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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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의 이해도와 학업능력 고려한 꼼꼼한 개인맞춤 “영어는 영어답게 가르치고 배워야하지요. 어려운 용어를 쓰지 않고 원어민처럼 영작하고 독해하는 방법을 습득해야 합니다. 문법도 용어 중심으로 학습하기보다는 쓰임 중심으로 익혀 나가야 합니다.”오성학원의 김서훈 원장은 본인이 오랜 시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검증하고 경험한 교수법을 바탕으로 수업을 이끌고 있다. ‘영어의 전개방식은 차례차례 따져 나가는 수사관의 심문에 대한 답을 엮어 놓은 것과 비슷하다’는 말처럼 원어민 방식대로 앞에서 뒤로 가는 직독직해 방식으로 가르친다. 직독직해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글을 읽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내용 정리가 정확해진다. 인근 대형학원에서 학습하며 영어 내신시험에서 70점대를 받던 창덕여고 1학년 학생은 직독직해법으로 공부한 이후 내신시험에서 단 한 문제만 틀리며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무조건 외우지 않고 이해하여 영작하는 연습을 7~8번 반복하고 질문을 던지는 전개를 통해 내용을 파악하고 요약, 정리하는 학습 능력이 길러진 것이다.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오성학원은 2013년부터 근래까지 서울대 합격 21명, 고대와 연대, 성대, 이대, 한대, 경찰대 합격자 다수를 배출했으며 육사에도 42명이 합격하는 10년 이상 검증된 수업의 질을 보장하고 있다.오성학원에서는 초5,6학년은 독해법 학습과 영작 등 기초실력 쌓기 훈련을 한다. 사고력이 좀 더 성숙해지는 중학생부터는 문장과 문장 간의 관계 이해를 지도한다. 내용 파악과 지문의 순서 배열 기능, 지문을 분석하는 능력이 길러지면 어떤 문장을 접해도 해결할 수 있는 힘이 길러진다. “영작을 하면서 문법의 쓰임을 이해하고 다양한 어법의 기출문제를 통해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길러나갑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시작해서 고교 입학 전까지 1만 단어 정도를 학습하며 수능과 내신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단어 공부도 병행하지요.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는 수업을 통해 영어 실력을 쌓아 나가면 고교 입학 시 고3 수준의 영어실력을 갖게 됩니다”라고 김서훈 원장은 강조한다. 학년별과 실력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초5,6학년에 시작해서 중1 입학 시까지 중2와 중3 수준의 영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중1에 시작하면 중3까지 고1과 고2 수준의 영어실력을 쌓아가는 방법으로 지도한다. 또 중2에 시작한 학생이라면 고1 입학할 때까지 고2수준의 실력향상을 도모하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 보성고 2학년 학생은 중1부터 학원에서 꾸준히 학습하며 고3수준까지 실력을 올린 후 고교의 모든 내신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 영어내신도 보인, 보성, 창덕, 오금, 방산, 잠실여고, 한영, 동북 등 인근 다양한 학교의 내신수업을 다룬다. 오성학원에서는 평소에 틀이 잡힌 독해법을 이용해서 교과서를 읽고 내용 전개를 파악하는 수업도 함께 하고 있다. 또 영작을 통해 본문을 자연스럽게 암기하는 수업방식을 통해 대부분의 학생들은 내신시험 3주 전에 내신대비학습을 모두 마친다. 시험 3주 전부터는 기출문제를 풀며 복습을 병행한다. 1:1 학생 맞춤형으로 개념과 문제풀이, 내신준비가 모두 이루어지고 있는 오성학원의 수학수업 또한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 스스로 문제에 대한 이해와 풀이법을 설명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을 목표로 초등 5,6학년부터 고등부까지 지도하고 있다. 중고등부 수학수업은 학교별 개념정리를 한 후 실전문제로 약점을 파악하여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학습과정을 거친다. 학생이 풀이과정을 적어내면 강사가 확인하고 틀린 부분에 대한 힌트를 제시하는 과정이다. 이후 학생 스스로 문제 해결이 여전히 힘들 경우에는 강사가 다시 설명하는 과정을 거치며 학생의 이해를 돕는다. 문제해결을 마치면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다시 풀어보며 학생 스스로 실력을 다지도록 지도한다. 집중적인 보완학습이 마무리되고 실력이 탄탄해지면 심화문제와 주관식 문제풀이 등을 통해 수학의 힘을 쌓아 나간다. 2018-08-29
-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과 콧물빼기 배농치료 여름 내내 차갑고 건조한 에어컨 바람으로 고통 받은 비염 환자들. 이제 111년만의 폭염이라는 더위는 한 풀 꺾였지만, 비염환자들에겐 더 힘든 시기 9월이 다가오고 있다. 커진 일교차와 꽃가루까지 많아지면서 많이 수그러진 더위와 달리 콧물 훌쩍이는 소리와 기침소리는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송파 콧물빼기 배농치료 전문 코비한의원 송파점 안홍식 원장은 “실제로 9월은 비염환자들이 가장 많이 내원하는 시기”라며 “가을철 비염은 특히 추운 겨울과 이어지면서 만성비염으로 이어지기 쉬운 만큼 비염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초기에 바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비염치료는 증상·원인치료는 물론 저하된 면역력까지 높여주는 것이 중요해 콧물빼기 배농치료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9월, 비염 환자 가장 많아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자료에 따르면 1년 중 알레르기 비염 환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달은 9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환경인 봄철에 비해서도 비염 환자수가 많은 이유로는 ‘높은 꽃가루 농도’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봄철에는 알레르기기를 일으키지 않는 꽃가루가 많은데 비해 가을철에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국화나 돼지풀, 명아주, 비름, 잡초 등의 꽃가루가 8월 중순부터 날리기 시작, 9월에 높은 농도를 보인다는 것.여기에 아침저녁의 온도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저하된 비염환자들의 질환이 더욱 악화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안 원장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면서 코를 훌쩍거리거나 재채기를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감기로 생각해 감기약을 먹거나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이 비염 증상을 키우는 가장 큰 원인”이라며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는 대부분 1주일 정도 지속되고 1주일이면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2주 이상 콧물과 재채기가 지속되거나 감기증상은 호전됐지만 여전히 콧물이 나고 기침이 계속 된다면 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그 차이점을 설명했다. 콧물빼기치료, 증상 호전과 원인까지 치료비염은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만성비염으로 발전하면 치료가 조기에 비해 힘들어질 뿐 아니라 축농증이나 중이염, 천식, 기관지확장증 등의 합병증과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아나 청소년들의 경우 집중력에 큰 영향을 미쳐 학업에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성장 저하, 얼굴과 치아의 변형 역시 비염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결과들이다. 안 원장은 “비염의 한의학적 치료는 염증관리부터 코의 기능 회복은 물론 저하된 면역력까지 높이는 데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며 “코 안의 농을 배출하는 전통적인 배농요법인 콧물빼기 치료로 비염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콧물빼기 배농치료는 방부제나 항생제가 들어가지 않은 순수 한방 약재를 코 안에 묻히면 약이 점막에 스며들면서 콧물이 배출되기 시작한다. 배출되는 콧물의 양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코를 자주 풀어 코 안이 건조하거나 헐었을 경우에는 초광온열요법으로 점막의 세포재생을 돕는다. 여기에 다양한 물리치료를 함께 진행, 배농치료의 효과를 높이게 된다. 또, 면역력 개선과 체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탕약을 함께 복용해 비염 재발을 낮추고, 재발 시 치료가 보다 용이한 몸의 환경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증상이 가벼운 비염은 보통 한 달 정도 치료로 개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비염, 심한 축농증은 짧게는 2~3개월 길게는 3개월 이상 콧물빼기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생활관리와 음식 조절도 필수흔히 꽃가루는 봄철에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가을철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경각심이 비교적 떨어지는 이유기도 하다. 가을의 길목인 9월,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 경우라면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렸을 때만큼이나 꽃가루를 조심해야 한다. 꽃가루가 심한 경우 야외활동을 피하는 것은 기본, 외출 후 손 씻기와 샤워는 필수다. 또, 집안 환기를 시킬 때에도 꽃가루가 많은 시간(오전10~오후2시)은 피하고, 식생활 관리도 해 주는 것이 비염에 도움이 된다. 콩이나 녹황색 채소, 녹차 등의 건강식품은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찬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 술·담배 등은 비강 부종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어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2018-08-29
- 20대 내 자녀를 위한 재테크 생활의 작은 부분에서 아끼고 저축하고 할인을 챙기는 재테크 습관은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대학생, 군인, 직장인 자녀를 둔 송파맘들의 20대 초반 자녀들이 하고 있는 알뜰 재테크 방법을 소개한다. ▶등록금 부담 줄이는 것이 곧 재테크대학생인 20대라면 돈을 모으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학금으로 등록금 부담을 줄이는 것도 큰 재테크가 될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18년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접수를 지난 23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한다.국가장학금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및 ‘한국장학재단 원클릭 신청’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국가장학금 신청 후에는 소득심사를 위한 서류 제출과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9월 10일 18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및 성적 등의 심사 통과자에 한해 지급하며 소득구간에 따라 연간 520만~67만5000원 범위 내에서 차등 지급한다. ‘소득구간’은 학자금 지원 대상자 선정을 위해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소득·재산·부채 조사로 산정한 대학생 가구의 소득인정액을 재단의 소득구간표에 적용해 결정한 값이다. 소득구간은 기초생활수급자, 1구간·차상위계층, 2~8구간 총 9개 유형으로 나뉜다. 성적은 직전학기 평점(백분위 80점 이상) 및 이수학점(12학점 이상)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며, 신·편입·재입학생은 첫 학기에 한해 성적심사를 하지 않는다. ▶내 생애 첫 재테크, 적립식 펀드아이들의 씀씀이와 재테크는 부모에게 물려받는다는 말이 있다. 그래서일까. 많은 알짜 재테크 고수들은 아이들에게도 일찌감치 계획적 재테크를 알려주고 있다. 김정혜(잠실동·50)씨는 “아이들이 고등학교 때까지는 주로 은행예금을 이용했는데 대학생이 된 후부터는 아르바이트비나 명절용돈 관리를 정기적인 적립식 펀드를 이용하라고 권하고 있다”며 “요즘은 본인 이메일로 자산운용보고서나 투자정보 등이 보내져서 경제 상식이나 흐름을 읽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펀드는 주식과 달라 투자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 덧붙였다.‘티끌 모아 태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습관. 너무 욕심내지 않고 적정수익률로 재테크습관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돈을 허투루 쓰는 습관까지 줄여갈 수 있어 1석2조의 재테크 방법으로 인기가 높다. ▶자립을 향한 응원, 청년희망키움통장일하는 생계급여수급 청년들을 위한 청년희망키움통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원 대상은 일하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원 중 본인의 총 근로·사업 소득(보장기관 확인소득 제외)이 1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 20% 이상인 청년으로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이어야 한다.가입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근로·사업소득이 발생하는 근로·사업 활동, 3년 이내 생계급여 탈수급이 지원요건이며 매월 근로소득공제금으로 저축하고 본인의 근로소득금액에 따라 장려금이 함께 적립된다. 단, 적립된 지원금은 탈수급 시 수령할 수 있다. 2018년 청년희망키움통장 가입은 오는 11월까지 모집하며,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문의 120(다산콜센터) 혹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 ▶ 군대 간 아들, 군인을 위한 2배 금리 적금 가입군대생활 2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예금 목표를 세워 두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 쏠쏠하게 재테크를 할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군인(병사)들의 월급이 88% 인상되어 저축 상품 등을 잘 활용하여 알뜰하게 소비하고 꾸준히 저축하면 500만원 상당의 목돈 마련도 가능하다.주부 이순임(방이동·51)씨는 “아들이 입대를 앞두고 군인전용 적금통장부터 만들었어요, 일반 적금에 비해 금리가 2배 정도 높은 편이더군요. 은행별로 1계좌를 개설할 수 있어서 목표 기간과 소비를 계획하여 은행별로 2군데서 분산 저축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군인(병사)전용 우대적금은 가입기간이 6개월부터 최대 60개월까지 가능하다. 가입대상에 입대예정자를 제외하는 경우도 있고 우리은행의 경우에는 상품가입을 끝낸 상황이다. ‘KB 국군희망준비적금’은 대체복무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은 월 1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금리가 5.8%, NH농협은행은 월 20만원 한도로 4.83%의 금리가 적용된다. KEB하나은행도 5.40%의 금리로 나라지킴이 적금을 운영하고 있다. ▶ ‘나라사랑카드’로 할인받고 환급받는 재테크“입대준비를 하던 아들이 나라사랑카드부터 만들더라고요. 병역정보와 전자통장, 현금IC카드, 체크카드 기능이 모두 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금융업무부터 병역증과 전역증 등 신분증 역할까지 요긴하게 쓰인다고 하더라구요.” 얼마 전 아들을 군입대시킨 김효선(오금동·49)씨의 말이다. 나라사랑카드는 군복무 기간에는 급여통장으로 사용하면서 군마트(PX)와 편의점, 공중전화 등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학생 혹은 예비 장병이라면 발급받을 수 있는 카드로 본인의 결혼이나 부모님이 연관된 경조사까지 다채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 카드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군생활 중 휴가, 외출이나 외박 시 발생하는 상해사고에 대한 보장도 이루어진다. ▶ 내 집 마련 시작, 주택청약종합저축올해 대학 신입생 딸을 둔 심희경(잠실동·48)씨는 자녀 이름으로 가입된 주택청약저축통장 관리를 자녀에게 맡겼다. 지난 2009년부터 본인이 매달 소액 적립해오던 통장을 자녀 스스로 관리하고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게 한 것이다. “청약 경쟁률이 치열하면서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에 당첨되려면 1순위 조건을 충족해야 성공률이 높지요. 주택청약저축은 다른 상품보다 금리가 높고 소득공제 혜택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매달 2만원 이상 아이 스스로 자신의 용돈을 아껴가며 넣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자신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관리하며 미래에 어떤 종류의 집을 살 수 있는지 알아보고 국민주택이나 민영주택의 납입액에 따른 청약 순위, 지역별 예치 금액 등을 파악하는 노력도 자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하고 있다. 2018-08-29
- 2019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7월 18일, 「2019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일부 변경, 발표했다. 자사고·외고·국제고 지원자의 일반고 2단계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변경은 지난 6월 헌법재판소의 헌법소원심판청구사건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 일부 인용 결정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과 공동 협의한 내용을 반영했다.2019 고교 유형별 전형 일정과 함께 후기고 전형 핵심을 알아봤다.자료참조서울특별시교육청 ‘2019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변경 후)’/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학교알리미/하이인포고입, 전·후기 전형으로 진행고입 전형은 크게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로 구분되는데 전기고등학교에는 과학·예술·체육계열, 산업수요맞춤형고, 특성화고, 일반고 중 예·체능고(서울미술고) 등이 해당되며, 후기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외고·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교육감선발 후기고(일반고), 자율형공립고 등이 해당된다. 2019학년도 전기고와 후기고의 입학전형 일정은 표1과 같다.고교선택제 유지, 중점학급 운영학교는 지원서와 함께 별도 원서 작성후기고 전형 중 먼저 대다수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 전형을 살펴보면 방법은 고교 선택제(선 지원 후 추첨)로 진행한다.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가 포함되며 지원은 2단계, 배정은 총 3단계로 진행되는데 그 방법은 표2와 같다. 전기고등학교 전형에 선발되거나 추가합격한 학생은 후기고등학교 전형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변경된 2019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자사고, 외고, 국제고 지원자 중 희망하는 경우 교육감 선발 후기고 1, 2단계 중 2단계에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또, ‘교육감 선발 후기고 1단계 지원자 중’이라는 내용을 추가해 예술·체육·과학 중점학급 운영학교에 지원 방법을 변경했다. 지원은 중점학급 운영학교 중 1개교만을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학교별 지원서와 별도로 후기고등학교 원서를 작성·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중점학급 운영학교 내에서 교육과정 변경(중점학급⇒일반학급)은 할 수 없다.▶과학중점학급 운영학교 및 전형지원 방법교육감 선발 후기고와 동일배정 방법1단계학교 소재 일반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학교별 모집 정원의 50%를 전산추첨으로 배정2단계1단계 탈락자를 포함해 타 학교군 거주 지원자 중, 나머지 50%를 전산추첨으로 배정비고※ 송파강동 과학중점학급 : 강일고, 방산고, 잠신고▶예술·체육 중점학급 운영학교 및 전형선발(전형)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1·2단계를 거쳐 선발 1단계중학교 내신성적(220점)과 자기소개서(80점)로 정원 1.5배수 선발2단계1단계 성적과 면접(60점)으로 최종 합격자 선발비고서울전체음악중점-대원여고,영신여고/미술중점-송곡여고/체육중점-송곡고학교장 선발 후기고, 특목고·자사고·학교장 선발 일반고학교장 선발 후기고등학교로는 특수목적고(외국어·국제계열)와 자율형사립고, 학교장 선발 일반고(한국삼육고·한광고)가 있다. 특수목적고에는 서울국제고, 대원외고, 대일외고, 명덕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한영외고 7개교가 포함되며 입학전형위원회에 의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는 영어 내신 성적 및 출결(감점)로 정원의 1.5배수 선발,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자율형사립고는 경문고, 경희고, 대광고, 대성고, 동성고, 배재고, 보인고, 선덕고, 세화고, 세화여고, 숭문고, 신일고, 양정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장훈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현대고, 휘문고 등의 22개교와 하나고가 해당된다. 하나고를 제외한 자사고는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 따라 면접 없이 추첨만으로 선발하거나,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추첨 후 면접으로 선발하는데 면접 실시 기준은 8월(예정)에 발표하는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을 참조하면 된다. 하나고는 1단계 내신 성적 및 출결(감점)로 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한편, 변경된 고입전형 기본계획의 전문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홈페이지의 전자민원-고입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표1. 2019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주요 일정구분학교계열입학원서 접수합격자 발표일전기고 과 학 고2018.8.16(목) ~ 8.20(월)2018.12.05(수)서울체고특별10.22(월) ~ 10.23(화)10.26(금)일반10.29(월) ~ 10.30(화)11.06(화)예술계고(서울미고 포함)10.22(월) ~ 10.25(목)11.02(금)마이스터고(특별/일반)11.09(금)특성화고특별11.26(월) ~ 11.27(화)11.30(금)일반12.03(월) ~ 12.04(화)12.05(수)관악예술과11.26(월) ~ 11.28(수)11.30(금)추가모집12.05(수) ~ 12.06(목)12.07(금)후기고 학교장 선발고 한국삼육고, 한광고12.06(목) ~ 12.07(금)12.11(화)외국어고·국제고(원서접수 및 서류 제출기간)12.10(월) ~ 12.12(수)(면접대상자 자기소개서 제출기간)12.17(월) ~ 12.18(화)12.28(금)자사고경문고 등22교(원서접수 및 출력물 제출기간)12.10(월) ~ 12.12(수)(면접대상자 서류 제출기간)12.20(목) ~ 12.21(금)2019.1.4(금)하나고(원서접수 및 서류 제출기간)12.10(월) ~ 12.12(수)(면접대상자 자기소개서온라인 제출기간)12.18(화) ~ 12.23(일)예술・체육 중점학급12.10(월) ~ 12.12(수)12.19(수)교육감 선발고(일반고, 자공고)12.10(월) ~ 12.12(수)2019.01.09(수)추가모 집한국삼육고, 한광고,예술・체육중점학급 2019.1.09(수)~1.10(목)2019.01.14(월)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2019.1.16(수)~1.17(목)2019.01.21(월)▪ 교육감 선발고 결과 발표- 배정학교 발표 : 2019.01.30.(수) - 입학등록 : 2019.01.30.(수) ~ 02.01.(금)▪ 교육감 선발고 입학전 전학- 인터넷 접수 : 2019.02.07.(목)~02.08.(금)- 서류접수(방문) : 2019.02.11.(월)~02.13.(수)- 배정학교 발표 : 2019.02.20.(수)- 입 학 등 록 : 2019.02.20.(수)~02.22.(금)표2. 교육감 선발 후기고(일반고) 지원 및 배정방법지원 방법 1단계서울시 전체 고등학교 중에서 서로 다른 2개교 선택·지원 2018-08-22
-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 학습법 - 문정고 이정현 이정현양은 플래너 작성을 성실히 한다. 고등학교 공부를 하며 작성한 플래너 만도 여러 권. 자기 전에, 할 수 있는 만큼의 다음날 스케줄을 짜서 정해진 일정대로 시간 활용을 하고 있다. “날짜별, 요일별로 스케줄을 잡고 과목별, 시간별로 공부시간을 정해 타이머를 놓고 공부합니다. 3학년에 들어와서는 시간별로 10분 단위로 시간 체크를 해요. 시간 활용을 잘해야 공부의 빈틈이 생기지 않고요. 다른 활동에 쓰이는 시간을 파악하는 데 더 유용해요. 독하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편이라 스케줄을 모두 마쳐야 잠자리에 든답니다.”틀린 부분, 부족한 부분은 꼭 되짚어라!실수도 실력. 틀린 부분을 반복해서 틀리지 않는 것. 공부하며 이정현양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다. 특히 수학의 경우에는 오답노트를 작성하며 더 신경을 쓰고 있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 해석이 잘 안되거나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계속 분석하고 선지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챙긴다. 틀렸거나 공부가 더 필요한 문제는 문제집에 ‘어떻게 생각했었나? 틀린 이유가 뭐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나?, 핵심 파악은?’ 등의 내용을 자세하게 적어 놓아서 다시 봤을 때 놓치지 않고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틈틈이 신문을 읽으며 시사적인 부분도 챙기지요. 신문기사를 읽으며 문장에 밑줄을 쳐가면서 글의 주장까지 파악하는 연습을 합니다. 사설이나 논평 위주로 주제를 파악하고 인터넷 기사를 읽으며 면접 준비를 하지요. 더 채워야 한다고 느끼는 부분은 시간을 쪼개서 알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지요.”스스로 공부법을 바꿔 보는 것도 필요하다!이정현양이 고등학교 들어와서 바꾼 공부법 중 하나는 노래를 들으며 공부하는 습관을 버린 것이다. 노래를 들으며 공부를 하면 어느 순간 가사를 따라 부르게 되고 집중도가 떨어졌다. 특히 국어와 사회, 영어 과목 등을 공부할 때 노래를 듣는 것이 큰 방해가 되었다. “고등학교 공부는 깊이 파고 집중해서 하는 연습이 필요하지요. 교과서 위주로 공부하며 필기까지 모두 외우다시피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수학의 경우 음악을 안 듣고 더 집중하고 오답노트를 꾸준히 작성하니 모의고사에서 2등급을 받기도 했던 성적이 안정적인 1등급으로 진입하더라고요.”내신준비를 위해 각 교과서를 우선 2번 정독하고 교과서의 목차, 소제목을 보며 노트 필기한 내용을 함께 공부한다. 중요한 부분은 모두 꼼꼼하게 외워 나간다. 이후 문제집 한 권을 풀고 오답을 체크해 가면서 반복풀기를 진행한다. 교과서를 다시 점검하면서 놓쳤던 부분을 세세하게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시험 전날에는 필기된 사항을 중심으로 강조 부분을 다시 되짚고 꼼꼼하게 공부하는 것이 이정현양이 최상위 내신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과목별 특성에 맞게 자신의 스타일로 공부하라! 국어의 문학작품을 공부할 때 수업내용과 필기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교과서에 매우 집중한다. 3학년은 수능특강 위주로 수업을 하기 때문에 수능특강 작품에서 선지의 빠진 부분을 확인하고 표현 방법을 모두 쓰고 있다. 특히 고전시가는 해석의 어려움이 많아 단어를 유추하고 해석본을 펴 놓고 반복해서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정현양은 수학을 공부할 때는 개념을 숙지하고 기출문제 풀기와 충분한 자습시간을 확보한다. 평가원 문제는 수학적 사고력을 키워주고 개념과 응용이 잘 적용되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내신과 수능을 함께 이끌고 있다. 영어는 반의어와 유의어까지 정리해서 꼼꼼하게 공부한다. 틀리지 않은 문제라도 주어와 서술어, 꾸며주는 말 등 문장구조 파악에 집중한다. 서술형 영작 문제를 위해 반복해서 외우고 지문 분석을 체계적으로 해낸다. “사회탐구 과목은 교과서 내용과 부교재, 프린트물의 암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흐름 파악과 노트 정리 참고, 시대별 사건 정리 등을 꼼꼼히 해야 합니다. 사회탐구 과목은 인터넷 강의와 내신공부를 병행하며 정리한 내용을 외우고 종이에 안보고 쓰는 단계까지 공부해야 안정적인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주중에는 빠듯하게 짠 스케줄에 따라 공부하고 주말에는 충분히 쉬고 자는 시간을 갖는다는 이정현양은 ‘내신준비 기간을 길게 잡고 시험에 임박해도 수면을 과도하게 줄이고 공부시간을 무리하게 잡지 말고 똑같은 패턴을 유지하라’고 덧붙인다. 2018-08-22
- 송파 고교 공신들의 내신 공부 기술Ⅱ 독종처럼 공부하는 송파구 고교 전교 1등을 인터뷰한 후 벤치마킹하면 좋을 공부법을 2회에 걸쳐 연재한다. 학생 한 명 한 명과 만나며 ‘1등이 되기 위해, 1등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들의 분투기에 귀 기울이며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리포터들의 인터뷰 후기도 덧붙인다.“내신과 수능은 공부접근법이 다르다” 송파구 공신들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종합적인 사고력을 묻는 수능과 달리 내신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하다 싶을 만큼 소심하게’, ‘보고 또 보고 식’의 암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완전 학습’ 위한 공신들의 노하우는?“열심히 파고들면 내신 2등급까지는 치고 올라갈 수 있어요. 하지만 최상위권들의 리그에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완전학습’이 필요해요. ‘설마 이게 나오겠어?’라고 무심코 넘긴 부분에서 시험 문제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실력이 엇비슷한 학생들의 등급을 가르기 위해서지요”라고 말한다. 백지학습법은 송파구 공신들이 즐겨 사용하는 시험대비법이다. 책을 덮고 암기한 내용을 백지에서 모두 다 적은 후 책을 펴서 대조하며 빠진 부분,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 지 크로스체크한다. 이 방법은 본인이 정확히 아는 지 확인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학생들은 귀띔한다. 아예 방 안에 커다란 화이트보드를 설치한 후 잘 외워지지 않는 도표, 연대표, 핵심 요약을 붙여놓고 오갈 때마다 수시로 보며 반복 암기해 효과를 본 학생도 있다.개념 학습 후 문제풀이도 프로세스화 되어 있다. “답이 맞았나 틀렸나 보다는 선지 분석이 중요해요. 가령 ‘옳은 것을 고르시오’란 문제가 나오면 나머지 옳지 않은 지문까지 모두 바르게 고쳐본 후 정답지와 대조해 봐요. 공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이렇게 해야 한 문제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흡수할 수 있어요”, “문제를 푼 후 채점을 한 다음 해설지의 세세한 부분까지 확인하고 넘어가요”라는 학생들의 문제풀이 방법 속에 완전학습 노하우가 엿보인다.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스스로 가두기’하루 24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지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내신과 수능 대비, 수행평가와 경시대회 준비에 동아리활동까지 고교 생활이 빡빡하게 돌아가는 만큼 시간 관리 능력은 중요하다. 수업 50분 동안 배운 내용은 그 시간 안에 최대한 이해한다는 자세로 임하고 과목별 선생님들이 중요하다는 부분은 빈틈없이 체크하며 확인 학습한다. 복습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활용한다. “쉬는 시간마다 수학 1~2 문제씩 풀어요. 이게 쌓이면 하루 동안 푼 문제 분량이 꽤 많습니다”라고 한 공신은 귀띔한다. 실력은 학(學)과 습(習)이 시너지를 낼 때 쌓이는 법. 공신들이 평균적으로 오롯이 자기주도학습에 쏟는 시간은 평일에는 4~6시간, 방학 때나 주말에는 10~15시간 정도다. 열심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며 자극 받고 필요한 정보 교류를 위해 학교 자습실을 활용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혼자 오롯이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방과후에는 독서실로 직행하는 학생도 있다. 자습 공간은 학생마다 성향에 맞춰 선택하지만 다들 ‘공부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자기 자신을 가두고 매일 실천하는 자세’는 동일하다. 1등이란 결과물은 이런 ‘한결같은 노력의 축적’이다.▮Repoter's EYE하루 24시간을 스스로 컨트롤하는 힘햇수로 8년 째 송파구 고교 최상위권 학생들을 만나고 있다. ‘학종’이 입시의 주류로 자리 잡은 몇 년 사이 학생들의 고교생활은 더 팍팍해졌고 시간에 쫓기는 듯 보였다. 학생과 인터뷰하다 보면 같은 또래의 자식 키우는 부모 심정이 오버랩 되어 짠한 마음마저 들었다.1년 4차례 내신 대비에 비교과 챙기며 생기부 빠짐없이 관리해야 하며 동시에 수능은 내신과 시험의 결이 다른 만큼 고1 때부터 모의고사 성적 추이 보면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이걸 한정된 시간 안에 빠짐없이 해내기 위해서는? 공신들이 돋보였던 건 순발력 있는 모드 전환과 스스로에게 엄격한 시간관리 노하우였다.‘다음에 하지 뭐’라는 느슨해지려는 마음을 칼 같이 자르고 본인이 정한 1일 공부 분량과 과제를 꽉꽉 채우기 위해 스스로를 닦아세울 줄 알았다. 이런 힘은 객관적인 자기 분석에서 나오는 듯 보였다.과목별 시험지 분석해 본인의 문제점 파악한 다음 공부 방향과 분량을 정해 학습 플랜 짜고 생기부도 최대한 평가자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보고 미진한 활동을 틈틈이 채워나가려 애썼다. 동력은 일찌감치 정한 목표 덕분이다. “공부요? 힘들죠. 그래도 내신 성적 때문에 발목 잡혀 내가 하고 싶은 걸 못한다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그래서 지금 열심히 하는 거지요.” 한 학생이 툭 던진 말 속에 울림이 있다.공부의 왕도? 나만의 공부법으로 승부!분명 공신들의 공부법엔 공통점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공통점들을 하나하나 따져보면 모두 독특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녹아있는 나만의 공부법이었다.수업 시간 필기는 거의 모든 학생들이 강조한 내용이지만 그 방법에 있어서는 차별화됐다. 색색의 볼펜으로 알아보기 쉽게 필기에 충실한 학생이 있었는가하면 무심한 듯 본인만 알아보게 중심단어만 정리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어떤 학생은 공부할 때마다 자신이 충분히 숙지한 필기내용은 지워서 시험 전날 공부할 땐 다시 한 번 봐야할 부분만 볼 수 있게 해 학습시간의 효율까지 따지는 학생들도 있었다.계획을 세우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내신 공부를 시작할 때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계획을 먼저 세워 매일매일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지워가는 데에 뿌듯함을 느끼는 학생들도 있고,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맞게 수학이나 암기과목을 선택해 집중하는 학생들도 있었다.학원 선택도 ‘친구 따라 강남 가는 식’은 없었다. 부족한 부분이 생길 때마다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있는가 하면, 학원의 도움 없이 자신만의 공부를 파는 학생들도 있었다. 과외 역시 공신들이라고 예외는 아니었다.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인 공부하는 장소도 마찬가지. 학교 자습실, 독서실, 학원, 집 등 제각각의 공간을 제시했다. 오롯이 혼자 공부하는 게 편하다는 학생도 있었고,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해가며 토론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란 학생도 있었다. ‘공부’라는 넘어야 할 높은 산 앞에서 많은 학생들이 ‘도대체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속앓이를 한다. 특히 과목별 편차가 심한 경우 이런 고민은 더욱 커진다. 이런 학생들에게 공신 선배들의 공부법이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일단 따라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많은 공신들이 말했다. 처음부터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다른 친구들의 방법을 따라해 보고, 또 선생님들이 말하는 2018-08-22
- 송파잠실사회탐구학원·은형기 국어교실 오금동에 위치한 송파잠실사회탐구학원은 중·고등부 내신과 수능전문학원으로 소수정예로 운영 중이다. 인근 여러 학교의 내신대비와 더불어 짧은 기간 동안 수능 사회탐구 성적 향상을 이끌고 있다.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은형기 국어교실 역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짜임새 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사회탐구 강의 경력이 15년이 넘는 박진우 원장은 쉽고 이해가 빠른 기억법과 연상법을 응용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생 역량에 따라 차이가 나긴 하지만 지난 4월 모의고사에서 사탐과목 7등급을 받던 학생이 6월 모의고사에서 2등급을 받도록 지도했다. 또 3월과 4월 모의고사에서 6등급이 나오던 학생이 6월과 7월 모의고사 1등급을 받았다. 박진우 원장은 “사회탐구 공부는 아직 늦지 않았다. 학생의 열정과 각오가 따르면 성적이 많이 올라간다. 4등급 이하 학생을 위한 수능대비 3개월 집중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 반은 최소 2등급까지 성적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지도하고 있다. 학생들의 안정적인 상위권 등급유지와 더불어 사탐과목 변경 상담도 진행 중이다. 사탐 비중이 높은 예체능 전공자 중에서 사탐 2등급 이하 학생들 역시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다”며 “현재 주로 지도하고 있는 사탐과목은 생활과 윤리, 사회와 문화,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한국사를 다룬다”고 설명한다.짧은 기간에 좋은 성과를 내는 학원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송파잠실사회탐구학원은 사회과목을 힘들어하는 중·고등생 내신도 꼼꼼하게 지도 중이다. 보성고와 창덕여고, 둔촌고, 동북고, 잠실고와 잠실여고 등 다양한 학교의 내신을 다루고 있다. “사회탐구 과목은 논술 및 기타 최저등급을 필요로 하는 전형에서 큰 역할을 하는 과목이다. 사회적 사건과 현상을 스토리 있게 풀어가며 학생들의 이해를 많이 높이고 있다. 사회탐구 과목을 공부하는 요령이 부족한 학생, 집중력이 약한 학생도 학습동기를 유발하여 이끈다. 특히 예체능 학생들은 사회탐구 과목을 성실하게 공부하고 높은 등급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송파지역에서 다년간 학생들을 지도한 은형기 원장이 이끄는 은형기 국어교실은 학생 개인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는 곳이다. 기본에 충실한 수업을 진행하며 교육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소수정예수업으로 운영 중이다. 한맥학원에서 강의했던 경험과 더불어 현재 학원사거리 소재 국어학원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는 은형기 원장은 “고3 학생의 경우 지난 3월 모의고사에서 4등급을 받은 학생이 8월에는 2등급으로 성적향상을 했다. 학생들은 국어성적 올리는 것을 매우 어렵게 생각하지만 내실 있게 수업을 진행하고 잘 따라오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말한다. 고1, 고2 학생은 평소에는 수능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내신준비는 시험 1달 전에 체계적으로 들어간다.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개발한 교재도 이용하고 있으며 송파지역 내 고교 내신 준비는 모두 가능하다. 고3은 모의고사, EBS 연계 교재, 기출문제 중심으로 수업을 이끌고 있으며 성적을 단기간에 끌어올려야 할 학생을 대상으로 ‘EBS 파이널 특강’을 단기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1회 3시간 수업과 주1회 클리닉으로 2회 수업을 한다. 은 원장은 기본 이론을 꼼꼼하게 잡는 수업을 하는 문학과 해당 지문의 내용을 확실하게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는 비문학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학생들이 비문학 독해에 필요한 스킬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문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한 독해 능력 키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지도하고 있다. “지문에 나와 있는 모든 용어를 정리하며 시험에 자주 출제되고 반복되는 용어를 파악하는 법,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묻는지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 문제의 난이도와 학생의 체감 난이도를 파악하여 세심하게 지도하고 공부계획을 세워 나가야 한다”고 은형기 원장이 덧붙인다. 2018-08-22
- 공신이 들려주는 내신대비 학습법 - 문정고 우예림 “공교육 내에서 학생부 위주의 수시로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학교수업과 생활에 충실하다보니 사교육의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고요. 좋아하는 과목이지만 계산실수를 하는 수학 때문에 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 수학학원에 다니기는 했어요. 수학학원은 성적향상 보다는 트라우마처럼 시험 때마다 떨렸던 불안감을 덜어주는 장치 정도의 역할을 한 것 같아요.”문정고 우예림양은 초등생 때는 예체능 위주로, 중학생 시절에는 영어학원만 다녔고 고등학교 때는 수학학원만 다닌, 사교육을 최소화하고 홀로 공부하며 최상위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이다.수업시간에 절대 졸면 안 되는 과목이 ‘국어’선생님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가 달라서 수업시간에 초집중해야 하는 과목이 국어다. 우예림양은 ‘수업시간에 모든 시험 정보가 들어있다’고 강조한다. 내용 파악을 잘해야 하고 본인의 생각과 출제자의 생각을 비교하며 읽는 연습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과목 역시 국어라고 말한다. “수업 시간에 절대 자지 않아요. 시험 전에 교과서에 줄치면서 각주 등 모든 내용을 꼼꼼하게 읽어요. 단어정의 설명 등도 빼먹지 않고 챙기고요. 교과서를 2번 정도 읽고 나면 문제집을 1권 풀지요. 이후 교과서를 1번 더 읽고 다른 문제집을 한 권 더 풉니다. 시험 전날 에도 교과서를 1번 더 읽고 기출문제로 정리합니다.”읽고 또 읽어야 하는 교과서. 깊이 파고 책 구석구석까지 샅샅이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방법이 우예림양의 공부법이다. 국어 과목을 비롯해 생명과학 등 교과서를 최소 4번 이상은 꼼꼼하게 읽어 나가며 문제집으로 다지고 정리하는 방법을 꾸준하게 진행하고 있다. 혼자 고민하고 쉬었다가 푸는 습관이 필요한 ‘수학’최대한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수학. 오늘 안 풀린 고난도 문제는 고민할 때까지 해보고 다음날 사고를 전환하여 다시 풀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쉬운 문제는 쉽게 해결하고 어려운 문제는 끝까지 계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정성껏 풀기 위해 노력중이다.“1학년과 2학년 때는 교과서 풀기를 완벽하게 했고요. 3학년에 들어와서는 교과서를 3번 풀고 수능특강도 3번 풀어요. 선생님이 주시는 자료도 꼼꼼하게 챙기고요. 미적분Ⅱ가 식으로 푸는 파트라 재미가 조금 덜하고 도형과 공간을 쓰고 직관이 있으면 풀리는 문제가 많은 기하와 벡터 파트를 많이 좋아해요. 내신을 위해서는 고난도 문제를 섭렵하기 보다는 교과서에 더욱 충실하며 실수를 줄여나가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문장 끼워 넣기, 순서배열에 신경 써야 하는 ‘영어’ 시험 전에 영어 본문을 3번 정도 읽기를 반복한다. 영어지문과 한글 해석을 같이 보며 내용을 파악하고 영어지문을 또 본다. 단어정리도 철저하게 하고 문장 끼워 넣기와 순서배열에 더욱 신경을 기울인다.“해석이 잘 되어도 흐름을 끼워 맞추는 점이 힘들어요. 인터넷 블로그 내용을 활용하여 연습도 하고 읽을 때 외우기까지 하려고 애를 많이 씁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체크해가며 반복적으로 외우고 또 외웁니다. 3학년에 올라와서는 수능특강 중심으로 공부하며 변형문제집도 풀어가고 있어요.”친구들에게 가르쳐주고 설명을 하면서 스스로 공부가 많이 되었기에 영어를 비롯해 다른 과목도 함께 어울려 공부하면서 실력이 늘었다. ‘미리 걱정하지 마라’, ‘시험성적에 너무 좌우되지 마라’는 조언을 하는 우예림양은 친구들과 그룹 활동을 하고 친화력을 키워 나가며 공부에 함께 집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귀띔한다. 철저하게 교과서 줄글 읽으며 이해해야하는 ‘과학탐구’응용생물화학과나 생화학과에 진학하여 의약품연구원이 되는 것이 우예림양의 꿈이다. 개체단위나 조직보다는 ‘세포 하나’처럼 작은 단위에 관심이 높다. 화학과 분자생물학 책을 읽어가며 생물과 화학이 합쳐진 유전공학에 관심이 많다. 화학은 수업을 잘 듣고 방과 후 수업도 2번 들었다. 비슷한 내용이지만 반복해서 들으며 이해도가 매우 달라졌고 용어에 익숙해지고 놓치는 부분이 없어서 내신준비에 수월했다. “생물Ⅰ은 문제를 꼬아내는 경향이 있어서 유전파트가 어려웠어요. 생물Ⅱ는 선행이 안 되어 있어서 정말 수업을 열심히 들었지요. 수업시간에 이해가 힘든 부분은 교과서의 줄글을 다시 꼼꼼하게 고민하면서 읽어가며 이해하려고 애썼어요.”천체 파트가 어려웠던 지구과학도 문제집을 2권 풀어가며 암기 위주로 공부했다. 단원이 마무리되면 문제집을 1번 더 풀면서 약한 부분을 보완했다. 흥미가 많은 과학탐구과목 역시 교과서 구석구석을 살피고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우 양의 공부법이다. 2018-08-16
- 2022학년도 ‘깜깜이’ 대입전형, ‘꼼꼼한’ 데이터 분석으로 대응하자 대입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고교 선택을 목전에 둔 중학생, 학부모들은 현 중3이 치를 ‘2022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결과 발표에 귀를 쫑긋했을 것이다. 혼란스러운 가운데 8월 말 교육부 ‘대입제도 개편 방안’ 최종 발표를 기다리고 있을 학생, 학부모들에게 이런 조언을 드리고 싶다. ‘기본에 충실하자.’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와 관련한 조사결과를 통해 2022학년도 대입을 예측해 본다면 첫째,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늘어나면서 수능 비중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최저 기준 또한 지금정도의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기에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수능 공부를 일정 수준 해야 한다. 둘째,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관리를 잘 해야 수시모집 대비를 할 수 있으므로 1학년 때부터 학생부 관리에 충실해야한다. 결국, 대입제도가 개편된다고 해서 우리가 ‘준비해야할 것’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각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달라질 수는 있어도 대학이 학생에게 원하는 것이 ‘충실한 학습능력’과 ‘적극적 학교생활’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교 선택을 앞둔 학생, 학부모는 꼼꼼한 데이터 분석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발휘시켜줄 수 있는 특색을 가진 고등학교를 선택해야하며 진학 후 입시전략에 맞춰 3년의 로드맵을 구성해 나가야한다. 학교 선택의 팁으로 ‘학교알리미’사이트를 통한 송파구 고등학교 현황을 데이터로 분석한 내용을 제시하고자한다. 단순한 수치 비교가 아닌 데이터 속 숨겨진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 알리미 사이트의 2017, 2018 공시자료를 취합하여 교육법인(주)에듀서강에서 재구성한 ‘송파구 고등학교별 현황’분석 자료에 의하면 송파지역 학생들의 전체 진학률은 58.4%이다. 이는 전국(77.2%)과 서울시(60.5%)대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대학 순위에 따른 데이터가 아니기에 앞서 밝혔듯 단순한 수치비교가 아닌 해석능력이 요구된다. 송파구 고교 가운데 2018입시에서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학교(일반고15,자사고1)는 보인고(51.3%)>잠실고(49.3%)>창덕여고(44.2%)>배명고(43.5%),정신여고(43.5%) 순이다. 이 역시 순위만을 볼 것이 아니라 어느 학교에 많이 진학했는가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또한 주로 재수가 예상되는 기타 분류 항목의 경우 송파구 평균은 38.6%, 영동일고(48.1%)>보인고(48%)>보성고(47.8%)>창덕여고(46.8%)>정신여고(43%) 순이다. 이 학교들은 졸업생의 반 정도가 재수를 하고 있다고 예측해볼 수 있다. 특히 2019학년도 고교 신입생이 중점적으로 볼 항목은 학교 교육과정이다. 입시는 학교별 차이가 있는 교육과정에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또한 동아리, 학교별 특색 사업은 비교과 영역을 판단할 수 있는 항목이므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주는지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실제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입시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대목이다. 예를 들어 자율동아리 활동 참여비율의 경우 배명고(97%)>정신여고(94.9%)>영동일고(66.8%)>보인고(57.3%)>잠일고(49.6%) 순으로 나타나지만, 동아리 활동의 수준이나 결과물 등 세부적 내용은 알 수 없으며 학생의 히스토리와의 연관성을 따져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입시 데이터를 분석하다보면 하나의 통일된 법칙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우주가 아름다운 까닭은 다양한 현상 가운데서도 통일된 하나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통일된 법칙이 놀랍도록 다양한 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대답했다.’는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의 한 대목처럼 대입에 있어 수시와 정시라는 큰 틀 아래 ‘충실한 학업’과 ‘적극적 학교생활’이라는 기본적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고등학교를 선택하고 어떤 전형에 맞춰 준비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것이 입시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원장 조영은교육법인 서강학원고등관 2018-08-16
- 가구작가·가구공방 대표 신재환씨 “은근한 기품과 향을 자아내는 연꽃과 닮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무와 함께 하는 일을 제 업으로 삼을 때 목공을 하면서 쓰게 될 이름을 ‘담연(淡:물 맑을 담, 蓮:연꽃 연)’으로 지은 이유입니다.”‘담연 나무 공작소’는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연꽃을 닮아 은근하고도 수수한 멋을 지닌 가구작가이자 가구공방 대표 신재환(49)씨를 만났다.나만의 탈출구였던 목공환경공학을 전공한 그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듯 졸업 후 전공 관련 회사에 취업해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치열한 경쟁 속 샐러리맨 생활은 스스로에게 자신만의 즐거운 시간을 끊임없이 요구했다. 그것이 목공이었다. “가구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늘 배워보고 싶었는데, 당시 배움에의 갈망이 더욱 커지더라고요. 그래서 업이 아닌 취미생활로 가구공방에서 가구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그것이 가구쟁이 신재환 삶의 시작이 될 지는 그 스스로도 몰랐다. 처음 들어간 공방에서 기초부터 고급반까지 섭렵할 때 즈음 다니던 회사를 퇴사했다. 매일 아침 갈 때가 없으니 자연스럽게 발길은 공방으로 향했다.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위해 가람가구학교를 선택한 것도 그 즈음이었다. 그는 “가람가구학교는 가구를 도제식으로 가르치는 곳으로 스킬보다는 작가로서의 방향성이나 작품구상, 그리고 그것을 구체화하는 방식을 중요시했어요. 저만의 작품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가람가구학교 목가구 조형 전공을 수료한 그는 가구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한다.왕성한 작품 활동, 자연과 정서의 만남가람가구학교 졸업전시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작품 활동을 진행한 신씨. 그의 작품은 늘 자연과 정서의 만남이 중심이 됐다. 디자인 역시 ‘어딘가 자연에서 봤을 것 같은 형태’에 대한 고민에서 탄생했다. 많은 그의 작품 중 그가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작품은 ‘벤치’. 그는 그의 작품을 이렇게 소개한다.“딱 두 사람만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벤치의 모습 또한 감싸 안는 모습이죠. 소중하고 가장 가까운 사람과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간, 그래서 제목도 ‘서로 기대세요’로 지었습니다.”작품의 주제와 형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신씨. 가구에 있어서 디자인은 음악이나 문학과 흡사하다고 그는 말한다. 하루 만에 떠오를 수도 있고, 한 달을 집중해도 끝나지 않을 수 있고......일단 구상이 마무리되면 그의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가구와 함께 하는 삶을 시작하면서 2010년 봄 송파동에 자신만의 작업실 담연나무공작소도 오픈했다. 2014년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한 그는 그 후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가구 작업을 시작한다.우드캐비넷(Wood Cabinet)이란 이름으로 소비자와의 통로를 마련한 그. 작품과는 다른 실생활 속 가구를 제작하며 디자인과 제작기법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있다.“가구는 디자인, 내구성, 마감상태, 기술 모두가 중요합니다. 디자인만 중요시하거나 기능만을 추구하는 가구는 분명 한계가 있게 마련이죠. 결과물의 용도를 고려한 디자인과 그를 위한 적절한 기술, 그 모두가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공’을 담은 ‘담연’스러운 가구대학에서의 전공을 접고 ‘목공’이란 새로운 길을 업으로 삼은 신씨는 “그때의 선택과 지금의 생활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또, 너무 어릴 때부터 가구에 집중하지 않고 보편적 공부를 한 것에 대해서도 ‘잘 한 선택’이라 말한다.“가구는 스킬만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스킬이 뛰어난 사람들은 너무 많습니다. 스킬이나 기능을 익히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어려서부터 기능에만 집중하는 것엔 전 반대에 한 표를 던지고 싶어요. 가구에 담고 싶은 생각이나 형태는 무궁무진합니다. 보편적 교육을 전반적으로 받고 다양한 분야를 접하고 또 공부를 해보는 것이 가구와 접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죠. 요즘은 복수전공 등 다양한 통로로 열려 있잖아요? 나와 맞는 일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일을 할 때 즐겁고 행복할 수 있는 여러 방면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마천동으로 ‘담연나무공작소’를 이전한 신씨. 그는 여전히 그의 작품에 ‘담연’을 담는다. 은근한 기품과 향을 자아내는 가구. 완성된 가구 하나하나는 모두 그의 정성으로 탄생한 결과물이다. “작품의 최종 결과물은 다를지 모르지만 거기에 들어간 정성의 크기는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그 정성은 만든 사람만 알겠죠. 상태와 조건이 다 다른 나무의 특성상 결과물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공들인 작품을 인정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최근 작업 중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지만, 작품 활동에 쏟든 정성과 공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앞으로 다양한 방법(강의)으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생활도 내 삶에 보태려 한다”며 “또한, 꾸준히 나만의 작품 구상과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바람을 밝혔다. 201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