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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서교사 5인이 말하는 ‘송파·강동 학교 도서관 활용법’ 학교 도서관이 변하고 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곳,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공간이란 개념을 넘어 다양한 정보를 찾고 진로개척을 하고, 또 토론과 융합수업의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 송파, 강동 지역 많은 고등학교 역시 도서관을 차별화하고 도서관 프로그램 및 활동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더불어 사서교사의 역할도 커졌다. 사서교사는 사서자격증은 물론 교직과정을 이수해 사서교사자격증을 받은 교사로 모든 학교에 사서교사가 배치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사서교사의 업무는 교육과정 분석을 통해 각 교과에 필요한 자료들을 선정하고, 교사들과 학생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까지 제공하는 것. 아울러 학생들이 적절한 자료를 선택하고 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2015개정교육과정의 도입으로 그 역할이 더욱 커진 사서교사. 정신여고 박예진, 잠실고 신형란, 보성고 이춘명, 동북고 김소연, 강동고 허지은 사서교사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변하고 있는 학교도서관의 모습과 도서관 활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왼쪽 뒤에서부터 시계방향동북고 김소연, 강동고 허지은, 보성고 이춘명, 정신여고 박예진, 잠실고 신형란 사서교사교육과정에 들어온 독서2015개정교육과정 도입과 함께 국어수업에 생긴 새로운 변화 중 하나가 ‘한 학기 한 권 읽기’. 학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던 독서가 정규교과 안으로 들어와 자기가 선정한 책을 다양한 방식으로 읽게 된다. 때문에 국어교사와 사서교사와의 협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다.박예진 사서교사는 “1학기가 시작되기 전 겨울방학부터 교과 선생님들과 만나 수업의 구성, 독서 분야 등에 대한 논의를 많이 했다”며 “학생들은 한 학기 한 권 읽기를 통해 독서 경험을 쌓고 독서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고, 교과선생님들과는 독서관련 정보(책의 종류·학생들의 수준을 고려한 도서 목록 제공 추천 등) 등을 함께 준비하면서 서로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한 학기에 한 권 읽기가 진행되면서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의 수와 방문횟수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5개 학교 모두에 일어난 변화다.신형란 사서교사는 “현재 고1 학생들은 자유학년제를 진행하고 온 학생들이라 2~3학년 학생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며 “도서관을 활용하는 학생들이 많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독서 관련 토론이나 발표도 거리낌이 없어 독서활동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도서관과 사서교사가 달라지고 있다도서관 역할의 확장도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는 현상 중 하나. 예전엔 단순히 책을 빌리거나 읽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교과 관련 활동의 다양한 과정이 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서관 공간 역시 책은 기본, 정보검색을 위한 컴퓨터를 갖추고 있으며 토론이나 팀 과제 수행을 위한 공간을 따로 갖춰 학생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허지은 사서교사는 “대출해가는 책의 종류도 교과관련이나 진로관련으로 세분화되고 전문화되고 있다”며 “또, 조용한 도서관을 벗어나 토의·토론하며 자신들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왕성한 활동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사서교사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융합, 협력수업 실시도 새로운 변화 중 하나다.이춘명 교사는 “2015년부터 정규교과 내 협력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사서와 교과교사가 처음부터 수업을 설계, 진행하고 평가까지 함께 해 의미가 있는 수업”이라며 “정보활용교육, 자료 탐색과 이용, 탐색한 정보의 선별까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동북고 역시 융합수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학교. 김소연 사사교사는 “방과후 수업으로 선생님 여덟 분이 융합수업을 진행, 수업을 함께 준비하고 진행한다”며 “정보처리나 정보정리, 검색방법은 물론 과목별 주제에 대한 보다 전문적 검색과 연구에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사서교사를 귀찮게 하라2015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관련 교과 도서까지도 훤히 꿰뚫고 있는 사서교사들. 기본적으로 교과과정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책을 선정하고 독서 뿐 아니라 교과에 다양한 정보나 과제 해결에 도와줄 수 있다. 이들 사서교사들은 ‘사서교사들을 충분히 활용하라’고 입을 모은다.박예진 사서교사는 “2015개정교육과정이 제시한 핵심역량(자기관리/지식정보처리/창의적사고/심미적감성/의사소통/공동체 역량) 중 지식정보처리역량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도서관이고 사서교사”라며 “학생들이 직접 필요한 정보를 인지, 적절한 정보를 찾고, 선별해 문제해결을 하는 전 과정이 도서관에서 혹은 협력수업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허지은 사서교사는 “사서교사는 책만 다루는 사람이 아닌 전자 형태로 된 논문이나 학술기사. 통계자료까지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 분야 전문 정보제공자”라며 “우리학교는 1학년 정규 수업에 독서수업이 포함되어 정보활용수업을 진행, 학생들이 실제로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다양한 즐거움 만끽하며 성장하길매일 매일을 수만 권의 책과 함께 하는 사서교사들. 학생들이 진정한 독서를 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신형란 사서교사는 “입시에 독서가 반영되면서 수준 높은 책만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내용이나 수준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읽어야 할 책도 있지만 읽고 싶은 책도 읽기를 희망하고,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내 인생의 책’을 발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소연 사서교사는 “책 읽는 것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이 많다”며 “학생들이 책을 통해 다양한 간접경험을 하고, 여러 분야를 보며 큰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춘명 사서교사는 “도서관 연계 활동은 학생이 능동적으로 지식을 잘 구성해나가는 학습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시각을 넓혀 다양한 도서관 정보를 활용하고 능동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학교별 대출순위 상위 10위 도서목록(순서가 순위는 아님)강동고82년생 김지영(조남주)쇼쿄의 미소(최은영)인간실격(다자이 오사무)앵무새 죽이기(하퍼 리)눈먼자들의 도시(주제 사라마구)미스 함무라비(문유석)해부학자(빌 헤이스)카이스트 명강의(박은지)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리처드 파인만)북극곰은 걷고 싶다(남종영)동북고호모 데우스(유발 하라리)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3D 프린터 101(안상준,정재학)슈뢰딩거의 고양이(에른스트 페터피셔)눈먼 시계공(리처드 도킨스)불편해도 괜찮아(김두식 )갈매기의 꿈(리처드 버크)철학 vs 철학(강신주)보성고경제학, 인문의경계를 넘나들다(오형규)이상한 정상가족(김희경)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장지글러)죽은 경제학자의 이상한 돈과 어린 세 자매(추정경)포식자: 박테리아에서 인간까지(정주영)과학 그리고 책(과학독서아카데미)청소년을 위한 언어란 무엇인가(니콜라우스 뉘첼)간송 전형필(이충렬)기억 전달자(로이스 로리)82년생 김지영(조남주)잠실고로봇 시대, 인간의 일(구본권)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얇은 지식(채사장)아몬드(손원평)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동물농장(조지오웰)앨리스 죽이기(고바야시 야스미)아픔이 길이 되려면(김승섭)죽은 시인의 사회(N.H.클라인바움)조커와 나(김중미)정신여고82년생 김지영(조남주)언어의 온도(이기주)청소년을 위한 사회학에세이(구정화)시간을 파는 상점(김선영)금요일엔 돌아오렴(416 세월호 참사 시민기록위원회 작가기록단)아몬드(손원평)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스미노 요루)소년이 온다(한강)1984 v.77(조지 오웰) 2018-12-05
- 똑똑한 학부모가 결과를 바꾼다 요즘 사교육의 단면을 나타내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극상에서의 내용은 엄밀히 말하면 말도 되지 않는 과장이지만, 그 과장된 장면들 중에서 눈길을 끄는 것 중 하나가 입시 코디네이터라는 것이다. 입시를 총괄하여 분석하고 관리를 해준다는 것이다. 물론 이마저도 극상의 과장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만 입시를 총괄 관리해야 한다는 말 만큼은 새겨둘 필요가 있다. 이에 이번에 필자는 입시에서의 관리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와 학원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선택해야 하는지를 말하고자 한다..고교내신과 대학입시는 종합관리가 필수이다.필자는 송파에서 12년째 학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물론 필자의 학원도 초기에는 수학과 과학을 중심으로 강의를 구성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모든 교과를 종합 관리하는 입시 학원으로 거듭났다. 여기서 과거의 1교시, 2교시 형태의 종합반 형태의 학원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각 과목별로 전문화된 단과별 강좌를 구성하고, 이를 입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근거로 필요와 불필요를 고려하여 종합 관리를 해주는 학원을 말하는 것이다.이러한 총괄적인 관리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입시전반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 능력이 전제 되어야 한다. 어설픈 지식이나, 주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입시 설계를 할 경우 대입을 성공적으로 끌어갈 확률은 극히 낮다. 입시를 이해하려면 입시 제도에 대한 이해는 당연하고, 대학별 특징들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입시 설계자가 달달 외우고 있으라는 것이 아니라, 해당 학원에 이를 분석할 만한 충분한 데이터와 분석 전문가 들이 있어야 가능하다.대학입시는 이러한 복합적인 관리가 있어야 성공적인 입시를 치룰 수 있게 된다. 즉, 요즘 말하는 관리의 중요성에서, 학생들이 오고가고, 숙제를 해오니, 안 해오니 등의 일차원적인 관리는 입시 관리와는 전혀 성격이 다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출석 확인과 과제 관리에 대한 관리도 분명 중요한 것이지만 성공적인 입시를 위해서는 자녀의 성적을 세분화하여 검토하고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학생 개개인마다 잘하는 과목이 다르고 잘 할 수 있는 과목이 다른데 천편일률 적으로 특정 과목만 잘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오히려 때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잘 할 수 있는 과목을 최상으로 잘하도록 이끌어 주고,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과목은 버린다는 전략도 필요하다. 이러한 전략을 시기적절하게 제안해주고 방향을 이끌어 주는 것이 진짜 입시 설계자의 관리인 것이다.특정 과목 전문학원이 아닌 종합 설계가 되는 입시학원을 찾아라.송파의 많은 학부모님들은 대치동 학원가와 매주 밀접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대치동과의 거리가 가까울뿐더러, 학부모님들의 눈높이도 이미 대치동으로 다가서 있다. 그러나 이상할 만큼 송파구의 학원들은 여전히 전문학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수학 전문학원, 영어 전문학원 등의 학원이 문제다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자면 대학입시의 성공을 위해서는 특정 과목의 전문학원이 아니라, 모든 교과를 통제 관리할 수 있는 입시학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의 학원도 앞서 언급하였듯이 정확한 입시의 흐름에 분석하여 모든 과목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입시학원으로 변화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입시를 제대로 준비 시키고자 하는 학원이라면 당연히 갖추어야할 필수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이미 사교육의 중심이라고 하는 대치동은 종합 입시학원을 중심으로 모든 학원의 흐름이 재편이 되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다. 성공적인 대입 설계를 위해서는 모든 교과를 유기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직설적으로 수학만을 잘한다고 희망하는 대학을 진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수학을 잘하지 못해도 이과를 진학할 수 있음을 분명이 알고 있음에도 수학전문학원은 수학만을 강조하게 된다. 영어가 절대평가라는 상황임에도 영어학원은 영어만을 강조할 수 밖에 없다. 국어를 못한다고 대학을 못가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렇듯 특정 과목의 편중된 시각으로는 제대로된 입시 설계를 할 수 가없다.필자는 확신한다. 입시는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과목별 유, 불리를 정확하나 판단하여 학생들 개개인에게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제안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종합적인 입시관리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입시를 제대로 준비하려면, 학부모님들이 똑똑해야 한다. 그래야 자녀들이 좀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고, 원하는 결과에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다. 똑똑한 학부모가 자녀들의 결과를 바꿀 수 있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김재현 원장송파 로고스학원 원장교육컨설칭 ㈜멘사에듀 대표이사 2018-12-05
- 송파구립도서관 리더에게 듣는다_ 송파글마루도서관 조수연 관장 송파구 도서관 회원수는 약 37만5400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고 그 만큼 독서 인구가 탄탄하다. 동네마다 둥지를 튼 작은도서관들의 공이 크다. 이제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도서관이 ‘지식발전소’로 서서히 변신 중이다. 송파구 공공도서관의 리더격인 송파글마루도서관 조수연 관장에게 ‘동네 도서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보았다.“도서관 이용자들의 변화가 빠르게 바뀌고 있어요. 칸막이 있는 열람실보다는 ‘자유로운 관심사별 토론이 가능한 도서관’을 원합니다. 이제 공공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인 동시에 대학도서관 못지않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으로 바뀌어야 합니다”라고 조 관장은 강조한다.4차산업시대 동네 도서관의 역할은?2005년 거여동에 거마도서관이 구립 공공도서관 1호로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송파구에는 12개 구립 도서관이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장지역 부근에 2013년 문을 연 글마루도서관이 지역 대표 도서관으로서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장수근린공원 안에 들어선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에 옥상공원과 1층 야외에 책읽는 쉼터를 갖춘 글마루도서관은 쾌적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실내외 공간을 꾸몄다. 올해 전국 2399개 도서관 운영평가에서는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글마루도서관은 송파구 통합전자도서관 운영과 도서관들이 갖고 있지 않은 책을 서로 빌려볼 수 있는 상호대차 ‘책솔이’ 서비스를 진행한다. 송파북페스티벌 같은 책 관련 프로그램을 총괄 진행하며 12개 구립도서관끼리 협업을 이끌어내며 송파구 공공도서관 운영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Q. 송파구립 도서관 이용 현황, 많이 빌려보는 책은 무엇인가요?12개 구립도서관 올해 대출 통계자료(1월~11월)를 보면 약 123만3000권의 책을 빌려봤습니다. 모든 연령대에서 대출 1순위는 문학 장르입니다. 2순위는 사회과학서와 자연과학서이지요. 세부적으로 보면 아동, 청소년들이 자연과학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이 분야 책을 주로 빌려봅니다. 반면 성인들은 재테크, 부동산,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다룬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있는 사회과학서적에 집중됩니다.교육과 연계되는 독서 데이터도 흥미롭습니다. 글마루도서관 통계를 보면 영유아는 언어 발달을 위한 도서, 청소년은 학업과 관련된 역사와 인물서가 많이 대출되며 30~40대는 자녀를 위한 수학, 과학도서 대출이 많습니다.Q. 동네마다 있는 작은 규모의 도서관이 지식의 실핏줄 역할을 했지만 이제 주민들은 대형 도서관에 대한 갈증이 큽니다.개관 11년차인 잠실에 위치한 송파어린이도서관 장서가 10만권, 5년차에 접어든 글마루도서관이 8만1000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 도서관들의 장서는 2만권을 넘기기 어렵지요. 도서관은 공간이 있어야 프로그램을 알차고 다채롭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공간이 협소하고 인력이 적은 작은도서관은 책 대출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지요.연령대별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필요로 하고 독서모임, 강좌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장서를 많이 보유한 일정 규모 이상의 권역별 허브 도서관은 필요합니다.송파구에서 도서관 회원이 많은 빅3는 잠실3동(1만900명) > 장지동(1만6000명)> 잠실2동(1만4000명) 순입니다.2위가 장지동인 이유는 뭘까요? 규모가 큰 글마루도서관 때문이지요. 잘 갖춰진 도서관 인프라와 독서인구는 정비례합니다. 우리 도서관에서 연간 구입하는 신간도서가 약 8000권입니다. 주민들이 희망도서를 도서관에 신청하면 2주 안에 받아볼 수 있지요. 이 같은 서비스를 알차게 이용하는 분들이 꽤 많고 그만큼 독서의 저변은 넓어집니다.Q. 도서관 사서의 역할이 바뀌고 있지요?개개인이 원하는 책을 맞춤형으로 골라주고 연령대별, 주제별 북큐레이션 역할이 중요해집니다.올해 우리 도서관에서 처음 시작한 책처방우체통 서비스가 호응이 컸는데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어린이, 청소년, 취준생, 주부 등 다양한 도서관 회원들이 각자의 사연을 적어 도서관에 마련된 우체통에 접수합니다. 사서들이 내용을 읽은 후 고민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골라주고 힘이 되는 문장과 응원의 메시지를 손편지로 써 답장합니다. 부부갈등, 이성교제, 취업고민 등 다양한 사연이 접수됐지요. 책처방 서비스는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사서들도 북큐레이터로서 보람이 컸고 회원의 고민을 접하며 프로그램의 아이디어까지 얻었습니다.이런 경험을 토대로 10월에 열린 송파북페스티벌에서는 미래불안증,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자존감, 착한사람 강박증 등 현대인의 고민을 치유할 100권의 책을 골랐고 함께 들으면 좋은 음악까지 선별해 책처방리스트를 만들어 나눠줬습니다.각 자료실마다 사서 추천 도서들을 골라 전시하고 매년 각 학교 권장도서를 조사해 청소년실에 비치해 놓고 있습니다. 도서관과 가까운 문현중과 손잡고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문현고에서도 계획중입니다.Q. 2018전국도서관 평가에서 글마루도서관이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송파구립도서관의 허브이자 롤모델로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올해 첫 선을 보여 5개월간 진행한 아빠학교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5~7세 아이와 아빠가 함께하는 동화여행, 7~10세 자녀를 둔 가족들이 꾸미는 독서뮤지컬을 차례로 열었는데 아이와 공감대 형성이 어려웠던 아빠들이 책을 통해 육아에 동참하며 자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지요.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AR 기반의 체험형 동화구연도 만족도가 높고 올해만 103회 180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우리말뿐만 아니라 국내 처음으로 영어로도 동화구연을 진행합니다.매월 셋째 주 화요일 오후 4시에는 1층 북카페에서 낭독회를 엽니다. 독서동아리 회원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데 책을 통한 힐링의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12월18일 열리는 올해의 마지막 낭독회에서는 샌드아트, 클래식공연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세계적인 석학 유발 하라리는 ‘인공지능이 정보처리와 판단을 대신하기 시작한 디지털 독재를 경계해야 하는 21세기에는 인간의 직관,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직관과 공감 능력을 길러주는 게 바로 깊은 독서와 사람과의 소통 아닐까요. 도서관 운동이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조수연, Who is she?홍보·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다 도서관의 잠재력에 눈 뜨고 인생의 방향 전환을 했다. 문헌정보학 박사과정을 마친 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홍보사서로 일하며 우리나라 도서관정책의 현황과 흐름을 보고 듣고 경험했다. 2017년 글마루도서관 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도서관운동을 차근차근 펼치는 중이다.▶송파구립도서관 이용 현황◀도서관회원수대출 권수소나무언덕1호11,51750,326소나무언덕2호27,42592,062소나무언덕3호9,66138,170소나무언덕4호16,23665,642송파어린이86,977372,788잠실본동1,437634,657가락몰17,16446,200어린이영어27,71492,713거마18,63858,440돌마리19,48441,110위례 47,67059,759글마루78,530281,204합계375,3921,233,071*2018년 1월~11월 이용 기준 2018-12-05
- 2020 수능 국어 공부와 독학재수 학습 결정 7단계 오랜 기간 독학재수와 대학입시를 지도해 오면서 공통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올해 2019 수능시험을 마치고 사회적으로 주목할 만한 기사가 있었다.첫 번째는 시골 학교인 전남 장성고에서 수능 만점자가 나왔다는 것이다. 학원을 못 다니는 학교에서 5년 내에 두 번째의 만점자 배출이었는데, 이 학교의 학습법에 그 비법이 있다고 생각했다. 바로 영역별 심화수업 진행이었다. 단체수업이 아닌 독학과 과외학습을 하는 이유는 바로 학습의 영역이 조금씩 다르고 그 학습의 깊이와 넓이가 서로 다르기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이다.여기서 예비고1과 재수생(특히 독학재수)의 성공적인 학습을 위한 학습의사결정의 단계을 정리해 본다.1.배우는 도구와 방법을 결정하는 게 우선이다.책, 방송(온라인), 사람(대면)을 통해서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방법적으로 개인학습, 관리형독학(재수), 개인별 과외, 온라인학습, 수업형 반별학습 등 어떤 것으로 할지를 결정한다. 때로는 융합형으로 학습해야 한다.2.배우는 것은 경험해 봐야 한다.경험은 눈으로 보는 것, 귀로 듣는 것, 그리고 몸으로 해보는 것을 통해 경험하게 된다. 연습문제 또는 사고력 훈련, 풀이과정 설명을 하게 한다.3.잘못된 것을 바로잡아야 한다.정답을 보고 바로잡든지 조언자를 통해서 바로잡는다. 그래서 오답풀이를 정리하고, 전문가로부터 코칭과 피드백을 수행한다.4.유지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하든지, 엄격한 통제를 통해서 유지한다. 그래서 관리형학습이 좋다. 관리 가능한 학습 형태를 유지한다.5.경쟁하여야 한다.경쟁을 싫어하기도, 경쟁에 무관심하기도, 때로는 경쟁을 선호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자기 스스로도 시간과의 경쟁을 하거나, 타인과의 경쟁관계가 있어야 한다. 타임워치를 사용해서 스케줄을 가지고 학습관리를 하며, 모의고사와 기출시험을 통해서 자신과 타인과의 경쟁을 지속하도록 한다.6.학습과 시험에 기술을 익혀야 한다.학습기술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나, 또는 무관심할 수 있지만 기술은 어디나 존재한다. 기술을 익히려면 배워야 하고, 숙련해야 하고, 좋은 기술을 실전에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7.심화수업이 승패를 좌우한다.영역별 심화수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점수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적인 문제들과 달리 심화문제들이 반드시 존재하고, 이러한 문제에서 승패가 갈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영역별, 유형별 심화수업이 가능한 방식이어야 하고, 이를 통해서 자신의 약점을 반드시 메워야만 원하는 목표 달성의 학습을 이룰 수 있다.결론적으로 이성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 잘못된 학습 마음가짐과 습관을 바로잡아 줄 수 있고, 경쟁 관리가 가능하고,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를 하며, 반드시 심화수업을 통해서 성공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이감(이성과 감성)의 성공적인 학습이라는 것이다.두 번째는 수능 국어영역의 불수능 논쟁이었다. 최근의 수능 국어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어려워 하는 국어영역은 비문학의 독해영역과 문법영역인데 경향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장문의 다양한 영역(과학,예술,인문,기술,경제 등)을 기술하고 핵심의 관계성을 파악해 보는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서 수능 국어영역 중에서 비문학의 독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독해학습법을 제시해본다.1. 지문의 다양한 배경지식에 익숙해져야 한다.다양한 영역의 어휘와 개념과 지식을 습득하는 독서의 양을 지속적으로 채워 간다.2. 지문의 핵심내용을 빠르게 찾는 연습을 많이 하라.핵심어를 문단별 중심내용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연습하라.3. 글의 서술의 구성을 파악하고 대비 또는 연결하는 정보를 정리하라.긴 지문들은 글의 구성방식이 있고, 문맥들을 통한 정보를 요약하는 학습이 필요하다.4. 글 속에 숨어 있는 의미와 서술자의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라.글쓴이와 소통(이해)하려는 관점으로 글의 의도를 파악해야 한다. 글쓴이는 글의 내용 간의 연결을 통해서 의미를 전하려 한다. 이런 의도를 추정해 보자.5. 글의 내용을 새롭게 조직하고 재구성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그래서 방향과 전술과 맥락을 잡아주는 감독과 세세한 기술과 적용 능력의 실적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코치가 필요하며,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조언과 기록과 생활을 관리를 해줄 학습매니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것이 개인별 맞춤지도가 진정 가능하다면 더욱 좋겠다.하상진 원장이감스터디학원 2018-12-05
- 2019 수능 경향에 따른 2020 수능 대책 2019학년도 대학 수학 능력 시험이 끝난 가운데 국어영역의 문제 난도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불을 지핀 것이 독서 제재의 31번 문항이었는데, 과연 31번 문항 하나 때문에 이번 국어 영역이 이렇게 어렵게 느껴진 걸까? 각 영역별로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자.▶화법과 작문 : 학생들이 수능 고사장에서 처음 풀게 되는 영역이니 만큼 국어 영역의 아니 전체 수능의 인상을 결정하게 되는 건 다름 아닌 이 파트이다. 이번 시험은 향후 교육 과정의 변동 영향 때문인지 이 영역이 생각 이상으로 어렵게 출제되어 수험생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특히 복합 영역인 4~7번 세트 지문은 문제 풀이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문법 : 언어 영역이 아닌 국어 역역으로 명칭을 바꾸면서부터 꾸준히 어려워지고 있는 파트이다. 관련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독해력, 응용력을 같이 묻고 있으니 만만하게 풀어 낼 수 있는 문제가 많지 않다.▶독서 : 지문의 수가 줄어든 대신 지문 하나하나의 내용이 어려워지고 문제의 난도도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 독해력이 최우선되는 파트이긴 하나 최근에는 배경 지식의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문학 : 최근 2년간의 흐름과 달리 문학 개념과 문학 지문을 복합적으로 제시하는 지문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한두 문항을 제외하고는 문제도 평이한 수준이었다.위에서 살펴 본 것처럼 문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2020 수능은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 걸까? 각 영역별로 간단히 살펴보자.■화법과 작문 : 지문의 구성 및 문제의 구성이 복잡해지고 있긴 하나,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는 편이므로, 각 유형에 맞는 적절한 해법을 익히고, 이에 맞게 문제 해결 연습을 해야 한다.■문법 : 일차적으로 개념 정리를 확실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문제 해결 연습을 해야 한다. 개념 암기가 되어 있지 않으면 문제의 난도에 휘둘리게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독서 : 최근 5개년 정도의 기출 문제 및 지문을 분석하며 독서 독해의 기본을 익혀야 한다. 이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고난도 지문 독해 연습을 통해 짧은 시간 동안 확실하게 독해하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지문 독해 중 관련 배경 지식에 대한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경우 배경 지식 자체를 공부하는 것도 독해력에 도움이 된다.■문학 : 최근 수능에서는 문학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리지 않지만 이는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에 한해서이다. 매주 영역별로 최소 두 편 이상은 꾸준히 독해하고 문제를 풀면서 실력을 높여야 한다. 단, 단순 문제 풀이식이 되어서는 안 되고 문학 분석력을 기를 수 있는 방식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결국, 각 영역별로 기본 개념을 충실히 익히면서 이를 적용하는 연습을 많이 하자는 것으로 요약이 된다. 그럼 예비 수험생들은 어떻게 기본 개념을 쌓아야 할까?-기출 문항 : 국어 공부의 왕도이다. 기출 지문 및 문제에 대한 정리는 많이 할수록 좋다. 한 번 풀어보고 던져두지 말고 수차례 반복적으로 읽어가면서 꾸준히 공부하자. 읽을수록 새로운 것들이 보일 것이며, 이를 하나하나 해결해 갈 때 진정 국어 실력이 쌓일 것이다.-EBS : 요즘 국어 공부의 기본 교재이다. 수능 및 내신 모두가 EBS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수시를 지운하든 정시를 지원하든 EBS를 철저히 파고들어서 손해 볼 일은 없다.이번 수능 시험을 치른 후 현 고3은 물론 내년에 3학년이 될 학생들에게 많은 충격이 있었을 것이다. 어려운 시험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험이니 이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이 설정한 방향대로 꾸준히 공부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김병규 고3 전담강사최용훈국어학원 2018-12-05
- 가성비 좋은 커튼·블라인드의 모든 것 ‘커튼명가창 잠실점’ 사는 집을 ‘살고 싶은 집’으로 꾸미는데 사람들은 적극적이다. 소확행의 즐거움을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유행보다는 취향에 맞춰 실내 공간을 꾸미는 셀프인테리어 고수일수록 커튼이나 블라인드, 패브릭 소품에 각별히 공을 들인다.“기성품인 가구, 가전제품에 비해 커튼, 블라인드는 원단 소재, 패턴, 색상, 창에 걸었을 때의 실루엣에 따라 분위기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 감각이 뛰어난 분들은 온라인에서 사진만 보며 고르지 않습니다. 원단 직접 만져보고 조명에 비춰보며 매장에 전시된 커튼 핏 꼼꼼히 비교해 본 후 선택합니다”라고 홍준표 커튼명가창 잠실점 대표는 설명한다.송파구민회관 맞은편 가구인테리어거리에 자리 잡고 있는 커튼명가창 잠실점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평형대별 아파트, 빌라, 고급 단독주택, 카페 같은 상업시설까지 2000건 이상 커튼과 블라인드를 시공한 전문가 그룹이다.매장에는 가격대별 다양한 제품이 전시돼 있다. 디자인을 전공한 전문 상담실장이 고객의 예산과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커튼과 블라인드를 제안한다. 시공팀의 꼼꼼하고 친절한 현장 시공과 AS도 입소문 났다. 거튼, 블라인드 전문가 홍준표 대표가 제품 고르는 법을 가이드한다.Q. 온라인에서 사진만 보고 커튼을 주문했다가 원하는 원단, 사이즈가 아니라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정교하게 연출해서 찍은 사진과 실제 제품은 다릅니다. 커튼은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박음질, 가공 상태를 확인하고 골라야 후회가 없습니다. 천정에서 바닥까지 정확하게 사이즈를 재야 커튼 핏이 예쁘게 나오므로 실측 방법은 전문가 도움을 받는 게 좋습니다.북향, 남향 등 창문 방향, 베란다 확장 유무에 맞춰 커튼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공간을 예쁘게 꾸며줄 뿐만 아니라 커튼은 햇빛을 차단하는 암막기능, 바람을 막아주는 방한기능도 중요합니다.‘온라인=저렴한 가격’이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커튼 가격을 ‘한 폭 사이즈’ 당 가격으로 매기면 매장 보다 온라인이 비쌀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커튼봉, 벽과 고정시켜주는 브라켓 같은 부자재가 허술하지 않은지도 점검해야 합니다.저희 매장에는 저렴한 가격대부터 최고급 커튼까지 제품군을 다양하게 전시해 놓고 있습니다. 동일 제품의 경우 온라인 보다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하고 커튼레일 등 부자재도 커튼명가창이 엄선한 고급제품만 사용합니다.Q. 커튼과 블라인드 선택과 시공할 때 유념해야 할 부분은 무언인가요?가전, 가구, 벽지, 바닥재에 따라 어울리는 커튼과 블라인드는 다릅니다. 최근 시공한 가락동 주상복합의 경우 거실 마감재는 화이트 계열이며 소파는 그레이라 겉 커튼은 네이비 컬러로 포인트를 주면서 속지 커튼은 화이트 쉬폰 소재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방과, 주방, 베란다까지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뤄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지요. 전문가의 조언과 함께 매장에 전시된 제품과 실제 시공한 현장 사진을 비교해 보면서 고르는 걸 추천 드립니다.커튼명가 창은 20년 동안 커튼, 블라인드 등 홈패브릭 제품 한우물을 판 국내 탑 브랜드입니다. 유럽에서 직수입한 고급 원단으로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제품의 질이 다릅니다. 세계적인 명품 블라인드로 꼽히는 헌터더글라스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게다가 우리 잠실점은 2천 건 이상의 현장 노하우를 갖춘 베테랑 시공팀을 자체적으로 운영중입니다. 집집마다 커튼박스, 사이즈, 벽체 등 시공 환경이 다른 만큼 시공 전문 인력이 중요하기 때문이지요. 세탁, 재가공 등 AS도 염두에 둬야합니다. 이사를 갔는데 커튼 길이가 맞지 않을 경우 우리는 사이즈에 맞춰 재가공해드립니다.Q. 헬리오시티아파트 신규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는 무엇인가?우리 매장은 송파, 위례는 물론 강남권과 경기도 일대에서도 많이 찾아오십니다. 헬리오시티 입주민들의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아예 아파트 단지 안에 구경하는 집을 오픈합니다. 공동구매업체로 지정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요. 상담, 시공, AS까지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하며 송파가구인테리어거리에 매장이 있기 때문에 고객들은 신뢰할 수 있습니다. 2018-12-05
- 송파 상권의 중심 ‘센트라포레’ 분양 중 최근 정부의 9.13 부동산 대책으로 사실상 아파트 거래가 묶이다 보니 그 자금이 점차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로 움직이는 추세가 감지되고 있다. 그런 추세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은 송파의 중심에 들어설 ‘센트라포레’ 상가이다. 꼼꼼하고 치밀한 준비 끝에 상가 분양시장이 어려운 와중에도 현재 순조롭게 분양 중인 ‘센트라포레’ 상가를 찾아가 봤다.센트라포레가 자리한 곳은 서울의 송파지역으로 강남과 잠실 등 사무실 밀집지역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주거지역으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았고 신혼부부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사람이 몰린다는 것은 그만큼 상권 형성이 가능하다는 것의 다른 말이기도 하다. 상권뿐만 아니라 극장이나 서점 등 문화생활 역시 그 수요가 상당할 것이다. 더구나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법정 68시간 근로시간에서 올해 2월 28일, 주 52시간으로 단축시키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이 빨라졌다. 그러다 보니 사무실 밀집지역은 타격이 크지만 반대로 직장인들이 일찍 퇴근해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주거지역은 한층 활기를 띄고 있다.현재 분양 중인 ‘센트라포레’는 송파 상권의 중심지로 최근 활기를 타고 순조롭게 분양을 진행 중이다. 상권 형성의 기본은 사람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고 유동인구는 얼마나 되는지가 상권이 살고 죽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런데 ‘센트라포레’가 자리한 상가 주변에는 송파 푸르지오, 꿈에 그린 등의 주거시설이 풍부해 일단 1만여 세대가 넘는 고정인구가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큰 힘이다.한 세대 구성원을 3~4명이라고 치면 적어도 고정인구만 3~4만 명이다. 여기에 대기업 계열사의 사옥이 곧 지어질 계획인데다 대규모 종교시설까지 함께 들어서고 인근 부지에는 프랜차이즈 냉면 기업의 본사까지 입점할 예정이어서 휴일을 비롯해 평일에도 유동인구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예상된다.‘센트라포레’ 상가는 연면적 8,452.11m²(약 2,560평)로 지하 2층부터 지상 11층 규모로 이루어지며 상가 임대차 관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에비슨영 코리아(구 메이트플러스어드바이저)사가 담당한다. 에비슨영 코리아는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전문회사로 아시아 첫 번째 지사이자 전 세계 85번째 지사이기도 하다. 시시각각 변하는 최근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각 고객 특유의 다양한 사업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독창적인 솔루션을 제공해주며 임대 실행 계획까지 수립해준다.따라서 무분별한 상가 구성을 지양하고 상가 전체의 콘셉트에 맞게끔 상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상가 1층은 생활편의시설에 맞는 업종을 우선적으로 입점 시키고, 2층과 3층에는 미용실을 비롯해 뷰티클리닉, 독서실, 학원 등 교육인프라, 키즈 특화시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또, 3~4층과 최상층에는 최근 유행하는 유럽형 테라스처럼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탁 트인 조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이뿐만이 아니라 상가 입주자들과 고객들을 위해 상가 내에서 산책이 가능한 산책광장을 비롯해 스카이정원, 메이플 쉼터 등의 자연친화적인 시설까지 제공하며 야외활동까지 가능하도록 여러 멀티 기능도 만들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워낙에 좋은 학군인 송파 학군이어서 유명 학원들도 많이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대치동 학원가처럼 또 하나의 '명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송파 중심 상권이라는 탁월한 입지와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의 체계적인 관리, 여기에 더해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발 빠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분양 홍보관에서 상담 받을 수 있으며 지하철 8호선 문정역 2번 출구 정한빌딩 3층에 있다. 2018-12-05
- 제대로 된 초밥, 1미터 스시를 맛보다 간단하게 한 끼를 먹고 싶은 날.하지만 평범한 음식은 거부하고 싶다.이럴 때 딱 적당한 메뉴가 바로 스시다. 적당히 배부른 기분 좋은 느낌과 함께 근사한 한 끼를 먹었다는 만족감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잠실새내역 인근에 위치한 닌자스시는 여기에 하나가 더 보태진다. ‘제대로 된’ 일본 스시의 맛을 합리적 가격에 즐겼다는 뿌듯함이다.일단 주문하고 보는 1미터 초밥소문난 맛집에선 당연히 겪어야하는 웨이팅. 가게 앞 줄지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간이의자에서 기다림의 수고가 느껴진다. 운 좋게 10분도 채 되지 않는 기다림으로 식당 안으로 입성. 크지 않은 실내에 6~7개의 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이곳의 메인 메뉴는 푸짐한 양과 특별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1미터 초밥. 1미터 20초밥, 1미터 30초밥, 1미터 40초밥이 있는데 함께 제공되는 우동 수로 봐서 2,3,4인용으로 구분하면 될 듯하다. 1미터 초밥을 주문하면 20~40 숫자만큼 초밥이 제공되고 우동과 샐러드가 함께 나온다.곁들임 메뉴로 모듬사시미와 반우동, 회덮밥, 왕새우 튀김 등이 있고 초밥추가(계란/연어/장어/초새우/새우불초밥/간장새우/광어/소고기초밥/연어스테이크초밥/광어지느러미/참치뱃살)도 종류별로 가능하다.하나하나 신선함과 특별함이 느껴지는 초밥두 사람이 스시를 즐길 수 있는 1미터 20초밥을 주문하고 여기저기를 둘러보기 시작한다. 먼저 테이블 위에 세팅되어 있는 간장에 눈길이 간다. 진하고 끈적한 스시용 고급간장. 종지에 부어보니 정말 그 진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스프레이에 담겨진 간장도 특별해 보인다. 스시전문점답게 0.1cc만 분사된다니 왠지 한번쯤은 시도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투병한 통에 담긴 투병한 액체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다른 테이블로 힐끗 눈을 돌려보고 나서야 물통임을 깨닫는 문명에 뒤떨어진 자들. 컵에 물을 따르며 너무 즐거워하는 우리들이다.비치되어 있는 접시에 락교와 생강절임을 옮겨 담고 있을 때 드디어 테이블에 도착한 1미터 초밥.상큼한 유자소스와 날치알이 올라간 샐러드. 양이 그리 많진 않지만 입맛을 돋우기엔 충분한 양. 생고추냉이와 우동도 두 그릇 함께 나온다.일단 비주얼로 후한 점수를 받은 1미터 초밥. 맛을 본 순간, 그 이상의 점수를 마구마구 주게 된다. 친절하게 안내된 맛있게 먹는 법을 참고삼아 하나하나 맛을 본다.횟감을 아낌없이 듬뿍 올려준 길쭉이초밥부터 큼직한 소고기가 올라간 소고기초밥, 입에 놓는 순간 녹아버린 참치뱃살초밥, 새우초밥, 장어초밥, 일본식 달걀말이초밥, 쫀득한 식감이 예술인 문어초밥 등 무엇 하나 맛있지 않은 초밥이 없다. 이곳 초밥은 당일 오전에 들여온 제철 해산물만을 취급하고 싱싱한 활어만을 사용해 신선도를 높였다고. 또, 특별히 만든 복분자식초를 사용해 밥알이 붉은 색을 띄는 것도 특이하다.여기에 새우의 탱글탱글함과 바삭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왕새우 튀김과 적당한 양의 우동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 식사다.식사를 마친 후 무료로 제공되는 슬러시와 보리강정을 먹고 나니 후식까지 모두 해결한 느낌. 평일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준비시간이니 이 시간은 피해서 방문할 것. 2018-07-28
- 독해력 길러주는 보성고 도서관 활용 교육 올해 수능국어 31번 문제가 중고교 현장에 던진 후폭풍도 거세다. 문제풀이 중심의 공부로는 한계가 있는 논리적 사고력과 추론 능력의 중요성을 부각시켰기 때문이다. 내실 있는 문해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까? 2015년부터 도서관을 활용한 교과 협력 수업을 진행하며 한발 앞서서 방법론을 모색중인 보성고를 찾았다.올해 고3 1학기 국어 화법과 작문 시간. 수능과 연계되는 EBS교재를 학생들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이춘명 사서교사와 김태경 국어교사는 머리를 맞대고 협력수업 모델을 개발했다.EBS 비문학 지문 색다르게 배운 고3모듬별로 EBS 비문학 지문 중 관심 내용을 선정해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하도록 했다. 평등, 경제 입지론, 공동체 같은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이 골랐다.“정보활용교육부터 시작했습니다. 주제와 연관된 참고도서와 학술논문사이트(디비피아, DBpia)를 검색해 관련 논문 찾는 법, 해당 키워드로 신문 기사 검색하는 법을 알려준 다음 실습하도록 했습니다”라고 이 교사는 설명한다.검색한 글은 꼼꼼히 정독한 후 핵심 내용을 요약하고 본인의 생각과 느낀 점을 덧붙여 기록하도록 유도했다. 작성된 개인 기록지를 가지고 모듬별 토론을 거쳐 내용을 총정리했다.대형 전지에 인포그래픽으로 표현하기에 앞서 작품설명 보고서에 핵심 메시지, 논리적인 내용 구성, 시각 표현을 위한 기본 설계도, 참고 문헌까지 꼼꼼히 적도록 했다. 완성된 인포그래픽은 모듬별로 발표한 후 같은 반 학생들, 교사들이 상호 피드백을 해주었다."고3 수험생 대상 수업이라 교사 입장에서도 모험이었는데 학생 반응, 참여도, 결과물이 두루 좋았습니다. 9차시 동안 진행했는데 비문학 지문, 관련 자료 폭넓게 읽으며 논리적으로 내용 구성하는 힘을 길렀고 발표 내용도 알찼습니다. 다들 모듬별로 상의하며 집단지성의 힘을 체험하는 기회가 됐지요. 교사는 생기부 과목 세특에 활동 내용 기록까지 연계했습니다. 어려운 개념인 경제 입지론을 돋보이게 발표한 학생은 본인의 진로 희망과 이 같은 활동이 뒷받침 돼 경제학과 지원으로 이어지더군요.” 이 교사의 얼굴에는 보람이 엿보인다.주제 선정-수업 설계-운영-평가-입시까지 빈틈없이 연계되도록 교사들은 아이디어 회의, 수업 연구를 밀도 있게 준비한다. 협력 수업 후에는 학생 대상 설문조사와 수업 평가, 학생 인터뷰를 통해 냉정하게 평가한 후 다음 수업 준비 때 보완한다.교과 수업에 도서관을 활용한 결과는?보성고의 협력수업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사가 가르치는 것 보다 학생이 배우는 게 우선’이라는 바뀌고 있는 교육 패러다임에 공감한 보성고 교사들끼리 뜻을 모았다.도서관을 교과 수업에 유효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고민했다. 도서관에는 각 분야별로 1만3천 권의 장서가 있으며 국내외 학술논문을 언제든지 검색할 수 있는 온라인 인프라는 지식의 베이스캠프로 활용 가치가 컸다.생활과 윤리 수업이 첫 시작이었다. 교과 단원과 연계해 도서관에서 필요한 책, 논문, 기사를 찾는 훈련부터 했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다.“그 전까지는 학생이 제출하는 보고서의 90%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해 무단으로 복사한 글들이었어요. 학생들이 제출한 글 하나 하나 유사도 검색을 해서 피드백하고 보고서 쓸 때 참고문헌이나 자료 주석 다는 법을 가르쳤지요. 한 학기 지나니까 이런 글들이 10% 미만으로 대폭 줄더군요. 모둠별 토론을 통해 협업, 소통 능력이 길러집니다. 중위권 학생들이 상위권을 벤치마킹하며 약진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라고 이 교사가 덧붙인다.자료검색-내용 요약-자기 생각 정리-보고서 쓰기-발표가 정교하게 맞물려 진행되는 수업은 기존 강의식 전달 수업에 비해 호응도, 참여율이 높았다.수업은 계속 업그레이드 해나가는 중이다.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학술논문 찾기를 어려워하자 10가지 주제를 정해 꼭 읽어봐야 할 논문, 필독서를 추려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하고 있다. 송파도서관과 연계해 필요한 책들은 1달 동안 장기대출 해서 수업에 활용중이다.독서와 문법, 생활과 윤리, 화법과 작문, 통합사회 교과에 이 같은 수업 방식을 접목했다. 올해는 고1~2 대상으로 따로 신청을 받아 진행한 영재학급에서 국어, 과학, 윤리, 사서교사 넷이서 콜라보레이션 수업을 진행했다.“주제는 ‘인간은 왜 이타적으로 살아야 하나?’였고 윤리, 과학 교사가 각자의 관점에서 내용을 설명하면 국어, 사서교사는 자료 찾는 법과 글 쓰는 방법론을 지도합니다. 콘텐츠의 내용과 형식 2개 파트를 4명의 교사가 나눠서 가르친 셈이지요. 색다른 수업 방식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라고 이 교사가 말한다.교사가 가르치는 수업에서 ‘학생이 배우는 수업’으로4년간 협력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그는 교사들 간의 신뢰감, 팀워크를 핵심으로 꼽는다. 그래서 교내 운영중인 교원학습공동체 ‘대항해시대’에 참여 교사를 꾸준히 늘려나가는 동시에 인근의 동북고, 정신여고 교사들과의 협업 네트워크를 만들었다.내년에는 수행평가 100%로 진행될 심화국어 수업을 선보이기 위해 교사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밀도 있게 준비중이다.“학생들의 솔직한 마음이 담긴 교원 평가 내용을 보면 ‘선생님들이 고민하며 알차게 진행하는 수업이 좋았다’는 내용부터 ‘수업 따라가기가 어려웠다’는 지적까지 다양합니다. 계속 보완해 나가는 중입니다. 가장 힘이 됐던 건 ‘내가 수업을 하는 느낌이었다’는 학생의 고백이었지요. 졸업생이 찾아와 대학 발표 때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보람이 큽니다. 우리는 ‘교사가 가르치기 보다는 학생이 배우는 수업’을 지향합니다”라고 이 교사는 덧붙인다.수능 국어 31번 쇼크로 독해력, 논리적 사고력, 추론 능력 향상이 교육계의 이슈로 떠오른 요즘 보성고의 협력수업에 해법의 실마리가 있지 않을까? 2018-11-28
- 송파 예비고1이라면 놓치지 말자 ‘고교 선택 과목’ 예비고1은 2015 개정교육 과정으로 입시를 치르는 첫 번째 학년이다. 요즘 뜨거운 화두는 고교선택과목 도입이다. 고교생이 이제는 대학생처럼 듣고 싶은 강의를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우리 지역 주요 고교들의 예비 고1을 위한 교육과정편성 내용을 살펴보고 선택과목과 대입의 함수 관계를 짚어봤다.도움말 : 윤희태 영동일고 교사학부모들의 고교 시절을 떠올려 보자.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처럼 전국의 고교가 동일한 교과목을 배웠다.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심화국어, 진로영어, 수학과제연구, 여행지리, 논리학, 국제정치, 고급물리학, 영상제작기초, 프로그래밍.... 고교마다 개설한 교과목이 모두 다르다.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기초 소양 교육에 초점을 맞춘 공통과목 외에 학생 본인의 희망 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고를 수 있는 개방형 선택교육과정이 도입됐기 때문이다.이 같은 교육과정 변화가 2022대학입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학생, 학부모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Step1. 예비고1, 2022대입부터 이해하자우선 예비고1이 치를 2022 대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정부 권고안에 따라 대학마다 수시와 정시 비율을 7:3으로 안배할 것으로 보인다.대학마다 70%나 뽑는 수시전형은 크게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으로 나눈다. 논술은 정부에서 단계적 폐지를 유도하고 있고 학생부교과는 내신성적만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자 풀이 많지 않다. 더군다나 학령 인구 감소로 대학마다 학생 충원에 위기의식이 커져 학생 선점 효과가 있고 이탈율이 적은 학종을 선호한다. 결국 고1 신입생은 학종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만 한다.Step2. 학생부종합전형과 선택 교과의 함수관계, 그것이 알고 싶다학종을 준비한다면 학교생활기록부 안에 ‘학생의 모든 것’이 담겨있어야 한다. 상 몰아주기, 교내 활동 부풀리기가 문제가 되면서 학생부 기재 방식이 바뀌었다. 상은 학기당 1개, 소논문 기록 불가, 자율동아리 제한, 자율활동기재 글자수가 1000자에서 500자로 줄어들었다.유일하게 교과별 세특만 과목별로 500자가 종전대로 유지된다. 즉 과목별 수업 참여 정도와 활동내용 기록이 중요해졌고 대학 입학사정관이 빈틈없이 챙기는 항목이다.학종을 준비하는 학생은 고교 3년간 선택교과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중요해졌다.교육과정은 예전처럼 학교가 짜준 대로 듣는 게 아니라 학생 본인의 희망진로에 맞춰 능동적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교과과정이 나의 진로를 나타낸다’는 사실을 예비 고1은 명심해야 한다.Step3. 내신은 9등급 NO, 과목별로 다르다고교 3년간 교과목은 어떻게 편성되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넓어진다. 평가도 9등급 상대평가, A,B,C 3단계 성취평가제 등 과목별로 다르게 진행된다.국어, 수학, 영어, 통합사회, 통합과학 같은 공통과목은 현행대로 9등급 상대평가의 틀을 유지하지만 학생의 진로와 연계되는 선택과목들 가령 심화수학, 실용국어, 과학과제연구는 3단계로 평가한다. 진로와 연계된 과목들의 내신 부담이 줄어든 만큼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Step4. 희망 진로에 따른 선택과목은?‘경영학과를 지원하려면’, ‘ 의대 진학이 목표라면?’, ‘기계공학과를 가고 싶다면?’ 학생마다 희망 전공에 따라 고교 3년 동안 들어야 할 추천 과목은 다르다.가령 경제, 경영 계열을 목표로 한다면 미적, 기하, 경제수학 같은 수학과목을 깊이 있게 들어야 한다. 이과 계열은 물리 과목을 필수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대 계열은 물리를 듣지 않으면 대학 지원 시 낭패를 보기 때문이다.교양과목으로 개설되는 심리학은 모든 전공의 바탕이 되는 과목이므로 적극 공략한 후 세특에 수업 중 활동 내용이 잘 기록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R&E활동은 생기부 기재가 금지돼 있지만 선택과목으로 개설되는 사회·과학 과제연구는 과목별 세특에 기록될 수 있다는 점도 놓치지 말자.▶희망 전공별 추천 교과 국영수 과목사회계열 과목과학계열 과목교양 과목어문,인문,교육고전읽기영미문학읽기영어권문화-세계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사회문화 등 다양한 역사문화에 대한 과목-생활과 윤리,윤리와 사상 등 가치관에 대한과목과학사철학교육학제2외국어논리학 심리학언론,방송,광고언어와 매체-세계사, 동아시아사, 사회문화 등 다양한 역사문화에 대한 과목-사회과제탐구 등 실증적 탐구의 기초를 닦는 과목과학사생활과 과학심리학경영,경제,회계미적분 기하경제수학-한국지리, 세계지리, 여행지리, 경제, 정치와 법 등 현실 활용적 과목-사회과제탐구 등 실증적 탐구의 기초를 닦는 과목 심리학보건, 간호진로 영어생활과 윤리,사회문화 등 인간과 가치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과목화학Ⅰ,Ⅱ생물Ⅰ,Ⅱ가정과학보건 심리학생명화학진로 영어미적생활과 윤리,사회문화 등 인간과 가치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과목화학Ⅰ,Ⅱ생물Ⅰ,Ⅱ화학실험생명과학실험과학과제연구 같은 전문 교과환경수학,물리,지구, 천문미적분기하수학과제탐구 물리 Ⅰ,Ⅱ지구과학 Ⅰ,Ⅱ실험,과제탐구 같은 전문 교과 전기,전자, 컴퓨터미적분기하 물리 Ⅰ,Ⅱ화학 Ⅰ,Ⅱ생명과학 Ⅰ,Ⅱ실험, 과제탐구같은 전문 교과 재료,기계,에너지미적분기하 물리 Ⅰ,Ⅱ화학 Ⅰ,Ⅱ생명과학 Ⅰ,Ⅱ실험, 과제탐구같은 전문 교과 의약진로 영어생활과 윤리,사회문화 등 인간과 가치관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학문화학 Ⅰ,Ⅱ생명과학Ⅰ,Ⅱ실험, 과제탐구같은 전문 교과보건 심리학[송파·강동 주요 일반고 및 자사고 선택 과목 편성 현황]▶일반고 배명고2학년선택진로실용국어진로실용영어진로기하진로경제수학진로창의경영일반교육학일반심리학진로여행지리진로(전문)사회과제연구진로(전문)과학과제연구진로스포츠생활3학년선택진로심화국어진로진로영어진로물리학Ⅱ진로화학Ⅱ진로생명과학Ⅱ진로지구과학Ⅱ진로융합과학진로(전문)스포츠개론진로(전문)체육전공 실기 기초진로(전문)고전문학 감상진로(전문)심화영어Ⅰ진로(전문)심화수학Ⅰ진로음악연주진로미술창작진로일본어Ⅱ진로중국어Ⅱ진로독일어Ⅱ진로지식재산일반일반철학일반환경 상일여고학교지정일반영어 독해와 작문진로스포츠생활진로음악감상과 비평일반진로와 직업진로현대문학 감상2학년선택진로실용국어진로기하진로진로 영어진로미술 창작진로여행지리진로생활과 과학진로(전문)정보과학진로(전문)드로잉진로(전문)조형진로지식 재산 일반3학년선택진로고전 읽기진로(전문)심화수학Ⅰ진로실용영어진로영어권 문화진로(전문)미술 전공 실기진로고전과 윤리진로과학사진로화학Ⅱ진로생명과학Ⅱ진로(전문)평면조형진로(전문)매체미술진로(전문)프로그래밍진로(전문)일본어회화Ⅰ진로(전문)중국어회화Ⅰ진로(전문)영상 제작 기초진로(전문)고급 화학 창의공학 중점교육을 진행하며 진로선택 심화교과로 정보과학, 지식재산일반을, 전문교과로 영상제작, 프로그래밍을 진행. 미술특화교육과정으로 미술관련 전문교과(평면조형/매체미술 등) 운영.영동일고학교지정진로스포츠생활2학년선택진로고전읽기진로영미문학읽기일반철학일반심리학일반교육학진로(전문)과학과제연구3학년선택진로기하진로수학과제탐구일반영어독해와 작문진로여행지리진로사회문제탐구진로문리Ⅱ진로화학Ⅱ진로생물Ⅱ진로지구과학Ⅱ진로생활과 과학진로(전문)물리학실험진로(전문)화학실험진로(전문)생명과학실험진로(전문)지구과학실험진로체육탐구진로음악연주진로미술창작진로(전문)현대문학감상진로음악감상과 비평진로미술감상과 비평진로심화국어진로경제수학진로실용영어진로영어권문화진로진로영어진로진로와 직업진로보건진로논술잠실여고학교지정진로음악 감상과 비평진로미술창작진로한문Ⅱ진로일본어Ⅱ진로중국어Ⅱ일반진로와 직업일반논술2학년선택진로고전읽기진로기하진로실용영어진로여행지 2018-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