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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 논술전형을 준비해야 하는가 논술 전형은 지렛대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자신의 내신이나 수능 성적만으로 도전하기 어려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기 때문입니다. 학생부전형이나 정시를 통해 서울권 대학에 합격하기 어려운 학생에게 논술은 서울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입니다. 이런 학생이라면 당연히 절박한 심정으로 논술 공부에 매달려야 합니다. 이보다 입장이 나은 학생에게도 논술 전형은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매력적인 수단입니다. 2학년까지 내신 성적과 3월 모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상황에 맞게 논술 전형을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전략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신 평균 2.0 등급 미만인 경우(일반고 기준)내신이 학생부전형으로 서울권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2.0 등급에 못 미치는 학생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논술 전형을 절박한 심정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효율적인 수능 공부도 당연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 경우 상황에 따라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시도할 수도 있습니다. 3월 모의평가 결과가 4등급 이하이고, 시간과 노력을 더 투자해도 반등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수능 과목(탐구 제외)은, 6월 모평 전이라도 과감하게 포기하는 게 현명한 전략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절약된 시간을 다른 과목에 투자하는 게 최저기준 충족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논술 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의 내신이 5.0 등급 이내라면, 학생부 반영에 따른 불이익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다만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 가능성이 지원 대학의 수준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3월 모평 기준으로 영어를 포함한 세 개 영역 등급 합이 6을 넘지 않으면, 대부분의 서울 소재 대학에 지원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모든 영역의 등급 합이 7-8 이내로 관리된다면 논술 전형으로 지원 가능한 가장 높은 대학인 연세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영어를 포함한 2개 영역 등급 합이 5 이내라면, 서울 소재 중하위권 대학에 도전할 수 있고, 6등급 이내면 서울 소재 하위권 대학에 지원 가능한 수준입니다. 수능 성적이 이보다 낮다면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요구하지 않는 11개 대학에 지원해야 하는데, 상당히 치열한 경쟁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서열이 낮을수록, 합격생의 논술 실력도 비례해서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논술 실력이 경쟁자들보다 근소하게나마 우위에 있다는 판단이 들면 과감하게 도전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신 평균 1.5-2.0 등급인 경우(일반고 기준)이 그룹에 속한 학생은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을 학생부전형으로 노려볼 수 있습니다. 물론 비교과가 감점 사유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전제가 충족되어야 합니다. 이 수준의 학생이 서울 소재 최상위권 대학(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에 도전하려면, 반드시 논술 전형을 지렛대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 경우 수시 카드를 학생부전형과 논술전형에 4:2 또는 3:3 정도로 배분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입니다.내신 평균 1.0-1.5 등급인 경우(일반고 기준)내신 최상위권에 속하는 일반고 재학생이라면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서울대와 고려대를 노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기부 관리나 비교과가 취약하다면, 논술 전형을 보완적인 수단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나 연세대가 올해부터 학생부교과전형을 폐지한 상황이라, 소위 SKY 대학을 강하게 열망하는 학생이라면 연세대를 포함한 최상위권 대학 한두 곳을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는 게 바람직합니다.또한 SKY 대학의 심층 면접 구술 문항은 말로 답한다는 차이만 있을 뿐, 상당한 수준의 논리력과 창의력을 요구하는 논술 문제입니다. 작년까지 출제된 고려대 융합인재전형 구술 문항의 경우, 다양한 장르에서 발췌된 4개의 제시문을 치밀하게 분석하여 문항 4개에 대한 답변 내용을 17분 안에 준비해야 합니다. 기출문제의 난이도를 살펴보면, 논·구술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 없이 면접을 통과하는 게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내신 최상위권 학생에게도 논술 공부는 반드시 필요합니다.현명한 수험생이라면 더 늦기 전에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시도해야 합니다. 대학에 갈 수 있는 여러 경로들을 검토해보면, 논술 전형은 참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수단이라는 점을 누구나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공부 시기를 놓쳐서 입시에 실패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허다합니다. 논술 전형의 수치상 경쟁률은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해서 도전하는 학생들은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불합격자의 대부분이 6월 모평 이후 뒤늦게 논술 공부를 시작한 학생들 가운데 나옵니다. 어차피 논술 전형에 지원하게 될 상황이라면, 하루라도 일찍 준비하는 게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이종근 한맥논술팀장한맥논술(국어) 2017-03-30
- 국어시험을 잘 보는 방법 학생들은 이제 1학기 중간고사를 앞두고 각자 학습 계획을 세우고 이를 잘 실천하기를 원할 것이다. 요즘은 대학 입시에서 내신이 중요해져서 부모님까지도 이때만 되면 잔뜩 긴장을 해서 자녀들과 같이 고민하며 그야말로 피를 말린다.결론부터 말하면 국어과목에서 내신을 준비하는 방법은 의외로 어렵지 않다. 이렇게 말하면 많은 학생이나 학부모가 2017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가 어려워서 다들 내신도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데 무슨 소리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어를 20년 이상 가르쳐 온 경험에 비추어 다음의 몇 가지 원칙만 지킨다면 의외로 국어의 맥(脈)을 잡고 어렵지 않게 시험을 치를 수 있을 것이다.첫째, 문제를 출제하는 선생님의 마음을 파악한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선생님은 국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도 다 마찬가지로 시험 문제가 학생에게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출제를 한다. 그리고 그 고민의 기준은 국어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단원별 학습 원리나 개념과 연관이 되어 있다. 그러면 학생의 입장에서는 단원별 학습 원리나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선생님의 수업시간에 집중하면 된다. 그 과정에서 선생님이 특히 강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선생님들은 학생에게 중요한 것을 어떤 식으로든 강조할 것이고 이것을 잘 파악하는 학생이 결국 시험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둘째, 수능형으로 접근하는 문제에 익숙해져야 한다. 수능형이 무엇인지 한 마디로 이야기하기는 곤란하다. 그러나 단순히 암기하는 공부보다는 단원에서 다루는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그것을 응용하는 창의적 사고가 필요한 문제를 많이 풀어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문제는 그 창의적 사고라는 것이 어느 한 순간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또한 현재 자신이 이러한 창의적 사고 능력을 갖고 있는 지조차 모르는 학생이 많다. 그렇다고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능력을 빨리 키우는 비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많은 문제를 풀어 보라고 권유하는 것이다. 그나마 그런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면 개인별로 편차는 있겠지만 의외로 더 좋은 성적을 받는 학생들이 많다.셋째,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이 말은 아주 원론적인 것이다. 그러나 요즘처럼 이 말을 많이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것 같다. 나라 안팎이 어수선한 이때에 우리 각자가 해야 할 일을 다 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공부하기를 바란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 중에 흔히 ‘선생님, 공부를 잘 하는 비결이 뭔가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를 잘 하셨죠?’라고 묻는 학생도 있다. 그래도 이 정도를 묻는 이 학생의 경우는 나름대로 공부에 대하여 고민하며 노력하기도 하는 학생이다. 정답은 정해져 있다. ‘공부를 잘 하는 비법은 없다’이다. 그러나 누구나 아는 방법은 있다. ‘열심히 하면 된다.’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공부가 잘 안돼서 고민하기도 하고 노력한 성과가 나타나 환호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경험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다. 남들이 아는 비법은 남의 것이지 자신의 것이 아니다. 신라시대 충담사가 지은 향가 <안민가>의 마지막에 ‘아으, 군(君)다이 신(臣)다이 민(民)다이 ㅎㆍㄴㆍㄹㄷㆍㄴ / 나라악 태평ㅎㆍ니잇다’라는 구절이 있다. 임금이 임금답게 신하가 신하답게 백성이 백성답게 자신의 본분을 다 하면 나라가 태평성대를 누릴 것이라는 이 구절에 오늘날 우리 학생들이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 학생으로서 해야 할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된다. 이렇게 말하다보니 또 미주알고주알 잔소리가 되었다. 그래서 필자는 어쩔 수 없이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때로는 직업의식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학생들과 인생을 더 이야기하고 싶고 그때가 오기를 지금도 기다리며 여러분은 건승(健勝)을 바란다.잠실 한결국어학원안광호 선생 2017-03-30
- 미국 명문 사립대학 입학에 요구되는 리더십이란? “저는 학교에서 제대로 한 활동이 없어요” “클럽의 임원을 해본 적이 없어서 리더십을 보여줄 게 없어요” 학생들을 상담하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미국 명문 사립대학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부담 중 하나가 어떻게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과외활동이나 교내활동을 하면서 클럽이나 단체의 수장이 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과연 회장직을 맡아야 리더십을 인정받는 것일까? 그리고 각종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입시에서 정말 유리한 것일까?열정을 갖고 희생과 헌신 보여주는 게 진정한 리더십대학에서 눈여겨보는 리더십이란 바로 자신의 관심과 열정을 담아 최선을 다해 활동하며 헌신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회 회장을 맡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자칭 클럽의 청소위원장이라며 클럽활동 기간 내내 모임이 끝난 뒤 스스로 교실이나 강당을 깨끗이 청소를 해오거나, 공동의 목표를 위해 동료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일에 헌신했다면 정말 좋은 인성과 품격을 갖춘 미래의 리더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대학들도 한정된 자리를 모두가 차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선출직 자리에 오른 적이 없는 학생들은 자신이 리더십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그것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그것을 찾았을 때 정말 열심히 활동하기를 바란다.노력과 땀은 항상 ‘변화’를 불러온다. 과외활동에서 헌신을 통해 자신과 주변 환경에 무엇인가 변화를 분명히 불러왔다면 그 활동 내용은 매우 알차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자신이 하는 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대학에서 생각하는 진정한 리더십으로 거듭날 수 있다.리더십은 포지션이 아니라, 최선과 헌신이다.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AM Seoul) 2017-03-30
- 우리 동네 입소문난 그릇 가게 어디? 겨울去 봄來. 계절의 변화를 생활 속에서 표현하고 싶을 때 쉽게 떠오르는 아이템이 그릇이다. 상품 가짓수, 가성비를 잣대로 여심을 사로잡을 우리 지역 그릇 가게를 소개한다.북유럽 스타일 리빙용품 ‘플라잉 타이어 코펜하겐’‘톡톡 튄다, 저렴하다, 색다르다’ 매장을 둘러보며 떠오른 키워드다. 북유럽 스타일의 다이소란 별명처럼 감각적인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대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장을 찾은 손님들의 연령대도 다양하다.플라잉타이어코펜하겐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995년 시작한 리빙용품 디자인 스토어로 10여년 만에 전 세계에 매장을 내며 인기몰이중이다. 지난해 8월 명동에 국내 1호점을 열며 화제를 모았고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매장을 오픈했다.초록빛이 싱그러운 컬러 유리컵 1000원, 플라워 문양이 화사한 접시와 빨대 유리컵이 각각 3000원, 화려한 색감의 유리로 된 2단 케이크 접시 7000원 등 1만원 대 미만으로 식탁 위를 센스 있게 꾸며줄 감각적인 그릇들이 많다. 레몬 착즙기, 밀폐용기, 플라스틱 도시락, 일회용 파티 그릇의 디자인도 감각적이다.식기류뿐만 아니라 문구, 팬시용품, 인테리어 소품까지 제품군이 폭넓다. 주황, 보라, 연두, 갈색 같은 형형색색의 양초가 개당 1000원, 심플한 디자인의 캔들 홀더 4000원, 봄맞이용 가드닝을 위한 화분 5000원 등 셀프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사람들을 위한 소품 아이템을 골고루 갖추고 있다.·위치 :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지하 1층수입 가정용품 한자리에 ‘홈스위트홈’방이동 먹자골목에 자리 잡은 홈스위트홈은 ‘리빙용품의 모든 것’을 선보인다. 로얄알버트, 웨지우드, 포트메리온, 이딸라, 쯔비벨무스터, 덴비, 휘슬러, 실리트, 일라 같은 해외 유명 브랜드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폭넓게 취급한다.취급 품목은 식기, 도자기, 커트러리, 인테리어 소품, 앤티크 장식품, 패브릭, 욕실용품, 소형가전까지 다양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새봄 결혼 시즌을 맞아 전 세계 유명 브랜드 도자기 그릇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독특한 문양의 찻잔, 접시를 종류별로 비교해 볼 수 있다. 가격대는 백화점 정상가 기준으로 약 30~50% 할인해서 판매한다. 웨지우드 찻잔세트는 6만6000원, 빌레로이앤보호의 비어 텀블러는 색상별로 각 2만원 선이다. 혼수용품으로는 방짜유기장 이형근 선생의 유기그릇, 방짜수저 등을 비롯해 브랜드별 세트 상푸들을 선보인다.홈스위트홈은 한길통상에서 운영하는 수입 가정용품 전문 매장. 1983년 설립된 한길통상은 전 세계에서 들여온 리빙용품을 국내 유명 백화점, TV홈쇼핑, 온라인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유통회사다.홈스위트홈 1층은 세계 유명 브랜드 도자기, 냄비, 커트러리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 1층은 창고형 매장 형태로 중저가 생활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2층은 패브릭 제품과 도자기 앤티크 장식품, 욕실용품을 비롯해 필립스, 테팔, 브라운 등의 블라인더, 믹서기, 다리미, 청소기 같은 생활 소형 가전을 판매한다.1000원~2만 원 대 그릇, 프라이팬, 포크, 티스푼이나 작은 흠집 난 주방용품을 따로 모은 특가 코너도 상시 운영중이다. 4월 말까지 8주년 기념 창고 개방 이벤트전을 연다. 독일산 식탁 매트, 실리트 압력솥, 부가티 커트러리 같은 유명 브랜드 제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한다.·위치 : 송파구 오금로 13길 3-11 한길빌딩주방용품의 모든 것 ‘한주주방아울렛’새단장한 가락몰 2층에 위치한 한주주방아울렛은 500여평 규모로 쇼핑하기 쾌적하다. 주방용품의 모든 것으로 도매와 소매로 취급하는 대형 매장으로 섹션별로 상품을 진열해 놓았다.국내 브랜드로는 행남자기, 밀양자기, 해외는 덴비, 포트메리온, 일본의 나누미 본차이나, 코렐을 비롯해 중저가 제품까지 가격대별로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유명 브랜드별로 전시해 놓아 디자인, 가격대를 꼼꼼히 비교해 볼 수 있다. 재질도 도자기, 유리, 유기, 스테인리스, 플라스틱까지 종류별로 골고루 취급한다.핸드드립 커피용품 코너에는 캘리타, 하리오, 클래버 등 종류별 드리퍼 세트와 원두 글라인더를 갖추고 있다. 제과제빵코너에는 빵틀과 도구들의 사이즈별로 선보인다. 상설 특가 코너도 매장 입구에 따로 마련해 놓았다.가격대는 온라인쇼핑몰과 비슷한 수준. 종류별로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데다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매장이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업소용 주방용품도 취급한다. 사이즈별 뷔페접시와 대형 주방 도구까지 음식점, 카페 같은 매장에 필요한 용품을 고루 갖추고 있다.·위치 : 송파구 양재대로 932 가락몰 판매동 2층 1-1 2017-03-23
- 브런치 모임에 안성 맞춤 동네 레스토랑 새싹 움 트고 하나 둘 찾아오는 봄꽃들이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드는 3월. 신학기가 되면서 각종 ‘엄마 모임’으로 새로운 인연을 만드느라 분주한 시즌이기도 하다. 오붓하게 식사하며 차까지 마시고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모임하기 좋은 레스토랑이 ‘레밍턴 그릴 브런치’다.모임하기 좋은 클래식한 실내 분위기문정동 올림픽훼미리아파트 상가 3층에 새롭게 문을 연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아파트 단지 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여성과 가족 단위 손님을 타겟으로 메뉴와 실내 인테리어를 꾸몄다.넓은 식당 내부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리석 재질의 테이블과 가죽의자, 손님들끼리 방해받지 않고 오붓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중간 중간 설치된 가림막까지 공들여 실내를 꾸몄다. 창가 쪽 자리는 통창으로 들어오는 봄 햇살이 기분 좋게 따사롭다.메뉴는 피자, 파스타, 스테이크가 중심.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메뉴에 집중했다. 파스타는 주문 전에 개인의 취향을 이야기하면 양과 소스를 조절해 준다.홈메이드 소스 파스타와 담백한 피자소스는 토마토, 크림, 오일 베이스 가운데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모시조개와 해물 육수로 매콤하게 조리한 봉골레 파스타, 각종 해산물과 해물 육수로 담백하게 조리한 마레 오일 파스타가 있다.토마토 베이스로는 해산물이 중심인 마레 토마토, 각종 버섯과 안심을 넣은 만조, 베이컨과 버섯에 매콤한 맛을 가미한 아마트리치아나, 호박, 가지, 파프리카, 버섯 같은 채소로만 맛을 살린 베르두레 파스타가 있다.크림 소스로는 베이컨과 버섯을 넣은 대중적인 까르보나라, 해산물과 해물육수로 만든 마레 크림, 고르곤졸라 치즈 특유의 고소함이 살아있는 고르곤졸라 안심 파스타가 있다. 새우관자, 날치알에 매콤한 로제 소스로 풍미를 살린 캐비아도 있다.마레토마토를 주문하자 홍합, 모시조개, 오징어, 새우, 게 등 해산물을 푸짐하게 넣은 파스타가 나온다. 토마토 소스의 진한 맛과 해산물의 어울림이 좋다.피자는 마르게리따, 고르곤졸라, 루꼴라, 버섯, 살라미 같은 대중적인 메뉴로 구성됐다. 얇은 피자 도우는 바삭거리면서 담백하다. 루꼴라피자에는 신선한 루꼴라가 푸짐하게 얹어 나온다. 도우에 채소를 돌돌 말아 한 입 베어 무니 상큼한 맛이 입 안에 감돈다.등심, 안심 두 종류의 스테이크는 식전빵과 스프, 샐러드, 디저트, 음료까지 코스 요리로 서비스된다.여성들이 좋아하는 샐러드는 리코타치즈, 버섯, 아스파라거스, 카프레제, 시저, 만조 등을 골고루 선보여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라지 사이즈 커피, 손님들 호응주부 모임이 많은 점심시간에는 단품 메뉴를 주문해도 식전빵과 커피, 얼그레이티가 함께 서비스 된다. 무엇보다 인심 좋게 큼직한 잔에 가득 채워 나오는 커피 맛이 일품이다. 라지 사이즈 커피는 이 집의 트레이드 마크다.디저트로는 부드러운 맛의 슈가 푸딩인 크림 브ㅤㄹㅞㄹ레와 달콤하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티라미슈가 있다.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핸드메이드 티라미슈의 반응도 좋다. 이 외에 치즈, 밀크, 녹차, 레인보우 케이크도 있다. 가볍게 차 한잔 하며 이야기 나눌 때는 아메리카노 커피와 케이크를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이는 세트메뉴가 좋다. 평일 점심시간에는 샌드위치 브런치 메뉴도 선보인다. 2017-03-23
- 우리지역 고교 진학탐방- 배재고등학교 201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3명을 비롯 연세대와 고려대에 각각 20명과 18명. 그리고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상위권 대학교에 105명의 합격자를 낸 배재고등학교(교장 이재하). 더불어 카이스트 3명, 포항공대 1명, 의대/치대/한의대에 17명이라는 우수한 진학성과를 낳았다.“우리 학교는 일부 우수 학생들의 진학에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실제 생활기록부에 기록되는 내용의 양은 모든 학생에 거의 차이가 없죠. 이는 학생을 선발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성적에만 중심을 두지 않고 열심히 발전하려 노력하는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성적분포를 보이고 있지만 모든 학생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서로의 발전을 도모하게 됩니다. 입학 당시 성적이 다양하던 학생들이 대입에선 골고루 우수한 진학성적을 내고 있는 것, 바로 우리 배재고의 진학 목표입니다.”배재고 고진영 교감의 단언이다. 배재고의 높은 대입 실적 노하우를 듣기 위해 학교를 찾았다.왼쪽부터 조성철, 유진, 이정형, 임헌태 교사학생부종합, 논술, 정시 모두 높은 합격률강동 지역 유일한 자사고인 배재고. 올해 배재고의 4년제 대학 합격인원은 256명에 달한다. 3학년 재적인원이 340명을 감안할 때 2/3가 넘는 수치다. 서울 주요대학 합격은 183명이다.주요대학별 수시와 정시 실적(졸업생·중복포함)을 살펴보면 서울대가 수시 6명, 정시 7명이며 연세대가 수시 9명, 정시 11명 그리고 고려대가 수시 7명, 정시 11명이다. 서울대와 연고대는 수시보다 정시에서 더 많은 합격생을 냈다. 상위 7개 대학은 수시 60명, 정시 45명이다.수시 전형별(학종, 논술, 특기자, 교과)로는 학생부교과가 2%, 학생부종합이 46%, 논술이 36%, 실기(특기자)와 적성이 각각 11%와 6%다.**배재고 수시 전형별 합격 비율전형비율학생부교과학생부종합논술실기(특기자)적성합격 비율2%46%36%11%6%수시 대비 위한 완벽시스템 구축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확대되면서 배재고는 4년 전부터 학생부종합전형을 위한 준비된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진행, 이미 정착단계에 돌입했다. 또한, 전공적합성을 위한 프리칼리지 프로그램(전공전략반) 활성화했으며 논술을 대비한 수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정규 수업에 논술을 도입하고 방과후학교(적성반)도 운영, 수시논술에서도 꾸준히 많은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대학교별 대비에도 철저하다.서울대 진학을 대비해 자소서 및 면접 특강을 진행하고 상위권 대학의 개별 면접 및 집단 면접을 진행해 높은 합격률로 이어지고 있다. 배재고는 올해 서울대 13명 합격을 비롯, 상위권 대학에 꾸준히 높은 합격률 결과를 낳고 있다.또한 학생부종합전형에 보다 구체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중앙대 입학사정관을 초청, 교내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의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차별화된 정시전략 프로그램배재고는 수시 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데, 이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정시전략프로그램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우선 배재고는 앞선 학업 집중을 위해 2월(예비학교)부터 자율학습과 방과후학교를 진행한다. 학생들이 자칫 허투루 보낼 수 있는 시간을 학교에서 충실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자율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과 수업 충실(중간 및 기말고사)로 인한 수능 준비는 기본, 9월 수시 원서접수 후 교실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전 정신교육 강화에 주력하는 것도 수능 대비학습에 큰 몫을 차지한다.담임교사와의 개별 상담(진학 및 진로)을 수시로 진행하며, 수능대비 특강으로 아랍어(제2외국어/한문영역)를 방과후학교에서 운영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수능대비 배재학력경시대회와 3학년 2학기 수능특강체제 운영도 배재고가 정시의 좁은 문을 뚫는 큰 이유 중 하나다.진학을 위한 배재고만의 강점그렇다면, 대입에서의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는 배재고만의 강점은 무엇일까.우선 차별화된 수업에서 그 저력을 찾아볼 수 있다. 정규교과에 토론형 수업(국어/윤독)과 논술 수업(인문/자연)을 편성, 운영한다.또, 다양한 방과후학교는 배재고의 특강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학생들이 원하는 수업을 개설하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방과후학교가 진행되고 있으며 교과, 비교과, 과제탐구형, 예체능, 학생부종합전형대비 특강 등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수시 및 정시 졸업생 진학 데이터 관리 또한 배재고의 강점. 선배들의 실적과 다양한 입시방향이 재학생들의 진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전공적합성을 위한 배재 프리칼리지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꿈잡이 노트, 독서기록장(무상 배부)을 통한 개인 스펙 관리도 수시 대비에 탁월하다는 평가다.수시전형에 대비한 생활기록부 관리도 체계화했다. 생기부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매월 생기부 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성적 상위권 학생에게 스펙 몰아주기는 배재고에서 특히 지양하고 있는 부분이다.이정형 진학지도 부장교사는 “모든 학생에 대한 교과목별 세부특기 사항 기록을 중심으로 하며 소월반 학생만으로 탐구대회, 토론대회 등의 참가팀 구성을 불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노력하는 교사, 배재고의 큰 자산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사들 역시 배재고의 큰 자산이다.임헌태 3학년 부장교사는 “학생부 내용이 충실하다는 것은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며 “하나는 학교의 활동이 다양하고 학생들에게 도움 되는 활동이 안착화됐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를 위한 교사의 자세와 협력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고 말했다.배재고는 선진화된 교육기자제를 교사들에게 꾸준히 지원하며 교사들은 교과 협의회, 교사학습동아리, 교과 연구팀을 꾸려 활성화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따른 교사 직무연수 참여(연 평균 66시간)에도 적극적이며, 교수 학습법 개선 및 수업 만족도 제고 교사에 대해서는 아펜젤러교사상을 시상하고 있다.학부모, 학생, 교사의 소통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배재IN 사이트를 운영(비교과활동, 수행평가, 교내행사 등 각종 정보 제공)하며, 실시간 SNS을 활용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개도 진행하고 있다.최적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기숙사 또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인터넷 강의실 증설(전용컴퓨터 54대)과 학생 휴식 공간 증설(북카페, 휴게실, 도서관), 스터디 그룹 활동 활성화되어 있다.“학생부종합전형은 교내활동 위주의 정성 평가입니다. 교내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권합니다. 언제든 궁금한 것들을 선생님들에게 질문하고 담임교사와의 꾸준한 진로진학 상담을 진행, 상담을 통한 진학설계까지 완성해야 합니다. 또한 대입은 정시까지 지속된다는 마음으로 수능대비에도 철저해야 할 것입니다.”▲배재고의 효과적인 진학추천 프로그램*독서토론대회(학생 350명, 교사 26명, 토론회 46회, 41종의 도서 등)*협성토론대회(학생 387명, 129개 팀 참여)*프리칼리지 자율동아리(K-MOOC 강좌 듣고 토론 및 소논문 제출)*정규 수업시간을 활용한 1인 1악기(3명의 지도교사, 연말 음악회 개최)*시각(미술) 문화 공모전*학교장배 축구 및 농구대회(축구 24개 팀, 농구 14개팀 참여, 4월 ~ 9월까지 리그전 운영)*영어 말하기대회, 영어 토론대회*우남학사 오케스트라(음악)*소나무 활동(봉사) 2017-03-23
- 스타샘 강동고 허지은 사서교사 10분간의 짧은 쉬는 시간, 종이 울리자마자 삼삼오오 학생들이 도서관 문을 열어젖힌다.자연스럽게 책을 고르고 대출해가는 학생들. 그들에게 도서관 이용은 이제 ‘습관’이 됐다.점심시간, 일찌감치 밥을 먹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는다. 도서부동아리 폴라리스 회원들이다. 얼마 전 새로운 신입회원을 선발한 도서부, 그들에게 도서관은 그들만의 아지트다.강동고(교장 김용성)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률은 그 어느 학교보다도 높다. 해마다 이용하는 학생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전체 학생수가 850여 명인데 연간 대출되는 책은 8000여권에 달한다.도서관을 편하게, 그리고 습관처럼 이용하는 강동고 학생들. 이 중심에는 언제나 도서관을 내 집처럼 지키고 있는 허지은 사서교사가 있다.도서관 중심의 독서활동 활성화사서자격증을 갖추고 교직이수를 해야 그 자격이 주어지는 사서교사. 2007년부터 강동고에 재직 중인 허지은 사서교사는 전국에 배치된 6% 남짓한 사서교사 중 한명이다. 중학교엔 거의 사서교사가 없는 상황. 강동고는 일찌감치 사서교사를 배치, 도서관을 중심으로 한 독서활동이 활성화되어 있다.허 교사는 학교도서관 운영을 담당하며, 강동고 모든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독서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도서부 전담교사로 학술동아리나 독서토론동아리, 진로독서 소모임 등 독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활동 지원도 그의 몫이다.“도서관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도서부 학생들을 매개로 강동고 모든 학생들에게 확산될 수 있게 계획을 세웁니다. 아침독서방송은 그 대표적 예죠. 아침독서방송이 나간 날이면 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찾습니다. 한번 도서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그날부터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게 됩니다.”도서부 학생들이 방송 원고를 쓰고 직접 아나운서가 되어 학생들에게 책을 소개해주는 아침독서방송. 책 소개와 함께 관련된 책도 알려주고, 도서관 소식도 자연스럽게 전달하며 다독자와 다독학급을 알리기도 한다.도서부가 발행하는 ‘독서신문’. 올해부터는 학생들이 즐겨보는 블로그와 페이스북으로 방향을 돌린 것 역시 책을 가까이 하게 하고 싶은 허 교사의 제안이다.동아리 도서부는 허 교사의 지원 아래 날개를 달았다. 작가강연회를 학생들이 직접 기획·섭외해 진행하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엔 ‘2016 강동북페스티벌’에 참여, 지역주민을 위한 독서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도서관 문턱을 낮추다초등학교 때에는 책을 많이 읽다가 고등학교 진학 후 책을 등한시하는 학생들. 또, 한 번 책을 놓으면서 다시 책을 가까이 하는 게 어려운 학생들. 허 교사는 그들에게 성인이 되기 전 마지막 기회로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려 노력한다. 책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물론 책을 전혀 읽지 않은 학생들도 도서관 출입이 부담스럽지 않게 하는 것이 사서교사로서의 그의 목표.일단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어 도서관을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려 노력했다. “도서관이 책을 보러 혹은 책을 빌리러만 오는 곳이 아니라 시간이 날 때면 언제든 편하게 그냥 들르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그는 말한다.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그런 의도에서다. 학생들이 구해 오는 인형이나 액자 들을 곳곳에 배치했고, 학생들이 직접 만든 신문이나 포스터도 걸어둬 친근하면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또, 도서관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책을 구비했다. 역사, 사회문제, 환경, 과학 등을 다룬 만화를 갖춰 학생들에게 책에 대한 관심을 갖게 했다. 이런 노력은 많은 학생들에게 ‘나도 도서관을 이용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많은 학생들이 도서관을 방문하는 데엔 허 교사 자체가 큰 몫을 차지한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학생 모두의 이름을 모두 외우려 노력, 한명 한명에게 이름을 불러주고 학생들 역시 그를 잘 알고 있다.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수업을 진행, 도서관 이용이 생활인 강동고 학생들이다.학생들은 책을 대출하기 위해, 컴퓨터로 인쇄와 복사를 하기 위해, 혹은 그냥 친구랑 만나는 편한 장소로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책은 세상을 배우는 창구독서포트폴리오를 마련해 ‘한 달에 한 권’ 독서를 지향하고 있는 강동고 도서관. 도서관이용률은 점점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방문하는 학생들이 많은 만큼 그들의 니즈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역시 허 교사.“학생들의 독서 분야가 정말 다양해졌어요. 예전엔 문학 위주로 책을 읽었다면 요즘은 사회과학, 순수과학, 역사, 심리 등의 비문학을 다양하게 대출해 갑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책을 빠르게 구입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그가 발 빠르게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이유는 학생들이 스스로 책을 골라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어릴 적 강압적인 독서지도에 익숙한 허 교사. 그 누구보다 ‘지도하는’ 방식이 아닌 ‘코칭해 주는’ 독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추천도서 중심의 일괄적인 독서지도가 아닌 학생들의 흥미나 관심을 파악, 개별적으로 책을 추천해주는 이유기도 하다.책을 좋아하고 도서관을 편하게 이용하는 학생들. 학생들의 크고 작은 변화는 사서교사로서의 큰 자부심이다.디지털 환경에만 익숙한 학생들에게 아날로그를 경험한 허 교사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디지털이 급변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해주지만, 그 정보가 제대로 된 정보인지 또 편향되지는 않았는지를 걸러내는 능력은 독서를 통해 스스로 쌓아가야 한다는 말이다.“학생들이 졸업 후 저를 기억하지 못해도 돼요. 그냥 ‘나 고등학교 때 책 좀 읽었다’고 말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죠. 책은 ‘세상을 배우는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앞으로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 교과서만으로 채워지는 건 아니잖아요. 교과서가 기본적인 교양과 학습능력을 키워준다면, 그 외의 많은 것들은 스스로 선택해 읽은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03-23
- 다양한 분위기와 메뉴가 있는 카페 ‘나무:수(樹)’ 강일동 리버파크 아파트 근처에 새로 생긴 카페. 넓고 시원한 공간에서 브런치와 식사, 와인까지 곁들일 수 있는 공간이다. 국내 최고의 조리기능장과 국가대표 바리스타 마스터들이 기획하고 런칭한 신개념 브런치 팝으로 지역주민들의 발길이 잦다.2층으로 된 카페 나무수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빈티지 분위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곳으로 좋은 식자재를 이용해 만들고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스프와 샌드위치, 파스타, 피자, 한식 등 메뉴가 다양하고 여러 가지 술과 함께 할 수 있는 안주 역시 방문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나무수는 오전 10시에 문을 열고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영업한다.1층은 차를 주문해 가볍게 브런치 식사하기에 좋은 공간이며 개별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카페 2층은 넓은 공간에 편안한 의자와 빈티지한 느낌이 나는 공간으로 지인들과 식사를 하거나 조용히 술 한 잔 마시기 좋은 공간이다.닭가슴살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와 찹등심스테이크 등 다양한 스테이크류는 가격이 1만200원부터 1만8900원이다. 파스타류는 1만원 정도이며 토마토를 베이스로 하면 가격이 올라간다. 잔치국수, 쇠고기비빔밥, 간장새우정식이나 황태구이정식도 있는데 가격은 5900원부터 1만1900원까지 있다. 사전예약을 하고 이용할 수 있는 나무수 한정식과 나무수 양식은 1인 2만8900원으로 2인 이상 시 주문이 가능하다.가까운 거리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브런치팝이 있어 종종 이용한다는 주민 이수정(46)씨는 “시원한 공간에서 주부들끼리 브런치 모임을 갖기에 딱 좋다. 안락한 공간에서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매콤한 안주를 곁들여 지인들과 나누는 술자리도 괜찮다. 다양한 안주와 맥주, 와인가격도 분위기 대비 저렴해서 주부들 사이에 가성비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며 “베이커리나 음식을 주문해 먹으면 음료가 테이크아웃 가격에 저렴하게 제공되는 것도 매력이다”라고 말한다. 2017-03-23
- 라이프스타일 복합문화공간 ‘Near My B(니어마이비)’ 안락한 의자와 유명서적 3000여권을 갖춰 편안하게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나의 즐거움을 넘어 함께 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된 곳. 위례 신도시 안에 있는 니어마이비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많이 나고 있다.잡지를 비롯해 요리책, 자기계발서, 여행책과 베스트셀러 책이 많아 방문하는 이가 많다. 열혈강호, 에반게리온, 드래곤볼 등 인기 있는 만화책도 많아 추억을 되새기며 어른들이 즐거워하는 공간이다. 카페 중앙에는 큰 테이블이 있어 노트북을 가져와 작업하기도 좋고 개인독서실처럼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자리마다 의자 앞에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이나 핸드폰 충전도 쉽게 할 수 있다.니어마이비의 장점 중 하나는 커피를 주문하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원두부터 골라 마실 수 있는 점이다. 프릿츠, 졸리, 스텀프타운, 유씨씨 등의 원두가 있는데 무난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졸리를, 신맛을 좋아하면 스텀프타운을 선택해 마시면 좋다. 1일 20잔 한정이라는 마이비 커피도 있으며 맛있는 디저트도 함께 먹을 수 있다. 커피 가격은 4500원부터 6000원까지이며 1인 1주문을 하고 북카페를 이용하면 된다.카페 입구에는 꽃을 살 수 있는 플라워숍이 눈길을 끌고 있고 인테리어 소품이나 독특한 디자인 소품을 파는 셀렉트숍도 마련되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니어마이비에서는 컨넥인이라는 위례 신도시 문화센터도 운영해 어린이를 위한 영어, 중국어나 미술프로그램이 있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 뜨개질소품반, 와인클래스, 인테리어소품, 앙금플라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니어마이비는 약 200평에 달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방 같은 커뮤니티 공간이다. 위례 신도시 아이파크 2차 상가에 있으며 주차는 상가 지하주차장에 하면 되고 현재는 무료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주말에는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아 복잡하지만 평일에는 편안한 카페 의자에 앉아 책과 차를 곁들이기 좋은 곳이다. 2017-03-23
-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 문제는 방향이다 바야흐로 내신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시험을 앞둔 학생들에게 불안과 불면의 나날이 시작되는 달갑지 않은 시기입니다. 당장 눈 앞에 닥친 시험을 위해 정신없이 달려야 할 시기에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한다면 무슨 한가로운 소리냐고 반문할 분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시험을 잘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인 이상 그냥 넘길 수는 없습니다.열심히 공부한다는 것,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적어도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꾸준히 학원에 다니는 학생치고 열심히 공부하지 않을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기대한 결과가 꼭 좋으리라는 보장이 있을까요.한 학생이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국어학원에 꾸준히 다니고 나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어딜 목표로 이렇게 열심히 하느냐라고 무심코 물었더니 그냥 열심히 하면 되지 않느냐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렇구나 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첫 시험을 본 뒤 태도가 확 달라졌습니다. 더 이상 학원에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왜 그런가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지 않았다는 실망과 좌절감이 너무 컸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열심히 했다는 것을 부인하거나 탓할 수는 없지만 현실은 냉혹합니다. 모두가 열심히 했다고 해도 등급은 한정되어 있다보니 소수만이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뿐, 대부분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결과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어 공부를 포기할 수도, 해서도 안 되는 것이 또한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문제는 열심히 하려는 이유를 학생 본인이 스스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현실을 외면하고 포기할 위험이 크다는 데 있습니다.이와 정반대되는 경우를 들어 보겠습니다.○○대 ○○과에 가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학원에 온 학생이 있었습니다. ○○과의 특성상 국어를 잘해야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으므로 본인의 각오가 사뭇 비장하기까지 합니다. 공부하다 막히면 자신이 그간 공부를 소홀히 해왔다고 후회하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당장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간절한 목표가 있기 때문에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지 않습니다. 국어 공부를 하는 데도 집중력이 남다릅니다. 수업 시간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따지고 생각합니다. 방향을 정하고나니 왜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알게 되고 흥미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런 학생에게 과연 어떤 시험 결과가 주어질까요.물론, 이처럼 확고하게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학원에 오는 학생이 일반적인 사례는 아닐 것입니다. 실제로 확고한 목표 없이 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막연한 심정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그렇다면 첫 번째로 들었던 사례를 역으로 되돌려서 생각해봅시다. 정말 열심히 공부할 결심이 섰다면 그리고 그것이 실제적인 노력으로 이어진다면 방향 설정도 보다 더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요. 꼭 거창한 목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한 등급이라도 올리자라거나 90점은 넘기자라는 정도로도 충분합니다.열심히 공부한다는 것, 단연코 칭찬받아야 마땅한 미덕입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열심히 공부하느냐는 목표 의식과 방향 설정입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에 만족한 결과를 얻으려면 좀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보통 국어 과목 같은 경우 1주일에 1번 정도 학원에 옵니다. 영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시간입니다. 이처럼 제한된 시간과 학습량만으로는 성적을 올리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학원에서든 집에서든 공부 시간과 학습량을 좀더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학습의 집중도나 효율성을 고려한다면 아무래도 학원에 와서 공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아직은 국어 실력이 부족한 챌린저반에서 정규 수업으로 기본 실력을 쌓고 부족한 부분은 클리닉 수업을 운영하여 보완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한결국어학원이호 선생 2017-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