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모바일 네이티브 10대 따뜻하게 분석한 김경훈의 ‘모모세대론’ 집집마다 자녀들과 스마트폰을 사이에 둔 다툼이 끊이질 않는다. 눈 떠서 잠 들 때까지 폰을 끼고 사는 ‘중독자 수준’의 10대 때문에 부모 속은 타들어간다. 허나 국내 손꼽히는 트렌드 전문가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은 10대를 미성숙한 골칫덩어리가 아닌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모바일 네이티브’로 이해한다. 스마트폰을 든 10대를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모모세대가 몰려온다>란 책을 쓴 그에게 들어봤다. ‘교복 가디건을 잃어버리자 페이스북으로 수소문해 단돈 6000원을 주고 새 것 같은 중고 가디건을 장만했다.’, ‘블로그에 올라온 매진된 아이돌 공연 티켓을 경매에 부친다는 글을 보고 잠실에서 영등포까지 가서 낯선 이에게 표를 사서 공연을 봤다.’ 스마트폰만 만지작거리는 ‘미친 중2’의 모바일 라이프다. 1994년 <한국인 트렌드> 출간 이후 21년째 대한민국의 각 산업별 트렌드를 연구하는 김 소장은 1990년 중반 이후부터 2000년대 중반 사이에 태어난 10대들은 ‘트렌드 현미경’을 가지고 들여다보았다. 두 개의 뇌로 살아가는 10대 -‘10대 = 모모세대’ 어떤 의미인가?모모는 모어 모바일(MOre MObile)의 줄임말이다. 10대의 스마트폰 활용률은 92.7%. 그들에게 스마트폰은 공기 같은 존재다. 클라우드 시스템, 위치 기반 서비스, 증강현실, 음성인식, 웨어러블 컴퓨터의 중심에 모바일이 있고 우리의 10대는 이런 모바일 시대의 출발점에서 성장기를 보내는 첫 세대다. 인터넷, 휴대폰과 함께 성장한 1980년 이후 출생자인 ‘넷세대’와는 또 다르다. -왜 10대에 주목하나?조직이란 울타리가 개인을 책임지지 않는 개인 생산 사회로 우리나라는 빠르게 변화중이다. 게다가 글로벌 협업이 필수인 미래 시대는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하나로 비즈니스가 가능하다.지금 10대의 부모세대는 민주화를 경험한데다 배낭여행 1세대로 배울 만큼 배웠고 경험도 풍부하며 디지털 환경도 낯설지 않다. 허나 부모가 된 이들은 10대 자녀를 20~30년 전 본인들이 경험한 잣대에 끼어맞추려는 우를 범하고 있다. 자원이라고는 인재 밖에 없는 우리나라 아닌가. 성장 동력은 10대에게서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래지향적 시각으로 10대를 바라보며 어떻게 그 자질을 키워줘야 할지 우리 사회에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 설문조사, 심층인터뷰,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같은 SNS 모니터링 등을 통해 모모세대의 잠재력을 파악했다. - ‘두 개의 뇌’로 살아가는 10대란 어떤 의미인가? 머릿속에 든 첫 번째 두뇌와 스마트폰이라는 두 번째 뇌를 모두 활용할 줄 아는 10대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정보를 처리한다. 30년 전에는 정보를 빨리 모아 머릿속에 암기하는 게 중요한 덕목이었지만 지금은 넘쳐나는 정보를 어떻게 구조화해 처리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검색에 익숙한 10대들은 더 이상 검색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정보를 변형해 중요도 순으로 모으거나 이미지나 짧은 스토리로 재구성하는데 관심을 쏟는다.즉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텍스트를 한 장의 그림으로 전달하는 ‘이미지적 정보 재구성’ 능력이 필요하다는 걸 재빨리 간파하고 아직은 미숙하지만 그 능력을 계속 진화시키는 중이다. 이게 스마트폰이라는 두 번째 뇌가 할 수 없는 첫 번째 뇌의 고유 영역이자 존재 의미며 부모들은 이 점에 주목해야 한다. 모바일 네이티브에게 ‘열린 문’ 필요 -모바일 쇼퍼로서 10대 소비자는 어떤 특징을 가지나?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무나(무료 나눔), 교신(교환 신청), 생정(생활 정보), 중고거래’를 활발히 진행하는 소비자 그룹으로 성장중이다. 중학생이 화장품 ‘무나’ 이벤트를 하고 고2 여학생은 학습지 이벤트를 열어 1학년 때 쓰던 문제집을 무료로 나눈다. 이웃을 늘려 본인의 뷰티블로그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즉 소비를 놀이와 결합해 협상하고 이벤트를 통해 자신의 인기를 확장하는 데 쓸 줄 안다. 특히 검색보다는 구독을 선호하는 10대의 쇼핑 패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품 검색에 불필요한 시간을 쓰기보다는 좋아하는 브랜드와 SNS 친구 맺기 방식으로 본인에게 필요한 품목에 대한 선별된 정보를 제공받기를 원한다. -10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정보의 바다에 일찍 접한 10대는 15~17살만 돼도 청소년기를 넘어 어른의 경계에 서있을 만큼 웃자라있다. 신체적으로 조숙할 뿐 아니라 사회에 대한 관심, 미적 감각, 소비영역에서의 영향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 이젠 기성세대가 10대를 모모세대로 대접하며 모바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열린 문을 만들어줘야 한다. (대학1학년, 고3인 딸과 아들을 둔 김 소장은 공부, 입시를 넘어 미래의 변화상, 직업 환경 변화 같은 ‘미래’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중점적으로 들려준다고 귀띔한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26
- 잠실 수학 내신시험 출제 경향 분석 개학식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월이다. 벌써 12월 중순에 있을 2학기 기말고사 대비를 시작해야할 때가 온 것이다. 길어야 일주일간의 시험을 치르기 위해 학생들은 지금도 혼신의 힘을 쏟아가며 고군분투중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국영수에 많은 힘을 실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중학교 때 성적을 유지하기 힘들어 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특히 수학은 벼락치기가 쉽지 않은 만큼 평소 얼마나 알차게 수학 공부를 했느냐가 관건인 과목이다. 여기에 해당 학교 기출문제도 충분히 다뤄봐야 승산이 있다. 꾸준히 증가하는 난이도비단 잠실ㆍ송파 지역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 전반적인 수학 문제의 난이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수학은 ‘단원 중요 개념’을 묻는 기본 문제가 많이 출제되느냐, 혹은 ‘생각해봐야 이해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느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개념 위주의 반복 풀이학습만으로 내신을 준비하는 시기는 이미 수년 전에 지났다. 내신에서도 수능형의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는 추세이다. 따라서 기본개념 문제풀이를 위한 교과서와 기본서의 문제는 물론 넓은 시야를 요구하는 문제를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 단원 중요 개념을 이해한 후 반복적인 문제 풀이를 하고, 수능에서 출제될 만한 사고력 문제까지 모두 접해보는 것이 좋다. 잠실 대표 5개 고교(배명, 영동, 잠신, 잠일, 정신) 학교별 수학 내신 필승 전략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잘 준비했다고 해서 무조건 내신 성적이 잘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하는 공부가 내가 볼 시험에 맞지 않는 방향이면 최대 효율을 끌어낼 수 없는 것이다. 옛말에 “지피지기 백전백승” 이라는 말이 있다. 재학중인 학교의 내신 경향을 미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전략으로 좀 더 나은 내신 성적을 만들어 보자. 배명고배명고 내신 시험의 대부분의 문제들은 쉽게 풀이 방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본 개념을 묻는 문제들이다. 하지만, 풀이 방법을 이끌어 내기는 쉬우나 푸는 과정에서 연산이 쉽게 딱 떨어지지 않는 문제들이 간혹 등장한다. 이런 문제들은 계산 과정에서 틀리면 다시 풀기가 애매하여 시간조절에서 실패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교과서의 중단원, 대단원 문제들을 몇 번이고 반복하여 풀어 단원에 자주 나오는 풀이 방법을 충분히 연습하여 체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기에 더해 상 난이도의 문제나 독특한 유형의 문제도 1~2문제씩 출제되므로 이에 대한 준비도 꼭 필요하다. 영동일고교과서외에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한 프린트물을 이용하는 학교이다. 시험 문제 자체는 교과서나 시중문제집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난이도 중상 정도 되는 문제들이 출제되며, 프린트의 출제 빈도가 높은 편이다. 까다로운 문제들은 객관식, 주관식 각각 1~2개 정도씩 출제된다. 시중 문제집과 병행하여 학교 프린트물을 반복하여 푸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상’ 정도이다. 잠신고지난 몇 년간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했던 예년에 비해 문제가 많이 쉬워져서 ‘중상’ 정도의 난이도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객관식 뒷부분과 서술형 문제는 까다로운 문제들이 다수 출제되고 있다. ‘생각해봐야 이해할 수 있는’ 문제의 비율이 높은 만큼 기본 개념을 완벽히 이해해야 하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좋다. 잠일고무난한 출제경향을 갖고 있는 편이다. 대부분의 문제들이 교과서, 시중교재, 타 학교 기출문제를 변형한 문제들이 나오고 있다. 다만 서술형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만큼 기본 개념서와 교과서 풀이에 힘을 쏟되 서술형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은 꼼꼼히 반복하여 연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전체적인 난이도는 중 정도라는 평이다. 정신여고정신여고는 타 학교들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 않았으나 올해부터는 난이도가 조금 올라간 느낌이다. 교과서 외에 부교재를 택해 수행평가 점수로 이용하는 상황인데, 지필 시험에도 부교재의 출제 빈도가 아주 높은 편이다. 게다가 어려운 문제들은 거의 대부분 부교재에서 접할 수 있는 문제고, 그 외에 특별히 까다로운 문제들은 출제되지 않는 편이다. 따라서, 부교재와 교과서를 천천히 꼼꼼하게 2~3번 정확히 풀어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호미로 막을 것은 호미로 막자!!!잠실 지역은 대치동 학원가와 가깝고 지역 내에 학원가가 위치해 있는 등 학업에 좋은 환경이다. 학부모들의 경제여건도 타 지역에 비해 좋기 때문에 학구열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여건들은 오히려 내신에서 높은 등급을 따는데 걸림돌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내신에서 높은 등급을 차지하기 위해선, 재학 중인 학교의 내신경향을 정확히 파악 후, 밀도 높은 훈련을 해야 헛수고 안하고 들인 노력만큼 성적이 나올 수 있다. 윤명렬 수학 대표강사 300학원 Tel. 4120-30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맛멋 한정식 수막새 ‘지붕 처마끝 수키와의 끝에 달린 부분을 일컫는 말. 빗물이 흘러내리는 면이 있어서 스며들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하며, 암막새라 불리는 내림새에 상대해 이르는 말이다.’ 수막새에 관한 설명이다. ‘수막새’란 이름에서 느껴지듯 수막새는 으리으리한 한옥이 눈에 띄는 한정식 전문점이다. 수막새 한옥만큼이나 화려한 울긋불긋 단풍길 드라이브 끝에 만난 수막새를 소개한다. 멋스런 한옥, 인테리어도 지극히 한국적 하남시 춘궁동 이성산성 입구에 위치한 한정식 전문점 수막새. 퓨전한옥의 멋스런 자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이지만 사실 이 건물엔 사연이 있다. 2007년, 이전의 음식점 건물이 화재로 전소된 뒤 1년 6개월의 대공사를 통해 완공된 건물이라는 것. 그래서일까. 1, 2층 외관은 물론 내부 곳곳마다 세심함이 느껴진다. 이곳은 다양한 크기의 룸이 마련되어 있어 언제든 조용하면서 독립된 식사를 할 수 있다. 방안 인테리어도 지극히 한국적. 여기에 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은 음식 맛을 한층 더 배가시키는 배경화면이 된다. 이 가을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한옥의 모습이다. 하나하나 특별한 음식들이 코스로돌잔치, 전통혼례도 많이 진행되는 이곳. 정식가격이 다소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평일 점심정식을 이용하면 보다 저렴하게 이곳의 음식과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정식 코스를 모두 이용하면서 착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연꽃정식을 주문했다. 이곳 정식은 한상차림으로 제공되는 게 아니라 음식이 차례대로 상에 오르는 코스 정식이다.계절죽, 야채샐러드, 도토리묵, 회무침, 태평추(탕평채의 국물요리), 연어채. 잡채, 간재미볶음, 어초, 가오리찜, 기본 찬과 밥 등이 메뉴. 제일 먼저 계절죽으로 완두콩죽이 상에 올랐다. 익숙하지 않은 빛깔의 완두콩죽, 하지만 그 맛은 제법이다.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진다.새콤달콤하면서 양상추와 잘 어울리는 연어채, 달달하면서 매콤한 간재미볶음, 평범하지만 살짝 매운 듯한 도토리묵 무침. 어디에선가 먹어본 여러 메뉴들 속 태평추가 상에 올랐다. 새로운 모습에 맛이 궁금해진다. 마치 모습은 ‘우동 속 곤약’의 느낌이지만 그 맛은 전혀 달랐다. 깊은 맛이 우러나는 국물이 다른 재료와 환상의 조화를 이뤄낸다. ‘탕평채의 국물요리’가 뭔지 이해되는 순간이다. 잡채도 매운 느낌이 강하다. 매콤한 가오리찜과 회무침도 입맛을 마구마구 돋운다.다음은 된장찌개를 중심으로 한 밥상이다. 몸에 건강한 나물무침과 간이 간간하게 밴 반찬들. 된장찌개와 함께 밥 한 그릇이 금세 뚝딱이다. 후식으로 나온 은행을 하나하나 까먹으며 즐거운 식사를 마무리한다. 위치 서하남 IC에서 하남방향 3.8km 이성산성 입구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303-10주차 가능메뉴 연꽃정식(평일점심정식) 1만9000원 디새정식 2만9000원 밥상정식(평일점심정식) 1만2000원 간장게장정식 3만원운영시간 낮 12시~저녁 10시문의 031-793-8932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우리 동네 미니 보건소 강동구의 건강100세 상담센터가 세계보건기구 (WHO)의 홈페이지에 소개되어 화제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0월 한 주간 WHO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사례로 강동구의 건강100세 상담센터와 건강100세 상담센터 회원을 소개했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2012년 10월 특허청에 상표권을 등록한 강동구 고유의 건강브랜드로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강동구 각 동에 위치한 건강100세 상담 센터중 성내3동의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찾았다. 문턱이 낮은 우리 동네 건강지킴이 건강100세 상담센터가 강동구에 처음 문을 연 것은 지난 2008년 12월 천호1,2,3동과 길동, 성내2동, 둔촌2동, 암사1동이다. 그 뒤를 이어 2010년 둔촌1동 2011년 명일1동, 암사2동 2012년 성내3동, 암사3동 2013년 고덕1,2동과 명일2동, 상일동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보건소가 있는 성내1동과 보건 분소가 있는 강일동 까지 합해 모두 18개동 강동구 전역에 센터가 위치한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3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을 예방, 관리하는 곳이다. 집과 10분 이내 거리인 주민 센터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간호사가 상주해 검사와 상담을 한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찾으면 모두 5가지의 검사를 받는다. 복부둘레, 혈압, 혈당, 중성지방, 좋은 콜레스테롤(HDL) 검사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 한다. 신분증만 가지고 방문하면 모든 검사가 무료로 이루어진다. 생활습관이 급속하게 서구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질병 양상도 크게 변하고 있다. 최근 특히 복부비만과 관련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들 질병은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른 질병이란 의미로 생활 습관 병이라 한다. 생활 습관 병 중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은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심뇌혈관 위험인자를 동시 다발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WHO에서는 한국도 최근 10년 사이 비전염성 질환이 급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보고, 강동구는 알코올 섭취와 비만을 질환의 주요 위험원인으로 정해 체계적인 식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조경순(48)씨는 성내3동 주민 센터 한편에 위치한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찾은 지 1년이 넘었다. “가족력이 없어서 고혈압이나 당뇨가 온다고는 한 번도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우연하게 건강100세 상담센터에 와서 검사를 해보고 당뇨와 혈압이 위험수치로 나와서 놀랐다. 그 후로 꾸준히 관리 받으면서 식이상담을 받고 운동도 하면서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센터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심층적인 영양 상담과 운동처방 병행 건강100세 상담센터는 대사증후군의 조기 발견에만 그치지 않고 문자나 전화로 회원들에게 검사를 알려 건강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영양 상담과 운동처방을 병행한다. 1주일에 한번 전문 영양사와 운동처방사가 센터를 방문해 필요한 이들에게 상담을 한다. 운동은 12주차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영양상담은 필요한 사람에게 1대1로 하거나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는 그 위주로 식단을 짤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진다. 성내3동 건강100세 상담센터의 경우 매주 목요일 영양교실과 운동교실이 열리는데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 성내3동 건강100세 상담센터 정순희 간호사의 말이다. “운동교실을 수료하고 운동을 계속 원하면 동아리 운동도 하고 있다. 운동 동아리, 걷기 동아리가 있다. 앞으로는 봉사활동으로까지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노인정과 같이 여러 사람이 모여 같이 운동할 수 있는 곳에서 보급해 나갈 것이다.” 병원과 의원에서도 그 효과를 인정해 ‘건강 100세 상담센터’와의 연계 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건강 지키기 건강100세 상담센터에는 강동구 주민의 30% 정도가 다녀갔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 30세 이상의 젊은 층들은 경제활동 인구 이다보니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아쉬움이 있다. 센터를 책임 지고 있는 강동구 보건 의료과의 김유리 팀장은 “센터를 거쳐 간 사람들이 자기관리를 잘 해서 동네 전체가 건강해지는 것이 궁극적인 바람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잘하고 주민이 주민을 교육하는 주민 참여형 교육이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는 최고 목표가 있다”라며 “건강은 혼자서 관리 할 수 없으니까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자기 건강을 한번 체크해보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싶다. 강동구에는 건강100세 상담센터가 있으니 최소한 한번은 다녀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건강100세 상담센터를 방문해 내 건강도 지키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 우리 동네가 건강해지는 일에 적극 동참해보자.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면역력 증진을 통한 감기극복 하기 요즘처럼 날이 추워지는 환절기에는 감기 걸린 사람들이 많다.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이비인후과 등의 감기관련 의료기관에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게 된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범해서 감염증상을 일으키는 것이다. 감기바이러스는 환절기가 되면 많이 돌아다니게 된다. 현실적으로 감기바이러스를 100% 피한다는 것은 어렵다.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된다고 해도 어떤 사람은 감기에 걸리고 어떤 사람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감기에 걸리지 않을 수 있을까? 여기에서 면역이라는 단어가 중요하다.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 우리의 코안은 점막이라는 조직으로 덮여 있는데 이 점막이 늘었다 줄었다 하면서 코안의 기능 및 공간을 조절하게 된다. 찬바람이 불면 코점막이 부풀어 올라 공기가 조금씩 들어오게 하고, 날이 더우면 코점막의 부피를 줄여서 콧구멍을 넓게 하여 몸의 열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한다. 그런데 호흡기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이러한 조절 능력이 떨어지게 되어, 날이 춥지도 않은데 코점막이 부풀어 올라 있어 코로 숨쉬기 힘들어 지고 코안에 농이 많이 고이게 된다. 이렇게 코가 계속 부풀어 올라 있고 코안에 농이 많이 고이게 된 상태에서 감기바이러스에 노출되게 되면 제대로 몸이 반응을 하지 못해서 쉽게 감기를 잘 걸리게 된다. 이렇듯 면역력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어야 감기도 잘 안 걸리게 되고, 감기가 걸리게 되더라도 쉽게 낫게 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일단 면역력은 폐와 관계가 크고, 폐는 차가운 기운을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찬물 찬음료 아이스크림 등을 피하고 차가운 기온과 바람에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몸의 혈액순환을 돕고 몸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그리고 생강차 대추차 등의 비염 및 폐에 좋은 차를 먹는 습관도 좋다. 만약 이러한 생활 관리로도 면역력증진이 잘 안된다면,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전문 한의사의 진찰을 통해 복용을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자신에 맞는 한약을 복용한다면 부족한 점이 잘 보완되고, 면역력이 빨리 증진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악취차단장치 개발해 서울창의상 수상 광진구가 악취차단장치를 고안해 ‘2014 하반기 서울창의상 창의제안(공무원)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지난해부터 ‘악취저감 사업’을 추진하던 광진구는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올라오는 악취와 해충 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까 고민하던 중, 담당 부서인 안전치수방재과 직원들이 편리성과 경제성 등을 모두 갖춘 획기적인 악취차단장치를 고안하게 됐다.기존 철제 및 플라스틱 악취차단기는 시일이 지나면 녹이 슬거나 변형이 일어나 악취차단 효과가 없어지는데다 맨홀 뚜껑과 받침, 악취차단장치가 일체형으로 설계돼 있어 설치비용이 1개당 약 100만원이라 경제성과 실용성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새로 고안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악취차단기는 기존 제품에 비해 10분의 1 가격으로 저렴하게 제작이 가능하고, 설치와 유지관리가 간편해 악취 및 해충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1-05
- 뮤지컬>난쟁이들 창작뮤지컬 <난쟁이들>이 오는 27일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 4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2013년 젊고 재능 있는 신진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창작뮤지컬 개발을 위해 기획된 [뮤지컬 하우스 블랙 앤 블루]의 최종 선정작으로 선택된 ‘난쟁이들’.제작자로 나선 ㈜PMC프로덕션은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서, 독특하고 창의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만들어 낸 <난쟁이들>의 스토리와 음악에 주목,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와 음악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난쟁이들>은 잘 알려진 동화 ‘신데렐라’와 ‘백설공주’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기발한 상상력을 더했다.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를 만들어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들의 색다른 변신에 흥미로움과 기대감을 자아내게 하는 작품이다. 톡톡 튀는 대사와 코믹한 노래 그리고 안무가 기발한 조화를 이루는 뮤지컬 <난쟁이들>. ‘찰리’역에는 정동화와 조형균, ‘빅’역에는 진선규와 최호중, ‘인어공주’역에는 백은혜, ‘백설공주’역에는 최유하, ‘신데렐라’역에는 전역산, ‘왕자’역에는 우찬, 전역산, 송광일이 캐스팅되어 현재 대극장 무대부터 소극장 무대까지 아우르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문의 02-556-430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
- ''reMAde'' 킹스턴 대학교 런던 MA 일러스트레이션 파인아트(Fine Art) 그룹 전시 ‘reMAde’ 킹스턴 대학교 런던 MA 일러스트레이션 파인아트(Fine Art) 그룹 전시(''reMAde'' Kingston University London MA illustration and Fine Art Group Exhibition)가 3월 26일까지 삼원페이퍼갤러리에서 열린다. 킹스턴 대학교는 런던 남서쪽에서 가장 큰 대학교로 예술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조경 분야의 학과 등이 유명하다. 그 중 일러스트레이션 학과는 영국 내에서 상당한 지명도를 가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킹스턴 대학교 석사과정 졸업생의 작업을 전시라는 시간으로 영국의 일러스트레이션 민 순수미술교육에 대한 소개와 그 교육과정을 통한 발전된 작품들을 전시한다. 영국의 아트 교육 중 가장 큰 장점이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리서치 단계는 기존의 사실들을 바탕으로 재창조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하며 작업의 깊이를 더한다. 그러한 교육방식을 한 단어를 설명하는 타이틀인 ‘reMAde’는 석사과정을 통해 탄탄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새롭게 재창조된 작품들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영국 미술 교육에 관심이 있거나 영국 유학을 준비하는 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 02-468-900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
- 청년들의 아지트 ‘강동팟’ 먼 옛날 성 안쪽에 있다고 해서 성안마을로 불렸던 곳, 강동구 성내동이다. 단독주택, 빌라들이 옹기종기 들어선 조용한 주택가가 2년 전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웹툰 작가 강풀의 순정만화시리즈를 벽화로 재현한 강풀 만화거리를 강동구가 만들고 난 후부터다. ‘토성에 앉은 승룡이’, ‘파란목도리’.... 같은 52편의 벽화가 외지인들을 조용히 불러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보라색 간판에 ‘강동팟’이란 알쏭달쏭한 이름을 단 이색 공간이 마을 초입에 생겼다. ‘강동 키드’들이 만든 동네 아지트 “전기 스파크의 ‘파박’처럼 찌릿한 느낌, ‘담다’라는 의미를 지닌 주전자(pot), 제주도 사투리로는 공간처럼 다양한 의미를 지닌 아지트입니다”라고 스스로를 팟지기로 소개하는 이진영(32세)씨가 말한다. 팟지기는 모두 세 명. 30대의 문지선, 40대 우선택씨까지 삼총사가 주축이 돼 만든 공간이다. 강동에서 초중고를 다니며 ‘강동 키드’로 커 동네에 애정을 듬뿍 안고 사는 ‘마을 청년들’이다. 10여 평 공간은 기다란 테이블과 의자, 책장이 자리를 잡고 있다. 한 켠에는 씽크대, 조리대, 냉장고 같은 주방시설까지 갖췄다. “공간의 뿌리를 찾자면 2012년 시작한 ‘청춘들의 대나무 숲’이라는 모임으로 거슬러 올라가요. 인문학 강좌 모임으로 사주명리학, 정약용 실학사상을 스터디하며 답사 다니고 영화 본 후 토론도 벌였지요. 가끔씩 팥빙수를 만들고 삼계탕도 끓여 나눠먹기도 하면서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사람들과 에너지를 나눌 공간이 필요하더군요.” 어르신을 위한 노인정,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 여성들을 위한 문화센터처럼 마을사람들이 사랑방처럼 머물다 갈 수 있는 청년들이 운영하는 아지트가 강남팟의 정체다. 사실 세 사람은 강동구의 60여개에 달하는 마을사업을 물신양면으로 돕던 베테랑 마을기획자 출신이다. 강동팟에 상근하는 이씨는 사회학을 전공한 뒤 희망제작소를 거쳐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강동구마을공동체지원실에서 일하면서 숱한 협동조합, 마을공동체, 마을기업을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일을 수년째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머릿속에 구상했던 마을사업의 판을 직접 벌이고 싶어지더군요. 지인들에게 소셜 펀딩 받아 공간을 빌리고 실내 인테리어도 우리 손으로 직접 다 했습니다” 1인 가구 밥 함께 먹는 저녁밥상모임 열어 우선 소소한 생활정보부터 인문학까지 마을 사람들끼리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누구나 학교’를 준비했다. 첫 강의로 ‘내 팔자는 내가 풀자’란 제목의 왕초보 사주명리학교실을 열어 음양오행, 천간과 지간을 통해 본 운명, 인물로 살펴보는 팔자를 여럿이 함께 배웠다.. 성내동, 천호동 일대에 1인 가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살려 저녁밥 함께 먹는 밥상모임도 게릴라 이벤트처럼 열고 있다. “공간을 꾸밀 때 주방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밥을 같이 먹다보면 낯선 이들끼리 쉽게 친해지잖아요. 우리가 그동안 진행한 밥상모임은 집에서 먹던 반찬 아무거나 1가지씩 가지고 와서 밥을 함께 먹는 겁니다. 열 명쯤 모이더군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끼리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이렇게 밥을 인연으로 자꾸 만나다보면 고민도, 재능도 나누며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기겠지요”라고 이씨는 말한다. 청년밥상모임은 3월부터 정기적으로 열 예정이다. 강풀만화거리의 ‘다목적 공간’ 2월부터는 토요일 오후 2시부터 ‘골목의 오후’란 콘서트를 연다. 강풀만화거리로 구경 오는 외지인들은 늘고 있는데 성내동에는 벽화 구경 외에 딱히 즐길 거리가 없다는 데 착안, 강동팟에 모여 앉아 차 한잔 나누며 공연도 감상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한 거다. 모임 장소가 필요한 주민들에게는 저렴하게 대관도 하고 있다. 이처럼 강동팟은 ‘다목적 공간’으로서 입지를 계속 넓혀가는 중이다. “현재는 문턱 낮추는 작업을 하는 중이에요. 우리끼리 프로그램 기획해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방식이 아니라 마을 사람들이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함께 해보고 싶은 것이 뭔지를 계속 탐색중이지요. 우리가 야단스럽게 홍보하지 않아도 간판 내걸고 있으니까 동네 분들이 먼저 궁금해 하며 문 열고 들어와 이것저것 물어보세요. 그럼 우리도 그분들이 하고 싶은 걸 물어 칠판에 쭉 적어 놓지요. 수공예 강좌, 기타 배우기, 함께 영화 보기 등 많은 의견이 쏟아져 나왔어요. 앞으로 테마 별로 묶어 하나씩 해나갈 겁니다. 강동팟을 통해 많은 소모임들이 만들어지고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목표지요.” 마을 안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부친 청년들은 느긋하게 답한다. 한참을 이야기 듣다보니 ‘당장의 돈벌이’가 되지 않는 일에 한창 돈을 벌어야 할 나이의 청년들이 뛰어든 이유가 궁금했다. “꼭 해보고 싶어서요. 지금 안하면 훗날 후회할 듯싶어서요”란 담백한 답이 돌아왔다. www.facebook.com/gdpodazit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
- 담배 생각날 때 5분만 참기 새해가 되면 가장 많이 하는 결심 중 하나가 금연일 것이다. 더구나 올해는 담뱃값이 인상되고 모든 음식점과 커피숍 등으로 금연구역이 확대되면서 금연을 하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송파구 보건 금연클리닉을 찾아 달라진 점과 금연방법에 대해 들었다. 작년 대비 20~30% 금연 클리닉 방문자 늘어“작년과 올해 비교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1회 방문 후 안 오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올해는 1차 등록하고 2차 방문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송파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강진선 금연상담사는 지난해 보다 올해 금연클리닉을 찾는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말한다. 하루 평균 70~80명 정도의 금연 희망자들이 오는데 연령대도 다양해서 20대부터 70대 후반까지 찾아온다. 광진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상황이다. 작년에 비해 금연 클리닉을 찾는 방문자가 2~3배 정도 많아졌다. 금연클리닉의 금연 프로그램은 6개월 단위로 진행된다. 첫 방문 후 2,4,6주차에 방문하고 한 달에 한번 4회 방문하면 6개월이 된다. 그 동안 금연에 성공을 해서 마지막에 니코틴 검사를 통해 니코틴이 안 나오면 졸업을 하게 된다. 6개월에 성공하면 성공기념품을 준다.첫 번째 방문시 등록카드에는 언제부터 피웠는지, 몇 살부터 피웠는지, 체중, 나이, 신체 사항을 기록하고 흡연습관을 적는다. 이 때 금연보조용품이 필요하면 지급한다. 금연보조용품으로는 니코틴 패치와 껌, 캔디 그리고 아로마 금연 파이퍼가 있다. 금단증상은 금연보조제를 이용해 참기 담배를 끊은 후 3,4일이 지나면 금단증상이 생기는데 이때가 가장 심해 참지 못하고 다시 피우는 경우가 30%가 넘을 정도이다. 금연 보조제를 쓰는 이유는 니코틴에 중독된 경우 금단증상으로 힘들어 하는데 보조제를 쓰면 금단증상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연 보조제를 쓰면서 하는 행동요법이 몇 가지 있다. 예를 들어서 금연할 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찬물을 많이 마시거나 입이 심심하지 않게 군것질거리를 가지고 다니기, 손지압기라는 도구를 이용해 손바닥 중앙부분을 눌러주기, 복식 호흡을 길게 하기도 도움이 된다. 강 금연상담사의 말이다. “행동요법을 같이 하면 좋다. 흡연욕구는 절대 길지 않다. 3분에서 5분만 참으면 된다. 5분 동안 찬물을 마신다거나 지압기를 이용한다거나 쉼호흡을 하면서 5분을 참아 넘긴다. 시간이 지나면 흡연욕구가 또 생기지만 뇌가 5분만 참으면 괜찮다라고 인지를 한다. 그렇게 훈련하면 충분히 성공할수 있고 6개월이 지나면 본인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 전정구(62)씨는 건강상의 이유는 물론 담뱃값 인상으로 금연클리닉을 찾았다.“금연클리닉에서 주는 붙이는 니코틴 패치와 아로마 금연 파이퍼로는 담배를 빨때와 같은 효과를 봤다. 금연보조제의 효과로 덜 스트레스 받으면서 끊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금연보조제도 6주 이상 오래 쓰면 2차 중독의 위험성이 있어 6주 이상 쓰는 것을 권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끊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 광진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위양례 금연상담사는 말한다.“금연을 원하면 전체적인 자기 습관을 버려야 한다.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고 금연하면 성공에 이를 수 있다. 보건소가 물론 도움은 줄 수 있지만 본인이 열심히 헤쳐 나가는 것이 금연이다.” 위 금연상담사는 금연에 있어서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연초에는 성공률이 높았다가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로 갈수록 금연 성공률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한다. 송파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강진선 금연상담사도 금연 프로그램의 기간을 6개월로 잡는 이유가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 라고 설명한다. 아무리 사소한 습관이라도 바로 잡는데 적어도 6개월 이라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강 금연상담사는 “금연클리닉에 오는 분들이 담뱃값 인상 때문에 찾아오기도 하지만 내 생각에는 금연이라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음식점이나 커피숍 버스 정류장에서도 금연구역이 생긴 만큼 달라진 상황에 맞추지 않으면 살기 힘들지 않을까?”라며 “분명한 것은 흡연자와 비흡연자는 나이 들어 건강상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 100세 시대에 건강하게 오래살기를 위해서라도 금연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금연할 때 가장 힘들다는 금단증상을 이기기 위해서는 ‘흡연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있지만 금단증상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란다. 오현희 리포터 oioi33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