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타샘 보인고 전재훈 교사 “역사라는 과목은 호불호(好不好)가 확실한 과목입니다. 역사를 좋아해 수업에 흠뻑 빠지는 학생이 있는가하면 전혀 관심이 없거나 싫어하는 학생들도 있죠.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더 심도 있는 시간이, 또 역사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수업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학생들이 사극을 보거나 문화재를 감상할 때 역사교사인 저를 문뜩문뜩 떠올린다면 그만한 보람도 없겠죠.” 재미있는 수업 진행하는 ‘역사쌤’초등학생 시절 어머니가 선물해준 세계사 만화. 어린 전재훈은 세계사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어렸을 적부터 역사에 큰 재미를 느낀 그였기에 막연한 재미에 흥미까지 더해져 그의 진로에까지 이어졌다. 역사와 관련된 공부를 하며 가르치는 것에도 관심이 생긴 그는 교육에도 집중, 9년째 역사교사로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보인고에서 6년차인 전 교사는 역사 과목처럼 그 자신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선생님이다. ‘호(好)’로서의 전 교사는 ‘재미있는 역사 선생님’, 그리고 ‘불호(不好)’로서의 전 교사는 ‘엄격한 생활지도선생님’인 것. 그의 수업 시간은 다양한 책과 이야기들이 수업의 중심이 된다.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역사적인 사건을 이야기 식으로 풀어서 수업하는 역사적 내러티브 방식을 선호하는 전 교사. 그는 재미있는 사례들과 인물들을 소개하다보면 더욱 재미있게 역사에 빠져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전 교사는 “역사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겐 수업을 통해 역사적 사실 뿐 아니라 그 사실의 인과관계를 심도 있게 알려주고, 역사를 싫어하는 학생들에겐 역사를 재미있는 과목으로 느끼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시청각자료를 이용하고, 또 학생들의 언어를 사용해 수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신문이나 책 등 다양한 자료를 수업에 인용하고, 역사적인 상황을 실제로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상황극에 참여하게 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삼국 전쟁을 학생들 사이 인기 있는 게임에 비유해 설명한다든가 신분 제도를 설명하면서 “우리 반 ??이가 노비인데 양반인 김태희랑 결혼하면 그 자식의 신분은?”식으로 재미있으면서도 확실한 기억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이다. 그는 역사공부의 중요성에 대해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 등은 과거 시점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에도 꾸준히 반복되는 인간 사회의 순환이기에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고, 또 여러 역사적 사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이라고 했다. 역사 과목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구체적인 도움말을 듣기 위해 그를 찾아오곤 한다. 역사 자체에 관심이 있어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 그는 적극적인 진로상담을 진행한다. 하지만 그와 같은 역사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겐 빠트리지 않고 건네는 질문이 하나 있다. “역사가 좋아서 역사선생님을 하려는 건지, 아니면 가르치는 게 좋아서 역사선생님을 하려는 건지?”이다. 그는 “역사를 좋아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교문 앞 지키는 ‘호랑이쌤’그는 연예인으로 치면 ‘팬’과 ‘안티’가 공존하는 교사다. 역사 교사로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면 그 점수를 생활지도부 교사로 다 잃어버렸다고 할까. 그는 “학교 전체의 질서를 위해 총대를 메는 것일 뿐인데도 학생들의 시선이 따가울 때가 많다”며 “학생들의 생활지도부 교사로서의 본심을 이해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부근에 살고 있는 전 교사는 생활지도부 교사를 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아침 7시까지 출근해야만 했다. 그는 “생활지도부 교사로 학생들을 만나며 학생들에게 모두 저마다의 상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두 딸을 키우며 점점 학생들에게 제자가 아닌 아버지의 마음이 되가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역사관련 논문, 자기주도학습에까지 연결 올해는 ‘생활지도’라는 짐을 내려놓고 담임교사로 돌아간 전 교사. 그는 역사교사로서 꾸준히 학생들에게 역사관련 활동을 강조해오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우리 역사 바로 알기 대회’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는 것. 매년 준비하고, 또 매년 본선에 진출한 결과 지난해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까지 안게 됐다. 또, 그는 학생들의 논문 쓰기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논문을 써 본다는 것은 학업의 심화라는 점에서도 큰 도움이 되지만 결국은 스스로 계획하고, 탐구하고, 또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 자기주도학습에까지 연결됩니다. 또, 주제가 역사 관련일지라도 자기주도학습능력이 다른 과목에까지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발전에까지 이어지게 됩니다.”전 교사가 강조하는 논문쓰기의 중요성이다. 수능 국사, 부담 가지지 않아도 될 것 3월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그는 “많은 학생들이 자사고에 입학만 하면 다 잘 될 것처럼 생각하는데 결과가 좋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무엇을 공부하고 싶고 또 어떤 것을 원하는 지를 확실히 알아야 한다”며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되어 있는 만큼 1학년 때엔 다양한 탐구활동을 펼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2학년 때부터는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구체적인 방향을 잡고 심도 있게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2가 수능을 치르는 2017학년도 수능부터는 한국사가 필수로 지정됐다. 많은 걱정과 부담을 안고 있는 학생들에게 전 교사는 “교과서의 지식을 잘 인지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
-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 3월 재개장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강동그린웨이 가족캠핑장을 오는 3월 1일부터 재개장한다.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숲 속 캠핑장으로 가족캠핑장 49동, 오토캠핑장 8동 규모로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다. 캠핑장은 11월30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접수는 매월 5일 오전10시부터 인터넷(www.gdfamilycamp.or.kr)으로 선착순 익월분 예약을 받는다. 개인용 텐트가 없어도 4인 기준 2만원의 이용료로 4인용 텐트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침낭이나 모포 등의 잠자리 용품을 제외한 일반적인 야영용품도 대여가 가능하다. 캠핑 수요에 맞춰 올 상반기 중에 가족캠핑장 32면이 추가로 설치될 계획이다. 문의 02-2045-788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
- 6·25 참전 용사, ‘폐지 수집 노인’ 위해 3000만원 쾌척 6 25 참전 국가유공자가 폐지 수집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0만 원을 기탁했다. 지난달, 송파구 가락본동 주민센터에 83세 할아버지가 찾아왔다. 6?25 참전 유공자라고 밝힌 전종윤 어르신은 형편이 어려운 지역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3000만 원을 내놨다. 1999년 송파구에 정착한 전종윤 할아버지는 추운 겨울 주변을 둘러보다 소외된 이웃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이번 나눔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평소에도 고향인 전북 진안에서 가정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10여 년간 장학금을 전달하고, 저소득 어르신께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등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왔다. 구관계자는 설 명절 전에 정성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어르신의 뜻을 받아 고물상을 둘러보는 등 대상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우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후, 이번 주 중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 및 저소득 홀몸 어르신 80여 세대에 각각 백미 20kg과 30만원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 가락본동 주민센터 02-2147-44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2-12
- 수능 전 찹쌀떡은 선택 아닌 필수!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주는 선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역시 찹쌀떡. 찰떡처럼 잘 붙으라는 의미도 있지만 요즘은 수험생을 위한 영양 간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을 담아 만든다는 철학으로 오늘도 떡 빚기에 여념이 없는 ‘떡함지’를 찾았다. 떡의 기본은 좋은 재료와 정성떡함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재료는 쌀, 찹쌀, 팥, 쑥. 기본이 되는 재료는 반드시 국산을 사용한다. “올해는 태풍이 적고 날씨도 좋아서 팥 농사가 잘됐다. 탱글탱글한 팥알을 보니 어찌나 예쁜지 내가 먹지 않아도 흐뭇하다”며 떡함지 차재석 대표의 표정이 한껏 들떠있다. 그 도 그럴 것이 그동안 국산 팥 만 고집해오다보니 원가도 많이 들고 좋은 팥을 구하기 쉽지 않아 팥을 구입 할 때는 직접 다리품을 팔아왔기 때문이다. 국산 팥은 알이 작고 색이 진해 삶아놓으면 앙금이 많이 나오고 맛도 좋다. 높은 원가에도 불구하고 국산만을 고집해오는 이유다. 제주와 통영에서 구입해오는 쑥은 매년 4~6월에 쑥을 채취해서 냉동 보관했다가 사용한다. 해풍을 맞고 자란 쑥이라 색이 진하고 쑥 향도 깊다. 같은 지역의 쑥이라도 위치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쑥을 선택할 때는 각별히 신경을 쓴다는 것이 차대표의 말이다.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쑥찹쌀떡보름 앞으로 다가온 수능. 명절이나 수능일이 다가오면 떡함지의 하루는 더욱 분주해진다. 쑥찹쌀떡은 수능성적이 잘나오기 바란다는 기원이 있기도 하지만 요즘은 수험생들의 영양을 생각해 간식으로도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떡함지의 쑥찹쌀떡은 유난히 검은빛을 띤다. 쑥 함량이 높기 때문. 쑥찹쌀떡을 만들기까지 많은 실험과 연구가 있었다고 한다. 찹쌀떡의 크기부터 앙금과 피의 비율, 피의 두께, 속에 들어가는 앙금까지 여러 번의 시식과 실험을 통해 완성 되었다고 하니 맛은 물론 제조과정까지 신뢰가 간다. 차대표는 “떡은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느리게, 차분하게 만드는 대표적인 슬로푸드 중 하나다. 특히 쑥찹쌀떡은 준비과정도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내 아이에게 먹인다 생각하며 특별히 정성을 기울여 만드는 제품이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인다. 떡 시장에도 퓨전 바람이 불어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떡이 출시되고 있지만 떡함지는 찹쌀을 기본으로 하는 전통의 방식을 고집한다. 찹쌀떡에 들어가는 견과류는 부족한 영양을 보충해주기 때문에 수험생들에게 좋은 재료지만 양이 과하면 떡 고유의 맛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호두만 넣는다. 기본에 충실하고자하는 고집스러움이다. 입소문을 통해 단골고객이 늘고 있는 노하우가 여기에 있는 듯. 쑥찹쌀떡을 냉동 보관했다가 살짝 녹여서 먹으면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처럼 느껴져 영양은 물론 간식으로도 좋다. 내가 만족하면 고객도 만족한다는 경영철학“같은 재료를 써도 더 좋은 맛을 내는 비결은 첫째로 간이 맞아야하고 다음은 좋은 재료를 아끼지 않고 넣기 때문이죠.”라고 강조하는 차재석 대표는 휴일임에도 매장을 찾는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서울에서 유학중인 딸을 만나러 왔다가 부산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들렸다는 주부 송미라(48세)씨는 “부산 해운대에 사는데 평소에도 택배로 자주 시켜먹어요. 냉동실에 넣어두고 몇 개씩 꺼내먹기 편하고 아침 식사대용으로도 든든하기 때문이죠.” “아침 일찍 출근하는 남편이 더 좋아해요. 떡함지의 쑥인절미는 자연스럽고 촌스러운 맛이죠. 그래서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아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이며 오랜 단골이 된 이유를 설명한다. 떡을 만드는 재료는 물론 모든 과정을 대표 스스로 만족하기 때문에 손님들에게도 거침없이 당당하게 권할 수 있는 자신감, ‘한번 맛본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차대표의 믿음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떡과 궁합이 잘 맞는 식혜는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판매하기 때문에 단골고객들이 주로 찾는 메뉴다. 가정에서 만들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이라 시판되는 식혜를 많이 이용하지만 강한 단맛이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 떡함지의 식혜는 달지 않아 식후에 마시면 소화도 잘되 후식으로 좋다. 단맛이 적게 느껴지면서도 깊은 맛이 나는 이유를 물으니 설탕을 줄이고 국산 엿기름을 많이 넣어 전통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떡함지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선 듯 몇 병을 구입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이은경 리포터 hiallday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성내천 조망하는 단지형 빌라 ‘레이크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부양 정책으로 분양 시장이 뜨겁고 전셋값 고공행진이 멈출 줄 모르자 실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에 나서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상헌E&C가 송파구 마천동에 분양중인 단지형 신축 빌라 ‘레이크뷰’는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내천, 남한산성 조망하는 최적의 주거지“단지 바로 앞에 잘 가꿔진 성내천이 흐르고 남한산성까지 조망할 수 있어 입지 조건이 좋고 전체 6개 동으로 이뤄진 빌라 단지라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분양을 총괄하는 오경순 상헌E&C 이사가 설명한다.성내천 쉼터 바로 앞에 자리잡은 레이크뷰는 6층짜리 6개동 60세대로 이뤄졌다. 평형대는 신혼부부부터 실버세대까지 전 연령층이 고르게 선호하는 분양 평수로 구성했다. 상헌E&C는 2000년부터 서울 전역에 아파트, 다세대주택, 빌라를 전문적으로 짓고 있는 탄탄한 건설사. 그동안 양재, 서초, 반포, 창동, 쌍문, 수유 일대에 다양한 형태의 아파트와 빌라를 신축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공간 구성, 인테리어에 노하우가 많다.“실내를 실용적으로 꾸민 ‘아파트형 빌라’를 선보입니다. 방 3개, 화장실 2개 구조에 전 세대 남향으로 배치했고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여느 빌라보다 깔끔하게 꾸몄습니다.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13인승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했습니다”라고 오 이사가 덧붙인다. 엘리베이터 설치, 고급 마감재로 차별화한 단지형 빌라소비자들이 실내 구조와 인테리어, 마감재, 입지 조건을 꼼꼼히 살펴볼 수 있도록 신축 현장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했다. 안방과 거실 천정에는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했으며 바닥재는 원목마루의 단점을 보완해 흠이 나지 않는 실용적인 강마루를 깔았다. 모든 조명등은 전기료가 절약되고 눈 건강에 좋은 LED등을 사용했으며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거실, 방 천정에 간접등을 달았다. 창호는 문을 닫으면 저절로 잠기고 방음, 단열효과가 높은 시스템 이중창을 설치했으며 층간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공했다.주방 공간은 각별히 신경 썼다. 거실, 주방을 분리해 현관에 들어섰을 때 주방이 바로 보이지 않도록 배치했으며 렌지후드는 세련된 디자인에 환기가 잘돼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하츠 제품을, 가스렌지는 화재 예방을 위해 과열되면 자동으로 불이 꺼지도록 설계된 LG디오스 제품을 설치했다.화이트 톤의 씽크대는 오랫동안 사용해도 변색되지 않고 광택이 유지되는 특수 소재를 사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화장실에는 마사지 효과가 있는 바디 샤워기를 설치했고 안방 화장실에는 비데를 장착했다. 큰 짐을 옮기기 편리하도록 현관과 거실 사이의 미닫이 문은 3단 접이식으로 설계했으며 거실과 주방 벽에는 사진, 그림을 걸 수 있도록 액자 레일까지 설치하며 구석구석 세심하게 신경 써 시공했다. 주부들의 골칫거리인 깔끔한 수납을 위해 주방, 화장실, 현관에 다양한 수납 공간을 확보했으며 거실 밖 창가에도 화분을 놓을 수 있는 거치대를 마련했다.옥상 공간도 입주민을 위해 정원을 꾸몄고 세대별 창고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옥상의 활용도를 높였다. 세대별로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도 레이크뷰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 무인경비시스템과 CCTV를 곳곳에 설치해 보안에도 신경을 썼다. 1층에는 우편함 외에 세대별로 택배함까지 별도로 마련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 미래 가치 뛰어난 입지레이크뷰는 개인 건축주가 짓는 빌라들과 달리 건설회사인 상헌E&C가 시공부터 분양까지 총괄하기 때문에 신뢰감이 최대 장점. 특히 건설공제조합에 가입된 시공사가 모든 AS를 직접 맡아 진행하며 하자보수도 주택관리촉진법에서 정한 범위 내에서 모두 받을 수 있다.레이크뷰는 5호선 거여역과 도보로 10분 거리라 교통이 편리하며 잠실, 방이, 수서, 강변으로 연결되는 버스 노선도 다양하고 마천중앙시장과도 가깝다.무엇보다 미래가치에 주목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거여, 마천동 일대는 송파구 유일의 미개발지입니다. 최근 분양 열기가 뜨거운 위례지구와 개발이 한창인 문정, 장지지구와 맞닿아있는데다 제2 롯데월드 개장 이후 급부상중인 잠실과도 가깝습니다. 이처럼 잠재 가치가 있는 지역의 단지형 신축 빌라인데다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문의가 많습니다”라고 이호범 상헌E&C 대표가 설명한다.총 60세대 가운데 현재 1차 30세대를 분양중이며 가격은 주변 시세보다 약 10% 저렴한 2억9000~3억1400만원대다. 인근의 30평형대 빌라 전셋값이 현재 2억5000만원대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입주는 11월 중순부터 시작하며 모델하우스 겸 분양사무실은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중이다.· 문의 : 02-406-8245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9
- 제2장 외모지상주의, 그 출발과 원인 한국 사회의 외모지상주의는 매우 공격적이다. 거실의 중요한 자리에 위치해 있는 텔레비전에는 매우 잘 생긴 사람들이 등장해 평범하게 생긴 사람들을 향해 외모를 가꾸는데 최선을 다하라는 강요를 마구 해댄다. 연예인뿐만 아니라 아나운서나 리포터 등 모든 방송 관계자가 외모가 뛰어나지 않으면 텔레비전에 등장하기 매우 어렵다. 물론 개그맨들 중에 외모가 그들이 원하는 모습이 아니면 희화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러한 외모지상주의로 최근 여고생들은 부모가 졸업 기념으로 성형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우리가 왜 이토록 성형 수술이 유행하는 사회가 되고 말았는지 심각하게 재고해 봐야할 때다. 물론 누구나 파악하기 힘든 궁극적 본질보다 감각적 인식인 현상을 먼저 접하게 되므로 사람의 현상인 외모에 관심을 갖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현상은 일시적이고 표피적이라 오래 지나면 별 의미를 갖지 말아야 하는게 정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현상을 중시하는 외모 지상주의는 분명 문제가 있다. 외모 지상주의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규명하고 그 원인이 긍정적이라면 인정해야 하겠지만 그 원인이 부정적이라면 외모 지상주의는 인정될 수 없어야 한다. 외모 지상주의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다. 그 하나는 경제 논리와 관련이 깊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인간 소외 현상의 극단이다. 외모지상주의의 아비투스물론 외모 지상주의를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여 그냥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의 본능이나 자신감 회복의 차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자위하는 것을 전면 부정할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시각은 외모 지상주의와 무관한 개인적 기호에 따른 의지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개인적 취향이 과연 개인적 취향으로 머무른 것이 아니라 넓게 보면 사회의 강압적 요소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눈치 채지 못하고 만 것이다. 이러한 부지불식간에 사회적으로 널리 퍼져서 사회적 구조 때문에 한 행동인데도 그것을 자신의 자유 의지였다고 착각하게 하는 것을 부르디외라는 사회학자는 ‘아비투스’라고 칭했다. 아비투스는 자연적 상황이 아니라 사회적이고 인위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가부장적 관습이나 남성 우월주의 같은 것이 아비투스다. 여성의 강인함을 부정하고 연약함을 강조하는 것도 아비투스다. 사회의 권력이 나타나고 남성이 사회 생활을 주도함에 따라 남성 중심의 사회에 여러 아비투스가 생성되었다. 명품에 대한 인식도 하나의 아비투스다. 실제 명품은 자연 상태에서는 사용가치가 그리 높지 않은 물건에 불과하다. 그런데 상업화의 진행에서 사회적 지위를 명품으로 대신하는 원리를 명품을 생산하는 여러 산업 구조가 만들어내었다. 그러한 자연적이지 못한 사회화가 바로 아비투스다. 외모지상주의의 아비투스는 누가 생산하였을까? 일반적으로 한국 사회에서 최고의 신부감은 외모가 출중해야 한다. 그리고 신랑은 경제적 능력이 최고 중요한 조건이다. 실제 결혼 중개 회사는 남성의 연봉에 따라 바뀌는 것이 소개받을 여성의 외모라고 한다. 이 원리는 룸싸롱에서 고객인 남성과 접대부인 여성의 관계와 같은 맥락이다. 유흥업소에서 남성이 접대부 여성에게 원하는 것은 오로지 외모다. 그리고 접대부 여성은 남성에게 아름답게 차려입고 애교를 부려서 얻고자 하는 것은 경제적 대가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의 결혼 조건은 결국 룸싸롱에서 남녀가 만나는 이유와 동일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결혼의 조건이 유흥업소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화류계 여성과 손님이 만나는 원리와 같으니 그 저질스러움은 심각하다. 경제 논리와 외모 지상주의는 이렇게 맞물려 있다. 립스틱 효과라는 말이 있다. 경제가 어려울 때 오히려 많이 팔리는 물건 중에 하나가 립스틱이라고 한다. 립스틱은 다른 화장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화장의 효과는 가장 선명하게 드러낼 수 있다. 그래서 경제가 어려우면 립스틱 판매량은 가파르게 상승한다는 이론이 있다. 이와 같은 원리로 경제가 어려우면 여성의 치마길이가 짧아진다고 하는 가설이 있는데 이 원리도 결국은 경제가 어려우면 사회의 경제적 지위가 높은 남성에게 여성들은 의존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치마 길이를 짧게 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논리는 어느 사회든지 경제적 능력에 보다 높은 지위가 부여된 남성은 외모가꾸기에 그렇게 심하게 집착하지 않지만 경제적 능력이 취약한 여성들은 외모와 의상 등을 최대한 가꾸는 여러 사회적 기제가 발달되어 있다. 결국 이 사회에서 외모를 꾸몄을 때 많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연예인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 외모에 집착하는 것은 결국 자신의 경제적 능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외모지상주의는 자본 권력의 중심에 있는 남성 중심의 사회가 만들어낸 아비투스이며 그러한 자본의 논리에 집착한 대중 매체인 텔레비전의 상업화가 만들어낸 아비투스다. 결국 외모 지상주의에 빠진 사람은 강력한 자본의 논리에 무릎을 꿇고 텔레비전의 스타 산업에 현혹되어 의식을 잃어버린 사람에 불과하다. 다음 주에는 ‘외모지상주의를 극복하는 철학적 사유 1’이 연재될 예정입니다. 이성구 선생이성구학원 원장문의 02-415-333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과잉 교육에서 벗어나면 행복한 삶이 보인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 세계에서 일은 가장 많이 하면서도 삶의 만족도는 최하위권인 부모들과, 세계에서 학업 성적은 내로라 하면서도 학업흥미도는 최하위권인 학생들. 한 때는 세계를 놀라게 한 한강의 기적을 노래했지만, 오늘 우리는 하루 평균 40명이 자살하고 있는 우울한 성장의 그늘 아래 살아가고 있다.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가? 부모와 아이들의 어긋난 삶부모들의 이야기. 세계 어느 나라보다 교육열이 높은 나라에서, 부모들은 불안하다. 학교 시험기간이 되면 마치 자신이 시험을 치듯 어머니들은 초조해진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주변 이야기에 흔들리고 학원상담을 다녀오면 불안감은 증폭된다. 외고?특목고가 아니면 실패자라도 될 것처럼 아이들에게 모진 소리까지 해가면서 확률게임에 매달린다. 선택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학원비를 대려면 아버지들은 더 많이 벌어야 한다. 그러나 거품은 꺼졌고 대박 신화는 기대하기 어려우며 미래는 불안하다. 아이들의 이야기. 부모의 불안감과 과도한 기대 속에 아이들은 일찌감치 공부에 지쳐버렸다. 어릴 때부터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떠돌다 중학생쯤 되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저녁 늦게 돌아와 잠자리에 들기 바쁘다. 대화는커녕 식사조차 함께할 시간이 없다. 하루 종일 머무는 학교는 이미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 에너지는 학원에서 쓰고, 학교는 쉬는 곳이 됐다. 유사이래 공부에 들이는 시간과 비용은 가장 많으면서도 정작 공부의 목적도 흥미도 잃어버린 아이들, 왜곡된 삶이긴 마찬가지다. 이것은 교육이 아니다.더 많은 학원을 보내고 더 오랜 시간 책상 앞에 붙들어 놓으면 아이들 실력이 진짜 좋아질까? 그게 정말로 효과가 있었다면 우리가 아는 수치들은 모두 달라져야 마땅하다. 그런데 실상은 어떤가? 더 많은 돈과 시간이 투여될 뿐, 실력은 보잘것없고 인성은 망가지고, 무엇에도 흥미를 잃은 학생들만 대량생산될 뿐이다. 성적 상승 효과를 본다 해도 특정 과목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지나칠 정도의 시간과 돈을 쏟아 붓는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운 일일까?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공부의 과정에, 더 많은 손이 개입하도록 하는 것이 과연 좋은 일일까? 이제 대학은, 사회는, 진짜 교육자는 점수 뒤에 숨은 과정을 보려고 한다. 똑같은 점수를 받아도 그것이 즐거운 공부의 성과인지 괴로운 시달림의 결과인지, 얕은 지식의 산물인지 깊은 역량의 표현인지. 욕을 하든, 때리든, 하루 종일 가둬놓고 감시하든, 다음 시험에서 성적만 올려준다면 내 아이를 기꺼이 맡기려는 부모들도 있다. 자식의 성적을 올릴 수만 있다면 자기의 영혼이라도 팔 모양이다. 내 아이를 괴물로 만들어 세상에 내보내려는 게 아니라면, 그래서 더 위험하고 불행한 사회에서 서로 아귀다툼을 하며 살게 하고 싶지 않다면, 절대로 피해야 할 길이다. 수단과 방법이 어찌 되었든 결과만 좋으면 된다는 이런 생각이,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모든 비극의 뿌리가 아니었나? 악순환의 고리를 벗어나는 방법대한민국에서 발명된 이른바 ‘선행교육’이라는 것이 있다. 소수의 영재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월성 교육과는 전혀 다르게, 학부모와 학생들의 욕망과 초조함 위에 꽃을 피운 대한민국 사교육의 대박 상품이다. 그 논리는 한 마디로 ‘빨간 신호등일 때, 먼저 건너기’다. ‘뒤처지지 않으려면 지금 먼저 건너야 돼. 빨간 신호등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하나둘 건너고 있잖아. 너도 손해 안 보려면 빨리 쫓아가’. 초조함에 사로잡힌 학부모와 학생들이 앞뒤 가리지 않고 이런 무모한 일에 뛰어든다. 왜들 이렇게 살고 있는가? 가만 들여다보면 부모의 불안한 삶과 아이들의 무기력한 일상은 과잉교육이라는 악순환의 고리 안에서 서로 연결돼 있다. 이 악순환을 왜 못 벗어나는가? 다른 길을 본 적이 없어서 그렇다. 용기가 부족해서 그렇다. 참여와 성찰을 기반으로 진지하고 깊은 공부를 시작하면 더 적은 시간으로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어서 그렇다. 하지만 맹목적인 달음박질을 잠깐 멈추고 주위를 돌아보면 행복한 표정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른들이 먼저 정신을 차리면, 겁 주고 돈 쓰게 만드는 사람들이 아닌,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진짜 교육자들이 눈에 띌 것이고, 외길밖에 안 보이던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다. 과잉교육에서 적정교육으로남의 고뇌를 제 짐처럼 짊어지고 끝까지 함께 걸어가는 무겁고도 숭고한 운명, 그게 교육자의 일이다. ‘군사부일체’, 임금과 스승과 아비의 은혜가 다르지 않다는 저 오래된 격언이 바로 교육의 무게감을 보여준다. 오늘날 사교육이 그런 묵직한 운명을 기꺼이 감당하려는 사람들의 손에 맡겨져 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다만, 아무리 교육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본다고 해도 최소한의 윤리는 지키자고 말하고 싶다. 교육자의 윤리는 적어도 이런 것이다. 조급하게 만들지 말 것. 남을 짓밟고 올라서라고 가르치지 말 것. 필요 이상의 시간과 비용을 쓰게 하지 말 것.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것. 바른 교육을 통해서 정당한 대가를 누리고, 그 보다 더 큰 자부심과 보람을 얻고자 하는 교사들이 더 많아진다면 사교육 종사자들도 당연히 ‘존경 받는 교사’가 될 수 있으며 공교육을 보완하고 개성을 살리는 교육의 한 축으로 공존할 수 있다. 부모와 아이들의 불안감을 부추겨 과잉교육의 악순환으로 몰아넣고 자신들은 그 와중에서 돈을 벌 궁리만 한다면, 이제 과잉교육의 끝자락에 놓인 우리 사회에서 더 이상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다. 과잉교육이 역풍을 맞기 시작했다. 빨간신호등인데도 남따라 우루루 건넜다가는 낭패를 보게될 것이다. 지금의 위기는 자기 삶을 성찰하며 공부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기회다. 대학과 회사, 국가에서 누가 자신의 꿈을 가꾸며 성실히 살아온 진짜 실력자인지 찾고 있다. 과잉교육의 낡은 패러다임을 벗어던지고, 애먹는 공부가 아닌 현명한 공부, 남을 쫓는 공부가 아닌 꿈을 향한 공부, 서두르는 공부가 아닌 파고드는 공부를 추구하는 적정교육의 새로운 틀 안으로 더 많은 부모와 학생들이 합류해오면 좋겠다. 황검 이사장꿈을 향한 공부, <포룸과멘토>070-4246-365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함께 하는 기쁨, 함께 나누는 기쁨 빽빽한 아파트 숲 사이로 아이들 웃음소리와 이웃 간에 반가운 인사말이 끊이지 않는다. 단지마다 마련된 야외테이블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책을 읽거나 산책로를 거닐며 여유를 즐기는 평화로운 풍경이 마치 공원 속에 와 있는 듯하다. 바로 조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잠실 파크리오 아파트의 모습이다. 이곳에 엄마의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하면서 아파트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파크리오 엄마들의 커뮤니티 ‘파크리오맘’이 있다. 열정과 꿈을 간직한 그녀들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이 키우기에 가장 좋은 입지, 최적의 주거환경을 자랑잠실나루역에 위치한 파크리오는 6800여 세대에 이르는 단일 아파트로는 가장 규모가 큰 대단지 아파트이다. 번잡한 잠실대로변에서 한 블럭 들어왔을 뿐인데 이름처럼 올림픽 공원(PARK)과 한강변(RIO)으로 둘러싸인 빼어난 자연경관과 아름다운 조경으로 마치 공원에 와 있는 듯하다. 병원, 마트, 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가깝고 게다가 올해 실내 놀이터(아이 두레터)까지 문을 열면서 아이 키우기에 최고라며 젊은 엄마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아파트중 하나이기도 하다.최적의 주거환경 외에 파크리오의 또 하나의 자랑은 엄마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파크리오맘(이하 팍맘)’이라는 온라인 커뮤니티이다. 카페 운영자인 임유화씨(만38세)가 2008년 입주하기 이전부터 이웃이 될 엄마들과 미리 알고 지내고 싶어 문을 열었다고 한다. 현재 1800 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온라인 공간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기 띠별, 동별, 엄마 나이별과 같은 다양한 친목 활동과 영어스터디, 퀼트, 운동, 재테크와 같은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다. 무엇보다 다양한 기부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나는 따뜻한 분위기오후 하교시간이면 뱅뱅이 놀이터, 무재기 놀이터 등 놀이터 마다 마중 나온 엄마들이 삼삼오오 모여 서로 준비해온 간식을 나눠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팍맘엔 전업맘 워킹맘의 경계도 없다. 단지 ‘팍맘’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어디서든 내 아이처럼 챙겨준다. 팍맘 열혈멤버인 김미경씨(만28세)는 “스물다섯 어린나이에 결혼해서 바로 아이를 낳아 친구들은 한창 예쁘게 꾸미고 사회생활 하는데 저는 하루 종일 집에서 아이와 씨름하다 보니 우울한 마음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팍맘에 가입하고부터는 또래 엄마들과 돌아가며 이유식 품앗이도 하고 함께 어울리다 보니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를 많이 해소할 수 있었어요. 팍맘 아니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거예요”라며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팍맘 스태프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원씨(만 34세)는 “우리 아파트에만 있는 택배서비스가 있어요. 일명 ‘엘리베이터 택배’라고(웃음). 반찬, 과일 뭐든 나눠먹고 싶은 게 있으면 일단 엘리베이터에 실고 받을 친구 층수를 누름과 동시에 전화합니다. 지금 올라가! 그리고 한밤에 아이가 아파 다급한 사인을 보내면 여기저기서 약도 갖다 주고 선배맘들이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주는 등 친자매 이상으로 챙겨줍니다.” 엄마끼리 친하다보니 아이, 남편까지도 친구가 되어 여행도 함께하는 등 한 가족처럼 지내는 집들도 많다고 한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차가운 도시에서 좀처럼 찾아 볼 수 없는 따뜻한 풍경이다. 다양한 재능 기부와 꿈과 열정 함께 펼치는 팍맘들팍맘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주부들이 정말 많다. 꽃꽂이, 베이킹, 요리, 인테리어, 음악 등 전공과 취미를 살린 클래스를 열어 엄마들에게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함께 배우러 다니다 맘 맞는 사람끼리 창업을 하기도 하고 전시회도 여는 등 마음에 품고 있던 꿈들을 하나씩 펼치고 있다. 재능기부 뿐만 아니라 기부활동, 아파트 현안과 환경보호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는 등 분야는 달라도 자신의 삶에 열정을 쏟고 있다. 서로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우리 사회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고자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주부들의 모습에서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었다. G.G.Go! (지방은 지옥으로 가라)중년 여성들의 워너비 김희애 못지않은 몸짱 엄마들이 많기로 유명한 ‘지지고’는 2013년 3월 결성된 운동모임이다. 수시로 모여 함께 운동하고 체지방을 체크하여 살이 찔 틈이 없게 한다. 요즘은 ‘크로스 핏’이라는 격렬한 운동을 한 시간쯤 함께 하고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 모임을 이끌고 있는 닉네임 끙끙이 김수진씨(만 39세)는 “운동을 시작하고부터 체력이 향상되고 체형의 변화가 오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었어요. 몸매에 자신이 생기니 매사에 자신감도 생기고 삶의 활기도 생기고 너무 좋아요. 특히 남편의 칭찬덕분에 사이도 더 좋아 졌어요.” 라며 웃는다. 혼자 하면 금방 그만두기 쉬운데 여럿이 함께 하니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고 각자 먹은 식단 사진을 채팅방에 올려 감시 하다 보니 살이 안 빠질 수가 없다고 한다. 팀 회원 중에 쌍둥이 엄마도 있는데 체력이 향상되니 아이 보는 것도 훨씬 수월해 졌다며 애기 엄마들도 꼭 시간을 내서 꾸준히 운동 할 것을 당부한다. 팍맘 인기 꽃꽂이 강사, 쯔바샤 안혜원씨(만 39세)팍맘 인기 꽃꽂이 강사인 안혜원씨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인터넷 벤처회사에서 일한 재원이다. 일보다 아이를 택했기에 아이가 크는 동안은 육아에 전념하다 자기 시간이 조금씩 생기면서부터 평소 관심이 있었던 꽃꽂이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미대출신답게 남다른 감각으로 셋팅한 꽃을 보고 팍맘들의 강의 요청이 쏟아졌다. 클래스가 있는 날이면 새벽에 일어나 시장에 가서 꽃을 사고 다듬고 준비하는 과정이 여간 힘든 게 아니지만 주부들이 자신의 수업들 들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이 더 기쁘고 행복하다고 한다. “꽃꽃이를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지만 한다고 생각하시는데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답니다. 생화로 만드는 작품에 자신이 없다면 일단 조화로 시작해 보세요. 방문에 리스를 달거나 맘에 드는 조화를 고른 후 좋아하는 아로마 오일이나 향수를 살짝 뿌려 보세요. 집안 분위기가 금세 달라져요. 그리고 생화는 락스 한 방울을 화병에 넣어 주면 더 오래 간답니다.”특별한 날, 감사를 전하고 싶은 날 받는 사람의 환환 미소를 떠올리면 꽃만큼 감동적인 선물도 없다며 이 가을 꽃꽂이의 매력에 빠져보라고 추천한다. 향기로운 티(TEA)전도사 티마스터, 핑키 김소정씨 (만 40세)한 눈에 보기에도 세련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이 평범한 주부 같아 보이지 않는 김소정씨는 여러 잡지에도 소개된 팍맘 유명스타이다. 장식미술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다 쌍둥이를 임신하면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전업주부가 되었다. 하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육아로부터 한숨 돌리게 되자 가슴 한구석이 허전한 것이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한 교육기관에서 티 소믈리에 과정이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이거다’하며 등록하여 평소 좋아하던 ‘차’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맛에 따라서도 차의 맛은 다르다며 차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제대로 끓여 낸 차 맛을 보면 반하지 않을 수 없단다. 차를 좋아하다 보 2014-10-22
-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잦은 감기…성장이나 학습 능력에도 나쁜 영향 준다 환절기가 되면서 감기 증상이 길어지고, 비염이나 축농증 등의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의 특성상 코 증상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이런 부분들이 실제 학업에 대한 집중력을 방해하는 일도 생겨 부모 입장에서는 건강과 학업이 모두 신경이 쓰인다. 특히 올해는 날씨마저 더 변덕스러워졌다. 여름은 마른 장마라고 하더니 가을은 10월이 되면서 유난히 추워졌다. 가을 날씨가 아닌 마치 초겨울 날씨다. 실제 기온도 예년 10월 초에 비해 2~3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환절기 알레르기 비염과 잦은 감기 등의 호흡기 증상을 어떻게 잘 이겨낼 수 있을까? 잠실 함소아한의원 권혜림 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보자. 기온이 빨리 떨어지면 왜 비염이나 감기가 많아지나?빨리 추워지게 되면 아이들 건강에도 빨간 불이 들어오게 됩니다. 평소 건강했던 아이들도 코에 꼭 문제가 생기기 쉽습니다.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는데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사이에 흔히 버퍼 역할을 하는 가을이 있게 됩니다. 반대로 겨울에서 여름으로 넘어갈 때는 봄이 버퍼 역할을 하구요. 중간에 있는 계절들이 여름에서 겨울로 급격하게 넘어가지 않게 도와줘서 우리 몸이 외부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게 여유를 줍니다. 온탕에서 냉탕으로 갑자기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몸이 온도 변화에 적응을 할 수 있게 미온수로 마사지를 하고 들어가는 것과 같은 역할이지요. 이렇게 되면 코의 기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라도 적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다면 일교차 역시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 셈인데, 왜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이 아니라 봄, 가을 환절기에 호흡기 증상이 많아지나?하루 중에도 냉탕과 온탕이 있기 때문입니다. 새벽 기온이 떨어지면 코가 막히고 답답하다가도 낮이 되면 조금 편해지는 경험들을 많이 해 보셨을텐데 이처럼 일교차가 심해지게 되면 아침과 저녁으로 하루에 2번씩 냉탕과 온탕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특히 일교차는 ''최저 기온이 몇도인가?''가 핵심입니다. 최저기온이 낮을수록 문제가 되는데 아침 기온이 17도 이하라면 아이들 코 건강에 비상인 셈입니다. 요즘은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요, 스마트폰으로 아침마다 그 날 날씨를 확인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웃음) 비염과 성장, 숙면을 방해하여 성장에도 영향을 준다는데 실제로는 어떤가?비염이나 감기 증상이 길어지면 성장이 멈춥니다. 특히 감기는 한번 할 때마다 2주는 성장이 멈추게 되는데요. 체중이 또래보다 적고 슬림한 체형이라 살이 잘 안찌는 타입의 아이라면 건강하게 지내면서 열심히 모아온 체중이 순식간에 떨어지게 됩니다. 너무 안타깝죠. 체중이 적절히 받쳐주어야 체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데 이런 아이들은 비염이나 감기가 성장 뿐 아니라 집중력과 학업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죠.특히, 널리 알려져 있는 것처럼 비염이나 코골이 등은 수면무호흡증 등과 연결되어 숙면을 방해하고 실제 성장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숙면을 취해야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최적화되는데 이 숙면을 방해하게 되는 것이죠. 심하게 코골이가 있거나, 이러 저리 돌아다니면서 잔다거나 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합니다. 또, 코가 막히게 되면 코의 냄새를 맡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음식의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구개호흡을 하다 보니 입이 말라 음식의 맛도 잘 느끼지 못해 먹는 양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잘 먹어야 잘 클 수 있는 시기에 이런 호흡기의 증상은 단순 호흡기의 문제로 끝나지 않아요. 성장이나 식욕까지 영향을 주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알레르기 질환, 비염 등은 나이가 들면서 좋아진다던데 아이가 어리다면 조금 더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아이들의 호흡기가 성인처럼 튼튼해지는 시기(만6세 경)에 조금씩 나아지거나 사춘기를 전후해서 민감한 부분이 줄어드는 경우에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비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듯이 안타깝게도 모두 이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증상이 가벼울수록, 오래되지 않을수록 당연히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지만 이 사실을 무작정 따르기에는 증상이 많이 심한 경우가 실제로는 더 많습니다. 특히, 집에서는 딱히 콧물이 보이지 않는데 뒤로 넘어가는 콧물, 코딱지, 코막힘 등을 위주로 하는 비염이나 축농증은 밖에서 보기에는 그리 심해보이지 않지만 아이의 불편함은 매우 큰 경우가 많습니다.한 가지 덧붙이자면, 시기적인 문제도 있습니다. 즉, 아이들의 알러지 질환이 있는 시기는 대개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성장이나 학업에 방해를 주어, 코는 조금 편해지더라도 예상치 않은 다른 문제들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종합적인 측면에서 더욱 유리합니다. 가벼운 코 증상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코증상이 심해 꼭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을텐데요. 이럴때는 어떤 치료가 도움이 되나?집에서는 우선 식염수 코세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식염수 코 세척 등으로 꾸준히 유지를 해도 증상이 길어지거나 개선되는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럴 때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개입하셔야 합니다.특히 알레르기 반응은 말 그대로 과민한 반응입니다. 민감하지 않아야 할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건데, 이런 과민성을 떨어뜨려 면역의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알레르기 질환에는 다래추출물이 매우 효과적입니다.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다래 추출물은 면역 균형을 바로 잡음으로써, 과민한 면역 반응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비염과 축농증 등의 알레르기 질환 뿐 아니라 아토피 등의 피부 증상의 치료에도 널리 사용되고 있지요. 알레르기성 코 질환으로 고생중이라면 면역 균형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다래 추출물이 함유된 탕약으로 치료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박광철 리포터 pkcheol@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
- 마을에서 배우는 ‘아이 잘 키우는 법’ 광진구가 아이 돌봄, 교육, 안전을 주제로 한 광진 마을아카데미 ‘부모모임-마을에서 함께 배우다’ 과정을 구의사거리에 위치한 광진 아이누리애에서 11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한다.‘광진 아이누리애(I누리愛)’는 지역에 거주하는 부모들이 교육품앗이를 실천하고자 만든 모임으로 2013년 마을기업에 선정되면서 활발한 육아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육은 조이헌임 풀뿌리여성센터 바람 사무국장, 유장형 공동육아 마법방과후 이사장, 박신연숙 십대여성일시지원센터장 등이 강사로 나서 자녀양육에서 시작한 마을공동체 사례 배우기 ,부모와 교사, 아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생활교육 공간인 ‘광진구의 공동육아 마법방과후’활동 알아보기,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폭력 없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 함께 모여 마을활동 계획 세워보기 등으로 진행된다.맞벌이 부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에 강의를 진행하고, 초등학생 이하의 자녀들이 동반 참석할 경우 아이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문의 02-450-715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