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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고1. 국어, 겨울방학 현명하게 보내기 지난 10월에서 11월 사이에 저는 예비고1 학생이 고등학교 입학전 100일 동안에 어떤 자세로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를 4회에 걸쳐 기고한 바 있습니다. 100일중 40일은 지났지만 여전히 60일은 남아있습니다. 아직도 고등국어에 대해 무감각한 학생, 학부모를 위해 다시 한 번 요약 정리해 보겠습니다.첫째, 진단 평가가 가장 급합니다.학생의 국어 실력(고등학교 국어에 적응하는 능력)과 중학교 국어성적은 상관관계가 아주 낮습니다. 해마다 저는 같은 문제로 진단 테스트를 하는데 중학교에서 국어 평균이 95점 나오는 학생 10명이 시험을 보면, 80점 이상이 1명, 70점대 2명, 60점대 5~6명, 50점대에 3명 정도 나옵니다. 80점대는 국어의 천재이고, 50점대면 걱정스러운 점수인데 이들이 모두 중학교때는 95점이 나왔습니다. 한 마디로 중학교 국어는 변별력이 없었다는 거죠. 따라서 학생의 현 국어 실력을 아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둘째, 이 시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입니다.고등국어와 중등국어는 많이 다릅니다. 갑자기 난이도(어휘, 문제 등)가 급등하는 바람에 학생들이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간격을 메워주는 게 예비고1 시기입니다. 드물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국어를 잘 할 소양을 갖춘 학생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은 경계선에 위치해 있습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필요한 것들을 갖추어 올라가면 국어를 잘 할 수 있는데 실제로 그렇지 못해 고등학교 진학 후 특히 중간고사를 망치고 난 후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흔히 주요 과목을 국·영·수라고 하지만 영·수는 어렵고 중요하다고 인식해서 충실히 준비하는데, 유독 국어만은 소홀히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중간고사를 망치고 시작하면 그 자체도 상당한 손실이지만 더 큰 문제는 학생이 국어에 자신감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또 바로 성적을 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사이가 워낙 짧은 반면 국어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기초 및 기본이라는 것이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셋째, “고등국어란 무엇인가?”를 깨달아야합니다.고등학교 입학 전 남은 2달(1,2월)을 통해 꼭 해야 할 것은 “국어란 무엇인가?”라는 것을 학생이 느끼는 것입니다. 국어라는 과목은 묘한 것이어서 쉬운 것 같은데 어렵고, 다 아는 것 같은데 막상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수 없는 과목입니다. 딱히 한마디로 집어 설명할 수도 없습니다.유일한 대책이 하나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많이 풀어보는 것입니다(1주일에 1회 정도). 작년 1학년 기출 모의고사가 좋습니다. 너무 어렵지 않으면서도 국어 전체가 골고루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꾸준히 모의고사를 풀고 해설을 보며 공부하다 보면 “아하, 이런 것이 국어구나!”라는 깨달음이 오고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조금씩 알게 됩니다. 넷째, 1학기 중간고사를 미리 준비해야합니다.중간고사를 미리 준비한다고 해서 자습서를 사서 대략 중간고사 범위를 공부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은 아닙니다. 미리 한 번 배울 내용을 훑어보고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깊이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험 때 가서 해도 내신공부는 늦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국어의 기본, 기초라는 것들을 익히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어휘일 것이고, 문학(시, 소설)에 대한 기본지식, 문법에 대한 기본적 이해(예를 들면, 관형사와 관형어가 충분히 구별되는지), 독해력(처음 보는 글을 읽고 이해하는 함)은 문제없는지 등을 갖추는 것이 더욱 시급합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더라도 시중에 좋은 참고서들이 많으므로 적절한 것 한권을 정해 차근차근 정리해가면 됩니다.예비고1, 남은 1·2월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현 실력을 진단해보고· 이 시기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모의고사를 통해 고등국어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국어의 기초, 기본을 통해 내신을 준비해 나가면 고등학교 진학 후에 국어 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한결 원장한결국어학원 2016-12-29
- 알기 쉬운 2015 교육과정 개편과 이에 따른 수학의 이해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수학 교과 역량의 강조, 학습 부담 경감 실현, 학습자의 정의적 측면 강조, 실생활 중심의 통계 내용 재구성, 공학적 도구의 활용 강조 등 총 5가지 항목을 토대로 개정된다. 사실 7차 교육과정부터는 문 이과 구분을 뚜렷이 나누지 않았기 때문에 큰 변동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수학의 경우 문 이과 통합은 난이도의 상향 평준, 하향평준화로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통 과목 수학을 공부하고 일반 선택과목(수학1, 수학2, 미적분, 확률과 통계)와 진로선택과목(기하, 실용수학, 경제수학, 수학탐구)에서 선택하여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현 고3을 기준으로 보면, 수능을 수학(가)형과 수학(나)형의 시험 중에서 과목을 선택하여 시험을 치르게 되며, 대학에서 자연계열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가형이 필수이며, 간혹 (나)형 시험을 치를 시에 1등급 하향 조정하여 수능 등급을 적용한다. 2015 교육과정에서 보면 지금과 같은 2원화 체제가 아니라 다원화 체제로 갈 경우가 높다. 상경계열의 경우, 수학1, 수학2, 확률과 통계, 경제수학 또는 통계학이나 디자인 계열의 학과에서는 실용수학을 필수 선택하는 경우일 수도 있다. 따라서 수학단원의 내용에 변화는 없지만 목표로 하는 과나 대학을 결정하여 공부해야 한다. 제일 중요한건 중3 겨울방학이다. 11월말부터 3월 고등학교 입학 사이까지 완전하게 비어 있는 시기는 그야말로 고등학교 준비만을 할 수 있는 완벽한 타이밍이다. 지금이 중요한 이유는 중1에세 중3까지는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비슷한 생활의 반복과 과목의 큰 변동 없이 학년이 올라갔다면, 중3에서 고1은 상황이 달라진다. 쉽게 얘기하면 중학교 성적은 입시에 단 1%도 반영되지 않는다. 입시에 반영되는 성적은 고등학교 입학 후 부터이며 다시 말해 고등학교 입학은 역전이 가능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초 중학교에서 하위권이었던 학생도 고등학교에서 1등하면 그 점수가 반영되며 아무리 중학교 때 잘했다 한들 고등학교 가서 하위권이면 그 성적이 반영된다. 고등학교 내신은 중학교 내신과 달리 수능 형 내신이다. 중학교 때는 암기가 먹혔다면, 고등학교 내신은 수능 식 공부법으로 전환하지 않는 한 성적이 나오질 않는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해야 하는 공부는 중학교 과정 복습과 고등학교 선행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험은 바뀌지만 공부하는 과목의 내용은 전혀 새로운 내용이 아니라 중학교 내용의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중학교 과정에서 고등학교 연계되는 부분을 다시 한 번 복습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부분이 잘 되어 있으면 오히려 수1 과정이 쉽게 느껴질 수 도 있다. 선행은 1.5학기 정도 선행되면 알맞을 듯하다.고 1이 기본기를 다지는 시기라고 하면 예비고2는 전략적인 대입을 계획하고 이를 위한 실천이 필요한 시기이기고 하다. 고2는 더 이상 학교생활에 급급한 1학년이 아니다. 다른 학년에 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시기이며, 1학년 때 부족한 부분을 지금 이 시기에 반드시 최대한 보완해야 할 시점이다. 입시를 위해 준비를 잘한다면 목표하는 원하는 진학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자신을 점검하고 이에 따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선 목표 대학을 정하고 학과를 구체적으로 결정을 해야 한다. 목표 대학과 과에 따라 준비해야 것들이 달라지기도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진로를 확실히 정할 수 있도록 한다. 대학 진학 시 활용되는 자료는 모의고사, 내신, 비교과로 나뉘어 진다. 모의고사는 수능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의 수준과 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3과목 내지 4과목 백분위를 통해 수준을 가늠해 보고 목표를 향해 보완할 부분을 꼭 체크한다. 내신의 경우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만일 내신 1등급이라면, 상위권 대학의 교과전형을 고려할 수 있으며 비교과 까지 신경을 쓴다면 목표를 상향 지원할 수 있다. 1학년 때 내신을 잘 관리했다면, 교과 와 종합전형 둘 다 준비할 수 있으나 2-3등급의 경우 인 서울 대학의 교과전형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종합과 논술 전형을 생각할 수 있으며, 논술의 경우, 모의고사 성적이 2.5이상으로 일정하게 나오는 학생이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비교과의 경우 대학에서 학생부 종합전형 선발비율을 늘리면서 예비고 2가 준비해야하는 전형이다. 만일 1학년 때 활동이 부족하더라도 2학년 때 만회할 수 있다. 성적이 교과전형에 애매한 경우, 내신과 더불어 비교과를 꼭 준비하도록 한다.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 독서와 진로 활동을 확인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갈 수 있도록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정시 형, 수능 형으로 자신을 분류하는 것은 위험한 생각이다. 2가지를 동시에 준비하면서 고3 때 좀 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더스터디학원이정경 원장 2016-12-29
- 예비고1을 위한 학교별 수학 내신 분석 잠신고▶난이도 : 최상 ★★★★★▶문제 특징1. 계산이 복잡한 문제들이 고르게 출제 되어 체감난이도가 높음. 특히 나머지 정리와 항등식 비중이 높고 배점도 높게 출제됨.2. 어려운 몇몇 단원은 객관식뿐만 아니라, 서술형에도 출제되어 정확히 이해한 후, 서술해야 감점을 줄일 수 있음.3. 유사 유형을 많이 접하지 않으면, 체감 난이도가 꽤 높아짐.4. 중반 보다, 시험지 초반에 어려운 문제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며, 전반적으로 정확한 계산 능력을 요구.▶해결책1. 다항식의 계산 부분은 필수 유형을 넘어서 복잡한 시중 문제까지 풀어봐야 한다.2. 나머지 정리와 항등식등 관련된 유형이 많은 단원을 정리해서 꼼꼼히 공부해야한다.3. 주관식 문제가 적기 때문에, 평소에 난이도 높은 객관식 문제를 서술형 형식으로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4. 학습이 충분이 되었다면 시험 막바지에 서초, 강남권 학교 기출 문제로 마무리 하는 것이 좋다. 영동일고▶난이도 : 상 ★★★★☆▶문제 특징1. 시험 문제는 시험출제 범위에 포함된 각 단원 들이 고르게 출제 됨.2. 문제가 25개이기 때문에, 평이한 교과서 필수문제가 비교적 많이 출제되어 초반 체감 난이도가 낮은 편.3. 변별력 있는 문제들과 서술형 문제는 시중 문제집에 자주 언급되는 중상급 문제들이 출제되지만,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음.▶해결책1. 교과서를 반복적으로 완벽히 학습해야 한다.2. 시중 문제집의 중상급 문제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응용문제를 풀어본다.3. 25문제이기 때문에, 시험기간 내에 풀 수 있도록, 시간조절 연습을 반드시 해야한다.잠일고▶난이도 : 중상 ★★★☆☆▶문제 특징1. 교과서 내 유형문제를 충실히 반영하였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음.2. 객관식2~3 문제 정도가 변별력을 주기위해 출제되며, 서술형 문제 2~3문제가 종합 문제형식으로 되어 있어 문제 개수가 더 많아 보일 수 있으나, 학생들에게 많이 익숙한 문제기 때문에 난이도는 높지 않음.3. 열심히 공부하면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게 적당한 난이도로 출제하는 것이 특징.▶해결책1. 교과서에 실린 문제는 반드시 반복적으로 꼼꼼히 풀어본다.2. 시중 문제집에서 중상위 수준 문제를 평소에 꾸준히 풀어본다.3. 시험 기간 막바지에 송파구 인근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로 마무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정신여고▶난이도 : 중상 ★★★☆☆▶문제 특징1. 각 단원마다 문제를 고르게 출제하며,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지는 않음.2. 교과서 필수예제 문제와 학교 부교재를 약간 변형해서 자주 출제함.3. 특히 서술형은 비교적 쉬운 문제로 출제 됨.▶해결책1. 학교 교과서에 실린 문제를 정확히 풀 수 있도록 반복 연습한다.2. 부교재를 암기식으로 풀지 말고, 중요한 부분을 정리해서 최소 2이상 풀어봐야 한다.3. 시험 기간 막바지에 송파구 인근 고등학교의 기출 문제로 마무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배명고▶난이도 : 중 ★★☆☆☆▶문제 특징1. 객관식 문제는 교과서 위주의 기본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체감 난이도는 높지 않음.2. 서술형 2~3문제가 종합형 문제로 출제되나, 크게 어렵지는 않음.3. 내신이 어렵지 않아 시험범위를 충실히 공부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음.▶해결책1. 교과서를 반복적으로 풀어본다.2. 내신 난이도로만 공부하지 말고, 중상위 난이도 문제에 포커스를 맞춰 공부해야 안정적으로 실력이 쌓임.3. 시험 기간 막바지에 송파구 인근 학교들의 기출문제로 마무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김태웅 원장고수학원문의 414-8060 2016-12-29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담백하고 슴슴한 전통의 맛 ‘동신면가’는 1964년 냉면집을 시작으로 52년 동안 맥을 이어 오고 있는 막국수와 떡갈비 전문점이다. 실향민들의 향수를 달래주던 국수 한 그릇에서 출발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지금도 자가 제분으로 면을 뽑고 있어 오랜 세월 변함없는 맛을 지켜오고 있는 ‘동신면가’를 소개한다.암사 사거리를 지나 암사선사유적지로 가는 길에 보면 단층의 흰색 건물이 눈이 띈다. 바로 ‘동신면가’이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짙은 고동빛의 묵직한 나무 탁자가 보인다. 크기도 크고 탁자마다의 간격이 널찍하게 배열되어 있어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모임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을 듯 했고 오붓한 모임을 위한 룸도 따로 준비되어 있다. 주차공간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동신면가’는 4대에 걸쳐 이어 내려오고 있다. 처음 ‘평안냉면’이라는 간판을 걸고 냉면집으로 시작해 황해도 사리원 출신 안주인의 음식솜씨가 좋아 유명해졌다고 한다. 반백년 역사를 알리는 이야기는 메뉴에도 소개되어 있고 벽에 걸린 흑백 사진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가게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찾는 손님들도 머리 위에 하얗게 세월의 선물을 받은 이들이 많아 보였다. 주위를 살펴보니 혼자 온 단골처럼 보이는 이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다. 만두전골은 얼큰하면서도 따끈한 국물이 절로 생각나는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 제격이다. 이 집의 만두는 평양식으로 만두피가 두꺼우면서도 숙주, 두부, 돼지고기 간 것 등을 넣어 만들었다. 리포터에게는 고향이 이북이신 할머니가 계셨는데 그 할머니께서 어린 시절 늘 해주시던 만두를 맛본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비슷한 맛이었다. 겨울이면 할머니와 가족들과 함께 둘러 앉아 만두를 빚던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반죽부터 만두피 밀기까지 손수 하시던 할머니의 만두는 시중에서 파는 얇은 만두피를 사용한다면 내지 못할 맛을 내었다. ‘동신면가’의 만두도 이와 비슷했다. 마들렌 과자를 한 입 베어 물고 어린 시절의 행복한 시간을 떠올렸던 마르셀 푸르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주인공처럼 잠시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는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 들었다.평양 막국수는 입구에 있는 제분 기계에서 직접 제분하고 제면해서 만든 면발에 시원하고 담백한 육수가 더해져 맛을 더한다. 밀가루보다는 메밀을 많이 써서인지 면발이 잘 끊어지는 메밀의 특성이 잘 드러나면서도 부드러웠다. 고명으로 고기는 빠지고 배와 절인 무, 오이가 올라가는데 신선하면서도 상큼했다. 떡갈비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혼합으로 나뉘어져 있고 매운 맛도 있어 종류가 다양했다. 일행은 소고기 떡갈비로 결정했는데 육즙이 살아 있으면서도 씹는 맛이 좋았다. 달착지근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아이들도 좋아할만했다.함께 나온 김치류와 나물과 같은 밑반찬도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고 담백했다.점심시간에는 떡갈비와 미니 만두국, 밥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특선 메뉴도 준비돼 있다. 2016-12-29
- 내신·수능 대비 집중 강의로 수학 실력 점프 수학은 문과든 이과든 대입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과목. 방학을 맞아 학생, 학부모들은 수학공부 로드맵 짜기에 분주하다.“수학은 개념 이해, 문제풀이를 통한 유형 익히기, 고난도 문제를 통합 응용·심화 학습까지 짜임새 있고 밀도 있게 준비해야 하는 공부의 절대량이 필요한 과목입니다. 수학의 산을 넘기 위해서는 학생-강사 간의 파트너십,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시스템이 중요합니다”라고 비투비수학학원 김태형 원장이 설명한다.잠실에 위치한 비투비수학학원은 ‘Back to the Basic’이란 이름이 의미하듯 수학의 기본기를 탄탄히 닦아주는 체계적인 수업과 1:1 밀착 관리가 강점인 중고등전문 수학학원이다.입시에서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대치동 학원가 쏠림 현상이 줄고 대신 고교별 특성에 맞춰 내신을 대비하는 지역 학원들이 각광받고 있다. 비투비수학학원은 영동일고, 잠신고, 정신여고, 잠일고, 잠실고, 배명고, 보인고 등 잠실 지역에 특화된 강의로 입소문 났다.수업은 각 반별 소수정예로 진행된다. 학기 중에는 학교별 내신 대비를 위해 현행 심화에 집중하는 한편 방학 중에는 수능과 다음 학기 내신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내신은 한 두 문제로 등급이 갈리기 때문에 실수하지 않도록 완벽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영동일고는 프린트물까지 꼼꼼히 푼 다음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통해 변별력을 가를 고난도 문제를 대비해야 합니다. 시험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정신여고는 부교재를 놓치지 말아야 하지요. 이처럼 학교별로 시험 출제 경향이 모두 다릅니다. 우리는 수년간 쌓아온 고교별 분석 데이터를 가지고 맞춤식으로 지도합니다”라고 김 원장은 말한다.방학 중에는 수학 실력을 점프시킬 수 있는 골든 타임. 예비 고1부터 고3까지 학년별로 주 5일, 주6일 집중반을 운영한다. 수1, 수2,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벡터, 모의고사 대비반까지 시간대별로 세분화돼 있다. 집중반 외에 단과 과정도 동시에 운영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과목 선택의 폭이 넓다.“개념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부터 개념학습 후 유형별 문제풀이를 하거나 고난도 문제에 주력하는 등 진도, 수준이 다 다릅니다. 때문에 커리큘럼을 세분화해 놓았습니다. 더군다나 고2 문과는 잠실 지역 고교마다 진도가 제각각입니다. 미적분과 확률통계를 동시에 배우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1,2학기로 나눠 진행하기도 하지요. 학기 중에도 우리는 학교별 진도에 맞춰 반을 개설합니다. 학생 맞춤형 교육이 우리의 모토지요”라고 김 원장이 설명한다.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개념 이해. 이를 위해 비투비학원은 차별화된 개념학습과 1:1 관리 시스템을 운영중이다.“단원별로 개념이 머릿속에 확실하게 정리돼 있지 않으면 문제풀이나 응용이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학생들이 개념노트에다 배우고 이해한 내용을 적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구두테스트로 직접 설명해 보도록 하며 100% 개념이해가 됐는지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은 반복 학습을 시킵니다”라고 김 원장은 개념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또한 수업시간마다 데일리테스트를 통해 전 시간에 배운 내용을 확인하며 부족한 부분은 1:1클리닉 수업으로 보충한다. 이를 위해 클리닉 전담 강사가 상주하는 50석 규모의 자습실을 운영중이다. 학생들은 수업 전후 각 2시간씩 자습실에서 보충학습을 할 수 있다.“수학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 막히는 문제를 바로바로 피드백해 줄 수 있는 선생님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만의 시스템화된 자습실을 운영합니다. 또한 학생 한 명 한 명 책임 지도를 위해 담임제를 고집합니다. 매주 토요일은 보강일로 고정해 놓고 담임이 1:1로 보충 학습을 진행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공부 동기 부여와 학생의 고민 상담, 진로·진학 코칭까지 멘토 역할을 해줍니다”라고 김 원장이 귀띔한다.고등부 강사가 진행하는 특별한 중등부 프로그램대치동 시절부터 함께 손발을 맞춘 강사진은 전원은 30대 남교사들로 팀워크가 돈독하다. 정기적인 스터디와 연구로 흡인력 있는 수업을 선보인다.중등부 프로그램도 진행중이다. 고등부 강사가 진행하는 중등부 수업이라 입시와 연계된 수업이 강점이다. 중등부는 수학의 기초를 닦아주는 시기인 만큼 중1~3까지 학년별 개념 학습-문제풀이-심화학습을 밀도 있게 진행한다. 중등도 주5일 집중반, 단과 과정을 동시에 선보인다. 학생의 진도, 수준에 맞춰 1:1로 진행하는 중등맞춤반도 호응이 좋다. 2016-12-29
- 사마귀, 면역력 높여주는 근본 치료 진행해야 얼굴이나 손, 발은 물론 항문이나 성기에까지 나타날 수 있는 사마귀. 한번 발생하면 외관상 크게 신경 쓰이고, 또 재발이 잦아 그 고통이 배가 되곤 한다.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한 피부질환인 사마귀.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우리 인체가 이를 방어하지 못해 사마귀를 발생시키게 된다.한의학에서는 뜸과 침, 한약 등을 통해 사마귀가 생긴 원인부터 없애는 데 그 치료목적을 둔다.생기한의원 잠실점 유옥희 원장은 “사마귀는 초기 치료가 중요한 질환 중 하나”라며 “한의학적 치료의 목표는 면역증강치료로 사마귀 제거와 함께 재발율을 낮추는 데에 있다”고 설명한다.사마귀의 한방(韓方)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사마귀는 발생 부위나 감염경로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다.얼굴이나 목, 팔과 다리에 주로 나타나는 편평사마귀는 어린이와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1cm 이내 작은 크기의 편평한 모양으로 시작된다. 얼굴에 생길 경우 갈색 점처럼 변하거나 주변으로 여러 개가 퍼져 미용 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 사마귀다.주로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는 물사마귀는 놀이공원이나 수영장, 어린이집 등에서 전염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 한두 개가 발생했을 땐 ‘시간이 지면 낫겠지’라고 방치했다가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생활에 큰 불편을 일으키는 족저사마귀도 있다. 발바닥에 발생, 걸을 때마다 통증을 발생시키는 사마귀다. 또, 손톱이나 발톱에 발생하는 심상성 사마귀 역시 생활에 큰 불편을 동반한다.사마귀는 성기나 항문에도 나타나는데 이를 곤지름이라 부른다. 생김새부터 흉측한 이 곤지름은 발생하는 부위가 예민해 적극적인 치료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유 원장은 “곤지름은 특히 편견이나 오해가 많은 질환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성관계가 없는 어린 아이들도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 목욕탕 등을 통해 전염가능성이 있는 만큼 성병이라는 편견을 없애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감염인 사마귀는 여러 가지 감염경로가 있다. 물 또는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의 주의가 필요하다.또, 사마귀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쉽게 감염되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좋아지면 스스로 낫는 경우도 생겨난다. 하지만 ‘몇 개월이면 저절로 낫는다’라는 말만 믿고 몇 개월을 기다렸다가 병을 키울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이인 경우 부위가 간지러워 긁을 수도 있고, 오래 되어서 단단해진 사마귀는 치료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유 원장은 “사마귀는 발생초기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며 “방치했다간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치료 또한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사마귀는 약물치료, 단순제거술이나 외과술 등 그 제거방법이 다양하다. 하지만 단순제거술에 그칠 경우 조직이 단단해져 흉터처럼 될 수 있고, 또 재발할 가능성 또한 높다.사마귀의 한의학적 치료는 단순제거를 넘어 인체의 면역력을 높여 바이러스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데에 그 목표가 있다.우선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 정도에 따른 한약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침과 뜸, 약침 등을 통해 면역력이 환부에 집중되게 도와준다. 치료 기간 또한 부위마다 또 개인마다 큰 차이가 난다.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단계라면 한 달 만에 호전될 수도 있지만, 면역적으로 많이 약해진 경우 2~3개월 이상의 꾸준한 치료를 필요로 한다. 2016-12-29
- 수능영어 절대평가의 이해 2018년도 수능부터 영어영역이 절대평가 반영방식으로 전환된다. 상위 4%에게 1등급, 다음 7%에게 2등급을 부여하는 기존 9등급제 방식에서 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에게는 1등급, 80점 이상에게는 2등급을 부여하는 식으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절대평가 실시에 대해 ‘수능영어가 쉬워졌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영어교사들은 ‘심리적 부담감은 줄었지만 수능대비와 공부 방향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모의고사에서의 성적이 수능에까지 이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꾸준하고 심도 있는 대비학습만이 1~2등급을 받을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한다.1~2점 차이로 등급이 달라져 희망하는 대학에 지원조차 하지 못할 수 있는 영어절대평가. 송파·강동 지역 교사들에게 영어절대평가에 대한 학습전략과 학습방향을 들어봤다.도움말 : 보인고 오양욱 교사, 상일여고 인선미 교사/ 한영고 여인숙, 조현아 교사 3월 학력평가 결과 80점 이상 전국 20% 넘어 지난 3월 학력평가 결과 전국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1학년은 12.06%, 2학년은 12.89%로 나타났다. 절대평가 2등급에 해당하는 8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은 1학년과 2학년 각각 9.60%와 10.19%였다. 기존 9등급 방식과 비교했을 때보다 늘어난 수치다.송파강동지역 학교의 경우 그 비율은 더 늘어난다. 한영고의 경우 1학년 1등급 비율이 25.23%, 2등급은 12.79%에 달했으며 전체 학생의 50%가 3등급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보다 17% 많은 수치다.한영고 여인숙 영어교사는 “1, 2등급 비율이 높아져 학생들이 ‘영어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학력평가와 난이도가 다른 수능에서 같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라며 “학년평가로는 2, 3등급을 쉽게 받았지만 수능에서는 그 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고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상일여고 인선미 영어교사 역시 “수능이 조금만 어려워져도 학생들의 당황해 성적이 뚝 떨어지는 것이 일반고 상위권 학생들의 특징인 만큼 어떤 문제가 출제되어도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당락에 큰 영향 미치지 않는 등급, 2등급그렇다면 절대평가 방식에서 주요대학의 영어 점수 반영 방향은 어떨까. 서울대와 고려대는 전체 총점에서 감점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그 외 주요대학들은 합산하는 방식을 활용한다.주요대학들의 수시 수능 최저학력이 3등급 아래로 설정되지 않고, 정시에서도 수능 3등급 이하가 합격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2등급 이내에서 가감점이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보인고 오양욱 영어교사는 “경쟁률이 높은 인기 학과의 경우 소수점 이하까지 당락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대체적인 시뮬레이션 결과, 2등급 이내에 들어오면 영어가 크게 당락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자신에 맞는 학습전략 세워야올해 수능 영어 원점수 80점은 표준점수 118점으로 3등급, 전국 상위 20.48%(11만2224명)로 분석된다. 만점자 표준점수 139점과 80점 득점자의 표준점수 118점 차는 21점으로 정시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하지만 절대평가가 시행되는 내년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위 표에서 보듯 만점자나 80점 득점자나 대학별로 반영하는 미미한 가감점의 영향을 받을 뿐이다.오 교사는 “영어에 투자한 노력과 시간 때문에 타 영역의 성적에 영향을 미친다면 잘못된 학습전략이다”며 “영어 원점수 90점과 80점을 기준으로 얼마나 안정된 영어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지 자신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검토하고 학습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90점 이상이 유지되는 학생의 경우, 만점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을 타 영역의 학습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하지만 다른 과목에 집중해 등급에 변화가 생길 정도라면 대입 자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과생의 경우 3학년 1년 동안 수학이나 과학탐구영역에 집중, 영어를 등한시해서 수능에서 성적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제까지는 다른 과목 성적으로 보충할 수 있었지만, 2018학년도 대입에서라면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할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이때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 수능의 난이도이다. 올해 영어수능에서 EBS 연계율은 70%가 유지되었지만 체감 연계율을 70%로 느낀 수험생들은 많지 않다. 연계 지문 대부분이 기존 지문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방식에서 전혀 새로운 지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지문변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EBS 반복 학습을 통해 지문의 친숙도를 높이면 수능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기존 수능 방식으로 수능에 대비한 많은 학생들이 실패한 이유다.문제풀이능력 아닌 독해능력 키워야그렇다면 난이도와 상관없이 1,2등급을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오 교사는 “변별력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 문항에서 요구하는 능력은 난이도 높은 지문에 대한 문해력과 함께 깊은 사고력을 필요로 했다”며 “EBS 연계교재의 난이도보다 다소 높은 난이도의 긴 지문을 읽고 필자의 생각이 어떤 논리구조로 제시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연습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올 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의 수능에서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3점짜리 문제에 집중, 틀리기 쉬운 유형과 약점 유형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한영고 조현아 교사는 “EBS 교재 중심은 변함이 없지만 수능 유형 중 빈칸추론과 같은 난이도 있는 문제(3점)에 완벽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빈칸추론은 영어실력 뿐 아니라 논리적으로 글을 분석해야 답을 맞힐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 단순한 해석과 문제풀이에 그치지 않고 글을 파악하고 핵심단어를 찾아 분석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인 교사 역시 “수능영어는 결국 독해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지문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핵심단어를 중심으로 요약하는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지문을 읽은 후 바로 문제를 보며 다섯 가지 선택지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연습보다 객관식 문항을 선택지가 없는 주관식 문항이라 생각하고 정답을 추론한 후 내 생각과 비슷한 선택지가 있는지 찾아보는 방식으로 영어 학습 방식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1등급이 목표가 아닌 학생들이라면 EBS 연계교재의 반복학습과 EBS 연계교재 난이도 수준의 지문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올 해 수능의 1등급 컷은 원점수 94점이지만 2등급 컷은 87점으로 1등급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해 내는 일부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문항의 난이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EBS 연계교재의 난이도나 수준도 상당하기 때문에 연계교재에 실린 지문을 충분히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만 갖추어도 원점수 80점 이상을 획득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오 교사는 조언했다. 2016-12-29
- 콧물빼기치료, 겨울철 비염 배농치료 쉬지 않고 흐르는 콧물과 잦은 코 막힘, 그리고 반복적인 재채기로 대표되는 비염. 이런 비염의 괴로움은 겨울철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몸속의 저항력이 약해진 경우 겨울철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쉽게 감기나 비염을 일으키게 하고, 또 잘 낫지 않아 만성비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실내의 나쁜 공기에 자주 노출된 코 점막이 자극을 받아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비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체질을 정확하게 알고 질환의 원인을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한의학적으로는 예민해진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고 점막의 부기를 줄여 코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배농치료(콧물빼기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강조한다. 비염은 비염으로 고생하는 본인은 물론 그걸 지켜보는 주위 사람들도 힘들게 하는 질환이다. 대화를 하거나 식사 중에도 끊임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 때문에 연신 코를 풀어야 하고, 멈추지 않는 코막힘과 재채기는 주위 사람들까지도 답답하게 할 만큼 비염환자를 힘들게 한다.특히 아침과 저녁에 그 증상이 더욱 심해져 출근과 등교 시간을 힘들게 하고 밥에는 숙면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안 원장은 “낮에 비해 기온이 더 떨어지고 찬바람이 부는 아침에는 코 점막이 잘 붓고 또 쉽게 자극 받아 콧물, 코 막힘, 재채기 등의 비염증상이 더 심해지게 된다”고 설명한다.어린아이들의 경우 숙면을 취하지 못해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한 시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비염증상으로 자다 깨다를 반복하게 되기 때문이다.또한 한창 공부에 집중해야 하는 청소년들의 비염은 학업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밤에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만성피로를 유발하고, 이는 잦은 짜증과 집중력저하, 식욕부진에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비염환자들에게 배농치료가 관심을 받고 있다. 콧물빼기치료라 불리는 배농요법은 코 안에 한약을 발라 고여 있는 콧물과 농을 시원하게 배출시키는 한방비염치료법이다. 비염이 있는 경우 콧물이 쉴 새 없이 흐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코를 풀어줘야 하는데, 아무리 코를 풀어도 개운하지 않고 너무 심하게 코를 푸는 경우 귀가 멍해지고 머리까지 아파오기 일쑤다. 하지만 배농치료는 코 안쪽의 고인 콧물까지 빼 주어 특히 개운한 것이 특징이다.배농요법은 먼저 증상에 맞는 약재를 면봉에 묻혀 점막에 흡수시키는 것으로 시작된다. 약재가 점막에 흡수되면서 코 점막의 염증을 치료하고 부어있는 코 점막을 회복시켜 그 안에 고여 있던 콧물과 농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원리. 단순히 콧물만을 빼는 치료가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으로 손상 받고 자극 받은 점막을 진정시켜주고 염증과 부종을 줄여주는 치료란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배농치료를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나타나던 콧물, 코막힘 증상이 완화되어 코의 기능이 회복되게 된다”며 “이와 함께 비염의 다른 증상들도 완화, 비염으로 인한 고통과 불편함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또한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저항력을 높여주어 치료를 꾸준히 진행하면 재발방지와 비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비염은 특히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질적으로 몸이 약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감기나 비염에 쉽게 노출되어 콧물, 코막힘, 재채기의 증상이 재발하게 된다. 따라서 콧물빼기달인의 배농치료와 함께 체질개선과 면역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한약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또한 여러 물리치료와 침·뜸을 병행하기도 하고, 꾸준한 치료를 위해 가정에서의 자가 치료도 진행하게 된다. 2016-12-29
- 천연발효종 빵집, 다양한 빵을 골라먹는 재미가 한가득 암사동 롯데캐슬 아파트 상가 안에 있는 빵집 라베이크는 직접 배양한 천연발효종으로 빵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모든 빵은 유기농 밀가루와 유기농 우유, 천연버터를 사용하고 화학계량제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라베이크의 빵은 부패와 곰팡이에 저항성이 있는 밀가루, 호밀가루로 만든 곡물효모를 사용한다. 또 과일의 풍부한 맛과 향을 빵에 담기 위해 과일효모를 함께 사용한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곡물과 과일에서 발효종을 얻은 후에는 이 발효종을 반죽에 넣고 다시 발효하여 15~18시간 동안 저온 숙성해 빵을 굽는다. 이 방식은 특허출원이 되어 있다.라베이크의 빵은 빵 안에 부드럽고 맛있는 여러 내용물이 들어 있는 빵이 많아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라베이크를 애용하는 주민 김정애(45)씨는 “천연효모유산균으로 만든 빵은 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고 소화가 잘되는 건강빵으로 느껴진다. 밀, 호두, 대두, 맥아,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 13가지 곡물로 20시간 저온으로 발효시켰다는 ‘13곡물 씨리얼’이 유난히 맛있다”고 말한다. 빵 속에 감자와 양파가 들어있는 쫄깃한 맛의 치아바타와 18시간 저온숙성한 이탈리아 빵 인 포카치아도 인기가 많다. 포카치아는 올리브향이 가득 나면서 깔끔한 맛이다. 빵 이름이 재미있는 ‘말이 필요 없지’도 쫀득한 느낌의 빵이 입 안 가득 감칠맛을 안겨줘 정말 말이 필요 없다. 쌀로 만든 부드러운 카스테라로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부드럽게 먹기 좋은 쌀쉬폰도 손님들에게 인기 메뉴.라베이크는 오전 8시 30분에 문을 열고 오후 10시30분에 문을 닫는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고덕동에 2호점이 있다. 2016-12-29
- 정통 프랑스 빵집, 버터풍미 그윽한 예쁜 빵에 시선집중 석촌호수 근처에 있는 크로와상류의 빵이 맛있는 집. 12월 초에 오픈했지만 입소문이 나며 손님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국립제빵제과학교를 졸업한 두 명의 제빵사가 만드는 버터 풍미가 그윽한 빵은 겉이 바삭하고 안이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빵은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한 밀가루와 버터를 사용해서 만든다. 오리지널 크로와상 반죽과 에스프레소가 들어간 반죽을 사용해서 두 가지 색을 띠며 달콤하고 쌉쌀한 커피크림을 담고 있는 커피 크로와상이 이 집의 인기 메뉴. 주인장 정지은씨는 “해외영업을 15년 동안 하며 안 가본 나라가 거의 없다. 늘 빵에 관심이 많아 외국에 나갈 때마다 그 나라에서 유명한 빵집은 꼭 들르고 맛을 봤던 경험이 기초가 되었다”며 “오픈주방에서 빵을 만들면서 가게에 들어 온 손님들이 빵을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행복하다”고 말한다.반죽하는 데만 3일이 걸리고 4일째 되는 날 만들 수 있는 비엔블랑 갈레뜨는 매우 바삭해서 파이 같은 느낌이 난다.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는 브레첼은 크로와상 반죽에 아몬드와 우박설탕이 들어가 식감이 좋다.빵 표면에 크런치한 초콜릿 알갱이 장식이 있어 모양이 독특하고 예쁜 퐁당쇼콜라 브리오슈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퐁당쇼콜라 브리오슈는 계란과 버터가 많이 들어가고 안에는 다크 초콜릿이 들어 있어 부드러운 맛이 강하다.정갈하고 아담한 느낌이 나는 비엔블랑은 가게 중앙에 8명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외부 음료 반입도 가능하고 가게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와 차를 함께 곁들일 수도 있다. 문 여는 시간은 오전 8시이고 문 닫는 시간은 오후 9시. 화요일은 휴무이다. 201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