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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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술을 공부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 수능 2등급 2개 5등급 2개의 성적이면 정시의 경우는 지방대 비 인기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런데 그런 성적의 학생을 논술로 한양대 인기학과를 보낼 경우 가르친 사람의 입장에서도 그 기쁨과 보람은 엄청나다. 2014년도에는 일반 전형에서 50%가 넘는 합격률을 기록해서 스스로 느끼는 자부심도 대단했다. 그런데 논술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가치관을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사고력을 갖게 하는데 더 비중이 높다. 1. 내신 5등급에 수능 2개 2등급 2개 5등급이 한양대 인기학과 합격? 왜 대학은 정부의 논술 축소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을까? 전국 단위의 고교간의 학력차이는 엄청나다. 그래서 내신에 대한 신뢰도는 서울 소재 대학들은 거의 갖고 있지 않다. 그리고 최근 학자형 총장이 아니라 CEO형 총장들로서는 경제적 부담이 적은 대도시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그래서 실제 입학생들을 분석해 보면 현재 대입시는 개천에서 용나는 일은 아주 희박하다. 이런 현상은 내신 중심의 전형은 실제 희박하다는 사실을 반증한다. 그리고 일반 전형에서 내신의 실질 반영은 거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 사실을 제대로 아는 학부형들이나 학생들은 매우 적다. 그래서 내신에 집중하여 공부한 학생들을 만나면 매우 안타깝다. 대학은 이런 이유만이 아니라 실제 내신이나 수능을 잘하는 학생보다 논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대한 진학 후 성적이 훨씬 좋다는 평가를 한다. 내신과 수능은 직관이 동원될 수 있다. 그런데 논술은 그렇지 않다. 논술은 이과의 경우는 수학의 기본 원리에 대한 고도의 추상적 능력을 파악할 수 있고 문과의 경우는 제시문 분석력과 독서 경험, 그리고 전혀 다른 내용의 제시문 간의 학문적 상관관계를 따져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할 수 있다. 그래서 내신이나 수능을 잘하는 학생보다 논술을 잘 하는 학생의 학술적 수행 능력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장점은 구술 고사로도 연결된다. 구술고사는 논술을 말로 표현하는 시험일 뿐이다. 그리고 논술 전형은 수능 최저 등급만 맞으면 논술로 당락을 결정한다. 이러한 요인들 때문에 내신 5등급, 수능 2등급 2개 5등급 2개를 받은 학생이 한양대 인기학과에 합격할 수 있다. 2.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노출된 자녀를 위한 논술 수업 10년 전의 학생들과 비교해 보면 요즘 학생들의 사고력 수준은 상상 이상으로 저하되어 있다. 그 이유는 요즘 중고생들의 대화 수준을 통해 이해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대화는 거의 감탄사를 나열하는 수준이다. ‘헐, 대박, 레알, 짱나, 짱이다’ 등등의 감탄사가 중심이다. 그리고 어떤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논리가 없다. ‘난 걔가 짱 싫어’ 라는 말을 하는데 왜 그러냐고 물으면 논리적으로 그 이유를 제시하지 않고 그냥 그렇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그 이유는 반드시 존재할 텐데 말이다. 그만큼 그들은 언어 논리가 발달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그들의 사고력은 그 수준에 머무르고 만다. 이러한 현상은 요즘 청소년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사회의 구조적 문제로 나타난 현상이다. 이 현상은 인터넷이 발달되고 난 뒤에 나타난 현상이고 최근 스마트 폰의 발달로 그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특히 과도한 학원 수강과 공부 위주의 공부에 찌든 아이들에게 마약과 같은 강력한 오락은 동반되어야 그들의 삶을 지탱할 수 있다. 그래서 그들은 부모의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을 지탱하기 위한 탈출구를 찾아야 한다. 인터넷, 스마트 폰, 게임 등의 기제는 인간의 주체적이고 심도 있는 의식을 최대한 축소해야 한다. 그들은 인간 존재를 최대한 가볍게 해야 살아남는다. 이러한 현상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텔레비전이다. 현재 한국 대중문화는 한국 뿐만 아니라 외국의 청소년들마저 몰입하게 할 정도로 강력하다. 시청률 확보에 목숨을 거는 그들의 폭력적 문화 테러는 순수 예술의 수준 높은 감동이나 자연 속에서 자아를 찾는 아름다운 일들을 하지 않도록 여러 장치를 설치한다. 시청자의 실패는 대중 문화의 성공이다. 지금의 SM이나 JYP는 한국 교육이 더욱 악화되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문화는 흥분만 있지 감동이 없다.’라는 말은 지금 아이들이 처한 상황에 매우 적절한 표현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토론식 논술 수업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의 사고는 언어 수준에서 결정된다. ‘통시적 공시적 자아의 일치’라는 말이 이해되지 않은 사람은 인간 실존을 고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적 수준 높은 어휘를 구사하며 논의해야 하는 토론식 논술 수업은 지금 아이들에게 절대 필요한 교과목이다. 이성구 학원이성구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전시 소식] TYPE DIRECTORS CLUB NEWYORK 2014 TYPE DIRECTORS CLUB NEWYORK 2014전이 6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열린다.사람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너무나 당연하게 마주하게 되는 글자. 이런 글자와 디자인이 만나 미학적 커뮤니케이션 요소로 재탄생, 타이포그래피라는 전문용어로 불리어지고 있다. 이 타이포그래피의 우수한 디자인을 선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권위 있는 국제 공모전 중 하나가 바로 TYPE DIRECTORS CLUB NEWYORK. 벌써 60회를 맞이하는 TDC 뉴욕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작들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 전시에서는 언어를 형성하는 정직한 문자배열을 한 기본적인 타이포그래피부터 정형화되지 않은 형이상학적 타이포그래피까지 다양한 결과물들을 보여준다.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해 공정하게 선별된, 뉴욕의 트렌드가 아닌 세계적 디자인의 흐름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한 실내디자인이나 활자체(typeface)를 통해 선보여지는 감각적인 서체디자인, 한글과 영어의 소리가 믹스된 디자인, 타이포의 변형으로 광고효과를 톡톡히 본 영상 디자인까지 총 250여 개의 타이포그래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디자이너들 뿐 아니라 글자를 접해왔던 모든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참신함을 제공할 것이다.문의 02-468-9008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마음껏 뛰노는 창의적 쉼터, ‘딸기가 좋아’ 키즈카페의 대명사격인 ‘딸기가 좋아’ 올림픽점이 새롭게 단장한 이후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로부터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헤이리 캐릭터 테마파크의 오랜 노하우를 교육적 이론에 접목, 창의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키즈카페 ‘딸기가 좋아’를 소개한다. 온 가족의 휴식을 위한 공간분할육아에 지친 부모, 어려서부터 유치원과 학원으로 내몰리는 아이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쉴만한 치유의 공간이 필요한 이유다. 5월말에 리뉴얼한 ‘딸기가 좋아’ 올림픽 점은 이러한 요구에 대해 화답이라도 하듯 놀이, 휴식, 맛의 공간분할이 잘 되어있다. 이전에 비해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확장된 것이 가장 큰 변화다.딸기가 좋아 키즈사업부장은 “딸기의 상상력으로 표현된 창의적 놀이 프로그램에 다양한 놀이를 통한 사고의 확장과 창의성 발달에 중점을 두고 리뉴얼했다”며 “식자재는 매일 필요한 만큼만 구입, 사용해서 신선도를 유지하고 5성급 호텔출신의 이태리 현지인 쉐프의 요리를 선보이는 등 아이와 부모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친화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식당주변도 넓은 좌식형으로 개조해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가 보다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나온 아빠를 위한 쉼터에는 컴퓨터와 책상을 마련해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되어있어 온 가족의 만족스러운 휴식공간으로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번지고 있다. 편백나무향이 은은한 자연공간입구에 들어서면 편백나무 향이 솔솔 퍼져 마치 숲속에 서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유는 바로 편백나무 풀. 땅콩모양의 부드러운 곡선으로 이루어진 넓은 풀 안에 피톤치드의 상징인 편백나무를 모나지 않은 작은 공기 돌 모양으로 자른 편백나무가 가득 차 있어 멀리서 보면 모래톱처럼 보인다. 여기에서 아이들은 모래대신 편백나무 조각으로 재미난 소꿉놀이에 빠지고 부모는 편백나무 향기에 마음까지 편안해지니 일석이조. 기존의 모래 풀은 땀으로 흠뻑 젖은 아이들의 몸에 모래가 붙어 잘 떨어지지 않고 옷에 스며들어 잘 털어지지도 않아서 놀기는 좋지만 빨래 등 뒷감당을 해야 하는 엄마들에겐 부담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유아의 경우는 모래가 입으로 들어가는 일도 자주 있어 위생과 건강에도 문제로 지적됐던 것을 편백나무로 바꾸고 나서는 선호도 1순위로 변화됐다. 부드러운 한지를 마음껏 자르며 노는 종이 찢기는 촉감을 발달시켜 잠재되어있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형형색색의 한지를 접고, 구기고 찢는 놀이를 통해 유아기의 소근육의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탈리안 쉐프 Zucca가 선보이는 홈 메이드 스타일 본토의 맛리뉴얼된 ‘딸기가 좋아’가 특별한 여러 가지 이유 중 중요한 한 가지는 맛의 고급화에 있다. 날마다 필요한 만큼의 양만 구입해 사용하기 때문에 언제나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스테이크에서부터 피자, 파스타까지 신라호텔 수석 쉐프 경력의 이탈리아 본토 요리사가 만드는 음식을 이제 청담동이 아닌 키즈카페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으니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만족스러워한다. 이탈리아 정통 문화에 한국인이 추구하는 트렌드와 가치를 더한 Zucca의 요리 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자신의 이름을 붙인 주카 피자. 단호박에 새싹채소와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올리고 달달한 꿀을 더해 세대구분 없이 인기 있는 메뉴다. 채소와 과일을 믹스한 무색소, 무시럽의 비타민주스 또한 단연 인기다. 앞으로 Zucca와 아이들이 직접 본토의 요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Zucca와 함께하는 영어 쿠킹클래스’ 등의 키즈카페 타이틀에 맞는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계획 중에 있다. 놀이공간의 기본은 안전요즘 최고의 화두는 안전.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공간이다 보니 안전에 대한 시설과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각각의 놀이 공간 입구에는 적정 사용연령층과 안전수칙이 적혀있고 곳곳에 안전요원이 배치되어있어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자주 들여다보지 않아도 마음이 놓인다. 직원들의 매일 일과도 안전관리교육을 통한 1일 점검으로 시작되고 사고예방의 차원에서 안전관리 전문 업체와 연계한 정기적 놀이시설관리, 안전교육 등을 매월 실시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은경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통일 씨앗 키우는 하늘꿈학교 임향자 교장 명문대 출신 은행원에서 목사, 그리고 탈북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 교장까지 숨차게, 쉼 없이, 자청해서 달려온 임향자는 60평생 갈피갈피마다 숱한 사연을 품고 사는 ‘작은 거인’이다. 뚝심 있게 대안학교를 운영하며 ‘통일의 씨앗’을 심고 있는 임 교장을 송파구 가락동에 자리 잡은 하늘꿈학교에서 만났다.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자그마한 체구에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인상적인 임 교장이 첫 질문을 던진 그는 ‘북한의 맨얼굴’을 차근차근 일러준다. “꽃제비, 김정은 1인 독재, 주체사상... 다들 북한을 피상적으로만 알고 있어요. 단일민족인 남북한은 이제 생김새는 꼭 같지만 가치관은 천양지차로 달라져 버렸습니다.”‘굶어죽는 것’의 처절한 공포를 온몸으로 겪으며 자란 탈북 학생들. 눈 앞에서 굶어죽은 부모를 자신의 손으로 장사 치르기도 하고 돈이 될 만한 고철, 석탄 같은 것을 훔쳐도 양심의 가책조차 못 느낄 만큼 ‘생존’에 내몰리고 있다.“탈북한 아이들은 남 앞에서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늘 경계하죠. 또 모든 게 내 탓이 아니라 남 탓이라고 생각하고요. 북한 사회가 아이들의 인성을 망가트렸습니다.” 이방인으로 겉도는 탈북청소년을 돕기 위해 임 교장은 오롯이 인생의 황금기를 바쳤다. 은행원-목사-교장까지 ‘운명’따라 전력질주1994년부터 줄곧 수많은 탈북자들 만나며 그들과 울고 웃었던 임 교장. ‘누군가’는 해야 하지만 아무도 선뜻 나서지 않는 탈북자 돕기에 자청해서 ‘그 누군가’가 된 사연은 뭘까? 연세대 졸업 후 외환은행에 입사한 그는 당시 신의 직장인 은행일이 적성에 잘 맞지 않았다. YWCA 간사로 일하던 중 운명처럼 ‘신의 뜻’에 따라 신학을 공부하게 됐고 국내에서는 드문 여자 목사가 됐다.“해외 선교 쪽 일을 맡으면서 우연히 중국에 숨어사는 탈북자들의 비참한 실상을 목격하게 됐죠. 중국 공안의 눈을 피해서 그들이 조선족 집에 몸을 숨길 수 있도록 돕거나 한국행을 은밀히 지원했습니다.”이게 인연이 돼 탈북자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관여하게 됐다. “살아온 환경인 판이하게 다른 북한사람들은 남한을 배우려 들지 않더군요. 결국 적응하지 못한 채 정착금만 날리는 사람이 속출했지요.” 임 교장의 눈물, 땀으로 쑥쑥 자란 탈북학생들 하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그는 사재를 털고 지인 도움을 받아 탈북 청소년 여섯, 교사 여섯을 데리고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를 2003년에 세웠다. 의욕을 앞섰지만 사고뭉치 학생이 속출했고 재정난 같은 복병이 수시로 괴롭혔다. “남한의 화려함, 풍족함에 마음을 빼앗긴 아이들은 상대적 박탈감, 외로움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다가 돌연 종적을 감추거나 온갖 말썽을 부렸죠.” 아이들의 상처만큼 임 교장의 속앓이도 커졌고 급기야 뇌종양 판정까지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의사인 남편과 착실하게 자란 두 아들까지 힘을 보탰다. 아이들의 아픔을 보듬기 위해 그룹홈까지 만들어 아예 교사들이 학생들과 먹고 자며 24시간 함께 생활하자 조금씩 변화가 찾아왔다.“탈북 학생들의 저력은 ‘고생’에서 나옵니다. 인생 밑바닥까지 겪으며 살아남은 강인한 스피릿(spirit)의 장점을 살려주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임 교장과 교사들의 끈질긴 노력과 헌신 덕분에 검정고시를 치러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 덕분에 하늘꿈학교는 탈북청소년학교 가운데 최고의 명문으로 꼽힌다. “명문대 합격생도 여럿 배출했어요. 하지만 대학 입학은 또 다른 시작일 뿐입니다. 공부 기초 뿐만 아니라 외국어, 컴퓨터 실력은 남한 학생의 경쟁 상대가 안되죠. 대학에 적응 못하고 자퇴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요. 때문에 우리는 중학생 때부터 진로 진학 교육을 강화하고 바리스타, 제과제빵 같은 기술 자격증 교육에 힘을 쏟습니다. 우리 학교의 목표는 아이들을 남의 도움 없이 살 수 있도록 건강하게 자립시키는 겁니다.”1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하늘꿈학교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졸업생들 중에는 간호사나 물리치료사, 공무원 같은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거나 결혼해 가정까지 꾸리면서 우리 사회에 건실하게 뿌리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근황을 들려주는 임 교장의 입가에는 흐뭇한 미소가 스친다. 남북한 학생 만남 통해 ‘통일의 싹’ 가꿔탈북청소년과 남북학생의 꾸준한 교류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8년째 이어 오는 남북청소년 영어통일캠프며, 정신여고 동기동창인 이충옥 교장과 의기투합해 마련한 하늘꿈학교와 정신여고간 교류 같은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통일을 먼 나라 이야기로만 여겼던 남한 학생들이 또래 탈북청소년의 기막힌 사연에 아파하며 ‘왜 통일이 돼야 하는 지’ 가슴으로 느끼더군요. 북한전문가, 탈북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통일은 멀지 않았거든요.” 탈북자 문제에 관심을 쏟을수록 점점 애국자가 돼 간다며 웃는 임 교장은 앞으로도 ‘통일의 씨앗’을 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한다. “내가 겪어본 북한사람들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통일 이후에도 남한사람들이 감당하기는 버거울 겁니다. 결국은 북한도 겪어봤고 남한 사회에도 뿌리 내린 우리 학교 졸업생들이 ‘통일 한국의 다리’ 역할을 하게 되겠죠. 또우리 학교가 수십년 쌓은 탈북자 교육 노하우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병마와 싸우며 늘 재정난에 허덕이는 지금도 탈북 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통일 한국의 미래까지 걱정하는 그는 분명 ‘작은 거인’이었다. 하늘꿈학교 후원국민]331337-04-000564예금주]사단법인 좋은 씨앗문의: 02-443-2072, www.hdschool.org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1
- 리포터 5인의 우리 동네 소문난 전통시장 탐방기 대형 마트에 밀렸던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착한 가격에 군침을 돌게 하는 각양각색의 먹거리로 인기몰이중인 우리 동네 전통시장 9곳을 열혈 리포터 5인이 직접 시장 탐험에 나섰다. 송파강동광진 내일신문 취재팀 남녀노소 아우르는 시끌벅적 새마을 시장새마을 전통시장에는 주요 고객층이란 말이 무의미하다. 전통의 재래시장과 먹자골목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있어 청소년, 젊은 층에서부터 재래시장의 향수를 기억하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언제나 시끌벅적하다. 오후가 되면 저녁 찬거리를 사기위해 모여드는 주부들과 하교 후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들어 군것질하는 학생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근처 야구장에서 경기가 있는 날은 간식거리를 사기위해 줄을 선 사람들로 일찌감치 북적대기 마련. 40여년의 전통과 규모만큼이나 오래도록 제자리를 지켜온 묵묵한 상인들도, 소문난 맛 집도 많다. 39년 전 주변이 땅콩 밭이던 시절, 땅콩을 볶아 팔기 시작했던 자리에서 지금은 아들이 대를 이어 국산 땅콩과 건어물, 각종 잡곡류를 판매하고 있는 ‘잠실땅콩’은 새마을 전통시장의 상징과도 같은 곳. 질 좋은 국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여기에 후한 덤까지 더해지니 오래시간 고객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만하다. 시장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남서울 축산’은 초대형 정육점. 도·소매는 물론 식당납품까지 하기 때문에 10여명이 넘는 직원이 손 바쁘게 움직여 한우와 국내산 암퇘지를 부위별로 손질하지만 하루가 어찌 가는지 모를 만큼 분주한곳이다. 신선한 육우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입소문이 자자한곳이다. 주변상인들 마저 “저 집은 야구경기 있는 날은 줄서도 못 사먹어”라고 인정하는 ‘깻잎 닭강정’과 ‘파오파오 만두’는 잠실야구장 먹거리 2종 세트라 불릴 만큼 외지인들에게 더 유명한 맛 집이다. 얇은 만두피에 속살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새우만두는 파오파오의 대표 인기메뉴다. 깻잎 닭강정은 깻잎과 함께 바삭하게 튀겨낸 닭을 떡과 함께 매콤 달콤한 양념에 한 번 더 버무려주기 때문에 주전부리로는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인심도 후해서 5천원이면 어지간한 치킨집의 한 마리 양이 될 정도.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이 오면 맛보기로 한줌씩 더 얹어주니 주는 마음도 받는 마음도 훈훈함이 느껴진다. 새마을 전통시장 상인회 임대복 회장은 “전통시장 중 최적의 입지조건이지만 서비스 개선, 시장의 현대화 등 앞으로 갈 길이 멀다”며 “8월에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상인대학을 통해 친절도, 마케팅, 고객관리 등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전통시장의 멋과 맛을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변화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소문난 맛집이 한자리에 암사시장8호선 암사역 인근에 위치한 암사시장은 늘 활기가 넘친다.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시장 안에는 120개의 점포가 조르르 붙어 있고 채소, 수산물, 축산물 판매 코너부터 족발, 떡볶이, 닭 강정, 핫바 등 식객을 유혹하는 다양한 먹거리가 풍성하다. 맛집으로 방송에 소개된 점포도 여러 곳 있다.역세권인데다 하루 3만 명의 유동인구가 지나고 암사동, 천호동 일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배후에 들어서면서 강동구 전통시장 가운데서는 규모, 매출 면에서는 앞서가고 있다.1978년 노점상들이 하나둘씩 모여들면서 지금의 규모로 커진 암사시장은 2009년 일찌감치 시장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했다. 시장 바닥을 화강석으로 깔끔하게 포장하고 지붕 위에는 아케이드를 설치했으며 개방형 화장실, 고객지원센터까지 갖췄다. 특히 관광지인 암사선사주거지가 시장과 가까워 2013년 정부로부터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착한 가격은 전통시장의 최대 장점. 주먹만한 토마토 8개가 2000~3000원, 수제 두부 1모 1000원 등 부담 없이 장을 보거나 주전부리를 즐길 수 있다. 전통시장 가운데는 드물게 두부, 묵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점포들도 눈에 띈다. 문화관광형시장 먹거리 판매 모범업소로 선정된 ‘선사화로 불족발’은 돼지 앞다리에 20여 가지 한약재, 매콤한 맛을 가미했다. 미니 사이즈부터 특대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포장 판매하는 것이 특징. 싱싱한 횟감을 즉석에서 바로 떠주는 ‘태양수산’은 생선회 마니아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두툼한 생선회가 얹어진 초밥은 13조각에 8000원. 저렴한 가격 때문에 테이크 아웃도 예약한 뒤 사갈 만큼 손님이 많다.‘빨강오뎅’은 저렴한 가격에 여러 가지 즉석요리를 맛볼 수 있다. 쌀떡볶이(1인분 2000원)부터 쌀떡을 튀겨 고추장 소스를 발라주는 떡꼬치(1000원), 매운 국물에 보글보글 끓인 빨강오뎅(3꼬치 1000원) 등 메뉴가 다양하다. ‘초롱이고모 부대찌개’ 10년 넘게 암사시장을 지켜온 터줏대감이자 명물. 육수에 쫄깃쫄깃한 햄, 채소를 다양하게 넣고 끓여 진한 국물맛을 내며 라면사리가 리필되는 것도 이 집만의 특징이다.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닭강정도 바비큐맛, 매운맛 허브를 넣은 달콤한 맛 등 다양하게 선보여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 이 외에 즉석에서 만들어 파는 강정, 순대, 전 등 특색 있는 먹거리를 푸짐하게 만날 수 있다. 재래시장의 ‘다윗’으로 유명한 자양골목시장구의역을 지나 자양사거리 방향으로 걷다보며 상가와 주택가 한가운데 자리 잡은 자양골몰목시장. 십자형 구조로 140여개의 점포가 오밀조밀 붙어있다. 1구역부터 7구역까지 점포명과 연락처, 약도까지 찾기 쉽게 정리한 안내판까지 붙여 놓을 만큼 체계가 잡혀있다.물론 이 시장이 자리 잡기까지 남다른 사연이 숨어있다. 2009년 무렵 주변에 대형 마트가 속속 들어서자 손님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점포 임대료조차 감당하기 힘들어 하나둘씩 떠나며 시장이 몰락의 길을 걷던 중 상인들끼리 똘똘 뭉쳐 머리를 맞댔다. 서비스를 개선하고 공동 이벤트를 펼치며 시장 현대화 사업도 추진하는 등 다각도의 생존 전략을 궁리한 덕분에 위기를 극복했고 재래시장의 ‘다윗’으로 유명세까지 얻게 됐다.시장 골목의 폭은 넓지 않지만 장을 보기는 편리하다. 손님들의 통행을 위해 상인들끼리 시장 바닥에 노란색 선 두 줄을 긋고 선 밖으로 물건을 진열하지 않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 시장 가운데는 드물게 쿠폰제를 도입하고 주차장도 만들었다. 이같은 시장 상인들의 이야기는 <태양골목시장이야기>라는 책을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특히 마트처럼 각종 나물이며 채소, 과일을 소량 단위 묶음으로 포장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이 눈길을 끈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소문난 만두’는 저렴한 가격이 비장의 무기.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쪘기 때문에 김이 모락모락나는 김치, 고기 만두가 10개 2000원, 옛날찐방 4개 1000원, 꽈배기, 도넛, 크로케가 4개 1000원 등 주머니 가벼운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2014-06-24
- 여름철 여성 회음부 위생에 대해 여름철은 장마와 무더위가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여성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데, 회음부의 가려움증이 자주 생겨서 산부인과 방문이 늘고 있다. 회음부 소양증 원인은 더위로 인한 불면증, 면역력 저하, 잦은 질 세척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원인 외에도 소음순(질 입구에 꽃잎처럼 붙어있는 부위)비대증으로 인하여 분비물이 고여서 가려움증이 심한 사람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소음순 비대증이 심한 사람은 늘어진 부위 때문에 목욕탕 출입도 삼갈 정도로 자신감 상실을 가져올 수 있고 밀착된 속옷을 입을 때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한다.(샤워나 질 세척을 한 뒤에는 외음부 건조가 잘되어야 하는 데 젖은 상태로 속옷을 착용할 경우 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성관계 시 질속으로 말려 들어가는 불편함이 있어 성교 후 병원을 방문 하는 경우도 있다. 얼마 전 40대 여성이 방문했다. 이유는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본인이 여성 생식기 부위를 손톱으로 꼬집어 상처가 심해 출혈이 생겼다. 이 여성을 보며 가려움증이 얼마나 심했으면 저런 현상이 생겼는지 의사로서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소음순 비대증은 양쪽 부위가 비대칭적으로 커져 있는 경우도 많은 데 부분 마취에 레이저로 간단히 제거가 가능하며, 수술 후 통증도 심하지 않은 수술법이다. 수술 후 성관계는 3주 정도면 가능하고 수술 후 3일 정도면 불편함이 없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결혼한 여성들도 시술을 받지만 요즘엔 사춘기 이후의 젊은 여성들도 많은 상담을 해 오고 있다. 올 여름의 무더위를 의학의 힘을 빌려서라도 가볍게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불편함이 있다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도움을 받아 보자. 하나여성의원 김윤형 원장. 전 임플란트 질성형 연구회 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
- 얼리버드 대사증후군 관리센터 운영 강동구가 매주 금요일 얼리버드 대사증후군 관리센터를 운영한다. 2010년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이 대사증후군이며, 대사증후군을 방치하면 뇌졸중, 암, 동맥경화 등을 일으키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약 4배 높아진다고 한다.특히 직장인의 경우에는 회식으로 인한 과음, 흡연,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건강관리에 더 취약한 실정이지만 시간부족으로 인해 굳어진 생활을 교정하기가 쉽지 않다. 강동구는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보건소를 운영하여온 데 이어, 매주 금요일 오전 8시부터 대사증후군 관리센터를 개방하고, 본인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도록 한다. 사전에 전화예약한 후, 10시간 이상 금식하고 방문하면 5가지 건강 체크(복부둘레, 혈압, 공복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와 함께 본인에게 맞는 상담관리는 물론, 검사결과에 따라 3개월·6개월·12개월 의 1:1 추후관리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또한 건강관리카드를 발급받아 퇴근 후 구내 설치되어 있는 유헬스존을 통해 상시적으로 체지방측정이나 혈압측정이 가능하다. 문의 02-3425-674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24
- 우린 치킨 먹으러 ‘카페’에 간다! ‘치킨’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이 있다. 바로 ‘전화주문’과 ‘배달서비스’다. 아이들과 함께, 혹은 친지·친척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 치킨은 가장 무난하면서 전화 주문해 먹기 쉬운 음식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 아이들은 치콜(치킨과 콜라), 어른들은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기며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이런 치킨매장이 변하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패밀리레스토랑, 혹은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회식의 자리로 손색이 없는 곳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우리 지역 대표 카페형 매장을 찾았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멀티콘셉트 카페’BBQ패밀리타운점 제너시스BBQ 그룹은 기존의 배달 중심 매장을 탈피한 고품격 ‘bbq 프리미엄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BBQ패밀리타운점은 우리 지역 대표 BBQ프리미엄 카페. 지난 6일 점심시간에 이곳을 방문했다.12시가 조금 지난 시간, 이미 매장 내 모든 좌석이 가득 차 있었다. 60대는 훌쩍 넘어 보이는 어르신들부터, 40~50대의 주부들, 그리고 20~30대 젊은 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공휴일이라 그런지 점심을 즐기는 가족들도 눈에 띈다.자동차 모형의 테이블을 중심으로 크고 작은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고, 다양한 단어들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타이포그래피도 눈에 띈다. 특별한 인테리어도 갖췄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경쾌한 분위기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외식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BBQ프리미엄카페는 오전과 점심시간에는 다양한 식사 메뉴 중심의 ‘캐주얼 레스토랑’, 오후 시간대에는 출출할 때 즐길 수 있는 간식과 음료가 주가 되는 ‘커피전문점’, 저녁 시간에는 다양하고 푸짐한 요리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밤에는 맥주와 칵테일이 중심이 된 ‘바 타입’ 으로 총 4가지의 콘셉트를 갖춘 ‘멀티콘셉트 카페’ 다. 메뉴도 다양해 치킨을 비롯한 파스타, 피자, 라이스, 샐러드, 베이커리류, 주류, 커피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돌솥담백곰탕, 돌솥얼큰닭개장, 돌솥오소기영양덮밥, 돌솥김치덮밥 등은 자칫 가족 외식의 즐거움에 소외될 수 있는 ‘아빠’들을 위한 만족스런 메뉴가 될 듯. 도시락도 판매하고 있어 나들이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방문객 이호정(42 문정동)씨는 “BBQ하면 치킨이 먼저 떠오르는데 이곳에 오면 치킨은 물론 다양한 여러 요리를 먹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가족 외식은 물론 가까운 친척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장소로도 애용하고 있다”고 했다.도현정(36 가락동)씨는 “본사에 위치해있는 매장이라 더욱 더 믿음이 간다”며 “매장에서 식사를 즐기기도 하지만 치킨을 사기 위해 직접 이곳을 방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위치 송파구 문정동 150-25호 1층 문의 02-404-8480 치킨이 요리와 사랑에 빠진다면빠담빠담 구의점 빠담빠담(padampadam)은 불어로 ‘설레는 마음’ ‘호기심이나 기대’ 등을 의미하는 ‘두근두근’의 의성어다. 새로운 치킨 맛에 대한 설렘, 우리 삶에 매순간 순간의 경이로운 설렘이 상호명에 포함되어 있다.이곳은 전형적인 치킨요리에서 탈피, 이탈리안 요리의 다양한 풍미를 담은 파스타치킨, 자연의 흙내음을 담은 감자요리 등 새로운 치킨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노천카페 느낌이 물씬 나는 외관이 멋스런 이탈리안 파스타치킨 카페 빠담빠담 구의점을 찾았다. 매장 내에 들어서니 편안하고 깔끔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은은한 할로겐 조명부터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벽, 모던하면서 편안한 느낌의 목재 테이블 등 유로피안 콘셉트의 깔끔한 카페 스타일을 갖췄다. 여기에 실외에도 테이블을 놓아 유럽의 어느 노천카페에 온듯한 행복감에 빠져든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는 파스타치킨. 이탈리안 파스타소스에 프라이드 순살 치킨을 결합한 메뉴로 파스타의 고급스러움과 치킨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빠담빠담의 대표메뉴다. 한 끼 식사로도, 또 맥주와 함께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까르보나라치킨, 어니언치킨, 레드커리치킨 등의 종류가 있다. 오븐에 구운 통감자를 반으로 쪼개 각종 소스와 토핑을 넣어 먹는 터키 전통 길거리 간식인 쿰피르도 인기가 많다. 베이컨·멕시칸·크리미게살 쿰피르 중 좋아하는 토핑을 선택할 수 있다. 런치세트와 디너세트를 이용하면 여러 음식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김미정(41·구의동)씨는 “아이들이 치킨과 파스타 모두를 좋아해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파스타치킨을 먹으러 가끔 방문한다”며 “파스타치킨을 먹을 때 식지 않게 접시 아래에 촛불에 켜주는데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하고 줗아한다”고 말했다. 정희영(31·광장동)씨는 “낮 시간에 식사를 즐기는 것도 좋지만, 이곳의 진가는 저녁에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드러난다”며 “노천테이블에 앉아 즐기는 맥주한잔을 위해 이곳을 즐겨 찾는다”고 했다. 위치 광진구 구의동 212-3문의 02-458-8886 넓은 공간, 복층 갖춘 ‘비어존 + 카페’형 BHC 방이본점 BHC가 송파구 방이동에 그랜드 오픈한 새로운 콘셉트의 비어존(beerzone) 1호점. 기존 비어존 매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장으로 세련된 카페형 외관이 눈에 띄는 곳이다. 방이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방이본점은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드물게 165여m²(52평) 규모, 복층 형태의 대형 매장을 자랑한다. 기존의 비어존과 카페가 결합된 업그레이드 모델. 외관부터가 화려하다. 선명한 노란색 바탕에 맥주잔과 치킨, 플레이트 모양의 그림이 앙증맞다. 테이크아웃이란 문구를 보니 포장도 가능한 듯 보인다. <img alt="치킨" src="http://adm.naeil.com/UserFil 2014-06-18
- [콘서트리뷰] 현대카드 CITYBREAK(시티브레이크) 2014 현대카드(www.hyundaicard.com)가 오는 8월 9일과 10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카드 CITYBREAK(시티브레이크) 2014>를 개최한다.지난 해 첫 선을 보인 현대카드 CITYBREAK는 메탈리카와 뮤즈를 필두로 림프비즈킷, 이기 앤드 더 스투지스, 신중현 그룹 등 총 37팀의 압도적인 라인업으로 현장을 찾은 7만5000 여 음악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라, 기존 국내 음악 페스티벌의 통념을 깬 깨끗하고 쾌적한 현장 운영은 도심형 음악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올해 현대카드 CITYBREAK는 공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더욱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현대카드 CITYBREAK 2014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해외 밴드부터 실력파 국내 뮤지션까지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30여 팀의 뮤지션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에는 작년보다 한층 다양해진 장르와 대중성을 더한 라인업으로 록 마니아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음악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공연뿐 아니라 관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현장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수준 높은 F&B(Food&Beverage)와 쿨존, 리프레시존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휴식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수많은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는 뮤지션들이 시티브레이크 공연만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을 예정”이라며 “현대카드는 이러한 뮤지션들이 선사하는 다채로운 공연을 관객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02-3141-3488박지윤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
- 경제학자 김희삼의 행복한 진로 교육 우리 아이들이 사회에 진출할 15년 뒤에 각광 받을 미래의 직업은 무엇일까? 학부모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하지만 공대 1학년생이 배운 지식 중 절반이 3학년이 되면 이미 낡은 지식이 돼버리는 요즘 시대에 섣불리 10년 후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이런 가운데 ‘교육 너머 채용 시장, 알 것과 바꿀 것’을 주제로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주최로 학부모를 위한 진로 교육이 펼쳐졌다. 마이크를 잡은 주인공은 경제학자 김희삼. 그가 예측한 미래의 채용시장 그리고 경쟁력 있는 인재의 자질은 무엇일까? 한국개발연구원 김희삼 연구위원. ‘영어교육 투자의 형평성과 효율성에 관한 연구’, ‘학업성취도, 진학 및 노동시장 성과에 대한 사교육의 효과분석’ 같은 연구 이력에서 보듯 그는 ‘경제’란 프레임으로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사교육비 월 100만원 늘리면 수능성적이 전국 4등 상승하지만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하루 2시간 늘릴 때 수능성적은 전국 7만등 오르며 졸업 후 실질 임금 7.8% 상승효과 있다’는 숫자로 환산한 흥미로운 연구물을 선보인 주인공이기도 하다. 자녀의 희망 직업, 부모의 로망 vs 채용 시장 현황부모가 희망하는 자녀의 직업은 1위가 공무원이고 교사>의사>판검사>한의사 (교육과학기술부 자료 2012년) 순으로 안정적이고 소득이 높은 직업의 선호도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입시와 취업시장을 냉정하게 살펴보자. 매년 60만 수험생 가운데 0.4%만 서울대에 들어가고 1.6%가 SKY대, 9.9%가 서울 소재 대학, 19%만이 수도권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모두가 선망하는 대기업, 공기업의 연간 일자리는 2만개, 반면 취업 시장에 매년 쏟아져 나오는 대졸자는 56만 명이나 된다. 게다가 직업 선호도와 만족도 간의 차이도 크다. 가령 상다수가 의사를 선호직업으로 꼽지만 현업 의사들은 직업 만족도가 낮고(하위 2위) 정신적 스트레스는 높은(상위 20위) 직업으로 꼽고 있다.(한국고용정보원 자료 2011년) 이제는 안정적이면서 수입까지 많은 부동의 ‘꿈의 직업’에만 목매지 말고 부모가 먼저 현실감각을 가지고 냉정하게 자녀 진로를 고민해야 한다. 미래의 채용시장, 평생 직업 vs 평생 취업1965년 당시 우리나라 100대 기업 가운데 2005년까지 존재하는 기업은 16개에 불과했고 앞으로 기업 수명은 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급속한 기술 진보, 세계화, 라이프사이클과 시장 구조의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반면 불과 몇 년 사이 혜성처럼 등장한 구글, 페이스북 이 글로벌 기업으로 급성장하는 것처럼 새로운 기업의 출현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미래의 유망 직업을 꼽기는 점점 어려워진다.IMF 이전까지 의리와 암기력이 중요한 평생직장 시대였다면 현재는 개인의 전문성이 중요한 평생직업의 시대이며 2020년 이후에는 직업의 개방성이 큰 평생취업의 시대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녀들이 마주할 평생취업의 시대는 1개의 직업만으로 평생 살 수 없으며 노동시장과 교육기관을 계속 오가며 일과 학습을 병행해야 한다. 때문에 자기주도학습능력, 창의성이 지금보다 훨씬 중요한 맨파워가 된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는 대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창의성 설문 조사에서 ‘대학 과제 중 팀프로젝트가 단답식 과제 보다 창의성 향상에 기여 하지만 가장 어려운 작업이기도 하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선보였다. 즉 혼자 보다는 여럿이 하는 작업이 성과와 효과가 높지만 의사소통 능력, 인성, 협동심의 기본 품성을 고루 갖춰야 하기 때문에 어렵기도 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잡코리아가 조사한 기업체 채용담당자가 공통적으로 꼽은 채용 1순위 자질이 인성과 적성인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즉 점점 ‘인성이 실력’인 시대로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나 vs 어떤 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나’우리나라 사람들이 위험을 기피하며 경쟁지향적인 이중적 성향을 갖게 된 이면에는 사회안전망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부의 복지 정책 기조는 후퇴하기 어렵고 사회안정망은 보다 촘촘해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평생취업 시대’를 살아갈 우리 자녀들의 진로 문제는 본질적으로 유연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나’ 보다는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어떤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나’ 보다는 ‘어떤 일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나’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특 진로 교육의 핵심은 수많은 유망 직업을 나열해서 보여주는 것 이전에 자존감부터 키워주는 것이다.진로교육이 이슈가 되면서 중1 자유학기제 도입 등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하지만 서둘러 구체적으로 진로를 정해주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진로교육은 단발성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초중고대학까지 연계해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 또한 ‘무엇이 아이에게 의미(meaning)를 주는가?, 즐거움(pleasure)을 주는가?, 강점(strengths)이 있는가?’ 세 가지 질문은 끊임없이 던져야 한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유료강의 ''행복한 진로학교''입학 사정관들이 응원하는 아이들(6월24일)진로 코칭 ''진로에 날개를 달자''(7월1일)중소기업 CEO보다 어려운 ''엄마 되기''(7월8일) 교직을 그만 둔 어느 교사의 자녀독립프로젝트(7월15일)두 딸의 선택을 존중한 엄마의 당당 선언(7월22일) 문의 02-797-4044 www.noworry.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