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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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러피언 레스토랑 DE KARMELRIET(드 까르멜릿) 늦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요즘, 낙엽 쌓인 마당이 있고 작은 연못이 있는 레스토랑에서 가을을 느껴 보면 어떨까? ‘드 까르멜릿’은 서하남 IC입구 사거리와 보훈병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야외로 나간 기분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유러피언 홈메이드 스타일의 레스토랑 ‘드 까르멜릿’을 소개한다. 분위기 있는 유러피언 레스토랑벨기에의 수도원 이름을 딴 ''드 까르멜릿''은 음식에 대해서 지향하는 바가 뚜렷하다. 호젓한 유럽의 어느 시골집에서 만든 것 같은 건강하고 맛있는, 다양하고도 푸짐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주방을 책임지는 최재혁 셰프는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인 이탈리아 토리노 <Dolce still novo>등에서의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벨기에, 그리고 프랑스의 홈메이드 스타일로 메뉴를 제공한다. 벨기에 출신이자, W호텔의 아시아 대표 DJ로 활동하고 있는 지오 반호우트 대표가 엄선한 ‘The Best of De Karmeliet Compilation’은 이곳의 분위기를 한껏 무르익게 한다. 음식을 먹는 내내 흘러나오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음악이 귀를 즐겁게 한다. Loung, Chill out, House, Vocal, Classic과 Jazz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재해석한 곡들로 세련된 느낌으로 구성했다. 점심 시간에는 평화롭고 활기찬 분위기로, 저녁 시간에는 로맨틱한 분위기로, 주말와 휴일에는 더욱 밝고 즐거운 분위기로 때에 따라 가장 매력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러피언 홈메이드 스타일의 맛 ‘드까르멜릿’의 메뉴판은 다른 곳과 다르다. 두꺼운 책 모양의 메뉴판이 아니라 신문을 넘기듯 볼 수 있는 메뉴판이 특색 있다. 추천메뉴는 ''넙치 스테이크''와 ''벨기에 홍합스튜''등이다. 일행과 함께 ‘벨기에 홍합스튜’와 감자튀김, 게살&새우 크림 스파게티, 해산물 모듬 리조또를 주문했다. 주문을 마치고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이에 식전 빵과 웰컴 디쉬가 나왔다. 웰컴 디쉬는 리코타 치즈를 얹은 나쵸칩. 부드러운 리코타 치즈와 바삭한 나쵸칩의 조화가 훌륭했다. 벨기에 홍합스튜는 냄비로 된 그릇이 넘치도록 홍합이 가득 담겨 나왔다. 홍합껍질을 포크 삼아 하나씩 살을 발라 먹는 재미가 쏠쏠했다. 워낙 양이 많아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 보였다. ‘벨기에 홍합스튜’는 홍합도 홍합이지만 깔끔하면서도 국물이 정말 시원했다. 게살&새우 크림 스파게티는 그야말로 살아 있는 듯한 게살과 새우 살이 푸짐하게 들어 있는 스타게티였다. 홍게살과 새우는 물론 날치알이 입안에서 톡톡 씹히면서 부드러운 크림 소스와 잘 어우러졌다. 해산물 모듬 리조또는 신선한 해물이 듬뿍 들어가 있다. 토마토로 맛을 낸 소스의 맛이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하다. ‘드 까르멜릿’은 약 25여종의 다양한 벨기에 맥주를 취급하여 맥주 마니아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까르멜릿 맥주는 약 300년 전 1679년 까르멜릿 수도승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전 세계 맥주 중 유일하게 밀, 보리, 오트를 모두 사용한 맥주로 독특하면서 화려한 맛이 일품이란다. 벨기에 맥주는 와인처럼 맛을 음미하며 마시며 전세계 맥주 애호가들의 마지막 종착지라고도 한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맥주 맛을 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 들르면 꼭 벨기에 산 맥주를 맛 보고 싶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 ●위치: 서하남 IC입구 사거리와 보훈병원 사이 (주소) 서울 강동구 둔촌동 213-1 ●주차: 가능 ●메뉴: 벨기에 홍합스튜와 감자튀김 24,200원 게살&세우 크림 스파게티 18,700원 해산물 모듬 리조또 22,000원 ●운영시간: 오전 11시30분 ~오후 11시 ●문의: 02-484-826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12
- 한밤의 클래식 산책 김효영 생황 트리오 콘서트 강동아트센터의 대표적 기획공연인 금요일 밤의 클래식 콘서트 <한밤의 클래식 산책>. 3월 27일 금요일 밤 10시에는 생황 연주의 무대가 열린다.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열리는 본 공연은 국악기인 생황 뿐 아니라 서양 클래식 악기인 첼로, 피아노가 함께한다.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국악기은 생황은 부드럽고 신비로운 음색을 가지고 있다. 17개의 대나무 관대가 하나의 원통에 박혀있는 관악기로, 국악기 중 유일하게 화음을 낼 수 있는 악기다.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악기로, 문인들의 풍류악기로 사랑을 받았다. 오래된 역사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천상의 악기’ 혹은 ‘하늘의 소리’로 불리는 생황이 <한밤의 클래식 산책> 무대에서 첼로와 피아노를 만나 색다른 느낌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효영 생황 연주자는 봄날에 어울리는 따뜻한 감성과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생황의 대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경훈은 국내 대표적인 공연예술 월간지인 ‘객석’에서 2011년 차세대를 이끌 10인의 유망주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같은 해 KBS 국악대상 작곡부문과 2014년 창작국악극대상 작곡상을 수상하며, 피아니스트지만 국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작곡 능력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및 예술사 과정 수석 졸업과 독일 라이프찌히 국립음대 석사 및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첼리스트 강찬욱이 함께 최고의 연주를 선사한다. 김효영 생황 트리오는 우리의 전통 향가인 ‘제망매가’를 모티브로 한 곡에서부터 영화 ‘미션’의 테마곡인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빠른 템포의 이탈리아 무곡 ‘타란텔라’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440?0500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산책하듯 미술관으로, 한걸음 그림과 가까워지다 봄이다. 창밖은 어느새 봄볕이 화창하고 어디든 밖으로 나가야만 할 것 같은 계절. 그래도 아직은 봄바람이 차가워 선 듯 교외로 나서기 어렵다면 동네 갤러리에서 그림감상은 어떨까? 미술 감상은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 세계지만, 이 또한 마음먹기 나름. 운동 삼아 나선 산책길, 한적한 동네 골목에 숨어있는 작은 미술관에서 그림 한 점과 마주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림, 문턱을 낮추다“운동화를 신고 편안한 차림으로 그림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동네 주민은 물론이고 유치원생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미술관을 찾아요.” 송파구 예송미술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홍순영(57. 잠실동)씨의 말이다.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아도, 차림에 신경을 쓰지 않고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곳이라 그림 애호가들의 저변확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자원봉사의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한다. 우리 동네 곳곳에 숨은 듯 자리하고 있는 미술관은 흔히 볼 수 있는 관람 동선과 거리제한선도 없어 내가 원하는 거리에서 눈에 들어오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며 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취미로 미술 감상을 즐기거나 신인 작가들의 개인전도 가능해 관람객은 물론 미술가들에게도 좋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림을 감상하는 것은 전문적 지식이 없어도, 작가와 대화하듯 편하게 다가서면 된다. 그림을 보는 자세와 관점에 대한 평론으로 유명한 오주석 교수는 그의 저서 ‘한국의 미 특강’에서 ‘그림을 볼 때 큰 그림 앞에서는 뒤로 물러서서, 작은 작품은 좀 들어가서 보고 본능적으로 거리를 맞추면서 감상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 서열 하듯 일정한 속도 봐서는 안 된다’면서 ‘동양화든 서양화든 회화작품은 크기의 대각선을 그었을 때 대략 대각선만큼 또는 1.5배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보는 것이 적당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일러스트, 캐릭터 아트 ‘에브리데이몬데이’일러스트나 캐릭터 아트는 정통회화에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분야다.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는 해외작가는 물론 국내 캐릭터 작가들의 그림을 주로 전시하는 갤러리다. 전시 시작일 저녁에는 오프닝 행사를 통해 전시작품에 대한 작가의 설명을 직접 듣고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때문에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심지현 큐레이터는 “오프닝 행사는 작가와 직접 그림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그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다. 정통회화에 비해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림을 대하는데 보다 친밀감이 느껴져 아이들 함께 관람하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한다. 3월20일부터는 일러스트레이터 김용오씨의 개인전이 열린다. 김용오씨는 뚜렷하고 깔끔한 선과 그 사이사이를 채워나가는 원색의 컬러블로킹 스타일 일러스트레이터로 이번 전시에서는 여행과 관련한 테마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은갤러리’ & ‘예송미술관’ 송파구청 1층과 2층에 마련된 작은갤러리는 현대미술에 생소한 일반 구민들을 위해 조성된 곳으로 송파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전시할 공간을 확보해주며 작품 발표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송파구청 문화체육과 하현주 큐레이터는 “주민들이 전통적인 미술을 벗어난 작품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관공소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독특한 경험에 재미있어한다”면서 “전시를 원하는 구민을 위해 항시 포트폴리오를 받고 있는데 신청자가 많아 내부의 심사를 거쳐 전시가 진행된다”고 설명한다. 현재는 송파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가 14인의 릴레이 작품을 전시 중에 있으며 6월에는 민화동아리작품, 8월에는 일러스트 작가의 작품, 10월에는 수채화전시가 있을 예정이다. 송파구민회관 1층에 자리한 예송미술관은 넓은 공간에 크고 작은 그림들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한국화는 물론 서양화,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무엇보다 주민과 가까이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곳이다. 현재는 ‘그림과 그리고’를 테마로 한 조연 작가의 초대전이 열리고 있어 꽃, 자연, 사람, 여행 등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3월20일까지 전시된다. 인물화 작가 중심 ‘제이아트갤러리’롯데호텔 지하1층에 위치한 제이아트갤러리는 인물화를 중심으로 한 작가의 작품을 주로 전시한다. 인물화는 주로 유화인 경우가 많지만 동양화 분위기의 수묵화풍으로 표현된 작품은 인물화의 새로운 면을 보여준다. 특히 요즘에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사진과 크리스탈을 이용한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곳. 크리스탈 콜라보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보는 방향과, 빛 조명의 차이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기 때문에 독특한 작품의 매력에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이밖에도 ‘롯데갤러리’에서는 자연을 소재로 한 일상의 소중함을 표현한 ‘봄의 소리 3인전’이 열리고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3월21일~3월24일까지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제33회 ‘화랑미술제’가 열리는 등 봄이 오는 길목에서 다채로운 미술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다.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 홈페이지위치연락처작은갤러리http://culture.songpa.go.kr송파구청(1층, 2층)02-2147-2810예송미술관http://culture.songpa.go.kr송파구민회관(1층)02-2147-2810에브리데이몬데이www.everydaymooonday.com송파구 송파동 9-17010-4393-0622제이아트갤러리http://j-artgallery.com잠실 롯데호텔(지하1층)02-6251-7676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숨어있는 진드기와 미세먼지 완벽 제거 이벤트 현존하는 제품들 중 최고의 가정용 진공청소기는 어떤 것일까? 진드기를 비롯하여 집안의 미세 먼지가 숨어있는 카펫, 매트리스, 침구류 등의 청소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을 위한 제품이 라면 미국 HMI사가 제작하는 MAJESTIC 진공청소기를 최고로 꼽을 수 있다. 무려 80개의 브러시 솔이 1050W의 힘으로 초고속 회전하며 진드기와 미세먼지를 깨끗이 제거한다. 적용되고 있는 최첨단 기술들이 너무 복잡하고 많아서 열거하기 불가능할 정도이다. 삼전로에 위치한 베스트에어(bestair.kr)는 진공청소기를 전문 취급하고 있는 곳으로 청소기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고 겨울 내내 먼지와 진드기에 오염된 카펫, 매트리스, 침구류 등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싶은 주부들을 위해 소정의 출장비만 받고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새봄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면 전화 예약만하면 된다.예약문의 02-412-8840 대표전화 02-539-525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9
- ‘논술·토론의 기술’ 배워요 송파구 내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송파구 거점 리더양성 논술토론강좌’가 3월~6월 중순까지 열린다. 고1~2는 논술과 토론의 기초부터 배경 지식 넓히기, 발표력 향상과 토론 연습, 글쓰기, 자기소개서 작성 등으로 짜임새 있는 수업으로 구성돼 있다. 고3은 대학별 논술고사 실전 대비 중심으로 답안 작성 연습과 함께 1:1 첨삭지도가 이뤄지며 심층면접 연습도 밀도 있게 진행된다. 강의는 잠실여고에서 열리며 서울시교육청 논술거점학교 강사와 논술지도 노하우가 많은 베테랑 교사들이 진행한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소병찰 잠실여고 교사는 “대학별 논술고사와 심층면접을 대비하는 동시에 소통과 나눔, 배려 같은 청소년기에 꼭 필요한 리더십을 길러주기 위해 진행중이며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10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서울대, 고대 등 명문대 합격생도 다수 배출했다 ”고 밝혔다. 강좌는 주중 화목금반(오후 6시20분~8시45분), 토요반(오전 9시~오후12시20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수강료는 학생 자부담이 6만원이며 나머지 8만원은 송파구에서 지원해 준다. 신청기간은 3월18일까지다.·신청 : 잠실여고 소병찰교사 010-5393-88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알고 마시면 더 향기로운 홍차 예쁜 티팟에 우린 홍차를 3단 트레이에 담은 스콘, 마카롱, 케이크 같은 디저트와 함께 즐기는 유럽의 애프터눈티 문화가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중이다. ‘차=녹차’고 맛 보다는 다도의 예법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리 홍차가 블렌딩차, 가향차 등 폭넓은 메뉴에 세련된 분위기를 접목해 여심을 사로잡으며 애호가층을 넓혀가고 있다. 급성장한 커피시장에 비해 그동안 우리나라 티 시장은 비정상적일만큼 작았다. 하지만 티를 즐기는 20~30대 여성층이 두터워지면서 전문 티샵이 속속 문을 열고, 호텔마다 앞다퉈 애프터눈티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홍차의 역사, 종류, 맛있게 우리는 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우는 수강생들도 꾸준히 늘고 있다. 홍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포함된 웰빙 음료이면서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는 세련된 음료라는 이미지가 젊은층에게 어필했기 때문이다.“떫고 맛이 없다는 홍차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은 차를 제대로 우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홍차는 과학입니다.” 홍차 마니아 문기영씨의 첫 마디다. 실제 그가 정확히 계량하고 시간을 재 정석대로 우린 영국산 포트넘앤메이슨 홍차의 맛은 은은하면서 부드러웠다. 동서식품에서 16년 동안 커피마케팅을 담당했던 문씨는 퇴사 후 홍차의 매력에 빠져 지난 4년간 홍차만 파고 든 독특한 이력의 주인공. 인도, 스리랑카, 중국 등 세계적인 차산지와 홍차 문화를 꽃피운 런던, 파리의 유명 티브랜드를 답사하며 <홍차수업> 책까지 냈다. 최근에는 자체 아카데미를 열고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등지에서 홍차 강의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Q. 홍차를 맛있게 즐기려면 어떻게 우려야 하나?‘2, 3, 400’부터 기억하라. 차 2g을 3분 동안 400cc의 팔팔 끓인 물에 우리면 된다. 이 기준점을 가지고 개인의 기호에 따라 차를 더 넣거나 덜 넣으면 된다. 나는 늘 저울을 가지고 다니며 정확히 계량해서 우린다. 홍차 맛이 떫다면 너무 오래 우렸거나 물이 충분히 뜨겁지 않거나 차양이 많아서 그렇다. 밀크티는 차 7g에 물 150cc를 넣고 진하게 우린 후 뜨겁게 데운 우유를 붓고 설탕을 넣으면 달콤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Q. 다즐링, 실론, 잉글리쉬블랙퍼스트... 홍차의 종류만도 수백 가지다. 어떻게 구분하나?흔히 세계의 3대 홍차로 인도의 다즐링, 스리랑카의 우바, 중국의 기문을 꼽는데 원산지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다. 홍차는 품종과 떼루아(지역)에 따라 또 다원별로 맛이 다르다. 그 만큼 섬세한 음료다. 인도의 다즐링, 아삼, 닐기리, 스리랑카의 실론 모두 유명 차산지다. 동일 원산지의 찻잎으로 만든 홍차를 단일 산지 차(single origin tea)라고 부른다.아침에 먹기 때문에 강한 맛이 특징인 잉글리쉬블랙퍼스트, 오후에 마시는 부드러운 맛의 애프터눈티로도 구분한다.블렌딩티는 다른 국가, 산지에서 생산된 차를 섞어서 만든 것이다. 홍차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블렌팅티를 추천한다. 다원별 싱글 오리진티는 개성이 강한 맛이라 입문자에게는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향차는 차에다 꽃, 과일, 향료를 넣어 만든 것이다. 가령 얼그레이는 차에 베르가못을 넣어 만든다. Q. 홍차 브랜드가 다양하다. 명품 브랜드를 꼽는다면?150~200년 역사를 지닌 유럽 브랜드가 유명하다. 영국의 포트넘앤메이슨은 영국 왕실 인증을 받았으며 로열블렌드, 퀸앤 같은 100년이 넘는 블렌딩 홍차가 스테디셀러다. 해러즈는 영국 해러즈백화점에서 만든 고급 차다. 프랑스의 마리아주프레즈는 꽃, 과일, 향신료를 첨가한 가향차가 강점이 있다. 이들 홍차 브랜드는 국내에서는 구하기 힘들고 값도 현지의 3~4배나 되기 때문에 요즘에는 해외 직구로 구매를 많이 하는 추세다. Q. 카페인이 들어있는 홍차를 하루에 여러 잔 마셔도 괜찮은가?홍차는 카페인 함유량이 커피 보다 적은데다 카페인 흡수를 줄여주면서 노화방지 효과가 있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있어 여러 잔 마셔도 괜찮다. 개인적으로는 매일 2리터씩 홍차를 마시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에게 좋은 건강 음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발레, 아름다운 나눔 강동아트센터와 5개 민간발레단체의 협동조합인 발레STP협동조합의 ‘발레, 아름다운 나눔’ 시즌 3 공연이 3월 25일과 5월 27일 저녁 8시에 개최된다. 올해로 협동조합 설립 3년째를 맡고 있는 이번 공연에서는 다섯 발레단의 레퍼토리를 공연할 뿐 아니라 각 발레단의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협업 작업이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STP협동조합의 다섯 발레단은 발레단의 레퍼토리를 공연하는 갈라 형식의 공연을 넘어 각 발레단의 안무가와 무용수들의 협업작업을 꾸준히 고민했다. 그 결과 이번 3월 공연에서는 서울발레시어터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안무에 서울발레시어터 수석무용수인 정운식, 이원국발레단의 단장인 이원국이 무용수로 출연해 <Two Different Path>라는 15분 정도 되는 남성 듀엣공연을 선보인다. ‘발레, 아름다운 나눔’은 발레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해설과 공연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5개 국내 최고 민간발레단의 공연을 한 번에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무용계의 주목을 받았는데 각 단장들의 재치 넘치는 해설은 그 동안 어렵게만 느꼈던 발레에 대해 관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평범했던 날이 ‘문화가 있는 날’로 인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있는 날로 변화하고 있다. 강동아트센터와 발레STP협동조합도 이에 동참, 이번 공연을 마지막 주 수요일로 정해 티켓 가격을 정가에서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객들에게 제공한다. 문의 02-440-0500 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전시>Group 23.5˚ 가나 소속인 유선태 작가가 중심축이 되어 5명의 제자들과의 3번째 전시인 ‘Group 23.5도’를 갤러리 이마주에서 진행한다.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학과와 대학원을 졸업, 1984년 프랑스 파리 국립 미술대학 수학하고 989년 프랑스 파리 국립 8대학 조형예술 학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뉴욕, 파리 스페인 등 국내외 주요 갤러리에서 50여 회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말과 글’ 이라는 전시로 파리에서 오랜 유학 생활을 보내면서도 동양화에 심취해 있던 유 작가는 장르와 시 공간을 넘어 작가 특유의 감성을 녹여낸 초현실적 이미지와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았다. 전시 제목 ‘Group 23.5도’는 지구의 축의 기울기인 23.5도에서 발상을 얻었다. 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23.5도로 기울어진 채 자전과 공전을 하는데 만약에 지구가 23.5도가 기울어지지 않았다면 지구는 뜨거운 사막이나 여름 그리고 빙하지대라는 두 지역만이 공존하고 생물이 살수가 없다. 이 23.5도라는 기울기는 지구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사계절과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기후를 선사한다. 예술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다양한 감성과 의미를 부여해주고 때로는 인간의 삭막하고 기계적인 삶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만들어주는 축이 되기도 한다. 지구의 23.5도의 기울기가 지구에게 생물의 생존가능성과 사계절을 선사했듯이 예술은 인간에게 삶의 다양함과 깊이를 부여해준다는 의미에서 전시의 명칭을 Group 23.5도라고 정한 것이다. ‘Group 23.5˚’전은 31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2-557-1950 박지윤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문화가 있는 송파사랑방’ 시범 운영 이웃사촌이란 말이 어색할 만큼 이웃간의 교류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송파구가 주민들의 색다른 만남을 시도한다.‘문화가 있는 송파사랑방’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특별한 자리는 매월 열리는 반상회를 즐거움을 더한 것으로 지난 25일, 풍납 1동 8통, 오금동 15통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하모니카와 오카리나 연주, 시낭송 등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의 재능기부 공연을 통해 열린 마음으로 시작된 반상회는 마을 현안문제에 대한 토의로 이어졌다. 참석한 주민들은 이웃들의 재능기부 공연에 큰 호응을 보였으며 그동안 몰랐던 이웃들과 인사를 나누며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마무리 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기별로 재능기부 문화공연 뿐만 아니라 보육·환경·안전·취미 등 주민 관심사항을 테마로 한 이색 송파사랑방을 개최해 주민들의 반상회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
- 송파, 통합형 도로명판으로 주소 안내 시행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양방향 통합형 도로명판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양방향 통합형 도로명판은 양방향의 도로구간의 안내와 관련하여 기존의 2개에서 하나의 도로명판으로 통합한 것이다. 이 명판에는 도로명, 영문도로명, 양쪽방향의 기초시점과 종점이 표기된다. 이전의 보행자용 현수식 도로명판은 도로명이 같더라도 건물번호의 방향이 다르면 각각 따로 제작됐다. 이는 명판 설치기간이 상당기간 소요될 뿐만 아니라 설치비용 과다로 송파구는 2014년부터 벽에 붙이는 벽면형 표지판을 보급해왔다. 비용도 기존 표지판에 비해 저렴하다. 도로명주소의 초기정착을 위해 노력해온 송파구는 3월부터 양방향 통합형 도로명판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일방향 표지판 2개 설치시에는 걸이구 설치가 2개로 차량통행 안전을 위하여 높게 설치되어 시인성이 저하된 반면 통합형 설치시에는 설치높이가 낮아져 시인성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또 설치비용이 45% 절감되는 효과가 있고 유지보수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향후 200개를 추가 설치할 경우 종전방식 대비 5000만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작년(3월~10월) 석촌동 · 방이동 일부지역에 60개의 도로명판 시범운영 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2018년까지 예산의 범위 내에서 안내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