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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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영고 3학년 전소현 성신여대 통계학과 학생부종합전형 합격 학생부종합전형이라 하면 내신과 학생부 관리가 먼저 떠오른다. 일부 학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우선 시 되는 내신의 부담감으로 일찌감치 학생부 관리를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특히 학년이 올라갈수록 떨어지는 내신성적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가장 나쁜 경우라는 말도 한다.전소현양은 1, 2학년에 비해 3학년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 물론, 예상한 바대로 대입면접에서도 성적하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충실히 준비한 3년 동안의 학교생활기록부는 그를 배신하지 않았다. 자신이 좋아하고 흥미를 갖는 일에 일관성 있게 집중한 소현양. 그의 3년간 노력과 입시경험을 소개한다.‘수학교사’와 ‘통계’에 관심 누구보다 수학에 큰 관심을 갖고 수학 관련 활동에 열정을 쏟은 소현양. 막연히 ‘수학교육과’라는 목표를 갖고 3년 동안 차곡차곡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갔다. 교과담당 교사가 학생의 평가를 구체적으로 입력해주는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도 수학은 특히 그 내용이 많았다.특히 회장까지 맡아가며 집중한 동아리 활동은 자기소개서에도 그 내용을 충실히 쓸 만큼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소현양은 “단순히 수학 관련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 재미있는 주제를 수학으로 풀어내는 활동이라 일반적인 수학동아리와는 차별화된 것 같다”며 “수학은 어렵고 재미없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수학도 즐거운 공부임을 알리는 것도 동아리 활동 중 하나”라고 말했다.학교생활에 집중하며 진학에 대한 고민도 늘어났다. 수학교사가 꿈이지만 아우멘토 활동을 하며 후배들에게 수학을 가르치던 중 ‘통계’에 큰 흥미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학교와 학과를 선택할 때 그가 가장 집중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통계학과. 특히 성신여대 통계학과는 교직이수가 가능,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 6장의 원서 중 가장 먼저 작성한 대입원서였다.학생부 차별화를 위한 노력학생부종합전형을 목표로 집중했던 소현양은 1학년 때부터 학생생활기록부 차별화를 위해 노력했다.“학교의 도움이 정말 컸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믿음이 있었고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져 있어, 열심히만 하면 잘 되리란 확신이 있었죠. 제가 하고 싶은 활동을 선택하고, 집중만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창의심화반에서의 수학관련 심화학습과 융합교육은 그에게 특별하면서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특히 대학교 교수님을 초빙해 카드보드지로 의자를 만들어보는 활동은 수학과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융합적 사고를 경험하게 했다.아우멘토 활동도 3년 동안 참여했다. 1학년 멘티로서의 경험은 멘토가 되어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때 큰 밑거름이 되기도 했으며, 진정한 협력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며 자기소개서의 큰 소재로 작용했다.‘말하는 공부방’ 활동 역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 수능에서 배점이 큰 문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답을 구해보고, 또 토론하는 활동으로 그의 수학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시간이었다.자소서에 담은 3년의 기록자기소개서 작성은 3학년 여름방학 때부터 집중했다. 먼저 자기소개서의 구성에 대해 고민한 소현양. 자신이 한 활동한 것들 중 어떤 항목을 넣고 또 강조할 부분은 어떤 것인지를 그려갔다. 그는 “생각보다 작성할 내용이 많아 어떤 걸 빼야할 지가 큰 고민”이었다고 말한다. 교내 에듀엑스포 결과물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자소서 작성이 그렇게 힘들진 않았다고.작성한 자기소개서는 담임교사는 물론 4~5명의 선생님의 피드백을 받았다. 선생님들의 살아있는 조언과 함께 수차례 수정작업을 거듭한 후 완성된 자기소개서. 피드백하며 교정하는 것이 더 힘든 과정이었지만 완성된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소개하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입시 상담 역시 전적으로 학교를 신뢰했다. 대입에서의 수시결과가 뛰어난 한영고는 학교 내 탄탄한 수시 데이터가 구축되어 있다.소현양은 “학생부와 내신 성적을 바탕으로 선배들이 합격한 대학교 기준을 선생님이 알려주시고 그 학교의 학과와 경쟁률, 그리고 대기번호 합격선까지 알아보고 원서를 썼다”고 전했다.1차 합격 후 2차 면접 대비 역시 학교 교사들과 함께 진행했다. 1차 발표 후 합격생들을 위해 마주 금요일마다 진행되는 교내 모의면접. 학생들의 자소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관련해 ‘허를 찌르는’ 모의 면접이 실질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어떤 질문이든 ‘자신의 생각을 담아야 된다’는 조언도 잊지 않고 실제 면접에 반영했다. 2017-02-02
- 일반고 전성시대 - 대원여고 서울대 수시합격 6명 서울대 수시합격 6명(윤리교육과, 간호학과, 식물생산과학부, 성악과, 기악과2). 지난해 5명에 이어 올해 또 기록을 또 깬 대원여고(교장 권현숙). 대원여고는 서울대 뿐 아니라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등 서울 소재 대학교에 133명의 수시 합격생을 배출했다(2016년 12월 28일 현재). 재적생 368명 중 1/3이 넘는 수치다.대원여고의 성과는 강남3구에 비해 열악한 환경인데도 불구하고 나온 결과이기에 더욱 그 의미가 크다.대원여고 권현숙 교장은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이 없는 한명 한명에게 목표의식을 심어주고 꿈을 향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은 입시와 직결될 뿐 아니라 앞으로의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한다..왼쪽부터최현일 교사, 문형진 교사, 권현숙 교장, 구자익 교사, 이경만 교사인성이 바탕이 된 지성 강조‘지성 위에 인성 있다’는 신념으로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인성교육은 성공적인 대입을 이끌고 있는 대원여고의 힘이다.25년째 대원여고에 몸담고 있는 구자익 3학년 부장 교사는 “학생들에게 항상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이냐’는 목표의식이라 강조한다”며 “나도 뭔가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하기 위해 학교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인성을 주도하는 학교’를 자처하며 기본생활습관 형성에 집중하고 있다. 부모, 나라, 학교를 우선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이는 학생들의 변화를 이끄는 중심이 됐다. 함께 참여하는 교사들의 마음이 학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 유대감과 신뢰도까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이를 위해 대원여고는 나라사랑을 위한 강의 및 체험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통일진흥원과 육해공군해병대(예)대령 연합회의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학생들이 실제 병영체험을 하는 시간도 갖고 있는 것. 또 청소년글로벌통일교육에 참여하며 통일에 대한 토론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부모님에 대한 사랑 역시 인성교육의 핵심. 특히 엄마와 함께 하는 다양한 시간(모녀합동진학지도, 모녀합동체육대회 등)을 마련해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봉사활동도 교사와 더불어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부모사랑과 나라사랑, 또 이웃사랑과 친구 간의 사랑이 모든 생활과 관계에서 기본이라는 것을 3년 동안 학생들이 배워갑니다. 이런 다양한 경험은 학업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인성이 밑거름이 된 지성이야말로 제대로 된 지성임을 학생들이 대입 결과로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기본은 학생들이 사회생활을 하는 데에도 큰 힘이 되리라 확신합니다.”구 교사의 단언이다.또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긍정해주는 힘은 대원여고 학생들의 큰 밑거름이 됐다.권현숙 교장은 “일반고의 위기라 할 만큼 열악한 환경과 학생들의 피해의식이 컸다”며 “기본부터 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의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을 갖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한다.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대입에 특화대원여고의 눈에 띄는 대입 결과의 또 다른 이유는 다양한 교과과정과 학생들의 진학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 운영에서 찾아볼 수 있다.대원여고는 인문사회과정, 과학기술과정과 함께 미술과정, 음악중점과정(예술중점학교), 관악예술과정, 체육반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음악이나 미술, 체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학습의 부담을 줄이고 여기에 실기에 집중하는 시간적, 경제적 부담까지 덜었다.인문사회과정과 과학기술과정은 여느 일반고와 같은 형태로 운영된다. 미술전공 학생들을 위한 미술반 역시 1학년 말에 희망 과정을 선택하고 2학년부터 자신이 희망한 과정에 편성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오랫동안 운영해온 음악반이 예술중점학교로 지정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음악중점과정. 후기 일반고 배정 전 우선 지원한 60명을 선발, 1학년부터 편성되어 3년 간 운영된다. 피아노와 성악, 작곡, 현악기 등의 전공자를 선발하는데 실기시험은 치르지 않고 중학교 내신과 면접으로 선발한다.여기에 관악기(목관악기·금관악기)를 전공하는 관악예술과정이 따로 운영된다. 중학교 지원자 중 30명을 선발하는데 음악중점과정과 달리 선발 시 실기평가를 실시한다.대원여고 재학생들 중 체대 진학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육반 역시 체육전공학생들을 위한 교과과정으로 세분화했다.맞춤형 진학지도 진행아울러 다양하고 전문화된 풍성한 교내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최적의 맞춤형 진학지도가 이뤄지고 있다.구 교사는 “꾸준한 진학진로지도를 통해 학생 하나하나의 적성을 끌어내 키워가는 데 주력하고, 여기에 입시제도에 맞춘 맞춤형진학지도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다.대원여고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는 철저하기도 유명하다. 부모님도 놀랄 만큼 학교생활에 충실한 학생들. 많은 학생들이 사교육의 도움 없이 스펙관리와 성적향상을 이뤄내고 있다. 수시전형에서 중요한 면접대비 역시 학교에서 모두 이뤄진다.3년에 걸쳐 진행되는 입시로드맵. 3년간의 교내 활동을 통한 학생들의 성장은 놀랍다.3등급 이내 학생들의 90%가 수시전형으로 서울 소재 대학교에 합격, 올해 수시에서는 SKY대에만 17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보였다.학생들의 이런 노력과 성과 뒤에는 교장을 비롯한 대원여고 교사들의 열정이 있다.권 교장은 “교사의 사명감이 없으면 우리 학생들에게 어떤 영향도 미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이라며 “또한 학생들의 대입 결과에 함께 울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선생님들을 믿고 열심히 집중해준 학생들이었기에 대입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었다고 확신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원여고가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명문여고임을 자부하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삶에 확신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17-02-02
- 우리 동네 역사 보물창고 ‘한국근현대사작은도서관’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율곡집, 열려실기술, 목민심서, 조선총독부관보, 고종순종실록... 한반도의 귀한 기록물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공간. 송파구 가락동 송파중 사거리 부근 한국근현대사작은도서관이다.이연복 교수 평생 모은 책으로 역사도서관 문 열어서울교대 이연복 명예교수가 자식 보다 더 애지중지했던 귀한 역사책들이다. 책 욕심 많기로 소문난 애서가 이 교수가 평생을 모은 1만500권으로 사립도서관을 열었다. 2015년 10월 무렵이다.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해 맏아들 이주원 부관장이 도서관 개관부터 모든 살림살이를 도맡아 책임지고 있다.“아버지 서재부터 여러 군데 흩어져 있던 책들을 한데 모았습니다. 역사학자나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귀중한 자료라 고심 끝에 무료로 공개하기로 하고 도서관을 만들게 됐습니다”라고 이 부관장은 말한다.피가 뜨겁던 젊은 시절 4.19혁명에 참여했던 이 명예교수는 평생 역사 연구에 한우물을 판 학자다. 한국사 가운데서도 독립운동사 전문가. 독립기념관 건립에도 참여했다.“일본의 한국침략사료총서는 귀한 자료지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손주에게 물려주라고 각별히 신신당부하는 책이고요.” 어린 시절부터 책 먼지와 함께 책장 정리 심부름하면서 부친의 유별난 책사랑을 지켜본 산증인인 이 부관장이 귀중한 도서들을 짚어가며 배경 설명을 해준다.눈 밝은 이들은 알음알음 수소문해 역사서를 보러 찾아온다. “박사과정 중에 있는 송파중 교사가 역사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찾아와요. 학자들이 주로 찾는 공간이지요.”아버지는 역사, 아들은 미술 전공도서관 운영을 총괄하는 이 부관장은 미술교사 출신이다. 대학에서 회화, 대학원에서 미술교육을 공부했고 프랑스 유학을 다녀온 후 6년간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그림 인생을 살아온 그가 역사로 방향을 튼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각별한 사이였어요. 가난한 농부였던 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 6.25전쟁 같은 굴곡진 역사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를 늘 이야기 들었어요. 게다가 학자인 아버지 덕에 역사책 속에서 살았고요. 유학 시절에는 프랑스인들 삶 속에 스며든 박물관, 도서관들이 부러웠습니다. 박물관 같은 문화유산이 그들의 자존심이더군요. 왜 우리나라는 이런 문화가 없는지 반문하게 됐습니다.”어려움을 각오하고 ‘도서관 해보자’고 마음을 굳힌 건 경험을 중시하는 그의 삶의 태도와 맞닿아있다.시설 공사부터 도서관 구석구석마다 그의 손길이 닿았다. 승합차 빌려 서재, 창고 등지에 흩어져 있던 책을 한 달간 꼬박 날라다 서가에 가지런히 정리한 것도 오롯이 그의 몫이었다. 역사책 뿐 아니라 문화재 탁본, 옛 그림, 고서들도 수북이 쌓여있다. 도서관 한켠에는 아담한 강의실을 마련했다.송파구내 사립도서관들끼리 힘을 합해 이웃과 함께 하는 골목길 안 배움터를 모토로 하는 ‘송파 가로 새로(new)시민대학’에도 참여중이다. 이 부관장은 전공을 살려 주민들에게 미술사 강의를 열고 있다.주민 대상 미술사 강의 운영지난해 말 시작된 첫 강의는 프랑스 오르세미술관편으로 고흐, 모네 같은 인상파화가들의 작품을 차근차근 짚어봤다.“미술사에는 시대가 담겨있어요. 예술가들이 왜 그렇게 그렸는지 흐름을 따라가 봅니다. 미술교사 시절부터 ‘머리를 깨우쳐 주는 주관식 미술 교육’을 꼭 하고 싶었는데 지금 실천하는 셈입니다.”10명 남짓 모이는 강의는 자유롭게 질문 오가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다. “학창 시절에 미술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없어 갈증을 느끼던 분들이 찾아오세요. 미술사조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알고 싶거나 유럽 여행 가기 전 미리 그림 공부를 하고 가려는 분, 색채를 자세히 아고 싶은 분 등 다양하지요.”작품 감상과 작가 이야기를 비롯해 색채, 당시 시대상까지 폭넓게 들려준다. 유명 화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홈페이지, 미술관 관람 동선 같은 팁들도 곁들여 진다.2월부터는 현대미술을 주제로 진행 예정이다. 추상표현주의, 극사실주의, 팝아트, 비디오아트 감상과 간단한 실기가 예정돼 있다.시대순으로 서양미술사를 훑은 후 이 관장이 꼭 하고 싶은 강의는 따로 있다.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를 모르면서 반 고흐 작품을 이야기하는 건 어폐가 있지요. 한국화 강의를 체계적으로 해보고 싶습니다.”미술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거나 교과서 속 우리 역사서를 직접 보고 싶다면 한국근현대사작은도서관 문을 두드려 보시기를·도서관 운영 시간 : 평일 오후 2시~ 6시 2017-02-02
- 재건축 앞둔 고덕주공의 모습을 엮은 책 재건축으로 곧 사라지게 될 고덕주공아파트. 오랜 세월이 흐르며 낡고 불편한 단지가 헌집 주고 새집 얻는 설렘을 주는 곳으로 바뀌고 있다. 고덕주공아파트와 그 속에 살던 사람들, 아름드리나무, 길고양이까지 이웃으로 함께 살았던 모습은 이제 아련한 추억. 내가 살던 아파트가 사라지기 전에 사진으로 남기고, 소소한 이웃의 이야기를 담아 소중한 기록물로 담은 두 권의 책을 소개한다.고덕의 역사가 한 눈에 보이는 ‘고덕주공, 마지막 시간들’고덕주공에 거주하고 고덕주공을 사랑하는, 20대부터 60대의 여성 4명이 200여 페이지에 고덕 사랑을 담은 책. 강동구청에 제출한 사업계획이 통과되며 이들 네 명은 ‘고덕 재건축 기록보존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고덕주공, 마지막 시간들’에는 198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고덕주공의 역사가 담겨 있다. 정든 놀이터와 아파트의 상징 같던 굴뚝, 이웃들의 쉼터였던 정자와 약수터 등 아파트 구석구석을 담은 사진이 정겹다. 집주인의 개성이 엿보이는 빈집, 오랜 자연과 함께 한 청설모, 새들의 보금자리, 사계절을 담은 풍경까지 고덕주공의 발자취가 그대로 숨 쉬고 있다.책의 기획, 홍보를 담당했던 윤정수씨는 “고덕주공 5단지에서 27년을 보냈다. 나고 자란 고향 같은 곳이라 상일동, 고덕주공아파트를 기억하는 일을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며 “이 책은 시간이 흐르고 재건축이 완료되면 그 가치가 더 빛을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한다.고덕지구는 농가와 오래된 나무 200만 그루가 있던 수림지대였다. 1980년대 초 주택 부족으로 인해 그린벨트였던 고덕(약 백만 평)을 1만7500가구 택지지구로 개발했다. 하지만 강동의 허파와 남산으로 불릴 만큼 울창한 나무를 없애고 개발하는 것은 환경 훼손이라 최대한 녹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택지개발이 이루어졌다. 고덕주공단지들은 1983년에서 1984년에 걸쳐 5층 아파트로 된 1단지~7단지와 고층 9단지로 완성되었다.아파트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사진을 찍고 책을 전체 총괄한 박혜윤씨는 “2단지와 4단지가 헐리기 전에 사업을 시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래도 고덕주공에서 가장 나중에 없어지는 6단지 이주 때까지 사라지는 단지들을 지켜보며 고덕지역의 역사를 자료로 남길 수 있어 다행이다. 고덕주공 주민들이 직접 보내주신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원고까지 실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책을 보고 싶은 사람은 블로그나 페이스북에 신청하면 책값은 무료이고 배송비만 내고 책을 받아볼 수 있다.아이와 함께 읽는 고덕주공 동화책 ‘안녕? 안녕! 안녕...’세 아이를 키우며 극작가로 활동하는 열정엄마, 사진을 잘 찍고 편집 능력까지 갖춘 주부, 아이들과 함께 미술작업 하는 일러스트 작가. 셋이 똘똘 뭉쳐 만든 ‘안녕? 안녕! 안녕...’은 어른이 보면 가슴 뭉클하고 어린이가 봐도 즐거운 가족동화책이다.이 책은 2016년도 서울시 마을공동체 우리마을활동지원사업으로 3월부터 시작되었다. 고덕주공의 추억이 어린 장소와 물건을 담기로 하고 6개월 동안 고덕주공 2단지와 3단지를 중심으로 여름사진 위주로 실었다.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난 자리에 남겨진 물건들을 보며 기억하는 고덕주공의 이야기를 담은 책.책을 기획하고 글을 구성한 정가람씨는 “이 곳에 사람들이 살았다는 흔적과 더불어 떠났던 사람들이 가끔 찾아 와서 낯익은 인형이나 자전거, 의자, 신발 등 남겨진 물건을 추억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연출해 놓고 가는 모습, 텃밭 이용을 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이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며 “동화 내용도 떠난 친구가 아직 아파트에 남아 있는 단짝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고 소개한다.‘안녕? 안녕! 안녕...’ 동화책에는 4세부터 8세까지 6명의 어린이들이 그린 동심 가득한 그림도 곁들여져 있다. 아파트에서 찍어 온 사진의 내용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남겨진 물건을 하나씩 그려 나갔다.어린이들과 함께 미술작업을 한 김경원씨는 “우리 동네 이야기를 아이들과 함께 만든 책이라 더 의미 깊다. 색감구성이나 그림은 아이들 스스로 선택해서 그렸다. 어느 빈집의 벽에 그려져 있던, 그 집에서 살았던 어린이가 그렸던 그림도 따서 동화책에 실었다”고 말한다. 2017년 말 경이면 고덕주공은 과거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우거진 나무 틈에 있는 저층아파트가 주는 소박함과 편안함, 나무들 사이에 아기자기하게 났던 오솔길, 엘리베이터가 없어 불편했지만 인간적이었던 아파트의 모습은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안녕? 안녕! 안녕...’은 1쇄가 모두 소진되었다. 책을 보고 싶은 독자를 위해 선주문 들어 온 양을 취합해 다시 제작할 예정이다. 2017-01-19
- 2018 입시논술가이드 대학별 지원전략 수능 이전에 논술시험을 시행하는 학교논술 시험은 시행 시기에 따라 수능 이전과 이후로 구분됩니다.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시행하는 학교는 수시 원서 접수 마감 이후 2-3주 후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미리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 기간에 시험을 치르는 학교는 서울시립대, 건국대학교, 동국대학교, 홍익대학교, 항공대, 한양대(에리카), 경기대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 시립대, 건대, 항공대, 경기대는 수능 최저 기준이 없습니다.수능 이전에 시험을 시행하는 학교는 수능 성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향 지원하거나 수능과 수능 이후에 집중하여 지원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치르는 학교도 다른 수시 지원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공략이 없이 기대와 바람만으로 이루어지는 입시는 없기 때문입니다.이번 주에는 흔히 건,동,홍으로 묶이는 3학교의 논술 지원 전략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건국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먼저, 3학교 중에 유일하게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건국대학교입니다. 건국대학교는 내신 반영 비율이 낮고 최저 기준이 없어서 경쟁률이 높은 편입니다. 내신은 1등급과 6등급의 차이가 400점 중에 4점차밖에 나지 않아 내신에 따른 점수 차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논술전형의 경쟁률은 수리논술이 포함된 상경계열과 그렇지 않은 인문계열의 차이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상경계 최고 경쟁률이 경영학과 38.2:1인 반면, 인문계 최저를 보인 부동산학과의 경쟁률은 66.3:1이었고, 인문계 최고 경쟁률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23.5:1, 상경계 최저는 응용통계학과 29.2:1이었습니다(2016학년도 학교발표 참고). 최저기준이 없는 학교임에도 상경계의 경쟁률이 높지 않은 이유는 수리논술에 대한 기피현상과 더불어 상경계를 지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정시와 수능 이후 논술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경계를 지원하려는 학생들 중에 수능 성적이 건대 상경계를 목표로 할 정도라면 준비해볼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최근 건국대학교 논술 문항의 난이도는 낮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수리논술문항 난이도 또한 높지 않아서 수학 3등급 이상의 학생이라면 상경계열 지원에 무리가 없습니다. 100분간의 시험 시간에 인문계열은 1500자 분량의 2문항을 풀어야 하고, 상경계열은 400자 분량의 인문논술과 2~3문항의 수리문제를 푸는 유형으로 출제됩니다. 수리에 자신있는 학생이라면 상경계열에 지원하는 것이 시간적 부담도 덜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문논술의 경우도 수년간 고정적인 문제를 출제하고 있어 기출문제를 통해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동국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다음으로, 동국대학교는 수능최저기준이 국/수/영/탐 3개합 6이며, 사탐과목은 상위 1과목이 반영됩니다(단, 경찰행정학부는 국/수/영 3개합 5). 내신 반영은 1등급과 8등급의 차이가 20점 중 4점 차로 내신 등급에 따른 점수 차가 크지 않습니다. 2017학년도 논술전형 경쟁률은 건국대학교에 비해 낮은 편이며, 문과대학에 비하여 경영대학의 경쟁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모집정원은 더 많다는 것도 지원에 참고해야 합니다.동국대학교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최저기준을 충족하는 것 이외에 동국대의 독특한 논술시험에 적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별 문항 당 글자 수가 300자 내외(계열에 따라 600자 내외 1문항 포함)로 답안작성이 쉬워 보이지만, 글자 수가 적은 만큼 정확한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유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동국대만의 독특한 유형과 답안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실시하기 때문에 동국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교의 출제의도를 파악하여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홍익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홍익대학교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수/영/탐 3개합 6이고 사탐은 상위 1과목 반영합니다. 내신반영은 아직 2018학년도 반영기준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전년도를 기준으로 5등급 이내의 학생이라면 지원에 무리가 없습니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홍익대학교는 같은 시기에 논술시험을 실시하는 건국대, 동국대에 비하여 경쟁률이 현저히 낮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문과대학, 경영대학, 법과대학의 평균 경쟁률이 10:1 수준을 보였고, 사범대학의 경쟁률이 18:1 정도로 비교적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사범대학이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경쟁률이 높은 편이나 이 또한 비슷한 수준의 학교에 비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홍익대학교를 목표로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논술전형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이 필요합니다.홍익대 논술시험은 3개의 문항을 각 1000자 가까이 요구하던 이전의 논술 문항에서 같은 시간(120분)에 2문항 각 800자의 분량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줄었고, 제시문의 난이도도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계열별로 해당 계열의 문항에 가산점을 주는 배점을 하는 학교입니다. 따라서 홍익대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홍익대의 기출문제와 더불어 계열별 기출의도를 분석하여 맞춤 대비하는 방식의 접근이 필요합니다.이상의 수능 전 논술시험 실시 학교들은 시험이 실시되는 시기의 특성상 수험생의 소신과 이른 결심이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각 학교의 경쟁률의 차이는 논술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성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학별로 자신이 원하는 학과에 맞추어 전략을 맞춘다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김경성 부원장한맥국어학원 2017-01-19
- 석촌호수 전망의 빈티지풍 레스토랑, 빈티지 분위기. 특별한 날 식당을 고를 때 꽤 신경을 쓰게 되는 요소다. 실내 인테리어 뿐 아니라 창밖으로 펼쳐지는 남다른 조망 역시 식당 분위기에 포함되는 필요 조건이다.잠실 일대에서 손꼽히는 조망 명소는 석촌호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각기 다른 정취를 자아내는 풍광과 롯데월드의 알록달록 조명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내는 야경이 매력 포인트다. 이 같은 석촌호수를 한적하게 감상할 수 있는 요지에 빈티지1981이 자리 잡고 있다.‘빈티지’란 식당 이름이 암시하듯 실내는 고풍스럽게 꾸몄다. 세월의 손때가 묻은 멋스러운 나무 테이블과 역시 옛스러움이 묻어나는 각기 다른 디자인 의자들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실내 곳곳에 설치된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다.명당 좌석은 석촌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창가쪽 자리다. 젊은 연인들이 즐겨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잠실역 부근 더샵 스타파크에 있던 빈티지1981은 지난해 여름 석촌호수 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식사 메뉴는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로 종류도 가짓수도 단출하다.파스타는 오일, 크림 등 소스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새우크림 스파게티를 주문하자 큼직한 새우가 얹어 나온다. 스파게티면은 탱글탱글한 알덴데 상태. 구운 마늘이 크림 소스와 어우러져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불 맛이 감도는 짭조름한 새우는 맛깔나게 잘 구워졌다.이 외에 강원도 돌문어와 토마토로 맛을 낸 오일 파스타, 매콤하게 끓인 해산물 파스타가 있다. 바질 특유의 향이 감도는 바질페스토 파스타는 닭고기 엉치살말이가 곁들여 나와 찾는 이가 꽤 많다.트러플 파스타는 셰프 스페셜로 선보인다. 송로버섯인 트러플은 푸아그라, 캐비어와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식재료. 매주 공수 받는 이탈리아산 생트러플로 1일 5인분 한정으로 판매한다.피자는 모두 4종류. 고르곤졸라, 브리, 그뤼에, 보코치니 같은 네 종류 치즈를 올려 구운 4치즈 피자, 얇게 저민 버섯을 도우 위에 얹어 그 위지 치즈를 놓고 구은 다음 눈처럼 슬라이스한 치즈를 고명처럼 올린 모듬버섯 피자가 있다. 상큼한 루꼴라와 새우, 치즈를 얹은 루꼴라 치즈, 새우 피자도 있다. 담백하게 구운 도우는 토핑과 잘 어우러진다.시각을 자극하는 플레이팅과 식기류에도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노랑, 빨강, 초록 등 색상이 강렬한 원색의 르쿠르제 접시를 손님 테이블에 올린다.‘내 영혼의 양파스프’라는 작명이 독특한 메뉴도 있다. 진한 치즈가 스프와 함께 나온다.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위에 제철 해산물 5종류를 구워 올리는 리조또도 특이하다. 와인 레스토랑으로도 유명세를 얻는 식당이라 모듬 치즈, 하몽 같은 와인 안주도 있다. 에스트렐라 담 스페인산 맥주를 선보인다.분위기가 아늑하고 번잡스럽지 않은 대신 음식 가격은 이 일대 레스토랑과 견주어 볼 때 착하지는 않다. 피자0, 스파게티가 2만 대를 넘는다. 샐러드, 피자, 파스타, 주류 혹은 여기에 한우안심 스테이크로 구성된 2인용 세트 메뉴도 있다.식사 후 길만 건너면 석촌호수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2017-01-19
- 악기 부담 없이 개인 레슨 받는다 누구나 내 아이가 악기 하나쯤은 다루기를 희망한다. 또, 그 과정에서 음악을 즐기기 바라는 마음 또한 다르지 않다. 하지만 ‘악기 하나쯤 다루기’ 위한 과정이 녹녹치 않다. 우선 어떤 악기를 배울 것이지 결정해야 하고, 악기가 결정된 후에는 내 아이에게 딱 맞는 레슨강사도 수소문해야 한다. 무엇보다 부담이 큰 부분은 악기구입과 레슨비. 특히 바이올린이나 첼로 같은 경우 아이의 성장에 따라 사이즈별로 악기를 장만해야 돼 경제적 부담이 더욱 클 수밖에 없다.악기 무상대여와 저렴한 레슨비를 지향하고 있는 1대1 악기방문레슨 ‘뮤직홈’이 엄마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다.개인악기방문레슨 뮤직홈 문하늘 원장은 “뮤직홈은 배우기를 원하는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할 뿐 아니라 레슨비 또한 부담이 없어 아이들은 물론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이 악기를 배우고 있다”며 “강사들 역시 상당한 수준의 실력가들로 회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고 강조한다.개인악기방문레슨 뮤직홈의 강점이자 장점은 원하는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실력 있는 강사들에게 개인레슨까지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피아노는 물론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등의 현악기와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펫, 호른, 색소폰 등의 관악기, 여기에 성악과 작곡, 가야금까지 모든 개인레슨이 가능하다. 물론 악기 대여는 무료로 진행된다.뮤직홈 문 원장은 “특히 첼로를 배우기 희망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이는 악기구입에 큰 부담을 갖기 때문”이라며 “어릴 때 시작하면 아이들의 신체 조건에 맞게 사이즈별로 구입해야 하는데 첼로의 경우 그 가격도 만만찮다”고 설명한다.바이올린의 경우 1/4 사이즈에서부터 1/2, 3/4, 풀사이즈에 이르기까지 성장에 맞춰 다양한 크기의 악기가 필요하고 첼로는 더욱 세분화되어 1/8, 1/10 사이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실력 있는 강사진들의 구축 또한 뮤직홈의 큰 강점.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직접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문 원장을 비롯 뮤직홈의 모든 강사진들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전공자들로 석사 이상의 학위를 가진 강사들과 유학파들도 상당수 포진해 있어 ‘악기수업’을 넘어 진정한 ‘음악수업’을 진행하고 있다.뮤직홈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사만 100여명. 상담을 통해 레슨을 희망하는 사람의 연령과 성향에 맞게 가장 적절한 강사를 배정받게 된다.레슨은 1대 1로 진행되며, 주1회 60분 수업을 기본으로 한다. 한번 개인레슨을 시작한 경우, 꾸준히 레슨을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 5세부터 70대까지 그 연령도 다양하다.아울러 뮤직홈의 차별화된 시스템은 철저히 회원들 중심으로 맞춰져 있다. 악기무상대여와 함께 개인레슨을 6개월, 12개월 단위로 진행하는데 횟수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가 아프거나, 여행, 시험으로 레슨이 미뤄져도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문 원장은 “연습일지 작성으로 레슨 일자와 내용 등이 철저하게 체크되며, 6개월 레슨의 경우 10개월, 12개월의 경우 18개월 안에만 레슨일정을 마무리하면 레슨비의 불이익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뮤직홈의 차별화된 또 하나의 서비스는 언제든 악기 변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첼로로 개인레슨을 시작했는데, 아이가 도무지 첼로에 흥미를 갖지 못하거나 너무 어려워한다면 끝까지 첼로를 고수할 이유가 없다. 이때 피아노나 플루트, 혹은 성악으로 바꿔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뮤직홈의 장점이다.문 원장은 “다양한 악기를 경험하고 배워보는 것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악기 하나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한 경우도 있는데 여러 악기를 직접 보고 또 다뤄본 경험은 내 아이의 특별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강조했다.회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이 연습한 곡을 연주하는 발표회도 연 1~2회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17-01-19
- 이정연 오금고 2학년 성실함, 선량함은 평생의 큰 힘이 되는 든든한 자질로 오랜 시간 단련하고 마음 수련하며 쌓아야할 덕목이다. 이정연 군의 살아온 이야기, 살아갈 이야기를 들으며 떠올린 ‘두 단어’이기도 하다.이정연식 공부노트의 효과“고1 1학기 마치고 나니까 이왕 하는 공부 열심히 제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전까지만 해도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었어요.” 결심이 서자 바로 실천에 돌입했다.우선 공부 시간부터 늘렸다. 평상시는 밤 11시까지 시험 기간 중에는 새벽 2시까지 독서실 자리를 지켰다. 본인에게 최적화된 공부법도 끈질기게 찾았다 .“예습, 복습 중에서 복습 위주로 공부했어요. 수업 시간 들은 내용들 혼자서 복기하면서 선생님이 강조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봤지요.” 내신준비는 수업 집중과 수업 후 확인학습으로 촘촘히 했다.‘이정연 노트’도 따로 만들었다. 매 시험 때마다 두툼한 노트 한 권에 전 과목 핵심 내용을 빼곡히 정리했다. “쓰면서 공부하는 스타일이죠. 머릿속에 입력된 내용을 소단원별로 구조화해 정리했습니다”그가 건넨 4권의 스프링 노트는 보물 1호. 국어, 영어, 과학 등 과목별 요점이 가지런히 정리돼 있고 빨간 펜 그어가며 핵심 연결 고리가 체크돼 있다.“내신시험은 한 문제라도 실수를 안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꼼꼼히 공부해야 합니다. 보통 교과서는 6~7번, 프린트물은 수시로 보며 중요 과목들은 3~4권의 문제집을 풉니다. 틀린 문제는 재차 복습하며 완벽하게 소화하려고 애쓰지요.”‘나는 할 수 있다’는 자기 주문내신시험 출제경향을 나름대로 분석한 후 맞춤식으로 공부한다. 선배들의 조언을 귀 기울여 들으며 과목별 공부법을 체계화했다. “국어, 수학은 교과서를 집중적으로 봅니다. 영어 내신은 실력보다 노력이 중요해요. 시험 범위 내 영어 지문 가운데 핵심 문장만 추려 반복해서 외웁니다.”오금고 2학년은 12반 중 이과가 4개 반 밖에 되지 않아 최상위권 학생들 사이에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심적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시험 볼 때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이지요. ‘나는 할 수 있다’고 마인드 컨트롤하며 극복하려 애씁니다.”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자기 자신과 질긴 공부 드잡이를 통해 얻은 공부기술을 이군은 친구들에게 인심 후하게 알려준다.“정연이는 반 아이들과 두루 친합니다. 잰 체하지 않고 배움을 나눌 줄 아는 따스한 품성 때문인 듯싶어요”라고 심형철 담임교사가 귀띔한다.논문 많이 읽고 직접 쓰며 생각 키우다차근차근 공부 기본기를 다진 방식대로 진로도 진중하게 탐색중이다. 중학교 때까지 공학 분야에 관심 많았던 그는 고교생이 된 후에는 생명공학, 나노, 의학 쪽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생명과 공학이 결합된 융합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가령 스마트폰을 활용해 병을 진단하고 나노 기술을 융합해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죠. 개털 알러지가 심한데 대학생이 되면 진단 앱을 꼭 개발해 보고 싶어요.” 이 분야 책을 찾아 읽고 신문 스크랩하며 관심의 촉을 세워두고 있다는 이군은 특히 논문 읽기와 쓰기를 통해 지식을 체계화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방과후 프로그램 실험 보고서를 쓰고 소논문을 준비하면서 논문과 친해졌어요. 처음에는 논문 한편 읽으려면 암호문처럼 어려웠는데 차근차근 읽고 생각하면서 내 나름으로 정리해 봤어요. 이 같은 반복 훈련이 과학 보고서, 소논문 쓸 때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교내 인문·자연 융합프로그램을 비롯해 문정고 거점학교에서 진행하는 과학수업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실험 중심의 수업이라 배울 게 많아요. 학생들이 중심이 돼 실험을 설계하고 기자재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요. 게다가 거점학교 수업은 여러 학교 학생들이 모이기 때문에 은연중에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요. 이런 분위기가 자극제가 됩니다.”교내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잠실에서 이슈가 됐던 싱크홀, 윷놀이 계산, 초파리 실험을 두루 경험했다. “실험 설계가 어설퍼 망칠 때가 있는가 하면 예상외로 술술 풀릴 때도 있어요. 이런 과정을 겪으며 내가 좋아하는 것, 궁금한 것을 발견하게 되지요. 융합 분야에 관심 많다는 것 역시 이런 과정을 통해 알게 됐습니다.”원리 파고드는 걸 즐기는 이군은 친구들과 수학 자율동아리도 만들었다. 마방진의 원리 같은 수학 개념이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되는 지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본다.내신, 수능준비, 비교과활동, 논술까지 입시의 좁은문을 통과하기 위해 준비할 것 투성이인 고교 시절. 이군은 이렇게 조언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정시를 놓고 갈팡질팡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허나 고교생활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내신입니다.”고3이란 긴 터널 초입에 서있는 그는 지금껏 해온 대로 현재에 충실하며 정석대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담담히 말한다. 2017-01-19
- 도전하는 청년들의 공간 지난달 22일 청년들의 공유공간인 ‘청년마루’ 개소식이 있었다. 성내센터에 이어 두 번째로 청년들의 아지트가 될 ‘청년마루’ 상일센터에서는 청년들의 자유모임은 물론 학업, 취·창업 준비가 이루어진다.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들의 공간 ‘청년마루’는 상일동 첨단업무단지 안에 있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빌딩 3층에 위치하고 있다. 갑자기 찾아온 동장군의 위력에 놀란 바깥 날씨와는 다르게 ‘청년마루’ 공간은 따듯하고 밝은 분위기였다.‘청년마루’는 7개의 구간으로 나눠볼 수 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회의 공간 열정마루, 1인 청년 사업가를 위한 업무 공간 시작마루, 상담 및 회의 등 조금 더 밀도 있는 업무를 볼 수 있는 상담마루, 세미나와 회의 등을 위한 복합공간인 누리마루가 있고 휴식공간으로는 커피와 차가 있는 마루카페와 비밀 다락방이 있다. 열린 다락방은 평소에는 책을 보는 곳으로, 특별한 날에는 공연을 위한 공간으로 쓴다. 이석찬 센터장은 '청년마루‘의 운영을 맡고 있는 교육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Lab 회사의 프로젝트 디자이너 이기도 하다.이 센터장은 “긍정적인 변화에 도전할 수 있는 청년들의 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첫째 청년들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이기를 바라고 있다. 함께 할 장소가 모자란 청년들이 카페로 많이 가는데 이곳에 와서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둘째 청년들이 도전해볼 수 있는 공간, 실패해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셋째 자신의 기회에 발판이 될 수 있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서 대관비등 비용이 필요한 부분에서 청년들의 사정을 먼저 고려한다”고 말한다.다양한 프로그램과 계획 ‘청년마루’에서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매달 테마를 정해 상영하는 월간 영화제, 토요 독서 브런치, 청년 토크콘서트와 같은 문화 행사와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젝트 디자인 스쿨, 마이크로 디자인 45도 등도 있어 각자의 관심사와 적성에 맞춰 즐길 수 있다. 또 강동구에 있는 지역자원을 활용해 강동구 청년 네트워크의 주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어떻게 하면 이 곳이 지역 청년들과의 관계를 활성화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도 다양하다. 이 센터장의 말이다.“1월에는 시네마 네트워크, 독서 모임, 강동구 청년 네트워크 모임이 열리고 2월에는 청년단체 3곳에서 대관신청을 해 많은 청년단체들이 유입될 것이다. 원데이 워크샵, 스무살 캠프 등이 열릴 예정이다.”‘청년마루’는 올해 말 3호점으로 암사점도 문을 열 계획이다. 2017-01-19
- 한영고, 서울대학교 수시전형 10명 합격 지난 달 15일 서울대학교 입학처가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 1차 최초 합격자를 발표했다. 또, 추가합격도 마무리됐다. 서울대는 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총 2434명을 선발했다. 정원 내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은 2270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은 164명이다.같은 날 서울대가 발표한 ‘2017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를 보면 합격자 가운데 일반고 출신은 49%, 자사고 13.1%, 영재학교 9.6%, 외국어고 9%, 과학고 6%, 자공고 3.4% 순으로 나타났다. 한영고(교장 정창헌)는 서울대 수시에서만 1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강남서초 지역이 아닌 강동구에서 이뤄낸 성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크다. 전국 일반고 중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서울고(15명)다.한영고 교사들과 서울대 합격생들을 만났다.왼쪽부터 김정희, 김소라, 김진화, 박여진, 이명구, 강은경 교사Q. 3학년 부장교사로서 학생들의 대입을 위해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박여진 3학년 부장교사 – 매년 경험하는 일이지만 1단계 합격률이 높은 데 비해 2단계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도 아쉬움이 컸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창의심화반 프로그램을 통해 논·구술 완벽 대비에 집중했다. 활동을 보다 심화시키기 위한 ‘한영 UP(University level Program)’을 운영했고,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R&E활동으로까지 이어졌다. 또한 전공 관련 융합심화학습을 위해 이과생들은 수학과 과학을, 문과학생들은 경제·역사 융합토론수업 등 융합사회 관련 학습에도 집중했다. 또한, 특정 선택반에 우수학생이 몰리는 것을 지양하기 위해 사탐과 과탐 이동수업을 진행, 원하는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다.Q. 한영고 심화반 프로그램은 어떻게 운영되나?김정희 교사 – 영재반과 수능심화반, 창의심화반으로 운영되는데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영재반은 진학지도부에서 담당하고, 수능집중반인 수능심화반과 비교과·전공심화·논구술 대비까지 아우르는 창의심화반은 학년부가 맡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창의심화반에서 함께 진행하는 이데아(Intensive Debate& Essay Activity) 대학준비반은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적성)대비는 물론 수능향상, 학생부 성과까지 관리하고 있다.Q. 수시 대비를 위한 한영고만의 강점이 있다면?강은경 교사 - 2학년 때부터 연속성 있는 활동이 가능한 교사시스템의 구축이다. 올해는 5명 의 교사가 2학년에서 3학년으로 학생들과 함께 올라왔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교육과정이 이어질 수 있었다. 3학년이 되어서 처음 학생들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2학년 때부터 상당 부분을 이미 파악하고 있어 무엇이 강점이고 부족한지를 정확하게 파악,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채워주는 맞춤형 교육이 가능했다. 그렇다보니 책임감 역시 더 클 수밖에 없다.Q. 학생들 정보를 위한 교사 간의 교류가 활발할 것 같은데?김소라 교사 - 학생들의 정보 공유를 위한 교사 간의 정보 교환은 정말 중요하다. 3학년 때 처음 학생을 만나는 경우 1/2학년 담임교사는 물론 교과 담당교사와 동아리 교사와의 다양한 정보를 공유한다. 이는 학생들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학생들을 격려하고 또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이 마지막 면접까지 교사를 믿고 따라오는 데에 큰 힘이 된다. 상담 또한 여러 교사들이 함께 진행한다. 담임교사 뿐 아니라 학년부장과 진학부장 모두가 학생들과의 상담을 진행하는 들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Q. 학생들과 학부모들과의 관계도 중요할 것 같다. 김진화 진학지도부 부장교사 - 학생, 학부모, 교사 간의 깊은 신뢰는 우리 학교의 강점이다. 학교는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결과로 그 우수성을 검증받고 있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적극적으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 스스로 ‘한영은 수시에 강한 학교’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있다’는 자부심과 믿음이 있어 높은 참여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여기에 교사들의 열정이 더해져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기존의 활동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이 있으면 즉각적으로 연구부와 학년부에서 꾸준히 프로그램을 개발, 그런 교사들의 열정을 학생들도 잘 알고 있다.Q.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이 공통점이 있다면?이명구 교사 - 3년 동안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정말 성실하게 잘 따라와 준 학생들이며, 아울러 자기주도학습력이 있는 학생들이다. 우리학교에서 수시에 합격한 학생들은 사교육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평일에는 학교생활에 집중하고, 부족한 부분은 주말을 이용해 채운다. 3년 동안 학교와 교사를 믿고 학교생활에 집중하며 자기주도력을 키워, 3학년이 되면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데에 익숙한 경우가 많다.Q. 수시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한영고의 힘은 무엇인가?유제숙 연구부장교사 - 교사들의 열정과 학교시스템 구축이다. 우리학교 진학부와 학년부 교사들은 자기 것을 내주는 데에 주저함이 없다. 협업능력 또한 뛰어나다. 여기에 탄탄한 학교시스템도 큰 몫을 차지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을 비롯 대입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교사들의 적극성이 필요한데 교사들이 지치면 활동의 연관성과 지속성이 끊어져버린다. 교사들의 피로도를 낮추고 동시에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큰 과제. 우리학교는 교사들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나눠서 진행,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운영의 활력을 더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정승오, 김재영, 강태혁, 김도희, 권민경, 이정윤, 최다정, 박수연서울대 합격생 인터뷰이정윤(건축학과) - 1학년 때부터 내신과 비교과활동에 집중했다. 방과후, 심화반, 영재반 등에 참여하며 수학을 제외하곤 학원에 다니지 않았다. 토론이나 발표 수업 등의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권민경(건설환경공학부) - 탐구 주제를 직접 정하고 연구해보는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 1학년 때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한 ‘교통신호’에 대한 탐구가 학과를 선택하는 계기가 됐다. 3년 동안의 모든 과목 내신 챙기기는 필수다.김도희(지리학과) - 1학년 때 내신을 만회하기 위해 2,3학년 때에는 자기주도형으로 학습형태를 완전히 바꿨다. 또, 학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학습경험을 쌓았고 ‘역량’ 개발에도 집중했다.박수연(윤리교육학과) - 글로벌토크콘서트, 이래그래독서토론, 말하는공부방, 창의심화반, 또래세미나 등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3년 동안 참여한 창의심화반에서 전공적합성과 창의력 모두를 키울 수 있었다.김재영(재료공학과) - 문·이과 통합활동에 참여하며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울 수 있었는데, 면접에서 독창적인 답안을 이끌어내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또한 봉사활동도 하고 싶은 일과 관련된 봉사를 진행, 학과관련성을 부각시킬 수 있었다.강태혁(조경지역시스템공학부) - 학교프로그램에 충실히 참여하고, 공부도 열심히, 또 쉴 때는 완벽하게 쉬고, 잠도 충분히 잤다. T-러닝 활동을 통해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정승오(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 학교에서 진행하는 비교과활동에 최대한 참가했고 그 속에서 의미를 찾기 위해 여러 방면을 연구했다. 또,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과 발표력을 키웠다.최다정(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 201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