠퍼스 02-479-0582천동캠퍼스 02-471-0574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수학 1등급의 필요충분조건 : 수학독해 중학생의 1학기 기말고사가 코 앞에 다가왔다. 이 시기에는 아이들은 시험대비에 정신이 없고, 부모들도 민감해진 아이들의 심기를 건드릴까 말 한마디도 조심하게 된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공부해서 성적이 제대로 나오겠니???’ 하는 말을 수 백 번도 넘게 되뇌이겠지만….. 하지만 시험이 뭐라고 어쩔 수 없이 시험 때마다 ‘사춘기’에 접어드는 우리의 아이들 앞에서 오늘도 우리의 엄마들은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것이다. 중학생 자녀를 둔 집은 1년에 적어도 4번,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집은 이보다 더 자주 이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매번 이런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는 이유는 내신성적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고 쓸데없는 감점을 막아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결국에는 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함이다. 이런 상황은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변할 거 같지 않다. 특히나 수학 시험을 앞두고서는 더욱 더 심해지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수학에서만 유독 심각해지는 문제점 하나가 아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수학 독해를 못한다.” 수학인데 독해를 못한다!!!! 독해의 사전적 의미는 아래와 같다. <<독해[讀解] : [명사] 글을 읽어서 뜻을 이해함.>> 즉 수학 독해를 못한다는 것은 문제를 읽고 이 문제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해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내가 강연이나 상담을 통해서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문제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질서정연한 문제풀이 인데 이 부분이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되는 것이다. 이런 수학독해에서의 치명적인 어려움은 대수 파트를 공부하는 1학기 두 번의 시험 중에서 활용 부분이 중점적으로 나오는 기말고사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들이 활용 부분이 아닌 다른 단원에서는 수학독해의 어려움이 없냐 하면 그것도 아닌 것이다. 다만, 활용 부분 만큼 두드러지지 않을 따름이지 그 어려움은 모두 똑같은 것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 아이들은 수학독해를 못하는 것일까? 먼저 단순하게 아무 생각 없이 공부하는 선행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기회가 있을 때 마다항상 올바른 선행에 대해 말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그 폐해에 대해서 체감을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선행이라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 과정 상 고등학교 때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너무 ‘빠른 진도’에만 집중한 나머지 진짜 필요한 ‘문제를 놓고 고민하는 시간’을 놓치고 가는 문제점이 생기게 된다. 문제1) 원가에 2할의 이익을 붙여서 정가를 정한 상품이 있다. 이 상품이 잘 팔리지 않아 10%를 할인하여 팔았더니 800원의 이익이 남았다. 이 때, 상품의 원가를 구하여라. 문제2) 어떤 물건을 정가에서 20% 할인하여 팔아도 원가에 대해서는 10%의 이익을 얻고자 한다. 처음 원가에 몇 %의 이익을 붙여서 정가를 매겨야 하는지 구하여라. 위의 두 문제는 중학교 1학년 과정 중 일차방정식 활용에서 원가, 정가 유형에 해당하는 문제이다. 두 문제 모두 “(정가)=(원가)+(이익)” 이라는 기본틀 안에서 풀이하는 문제이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두 문제를 별개의 ‘공식’으로 외워서 풀어내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교육과정에 따라 나누어진 유형 안에 또 다시 외워야 할 수 많은 유형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고, 결국 이런 패턴이 극대화되는 활용 부분에서는 지옥 같은 경험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만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까? 해답은 이미 말한 문제의 해석과 이해에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즉, 수학을 독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문제를 다른 문제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본 유형 안에서 원리를 이해하고 식을 세우면서 같은 문제 유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에는 많은 수고와 인내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학 개념의 단어’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수학을 수학답게 생각하는 능력’인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수학독해를 어렵게 하는 또 하나의 문제점은 바로 내신시험의 형태이다. 수학시험 문제 중 일부가 서술형으로 바뀐 것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문제 구성은 좀 아쉬운 경우가 많다. 수학선진화 방안에 따라 학교에서도 아이들의 학습량 경감을 위해 시험 범위 안에서 활용 부분의 비중을 줄이고 문제도 다소 쉽게 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이런 내신에 맞추어 공부한 아이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상위권 대학 진학이 무척 힘들게 된다는 것은 입시 수학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 공감할 것이다. 결국 쉬워진 중등내신이 고등학교에 가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없도록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다음 회차에 이어서 계속 됩니다.) 박일정 소장마테바움 융합수학연구소마테바움 잠실직영학원 대표원장02-417-09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