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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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날인 광문고등학교 윤혜정 생명에 대한 과학적 연구 접근으로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의료술의 발달이 수명 연장의 양적 팽창이었다면, 앞으로 의료 공학의 발전은 수명 연장의 질적 팽창이라고 예견될 수 있다. 광문고 윤혜정(3학년)양은 일찌감치 의료 공학 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노년에 육체적 결함이나 질병으로부터 고통 받지 않고 행복하게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분야로 진로를 설정했다. “인공 심장을 비롯한 다양한 의료 기기를 연구하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혜정양의 생활 속을 들여다봤다. 수학에 통(通), 과학은 덤논리적 수학을 특히나 좋아했던 혜정양은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교육청 영재 교육원에서 특별한 수업에 참여했다. 하지만, 수학에 비해 다양한 경험을 못한 과학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윤양은 그 부족함을 학교에서 운영하는 과학영재반에서 채우기로 했다. 과학영재반에 참여하며 윤양은 교과서를 뛰어 넘은 실생활과 관련한 과학 문제에 흥미를 가지고 과학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키울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천연 화장품과 시중 화장품의 차이에 대한 연구와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자외선의 종류, 원리를 과학적으로 입증하여 그에 맞는 천연 선크림을 만들기도 하며 실생활에 과학적 원리를 적용해 보기도 했다. 학습에 있어서는 그 어떤 과목보다 수학에 흥미와 자신을 갖고 있는 그다. 윤양은 “선생님의 풀이를 일방적으로 듣는 방식이 아닌 스스로 풀어보고 친구들과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해결 방법을 찾아갔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었다”고 했다. 또, 교과서 내용을 벗어나 카르다노 해법(3차 방정식 해법), 페라리의 공식(4차 방정식 해법) 등을 공부하며 수학적 사고의 폭을 넓혔다. 다양한 활동 덕분에 윤양은 교내 수학 경시대회에서는 대상, 과학경시대회에서는 1위(물리), 4위(화학) 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리더로서의 롤 모델(Role Model) 혜정양은 교내 환경과학실험부(BELIS)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과학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토요일과 방학을 이용한 과학 실험은 일상이 되었고 강동과학 축전, 학교 축제 등에서 실험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에게 과학적 원리를 설명하며 해박한 과학적 지식을 더욱 넓혀 왔다.2학년 때는 동아리 부장을 맡으며 활동 내용을 기획, 준비, 연구하면서 책임감과 더불어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다고 한다. “부장이 되었을 때, 사실 가장먼저 기쁨보다 책임감이 찾아왔어요.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40명에 달하는 동아리 부원들을 어떻게 이끌 수 있을까라는 부담감이 제 마음과 머릿속을 가득 채웠죠.”혜정양은 부장으로 후배들과 남학생들 앞에서 당당히 서기 위해 리더로서의 역할 수행에 집중했다. 자신이 먼저 연구 내용을 설정하고 토요일에도 누구보다 먼저 나와서 탐구실에서 실험 준비를 했다. 또 동아리 방향 설정에도 집중했다. 동아리 조직이 진정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과 부원들이 진정으로 얻고 싶고자 하는 방향 설정을 명확히 하며 부원들의 마음을 얻었다. 실험을 할 때 부원들 간 의사 대립이 간혹 감정 대립으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그만의 리더십으로 분위기 수습에 앞장섰다. 윤양은 “힘든 때도 많았지만 부원들과 같이 학교 축제 준비와 수행을 마무리하게 된 것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느끼다”고 했다. 과학 잡지 통해 의공학자의 꿈 키워“과학 잡지에서 우연히 미국의 로버트 자빅의 인터뷰를 봤어요. 인공심장으로 아직은 적지만 미래에 점차 많은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는 그의 단호한 말이 제 뇌리에 박혔어요.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제 꿈은 인공 심장 연구원이 되었죠.”어렸을 적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아 과학 잡지를 즐겨봤던 그녀는 지금도 과학잡지 ‘뉴턴(Newton)’을 정기 구독, 꾸준히 읽고 있다. 과학 잡지를 보면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 뿐만 아니라 꿈까지 갖게 된 혜정양. 서울대 공대 프론티어 캠프에 참가, 연구실에서 연구원들이 제작하고 연구하고 있는 의학 관련 기계를 직접 보고 원리를 설명 받으면서 그녀의 꿈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공대 캠프는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해요. 사실, 고등학생이 연구실을 직접 방문하고 연구원들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지는 않잖아요. 과학 잡지와는 또 다른 자극제가 되었어요. 이 경험덕분에 제 진로의 완전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혜정양은 주변에서는 의사가 되라는 권유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평균 수명의 연장에서 의공학자의 역할과 수요도 중대하다는 것을 느끼며 의료기계 연구원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게 됐다. 혜정양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성능 무기를 만들듯 한명의 목숨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고성능 의료기계를 만들고 싶다”고 당차게 말하며 의료 공학자로서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소병찰 잠실여고 국어교사 토론·논술 교사 1세대로 입시 논술의 변천사를 꿰고 있는 교직 생활 32년차의 소병찰교사. ‘스타샘’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치는 노교사를 간곡히 설득해 마주 앉았다.논술과 토론의 토대인 글쓰기와 말하기는 입시뿐만 아니라 인생을 사는데 꼭 갖춰야 할 자질. 그가 열정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업을 할 때 마다 ‘선생님 말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다’, ‘납득이 안가는 부분은 무엇이든 질문해라’라고 늘 학생들에게 강조합니다.” 교사는 ‘보이지 않는 스펙’ 찾아주는 사람‘떠먹여 주는 지식’이 아니라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 속에 터득한 내 생각’을 중시하는 토론 수업. 학생들의 발랄한 창의력, 남다른 관점, 날카로운 비판이 툭툭 터져 나올 때마다 그는 짜릿한 기쁨을 맛본다. “우리 사회의 이슈, 시사 주제를 다루다 보면 눈빛에 스파크가 튀는 학생들을 만나요. 관심의 물꼬만 터주면 생각의 깊이가 몰라보게 성장합니다.” 복잡다단해지는 입시만큼이나 스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그는 학생들에게 ‘보이지 않는 스펙도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성적도 최상위권, 교내 수상경력도 화려하고 부모 뒷받침까지 탄탄한 엄친아들은 어디서든 100%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요. 허나 그렇지 않은 다수의 학생들의 손은 누가 잡아줘야 할까요? 학생 본인도 몰랐던 재능을 함께 발견하고 격려하는 게 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오랜 교단 경험 덕분에 학생의 장점을 뽑아내는 그의 촉은 예리하다. “토론할 때도 더듬더듬 말하고 논술을 제 시간 안에 완성한 적도 없는 제자였어요. 하지만 어떤 주제를 던져주든 고민의 깊이가 남달랐지요.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결국 이대 특수교육학과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더군요.”이처럼 끈기와 성실성으로 꾸준히 논술 내공을 쌓은 덕에 성적의 한계를 뛰어 넘어 뒷심을 발휘한 제자들이 꽤 많다. “고3인데도 토론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한 학생이었어요. 대학 심층면접 때 우연히 수업에서 다룬 유사 주제가 출제돼 평소 실력을 십분 발휘해 본인이 원하던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열정이 만들어내는 ‘보이지 않는 힘’은 분명 있더군요.” 선후배간 특별한 만남의 다리 놓다이처럼 함께 울고 웃었던 졸업생들과는 수시로 안부 문자를 주고받으며 끈끈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휴대폰에 저장된 전화번호만도 3000개나 될 만큼 마당발 인맥을 자랑한다. 행정고시 합격, 신춘문예 당선, 결혼 등 제자들의 대소사를 줄줄 꿰고 있는 그는 졸업생과 재학생의 특별한 만남의 자리도 매년 마련하고 있다. “교내 토론대회 심사와 멘토링을 졸업생들이 맡아요. 대학생부터 사회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잠실여고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이지요. 선배들과의 만남 자체가 고교생들에게는 ‘나도 선배처럼 꼭 저 자리에 서고 싶다’는 무언의 동기부여가 되지요.”바쁘게 사는 졸업생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기가 쉽지는 않을 터. 1년 내내 그가 졸업생들에게 기울이는 노력은 상당하다. “수시로 안부 문자를 먼저 보내시며 관심을 가져주세요. 선생님의 정성과 열정 때문이라도 후배들을 위해 1년에 한 번씩은 학교에 오게 됩니다”라고 수년 째 토론대회 심사를 맡고 있는 졸업생 송준하씨가 말한다. 송파구 고교생을 위한 열린 토론·논술교육몇 년 전부터 그는 토론·논술교육을 잠실여고 울타리 넘어 지역사회로까지 확장시키는 중이다.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말과 글을 통한 표현능력을 길러주는 건 중요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주기 위해 제안서 들고 무작정 송파구청을 찾아갔지요.”이렇게 맺은 송파구청과의 인연으로 2011년부터 ‘리더양성 토론논술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는 중이다. 송파구에 사는 고교생 누구나 방과후, 주말, 방학 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베테랑 논술 교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강사진을 꾸려 다양한 글을 통해 배경 지식을 넓히며 논술, 토론의 기초를 다진 후 실전 훈련, 1:1 첨삭, 자기소개서 쓰기까지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선보이는 중이다. 지금까지 1000여명의 고교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거쳐갔다.“여러 학교 학생들이 섞여서 토론하면서 학생들의 간접경험이 풍부해지고 시야도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더양성토론논술프로그램은 3월 중에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생동감을 높인 교내 독서, 역사교육프로그램도 야심차게 준비중이다.“30년 세월이 내게 준 가르침은 겸손이더군요. 겸손해야 스스로 반성할 줄도 고마움도 알게 되죠. 학생들에게 던지는 말 한마디도 신중해지고요. 사실 나는 재미있게 수업하는 동료교사들이 젤로 부럽습니다. 어떻게 학생들과 호흡해야 할지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중입니다.”‘Why not the best?(왜 최선을 다하지 않는가?)’라는 좌우명을 꾸준히 실천중인 노교사의 쉼 없는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한강 가는 길 안전해진다 광진구가 2년 동안 추진해왔던 ‘강변북로 사면 석축 보수, 보강 공사’를 올 상반기 중에 마무리 짓는다. 공사구간은 자양동 뚝방길로 불리는 자양강변길로, 자양동 853-3번지에서 645-5번지 일대로 총 1700m이다. 이 구간은 한강시민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각 지점마다 나들목이 있어 주민들이 한강으로 이동이 용이한 곳이며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2006년부터 자양강변길 비탈면에 설치되어 있는 석축이 노후화 되면서 일부 구간에 균열이 발생해 이곳을 지나는 이용객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또한 석축을 쌓을 당시 사용된 돌이 지역 경관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2013년부터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까지 총 28억원을 투입, 자양동 신양중에서 강변아이파크 아파트까지 일부 구간은 공사를 마쳤으며 현대5차아파트에서 낙천정 지하차도에까지 이르는 구간을 6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매실나무 심어 가족건강 챙겨요 광진구가 2011년부터 각 가정과 마을공동체에 매년 무료로 매실나무를 나눠주고 있으며 올해도 매실나무 묘목 총 3000주를 확보해 배부할 예정이다. 매실나무 묘목 배부에만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매실나무를 잘 가꿀 수 있도록 관리법도 안내해준다. 묘목 활착률을 높이기 위해 주민들에게 매실나무 심는 방법이 기재된 관리매뉴얼을 나눠주며, 매실나무의 특성과 가지치기 하는 법, 열매 수확 시기 등을 안내해준다. 또한 생육상태를 조사하고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녹화 상담과 농업기술센터 기술 지도를 실시하는 등 사후 관리도 진행할 예정이다.한편 광진구가 구민들에게 배부한 매실묘목은 총 1만2683주로, 활착률은 약 55%인 6975주가 생육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의 02-450-77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창의력의 뿌리를 튼튼히하는 레고교육, 레고/ 로봇 무료체험수업 실시 강동 유일 레고 에듀케이션 공식LC ''런스팀에듀센터''에서 무료체험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4세 레고부터 초등 3학년부터 시작하는 레고 마인드스톰까지 레고에듀케이션은 세계적인 교육학자들이 다년간의 연구 끝에 각 연령별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유치 과정을 마치면 초등 과정으로서 레고 스쿨이 있으며 3학년부터는 레고 마인드 스톰 로봇과정으로 발전한다.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스팀 교육, 융합교육, 소프트웨어교육을 아우르는 미래 교육의 모든 트랜드가 레고 안에 있다. 수시로 무료 체험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필히 예약을 해야한다.문의 02-427-2013 고덕역 4번 출구 빕스건물 13층 www.learnsteam.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천호중학교 안덕근 교사, 영재교육 유공교원 포상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수상 2014 영재교육유공교원 포상에서 천호중 안덕근 교사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02년 영재교육진흥법의 제정과 함께 시작된 우리나라 영재교육은 2014년 현재 전체 학생 수의 약 2%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으며 2017년까지 교육 대상자를 3%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영재교육 대상자 선발, 영재교육기관 운영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은 안 교사는 발명교육대상, 서울시민상 최우수상 및 발명유공 표창,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된 바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대입수시전략’, 꼭 집어 집중 해부 지난 2월3일을 시작으로 총 3차에 걸쳐 진행된 2015년 첫 번째 송파 브런치강좌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6강까지 진행되는 동안 보조의자를 동원할 만큼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주제를 좁혀 수시전략에 대한 집중분석이었다는 점에서 고1 학부모에게는 더없이 실감나는 강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3때 쓰지만 고1부터 차곡차곡 설계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쉬운 수시지원전략. ‘성공적인 입시전략 3개년계획의 로드맵’을 제시한 3주간의 브런치 강좌를 정리해본다. 변화무쌍한 입시정책, 수시로 뚫어보자‘입시는 살아 움직이는 거야’ ‘오늘의 입시가 내일의 입시는 아니다’ 해마다 새로운 입시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대학입시의 최전선에서 장렬하게 싸우고 있는 수험생과 교사들의 말이다. 쉬운A형, 어려운B형으로 구분했던 수능이 1년 만에 한 과목씩 원상복귀 되고, 문·이과 통패합이 진행되는가 하면 올해는 일명 물 수능으로 어느 때보다 혼란 속에서 대학입시가 마무리됐다. ‘변함없이 팔랑 귀로 초지일관하는 교육부’란 푸념이 나올 만 하다. 이쯤 되면 대입은 이제 정보력 싸움에 전략적 접근이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하는 시점. 특목고, 강남권, 반수생을 포함한 재수생이 정시에 올인 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시를 통한 대입전형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자신만의 로드맵이 필요한 이유다. 수시 지원 6회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 이번 송파 브런치강좌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 것도 이 때문이다. 핵심은 입시유형이 3천 가지가 넘는다고 하지만 내 아이가 모든 경우의 수에 해당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의 이종서 소장은 “정확한 개념을 통해 정시=수능, 수시=내신이라는 등식의 허구성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자녀의 현재 위치를 인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부모세대의 입시를 기준으로 내 아이의 입시를 바라보면 반드시 실패한다”며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은 구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타임교육 대입연구소의 이해웅 소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은 재학생 입장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전형이다. 또한 유일하게 기계가 아닌 사람이 선발한다는 기본 개념을 잘 이해해야한다”면서 “학생부전형의 전략적 키워드는 적극성”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채점모델을 분석해본 결과 학교생활을 성실히,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결국은 대입준비라는 것. 중동고등학교의 안광복 교사는 경쟁력 있는 학생부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면서 “수능 좋은 아이가 학생부도 좋고, 학생부 좋은 아이가 논술도 잘한다”며 학교생활을 200%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는 것이 결국은 최고의 대입경쟁력을 갖추는 지름길이라는 것. “엄마의 말은 잘 듣지 않아도 어떻게 사는 지는 지켜본다”며 가정에서의 부모의 뒷모습을 강조하기도 했다. 뻔한 정보가 아닌 실질적인 도움 됐다는 반응브런치강좌에 대한 강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수서에 거주하는 고1 자녀를 둔 이은하(44세)씨는 “단순한 입시정보 전달이 아니라 대상을 좁히고 집중적으로 설명을 해주어서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복잡하게만 느껴지던 입시가 이제 조금은 이해되기 시작했다”면서 “고1 학부모들에게는 어느 때 보다 내실 있는 강좌가 되었을 것이다”라며 멀리서 온 보람이 있었다고 한다. “중1에 입학한 아들을 두고 있는데 입시정책이 자주 변하고 용어 자체도 어렵게만 느껴졌었다. 이번 강의는 이해하기 편해서 입시에 대한 기본지식을 다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학부모도 있었다. 대광고 1학년 정준영(17)군은 “1차 강의를 들으신 엄마가 꼭 같이 들어보자고 해서 함께 왔다. 엄마를 통해 대입전형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는 잔소리처럼 느껴졌는데 직접 와보니 얼떨떨하긴 하지만 이제 수험생 대열에 들어섰다는 것이 실감난다”며 표정이 제법 진지하다. 각 대학의 취업률 분석을 통해 학과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한국취업신문의 김홍태 대표의 강의를 통해 학과선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는 의견도 있었다. 중위권중심의 설명회 필요올해 수능이 영어와 수학이 비교적 쉽게 출제된 반면 국어의 난이도는 높게 출제되면서 국어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도 높았다. 얼마 전 있었던 국어과목 관련 번개 브런치를 아쉽게 놓쳤다는 주부 김희연(가명)씨는 “국어는 우리말이라 방심하기 쉽지만 단시간에 성적을 끌어 올릴 수 없는 과목이기 때문에 저학년부터 꾸준한 준비가 필요한 것 같다. 난이도가 높아진 수능국어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강좌를 열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상위권 학생을 중심으로 한 설명회에 대한 쓴 소리도 있었다. 대부분의 브런치 강좌가 서울대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중위권학생들은 입시전략에서도 소외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현재 고1에 진학한 학생들은 대부분 입시에 대해 실감하지 못한다. 3월 첫 모의고사를 보고나면 느끼는 점이 많을 것 같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녀와 부모가 함께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추가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 강좌와 관련된 다양한 요구가 제시되기도 했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우리 지역 서울대 합격생 탐구 서울대 합격. 입시레이스를 펼치는 학생, 학부모들의 로망이다. 내신, 수능성적, 스펙까지 탄탄히 갖춘 전국의 수재들 가운데서 매년 3100여 명만이 통과할 수 있는 ‘좁은 문’이다. 우리 지역 일반고 학생 중에 올해 서울대의 좁은 문을 통과한 학생들은 어떤 스펙을 갖췄을까? 그동안 ‘빛날인’ 코너 등 우리 신문에 소개된 고교생 가운데 올해 서울대에 합격한 새내기들의 스토리, 입시지도 최전선에 있는 고교 진학담당 교사들의 경험담을 모아보았다. ‘기본기가 탄탄한 원석들만 쏙쏙 뽑았다’ 일선 진학담당교사들의 중론이다. “서울대 수시전형은 상당한 변화가 감지됩니다. 전년도에 비해 내신의 기준을 완화시켜 고1 때부터 비교과 활동을 탄탄히 한 내실 있는 학생들이 합격했습니다. 교사들 사이에 ‘될 아이들이 됐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라고 배영준 보성고진학부장교사가 현장의 분위기를 전한다. 전공적합성을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과정에서 어떻게 어필했는지도 중요 포인트. “일문계열의 경우 학생 개개인의 독서역량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공 관련 도서들을 꼼꼼히 정독한 후 나름의 관점을 조리 있게 표현한 학생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고1~2학생들에게는 요약본 읽기가 아닌 내실 있는 독서를 강조합니다”라고 영동일고 양창환 교사가 덧붙인다. R&E, 교내 수상 실적, 동아리와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스펙도 질적인 측면을 꼼꼼히 검증했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올해 서울대 합격생들의 비교과 활동, 공부법을 짚어봤다. 생활기록부에 ‘나’를 담다 (임형묵 _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1학년, 동북고졸)물리학에 호기심을 가졌던 임군은 중학교 시절부터 물리 교양서, 고교 물리 참고서 등 관련 책을 꼼꼼히 읽으며 물리학자란 인생 좌표를 일찌감치 정했다. 뚜렷한 진로 설계는 고교생활을 알차게 보내는 데 큰 힘이 됐다. 인근의 과학거점학교인 문정고에서 진행하는 물리수업을 신청, 심화학습을 하는 동시에 물리학 이론을 사회 현상까지 확장시켜 설명하는 융합적 접근까지 시도했다. 이를 위해 이과생인 그는 교내 인문사회영재반에 들어가 토론수업, 현장견학, 논문 발표 등의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특히 대학의 철학교양강좌까지 수강하며 물리학을 과학 뿐 아니라 삶의 전 영역과 연계하는 자신만의 관점을 만들어 나갔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3.7: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학교생활기록부에 진로와 연계된 모든 활동을 빠짐없이 기록하며 천체물리학을 공부하려는 분명한 이유, 근거를 제시한 게 서류평가,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라고 임군은 말한다. 신문 통해 본 세상으로 전공적합성 어필(오승준 _ 정치외교학과 1학년 , 잠실고졸)골목대장 스타일의 오군. 꿈은 초등학교시절부터 변함없이 정치인이고 전공은 정치외교학과로 못박았다. 취미이자 특기는 어릴 때부터 습관화된 신문 읽기. 정치, 사회, 스포츠, 문화, 연예면까지 샅샅이 훑으며 핵심 요약 기술, 자신의 관점으로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시간에 쫓기는 고3 때도 신문을 손에 놓지 않았다. 탄탄히 쌓은 시사 지식 덕분에 토론, 논술, NIE, 독후감쓰기 등 교내 경시대회에 두루 참여해 수상 경력을 쌓고 학생회와 시사탐구 동아리활동도 했다. 틈틈이 외교부캠프, 모의국회캠프에 참여하며 전공탐색 노력도 기울였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정치외교학과에 가뿐히 합격한 오군은 ‘전공적합성’을 착실히 준비해 자소서, 생기부, 면접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소서에 쓴 전공 관련 서적들에 대해 면접 때 날카로운 질문을 받았어요. 요약본이 아니라 책을 정독했는지 내 나름의 관점이 있는지 검증하더군요. 신문을 꾸준히 읽은 것도 도움이 컸습니다. 사실 면접은 벼락치기로 준비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전공과 연관 있는 시사적인 내용을 꾸준히 읽어두는 게 좋습니다” 독서력으로 차별화(박은서 _ 자유전공학부 1학년, 영동일고졸)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하루 5시간 이상 자습시간을 확보하며 고1 때부터 착실하게 공부 습관을 다져나간 박양은 고2 때부터 성적을 끌어올려 최상위권 성적을 줄곧 유지한 모범생. 기숙사에서 지낸 덕분에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R&E, 동아리, 스터디, 봉사활동 등의 교내 프로그램을 알차게 활용했다. 어릴 때부터 품은 변호사 꿈을 위해 초중고 시절 내내 법제처 등지에서 진로 탐색활동을 부지런히 했다.그의 가장 큰 자산은 풍부한 독서량. “교과서, 참고서에 나오는 참고 문헌까지 부지런히 찾아 읽어 배경지식을 풍부히 쌓아 지식의 폭과 깊이가 남달랐고 이 점이 입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그를 지켜본 영동일고 교사는 귀띔한다. 로드맵 세워 교내 프로그램과 진로 연계(나우영 _ 자유전공학부 1학년, 보성고졸)물리, 뇌과학, 철학 등에 관심이 남달랐던 나군은 각종 경시대회, 창의적모둠연구논문대회, 나의 주장 발표대회, 글쓰기 대회 등 교내 대회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본인이 융합적 탐구 결과물을 수상실적으로 차곡차곡 쌓았다. 이 과정에서 호기심, 진정성이 돋보이며 연구 성과물의 접근 방식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융합의 관점에서 뇌과학을 공부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세워 고1 때부터 내신, 비교과, 수능을 흔들림 없이 준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라고 나군은 말한다. 오리진(Origin)을 갖추다합격생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차별화된 ‘오리진(Origin), 생각의 힘’을 꼽을 수 있다. 고교 입학 전 일찌감치 진로 목표를 정한 덕분에 고1 때부터 착실하게 심화된 진로탐색 활동을 벌였다. R&E, 경시대회 수상 등 교내 활동뿐만 아니라 대학에서 진행하는 각종 캠프, 세미나, 올림피아드대회 등의 교외 활동에 참여하며 전공적합성 본인 검증 과정을 거쳤다. 특히 모든 활동은 왜 참여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소감을 꼼꼼히 기록하며 본인 콘텐츠로 소화했다. 이 같은 치밀한 노력 덕분에 본인만의 스토리가 만들어졌고 자소서, 면접 과정에서 충분히 부각됐다. 특히 뚜렷한 진로 로드맵은 스트레스가 심한 고3 막바지까지 뚝심 있게 공부에 집중하는 원동력이 됐다. 시간 관리 도사가 되다시간 관리 기술도 빼어나다. 성적이 엇비슷한 경쟁들과 차별화를 위해 24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멀티플레이어로 고교 3년을 보냈다. 시험 기간, 교내 경시, R&E가 겹치더라도 선택과 집중, 자투리 시간을 적극 활용해 소홀함 없이 준비해 성과를 거뒀다. 과목별로 본인에게 효과적인 공부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고 공부 계획은 철저히 실천에 옮겼다. 내신 대비는 ‘수업시간 초집중’, ‘사진 찍듯 샅샅이 공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예비중1·고1 위한 ‘뻔뻔스쿨(funfun school) 진행 송파구가 새 학기를 준비하는 예비 중?고등학생을 위한 상담프로그램 ‘뻔뻔스쿨(funfun school)을 진행했다.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송파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에서 구는 학생들이 신 학기를 맞아 겪게 되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스스로 적응해나갈 수 있도록 셀프리더십(self-leadership)의 방법을 전수했다. 총 4회에 걸쳐 경청과 공감, 대화법, 강점 발견, 목표와 계획 세우기, 효율적 시간관리, 갈등 해결하기 등 학교생활에서 예상되는 어려운 점을 예측해보고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사회적 기술(social skill)과 자기관리(self management)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 2010년에 개소한 송파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안전망 ‘CYS-Net’을 구축했다. 위기에 처한 청소년을 돕기 위해 지역사회 내 활용 가능한 인?물적 자원을 연계한 네트워크로, 상담과 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
- 큰뜻이룸학원, 3월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 공개 해설 강의 강남메가스터디와 강남종로학원 재수정규반 출신의 선생님들이 운영하는 큰뜻이룸학원에서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 공개 해설 강의를 실시한다.3월 15일(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학원에서 열리는 모의고사 해설 강의는 3월에 실시되는 서울시교육청 모의고사 분석 및 6월 평가원 대비 학습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이날 해설 강의는 수학과 영어, 국어 과목을 대상으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순서대로 이어진다.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해설 강의에 참석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학원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큰뜻이룸학원(방이역) 02-401-773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