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예비고1을 위한 학교별 영어 내신 분석 잠신고▶난이도 ; 최상 ★★★★★▶시험 범위 ; 교과서 4과, 모의고사 1회, 듣기 1회분.▶문제 특징 ; 1. 높은 수준의 어휘 필요. 지문 어휘 변형을 한다. 주제, 요약문을 쓸 때도, 동의어를 써야 한다. 2. 높은 수준의 문법능력과 문장 이해력을 물어봄. 3. 듣기가 어렵다. 고1 수준의 듣기를 출제하지만, 대본을 분석하고 시험에 들어가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4. 내신기간 만으론 성적향상이 한계가 있음. 많은 문법들을 복합적으로 물어 보고, 문장을 변형하기 때문에, 암기로 성적을 올리기 어렵다.▶대비법 ; 1. 고2 정도의 어휘, 어법 선행이 필수. 많은 동의어를 알지 못하면, 80점 이상은 불가능 하다. 2. 방학, 비내신 기간 동안 주제 파악, 문장 요약 등 문장 이해력을 키워야 한다. 3. 예상치 못한 곳에서 서술형이 나옴. 평소 영작 실력을 키워야 한다.영동일고▶난이도 ; 상 ★★★★☆▶시험범위 ; 교과서 2과, 부교재 P.50정도, 모의고사 1회, 듣기 부교재 2회.▶문제 특징 ; 1. 내신에서 문법문제의 비중이 50% 이상. 수능식 독해 문제를 많이 낸다. 2. 동의어를 많이 물어봄. 3. 교과서에선 내용 위주의 간단한 문제만. 부교재와 모의고사는 어휘 변형이 많고, 가끔 문장 변형을 함. 4. 서술형의 절반은 중요 문법들 위주로 나오지만, 나머지는 예측하기 힘든 곳에서 냄. 요약하기, 빈칸 추론을 동의어로 써야함. 5. 한번은 쉽게 한번은 어렵게 낸다. 6. 매년 부교재가 바뀜.▶대비법 ; 1. 방학동안, 비 내신 기간 동안 문법책 1~2권을 무조건 끝내야 한다. 2. 고3 수준의 동의어를 암기 필수. 기본 영작 실력 필요. 3. 범위가 많은 편이라 시험대비가 힘듦. 학생들이 암기위주로 공부하기 때문에, 교과서 변형을 하면 평균 점수가 많이 떨어진다.잠실여고▶난이도 ; 중상 ★★★★☆▶시험범위 ; 교과서 4과, 부교재 P.50, 듣기 2~3회 분량. 어휘 300개 정도, 모의고사 1회 (중간, 기말 중 한번만)▶문제 특징 ; 1. 시험 범위가 많고, 모든 범위에서 시험문제를 골고루 내고, 지문 변형도 함. 2. 어법 문제는 평범한 수준. 3. 서술형 5점짜리가 있음. 문법 2~3가지를 섞어서 영작을 써야하기 때문에 높은 문법, 영작 실력을 필요로 함. 4. 문제수가 많아 (50문제 내외) 꼼꼼한 내신 대비가 필요.▶대비법 ; 1. 시험 범위가 많아 시험이 끝나면 바로 다음 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2. 어법/어휘/독해/듣기 등 골고루 나오기 때문에, 방학 때 어휘 암기 및 문법 공부 필수.잠일고▶난이도 ; 중 ★★★☆☆▶시험범위 ; 교과서 4과, 모의고사 1회.▶문제 특징 ; 1. 중간고사, 기말고사 간 난이도 편차가 큼. 2. 독해 비중이 높은 편. 중요한 문법 위주로 시험 출제. 3. 서술형은 문장 요약 영작, 중요 문법 2~3가지가 들어간 문장 영작하기가 나옴.▶대비법 ; 1. 시험이 어려울 땐, 지문의 심층 이해와 다양한 문법을 물어봄. 평소 문장 이해력을 키우고, 문법책 1권을 방학 때 끝내야 함. 2. 문제가 쉬우면 독해 문제가 많은 편. 문법 문제에서 변별력 둠. 3. 내신기간 복잡한 문장 구조나, 수능에 많이 나오는 문법이 들어간 문장은 필히 암기.정신여고▶난이도 ; 중하 ★★★☆☆▶시험범위 ; 교과서 3과, 모의고사 1회.▶문제 특징 ; 1. 범위가 적어 다양한 문법 문제가 출제됨. 2. 모의고사 변형 문제는 문법 문제가 없음. 3. 순수영작 서술형이 가끔 나오지만 흐름상 적절한 단어 넣는 정도. 4. 서술형은 내용상 중요한 문장과 중요한 문법이 2~3개 겹쳐진 문장등이 서술형으로 많이 나옴.▶대비법 ; 1. 쉬운 편이기 때문에 실수를 줄여야 한다. 2. 본문의 문법을 꼼꼼히 확인하고, 대명사가 가리키는 것을 찾고, 문단별로 요약하며 해석해야 한다. 3. 수업중 강조하는 내용이 시험에 많이 나옴. 4. 해석이 어렵거나 문장구조가 복잡한 문장은 일단 암기.배명고▶난이도 ; 하 ★★☆☆☆▶시험범위 ; 교과서 4과, 샬롯의 거미줄, 영작 100지문.▶문제 특징 ; 1. 다양한 문법 문제가 나오고, 변형이 없다. 2. 영작 자료에서 서술형 문제로 30점 이상 나옴. 3. 샬롯의 거미줄은 서술형이 없고 내용위주.▶대비법 ; 1. 교과서 문법을 꼼꼼히 확인하고, 문단 내용을 요약 하면서 해석해본다. 가끔 내용의 미묘한 부분을 물어봄. 2. 영작 자료는 시험 1달 전에 나눠 주므로 미리 암기해야 한다. 3. 샬롯의 거미줄은 해석본이랑 비교하며 읽어도 쉽게 맞출 수 있다.고수학원김태웅 원장 2016-12-22
- 친환경 무공해 버섯을 맘껏 먹어보자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버섯. 면역기능 향상과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즐겨 찾는 식재료다.볶음 요리나 구이, 전으로 많이 먹지만 역시 추운 겨울에는 뜨끈한 국물과 함께 하는 샤브샤브나 전골이 제격. 여기에 버섯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니 정말 솔깃한 제안이 아닐 수 없다.시원한 국물과 버섯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성내동 버섯잔치집을 찾았다.강동구청 인근에 위치한 버섯잔치집. 이미 이 지역 주민과 직장인들은 물론 다른 지역에까지 입소문난 유명 맛집이다.웰빙버섯전문점인 만큼 이곳 식탁에 오르는 버섯은 특별하다. 버섯잔치집에서 사용하는 버섯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친환경 농산물로 인정한 100%친환경 무공해 버섯들. 2년여에 걸친 시험과 조사에서 합격점을 받은 버섯 신지식인 정덕균씨가 직접 재배한 버섯이다. 또한 2005년 국제버섯요리대회에서 이곳 대표가 금상을 수상, 건강하고도 맛있는 버섯요리를 맛볼 수 있다.이곳에서는 정인원 주문 시 셀프바를 이용할 수 있는데, 느타리버섯과 새송이버섯 등을 무한리필해 먹을 수 있다. 버섯탕수육과 잡채, 국수와 수제비 역시 준비되어 있다.이곳의 인기메뉴는 큰버섯샤브(순한 맛)와 순한 맛과 매운 맛 육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반반 샤브. 자연송이를 맛볼 수 있는 통자연송이 전골과 자연송이 능이 모듬도 찾는 이가 많다.담백한 육수와 얼큰한 육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반반샤브를 소개한다.주문을 하면 먼저 특이한 모양과 이름의 버섯이 상에 오른다. 이름하야 노루궁뎅이버섯. 손으로 편하게 뜯어서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되는데 쌉쌀하면서도 버섯 특유의 향이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른다. 빵을 뜯어먹는 것 같은 재미가 느껴지는 버섯이다. 생으로 먹어도 되지만, 육수에 살짝 넣어 먹어도 특유의 맛을 즐길 수 있다.순한 육수와 얼큰한 육수가 함께 담긴 냄비가 가스불 위에 오른다. 이곳 육수는 담백하면서도 진한 것이 일품. 채소로만 육수를 우려내는 것이 비법이라고.샤브샤브는 쇠고기와 오리고기 중 선택할 수 있다.이곳에는 샤브샤브의 맛을 배가시키는 또 다른 뭔가가 있다. 바로 샤브샤브와 함께 먹는 소스. 연겨자소스에 싱싱한 파채가 듬뿍 올려져 있는데 싱싱한 버섯과 톡 쏘는 맛의 연겨자소스, 그리고 파의 향이 어우러져 깔끔하면서도 특별한 맛이 일품이다.먹을수록 걸쭉해지는 육수. 셀프로 리필해 끓여먹을 수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육수가 두 개니 칼국수 또한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다. 순한 맛의 담백한 칼국수와 칼칼한 맛의 매운칼국수. 추가(2000원)로 버섯죽을 먹을 수도 있다.뜨끈한 영지차로 마련되어 있고,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모듬버섯탕(2인분 6000원)도 1일 100개 한정으로 판매하고 있다.룸도 마련되어 있어 모임을 하기에도 좋다. 2016-12-22
- 송파구 문정비즈밸리 현장 이모저모 내년 상반기 이전을 앞둔 문정동 법조 단지 일대는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인근에 준공된 상가, 오피스빌딩, 지식산업센터에서는 입주가 차근차근 진행되면서 오피스 타운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부동산을 비롯해 각종 음식점, 카페, 병원 같은 편의시설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오랫동안 비닐하우스촌이었던 문정역 일대 총 54만8239㎡ 일대 문정지구가 비즈니스 타운으로 숨가쁘게 변신중이다. 2007년부터 시작해 2017년 말 완료 예정인 문정도시개발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구 SH공사)가 시행을 맡아 진행중이다.법조단지 내년 상반기 이전11만1166㎡ 규모의 법조단지에는 동부지방법원, 동부지방검찰청, 구치소, 법무부 부속 시설, 검찰특수기록관, 제3경찰 기동단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경찰기동단은 이전을 마쳤고 나머지 기관들은 내년 상반기에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송파대로에 자리 잡은 문정지구는 8호선 문정역, 장지역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고속도로 접근성이 좋으며 수서에서 동탄신도시를 거쳐 평택에서 KTX 노선과 합류되는 수서SRT와도 가까운 등 교통과 입지 여건이 좋다.올해 말까지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완료되는 미래형업무단지에는 IT융합, LED, 바이오메디컬, 신재생에너지, MICE 관광산업 등 지식집약형 미래 산업이 입주하게 된다.현재 54개 필지 중 42개 필지가 건축허가를 받아 29개 필지는 공사 진행 중이며 13개 필지는 준공을 마쳤다. 송파구는 입주가 완료되는 2017년에 이 일대가 강남 테헤란벨리와 판교 테크노벨리를 이을 신흥 IT타운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같은 기대감은 부동산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문정역과 법조단지 인근 요지에 위치한 상가들은 웃돈이 5000만~1억원 이상씩 붙었다. 테라타워, 엠스테이트 등 분양을 완료한 지식산업센터도 1500만~2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입지 여건이 양호하기 때문에 매월 임대료를 내느니 취등록세 감면 혜택 받으며 아예 대출 받아 사무실을 마련하려는 중소기업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대 문의도 꾸준합니다. 임대료는 전용 25평 규모 사무실은 보증금 2천만원선에 월 180만원 선에 형성돼 있습니다”라고 부동산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문정컬처밸리 공사중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문정컬처밸리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화, 전시 휴게시설이 들어설 컬처밸리는 문정역 3,4번 출구 앞 광장부터 동부지방법원까지 폭 30m, 길이 390m로 조성된다.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된 지하 1층은 문화 공연이 가능한 선큰 광장과 지하보행통로가 조성된다. 28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2018년 1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지하철 문정역에서 컬처밸리간 임시 연결 통로 공사와 지상층 통행로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이와 같이 업무단지, 법조단지가 완공되면 문정역 일대는 예상 상주 인구가 3만500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지난 10월부터 송파구는 이 일대 입주민들의 조기 정착을 돕고 민원 사항을 처리하는 등 행정 지원을 위해서 문정지구 종합행정지원단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는 불법주정차, 폐기물 무단투기 실태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송파구, 주민 일자리 창출에 주력송파구는 앞으로 문정로데오거리와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문정지구 내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도 모색중이다.최대 관심사는 일자리 창출. 문정 일대에는 앞으로 ICT융합, 생명공학, 친환경 녹색산업, 비즈니스&연구, 디자인&패션 등 신성장동력산업의 거점으로서 2000여 개의 기업체가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지난 8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내 IT업체와 협약을 맺고 취업 연계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현재 송파구는 송파대로를 따라 123층 제2롯데월드타워, 가락시영재건축,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문정 법조단지, 업무단지 개발, 동남권 유통단지, 위례신도시 조성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송파구 인구가 8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문정도시개발사업-위치: 송파구 문정동 350일대-사업시행자: 서울주택도시공사(구 SH공사)-면적: 총 54만8239㎡ ·첨단업무용지(15만1551㎡, 8개 신성장 동력산업) ·법조단지(11만1166㎡, 법원, 검찰청, 구치소, 기동대 등) ·기타용지(4만1070㎡, 상업용지, 공공지원용지, 유보지) ·도시기반시설(24만4452㎡, 도로, 공원, 녹지 등)-사업 기간: 2007년 6월28일 ~ 2017년 12월31일-문정도시개발구역(총 54개 필지) 추진 상황 ·미래형업무단지(40필지) : 설계중(7), 공사중(19), 사용승인(14) ·상업용지(6필지) : 설계중(1), 공사중(5) ·법조단지(6필지) : 사용승인(1), 공사중(5) ·기타(2필지) : 유보지(1), 공공지원용지(1)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설치 공정: 98% 2016-12-22
- 기증 받은 정장 공유하는 ‘열린옷장’ 열린옷장은 옷장 안에 잠들어 있는 정장을 기증받아 꼭 필요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공유 옷장이다. 김소령, 한만일 대표가 공동으로 2012년 문을 연 후 4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김소령 대표를 만나 열린 옷장에 쌓인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업준비생들의 보물창고지난 13일 오전, 열린옷장 대여실은 벌써부터 정장을 대여하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건물 5층에 있는 대여실은 반듯하게 다려져 가지런히 걸린 정장들과 하얀 색이 눈부신 와이셔츠로 가득하고 형형색색의 넥타이와 구두가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었다.김경진(25) 씨는 취업을 목적으로 정장을 빌리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이번이 두 번째 이용으로 지난번에 입은 정장이 만족스러워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 김씨는 “친절하게 잘 대해주고 옷도 괜찮아서 면접 때 입을 치마와 자켓을 대여하러 왔다”며 “좋은 일을 하는 열린 옷장과 같은 업체가 앞으로도 계속 잘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씨와 같이 열린옷장에서 정장을 대여하는 사람들은 하루 평균 70~80명 정도이다. 주로 취업을 위한 목적으로 대여를 하고 주말이면 결혼식이나 각종 행사에 필요한 정장을 빌리기 위해 어르신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김소령 대표는 이 일을 하기 전 광고회사를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그러나 사회를 위해 가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고 ‘희망제작소’라는 시민단체에서 운영하는 소셜 디자이너 스쿨에서 한만일 대표와 만나 뜻을 같이 하게 된다.“시작은 후배들이 요즘 취업하기 어려운데 뭔가 도와줄 것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그런 생각들을 실천하고 싶은데 취업을 해결해 줄 수는 없고 면접에 필요한 의상 정도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그 방법이 우리 옷장 속에 잠들어 있는 정장들을 활용해 전달해보자고 해서 시작한 활동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기증과 공유의 선순환 열린옷장이 있는 건물 4층에는 반납함과 수선실이 있다. 수선실에서는 기증 받은 옷들이 새옷처럼 다시 태어난다. 사무실은 지하에 위치하는데 사무실 한쪽 벽면에는 기증자들의 사연과 대여자들의 감사 편지가 파일로 빼곡히 보관되어 있다. 그동안의 대여건수만 4만 건 정도라고 하니 수많은 이야기와 사연들이 담겨 있는 것이다. 기증자와 대여자의 이야기는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처럼 한 벌의 정장이라는 옷으로 맺어진 특별한 인연에 대해 평범하지만 울림이 있는 저마다의 사연들이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김 대표는 그중에서도 인천공항에서 VIP매니저 역할을 오래 하던 한 기증자의 사연을 기억한다. 기증자는 매일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일을 하다 스노보드 사고로 하반신을 못 쓰게 되소 휠체어를 타게 되자 양복 15여벌을 열린옷장에 기증한다. ‘나는 이제 이 옷을 입지 못하지만 나 대신 이 옷을 입고 훨훨 날아 주세요’ 라는 직접 쓴 편지와 함께였다. 기증자 에게는 대여자들의 감사편지가 전해졌고 이에 용기를 얻은 기증자는 2년 동안의 칩거생활에서 벗어나 재작년 장애인 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를 하게 됐다고 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예전에 대여했던 사람들이 ‘이제 취업해서 안 입는 옷이 생겨서 기증합니다’ 라고 다시 기증하는 사례들도 많다고 한다.“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기증과 공유의 선순환이다. 옷이 한 곳에 머물러 있으면 순환될 수 없다. 그런데 옷이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그 옷 때문에 어떤 아름다운 나비효과처럼 영향력이 발휘하고 연결되어 간다면 어떨까? 분명 우리 사회의 온도도 올라가고 삭막하고 단절된 사회가 조금은 따뜻해질 것이다.”보증금도 신분증 복사도 없는 대여정장 회수율 99%가 불신이 만연한 지금 사회와는 조금 다른 열린 옷장의 온도를 말해주는 듯하다.김 대표는 사람들이 기죽지 않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면접을 보는 짧은 순간, 결혼식을 가거나 발표를 하거나 그런 순간에 멋지게 차려 있고 최고의 나를 한번 만나 보는 것이다. 잠시라도, 그런 순간들이 모여서 한사람의 자신감이 되고 당당함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일상생활에서도 각자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직업에 대한 것도 대기업 다니는 사람만 당당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일을 하던 간에 당당할 수 있으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일을 하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가졌으면 좋겠다.”‘누구나 멋질 권리가 있다’는 열린 옷장의 모토를 다시 한번 쳐다보게 된다.더 넓은 세상을 향해 열린 옷장열린 옷장의 수익은 옷장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실질 운영비로 쓰이지만 그중의 일부는 무조건 남겨서 옷장 바깥에서 뭔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나눔을 하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하는 사업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열린 사진관이다. 부담이 큰 증명사진을 홍대 앞 ‘바라봄’사진관과 협업으로 단돈 오천원에 찍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악고용센터와 MOU를 맺고 있어 취업성공패키지 성공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무료로 면접 정장을 대여, 취업준비를 돕고 있다.“한 달에 한번 100만원씩 기부한다. ‘십시일밥’ 이라고 대학생들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가 있다. 대학생들 중에 식권 한 장도 부담스러워서 밥을 제대로 못 먹는 친구들에게 식권을 기부하는 활동이다. 내년에도 이런 활동들은 더 넓혀가려고 계속 찾고 있다. 수익 생긴 것을 다른 곳에서 쓰려고 더 많이 쓰고 싶어서 더 열심히 활동한다.”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리하게 옷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대여 시스템도 구축중이다. “아마도 정장을 기증하려고 마음 먹었다면 열린 옷장에 기증하는 것이 이 옷이 가장 가치 있게 쓰이는 방법일거예요. 전 세계적으로도 유일무이한 곳이니까요. 의류수거함에 넣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게 활용될 것이다. 기증한 옷이 100%의 가치로 쓰일 수 있게 하는, 정장을 기증할 수 있는 유일한 곳 이라는 점을 기억해주시면 좋겠다.”집에 돌아와 닫힌 옷장을 열고 안 입는 정장을 헤아려 보았다. 언젠가 이 옷들도 쓸모 있게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이 먼저 든다. 2016-12-22
- 경쟁률 높은 예중·예고 입시, 꾸준한 실기 실력과 빈틈 없는 학과 성적 중요 명문 예중·예고는 소묘, 수채화, 유화, 공예, 조소, 컴퓨터그래픽까지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으로 다채로운 미술 장르를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다. 이 같은 중고교시절 엘리트 미술 교육은 자연스럽게 명문대 합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미술계 꿈나무들이 선호한다. 그만큼 예중·예고 입시 경쟁률은 치열하므로 꾸준히 실기 실력을 쌓으면서 학과 성적도 빈틈없이 관리해야 한다.“예중·예고 실기 시험은 그림의 기본기와 창의성을 골고루 평가합니다. 소묘에서는 사물을 관찰해 어떻게 표현해 내는지 즉 그림의 기본기를, 수채화 실기에서는 색상, 구도, 표현 기법, 창의력까지 종합적으로 봅니다. 또한 예원, 서울예고, 선화예중.고는 학과 성적도 비중 있게 보기 때문에 학교 공부에도 충실해야 합니다”라고 무한미술학원 정종욱 원장은 설명한다.방이역 부근에 위치한 무한미술학원은 올해 예원학교, 선화예중에 5명이 지원해 전원 합격, 선화예고 7명 지원 6명 합격 등 총 14명의 초중학생들이 명문 예중·예고에 합격했다.23년간 예중·예고 입시 한우물을 판 전문성 덕분이다. 그동안 쌓아온 입시 자료, 예중·예고 학교 별 실기 경향 분석 같은 객관적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맞춤식으로 학생들을 지도한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총 262명의 예중·예고 합격생을 배출했다. 이처럼 해마다 높은 합격률이 입소문 나면서 송파, 강동 일대 뿐만 아니라 강남, 분당, 강북 지역에서 찾아올 만큼 학생,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입시 전문 미술학원이다.“미대든 예중·예고든 입시에서는 관찰력, 표현력, 상상력, 창의력 같은 아티스트로서의 기본기를 집중적으로 봅니다. 올해 선화예중 입시에서는 물고기 사진과 물통, 사과 같은 실물을 함께 제시하며 수채화로 표현해 보라는 문제가 출제됐습니다. 학생들의 조형미, 입체감, 색감, 표현력, 상상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의도지요. 이처럼 어떤 주제가 주어져도 정해진 시간 안에 완성도 있는 작품을 제출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체계적이면서 밀도 있는 그림 그리기 훈련이 필요합니다”라고 정 원장은 강조한다.무한미술학원에서는 정형화된 패턴 암기식 그림은 금기 사항이다. 붓을 들기 전 사물을 세심하게 관찰하며 특성을 포착하는 훈련부터 시작해 관찰력, 표현력, 창의력을 단계적으로 길러준다. 또한 보이는 것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생각, 메시지, 아이디어를 그림 속에 창의적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트레이닝도 체계적으로 시킨다.강의실 벽면 마다 빼곡히 붙어있는 우수 작품들은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제이자 롤모델이 된다. “명문 예중·예고에서 학생들에게 요구하는 실기 수준은 상당히 높습니다. 그걸 체감할 수 있도록 역대 합격생들의 실기시험 재현작부터 표현력,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엄선해 게시합니다. 23년간 쌓아온 작품 DB가 상당하지요.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은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란 아이디어를 얻거나 ‘이 수준까지 그려야 합격하는 구나’라는 동기부여가 저절로 됩니다. 또한 합격생들은 후배들에게 학교 생활과 본인들의 입시 경험담을 들려주며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라고 정 원장은 귀띔한다.예중 입시를 준비하는 초등학생들은 개개인의 잠재력을 끌어내면서 그림의 기초 실력을 튼실하게 잡아주는 데 주력한다. 실기 뿐 아니라 구술면접도 1:1로 지도한다.서울예고, 선화예고 입시는 실기와 중학교 내신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 수시로 학생, 학부모와 상담하며 실기 실력 높이기, 효율적인 시간 활용법, 중간·기말 고사 대비법 등 예고 입시에 필요한 정보를 가이드한다.무한미술학원 12명의 강사진은 예중·예고를 거쳐 서울대, 홍대, 이대를 졸업한 엘리트들이다.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의 정 원장은 예중·예고 입시 전문가인 동시에 해마다 국내외에서 전시회를 여는 현역 화가다. 때문에 당장 눈앞의 입시를 넘어 학생들이 실력 있는 미술학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내실 있게 지도한다.“강사들마다 소묘가 빼어난 선생님, 수채화가 탁월한 선생님... 다들 특장점이 다르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큽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의 실기 장단점, 성격, 스타일을 꼼꼼히 살피며 강사진들과 끊임없이 스터디하며 지도하지요. 좋은 강사풀과 팀워크는 대단히 중요합니다. 오랜 경험상 입시 준비에 왕도는 없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창의력, 상상력을 길러주는 게 핵심이지요. 우리가 해마다 내는 입시 성과는 오랜 노력과 경험의 산물인 셈입니다”라고 말하는 정 원장에게서 자신감이 엿보인다. 2016-12-22
- ‘고4’가 아닌 재수생, 독학재수로 도전한다 ‘독학재수’가 새로운 재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재수를 한다고 해서 당연히 재수종합반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 것은 학부모들의 편견. 재수 당사자인 학생들은 짜여진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수업에 참여해야 하는 재수종합반보다 독학재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이때 학원의 철저한 학습관리와 생활지도는 기본, 학생에게 부족한 부분을 적절히 채워주고 학생에게 가장 적합한 입시로드맵까지 제시해줄 수 있는 학원 선택이 중요하다.강동 독학재수학원 페이스메이커학원 장현만 원장은 “재수생들은 고등학교 4학년이 아니다”며 “모든 교과과정을 마친 상태에서 오로지 입시에만 그 포커스가 맞춰있는 만큼 관리와 코칭이 철저한 독학재수학원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중고등학교 소수학원에 익숙한 학생들. 재수를 시작하며 갑자기 많은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 것에 힘들어한다. 수업스타일도 맞지 않고 자신이 필요한 과목에만 집중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 독학재수를 선호하는 이유다. 이때 독학재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재수경험이 있는 N수생과 달리 재수생들의 경우, 처음 들어간 학원이 자신과 맞지 않아도 어쩔 수 없이 그냥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처음부터 ‘제대로 된’ ‘경험이 있고 성공적인 재수합격생을 많이 배출한’ 학원선택이 중요합니다.”장 원장의 단언이다. 장 원장은 기숙학원과 재수종합반 그리고 전문학원을 경영하며 학생들의 니즈를 빠르게 반영, 지금의 독학재수학원 준대세를 이끈 장본인기도 하다.독학재수학원의 기본은 인강과 자기주도학습, 그리고 선택수업이다. 인강이 기존 수업 2/3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전문화되고 다양해졌다.장 원장은 “친구가 듣는다고, 또 혹은 유명강사라고 해서 인강을 선택했다간 자신에게 맞지 않아 낭패를 볼 수 있다”며 “학생의 수준과 강사별 성향 등을 모두 고려해 인강을 추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학생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인강을 추천해줄 수 있는 것 또한 오랜 수업경험과 경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 장 원장의 개인별 맞춤 인강 추천 만족도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강설문조사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게 잘 맞는 인강을 추천받아 좋은 입시결과로 이어졌다고 응답했고, 설문 결과는 꾸준히 피드백되고 있다.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교육·생활환경 또한 최적화했다. 질의응답을 위한 재종반 경력 강사진이 구축되어 있고, 시설 또한 업그레이드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생활 관리도 엄격하게 체크, 학부모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페이스메이커학원은 처음부터 선택수업을 강조해왔다. 독학재수학원 유형 분석을 최초로 시도, 독서실형과 수능형으로 분류한 장 원장. 페이스메이커학원은 철저한 수능형 독학재수학원임을 강조한다. 특히 불수능이었던 올해 수능에서 장 원장의 선택이 탁월했음이 드러났다. 선택수업에 참여한 것이 좋은 성적 유지 또는 향상에까지 이어졌기 때문이다. 선택수업 강사진 또한 재종반출신의 경력자들도 수업은 소수인원(4~8명)으로 진행되며, 교육비는 전문학원의 절반 정도다.공부에 제대로 집중할 때까지 초기 2~3달 매주 과목별 방향잡기강의도 진행한다.입시컨설팅 또한 대입을 위한 필수. 학생들의 과목별 성적과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꾸준한 컨설팅이 진행된다.재종반 15년 경력의 장 원장은 “재종반 담임 경력 최소 5년은 넘어야 학생 개인에 맞는 입시로드맵을 제시해줄 있다”며 “수시에 집중할 것인지 아니면 정시 위주로 갈 것인지, 논술 대비의 유무까지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최선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페이스메이커학원은 고등학교 재학생을 위한 독학재학생관리반도 운영하고 있다. 스스로 공부하고 공부 방법을 터득, 2달 동안의 큰 변화가 목표. 이는 입시에까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된다. 2016-12-22
- 특별하게 살고 싶어 하면서 왜 평범하게 노력하는가 중요한 겨울방학을 기다리며수능시험이 끝났다. 이제 예비 고3은 물론 예비 고1인 중학교 3학년은 생각이 많아질 시점이다. 겨울방학을 맞이하며 새 학년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과 정보는 넘쳐나지만 막상 계획한대로 제대로 실천하기는 참 어렵다.공부는 엉덩이 힘이 관건이다.소위 명문대라고 불리는 대학을 진학한 학생들의 공부습관을 들여다보면 평소에 하루 7시간 이상은 학습을 해낸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의 마음가짐이 중요한데 방학동안 하루 12시간 이상을 공부에 할애하는 과정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기는 것이 공부하는 학생의 가장 중요한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하루 12시간 이상을 학습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은 유일하게 방학기간동안에 주어지는데 자신의 한계치를 경험하는 3일이 지나고 몸에 근력이 붙는 7일이 지나면 12시간 이상 공부를 해내는 경험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학습능력과 학습 습관이 자리매김하게 된다.공동체 학습의 필요성그러나 이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 이런 학습방안을 시도할 때에는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모여서 학습 목표를 세우고 함께 학습하는 게 하루 12시간 이상을 학습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거창한 계획도 작심삼일이면 수포로 돌아간다.공부 시간보다 더 중요한 공부법은 스스로 ‘터득’되는 것이다.공부법은 네비게이션이 제시하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공부를 하면서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다. 공부 방법을 들려준다고, 듣는다고 터득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효과적인,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외부에서 수혈 받으려고 하지 말고 자생적으로 생성되어야 한다.수학을 바르게 공부하는 방법입학고사 테스트가 한창이다. 시험의 결과가 좋은 학생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무엇을 ‘했다’고 말하는 게 아니라 ‘다 알았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했으면’ 알아야 하고 알면 문제를 풀 수 있고 모르면 못 푼다는 게 핵심인데 배운지 좀 오래돼서 잊어버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를 둘러대는 학생과 학부모가 있다. 수학이라는 과목의 성격은 위계성과 연계성이 뛰어난 학문이라 전 학년의 내용을 모르고 배우는 행위는 모래성 쌓는 학습이 되어버려서 언젠가는 그 구멍을 메우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이는 빠르게 훑고 지나가고자 하는 공부습관과 여러 권의 문제집을 중구난방으로 풀이하는 악습을 들 수 있는데 공부한 내용을 완전히 소화했다는 의미는 한 권의 문제집을 닳도록 풀고 또 풀어서 완전히 ‘앎’ ‘안다’는 뜻이다.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최상위권 학생과 차순위 학생의 공부실력은 사실 종이 한 장 차이다. 최상위권 학생은 자신이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고 차순위 학생은 자신이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데 있다. 공부는 최고의 비법도 빠른 방법도 없다. 하루 12시간 이상을 앉아있다고 해서 성적이 저절로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했으면 알아야 한다. 내일도 알아야 하고 한 달 뒤에도 알아야 하며 6개월이 지나도 학습한 내용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수학을 바르게 공부하는 본질이지 ‘이 학원, 이 과외 선생님을 만나서 좋은 대학에 갔다.’는 결국 비본질적인 문제이다.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의 역할과 각오도 중요하다.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창공에서 떨어뜨리거나 호랑이가 새끼를 벼랑에서 던지는 건 그것이 어린 새끼를 살릴 수 있는 길이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날개가 있다는 걸 인식하게 해야 하고 온 힘을 다해 해내는 극단적인 훈련을 시키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기 때문일 것 이다. 아무리 계획이 화려하고 좋아도 실행능력이 부족하여 해내지 못하면 또다른 방법론을 거론하며 원인을 해결하려고 한다. 위의 계획과 실행을 지속적으로 해가면서 뿌리가 땅 속 깊은 곳까지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나무가 넘어지지 않고 많은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뿌리가 뻗을 때까지 노력하며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고 있지만 아직 열매는 얻을 수 없다. 준비가 잘 되어 있으면 성적은 반드시 오른다. 때가 되어야 하는데 갖은 요령과 요행의 한계만으로 성적이 들쭉날쭉 이다. ‘자세’가 뿌리고, ‘앎’이 나무다. ‘열매’는 성적이다. 때가 되면 성적은 오른다. 방법론을 잘 몰라서가 아니라 해내고 못해내고의 문제이다.김수미 원장그수학학원 2016-12-15
- 한대부고 1학년 영어 시험문제 분석 [16년2학기 중간고사] 송파구에 인접한 자사고인 한대부고 내신분석을 통해 출제경향과 대비방법을 살펴본다. 한대부고에 재학 중 또는 입학예정인 예비고 학생들은 내신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인 현행 학생부전형 입시체계에서 그 해법을 찾는데 참고하시길 바랍니다.*유형 분석시험범위어휘책부자료1부자료2부자료3부자료4부자료5닥공Voca빠바빠바mini-test고2 15년 3월고2 15년 6월고116년 9월독해지문 총계 (109개)28개12개23개23개23개순서배열객관식121글의흐름객관식11문장삽입객관식21주제,요지객관식2연결사객관식1어휘객관식63121서술형21부분영작서술형11어법객관식------서술형------총30문항(객25/서5)6 (객6)8 (객5/서3)7 (객5/서2)3 (객3)2 (객2)4 (객4)출제비율(배점)6.57%(4.6)30.8%(21.6)25.57%(17.9)12.57%(8.8)5.29%(3.7)19.14%(13.4)▶ 한대부고 내신시험만의 특이성부자료의 방대함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교과서지문을 배제한 5종 부교재 총109개의 지문에서 시험이 출제되었다. 특히 주- 부교제인 ‘빠바’에서만 총 40개의 지문이 반영이 되었으며 시험 실제 반영비율은 무려 56.37%나 되었다. 또한 모의고사가 고2모평을 포함한 총 3개set가 변형 출제되었다. 이러한 기조는 정시와 수시를 동시에 학생들에게 대비케 하려는 한대부고의 의도가 보인다고 볼 수 있다. 고2모의고사의 상대적으로 높은 난이도도 문제이나, 더 큰 고민은 지문의 엄청난 양이다. 모의고사 전체 69개의 지문에서 출제비율은 상대적으로 작아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공부를 했느냐에 따라서 등급이 갈렸다고 보면 된다. 분석을 해보면 어휘 4문항 문장삽입 3문항으로 총 모의고사 관련 9문항 중 7문항이 어휘와 문장삽입부분에 집중되어있음을 볼 수 있다. 닥공Voca어휘독해부자료에 더해서 ‘닥공Voca’라는 어휘서 약 200개의 고난도 어휘가 시험범위에 포함되었으며 총6문제가 출제되었다. 단순암기 방식이 아닌 영영 문장에 빈칸을 다른 선택지의 혼동어휘들과 비교 대조하면서 채우는 방식으로 출제가 되어서 단순암기로 공부한 학생의 경우 정답도출을 신속하게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책에 실린 예문이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에 어휘를 뜻 암기와 더불어 문장자체를 암기하는 방법으로 공부하면 쉽게 어휘영역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 영역별 분석어법단순 어법을 묻는 문제는 출제되지 않았다. 서술형1번과 5번에서 부분영작이 출제되었지만 배열문제형식으로 평이한 편이었다. 그 중 서술형5번은 높은 배점(4점)에도 불구하고 한 줄 해석까지 제공한 상태라 부분영작 부분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어휘어휘 문제는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굉장히 큰 출제비중을차지하고있다. 총 30문항 중에서 과반수 이상인16문항이 어휘관련 문제이다. 이중에서 상대적으로 배점이 큰 주관식 문제 5문항중 3문항이나 어휘관련 문제이다. 어휘문제들의 구성은 총 3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반의어 유형이다. 예를 들어, 객관식17번C restore/paralyze반의어라 단순히 생각하면 평이하다고 할 수 있지만 문맥을 잡지 못할 경우 굉장히 혼란스러울 수 있다. 둘째는 혼동어휘유형이다. 객관식 18번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단어를 고르는 문제이었고 보기⑤ involved 자리에 evolved를 슬쩍 바꾸어놔서 많은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정답비율이 굉장히 낮은 문제 중 하나였다. 셋째는 동의어유형이다. 객관식 19번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보기②invaluable를 골라서 낭패를 보았다. Valuable 과 반대의미로 착각해서 이다. 실제로 valuable(값진) 과 invaluable(귀중한) 은 의미적으로 반의어가 아닌 유사어이다. 학생들의 접두사 in-(부정의의미) 에 관한 지식을 역으로 교묘하게 이용한 문제였고 역시나, 높은 오답비율을 보였다.독해독해 문제들은 대부분 글의 전반적인 해석에 대한 능력을 평가하는 글의 흐름, 순서배열, 문장삽입 유형 등이 주를 이루었다. 어휘를 제외한 13문항 중 9문항을 차지했다. 그래서 독해 부분에서는 지문의 정확한 해석 및 분석을 통해 많은 유사변형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각각의 지문을 문단별로 소제목을 찾고 예시, 예제, 부연설명 부분으로 나누어 글 전반적인 이해력을 높이는 동시에 작게는 앞 뒤 연결된 문장들 간에 크게는 문단별 간의 coherency(일관성)을 읽어내는 훈련이 무엇보다 필요 되어 진다.▶ 시험에 대한 총평한대부고는 자사고의 교재선정 자율성을 잘 이용해서 학생들을 좀 더 실전적인 준비태세를 갖추어 주고 있다. 한정된 문법적 지식을 확인하는 문제 보다는 어휘와 독해력 부분에 많은 부분을 집중해서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 특히 어휘 문제에 대한 대비는 앞에서 언급했듯 예문암기학습과 더불어 어원 학습법을 꼭 병행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방대한 양을 잘 소화할 수 있는 강한 멘탈과 평상시 준비자세가 필요하다. 김선균 원장레마어학원 2016-12-15
- 특목고 준비와 대입 입학 사정관제의 관계 12월 2일로 전기고입이 마무리 되고 모든 일이 그렇듯 입시결과에도 실력과 운이 항상 같이 적용되어 꼭 붙어야 되는 같은 학생이 떨어지고, 별 다른 기대 없이 도전해본 학생이 붙는 경우도 나온다.매년 이런 상황을 경험할 때마다 입시를 지도하는 교사로서 입시에 혼신의 힘을 다해 임한 학생을 위로하는 것도 하나의 과제가 되었다. 그럼에도 입시 상담을 오시는 학부모님들께는 학습. 진로 상담을 하면서 국제중. 특목고를 준비해보시라고 말씀 드리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사교육을 부추기려는 것이 아니라 학생을 위해서 나쁜 점 보다는 좋은 점이 더 많기 때문이다.특목고. 자사고 입시과정을 자기주도학습 전형이라 하고 이것은 대입 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과 매우 유사하여, 고입에서 미리 준비를 해본 학생들에게는 이 경험이 추후에 장점이 되어, 대입입시에 직면할 때 자소서 경험을 안해본 학생들에 비해 막막해 하지 않는다. 실제 합격생중 한명은 3년 전 국제중 준비를 했다가 고배를 마신 학생이였는데, 국제중 입시준비를 하던 것과 이번 외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기 준비를 할 수 있었고, 대입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 중 특목을 준비했던 학생은, 고입입시경험이 없던 일반학생들보다 자소서 작성. 비교과 관리 등을 포함하여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더 잘 알고 있었다.줄어드는 학생 수에 비례해 매년 전기고 정원모집수도 같이 변화한다. 작년과 비교를 해본다면 올해 전기 정원수는 85명이 줄었으나, 지원자는 6천명 정도가 줄어 경쟁률 자체가 많이 떨어졌다. 경험삼아 해본 것이 운도 함께 따라줘서 합격하는 경우가 매년 늘고 있으니 그 행운의 주인공이 우리아이가 될 수도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아이들이 입시준비를 하면서 마음가짐에 많이 변화가 생기고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입시 결과도 좋아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면 금상첨화이지만 설사 합격을 못한다 하더라도 그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단단해질 아이들을 생각해보며 도전해보라고 욕심 많은 교사로서 살짝 부추겨본다.stella 원장브레인업 영어 2016-12-15
- 불확실의 시대, 변하지 않는 진실은... 전국을 뜨겁게 달군 일련의 정치 사태로 시계 제로,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았다. 외교는 신뢰를 잃고, 경제는 방향을 잃었다며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교육 정책은 당면한 현실의 손익이 아니라는 이유로 논의조차 뒤로 밀리고 있다. 국정 교과서 하나만 놓고도 교육부에서 동시에 강행과 백지화를 오고가는 발언이 나오는 식이다.이번 정부 초기부터 교육 정책은 지속적으로 허물어져 왔다. 대입 제도를 최소 3년 전에 확정하겠다는 3년 예고제는 진작에 파기돼, 그 해 봄에 각 대학별로 모집 요강의 큰 틀마저 바뀌는 일이 벌어졌고, 성급하게 추진한 수시 종합전형의 확대는 대다수 일선 고교들의 안이한 대처로 사실상 고교간 격차가 입시 결과로 직결되는 전형으로 자리잡게 됐다. 수능 부담을 완화한다고 영어 절대평가를 예고하고 있지만, 최근 2년간 수능 변별력이 높아지면서 수능 부담을 완화하려는 교육부의 의지는 의심받고 있다.고3을 맞이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전략을 짜야 할까? 불확실성 속에서 입시에 성공하는 방법을 꼽아봤다.1. 수시 종합이 확대된 것은 맞지만 비교과 중심의 스펙이 좋은 대학을 보내주진 않는다수시 종합으로 내년 모든 대학 전체 모집 정원의 23.6%를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3%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정시 모집 비중인 22.8%보다 많다. 대입 전형이 대표가 정시에 수시 종합으로 바뀐다. 그러나 그렇다고 대학을 가는 가장 쉬운 방법이 수시 종합이 된 것은 아니다. 정시 원서만 내면 붙여주는 대학이 많은 것처럼 수시 종합이 지방대까지 확대되면서 덩치를 키운 것에 불과하다. 인서울 대학의 문이 여전히 좁다.2. 수시 종합 전형은 고교 수준에 따라 입시 결과가 좌우될 것이다.수시 종합 전형은 여전히 고교 수준에 따라 경쟁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아무리 강남권이라 해도 기존의 수능 중심의 또는 고립된 내신 시험 중심의 커리큘럼을 고수하고 있는 대다수의 고교는 매우 저조한 결과를 내고 있다. 고교 인적 구성이 여전한 상태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은 올해도 들려오지 않는다. 이들 학교에서 전교권의 내신 등급을 가진 학생들도 무의미한 결과를 내는 일이 반복될 것이다.3. 종합 전형으로 지원시 문제 풀이식 구술 면접이 전면 확대된다.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시립대 등은 올해부터 구술 면접이 확대 강화됐다. 면접이라고 불러 놓곤 고난이도의 문제를 시험지에 출제하고 풀게 한 다음, 말로서 답하게 한 것이다. 내년에는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다. 면접 대비반이라고 학원에서는 급조된 반이 입시철에 맞춰 운영되지만, 질문의 폭이 넓고, 학생이 한 말의 허점을 파고 드는 추가 질문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준비가 필요하다. 논술의 구술화라 할 수 있다. 논술을 폐지하는 고려대의 경우 최근 논술 문제보다 어려운 종합 전형 면접 문제를 출제한다. 게다가 면접은 구체적인 구성이 예고된다 해도 확정된 것이라 볼 수 없다. 조금씩 그 형식이 달라 면접장에 가서야 유형을 확인해야 하는 시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꾸준한 토론 면접 능력이 필요하다. 결국 논술 등으로 탄탄한 실력을 갖춘 학생을 뽑겠다는 게 대학들의 의도다.4. 논술은 줄지 않는다논술 전체 모집 정원은 다소 줄지만 덕성여대 등에 논술이 신설돼 31개 학교로 도리어 늘어났다. 모집 정원이 준 것도 정시가 줄어 든 것처럼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한 자연 감소분이다. 특히 15개 대학 평균 모집 비율로만 보면 20.5%로 정시, 종합전형과 함께 주요한 전형이다.5. 논술 경쟁력이 반토막난다수시 종합 전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합 전형의 경쟁률이 높아졌다. 그런데 수시 전형 6장을 논술과 나눠 쓰면서 자연스럽게 논술 전형에 지원자 수가 줄게 됐다. 올해부터 그런 현상이 두드러졌다. 논술 경쟁률이 학교마다 작게는 1/3, 많게는 절반으로 줄었다. 여기에 최저 등급 충족률이 1/3 정도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논술이 과거에 비해 수월해졌다.6. 일반고에서 내신은 1점대여야 입시 결과를 낼 수 있다수시 종합 전형이 늘어났지만, 3.3%포인트 증가에 불과하다. 내신이 2점대라는 이유로 서울 상위 15개 대학을 마음껏 지원해 볼 수 있는 학교는 소수 학교에 불과하다. 내신이 매우 좋지 않다면, 인서울을 위해선 논술과 정시 등 내신이 중요하지 않는 전형으로 서둘러 전략을 짜야 한다.박문수 원장이지논술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