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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자녀에게 맞는 가장 효율적인 단어 공부 방법은? 연말이 되면 새해 계획을 세우듯이 2월 중순 정도부터 학부모님들은 새학기 공부계획 및 플랜을 짜게 된다. 상담하면서 영어 공부방법에 대해서 자주 물어보시는 것 중 단어 공부 방법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단어를 공부하는 방법에는 개인마다 발달되어 있는 언어인지 능력에 따라 틀리다. 그러나 크게 세가지로 분류 할 수 있다.1. 쓰면서 하기오래된 방식이지만 다른 방식과 항상 병행되어져야 한다고 생각되는 방식이다. 쓰는 것에만 너무 집중을 하면 뜻과 스펠링은 알고 있으나 발음을 못하는 벙어리 영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음원을 항상 같이 듣던지 입으로 병행하며 하기를 권장한다.2.입으로 소리 내서 하기입으로 소리내면서 하는 학생의 경우는 쓰는 것을 병행할 경우 스펠링 오류나는 것을 보완할 수 있다. 필자는 이 방법과 쓰기 방법을 병행하는 학습자여서 다른 언어를 공부할 때도 항상 이 방법을 사용한다.3.눈으로 보면서 하기요즘 가장 많이 학생들이 하는 방법이다. 단어의 뜻 부분을 손으로 가리고 여러 번 눈으로 익히는 방법은 빨리 단어를 인지를 할 수 있으나 빨리 잊을 수 있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상담하면서 어머님들이 단어 관련해서 하시는 말씀이 그 많은 단어를 금방 외우느데 금방 잊어버린다고 하신다. 외우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으니 잊는데도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당연하다. 이 방법이 맞는 학생 있다면, 잊기 전에 여러 번 반복하면 단기 암기력이 장기 암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학생 개개인에 따라 단어 학습방법은 다르지만 눈앞의 시험을 위해서가 아닌 모르는 것을 아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왕 하는 외국어 공부이니 주요과목 공부가 아닌 장기적으로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여상희 원장브레인업 영어 2017-02-23
- 영어 서술형 문제 대처하기 서술형문제의 배점은 학교 재량에 따라 비중이 30~50%를 차지한다.객관식에서 ‘어법상 틀린 것을 모두 고르는 문제와 서술형은 영어 성적을 결정하는 포인트이다. 특히 어려서부터 영어유치원과 어학원에서 꾸준히 학습했거나 수년의 어학연수로 의사소통은 잘하지만, 문법과 쓰기에 약해 항상 서술형 문제에서 감점당하는 학생들은 더욱 안타깝다. 서술형 문제는 철자, 문장부호 하나도 엄격하게 채점하는데다, 문제당 배점도 높기 때문에 하나라도 틀리면 점수가 많이 깎인다. 또 최근에는 방산중, 보성중, 보인중, 오륜중, 송파중등 송파구 중학교 대부분이 단순 숙어암기수준을 넘어서 통문장을 영작하는 문제와 변형되어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다음은 수준별로 학생들이 서술형에서 틀리게 되는 주원인들이다.오답특징상위권준동사, 현재완료, 수동태, 관계대명사, 관계부사등의 응용문법의 핵심주제는 맞히고도 오히려 동사의 시제나 수일치의 기초문법등 의외로 쉬운 부분을 실수하여 부분감점중위권응용문법의 내용을 정확히 숙지하지 못하여 서술형에서 10점 내외로 감점되고 기초부분에서 일부 실수로 감점중하위권1학년단계의 문법 기초부터 숙지하지 못하여 객관식의 문법문제도 많이 틀리고 서술형은 거의 점수를 얻지 못함BASICS 서술형문제는 한 달 정도의 시험대비로 커버되지 않는다. 기본적인 어휘력과 문법능력이 있어야 한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중요한 요소이다. 객관식과 달리 직접 써야만 하는 특성상 자신감 부족으로 긴장하여 아는 것도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문법기초부터 철저히 숙지하고 영작연습을 반복하여 자신이 자주 범하는 실수를 인지하고 수정하는 훈련이 중요하다. 특히 중하위권은 1년 이상 점수를 후순위로 미루더라도 시험범위와 무관하게 기초문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여 완벽히 숙지하는 장기 전략이 필요하다. - 이때 노력이 당장 점수에 반영되지 않음으로 학생이나 부모가 실망하여 방법을 자주 수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성공하기 쉽지 않으나- 이러한 장기전략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MEMORIZING 중상위권의 많은 학생들이 무.조.건 교과서 암기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점수를 유지하곤 하는데 이는 미봉책이다. 당장은 노력여하에 따라 성적이 약간 상승할 지는 몰라도 점수의 한계가 있고 특히 교과서 출제비율이 낮은 고등학교내신이나 출제범위가 따로 없는 수능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교과서 암기는 내신 대비의 기본이다. 하지만 상위권이 교과서를 외우는 방식은 50%의 암기와 50%의 영작과정이다. 100% 무조건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내용에 맞추어 단어의 배열과 형태를 문법적인 법칙으로 선택하는 과정인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상위권이 되려면 기본문법부터 응용문법까지 철저히 숙지하는 학습을 더 중시해야 한다. TYPE 대표적인 서술형 문제 유형이 빈 칸 채우기, 문법(어법) 수정, 단어 배열, 문장 합치기, 통문장영작등이다. 단계별로 단어암기-숙어암기-청크(어휘뭉치)암기-본문암기 순으로 학습하고 실제 시험에서는 시제나 주어등을 변환할 수 있으니 변형문제까지 연습한다.CHECK UP 문제를 읽자마자 문장부터 쓰지 말고 문제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파악하고 핵심 개념과 숙어를 기록하면서 작성해야 실수가 적다. 최종적으로는 철자와 명사의 수, 동사의 시제를 반드시 점검하자. 답안지에 옮겨 쓰면서 누락된 단어가 있거나 제시한 글자 수에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는지도 확인하라. 모르는 문제라도 포기하지 말고 몇 글자라도 문법상 오류 없이 적어서 제출하면 부분 점수를 기대할 수 있다.중점사항상위권자만하지 말고 평소 쉬운 단어나 기초문법의 오류를 인지하고 답안 작성 후 점검을 철저히 하는 훈련중위권응용문법의 내용에 더욱 시간을 투자하여 정확히 숙지한 후 구문영작 연습에 충실. 또한 기초부분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집중중하위권자신감을 얻기위해 당장의 점수 상승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그보다 기초문법을 체계적으로 다지는 것이 훨씬 더 중요다시 한번 강조하진만 서술형은 단기간에 대비하기 어렵다. 기초문법을 충실히 숙지하고 수업 시 간에 선생님이 반복·강조한 구문을 반드시 체크하여 암기하고, 매일 단어와 문장 쓰기 분량을 정해 외우고 쓰면서 연습하고 평소 간단한 문장이라도 꾸준히 영작연습을 하여야 한다. 단 그 문장이 문법적으로 맞는지 올바른 검증이 필요하다하정국 원장와이즈학원 2017-02-23
- 고1 중간고사가 대학의 80%를 결정합니다. 이제 예비고1 학생들은 모두 학교를 결정지었습니다. 며칠 후면 정식 고등학교 입학식이 있고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됩니다. 그러나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마음은 벌써 중간고사에 쏠려 있습니다.고1 1학기 중간고사!평균적으로 대한민국에 사는 청소년에게 두 번째로 중요한 시험입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시험은 수능입니다. 개개인으로 볼 때는 과고, 특목고 시험이라든가 각종 고시, 임용고사 등 더 중요한 시험이 있겠지만....고1 중간고사가 대학의 80%를 결정합니다.물론 이 말은 옳지 않습니다. 수학적으로 말한다면 고등학교에서 보는 12번의 시험 중 한 번에 불과합니다. 입시에서 내신 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을 50%로 잡더라도 중간고사가 대입에 미치는 영향은 1/2*1/12=1/24=4%에 불과합니다.그럼에도 중간고사는 대입의 80%를 결정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 주장은 사실에 가깝습니다. 그것은 고1 1학기 중간고사가 가지는 “자기 규정력” 때문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중3 2학기, 겨울방학 등 6개월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준비하고 혼신의 힘을 다해 치르는 그야말로 진검승부입니다. 이 시험을 잘 치룬 학생은 그 과목에 대해 자신감을 가집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그 과목을 잘 할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중간고사를 망친 학생은 그 과목에 자신감을 잃습니다. 그 불만스런 성적을 3년 내내 가져가야 할지 모릅니다.결론적으로 중간고사는 대학입시의 80%를 결정짓습니다.이 중요한 중간고사를 국어는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까요?●겨울방학 내내 학원에서 착실하게 국어를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학원과 강사를 믿고 따라가면 좋을 것입니다.●모의고사, 혹은 인터넷 강의를 이용하여 혼자 국어를 준비해 온 학생은 종합test를 꼭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국어공부, 특히 고등학교 국어 공부는 그 실체를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너무 넓고 막막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또 그렇게 혼자 공부한 것이 괜찮은 방향이었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test 결과가 괜찮게 나오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이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예상외로 혼자 공부한 효과가 적다면 중간고사까지는 아직 40여일이 남아 있기에 적절한 처방도 가능한 시간입니다.가장 걱정스런 학생이 막연히 “국어쯤이야”하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이런 학부모, 학생이 많습니다. 국어 성적에 대해서 기대를 안 한다면 괜찮은데 굉장히 기대하면서 준비만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심리 속에는첫째 국어가 우리말이라는 것과둘째 중학교 때 국어 성적이 괜찮았다는 자신감(자만심)이 담겨 있습니다.참으로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야말로 자만심일 확률이 높습니다. 내신이 중요하지 않을 때는 이런 전략도 괜찮습니다. 예상보다 국어 성적이 안 나와도 “어 국어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네” 라고 머리 몇 번 긁적인 다음 야무지게 해 나가면 되니까요. 그러나 현재와 같은 입시에서는 상당히 많은 손실을 입은 다음이고 더구나 중간고사가 가지는 “자기 규정력” 때문에 이후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인상깊이 남은 한 학생의 얘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몇 년 전에 독서수업을 좋아하는 제가 겨울방학(예비고1시기)에 고전독서 과목을 개설한 적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있는 방학 때 몇 권의 책이라도 읽어 두라는 취지였습니다. 그런데 A라는 오륜중 학생 어머님이 오셔서 독서반을 신청했습니다. 의아한 것은 국어는 신청하지 않고 독서만 신청했다는 것입니다. 특이해서 물어보니 “A가 국어는 중학교 3년 내내 잘해서 걱정 없어요.”라고 시원스럽게 말 했습니다. 조금 걱정스러웠지만 부모님의 소신이 하도 강해서 그냥 넘어 갔습니다. A는 방학동안 열심히 독서를 따라왔습니다. 3월은 쉬고 3월말이 되자 창덕여고에 진학한 A가 내신준비를 하러 학원에 다시 왔습니다. 저는 매주 내신강의 후에 많은 문제를 주는데 어느 날 A가 속상해서 펑펑 우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 다른 문제는 다 맞는데 비슷한 정서를 고르라면서 고시조나 다른 시들을 인용하는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런 문제만 다 틀려요.”저는 학생의 마음을 다 이해합니다. 당시에 뭐라고 위로는 했겠지만 사실 중간고사 때는 별 대책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겨울방학 때, 최소한 3월에라도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중간고사 이후 그 학생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참 야무지고 국어를 잘 하는 학생이었는데...그동안 국어를 착실하게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 특히 상대평가를 받을 기회가 없었다면 먼저 test를 받아 봅시다. 그 결과에 따라 현명하게 대책을 세워야겠네요.한결 원장한결국어학원 2017-02-23
- 2018 입시논술가이드 대학별 지원전략 06. 숙명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서울 시내에 있는 여자대학여학생을 수험생을 둔 부모님의 걱정 중 하나는 학생이 지방에 있는 학교에 다니게 되는 경우입니다. 아무리 교통이 발달했더라도 하루에 지방대학에 통학하는 일은 피곤한 일이기에 서울과 수도권의 대학을 선망하는 것이 당연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논술가이드는 서울에 있는 여자대학 중에 논술전형을 시행하는 학교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자대학의 경우, ‘여학생’으로 지원자를 한정하기 때문에 경쟁 조건이나 논술유형에서 다른 학교와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2018학년 입시에 맞추어 새롭게 개정된 내용이 있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숙명여자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숙명여자대학교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수/영/탐 3개합 6입니다(한국사는 응시만 필수이고, 사회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의 점수만 반영합니다).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를 최저기준에 포함했기 때문에 전년에 비해 최저기준이 낮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신반영 비율은 40%로 낮지 않은 편인데, 내신 4등급 이내까지는 점수 차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내신 1등급과 4등급 사이의 점수 차가 400점 중 13.5점차이지만 4등급 이하는 점수차가 많이 나는 편입니다). 숙명여대는 다른 논술전형 대학에 비해 내신의 비중이 적지 않은 편이라 내신 성적을 고려하여 지원하는 것이 유리합니다.숙명여대의 논술문항은 총 2문항이 출제되며, 공통문항과 계열문항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공통문항은 인문/자연 모두 푸는 문제라 인문계 학생에게 오히려 유리한 편이고, 간단한 도표를 설명하는 문항이 자주 출제됩니다. 인문계열 문항은 기본적인 논술훈련으로 충분히 준비 가능한 문제입니다. 다만, 두 문항 모두 1000자 정도의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분량을 정확하게 맞추는 훈련이 필요합니다.서울여자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서울여자대학교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수/영/탐 2개합 7입니다(각 4등급 이내여야 하고, 영어포함 시 2개합 5 이내여야 합니다, 사회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점수를 반영합니다). 내신은 7등급 이내라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내신이 낮더라도 충분히 지원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내신 1등급과 7등급의 점수 차이가 총 30점 중에 9점차에 불과하고,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도 15점 차 밖에 나지 않습니다).논술 시험 문항은 2문항이 출제되는데, 분량제한은 없지만 90분에 대략 각 800자 내외의 분량을 요구합니다. 또한 도표와 그래프를 분석하는 문제가 포함되어 있어 훈련이 필요합니다. 자료해석은 연습량에 비례해서 향상되기 때문에 기피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준비해서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답안 분량의 제한은 없으나 시험시간을 고려할 때 문항 당 적어도 700자 이상의 글을 써야 하므로 글쓰기 분량을 조절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여 대비해야 합니다.덕성여자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덕성여자대학교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수/영/탐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8 이내입니다(국어나 영어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고, 사회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 점수를 반영합니다). 덕성여대 논술전형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논술점수로만 100% 선발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신도 반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덕성여대는 국어, 영어, 사회탐구의 모의고사 점수가 3-4등급 내외면서 내신이 낮은 학생이라도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찍 결정하여 준비한다면 합격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덕성여대의 논술문항은 인문계와 사회계로 나누어 출제되고 있습니다. 각 계열별로 계열 전공에 맞춘 제시문이 출제되기 때문에 평소에 관련된 제시문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덕성여대는 계열별로 총 3문항이 출제되며 각 문항별로 1-2문제로 구분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총 5-6문항을 풀어야 하지만, 문항별 답안 분량은 200-300자 내외이기 때문에 큰 부담감은 없는 편입니다. 특히 사회계의 문제는 경영, 경제와 관련된 제시문과 논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기출을 중심으로 유사한 문제들을 다루면서 연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이상 다루어본 학교들은 지원대상을 여학생으로만 한정하고 있고, 수능최저조건이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타깃인 학생들이 존재합니다. 다만 여대를 지원하는 경우, 초반에 염두에 두지 않다가 원서를 쓰는 시점에 점수에 맞추어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지원은 논술전형에서는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3학교나 다른 여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각 학교별로 고정된 유형의 시험문제를 출제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그에 맞는 논술준비를 하지 않는다면, 경쟁률 상승만 돕는 꼴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숙명여대나 서울여대, 이화여대처럼 자료해석이 포함된 학교의 경우는 짧은 시간에 준비하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3월 모평 점수를 기준으로 최저기준을 고려해서 일찍부터 준비한다면 막판 눈치 지원자보다 더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한맥국어학원김경섭 부원장 2017-02-23
- 도정한 쌀로 바로 지은 건강 밥상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들. 그래서 흔히 사람들은 밥을 보약이라고 부른다. 밥은 시대 변천사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가난한 시절에 흰 쌀밥이 부의 상징코드였다면 건강식에 관심 많은 요즘에는 현미밥, 잡곡밥이 각광 받는다.석촌호수 안쪽 도로에 자리 잡은 ‘오늘한밥’은 가게 이름 그대로 밥에 초점을 맞춘 식당이다. 식당 안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도정실이 눈길을 끈다. 손님상에 올리는 모든 밥은 도정기에서 직접 쌀을 도정한다. 이처럼 매일 번거로움을 감수하며 쌀을 즉석에서 도정하는 것은 건강한 밥상을 위해서다.이곳에서는 오분도미 위주로 밥을 짓는다. 보통 흰쌀은 12도로 깎는데 여기서는 5도, 7도, 9도로 깎아 섞어서 사용한다.오분도미는 현미를 살짝 도정한 것으로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밥이다. 쌀눈이 40% 이상 살아있고 일반 백미에 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데다 열량이 낮고 포만감을 준다.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개선과 해독 작용, 쾌변에도 도움을 준다.여느 밥집과 다르게 실내는 세련되고 모던하게 꾸몄다. 흰색 벽과 심플한 조명등 나무테이블과 의자가 카페를 연상시킨다. 오픈키친이라 주방의 조리 과정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단체모임 손님이 오붓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메뉴는 해산물, 육류, 야채를 중심으로 한 덮밥이 주류를 이룬다. 스테이크덮밥은 부드러운 스테이크와 어린 잎, 피망 등 각종 채소를 오분도미 밥 위에 듬뿍 올려 내놓는다. 전복밥에는 큼직큼직하게 썬 전복에 김 가루, 채소가 만나 색다른 식감을 선사한다. 연어덮밥은 잘 손질한 부드러운 연어와 향긋한 깻잎, 어린잎, 여기에 심심하게 조리한 간장소스가 곁들여진다.중화밥도 인기가 좋다. 오징어와 돼지고기, 각종 채소에 짬뽕소스를 넣고 강한 불에 재빠르게 볶아내는데 매콤함에 불맛의 풍미가 더해진다. 문어밥은 산뜻한 느낌의 칠리소스나 고소하고 향이 진한 들깨소스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대패삼겹살과 고추장 소스를 넣고 철판에 볶은 덮밥, 간장새우덮밥, 간장소스에 달달 볶은 소고기 위에 파채를 부침하게 올린 파불고기밥, 채식주의자를 위한 통들깨 깻잎밥까지 취향대로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덮밥은 1인분씩 깔끔하게 세팅해서 내온다. 도자기 그릇과 나무 숟가락, 젓가락, 여기에 음식의 색 조화까지 세심하게 신경을 쓴 주인장의 센스가 엿보인다.밥에는 구수한 된장국과 김치, 여기에 어묵볶음 같은 반찬 한 가지가 곁들여진다. 다만 반찬의 맛과 가짓수는 아쉬움이 남는다.덮밥과 함께 반주를 곁들이고 싶은 주당을 위해 안주 메뉴도 골고루 갖췄다. 얼큰하게 끓인 짬뽕탕, 바삭바삭한 감자채에 치즈, 베이컨을 얹은 감자전, 김치전, 고추장삼겹살 등이 있다.맥주는 호가든, 인디카IPA 등 10여종을 선보인다.도정 후에 나온 미강가루는 별도로 포장해 필요한 손님들이 맘껏 가져갈 수 있도록 한 것도 이 집만의 특징. 미강가루는 된장찌개 끓일 때 넣으면 구수한 맛이 살아나며 밥을 지을 때 쌀 위에 뿌려도 좋다. 미용재료로도 유용하게 쓰인다. 폼클렌징에 미강가루를 조금 넣어 쓰면 피부 탄력에 좋다. 샴푸에 섞어 쓸 수도 있고 천연비누 재료로도 활용될 만큼 미강가루는 쓰임새가 많다.매주 일요일은 휴무며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 덮밥메뉴는 테이크아웃도 가능하다. 2017-02-23
- 스타샘 한영고 이명구 교사 3월 학기 시작과 함께 신반 발표를 하는 학교와 달리 한영고(교장 정창헌)는 1월 말에 신반 발표를 한다. 그리고 3월이 아닌 2월 초부터 신반체제 운영에 돌입한다.한영고 21년차 이명구 교사(수학)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학년 담임을 맡았다. 작년에 그가 맡은 3학년 6반(여학생반) 38명 중 13명의 학생들이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 숙명여대, 서울여대, 동국대, 성신여대, 카톨릭대, 가천대 등 인서울 대학에 합격했다. ‘반에서 5등 해도 인서울 하기 힘들다’는 말이 그의 반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았다.놀라운 수학성적향상, 대입성과에 이어져 지난해 3월 모의고사 결과가 발표된 후 한영고 3학년부에선 한바탕 작은 소란이 있었다. 저조한 수학 성적의 심각성 때문이었다.8개월 여 후에 치러진 수능. 이때에도 수학성적은 큰 이슈가 됐다. 3월과 확 달라진 성적 때문이었다. 3학년 6반에서만 수학 1등급이 7명. 3월 모의고사에서 1등급이 1명뿐이었던 6반이었다.“인서울을 비롯 대입에서 좋은 성적을 본 이유가 결국 수학이라 생각합니다. 수학에 자신감을 갖고 수학공부를 하며 전체 성적이 많이 올랐으니까요.”놀라운 수학성적향상의 비결은 무엇이었던 걸까.이 교사는 “학생들이 수학을 어려워하고 성적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무작정’공부하기 때문”이라며 “수능의 패턴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거기에 맞춰 공부하면 누구나 성적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 이 교사는 “이과에 비해 수학학습양이 적은 문과이기에 1년 동안의 공부로 최상위 성적을 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고3 수학 공부법, 1~2학년과 달라야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구체적인 수학 공부 학습의 방향과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6월과 9월 평가원모의고사는 수능의 패턴을 예측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수학 공부를 할 때 고1, 2 때와 고3의 공부 방법은 완전히 달라야 한다. 특히 수시와 정시 모두를 지원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그래서 수능 점수가 잘 나와야 하는 경우라면 수능에 맞는 공부법이 필요하다.“수능은 1번부터 30번까지 패턴이 있습니다. 또 3점짜리 문제와 4점짜리 문제가 나오는 게 파트별로 정해져 있어요. 4점짜리 어려운 문제를 많이 풀어야 성적이 잘 나오는 건 당연하죠. 그런데 아이들의 모순은 4점짜리 점수가 나올 수 없는 단원에서 4점짜리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는 것입니다. 그럴 땐 학생들에게 단호히 말해줍니다. 버릴 건 버리고 가야한다고 말이죠.”그는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분석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거기에 맞는 맞춤식 공부를 진행한다. 수업시간에 꾸준히 그 방향을 알려주는 건 학생들이 고3 수험생이기 때문이다.문과 수능수학의 키는 21번과 30번. 이 두 문제에 따라 1등급과 2등급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번과 30번은 어떤 문제집에도 나오지 않는 유형, 평가원에서 만들어내는 문제다. 그런데 그 유형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알려주는 것. 6월, 9월 평가원 모의평가가 중요한 이유다.이 교사는 “많은 학생들이 점수를 잘 받기 위해 문제 푸는 데에 전념하는데 이런 것보다는 문제를 보고 패턴을 분석, 대비학습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실제로 그의 반에는 6등급이 2등급, 5~6등급이 3등급으로 오른 학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수학성적 점프업 가능문과에서 수학을 잘 하는 것은 매우 유리하다. 문이과를 결정할 때 수학이 힘들다고 문과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은 것이 현실. 그런데 이 교사는 고3 1년 동안의 공부로 충분히 수학성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이과 수학이 아니기 때문이다.이 교사는 “이과수학의 경우 학습분량이 많아 3학년 올라와서 모든 걸 커버하는 것이 시간 상 부족하다”며 “하지만 문과는 수2와 미적1 기본이 잘 받혀주면 나머지 한 파트(확률과 통계)는 3학년 때 배우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한다.한영고의 많은 학생들은 수2와 미적1의 부족한 부분을 방과후수업에서 채워가고 있다. 특히 이 교사가 진행하는 수업은 들으려고 하는 학생들의 수가 넘쳐나 방과후수업과는 별로도 주문형 수업을 저녁 7시부터 8시 반까지 진행하기도 했다.또한, 그의 주위는 항상 질문을 하려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그에게 조금의 휴식시간도 허락하지 않는 학생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한다는 증거이기에 그것만으로 피로가 싹 가신다고 이교사는 말한다.개인에게 맞는 최선의 로드맵 제시현재 한영고 고3은 2월 상담기간이다. 그가 학생들과의 상담에서 첫 번째로 던지는 질문은 ‘가고 싶은 학교’가 어디인지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대비가 충실하고 모의고사 성적까지 잘 나온다면 정시와 수시 모두 지원할 수 있는 학생. 낮은 학과를 고려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내신 성적이 좋아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 모의고사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이런 학생은 정시가 불리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런 학생의 경우 3학년 1학기 내신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한다.그 다음 이어지는 질문은 ‘학과’에 관한 질문. 전공적합성에 맞는 활동을 3학년 1학기 때 충분히 이어갈 수 있게 상담에 초점을 맞춘다.대입전형 모두를 위해 담임교사의 역할은 크다. 2월 상담에서부터 수능 후 면접대비까지 고3담임은 끊임없이 ‘무한리필’을 해줘야하기 때문이다. 고3 담임을 맡으며 10시 이전엔 집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이 교사다.그는 ‘어떻게 하면 수학이 쉽다는 걸 학생들에게 인식시켜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정열적으로, 또 그 누구보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마음은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수학성적 향상이란 결과를 그에게 보여줬다,그가 받은 학생들의 편지엔 ‘선생님을 만나서 수학을 깨우쳤어요’ ‘수학을 좋아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수학이 5~6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랐어요’라는 내용이 많다.“수학교사로서의 가장 큰 보람이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작은 것 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게 바로 고3담임이라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또, 그런 걸 학생들이 알아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2017-02-23
- 자연보존과 기록에 몰두하는 청년 ‘차두원과 류준열’ 사라지기 전 우리 지역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책으로 내고 지역 곳곳을 다니며 생태 현황을 기록으로 남기는 청년이 있다. 10년 넘게 고덕수변생태복원지 자원활동가로 열정을 쏟고 있는 차두원.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둔촌아파트의 추억 어린 나무를 수년간 찍어 온 류준열. 이 두 청년은 20대 초·중반의 나이지만 스스로를 다지며 고등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해 온 일을 지금도 뚝심 있게 밀어 붙이고 있다.강동구 생태계의 산 증인 ‘차두원’드라마 허준이 바꾼 그의 삶초등학교 2학년 때 본 드라마 ‘허준’이 삶의 방향에 큰 영향을 끼쳤다. 다양한 약재와 약초가 명약이 되는 것에 반하고 만화 동의보감을 벗 삼아 동네 근린공원을 돌아다니며 식물채집을 시작했다. 처음 발견한 것이 달개비꽃. 호기심과 탐구욕에 가득 찬 초등생 차두원은 주변의 나무와 꽃 이름을 하나하나 알아가며 리스트로 만들었다.“중3때 교사식물연구회 활동을 깊이 있게 하시던 사회선생님을 만나 식물채집에 애착을 더 갖게 되었지요. ‘여우주머니’라는 희귀식물은 사회선생님과 저의 추억이 담긴 풀입니다. 그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서 고집 세고 끈질기게 매달렸던 기억이 지금도 또렷합니다.”강동구에서 나고 자란 정통 강동지기강동구 암사동에서 태어나 27년을 산 강동지기인 차두원(27세)씨는 고1시절 고덕수변생태복원지 자원활동가 과정을 수료하며 식물과 조류 등 생태 모니터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1년 동안, 주5회 정도 꾸준히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는 그의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삶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겨울에는 수영산과 고덕동, 한강변을 중심으로 야생조류를 살피고 봄부터 가을까지는 강동구 전 지역을 돌며 식물, 곤충, 조류, 파충류, 양서류, 포유류 등을 관찰하고 사진과 기록으로 남긴다.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은 우리 집 근처 동네 산이다’라는 생각으로 뭉친 수영산생태문화공동체에서 8년째 환경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모니터링 팀장을 맡으며 청소년 프로그램 진행도 함께 한다.11년간 정성이 깃든 강동구 동·식물 현황 지도자신이 직접 발로 뛰어 만든 강동구 동·식물과 곤충의 서식지가 표기된 지도를 펴 놓고 자연환경의 역사부터 변화를 쭉 훑어내는 차두원씨.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자연을 대하는 그의 진정성과 사랑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강동구에는 참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고 잡화꿀을 만드는 아까시 나무, 관목, 조팝나무, 국수나무 등이 많지요. 서울시 보호종인 도롱뇽과 기후변화지표종인 산개구리, 멸종위기종인 큰고니와 흰꼬리수리도 살고 있습니다. 희귀식물로 지정된 창포, 자라풀, 쥐방울덩굴, 낙지다리도 보호해야 할 식물이고요. 서울에서 제비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구이기도 합니다.”한강변과 산에 있는 게아재비, 꼬리명주나비, 매부리도 보호해야 하며 예전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강일동의 가래여울마을도 보존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안타까운 것은 강동구가 개발이 많이 되며 맹꽁이와 개구리 종류가 많이 사라지고 암사동 미나리꽝(못)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모습이라도 지키려는 노력, 주변 생태와 환경에 작은 관심이라도 갖는 노력이 필요합니다.”그의 꿈은 평생 꾸준히 자연환경 모니터링을 하고 주변에 알리는 일, 대학원 환경관련학과에 진학해 깊이 있게 공부하며 그동안 쌓은 자료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는 일이다.둔촌아파트 나무를 책에 담은 ‘류준열’사라지기 전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고1때 재개발을 앞두고 비어 있던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찍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빈 아파트 단지에 들어 가 탐험하는 기분으로 구경했지요. 사진이 좋아 ‘앞으로 사진을 쭉 찍어야지’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시영아파트를 3~4일간 계속 찍었고 그게 저의 첫 연작이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단지가 철거되고 순식간에 사라져버려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상적으로 느꼈던 곳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리는 게 이런 식의 충격을 주는구나하면서 멍했지요. 이후 부지런히 다니며 놓치지 말고 사라지기 전의 우리 지역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사진을 전공하는 대학 3학년인 류준열(22세)씨는 5년째 우리 지역의 변화하는 모습과 한창 아파트를 지으며 개발 중인 하남의 모습도 자료사진으로 만들고 있다.동북고 통학로의 벗이었던 ‘아름드리나무’둔촌아파트 옆에 있는 동북고를 졸업한 그는 아파트 곳곳에 수 십 년 된 나무들이 가득한 통학로를 3년간 걸어 다녔다. 대학생이 된 후에는 본격적으로 둔촌주공아파트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8번의 계절을 담은 나무 사진을 찍었다. 재건축되면 사라질 오랜 나무를 기록으로 남겨 자연과 생활 터전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갖고 싶었다.“봄에는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기를, 여름에는 울창하게 우거진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는 한 줄기 빛을, 가을에는 울긋불긋하게 물든 잎들이 햇빛에 비치기를, 겨울에는 눈이 펑펑 내려 가지에 고이 쌓이기를 기다렸어요. 사계절 모두 너무나 아름다웠고 더 담아내지 못한 지난 계절들이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이번 작업을 진행하며 그는 DSLR로 책에 실릴 사진을 찍고 추가로 흑백 필름으로 같은 사진을 다시 찍었다. 각 느낌의 다른 점도 찾아보고 직접 현상과 데이터를 잡으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톤과 색감을 어떻게 살릴 수 있는지 고민하기도 했다.콜라보로 진행된 사진집 ‘아파트 숲’“처음에는 사진자료 수집에 의미를 두고 책을 낸다는 생각까지는 안했어요. 매거진북 ‘안녕, 둔촌주공아파트’ 편집장인 이인규씨와 여러 의견을 나누며 책으로 내보자고 의기투합했지요.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며 사진과 구성에 대한 이야기, 추가 촬영 등에 대한 견해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 생각이 조금씩 바뀌면서 독립출판 형식으로 책을 낼 수도 있고 텀블벅 같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서도 책 만드는 일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도 배웠습니다.”어떤 사진을 찍었을 때, 거기에 무슨 의미가 담겨 있고, 왜 그런 사진을 찍었는지 꾸준히 고민하고 스스로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류준열씨. 그는 둔촌주공의 아파트 숲이 사라지기 전 상가에 대한 이야기, 학교들에 대한 기획, 아파트 단지별 이야기 등 둔촌 백과 같은 마무리 짓는 작업을 위해 사진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 2017-02-23
- 영어 자신감 키워주는 4~7세를 위한 영어놀이학교는? “영어는 언어입니다. ‘나 영어 잘해.’라고 아이 스스로 자신감 가지고 자꾸 영어로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유아기 영어 교육의 핵심입니다”라고 케이키즈(K-kids) 백 선미 원장이 강조한다.8년 전 문을 연 케이키즈는 4~7세 대상 영어놀이학교. 차별화된 영어교육, 프로젝트 수업, 예체능 활동까지 짜임새 있는 유아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 난 곳이다. 최근에는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맞은편으로 확장 이전했다.유아 맞춤형으로 설계된 최신 시설의 놀이학교100평 규모의 실내는 산뜻하게 꾸몄다. 교실마다 관찰 창문을 설치했으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바닥에는 푹신한 쿠션을 깔았고 친환경 페인트, 벽지를 사용했다. 체육실은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바닥재에 쿠션을 넣어 아이들이 뛰어도 충격이 덜 가도록 세심하게 신경 썼다.학습교구들은 팬그램영어, 오르다, 가베, 로콘, CMS 교구, 팩토, 플라톤 등 효과가 검증된 브랜드를 엄선해 골고루 갖췄다.4~7세는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통해 새로운 걸 알아가는 시기다. 케이키즈에서는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터득하며 배우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교사진도 영어 전공과 유아교육 전공자까지 고르게 구성했다.“7살만 되도 아이들이 ‘맞나? 틀리나?’ 정답에 민감합니다. 안타깝지요. 유아기는 자기 생각, 느낌을 자유롭게 말하며 확장적 사고를 해나가야 할 시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의 표현력과 인성 교육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영어 교육도 자연스럽게 습득해 생활 속에서 자신 있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체발달, 의사소통, 자연탐구, 사회관계, 예술경험까지 고르게 발달시키도록 연령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라고 백 원장은 설명한다.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되는 정규 과정은 영어, 오르다, 가베, 사고력수학, 프로젝트 수업, 과학, 미술, 음악, 체육, 발레 등이 요일별로 다채롭게 짜여있다. 어릴 때부터 독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매일 독서 시간을 별도로 마련했다. 7세반은 우리말 어휘 실력을 높이기 위해 한자8급을 따도록 유도한다.방과후프로그램은 영어, 교구, 과학, 독서논술, 퍼포먼스 미술처럼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해 흥미롭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중심 수업으로 구성했다.발표력·토론실력·탐구력 키워주는 프로젝트 수업케이키즈만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프로젝트 수업을 꼽을 수 있다. 경험 많고 노련한 교사가 발표력, 토론 실력, 탐구심, 리더십을 골고루 길러줄 수 있도록 밀도 있게 수업을 진행한다.“지적 호기심이 많아지는 유아기는 온갖 질문이 쏟아집니다. 프로젝트 수업에서는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왜?’를 파고듭니다. 가령 명화가 주제라면 동서양의 유명 화가와 작품들, 화풍에 대해 살펴보고 본인의 느낌을 이야기 합니다. 미술전시회도 직접 가보지요.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직접 그려본 후 전시도 합니다. 미술, 스토리텔링, 수학, 역사 등을 폭넓게 다루는 융합프로그램입니다. 교사가 적절한 질문을 던지며 아이들이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런 수업을 통해서 아이들은 생각이 많이 자라고 경청의 중요성을 터득합니다”라고 백 원장은 말한다.수업 후 활동지에 자기 생각, 느낀 점을 써보도록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글쓰기 훈련과도 연결시킨다.재미, 자신감 키워주는 활기찬 영어 수업영어수업은 외국어에 대한 재미를 맛보고, 말하기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모국어 배우는 방식대로 영어를 지도합니다. 가령 ‘look’이란 단어를 ‘보다’라고 바로 가르치지 않고 액션, 율동, 게임을 통해 반복적으로 말하고 흉내를 내보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도록 하지요. 배운 단어는 요리, 과학실험 등 다양한 활동 시간에 반복적으로 활용해 봅니다. 이런 방식으로 영어 단어 어휘를 늘리고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들어 보도록 격려하고 점점 읽기, 쓰기로 확장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라고 백 원장이 설명한다.아이들의 소근육, 공간지각력 발달을 위해 가베, 로콘 등의 각종 교구를 적절하게 활용한다. 음악시간에는 다양한 악기를 골고루 접해 보도록 하고 미술은 그리기, 만들기에다 오감을 활용한 퍼포먼스 아트까지 결합한다.야외 활동은 아트센터, 어린이박물관, 영어마을처럼 번잡스럽지 않게 반 아이들끼리 알차게 체험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활용한다.“우리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건 교사와 아이, 그리고 또래들끼리 정서적 교감입니다. 한 반 정원이 8~12명 내외라 교사가 아이 한 명 한 명을 세심하게 돌봐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라고 백 원장은 말한다. 2017-02-23
- 정확한 분석과 대비로 ‘변화하는’ 수능을 꿰뚫다 보인고, 보성고, 창덕여고, 가락고, 오금고, 잠실여고 등의 학생 등을 서울대 및 연·고대, 그리고 주요대학에 높은 합격률로 합격시킨 고스에듀. 인근 지역 학생들의 결과로는 지난해보다도 높은 성과다. 2017학년도 수능의 어려워진 국어와 변화가 큰 수학에 최적화된 교재와 완벽 시스템으로 대비해온 결과다.‘고3이 강한 학원’으로 입소문난 송파 고등 국어·수학 전문학원 GOS(고스)에듀 고승현 원장은 “확 바뀐 수능에 완벽하게 대비하는 학습이 필요하다”며 “수능의 방식을 제대로 알고 내신처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울러 어려운 교재를 사용해 바뀐 유형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7학년도 수능국어의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길어진 비문학지문이다. 페이지를 넘어가는 긴 분량의 비문학지문은 많은 학생들을 멘붕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올해 수능 비문학지문은 더 길어지고 어려워진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비학습이 필요한 부분이다.티치미 대입학원과 티치미 온라인 (前)강사로 수능과 입시를 꿰뚫고 있는 입시전문가 고 원장이 그 해결책을 내놓았다.첫째, 비문학 지문을 내신 공부하듯 하라는 것이다. 3~4개 지문을 한 번에 풀어본 후 답을 맞춰보고, 답을 맞춰본 후에는 틀린 문제의 답의 근거를 지문 안에서 스스로 찾아내는 연습을 해야 한다. 또, 어려웠던 지문은 내신 공부하듯 내용을 암기하며 지문 전체를 완벽하게 이해할 때까지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어렵게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스에듀에서는 지난해부터 대치동 수능국어1타 김봉소 강사의 교재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원장은 “많은 교재를 분석해본 결과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교재 중 EBS반영이나 신유형 반영이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교재가 김봉소 선생님의 교재라 확신한다”고 단언한다.아울러 고스에듀는 어려운 교재학습을 위한 학원차원에서의 동력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지문을 분석하고 답의 근거를 찾는 등 꾸준히 숙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지문을 접하는 방법이나 문제를 푸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지문이 길어진 바뀐 유형에서 점수를 올리기 위한 최적의 방법으로 그렇지 않으면 실전에서 읽어내지 못한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진행된 수업은 많은 학생들이 수능국어에서 1등급을 꿰찬 동력이 됐다.고스에듀의 수학은 ‘깊은생각’ 본원과 티치미 대입학원에서 수많은 입시생을 가르쳐온 김용운 수학원장과 입시 최전방에서 다년간 학생들을 가르쳐온 유명강사들이 함께 책임지고 있다. 수학 역시 이과 1등급학생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매달 진행하는 모의고사 대비학습과 철저한 개별학습은 고스에듀 수학의 핵심. 또한, 오답에 대한 철저한 분석으로 개인별 부족한 부분을 확실하게 점검받게 된다. 고스에듀 오답노트는 매우 특별하다. 개인별 오답노트를 담당 강사가 직접 제작해주기 때문이다.또 질문담당강사가 상주해 학생들이 궁금한 부분이 생기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 언제든 해결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반별 수용인원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도 고스에듀 수학의 강점. 특히 대면수업이 중요한 수학이기에 적절 인원 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개념이해가 더 필요한 이과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3학년 소수집중반은 6명 정원제로 진행되는데, 늘 대기자가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보인고, 보성고, 잠실여고, 창덕여고, 가락고, 오금고 등 지역 내 주요 고등학교의 내신을 분석하고 연구해 만든 수학 시크릿노트(Secret Note)는 내신 만점을 위한 고스에듀만의 차별화된 교재. 학교별 출제경향과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적중률 또한 매우 높다.특히 수능만점을 목표로 하는 고난도 풀이 시간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수업으로 어려운 문제에 대한 적응력과 문제풀이능력을 동시에 키우게 된다.2017학년도 대입에서 수리논술 합격생 비율 또한 높았다. 고스에듀는 2018학년도 수리논술을 위해 강남청솔 심재학 논술강사를 초빙해 논술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논술테스트 데이터를 강남청솔과 공유, 객관화된 점수로 ‘점수 대비 가능한 지원 대학’을 제시해주는 입시지도까지 원활하게 진행한다. 2017-02-23
- 건강포커스 - 중년여성들의 말 못하는 고민 중년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시간과 장소에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는 현상, 바로 50대 여성 중 약 50%, 60대 여성의 60%가 고통 받는다는 요실금이다. 요즘에는 출산 경험이 있는 30대 여성들에게도 자주 나타난다.또한, ‘밑이 빠지는 듯한’느낌을 동반하는 자궁탈출 또한 중년 여성들의 고민거리다. 이외에도 자궁이 정상위치보다 아래쪽으로 이동하며 다른 골반장기탈출증이 동반될 수 있는데 직장류, 방광류 등이 이에 속한다.앙상블여성의원 김재호 원장은 “요실금, 자궁탈출, 직장류, 방광류 등은 출산을 반복하고 나이가 들면서 여성들에게 흔히 일어나는 질환들”이라며 “수술이 아닌 질수축레이저시술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김 원장은 “이런 증상의 치료를 미루면 장기적으로 방광·직장의 기능 저하를 초래하기 때문에 제때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오줌이 새는 배뇨이상으로 사회적 활동 또는 위생상의 문제를 일으킨다. 또한 여성들의 자존감 하락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많은 여성들이 요실금 증상을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치심이나 정보의 부족 등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현실이다.요실금은 골반 안의 방광, 요도, 질을 촘촘히 둘러싸고 있는 골반근육과 인대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가 큰 질환이기도 하다.김 원장은 “초기에 발견된 요실금은 치료로 80% 이상의 증상 호전과 완치가 가능하다”며 “조금이라도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통한 상담으로 해결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자궁탈출, 직장류, 방광류 또한 노화와 관련된 중년여성들의 대표질환이다.자궁탈출은 자궁이 정상 위치에서 아래쪽으로 이동하면서 자궁의 일부 혹은 전체가 질을 통해 빠져 나오는 것을 말한다. 자궁탈출의 가장 흔한 증상은 질 밖으로 어떤 물질이 돌출되어 나오는 느낌과 압박감이다. 또, 해부학적으로 방광과 직장은 질의 앞뒤에 기대고 있는 구조로 질 벽이 약해지면 방광과 직장이 질벽을 밀어 질 밖으로 돌출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방광류, 직장류라 한다. 방광류는 빈뇨와 긴장성 요실금 증상을 동반하며, 직장류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배변장애다.김 원장은 “방광류, 직장류는 일반적으로 출산, 폐경과 관련이 깊지만 선천적으로 질벽이 약하거나 습관적으로 복압이 상승하는 경우 좀 일찍 발생하기도 한다”며 “사람의 조직세포는 나이가 들면서 노화가 가속화 되어 탄력이 떨어지므로 되도록 빨리 발견해 치료를 받으면 방광류와 자궁처짐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동안 요실금, 자궁탈출 등의 치료는 주로 수술적 방법이 많이 시행되어왔다. 했다. 하지만최근에는 절개나 침습적수술(피부에 천공(구멍)을 내 내시경 등으로 수술하는 것) 없이 간단히 질벽을 좁혀주는 질수축레이저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광열레이저를 이용하는 질수축레이저시술은 360도 회전을 통해 질벽 조직을 자극해 질벽점막과 근막의 콜라겐을 증식시켜 타이트하게 만들어 준다.마취, 절개, 봉합 없이 진행해 출혈이나 별다른 합병증 및 감염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시술시간이 15분 내외로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또한, 질축소 성형에 관심 많은 여성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 자연 분만과 유산, 잦은 성관계로 인해 질벽의 주름이 평평해지고 질강이 헐거워져 있는 40~50대 여성들. 질수축레이저시술 후 질벽이 두터워지고 질 내강이 좁혀지면 성관계시 성감이 좋아질 수 있다.또한 여성 생식기 미백효과와 함께 소음순 축소시술까지 가능하다. 2017-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