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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기 대비 어떻게 할 것인가? 새로운 시작! 기대 반 두려움 반 신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학생들은 지난 일 년을 되돌아보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학생 대부분의 결심과 목표는 아마도 성적일 것입니다. 성적은 결과물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성적을 통해 스스로의 약점과 강점을 알아보고, 분석하고 다시 목표를 정해가는 과정입니다. 그 속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게 되는 것이죠. 오늘은 신학기 대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입니다. 되돌아 보기(약점찾기) 여러분의 성적은 상승하고 있나요? 또는 하강하고 있나요? 아니면 그대로인가요? 진폭이 큰 상태로 왔다 갔다 하고 있나요? 신학기가 시작될 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만약 여러분의 성적이 상승하고 있지 않다면 왜 그런지를 분석해야합니다. 시간, 학습효율성, 교재수준, 학원과외의 효과, 취약과목과 전략과목, 시험 준비기간... 너무나 복잡한 이슈들이 많이 있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학원과 과외를 바꾸는 것으로 끝냅니다. 하지만 주변의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보세요. 그 친구들은 학원과외 외에도 습관과 전략적인 부분이 다릅니다. 이 복잡한 것을 단순화시키면 이렇습니다. 숫자 3의 중요성 여러분은 지난 학년, 하루에 몇 시간씩 자기공부시간을 확보하였나요? 시험 준비기간은 어느 정도 되었나요? 시험 보기 전까지 시험범위를 몇 번 반복하였나요? 3이라는 숫자보다 적다면 습관적인 부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 3은 공부시간입니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부시간입니다.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죠. 하루 3시간이면 월~금까지 15시간이 나옵니다. 15시간은 통상 중학교 학생들이 흔히 ‘벼락치기’라고 하는 공부시간보다 많습니다. “학원숙제가 많아서”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중요한 문제라서, 그럴 경우 다시금 숙제량을 조정해야합니다. 하루 3시간씩 공부시간을 투자하면 통상 70%정도는 안정적으로 성적이 나오게 됩니다. 나머지는 학습효율성부분이므로 이번 내용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두 번째 3은 시험 준비기간입니다. 통상 3주 이전부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위권 학생들이 10일 정도면 주요과목에서부터 암기과목까지 2회독을 할 수 있는 기간입니다. 3주면 교과서와 자습서, 문제집, 학교 프린트와 기출문제까지 풀이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보통의 학생들은 학원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끝내기 때문에 성적대가 비슷하거나 진동을 하게 됩니다. 학원에서 준비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접근방법 때문입니다. 중상위 이상의 학생들은 자신이 준비한 것과 학원에서 준비해주는 것을 잘 매칭시키며 공부를 합니다. 그렇지만 중위권 이하의 학생들은 학원에서 준비해주는 것만 또는 그 이하로 공부를 합니다. 세 번째 3은 반복입니다. 공부하는 교재는 특성이 있습니다. 개념&rarr유형&rarr스킬완성입니다. 또한 교재를 공부하는 방법도 특징이 있습니다. 이해&rarr암기&rarr보완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역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3회독 이상이 필요합니다. 제가 대치, 목동, 중계의 교육특구에서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느낀 것이지만 숫자 3으로 습관을 잡은 학생은 대다수가 중상위권 이상입니다. 습관이 잡힌 상태에서 학원과 과외를 보완한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확연하게 성적의 차이가 납니다. 꼭 기억하세요. 공부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 안잡힌 것이고, 효과적으로 안하는 것입니다. 새학기 학교 소스 파악하기, 그리고... 새로운 환경에서 학교 출판사, 시험경향, 시험일정, 부교재여부, 과목별 진도, 학교수준, 선생님 특징 등, 학교 소스를 파악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미리 알고 학기를 시작하는 것과 중간고사 등의 시험을 보고 소스를 파악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를 가지고 옵니다. 예를 들어, 학교시험이 교과서 외의 부교재에서 나온다든지, 집중이수제로 인해 학교 진도가 빠르다든지... 등등을 파악하여 준비한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당연히 효과적으로 공부를 하게됩니다. 학교소스를 파악한 다음에 필요한 것은 목표설정입니다. ‘나는 이번 학기에는 학교 진도보다 빠르게 예습을 할 것이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복습을 하겠다’, ‘나는 나의 취약과목인 영어를 시험 앞두고 공부하기 보다는 시험 2주 전에 반드시 1회독을 할 것이다’ 등등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여보세요. 그리고, 매일매일 자기자신에게 <잘한다 ○>, <보통이다 △>, <아쉽다 ×> 등, ○가 80%가 될 수 있도록 다이어리에 표시하여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피드백은 부모님과 공유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신학기! 이것만은 기억하자① 일주일 168시간 중 내가 공부하는 시간의 총합을 계산하고 이를 요일별로 정한다. 수면시간, 학교시간, 학원시간, 식사시간, 휴식시간을 빼면 요일별로 공부시간이 정해집니다.② 내가 공부할 과목과 시간을 비율로 정해본다. 예를 들어 공부시간 총합이 21시간이고 국영수비율을 1:2:3으로 정했다면 국어는 3시간, 영어 6시간, 수학 9시간에 여분 3시간이 나옵니다. 이를 적절히 분배합니다.③ 공부시간과 교재공부범위를 일치시킵니다. 예를 들어 영어를 2시간에 1단원을 나갈 수 있다면 위의 예에서 일주일에 3단원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④ 목차에다 날짜를 표시하여 교재 마감시한을 정하고, 부모님과 공유하면 보다 확실하게 계획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아름에듀 임형욱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0
- 영어만점 및 1등급 대비 전략 20여 년간 재수생, 고3 수험생들과 입시를 치른 전문가로서 자주 바뀌는 입시정책으로 고통 받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대할 때마다 안타까움이 있었다. 선택형 수능으로 바뀌어 처음 입시를 치르는 올해 고3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은 어느 해보다 혼란스럽고 부담스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입시생의 입장에서는 흔들림 없는 기초실력을 쌓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이, 그때그때 변화하는 입시정책에 맞춰 전략적으로 대응해 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2014 ‘수능영어영역 1등급’ 예년보다 어려워 2014학년도 이후 영어공부영역은 크게 수능영어, 인증시험, 내신영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2014학년도 수능 영어는 3개부분에서 변화가 있다. 수준별 시험도입(A형,B형), 듣기문항 확대(듣기50%), 문항수축소(50&rarr45) 등이다.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물론, B형의 선택이 필수이고(78%) 문항수가 50개에서 45개로 축소되지만 시험시간은 같아 지문이 길어지는 등의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가 62만 여명으로 2만 5000여명이 1등급을 받았지만, 2014학년도 B형 응시자수는 40만 여명으로 예상됨에 따라 1등급을 받는 학생은 1만 6000명 정도로 줄어들어 1등급의 문은 더욱 좁아지므로 각오를 새롭게 하여 영어 학습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다. 영어의 기본은 어휘력이다. 수능을 치르기 위한 어휘량은 4000단어정도지만, B형에서 만점을 받으려면 1만 단어는 학습해야한다. EBS교재의 지문 속 모든 어휘를 정리해가며 EBS 8000 단어를 중심으로 반복해가며 암기해 가야한다. 독해는 문항은 줄었지만 3점 배점 문항이 7문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고난도 문항에서 주요 변별력이 모두 판가름 될 것으로 보인다. 어휘력과 문장구조를 이해하는 어법실력을 바탕으로 정확한 해석력을 키우고, 이를 바탕으로 유형별 문제풀이 전략과 함께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평소 난해한 문항을 자주 접하여 전체적인 문맥과 지문의 핵심 포인트를 구별해내는 능력을 배양하며 정답의 근거를 따져보고 오답노트로 자신의 약점을 꼼꼼히 보완해 가야한다. 그리고 듣기는 비중이 확대되어 평소 듣기에 자신 있는 학생들이라도 신유형 문제 세트형 지문에 대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듣기의 실질적 향상을 위해 영어를 듣는 청취력, 들리는 말을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청해력을 키우고, 자주 출제되는 주요표현들을 익히며 집중력 강화 훈련도 필요하다. TEPS는 입시성공의 발판 입시를 앞둔 학생들이 심화된 영어 학습을 할 수 있는 최적의 인증시험이 TEPS이다. TEPS는 수능 및 NEAT와 80%정도 유사한 시험으로서 TEPS시험을 미리 준비한다면 공인점수도 가질 수 있고 수능영어에 대한 대비도 되어 일거양득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2014년부터는 중고등학교 내신이 절대평가로 바뀌게 되어 내신의 영향력이 그만큼 줄어들게 될 것이고 상위권 대학 및 외고 입시에서 인증시험점수가 비중 있게 다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TEPS는 실용적인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많은 문제를 짧은 시간동안 풀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따라서 속도 적응력과 재빠른 판단력을 요구하므로 문제를 읽어 나가면서 즉각적으로 답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구문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청해 - 청해 영역은 지문 및 선택지를 전혀 제공하지 않으므로 들려오는 대화만으로 내용을 파악해 정답을 골라내야 하므로 영어의 음을 식별하는 훈련이 기본이다. 또한 대화체의 다양한 응답패턴을 익히고 다양한 실용문들을 반복해서 들으며 실전문제 위주로 다양한 표현들을 정리해 가야 한다. ▲문법 ? 문법 문제는 영어 문법에서 가장 중요한 동사 중심의 문법과 시제 문제가 중점을 이루고 있다. 또한 보기에 헛갈리는 문법 사항들에 대한 함정이 있는 문제들이 자주 출제된다. 따라서 취약한 문법 사항들을 확실히 정리하고 체화될 정도로 익혀야 한다. ▲어휘 - 어휘 영역은 단편적 의미보다는 문맥에 쓰인 상대적인 의미를 묻는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평소 영문을 읽을 때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뉘앙스나 구어 표현시의 의미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독해 - TEPS의 4개 영역 가운데 가장 시간적으로 부족함을 느끼게 하는 독해영역은 말 그대로 ''시간 싸움''이다. 따라서 다양한 성격의 글을 짧은 시간에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평생 따라 다니는 내신, 올인 해야 해마다 늘어나는 수시정원의 확대에 따라 내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목동은 교육특구답게 영어실력이 출중한 학생들이 많다. 내신에서 좋은 등급을 유지하기가 타 지역에 비해 힘들다. 문장을 살짝 비틀거나 유사한 문장과 비교하여 출제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어렵고 까다로운 문제들이 출제되고 있다. 영어내신에서 1등급을 받으려면 기본실력에 더하여 문장하나하나에 대한 문법분석을 정확하고 치밀하게 하는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 또한 기출문제를 풀면서 문제 적용력을 길러야하고 서술형 문제에 대비하여 지문을 암기할 정도로 계속적인 반복학습이 요구된다. 천영욱 원장고수영어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0
- ‘꿈’이 있는 사람에겐 ‘길’이 보인다 <망매해갈(望梅解渴) - 매실을 생각하고 목마름을 이겨내다> 삼국지에 나온 조조에 관한 일화 한토막이다. 무더운 여름에 군사를 이끌고 행군을 하던 조조는 군사들이 너무 지치고 목이 말라 힘들어 하자 “조금만 더 가면 매실이 주렁주렁 열린 매실밭이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라” 라고 거짓으로 군사들을 독려한다. 단지 그 말을 했을 뿐인데 군사들의 입에서는 매실의 신맛을 생각하면서 군침이 돌아 목마름을 이겨낼 수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국어영역도 공부하면 성적이 오를까요?’ 라는 질문은 그동안 필자가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중에 하나다. 물론 당연히 오른다. 하지만 전제가 되는 것은 ‘공부하는 목표가 분명히 있느냐’하는 것이다. 매실을 먹고 갈증을 해소하려는 목표가 분명했기 때문에 병사들은 힘을 냈고 결국 전쟁에서 승리했듯이 자신의 꿈과 목표가 분명한 학생들은 과정의 어려움보다 결과의 즐거움을 먼저 생각하므로 당연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2013년은 새로운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국어영역의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학생이 많다. 하지만 출제의 방향이나 문제의 유형이 변화한다고 해서 국어의 기본적 개념이나 작품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올바른 학습 방법을 토대로 꾸준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적은 향상된다. 3월,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새내기와 수능을 앞둔 수험생까지 국어 성적을 향상하기 위한 몇 가지 기본 방향을 제시한다.‘내신’은 국어의 기본학습 국어영역은 독서, 문학 등에서 텍스트가 되는 개별적 작품들의 양이 방대하다. 그래서 개별적 작품의 이해 이전에 갈래의 기본적 이해 원리와 개념을 이해한 뒤 개별적 작품을 파악하는 능력을 갖추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 내신과정은 문학, 독서, 화법, 작문, 문법 등의 모든 영역에서 기초가 되는 개념과 원리를 학습하는 과정이다. 또한 학생부는 수시 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어느 경우든 고등과정의 가장 기본은 내신이다. 그러므로 내신관리에 충실해야 한다.국어의 원리와 개념의 활용 기본 원리와 개념을 충실히 익혔다면 이제 필요한 것은 문제에 활용하는 능력의 향상이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닌 기본 개념과 원리가 어떻게 문제화 되었는지, 작품에 적용되는 방식은 무엇인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 경우 가장 좋은 텍스트는 역시 기출 문제이다. 수능문제는 말할 것도 없고 시도 교육청이나 평가원 모의고사를 풀어보면서 각 영역의 문제 유형과 원리의 문제화 방법을 충분히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예습보다 ‘복습’, Feedback 의사의 처방이 적절하려면 정확한 진단이 전제되듯이 국어 성적을 향상시키려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현재 자신의 학업 성취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조언을 해줄 멘토가 있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의 선생님과 대화는 항상 ‘약’이 된다. 항상 자신의 학업 진행과정에 대해 선생님과 소통하면서 그분들의 조언을 듣도록 하자. 특히 내신 시험이나 모의고사를 본 후 선생님과 함께 검토한 다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노력을 한다면 국어영역에서 상위 1%의 성적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우공이산(愚公移山), 꾸준함과 집중력 모든 과목이 그렇듯 국어영역 역시 한순간에 성적이 향상되기는 힘들다.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 많은 양을 한꺼번에 공부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생각만큼 성적이 향상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까지 성적이 나빠질 수 있다. 그래서 좀 더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필요한 것이 학습 계획이다. 가능하면 1년 단위로 학습계획을 구체화하고, 실행계획은 일주일 단위로 수립하는 것이 좋다. 각 과목별로 학습할 양과 학습일정을 미리 계획하고 1주일 단위로 점검해 나가면서 공부한다면 매 시험마다 향상되는 성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고1, 2학년 시기에 학업에 소홀했던 고3 수험생의 경우 너무 쉽게 자신이 목표했던 학교나 학과를 포기하고 주어진 내신점수나 수능 점수에 맞추어 진학하겠다는 학생들을 접할 때가 있다. 흔히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만, 이제 신학기가 시작되었고 실제로 늦은 시기가 아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집중력 있게 꾸준히 공부한다면 꿈을 이룰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 구진욱 원장두드림 국어교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10
- 인터뷰> ‘제14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2012’ 로봇밀어내기부문 금상 신미림초등학교 김영주 박현호군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제전 ''제14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2012''가 지난해 12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지구촌에서 내로라하는 로봇 영재들이 모여 갖가지 프로그램으로 기량을 펼친 이번 대회에서 당당하게 로봇밀어내기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신미림초등학교 김영주(6학년) 박현호(3학년)군. 지난 7월 수도권 예선을 거치고 8월 한국대회 본선을 거쳐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된 후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금상을 받기까지 가슴 떨리고 감격스러웠던 많은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김영주 박현호군은 로봇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로봇이 있기에 행복하고 로봇과 함께 꿈을 키워가는 그들만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로봇 밀어내기 한판승로봇이 좋아 로봇만 가지고 놀던 김영주군과 박현호군은 학교를 입학하기도 전에 레고를 시작했다. 각종 대회에 참가하면서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차 R&G 로봇센터 이영호 원장을 알게 됐다. 이 원장과 함께 로봇에 대한 원리를 공부하고 다양한 로봇의 세계를 접하게 되면서 로봇 공학자라는 꿈도 키우게 됐다. 영주군은 “힘들지만 프로그램을 짜고 나면 로봇이 움직이고 문제가 생겼을 때 고민 고민하다 해결될 때 느끼는 성취감이 로봇을 하는 이유”라 설명한다. 현호군은 “내가 생각한 모양대로 로봇을 만들고 움직이게 하고 프로그램을 짜고 상상한 대로 만드는 기쁨이 있다”고 말한다.로봇 밀어내기는 2명이 한 팀을 이루어 상대방의 로봇을 경기장 밖으로 완전히 밀어내면 승리하는 경기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진표가 어떻게 짜이느냐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많이 달라지기도 한다. 로봇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같은 학년이 한 팀을 이루게 된다. 그런데, 영주군과 현호군은 3학년이라는 갭을 이기고 한 팀을 이루었다. 나이 차이가 나는 만큼 경력에서도 차이가 났지만 이들은 어떻게 한 팀이 되었을까? 우선은 같은 학교라는 지리적인 이점과 성격이 잘 맞는다는 장점이 한 팀을 이루는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주군은 6학년이라 매년 7~8개 정도 대회에 참가한 경험도 있고 수상 경력도 많다. 현호군은 이제 3학년으로 대회경험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처음으로 참가한 국제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는 건 영주형과 팀을 이룬 행운”이라 생각하는 현호군, 그렇다고 현호군의 실력이 결코 밀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결정적인 경기가 있었다. 한국 본선 때 어이없는 실수로 형의 로봇이 떨어졌어져 패닉 상태가 되었을 때 현호군 혼자 2명의 로봇을 견제하며 끝가지 버티고 살아남아 경기를 구경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기까지 했다. 결국 이 경기를 발판으로 국제대회까지 진출했다. 국제대회 금상까지의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했다. 특히 올해는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치러진 만큼 예선전의 경쟁률은 더욱 치열했다. 예선전부터 본선, 결승까지 수십 번의 경기를 치르고 또 싸워야했다. 이들은 ‘제트작전’이란 이름하에 대회에 참가하기 전 전략을 짰다. 작전명 2-1. 먼저 중앙을 선점하여 상대방을 밀어내고 이긴다. 작전명 2-2. 1:1로 맞붙어 서로 밀어내고 이긴다. 작전명 2-3. 형이 힘센 로봇을 견제하면서 하나를 먼저 밀어내면 뒤처리는 동생이 맡아서 한다. 하지만 대회 때마다 모든 상황이 작전대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여러 경기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노련한 형이 이끄는 대로 동생은 잘 따랐다. 아마 동생이 자기의 생각대로 밀고 나갔다면 충돌이 일어났을 테지만 리더를 하는 형도 따라가는 동생도 마찰 없이 서로를 믿고 의지한 결과가 금상으로 나타났듯 이들은 어느새 형제보다 더한 우애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최고의 상인 금상을 받기 까지 탄탄대로를 달린 건 결코 아니다. 수도권 예선은 은상, 한국대회 본선은 동상이었는데 국제대회에서는 금상을 받았다. 매 대회 때마다 수많은 고비를 넘겼지만 특히 한국 본선 때는 너무 억울해서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한지 열변을 토하는 현호군. 본선 준결승전, 상대팀과 동시에 로봇에 떨어져 사실 누가 이겼는지 판정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다행히 심판은 이들에게 손을 들어주었다. 결승전에 나간다는 기쁨도 잠시, 상대팀 지도교사가 계속 판정이 잘못됐다고 재경기를 요구했던 것. 물론 재경기를 할 수도 있지만 상대팀 선수들은 이미 경기장 밖을 나갈 수 없는 규칙을 어기고 로봇을 들고 30분 이상 경기장 밖에서 있었다. 아이들은 지도교사와 함께 경기 규칙을 어기면서 로봇에 어떤 장치를 했는지 모르는 상대와 재경기를 했고 결국 경기에서 졌다. 억울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본선진출권을 따는 것만이 이들의 억울함이 해결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결국 동상으로 국가대표 자격은 획득했고 아이러니하게도 한국대회 본선 결승전에 나갔다면 붙게 되었을 팀과 마지막 국제대회 결승전에서 만났다. 로봇과 함께 꿈꾸는 세상국가대표가 된 이후 이들은 하루 8시간씩 강행군을 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사실 초등학교 학생들이 그만큼 연습을 한다는 건 무리였지만 R&G 로봇센터 이영호 지도교사의 헌신과 아이들의 로봇에 대한 열정이 합쳐져 이루어낸 결과다. 이들은 대회 3일전 미리 광주에 내려가 합숙을 할 만큼 경기 준비에 철저했다. 최종 결선, 이번 경기만 끝내면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받게 된다. 마지막 경기, 너무 떨리고 주저앉고 싶을 만큼 긴장감 속에서도 영주군은 “여기서 지면 아깝기도 하고 되도록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했고 현호군은 “너무 떨려서 손에 땀이 나고 긴장되고 어떻게 경기를 했는지 단지 이기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그때를 기억한다.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결국 아이들의 간절함이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로봇을 밀어내고 너무나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던 영주와 현호는 서로를 얼싸안고 형제보다 더한 무엇인가를 느꼈다고 한다.‘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국경과 언어, 문화적 장벽을 넘어 세계 각국 로봇 꿈나무들의 교류와 화합을 통해 지속적인 로봇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미국, 호주, 캐나다, 중국, 필리핀 등 청소년 460여명과 인솔교사, 학부모, 로봇전문가 등 24개국 736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 김영주군과 박현호군은 로봇 밀어내기 금상 외 로봇 서바이벌에서 기술상을 수상했고 김영주군은 로봇 개더링(개인전)에서 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계대회에서 금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는 아이들은 “앞으로 공부도 더 열심히 하고 로봇에 대한 실력도 쌓아 세계적인 로봇 공항자가 되겠다는 꿈을 꼭 이루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회오리실을 이용한 피부 리프팅 인간은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는 얼굴을 똑바로 들고 생활한다. 그래서 얼굴 피부가 중력 방향으로 아래쪽으로 쳐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얼마나 오래 동안 살아왔느냐가 피부 쳐짐을 결정한다. 물론 개개인의 피부 상태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같은 나이라 해도 피부 쳐짐의 정도가 다른 것은 사실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전에 탱탱했던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고 구성하고 있는 단백질과 섬유질의 양이 감소한다. 따라서 피부의 쳐짐, 탄력의 저하를 극복하고 피부 단백질의 양을 늘려주는 것이 피부 항 노화 치료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레이저 치료들은 오래되고 탄력이 떨어진 피부 층의 일부를 순간적으로 파괴하고 새로운 조직의 재생을 돕는 방식의 치료 들이다. 다만 이러한 방법이 순간적인 에너지 전달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반복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고, 만일 에너지가 과잉되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일정하게 안전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피부에 줄 수만 있다면 레이저 치료와는 또 다른 치료 효과를 나타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에서 시작된 치료가 녹는 실을 피부 내에 주입하는 방법이다. 사용되는 녹는 실은 이미 수 십 년 전부터 찢어진 피부를 봉합할 때와 장기를 고정 할 때 의료에서 사용 되어 왔기 때문에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 피부 내에 들어간 실은 최소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자극을 유발하기 때문에 단 한 번의 치료로 상당 기간의 효과를 유지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좀 더 굵은 실을 나선형으로 꼬아서 실 자체의 탄성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피부를 당겨 줄 수 있는 실이 개발되었다. 이 새로운 방법은 시술 직후에 피부가 당겨 올라가는 효과를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세안이나 화장 등에 전혀 제안이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겠다. 쳐져있는 턱 선과 팔자 주름이 올라가는 효과는 바로 볼 수 있고, 전체적인 피부 톤과 탄력이 증가하는 효과는 1~2달 이내에 나타난다. 또한 잡티나 피부 결의 개선을 위한 간단한 필링이나 다른 레이저 치료와 같이 시술되면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나 피부 탄력은 간단한 방법으로 되돌려 보면 어떨까 한다. 목동 미소가인피부과김영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제 19회 철학올림피아드 장려상 명덕외고 김채은 학생 ‘철학’이란 단어를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그리스어의 필로소피아(philosophia)에서 유래하며, 필로는 ''사랑하다'' ''좋아하다''라는 뜻의 접두사이고 소피아는 ''지혜''라는 뜻이며, 필로소피아는 지(知)를 사랑하는 것, 즉 애지(愛知)의 학문을 말한다’고 정의한다. 경제학이라고 하면 경제현상에 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고, 물리학이라고 하면 물리현상에 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제학이나 물리학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그것이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철학의 경우는 그 이름만 듣고는 그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단지 지식을 사랑하는 학문이란 것 밖에….제 19회 철학올림피아드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명덕외고 김채은 학생을 만났다. ‘철학’이 무엇이냐는 리포터의 우둔한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듯 골방철학이 아니라 존 듀이의 언급처럼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해주는 학문”이라 명쾌하게 정의를 내린다. 채은양이 소개하는 철학, 그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철학, 정신적으로 풍요롭게 해주는 학문제 19회 철학올림피아드대회는 지난 1월 13일 성균관대학교 다산경제관에서 열렸다. 올해 제시된 주제는 ‘시’ 한편. 인류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발전방향이 옳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자기가 생각하는 발전방향은 무엇인지에 관해 이 시를 근거로 자기 생각을 서술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발전 방향에는 찬성한다. 사람이 자연과 같이 공존하거나 이기주의 개인주의적으로 가는 것은 안 된다’는 내용으로 중심을 잡았고 올해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다른 학생들처럼 학원에 다니며 대회를 준비한 것도 미리 유형을 분석하며 글쓰기 연습을 한 것도 아닌 채은양이 첫 대회에서 상을 받은 이유는 단 하나. 평소 생활화된 책읽기가 만들어낸 결과이다.그렇다면 철학소녀 채은양이 주로 읽는 책은 어떤 것일까? 채은양은 철학 문학 역사 경제 예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두루 섭렵하고 있다. 이런 책읽기 습관은 초등학교 때부터 형성이 됐는데 그 어린 나이에도 ‘죄와 벌’이나 ‘누가 내 치즈를 옮겼나’ 등의 두껍고 철학적인 내용을 좋아했다고. 그리고 책을 읽고 나면 드는 의문 ‘내가 목표를 잡고 살아야 하나? 목표를 생각해야 하나?’를 두고 고민했고 ‘도전해보자. 현실에 안주하지 말자’로 결론을 내렸다.철학올림피아드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서는 철학자나 철학이론에 대해 정리를 해보라는 조언을 많이 한다. 하지만 채은양은 중학교 때 관심있게 읽었던 ‘정의란 무엇인가’를 다시 읽고 ‘철학VS철학( 강신주)’이나 ‘정의론(존 롤즈)’을 펼쳐보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정도로 마무리했다고 한다. 또 하나 채은양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상을 받을 수 있는 저력은 ‘토론’과 ‘글쓰기’다.채은양은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간 적이 있다. 거기서 동아리 활동으로 ‘철학클럽’에 참여했는데 학교 대표를 뽑기 위한 교내 토론대회에서 원어민 학생을 모두 제치고 학교대표로 갈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영어 실력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해 전달할 수 있는 능력에 있었다. “반 친구들이 왜 채은이는 되고 나는 안 되느냐는 질문에 선생님께서 영어를 못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채은이의 주장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아이들 앞에서 칭찬을 해 주었고 그 결과 대회에서 우승하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습니다.”명덕외고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내토론대회에서도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1학년인 채은양 팀이 1등을 하기도 했다. 그 외 모의UN이나 모의국회에 참여하기도 했다.토론대회에 이은 교내 백일장은 나갈 때마다 상을 타는 것은 따 놓은 당상이고 교육청대회나 시 대회까지 참여하기도 했다. 내 꿈은 영화감독채은양의 꿈은 ‘영화감독’이다. ‘영화감독’을 꿈꾸는 채은양은 철학을 전공한 후 아카데미에서 영화를 배우고 ‘영화감독’으로 데뷔할 계획이다. 영화감독이 되겠다는 채은양이 연극영화과나 영화관련 학과를 택하지 않고 왜 철학을 전공하고 싶어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채은양이 좋아하는 영화 JSA의 박찬욱 감독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했고 봉준호 감독은 연세대에서 사회학과를 전공했기 때문이다. “영화감독이 되려면 테크닉보다 머릿속에 풍부한 사람에 대한 분석과 본질이나 심리에 관심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이유를 전한다. 채은양의 영화사랑은 명덕외고에서 일본어과를 선택하는데도 영향을 주었다. 일본어과를 택한 이유도 일본영화를 보면서 일본문화가 궁금했기 때문. 입학원서를 쓸 때도 자기계발계획서 중 독서 관련 활동에 ‘정의란 무엇인가’와 김지운 영화에세이 ‘김지운의 숏컷’을 기록했다. 마침 면접관이 김지운 감독의 팬이어서 대화가 더 잘 통했던 기억도 생생하기만 하다.교내 동아리 활동도 사진을 찍어 슬라이드 영화를 만드는 ‘시선’에 참여하고 있을 만큼 온통 영화와 관련된 내용뿐이다.영화사랑은 봉사활동에도 이어진다. 방학 때면 부모님의 고향인 대구에 내려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내레이션 봉사활동을 했다. 시각장애인들은 영화를 보고 싶어도 배우의 목소리만 듣게 된다. 그런데 영화는 다양한 장면을 보면서 느낌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화면이 바뀔 때마다 화면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목소리로만 연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채은양은 화면에 나오는 장면을 자세하게 설명하기 위해 미리 영화를 훑어보고 필요 없는 설명을 길게 하다보면 정작 중요한 핵심을 놓치고 가기 때문에 줄거리를 살리면서 주변 정리까지 눈에 보이는 것처럼 영화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화면이 바뀔 때마다 주인공이 하는 행동과 배경을 마치 직접 보는 것처럼 설명하면서 내가 더 영화에 몰입하게 됨을 느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니 관람객들이 와서 ‘영화 잘 봤다. 너무 수고했다’며 등을 토닥여주기도 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채은양은 영화에 더 빠져들고 있었다.“내가 감독이 된다면 박찬욱이나 봉준호 감독처럼 사람들의 심리나 본질과 같은 것에 집중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도 캐릭터 내면을 보여주면서 이 사람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암시하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다”며 “이런 영화를 만들기 위해 우리 삶의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철학을 더 열심히 공부해 내년에도 철학올림피아드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2
- 동국대학교병원 피부과 아토피피부염 무료 임상시험 지원자 모집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피부과에서 아토피를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지원자를 3월 말까지 모집한다. 이번 임상시험은 12세 이상인 아토피 환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진료비와 약제비는 전액 무료이다. 흔히 아토피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제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장기 사용시 유해반응이 있다. 그러므로 장기간 사용 시 안전한 치료제로서 개발된 약제가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이다. 그러나 이 역시 투약을 중단하면 수 주 이내에 피부염이 재발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동국대학교일산병원 피부과학교실에서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현재 실험실 연구, 동물 실험 및 예비임상시험을 마쳤다. 그 결과 치료효과를 높이고 유해반응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국외유명학회지에 게재한 바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피부과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동국대학교일산병원 피부과 010-6771-33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2
- 양정고, 진명여고 중간고사 출제경향 분석 고1 출제경향 간략 분석 및 작년 자료목동 및 인근 지역 고등학교 국어 내신 문제는 강남 지역 및 특목고의 난이도와 비교했을 때, 유사하거나 오히려 더 높은 경우도 다수입니다. 특히 1학년 첫 중간고사는 ‘이것이 고등학교 시험 문제의 수준이다!’라는 것을 보여 주듯, 매년 최고난도로 출제했으며, 재작년 국정 교과서에서 출판사별로 전환된 후, 그 양상은 더 현저하게 드러났습니다. 한정된 지면상, 아래 게재하지 못한 영일고 2012년 1학기 중간고사의 경우에도, 81점이 1등급 컷일 정도로 교내에서 국어 평균점수가 가장 낮았으며, 한얼학원에서 꾸준히 많은 1등급 학생을 배출한 목동고 역시 ‘서술형 문항’이 없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매번 난해하고도 모호한 문항들이 다수 출제되는 실정입니다. ‘내신이 수능처럼 출제되는’ 추세는 올해 더욱 상향화될 전망이며, 이는 이제 교과서에만 충실해서는 도저히 고득점과 상위 등급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양정고> - 수능 ‘독서’영역형으로 출제된 문항입니다. 제시문도 교과서 외 지문일뿐더러, 선택 항목역시 수능 학력평가에 비해 고르기 매우 까다롭습니다. 주관식 3. <보기>는 (다)를 바꾸어 쓴 것이다. <보기>와 (다)의 서술상(문체상)의 특징을 비교하여 쓰시오. (비교의 기준이 동일하지 않을 경우 0점) <보기>화가는 바늘처럼 가늘고 빳빳한 붓으로 터럭 한 올 한올을 무려 수천번이나 거듭 그어 호랑이를 세밀하게 그려냈다. 이런 극사실 묘법을 썼으면서도 전체적으로 호랑이의 육중한 괴량감이 느껴지고, 동시에 고양이와 동물 특유의 민첩 유연한 생태까지 실감나게 표현되었다는 점이 정말 경이롭다. 호랑이가 살아 있는 것이다. - 역시 이런 유형은 학생들을 꽤나 고민하게 만듭니다. 완전한 문장, 꼭 들어가야 하는 단어는 물론이고 비교의 기준까지 모두 만족해야 감점이 없습니다. <진명여고> ‘최상’, ‘상’ 난이도 기출문제 예시 (2012년 중간고사) 12. (나),(다)의 ( )친 어휘의 의미가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장서(藏書) : 책을 간직하여 둠.② 은사(恩師) : 가르침을 받은 은혜로운 스승.③ 감식안(鑑識眼) : 어떤 사물의 가치나 진위 따위를 구별하여 알아내는 눈④ 낙찰(落札) : 경매나 경쟁 입찰 따위에서 물건이나 일이 어떤 사람이나 업체에 돌아가도록 결정하는 일⑤ 양각(陽刻) : 고정된 반직선이 시계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돌아서 생긴 각.- 일상에서 자주 쓰지도 않고, 교과서에서도 스치듯 지나갔던 어휘 풀이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비단 여기 뿐 아니라 모든 학교에서 공히 어휘 문제는 기본 1-2 문항이 출제됩니다. 본문 활자 하나하나, 어휘의 뜻도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고2 출제경향 간략 분석 작년에 개정된 고2 문학교과서는 13종이 있다. 이 지역 문학 내신의 경우 대부분 학교에서 많은 작품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기 학교 문학 작품을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도, 이를 다른 작품에 적용하는 능력이 부족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없다. 문학 교과서의 주요 학습 목표인 감상 능력의 근본적 배양이 고득점 획득의 기본임을 알 수 있다. 전반적인 학생들의 수준이 높다 보니, 내신 문제가 전국 모의고사 수준보다 어려운 것 또한 특징이다. 특히 3-4 문제는 여러 작품을 비교, 분석하는 종합적 감상 능력을 측정하는데 오답을 걸러내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로 까다롭다. 시의 경우 시적 상황이나 중심 정서가 비슷한 작품들을 묶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감상하는 능력이 필요하며, 소설은 인물을 중심으로 사건과 갈등을 정리하고, 보기형 문제에 대한 충분한 대처 능력을 키워야 한다. <양정고 / 천재(고)> 빠른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갖춰라! 작년이 개정 교과서 첫시험이라 분석 자료가 부족하지만, 작년 기출 문제를 분석해 보면 양정고 문학 내신의 개괄적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첫째, 운문 문학의 비중이 높게 출제되었다. 현대시 단독 지문, 시조 여러편을 묶은 지문, 현대시 + 고전시 복합 지문이 골고루 출제되었다. 둘째, 수능 기출 작품을 다시 출제하였다. 김만중의 ‘구운몽’, 정철의 ‘사미인곡’, 고전소설 ‘운영전’, ‘유충렬전’, 현대시 한용운의 ‘님의 침묵’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 밖에도 수능에 출제된 작가의 다른 작품도 출제되었다. 박지원의 ‘예덕 선생전’, 김유정의 ‘동백꽃’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진명여고 / 미래엔> 종합적 감상 능력을 키워라! 진명여고의 경우 고전시가가 많이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고려가요, 경기체가, 가사, 민요를 묶고 작품을 비교, 감상하는 능력을 묻는 문제는 올해도 출제가 유력시 된다. 현대시도 3-4 작품을 묶어 출제하였고, 역시 감상 문제가 주를 이루었다. 이밖에 다른 학교와 달리 문학의 개념을 묻는 이론 문제가 출제된 것이 눈에 띤다. 이에 대한 대비를 위해, 교과서를 정독하는 노력 또한 필요하다. 서술형의 경우 주어진 조건을 따르지 않을시 점수 삭감을 한다. 학습 활동에 나오는 중요 문제는 눈으로만 보지 말고, 반드시 여러번 써 보는 노력을 해야 한다. 내신이 워낙 치열해 1, 2점 사이에서 등급이 갈릴 수 있음을 명심하자. 한얼국어논술전문학원 김운식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2
- 초등영어 시행착오, 이젠 그만해야할 때 2 많은 예비중(초6) 학생들이 3월이 되면 기존 어학원이 아닌 중고등 영어 학원 쪽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카데믹, 입시 스타일의 영어학원을 수강하고 난 이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존에 배웠던 영어 스타일과 다름을 알고 멘붕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음을 필자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영어를 재밌게 공부해야 능률이 오른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학생들은 주변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기도 하지만, 재미있게만 공부한 학생들, 흥미 위주로 영어 공부를 접근했던 친구들의 대부분은 영어 실력이 별로거나 아카데믹 영어를 하기 위한 기본 내공이 턱없이 부족하다. EFL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분명 영어적 감각과 직관력, 혹은 문법적인 직관력과 어휘력이다.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자연스럽게 습득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한다. 감각과 더불어 어휘실력 향상 또한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냥 단순 단어를 외우면서 내 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외운단어는 독해문장을 통해서 읽어보고, 그 단어를 활용해서 문장을 만들어 보고 하는 활용과 반복이 중요한데 그냥 한 두번 외우고 내가 아는 단어, 내가 습득한 단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외웠다고 하더라도 반복 활용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기에 탄탄한 단어 실력을 갖기 위해서는 역시 반복적인 노출이 중요한 것이다. 재미있게만 영어 공부를 하기 어려운 이유는 우리 나라에서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에서 가장 큰 부분이 입시와 진학을 위해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한국에서 영어공부를 함에 있어서 FUN 하게, 흥미롭게, 자연스럽게 습득 논리를 내세울 수는 없는 것이다. 즉 흥미위주의 수업을 통해 정작 전달되어야 할 영어의 본질적인 부분이 간과되는 것이 문제이다.?영어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 잘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니다. 꾸준하게 인내하는 사람, 심하게 얘기하면 편집증세가 있는 사람과 매일 영어를 가까이 하는 사람들이 영어를 잘한다. 모르는 것을 대충 넘어가지 않고 완전히 들릴 때까지, 완전히 외워질 때까지, 그리고 완전히 이해될 때까지 무한반복으로 내 것이 되었는지를 확인하는 고집스러운 사람이 바로 영어를 포함, 어학분야에서 빛을 발한다.?흥미 영어와 입시 영어 이런것들이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의 영어라는 개념으로 총 망라하고 성적 뿐 만 아니라 영어공부의 정확한 방향 및 목표설정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 주어야 한다.그렇다면 어떻게 영어공부의 정확한 방향과 목표 설정을 해야 할까. 학부모 상담을 하다보면 영어교육이나 공부방법과 관련된 수많은 질문들이 있다.“우리아이는 지금 초등학생인데 어떻게 영어공부 방향을 잡고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주변에서 TOEFL이나 TEPS를 다들 해서 우리아이만 안 시키면 왠지 불안해서 학원에 보내긴 하는데 그렇다고 수능이나 내신성적이 잘나오는 것도 아니어서 걱정이에요”, “영어 말하기나 쓰기는 외국에 있어서 잘하는데 내신성적이 형편없어요. “이렇게 공부를 하는 것은 너무 한국적인 것이 아닌가요? 너무 입시적이 아닌가요?” 등 많은 질문을 한다. 영어 학습의 방향성에 왕도는 없는 것이 분명하다. 이렇게 왕도가 없는 이유는 아이들 마다 영어 실력이 다르며 잘되어 있고 부족한 영역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우선 우리 아이가 영어를 왜 공부하고 무엇을 위함인지 정의를 내려야 한다. 입시를 위함인지, 글로벌 영어를 위함인지, 국제 전형을 위해서인지. 만약 그냥 입시 정복을 기본으로 한다면, 우선 입시에 대해서 알아야 하며, 그 입시를 정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영어적인 능력 대비 우리 아이가 어떤 영역이 어떻게 부족한지를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영어 학습 전략과 영어 학원을 선택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옆 짚 아이가 다니니까, 그 학원이 요즘의 대세니까 등등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커리큘럼과 시스템인지에 대해서 정확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주에 말씀드렸지만 했듯이 초등 5,6학년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틀 3가지는 영어적인 직관력, 어휘력, 문장 활용 문법 원리 이다. 이 세가지 영역의 특성을 가지고 우리 아이가 뭐가 부족하고 어떤 부분이 왜 잘 못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을 정확히 한 후 아이와 그 원인에 대해 분석하고 개선 방안에 대해서 함께 고민 해보아야 한다. 그 다음에는 왜 지금 이러한 영어를 공부해야 하는지와 영어에 대한 호기심과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목표설정을 하고 동기부여를 해주면서 스스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왜, 무엇을 목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통이 되지 않은 채 갑자기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었을 때 입시영어로 전환하는 것은 자칫 아이에게 거부감과 혼란, 그리고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무조건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가지고 공부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우선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 목표가 무엇인지에 대해 아이 스스로 고민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정리를 하자면 우선 입시 정복에 대한 목표를 갖게 하는 것,?아울러 자신의 존재와 인생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그와 함께 점차 좁아지는 지구촌 속에서 영어는 더 넓은 삶의 장(場)이자 더 다양한 문화와 국가의 사람들에게 나아가게 해주는 중요한 수단이 됨을 깨닫게 해야 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대학 진학과 그 후의 학업에 있어서, 영어는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됨도 알게 하는 것, 그를 위해서 자신의 영어가 어떤 부분이 어떻게 부족해서 어떤 학습 방향성을 가지고 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기본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의 학원에서 이번에 런칭한 초등 영어 새싹 ‘스프링스’가 초등영어와 중고등 영어의 이원화된 툴이 아닌 일관된 시스템으로, 왜 공부해야 하는지, 그리고 무엇이 부족하고 어떻게 보충 시켜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려고 한다. 목동영어의 자존심 열정과신념 영어학원 이병창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2
- 사소한 교육학 13 새학기, 학원선택의 상식 또 시작이다. 빠르고 바른 시작은 이미 지난해 기말 직후가 돼야만 마땅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겨울방학을 가열 차게 공부시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학부모부터가 독하게 마음먹기 힘들었을 것이다. 교육은 백년대계라 했지만 그것은 고사하고 1년지대계만 되어도 참 좋겠다 싶은 경우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학부모들은 아이가 학교에서 최소한 주요교과의 내용파악정도는 하고 오리라 생각한다. 수학이나 또는 영수단과를 주2~3회나 과외를 추가하여 한 두 번의 반복지도에 이어 약간의 선행학습을 추가시킨다면 현재의 그 어떤 문제라도 기본적인 것들은 해결되리라 판단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공부를 거의 또는 한자도 공부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내 자녀가 다음사항에 해당되지 않는지 세심히 살펴보자. 전 과목을 공책 한 권에 종합장처럼 끄적여 있거나, 책들이 공부된 흔적 없이 깨끗하거나, 아니면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책장 모서리를 말고 뜯고 낚서하거나, 완성도가 아주 높은 그림이 있거나, 매일 공을 가지고 등교하거나 지각이 잦다. 또한 책가방을 시간표와 일정에 맞춰 다시 챙겨 나가지 않고 어제의 가방을 그대로 메고 나가거나, 가방 여기저기 밑바닥에 다리미로 눌러 버린 것 같은 각종 과제형 프린트물 들. 책상정리는 고사하고 공부방 여기저기에는 화장품, 엠피3, 이어폰, 립글로스 등 필요치 않은 서랍속의 잡다한 물건 등이 무질서하게 나뒹군다. 공부한다며 꼭 문을 닫고 들어가 불안한 감을 주거나 학교 친구들로 보이는 아이들과 매일 카톡, 문자, 약속으로 이어진다. 또한 학원에서 가르쳐 놓으면 그 이튿날 까먹는다고 학원선생님의 지적. 손톱을 자르지 못하고 기르거나 이빨을 손으로 물어뜯거나 손가락끼리 퉁겨대거나 연필을 잡지 않고 손을 늘어뜨리고 앉아 있거나 다리를 떤다. 이런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상담해보면 학교에서의 1차적 공부도 전혀 기대 할 수 없음을 본인들의 입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아이와 학원공부 이런 상태에서 아이의 학원 생활은 어떨까. 과외나 단과 커리큘럼은 강의와 숙제로 학/습을 분리하는 형태이다. 학교교육과정도 그러하다. 학교는 수업이 많으므로 익힘 숙제를 조금 부과하지만, 단과/과외는 수업양이 적어 진도에 치중해야 함으로 숙제양이 많고, 상위권을 기조로 하거나 학부모 눈치를 많이 보는 커리의 경우에는 그 과제가 엄청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상식적인 결론을 내야한다. 학교에서 의미 있는 1독을 하지 못한 학생들이 개별첨삭이 부재한 고정된 클래스에서 직선적 전진형으로 진도를 나가는 학원수업을 잘 따라 갈 수 없음이 자명하다. 그에 따른 숙제 부실은 이미 그 아이의 학습의욕이나 학습생활을 넘어 실력적인 차원에서 불가능하기 때문에 2~3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헉헉대거나 일탈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아이의 잘못’이라 말하기에는 잔인한 일이다. 학원선택의 기본 전과목 평균은 IQ이전에 정서적 생활적 안정도와 그에 따른 성실성을 반영한다. 즉, 얼마나 기본에 충실한지에서 ‘학교 다니는 학생’인가를 척도 해 준다. 목동 단지 내 학교의 내신 성적은 대부분의 주요과목에서 추가학습 없이 학교공부만 가지고는 60~70점대를 넘어가기 어렵다. 이는 소위 교육특구(?) 라는 곳일수록 선행 응용 심화학습의 부재와 변별력 확보라는 이중적 딜레마 때문에 그 현상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평균95점대 이상의 성적과 함께 학습이 생활화 되어있는 학생은 주1회든 2회든 매일이든 단과든 과외든 스파르타형 학원이든 상관없다. 단, 특수고나 조기유학계획이 없는 국내대학 진학희망자는 그 선행학습에서 내신점수 확인 후 수능형태를 먼저 이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 이후에 텝스 토플 수학2학기이상선행 논술 등이 가능함을 알아야한다. 그리고 평균 88점대에서 93점대 사이의 학생들도 상승일로에 있거나 한 과목 정도만 성적이 부실하지만 정서나 생활이 안정되어 있는 경우는 이에 해당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이하의 평균 점수나 두 과목 이상 성적이 부실하거나 안정되어 있지 못한 경우에는 방법이 아닌 인식을 달리해야한다. 아이가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할 수 없기 때문이며, 강의가 아닌 학습 즉, 배우고 익히고 숙제하고를 선생님과 함께해야한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부모에게서 아이를 분리시켜 역할모델링 및 학습사회화를 학습동료 공부친구들과의 동료압력(peer pressure)을 통해 제공해 줘야 한다. 이 경우 과외나 단과라도 1:1보다는 좋은 분위기에 적정인원이 함께하는 교실에서 최소한 주5일 이상 공부하거나 소수반 원스톱 관리형 종합학원에 보내야만 아이가 달라질 수 있다. 무슨 자습지도형 학원이니 이런 것들은 곤란하다. 뭘 알아야 자습하고 정서 및 행동이 수정돼야 무엇이라도 알 것 아닌가. 조금시키고 많은 성적상승을 바라지 말자. 중고등학생 시기는 부모와 교감하고 슬하의 교육을 받는 시기가 아니다. 믿고 맡겨야 한다. 1주일 내내.윤순원 원장에듀맥스학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