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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학년 새학기 국어, 현명한 공부 방법 ② 고1편 고1 신입생의 마음을 한마디로 요약한 구절일 것입니다. 그러나 3월 초의 바쁜 시기를 지내고 중간고사가 가까워지면 학생과 부모 모두 기대보다는 걱정과 우려쪽으로 마음이 급격히 기울어질 것입니다.고1 중간고사! 더 이상 언급할 필요할 필요없이 중요한 시험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 중요한 시험에서 국어를 잘 볼 수 있고 더 나아가 고등학교 국어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다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첫째, 국어과목의 특성을 이해하자.무슨 일이든 열심히 노력하기 전에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추구하는 목표와 방향이 일치할 때 그 노력은 빛을 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어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국어라는 과목의 정체(속성)를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지면에서도 분명한 답을 제시하기 어렵습니다. 사실 예비고1 100일(11/12~2/28)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학생들에게 국어라는 과목의 정체를 깨닫게 하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어디서든 지난 100일을 알차게 보낸 학생이라면 국어라는 과목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감을 잡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고등학교 국어에 대해서 아직까지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은 학생이겠네요. 이런 학생도 중간고사는 잘 보고자 할 텐데... 빠른 시간에 국어의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네요.둘째, 가급적 관심의 폭을 넓혀라.(지적 호기심을 가져라)국어를 잘 하는 학생의 공통점은 지적인 호기심이 왕성합니다. 사실 국어란, 읽은 내용을 이해하는 과목입니다. 그런데 주어진 글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리 아는 것(배경지식)이 많아야 합니다. 그러면 배경지식을 어떻게 늘리는가? 많은 글을 읽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어를 위해서 독서, 독서, 독서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독서를 많이만 한다고 해서 국어실력이 느는 것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글을 읽어 나가면서 모르는 것은 알려고 애쓰는 것입니다. 이번 겨울에 이런 학생을 만났습니다. 역사에 관한 글이었는데 그 글 가운데 “역사학자 ‘애드가와 피셔’의 이론에 따르면”이라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선생님, 죄송하지만 너무 궁금해서 묻는 건데요, ‘에드가와 피셔’가 한사람인가요, 두 사람인가요?” 살다보면 참 별스런 질문도 받아 봅니다. 시험에는 절대로 나올 수 없는 그러니 몰라도 조금도 손해가 없는 질문입니다. 그런데도 이 학생은 너무 너무 궁금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저도 처음 듣는 역사학자입니다. 우리는 인터넷을 뒤져봤습니다. 아쉽게도 우리의 궁금한 점을 인터넷도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학생의 지적 호기심입니다. 뭔가를 알고 싶어서, 궁금해서, 미칠 듯한 심정이, 이 태도가 이 학생의 국어실력을 최고로 만들었고 앞으로도 국어를 잘 할 바탕이 될 것입니다.셋째, 어휘력을 넓혀라.수학의 본질이 수와 도형에 관하 이해라면 국어의 본질은 언어에 대한 이해입니다. 그런데 언어에 대한 이해의 90%는 결국 어휘에 대한 이해입니다. 얼마나 많이 아는가? 얼마나 깊이 아는가? 얼마나 섬세하게 아는가?요즘 학생과 부모님 모두 쿨하게 인정하는 것이 있습니다. “저는(혹은 우리 애는) 어휘력이 약해요” 모두가 인정하지만 막상 또 그 극복방법을 알려주는 곳도 없습니다. 사실 이 점에 대해서는 국어교육을 맡은 저도 책임을 통감합니다. 아직 어휘력을 어떻게 하면 올릴 수 있는가라는 의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해 주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 머릿속에 항상 무거운 짐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쉬운 대로 학생들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한데 스스로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바로 한자의 개념에 주목하는 것입니다.예를 드는 게 빠르겠습니다. 최근 저는 한 고3생을 만났습니다. 이과생인데 수학은 모의고사는 물론 내신도 1등급이랍니다. 보인고 이과에서 수학내신 1등급! 대단한 실력입니다. 그런데 국어는 모의고사 3등급이고 내신은..., 말하기 민망해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은 아마 빠르게 국어실력이 늘 것입니다. 왜냐하면 국어 어휘력을 늘리는 비결을 터득했거든요. 제가 몇 가지 예를 들어주었는데 바로 알아듣고 그 눈에 감동의 물결이 흐르더군요. 어휘력의 비밀을 깨달은 것입니다.ㅇㅇ야,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선을 뭐라고 하는지 아니?” 학생이 대답하기 전에 제가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광선’이라고 한단다. 다만 유식하게 한자어로 가할 가(可) 볼 시(視)자를 써서 가시광선이라고 하는 거지. 그러면 빨강색 바깥에 있는 선은?” 역시 제가 대답해 주었습니다. “‘빨간색 바깥에 있는 선’이라고 한단다. 붉을 적(赤) 바깥 외(外)해서 적외선이라고 하는 거지?” 마지막으로 “보라색 바깥에 있는 선이 있는데 뭐라고 하는지 아니?” 제 물음에 이번에는 학생이 대답을 했습니다. “보라색 바깥에 있는 선요” 정답입니다. 다만 좀 유식한 척 보랏빛 자(紫) 바깥 외(外)를 쓴 것뿐입니다. 이와 같은 훈련을 통해서 ㅇㅇ은 국어 어휘력의 비밀을 깨쳤고 앞으로 국어실력이 빠르게 올라갈 것입니다.저는 열심히 쓴다고 썼지만 학생이 이해하고 실천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가장 실질적인 조언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학교수업 시간에 잘 듣고 예·복습 잘 할 것. ●가급적 국어전문가의 조언을 들어볼 것한결국어학원한결 원장 2017-03-09
- 대학에 보내려면 이 정도는 알아야… ‘수시 전형의 진실’ 내신 2등급인데 경희대 종합으로 갈 수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일반고에선 불가능하다. 종합 전형은 내신 중심 전형으로 변질됐다. 다양한 자질과 가능성을 평가하려 했지만, 특목고와 자사고 그리고 소수의 일반고를 제외한 대다수 고등학교는 학생이 공부하는 과정을 평가하는 프로그램 자체가 없다. 그러다 보니 대학은 일반고 출신 학생을 선발할 땐 그나마 평가할 수 있는 내신을 더욱 반영한다. 문제는 생각보다 내신이 많이 좋아야 눈높이에 맞는 대학을 지원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단언컨대 일반고에서 내신이 1등급 대여야 종합 전형으로 서울 중위권 대학을 지원해 볼 수 있다. 선배 학부모에게 물어보면 바로 아는 이 사실을 현역 고3 학부모들은 잘 모른다. 상담해 보면 강남 소재 학부모는 당연히 아는 사실을 송파 강동 광진구 소재 학부모에게는 설명하고 설득까지 해야 한다. 이런 현실에서 2등급 초반대 일반고 학생들이 뒤늦게 큰 좌절을 경험하게 된다. 내신을 위한 노력은 컸는데, 막상 입시에 써 먹을 순 없는 계륵이 되는 것이다.복잡한 입시, 어떤 전형에 지원할 수 있을까?내신이 1등급인 학생은 별로 없다. 3학년이 되어 내신에 올인해봤자 이미 누적된 내신 때문에 내신 등급이 크게 달라지지도 않는다. 그래서 대다수 학생은 아직 기회가 남은 정시와 논술에 집중해야 한다. 논술은 모집 인원이 예년과 같다. 종합이 부각되면서 오히려 경쟁률이 떨어져 더 수월해졌다. 가르치는 입장에선 최상위권 학생들이 종합전형으로 빠져나간 덕에 전반적인 합격률이 올라가 행복하다. <정시 수능>과 <수시 논술>이라는 이 선택지에서 벗어나려면 스펙이 특별해야 한다.논술 학원 SKY반에서 연대 중심으로 공부하면 연대를 갈 수 있을까?논술 학원들은 대학 이름을 걸고 반을 만든다. 마치 그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처럼. 그러나 그 대학을 지원한다는 보장도 사실 없다. 논술 실력과 수능 최저 등급이 확실할 때 지원하는 것이다. 논술은 확실하지 않아도 지원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게 불확실한 곳에 지원하기 때문에 떨어진다. 대학별 고사인 논술은 자신의 사고와 글쓰기 성향에 맞춰 지원하는 게 유리하다. 그 성향은 수업 중 훈련을 통해 확인된다. 그렇게 수개월 가르친 자가 직접 컨설팅하며 학생과 학부모와 상의해야 결정되는 것이다. 그런 다음, 정해진 몇 개 대학을 겨냥한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 대학은 사고 싶다해서 살 수 있는 브랜드가 아니다.강의식 수업과 유형 반복으로 합격하는 글을 쓸 수 있을까?도움이 안 된다. 패턴을 인위적으로 설정해 외우고, 문제 풀이 해설을 듣는다고 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 책상에 앉아 수영하는 법을 배운다고 수영을 할 수 없는 것처럼, 유형 설명 강의는 낭비다. 당락은 글쓰기의 기본기가 좌우한다. 주장과 근거를 구별해 말하고, 확장적인 사고로 근거를 생각해 내고, 논리적인 순서에 맞춰 정리하고, 반론을 예상해 논리를 강화하고, 이를 효율적인 언어로 표현해내는 기본기 훈련이 꾸준히 이뤄지는 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기본기가 갖춰진 학생이 대학별 유형을 준비할 때 합격한다.논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한 시험일까?간혹 논술을 재능의 영역으로 보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시나 소설도 아니고, 오히려 수학이 더 재능이 필요하다. 대화하고 설명하고 설득하는 법은 훈련이 필요할 뿐이다. 그러나 주변에 이같은 기본을 갖췄다고 생각되는 학생이 몇이나 될까? 대학이 논술 전형에서 학생에게 요구하는 덕목을 고등학교는 가르치지 않는다. 그래서 훈련된 학생과 훈련받지 않은 학생의 격차가 크다. 수영을 배운 학생이 있고, 그렇지 않은 학생이 있다면, 당연히 수영 훈련을 받은 학생은 수영을 하지만, 배운 적이 없는 학생은 수영을 전혀 못하는 것과 같다. 재능이 있어 수영을 한다거나, 재능이 없어 수영을 못하는 게 아니다. 더군다나 논술은 서울에서나 사교육으로 배울 수 있고, 그 중에도 1대1 피드백이 중요한데도 돈벌이용으로 강의하는 학원이 많다. 제대로된 교육을 접한 자만 유리한 전형이다. 그래서 불평등한 전형인 것은 맞다. 비교적 평등한 조건에서 전국적인 경쟁에 시달려야 하는 수능과 내신보다, 우수한 교육을 독점할 수 있는 논술이 그래서 실질적인 경쟁은 훨씬 헐겁다. 물론 사회 정의 차원에서 양질의 논술 교육이 일선 학교로 확대되기를 고대한다.박문수 원장이지논술 2017-03-09
- 3월 모의고사를 마친 고3들을 위한 핵심 조언 이 글을 볼 때 즈음이면 이제 갓 수험생활을 시작한 고3 학생들이 첫 모의고사를 치룬 뒤 얼마 지나지 않은 때일 것이다. 이 글을 작성할 시점이 아직 모의고사를 치루기는 전이라 3월 모의고사에 대한 분석을 할 수는 없지만, 첫 시험을 치룬 뒤 스스로 수험생이 되었음을 각인할 수많은 고3 학생들에게 이제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짚어 주고자 한다.- 자신의 성적을 정확하게 파악해라!3월 모의고사를 치루고 나면 반드시 해야 할 것은 점수가 높게 나왔느냐의 여부만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자신의 성적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하는 학습 설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들 3월 성적이 수능 까지 간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막연한 불안함을 가진 채, 성적이 좋지 않을 경우 벌써부터 포기하려는 경향이 생기도 하고, 자신의 성적에 대해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수능까지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는 상황이므로, 성적 및 학업 성취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한다면, 이후 대안도 충분히 세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신의 성적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유는 학생 스스로는 객관적인 시각을 가지고 자신의 성적을 바라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만 보게 되면, 흔히 막연히 실수했기 때문에 기대했던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반드시 학교나 주변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절대 고액의 컨설팅을 받으라는 것이 아니다. 학교 선생님, 학원의 선생님, 공식적인 단체의 자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분석의 시기는 3월에 해야만 한다. 그래야 그나마 남은 기간을 활용하여 새로운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격 전략을 세워라!성적에 대한 분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올바른 합격 전략을 세우기 위해서이다. 필자가 10년 넘게 입시 설계를 해오면서 늘 항상 강조하는 것은 냉철하게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선택과 집중’을 하라는 것이다. 분명 학생의 성적에 따라 선택할 과목의 개수와 범위가 다를 것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모든 과목을 집중하여 다 잘해야만 하는 학생들은 솔직히 말하면 드물다. 모든 과목을 다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은 사실 상위권에 해당하는 학생들이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특정 과목에 대한 부족함이 있고, 이로 인해 더욱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격 전략이 필요하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은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잘하는 과목은 긴장을 끈을 놓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중상위권대 성적대의 학생들의 경우 모든 과목을 다 1등급을 받겠다는 생각으로만 공부를 하려는 경향도 있다. 이는 성적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어떤 과목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나오는 상황으로, 실제 수능을 치르게 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낳게 되는 경우다 더 많다. 따라서 반드시 자신의 성적의 상황에 맞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6월이 아닌 9월을 노려라마지막으로 객관적인 분석과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세부적이 계획을 세울 때 반드시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계획은 학습 목표를 완료하는 기간을 정하는 것이다. 많은 수험생들은 3월의 성적을 기준으로 당장 6울 모의고사에서 최고의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 물론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사실 3월과 6월 사이에는 내신을 준비해야 하는 기간도 있고, 생각보다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오히려 9월 까지 충분한 기간을 잡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궁극적으로 수능 고득점을 받는 것에 유리하다. 9월 모의고사 전까지의 기간을 세부적으로 주간단위별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단 반드시 9월까지는 계획된 공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 9월 중순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파이널 기간이므로 9월 까지 꼼꼼한 학습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입시 공부를 마무리해야 한다.입시는 전략이다이 말은 이제 입시를 표현하는 가장 정확한 표현이 되었다. 과거처럼 운에 맡기는 방식의 입시는 사라진지 오래다. 정확한 분석과 계획의 수립이 보다 만족할 만한 입시 결과를 만든다는 것을 반드기 기억해야 한다.김재현 원장현 로고스학원 원장, 프리미어 로고스학원 원장현 메가스터디 온라인 물리 강사현 대치 비전21학원, 대치 이강학원 등 출강 2017-03-09
- 2017학년도 수시 학생부전형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작년(2017학년도) 입시가 모두 마무리 되었다. 곳곳에서 작년도 입시 결과를 분석한 다양한 리포트가 쏟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 바로 수시이월인원이다. 수시 70%, 정시 30% 선발이라는 입시 구조 속에서 수시 미선발 인원이 정시 선발 인원으로 전환되는 과정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2017학년도 수시 이월 현황상위 12개 대학을 기준으로 2017학년도 수시이월인원은 총 1449명이다. 해당 인원은 모두 정시 모집인원에 포함되어 좁은 정시의 문을 조금이나마 넓혀주었다. 이처럼 수시이월인원이 발생하는 이유는 제한된 수시 충원 기간 내에 선발 인원을 모두 채울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학들의 적극적인 선발 의지가 부족한 탓도 크다. 특히 2017학년도 수시이월인원이 2016학년도에 비해 더 늘어났음을 감안할 때, 올해 2018학년도 수시에서 이월인원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표] 2017학년도 상위 12개 대학 수시 이월 인원 및 비율대학정시최초모집인원수시이월인원(A)정시최종모집인원수시모집인원(B)이월비율(A/B)연세대10033511354240514.6%시립대704132836100013.2%서울대72923496324079.7%건국대1433140157315788.9%고려대983141112428165.0%동국대111973119215794.6%경희대1406126153232653.9%서강대4424048211433.5%중앙대128295137730533.1%성균관대8526992125082.8%한국외대144431147519591.6%한양대7931781020160.8%총계12190144913639257295.6%◆ 2017학년도 전형별 수시 이월 추정아직 대학별 공시가 완료되지 않아 2017학년도의 전형별 수시이월현황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2016학년도의 전형별 이월 현황을 보면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2016학년도 상위 12개 대학 전형별 수시이월 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이 627명, 학생부교과전형이 316명, 특기자전형이 179명, 논술전형이 28명 순이다. 전형별 수시이월 비율은 학생부교과(11.6%), 특기자(8.8%), 학생부종합(6.2%), 논술(0.4%) 순이다. 정리하자면 교과와 종합을 포함하는 학생부전형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많이 발생하는 반면, 논술전형은 수시이월인원이 거의 없는 셈이다. 그렇다면 2017학년도 전형별 수시이월규모는 2016학년도와 비슷한 패턴으로 인원규모만 확대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 전형학생부교과전형은 수시이월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우수한 교과 성적이라는 조건이 진입장벽을 형성하여 경쟁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대학 입장에서는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 기준에 미달되는 학생들이 있을 경우, 수시 충원을 거치지 않고 정시 모집인원으로 이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학생부교과전형의 낮은 경쟁률을 염두에 두고 수능최저기준만 충족시키면 미달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등의 세간에 떠도는 어설픈 예측을 신뢰하는 일은 위험하다. 교과 내신이 선발의 핵심변수로 작용하므로 내신이 부족한 학생들이 지원했을 경우 수능최저를 충족하더라도 본인에게까지 합격의 기회는 오지 않을 것이다.- 학생부 종합 전형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이월비율은 낮지만 수시이월인원은 가장 많다. 게다가 학생부종합과 특기자 전형은 비교과 스펙을 활용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특목고 학생들이 함께 지원하는 경향성을 지닌다. 또한 최근 특기자 전형의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이므로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수시이월인원은 크게 증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시이월인원은 대학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므로 비교과가 우수한 학생들 및 특목고 출신들의 중복 합격의 여파가 학생부종합전형의 수시이월인원 증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유의사항2018학년도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규모가 사상 최대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러나 작년과 재작년 학생부 전형에서 수시이월인원이 다수 발생한 사실을 고려할 때, 학종 선발규모가 확대되었다고 해서 지나치게 낙관하는 일은 주의해야 한다. 입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는 일이겠지만, 수험생들의 대학진학이 걸린 일인 만큼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학종 확대와 관련한 세간의 전망에 휘둘려 변화시킬 수 없는 조건(비교과 스펙 등)에 집착하기보다 지금은 수험생이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조건(수능, 내신, 논술 등)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기임을 명심해야 한다.김동한 원장김동한논술학원 2017-03-09
- 고등학교 국어는 중학교 국어와 다르다. 고등학교 공부가 중학교와 다른 점은 ‘수능’을 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능’의 가장 큰 특징은 배우지 않은 지문의 내용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월9일에 보는 ‘모의고사’에서는 우리 새내기들이 배우지 않은 내용으로(공식적으로는 ‘중학교 전범위’라고 나옴) 낯선 형식의 문제를 풀게 됩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의 내신 시험도 ‘수능’의 형식을 표방하기 때문에 독해력과 응용능력을 묻는 문제들을 많이 겪을 것입니다.1학기 중간고사! 내신 경쟁이 치열한 학교일수록 수능형 문제가 많이 출제됩니다. 수능은 배우지 않은 지문과 문제가 나와도 사고력을 이용하여 해결해야 합니다. 때문에 수능형을 표방한 내신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범위 밖의 작품도 읽고 해결할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다음은 인근 B학교의 1학년 내신문제입니다.※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 내 포근히 품긴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후략>zb(가)와 <보기>에서 분열된 자아가 등장하여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윗글과 <보기>에서 분열된 자아가 만나는 모습의 차이점을 서술하시오.<보기>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저렇게까지조용한세상은참없을것이오.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내말을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후략>(가)의 작품은 교과서 본문 작품이고 <보기>의 작품은 교과서 본문에는 없는 작품입니다. 두 작품을 비교하여 형식과 내용을 묻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보기>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를 스스로 읽어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내신을 위해 한 달여 동안 엄청난 열공을 해도 그 방식이 내신범위에만 국한된 것이라면 한계가 있다는 말입니다. 등급을 나누는 문제는 주로 수능형을 표방하기 때문에 내신준비기간 이외에도 수능에 대한 능력치를 기르기 위해 꾸준히 학습해야 합니다. 수능학습이라고 해서 특별하고 대단한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읽어낼 수 있는가?’란 목표를 세우고 ‘모의고사 유형의 문제를 꾸준히 풀어야 합니다. 그리고 작품의 주제(또는 핵심문장)를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그렇다고 고등학교 문제가 모두 ‘수능형’인 것은 아니겠죠. 인근 B학교의 문제입니다.다음 글이 들어가기에 적절한 위치는?갯벌은 보는 사람의 생각에 따라 엄청나게 다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그 속에 사는 생물들이 작고 보잘것없다고 해서 무시하고 경시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A)의 뒤 (B)의 뒤 (C)의 뒤(D)의 뒤 (E)의 뒤위의 문제는 교과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역시 내신학습은 교과서 위주의 이해, 암기, 문제풀기 등의 학습을 토대로 진행돼야 합니다. 이제 곧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수능 능력치가 좋든 그렇지 않든, 일단 좋은 점수는 받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첫째, 글의 기본내용 파악과 어휘 점검. 둘째, 본문 뒤에 제시된 학습활동 위주의 학습. 셋째, 선생님 필기 중점 암기.넷째, 문제집, 자습서 <보기>에 실린 ‘교과서 외 작품’ 이해하기. 3주 이상 시간을 두고 위의 내용을 철저하게 학습해야 합니다.고등학교 시험은 분명히 중학교와는 다릅니다. 치열하고 치밀하게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고승현 원장GOS에듀 2017-03-09
- 맛과 멋이 있는 공간, 푸짐하고 색다른 맛 ‘평가옥’은 3대째 내려오는 일품요리점이다. 할아버지 세대부터 이어오고 있는 평양음식 전문점으로 평양냉면, 어복쟁반, 녹두지짐이 이곳의 대표메뉴이다. 돼지고기가 큼직큼직하게 들어간 고소한 빈대떡도 별미이고 만두전골은 평양음식이 싱겁다는 사람들을 위해 좀 더 칼칼한 맛을 냈다.평양냉면 평가옥은 본점인 분당점을 시작으로 가맹은 하지 않고 100%직영점 운영을 한다.잠실 신천점은 그중의 하나로 트리지움 아파트 3단지 앞 쪽에 위치한다.가게는 아담하지만 방과 홀로 나눠져 짜임새가 있다. 홀은 벽면이 푹신한 좌석과 일반 의자 좌석으로 나눠진다. 주말을 맞아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찾은 평가옥에는 어르신을 모시고 온 가족들과 다른 가족들로 금세 빈자리가 가득 찼다. 메뉴로 선택한 어복쟁반은 놋쟁반에 갖가지 소고기 편육과 채소를 푸짐하게 담아 육수를 부어가며 먹는 전골 요리의 하나이다. 소고기의 다양한 부위와 이북식 만두, 푸짐한 채소에 담백한 육수까지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는 일품요리로 손꼽힌다.‘어복쟁반’이 소고기 음식이면서 어복이라고 불리게 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우복(牛腹)을 잘못 발음하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평양의 상가에서 생겨나고 발달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로 흥정을 하면서 서로의 이해관계로 안 좋은 감정이 생기게 될 때, 한 그릇의 어복쟁반을 같이 나누면서 잠깐 동안의 오해나 긴장이 풀리고 까다로운 흥정도 쉽게 할 수 있으므로 상가에서 발달하였다는 해석을 하기도 한다. 만드는 법은 소의 머리고기, 양지머리, 가슴살을 삶아서 얇게 편육으로 썰어 양념을 하여 지름 50㎝ 정도의 굽이 달린 놋쟁반에 늘어놓고 계란지단, 파, 배,잣을 고명으로 얹고 한가운데 초간장을 놓고 뜨거운 육수를 붓는다. 3, 4명이 둘러앉아 편육을 초장에 찍어 먹으며 때때로 육수를 기울여 마시고 거의 먹었을 때 메밀국수의 사리를 비벼서 먹는다. 소의 가슴살 이외에 닭고기를 섞는 수도 있다. 각자의 그릇에 담아 먹지 않고 공동의 큰 그릇에 담아 여럿이 먹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주를 곁들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먹는 데에 그 묘미가 있다고.평가옥의 어복쟁반도 이와 다르지 않게 나왔다. 커다란 놋그릇에 편육과 육전, 이북식 만두와 쑥갓, 대추, 죽순, 떡, 파, 버섯 등이 보기 좋게 담겨 나와 끓여 먹는다. 국물이 끓을수록 고기의 깊은 맛이 배어 나와 더 맛이 난다. 남은 육수에 냉면사리를 넣거나 기호에 따라 칼국수사리,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평가옥의 한 가지 특징이라면 칼국수 사리가 익혀져 나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잠깐 끓여서 맛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김치와 오이김치, 무 짠지 등 함께 나오는 밑반찬들도 깔끔하고 맛깔스럽다.녹두지짐은 김치와 편육을 함께 싸서 삼합으로 먹으면 맛있다. 평가옥의 평양냉면은 슴슴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한다. 소고기와 토종닭이 들어간 것으로 나뉘어 있는 온반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다. 평안도 지방에서 즐겨먹던 장국밥으로 소고기, 버섯, 육전, 만두, 당면사리와 각종 꾸미를 얹어 맛을 더했다. 2017-03-09
- 3년간 송파강동 고교 서울대 합격자 현황 매년 입시가 끝나고 나면 ‘어떤 학교가 서울대에 몇 몇이나 보냈냐’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대 합격자 수만으로 각 학교의 진학 성과를 논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 입시제도에서 서울대 합격자수가 학교의 진학 성과를 바라보는 가장 상징적인 지표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서울대 합격자 수는 지역별, 학교별 입시 성과 및 전략을 가늠하는 하나의 큰 잣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송파 강동 지역의 최근 3년 서울대 합격수를 알아본 것 역시 이런 이유에서다.2017학년도 가장 많은 합격생 배출, 배재고2017학년 서울대 입시에서 송파강동 고교의 합격자 수는 수시가 65명(65.7%), 정시 34명(34.3%)으로 총 99명이었다. 수시합격자가 정시합격자보다 많은 수로 수시합격자수는 정시합격자수의 약 2배에 달했다. 수시(46.7%), 정시(53/3%) 비율이 비교적 고르게 나타나는 강남서초 지역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송파강동구 소재 고교의 수는 자사고 2곳 포함 모두 27개(송파구 16개, 강동구 11개)다. 우리지역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수를 배출한 학교는 배재고(자사고)로 13명이 합격했다. 다음으로 한영고(일반고)와 보인고(자사고) 각각 12명과 8명을 배출했다. 다음이 보성고와 잠신고, 영동일고, 창덕여고, 동북고, 상일여고 순이었다. 수시합격생을 가장 많은 배출한 학교는 한영고(9명)이며, 다음으로 배재고(6명)와 보인고/정신여고(각 5명)다. 정시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배재고였다. 자사고를 제외한 일반고 중 가장 많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는 한영고다. 상위 일반고 10개 학교 중 남녀공학은 4개 학교며 남고는 2개, 여고가 4개 학교다. 27개 학교 중 올해 서울대 합격생을 한명도 배출하지 않은 학교도 3곳이 있다.단, 학교별 정원수가 달라 합격자수와 합격률이 비례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졸업생들의 합격도 포함되어 있는 수치다. 한영고, 3년 동안 서울대 가장 많이 입학한편, 2015년부터 2017년 3년 동안의 서울대 합격자는 290명이다. 2015년 101명이었던 합격자수가 2016년 90명으로 조금 줄었다 올해는 다시 99명이 됐다. 3년 동안 가장 많은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학교는 한영고로 모두 29명의 학생이 합격했다. 다음으로 보인고와 보성고, 배재고로 각각 28명, 25명, 24명이다.3년간의 수치에서도 수시 합격생이 단연 많다. 수시 합격생이 200명, 정시 합격생은 90명으로 2배를 훌쩍 넘어선다. 3년 동안 수시 합격생을 가장 많은 배출한 학교는 한영고이며, 정시합격생을 가장 많은 배출한 학교는 배재고, 보인고/보성고로 모두 남학교다. 고교 입시는 서울대 합격자 수 외에 의·치대와 이공계열 주요 대학, 그리고 상위권 대학의 진학 성과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이렇듯 서울대 합격자 수는 송파강동 고교들의 입시 경쟁력을 엿볼 수 있는 단편적인 성과일 뿐 절대적 기준이 아니기에 입시 성과를 가늠하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하기 바란다. 2017~15 서울대 3년간 송파구 강동구 소재 고교 합격자 수 2017학년도2016 학년도2015학년도15~17 학교수시정시합수시정시합수시정시합3년합배재고671322434724한영고931271881929보인고538459741128보성고33664 1045925잠신고24611231412영동일고32570730315정신여고50532543717창덕여고23544842619 동북고22431432513상일여고3142 132029오금고40450530312명일여고3030002136배명고30330341511잠실여고3030114159가락고1121233038강일고1120000002둔촌고2020001124문정고2020114047방산고1120002024영파여고2025052029잠실고11231441511잠일고0220 110114강동고1011010113광문고1013031015문현고0002021013선사고0001010001성덕고00000 0졸업생없음0합6534996327907229101290자료제공 국회 염동열 의원실 / 종로학원하늘교육 / 국회 윤재옥 의원실(추가합격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음) 2017-03-09
- ‘제대로 된’ 손두부를 즐기고 싶다면? 같은 음식이라도 ‘어떻게 만들어지냐’에 따라 그 평가가 달라진다. 그리고 그 방식이 ‘전통’을 고수한 것이라면 높은 점수가 주어지는 것은 당연하다.여기, 전통의 방식으로 꾸준히 손두부를 만들어내는 곳이 있다. 바로 건강한 맛집으로 입소문난 ‘산막골 손두부’.다양하게 제공되는 두부 요리도 충분히 만족스럽지만 가마솥밥기계에서 바로바로 지어지는 곤드레가마솥밥이 환상의 밥맛을 선사하는 곳. 맛있는 건강식을 맛볼 수 있는 ‘산막골 손두부’를 다녀왔다.위례 복정역에서 산성역 방향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위치해있는 산막골 손두부. 동네로 진입하는 골목을 조금만 들어가면 얾은 주차장과 함께 3층 단독 식당이 눈에 들어온다.계단을 조금만 올라가면 2층 전체가 식당. 넓은 공간에 좌식테이블이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다. 위층에는 단체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 크고(50명) 작은 모임을 갖기에 안성맞춤이다.식당 쪽으로는 가마솥밥을 만드는 최신식 기계가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은 주문을 받는 즉시 이 가마솥밥기계에서 밥을 지어 항상 갓 지은 밥을 먹을 수 있다. 단, 가마솥밥이 완성되는데 17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니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면 기다리지 않고 바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맞은편 창가 쪽으로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경이 펼쳐진다. 작은 텃밭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산막골 손두부의 두부는 이곳 대표가 직접 전통방식으로 만들어내는 손두부. 만드는 데에만 6시간이 걸린다는 아주 특별한 두부다. 국산콩을 불려 커다란 가마솥에 천연간수로 끓여내 그 맛이 더욱 고소하고 식감도 뛰어나다. 88~93도의 불에서 끓여야 맛있다는 두부, 쉽게 뜨거워지거나 식지 않는 가마솥에 끓여서일까. 제대로 된 탄력과 함께 손두부 특유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다.운이 좋으면 이곳의 맛있는 손두부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는데, 판매시간이나 양은 딱히 정해지지 않고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판매한다.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이곳 두부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두부정식. 정식기본차림에 곤드레 가마솥밥이 제공된다. 두부정식에 보쌈고기가 더해지는 두부보쌈정식, 주꾸미볶음이 더해지는 두부주꾸미정식, 간장게장이 더해지는 두부간장게장정식 등도 찾는 사람이 많다.이곳 정식기본차림은 정말 푸짐하다. 시원한 동치미, 청포묵, 열무김치, 샐러드, 잡채, 생두부, 카레두부, 두부말이, 두부탕수, 두부조림, 구운김, 삼색나물, 여기에 구수한 된장찌개가 한상 차려진다. 음식 하나하나가 모두 맛있지만 특히 두부를 재료로 다양하게 만든 두부요리들이 맘에 든다.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이다.이 맛있는 음식들을 더욱 맛있게 해주는 것, 바로 가마솥밥이다. 특히 두부정식과 두부보쌈정식에 나오는 곤드레가마솥밥은 뜨거운 김에서부터 곤드레 고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물을 부어 만들어먹는 누룽지는 더욱 환상. 곤드레 향과 구수한 누룽지 맛이 어우러져 새로운 맛의 경험을 선사한다. 두부주꾸미정식과 두부간장게장정식에는 주꾸미와 간장게장을 슥슥 비벼먹을 수 있게 기본 가마솥밥이 제공된다.두부버섯전골도 인기가 있으며, 가마솥밥과 된장찌개/얼큰두부찌개/얼큰순두부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단품메뉴도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3월, 봄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가족, 친구, 지인과의 외식으로 건강한 손두부 요리를 적극 추천한다. 2017-03-09
- 우리아이 신학기 건강관리 ‘비염’ 평소 비염증세가 있거나 감기를 자주 앓는 아이라면 3월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더욱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신학기가 되면 낯선 교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선생님 등 주변 환경의 변화로 아이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여기에 새로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 겹쳐 비염이나 감기 증상이 쉽게 생겨날 수 있기 때문이다.또, 환절기와 겹친 계절의 변화도 비염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한다. 꽃샘추위와 황사, 미세먼지 역시 비염발생의 큰 원인이다.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 노력하며 아이들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이나 면역력이 떨어져있는 아이들의 경우 비염이나 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된다”며 “아울러 계절의 변화도 호흡기 질환의 큰 이유로 작용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새로운 학기를 맞아 주위 친구들과 잘 적응하고 또 집중력도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염 전문병원을 찾아 점검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3월 부푼 마음으로 새 학기를 시작한 내 아이가 등원 혹은 등교한지 며칠도 안 돼 감기나 비염에 걸려 맘고생하는 엄마들이 많다. ‘새학기증후군’ ‘단체생활증후군’이란 말까지 생겨났다지만 학기 초마다 유독 콧물을 줄줄 흘러대는 아이를 보면 측은한 마음과 함께 행여나 잘 적응하지 못할까 하는 조바심마저 든다.그렇다면 새 학기 시작과 함께 감기나 비염 등이 잘 걸리게 되는 이유는 뭘까.안 원장은 “아이들은 아직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아이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또 체력적인 소모가 많아져 면역력이 더 떨어지게 된다”며 “아울러 3월이란 환절기와 맞물려 비염증상이 많이 나타나게 된다”고 설명했다.겨울처럼 춥진 않지만 그렇다고 따뜻한 날씨도 아닌 요즘. 특히 일교차가 심한 3월은 아이들이 특히 조심해야 하는 시기다. 또한, 꽃샘추위와 미세먼지 등은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에겐 제일 큰 적일 수 있다.비염의 대표증상은 재채기와 코막힘, 맑은 콧물과 눈·코의 가려움 등이다. 특히 비염은 감기와 그 증상이 비슷해 비염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와 비염의 다른 점은 감기의 경우 발열과 전신 근육통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는 점이다. 감기라고 착각해 비염의 치료시기를 놓쳤을 경우 중이염이나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꽉 막힌 코로 숨 쉬기 힘들어하는 아이, 쉴 새 없이 줄줄 흐르는 콧물로 고생하는 아이, 시도때도 없는 재채기로 집중하기가 힘든 아이라면 배농요법(콧물빼기치료)이 도움이 될 수 있다.안 원장은 “배농요법은 코 안에 고인 농을 배출시키는 치료로 꽉 차 있는 콧물이나 고여 있는 농을 밖으로 배출시켜 비염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코 안의 숨겨진 공간에 고여 있던 농까지 모두 배출해 치료 후 특히 개운하고 시원하다”고 배농요법을 설명한다.배농요법은 동의보감을 비롯한 여러 한방서적에 기록되어 있는 전통적인 한방치료. 콧물 배출을 돕고 코의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능의 한약을 코 안에 묻혀 코 안에 고인 콧물을 시원하게 빼내는 원리다. 배농요법은 코의 염증을 완화시켜 코의 부기를 가라앉힐 뿐 아니라 공기가 잘 통해 코로 호흡하기가 편해지게 된다.안 원장은 “코가 막혀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면 집중하기가 힘들고 밤에 숙면을 최하기가 힘들다”며 “배농요법은 코로 편안하게 숨 쉬기를 도와줄 뿐 아니라 집중력을 키워주고, 숙면을 도와 성장에까지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배농요법은 한약과 침, 뜸 치료를 병행했을 때 더 좋을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의 경우 면역력 향상과 비염의 근본치료를 위해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약은 비염의 재발을 막고 만성질환으로의 발전을 막는 역할도 한다.침·뜸 치료도 함께 진행된다.안 원장은 “침이나 뜸을 무서워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붙이는’ 침도 있어 아이들도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며 “뜸 치료 또한 뜨거운 뜸을 직접 몸에 붙이지 않고 간접적으로 열기가 전달될 수 있는 뜸기계를 이용해 아이들의 뜸 치료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비염의 경우 가정에서도 꾸준히 콧물빼기(자가면봉치료)를 해 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2017-03-09
- 2018 입시논술가이드 대학별 지원전략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실시하는 대학논술 시험은 시험 시기에 따라 수능 이전에 시험을 보는 대학과 수능 이후에 치르는 대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수능 이전에 시험을 치르는 학교의 대부분은 10월 초에 시험을 보기 때문에 대략 7개월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더 늦기 전에 지원을 결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주에는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수능 이전에 논술 시험을 치르는 대학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가톨릭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가톨릭대학교는 2018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변화가 생겼습니다.(단, 간호학과는 4개 영역 중 2등급 2개를 반영하고, 한국사는 응시만 필수입니다). 내신반영 비율은 40%이고, 내신 5등급 이내까지는 점수 차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내신 1등급과 5등급 사이의 점수 차가 400점 중 16점 차입니다).인문 사회/간호학과(인문)의 경우, 언어논술 3문항(300~500자)이 출제되고, 생활과학부와 미디어콘텐츠학과는 언어논술 2문항(공통)과 수리논술 1문항이 출제됩니다. 특히, 수리논술은 수학공식을 실제에 적용하는 응용문제 형식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난이도 높진 않지만 기출문제를 통한 적응이 필요합니다. 논술 시험을 일찍 시행하는 학교이니만큼 그에 대한 전략도 미리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시에서 가톨릭대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나, 간호학과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논술을 병행하여 지원하는 전략이 가능합니다. 2월 22일부터 학교에서 모의논술 신청을 받고 있으니, 관심있는 학생은 모의논술을 통해 향후 지원을 가늠하는 것도 추천합니다.경기대학교 논술전형 지원 전략경기대학교도 가톨릭대와 마찬가지로 수능최저기준을 반영하지 않는 대학입니다(한국사는 4등급 이내). 내신은 5등급 이내라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내신 1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가 총 40점 중에 5.4점차에 불과합니다).논술 시험 문항은 2문항이 출제되는데, 각 문항 당 700자 내외의 분량을 요구합니다. 1번 문항은 주로 인문영역으로 문학작품(주로 시가 출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제시문에 포함되고, 이미지(사진, 그림 등)가 포함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1번 문항은 경기대만의 특징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2번 문항은 주로 사회의 현안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비판적인 글쓰기 훈련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서울캠퍼스와 수원캠퍼스 모두에서 논술전형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학과의 위치와 선발인원을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경기대학교는 특성화된 학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학과 위주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가톨릭대와 마찬가지로 정시와 병행하여 지원하는 전략도 가능합니다.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논술전형 지원 전략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의 수능최저기준은 국/수/영/탐 2개 영역의 등급 합이 6 이내입니다(한국사는 응시여부만 확인하고, 사회탐구영역은 2과목 평균 점수를 반영합니다). 내신은 5등급 이내라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내신 1등급과 5등급의 점수 차이가 총 100점 중에 10점 차에 불과합니다). 위의 2대학과 달리 수능최저기준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쟁률에서 유리할 수 있으며, 그만큼 소신지원이 필요한 대학입니다.논술 시험 문항은 총 2문항이 출제되고 모두 언어논술이 출제되며, 시험시간은 90분입니다(각 500자, 800자 내외). 자료해석이나 과학지문이 출제되는 등 제시문 독해를 정확히 요구하는 논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독해와 글쓰기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는 기본적인 논술 훈련이 필요합니다. 수도권에 있는 캠퍼스 대학이지만 특성화된 인기학과가 있고, 학교 순위도 높은 편이라 한양대 에리카에 정시 지원을 고려하는 학생들이라면 동시지원을 통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이상의 대학들은 수능 이전에 논술을 치르는 대학으로서 학생들이 지원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능 이전에 시험을 치르는 특성 상 수능 점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지원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거나 인기학과에 상향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논술전형은 학생의 성적보다 상향지원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점도 있지만, 무리한 지원은 오히려 합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버리는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성적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정시와 병행한다는 계획으로 논술전형에 응시한다면 합격률을 높이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능 이전에 치르는 학교의 특성상 상향지원과 ‘묻지마 지원’이 많은 만큼, 학교의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미리 준비한다면 다른 학교에 비해 합격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입니다.김경성 부원장한맥논술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