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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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학년도 서울 지역 자사고 경쟁률과 지원동기 서울권 자사고가 1단계 추첨과 2단계 면접을 모두 마치고 오는 12월 2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앞두고 있다. 자사고를 선택할 때는 학교의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꼼꼼히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교를 선택해 잘 적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지역 내에 있거나 우리 지역 학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지역 자사고의 경쟁률을 살펴보고 지원 이유를 들어보았다.표1) 강동·송파와 주변 지역 자사고 학교별 경쟁률지역학교모집인원지원인원2017학년도 경쟁률2016학년도 경쟁률강동·송파배재고3396001.771.44보인고3315961.83강남 및 기타(성동·중구)이화여고33611243.353.27중동고3276662.042.57한대부고3366561.952.6현대고3367332.182.16휘문고3705181.41.89 자사고에 대한 꾸준한 관심 대입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고등학교의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줄고 있지만자사고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편이다. 올해 우리 지역 자사고의 경쟁률을 살펴보면 배재고가 1:1.77의 경쟁률을 보이며 작년 대비 소폭 상승했다. 배재고 고진영 교감은 “대입 결과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학생들의 생활기록부 관리를 위한 학교의 프로그램, 기숙사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며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학교로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말했다. 배재고를 지원한 권동빈군은 “고교시절을 기숙사에서 지내며 자기주도적인 생활을 하고 싶어 지원했다. 운동과 학업, 친구들과 잘 지내고 열심히 공부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며 지원동기를 밝혔다. 보인고는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감소했다. 보인고를 지원한 자녀를 둔 학부모 이진경(가락동·44)씨는 “보인고는 송파지역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고 진로탐색과정, 진로심화과정, 인성과 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다. 젊은 선생님들을 주축으로 아이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들에게 베개까지 제공해 낮잠 자는 시간을 만든 것이 인상 깊었다”며 웃는다.내게 맞는 특성화 프로그램 찾기 강남지역에 위치한 중동고와 휘문고, 현대고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지원을 많이 하는 학교이다. 중동고와 휘문고는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다. 휘문고는 1:1.4의 경쟁률을 보여 전원 면접을 실시했다. 문과에 강한 학교라는 이미지가 있는 중동고의 안광복 입학팀장은 “중동고는 융·복합 교육이 안착되었다. 인문계는 과학소양이, 자연계는 인문학적 소양이 더 함양되어야 한다”며 “교과과정 안에 영재학급에서 다룰만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이끌어 주고 있다”고 프로그램 소개를 했다. 내신을 받기가 힘들다는 선입견이 있어 중동고 지원을 망설였다는 심수현(가명)군은 “인문학을 깊이 있게 다루는 공부와 논술이 수준 높게 운영되는 프로그램을 접해보고 싶은 욕구가 강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현대고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교실이 다른 학교에 비해 1.5배 정도 넓다. 현대고에 지원한 자녀를 둔 이현주(신천동·46)씨는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학년별로 진로탐색, 자기주도, 학문탐구 교육과정이 있는 점도 좋고 지도자의 소양을 길러주는 인성함양프로그램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현대고는 남녀 지원 비율에 따라 모집하는데 어느 한 쪽의 성이 59%를 초과하지 않도록 조정하고 있다.입학 후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노력해야 수시보다는 정시에 강세를 보이는 휘문고는 의대진학률이 높다. 휘문고 지원 자녀를 둔 학부모 이현정(가명·삼전동)씨는 “프리메디스쿨, 1인1악기 등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도 많이 하고 있어서 지원했다”고 한다. 이현익 교사는 “휘문고는 학생들의 단점이라 여겨지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지도하는 학교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학생들이 갈 수 있는 자사고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기숙사 생활이 가능한 이화여고는 올해 1:3.35의 경쟁률을 보이며 서울 지역 자사고 중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한대부고 역시 우리 지역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교로 작년에 비해 경쟁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학교이다. 한대부고 최은혜 교감은 “사회통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이 늘어나길 바란다. 사회통합전형으로 입학한 학생은 장학금제도와 대입지원의 폭이 넓어 좋은 기회가 된다”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 성향에 가장 잘 맞는 학교를 선택해 스스로 적응해 나가는 것이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의 지름길이다”라고 조언했다. 2016-12-01
- 수용성 교육으로 아이들이 바뀌다 스타 강사의 명 강의라도 아이가 흡수하지 못하면 공염불이다. 국내외적으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원동연 박사의 수용성 교육이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똑같은 수업을 받았는데 핵심 요점을 정확히 파악한 학생부터 교사의 농담만 기억하는 아이까지 각양각색입니다. 이유가 뭘까요? 학생마다 ‘들리는 게’ 달라서입니다. 즉 개개인의 지적 수용 능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라고 원 박사는 진단한다. 이처럼 학생마다 ‘지적인 틀’이 차이가 나는데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배려하지 않는다. 성적과 실력의 불일치는 더 큰 문제다. 수학 성적은 좋은데 논리성이 결여되고 영어 점수는 높은데 정작 영어는 미숙하며 역사 성적은 높은데 역사 의식은 없다.20년 전부터 대한민국이 당면한 교육 문제를 깊숙이 파고든 원 박사는 그 해법으로 ‘5차원 전면교육을 통한 수용성 교육’ 운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서울대 공대 출신의 KAIST 공학 박사인 그는 초전도체 합성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이름난 과학자다. 그러다 중국연변과학기술대 부총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육자로 변신했고 교육 문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됐다. 현재 그는 KAIST 미래교육연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말로만 외치는 주장 일변도의 교육 개혁이 아니라 과학자의 관점으로 실천 가능한 최선의 해법을 고민했다. 특히 소수의 상위권이 아닌 다수를 차지하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주목했다. “초등학교 때 공부 잘하는 학생은 대개 청소년기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대학도 잘 갑니다. 허나 초등시절에 공부 못하던 학생은 그 이후에 성적 역전이 쉽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공부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 차이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생 개개인의 수용성을 높여주어야 합니다”라고 원 박사는 강조한다. 그는 수용성 부족을 ‘마음, 몸, 지성, 자기 관리, 인간 관계’ 5가지 틀이 왜곡됐기 때문으로 진단했다.“참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는 지력, 지식을 내면화시킬 수 있는 심력, 진리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체력, 자신의 에너지를 바르게 배분할 수 있는 자기관리능력, 내 것을 남과 공유할 수 있는 인간관계 능력 5가지가 필요합니다. 이를 길러주기 위한 5차원 전면 교육을 국내외 현장에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라고 원 박사는 설명한다. 커리큘럼은 정교하고 체계적이다. 학문의 9단계 훈련을 통해 학생 개개인이 받아들인 정보를 고도화해 창조적 지성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고도의 추상 언어인 수학으로 사고력을 높이며 상상력을 길러주는 융합교육을 진행한다. 글로벌 시대에 꼭 필요한 외국어를 쉽고 체계적으로 가르치며 인성, 바른 세계관을 심어주는 교육도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현장에 적용된 수용성교육은 지난 20년 동안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만년 꼴찌 학급이 1등으로 도약하는 등 교육 효과를 성과로 입증하자 몽골, 라오스, 탄자니아 등지에서 수용성 교육을 앞다투어 도입했다. 또한 원 박사는 전북에 세인고를 설립해 공부를 포기한 학생들을 데려다 92% 대학에 합격시켰고 동두천고에서도 탁월한 성과를 냈다. 5차원 전면교육 커리큘럼은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1만4000여명의 교사들이 연수받고 공교육 현장에서 다양하게 도입되고 있다.원 박사는 미래학교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2013년 송파구 잠실동에 초중생을 위한 대안학교인 디아글로벌학교를 설립했다. 이곳에서는 개인별 역량에 맞춘 가속화학습, 정보를 읽고 분석하는 학문의 9단계, 소통을 위한 영어, 사고력·상상력을 기르는 융합수학, 1인1악기, 다양한 운동과 야외 활동 등을 짜임새 있게 진행한다. 디아글로벌학교 프로그램과 수용성 교육에 대해 궁금해 하는 학생, 학부모를 위해 오는 12월10일에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재학생의 경험담, 그간의 성과,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소개할 예정이다. “나는 교육자인 동시에 과학자입니다. 학부모, 공교육 관계자들에게 체계적인 프로세스, 검증된 결과치를 가지고 방향성을 가이드합니다.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을 미래형 인재로 키우기 위해 수용성교육은 꼭 필요합니다”라고 원 박사는 거듭 강조한다. 그는 학생,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을 위해 홈페이지, 네이버 오픈 밴드 ‘원도연박사의 미래교육 포럼’을 통해서도 수용성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펴낸 <5차원 독서법과 학문의 9단계>, <5차원 영어학습법>, <x수학교육> 등을 통해서도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2016-12-01
- 창의융합형 인재, 통섭의 독서가 필요한 때 지난 17일 치러진 2017학년 대학수학능력평가. 많은 학생들이 국어과목에 어려움을 표했다. 지문 길이가 많게는 2600자에 달하고, 지문 당 문항 수도 늘었다. 비문학 지문의 경우 기술과 예술, 과학 등이 융합된 내용도 많이 포함됐다. 충분한 독서활동과 배경지식이 필요한 이유다. ‘2015년 개정교육과정’ 역시 변화된 방향을 제시한다. 2015년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은 문·이과 통합이다. 문과와 이과의 구분이 없어지고, 인문, 사회, 과학기술에 대한 기본소양을 토대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목표로 한다.강동구 독서토론논술학원 스토리봄 조정회 원장은 “독서를 국어의 한 부분이라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앞으로 국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정치, 경제는 물론 사회문화, 과학기술 전체를 아울러야 한다”며 “다양한 분야의 독서로 한 개의 주제에 대해 모든 분야를 이야기할 수 있는 지식을 갖게 하는 것이 우리 학원의 모토이며, 이를 위해 한 쪽으로 치우친 지식이 아닌 통섭을 위한 독서활동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변화되는 교육환경 속 독서활동의 방향을 조 원장이 제시한다.그렇다면 통섭을 위한 독서란 어떤 것일까. ‘커피’란 키워드로 예를 들어보자. 먼저 커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고종이 마신 가베차에 대한 이야기와 1896 아관파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며, 경제와 관련해서 ‘스타벅스 경제학’이나 ‘공정무역’에까지 걸친 토론이 가능하다. 또 커피콩 발아에 대한 과학적 분야까지 다뤄볼 수 있다. 하나의 주제에 다양한 접근을 시도하고, 또 이야기하는 것이 바로 통섭의 독서인 것.이를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스토리봄에서는 초등 저학년부터 독서습관을 형성, 다양한 독서가 가능하게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지도를 진행하고 독서통합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초등 1학년 2학기부터는 매주 독서활동을 진행한다.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독서기록장을 작성하거나 독서일기를 통해 자신이 느낀 점이나 의견을 표현하는 과정이다. 3학년부터는 토론과 글쓰기로 의견을 나누고 정리하는 통합적인 독서활동이 이뤄진다. 조 원장은 “자신이 느낀 점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주제와 관련된 자신의 경험을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해보고, 또 이를 바탕으로 국어와 예술, 과학 등이 통합될 수 있게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하나의 주제에 따른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워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런 과정은 국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데에도 큰 밑거름이 된다. 수학도 단순 계산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길어진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논리적인 서술형답안 작성을 위해서도 이런 독서활동은 결코 빠질 수 없는 필수활동인 것이다.중학교에서는 배경지식을 쌓는 것보다 추론과 융합적 사고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창의적인 탐구활동은 필수.책을 읽고 반드시 분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며 토론 등의 독후활동으로 책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인물의 심리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등 참여형 독서활동으로의 연계가 진행되어야 한다. 중학생이 된 후에도 수행평가나 보고서 작성을 여전히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많다. 조 원장은 “활동 전 관련 책을 읽어보고 시대적 흐름이나 관련정보를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고서 작성으로 연결되는 융합적 독서활동을 통해 통합적 독서능력을 키워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또한 여러 교과와 연계된 주제학습이 진행되고, 정해진 주제에 대한 토론활동도 펼쳐진다. 또한 주제와 연관된 신문칼럼수업도 진행해, 한 권의 책을 읽고 사회 문제점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이 중학교 수업의 핵심이다.고등학교 수업은 특별한 목적을 위한 개인별맞춤수업으로 진행된다. 토론·글쓰기·보고서대회 등의 교내대회, 정부기관 및 기타 대외대회 대비가 모두 가능하며, 그 외 소논문, 연구보고서, 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도 모두 수업에 포함된다. 겨울방학특강도 진행한다. ‘역사특강’과 ‘국어문법특강’, ‘과학과 인문도서융합수업’ 등을 진행하며, ‘갈래별 글쓰기 중점학습’과 ‘과학특성화반’도 운영한다. 과학특성화반은 실제 실험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다. 2016-12-01
- 은은한 숯향, 촉촉한 육즙, 고소함이 어우러진 ‘진짜 고기맛’ ‘꺼멍 도새기’. 제주도에서 흑돼지를 부르는 말이다. 제주에서 흑돼지를 먹어본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일반 돼지고기(백돼지)와는 맛의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다.가락시장 옆, 경찰병원역 먹자골목에 위치한 ‘탐나는 제주흑돈’은 제주 흑돼지 생구이만을 하는 곳이다.제주 애월읍이 고향인 고재형 사장이 제주 흑돼지를 굽기 시작한 건 2008년부터다. 경찰병원 바로 옆에서 시작해 2010년 먹자골목 지금의 위치에 2호점을 냈다. 이 곳 음식점 골목에서 고 사장만큼 같은 메뉴로 오래한 사람도 드물다. 새로 문을 열고 곧 문 닫는 일이 다반사인 음식점 사업에서 고 사장은 맛으로 지금껏 식당을 유지 하고 있다.“고기집은 첫 째도 고기 맛, 둘째도 고기 맛입니다. 여러 곳에서 고기를 납품 받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두 번 다시 쓰지 않습니다. 단골손님이 바로 알아보기도 하지만 제가 용납하지 않습니다.” 고 사장의 말이다.탐나는 제주흑돈 입구에는 고기가 들어올 때마다 함께 따라 첨부되는 1등급 판정서와 도축검사증명서를 손님들이 볼 수 있게 붙여 놓는다. 좋은 고기를 쓰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고기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고 사장의 다짐이기도 하다.탐나는 제주흑돈에서는 초벌구이 된 오겹살을 참숯 석쇠에 구워먹는다. 초벌구이를 통해 살짝 익은 고기 표면이 육즙을 잡아주기 때문에 부드럽고 고소한 돼지고기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초벌구이는 석쇠에 두툼한 오겹을 굽기 어려워하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에서 시작됐다.참숯에 직접 구워 먹는 맛도 이곳 특징이다. 은은한 참숯향이 밴 고기는 입에 넣는 순간 촉촉한 육즙이 입안에 퍼지고 고소한 고기 맛이 감탄사를 부른다.참숯 석쇠에 고기를 바로 굽지만 타지 않는 것도 이곳만의 노하우. 기름이 숯에 떨어져도 불꽃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노하우가 있다고 하니 비법을 문의하는 동종 업계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적당히 구워진 고기는 제주도식으로 멸치젓에 찍어 먹어야 제 맛이다. 두툼하고 고소한 고기가 짭짤한 멸치젓을 만나 훨씬 풍부한 맛을 낸다. 고기 먹는 행복감이란 이런 것이라 느끼게 된다. 멀리서 찾아오는 단골이 많다.메뉴 중에 흑돼지 오겹살이 단연 인기로 180g에 15000원이다. 고기뿐만 아니라 함께 나오는 밑반찬도 정결하고 맛도 깔끔하다. 2016-12-01
- 우리아이 중학교 영어, 어떻게 해야 하죠? 예비 중1은 자유학기제로 인해 시험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 기간을 잘 활용하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에 그 기간을 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학업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을 해마다 느끼게 된다. 이러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더욱 더 큰 학업에 대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학업에 대해 흥미를 잃는 경우를 보아왔다. 중학교 때 학업습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아이가 고등학교 입학하자마자 갑자기 공부를 열심히 하여 잘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그러므로 예비 중1부터 학업습관을 제대로 잡아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영어가 암기 과목이라는 것은 변치 않는 진리이다. 그렇기에 중학교 입학 전에 단어암기 양을 순차적으로 늘려가야 한다. 처음부터 무작정 많이 외우기보다는 첫날에 아이 수준에 맞는 20개 정도의 단어를 설정해 모든 단어를 외우는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소요가 되는지, 암기의 정확도는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집중하며 잘 외우는지는 체크해 보아야 한다. 아이가 20개의 단어를 외우는데 벅차 하거나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면 단어의 양을 조금 줄여서 단어 암기를 학습하게 하면 된다. 단어의 양을 결정할 때 학부모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반영되는 경우, 아이가 단어암기 학습에 대한 책임감을 적게 느낄 수 있으므로 단어 학습량 설정은 자녀의 의견이 70% 정도는 반영되게 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어 암기 학습에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단어는 매일 조금씩 정확하게 암기 하는 것이 중요하지 무작정 아이의 능력을 생각하지 않고 많은 양의 단어 암기를 시키거나 간헐적으로 단어를 암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단어 다음으로 걱정 되는 부분은 문법 분야 일 것이다. 아무래도 요즘 영어 학습 트랜드가 시청각위주이다 보니 듣기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익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그에 비해 문법 학습력이 뒤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전 기고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문법에 대한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이 결코 아니다. 문법은 집을 지을 때 땅에 집의 기반을 다지는 것과 같기에 기초 문법 없이 구문 해석 능력이 향상되기는 어렵다. 문법은 사실 혼자 공부하거나 학부모님이 문법 책 한권을 설명해주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그러므로 문법에 대해 이해해야 하는 부분과 암기하는 부분을 구별하여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학습지 또는 학원 선생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의 문법이 그냥 그렇게 쓰여서 암기하라고 가르치는 것보다 실생활에 쓰이는 영어 문장을 활용하여 어떤 경우에 문법이 실질적으로 쓰이는지 설명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식으로 학습한다면 다소 지루한 문법 학습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 이다. 사실 문법은 중등 문법, 고등 문법이 나누어져 있지 않다. 중학교 때 배운 문법이 고등학교 때 다른 방식으로 문제출제를 할 뿐이지 내용은 다른 점이 없다. 그렇기에 문법 학습이 반복을 통해 제대로 진행 된다면 고등학교 영어 시험에 아이들이 보다 쉽게 적응 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구문 독해이다. 단어 암기와 문법능력이 합쳐져 구문 독해 능력을 상승 시킨다. 물론 간단한 문장은 직독직해가 가능 하지만 한 단계 더 높은 구문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문장 구조를 분석 하고 그에 맞게 해석 하는 능력을 갖추어 나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단계부터 끊어 읽기를 추천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중학교 시기까지 언어 습득능력이 고등학교 시기보다는 뛰어나기 때문에 문장 구조를 분석하고 통문장 독해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학습이 반복되면 고등학교 내신 및 모의고사에서 끊어 읽지 않고 통문장 해석이 가능해 지기 때문이다. 중학교 학습지는 대부분은 문법과 독해가 묶여있거나 문법과 쓰기가 묶여있는 경우가 있다. 처음에는 문법과 쓰기 학습을 통해 간단한 문장이 어떠한 방식으로 쓰여지고 독해가 되는 지 이해한 뒤 문법과 독해가 함께 있는 학습지를 통해 문법을 활용해가며 독해를 향상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수년간 공부를 아주 잘하는 아이, 공부를 정말 못하는 아이, 집중력이 부족한 아이, 이해력이 부족한 아이, 방황하는 아이 등등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쳐 왔다. 그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알게 된 중학교 학생이 공부할 때의 중점은 조금씩 자주 반복적으로 학습하며 결과가 아닌 아이가 꾸준히 성실히 노력하는 모습에 큰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를 못하고 싶은 아이는 단, 한 명도 없다. 이해력이 약간 부족해서 학습을 따라잡지 못하는데 아무도 그것을 헤아려 주지 않고 많은 공부 양만을 강요하는 것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많이 느껴 왔다. 아이들의 개개인 별로 특성이 다르듯이 그 아이의 성향을 관찰하고 그에 맞게 학습량과 방법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더스터디학원 원장 2016-12-01
- 예비고2 이과생들을 위한 과학학습 전략 현 고등 1학년 학생들은 곧 문과 이과로 나누어 2학년으로 올라가게 된다. 이 시기가 되면 매우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필자에게 과학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상담을 의뢰한다. 이과를 선택한 이상 과학 과목은 수학 다음으로 중요한 과목이 될 수밖에 없기에 더욱 과학 학습 전략에 목말라 하게 된다. 더욱이 2학년이 되면서부터 4과목으로 세분화 되고, 이후 3학년에는 학교 별로 다시 다양하게 선택 과목이 나뉘는 등 다소 복잡한 구조로 바뀌기에 더 많은 궁금증을 가지게 된다. 이에 예비고2가 되어 과학 공부를 시작하려는 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포인트를 짚어 보고자 한다.고2 이과생이 되면 대다수의 학교들은 과학탐구 Ⅰ영역의 과목 4과목을 배우게 된다. 물론 몇 학교들은 이미 1학년 때 일부 과목을 먼저 배우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학교는 2학년 이과 과정일 때 과학탐구 Ⅰ과목 4과목을 배운다. 따라서 과학 4과목을 학기 중에 모두 한 번에 정리한다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학교를 다니면서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을 3월부터 배운다면 사실 학교 진도 따라가는 것도 벅차게 된다. 더욱이 과탐 Ⅱ영역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하는데 이를 3학년이 되어서야 한다는 것은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에서 더더욱 불가능하다. 따라서 2학년 올라가지 전인 현 고1 겨울 방학 때에는 과탐 Ⅰ영역 4과목 중 2과목은 반드시 개념 정리를 완성해야 한다. 어떤 과목을 먼저 해야 하는 가는 학생별로 상황별로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가를 통해 상담을 받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과학을 막연하게 접근하면 이후 이과생임에도 불구하고 과학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매우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계획성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수능이라고 하면 아직 멀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이과 수험생들은 총 8개의 과학 탐구 과목중 2과목을 수능에서 선택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본인이 선택 할 2개의 수능 과목 중 1과목은 미리 확정해 놓고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수능에 선택할 과목을 선택하라는 것이 수능형으로 공부를 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과학 과목들 중 메인 1과목을 확정하고 이 과목의 경우 꾸준하게 관리하고 공부하라는 뜻이다. 사실 의외로 많은 수험생들이 고3이 되면 과학탐구 과목을 바꾸게 된다. 그런데 이때 학생 본인의 전략 과목이 1과목은 확정이 되어 있어야 안정적으로 나머지 1과목에 대한 변경 전략이 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아직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1과목 정도는 수능에 집중할 과목으로 선정해야 한다.마지막으로 과학 공부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때, 방학 기간에만 반짝 공부하는 단기적 계획이 아니라 학기 중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고2 이과생이 되면 절대 다수의 학생들은 수학에 많은 집중을 한다. 물론 이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부분이고, 집중해야 하는 것도 맞다. 그러나 이과생이 되었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과학 과목에 대한 학습 계획이다. 과학 과목은 수학 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지만, 분명 꾸준한 공부가 뒷받침이 되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또한 입시에서 과학 과목은 전략 과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개념정리에서부터 문제유형 익힉기까지 꾸준한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또한 과학은 과목 별로 학습 전략이 다르므로 각 과목별 세부 학습 전략도 꼼꼼하게 세워 놓아야 한다.고1이 마무리 되고 이제 고2 이과생이 되면 공부량은 현저히 증가한다. 더욱이 과학 과목은 더욱 그 양이 늘어나게 된다. 그렇지만 정확하게 학습 방향을 세우고, 꼼꼼하게 준비해 간다면 분명 대학입시에서는 과학 과목에 전략 과목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다.김재현 원장로고스학원 2016-12-01
- 영어에서 문법의 역할과 문법의 학습 방법은? 부모님들과 영어 학습 상담을 하면서 많은 질문을 받는 것 중에 하나는 "영어에서 문법이 중요한가요?" 이다.초기의 영어 교육 방향 자체는 영어를 잘한다는 것은 곧 문법을 잘하는 것 이였다. 그래서 학교 시험문제들 자체도 문법 위주가 대부분 이였다. 이렇다 보니, 소위 대학에서 영어를 잘했다는 사람들도 영어의 활용 능력이 많이 떨어져 학교에서 배운 영어는 필요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이런 점이 반영이 된 까닭인지 문법위주로 가르치는 입시종합학원이외에 영어 어학원이라는 것이 등장하였다.영어 전문 어학원이 등장하면서 영어 자체를 쪼개서 읽기, 듣기, 말하기-쓰기, 문법으로 나누어 영역별로 이루어지는 수업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학습자의 영어수준에 따른 레벨. 단계가 붙으면서 더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 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 시스템 자체도 보완해야 할 점이 발견이 되었다. 학생들이 리스닝 시간에는 리스닝, 리딩 시간에는 리딩, 문법 시간에는 문법을 아주 잘하였으나, 리딩 시간에 문법과. 리스닝을 같이 진행을 하면 바로 접목을 못시키는 버퍼링 상태가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발빠른 어학원에서는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여러 영역을 같이 할 수 있는 통합 수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그때의 특목고 입시는 시험 전형 이였기 때문에 더 더욱이 학교 내신 영어 시험과는 별개로 영어 실력 자체를 향상시키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었다. 이런 중고등부의 분위기와 함께 초등부에는 조기유학열풍 or 1-3년의 조기 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을 위한 리터니 프로그램들, 순수 한국 학생들 중 영어 잘하는 초등생들을 위한 영어 교과서를 가르치는 것이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다.영어 교과서를 바탕으로 영어로 영어 수업하는 것이 유행을 하면서 일부 리터니 학생들이 많은 지역에서는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영어 교육을 1번지) 문법, 직독 직해 하는 것을 간과하고 수업시간에 한국어로 설명하는 것이 금기시 되고 있었다. 그러나 필자를 포함한 영어교과서를 영어로 수업을 해 본 선생님들은 다 알고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과는 별개로 학생들에게 정확한 문법 설명과 학습적인 영어실력은 직독직해를 통한 문장 구조 파악, 정확한 의미파악으로 지문 전체에 대한 이해력을 넓히고 이것을 바탕으로 문제도 정확히 풀 수 있다. 더 나아가서 이런 것을 꾸준하여 문제 해결능력이 자리 잡은 학생들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어려운 지문을 읽는 것에도 주저하지 않고 도전하여 성취감을 느껴, 쉬운 수능 외국어 영역 수준에 맞춰 공부한 학생들과는 달리, 문제 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내신영어뿐만 아니라 수능. 토플. 텝스도 잘한다는 것을.문법은 직독직해를 할 수 있는 문장구조 파악을 위해 필요하다. 직독직해를 한다는 것은 문장을 문법을 활용하여 문법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글을 쓸 때 문장을 만들기 위해. 스피킹을 하기 위해 문법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알고 있는 문법적 지식을 총 동원을 하여서 문장을 만들고, 말을 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머릿속으로 생각을 해야 하지만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서 나오게 될 수 있다. 왜 처음에는 그렇게 문법을 생각해야 하냐고? 대한민국은 영어권 국가가 아니라서 환경적으로 저절로 영어가 습득이 되도록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24시간 노출을 줄 수 있는 환경에서는 문법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 되어야 한다. 문법을 잘하려면 알고 있는 문법과 모르는 문법을 명확하게 구분 짓는 게 필요하다. 왜냐하면,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명확하게 내가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문법의 개념을 설명해 보라는 것이다. 필자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영어로 과학 PPT를 하는 것이 아닌 바로 한국말로 자기가 정한 영어 문법 개념을 설명하는 문법 PT 시간이다. 문법 PT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은 선생님들이 문법 수업 시간에 문제풀이와 개념 설명 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조사하고 준비하면서 광대한 양을 스스로 공부한다. 한 번에 문법발표를 통과 하는 학생은 없고 같은 개념을 여러 번 스스로 공부하기 때문에 그 양은 엄청나다고 생각한다. 문법 PT가 끝난 후에도 학생들은 잊지 않고 그 개념에 대해서는 전보다 확실히 자신감을 갖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문법개념을 자녀가 습득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학부모님은 우선 자녀가 문법 개념 설명으로 모르는 것과 아는 것을 정확히 구분한 후, 모르는 부분을 알 수 있는 문제집을 선정하여 풀어보게 하는 게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해 드린다.여상희 원장브레인업영어 2016-12-01
-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문제 분석 2017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끝난 지 1주일이 지나갔다. 고3 학생들은 나름대로 이번 수능을 통하여 자신이 공부한 결과를 기다리며 진로를 정하느라고 바쁠 것이다. 또한 이제 고2 학생을 비롯한 수험생으로 전면에 서야 하는 학생들은 이번 시험이 어떠했는지 매우 궁금하리라 본다. 이미 각종 보도를 통하여 밝혀졌듯이 이번 수능은 말 그대로 ‘불수능’이었다. 따라서 내년 시험을 준비하는 의미에서 2017년도 수능 국어 영역의 시험을 분석해 제시한다.국어는 2017년에 기존의 A형과 B형이 통합되어 2009년 교과 과정 중심으로 출제가 되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세부계획 공고- 보도자료 2016년 7월 11일-에 따르면 국어 영역 출제 원칙을 다음의 몇 가지로 밝혀 놓았었다.<다음>※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함.- 연계 비율 : 문항 수 기준으로 70% 수준- 연계 대상 : 당해 연도 수험생을 위한 교재 중 평가원이 감수한 교재 및 강의 - 연계 유형 :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중요 개념이나 원리의 활용,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의 자료 활용, 핵심 제재나 논지의 활용, 문항의 변형 또는 재구성 등※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하여 출제함.금번 수능 국어는 시행계획에 밝혀 놓은 것과 다름이 없이 출제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시행계획에서 언급한 부분 외에 세부적인 내용을 들여다보면 몇 가지 특징을 알 수 있고 이것을 통해 다음해의 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첫째, 영역별 지문수의 변화지난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는 읽기 영역 지문이 전체 7개가 출제가 되었고 이에 따라 지문의 길이도 길어졌다. 그런데 올해 수능 국어에서는 지문이 6개로 줄었고 문학과 비문학 지문의 비중은 기존의 4:3에서 3:3으로 비중을 맞추었다. 이에 따라 지문도 더 길어져 학생들로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지문 독해를 빠른 시간에 정확히 할 수 있도록 독해 능력을 길러야 할 필요가 있다.둘째, 융합(복합)지문의 형식화역시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통하여 2017학년도 수능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대로 융합(복합)지문이 완전한 수능 문제 형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문 중 융합지문은 문학에서만 출제가 되어 소설이론과 전쟁 소설이 융합된 것 하나와 현대시와 희곡이 융합된 것이 하나가 제시되었다. 따라서 다양한 문학 지문의 융합 및 문학 이론과 문학 작품의 융합 유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비문학 지문의 다양한 융합 형태는 6월과 9월 모의 평가에서와 달리 나오지 않아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단, 비문학에서 융합 지문이 나올지는 2017년 6월과 9월 모의고사를 보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융합 지문이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셋째, 새로운 유형의 문항 출제2017학년도 수능 국어의 경우 대표적으로 16번 문제가 최근에는 잘 다루지 않았던 주장의 전제가 되는 내용을 묻는 문제가 출제 되었고, 문법에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 11번과 12번 문제를 긴 문법 지문을 놓고 풀도록 했던 것에 비해 2017년에는 14번과 15번 문제로 문항 배치가 바뀌고 지문의 길이는 다소 줄어서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이렇게 볼 때 엄밀하게 새로운 문항을 출제 했다기보다는 국어에서 배워야 할 기본적 원리나 개념을 충실히 공부했다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고 이 문제들에 대한 정답률도 70%이상이어서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넷째,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문제2017학년도 수학능력 시험 시행계획에서 밝혔듯이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문제들이 출제가 되었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화법, 작문, 문법 그리고 읽기 영역의 독서와 문학에 이르기까지 개념과 원리 학습을 철저하게 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기타 더 자세한 내용은 hangyeol2004.modoo.at에서 확인하기 바랍니다.한결국어학원안광호 부원장 2016-12-01
- 최상위권 예비 중1이 해야 하는 국어 학습 최근 수능 국어영역의 난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2018년부터 문, 이과 통합으로 인하여 대학입시에서 국어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과목에 비해 단기간에 최상위 실력을 갖추기 힘든 것이 국어이기에 예비 중1부터 중등 과정 국어의 기본기를 갖추고 올바른 국어 학습방법을 익히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초등 과정에 비해 난도가 갑자기 높아지는 중등 국어의 변화에 잘 적응하기를 원하는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다음과 같은 준비는 필수이다.국어의 기본적 개념과 원리를 공부하자- 중등 국어 과정의 핵심 개념과 원리를 각 갈래별로 익혀두어야 한다. 중등 과정으로 넘어오면서 학생들이 국어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초등 교과 내용보다 심화된 이론 때문일 것이다. 어려운 개념어들과 함께 글의 갈래적 특징부터 전개방식, 표현법, 논증방식에 이르기까지 기존에 접하지 않은 용어와 원리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내신 출제 유형에도 제시글과 관련된 이론을 가지고 응용하는 문제 유형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적인 것들이 밑바탕이 되어야 선택지의 예문들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세부적인 국어 이론들을 정립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문학 갈래별 개념과 원리, 비문학 독해와 문제풀이에 필요한 개념과 원리, 초등과정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았던 국어 문법 이론과 용어들을 꼭 익혀두어야 한다.다양한 갈래의 지문을 스스로 분석하는 힘을 기르자- 시, 소설, 수필, 희곡 등의 문학 작품과 인문, 사회, 과학, 예술 영역의 제재를 다룬 비문학 지문을 스스로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중등과 고등 과정의 국어는 배운 내용에 대한 암기를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다. 다수의 중고교에서는 교과서 지문만이 아니라 다양한 외부지문을 내신에 출제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에 잘 대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다양한 갈래의 글을 분석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많은 양을 하는 것보다 꾸준히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훈련용 교재를 선정한 후, 본인의 수준에 맞추어 주간 진도 계획표를 작성하여 진행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지문 분석 훈련을 진행할 때 어휘력 기르기를 함께 진행할 필요가 있다. 지문을 분석하면서 그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어휘는 반드시 사전을 찾아서 익혀두어야 한다. 어휘력 기르기는 당장에는 그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지만 중고등 국어학습의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중등국어의 문제 유형을 익히고 정확한 오답풀이를 하자- 기초적인 이론이 정립이 되었다면, 다양한 지문에 대한 핵심 내용 파악과 함께 필수 문제 유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중등 국어의 문제 형식과 선택지에 쓰이는 용어와 표현 등이 초등과는 상당히 다르다. 따라서 학교별 내신 문제 유형, 학력평가 문제 유형 등을 익혀두면 중등 과정 국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제 풀이를 할 때 주의할 것이 있다.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정확하게 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간혹 문제를 많이 푸는 것으로 학습을 끝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문제를 푸는 올바른 과정, 문제 풀이 후 오답을 점검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 문제를 풀고 정답만 확인하는 것으로 공부를 끝낸다면 동일한 개념을 묻는 문제, 동일한 유형의 문제를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틀릴 위험이 크다. 문제의 의도를 파악하고, 선택지의 의미를 분석하고, 지문의 내용과 관련하여 왜 틀리고, 맞는지를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훈련이 있어야 자신이 어떤 문제 유형에 취약한지, 어떠한 개념과 원리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지 점검하고 고쳐나갈 수 있는 것이다.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독서를 하자- 초등 과정에서의 독서가 정서함양이나 학생 개인의 흥미를 충족시키는 목적에서의 독서였다면 중등 과정의 독서는 철저하게 전략적이어야 한다. 특히 과고나 외고, 전국형 자사고 등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독서 전략을 분명하게 확립하여야 한다. 2016년 11월 23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개선 방안’에서 독서 활동은 도서의 제목만을 기록하게 하였다. 일견 독서 활동에 대한 평가 비중이 낮아진 듯하지만 그렇지 않다. 특목고나 자사고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평가에서 여전히 중요한 평가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구술과 면접 반영 비율이 높게 증가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다양한 배경지식 뿐 아니라 알고 있는 지식을 논리적으로 정리해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능력까지 갖추어놓지 않으면 안 된다.<인간의 수명이 "1000살"이 되기 위해 개발되어야 하는 과학 기술을 말하고, 인간의 수명이 1000살이 된다면 일어날 사회적 문제를 말하고, 이를 해결할 해결 방안을 설명하시오.>이는 올해 11월 26일 실시된 외대부고 인문/국제과정 면접의 공통 문항이다. 이러한 문항에 대한 답변은 교과활동의 지식만으로는 내놓기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중등과정의 독서는 학교 교육과정의 교과와 연계한 독서계획, 자신의 향후 진로와 관련한 독서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여야 한다.황선미 중등부 팀장한맥국어학원 2016-12-01
- ‘불수능’과 도끼날 갈기 유명한 명언 중에 Abraham Lincoln은 이런 말을 했다. “나에게 나무를 벨 시간이 6시간만 주어진다면 4시간은 도끼날을 갈겠다.”나무꾼이 도끼로 나무를 베고 있었다. 흘리는 구슬땀에 비해 나무는 잘 베이지 않았지만 나무꾼은 꾸준히 집중해서 한 곳을 열심히 찍고 있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이를 지켜보다 말을 걸었다. ‘무딘 도끼날을 날카롭게 갈아보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나무꾼은 대답했다. “나는 오늘 하루 동안 여기에 있는 모든 나무를 베어야 한단 말이오. 날을 갈고 있을 틈이 어디 있소?” 아무리 도끼질이 급해도 시간을 들여 도끼날을 갈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땀 흘려 도끼질을 해봤자 나무는 베이지 않는다.수학공부도 마찬가지다. 기본과 기초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상위학년의 학습을 한다거나,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풀이만 연습하면 얼핏 보기에는 수학을 잘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래성 쌓는 학습에 불과하다. 며칠 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다. 많은 학생들의 가채점 결과 이러려고 공부 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롭다는 반응이었다. 고3은 실전문제 위주로 다루게 되고 많은 문제를 유형별로 풀이하는 공부법을 선택해야 하므로 고3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 할지라도 사실상 실력을 쌓아놓는 시간까지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수능은 언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3,6,9월 모의고사에서 상위권 성적을 받았던 학생도 이번 수능시험 수학영역에서는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아 올해 입시 최고의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 만큼 상당히 어렵게 출제되었다. 그러나 실력을 제대로 갖춘 수험생이라면 풀이가 다소 길어졌을 뿐 어려워서 풀이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면서 깊이 있게 한 번 더 생각해야 하는 문제가 ‘진짜 실력’을 검증하는 변수로 작용했다. 실력이 갖춰진 학생과 점수를 잘 받기 위해 technical한 공부를 한 학생들의 실력 차이다.종합적 사고력은 단시간에 향상될 수가 없다. 수학을 가르치는 모든 선생님들은 개념 공부를 강조하고, 수학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은 개념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수학의 모든 개념을 공부할 때 어떤 수학적 논리에 의해 개념이 도출되었는지 학습해야 한다. 증명하는 문제는 시험에서 직접적으로 출제되지는 않지만 증명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학적 논리가 수능 수학문제의 풀이과정으로 등장한다. 왜냐하면, 수학이란 학문은 정의를 배우고 정의로부터 새로운 정리를 증명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문제 하나 잘 풀어서 답을 냈다.’거기까지 공부한 학생들은 이번 수학영역이 힘들었을 것이다.키가 큰 대나무는 씨앗을 흙에 바로 심어도 뿌리와 새싹이 바로 돋아나지 않는다. 땅 밑에서 뿌리를 만들고 키우는 기간이 족히 4년은 걸리는데, 농부는 4년 동안 어떤 마음일까? 4년 동안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물도 주고, 햇빛도 비추고, 거름도 주면서 온갖 정성을 다 들인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믿음이 아닐까? 5년 후에는 싹이 돋아 날거라는 믿음 말이다. 실제로 몇 개월 사이에 25m나 자란다고 한다. 중학교 3년이라는 시간이 어떤 비바람이 몰아쳐도 부러지지 않는 대나무를 키우는 것처럼 기본에 충실해야 하는 기간이다. 많은 학생들이 학원에 의존하고, 학원들은 급박한 선행을 부추기는 환경 속에서 깊이 있는 생각을 하며 근원적인 수학공부를 할 여유가 없다. 선행이 필요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까지 막무가내로 진도빼기에 열을 올리는 현실을 보면 뿌리를 만들기도 전에 꽃이 피기를 기대하는 조급함이 있다. 그러나 수학의 진짜 실력은 5년이라는 숙성과정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싶다.김수미 원장그수학학원 201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