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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으로 생각하고 수학으로 마법을 이겨라. 대학원 겨울 방학 때 포항공과대학의 오픈 스쿨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한 달 동안 매일 오전에 강의를 듣고 과제를 해서 그 강좌를 수료하는 방식의 수업이었고 포항이라는 거리상의 이유로 한 달 간은 포항공대의 기숙사에 머물러야했다. 그 당시에 암호론에 심취해있어 학위 논문 또한 암호론을 이용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던 차에 마침 포항공대 오픈스쿨에서 부호론이란 강좌가 열렸다. 가족들의 동의를 얻고 포항공대를 갔다.포항공대는 주변이 고요하고 유흥시설이 없어 정말 오로지 학문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포항공대는 러시아 카바스티안 교수와 포항공대 수학과 교수들이 번갈아 강의를 해주었고 여러 곳에서 그 수업을 들으러 온 학생들로 겨울방학의 적막함이 채워졌다.서울에서 대구에서 부산에서 광주에서....다들 부호론을 배우려고 온 공통의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었기에 지금도 생생하게 그들이 기억이 난다. 그 당시 대수학과 기하학과 위상수학만 전공하던 수학과 학생들에게는 부호론과 암호학은 신학문이었으니까. 새로운 학문에 대한 호기심이 강했던 학생들이었을 게다. 여하튼 그 해 겨울 유일하게 유유자적했던 선비의 마음으로 부호론에 심취해 있었다. 부호론 수업에서 디지털 방식의 모든 곳에 적용이 되고 있는 에러코렉팅에 대해서 주로 배웠다.ERROR CORECTING, 즉 메세지를 전송하고 전송받음에 있어 소음이나 기타 외부 요인에 의해 제대로 원문이 전송이 안 될 경우 자체적으로 에러를 수정할 수 있는 코드에 대해서 배웠다. 부호론은 정보의 올바른 전송이 목적이며, 전송의 방법은 유 무선 선로를 이용하는 것과 상품의 바코드로도 정보를 전송한다. 더 쉬운 예로는 TV수신과 인공위성도 정보의 전송이라고 볼 있다. 실례로 리드밀러코드를 이용해서 화성에서 사진을 전송받았는데 아주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받았다고 한다. 이처럼 부호론의 목적은 처음 보낸 정보가 송신자의 실수 또는 전송 중 노이즈에 의해 정보가 변형되었을 때, 송신자가 정보의 오류를 발견하거나. 정보의 오류를 수정하는 것에 있다.오류 점검부호의 기본적인 방법은 정수론의 모듈 이론을 이용한다. 대부분의 바코드의 끝자리, 그리고 주민등록번호의 끝자리 등이 오류를 점검하기 위한 자리이고 오류를 점검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법들이 개발 되어 있고 지금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오류 수정 부호( error correcting code)는 오류가 발생하였을 때, 오류를 수정하는 방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오류수정부호로는 주로 행렬의 복잡한 계산을 통해 이루어진 hamming (7,4)-cdoe 가 있다.수정 가능한 에러는 메시지의 길이와 미니멈디스턴스등에 의존한다. 사람에게 에러코렉팅을 비유 한다면 자생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병이 생겨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자생력! 자생력이라는 것은 낫고자하는 열망과 간병하는 사람의 정성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듯 스스로 수정 가능한 에러도 메세지의 길이와 미니멈디스턴스등에 의존한다. 좋은 코드를 하나만 만들면 인생이 바뀐단다. 실제로 미국의 한 수학교수는 고등학교에서 강연을 하다가 학생들에게 실제로 부호론 코드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러 가지 조합을 통한 행렬의 계산으로 만들어지는 코드에 대한 연구과제를 던져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풀리면 언제든 자기에게 가져오라고. 관심을 가지고 강연을 들었던 학생이 그 날로부터 열심히 부단히 많은 연습장을 할애해서 행렬하나를 발견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교수에게 찾아갔고 그 날부터 학생과 교수의 이름이 붙여진 코드가 하나 탄생되었다. 리드밀러코드가 지구에서 화성까지의 거리와 공간을 초월하여 화질 좋은 사진을 전송할 수 있었던 것 처럼 시공을 초월할 수 있는 환타지가 수학으로 가능하다는 것은 정말 짜릿한 일이다. 부호론의 에러코렉팅이 먼저가 아니고 우리 인간의 인체의 신비롭기까지한 자생력이 먼저이고 그것과 같은 기능을 수학으로 가져올 수 있는 수학의 추상적 힘 또한 신비롭다.수학은 이처럼 마법과 같은 일들을 현실로 가능케 한다.해리포터의 비현실적인 마술은 아니지만 수학으로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수학으로 마술을 능가하는 환타지의 세계를 열 수 있으리라. “우와! 신기하다~” “뭐가?” “뭔데, 응” 한 아이가 신기해하며 감탄의 말을 내뱉자 주변의 아이들이 몰려들었을 때 선생님께 자랑하듯 이야기하며 두 개의 삼각형으로 정사각형과, 평행사변형과 조금 큰 삼각형을 연속으로 만들며 뿌듯해 했다. “선생님! 이것 보세요, 세모들이 변신했어요, 짜~잔~”요즘 예비초등학교 1학년 교실의 정경이다자신의 손끝에서 일어나는 세모들의 변신은 어른의 시각으로 단순하고 당연하게 비춰질 수도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마법처럼 신기한 일~이 감동과 이 마음으로 수학을 대하면 정말로 언젠가는 자신만을 감동시키는 마법이 아니라 세상을 놀라게 하는 환타지를 만들 수 있으리라. 로드맵 스토리텔링 수학연구소R-스토리정진영 원장 숭실대/호서대학/국립한경대학/대림대학 수학강의조인매쓰 본원 원장 역임대치시매쓰 대표강사숭실대학교 창의력 교재개발토마토 논술 수리논술 출제 위원비전매쓰 창의력 수학교재개발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영어독해- 빈칸 유추 정복하기 방학도 벌써 절반 가까이 지나가고 있다. 방학하기 전에 계획했던 일들을 얼마나 계획대로 해나가고 있는지 점검해볼 시기이다. 이번에는 빈칸 유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새로 바뀐 수능시험에서 B형의 경우, 23문제의 독해 문제 중에서 평균 연결어를 포함하여 8~9문제가 출제되고 있다. 30% 이상이 빈칸 유추 문제인 것이다. 학생들이 어법 문제 못지않게 어려워하고 오답 비율이 높은 부분이 이 빈칸 유추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부분을 공부해서 성적을 향상 시킬 것인가 고민해봐야 한다. 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보자. 문법을 공부하라 너무 막연하고 어쩌면 관련이 없는 말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문법 실력이 갖춰지지 않은 학생이 수능, 혹은 모의고사에 나오는 문장을 해석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일정한 범위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 학교 내신 시험과는 (물론 목동의 상당수 학교가 교과서외 지문에서도 문제가 출제되기는 하지만) 달리 수능과 모의고사에서는 학생들이 전혀 읽어 본적이 없는 문제가 출제된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독해 능력이 없는 학생은 독해를 해 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처음 보는 문장을 독해하려면 -흔히 3~6줄 이상 되는 긴 문장- 그 긴 문장에서 무엇이 주어이고 무엇이 동사인지 파악해 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문장에서 주어와 동사도 제대로 찾지 못한다면 그 문장을 해석해서 주제나 빈칸의 답을 찾아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정확한 문법실력 배양 없이는 절대 독해는 불가능 하다. 빈칸 유추를 따로 풀어보라 수없이 많은 유형의 빈칸 유추 문제를 스스로 읽고 풀어보기를 조언한다. 단순히 학교나 학원의 선생님들이 읽어 주는 것을 따라서 공부하는 정도로는 절대 독해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빈칸 유추만 따로 모아놓은 문제집을 구입해서 모르는 단어는 찾아가면서 스스로 독해를 해서 흔히 말하는 독해의 감각을 키워야 한다. 빈칸 유추는 단순히 해석만 해서는 풀지 못하는 문제가 종종 출제되곤 한다. 무슨 말인가 하면 영어권에 사용되는 표현 이라든지, 유머 혹은 배경지식을 알지 못하면 답을 찾기 어려운 문제도 출제되는 일이 적지 않다. 그러므로 수많은 유형의 문제들을 접해서 독해력을 키우면서 이러한 문화적 기본 지식과 영어권 사람들의 감각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빈칸 유추 연습 없이는 절대 수능에서 자신이 원하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빈칸 유추 연습이 되면 주제나 글의 의도, 분위기 등의 문제도 함께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 될 것이다. 매일 신문을 읽어라 상당히 엉뚱한 이야기 같지만 매우 중요한 말이다. 독해에서 시사성이 있거나 상식과 관련된 지문이 출제되는 경우가 많다. 시사 상식이나 경제 혹은 문화면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유리한 지문이 적지 않으므로 매일 신문의 경제, 세계, 문화, 과학 등의 지면을 읽기 바란다. 요즘 학생들은 종이에 인쇄된 활자 매체에 거부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는 빈칸 유추문제를 푸는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차피 시험도 종이에 인쇄 되어 출제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 스스로 빈칸 유추를 하려고 해도 독해가 되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다. 그럴 때는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남의 도움을 받는 다고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를 받으라는 말이 아니다. 무작정 학원을 다닌다고 이러한 독해 실력과 빈칸 유추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한 목표설정과 하고자 하는 의지 없이 학원만 다닌 다면, 흔히 말하는 시간 낭비 돈 낭비로만 끝날 것이다. 이러한 독해 실력과 빈칸 유추 능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정말 꾸준한 노력과 시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정원원장이정원영어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서울시 돋보이는 마을공동체(3) 영등포구편 영등포구 대림동에 조롱박 수세미 터널이 생기면서 대림1동 주민들의 꿈이 주렁주렁 영글었다. 조롱박 수세미 터널은 서울시 돋보이는 마을공동체 만들기의 일환으로 만들어져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었다. 대림동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기 위해 마을 주요 자원 파악을 위한 여론조사부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선진지인 충북 음성군 탐방까지 노력의 결실로 조롱박 수세미 터널이 만들어지고 마을 축제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두었다.마을공동체 사업으로 하나되기 전,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동사무소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관심도 없던 마을 사람들이 조롱박과 수세미로 하나 되고 나니 어느 동 부럽지 않은 정말로 살고 싶은 대림동이 되었다고 입을 모은다. 조롱박과 수세미는 다른 물체를 감으며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세대, 계층, 문화 등 여러 경계를 없애고 화합하는 대림1동의 모습은 더불어 사는 이 식물을 닮았다. 조롱박과 수세미로 하나 된 대림1동을 만나보자. 조롱박 수세미 마을 만들기로 Go Go~ 대림1동은 0.49㎢에 17,334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등록수가 4920명으로 28.3%나 되어 다문화 가정이 다른 지역보다는 높은 편이다. 노인과 청소년 문제도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문화와 여가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었다.그러던 중 서울시에서 마을공동체사업 선정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마을사업단을 구성했다. 2011년 4월 두 차례에 걸쳐 주민 32명이 마을사업단과 함께 마을사업선정을 위한 컨설팅에 참여했다. 마을사업단 단장은 주민자치위원회 한흥석 위원장이, 유형자원 조사팀 73명, 인적자원조사팀 73명, 무형자원 조사팀 23명, 마을의견 조사팀 73명으로 나누어 사업단을 꾸렸다. 마을사업단이 첫 번째로 한 일은 대림1동의 무형자원(지명유래)과 인적자원, 유형 자원을 조사하는 것. 우리 동네에 누가 살고 무엇이 있고 어떤 것이 활용가능한지 본격적으로 조사에 착수했다.조사결과 무형자원으로 대림동 824번지 일대에 과수원이 많아 ‘원지막’ 이라 불리던 초가마을에 조롱박과 수세미 등이 자라는 마을 풍경이 있었다는 것도 파악됐다. 인적자원으로는 강남성심병원 등 종합병원이 있고 직능 및 자생단체, 초등 및 중학교, 우리시장 상인,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다. 여기에 대림어린이공원, 우리(재래) 시장, 종교시설(교회) 외 시니어행복발전센터, 살레시오청소년회관, 대림1동 주민센터 등 활용 가능한 유형자원이 있었다.그리고 총 280명의 주민에게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쓰레기통 불량, 쓰레기 무단투기 cctv요청, 녹지공간의 부족 등 생태미관에 대한 의견을 103명이, 어린이체육시설,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한자, 영어 등), 취미활동 장소 및 문화행사 제공 등 문화 복지 관련부분이 83명, 어두운 골목길, 중국인 범죄 우려, 비행청소년 문제 등 안전에 대해 58명이, 재리시장 활성화, 이웃 간의 소통 기회 부여 등 사회적 교류에 대해 20명이, 노인복지사업 증진, 지하철(신안산선) 조기개통 요구, 주차난 심각 등 사회복지에 대해 16명이 지적해주었다. 이를 바탕을 마을사업을 전략적으로 분석했다. 이웃 간의 소통의 기회를 갖고 중국교포 및 청소년 범죄 대책, 녹지 공간 형성, 취미활동 장소 및 문화행사 제공 등의 문화를 통한 화합의 마을을 만들기 위한 SWOT도 짰다. 그 결과 Public Space 활용 마을 사업, 주민 간 공동체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마을 문화 프로그램 개발, 마을 교류 방안이 마련되었다. 주민공동체 문화 프로그램 개발, 인적문화 네트워크 교류방안 마련, Public Space 대림어린이공원의 활용으로 마을사업을 만들어 나가기로 결정한 마을공동체 사업팀은 대림1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센터,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 만들기 사업으로 수세미 조롱박 사업을 도출하게 되었다. 주렁주렁 아이들의 꿈이 익어가는 마을제일 먼저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 선진지인 충북 음성군 금왕읍 구계리를 2011년 3월과 4월 마을사업단장 외 7명이 두 차례나 방문했다. 음성군의 조롱박 터널과 차종 및 재배 현장도 방문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방향, 사업 결과에 대한 많은 경험을 들었다. 조롱박과 수세미 씨앗, 비료를 구매하고 조롱박과 수세미에 대한 전문지식도 전수받았다.그리고 지난해 봄 동 주민센터 3층 옥상 비닐하우스에서 마을공동체 사업단 등 20명은 조롱박 2000립과 수세미 1000립을 파종하게 된다. 미리 싹을 틔운 조롱박과 수세미 씨앗을 상토와 거름을 넣은 포트 안에 파종과 재배를 시작했다. 2011년 대림1동은 대림어린이공원을 중심으로 조롱박과 수세미 친화마을이 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주민자치위원회가 꾸린 대림1동 마을만들기사업단이 그해 봄부터 정성스레 심고 키운 조롱박과 수세미들이 마을 곳곳에 자라고 있었다. 봄이 한창 무르익을 5월에 동 주민센터 청사 앞마당에서 조롱박 2000본과 수세미 1000본을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분양하게 된다. 분양에 이어 동 청사 앞마당과 대림어린이공원에 조롱박 500본과 수세미 500본으로 조롱박·수세미 터널을 만들었다.수세미와 조롱박 열매가 한참 자라는 시기, 조롱박 수세미 터널에서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수세미와 조롱박 구경하는 아이들과 주민들은 조롱박 수세미로 어느새 하나가 된다. 열매가 맺히고 자라는 과정을 지켜보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교육의 장소이자 쉼터가 되기도 했다. 이제 아이들과 주민들은 조롱박 수세미 터널을 중심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대림어린이공원과 대림1동 주민센터는 조롱박과 수세미로 화합·소통의 공간이 되었고 대림1동 자투리땅과 뒷골목에 터널을 조성하게 되었다. 조롱박이 열리면서 달라진 마을 풍경조롱박 수세미 터널이 만들어지면서 대림1동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6~9월 매월 넷째 주 금요일은 대림어린이공원으로 모이는 날이다. 여기서 무료 영화도 보고 건강 체크 행사도 열었다. 무료 건강체크는 서울의료생활협동조합에서 맡아 주민들의 혈당·혈압을 체크해주고 건강을 책임져주었다. 해가 진 저녁 8시부터는 대림어린이공원에서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등 재미있고 유익한 작품을 매월 하나씩 상영하기도 했다. 주민자치위원회가 꾸린 대림1동 마을만들기사업단이 수세미를 이용한 액기스도 만들어 대림1동에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과 소외계층 162가구의 건강을 위해 무료로 갔다 드렸다. 수세미 액기스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폐기종 예방 등 건강증진에 좋기 때문이었다. 조롱박 2013-01-28
- 구로구 에코아파트 경진대회 최우수상 ''동부골든아파트'' 가보니… 오류1동 동부골든아파트가 구로구 지역 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에코아파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시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전력수급 대란에 대응하고 각 가정의 새는 에너지를 잡는 에너지 절약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최우수상을 받은 만큼 에너지 절약도 최우수급인 동부골든아파트 동대표들을 만나보았다. 에너지 절약, 우리에게 맡겨따릉따릉~ 지난 12월 14일 동부골든아파트는 구로구청 환경과로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구로구 지역 내 아파트를 대상으로 실시한 ‘에코아파트 경진대회’에서 동부골든아파트가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는 반가운 내용이었다.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게 된 동부골든아파트 동대표들은 이 소식을 주민들에게 알리기 바쁘다. 12월21일 구로구청에서 에코아파트 경진대회 시상식이 있는 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시상식장을 찾은 동부골든아파트 고금덕 회장. “우리 아파트 주민들이 아끼고 함께 도와준 결과로 받게 되는 상이니 만큼 더욱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돌아왔다. 시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은 오롯이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잔치에 이용했다. 12월24일 부침개와 다과, 잡채, 수정과 등을 만들어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파트에는 잔치가 벌어졌다. 주민 한 사람이라도 빠질세라 아침부터 쉼 없는 방송을 했더니 아파트 주민 외에 오류동 동장과 지구대장, 지역 유지들도 함께 참여해 축하해주었다.구로구에서 에코아파트 경진대회에 참여한 아파트는 모두 36개 단지. 지난 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의 에코마일리지 가입자수, 가입률, 절감율 실적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해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이는 주민참여 프로그램이다. 6개월 이상 평균 에너지를 10% 이상 절약한 가정과 5% 이상 절약한 단체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동부골든아파트가 에코아파트에 신청하게 된 계기는 동부골든아파트의 동대표를 맡고 있는 고금덕 회장의 역할이 가장 컸다. 기후변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고 회장은 본인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던 중 아파트 주민들도 함께 참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그러던 차 구청에서 에코아파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말을 듣고 바로 신청하게 되었다. 동대표와 관리사무실, 주민이 하나가 되어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아파트 주민들이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절약할 것 없이 알뜰하게 살고 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구로구 에코마일리지가 에코 실천을 도와드립니다’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집마다 다니며 가입신청서를 내밀었던 것. 그동안 동대표들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주민들은 하나둘씩 가입을 했다. 어느 정도 가입을 하고 나니 주춤해졌다. 이 때 동대표들은 천연비누를 만들어 에코마일리지 가입자에게 나누어주면서 독려해주었다. 그 결과 동부골든아파트 총 932세대 중 670세대가 가입을 할 만큼 성과를 거두었다. 그럼 이들은 어떻게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을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코드빼기, 보일러 온도 적정선으로 낮추기, 빨래 모아 두었다 하기 등 모두가 아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실천이 어려운 법. 동대표들은 가정마다 찾아다니며 엘리베이터에서 만날 때마다 에너지 절약이 어느 만큼이나 실천되고 있는지 확인하면서 아파트 주민들은 하나가 되어 갔다. 서인식 관리소장은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고 전력예비율도 적다. 에너지 절감은 개인의 에너지 절약보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다”며 적극적으로 동참한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 결과 동대표들이 받아오는 서류를 취합하는 것 외에 복잡하고 귀찮은 일을 묵묵히 도와주며 힘을 보태주기도 했다. 동부골든아파트는 도대체 얼마나 아꼈을까? 중간에 전기료가 올라가 정확한 측정은 어렵지만 지난해와 동일한 전기 사용을 기록한 것을 보면 전기세가 올라간 만큼 절약을 한 셈이다. 여기에 힘을 얻은 동대표들은 아파트 전체가 전기절약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지난 해 밤 8시30분부터 9시까지 전기를 소등하는 캠페인도 했다. 불가피하게 갓난아이들이 있는 세대만 불참했지 거의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협동심도 보였다. 서울시에서 에코마일리지 실적이 높은 주민들이 여기 아파트에 많이 모여 있다는 것도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 모든 결과는 동대표들과 관리사무실, 그리고 주민이 하나 되어 얻게 된 것”이라 동대표들은 전한다. 너무나 살기 좋은 우리 아파트, 놀러오세요~ 동부골든아파트는 매봉산에 둘러싸여 있어 공기가 쾌적하다. 특히 매봉산은 소나무가 많아 어느 지역보다 등산로도 활용이 높아 서울시내에서 이만한 입지를 가진 아파트가 없다고 동대표들은 아파트 자랑이 한창이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래서 더욱 시골스럽다는 동부골든아파트 주민들. 동부골든아파트를 지키고 있는 입주자대표는 총 6명. 고금덕 회장을 비롯해 박영희 총무, 이춘자 감사, 김영자 이사, 김봉화, 서영심 대표. 모두 입주 때부터 이곳을 지키고 있는 15년차 토박이들이다. 이들은 입주자대표이자 동대표이며 부녀회까지 겸해서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을 도맡고 하고 있다. 이들이 똘똘 뭉치면 해내지 못하는 일이 없다는데…. 노인정 김장봉사, 복날 어르신들 대접, 마을공동체만들기를 위한 자원봉사까지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가장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 이제 동부골든아파트는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으로 아나바다 운동과 텃밭을 이용한 도시농부 활동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서 아파트 내 주민들이 단합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사는 도회지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이웃이 있고 엘리베이터에서 다정하게 웃으며 인사할 수 있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아파트를 만들고 싶다는 동부골든아파트가 최우수상을 받은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인 듯 보인다.고금덕 회장은 “올해는 구로구에서 상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서울시에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도 LED로 교체하고 좀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초등학교 입학준비 척도는 두뇌에 있다! 아이의 행복지수 ‘학교생활 태도’와 비례한다.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이지만 이제 곧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이 올 것이다. 봄은 새로운 시작과 출발의 계절로 우리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만남으로 인해 모든 것이 변화된 환경에 적응해 가야하는 긴장감으로 부담이 되는 시기이기도하다. 그러므로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될 자녀를 생각하며 걱정이 앞선다. ‘우리 아이가 새로운 학교생활과 환경에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선샌님에게 미움을 받지는 않을까?’, ‘친구들과는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과 불안한 맘으로 자녀의 학교생활을 준비한다. 요즘의 아이들 대부분이 초등학교 입학 전 유치원에서 이미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무척이나 자신만만하게 준비 된 모습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유치원에서 생활을 잘 했던 아이가 초등학교에서도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생활은 유치원과 다르다. 학교는 우선 한 학급당 교사가 담당해야 할 학생 수가 많아 일일이 아이들 하나하나의 생활을 지도해 주기 쉽지 않은 환경인 까닭이다.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초등학교 1학년 교과과정을 미리 배우기 때문에 한글과 간단한 덧셈, 뺄셈 등 학기 초에 학교생활에 필요한 학습적인 내용은 거의 숙지가 되어 입학한다. 따라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 수업에 대한 어려움 보다는 또래관계와 새로운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생활 규범 이른바 ‘학교생활 태도’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을 종종 마주치게 된다. 특히 학교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비슷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거나 돌아다니는 등의 과잉행동, 차례를 기다리지 못하거나 다른 사람 일에 끼어드는 충동성이 주된 특징이다. 주의력 결핍이 두드러지거나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두드러질 수도 있고 이 모든 특성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다. 주의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세부사항에 귀를 기울이지 못하여 학교 활동이나 과제에 어려움을 느낄 뿐 아니라, 또래 관계에서도 친구의 말과 행동과는 무관하게 행동하기도 한다. 과잉행동과 충동성이 조절되지 못하는 아이들은 수업시간에는 산만한 태도를 보이며,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약속과 규칙을 빈번히 어기거나 지속적으로 타인의 권리를 침범하는 등 학습적인 어려움과 사회성면에서도 매우 심각한 어려움을 맞이하게 된다. 결국 아이의 ‘학교생활 태도’ 아이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장하고, 학교생활의 질을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자녀가 심리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는 지표가 되는 주의력과 자기통제력 아이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원만한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 바로 ‘주의력과 자기통제력’ 이다. 자녀가 심리적으로 잘 성장하고 있다는 지표가 되기도 하는 주의력과 자기통제력은 늦어도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익혀야 한다. 이는 학습능력과 원만한 사회생활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심리적?인성적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우리의 머리는 거대한 교향악단처럼 움직인다. 아이의 정신을 지휘하는 임무는 우리 뇌의 ‘주의력조절’을 담당하는 기관에서 관리하는데 주의력은 삶의 사소한 부분부터 중요한 부분까지 매우 광범위한 범위에 관여한다. 예를 들어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동안에 창밖을 보고 싶은 유혹을 이기고, 주변 밖의 소란스런 소리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능력, 추운 겨울 잊지 않고 장갑을 챙겨 들고 나오는 것 까지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 주의력조절기능이 제 구실을 다하면 학생들은 학습에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매우 생산적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황에 맞게 행동함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와 역할을 수행 할 수 있게 된다. 브레인코칭으로 자신감 있는 초등학교 생활을 시작해보자 다른 아이들보다 읽기, 받아쓰기 능력이 조금 늦거나 더딘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1학년 과정이 끝나는 시점에 아이들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원적인 문제의 해결이 필요한 아이들은 시간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바로 이러한 아이의 현 상태를 점검하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두뇌기능을 기반으로 한 뇌기능 기본검사이다. 우리의 뇌는 인지, 정서, 심리,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뇌의 기능이 원활할 때 비로소 지금껏 우리가 고민해왔던 아이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아이마다 다른 두뇌특성을 파악하여 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찾고 체계적인 브레인코칭으로 아이의 희망찬 학교생활을 기대해 본다. 구혜은목동브레인코칭센터 실장 www.braincoaching.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따뜻한 실내에서 교육효과도 만점인 겨울여행 새해맞이에 마냥 들떠했던 연말연시도 지나고 어느새 1월 한 달도 거의 다 지나가고 있다. 매년 이맘때면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보내게 되는데. 얼마 남지 않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하면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춥다고 집에서 웅크리고만 있기보다는 가까운 박물관투어를 떠나는 것도 남은 방학을 보람 있게 보내는 방법이 되겠다. 겨울에는 야외로 나가고 싶어도 날씨가 추워 꺼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박물관은 따뜻한 실내에서 관람할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교육효과도 만점이기 때문. 모두가 알고 있는 유명한 박물관도 좋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동네 이색박물관을 찾아 겨울여행을 떠나보자. 이색박물관들의 또 다른 좋은 점은 관람료 대부분이 무료라는 점. 학습에도 도움이 되고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이색박물관들을 소개한다. 목수체험을 할 수 있는 ‘울트라건축박물관’ 양천구 신정동에 있는 건축 전문박물관으로 전통 건축물 모형을 둘러보며 학예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건축 연장 전시 박물관이다. 울트라 건축 박물관은 민간 건설업체인 울트라건설이 2001년 개관한 곳. 이 회사 고 강석환이 대학 2학년 시절부터 30여 년 동안 국내외에서 모은 건축 연장 30여 종 등 780점의 소장품을 바탕으로 문을 열었다고 한다. 현재는 옛 건축에 쓰인 1000여점의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주요 전시물은 대패, 끌, 톱 등 건축에 사용되는 연장이다. 양쪽에 손잡이가 달려 있고 원목 껍질 등을 벗길 때 사용됐던 깎낫, 나무 막대에 금을 그을 때 사용하던 그므개, 크기가 커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했던 자르는 도구 거두, 목재를 가장 먼저 다듬을 때 쓰는 훑이기 등 조선시대에 사용됐던 희귀한 연장들이 전시돼 있다. 국내의 연장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미국 등에서 사용된 연장도 보관하고 있다. 전시된 연장 앞에는 그것과 관련된 옛 풍속화를 함께 배치해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개관 월~토 오전 10시~ 오후 5시, 월요일과 일요일 및 공휴일 휴관위치 서울 양천구 신정동 1031-9 메디바이오플렉스 지하1문의 2642-0831 고대 이집트와 오리엔트 유물 2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는 ‘평강성서유물박물관’ 평강성서유물박물관은 구로구 오류동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1998년 11월 개관하였다. 국내 유일의 성서유물 박물관이다. 지하철 오류역에서 시장골목을 지나 위치한 주택가의 평범한 건물로 들어서면 분주하고 복잡한 풍경에서 벗어나 먼 고대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미국의 고고학자 케네스 바인 박사가 평강제일교회의 박 아브라함 목사에게 기증한 고대 이집트와 오리엔트문명의 유물 2,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주요 소장 유물에는 BC 4000년 경의 이스라엘 토기를 비롯하여 고대 서아시아의 토기 중에서 가장 품질이 우수한 미케네 불레셋 토기, BC 8세기 키프로스의 페니키아 양식 토기, 메소포타미아식 원형 인장 및 이집트의 스캘럽 인장, 모세의 어머니로 알려진 하쳅숫트 여왕의 황금 완장, 이집트의 미라 2점, 수메르의 고대 설형문자 토판문서 등이 있다. 두 층으로 구성된 전시실의 유물에는 해설마다 영문과 일문 번역글이 함께 있어 외국 관람객들을 위한 배려도 느껴진다.개관 오전 10시~ 오후 5시위치 서울 구로구 오류2동 150-15문의 2686-9496 롯데제과 체험식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는 5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발전하는 과자산업을 보여주기 위해 롯데제과에서 지난 2010년 3월에 개관하였다. 영등포구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 사옥에 위치해 있으며 과자를 테마로 놀이와 교육이 합쳐진 공익적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과자박물관은 과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모든 감각 기관을 활용한 오감체험 시설이다. 과자에 대한 정보를 터치스크린이나 반응감지 장치들로 전달해 보다 쉽게 과자 제조공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과자가 구워지는 과정을 터치스크린 인터렉티브 영상으로 알아보는 ''과자 굽기 체험’은 특히 인기가 높다. 화면을 터치해 풀무질을 하고 구워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한 후 완성된 과자를 시식해 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더한다. 껌, 아이스크림, 초콜릿도 동선에 따른 체험시설을 구비했다. 충치예방교실과 OX퀴즈 등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회당 관람 인원이 30명으로 제한되며, 관람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인터넷에서 사전에 예약을 하고 가도록 한다.개관 평일 오전 10시~ 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0시~ 오후 2시 위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5가 21문의 2670-6396 곤충표본과 표본용품을 판매하는 ‘만천곤충박물관’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기는 했지만 실은 만천곤충박물관은 박물관보다 더 많은 곤충 표본들을 소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곤충매장이다. 곤충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라고 하는데. 곤충표본, 건조표본판매, 외국곤충표본, 나비표본, 애완곤충, 수서곤충, 곤충서적, 곤충전시회 기획 및 커뮤니티를 운영한다고 한다. 실내에 들어서면 한 쪽에서는 곤충들을 분류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곤충을 좋아했던 사장님께서 직접 채집하고 표본한 곤충들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여럿이 함께 곤충의 세계를 공유할 수 있도록 이곳의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 전국에 있는 곤충표본 판매업체에 곤충표본을 제공하였지만 일반인들이 인터넷으로 주문하거나 직접 매장을 방문해서 한 마리의 곤충이나 상품을 사가지고 가기도 한다고. 편한 시설에서의 관람은 아니지만 곤충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여러 가지 곤충 표본들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고. 곤충애호가들이 곤충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사장님과 대화를 나누며 친목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다. 위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4가 163-7문의 2675-8724 한국 잡지 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여의도 ‘잡지박물관’ 한국 잡지 박물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잡지 관련 박물관으로 다양한 분야의 정기간행물이 총집합해 있는 문화공간이다. 잡지회관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역사적으로 희귀한 잡지를 수집, 보관하며 국내에서 발행되는 대부분의 정기간행물을 매월 교체, 전시하고 있다. 한국 잡지 박물관이 처음 세워진 것은 1992 2013-01-28
- 현 시험의 능력과 대학에서의 연구 능력은 꼭 일치하지 않는다. 에디슨이나 아인슈타인이 한국에서 내신공부를 했다면 과연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회자된 적이 있었다. 결론은 이런 학생은 결코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려웠을 거라는 것이다. 그 때문에 정부에서도 시험체계의 변화를 통해?자기주도전형이나 입학사정관제와 같은 제도들을 활성화하여 이러한 창의적인 인재들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왜냐하면 지금과 같은 시험체계로는 대학이나 사회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변별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 입시요강에 나오는 인재상은 학자적 소양을 가진 학생이고 기타 국내 유수의 대학들이 어느 정도 이런 기조와 맥락이 닿아있다. 학자적 소양을 평가하려면 탐구 능력 즉, 연구 능력이 얼마나 되느냐를 평가해야 되는데 한시간에 20여문제를 푸는 시험으로 연구능력을 평가한다는 것은 별로 타당하지 못하다. 오히려 이런 시험에 탁월한 아이들은 연구능력보다 순발력이나 머리회전이 빠른 학생들에게 더 유리할 뿐이다. 물론 이 둘을 일치시키는 방법이 있다. 지금과 같은 시험체계를 대학시험처럼 바꾸면 시험의 능력과 연구 능력이 상당히 일치된 평가를 할 수 있다. 이미 일부 학교에서는 4-5문제로 학생들을 평가하기도 한다. 향후 스토리텔링 융합형 교육과정에서는 이러한 평가제도가 바뀌어지는 방향으로 흘러갈 예정이다. 그렇다면 왜 지금의 시험이 연구능력을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는지 살펴보자. 물론 아주 상관관계가 없는 건 아니다. 연구능력이 뛰어난 학생이 형편없는 성적을 받거나 그러기는 쉽지 않고 성적이 좋은 학생이 연구능력이 확률적으로 좀 더 우수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이 두가지가 서로 인지패턴이 다르다. 시험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수준도 돌파가 되어야 하지만 반복적인 연습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탐구적인 소양이 강한 학생이 이런 식의 공부가 근본적으로 재미가 없어서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내신을 아주 잘하는 학생은 자신이 부족한 것을 잘 채우는 능력은 우수하지만 어느 한 주제를 깊이있게 고민하거나 하는 부분에서는 취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교육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가 대단히 모순적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내신이 우수한 학생들은 고학년이 되어 무너질 가능성이 많지만 탐구적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그 탐구적인 성향때문에 능력이 달라져서 고학년이 되어 정작 필요할 때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내신도 잘할 수 있는 기초역량은 충분히 생길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인 이런 탐구적인 학생들이 인정을 받고 진학할 수 있는 통로가 우리나라에서도 생겼다는 점이다. 입학사정관제나 자기주도전형등이 이런 예다. 물론 이 전형에서도 내신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이렇게 탐구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이 드물기 때문에 그런 학생들을 다 뽑아도 정원이 남기 때문에 결국 내신이 평가요소 중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있을 뿐이다. 다음 예는 탐구적으로 공부한 학생의 성과물 중 하나를 소개해보겠다. 우리가 늘 일차함수나 이차함수들을 배우면서 주어진 식을 가지고 그래프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가 현재 학생들이 공부하는 내용이라면 그 내용을 반대로 원하는 그림을 표현하는 단일한 식을 찾을 수 없을까를 고민하면서 얻어진 결과물이다. 그 중 가장 어려웠던 모양은 알파벳 S였다.? 더구나 그것을 3차원으로 구현한 식과 그림이 다음과 같다.식> max((min(|max(|(x-1)²+y²-1.12|, min((x-1)(x-2), (y+1)))|, |max(|(x-1)²+(y-2)²-1.12|, min((x-1)x, (y-3)(y-2)))|))-0.5, z(z-0.7))=0 어떤가 상당히 감동적인 성과물이 아닌가? 이렇게 공부한 학생과 그냥 내신만 좋은 학생 중 대학에서 어떤 인재를 뽑을까를 생각해보면 누가 봐도 결과는 뻔하다. 다만 이런 공부를? 어떻게 지도할?것인가를 정책자와 교사들은 고민해볼 문제다. 그냥 기계적인 문제풀이식의 교육을 할 것이냐? 아니면 탐구적인 학습으로 교육을 할 것이냐에?후일 국가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수학전문학원 로드맵로드맵연구소 소장 박왕근 · 로드맵 산하 LST연구소 소장· 카이스트 수학박사· 수학코칭연구소 대표· 네이버 대표카페‘수학이안되는머리는없다’운영자· 연세대 미래교육원 어린이창의발명지도사 책임강사· 서울교대 평생교육원 스토리텔링 수학지도사 책임강사· 연대 교대 서울여대 스토리텔링 수학, 융합교육 특강· 특목고, 대학진학 수학논문 다수지도· 재닝TV<수학교육의 대안을 찾아서>출연 저서생생수학 시리즈잡아라 수능기출수학 꿀단지꿈틀 플래티넘 등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8
- 커피 시장은 지금 멀티 카페로 변신 중 남과 다른 특별함이 경쟁이 되는 시대다. 하지만 좋은 사람들과 커피와 따뜻한 차 한 잔의 여유를 함께 하려고 할 때 무심코 대기업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카페를 찾게 되지는 않는지. 어느새 우리는 전국의 어느 매장에서나 똑같이 표준화된 맛과 획일화된 인테리어, 익명의 바리스타가 만드는 비슷한 커피향에 길들여져 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독자적인 개성과 다원주의를 지상목표로 삼는 시대인 만큼 둘러보면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시킨 멀티형 카페들을 발견할 수 있다. 천편일률적인 기존의 공간에 남과 다른 차별화를 통해 나만의 특징을 부각시켜 운영하는 카페 공간들이 있다고 하는데. 차와 먹거리를 즐기며 단순히 담소를 나누는 공간에서 전시회를 기획하거나, 보석이나 소품 등을 판매하며, 나만의 인형 만들기를 하고,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고. 다양한 컨셉으로 좀 더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도록 만든 멀티 카페들을 찾아보았다. 보석감정사와 바리스타의 만남 목동 ‘그녀의 보석카페’ - 보석과 커피라는 샵인샵 개념의 카페 ‘그녀의 보석카페’는 신선한 커피를 마시며 아름다운 보석을 만날 수 있는 카페형 매장이다. 커피를 좋아해서 바리스타가 된 남동생과 보석감정사인 누나가 만나 오픈하였다고 한다. 바리스타인 남동생은 커피와 관련된 모든 메뉴를 만들고, 누나는 전공을 살려 GIA 다이아몬드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보석 리세팅을 하고 있다고. 각자의 특기를 살린 절묘한 궁합이 어우러진 이색 카페이다. 커피는 루소 브랜딩 커피를 사용하는데 에스프레소를 즐길 줄 아는 커피 애호가들로부터 인정받은 커피 맛이라고 한다. 뜨거운 아메리카노 가격은 3000원. 오목교역 5번 출구에서 나와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하여 만날 수 있는 ‘그녀의 보석카페’에는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 한 켠으로 보석을 진열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리세팅, 예물, GIA 다이아몬드를 주로 취급하는데 오래된 디자인의 예물들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세련되게 변경 가능하다고 한다. 향긋한 커피에 맛있는 샌드위치, 음악과 좋은 보석을 착한 가격에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오감 만족의 공간이다.주소 서울 양천구 목1동 404-16 시티프라자 1층문의 2647-3827 착한 가격에 동호회 및 학생들 작품 전시회장으로 대여 가능한 갤러리카페 ‘카페 선’ ‘카페 선’은 아담한 카페 공간을 갤러리로 운영하고 있는 갤러리 카페이다. 서양화를 전공하고 중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교편을 잡았었던 여사장이 운영하는 예술 공간인 것. 작품 활동을 하던 주인장이 과거 자신과 동료들의 작품을 전시할 장소를 구하는 과정에서 착안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의욕에 찬 신진작가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작품을 전시할 마땅한 공간을 마련하기 힘들었던 경험을 떠올려 아예 갤러리 카페를 오픈하였단다. 동호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미술전 및 사진전과 개인전 그리고 학생들의 작품전시회를 위한 공간으로 대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신서고등학교 맞은편 1층에 위치한 ‘카페선’ 오픈 전에는 이곳이 미술학원 자리였었다고 하니 그림과 인연이 많은 장소다. 아메리카노가 2000원. 착한 가격의 음료와 디저트 메뉴는 예술가의 손을 거쳐서인지 정갈하고 맛나다. 인근에 신서고와 서울영상고가 위치해 있어서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예술을 감상하며 음악과 차와 좋은 벗을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이다.주소 서울 양천구 신정4동 956-26 문의 2603-2417 따스함이 묻어나는 ‘행복플러스카페’ - 공연 및 장애인들이 만든 공예품 전시 판매 카페 서울시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인 행복플러스가게는 목동 월촌중학교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복합 복지문화공간이다. 장애인 생산품의 판매활동 및 유통의 대행 뿐 아니라 예쁜 카페를 운영하며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는데. 커피와 음료가 있는 아늑한 카페 공간이면서 지역주민 및 판매시설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쿠키와 장애인 생산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다. 이벤트로 작은 음악회를 열기도 한다고 한다. 작년 연말에는 ‘향수’, ‘가을편지’로 유명한 가수 이동원씨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으로 구성된 ‘하나로 합창단’ 공연을 저녁 시간에 갖기도 했다. 2층에는 생활용품 판매를 위한 전시 공간과 함께 작은 방으로 나누어진 커뮤니티 공간이 있어서 세미나 및 스터디 모임이 가능하다. 전문 바리스타가 만들어주는 커피 맛도 좋지만 착한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 함께 하는 시간들마저 착해질 듯하다. 판매하는 쿠키와 악세사리, 천연비누, 각종 공예품들은 품질 또한 우수하다. 차와 공예품들은 좋은 가치를 추구하면서도 좋은 가격에 착한 디자인들이어서 카페 이름 그대로 행복이 플러스 되는 장소이다. 주소 서울 양천구 목동 908-33문의 2646-2500 스누피로 더 친숙한 캐릭터 카페 ‘찰리브라운 카페’ 만화 <피너츠Peanuts>, 우리에게는 스누피 Snoopy로 더 친숙한 작품 속 주인공 찰리 브라운을 소재로 꾸민 카페다. 강서구 외발산동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 안에 위치한 ‘찰리브라운 카페’는 테이블에서 휴지통까지 실내 모든 공간이 찰리브라운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 온전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캐릭터 디자인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카페에 들어서면 커다란 찰리 브라운이 입구부터 반긴다. 실내는 젊고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이 그려진 벽면에서부터 탁자, 바닥의 타일까지 너무나 아기자기하다. 한쪽에는 찰리브라운 캐릭터상품들과 스누피 피규어, 머그컵과 휴대전화 고리 등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커피, 샌드위치 종류와 모닝세트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조각 케잌들과 라떼아트에도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다. 호텔 커피숍이라 부담스럽게 생각할 법 하지만 아메리카노 한 잔이 3000원으로 맛도 가격도 훌륭해서 호텔 정원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주소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 426번지 메이필드호텔 내 스포츠동 1층문의 2660-9177 아티스트가 되어 나만의 도자기 인형을 만들 수 있는 합정역 DIY 카페 ‘토킹 무스토이’ <img align="left" src="http://intra.naeil.com/UserFiles/Image/News/토킹 무스토이1.jpg" width="200" height 2013-01-21
- 우리 집 주변에 가볼만한 구내식당은 어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까지… 구내식당 인기 요즘 물가가 무섭기까지 하다. 남편 월급만 빼고 모두 올랐다. 더구나 장바구니 물가는 고르기가 겁이 날 정도다. 그래서 외식으로 눈을 살짝 돌려보지만 그것도 만만치가 않다. 불과 2~3년전 만 해도 5천 원미만의 점심도 찾을 만 했는데 최근에는 대부분이 만 원 선. 한 번 밖에 나가 외식하는 것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럴 때 구내식당을 한 번 이용해보자. 모든 업체가 개방되는 건 아니지만 일부의 대기업, 관공서에서 일반인에게 구내식당을 오픈하고 있다. 3500원의 저렴한 가격이라고 우습게보지 마라. 다양한 메뉴에 원하는 것을 눈치 보지 않고 맘껏 골라먹을 수 있는 재미, 여기에 철저한 위생관리와 영양사들이 맞춘 균형 있는 식단표까지. 이용하지 않으면 왠지 손해 볼 것 같은 지역 주민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구내식당을 소개한다. 맛집 부럽지 않은 ‘양천구청 구내식당’지난 9일, 유명 맛 집으로 소문난 식당 앞에서나 볼법한 풍경이 펼쳐지는 양천구청 구내식당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빛과 같은 속도로 식당 앞이 벌써 장사진이다. 구청직원뿐 아니라 구청을 찾는 ''민원인''을 포함 인근 주민까지 합세한 듯 보인다. 이날 메뉴는 흑미밥, 바지락 순두부찌개, 알타리 김치, 중식 고추잡채, 감자채볶음, 깻잎찜. 식판 하나 달랑 들고 무얼 먹을까 고르는 재미를 맘껏 누려본다. 단돈 3500원에 어디서 이런 호사를 누려볼까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구청 민원실에 들렀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밥을 먹으러 왔다는 김미숙(42· 목동)씨는 “반찬이 너무 맛있고 완전 진수성찬”이라며 “주변에 있는 웬만한 식당보다 맛이 좋아 자주 찾는다”고 전한다. 구청식당은 매일 바뀌는 다양한 메뉴와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구청 직원들은 물론 인근 직장인과 지역주민들까지 즐겨 찾을 만 했다. 게다가 가격은 놀랍도록 저렴하다. 직원은 2500원, 일반인은 3500원. 노인복지정책의 으뜸으로 유명한 추재엽 구청장이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은 직원과 동일한 2500원으로 책정했다. 단돈 1000원의 차이지만 어르신들은 그 세심한 배려에 감사의 뜻을 전해주시기도 한다. 음식 맛은 기본에 무엇보다 먹거리가 불안한 요즘 믿을 수 있고 영양이 가득한 식사에 만족한다는 평이 많다. 구내식당을 자주 들른다는 이미애(45· 목동) 주부는 “그날 그날 나오는 메뉴에 대한 기대도 구청 구내식당을 찾는 재미중의 하나”라고 강조한다.점심시간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방문객은 하루 평균 1000여 명. 일반 이용객은 400여명에 이른다. 이렇듯 인기가 많다보니 양천구청 구내식당은 늘 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전기절약 캠페인으로 1월 셋째 주부터 2월8일까지 점심시간이 조금 앞당겨져 직원들은 11시부터 12시까지, 일반인에게는 12시부터 12시30분까지 개방된다”며 시간이 잠시 변경된 만큼 늦게 와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의 말을 전했다. 우리 집 주변에 가볼만한 구내식당은 어디? 행복한세상 지하1층에 있는 구내식당. 점심은 11시50분부터 2시30분까지 저녁은 5시부터 6시30분까지 개방된다. 가격은 3500원, 밥과 국은 배식을 해주고 나머지 반찬은 자율배식이다.(6678-9000)한국전력공사 지하에 있는 구내식당은 한 끼 3500원, 다양한 메뉴를 셀프로 먹을 수 있다. (2651-9123) 양천우체국 5층의 구내식당. 11시20분부터 2시까지(단, 토요일은 1시30분까지) 우체국 직원들과 우체국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구내식당을 개방한다. 직원은 2800원, 협력협체는 4000원, 일반인에게는 4500원의 가격으로 매일 바뀌는 다양한 메뉴를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2061-5512)공공도서관의 구내식당 역시 값싸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다. 양천도서관 구내식당은 새로 리모델링하면서 인기 식당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학생들이나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많이 찾기 때문이다. 이곳 점심값은 2500원~3900원 선. 백반의 경우는 버섯고추장국, 오삼불고기, 얼갈이나물, 오이지무침, 김치까지 준비되어 있다. 강서도서관의 구내식당도 2500원~3500원 선. 돈가스는 4000원이다. 이벤트가 있어 즐거운 강서구청 구내식당도 인기. 백 번째 고객에게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만큼 지역 주민들의 이용을 환영한다. 현재 이벤트는 잠시 접어두었지만 여전히 11시부터 1시까지 지역주민들에게 열려있다. 단, 넷째 주 금요일 휴무(2600-6108)여의도로 나갈 일이 있다면 알리안츠생명 본사 23층 구내식당을 들러보자. 식사를 하면서 한강과 여의도 일대 전망을 즐길 수 있어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가격은 3900원. 한식, 양식 중 골라 먹을 수 있고 계절 디저트가 별도로 제공된다. Tip. 어르신만을 위한 실버 식당한 끼 2500원… 양천구청 양천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 매일 점심 한 끼. 어르신들을 위한 제대로 된 식사를 대접하는 곳이 있다. 바로 양천구청 과 양천노인종합복지관 실버식당. 대부분의 복지관 실버식당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해서 일반인은 이용할 수가 없다. 하지만 양천구청과 양천노인종합복지관은 65세 이상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누구나 와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다. 가격은 한 끼에 2500원.양천구청과 양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경로식당을 운영하는 이유는 맛도 맛이지만 노인복지 차원이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한 끼에도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은 5주 단위로 적절히 바꿔서 운영하며, 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당일 입고해 소비한다"고 강조한다. 월~금요일 점심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다.양천구 실버식당은 기존의 구청식당과 따로 분리되어 있어 혼잡하지 않다. 여기에 평소 방문 어르신 수를 감안, 일일 180명까지 식사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실버식당은 구청 지하상황실을 점심시간 동안 실버 구내식당으로 깜짝 변신시킨 공간. 한 번에 60명까지 수용 가능한 규모의 공간에 배식대 퇴식대 국보온통 등 구내식당과 동일한 장비를 갖추고 자원봉사자들의 배식으로 어르신의 점심식사가 이루어지게 된다. 양천노인종합복지관은 매일 200~300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다. 한 번에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한정되어 있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한 끼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있어 실버식당을 찾는 어르신들은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
- 서울시 돋보이는 마을공동체(2) 구로구편 높은 건물에 캠퍼스가 있는 곳에서만 배울 수 있다는 편견은 버리자. 이웃집 할머니에게 듣는 밥상머리교육, 우체국 아저씨의 길 빠르게 찾는 법, 세탁소 아줌마의 빨래 비법, 나의 휴대폰 사용 매뉴얼 등 우리 마을에 있는 주민 모두가 선생이 될 수 있고 일상 공간에서 서로의 지혜를 나누고 배우는 수업이 될 수 있다. ‘우리 함께 이런 대학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가’라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구로는 예술대학’. 구로구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이 대학은 구로지역 곳곳에 숨 쉬고 있는 자원을 재발견하여 일상을 예술로 만들어간다. 서울시 돋보이는 마을공동체 구로구편, 구로는 예술대학을 만나보자. 구로는 예술대학, 그런 대학도 있었나?구로의 일상에서 예술을 발견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삶을 공유하기 위해 뭉친 사람들이 있다. 바로는 ‘구로는 예술대학’. 예술대학이라고 하면 묘한 설렘이 있다. 자유와 실험, 치열한 배움 등을 내포하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이 대학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운다. 구로예술대학 프로젝트 매니저 박종호씨는 “세상의 모든 것이 예술이 된다면 인생은 좀 더 재미있고 가치 있고 즐거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로는예술대학에서 중요하지만 소홀하게 여겨지는 삶의 가치들을 발견하고 알아가려 한다”고 구로는 예술대학을 소개한다.‘구로는예술대학’은 명칭에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연상시키긴 하지만 평생교육과는 조금은 다른, 어감 자체가 주는 희망적 모습을 띠고 있다. 학과는 단 하나뿐. 구로문화재단과 함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구로는예술대학 마을만들기 학과가 진행되었다. 청년과 마을이라는 주제로 구로에 숨겨진 자원을 찾아 그 자원을 청년들의 아이디어로 버무려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지역의 함께 만들어가는 경험을 하는 곳, 이런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활동함으로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기획자가 되고, 청년활동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되게 되었다.2012년에는 12주간 24강의 수업이 진행되었고, 20명의 청년이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와 토요일 오후 2시에 옹기종기 구로아트벨리와 신도림 예술공간 고리에 모여 회의와 기획 그리고 실행까지 함께 하는 경험을 했다. 여기서 모인 청년들은 나이만 청년이 아니다. 바로 무언가를 하고 싶은 열정이 불씨가 있는 마음이 청년인 진짜 청년들이 모여 있다. 여기 모인 청년들은 이름을 부르지 않는다. 알로하, 썸머, 공룡, 봄날, 김뽕, 하다, 윤숭, 다채, 주민, 삐융, 김뽕, 모래, 숙이, 등등~ 자신을 대표하는 닉네임으로 그들을 드러낸다. 이런 청년들의 6개의 프로젝트를 만들어 실행했고, 구로커, 구로예술고등학교, 참새의상실, 아웃사이더아트, 구로시네마, 토요일 밤의 열기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이들은 배움이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간다. 소소하고 평범한 우리 일상의 단편이 곧 예술이 될 수 있고, 구로 시장 냉면집 아주머니의 손맛이 담긴 비빔냉면, 동전 떨어지는 소리만 들어도 얼마인지 알 수 있는 버스 기사아저씨의 예리한 관찰력, 돈과 술 없이도 제대로 놀 줄 아는 어린 놀이발명가 아이들, 구로는예술대학의 참여자들은 이 모든 것을 예술이라 생각한다. 일상이 예술이라면구로는예술대학은 구로구의 주민이 구로에서 예술을 쉽게 접하고,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인터넷이 아무리 발달하고 교육이 복잡해진다고 해도 사람을 통하여서만 배울 수 있는 지혜가 있을 터. 앞 집 사는 아주머니로부터 듣는 펀드보다 계가 좋은 이유, 옥탑방 총각에게 배우는 기타 연주법, 골목 맨 앞집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알게 된 비 오는날 마시는 막걸리의 참 맛과 같은 것들이 그런 예다. 그래서 구로는예술대학에서는 구로가 가진 지식과 다양한 표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구로구민과 함께 하고자 한다.근데 이걸 왜 하는 걸까? 사람들은 흔히 문화예술을 비싼 돈을 지불하고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이나 예술의 전당에 꼭 가지 않아도 우리의 일상에서 예술을 발견하고 느낄 수 있다면 삶은 더욱 풍부해질 것이다. 이처럼 문화예술을 지역 사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 쉽게 접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그럼 무엇을 배우나.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을 배운다. 세상의 모든 것이 예술이 된다면 인생은 좀 더 재미있고 가치 있고 즐거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구로는예술대학’에서는 구로가 가진 지식과 다양한 표정을 찾아 배우고 싶은 것을 함께 찾아서 배움으로서 교과서 안에 박제된 지식이 아닌 실생활에서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는 대학이다.그 대학은 어디에 있을까. ‘구로’ 라는 마을 전체가 바로 구로는에술대학의 캠퍼스다. 구로의 지역, 구로에 사는 사람들, 구로에 있는 모든 것이 바로 캠퍼스가 되고 교실이 되고 선생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구로 전체가 캠퍼스다.어떤 사람들이 참여하나. 현재 구로는예술대학은 구로주민과 휴학생, 대학생, 직장인, 군인, 선생님, 아티스트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들어가고 있다. 비록 서로 다른 분야의 일을 하고 있지만 이들은 공통적으로 일상 속의 소소한 가치들에서 특별함을 발견하고, 그것을 마음으로 느낄 줄 아는 사람이다. 한 마디로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면서 행복해하고, 아이들보다 땅따먹기를 더 재미있게 할 줄 아는 그런 사람들이다.입학조건은, 생활 속의 잠재된 예술을 발견하고 즐겨보고 싶은 사람, 문화예술을 매개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싶은 사람, 마음이 젊은 사람이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 학자금 대출 받을 일도 없다. 구로는예술대학은 등록금이 공짜다. 구로커, 구로시장의 재기를 꿈꾼다우리 동네, 구로에 대한 문화적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주민간의 교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작은 장이 되길 원하는 구로커(Guroker)팀은 ‘우리 동네의 놀거리를 소개하자’며 시작된 구로는예술대학(이하구로예대)의 프로젝트 팀으로 첫 번째 타겟을 구로시장으로 잡았다. 누군가는 명품이나 좋은 차로 자신의 정체성을 말하고 싶어 한다면, 누군가는 구제 시장에서 빈티지를 구입하고, 재래시장에서만 참기름을 사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소비 성향도 역시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에 하나인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남들의 취향에 끌려 다니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좇는다. 그 사람들을 우리는 구로커라고 명명하고, 그들을 위한 잡지를 만들기 위해서 구로시장의 구석구석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구로시장을 탐방하면서 재래시장의 미래 201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