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가 한성백제문화제 카피라이터 송파구가 오는 13일 까지 ''제15회 한성백제문화제''를 상징할 주제(슬로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가꿔 나가는 지역의 대표 문화제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우리의 고유한 역사문화 및 축제의 방향성, 그리고 비전을 표현해 20자 이내의 간결한 문체로 작성하면 된다. 한성백제문화제는 백제 678년의 역사 중 493년간 송파지역에 터를 잡고 찬란하게 문화의 꽃을 피웠던 한성백제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전통역사문화축제다. 또한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세계축제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피너클어워즈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고유의 주제성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한성백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한성백제체험마을, 역사문화거리행렬 등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는 국내,외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응모접수는 송파구청 홈페이지에서 응모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이메일·직접방문 등으로 접수할 수 있고 수상작품은 3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50만원, 우수작은 20만원, 가작은 3편 각각 10만원 등 총 5편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올 10월 개최예정인 ‘한성백제문화제’ 슬로건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국제관광과 02-2147-21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잠신중학교 강원구 교사 지난해 1학기, 잠신중학교(학교장 김태빈) 학생들의 주말 스포츠 활동을 위해 소중한 시간이 됐던 ‘토요 스포츠데이’. 그 중심에 서서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고군분투한 강원구(37·체육) 교사는 “토요 스포츠데이 활동이 학생들의 체력 강화는 물론 협동심과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생활인권부장교사로 학생들의 생활지도까지 큰 책임을 맡게 된 강 교사. 그는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예방활동’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한다. 토요스포츠데이, ‘체력’ 키우고 ‘책임감’ 배워 학생들의 체력 저하는 하루 이틀에 걸쳐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 특히 주5일제 수업이 진행되면서 많은 학생들이 주말에 집이나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이로 인한 체력저하와 비만이 학생들의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것. 이를 위해 잠신중학교는 토요스포츠데이 활동에 집중했다.한 학기 동안 꾸준한 리그전을 진행,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반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한 팀이 되어 남학생 30분, 여학생 15분 총 45분 경기로 진행되는 경기. “우리학교가 남녀공학인 만큼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가 함께 출전하는 걸 원칙으로 했습니다. 남학생과 여학생 수가 맞춰져야 경기에 참여할 수 있고, 토요일 경기 시간에 맞춰 모든 인원이 참여해야하기 때문에 체력도 체력이지만 ‘책임감’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운 시간이었으리라 확신합니다.”한 학기 동안의 리그를 통해 같은 반 친구들끼리의 단합과 결속은 물론 나아가 ‘잠신중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의 큰 ‘단결’도 배우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올 2학기에는 2학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농구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체육시간, 모두가 즐기는 체험형 뉴스포츠 활용 체육교사로서 그는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다 현대적인 콘텐츠를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강 교사가 선택한 것은 뉴스포츠(New sports). 플라잉디스크, 축볼(츄크볼), 킨볼, 점프밴드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종목을 수업에 접목시킨 것.강 교사는 “흔히 체육시간이라 하면 떠오르는 축구나 농구 등은 실제 경기를 통해 그 기능을 배우고 익혀나가는 것이 힘들어 대다수의 학생들이 중간에 포기해버리거나 보는 것에만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며 “뉴스포츠 활동은 많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어 학생들이 즐겁게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족구, 풋살, 게이트볼 등이 대표적인 뉴스포츠 종목. 전통스포츠의 특징요소들을 이용, 그 규칙이나 기구 등을 변형한 것이 많다. 뉴스포츠는 접근성이 용이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하면서 신체접촉이나 몸싸움이 없는 것도 수업시간 활용을 위한 큰 장점이다. 고등학교 진학 후 아이들의 체력에 대해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중학교 때 좀 더 많은 운동을 시킬 걸’ ‘꾸준히 할 수 있는 취미로써의 운동을 가르칠 걸’ 등 아이의 ‘저질’ 체력에 대한 후회의 말들이 넘쳐나는 것이다.강 교사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축구나 농구, 배드민턴 등이 학생들의 체력에 큰 도움이 된다”며 “수영이나 헬스, 자전거 등을 취미로 가지는 것도 체력을 키우는 데에 좋다”고 전했다. 미리 찾아가 이야기 나누는 교사이고 싶어 생활인권부 부장교사로서의 책임을 맡고 있는 그는 특히 부서명에 포함된 ‘인권’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다. 그는 “생활지도와 함께 학생들의 인권을 중요시겠다는 의지가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학교운영에 학생회가 참여,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것도 포함된다.‘생활부’라 하면 떠오르는 규율 위반과 거기에 따르는 처벌. 강 교사는 학생들의 일탈과 처벌이 있기 전 예방활동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어느 학교나 ‘꾸러기’들이 있기 마련이죠. 이런 학생들이 조그마한 문제라도 일으키기 전 에 다양한 예방 활동을 하려 합니다. 함께 농구나 축구, 자전거 등의 신체활동을 하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합니다.”또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많이 가지려고 계획하고 있다. 가정에서의 대화부재나 지나친 학부모들의 욕심이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그는 학부모들에게 ‘무조건적인 제지’보다는 ‘현실적인 타협’을 제안한다. “스마트폰의 역기능으로 인한 문제들이 많다고 해서 아이에게 ‘2G폰을 써라!’고만 강조하고 아이의 요구사항을 무시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부모님들의 입장에선 그렇게 하면 ‘공부에 집중할 것’이라 생각하시기 때문이죠. 물론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내 아이에게 맞는 적당한 타협안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가 강조하는 또 한 가지는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이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정에서 아이들을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여러 학생들과의 상담에 보다 많은 시간을 갖고 싶다는 강 교사. 그는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위해 그들의 마음을 먼저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먼저 찾아가 손 내밀고, 미리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학생들의 마음을 얻고 싶다”며 “학부모님들도 아이와 학교에 대한 신뢰감을 먼저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주부들의 1석2조 피부관리 여성이라면 누구나 탄력 있고 매끈한 피부를 꿈꾼다. 이를 위해 내게 맞는 화장품과 피부 관리는 필수. 1주일에 한번 팩을 하는 것만으로도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큰 차이가 난다니, 정기적인 관리가 절실하다. 여기에 전문가의 손길이 더해지면 그 차이는 더 확연해진다. 필요한 화장품도 구입하고, 전문가의 케어까지 받을 수 있는 뷰티센터에 주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도심 속의 뷰티 아지트 ‘THE HOUSE OF Re:NK’셀을 아름답게 형상화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특징인 ‘THE HOUSE OF Re:NK’. 내부는 쇼룸과 카페&뷰티 아카데미, 카운슬러 존, 스파 4개의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 위치한 쇼룸(Show room)은 리엔케이의 주요 제품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카페&뷰티 아카데미 공간은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언제든지 뷰티 클래스가 운영될 수 있도록 소파와 데스크 등이 준비되어 있다. 카운슬러 존은 카운슬링 및 피부 진단을 위한 공간. 스파(Spa) 공간에서는 스파 프로그램이 60분/80분으로 운영, 리엔케이의 안티에이징 전문 케어를 온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단독 룸과 커플 룸, 풋 스파 공간으로 나뉘어져 더욱 럭셔리한 분위기다. 일정 금액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고객의 피부 상태에 맞는 스파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되는 시스템. 특히 리엔케이의 스파 프로그램은 특급호텔이나 고급 스파에서 주로 만나볼 수 있는 스웨디시 마사지로 세계적인 전문 기관과 합작해 리엔케이 고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냈다. 주부 박소윤(47·대치동)씨는 “스파 전 피부점검을 통해 피부상태(수분·탄력·모공·색소 등)를 정확하게 점검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스웨디시 마사지의 편안함과 수준 높은 서비스가 특히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누구나 사전에 예약만하면 미니 체어 마사지 존에서 피부 진단을 받고 본인 피부에 맞는 제품 라인으로 15분간 얼굴에 테스팅 받을 수 있다. 02-3446-6555 참존만의 프리미엄 서비스 공간참존스킨타운 CST참존스킨타운(Charmzone Skin Town)의 약자인 CST는 참존의 프레스티지 브랜드인 참인셀과 30여 년 간의 노하우를 담은 스킨케어 시스템, 그리고 피부 전문가의 관리가 삼위일체 되어 탄생한 신개념 피부 관리 전문센터다. ‘최고의 제품과 최상의 서비스만을 선사’하겠다는 참존의 철학을 담은 CST는 모든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 진정한 의미의 고객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고. 1986년 처음 문을 연 에스테틱 서비스 센터인 ‘참존 피부봉사실’이 CST의 전신. 피부봉사실의 취지를 고스란히 이어 받은 CST는 피부 전문가의 100% 손 관리로 이루어진 정성스러우면서도 격조 높은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CST는 단순히 마사지를 받고 제품을 구매하는 뷰티샵이 아닌, 고객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통해 차원 높은 스킨케어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공간이다. 참존의 열정과 역사가 묻어나는 프레스티지 브랜드 ‘참인셀’을 직접 체험하고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마사지 전 정확한 피부상태 측정은 기본, 그에 따른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든 스킨케어는 1대 1로 진행되며 참존의 최고가 라인인 참인셀 라인만을 사용한다. 주부 김선미(49·잠실동)씨는 “참존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특히 높다”며 “면세점에서 제품을 구매한 적도 있지만, 스킨타운에서는 화장품 구매와 함께 관리까지 받을 수 있어서 더 만족스럽다”고 했다. 02-3485-9459 차별화되는 스페셜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곳 코리아나 VIP뷰티센터1988년 창립, 30년 가깝게 ‘자연을 통한 아름다움의 창조’를 실천해오고 있는 코리아나화장품. 많은 뷰티센터가 운영 중이지만 특히 마포구 양화로에 위치한 홍대 뷰티센터는 VIP 센터로 차별화되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오픈한 홍대VIP센터는 넓은 공간과 차별화되는 시설·환경으로 많은 고객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이곳에서는 화장품 구입가격에 따라 마사지프로그램 혜택이 주어진다. 1대 1 피부 맞춤별 프로그램으로 경락, 근막, 옥수, 스웨디쉬, 아로마 등의 관리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VIP센터에서는 아주 특별한 ‘나만의 관리자’ 3인이 고객의 관리를 책임진다.홍대사업국 김해성 팀장은 “스케줄 관리자, 프로그램 관리자, 그리고 퀄리티 높은 관리를 직접 진행하는 관리자가 한 팀이 되어 고객 한명을 케어하게 된다”며 “차별화된 관리에 고객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전했다.코리아나 뷰티센터에서는 화장품과 피부 관리 뿐 아니라 건강식품, 헬스케어를 위한 용품, 바디용품, 두피케어까지 총괄적인 컨설팅과 케어가 진행되는 것도 장점이자 강점. 또한, 손 관리 뿐 아니라 다양한 기계를 이용한 테라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또한 VIP회원으로 등록되면 다양한 혜택과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관리 받게 된다. 홍대 뷰티센터 02-332-997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이윤지 정신여고 3학년 여섯 살 막내딸을 데리고 아빠는 잠실복지관 장애인 나들이 돕기 봉사길에 올랐다. 붙임성 좋고 싹싹한 꼬마는 고사리 손으로 휠체어를 밀고 생글생글 웃으며 간식을 나르면서 어른들과 금방 친해져 한강공원, 수목원... 매달 나들이 갈 때마다 동행하는 마스코트가 됐다.그러던 중 미애아줌마를 만났다. 고교 영어교사였던 그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반신불구가 됐고 절망의 나락에서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늘 화내고 남과 어울리지 못하던 아줌마가 꼬맹이한테만은 조금씩 마음을 열었다. 아줌마의 전담 휠체어 담당이 된 뒤로 둘은 찰떡궁합의 파트너가 됐다. 봉사의 인연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계속 이어지고 있다. ‘1000명이 뽑아준 사람’ 격려 편지 받고 힘내다여섯 살 꼬마가 바로 이윤지양이다. 그를 만나기 전 “친구들 사이에 신망이 두텁다”라는 언질을 정신여고 교사에게 들은 터였다. 눈빛과 웃음이 말간 이양과 이야기가 깊어질수록 보드라운 쿠션, 흡수력 좋은 스펀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는 지난 1년간 정신여고 학생회장으로 동분서주하며 보냈다. 덕분에 리더십의 뿌리는 단단해지고 마음 씀씀이도 넓어졌다. 사실 출마를 결심한 건 그의 따스한 품성을 눈여겨 본 담임선생님의 강력한 권유 때문이었다. “막상 당선되고 나니 덜컥 겁이 났어요. 성적도 스펙도 두드러지지 않는 내가 전교생을 대표하는 회장감일까?” 밤잠까지 설칠 만큼 걱정, 불안이 엄습했고 자신감도 덩달아 곤두박질쳤다. 그의 심적 갈등을 눈치 챈 학생회장 출신 선배가 편지를 보내왔다. ‘1000명의 아이들이 뽑아 준거야. 너는 그 아이의 선택과 지지를 받은 사람이니까 다른 건 생각하지 말고 학생회 일에만 전념하면 돼’라는 격려의 글귀가 눈물을 쏟게 할 만큼 그의 가슴에 짜릿하게 와 닿았고 바닥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었다.학생회는 입학식과 졸업식, 임원수련회, 각종 교내 캠페인, 스승의 날 행사, 축제 등 교내의 크고 작은 행사를 주도적으로 치러야하기 때문에 부원 간 팀워크가 중요하다.“회장 임기 1년을 봉사의 시간으로 생각했어요. 시간과 품이 많이 들어 부원 모두가 꺼리는 일을 내가 도맡아서 하자는 원칙을 세워 실천했지요. 개성이 강한 11명의 부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쳤고 모든 프로젝트를 잡음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그에게 학생회는 행사 기획과 진행부터 허드렛일까지 여기에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조율하며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팀워크를 몸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 안 또 다른 사회 조직이었다. ‘궂은일은 내가 먼저’ 원칙으로 팀워크 다져 “책임감, 리더십을 단련시킨 1년이었어요. 특히 남 보다 한발 앞서가며 남을 이끄는 리더가 아니라 밑에서 받혀주는 내 방식의 리더도 가치롭다는 걸 배운 고마운 시간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나의 모든 걸 쏟아 부으며 몰두해본 경험 그 자체가 내겐 무척 소중합니다. 덕분에 많이 성장도 했고요”라고 이양은 어른스럽게 말한다.특히 탈북자 대안학교인 하늘꿈학교 학생들과의 교류는 그에게 세상을 넓고 깊게 보는 법을 가르쳐줬다. “또래 탈북학생들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첫 만남을 가진 후 요리경연대회, 소풍, 영화 관람 같은 행사를 진행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갔어요. 솔직히 그 전까지는 통일을 고민해 본적도 없고 국가가 알아서 해야 할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그들을 만나며 통일의 이유를 가슴으로 이해했어요. ‘내가 북한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건 아니잖아’라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없앨 수 있었고요.”이처럼 이양은 활동에서 얻은 깨달음을 교과서 속 지식과 연결시키며 앎과 실천을 일치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역사동아리 활동 역시 같은 맥락이다, “큐레이터, 사학자를 꿈꾸는 친구들과 우연히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파고들 수 있었어요. 고종에 대한 역사 왜곡을 주제로 덕수궁, 시청 앞에서 거리 캠페인을 벌일 때는 길 가던 분들이 기대 이상으로 호응해 보내셨지요.” 이런 활동을 통해 우리의 역사 지식이 겉핥기식이며 깊이가 없다는 한계도 절절히 깨닫게 됐다고 고백한다. “우리의 역사 속에는 여성독립운동가로 김필례, 방순희 등 숱한 분들이 계신데 사실 상당수가 유관순 외에는 잘 몰라요. ‘있었던 사실을 묻어버리는 것도 역사 왜곡’이라는 한 사학자의 뼈 있는 한마디를 들으며 반성을 했습니다.” “내 꿈은 정신여고 국어선생님”고교 생활의 퍼즐 조각을 알차게 끼우며 활기차게 사는 그의 장래 꿈은 교사. “초등학교 때는 막연히 선생님들 꿈꾸었다면 중학생이 된 뒤로는 국어교사를 그리고 지금은 정신여고 국어교사로 구체화됐어요(웃음). 학교 생활 내내 ‘365일 땡큐’의 느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살고 있거든요. 내 도움으로 상대방이 변해가는 걸 보는 과정이 행복하기 때문에 꼭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라고 활짝 웃으며 그는 말한다.이를 위해 그는 학생회 활동 때문에 소홀했던 책을 펴며 하강곡선을 그린 성적을 반전시키기 위해 자신과의 독한 싸움에 돌입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공동주택 지원 사업 신청 강동구가 관내 242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3월25일까지 ‘공동주택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300세대 이상이거나 150세대 이상으로 승강기가 설치되거나 중앙집중식 난방 방식의 공동주택 또는 20세대 이상의 임의관리 대상인 159개 단지 등 242개 단지다. 올해 공동주택 지원 규모는 공동주택 지원사업 2억 원,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6000만 원 등 총 2억6000만 원이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50~70%를 지원하며, 단지별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고,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의 경우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하며 단지별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동주택지원사업의 지원 분야는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보안등, CCTV의 설치·유지, 장애인편의시설 및 에너지절감시설(LED) 설치 등이며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은 공동주택 입주민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라면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해당 공동주택단지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지원요청 사업 의결 후 신청서류를 구비해 강동구청 주택재건축과로 우편 및 방문접수를 하면 된다. 문의 02-3425-60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고객행복 크리에이터 모니터요원 모집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보다 나은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고객행복 크리에이터! 제11기 고객모니터요원’을 16일까지 모집한다.자격은 현재 공단에서 운영하는 해당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으로 공단의 서비스품질 향상을 위해 건전한 제안과 개선방안 등을 제시할 수 있는 고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객모니터로 선정되면 공단의 자체 평가표에 의해 고객응대, 업무처리, 시설·환경 등의 서비스품질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모니터 보고서를 통해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되며 활동에 따른 활동비도 지급받게 된다. 적극적인 활동이 돋보이는 우수모니터에게는 선정 후 5만원의 상품권도 지급한다. 활동기간은 3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사업장별 1~2명으로 총 14명이다. 접수는 이메일(gongdan@igd.or.kr)과 해당 시설 사무실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2-2045-772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후원기금 마련으로 희망씨드 지원 사업 광진구의 ‘희망씨드(Hope Seed) 지원사업’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한 민관협력체계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희망씨드 지원은 ‘광진구 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주체가 되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광진구는 서울시복지재단이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역사회의 특징이 반영된 취약계층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공모했던 사업에 2013년부터 2년 연속 선정됐었다. 이에 따라 2년 동안 총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모두 총 51가구에 총 1억5천여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광진구는 부족한 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바자회와 일일찻집 행사 등을 통해 기금모금 활동을 추진, 총 2천4백여만을 후원받았다. 올해부터는 서울시복지재단으로부터 지원이 중단돼 광진구는 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자를 더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복영수증 사업은 연세무척나은병원을 방문한 환자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금을 내면, 병원측에서는 기부 받은 영수증에 표기된 금액 중 1%를 적립해 병원과 협약을 맺은 기관이나 사회단체에 환원해주는 사업이다. 이 같은 수익금 사회 환원 사업은 연세무척나은병원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광진구지역사회복지협의체가 올해 그 수혜기관이 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고장 난 우산과 칼, 구청에 맡기세요 광진구가 무료로 고장 난 우산을 고쳐주고 무뎌진 칼을 갈아주는 ‘찾아가는 우산, 칼 수리센터’를 운영한다. 이 사업은 2015년 상반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중 하나로, 수리가 가능한 물건을 고쳐서 재활용하는 아나바다 운동을 널리 알리고 동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우산, 칼 수리센터는 3월 중순부터 중곡1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매일 광진구 전체 15개동을 차례로 순회하며 5시간씩 6월말까지 운영된다. 광진구는 우산수리에 필요한 부품 마련을 위해 자체 예산으로 구매하는 것 외에 주민들이 기증한 폐우산의 부품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또한 기증받은 폐우산은 수리를 마쳐 동주민센터와 구청 종합상황실에 비치해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편의를 도울 예정이다. 문의 02-450-70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을 맞잡다 광진구가 코오롱 인더스트리(주)와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및 일자리 창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화학, 의류산업 등으로 유명한 코오롱 인더스트리(주)가 건대입구역 인근 로데오 거리에 복합상업공간인 ‘커먼그라운드’를 개설하면서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지역주민 우선채용과 일자리 창출에 관련된 사항 공동협력, 구인, 구직자 연계를 위한 상호협력, 채용행사와 취업지원 프로그램 개최에 관한 내용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4월3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커먼그라운드에는 의류, 잡화 등 액세서리를 비롯한 소매점과 식음료 등 총 68개 매장이 입점할 예정이다. 시간제, 계약직 등을 포함 약 200여명의 채용이 예상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빛날인 광문고등학교 윤혜정 생명에 대한 과학적 연구 접근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술의 발달이 수명 연장의 양적 팽창이었다면, 앞으로 의료 공학의 발전은 수명 연장의 질적 팽창이라고 예견될 수 있다. 광문고 윤혜정(3학년)양은 일찌감치 의료 공학 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년에 육체적 결함이나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하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분야로 진로를 설정했다. “인공 심장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 기기를 연구하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혜정양의 생활 속을 들여다봤다. 수학에 통(通), 과학은 덤논리적 수학을 특히나 좋아했던 혜정양은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교육청 영재 교육원에서 특별한 수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수학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못한 과학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윤양은 그 부족함을 학교에서 운영하는 과학영재반에서 채우기로 했다. 과학영재반에 참여하며 윤양은 교과서를 뛰어 넘은 실생활과 관련한 과학 문제에 흥미를 가지고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천연 화장품과 시중 화장품의 차이에 대한 연구와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자외선의 종류, 원리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그에 맞는 천연 선크림을 만들기도 하며 실생활에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보기도 했다. 학습에 있어서는 그 어떤 과목보다 수학에 흥미와 자신을 갖고 있는 그다. 윤양은 “선생님의 풀이를 일방적으로 듣는 방식이 아닌 스스로 풀어보고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갔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했다. 또, 교과서 내용을 벗어나 카르다노 해법(3차 방정식 해법), 페라리의 공식(4차 방정식 해법) 등을 공부하며 수학적 사고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활동 덕분에 윤양은 교내 수학 경시대회에서는 대상, 과학경시대회에서는 1위(물리), 4위(화학) 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리더로서의 롤 모델(Role Model) 혜정양은 교내 환경과학실험부(BELIS)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한 과학 실험은 일상이 되었고 강동과학 축전, 학교 축제 등에서 실험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며 해박한 과학적 지식을 더욱 넓혀 왔다.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을 맡으며 활동 내용을 기획, 준비, 연구하면서 책임감과 더불어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부장이 되었을 때, 사실 가장먼저 기쁨보다 책임감이 찾아왔어요.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40명에 달하는 동아리 부원들을 어떻게 이끌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제 마음과 머릿속을 가득 채웠죠.”혜정양은 부장으로 후배들과 남학생들 앞에서 당당히 서기 위해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에 집중했다. 자신이 먼저 연구 내용을 설정하고 토요일에도 누구보다 먼저 나와서 탐구실에서 실험 준비를 했다. 또 동아리 방향 설정에도 집중했다. 동아리 조직이 진정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부원들이 진정으로 얻고 싶고자 하는 방향 설정을 명확히 하며 부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실험을 할 때 부원들 간 의사 대립이 간혹 감정 대립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그만의 리더십으로 분위기 수습에 앞장섰다. 윤양은 “힘든 때도 많았지만 부원들과 같이 학교 축제 준비와 수행을 마무리하게 된 것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다”고 했다. 과학 잡지 통해 의공학자의 꿈 키워“과학 잡지에서 우연히 미국의 로버트 자빅의 인터뷰를 봤어요. 인공심장으로 아직은 적지만 미래에 점차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그의 단호한 말이 제 뇌리에 박혔어요.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제 꿈은 인공 심장 연구원이 되었죠.”어렸을 적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아 과학 잡지를 즐겨봤던 그녀는 지금도 과학잡지 ‘뉴턴(Newton)’을 정기 구독, 꾸준히 읽고 있다. 과학 잡지를 보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꿈까지 갖게 된 혜정양. 서울대 공대 프론티어 캠프에 참가, 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제작하고 연구하고 있는 의학 관련 기계를 직접 보고 원리를 설명 받으면서 그녀의 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공대 캠프는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해요. 사실, 고등학생이 연구실을 직접 방문하고 연구원들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잖아요. 과학 잡지와는 또 다른 자극제가 되었어요. 이 경험덕분에 제 진로의 완전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혜정양은 주변에서는 의사가 되라는 권유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평균 수명의 연장에서 의공학자의 역할과 수요도 중대하다는 것을 느끼며 의료기계 연구원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게 됐다. 혜정양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성능 무기를 만들듯 한명의 목숨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고성능 의료기계를 만들고 싶다”고 당차게 말하며 의료 공학자로서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