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타요버스? 이젠 타요청소차! 광진구가 청소차에 만화 캐릭터를 접목한 ‘타요청소차’를 운행한다. 이는 직원의 아이디어로 어린이 인기 캐릭터 타요 디자인을 접목해 청소차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동화나라 광진구’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광진구는 ‘타요버스’ 캐릭터 저작권을 보유한 서울시와 아이코닉스와 협의, ‘타요버스’ 캐릭터를 별도의 저작권료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낮 시간에 운행하는 대형폐기물 수거차량 4대에 캐릭터 디자인을 우선 적용하고 추후 시민들의 반응을 모니터하여 점차 타요디자인 청소차량을 늘릴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8
- 강동리싸이클아트센터 문 열어 강동구 가전·가구 재활용센터에 리싸이클아트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는 재사용되지 않는 폐자원을 가지고 예술작품으로 창작·전시·판매도 함으로써 재활용과 창작예술의 융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15개 부스에 20명의 각각 다른 장르의 작가들이 모여 창작활동과 판매, 교육활동을 하는 ‘오픈 창작스튜디오’, 70여명의 작가들이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아트샵’, 작가들이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교육공간으로 이루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재활용 복합 아트센터다.창작오픈스튜디오에서는 단순한 창작활동과 동시에 수명을 다 하거나 못쓰게 된 종이, 가죽, 섬유 등의 폐자재를 활용한 예술 창작 작업들이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아트샵은 비입주작가를 위한 판매샵으로, 아트상품을 단순히 진열 판매공간이 아닌 작가 스토리보드 이미지를 곁들여진 공간으로 꾸며진다. 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공예강좌를 열어, 재활용수공예아트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2-2061-06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8
- 일공일부대찌개, 대형 버스 이용 이벤트 홍보에 나서 정통 의정부부대찌개의 맛으로 송파 주민들의 성원을 얻고 있는 일공일부대찌개(의정부부대찌개 잠실점)에서 달리는 버스를 이용한 홍보에 나섰다.일공일부대째개는 대형 버스 외관을 이용, 플랭카드를 통해 최근의 오픈 소식과 함께 각종 이벤트 내용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있는 것.버스는 매일 송파구 주변을 돌며 일공일부대찌개 위치와 이벤트 행사를 홍보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일공일부대찌개는 잠실나루역 사거리 신천동 성당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일공일부대찌개 1544-039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8
- 원강모피, 결산세일 70% 파격가 할인 송파구 석촌역에 위치한 원강모피에서 연말을 맞아 결산세일을 진행한다.이번 결산세일은 정찰가격에서 60% 할인된 기존 세일가격에 추가 10% 할인을 더 해 판매하는 특별 이벤트이다.결산세일 기간 중에는 한정 수량의 모피 제품을 파격가로 판매하며 블랙그라마, 마호가니, 펄베이지 등 최신 유행의 모피 의류를 행사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 원강모피 석촌 02-417-547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8
- 박찬웅 배명고 2학년 “에너지 최소 단위 양자로 미시세계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상대성이론>, <시간의 역사>, <핵물리학>.... 그동안 읽은 책을 하나씩 열거하면서 물리학의 재미를 이야기하는 박찬웅군의 눈은 반짝거린다. 수학, 과학 통해 공부의 즐거움 맛보다 그의 지적호기심을 자극하는 양축은 과학과 수학. 특히 초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과학 사랑’의 씨앗은 중학생이 된 후 교육청 영재반을 거치면서 싹을 틔워 고교 입학 후에도 무럭무럭 자라는 중이다.‘수성의 세차운동’, ‘빛의 간섭현상을 통해 본 중력에 의한 빛의 휘어짐’ 같은 탐구보고서에 자청해서 매달리는 이유를 그는 “그냥 과학이 재미있으니까요”라고 담백하게 답한다.수학의 재발견도 고교 시절의 큰 수확이다. 그가 꼽는 ‘수학의 고수’는 바로 학교 선생님들. “여러 개념이 복잡하게 적용된 고난이도 문제를 심플하면서 명료하게 풀어내며 학생 눈높이에 맞춰 명쾌하게 설명해 주세요. ‘이런 방식으로도 문제를 풀 수 있구나’라는 선생님들로부터 수학적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모호하고 추상적인 내용을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수학과 과학이 자신의 기질과 딱 들어 맞는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연역적 추론 방식의 수학과 귀납적으로 풀어내는 과학은 닮은 듯 서로 다른 매력이 있다며 싱긋 웃는다.꾸준히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박군. 많은 학생들이 골머리를 앓는 수학을 어떻게 공부하는 지 궁금했다. “고교 입학 전 수학의 정석을 꼼꼼히 공부한 게 도움 됐어요. 문제 풀이보다는 원리와 개념을 숙지하고 공식들을 하나씩 증명해 봤거든요. 개념이 탄탄해야 응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내신 시험용 수학공부는 속도가 중요해요. 실수 없이 빨리 푸는 훈련이 꼭 필요해요.” 트롬본, 펜싱, 스킨스쿠버 배우며 고교시절 만끽하다선한 눈빛을 가진 조용한 모범생 이미지의 박군.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내성적이며 숫기 없고 말주변도 없어 조용히 책만 팠다고 한다. 하지만 고교 기숙사 생활은 그에게 다이내믹한 인간 관계와 색다른 경험을 선물했다.“기숙사생 전원이 관악합주를 의무적으로 해요. 덕분에 난생 처음 트롬본을 연주했지요.” 음악선생님의 지도로 악기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 송파구민회관 무대에도 섰다.“트롬본은 플루트, 클라리넷 같은 다른 악기들이 돋보이도록 음을 받혀줘야 해요. 트롬본을 불면서 협동심, 주연 아닌 조연의 역할을 배울 수 있었어요.” 입술을 떨어야 소리가 나는 트롬본. 배우기 까다로워 무던히 애를 먹었고 공연을 앞두고는 입 안에 구내염이 날만큼 맹연습을 했다.“1학년 때는 세컨드 주자였는데 올해는 퍼스트 트롬본 주자로 한 계단 올랐고 파트장이 돼 단원들 연습까지 시켰어요. 샌님 소리 듣던 내가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 받으며 긴장 속에 한 곡 한 곡 연주한 그 순간들이 뿌듯해요. 죽을 때까지 못 잊을 추억입니다.” 배명고 기숙사는 학생들이 공부 뿐 아니라 음악, 스포츠 활동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특색 있게 운영된다. 기숙사생 전원이 참여하는 펜싱, 스킨스쿠버 강습도 그 중 하나다. 기초 체력 기르기부터 펜싱의 기본 동작을 하나씩 익혀 시합 하면서 운동의 재미를 맛볼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강원도 동해 바다 수심 30m 아래로 잠수해 이색적인 바닷속 풍경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학생, 교사 간 끈끈한 정을 쌓았다. “본래 운동을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않았는데 펜싱, 스킨스쿠버는 재미있게 배웠어요. 또래들과 이색 스포츠를 맘껏 즐기는 시간들이 내 고교시절을 풍성하게 만들어 줬고 입시 스트레스를 떨쳐낼 수 있는 숨구멍이 됐죠.” 과학자 꿈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다과학동아리 활동도 꾸준한 지적 자극제 역할을 했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끼리 모여 여러 가지 실험을 하며 연구 보고서를 쓰고 학교 축제 때는 이벤트성 실험을 하며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관심 분야를 밀도 있게 파고들어 고교 수준을 넘는 지식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해요. 실험설계를 잘못해 실험을 망쳤더라도 오류가 뭔지 파헤치는 과정도 의미 있고요.”과학에 대한 애정이 깊은 그는 서울대 계산과학캠프 등 대학에서 주최하는 여러 캠프도 틈나는 대로 참여하며 진로 탐색의 끈도 꽉 쥐고 있는 중이다. “평생토록 연구하는 학자의 길을 가고 싶어요.”매년 노벨물리학상 발표 시즌만 되면 가슴이 설렌다는 박군. 물리학을 향한 애정이 얼굴에 흠씬 배어 있었다. 후배를 위한 조언 한마디진로 결정은 빠를수록 좋고 학년별 로드맵이 중요고1 때 동아리, 독서인증제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다양한 분야 책을 읽지 못한 게 아쉽다.체력 관리는 필수학기중 시험 공부, 수행평가 준비, 동아리활동 등 해야 할 게 산더미인데 체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낭패다. 평소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한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8
- 광진 SNS 기자단 모집 광진구가 구정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구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광진 SNS 기자단’을 모집한다. 대상은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개인 SNS를 운영하고 있는 광진구민 또는 관내 소재 고등학교 이상 재학생 및 직장인, 주부 총 30명 내외다. 모집기간은 오는 12월30일까지며 내년 1월초 기자단을 발족해 1년간 활동하게 된다.광진 SNS 기자단으로 선정되면 별도 제작된 신분증이 발급되며, 광진구가 운영하는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와 친구를 맺고 ‘좋아요, 공유, 댓글, 리트윗’등을 활용해 광진구의 다양한 축제, 명소, 행사 등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또한 서울동화축제 등 각종 구정 행사에 참여해 직접 찍은 사진과 글로 포스팅하는 현장 서포터즈 역할부터,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의 숨은 이야기, 소소한 일상, 광진구의 명소, 맛집 등 광진구에 관한 모든 것을 구민의 입장에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광진구는 분기별 1회씩 정기적으로 기자단 온·오프라인 간담회를 실시해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콘텐츠를 발굴하고, 온라인 모임을 만들어 기자단끼리 수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하고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문의 02-450-729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2-18
- 고등학생들의 과제 연구 R&E ‘Research and Education’을 뜻하는 R&E. 고등학생들의 과제연구라 하지만 그 결과물을 보면 대학생들의 논문 못지않은 높은 수준을 갖는 경우도 있다.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에 걸쳐 자신의 연구에 몰입하는 학생들. 그 모든 과정에서 학생들은 학업은 물론 협업 등을 통한 사회성까지도 한층 성장됨을 느낀다고 입을 모은다.배재고등학교 진학지도부장 우태재 교사는 “스스로 주제를 정해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탐구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문제해결력까지 키워갈 수 있다”고 말한다. 더불어 “팀별공동연구일 경우 협력적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이색 R&E를 완성한 학생들에게 R&E의 전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베네치아와 청해진의 비교’ 연구한 보인고 3학년 한석진“관심 있는 주제 선정, 대학 공부 미리 경험하는 기회” “짧은 정식 보고서를 써보는 것은 제게 새로운 도전이자 경험이었어요. 대학에서의 공부를 미리 경험해본다는 짜릿함도 있었고요. 보고서를 쓰며 평소 부족함을 느꼈던 글쓰기에 있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고,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 것에 대해 확신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논문 찾고 요약하는 데에만 2달 여 집중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 6년을 유럽(프랑스, 스위스)에서 보낸 한석진(보인고 3)군은 어린 시절 여행했던 베네치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 1200년의 긴 역사를 간직하며 그 역사가 잘 보존된 베네치아. 그곳과 비교할만한 곳이 분명 우리나라에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보고서 주제 찾기가 시작됐다. 한때 강성했으나 현재는 이름도 없이 잊혀져간 청해진. 그곳이라면 베네치아와 견줄 많은 내용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청해진과 베네치아의 비교는 그렇게 시작됐다. 주제를 정하고 난 후에는 자료 찾기에 집중했다. 먼저 지리학적 자료가 담긴 책과 논문을 찾았다. 동해와 아드리아해를 중심으로 자료를 모았고 여러 지도에서의 변화도 빠트리지 않았다.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논문을 검색했고, 관련 자료들을 모으기 시작했죠. 베네치아 관련 자료는 책에서, 청해진과 장보고 관련 자료는 주로 논문에서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다음 단계는 광범위한 주제로부터 자신이 필요로 하는 내용만을 요약하는 과정. 20여권이 넘는 책과 논문을 참조했기에 내용을 추려서 요약하는 과정에만 2주 이상이 소요됐다.어느 정도 내용이 간추려지자 이제 본격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한 한군. 베네치아의 긴 역사와 상대적으로 짧은 청해진의 역사를 비교한다는 점 자체에서부터가 힘들었다고. 한 달여에 걸쳐 만들어진 초안을 본 보고서 지도교사의 적절한 조언이 더해졌다.“역사, 지리적 특성, 경제 등 모든 면에서의 비교를 한 번에 하려하지 말고 ‘역사’와 ‘경제’ ‘연관성과 차이점’ 세 파트로 나누라는 말씀이 큰 도움이 됐어요. 혼란스러운 머릿속이 단번에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이랄까요.”역사에 큰 관심이 있던 한군에게 두 도시의 경제 비교 역시 그리 어렵지 않은 과제였다. 한군은 “2학년 때 경제수업을 정말 재미있게 들었고, ‘경제 마스터’란 동아리를 하며 중세와 근대 경제변화에 대한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됐어요.”그는 보고서를 작성하며 시대를 아울러 보는 눈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보고서 작성, 수십 시간의 논술수업보다 값진 경험 보고서를 쓰며 어려운 점도 많았다. 한군은 “여러 논문에서 보고서에 필요한 내용만을 추려 한 문장으로 만드는 과정이 특히 어려웠다”고 했다.한문이 많은 논문과 영어자료를 읽고 해석하는 것 또한 녹록치 않은 과정이었다. 방대한 자료에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간추리는 과정에서 그는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가는 느낌”마저 들었다고 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 또한 남달랐다. 모든 논문을 직접 프린트해 직접 밑줄을 그어가며 자료를 모았고, 보고서 초안의 작성 역시 직접 손으로 써내려가는 등 철저하게 아날로그방식을 고집했던 것. 아버지의 권유였다.“제가 직접 손으로 쓰다 보니 모든 내용이 머리에 잘 기억됐고, 놓치는 부분 없이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서를 쓰며 글쓰기 실력이 부쩍 향상됐음을 느껴요. 수십 시간의 논술수업보다 더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자부합니다.”한 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많은 논문과 책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한군. 그는 보고서를 쓰며 자신이 앞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더욱 확실해졌다.“경제와 서양사 모두에 큰 관심이 있어요. 중세사를 중심으로 경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중세경제연구학자가 되는 게 꿈입니다.”‘콤부차’ 연구한 배재고 3학년 이후승“적극적이고 능동적 자세, 보고서 작성의 기본” “생물에 관심 있는 동아리(의생명과학동아리) 친구들 네 명(이정환·전종욱·김관우·남경국)과 함께 팀을 이뤄 실험과 보고서 작성에 집중했습니다. 1년(2013년)에 걸친 대장정이었죠. 친구들과 함께 하며 팀워크의 중요성도 깨달았고, 능동적인 자세로 연구에 임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신중한 주제 선택, 실질적인 결과물에 초점 팀별과제 수행을 위해 같은 분야에 흥미를 가진 친구들과 팀을 이룬 후승군. 보고서 작성을 위한 주제를 찾는 것부터 팀별 과제를 시작했다. 다섯 명 모두가 각자 연구하고 싶은 주제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그 중에서 가장 적합한 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일단 고등학생 수준에서 연구 가능한 주제에 초점을 맞췄어요. 사소한 의문에서 시작되는 주제들 중 연구가능하고 실질적인 결과물이 나올만한 주제를 선택하기로 했죠.”그렇게 해서 선정된 주제가 바로 콤부차. 건강차에 관심이 많은 요즘 부쩍 수요가 늘고 있는 콤부차는 끓인 홍차나 녹차에 콤부버섯을 발효시켜 만는 차로 설탕의 양이나 발효시간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 ‘다양한 차를 발효시켜 만든 콤부차의 대중선호도와 항생효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기로 했다.팀별 과제로 진행하는 만큼 각자 전문분야 하나씩을 맡았다. 후승군은 “영어실력이 뛰어난 친구가 해외논문파트를, 글을 잘 쓰는 친구는 논문작성, 그리고 발표 등 각자 분야를 나눠 각자의 파트에서 전문가가 되어 연구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각자 담당은 있되 활동은 2014-08-19
- 송파구민회관 상주 예술단체 ‘극단 그림연극’ 예술이 무거운 날개옷을 훌훌 벗고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중이다. 사람들의 마음 속 상처, 화를 다독거리고 소소한 기쁨과 여유를 선물하면서.극단 그림연극은 송파구 주민들에게 연극으로 일상의 예술을 선보인다. 시작은 어르신들 부터였다.“맘껏 움직이고 소리 지르며 속마음을 내 몸으로 표현해보라고 하더군. 무작정 시키는 대로 따라 했는데 재미가 붙더라고.” 서병학(68세)씨가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그는 지난해 대학로 무대에 데뷔한 어엿한 배우다. 예전부터 취미 삼아 배웠던 저글링, 요요, 접시 돌리기, 킥보드 실력이 무대 위에서 요긴하게 쓰인다.“9월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리는 연극 <소녀의 꿈>에도 특별 출현해.”라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는 자부심이 내비친다. 배우로 데뷔한 어르신들의 변신“어르신들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자기 발산이 쉬워요. 살아온 인생을 거침없이 표현할 줄 아시죠. 100세 시대라지만 우리 사회의 은퇴 시기는 되려 50부터 시작되잖아요. 그런 응어리, 허전함이 예술로 눈 돌리게 만드는 듯 해요.” 연극 지도를 맡은 김영아 한국외대 문화콘텐츠 전공 겸임교수가 귀띔한다. 극단 그림연극이 송파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르신들에게 선보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입소문 나면서 연극을 배우러 오는 교육생이 점점 불어났다.올해는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 후원으로 송파구민회관 상주 예술단체로 뽑혀 폭넓은 연령층에게 연극 교육을 선보이는 중이다.극단을 이끄는 이현찬 대표는 독일 유학 중에 만난 인형연극을 국내에 선보인 주인공. 인형과 배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가 대등하게 극을 이끌어가는 색다른 방식의 모던 연극이 그의 특기다. 온갖 종류의 인형, 애니메이션, 그림 같은 다양한 시각 요소를 연극과 결합시킨 실험적인 작품을 고집스럽게 무대에 올리면서 마니아층도 확보했다. 현역 배우인 동시에 연극으로 박사학위를 받아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김영아 교수는 이론과 실기에 두루 능한 국내에서는 드문 연극인이다.이처럼 개성이 뚜렷한 극단 그림연극은 그동안 어린이부터 주부, 직장인, 어르신까지 연극을 통한 예술교육을 여러 지역에서 다채롭게 진행해 왔다. 이런 내공과 연륜이 예술에 갈증을 느꼈던 송파 주민들에게 스펀지처럼 스며들고 있다.“우리는 연극을 놀이처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해요. 다들 땀을 뻘뻘 흘리며 몸을 움직이다 보면 힐링이 된다고들 하세요. 게다가 즉흥 연극 작업도 흥미로워 하시죠.” 이 대표가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연출을 맡은 이 대표는 교육생들이 툭툭 던지는 일상 속 대화를 세심하게 수집해 대본으로 녹여 한 편의 연극 작품을 완성한다. 이 같은 ‘공동 창작’ 형식을 사람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인다고. “나이 들어서 느끼는 서러움, 자식과 손주를 위해 황혼육아를 받아들여야 할지 말지를 놓고 벌이는 마음 속 갈등 같은 ‘생활 이야기’가 리얼하게 표현되니까 후련해들 하세요. 이런 점이 세상과 소통하는 연극의 묘미지요.” 김 교수가 덧붙인다. 인형으로 마음 치유얼마 전에 진행한 인형 워크숍도 호응이 컸다. 인형은 심리치료나 상담, 교육 등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방법론을 실제 연극을 해보며 배울 수 있기 때문에 5일간 열린 워크숍 내내 참가자들의 열기가 뜨거웠다.“신체 훈련과 손관절 유연성 연습을 한 다음 주변의 물건을 이용해 즉흥적으로 표현해 보도록 하죠. 팀원들 끼리 직접 만든 인형을 움직여도 보고요. 인형은 활용 범위가 폭넓기 때문에 동화구연가, 심리치료사, 상담가 같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찾아오세요.” 김 교수가 귀띔한다.어린이 연극 교육도 진행중이다. 발성과 대사, 연기 같은 연극의 기본기를 닦으며 또래들끼리 협동심, 창의성까지 배울 수 있어 부모들의 관심이 뜨겁다. ‘나도 배우가 될 수 있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무대에 서볼 수 있는 기회도 다양하게 만들어 나가는 중이다. 각계각층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송파시니어씨어터페스티벌도 10월1일~2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대표작 <한여름밤의 꿈>에 출연할 시민배우 모집도 한창 진행중이다. 이처럼 극단 그림연극이 전방위적으로 연극 공연, 교육을 진행하는 건 삶 속으로 스며든 예술을 경험해 볼 기회를 사람들에게 만들어 주고 싶어서다. 지역사회에 예술 인프라가 허약했던 터라 송파구청도 발 벗고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연극을 만난 뒤로 얼굴에 생기가 돌고 자신감이 붙은 시니어 배우들을 보면서 깨닫는 게 많아요. 무대 위에 서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점도 좋고요. 무엇보다 연극을 배우러 꾸준히 찾아오는 주민들과의 만남이 즐겁습니다.” 이 대표는 덧붙인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송파어린이극단 2기 모집-내용 : 연기, 발성, 소품 만들기 등 연극의 전 과정 배우기 무대 위에서 연극 공연-교육 : 10월~12월 주 1회 -모집기간 9월1일~9월30일-문의 : 02-412-3883 , www.bildtheat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지팡이도 이젠 패션 아이템, 스페인 지팡이 만나보세요! 찰리채플린, 해리포터하면 바로 떠오르는 지팡이. 영국 신사의 상징으로 생각되기도 하지만, 실버세대들에겐 생활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필수품이기도 하다. 특히, 발을 헛디디거나 미끄럼 방지에 좋아 넘어져서 다치는 것도 예방한다. 그런 지팡이에도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지팡이 본연의 기능에 다양한 디자인까지 더해져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제 기능을 다 하면서도 멋스럽고 세련된 지팡이. 중아트갤러리가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갖춘 스페인 지팡이를 선보인다.중아트갤러리 강현 차장은 “이제 실버세대들도 단순히 제품의 기능만이 아닌 패션적인 요소를 가미한 제품을 선호하고 또 구입하고 있다”며 “이번에 수입하는 스페인 지팡이는 그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한다. 50년 전통의 인정받은 제품 중아트갤러리가 국내 시니어들을 위해 선보이는 스페인산 지팡이는 스페인 아르테사니아 칼보(Artesania CALVO)사의 제품. 아르테사니아 칼보는 50년 전통의 우드 공예품 제조업체로 모든 재료를 스페인에서 공급하고 대부분의 제품이 핸드메이드로 제조되고 있는 지팡이 대표 업체다. 현재 25개국 이상에 년 60만개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대규모 종합공예품 제조회사로 품질과 디자인 모두에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중아트갤러리가 수입, 판매하는 제품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 손잡이가 있는 지팡이와 손잡이가 없는 트래킹용 지팡이다. 또 손잡이가 있는 지팡이도 일자형과 구부려진 형으로 구분, 사용자의 그립감에 의해 선택이 가능하게 했다. 지팡이를 선택할 때 손잡이의 유무의 선택은 사용자의 편리함과 지팡이의 사용 장소, 그리고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손잡이형 지팡이는 지팡이 끝이 평편하고 고무로 되어 있어 실생활 어디에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반면, 손잡이가 없는 지팡이는 끝 부분이 뾰족하면서 단단한 재질로 제작된 트래킹용 지팡이. 공원 산책이나 트래킹 등의 야외활동에 유용하다. 고급 원목 사용, 디자인도 다양해 손잡이가 있는 지팡이의 경우 심미성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나무가 주 소재인 지팡이 몸체와 멋스런 손잡이의 조화가 두드러진다.몸체를 이루는 부분의 소재는 애쉬목과 비취목 두 종류이다. 물푸레나무라 불리는 애쉬(Ash)목은 재질이 단단해 깨지거나 갈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 야구배트의 재료로도 많이 사용된다니 그 단단함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여기에 원목 특유의 따뜻한 느낌과 예쁜 나무결을 갖고 있어 미적인 부분까지 지니고 있는 나무다. 너도밤나무인 비취(Beech)목은 단단하면서 치밀한 나무결을 가진 것이 특징. 유럽산 비취목은 특히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으며 주로 가구나 선박재로 쓰인다. 손잡이의 재질도 다양하다.자개, 우드, 아크릴, 메타아크릴, 러버(rubber 고무) 등으로 같은 재질이라도 그 색감이나 느낌을 달리 해 선택의 폭이 넓다. 트래킹용으로 제작된 손잡이 없는 지팡이는 지팡이 전체가 체스트넛(Chestnut 밤나무)나무로 단단하면서도 나무의 결과 모양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이 특징. 중간에 끈이 있어 팔목에 거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확 낮춘 가격, 우수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 이렇게 지팡이 본연의 기능을 갖추면서 디자인까지 더한 지팡이를 10만 원 미만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중아트갤러리가 스페인에서 직접 지팡이를 직수입, 중간마진과 광고비를 최소화해 최저가 혹은 그 이하의 가격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중아트갤러리에서 판매하는 스페인 지팡이의 가격은 2만~9만 원대. 선물용으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위치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16-10문의 031-796-2981~2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
- 중소상공인 행복나눔 판매전, 전통시장 상인들 참여 중소상공인의 우수상품을 판매하는 ‘중소상공인 행복나눔 판매전’이 8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롯데마트 잠실점 1층 서문행사장에서 열렸다.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시상공회의소, 롯데마트가 주최해 우수 중소상공인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이번 판매전에 참여한 업체는 25곳으로 이중 5곳은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업체가 동참했다.이날 전통시장 업체로 참여한 신천역 새마을시장 잠실땅콩 김형준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들도 이제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한다”며 “잠실땅콩도 이번 판매전에 참여하는 것 뿐 아니라 8월부터 강원도 정선 농협과 농산물 위탁 판매를 새롭게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