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송파·강동·광진 총 8,2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동 초중고 영어학원 ‘단비영어’ (1)영어, 인성, 진로까지! 중학교 영어 30~40점이던 학생이 고등 내신 90점대가 되고, 영어 실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모인 외고에서 영어내신 5등급이 1등급으로 오르는 학원. 강동 지역 내신과 수능에서의 눈에 띄는 성적 향상으로 학부모들의 끊임없는 주목을 받고 있는 단비영어학원이다. 하지만 단비영어 최지혜 원장의 목표와 바람은 단지 영어성적 향상만이 아니다.“영어 성적을 올리는 것은 학생들의 노력과 학원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올릴 수 있어요. 하지만 학생들이 행복하지 않다면 그 점수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또, ‘공부만 잘 하는 인성이 부족한 아이’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나 확신이 없는 학생’에게도 그 성적은 큰 의미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개인맞춤별 철저한 학습 관리로 영어는 물론 다른 과목까지 성적이 향상되고, 학생들의 생활 전반적인 면까지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단비영어가 학생들의 영어, 인성, 진로 모두를 아우르는 새로운 시스템을 내놓았다.최 원장은 학부에서 영어영문과 상담심리학을 복수전공하고 교육심리학을 부전공으로 공부했다.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라는 타이틀과 함께 하버드교육대학원 Prevention Science에 입학, 청소년상담분야를 전공하고 미국 고등학교에서 1년간의 훈련과정을 마친 후 ‘위기 예방 및 개입 전문가(Prevention & Intervention Specialist)’ 자격을 취득했다. 학생들이 발달시기에 겪는 크고 작은 문제들을 잘 이겨나가도록 도와주고 동시에 학생들의 진로 탐색까지 도와주는 역할. 어떻게 보면 학생들의 변화 하나하나에 세심한 관심을 보이는 것이 그에겐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런 ‘엄마 같은’ 세심한 관심과 영어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이룬 학생들의 큰 변화는 이미 많은 강동 학부모들 사이 떠도는 ‘전설’이 됐다. 그는 “학생들의 변화는 학생 개개인의 심리 상황과 특성, 학습 패턴을 분석해 아이들에 맞는 1대1 개별맞춤지도(관리)와 학생들과의 꾸준한 상담에 초점을 맞춰온 결과”라며 “앞으로는 이런 학원의 시스템을 더욱 강점화해 영어실력과 인성, 진로진학지도까지 아우르는 ‘영어공부가 즐거운 행복한’ 학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단비영어는 숙제 없는 학원으로도 유명하다. 숙제가 없는 대신 학생들 모두는 학원에서 4시간 반 이상을 머무르며 수업과 함께 자습실에서 단어, 듣기. 내신, 수업 복습까지를 진행한다. 단비영어만의 차별화된 공간인 자습실에서의 모든 관리는 철저하게 1대 1로 진행되며, 반별로 전문 강사가 학생들을 전담한다.“학생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시스템이지만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아요. 어휘에서부터 독해 채점까지 학생 개인별로 모두 해야 하고, 또 거기에 맞는 개별학습까지 진행해야 하죠. 선생님들에게 채점에 집중하는 시간을 줄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야 오롯이 그 시간을 학생들에게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최근 단비영어 자습실에 컴퓨터 50여대가 들어온 이유다. 11월부터는 컴퓨터로 리딩, 리스닝, 단어학습을 등원할 때마다 진행, 내신과 정규 수업을 1년 내내 이어갈 계획이다. 또 하나의 변화는 학원시스템에 도입될 인성·진로 교육이다. 최 원장은 “요즘 중·고등학교에서 진로교육을 많이 진행하지만, 학종의 대세로 공교육에서 소외되고 있는 학생들이 많은 것 역시 현실”이라며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찾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또 훌륭한 인성까지 갖춘 멋진 아이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진로·인성프로그램은 현재 초·중·고등학교 현장에서 진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NGO단체가 맡았다. 사교육에서의 활동은 단비영어가 처음이다. 20주차 진로프로그램과 4주 인성프로그램과 함께 내신기간 후 소운동회와 교실콘서트도 진행할 계획이다.“회사에서도 직원이 행복해야 업무효율이 오른다고 하잖아요? 학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학원에 가는 게 지옥 같고, 재미없고, 행복하지 않으면 공부하기도 싫을 수밖에 없죠.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에 집중한 후 잠시나마 운동과 음악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진다면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2018-11-14
- 초등부터 대학까지 이어지는 독서·토론·논술 - 스토리봄 올해부터 고등학교에 적용되고 있는 2015개정교육과정. 그 기본방향은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핵심 역량 강화, 인문·사회·과학기술 기초 소양과 인성교육 강화, 학습의 양보다는 질을 강조, 토론·협력학습·탐구·프로젝트 학습 등의 교수·학습 및 평가방법 개선이다.2015개정교육과정이 시행되기 이전부터 ‘변화에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라는 학부모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많은 전문가들이 내놓은 답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독서활동과 토론, 그리고 글쓰기. 스토리봄의 기본 학습방향과 일치한다. 스토리봄 조정회 원장은 “스토리봄은 독서와 토론, 글쓰기를 모든 활동과 학습의 기초로 본다”며 “독서·토론·논술로 쌓은 지식과 사고의 깊이는 활용에까지 이어지고, 이 모든 활동이 진로와 결합되어 자신만의 고입, 대입, 그리고 취업에까지 이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스토리봄 강동본원과 강남 CYB센터(전국·해외)에 이어 동작구 상도동에 J스토리봄을 개원한 조 원장에게 독서·토론·논술, 그리고 대입과 취업에 이르는 스토리봄만의 ‘컨설팅 기반 학습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봤다.스토리봄의 독서·토론·논술 정규과정은 철저하게 2015교육개정에 따른 독서활동으로 진행된다. 학년별 12가지 주제(정치·경제·사회·수학·사회·문화·역사·철학·예술·생명과학·지구과학·물리·화학·국제사회), 48권의 책을 읽고 토론, 글쓰기까지 이어지는 활동을 진행한다.주제별 용어와 도서 내용을 먼저 학습하고 시청각자료와 읽기자료로 브레인스토밍을 하며, 토론·토의를 거친 후 글쓰기로 전체 활동을 마무리하는 과정이다.조 원장은 “토론과 토의 역시 1년, 12가지 방식을 경험하게 된다”며 “2인 토론, 직파식토론, 세다 토론, 칼포퍼식 토론, 퍼블릭 포럼식 토론, 반대신문식 토론 등의 토론과 심포지엄, 포럼, 패널토의, 원탁토의, 세미나, 버즈섹션 등의 토의 형식을 익히고 활동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글쓰기의 형식도 다양하다. 교과서 속 갈래별 글쓰기를 비롯 다양한 방식의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게 된다. 주장하는 글, 설명문, 기행문, 광고문, 기사문, 서간문, 수필, 자기소개서, 독서·영화·음악·미술·다큐멘터리 감상문, 과학·수학·융합 탐구보고서 등이 대표적이다. 중등과정은 신문·칼럼수업과 내신기간 과목별 수업(필수: 국어·역사·사회, 선택: 한문·도덕·기술가정)이 더해지며 중등 독서 수업은 자연스레 고등과정에 활용하고 그 연계성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를 탄탄히 하는 수업이다. 또한 고등부는 분야별 독서칼럼특강과 수능 비문학과 연계 되는 신문·칼럼 수업이 진행된다.스토리봄의 프로젝트 수업은 이미 강동본원을 중심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활동으로 올해는 과학탐구 보고서와 초등학생이 쓴 자신만의 동화책 등을 출판했고, 2019년 ‘같은 책, 서로 다른 이야기’란 시리즈를 1월부터 지속적으로 출판한다. 여러 학생들이 같은 책을 읽고, 서로 다른 관점에서 글을 쓴 원고가 실제로 자신만의 책(전자책)으로 만들어진다.조 원장은 “현재 현대문학 8권을 읽고 세 명의 학생이 각기 다른 시각(관점)으로 칼럼을 쓰고 있는데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총 24개의 칼럼이 나오고 이는 책으로 만들어지게 된다”며 “현대문학에 이어 고전문학, 생명과학, 정치경제, 사회문화, 물리·화학 등 모든 주제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학생 자신만의 글쓰기 결과물을 확장해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스토리봄의 차별화된 프로젝트 수업은 모든 졍규 수업에도 적용, 스토리봄의 모든 학생들이 자신만의 책 만들기에 돌입하게 된다. 과학탐구실험+보고서, 동화 쓰고 출판하기, 과학·세계문화 잡지 만들기, 모의UN, 신문 만들기, 토론대회 참여, 진로탐구보고서 등이 모두 프로젝트수업에 포함된다. 또한 이 모든 활동은 개인 블로그에 기록된다. 조 원장은 “학생들의 프로젝트 활동은 대입 수시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된다”며 “생기부에 반영은 안 되지만, 자소서에 게재 가능할 뿐 아니라 포털 사이트 검색만으로 검증이 가능한 활동이라 꿈과 진로에 대한 명확성이 차별화된다”고 말했다.프로젝트 수업으로 대입에서의 큰 성과를 올린 스토리봄은 ‘J스토리봄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컨설팅 기반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한다.전문가들의 검증받은 컨설팅 아래 자신들의 진로를 보다 구체화할 수 있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교과와 연계된 독서·토론·논술 수업과 함께 자신의 진로와 관계된 비교과활동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은 세계 청소년들과 교류할 수 있는 URIYA(Universal Reinforcement and Innovation of Youth Association) 활동에 참가할 수 있고 모든 활동은 1365 자원봉사활동에 기록된다. URIYA 프로젝트 활동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통번역·디자인·기획·카피라이트·회계·영상촬영·컴퓨터아트 등)으로 나눠져 있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활동에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해 진행한 윤동주 시인과 안네프랑크에 관련된 ‘안네와 동주의 대화’에 이미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올 12월에는 네덜란드 다큐멘터리 감독 얀 폴(Yann Pole)과 함께 하는 ‘메모리얼 워크’를 진행한다. “컨설팅프로그램이 차별화되는 부분은 1인 1역량 강화를 위해 활동의 결과물을 보다 다양하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디자인학과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프로젝트에서 입을 옷을 학생 이름으로 디자인 및 브랜드화 하고, 영상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전문가의 지도 아래 영상물과 음악까지 결과물을 만들어내게 됩니다.”또한 컨설팅프로그램은 독서·토론·논술, URIYA 활동과 함께 학습컨설팅도 포함한다. “자신의 진로와 관계된 URIYA 활동을 하고 자신만의 가치와 철학을 만들어가려면 독서·토론·논술이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대입을 위해 내신도 포기 2018-11-14
- ‘수학 1등급 메이커(Maker)를 찾아서’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고, 알록달록 나뭇잎들이 물든 10월 송파구에 위치한 수학과학 전문학원인 열강학원 303호실. 박현욱 강사가 강의를 하고 있는 곳이다. 강의실에는 왠일인지 학생 한명만 보였다. 이날 강의는 앉아있는 한명의 학생을 위한 ‘수리 나형’ 파이널 모의고사 풀이시간이었다. 일명 ‘원 맨 원 포인트’ 강의였다. 그는 미분 문제를 풀고 있었다. ‘수리 나형’은 문과생이 보는 수리영역 시험이다. 리포터도 문과 출신이지만 이날 나온 문제를 풀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그가 문제풀이를 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필자는 고교 재학 시절 수학을 썩 못한 편은 아니었지만 칠판 위의 숫자는 이미 내게는 ‘암호’였다. 갑자기 ‘수포자’의 심정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수포자. 과거에도 많았고, 지금도 여전히 많다. 따라서 대입이 수리영역에서 결판이 난다는 것은 새삼스러운 이야기가 아니다. 그의 강의는 뭐가 다른 것일까. 이런 의문점을 안고 그가 강의하는 송파 수학과학 전문학원 열강학원 301호 강의실에서 그를 따로 만났다.“학원 강사는 학생들의 성적을 높여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합격하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보통 저에게 찾아오는 학생들은 어떻게든 쉽고 빠르게 성적을 올리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단기적으로 성적을 올릴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평가원 모의고사나 수능시험을 치르게 되면 그 결과가 처참할 것입니다. 수능이나 평가원의 문제는 단순암기나 기술이 아닌 개념이나 정의의 정곡을 찌르는 문제들이 출제되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들을 만나면 여지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학원 강사를 오래 해서 그런지 답변에 거침이 없다.▼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이 있나요”단언컨대 수학은 단기간에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광고나 전단지에서 보던 말들은 전부 거짓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명확한 증명을 통한 개념숙지+정확하고 빠른 문제풀이+새로운 유형에 대한 사고력, 이런 능력이 조합되어야 수학을 잘 할 수 있는 것인데 단기간에 이런 능력이 배양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대신 정확한 길은 있어요. 쉽게 보이는 길같은 희한한 공식과 내용을 철저히 배제해야만 합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희한한 공식으로 푸는 문제를 절대 출제하지 않습니다. 공식을 묻더라도 철저한 증명위에 물어보게 됩니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명확한 증명을 통한 개념숙지가 첫 번째로 이뤄져야 할 내용입니다. 다음으로 명확한 개념위에 엄청나게 많은 문제 풀이를 통하여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상당히 고통스러운 시간 이지만 이렇게 수학의 기초와 문제풀이를 통한 수많은 데이터베이스가 축적이되면 비로소야 다양한 단원통합적 문제접근과 추가공식을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수리영역을 완전 정복할 수 있게 되는것이지요. 언급한 세가지를 순서대로 차근차근 꾸준히 해나가면 정확하고 오히려 빠르게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하는 게 저의 역할입니다.“ ▼ 원 맨 원 포인트 강의란 무엇인가요.”보편적으로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은 긴 수업을 듣고 숙제를 하고,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 방식으로 학원에 다닙니다. 여기서 맹점이 생깁니다. 첫째, 수업을 듣는 동안 이해가 가지않는 내용이 누구나 반드시 생기기 마련입니다. 너무나 당연해요. 수학자들이 지난 몇 천년간 연구하고 또 연구한 내용인데 한번 듣고 전부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설명해 달라고 강사에게 질문하기가 쉽지 않아요. 아이들은 나서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나만 모를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다른 학생들의 눈치를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두 번째 숙제를 제대로 하는지 강사가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습니다. 저는 수박 겉 핥기 식 숙제를 해오는 학생을 일년에 수도 없이 만납니다. 셋째 숙제를 성실히 했다 하더라도 질문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시간도 충분치 않고요. 강의를 워낙 많이 하다보니 이런 단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비싼 과외가 아닌 학원에서 ‘원 맨 원 포인트’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본인 수업만이 가지는 장점은 뭔가요“앞서 말씀드린 명확하고 다양한 증명으로 강의를 시작합니다. 제 수업에서 증명 없는 강의란 있을수 없어요. 고등학교 과정에 나오는 증명을 전부 하고 넘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쌓아진 기초 위에 문제풀이를 정말 많이 시켜요. 그리고 제가 직접 풀이과정을 보며 꼼꼼하게 채점합니다. 숙제해온 것도 마찬가지이고요. 직접 채점하는 이유는 풀이과정을 보려고 하는 거에요. 맞았더라도 풀이과정을 보면 정확히 이해를 하면서 풀었는지 아닌지가 판가름 되거든요. 채점이 끝난 후 그 부분을 확인하며 문답풀이를 진행합니다. 이게 쌓이면 자기도 모르게 수학실력이 늘어있는 것을 체감할수 있을겁니다.” 2018-11-14
- 영국 여행하며 영어 공부 ‘겨울방학 청소년 영국영어기행’ 청소년들은 여행을 통해 부쩍 성장한다. 길 위에서 멋진 만남으로 견문이 넓어지고 어학 실력까지 길러진다.여행법인 스페이스꿈틀과 가치여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초중고 대상 청소년 해외 인문학여행은 알찬 방학 캠프로 입소문 났다.“생생한 현지 문화 체험과 어학 실력 향상이란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매일 토론과 영어 일기쓰기 시간을 가지며 또래들끼리 어울리며 협업과 소통 능력을 길러주기 때문에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라며 정원식 스페이스꿈틀 대표는 말한다.겨울방학 ‘청소년영국영어기행’은 초3~고3 대상으로 내년 1월3일~1월28일까지 24박26일 동안 진행한다. 이번 캠프에서 청소년들은 영국(Great Britain)을 구성하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전역과 프랑스 파리를 둘러본다.(파리-런던·캠브리지-글래스고·에든버러-맨체스터·리버풀·체스터-헤이온와이·카디프-로만바스-런던·옥스포드-파리) 전세계 청소년들이 핫플레이스로 꼽는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열광하며 읽었을 소설 ‘해리포터’가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 흥미진진한 전 과정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인기리에 방영된 영국 드라마이자 영국식 영어 학습교재로도 유명한 ‘셜록 홈스’ 박물관을 방문하고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레미제라블’을 관람하며 영국 뮤지컬을 오감으로 만난다.박지성 선수가 활약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유명 프리미어리그 구장 투어는 축구팬 청소년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다. 비틀스의 고향 리버풀에서 비틀스 투어를 하고 웨일스에 있는 세계적인 책마을 헤이온와이(Hay-on-Wye)에서 책방 주인과 만나며 구석구석을 견학한다.생생한 현지 문화체험과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방문지마다 현지 미션을 수행하며 참가 학생들은 흥미진진한 추억거리를 만들며 영어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언어는 현지인들과 자주 부대끼면서 서툰 영어라도 손짓발짓 섞어가며 자꾸 말을 해봐야 늡니다. 우리는 여행지마다 학생들에게 재미난 미션을 부여합니다. 가령 웨일스의 헤이온와이 책마을에 가서는 셰익스피어 같은 유명 작가의 작품을 찾아보도록 하고 책방 주인 추천을 받아 마음에 드는 책을 직접 구입합니다. 이처럼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는 기회를 최대한 만듭니다. 저녁마다 다 함께 모여 본인들의 미션 수행 경험담을 나누고 토론을 하며 매일 그날의 일상과 느낀 점을 영어 일기 형식으로 쓰도록 유도합니다”라고 정 대표는 설명한다.기존 청소년 대상 영어 캠프나 여행 상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화된 프로그램과 여행 코스다. "상당수 영어캠프는 강의실 수업이 중심이며 액티비티가 일부 포함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부 영어’를 부담스러워 하는 학생들은 학원의 연장선으로 받아들이지요. 우리는 여행과 영어공부를 결합한 새로운 영어교육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여행을 다녀온 후 아이가 영어에 자신감이 생기고 세계사, 문화, 미술 등 인문학 소양이 길러졌다고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라고 정 대표는 덧붙인다.청소년영국영어기행은 학생 8명 당 인솔교사 1명 씩 배치된다. 여기에 여학생을 보살피는 여성 인솔자와 학생들의 현지 영어미션 수행을 지도하는 교사가 별도로 동행한다.학생들이 무거운 짐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8~9인승 전용 자동차로 이동한다.여행 법인 스페이스꿈틀과 가치여행은 인문학 여행에 소명의식을 가지고 청소년 대상 캠프를 2010년부터 진행하며 전문성을 쌓았고 자체 인문학 여행 콘텐츠가 풍부하다. 초중고 교과서와 연계한 학습 자료, 인문학 자료집을 미리 제공하고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통해 아이들이 현장에서 많은 것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한다. 사전 현지 답사를 꼼꼼히 하며 투어 코스와 일정을 점검하고 알차게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것으로 입소문 났다.청소년영국영어기행 3기 참가자는 11월30일까지 모집하며 참가비에는 항공권, 숙식비, 자동차 이동, 해리포터 스튜디오 및 미술관·박물관 입장료 등이 모두 포함돼 있다. 지인소개 시 별도의 혜택이 제공된다.이 외 겨울방학, 봄방학 기간 중 청소년 대상 유럽인문학여행, 미국인문학여행, 프리미어리그 경기 직접 관람과 유명 구장 투어를 결합한 영국축구기행 참가자도 모집중이다. 2018-11-14
- 남학생 전문 ‘이천탑텐스터디기숙학원’ 재수선행반 모집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으로 공부해 온 재학생이 수능에서 강세를 보이기는 쉽지 않다. 사실상 수능 공부를 본격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재학생이 만족스러운 수능 성적을 받는 일은 흔치 않다. 이러한 이유로 매년 15만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재수를 선택한다. 대학을 바꿀 수도 있는 투자라면 1년은 그리 긴 시간은 아니다. 성공적인 재수를 위해서 어떤 학원에 나의 1년을 맡길 것인가? 과목별, 수준별로 한반 10명 내외 철저한 소수정예 맞춤 관리지금까지의 공부 방법과 학습량으로 1년을 더 한다고 재수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잘못된 방법을 버리고 섬세한 학습과 관리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을 각오를 다져야 한다. 재수의 한달은 재학생의 한학기와 맞먹을 정도의 시간이다. 그만큼 밀도 높고 강도 높은 공부를 하기 때문이다. 정시 전형이 마무리되는 2월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보통이지만 현명한 학생들은 남들보다 먼저 재수를 시작한다. 재수선행반 과정을 통해 자신의 학습 상황을 점검하며 수학, 국어, 영어의 기초를 탄탄히 세우는 시기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이천탑텐스터디가 재수선행반을 시작한다. 어느 학원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과목별, 수준별로 한반 10명 내외의 철저한 소수정예 맞춤 관리가 가장 큰 특징이다. 2월 개강하는 재수정규반에서 상위그룹에서 시작할 수 있는 실력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인 재수선행반은 주1회(월 4회) 수학, 국어, 영어 담당 강사와 주간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1대1 면담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바로 졸업생들이 수능에서 80%이상의 성적 향상을 이뤄낼 수 있었던 이천탑텐스터디만의 특화된 프로그램인 ‘학습코디’ 과정이다.매주 수업 이해도 확인하며 학습 방향과 계획, 학습량 개별 관리‘잘 가르치고 잘 관리해서 반드시 합격시킨다’는 모토로 예습-그룹수업-개인레슨(과외)-복습으로 이어지는 반복 학습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SKY출신 담임교사가 밀착 관리하며 수학, 국어, 영어 그 날 배운 것은 반드시 그날 습득하고 넘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매주 수업 이해도를 확인하며 학습 방향과 계획, 학습량을 개별 관리한다. 주간과 월간 모의고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과(수학, 국어, 영어 각 과목 선생님 총 3명) 담당교사가 성적에 대해 학부모와 1대1 전화 상담을 진행한다. 학습적인 면뿐만 아니라 월 1회 생활관리 담임교사가 생활 전반에 대해서도 학생과 학부모 상담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타 학원과 비교 불가한 수준 높은 수업과 양질의 문제은행을 축적해 최고 수준의 자체 교재를 편집해 교재로 제공하고 있다. 이천탑텐스터디는 축구장, 탁구장, 농구장, 헬스장 시설은 물론 소나무와 참나무에 둘러싸인 친자연적인 환경으로 1인실과 2인실 원룸형 숙소와 3인실 빌라형 숙소를 갖추고 있다. 개인 1층 침대 및 개별 냉난방을 통해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한화 호텔&리조트가 제공하는 균형 잡힌 가정식 식단과 매월 특식 이벤트도 재원생들이 최고로 꼽는 부분이다. 소수정예 남학생기숙학원 이천탑텐스터디에서 겨울방학캠프 모집이천탑텐스터디가 재학생 대상 겨울방학캠프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는 12월 29일(토)에 개강하는 겨울방학캠프는 고등학교 1학년~3학년 남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각 반 10명 내외의 소수정예 수업이 5주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학, 국어, 영어 각 과목 반 편성을 10명으로 구성하며 수준별로 교재와 진도 계획을 달리 편성한다. 이천탑텐스터디는 학생들의 집중도와 이해도를 최적화 시킬 수 있는 눈높이 수업과 관리를 위해서 10명 스터디를 고집하고 있다. 1인 1지정 좌석의 독서실에서 학습 시간과 쉬는 시간 관리를 받으며 완벽한 면학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의 031-633-2020 2018-11-14
- 예비고1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고등부에 올라온 학생들에게 첫 수업시간에 꼭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 “국어는 무엇을 공부하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니?” 다들 갸웃갸웃 거립니다. 국어가 뭘 공부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가장 많이 나오는 답이 “독해력”이란 말입니다. 독해력이 중요하다는 항간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겠지요.독해력! 중요하지요. 하지만 더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국어는 “의사소통”을 공부하는 겁니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다양한 주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주고받는 의사소통이 국어 공부의 핵심이에요. 국어를 제외한 다른 교과목에서는 정보적 의사소통만 이뤄집니다. 하지만 국어에서는 정보적 의사소통 뿐만 아니라 정서적(공감적) 의사소통도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요. 이러한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는 의사소통 방식을 국어시간에는 다양한 갈래글의 분야로 나눠서 공부하는 것이지요.국어 영역은 크게 화작(화법과 작문), 문법, 문학, 독서(비문학) 등으로 이뤄집니다. 현 예비고1들에게는 화작과 문법이 선택으로 주어진다지요? 국어 영역에서 가장 쉬운 영역과 가장 어려운 영역을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결과는 뻔할 테니 구체적인 것은 앞으로 추이를 좀 지켜보아야겠어요. 다만, 우와! 문법 안해도 돼? 만세! 하면 나중에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그것만 주의하세요.문제는 문학과 독서 영역인데요. 문학 영역은 시, 소설, 수필, 극문학, 고전시가, 고전소설, 고전산문 등으로 구분되고 독서영역은 인문(문학, 철학, 역사, 논리, 언어, 사상 등), 사회(정치, 경제, 행정, 법률, 사회, 언론, 문화 등), 과학(화학, 물리, 천문, 생물, 생태, 환경 등), 기술(산업공학, 유전공학, 정보공학, 생명공학 등), 예술(건축, 음악, 미술, 무용, 영화, 사진, 스포츠 등) 등으로 구분되는데 각 분야마다 공부할 분량도 엄청나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도 난감하지요. 또 공부한다고 실력이 쑥쑥 오르지도 않아요. 시중에 나와 있는 문학 정복이니 비문학 정복이니 비법서(?)들도 다양하고 유명한 강사님들 말도 이 말 들으면 이 말이 맞는 것 같고 저 말을 들으면 저 말이 맞는 것 같지요.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은 예비고1 이거나 그 부모님들이시겠지요? 그럼 한 가지만 말할께요. 지금 해야 할 일은 비법이니 요령이니 하는 것들에는 귀를 일단 닫으시라는 점이에요. 무공비급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 있는 사람들에게나 통용되는 것이지 기초체력도 없는 아이들에게는 오히려 독약과도 같은 겁니다. 중요한 것은 기본기입니다. 예비고1 기간을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0일입니다. 100일 만에 국어 정복? 죽었다 깨어나도 못해요. 그럼 뭘 해야 하느냐. 고기를 잡으려면 일단 그물망부터 짜야지요. 모든 공부가 다 비슷한 원리지만 전체적인 윤곽부터 잡아야합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국어가 무엇을 공부하는 과목인지 문학과 독서영역의 의사소통 방법이 어떻게 다른지, 시라는 것은 무엇인지, 소설은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그 다양한 의사소통의 방법론을 처음부터 다시 잡아야합니다. 중학교까지는 그런 것쯤 대충 넘겨도 큰 문제가 없었어요. 하지만 고등학교는 달라요. 더구나 고등학교 내신 시험에 수능형 문제들이 출제되는 비중이 점차로 더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기본개념에 충실하지 못하고 다양한 작품해석력이 부족한 친구들은 단기간에 극복하기가 힘들어요. 기본개념을 탄탄히 하고 그 기본개념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해석하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 그것이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기초체력을 만드는 방법이지요. 예비고1 시기에는 이것만 집중합시다. 기본개념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고 다 잡읍시다. 그 기초설계가 제대로 되어야 고등학교 올라가서 다양한 작품들을 접하면서 해석력, 즉 적응력이 길러져요. 요령부릴 생각 하지 말구요. 공부에 왕도는 없다니까요. 한결국어학원 최용호 강사 2018-11-07
- ‘심화학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선행’이 돼야 올해 여름,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ICM)에 난데없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30번 문제가 등장했다. 전 세계에서 모인 내로라하는 수학자들은 해당 문제를 풀며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그들은 “창의성보단 기술적인 힘만 요하는 문제”라고 입을 모았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수학에 이야기를 더하고 누가 어떤 공식을, 왜 만들었는지에 대한 고민과, 수학이 어떻게 활용되는지에 대한 실용성을 생각해 봐야한다.예컨대 미적분 공식을 가르치기 전에 ‘뉴턴이 미적분을 만든 것은 기하학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라는 탄생의 배경과 역사를 설명하는 식이다. 왜 이 공식을 배워야 하는지를 터득해야 이해력을 높이고, 단순 암기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수학이 ‘재미없고 어려운 과목’이라는 꼬리표를 다는 이유 중 하나는 ‘이해’보다는 ‘암기’에 가까운 문제풀이 방식 때문이다. 해당 공식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이유를 찾으면 스스로 수학 공식에 대한 history 또는 story가 생기게 된다. 그러면 수학은 단답형이 아닌 서술형 과목으로 발전할 수 있다.한 문제 놓고 오래 생각하고 서술하는 연습 필요해생각하는 힘을 기르려면 적은 문제를 놓고 오랜 시간 생각하며 자기 생각을 서술하는 습관을 반드시 지녀야 한다. 두 번째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선 ‘생각하게 하는 재료’가 많아야 한다. 생각의 재료는 학교 교육과정과도 크게 연관돼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우리나라 교육과정이 ‘학습량 경감’ 또는 ‘학습량 감축’이라는 명목으로 점차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이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며 생각하는 힘을 키우기 위해선 교육과정 및 교육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이 필요하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1980년대 이후 30여 년 동안 7차례의 교육과정이 개편되었다. 그때마다 수학의 교과내용은 줄어들었다. 바로 ICM 대회에서 세계수학자들을 난감하게 만든 ‘수능 수학30번 문제’는 이 같은 교육과정의 결과물인 셈이다. 생각의 재료는 줄었지만 변별력은 높여야 하니 비비꼰 문제만 낼 수밖에 없는 현실이고 이에 학생들은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보단 문제풀이 기술력을 쌓기 위해 비효율적으로 많은 양의 문제풀이를 하는 악순환을 겪는 것이다. 어려운 내용을 빼는 식의 교육과정이 아니라 그것에 흥미롭게 접근하는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생각의 재료가 풍부한 교육과정이야말로 생각하는 힘이 넘쳐나는 교육현장을 만들 수 있다. ‘심화’와 ‘선행’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초등 고학년을 가르치기 위해 이른바 사고력 문제집들을 몇 권 들춰 봤다. 대부분이 수열, 확률, 일,이차방정식 등을 적당히 윤색한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3 수능 수열문제를 초등학생과 함께 풀어 보았다. 문제를 풀다 보면 기가 막힌 장면을 목격하는데, 나는 점화식도 알고 문자식도 쓸 수 있다. 비유하자면 짐을 옮기는데 필요한 장비를 갖추고 있다. 그런데 초등학생은 트럭은 커녕 리어카도 없지만 문제를 푼다. 희귀한 사례가 아니라 의미 있는 다수이다. 비록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이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 사고력이 길러진다고 믿는다. 더하기를 계속하면 더하기다. 더하기는 거듭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새롭게 곱하기로 정의하고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개념 확장이다. 더하기를 숙련한 후 곱하기로 넘어가서 다시 기계적으로 연습하는 공부가 아닌 더하기의 확장은 곱셈이라고 개념을 확장시키고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이 바로 개념 수업이다. 개념부터 그 논리를 깨우치고, 여러 가지 변수에 대해 스스로 추론해 보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 개념 확장에 대한 습관은 곧 배우지 않은 것들에 대한 생각의 힘으로 축적되고, 그렇게 축적된 사고의 깊이는 곧 발상의 능력으로 직결된다. 심화문제 속에 선행학습을 함께 하면서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내가 무엇을 가르쳤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학생이 무엇을 배웠느냐가 중요하다.김지선 원장그수학학원 2018-11-07
-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 동북고등학교 고교학점제는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한 후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현재 우리지역에서는 동북고(학교장 이성복)가 유일하게 2018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선택과목의 폭을 넓히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2018년부터 3년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기반 마련고교학점제는 쉽게 이해하면 고등학교에서 ‘단위제’로 운영되는 교육과정 이수를 대학교처럼 ‘학점제’로 바꾸는 것으로 변화하려는 시도다. 2017년 11월 27일 발표한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 및 연구학교 운영계획’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2022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검토를 거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하도록 되어 있다. 고교학점제가 체계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고교체제의 개편, 수업과 평가 방식의 혁신, 대입제도 개선 등과 종합적으로 연계한 제도를 마련하도록 되어 있다. 우선 고교학점제 연구와 선도 학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학점제 도입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동북고는 2018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매년 4000만원의 예산을 운용하며 3년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기틀을 잡아나갈 예정이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교육과정의 수평적인 다양화와 고교의 서열화, 입시 과열을 완화할 수 있는 있다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고교학점제 준비를 담당하고 있는 이승민 수학교사는 “올해 신입생부터 모든 학생들이 진로개척역량을 함양하고 자기 주도적인 학습자로서의 성장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과 적성, 진로를 고려하여 선택과목을 수강하고 이수하는 개방적인 선택 교육과정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학생 스스로 과목을 선택하기 때문에 과목 이수에 대한 책임이 따르며 과목 선택 전에 신중하게 담임교사와 교과담당교사, 학부모 간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진로캠프, 진로활동 통해 관심영역에 맞는 수업선택 지도동북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프로그램에 발맞춰 올해 입학생은 컴퓨터공학과 관련 지원 학생대상으로 정보반 4학급을 따로 꾸렸다. 각 반 25명으로 100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모인 정보반은 실용적인 컴퓨터프로그래밍 수업을 다루며 컴퓨터동아리 활동 등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고교학점제 프로그램에 맞게 진로탐색캠프와 다양한 진로활동을 펼쳐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에 맞는 방향을 찾아가기 위한 교육도 단계적으로 실시하였다. 각 활동은 모두 생활기록부에 기재해가며 학생들이 학교지정 과목 틀 안에서 자신의 관심 영역과 전공 연계 과목을 수준에 맞게 선택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택과목을 선정할 때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은 자신의 수준과 과목별 난이도를 고려하여 선택하고 있다. 탐구 과목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 학생들에게 고교학점제 지도를 하고 있는 진계현 영어교사는 “고교학점제는 수업을 신청한 학생이 목표 역량을 채우도록 교사의 책임교육이 필요하다. 수강한 학생이 학업성취를 이루지 못하면 다른 과목으로 바꾸도록 하는 등 세심한 지도가 요구된다. 올해 1학년 학생 각 개개인과 상담을 통해 희망전공의 방향을 잡고 어떤 수업을 들으면 좋은가 안내하고 있다”고 말한다.학생선택교과 중 사탐과 과탐 영역, 각 두 과목 선택 늘어 동북고에서는 고교학점제가 적용되는 현 1학년 학생이 내년에 학교지정을 제외한 학생선택교과로 선택할 다양한 과목을 개설했다. 각각의 교과목은 내신산출도 따로 진행한다. 국어는 난이도를 구분해 상위 수준의 심화 국어와 중학교 수준의 국어를 다루는 실용 국어도 개설했다. 사회탐구과목은 교과서 위주의 수업보다 사회문제를 정해서 보고서와 탐구활동 위주의 수업을 진행하는 ‘사회문제탐구’와 진로선택과목으로 개설된 ‘여행지리’가 더해졌다. 과학탐구과목은 전문적으로 ‘과학과제연구’ 과목이 개설되었다. 문·이과 통합인 현 고1학생은 내년에 각 학기별로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중에서 4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승민 수학교사는 “이과지망학생이 인문사회수업을 듣는 경우도 늘고 있으며 문과지망학생이 과학과제연구 과목을 신청하기도 한다. 이과지망학생은 과학탐구 3과목, 사회탐구 1과목을 선택하는 방법, 문과지망학생은 사회탐구 3과목, 과학탐구 1과목을 선택하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각 탐구영역을 두 과목씩 골고루 선택해서 듣는 학생도 점차 늘어가는 추세이다. 현 고1학생들이 수능에서 치를 각 영역의 탐구 두 과목을 선택한 후에는 내신과 적성, 관심 분야를 고려해 좀 더 자유롭게 탐구영역을 선택하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학생선택의 교과목은 2학년 과정과 3학년 과정을 연계성 있게 준비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현 고1학생이 고3이 되면 선택교과로 인문, 경상계열을 위한 ‘경제수학’, 공대 지망학생을 위한 ‘기하’, 중3 수준의 수학을 다루는 ‘실용 수학’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문과지망생의 과학기본바탕 마련을 위한 ‘생활과 과학’, 연극, 글쓰기와 이론 수업이 이루어지는 ‘미술 감상과 비평’, 건축과 산업디자인 특화프로그램인 ‘디자인 일반’ 수업도 개설되었다.학교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공감으로 이끌어가야동북고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앞으로 점차 확대되어 나갈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의 꼼꼼한 계획에 따른 과목 선택권 못지않게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중요하다. 입시 교육에 맞춰 많은 양의 지식을 넓게 배우기보다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맞게 핵심개념과 이론, 수업 내용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아직 시범연구단계라 체계적인 기틀 마련에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학교 현장에서 소통과 공감이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진계현 영어교사는 “우선 학교 구성원 간 인식개선과 행정적인 시스템이 잘 이루어져야 한다. 각 부서별 부장교사, 교과별 주임교사와 교과안에서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절차, 개설과목에 맞는 교원 수급, 고교학점제에 대한 학교 현장의 문제의식이 더욱 뚜렷해지면 제도가 점차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수능 연계와 내신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위탁이나 방과 후 수업 형태가 아닌 실제 수업에서 전공에 맞는 다채로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교과 개설을 열어 갈 예정이다”라고 강조한다. 2018-11-07
- 송파 아울렛 매장에서 가성비 쇼핑 문정동로데오거리는 아울렛 거리 1호다. 2017년 가든파이브에 문을 연 현대시티몰 역시 아울렛 쇼핑몰이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과 장지역 사이, 올드앤뉴가 공존하는 송파 아울렛 쇼핑가를 소개한다.▶문정동로데오거리문정동로데오거리. 의류 아울렛 쇼핑거리 1번지로서 과거 명성은 세월과 함께 퇴색했지만 150개 의류 매장이 영업중이며 여전히 아울렛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다.문정동로데오거리 입구부터 개롱역 방향이 한 축, 삼거리 모즈쇼핑몰에서 문정역 방향으로 한 축, T자형으로 점포들이 오밀조밀 붙어있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닥스 등 남성복과 아디다스, 나이키, 푸마 등 스포츠 의류와 신발, 골프의류 매장이 의류 아울렛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정법조타운 입주가 완료된 후 로데오거리 배후 주택가에 유입 인구가 늘면서 이 일대에도 먹자골목이 형성되는 중이다.온라인, 모바일 쇼핑몰이 급성장하고 서울, 수도권 일대 아울렛 쇼핑몰이 여러 군데 생기면서 문정동으로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은 뜸해졌다. 대신 쇼핑고수들이 가성비 쇼핑에 나서고 있다.‘아울렛의 아울렛’ 세컨드스토어에서 알뜰 쇼핑 로데오거리 매장들은 이월 의류상품 뿐만 아니라 신상품까지 함께 판매하는 복합매장들이 섞여 있다. 신상품도 매장에 따라 다양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대부분의 점포들은 본사에 30% 판매수수료를 받는 위탁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팔다 남은 재고의류는 본사 물류창고로 보내야 하는데 양측 모두 인건비, 물류 비용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반품 보다는 특가로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백화점이나 대형 아울렛쇼핑몰처럼 쇼핑 환경이 쾌적하지는 않지만 발품을 판만큼 이월상품 속에서 ‘보석’을 발견하는 쇼핑의 묘미를 맛볼 수 있는 동네다. “의류는 정상가에서 30% - 50% -70% 할인- 균일가 순서로 판매합니다. 백화점에서 최근까지 판매했던 이월상품을 타이밍만 잘 맞추면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게 문정동로데오의 매력입니다. 남성복은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집중 공략하기 좋은 아이템입니다. 이 근처에 사는 쇼핑고수들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찜해 놓고 백화점, 인터넷몰과 할인 가격을 비교하다 특가 판매에 들어갈 때 비로소 지갑을 열지요”라며 매장 직원은 귀띔한다. 온누리상품권으로 의류 쇼핑매장별로 재고품을 털어버리기 위해 운동화 1만원 특가 등 상품별 균일가전도 짬짬이 열린다. 로데오상권 중에서는 특이하게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최근 문정동로데오거리에서는 아웃도어 열풍이 주춤하면서 4060 남성들이 평상시 캐주얼 웨어로 입을 수 있는 골프웨어가 다시 각광 받는 분위기다. JDX골프, 벤제프골프 등 골프웨어 브랜드마다 이월, 균일가 상품을 선보인다.‘아울렛의 아울렛’ 격인 세컨드스토어도 반응이 좋다. 의류는 출시 1년이 지난 이월상품은 아울렛 매장에서 취급하고 2년이 지난 제품들은 세컨드스토어 매장에서 판매하는데 보통 70% 이상 할인가에 선보인다. 문정동로데오거리에는 제일모직, 솔리드옴므 세컨드스토어가 있다. 보관 상태가 양호하고 디자인도 유행에 뒤처지지 않아 이 상품을 집중 공략하는 쇼핑객들이 있다.▪제일모직세컨드스토어빈폴, 일모, 갤럭시, 빨질레리 등 제일모직 브랜드 2년 된 이월상품을 선보인다. 양복, 코트, 남성 캐주얼, 와이셔츠, 아웃도어 의류를 골고루 선보인다. 캐주얼 바지 4~6만원 선, 빈폴 티셔츠 4만~9만원, 일모드레스셔츠 1만5000원~5만5000원 선에 판매한다. -주소 : 송파구 동남로 115▪LF문정아울렛LG패션 남녀 브랜드를 골고루 선보인다. 타우젠트, 닥스, 마에스트로, 헤지스, 라푸마 등 정장, 아웃도어, 캐주얼 브랜드 이월상품을 각 층별로 만날 수 있다. 5층 이벤트홀에는 50% 이상 할인 상품만 별도로 모아 판매한다-주소 : 송파구 동남로 92▪솔리드옴므 세컨드스토어우영미디자이너의 남성복 브랜드로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2년 지난 이월상품을 판매해 할인 폭이 크다. 니트, 재킷, 코트, 바지 등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매장이 넓지 않고 의류는 빽빽하게 걸려있기 때문에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야 득템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주소 : 송파구 동남로 4길 20▶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2017년에 문을 연 현대시티몰은 8호선 장지역과 연결되며 주차장, 편의시설을 잘 갖춘 도심권 아울렛 매장이다. 이웃한 NC백화점과 경쟁하며 시즌별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인다.화장품, 잡화, 리빙, 여성·남성 패션, 스포츠, 골프, 아웃도어, 아동의류를 층별로 선보인다. 브랜드별, 상품별 40~70% 할인 판매한다.특히 유아와 함께 쇼핑에 나선 유모차 부대를 겨냥해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매장을 배치한 키즈존이 강점이다. 가든파이브 몰관 4층에는 주부들이 선호하는 유아, 아동복 브랜드가 다양하게 입점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유아 통합놀이, 창의미술, 오감놀이, 발레, 아동 과학, 요리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진행된다. 부모가 쇼핑하는 사이 아이들은 미술클래스에 참여하는 유아 창의융합교육기관도 입점해 있다. 이외에 교보문고, 완구매장, 유아휴게실이 마련돼 있다. 2018-11-07
- 창의융합수업을 위한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 ‘창의융합수업연구소’ 지난달 27일 오전 8시 30분 정신여고.토요일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교복 입은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정신여고 학생들 뿐 아니라 동북고와 보성고 남학생들의 모습도 보인다.긴장한 듯 교실을 찾아 자리를 잡는 학생들. 하지만 토론이 시작되자 자신들이 준비한 자료를 풀어놓으며 이내 열띤 토론의 장으로 빠져든다. 학생들과 함께 토론의 장에 참여하고 있는 8인의 교사들. 바로 창의융합수업을 위해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 ‘창의융합수업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동북고, 보성고, 정신여고의 교사들이다.교사들의 동아리 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열린 학생들의 대입정책토론회. 동북고 강현식 교사는 “현재 대입 정책을 학생 입장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 방향과 학교수업은 어떠해야 하는지 논의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미래 바람직한 대입 정책을 학생 눈높이에서 제안하는 월드카페토론”이라고 토론회를 소개했다.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의 큰 결실이날 학생들의 ‘대입정책 학생토론회’는 정신여고 최성이 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최 교장은 “이번 대입정책 학생토론회는 동북고와 보성고, 그리고 정신여고 세 학교의 교사들이 함께 하는 교원학습공동체 활동의 일환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미 ‘신나는 수업’ ‘수업의 다양화’를 위한 노력으로 그 내용을 공유, 검증된 교사들의 활동이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입정책 토론회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이제까지는 찾아볼 수 없는 공동체 활동”이라 강조했다. 또 “창의융합교육에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 모든 과정을 이끌어 갔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미래인재상이 무엇이지, 미래인재상 구현을 위한 교육, 대학에서 어떤 정책과 방향으로 학생을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전 과정이 체계적이고 논리적일 뿐 아니라 여기에 학생들의 창의력이 더해지고 자신들의 적극적 의견이 더해져 스스로 만들어가는 대입정책이라는 자신감까지 갖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덧붙였다. ‘창의융합수업연구소’는 3 학교 8명의 교사가 이끌고 있는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다. 동북고의 강방식(윤리), 강현식(윤리), 김소연(사서) 교사와 보성고의 정경한(윤리), 김태경(국어), 이춘명(사서) 교사, 그리고 정신여고의 정일찬(윤리), 박예진(사서) 교사가 동아리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이들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가 만들어진 것은 올해 초. 2015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고 창의융합수업이 강조되면서 교육청에서 활성화하고 있는 ‘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에 공모, 선정된 것이다.정경한 교사(학교 간 교원학습공동체 창의융합수업연구소 소장)는 “각 학교에서 융합교육을 꾸준히 진행하시던 선생님들이 교사들 직무연수 등의 기회를 통해 정보를 나누다 함께 모임을 진행해보자고 해서 창의융합수업연구소를 시작하게 됐다”며 “또, 창의융합 수업의 실질적 적용에 대해 논의하던 중 3개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적극적 토론 위한 융합 수업 진행먼저 토론회 개최에 대한 소식이 각 학교 학생들에게 알려졌고, 각 학교 14명씩 총 42명의 학생 토론단이 꾸려졌다. 오랜 논의 끝에 정해진 주제는 대입 정책, 여기에 적극적인 사회참여의 의미를 더해 ‘학생들이 꿈꾸는 대입제도의 방향 - 우리가 교육부에 건의한다’는 토론주제가 만들어졌다.먼저 학생들의 적극적인 토론 참여를 위한 필독자료가 제시됐고, 교사들은 토론을 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융합수업(필독자료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 및 활동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소양을 쌓는 내용)을 진행했다.‘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여 우리는 어떤 능력을 키워야 할 것인가?’‘자료 탐색 및 올바른 정보 이용 방법은?’‘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창의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방법은?’‘바람직한 대입정책을 만드는 데에 도움을 주는 아이디어는 무엇인가?’‘세상을 바꾼 과학자들을 어떻게 교육을 받았는가?’‘인간과 가까운 동물들은 어떤 능력을 통해 살아남는가?’‘나의 생각을 효율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인포그래픽 제작방법은?’수업을 위한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각 교사가 수업을 진행했고, 학생들은 주제에 대한 브레인스토밍과 함께 주어진 개별과제에 대한 탐구활동에 돌입했다.이 모든 토론 준비 과정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독서활동. 정신여고 박예진 사서교사는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또 능동적으로 교육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사서교사들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토론 자료를 준비하기 위한 툴과 방법을 제시할 뿐 아니라 각 교과 간 지식을 연결하는 역할도 담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월드카페토론 진행, 결과물은 교육부에 전달할 예정이날 토론은 월드카페토론으로 진행됐다. 월드카페토론은 참여자들이 서로 다른 주제의 테이블로 이동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 조별로 정해진 주제가 있고 각 조마다 호스트(카페주인)가 있어서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입정책 학생토론회에서는 ‘미래 인재상은?’ ‘미래 인재상을 어떻게 교실에서 교육할 것인가?’ ‘미래 인재상 교육의 결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학생들이 꿈꾸는 대입제도의 방향’ 등의 4개 주제로 총 7개의 조가 꾸려졌다. 월드카페토론을 마친 학생들은 ‘학생들이 꿈꾸는 대입제도의 방향’이란 주제로 전체토론을 이어갔고, 결과 발표와 함께 인포그래픽 작성을 진행했다.토론을 위한 융합수업과 토론 준비, 그리고 8시간에 가까운 토론회에 참여한 학생들.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방식의 수업과 토론체험에 신선함을 표했고, 적극적인 사회참여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김서영(정신여고 2년)양은 “학교에서의 캠프를 통해 창의융합수업을 접해봤지만, 이번에 토론을 대비하면서 참여한 융합수업은 신선하고도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또한 정책을 변화시키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참 뿌듯했다”고 말했다.박건목(동북고 2년)군은 “우리학교에서는 익숙한 창의융합수업이라 그런 면에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며 “토론에 원래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더욱 다양한 시선에서의 토론을 경험, 토론의 재미에 푹 빠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정성윤(보성고 2년)군은 “인포그래픽으로 작성된 결과물을 교육부에 건의한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경한 교사는 “학생들이 관심 내용을 함께 나누며 사회에 참여 201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