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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우리 집 주변에서 수학지도사 과정 배울 수 있는 곳 올해부터 도입되는 스토리텔링수학 덕분에 신학기 엄마들의 수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등 1~2학년부터 바뀌는 수학교과서를 보면서 한숨부터 내쉬는 엄마들, 예전 엄마 세대들이 배웠던 방식대로 가르치려니 현 교육정책과 너무 동떨어지고 그렇다고 학원에 보내자니 너무 일찍부터 문제 푸는 테크닉에 노출될까 걱정이 앞선다. 이럴 때 엄마가 배워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수학지도사 과정’을 참고해보자. 개정된 수학 교과서에 맞추어 내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수학을 가르칠 수 있고 아이들이 묻는 황당한 질문에도 화내지 않고 대답할 수 있는 요령이 터득된다. 그래서 준비했다. 우리 집 주변에서 수학지도사 과정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엄마는 수학 공부 중, 아이의 눈높이에서 수학을 바라보다자녀가 수학 문제집을 풀다 모르는 문제라며 물어올 때 아이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던 정선(39. 목동)씨. 공대를 나온 정선씨가 아는 수학과 지금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가르쳐야 하는 수학의 차이가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던 차 도서관 공지에서 ‘수학지도사과정’을 알게 되었고 ‘배우면 도움이 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수학지도사’ 자격증에 도전했다. 현재 5개월 동안 엄마들과 함께 수학을 배우면서 이제는 아이의 눈높이에서 수학을 자신 있게 가르칠 수 있다. 수학지도사 과정은 초등 중등 고등 과정과 창의수학, 수리연산 등으로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다. 과정별로 기본 개념을 배우고 함께 문제를 풀고 한 단원이 끝나면 난이도 높은 문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도 배우게 된다. 단순한 문제 풀이보다는 아이들이 무엇을 힘들어 하고 어떤 부분에서 어떤 팁을 주어야 하는지도 자세하게 알게 된다. 여기에 문제를 읽고도 이해를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방법, 아이들이 자주하는 질문과 그 질문에 대한 현명한 대처 방법 등도 함께 배우는데, 이는 강사가 다년간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터득하게 된 노하우이기도 하다. 귀를 쫑긋 세우고 수업에 참여하다 보면 다른 아이들이 던지는 질문 속에서 ‘우리 아이의 성향’을 읽어 내기도 하도 ‘우리 아이만 그런 질문을 하는 건 아니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쉴 때도 있다. 황당한 질문에 대답도 척척, 엄마선생님으로 자리 잡아수학지도사 과정을 마치고 나면 이제 어느 정도 아이의 눈높이를 알게 된다. 정선씨는 “주입식 교육에서 수학 푸는 방법만 알고 있던 예전 세대의 엄마가 똑같은 방법으로 아이를 가르치면 아이는 이해하기 힘들어 하고 결국 수학을 싫어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며 “수학과정의 변화에 따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면 아이에게 수학문제를 이해시키는 것이 쉬워진다”고 설명한다.예를 들어 아이가 ‘왜 나눗셈은 앞에서부터 풀고 곱셈은 뒤에서부터 계산해야 하는지’를 질문했을 때 어떻게 설명을 해 주어야 할지 난감했다는 정선씨. 하지만 수학지도사 과정을 배우면서 이런 간단한 이유를 아이의 눈높이에서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결실이란다. “예전에는 아이의 수준에 맞춰서 어느 수준까지는 알려주고 어느 수준까지는 아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기준을 잡는 것도 좀 힘들었어요. 그러다보니 기껏 설명을 듣고 난 아이가 이해하지 못할 때 답답하기만 하고 그래서 화도 많이 냈던 것 같아요. 결국 아이와 싸우다 수학책을 덮는 것으로 결말나던 것이 이젠 아이의 눈높이를 이해하게 되면서 공부를 하다 화내고 혼내는 것이 굉장히 많이 줄었어요. 이게 가장 큰 소득인 것 같아요.”그렇다면 아이는 엄마가 선생님이 된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처음에는 수학선생이 한명 더 생긴다는 생각에 기겁을 하더군요. 지금은 화내지 않는 친절한 선생님이 되겠다고 아이와의 약속을 지키고 차근차근 설명하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내 아이의 약점과 강점, 잘하는 부분과 실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마가 가장 잘 안다.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게 되면 아이가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고 어떤 부분의 계산에 문제가 있는지 어디서 실수를 많이 하는지 파악할 수 있어 엄마에게나 아이에게나 장점”이라 소개하는 정선씨는 “사실 학원에서는 아무리 세심하게 가르친다 해도 개개인의 성향까지 파악해서 지도하는 것이 힘들 것 같다”고 귀띔해 준다.아직까지는 체계적으로 진도에 맞춰서 가르쳐 주기보다는 같이 문제집을 풀면서 모르는 부분이 나올 때 도와주는 수준이지만 좀 더 실력을 쌓으면 본격적으로 진도표를 세워 가르칠 계획이다.정선씨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스토리텔링수학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스럽게 개념정리가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아직은 수학교육과정까지 섭렵하지는 못했지만 스토리텔링으로 교과 과정이 변하더라도 기초적인 개념만 튼튼히 잡고 가면 될 것 같다”며 “단순히 문제 푸는 방법을 배우거나 계산력만 연습하는 것에서 벗어나 개념을 꼼꼼히 이해하면 기초가 탄탄해져 어떤 교육과정 속에서도 쉽게 적응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한다”고 덧붙인다. 정선씨는 수학지도사 과정을 공부하고 싶지만 선뜻 결정하지 못하는 엄마들에게 “직업으로 생각을 하던 내 자녀를 가르치기 위해 준비를 하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는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수업”이라며 “특히 수학을 가르치면서 아이와 많이 싸우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갈무리한다. 우리 집 주변에서 수학지도사 과정 배울 수 있는 곳우리 집 주변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기 위해 엄마가 수학을 배울 수 있는 곳은 양천도서관, 여성인력개발센터, 문화센터 외 온라인(서울원격이러닝센터)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월 만원에서 5만 원 정도만 투자하면 초등부터 고등까지 수와 연산, 도형, 측정, 확률과 통계, 규칙 찾기와 문제 해결 등 수학 교과서에 나오는 다양한 영역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이 이루어진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토리텔링수학과 교구를 활용한 창의수학 학습법도 배울 수 있다. 단, 강좌 모집시기가 분기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모집 시기를 꼭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양천도서관 초등수학지도사 월 10시~12시 ☎2643-3806양천도서관 중등수학지도사 화 10시~12시 ☎2643-3806서부여성발전센터 초등수학지도사(유아~저학년) 월 10시~1시 ☎2607-8791서부여성발전센터 초등수학지도사(고학년) 월 2시~5시 ☎2607-8791서부여성발전센터 중등수학지도사 화/수 10시~12시 ☎2607-8791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창의수학지도사(고학년) 금 10시~1시 ☎858-4514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창의수학지도사(저학년) 금 10시~1시 ☎858-4514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중등수학(심화)문제풀이반 금10시~1시 ☎858-4514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중등수학지도사 월 9시40분~12시40분 ☎858-4514영등포여성인력개발센터 초등수학지도사 화 10시~1시 ☎858-4514강서여성인력개발센터 초등수학지도사(초급) 화/목 10시~1시 ☎2692-4549CBS교육문화센터 엄마가 풀어보는 수리연산 중등 수 10~11시30분 ☎2650-7032CBS교육문화센터 엄마가 풀어보는 수리연산 고등 수 2013-03-02
- 기획> 우리 동네 부부교육 받을 수 있는 곳은 어디? 흔히 부부를 일심동체라고 표현한다. 마음을 하나로 합쳐 한마음 한 몸이 되어 자식 낳고 알콩달콩 살아간다는 의미가 아닐까? 그러나 남남이 만나 가정을 이루다 보면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생각도 달라 쉽게 한마음이 될 것 같지는 않다. ‘3개월 사랑하고 3년 싸우고 30년을 인내한다’라는 말이 있듯 원만한 부부생활을 위해서는 철저한 인내와 노력, 그리고 배움이 요구된다. 그래서 준비했다.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차이점을 배울 수 있는 ‘부부교실’을 소개한다. 결혼 20년차 서영식 & 김선애 부부 이야기사연 없는 사람이 없듯 사연 없는 부부도 없을 터. 결혼 20년차 서영식? 김선애 부부도 우여곡절 끝에 이제는 서로를 넉넉하게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여유로워졌다고 한다. 결혼 13년차, 이혼 위기에서 행복을 꿈꾸는 신혼 시절만큼이나 달콤하다는 그들의 사연 속으로 들어가 보자.홀 시어미니에 시누가 넷. 여자의 입장에서 보면 원만한 가정생활을 꿈꾸는 자체가 힘들게 느껴지는 조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반대를 이겨내고 결혼하고 딸 셋을 낳고 살았다. 항상 내 편이 되어 주리라 굳게 믿었던 남편은 ‘남의 편이라 남편’이라는 표현처럼 언제나 내 편이 되어 주는 건 아니었다.하지만 남편 영식씨는 자신의 방법대로 언제나 아내 편이었고 아내에게 너무나 잘해주고 싶은 자상한 남편이라 생각했다. 문제는 표현방법의 차이. 남편은 남편 자신의 방법대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고 부인은 원하는 모양새가 아니니 받아주지 않았다. 잘 해주고 싶고 정말 잘하고 있는데 뭐가 문제일까? 거리가 멀어지고 어느 순간부터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의 행동이 이해가 안 되고 아내는 더욱 공격적으로 변해갔다.갈등이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도무지 알 수 없었던 남편은 하루 종일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해도 알 수가 없었다. 영식씨는 고민을 털어 놓을 만한 사람을 찾던 중 교회 부목사를 떠올리게 된다. 영식씨의 고민을 들은 부목사는 외도나 경제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아니면 ‘부부행복학교’에 참여해 볼 것을 권했다. 매번 교회에서 부부행복학교 광고를 해도 자신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듯 귓등으로 흘렸던 영식씨는 ‘부부행복학교’에 참여해보라는 권유에 ‘생각해 보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꼭 참석해야 된다’는 강권함에 6가정만 참여 가능한 부부학교에 7번째로 등록카드를 쓰게 됐다.그 때 선애씨는 전화선도 빼놓고 핸드폰도 꺼놓고 불도 끄고 집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그렇게 세상과 인연을 끊고 싶었다. 이제는 ‘이혼’을 해야지 마음을 정할 때 쯤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다. 불이 꺼져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이 몇 번 노크하다 돌아가건만 문을 열어줄 때까지 끈질기게 문 앞에 서서 기다리는 사람은 다름 아닌 영식씨가 상담한 교회 부목사였다. 어떻게 찾아오게 되었는지 어떻게 문제를 알았는지 접어 둔 채 “무엇이 가장 힘드냐?”는 말에 울기만 했다는 선애씨. 그리고 두 사람은 ‘부부행복학교’에 참석하게 됐다.첫 시간 ‘연애편지쓰기’ 연애시절을 회상하며 지나온 세월을 다시 짚어 보게 된 선애씨는 “결혼하기 전 마음과 결혼하고 나서 마음을 돌이켜보고 정리하는 시간이었다”고 회상한다. “지금도 사랑하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실타래는 풀어지기 시작했다. 7가정이 함께 12주 과정을 공부하며 서로의 가정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가게 됐다. “만약 부부 둘만 상담이라는 것을 받았다면 서로 변명하기 바빴을 것”이라는 선애씨는 “‘나만 당하고 살았다는 생각에서 남자는 원래 그렇구나’를 이해하게 되고 자신의 문제를 객관화 시켜 볼 수 있었다”고 한다.13~14년 살면서 ‘여자가 이렇게 섬세하구나~’를 처음 깨달았다는 남편. 당연 부부간에 문제가 생기면 술 한 잔 하면서 서운한 마음을 풀면 된다고 가볍게 여겼는데 그건 완전 남자 스타일의 문제해결법이라는 것을 그 때 알았단다. “술 마시는 것 자체가 싫은데 이야기를 하자고 하면 맥주부터 들고 오는 남편과는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는 아내는 “뭔가 문제라도 발생하면 ‘뭐가 힘드니?’라고 묻기보다 ‘뭐가 문제냐’고 물어오는 그 한마디에 마음을 닫고 섭섭함이 몰려왔다”고. ‘남과 다를 게 뭐냐’는 생각과 함께 평생 내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배신감으로 바뀌었다.서영식? 김선애 부부는 부부행복학교를 참여하면서 가장 많이 배운 것이 ‘남자와 여자가 많이 다르다’는 것. 그리고 행복한 부부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알게 됐다고. 선애씨는 “당연히 알아주겠지”라는 생각으로 말을 하지 않는 것 보다 부부관계에도 연출이 필요하다. 설명하지 않아도 알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버리고 세련되게 표현해야한다”고 강조한다. ‘남편을 잘 다루어야 된다’는 말을 제일 싫어했다는 영애씨도 이제 어느덧 자신도 여우가 되어간단다.“어느 가정이나 문제는 있다”는 선애씨, “미움에 몰입하다 보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 발짝 물러서서 객관화 시켜 자신의 문제를 볼 수 있으면 해결점을 스스로 찾을 수 있다”고 전한다. “문제가 없는 부부는 없다”는 영식씨는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부부 둘이서만 해결하려고 하다 보면 가지고 있는 지식 환경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며 “다른 가정의 모습에서 내 문제를 보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소개한다. 부부행복학교에 참석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거나 상황이 바뀌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남녀의 다름과 차이, 함께 살면서도 알지 못했던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서 예전보다 더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는 서영식? 김선애 부부는 독자들에게 ‘부부행복학교’에 참여해 볼 것을 권했다. 우리 집 주위에서 부부교육 받을 수 있는 곳목동주심교회 부부행복연구소 ‘부부행복학교’지난 10년간 부부상담과 행복학교를 인도해 온 목동주심교회 부부행복연구소에서는 2013년 봄학기 부부행복학교를 개강한다. 3개월이면 회복되는 부부프로그램 개발자인 안정은 목사가 인도한다. 안정은 목사는 “교인들을 심방하면서 가정이 생각보다 많이 깨져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12주간 진행하는 부부행복학교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가정과 그 가정을 세우는 데 필요한 재료인 사랑을 가르치는 자리이며 더 나아가 부부대화법, 부부자존감, 자녀문제, 부부 성생활 등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전한다.일반인 부부 7쌍(3월 4일 개강, 매주 주일 오후 5시), 목회자 부부 7쌍(3월 11일 개강, 매주 월요일)을 대상으로 12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2013-03-02
- 문과 상위권 수험생들은 주목! 수능 국어가 달라진다. 올해 수능 시험부터는 국어 A형과 B형으로 시험을 선택해서 치르게 된다는데. 안타깝게도 B형 준비 학생들은 기존의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보다 공부량이 더 많아졌다. 난이도 또한 현재의 수능과 비슷하거나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기존 수능과 선택형 수능 간 등급에 따른 백분위 차이로 인해 국어 B형을 선택해야하는 문과 상위권 학생들은 기존 백분위 점수보다 1점 더 받아야 1등급이 가능해진다. 달라지는 수능 국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기존 수능과의 차이점 및 보강해야할 부분을 알아보았다. 2014년 수능 국어 달라지는 점은 무엇? 2014학년도 수능은 계열별 선택형 시험으로 제도가 바뀐다. 특히 수능에서 국어 과목의 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과목의 이름부터 언어영역에서 국어로 바뀌는 만큼 시험 출제 범위도 범 교과에서 교과서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고. 앞으로 실시되는 수능 국어가 기존의 수능과 달라지는 점이 무엇일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겠다. 첫째, 기존 수능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밖에서도 상당부분 출제되었지만 달라진 수능에서는 출제 범위가 고등 교과 과정을 위주로 제한되어 명시적으로 제시된다. 둘째, 기존 수능은 평균적으로 듣기(5문제), 쓰기어법(7문제), 문학(17문제), 비문학(21문제) 총 50문제를 80분 안에 풀어야 했다면 바뀐 수능에서는 듣기가 없어지고 고등 교과 과정에 있는 화법(5문제), 작문(5문제), 문법(5문제), 문학(15문제), 비문학(15문제) 총 45문제를 80분에 푸는 것으로 바뀌었다. 셋째, 기존 수능에서는 계열 상관없이 언어영역 문제가 같았지만, 달라진 수능에서는 인문계는 난이도 높은 수능국어 B형을, 자연계와 예체능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은 수능국어 A형을 선택할 수 있다. 작년 6월과 11월에 실시된 전국연합평가 국어 문제를 기준으로 보았을 때 A형은 국어교과과정에 있는 화법과 작문Ⅰ, 독서와 문법 Ⅰ, 문학Ⅰ의 교육 과정에 있는 내용을 근거로 영역별로 치우치지 않게 분배되어 출제되었으며, 난이도는 기존 수능과 비교했을 때 쉽게 출제되었다. 반면, 국어 B형은 교과서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를 바탕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학교 교과에서 다루는 개념 용어들을 활용한 게 많았다. 때문에 이 개념어들을 처음 접한 학생들에게는 다소 낯선 느낌이 들 수도 있다. 고전시가의 경우 A형과 다르게 어렵게 느껴지는 고어를 그대로 드러내어 고전 독해 능력을 테스트하였다. 어려운 B형인만큼 난이도를 조절하여 고득점 학생을 가려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 치열해지는 국어 1등급 받기 2014학년도 선택형 수능은 ‘등급 변화’ 현상에 따른 큰 변화가 예고된다. 수능이 A와 B형으로 구분되면 응시생 수와 학력 수준도 이원화돼 기존 등급에 따른 백분위 체계가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다. A·B형에 근거한 두 가지 백분위 체계를 놓고 유·불리를 따져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정해 놓고 수험생으로부터 영역별 등급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수능 등급은 입시에서 매우 중요한 전형 요소가 된다.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은 곧바로 불합격 처리가 되므로 선택형 수능에서 등급 변화의 폭에 특히 주목해야하는 것이다. 작년 전국연합평가 국어영역을 인문과 자연계열로 나누어 보았을 때, 하위 10%의 학생들이 국어 A형에 응시한 것으로 가정하고 A와 B형의 등급 변화를 살펴보면 국어 B형에서 인문계열 학생은 백분위 97점이 돼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2·3등급을 받으려면 91과 79을, 4~6등급도 예년 모의고사 평균점보다 3~6점까지 더 올려야 한다. 목동 찬스알고리즘 국어학원 정진헌 원장은 “국어 B형에 응시한 인문계열 학생의 수능 등급은 기존보다 전반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어 1등급을 받기 위한 인문계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은 치열해질 것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만점자 비율에도 영향을 미쳐 수능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초래한다. 60여만명이 응시할 때는 6천여명이 만점을 받으면 1%에 해당한다. 하지만 37만5천여명일 경우엔 3천750여명을 유지해야 만점자 1%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이 3천750여명을 기존 수능에 대입하면 0.63%로 만점자 비율이 떨어진다. 만점자 비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시험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교과부에서는 수능 난이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결과적으로 B형은 현행보다 난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국어 B형 고전시가 및 문법, 문학사 심화문제 대비해야 한가람고등학교 신원용 국어교사는 “국어 B형을 선택해야하는 학생들의 경우 고전문학 지문이 고어 그대로 출제되는 비중이 높아진 만큼 원문에 대한 학습이 좀 더 필요하다. 학교 수업을 통해 고전 원문을 계속 다루어오기는 했지만 이제는 고전시가를 이해하는 폭을 좀 더 넓힐 필요가 있다. 또한 어법 및 화법 같은 문법 관련 내용이 좀 더 강화된다.”고 이야기한다.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4년 수능 국어에서는 고전시가와 문법 문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전은 원문 출제 비중이 높아질 예정이고, 문법이 여섯 문항 정도로 늘어나며, 문제도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고어와 문법은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 이 부분에서 변별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어 이해능력과 문법 이론을 좀 더 확실히 다질 필요가 있다. 또한 신 교사는 “바뀌는 수능 국어는 교과서 속 지문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각종 출판사의 교과서에 공통으로 제시된 ‘학습 목표, 이와 관련된 개념’을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국어 공부를 할 때 학습 목표나 원리를 살펴보기보다는 작품을 바로 분석하여 공부했다면, 이제는 대단원이나 소단원 앞에 제시된 학습 목표나 개념 등을 꼼꼼히 살피고 이를 여러 작품에 대입, 분석하는 훈련을 해야 할 필요가 있지요.”라고 이야기한다. 듣기가 없어지고 화법 대본으로 대처되었고, 문학에서 복합지문보다는 단독 지문 위주로 바뀌었다. 또한 지문 당 문항수도 줄어들었다. 비문학에서는 각 영역별로, 예술(예술혼), 인문(철학), 기술(우주선의 선체와 고온과의 관계), 사회(공정과 정의), 독서(유배지에서 온 편지) 지문이 골고루 출제되었고 A형에 비해 과학지문 1 개가 빠진 대신 예술 지문으로 대처되었다. 비문학에서 A형에 과학 지문, B형에 예술 지문을 각각 안배하였다는 말. 알고리즘 정 원장은 “자연 계열과 인문계열의 특성을 고려한 비문학 독해 능력은 과거부터 중요한 국어영역이었습니다. 특히 앞으로는 고어를 현대어로 이해하는 능력과 문법에서 발음 규칙, 표준어 규정, 구어 담화의 특징 파악, 단어 형성법, 중세 국어 조사의 기능 등에 대한 이해 및 문학사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도움말 한가람고등학교 신원용 국어교사, 목동 찬스알고리즘 국어학원 정진헌 원장석주혜 리포터 vietnam94@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2
-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새정부 출범에 즈음한 미래 의료정책 포럼’ 개최 - 새정부 출범에 따른 의료계 발전 방안 모색 - 새정부가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과제 의견 제시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회장: 서현숙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새정부 출범에 즈음한 미래 의료정책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건강보험 보장성 및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 보건의료체계의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새정부가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과제에 관한 의료계의 의견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가 주관하고 대한병원협회(회장 : 김윤수),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후원하는 이번 미래 의료정책 포럼에는 정부와 국회를 대표해 임채민 보건복지부장관과 오제세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왕준 관동대 명지병원 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1부에서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을 좌장으로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체계''에 대해 이기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이 발제한다.성상철 전 대한병원협회장을 좌장으로 한 2부에서는 지영건 CHA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발제로 ''의료공급체계의 혁신과 맞춤형 질병관리-건강증진''에 대해 토론이 이뤄진다.3부에서는 이철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좌장으로 나서며 ''보건의료산업의 육성과 고용창출''에 대해 이상규 단국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발제하며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서현숙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회장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보건의료 체계의 많은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위해 여러 전문가들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는 이번 포럼이 새정부가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정책과제 선정에 도움이 되고, 의료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특목고 입시 제대로 알고 준비하자 (2) 필자의 중,고등학교 시절만 해도 진로에 대한 꿈보다는 막연히 열심히 해서 국어영어를 좋아하면 문과로 수학과학을 잘하면 이과로 구분하여 고2 때부터 나뉘어 수업을 하였다. 아니 더 정확하게 말하면 수학이 싫으면 문과로 영어가 싫으면 이과로 구분 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완전 일본식 교육의 잔재가 그대로 유지되었었다. 25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특목고 등 고교 다양화로 자기진로에 대한 꿈을 일찍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준비하게 된 점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본다. 좀 더 어릴 적부터 계획을 세우고 그에 맞는 적성과 진로를 찾는다면 실패를 하더라도 역경을 딛고 재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 질것이다. 최근의 입시도 고득점을 받은 순서대로 선발 하는 것이 아니라 교과내신과 비교과활동을 통해 창의적이고 잠재력 있는 학생을 선발한다고 명시되어있다. 대학에서 입학사정관제의 전형이 늘어나면서 특목고와 자사고도 대입의 축소판인 학교내신과 서류면접으로 선발하게 되었다. 우수한 학생들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내신비중은 줄어드는 반면에 서류면접은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서류면접에서는 학업적인계획서 및 각종 비교과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들어가야 한다. 자신의 비젼을 어필할 수 있는 비교과 활동에 주력하자. 그렇다면 비교과 활동이 왜 중요한 것인가? 라는 의문이 생긴다. 물론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서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학생들과 진학지도를 통해서도 정말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다. 1년 전 중2였던 어떤 학생의 사례를 비추어 볼 때 학교교과내신은 11%정도로 나쁘진 않았지만 시험기간 외에는 학습동기가 전혀 없어 학업적 능력은 좋다라고 보기가 힘들었다. 문제는 지금 현재의 학업에 대한 걱정보다는 앞으로 고등학교 진학 후 더욱더 심각함을 깨닫게 됨은 자명한 일이다. 그 학생을 불러 진로 컨설팅을 받게 하여 자기진로에 대한 꿈을 세워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컨설팅 상담 후 본인은 문화 마케이터 쪽으로 일해 보겠다고 하였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 것이냐? 라고 물으니 우리나라 문화를 세계시장으로 널리 알리는 일이라고 했다. 여전히 추상적인 대답만 돌아왔다. 그 이후에 구체적인 답변을 기대한다고 돌려보낸 후 그 학생의 관심과 열정은 눈에 띌 정도로 변화되어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다양한 박람회를 찾아 계획표를 세우고 방송관련프로그램을 진지하게 확인하면서 자기 꿈을 좀 더 구체적인 접근을 만들어나가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였다. 결정적으로 작년 여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계적 시장에서 각광을 받자 문화 마케이터의 역할로 인해 일부 공헌한 경우라고 말하는 학생을 보고 공감을 해주었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싸이의 성공 비결 중에 언어소통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같이 주면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 필요성도 같이 느꼈다고 이야기하니 직접 깨달음이 얼마나 학습동기부여에 도움이 되는지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중학교 과정에서 비교과 활동준비 어떻게 할까? 최근 대학입학사정관제로 인해 스펙 쌓기가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심지어는 공신력이 전혀 없는 고등학생 자체적으로 스펙꺼리를 만들어 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무분별한 스펙쌓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스펙만 많다고 무조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여 주기식 경험 쌓기는 오히려 진정성만 떨어트릴 뿐 어필이 되지 못한다. 본인스스로 목표를 정해서 순수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양적인 부분보다 어떤 동기로 지속적인 활동, 체험이 중요 하다는 것을 깨우쳐야한다. 고등학교를 진학하게 되면 비교과활동에 대한 시간적 여유가 없어 중학교 때 많은 체험활동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진로 및 적성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첫 번째, 목표설정을 위해 홀랜드 및 MLST 등의 검사를 통해 구체적인 진로적성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검사결과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본인의 적성을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서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자연계열이든 인문계열이든 두 가지 성향을 모두 지닌 융합적인 결과가 나오면 그 방향에 따라 준비과정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적성결과가 나의 관심분야와 일치한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 할 수 있는 인재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번째, 자신이 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꾸준히 진행해 보는 것이다. 글을 잘 쓰는 경우라면 인터넷 블로그나 SNS을 통해 자기의 의견이나 공감이 가는 글을 다른 지인들에게 자주 접하게 하여 본인의 장점을 계속 어필 하는 것이 좋다. 누군가에게 보여 진다고 생각하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함으로써 자기 글이 발전이 된다. 세 번째, 면접은 평상시에 조금씩 준비 하는 것이 좋다. 면접에서 꼭 말을 잘하거나 발표력이 좋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평소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자신 있게 설명하라고 하면 정말 신이 나서 잘 설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달변보다는 어눌하더라도 자신에게 확신과 긍지가 있는 자심감의 표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교과 활동 key 포인트 1) 목표설정을 일찍 만들어라2) 인터넷 블로그 등을 적극 활용하여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라3) 개인 활동도 필요하지만 팀이 움직이는 활동을 하라 4) 의미 없는 활동이란 건 없지만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하라5) 꼭 리더가 아니더라도 구성원의 일원이라는 뚜렷한 포지션을 만들어라 ㈜씨앤씨학원 김성모 부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자연계 수리논술!! 이렇게 대비하자! 자 이제 3월이다. 겨울방학동안 수능을 위한 고3수준의 심화개념공부를 하면서 어느 정도 수능기출문제와 그 수준에 대한 감을 잡았을 것이다. 지금부터는 수시를 위한 준비, 즉 수리논술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말로만 듣던 수리논술! 어렵다고 소문난 수리논술! 도대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수리논술 준비를 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판단하는 것이 우선우선 판단해야 할 것은 내가 수리논술 준비를 해야 하는 지이다. 대부분의 인서울 주요대학들은 수시전형에서 수리논술시험을 치르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수능최저등급 또한 우선선발기준과 일반선발기준이 다른데 대개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 일반선발에서 2등급 2개(2013학년도 기준)를 최저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중하위권 대학이라도 3등급 2개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일단은 수리논술을 준비해야하는 학생은 아무리 낮아도 수능에서 3등급 2개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이어야 하는 것이다. 냉정하게 생각해서 내가 수능에서 3등급 2개 이상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과감하게 논술준비를 포기하고 수능에 올인 하는 것이 정답이며 최저기준을 통과 할 수 있다면 무조건 지금부터 수리논술을 파고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 하겠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일단 수리논술을 준비하기로 작정했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무슨 시험이든 간에 시험 준비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그것이 어떤 시험인지를 일단 한번 보는 거다. 따라서 일단 기출문제를 살펴보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 어떤 대학에서는 어떻게 시험을 치르는지 확인을 해보란 말이다. 시험과목은 수리만 보는지 과학도 같이 보는지, 단독형인지 통합형인지, 시험시간은 몇 분이나 되는지 등등.... 논술시험이 치러지는 초반에는 실험적 요소가 많아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알 수가 없었으나 지금의 수리논술시험은 상당히 정형화되어있는 편이므로 기출문제를 꼼꼼히 살펴보면 “아!! 이런 게 논술 시험이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것이다.기출문제를 대강 훑어보고 감을 잡았다면 이제부턴 실제로 기출문제를 풀어보아야 할 차례다. 어떤 학생들은 개념공부를 해야 기출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원래 수학공부란 개념공부 먼저하고 기본적인 문제유형을 익힌 뒤 어려운 문제를 풀어보는 순서로 공부하는 것이 맞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수리논술은 실제로 그렇지가 않다. 수리논술을 위해 필요한 개념은 학생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처럼 대학과정의 어려운 고난도 개념이 아니고 고등학교과정의 필수개념들이기 때문에 이미 우리는 수리논술을 시작할 수 있는 기본적인 준비는 끝난 상태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일단 기출문제를 풀어보기로 하자.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의외로 내가 정확하게 모르는 게 많고, 또 수능공부를 할 때 중요치 않게 생각했던 개념들이 많이 쓰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럼 그때마다 교과서와 기본개념서를 뒤적이며 정확한 개념과 수학적 정리에 대한 증명법을 정리해 나가면 된다. 이는 실제로 수능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니 서두르지 말고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기로 하자. 얼마만큼의 분량을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좋은가?실제로 중구난방이던 수리논술시험의 형태가 서서히 정형화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4년 정도이다. 따라서 2010년부터 2013학년도까지의 주요대학 기출문제를 모두 섭렵해보는 것은 필수이다. 매년 주요대학의 예시문항과 기출문제를 합하여 대략 20~30개 정도이므로 어림잡아 100개 정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인데 지금부터 수시 1차 전형까지 7개월 남짓 시간이 있으므로 3,4,5,6,7월까지 매달 20개씩 문제를 풀기로 하자. 그리고 8월부터는 내가 지원하고 싶은 대학의 것만 다 추려서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풀어보고 그 대학에서 자주 나왔던 테마가 무엇인지 확인한 후 타 대학에서 나온 같은 주제의 문제와 교과과정에 있는 정리들에 대한 증명을 꼼꼼하게 해 보는 것이다. 그 정도로 공부해두면 틀림없이 시험장에서 자신 있게 문제를 해결하고 나오는 자신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답안작성연습이 가장 중요수리논술을 준비함에 있어 또 하나의 핵심은 바로 답안작성요령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에만 집중하여 답안작성의 중요도를 간과하고 있는데 이는 아주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놓고도 아무 그릇에나 대충 담아 손님상에 내놓는 것과 같다. 답안작성은 항상 채점자를 배려하는 마음을 담아서 쓰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내가 의도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전력을 다하라는 의미이다. 지저분한 숫자계산은 필요 없으며 수식을 정확하게 써내려가면서 중간 중간 우리말로 왜 이런 식으로 풀어 가는지, 왜 이러한 계산이 꼭 필요한지에 대하여 설명을 곁들이는 것이 좋고 자꾸 다른 학생들의 답지와 자신의 것을 비교하며 최적의 표현을 찾아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물론 전문가에게 첨삭지도를 받는다면 더욱 좋겠다. 수리논술! 막막하기만 했던 내용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되었을 것이라 믿는다. 그럼 지금부터는 실제로 선생님이 말한 내용을 실행으로 옮길 때다. 시간이 그리 많지 않으니 지금부터 당장 시작하자! 시원하게 답안을 쓰고 시험장 문을 나서는 그날을 생각하며!! 코나투스학원조용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4
- 신학기 성적목표가 학기말 학업 성적을 좌우한다. 신학기초에 대부분의 학생과 부모들은 이전학기에 비해 더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랄 것이다. 좋은 마무리를 위해서는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이번 학기 성적 목표 정하기’가 필수적이다. 성적이 오르는 학생들을 보면, 원대한 장기 목표보다는 1년 혹은 6개월 단위로 목표를 설정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장기적인 목표들, 예컨대 대학이나 전공, 직업처럼 몇 년 이후의 목표는 청소년들에게는 별로 와 닿지 않아, 학습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 직업은 무엇이며, 어떤 대학을 가겠노라’라고 말해도 정작 학습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게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목표정하기 방법과 실천신학기가 되었으니 다음의 요령에 따라 학기말과 학년말의 성적 목표를 설정해보자.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나 교사가 정해 주지 말고, 학생이 스스로 정하게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정해주는 목표는 책임감이 느껴지지 않아, 학습 행동에 별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성적 목표의 명확성이다. ‘공부를 더 열심히 잘하자’와 같은 두루뭉술하고 광범위한 목표보다는 ‘부족한 과목인 영어 점수를 90점까지 올리자’가 보다 좋은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기준은 달성 가능성이다. 현재 영어점수가 60점인데, ‘90점을 맞겠다’라는 목표는 명확성에서는 좋지만, 목표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 ‘하면 된다’류의 과도한 목표 설정은 자칫 자신감없는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무력감을 가중시킬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따라서, 한 과목에서 ‘두,세문제 더 맞추기'', ''4-8점 향상’을 목표로 하여, 자녀가 생각하기에 ‘약간 어렵지만, 저 정도는 할 수 있을 거야’정도의 목표를 잡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요약하자면, 좋은 성적 목표는 ‘학생이 정한, 자신의 능력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구체적인 목표’라고 할수 있으며, 좋은 목표는 강력한 동기로 작용하게 된다. 도움글 한국 몰입연구소(www.flow.re.kr) 소장 한근영다움 아동 청소년 상담센터(www.daumcc.net) 소장 최문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위한 학습계획표 작성 이제 새로운 학기, 새로운 학년이 시작을 한다. 새로운 친구와 선생님을 만난다는 것에 기대가 큰 학생이 있고, 새로운 내용의 공부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갖는 학생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것에 대한 걱정을 더 많이 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과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적당한 부담은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지만 너무 큰 부담은 의욕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부담을 덜고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이 아주 좋다.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공부한 내용에 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전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인 계획을 짜고, 잘 실천했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 등은 확실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면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공부한 내용에 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학습계획표를 작성할 때 고려해야 할 내용을 살펴보자. 목표를 세우자한 학기 또는 1년간 내가 어느 수준까지 도달해야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먼저다. 목표를 세우는 것은 공부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난 후 공부한 결과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되기 때문이다. 기준이 있어야 다음 계획을 세울 때 전에 세웠던 계획 중에서 부족한 부분과 불필요한 부분을 구분하여 수정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목표를 먼저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목표는 너무 현실적일 필요는 없다. 지금 내 실력에서 20~30%정도의 기대치를 갖고서 목표를 세운다면 가장 이상적인 목표가 될 것이다. 너무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 말자새학기라서 너무 의욕이 앞선 나머지 실천하기 어려운 무리한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된다. 무리한 계획 때문에 계획대로 실천하지 못한 상실감으로 공부의욕이 떨어질 수가 있다. 그렇다고 너무 여유롭게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 않고 조금 타이트한 정도로 세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계획에는 계획대로 진행 되지 않았을 경우의 수도 계획하여 집어 넣어야 한다. 가령 주간 스터디 스케쥴이라면 일요일 오후 정도는 주중에 계획대로 실행하지 못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으로 설정해 놓아야 완성도 있는 계획이 된다. 하루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체크하자학교수업과 학원수업 등을 고려하여 본인이 하루에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을 체크하고 하루중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과 그렇지 못한 시간도 미리 체크를 한 후 계획표를 세워야 한다. 하루 공부할 수 있는 시간에 맞춰 공부 분량을 과목별로 나눠야 하고 집중이 잘 되는 시간에 좀 더 학습을 요하는 과목을 배치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여기서 먼저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점은 항상 학습은 학교, 학원 수업과 병행될 수 있도록 학습 계획을 잡아야 한다. 수업과 별개인 학습은 고통만 가중시키고 별 효과가 없는 가장 힘든 학습법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기간별로 나누어 계획을 세워라학기별, 월간, 주간, 일일 계획을 나누어 기간이 긴 시기부터 짧은 시기로, 큰 틀에서 시작하여 과목, 단원, 학습시간 등 구체적으로 학습계획표를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기간에는 시험일정에 맞게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과목은 매일매일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고 기타 과목은 학교 시간표에 맞춰 예습과 복습위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계획표 작성 후에는 꼭 다른 사람과 의논하자계획표를 작성할 때 부모님과 함께 작성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고 혼자서 작성했다면 작성후에 부모님이나 선생님과 함께 작성된 계획표에 대해 의논해 보고 고칠 부분이 있으면 수정해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혼자서 작성하게 되면 앞서 말했듯이 너무 무리하게 계획을 세우거나 아니면 너무 여유 있게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계획표를 작성하고 계획표대로 실천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도 주간 단위로 부모님과 같이 의논하고 계획을 수정해 가면서 공부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고 목표에도 쉽게 도달할 수 있는 길이다. 몇 가지 학습 계획표 작성에 관한 주의 사항을 알아보았다. 신학기가 되면 항상 작성 하는 것이지만, 연중 내내 진행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이를 원칙으로 삼아 몸에 습관이 되도록 붙여 놓으면 상위학년으로 올라 갈수록 다른 학생보다 더 경쟁력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이종수 부원장 임팩트7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집중력’과 학습 ‘주도성’을 키워주는-뉴로피드백 두뇌 훈련 유난히 추운 올 겨울, 한파 탓에 꽁꽁 얼어붙어있던 몸과 마음이 며칠 사이 제법 따뜻해진 날씨로 살만했다. 그러나 아직 겨울은 우리를 떠나기 싫은가 보다. 입춘을 앞두고 다시 추워지기 시작하여 점점 떨어지는 기온은 아직 봄이 오기에 때가 이르지 못했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게 했다.그렇게 계절의 변화는 현상과 달리 절기와 때를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새 학년을 맞이하게 되는 학생과 학부모님에게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아직은 현재 상황에서 새학년을 위한 마무리와 결과를 가지고 출발을 기다려야 할 때다.학년이 높아지면 의래 공부할 양도 많아지고, 무엇보다 내용도 더욱 어려워져 단순하게 공부를 열심히 하려는 노력으로 모든 스케줄과 시간과 양을 늘리는 측면에서 계획되어지기가 일쑤이다. 그러나 예전에도 경험했듯이 어떤 비법이나 어떤 결정적 결단이 학습과 관련하여 꼭 학교생활에 원동력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그러면 어떻게 이제 남은 시간을 활용하여 새 학년의 봄을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을까?일단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지금 일상의 모습을 인정하고 내일을 기대해 보자 ‘학습량’ 보다 중요한 ‘집중력’과 ‘주도성’ OECD 국가 청소년들의 평균 공부시간을 수치화하였을 때 한국이 7시간 50분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가까운 나라 일본 5시간 21분과 비교해보아도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공부시간은 절대적으로 많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공부시간과 학습효율성은 반드시 상관관계를 갖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마찬가지로 책상 앞에 오래 앉아 있는 다고해서 모든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아도 엄마 아빠의 눈치를 살피느라, 다른 아이들도 다 이렇게 공부하니까, 불안해…. 이런저런 이유로 억지로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만 늘리는 경우도 많다.하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많아지는 학습량과 어려워지는 난이도를 맞추기에 엉덩이만 붙이고 앉아있는 공부는 그 힘을 잃게 된다.짧은 시간이라도 얼마나 몰입해서 집중할 수 있느냐! 하는, ‘집중력’이야 말로 고학년이 되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핵심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공부의 요소들을 얼마나 잘 주도적으로 균형 있게 조절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가 하는 능력이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판가름한다. 학습의 기획단계 부터 목표설정, 실행에 이르기까지 전체학습과정을 아이 스스로 주도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이들은 단순히 공부 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이들이다. ‘뇌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두뇌훈련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아지는 학습량에 대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능력이 ‘집중력’과 전체학습과정을 아이스스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인 ‘주도성’이라 하였다. 이 두 가지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기 위해서는 ‘두뇌가 맑게 깨어있어야 한다.’ 이를 두뇌의 각성상태라 하는데 만약 두뇌의 각성수준이 떨어지면 공부를 시작하기 어렵고 공부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대로 각성수준이 지나치면 두뇌는 너무 쉽게 지치고 만다. 공부를 시작할 때는 매우 적극적이고 의욕도 넘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집중도가 떨어지고 멍한 상태로 시간을 때우고 만다. 너무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은 두뇌의 각성상태가 유지되면 뇌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일에 대한 집중도 또한 좋아진다. 적절한 두뇌의 긴장과 이완(휴식)이야 말로, 시간이 갈수록 많은 학습량이 요구되는 고학년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요소이다.이러한 힘은 두뇌훈련인 뉴로피드백으로 원하는 뇌파의 조절훈련을 통하여 뇌의 효율성을 높여주고 각성 밸런스를 맞춤으로 써 충분히 얻을 수가 있다. 두뇌훈련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이 높아지면 학교생활과 시험 등의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자신 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두뇌의 힘은 곧 스스로 학습의 주체가 되어 공부할 수 있는 주도성을 동시에 길러줄 뿐 아니라, 모든 일에 자신감과 본인 스스로 어떤 성과를 이루어 낼 만 한 유능한 사람이라고 믿는 자존감이 강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목동 브레인코칭센터 실장 구혜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
- 수학으로 생각하고 수학으로 충동을 이겨라. 기원전 5세기경의 일입니다.생각에 잠긴 한 남자가 계속 길가를 서성이고 있었습니다. “도대체 왜? 여기서 서성되는 거요?”퉁명스런 외침에 그 남자가 돌아 봤습니다.그 곳에는 늘 상 엎드려 있던 거지만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환한 미소로 그 거지 앞에 앉았습니다.“혹시 하루 동안 얼마를 버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거지는 당황했습니다.“뭐요? 웬 그지 깡깽이 같은 소리를… , 동냥할 의사가 없으면 그냥 가쇼.”“제가 당신이 하루에 버는 돈의 두배와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일자리 제안을 하나 하려고 하는데 어떠십니까?”거지는 찌푸렸던 눈을 뜨고 그 남자를 쳐다봤습니다. 실없는 말을 할 사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뭐유? 그 일이라는게.”“저에게 수학을 배우면 됩니다.”부유한 상인인 부모님 덕에 유학까지 다녀온 피타고라스는 일자리가 없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자신이 공부했던 것들을 가르치고 싶었지만 그를 알아봐주는 사람이 없었기에 피타고라스는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눈에 띈 거지에게 제안을 한 것입니다. 거지는 돈을 내고 배워야 할 것을 돈을 받고 배우라 하는 말에 의아했지만 그 남자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거지는 그 날부터 돈을 받고 피타고라스에게 수학을 배웠습니다.계속해서 돈을 받고 수학을 배우던 거지는 나중에 피타고라스가 돈이 없어 더 이상 배우러 오지 않아도 좋다고 했을 때 이제는 자신이 돈을 내고 배우겠다고 했답니다. 저는 이 피타고라스의 일화를 통해서 수학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거지는 일할 능력과 의욕을 상실한 사람입니다. 비록 그에게 돈을 통해서 동기부여를 했어도 후에 자신의 돈을 내고 배우고 싶다는 의욕을 불어 넣었으니 수학의 힘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언제부턴가 어린 아이들과 중고생들 중에 ‘귀찮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제일 다루기 힘든 아이들은 반항하고 딴짓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소위 유행어처럼 불려지는 귀차니즘에 빠진 아이들입니다. 복잡한 것 싫고, 따지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고 …, 자기 세계에 갇히기 쉬운 양상으로 아이들의 사고가 방치되어 갈까봐 참 많이 두렵습니다.‘의욕 없는 아이에게 확실하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이 것 또한 한동안 저의 고민이었습니다. 교구를 이용한 수업을 통하여 다소 이러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와 교구가 동시에 주어질 때 문제를 풀고 싶은 마음이 있든 없든 아이는 교구를 만지작 거리기 시작합니다.그리고 끊임없이 어떤 모양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다 보면 문제의 답안으로 연결되고 순수하게 자신만의 노력으로 뭔가를 해내는 느낌, 바로 그 성취감을 통하여 아이는 조금씩 달라집니다. 막연하기만 했던 문제를 자신이 풀었을 때의 기쁨을 아는 아이들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교구나 그 외 다른 것을 이용해야만 문제를 푸는 것은 아닙니다. 교구를 통해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은 아이들은 교구가 이미 머리 속에 인식이 되기 시작 하며 교구를 사용하지 않고 머리로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학적 사고력이란 긴 문장제 문제를 잘 풀어야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단 한 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든 그 문제를 자기화 시켰다면 단 한 줄의 문제가 사고력 수학인 것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수학을 풀만한 지식이 하나가 있다면 그 하나로 풀 수 있는 문제로 만드는 것이 자기화 또는 문제해결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다만 말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이 있듯이 수학 문제도 같은 문제이지만 제 각기 다른 표현으로 서술된 문제들이 있습니다.문제가 어려운 것인가? 혹은 문제가 지루한 것인가? 문제가 어려워도 풀고 싶은 문제인가? 혹은 풀 수 있지만 풀기 싫은 것인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드맵 스토리텔링 수학연구소R-스토리정진영 원장 숭실대/호서대학/국립한경대학/대림대학 수학강의조인매쓰 본원 원장 역임대치시매쓰 대표강사숭실대학교 창의력 교재개발토마토 논술 수리논술 출제 위원비전매쓰 창의력 수학교재개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