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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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요리전문점 어양 중국음식하면 집에서 시켜먹는 자장면과 탕수육이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중국 본연의 맛을 음미하기 위해 중국요리전문점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방이동에 위치한 중국요리전문점 어양은 최고의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난 곳. 고객에게 최고의 요리를 선보이기 위해 ‘주방 식구’ 전원을 중국 본토의 유명 호텔 레스토랑으로 연수까지 보낸다고 하니 이곳의 맛에 더욱 믿음이 간다. 맛의 비결이 ‘철저하게 기본을 지키는 정신’이라는 어양을 찾았다. 모던하면서 동양적인 인테리어 한미사진미술관이 있는 한미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어양. 건물 뒤편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장에서 바로 어양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보인다. 입구에서부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느껴진다. 실내로 들어서면 먼저 넓은 홀이 펼쳐진다. 첫 느낌은 현대적이면서 동양적. 중국의 화려한 이미지를 드러내면서 최대한 절제, 모던함이 선명하게 느껴진다. 단독룸도 여러 개를 갖추고 있어 인원수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마천석을 이용한 벽과 월넛목재의 가로패턴도 고급스럽다. 또 테이블 배치를 넓게 해 옆 테이블의 큰 방해를 받지 않는 것도 마음에 든다. 코스로 다양한 요리를 한 번에이곳에선 싱글메뉴를 이용해 전채요리와 생선·고기요리, 그리고 식사를 주문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중국정통요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요리가 인기가 많다. 특히 점심코스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다양한 요리를 먹을 수 있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고.점심코스는 A, B, C, D가 있는데 게살 스프, 류산슬, 중새우 칠리 소스, 피망 쇠고기 볶음(꽃빵), 식사, 후식이 나오는 코스 A가 가장 저렴한 메뉴. 코스 B는 게살 두부 스프, 매운 해황 누룽지 볶음, 닭고기와 레몬소스, 중새우 마늘소스, 피망 쇠고기 볶음(꽃빵), 식사와 후식이 가장 가격대가 높은 코스 D에는 누룽지 게살 스프, 전가복, 왕새우 검은콩 소스, 양상추와 어향 쇠고기 볶음, 유자소스 생선살, 식사, 후식이 나온다.코스 송, 죽, 매, 란, 춘, 학은 점심과 저녁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코스로 가격대가 4만5000~14만 원이다. 하나하나 맛보는 맛있는 요리 이곳의 기본적인 맛을 느낄 수 있는 점심 코스 A를 맛보기로 했다. 먼저 자스민차와 자차이가 제공되고 따끈따끈한 게살스프가 상에 올랐다. 달걀흰자와 채 썬 죽순, 그리고 게살까지. 간도 적당한 것이 입맛을 돋우는 데엔 최고다. 다음은 류산슬. 제법 많이 들어간 해삼과 고기가 어우러져 금세 한 접시가 뚝딱. 특유의 걸쭉함과 불맛에 손이 멈추질 않는다. 칠리소스 중새우도 상에 오른다. 달랑 한 마리이지만 크기가 제법 커 씹는 맛이 좋다. 바삭한 튀김옷과 새우의 식감이 살아있는 속. 매콤달콤한 칠리소스와 최고의 궁합을 선보인다.꽃빵과 함께 먹는 피망 쇠고기 볶음. 마치 크루아상을 먹는 것처럼 한 겹 한 겹이 살아있는 따끈한 꽃빵과 매콤한 피망 쇠고기 볶음. 꽃빵과 볶음을 따로 먹어도 되지만 꽃빵은 볶음과 함께 먹어야 제 맛. 꽃빵을 적당한 크기로 나눈 뒤 피망 쇠고기 볶음에 같이 싸서 먹거나 볶음요리의 소스에 발라먹으면 제대로 그 맛을 즐길 수 있다.이제 식사를 할 시간. 볶음밥과 자장면, 그리고 기스면 중 선택할 수 있다. 코스에 나오는 식사라 그 양이 많지는 않다. 후식도 제공되는데, 시기별로 차이가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위치: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2번 출구 100M 앞 (주소)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45번지 한미타워 지하1층●주차: 가능 ●메뉴: 코스 A 2만5000원 코스 B 3만원 코스 송 4만5000원 코스 죽 5만8000원 삼선자장면 8000원 잡채밥 1만3000원 해물볶음밥 9000원 ●운영시간: 12:00~22:00 오후3시~6시까지는 크로스타임 ●문의: 02-422-888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눈꽃처럼 부드럽고 깨끗한 수제 케이크 전문점, 설화(Sulhwa) 파티쉐 여동생과 감각 있는 운영자 언니, 자매가 함께 하는 홈메이드 케이크 전문점수제 케이크와 커피 전문점 ‘설화’는 우선 그리스 산토리니 마을을 연상시키는 파란색과 흰색의 산뜻한 매장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풍납동에서만 13년째 거주하고 있다는 동네 터줏대감이기도 한 박 대표는 가게를 내기 전까진 평범한 전업주부였다. 유명 베이커리 출신 파티쉐 여동생의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 주변 사람들에게도 꼭 맛보게 하고 싶은 소박한 마음으로 동네 상가에 조그맣게 문을 열었다고 한다.“ 제 이름을 걸어도 좋을 만큼 케이크 맛만은 자신 있어서 제 이름을 따서 ‘설화’라고 지었는데 손님들이 다들 눈꽃이라고 생각하세요. 사실 한자는 그 뜻이 아니거든요. 오신 손님들이 정말 이름처럼 케이크 맛이 깨끗하고 순수하다고 말씀해 주셔서 ‘이름 하나는 잘 지었구나!’하고 생각하고 있어요(웃음).” 매일 아침 최고급 재료로 소량만 손수 만들어 판매 케이크, 쿠키, 스콘 등 모든 제품을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매일 아침 소량으로만 진열장을 채운다. 진열장의 제품이 모두 팔리면 더 팔고 싶어도 팔수가 없다고. 케이크만큼이나 인기 있는 스콘은 아침 일찍 서둘러야 맛 볼 수 있다. 마침 친구들과 케이크를 사러 왔다는 김미혜 주부(풍납동, 44세)는 “이 곳 케이크 먹고부터는 다른 데 거 못 먹어요. 특히 생크림이 달지도 않고 너무 부드러워요. 요즘 엄마들 눈높이가 굉장히 높잖아요. 청담동, 압구정동 유명 베이커리 집 케이크 다 먹어봤지만 절대 맛과 품질에서 뒤지지 않아요. 그런데도 가격은 착하잖아요. 단골이 안 될 수 없죠. 결혼기념일, 애들 생일날 등 특별한 날 제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어 더욱 좋고요. 커피 맛도 좋아서 친구들하고 자주 찾고 있어요.” 다양한 조각 케이크 맛 볼 수 있고, 나만의 특별한 케이크 제작도 가능설화에서는 커피와 함께 즐기면 더욱 맛있는 다양한 조각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딸기 생크림 조각 케이크는 5000원, 진한 치즈 맛이 일품인 오리지널 치즈 케이크 4500원, 바닥에 바싹한 쿠키가 숨어있는 쇼콜라 케이크는 4500원이다. 조각 케이크뿐만 아니라 선물용이나 답례용으로 안성맞춤인 세련된 포장의 컵케익, 쿠키도 판매하고 있다. 돌잔치, 생일, 결혼기념일 등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 위한 원형케이크 주문 제작도 가능하다. 가격은 2~4만 원대이며 3~4일전 예약은 필수! 위치: 송파구 풍납동 508 한강극동아파트 상가동 1층 문의: 02-477-93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한방으로 풍치(風齒) 관리 ‘헬스메카한의원’ ‘잘 먹고 잘 살기’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다. 하지만 과로, 스트레스,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잘 먹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다.“출산 후 이가 조금씩 흔들리고 잇몸에서 피가 나며 자주 부어서 먹고 싶은 걸 마음대로 못먹어요.”, “스트레스만 받으면 이가 들뜨고 아파요. 시린 이 때문에 팥빙수, 아이스크림 같은 찬 음식은 가급적 피해요.” 이처럼 풍치 때문에 속앓이 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예로부터 오복(五福)의 하나인 치아.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해 치주질환 예방과 올바른 치아 관리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방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풍치 한의학 박사인 오금동 헬스메카한의원 권강주 원장은 한의학의 관점에서 잇몸 통증과 풍치에 관심을 갖고 오랜 연구 끝에 한방 치료법을 선보였다. “젊은 시절부터 풍치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어요. 치과 치료도 받았지만 염증이 심해서 차도가 없더군요. 그래서 한의학을 통한 풍치치료 연구에 매달리게 됐습니다.” 동의보감을 비롯해 동양 의서를 찾아 읽으며 전통 치료법을 연구하며 침술과 각종 한약재로 임상실험을 통해 한방 치료법을 선보인 권 원장은 풍치의 원인을 잇몸 건강을 해치는 ‘공격인자’와 잇몸을 지키는 ‘방어인자’ 개념으로 명쾌하게 정리한다.우선 잇몸병의 가장 큰 원인으로 구강 위생 상태의 문제점을 꼽을 수 있다. 입 안에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고 치태, 치석이 쌓이면서 치조골을 파괴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잇몸 공격인자를 억제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올바른 양치질이 필수적이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구강 위생 상태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몸의 면역력 높여주는 한방 치료권 원장의 관심 분야는 잇몸 건강을 지켜주는 ‘방어인자’. 인체의 면역기능을 높이고 세균에 저항력을 길러줘 풍치를 예방하고 자연치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끈질기게 연구했다. “우리 몸 안에는 천연항생제가 있기 때문에 건강한 사람이라면 세균의 공격을 받더라도 자연 치유됩니다. 이처럼 몸 안의 균형 유지를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섭취, 운동, 휴식, 정서적 안정이 필수적입니다. 여기에 햇빛과 예술이 주는 편안함이 더해지면 신체는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지요.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 과로, 흡연, 잘못된 생활 습관이 신체의 균형을 깨뜨려 몸에 탈이 나는 거지요. 서양의학과 달리 한의학은 본래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 집중합니다. 풍치 치료도 이런 한의학의 원리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라고 권 원장이 소개한다.그는 우리 몸의 간과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장기의 균형을 잡아주며 기혈 순환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간신균형치료법과 천연 한약재로 만든 건치환을 선보였다. 이 환약은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며 잇몸 뼈와 치주를 보강해 흔들리는 치아를 고정해 주기 때문에 조기 발치를 예방하고 자연치아의 수명을 최대한 연장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잇몸이 심하게 아픈 환자에게는 손, 발에 침 치료를 병행해 통증을 가라앉힌다.이처럼 몸에 이로운 한약재로 풍치를 관리한다는 입소문을 듣고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한의원을 찾고 있다. “과로와 스트레스만 받으면 이가 들뜨고 아파 항생제를 자주 복용하던 50대 커리어우먼은 건치환을 꾸준히 복용한 뒤로 잇몸이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말합니다. 천연 한약재로 몸의 면역력과 잇몸 건강을 지켜준다는 점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라고 권 원장이 말한다. 소금양치로 입 안 건강 깨끗이 관리입 속 치태, 치석, 프라그를 없애주는 올바른 양치습관은 잇몸 건강의 첫걸음. 그는 환자들에게 소금양치를 권한다. “소금양치는 치아, 잇몸, 구강점막의 소독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70~80대 고령의 나이에도 자연치아를 가지고 계신 어르신들 상당수는 소금양치 습관을 가지고 있지요. 또한 잇몸 마사지를 꾸준히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밖에 세균이 묻어있는 칫솔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양치질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라고 권 원장이 설명한다. 풍치 관리를 위해서는 평상시 식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케일, 브로콜리, 피망, 신선초, 녹차에는 불소 성분이 풍부해 치아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과일, 채소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치아 표면을 씻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치료 철학이 분명한 권 원장은 “건강의 첫걸음은 균형 잡힌 식사며 이를 위해서는 잇몸이 단단하고 튼튼해야 합니다. 잇몸질환을 유전이나 환경요인으로만 돌리지 말고 평상시 꾸준한 관리로 자연치아를 최대한 오래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거듭 당부했다. 도움말 : 헬스메카한의원 권강주 원장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이웃집 꼬맹이, 동네 할아버지 시민배우 데뷔 공연 D-1일 저녁. “배우가 흥이 나서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유도해야죠.”, “정중앙 무대 인사 지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송파구민회관 무대 위에서 드레스 리허설이 한창인 배우들은 이현찬 연출자의 지적에 진땀을 뺀다.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 밤의 꿈’이 한겨울에 찾아왔다. 시민배우들과 함께. 연극배우로 변신한 우리 이웃들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연극은 마약 같아요. 관객의 시선이 무대 위 나에게 오롯이 집중될 때의 짜릿함, 공연 마친 후 쏟아지는 박수의 중독성 때문에 배우를 하는 겁니다”라고 연기지도자이자 배우인 김영아 한국외대 교수가 말한다.이런 갈채에 목마르고 숨은 끼를 쏟아내고 싶었던 보통사람들이 지난 9월 극단그림연극에 모여 시민배우 오디션을 봤다. 직장인, 주부, 취업 준비생까지 나이도 직업도 제각각이었다.“공들여 자기소개서를 쓰고 왜 연극을 하고 싶은 지 빡빡하게 채운 지원서를 읽으며 또 최선을 다해 오디션에 임하는 사람들의 진지한 표정 속에서 감동을 받았어요.”라고 김 교수가 덧붙인다.시민배우로 뽑힌 후 강행군이 이어졌다. 발성과 표정 연습 같은 연극의 기본기를 닦은 후 곧바로 배역을 정해 맹연습에 돌입했다. 프로 배우와 갓 입문한 시민배우가 한 무대에 서는 건 녹록치 않은 작업이었고 중도 탈락자까지 나오며 연습 과정 자체가 한편의 연극처럼 드라마틱했다. 하지만 여섯 명의 시민배우는 끝까지 남았다. 초등생 시민배우 ‘연극 통해 인내 배우다’“연극이 재미있어요”라고 말하는 최연소 배우 최건우(초등1)군. 요정 역할을 맡은 그는 무대 뒤편 대기실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는 개구쟁이다. 매니저를 자청한 엄마 백은경씨는 “아들이 참고 인내하는 걸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말하며 “무대 위에서는 제 몫의 배역을 혼자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어리지만 책임감이 뭔지를 깨달은 모양”이라며 대견해 한다.끼가 많고 원래 뮤지컬을 좋아하는 원지후(초등3)양은 “객석에 앉아만 있다고 배우가 돼 무대에 서보니까 좋다”며 활짝 웃는다. 집에서도 틈만 나면 대사와 표정 연습을 할 만큼 열정을 쏟아부었다. “본인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무대 뒤편에서 꾹 참고 기다려야 한다는 거, 여러 배역이 어우러져야 한 편의 연극이 완성된다는 걸 실감나게 배운 좋은 기회”라고 엄마 손효영씨는 귀띔한다. 인생을 리셋한 30대 ‘꿈은 꾸는 게 아니라 이루는 거라는 자신감 얻다’연극이 자신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는 신수미(30세)씨에게는 꿈을 이룬 사람의 뿌듯함이 엿보인다. “0대를 돌이켜보니까 허무하게 보냈더군요. 그래서 내 마음 속의 버킷리스트를 쭉 적어봤죠. 카페 사장, 춤 배우기, 배우, 여행... 앞으로 해보고 싶은 게 많더군요.” 더 늦기 전에 용기 내 보려고 올 초 7년 간의 유치원 교사 생활을 접고 그는 ‘꿈 이루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고.“처음엔 대사며 표정 연기가 어색하고 여러 사람과 호흡 맞추는 게 녹록치 않아 스스로에게 화를 많이 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무대 위에 서는 걸 즐기게 되고 연극이 재미있더군요.” 시민배우로 데뷔한 그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서 조만간 송파구에 카페를 열 예정이며 살사춤까지 배우는 중이다. 버킷리스트 세 가지나 올해 연거푸 이뤘다며 뿌듯해 한다.“다이내믹하게 올해를 보낸 덕분에 얻은 게 많아요. ‘무대는 스타만 서는 게 아니구나’, ‘해보니까 되는구나’라는 자신감이 가장 큰 수확입니다. 이런 경험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줬어요”라고 신씨는 덧붙인다. 60대 시니어배우 ‘삶의 재미, 당당한 나를 찻자’ 시니어배우 서병학(68세) 어르신은 대학로 무대에도 서본 ‘중견 시민배우’. 알록달록 장식된 코믹한 무대 의상을 입고 배역에 몰입하는 그의 모습이 묘한 울림을 준다. 젊은 시절 트럭을 몰던 그는 지루한 대기 시간 틈틈이 저글링, 접시 돌리기, 요요 같은 소소한 묘기를 독학으로 익힌 재주꾼이다. 수십 년이 흘러 그때 취미로 배운 실력들이 무대 위에서 빛을 보는 중이다. “재미있어요. 친구들 중에는 골치 아프게 대사 외우느라 왜 사서 고생하냐고 핀잔도 하지만 속으로는 다들 나를 부러워해요. 더 나이 들기 전에 이렇게 무대에 서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참 잘했지요.”이처럼 8살 어린이부터 60대 어르신까지 이번 연극을 통해 각자의 인생에서 ‘작은 산’ 하나를 넘는 성취감을 맛보았다고 입을 모은다. 세대 간의 어울림을 조율하며 이번 무대를 진두지휘한 극단그림연극은 올해 송파구민회관 상주 예술단체로 뽑힌 저력 있는 극단이다. 연출가인 이현찬 대표는 독일 유학중에 만난 인형연극을 국내에 선보인 주인공. 김영아 교수는 현역 배우인 동시에 연극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이론과 실기에 두루 능한 연극인이다.무대의 문턱을 낮추고 생활 속에 스며든 열린 연극을 위해 그동안 어린이연극교실, 인형연극 워크숍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선보였다. “시민배우와 프로배우가 함께 끝까지 완주할 수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 지금까지의 연극교육 프로그램을 가다듬어 무대를 동경하는 더 많은 시민배우를 발굴해 함께 작품을 만들겁니다”라고 김교수는 말한다. 문의 : 극단그림연극 02-412-3883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책 박물관 건립 용역 착수보고회 가져 책 읽는 도시 송파구가 책 박물관 건립사업의 첫 발을 내딛는다. 구는 지난 4일 구청에서 ‘송파 책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착수보고회에는 용역수행기관인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 외에 관련 분야 교수 및 박물관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책 박물관 건립 자문단’ 구 관계자 등 19명이 참여했다. 용역수행기관에서 박물관 건립방향 및 기본계획안을 보고하고, 전문가 및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보다 내실 있는 책 박물관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구는 향후 용역 추진 결과를 통해 박물관 건립부지와 규모 및 건축방향을 규정한 건립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책과 관련한 역사, 문화를 한 곳에 집대성한 박물관을 건립함으로써 ‘책 읽는 송파’의 메카로 삼겠다는 포부다. 박춘희 구청장은 “책 박물관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문화공간인 동시에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람객의 흥미유발, 이용 편의성, 예산절감 등 운영계획을 꼼꼼히 검토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1
- 다양해진 정보화교육 강동구가 IT현장체험학습, 다양한 특별 강좌, 가정PC점검 등을 통해 생활 밀착형 구민정보화교육을 선보이고 있다.IT현장체험학습은 정보화교육을 수강한 70?80대 어르신 17명과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 T.um을 방문하여 미래형 주거공간, 자동차, 패션, 쇼핑 등 다양한 미래 체험을 하였다. 또한 PC최적화, 디카와 컴퓨터 친해지기, 나만의 음악CD 만들기, 나만의 전자앨범 만들기 등의 실생활에 유익하고 흥미로운 단기 특별 강좌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2001년에 시작한 강동구 구민정보화교육은 5개 교육장에서 2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연간 교육생이 6000명이 넘는다. 컴퓨터기초, 인터넷기초 등 기초과정부터 문서작성, 사진편집, 엑셀 등 고급과정까지 교육대상자에 따라 세분화되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수강료는 2만원으로 강동구 주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문의 02-3425-529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작년에 이어 최우수구 수상 송파구가 지난 21일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평가 시상식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 전 자치구 25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한해 동안의 대사증후군 등록관리 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그 결과 송파구가 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이다. 송파구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9000여명의 주민을 검진해 등록·관리했다. 특히 이른 아침 시간대에 사업장·동주민센터·학교·시장·아파트·체육문화회관·청소대행업체 등 주민들이 있는 곳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대사증후군 검진을 통해 올바른 병의 이해와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강상담과 문자, 건강정보 제공, 검진 등 건강관리를 진행한다. 평소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주민들을 위한 매주 토요일 운영도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자리 잡아가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괜찮아, 나눔이야’ 볼런테인먼트 공모전 수상작 발표 송파구 자원봉사센터가 ‘제2회 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 미담사례 수기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볼런테인먼트(voluntainment)는 나눔(volunteering)과` 재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자원봉사의 내?외적 즐거움을 강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9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19편의 미담사례가 접수됐다. 주제 적합성(25점), 참신성?독창성(25점), 흥미성(25점), 공감성(25점)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11편이 선정됐다. (최우수 2명, 우수 3명, 장려 6명) 최우수상으로는 다문화가정 장애 아동의 학습 및 정서지원 활동을 하며 느꼈던 소감을 담은 강지현씨의 수기와 장애우와 1대1로 교류하며 사회복지사의 꿈을 찾은 최지혜양의 수기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내달 8일(월) ‘2014 송파구 자원봉사자 한마음축제’에서 진행될 예정. 선정된 사례들은 향후 송파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및 온라인 웹매거진 등에 게시되는 등 자원봉사 홍보 활동에 활용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이경복 개인전 <Plastic Breeze> 이경복 개인전 <Plastic Breeze>가 12월 6일까지 갤러리 이마주에서 열린다. 이경복 작가는 최근까지 작업했던 ‘Room’ 시리즈에서 기계적인 회화 방식을 지속적으로 사용했다. ‘Room’시리즈에서는 개인의 사적 공간인 방안의 물건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그 물건들을 통해 개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냈고, 그 속에 시대적 특성과 사회성을 담았다. 그가 지난 작품들을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개개인의 사물, 즉 미시적 관점에서 표현하고자 했다면, 이번 ‘p_gure’ 시리즈에서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개념의 거시적 관점으로 풀어나가고자 한다.p_gure란 plastic과 figure(사람의 모습)의 합성어로 작가는 흔히 알려진 유명 조각품을 마치 대량 생산된 플라스틱 제품처럼 표현했다.이번 전시에서는 아름답고 숭고한 르네상스 조각품이 우레탄 페인트 이용해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557-195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
-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 내한공연 글렌 한사드(가이)와 마르케타 이글로바(걸)가 피아노 가게에서 ‘Falling Slowly’를 함께 연주하던 영화 ‘원스’의 그 아름다운 장면은 지금도 많은 영화 팬들의 가슴 속에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원스’의 흥행 뒤 스크린 앞의 많은 팬들을 ‘원스앓이’로 몰아갔던 장본인인 영화의 두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의 프로젝트 ‘스웰 시즌(the Swell Season)’이 2015년 1월 10일(저녁 7시), 11일(저녁 6시)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영화 ‘원스’의 성공 이전부터 함께 밴드 유닛을 결성했던 영화의 두 주인공 글렌 한사드와 마르게타 이글로바의 프로젝트 스웰시즌은 ‘원스’의‘ Falling Slowly’로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거머쥐며 미국 내 70만 장 이상의 사운드트랙 판매고를 올리며 전 세계 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때로는 부서질 듯 섬세하고 때로는 울부짖듯 격정적인 음악을 선보이는 스웰시즌의 이 두 멤버는 영화 ‘원스’가 발표된 후 18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실제 연인으로 발전, 많은 화제를 모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나 2009년 두 멤버의 공식적인 이별의 내용이 담긴 ‘Strict Joy’ 앨범 발매 후 사실상 해체에 돌입,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남기게 된다. 스웰시즌은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솔로 프로젝트의 바쁜 스케줄을 쪼개어 오직 한국에서만 2번의 공연을 갖기로 결정했다.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고 있는 이들의 이번 공연은 아시아 투어도 아닌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열리는 매우 특별한 공연이다. 문의 02-563-7110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