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크리에이터 이종범이 전하는 SNS에서 내 일 찾기 소셜미디어가 계속 확장 중이다. 소셜 세계는 학연, 지연, 성차별, 나이 차별에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콘텐츠 감각이 있는 여성들이 ‘내 일’을 찾기에 유리한 분야다. 실제 폭넓은 연령대가 이 세계에서 수익을 내고 있다. 소셜미디어 속 금맥을 찾아 종횡무진 활약하는 강동구 토박이 이종범 크리에이터에게 ‘지름길’을 물었다.‘돈 없이 돈을 벌 수 있다면?’ 발군의 마케팅 DNA를 지닌 이종범(37세)이 대학시절부터 늘 고민했던 화두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과감하게 실천한 결과 SNS의 세계에서 답을 찾았다. 지금 그는 블로거이자 유튜버이며 스타트업 미디어 플래텀 공동창업자고 온라인마케팅회사 대표이다. <블로그로 꿈을 이루는 법>, <블로그 포스팅 이기는 전략> 책을 낸 저자이며 온라인마케팅 강사로도 활동한다. 블로그를 베이스캠프 삼아 8년 만에 이룬 결과다.TV리뷰 블로거에게 찾아온 기회 블로그는 2008년부터 취미로 시작했다. 아내와 함께 중국에서 한국어학과 교수로 일할 당시 중국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을 어학 교재로 활용했다. TV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섭렵하다 애청자가 됐고 블로그를 일기장 삼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1년 반쯤 지나 귀국할 즈음 그의 ‘TV익사이팅 블로그’는 1일 방문자가 3만 명에 달할 만큼 영향력 있는 TV 리뷰 블로거로 성장했다. 마침 마케팅 도구로서 블로그가 활용되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유명 블로거들과 교류하며 온라인 세상에서 네크워크를 확장해 나갔다. “당시 글 한편 블로그에 올리면 3000원을 준다더군요. 자본 투자 없이 취미로 돈을 벌 수 있다니... 이것다 싶었죠.” 3000원이란 푼돈을 우습게 여기지 않고 수익이 만들어지는 온라인마케팅 메커니즘에 주목했다.‘돈 없이 돈을 벌 수 있구나!’ 체계적으로 배워야겠다는 욕심이 생기자 온라인마케팅회사에 취직하며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삼성 등 국내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온라인 마케팅 대행 업무를 총괄하면서 다방면의 실전 경험을 쌓았다. 1년쯤 지나 독립한 이후 온라인마케터인 동시에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맹활약중이다. 소셜미디어에서 금맥을 찾은 자신처럼 주저 말고 과감히 뛰어들어 보라고 많은 이들에게 권한다.Q. 소셜 인맥이 탄탄하다. SNS세상에서 ‘내 일’을 찾고 싶어하는 주부들에게 롤모델이 될만한 사례를 들려 달라. 여행블로그를 운영하는 ‘그린데이 온더로드(greenday on the road)’가 모범 사례다. 육아 문제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 후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란 콘셉트로 터키, 태국, 일본 등 지의 여행기를 올렸다. 진솔한 여행 이야기가 입소문 나면서 책까지 출간했다. 여행 작가, 여행 칼럼리스트로 개인 브랜딩에 성공했고 TV, 라디오에 출연하며 여행전문가로서 자리잡았다. 마케팅회사를 다니던 직장 여성은 취미로 그린 그림을 블로그에 공개하다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 클라우드 펀딩을 시도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두 번째 인생을 살고 있다. 육아 블로거인 내 아내의 사례도 참고할만하다. 8살 아들, 6살 딸을 키우는 소소한 일상을 블로그에 올리며 육아 전문가로 자리 잡았다. 열심을 글을 쓰면 당연히 수익도 뒤따라온다. 아마추어가 프로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은 결국 ‘기록’이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글로 남기는 것이 핵심이다.Q. ‘시작이 반’이라는데 어떻게 소셜미디어 세상에 입문해야 할까? 블로그가 베이스캠프다. 콘텐츠 테마로는 개인의 ‘취미’가 좋다. 여행, 드라마 비평, 쇼핑, 가죽 공예.... 다양하다. 단 본인이 좋아해 생동감 있는 삶이 묻어나며 오랫동안 쓸 수 있는 분야여야 한다. 별다른 취미가 없다면 육아도 좋은 주제다. 육아시장은 트렌드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소재가 다양하다. 주부가 강점을 가질 수밖에 없는 테마다.Q. 소셜미디어 세상에 익숙해진 다음에 명심할 부분은? 꾸준히 글을 올리면 기회가 찾아온다. 출간이나 강의 요청을 받을 수도 상품 주문이 들어오거나 리뷰 의뢰를 받는 등 기회의 종류는 개인마다 다를 것이다. 이때부터는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넘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자기 개발’이 중요하다. 사실 온라인마케팅은 고급과 저급 두 개의 시장으로 양분된다. 아르바이트생처럼 ‘글 한 건 포스팅에 얼마’ 식으로 자신의 몸값을 스스로 낮추며 흥정하지 말라. 대신 해당 분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개인 브랜딩에 충실하다보면 저절로 몸값이 높아질 것이다. 블로거들끼리 건강한 네트워킹도 중요하다. 목표와 방향성도 중요하다. 내 경우 책을 펴내고 싶었다. 그래서 소셜미디어 활용 경험담을 블로그에 올리면서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희망 사항을 말미에 덧붙였다. 기적처럼 얼마 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고 지금까지 2권의 책을 펴낼 수 있었다.Q. 동영상 바람이 거세다. 주목해야 할 점은? 글, 사진 중심에서 영상, 라이브방송으로 변화 속도가 빠르다. 이제 영상이 대세라 영상 콘텐츠를 꾸준히 쌓으라고 권하고 싶다. 페이스북, 유튜브의 영상 문법을 연구해 봐야 한다. 페이스북은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 공유가 많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유튜브는 검색 엔진, 상위노출, 체류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블로그 보다는 진입 장벽은 높지만 기회는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내 경우는 온라인마케팅 강의 콘텐츠 채널과 함께 8살, 6살 두 아이 놀이 장면을 영상 스토리로 꾸민 콘텐츠를 꾸준히 유튜브에 올려 구독자수를 늘려가는 중이다. 눈여겨봐야 할 장르다. 2016-12-08
- 파니니와 리코타치즈가 유명한 브런치 맛집 10월말 잠실역 7번 출구 앞 롯데캐슬프라자 1층에 오픈한 카페 마마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이른 아침부터 브런치가 가능해 주부들이나 주말 가족모임을 갖기에 좋다. 시원하게 바깥 풍경이 보이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끄는 마마스는 리코타치즈 샐러드와 파니니, 청포도 주스 맛이 좋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끈다.마마스의 아침은 새벽 3시에 시작된다. 직접 치즈도 만들고 스프도 끓이고 고소한 빵 냄새까지 매장 가득 채우며 아침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오픈 시간은 오전 8시. 식사가 가능한 시간은 오전 9시부터이다. 이른 새벽부터 여러 가지 야채를 볼에 가득 담은 홈메이드 치즈 샐러드와 불 옆에서 꼬박 6시간을 기다리며 졸인 마마스 특제소스가 만들어진다. 특제소스와 함께 여러 가지 재료를 넣어 파니니를 꾸덕꾸덕하게 구워 내고 싱싱한 맛으로 유명한 청포도를 시원하게 갈면 아침 식사 준비가 다 되었다. 평일 오전 다양한 주부모임이 많아 순식간에 카페 자리가 채워지고 주말에도 따뜻한 스프를 곁들여 브런치 메뉴를 먹기 위한 손님들로 붐빈다. 카페 마마스는 독특한 조리법이 있어 특별한 맛이 나는 요리가 아니라 신선한 재료와 기본에 충실한 조리방법으로 건강한 음식을 먹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파니니(panini)는 이탈리아어로 ‘빵’을 뜻하는 ‘파네(pane)’와 ‘작은 것’을 의미하는 ‘이니(ini)’가 붙은 말이다. 말 그대로 ‘작은 빵’이라는 뜻에서 시작했다. 1980년대 밀라노를 중심으로 한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 슬로푸드를 표방하는 전통적인 식문화에 반대하는 패스트푸드의 상징이었다. 부유한 젊은이들이 파니니를 즐겨 먹기 시작하면서 당시 젊은이들의 전반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기도 했다. 요즘의 파니니(panini)는 빵 사이에 치즈, 고기, 여러 야채를 간단하게 넣고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 만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를 일컫는다. 이탈리아를 비롯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즐겨 먹는 트렌디한 음식 중 하나가 되었다. 카페 마마스에도 다양한 재료를 넣은 파니니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허니까망베르파니니는 바삭한 빵 겉면에 발라진 꿀과 쫄깃한 까망베르치즈가 궁합이 맞아 맛깔스럽다. 소고기가지 파니니와 더블치즈햄 파니니, 머슈룸 파니니 중 입맛에 따라 선택하면 되는데 소스가 안에 다 들어 있어서 따로 다른 소스를 곁들이지 않아도 새콤달콤하다.카페 마마스는 주문부터 음식을 가져 오고 반납하는 것이 셀프서비스이다. 물과 소스, 접시, 포크와 나이프 준비도 모두 셀프서비스라 음식의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다. 브런치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어 파니니를 비롯해 스프, 샐러드, 샌드위치 종류가 다양하다. 풍부한 치즈 맛이 일품인 리코타치즈 샐러드는 치즈양이 많고 고소하다. 같이 나오는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입맛을 돋운다. 얇게 썬 아몬드와 크랜베리가 들어 있어 씹는 식감이 좋고 부드러운 빵을 곁들이면 맛있는데 빵은 1회 리필이 가능하다. 신선한 주스는 파인애플, 꿀호두바나나, 수박, 토마토, 키위, 청포도, 케일청포도, 딸기 등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커피를 비롯해 음료를 마시면 음료쿠폰을 주는데 매장에 준비된 실을 이용해 네임카드를 만들어 벽에 걸어두면 이용하기 편리하다. 2016-12-08
- 우리학교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 일신여상 대한민국 최다(最多) 취업을 자랑하는 취업최고명문. 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우진)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지난해 연봉 2000만원 이상 222명 포함 취업희망자 전원 합격과 2016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및 수도권 4년제 87명과 2·3년제 94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일신여상.왼쪽부터 장윤주, 전효민, 이한아, 강다연, 김예솔, 한희주 취업과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인 만큼 동아리 활동 또한 차별화되어 운영 중이다. 현재 일신여상에는 취업관련, 학업관련, 봉사, 취미 등 50여개의 상설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일신여상의 대표동아리 4H, IPR, 메티스(취업동아리), 아니마(치어리더)를 소개한다.지덕노체(知德勞體)의 이념 실천한다4H동아리 4H(Health, Hand, Heart, Head)는 지덕노체의 이념을 가진 청소년단체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를 모토로 1학년 47명, 2학년 14명, 3학년 13명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현재 1학년이 47기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이들의 주된 활동은 교내·외 봉사활동, 교내교정가꾸기, 농작물키우기, 야생화기르기 등이며 학생들은 부채춤, UCC, 중창단으로 나뉘어져 소속되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봉사활동은 송파주민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1·3세대 행복동행’. 매주 한 번씩 홀몸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가사 지원 및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은 특별활동 시간인 매주 수요일 오후 두 시간 동안 조별로 매칭된 지역 내 홀몸 어르신을 찾아가 일손을 돕고 외출도 함께하며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녀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단장 김예솔(2학년) - 농촌체험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몸소 느낄 수 있었고,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아리아리, 경진대회, 과제발표회)에 참가하며 각 학교의 4-H활동 특징과 차이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으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소속감과 책임감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단장으로서의 책임감과 함께 ‘단합’이라는 공동체의식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총무 한희주(2학년) - 선후배 사이가 특히 좋은 것이 우리 동아리의 자랑입니다. 학교생활은 물론 학업에도 큰 도움이 됐죠. 또 1·3세대 행복동행 봉사활동을 하며 홀몸어르신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됐고, 더불어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에 대한 생각도 더 많이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일신여상의 홍보는 우리가 책임진다 IPR동아리 IPR(Ilshin Public Relation)은 일신여상의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동아리다. 홍보 동아리인 만큼 고등학교 선택에 고민이 많은 중학생들에게 학교를 소개하는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신입생 모집기간동안 송파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 중학교를 찾아다니며 일신여상에 대해 알려주고, 모집기간 외에는 학교입학설명회, 직업박람회 등 학교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신입생 관련 행사에 참여해 일신여상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다양한 학교행사에 참여하고,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중학교들을 다니며 홍보를 해야 하기 때문에 동아리부원만 160여명에 달한다. 일신여상 동아리 중 최대 규모다. 대규모로 선후배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은 IPR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단장 장윤주(2학년) - 제가 많은 동아리 중 IPR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면접에 도움이 되는 스피치 실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저는 중학교 때 주목공포증이 있어 많은 친구들 앞에 서는 것에 두려움을 갖고 있었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할 때에도 더듬거리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았죠. 그래서 동아리를 선택할 때도 ‘동아리 활동을 하며 나의 약점을 조금이라도 고쳐보자’는 마음이 우선이었습니다. 홍보 활동을 위한 스피치 관련 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피치 실력도 늘게 되었고, 많은 중학교 학생들을 만나 이야기하며 자신감도 생겨났습니다. 임기응변대처능력까지 키울 수 있었죠. 무엇보다도 다양한 경험과 나만의 이야기꾸러미가 생겨난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일신여상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에 더 많은 도움이 되는 홍보활동을 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입니다.열정으로 만들어내는 치어리딩아니마(Anima)라틴어로 ‘강인한 영혼’이라는 뜻의 아니마(Anima). 일신여상 치어리더 동아리의 이름이다. 3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로 학교홍보나 체육대회 등의 행사에서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다. 노인의 날 행사, 흡연예방 행사, 한성백제문화제 등 교외 행사에서의 공연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점심시간이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짬짬이 연습을 이어가고, 시험이 끝나는 날과 공연을 앞두고는 2~3시간 연습에 집중한다. 매년 한두 번은 바꿔야 하는 노래와 동작. 노래도 직접 정하고 편집하며, 정해진 노래에 동작 또한 단원들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다. 게임 주제가, 가요, 팝송 등 동작과 연관된 노래를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어떤 음악이든 허투루 듣는 법이 없다고. 동작 또한 노래에 맞는 절도 있는 동작을 찾아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단원들이다.이들 아니마의 강점은 피라미드, 토스 등 난도 있는 동작을 기본으로 한 힘 있는 치어리딩. 여학생들이지만 그 열정과 동작만큼은 남학생들 못지않다. 그래서일까. 이들의 등장만으로 현장의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고 그 열기가 뜨거워진다.단장 전효민(3학년) - 동아리 활동을 하며 가장 좋았던 점은 체력이 정말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꾸준히 연습에 집중하다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 체력이 키워졌더라고요. 또, 다른 사람들 앞에 섰을 때 자신감이 생긴 것도 큰 변화입니다. 이번에 대학교 면접을 볼 때도 전혀 떨리지 않았는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치어리딩을 하며 얻게 된 자신감 때문인 것 같아요. 또 함께 만들어내는 동작에 집중하며 협동심과 배려하는 마음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취업을 위한 모든 것에 집중한다메티스취업동아리 메티스는 내신 20%의 학생들로 구성되며 현재 1, 2학년 총 10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동아리 단원들의 활동은 취업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메티스’란 동아리명은 가장 현명한 여신의 이름에서 따 왔다.메티스는 공사와 금융권 취업을 위한 금융특별반과 삼성 등의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대기업반, 공무원을 목표로 하는 정약용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의 취업을 체계적으로 도와줄 수 있게 특별반으로 세분화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동아리 활동을 통해 취업을 위한 전문 자격증 교육과, NCS, 자기소개서 쓰는 법 등 취업에 필요한 것들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단장 이한아(2학년) - 특성화고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한 채 진학해서 자격증이나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이 많았었는데 동아리 내의 커리큘럼을 통해 내신공부와 자격증 공부를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취업을 위해 필요한 것들을 경험하고 실력도 키웠습니다.부단장 강다연(2학년) - 동아리 활동을 통해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게 만족스럽고, 특히 ERP마스터를 딴 것은 저 스스로에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또 동아리에서 실시하는 자기소개서 발표대회에 참가하며 자기소개서를 쓰는 경험도 했고 면접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저는 공무원 합격을 목표로 하는 정약용 반에 소속되어 있는데 겨울 2016-12-08
- 우리지역 재난 안전 교육장 소개 언제 어디서 우리 앞에 닥칠지 모르는 재난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는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대처하는 데에는 소극적이지 않았는지? 평상시 배워두는 심폐소생술과 생존수영법으로 위기를 대비하는 현장을 소개 한다.강동구 보건소 ‘구조 및 응급처치 교실’ 지난달 26일 강동구 보건소 3층 강당에서는 구조 및 응급처치교실이 열렸다. 강동 보건소에서는 매월 2,4주 토요일 ‘토요열린 보건소 프로그램’ 중의 하나로 구조 및 응급처치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심폐소생술 이론, 실습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방법 실습으로 이루어졌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온 팀, 아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한 팀, 부부가 함께 온 팀 등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 20여명이 참가했다. 교육은 강동성심병원 이소영 간호사가 진행했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용 동영상을 보면서 Anne 라고 불리는 교육용 마네킹으로 실습이 이루어졌다. 먼저 심장마비 발생이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면 반듯이 바로 눕힌 다음, 양쪽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의식을 확인한다. 의식이 없으면 주변사람에게 119로 신고해주도록 요청하고 신속하고 정확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이때 누구나 당황하기 쉬우니 119에 신고할 사람을 ‘저기 안경 쓴 분, 빨간 모자를 쓴 사람’등 구체적으로 지목해서 도움을 청하기를 잊지 말아야한다. 그리고 단단하고 평평한 바닥에 환자를 반듯하게 눕힌 후, 환자의 양팔을 몸통에 붙인다. 환자의 가슴 중앙 부위에 두 손을 올려놓고 깍지를 낀다. 손바닥의 뒤꿈치만을 댄 상태에서 구조자의 어깨와 환자의 몸이 수직이 되게 하고, 팔꿈치를 곧게 펴서 고정한다. 허리를 움직여 환자의 가슴이 5cm이상 깊이로 들어가도록 힘차게 분 당 100회 속도로 빠르게 30회 압박한다. 자동자세동기 사용법은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를 먼저 하는 것은 같다. 자동제세동기가준비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준비가 되면 전원을 켜고 제세동기의 음성지시를 따른다. 첫 번째 패드는 환자의 오른쪽 빗장뼈 아래에 붙이고 두 번째 패드는 왼쪽 가슴 바깥쪽 겨드랑이 쪽에 부착한다. “쇼크 버튼을 누르십시오”라는 음성지시에 따라 점멸하는 쇼크 버튼을 누른다. 참가자들은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실습에 참가했다. 강사의 말에 따르면 10여년 전부터 심폐소생술이 꾸준히 보급되어 응급실에 오는 환자들이 심폐소생술로 위급상황을 넘기고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교육에 참가한 김민영 씨는 먼저 교육을 받은 남편의 권유로 참가하게 되었다. 김씨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받으니 평소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실제 위급한 상황이 닥쳐도 떨지 않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 이종진 씨 역시 “주변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 했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이번 기회에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보면 적극적으로 구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강동 유소년스포츠센터 ‘생존수영교실’ 지난달 28일 강동 유소년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는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세월호 사건 이후 그 필요성이 더해진 생존수영법에 대한 수업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기본영법, 배영법 부터 바다수영법까지, 페트병을 이용한 위기상황 대처법, Anne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등 다양한 교육이 이루어졌다. 김재은 주임은 “생존수영법은 레벨별로 나눠서 진행한다. 수영을 전혀 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기초부터 시작한다. 배영까지 진도를 나간다. 상급반 친구들은 영법을 다 알기 때문에 체력훈련을 위주로 하고 나중에 바다에 떠 있는 동작을 가르쳐준다거나 머리를 들고 바다수영 하는 법을 알려 준다”고 말한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생존수영교실은 올해는 교육 시간과 대상 학교를 늘려 시행하고 있다.강명, 묘곡, 대명, 천동, 고덕, 상일 초등학교 710여명이 교육 대상으로 12월21까지 이루어진다. 이날 교육은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하는 방법으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페트병을 이용해 페트병에 줄을 매달아 구조하는 방법과 Anne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을 해보았다. 교육과정을 지켜본 묘곡초등학교 이지은 교사는 “여름방학 전 물놀이 안전사고 대처법 수업을 했었는데 교실에서 동영상이나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수영장에서 직접 아이들이 물에 빠진 친구를 구해보고 심폐소생술도 배우니 아이들이 체험적으로 연습할 수 있고 배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김 주임은 학교 선생님들과 간담회 결과 내년에는 생존수영과 관련된 것을 보완해 더 많이 교육할 계획이다. “지금은 영법위주로 교육을 하고 있는데 내년쯤에는 실제 생활에 처했을 때 할 수 있는 구조법이라든가 자신이 대처할 수 있는 영법을 더할 생각이다.”송파구 어린이 안전 교육관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 송파구 어린이 안전 교육관에서는 교육 강사가 기관으로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달부터 진행되는 어린이안전교육관 1,2층 리모델링 공사와 3,4층 증축공사로 인해 정규프로그램 교육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교육기간은 이달 16일까지이며 교육대상은 서울시내 5세~9세 어린이 교육 및 보육 단체이다. 교육내용을 살펴보면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안전 선생님’은 화재와 지진 등 재난안전을 주제로 6~9세를 대상으로 한다. ‘찾아가는 안전구연동화’는 5세 이하의 유아들에게 교통, 화재, 안전, 위생에 관한 교육을 한다. ‘찾아가는 안전차량‘은 화재와 지진을 주제로 12월6일에는 강동구 성일초등학교에서 7일에는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016-12-08
- 면역, 성장, 집중력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 12월 7일 대설에 이어 동지, 소한, 대한을 앞두고 있는 요즘 본격적인 겨울맞이가 필요한 때다.겨울철 동안 면역력은 물론 건강과 체력을 잘 다져놓아야 다가오는 봄을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다. 겨우내 기운을 얼마나 잘 다져놓았는지에 따라 봄에 성장하는 속도가 달라질 만큼 겨울방학 동안의 관리는 중요하다.아울러 아이의 성장과 학습에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한 때다.신천 함소아한의원 이혁재 원장은 “한 학기가 끝났다고 엄마가 안심하는 사이 아이는 체력이 방전되어 다음 학기를 위한 기초체력이 바닥 나 있는 경우가 많다”며 “건강관리를 위해 겨울방학동안 겨울뜸을 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이맘때가 되면 엄마들의 근심이 늘어난다. 몸 전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비염을 달고 다니고, 겨울 아토피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건강한 겨울나기는 물론 다음 해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겨울방학 동안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겨울철 건강관리를 위해 겨울뜸이 큰 도움이 된다. 겨울뜸은 몸을 따뜻하게 도와주고 해독과 항균에 좋은 쑥을 태워 혈자리에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준다. 이는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까지 이어진다.이 원장은 “감기와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 항생제나 해열제로도 증상이 잘 낫지 않는 아이,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 장염·설사·변비 등의 배앓이가 잦은 아이, 또래보다 성장이 더딘 아이라면 겨울뜸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아이들을 위한 뜸이라 어린 아이들도 부담감 없이 따뜻하게 뜸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팩을 이용하거나,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과 차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질환별 관리가 중요한데, 비염이나 아토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진 경우라면 근본원인을 찾아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더불어 초등고학년 이후 아이들은 학습과 성장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겉으로 보기에는 무사히 한 학기를 마친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많은 아이들이 체력이 달려 고생하고 있다. 짜증과 스트레스가 늘어 과하게 예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반대로 무관심해지는 경우라면 내 아이의 체력에 문제가 없는지 반드시 점검을 받아봐야 한다. 이때의 건강관리는 집중력은 물론 성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쳐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성장을 위한 물리치료와 함께 집중력을 돕기 위한 한약, 뜸 등의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특히 키 성장이 중요한 시기인 겨울방학,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방학 중 불규칙한 생활이 지속되면 깊은 숙면이 이뤄지지 못해 성장호르몬 배출량이 줄어든다. 좋은 수면습관을 유지하고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이나 컴퓨터 사용도 삼가야 한다. 또,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 운동량이 부족할 수 있는데 햇볕이 좋은 한낮을 이용해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면역력과 집중력, 성장을 위한 겨울나기 치료는 보통 동지를 전후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름이 유달리 무더운 해였다면 치료 또한 그 시기를 당겨주는 것이 좋다.이 원장은 “여름이 너무 더운 경우, 여름동안 지치고 힘들었던 것이 겨울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이듬해 건강을 위해 올해는 동지(12월 21일)보다 2주 앞당겨 12월 초(대설)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치료 기간은 3월 초(경칩)까지로 그 사이 8~10회 치료를 진행한다. 2016-12-08
- 월드푸드 챔피언십 금상 수상 쉐프들이 선보이는 신메뉴 에이컷 스테이크는 브랜드 론칭이 4년째 접어든 가성비 좋은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다양한 모임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고객들의 요구를 분석하고 솜씨 좋은 쉐프들의 창의력이 조화를 이루어 매년 2회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올 겨울 시즌을 위해 개발한 메뉴는 ‘2016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연말연시 모임을 에이컷 스테이크에서 함께 하며 수상 요리를 비롯해 신메뉴를 즐겨 보는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다.에이컷 스테이크 3개 직영점(분당 정자동의 1호점과 올림픽공원점, 위례점)의 주방은 요리솜씨가 뛰어난 쉐프들이 지키고 있다. 쉐프들은 오픈 주방에서 일하며 자신들이 만든 요리를 고객이 맛보는 모습을 직접 봐가며 최상의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상품개발실장인 허현회씨는 “현재의 트랜드를 읽고 고객의 요구와 입맛에 맞는 우리만의 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중이다”라고 말한다. 이런 틀을 기반으로 각 체인점의 쉐프 헤드들이 모여 새롭게 만든 요리를 월드푸드 챔피언십에 출전해 외식프랜차이즈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박상용(올림픽공원점) 수석쉐프는 “근무가 끝나고 밤10시 이후부터 새벽까지 3개월 동안 메뉴 개발을 하며 성실하게 집중했다. 200팀, 2400명의 쉐프가 참가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매우 기쁘다”라며 웃는다. 요리개발에 함께 한 박규진(정자점) 쉐프는 “색다른 샐러드를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수상 메뉴를 찾는 손님이 많아 보람이 있다”고 말한다.심사위원들로부터 “외식업 트랜드에 잘 맞고 실제 외식업을 운영하는 현실감을 생생하게 표현한 메뉴다”라는 호평을 받은 3가지 메뉴는 겨울시즌을 맞아 각 직영점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서프&터프(surf&Turf)’는 해상의 식재료 중 최고의 진미로 평가되는 랍스터와 육상의 최고 재료로 꼽히는 한우 채끝 스테이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메뉴다. 바비큐 파티를 즐기듯이 한우 채끝, 차슈포크, 치킨스테이크, 새우를 그릴하여 동시에 즐기는 ‘바비큐 스테이크 플래터(BBQ Steak Platter)’는 맛은 물론 푸짐해서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 요리이다. 슈퍼푸드로 각광받는 퀴노아를 활용한 샐러드 역시 색다른 맛으로 고객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금상 수상 요리와 더불어 연말연시 모임을 위해 새로 개발한 겨울 시즌 요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추운 겨울에 잘 어울리는 클램차우더 스프와 오징어 먹물의 짭조름한 맛과 담백함이 살아 있는 오징어 먹물 파스타도 새롭게 선보였다. 해산물로 국물을 낸 ‘스파이시 빠쉐 파스타’는 매콤하고 깔끔한 국물을 끝까지 따뜻하게 즐길 수 있도록 뚝배기에 담아내는 센스를 발휘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구운 아이스크림 베이크드 알라스카, 청포도 100%를 주문 즉시 착즙해 신선하게 제공하는 생생 청포도 주스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신메뉴이다. 2016-12-08
- 사고력, 논리력 키워 수학 DNA 길러주다 “대입에서 정시 정원이 줄고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2부터는 문이과 통합 등 교과 과정이 대폭 바뀝니다. 바뀌는 교육 패러다임의 핵심은 사고력, 표현력, 응용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길러내는 겁니다. 수학도 이런 흐름에 맞춰 공부해야 합니다”라고 노성종 오르투스 원장이 설명한다. 오르투스는 라틴어로 ‘떠오르다’란 뜻. 지난해 방이동에 개원한 후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 ‘떠오르는 수학학원’으로 자리 잡았다.“수학 공부에 왕도는 없습니다. 꾸준히 동기 부여해 주면서 뭘 알고 뭘 모르는 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지 수학의 탄탄한 틀을 만들어주면서 노력한 만큼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 게 가르치는 사람의 본분이라 생각하고 늘 학생 한 명 한 명 세심한 관리에 신경 씁니다”라고 노 원장은 강조하다. 수학의 기본기를 닦아주는 중고등전문 수학학원으로 입소문난 오르투스는 최근 초등관을 새로 열었다. 10년 넘게 입시 최전선에서 수학을 지도한 노하우와 교육 과정 개편의 핵심 내용, 점점 중요해지는 융합수학을 접목해 초등 6년 과정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네 생각을 이야기 해보라고 중고생에게 주문하면 자신 있게 말하는 아이들이 드물어요. ‘질문자가 원하는 답이 아니면 어떡하나?’라는 두려움 때문이지요. 정답에 구애받지 않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훈련이 어릴 때부터 꼭 필요합니다”라고 노 원장이 강조한다.초등부 프로그램은 수학의 기본이 연산부터 사고력, 논리력을 종합적으로 길러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융합수학으로 아이들이 수학적 재미와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거장들의 미술작품 속에는 도형의 원리, 비례 개념이 녹아있어요. 또한 3D프린터에는 공간 도형에 적분을 활용해 부피를 구하는 수학 개념이 적용됩니다. 이처럼 실생활 속의 생생한 예를 들어가며 미술, 음악, 역사, 과학 등 과목을 넘나들며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알아보며 함께 토론합니다”라고 노 원장이 설명한다. 특히 본인의 생각을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자유롭게 서술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새롭게 배운 수학 개념 가운데 테마를 정해 개개인의 생각을 리포트 형식으로 써보도록 유도한다. “정답, 형식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해 보라고 격려합니다. 가령 a=b가 아니고 a=c라고 생각한다면 왜 그런지를 글과 수학식으로 풀어보는 식이지요. 이런 과제를 낯설어하던 아이들은 회가 거듭될수록 거칠더라도 나름의 본인 논리를 가지고 서술하는 법을 터득해 나갑니다. 표현력 역시 좋아집니다. 이 같은 트레이닝이 중고교 진학 후 수행평가와 발표 수업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라고 노 원장이 귀띔한다. 수업시간에는 적절한 교구를 활용해 아이들의 흥미와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초등 고학년 대상으로 경시대회반도 운영한다. “수학적 머리가 빼어난 일부 학생들은 심화 학습이 필요합니다. 각종 올림피아드대회를 준비하는 경시반이 이런 갈증을 해소해 줍니다”라고 노 원장이 말한다. 초등부 한 반 정원은 6명이다. 오르투스 초등관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실 인테리어를 산뜻하게 꾸몄다. 또한 초등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도할 수 있는 전담 강사진을 꾸렸다.중등부는 본인만의 수학 공부 룰을 만드는 데 주력한다. “중등 수학에 비해 고등 과정은 급격히 어려워집니다. 오랜 경험상 중학 시절 90점대 학생들은 고교 올라가면 3등급대 성적을 맴돕니다. 90점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중등 각 단원을 100% 이해하라고 늘 조언합니다”라고 노 원장은 말한다. 선행 보다 심화복습, 후행학습을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입시가 눈앞인 고등부는 근성과 부단한 노력을 끈질기게 주문한다. “수학 6등급이었던 학생이 고2 여름방학 때 수1부터 후행학습하며 집요하게 파고들어 수능에서 1등급 받았습니다. 본인의 피나는 노력이 만든 성과지요. ‘하니까 된다’는 작은 성취 DNA가 쌓이다 보면 성적은 오릅니다. 학생들에게 100을 노력하면 1밖에 얻지 못하는 게 세상 이치니 2~3배가 아니라 100배를 노력하라고 말합니다. 나 역시 그랬기 때문에 학창시절 경험담을 많이 들려줍니다. 정신 재무장이 필요한 아이는 수업 끝나고 따로 불러 다독이기도 하고요.” 수학 실력뿐만 아니라 노력이라는 삶의 핵심 가치를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노 원장의 열정이 엿보였다. 2016-12-08
- ‘소통 책읽기’ 씨앗 뿌리는 정소영 세계동화작은도서관 관장 독서교육의 중요성에 토를 다는 사람은 없다. 허나 독서가 스펙이 되면서 ‘왜 읽고 어떻게 읽어야 하나?’라는 본질적인 고민이 얕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동화작은도서관의 정소영 관장은 ‘소통하는 책읽기’에 주목하고 지역에서 가족 독서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책에는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몇 권 읽었나? 하루 몇 페이지씩 읽나? 같은 정량 독서 보다 책의 스토리에 빠져들며 공감할 줄 아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어린 자녀를 둔 엄마를 만날 때마다 독서라는 스펙 장착에 골몰하지 말고 책으로 교감하는 법을 아이에게 알려주라고 늘 강조한다. 이런 점에서 동화책은 좋은 소통 매개체다.스펙 쌓기 독서 대신 소통 책읽기 “예닐곱 살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어 주다보면 공통점을 발견해요. 가령 ‘가슴이 콩닥콩닥 뛰다’, ‘버럭 화를 내다’란 감정을 암시하는 대목에서 등장인물이 왜 그렇게 느끼는지를 몰라요. 맥락 이해와 감정 이입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정 관장의 독서 지향점은 뚜렷하다. 공감 능력을 키워 사람들끼리 관계 맺기와 소통에 도움이 되는 책 읽기에 주목한다. 출발은 영어동화 읽기로 시작했다. 사실 그는 영어교육 전문가로 송파에서 10년 째 GT리그영어학원을 운영중이며 영어동화 시리즈 ‘라임 잉글리쉬’ 프로그램을 디자인했으며 대학, 학교 등지에 외부 강의도 나간다. 학부모들에게 동화책을 활용한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다 아예 2012년에 학원 내에 세계동화작은도서관을 만들었다. 3500여권의 책을 갖춘 사설도서관은 동네 어린이, 학부모 누구나 와서 책을 빌려볼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했다. 영어 동화에서 시작해 점점 동화 읽기 전반으로 확장해 나가는 중이다.이웃에게 개방하는 세계동화작은도서관 또한 서울시 마을사업 중 하나로 부모커뮤니티 프로그램을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여러 가족들이 동네 구석구석을 둘러보거나 아이가 아빠의 일터를 찾아가 인터뷰한 글, 책에 대한 솔직한 소감문을 한데 모아 ‘아빠와 함께하는 골목탐험’ 책자도 펴냈다. 지난해부터는 송파구내 작은도서관 14곳을 모아 송파사립작은도서관연합회를 만들어 지역 내 독서운동도 전개한다. 최근에는 미술사, 통기타, 공예, 노래부르기 소모임 강의로 이웃끼리 지식, 지혜, 재능을 나누는 송파가로새로시민대학에도 참여하며 마을 활동가로 변신했다. 소통 독서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싶어서다.Q. 동화 읽기 왜 중요한가? 동화 속에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살아있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건 매력적인 캐릭터가 만들어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 때문이다. 이처럼 이야기 속 캐릭터는 읽는 이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야기에 꽂히면 아이들은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하고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 지 귀담아 듣는다. 저절로 소통 능력이 길러지는 셈이다.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어른 질문에 정답을 말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어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다. 허나 동화는 정답이 없으므로 있는 그대로의 느낌, 생각을 말할 수 있다. 자기 생각을 솔직히 말하다 보면 표현이 자유로워지고 자신감이 길러진다. 재미있는 건 소통 능력, 자신감이 생기면 학교 성적은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10년 넘게 현장에서 학생, 학부모를 만나며 내린 결론이다. 비언어적 소통, 공감 능력은 교사-학생, 또래 집단끼리 인간 관계에도 도움 된다. 그래서 성적을 위한 독서가 아닌 좀 더 멀리 보고 자녀의 책읽기를 설계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동화는 유아, 어린이만이 아니라 청소년, 부모들이 읽어도 좋다. 내가 아는 학부모의 사례다. 돌아가신 친정 엄마 때문에 우울해 하는 엄마를 위해 중학생 딸은 죽음과 삶에 대한 동화를 넌지시 권했다고 한다. 그 책 읽으며 울컥했고 엄마 마음을 배려할 줄 아는 딸의 따스한 마음에 감동했다고 한다. 이처럼 동화는 좋은 소통의 끈이 될 수 있다.Q. 쉬운 듯 어려운 게 독서교육이다. 구체적인 팁을 조언한다면? 스펙 장착을 위한 독서의 부담감부터 내려놓기 바란다. 대신 아이에게 읽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주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와 함께 읽는 습관이며 적절한 개입이다. 내 경우는 손글씨로 책 느낌을 적은 포스트잇 쪽지 덕을 톡톡히 봤다. 대단한 게 아니다. ‘네가 좋아하는 등장인물은 누구니? 엄마는 00인데.’ 이런 식으로 느낌과 생각을 주고받았다. 나중에는 ‘엄마도 한번 이 책 읽어봐’라고 아이가 권해주기까지 하더라. 이런 식으로 읽기에서 쓰기로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가는 거다. 이렇게 수년간 주고받은 포스트잇을 중학생 딸은 차곡차곡 모았고 자기 보물 1호라고 한다. 단 좋은 독서 습관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한방에 끝나는 건 없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Q. 독서를 통한 영어교육법이 궁금하다. 단어 암기, 한줄 한줄 정확한 해석 보다는 전체적인 이야기 즉 스토리텔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책 선택 권한을 아이에게 주고 관심 주제의 책 여러 권을 모아 읽히는 것도 좋다. 꼭 읽히고 싶은 책은 아이 호기심 자극하며 넌지시 권유해라. 아이 본인이 좋아하는 주제면 영어가 빽빽한 백과사전도 흥미롭게 본다. 시각 자료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영어 호기심을 살려주는 데 스토리는 도움이 된다. 2016-12-01
- 특색 있는 독서 활동 프로그램 - 배재고 & 한영고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보다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다양한 항목이 있지만 그 중 ‘독서활동상황’은 진로선택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동기부여와 전문적 정보 습득의 과정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의미를 넘어 자신의 관심사, 독서계획과 실천, 진로탐색과정의 심화 독서 등을 심도 있게 작성해야 하는 것이다.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활발한 독서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배재고와 한영고를 찾았다.배재고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과 한영고 ‘지혜의 계단’ ‘이래그래 독서활동’프로그램.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로 심도 있는 독서활동을 펼치고 있다.수업에서 못 채운 지적호기심을 채운다배재고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배재고(교장 이재하) 독서프로그램은 크게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과 ‘협성토론대회’ 두 가지로 운영된다.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진행할 독서토론 목록을 미리 공지, 희망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협성토론대회는 정해진 주제를 세다방식 토론으로 진행, 3인1조 팀별 토론을 이어가는 대회로 올해만 180여명이 참여할 만큼 열기가 뜨거운 교내 대회 중 하나다. 이 중 올해로 2년 차를 맞는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은 배재고만의 차별화된 독서토론프로그램으로 1년 동안 40회가 넘는 독서토론이 진행됐다. 1학년을 대상으로 주1회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토론수업 담당 황성규(국어) 교사는 “고등학교 진학 후 학생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고 생활기록부 기입을 위한 독서 후 활동 역시 단순히 느낀 점 정도만을 생각하는 데에 그치고 있다”며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학생들과 의견을 나눌 수도 있고, 또 담당교사들이 함께 독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책에서 미처 느끼지 못한 부분을 공유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독서활동을 차별화하기 위해 ‘진짜 읽고 토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읽은 책의 단순한 나열이 아닌, 책을 읽은 후 활동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3월, 연간 진행될 독서목록과 담당교사가 발표된다.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책 목록이 정해지고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도서토론에 신청을 하게 된다. 1년에 2~3회 참여하는 학생들도 있고, 한번 참여한 학생들이 다시 토론을 신청하거나 참여 학생 수가 점점 늘어나는 등 학생들의 실질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왼쪽부터 박경만(2학년), 박문수 교사, 황성규 교사, 박예찬(1학년) 많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특히 곽명근 재단이사장이 주재한 독서토론도 5회나 진행됐다. ‘경제학 콘서트’ ‘로봇 시대, 인간의 일’ ‘힘든 날들은 벽이 아니라 문이다’ ‘어린 왕자’ ‘자유론’ 등으로 토론을 진행했는데, 한 토론에 40여명의 학생들이 신청할 만큼 인기가 높았다. 토론 1회에 평균 8~10명의 학생들이 신청을 하며, 많은 학생들이 신청하는 토론은 2~3회 나눠서 토론을 진행하기도 한다.또한, 학생들이 직접 토론할 책을 정해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일면 자생토론모임으로 올해만 5회가 구성되어 진행됐다. 독서토론 1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진행에는 토론 전 제출하는 ‘독서토론 준비서’의 몫이 크다.박문수 창의인재부장교사는 “독서토론 준비서에는 시대적 배경이나 작가, 책의 주요내용은 물론 다양한 독후활동을 스스로 계획하고 진행하게 된다”며 “스스로 토론할 주제를 정하거나 질문을 만들어 그 답까지 빠짐없이 작성해야 하는데 그 분량만 A4지 4~5장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이를 토대로 토론을 진행하며, 미리 작성된 질문에 답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각자의 다른 의견을 나누게 된다. 박경만(2학년)군은 “‘눈먼 시계공’과 ‘로봇 시대, 인간의 일’ 토론에 참여했는데 책을 읽고 느낀 점들을 서로 자유롭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책을 읽으며 막연히 생각했던 부분들이 말로 표현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통해 ‘생각이 완성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예찬(1학년)군은 “독서토론 준비서를 작성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준비서를 작성하며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주어진 질문에 답을 달고, 직접 질문을 던져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책 읽는 습관, 토론으로 이어지다한영고 지혜의 계단 & 이래그래 독서활동한영고(교장 정창헌)에는 독서를 위한 아주 특별한 공간이 있다. ‘학생들의 지적 향상’이란 뜻이 내포되어 있는 ‘지혜의 계단’이 바로 그곳. 유제숙 연구방과후학교 부장교사는 “이곳은 자신의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짬짬이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각난 시간을 모을 수 있고, 또 그것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한다. 지혜의 계단에서 책을 읽은 시간은 이곳 운영을 책임지는 멘토학생들의 관리 하에 꼼꼼히 기록부에 작성된다. 일명 ‘지혜콩바구니’에 시간이 적립되는 것. 김소라 국어교사는 “독서습관형성을 위해 독서권수가 아닌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혜콩 수는 자연스럽게 수상에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서재성 국어교사는 “자유롭게 책을 읽고 읽은 시간을 관리,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아울러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말로 표현해보는 것까지 목표에 포함된다”고 말했다.작은 공간에서 소크라테스토론식으로 토론을 운영하려 했던 토론계획은 신청자 수가 폭주하며 자연스럽게 ‘이래그래독서활동’으로 넘어갔다.‘내 생각은 이래. 너의 생각도 그러니?’라는 뜻이 내포된 ‘이래그래’독서활동. 프로그램명에서 느껴지듯 이래그래독서활동은 상호인정을 바탕으로 한 토론활동이다. 대회가 주는 경쟁적인 상황이나 부정적인 의미를 벗어나 서로의 생각을 확장하고 공유하자는 의미를 담았고 이는 학생들의 높은 참여도와 만족도를 가져왔다. 현재 4차례의 토론이 진행됐고, 겨울방학에 1회가 더 진행될 계획이다.토론 전·후 활동 역시 체계적이다. 토론 전 활동지에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이나 중요한 구절을 작성해야 하며, 토론 주제에 대해서도 미리 생각한 후 토론에 참여해야 한다.학생들 저마다의 배경지식을 토대로 다양한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이래그래독서활동의 특징. 인공지능 1차 토론은 철학적 접근으로, 2차 토론은 과학적 접근으로 진행된 것이 대표적 사례다.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박지혜(1학년), 유제숙 교사, 김두현(1학년), 김소라 교사, 서재성 교사 김 교사는 “정해진 주제에 관한 책을 읽고 스스로 관점을 생각, 강의를 듣고 토론에 참여하고 토론 후 같은 주제에 대해 다른 책으로 또 다른 관점의 독서를 할 수 있는 하는 것까지가 시스템으로 체계화되어 있다”며 2016-12-01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여심을 사로잡는 맛 ‘요리하는 남자’는 오픈 키친에서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는 이탈리언 레스토랑이다. 시그니처 메뉴인 청포도 리코타 치즈 샐러드를 비롯해 각종 파스타와 리조또, 화덕에서 구운 피자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입구에 들어서면 피자를 굽는 붉은색 화덕이 먼저 눈에 띈다. 바로 옆이 오픈 키친으로 식사 하면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곰 인형과 각종 서적류, 와인병 등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놓은 실내는 아늑한 느낌이다. 좌석은 단체석 까지 완비해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런치 이벤트로 1인 1메뉴 주문 시 아메리카노 커피를 테이크 아웃 서비스 해주고 런치 세트 메뉴는 35% 할인 한다. 런치 세트 메뉴 외에 남녀 커플을 위한 메뉴, 단체모임을 위한 메뉴 등도 준비 되어 있어 선택에 도움을 준다.청포도 리코타 치즈 샐러드에 나오는 도우는 이탈리아 직수입 밀가루를 사용한다. 도우의 맛을 살리기 위해 5~8일 정도 숙성, 450도에서 굽는다. 그래서인지 도우의 탄성이 살아 있어 쫄깃하다. 나무 그릇 안에 청포도와 리코타 치즈가 있고 도우가 그릇 위에 올려 나온다. 직원이 직접 나무 수저를 사용해 청포도와 리코타 치즈를 섞어 주면 도우를 조금씩 찢어 인도음식에 나오는 난처럼 치즈를 도우에 넣어 싸서 먹는다. 화덕에서 갓 구운 도우는 따뜻하고 리코타 치즈는 매일 새로 만들어 신선하다. 상큼한 청포도 알갱이와 부드러운 치즈가 어우러진다. ‘요리하는 남자’의 리코타 치즈는 다르다. 보통 리코타 치즈는 부드럽지만 잘 으깨지고 부서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리코타 치즈는 조직감이 느껴져 맛있는 치즈케이크를 맛볼 때와 같은 느낌이다. 명란 크림 파스타는 알이 입안에서 살아 톡톡 씹히는 식감이 좋다. 짭쪼름 하면서도 고소하다. 파스타 위에 올라가는 명란젓을 한꺼번에 넣어 먹을 경우 짤 수 있으니 조금씩 넣어가며 먹는 것이 낫다. 명란 오일 파스타도 있으니 취향대로 선택하면 좋겠다. 함박스테이크는 그릇이 재밌다. 구운 새송이 버섯과 방울 토마토, 사우어 크림을 얹은 구운 통감자, 갓 구워낸 달걀 프라이를 얹은 함박 스테이크, 절인 양배추와 밥이 프라이팬 모양의 그릇에 담겨 나온다. 함박 스테이크는 호주산 소고기를 사용하는데 알맞게 익은 노른자의 달걀 프라이와 함박스테이크 고기를 함께 먹으니 부드러움이 배가 되고 고소한 맛이 난다. 구운 통감자는 겉껍질은 바삭하면서도 속이 퍽퍽하지 않게 익어 사우어 크림 특유의 시큼한 맛과 잘 어울린다. 데일리 샐러드로는 토마토와 각종 채소가 요거트 드레싱과 함께 나온다. 차가운 샐러드의 신선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직접 만든 오이 피클도 아삭함이 살아 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마시면 좋은 뱅쇼를 맛볼 수 있다. 뱅쇼는 적포도주에 계피와 오렌지 등의 과일을 넣어 함께 끓인 음료로 감기 예방에 좋다. 맛과 분위기로 여심을 사로잡는 이곳, 요리사부터 직원까지 모두 남자이다. 그래서 ‘요리하는 남자’다. 201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