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비용부담 없이 영어 배울 수 있는 곳 글로벌 시대! 영어를 배우고 싶어도 마땅한 시설이 없거나 비용 때문에 망설이시나요? 그렇다면 선부동 선부중학교 내에 있는 ‘지역주민을 위한 언어센터’에 가 보자! 이곳에는 영어를 배우고 싶은 시민들을 위한 학교시설 내 평생교육장으로 지난해 10월 개관, 3월 현재 110여명이 수업을 받고 있다. 영어 교육 취지에 맞게 시설을 정비한 이곳은 학교가 직접 운영하는 영어아카데미이다. 식당처럼 꾸며 놓은 곳에서는 음식 주문할 때 사용되는 대화 내용이 빼곡하게 적혀있다. 원어민 강사의 지도로 발음 좋아져개관할 때부터 수업을 받은 정수현(선부동)씨는 이곳을 통해 영어 실력이 급상승한 케이스. 수강생들로부터 ‘에이스’로 불린다. 6학년과 3학년 아이를 둔 학부형인 그녀는 센터 개관 소식에 서둘러 등록을 했다. 영어 공부는 그녀의 오랜 ‘숙원 사업’ “원어민 선생님과 꾸준한 대화 덕분에 발음이 좋아졌어요. 전에 알고 있던 발음이 본토 발음과 전혀 다를 땐 당황스럽기도 했어요. 그래서 배우는 재미가 훨씬 더 하지요. 게다가 영어 문화권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영어를 배우니 지루하지도 않아요”한다. 센터에서 영어 실력을 갈고 닦아 실컷 써 먹고 싶다는 그녀. 원어민 선생님에게 배우다 보니 외국인을 만나면 입이 딱 굳어 버리는 ‘장애’도 없어진 것 같다며 “아이들 반 생기면 가이드도 하고 싶다”며 의욕을 보인다.분기별로 수강생 모집센터는 분기별로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여름방학이 껴 두 달(4.5월)을 기준으로 모집 중이다.(3월 26일까지. 추가 신청도 가능) 접수는 어문교육부로 방문하거나 전화 (031-487-7614~5) 신청으로 할 수 있다. 월수금 오전반(10~12시)과 오후반(2시~4시), 화목금 오전반과 오후반(시간은 월수금반과 동일) 등 4개반이 운영되고 있다. 금요일은 통합반으로 팝송과 율동 등 다양한 챈트로 수업이 진행된다. 수강생은 주부에서부터 취업준비생, 퇴직자 등 다양하다. 1일 체험 수강으로 수업 분위기를 파악할 수도 있다. 가상 체험코너(Virtual Studio Booth)와 웹 콘텐츠를 이용한 온라인 자기 주도적 학습 등으로 양질의 영어교육이 가능하며, 월 1만원의 소모품비 외에 무료이다. 하지만 100% 원어민으로 구성된 강사진은 ‘초보 학습자’에게 힘겨울 수도 있다. 수강생의 적극적인 모습에 수업시간이 재미있다는 카랑카랑한 목소리의 원어민 강사 Cam cao씨는 경기도 교육청의 원어민 채용규정에 당당히 뽑힌 실력자. 영어권 문화를 소개하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려고 한다. 이번 달에는 모든 것을 초록색으로 꾸미는 축제 ‘세인트 패드릭데이(St. Patrick’s Day)’에 대한 설명을 했다. 다음 달은 부활절 행사를 수강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어문교육부 권영희 부장은 “처음에 어려워하던 원어민선생님 수업이 시간이 흐를수록 호응이 좋다”면서 선부중 영어센터가 지역민을 위한 ‘영어발전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윽 - 허리’, 디스크 쉽게 치료받을 수는 없을까? 안산21세기병원, 우리병원 등에서 원장을 역임한 박진영 원장이 고잔동에 자신의 이름을 건 ‘박진영병원’을 개원했다. 주된 진료 분야는 척추와 관절. 특히 ‘비수술적 척추 치료’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박진영병원 박진영 병원장이 대형 병원들을 뒤로하고 개원의의 길을 택한 것은 ‘환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양심진료를 하겠다’는 의사로서 그의 소신을 펼치기 위해서다. 환자들이 자신의 병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설명을 하고 함께 치료를 해 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디스크, 대다수는 약물치료로 효과“심한 허리 통증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수술 때문에 병원 찾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하지만 디스크로 의심되는 요통 환자의 80~90% 정도는 수술 없이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통해 상태를 크게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리포터가 병원을 찾았을 때 박 병원장으로부터 들은 첫마디다. ‘수술해야 낫는 병’으로 여기는 척추 질환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꼬집는 말이다. 그는 병원을 개원한 후 척추와 관절 문제로 찾아온 환자들의 상당수가 비수술치료를 통해 큰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흔히 디스크로 부르는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뼈마디 사이에서 완충제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계속되는 압박 때문에 삐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병증을 만든다.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노화, 잘못된 자세와 습관, 교통사고 등이 주된 요인이다. 흡연 및 음주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디스크에 문제가 생기면 요통, 방사통(다리 저림과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배변 기능 장애와 하지 마비 등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은 크게 수술적치료와 비수술적 치료(보존적 치료)가 있다.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수술치료가 많이 권장한다. 하지만 문제는 치료 방법을 단편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 통증의 정도, MRI(자기공명영상) 결과, 환자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치료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진단의 결과가 달라질 때가 많다.박 병원장은 “MRI 상으로는 상태가 매우 나쁘게 나왔어도 환자가 크게 통증을 느끼지 않을 때가 있고, 검사로는 큰 이상이 없는데도 환자가 통증을 강하게 호소할 때도 있다”며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불필요한 수술을 하거나 환자의 통증을 제대로 줄여주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초기 디스크의 경우 2~3주 정도 안정을 취하면서 주사요법, 운동치료 등 비수술치료를 받으면 크게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주사치료는 심한 통증을 빨리 완화시킬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에는 한계가 있다.비수술적 치료로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수술을 선택해야 한다. 디스크 수술 방법에는 내시경 수술, 현미경 수술, 절제를 통한 유압술 등이 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통한 수술이 많이 시행된다. 박 병원장은 “내시경 수술은 국소마취, 상처부위 최소, 뼈나 근육 등의 손상 최소, 빠른 회복 등의 장점 때문에 많이 시술되고 있다”며 “특히 국소마취로 가능하기 때문에 전신마취가 어려운 노인이나 고혈압, 당뇨, 심장병 환자들에게도 시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허리를 건강하게 하려면허리 디스크가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허리 사용이다. 때문에 자세를 바르게 하는 습관을 들이고, 운동 전에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복부비만이 원인으로 작용해서 디스크가 생기는 경우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 적절한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하는 것도 디스크 예방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허리 만들기 위해서는 금연도 필수다. 담배를 피면 뼈 속의 무기질과 디스크 내로 들어가는 혈류를 감소시키고, 결국에는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게 된다. 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박진영병원 박진영 원장은?박진영병원 박진영 병원장은 신경외과전문의로 척추외과 분야에서 수많은 임상경험을 쌓은 인물. 국군수도통합병원 신경외과 수석과장을 거쳐 한도병원 척추외과장을 지냈고, 우리병원 진료원장, 안산21세기병원 병원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형 병원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안산시 고잔신도시에 박진영병원을 개원했다. 환자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양심진료를 해 보자는 그의 소신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박 병원장은 “척추·관절 질환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더 나빠지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정확한 진단과 양심적인 치료를 통해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게 해 주는 것이 박진영병원의 목표”라고 말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안산 제일CC골프장 4월 11일 무료개방 4월 11일 안산제일컨트리클럽(부곡동)에서는 봄의 빛깔과 향기를 느끼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벚꽃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에는 골프장이 무료로 개방된다.제일컨트리클럽은 15만1515㎡에 달하는 푸른 잔디와 2만여 그루의 벚꽃이 어우러져 수도권 최고의 봄 풍광을 가진 골프장이다. 축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되며, 해병군악대와 취타대 등의 팡파르와 함께 인기 개그맨 박세민의 사회로 진행된다.주요 공연으로는 일렉쿠키의 전자현악 연주, 매직쇼, 비보이, 락밴드, 안산시국악단, 현악4중주 등으로 대중음악에서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가 펼쳐질 예정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골프장의 특성상 운동화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행사 기간에는 임시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문의 : 안산시청 문화관광과 예술담당(031-481-206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내 몸과 지구 건강을 위해 ‘채식인’이 되자 고잔역 맞은편 쪽 골목에 완전채식(Began)전문 국제적 체인인 ‘러빙헛’ 안산고잔점이 문을 열었다. 러빙헛은 개인의 건강 뿐 아니라 지구환경을 살린다는 목적으로 문을 연 ‘의식있는’ 식당이다.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축산업을 줄이기 위해서는 채식인구가 늘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식재료에 동물성분 0%러빙헛은 모든 식재료에 동물성분이 일절 들어가지 않은 재료를 사용하는 완전채식 식당이다. 조리과정에도 계란은커녕 ‘멸치꽁다리’ 하나 쓰지 않는다. 그렇다고 ‘풀’만 잔뜩 올려놓은 밥상을 연상하지는 마시라. 러빙헛 고잔점의 메뉴는 된장찌개, 청국장, 우리밀 칼국수, 우리밀 들깨칼국수, 비빔밥, 채식불고기버섯전골 등 여느 한식당이나 다를 바가 없다. 차이가 있다면 고기나 생선류는 눈을 씻고 봐도 없다는 것일까. 또 음식에 파 마늘 같은 오신채나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 그래서 음식 맛이 담백하고 뒷맛이 깔끔하다.메뉴 중에는 고기 맛이 그리운 사람들을 배려한 음식도 있다. 바로 ‘채식불고기버섯전골’. 이다. 여기 들어가는 ‘불고기’는 고기모양과 맛을 흉내 낸 콩단백 가공품을 쓴다. 반찬 중에서도 영락없는 오징어채 무침인데 밀단백 가공품이란 걸 알고 놀랄 수도 있다. 이처럼 채식 식단의 단조로움을 없애고 다양한 맛을 냄으로써 ‘채식 같지 않은 채식’을 먹는 즐거움 혹은 채식의 진수를 보여주는 곳이 러빙헛이다. 러빙헛 고잔점은 식재료도 국내산을 많이 쓴다. 밥은 백마강변 햇볕과 바람에 말려 영양가 많은 부여산 쌀로 짓고 국내산 콩으로 만든 청국장을 낸다. 밀가루와 들깨, 각종 야채며 양념도 거의 국내산이다. 인체 면역력 키워주는 채식현미밥과 채식으로 암이나 성인병을 고쳤다는 사례가 자주 들린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식위주 식사가 인체 면역력을 키워주고, 병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반면 육식은 동물성 지방이 몸속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노폐물도 체내에 남기며 체액을 산성화해 질병을 유발한다. 육식은 지구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2006년 유엔식량농업기구 보고서는 “축산업이 전 세계 모든 교통수단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해 지구온난화를 가속하고 있다”고 했다. “고기를 먹기 위해 키우는 가축들이 지구환경 문제를 일으킨다면, 고기를 먹지말자”는 것이 바로 러빙헛 식당의 채식운동이다. 그래서 러빙헛은 음식가격도 착하다. 된장찌개, 칼국수 등 일인용 메뉴는 4000~6000원선. 가장 비싼 메뉴인 채식불고기버섯전골 작은 사이즈(2~3인용)가 1만6000원으로 셋이 먹는다면 1인당 6천원도 안 나온다. 500원을 추가하면 현미밥을 먹을 수 있다. 채식 통밀햄버거와 김밥은 단체주문도 가능하다. 러빙헛 안산고잔점 : 031-475-5205 박순태 리포터 atasi22@y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결정성장콘테스트 및 사이언스데이 참가자 모집 과학·수학 전문 비상학원에서 국립중앙과학관(대전시 유성구)에서 진행되는 ‘사이언스데이’와 서울대학교에서 실시되는 ‘결정성장 콘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사이언스데이 현장학습 = 사이언스데이 행사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과 과학 ’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대덕특구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소 체험부스와 전국 과학교사 및 동아리 체험부스, 중앙과학관 연구실과 과학교육체험부스 등 50여개 과학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비상학원에서는 대회에 함께 참여할 안산지역 학생들을 모집 중이다. 현재 학원생이 아닌 경우에도 참가가 가능하다. 4월 10일 오전 9시에 안산을 출발해 대회를 관람하고 오후 6시에 안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참가비는 2만원이다.◆ 한국결정성장콘테스트 = 비상학원에서는 제14회 한국결정성장콘테스트에 참가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국내 유일의 결정성장대회인 한국결정성장콘테스트는 초·중·고등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99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참가자들은 운영위 측에서 제시하는 성장결정을 약 10개월 동안 키운 뒤 내년 2월경 출품, 심사를 받게 된다. 수상자들에게는 나노체험캠프와 중국ㆍ일본 해외학회 연수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 비상학원에서는 대회에 함께 참가할 안산지역 초·중·고등학생을 4월 2일까지 접수받는다. 학원에 접수한 학생들과 팀을 이뤄 참가하는 것도 가능하고 개인 참가도 가능하다.문의 : 031-480-0546~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스스로 공부하며 남다른 영어실력 쌓아, 하루에 2~3시간 원서 읽어 중앙도서관 개관연장 문화 행사 <즐거운 책 읽기 - 그리스 신화> 첫 강의 날. 한 소녀가 사전처럼 두꺼운 영문 소설책을 꺼낸다. 종이 재질도 누렇고, 글자체도 오래된 듯하다. 글씨 크기도 깨알처럼 작다. 한눈에 봐도 초등학생 소녀가 읽을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그래서일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그녀에게 꽂힌다. 대 놓고 감탄하는 사람, ‘정말 읽을 수 있나?’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며 지나가는 사람들 틈에서 이도연(시곡초6) 학생의 책장 넘기는 손길이 분주하다. 어떤 사람은 기자(리포터를 포함한)란 주체할 수 없는 자신의 호기심을 공공의 영역으로 이끌고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임무에 충실한 리포터는 도연의 어머니(박은아)에게 명함을 보여주며 ‘만남’을 약속 받았다. 동화책 한권을 4개월 동안 듣다도연은 그 흔한 영어학원도 다니지 않는다. 그렇다고 외국에서 몇 년 살다온 것도 아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친척이 사는 미국에 두 달 정도 체류한 것이 외국생활의 전부! 그런데도 남다른 영어 실력은 어떻게 쌓은 것일까? ‘하루 10분’이 도연의 영어생활의 시작이다. 8살부터 매일 10분씩 영어 파닉스를 한 도연은 1년 후 웬만한 단어를 읽게 된다. 그 후 본격적으로 영어테이프 듣기와 읽기가 시작됐다. 영어 동화책 한권을 정해 4개월 정도 꾸준히 듣고 읽었다. “4개월 동안 한권의 동화책을 정한 후 동일한 난이도의 책을 골라 또 들었어요. 단어와 어휘도 그 전에 듣던 것과 비슷한 책으로 선택했지요. 대신 내용과 재미가 많은 책을 접하게 했더니 나중엔 아이 입에서 줄줄 책 내용이 흘러 나왔어요” 한다. 영문 ‘판타지’ 소설을 쓰다2000~3000권 읽었던 한글 동화책이 바탕이 되었을까? 도연은 영어동화책을 읽으며 문자구조나 어순 파악을 했다. 학원에 가지 않아 생기는 시간은 도연이 마음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 다른 나랏말을 배우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장거리 마라톤 같아서 천천히 속도 조절을 해야 정복할 수 있다. 그야말로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제대로 적용되는 분야. 도연은 영어동화책을 읽으며 느끼고, 숙지하며 몸에 체화되는 과정을 익혔다. 그러자 해리포터 시리즈, 나니아 연대기 등의 판타지 소설이 원서로 읽혀지기 시작했다. “번역된 해리포터도 읽었거든요. 하지만 원서로 된 해리포터를 읽고 났을 땐, 뭐랄까... 번역된 책이 과일을 믹서에 간 주스 같다면 원서는 생과일 자체를 먹은 느낌”이라고 설명하는 도연이. 영어울렁증이 있는 리포터는 도연이가 표현하는 ‘주스’와 ‘생과일’의 뉘앙스를 완벽히 이해하지는 못할 것 같다. 영어공부를 해야지 원....도연은 6학년이 되면서 영작 소설을 쓰고 있다. 내용은 머릿속에 거의 정리되어 있고 원고 작성은 현재 30% 정도 진전된 상태. 원서로 된 판타지 소설을 많이 읽은 영향일까? 내용도 역시 ‘판타지’이다. 내용을 알려달라고 하니 “엄마에게도 아직 안 보여준 1급 비밀”이란다. 물리학을 공부해 세계의 석학이 되고 싶다는 도연이는 그래서 요즘엔 확장된 ‘책읽기’를 하고 있다. 세상을 움직이고 있는 삶이나 역사이야기, 그리고 자연 생태에 관한 책을 읽으려 한다. 그래서 다음 도전할 책은 약초와 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고양이 전사들’이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위촉식 가져 안산시는 지난 24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어린이의 안전한 먹을거리와 부정ㆍ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및 어린이기호식품전담관리원 위촉식을 가졌다. 감시원 및 관리원들은 모두 영양사 등 식품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한국소비자단체 등에서 추천한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향후 공무원들과 점검반을 편성해 식품접객업소 위생관리, 식품수거 및 검사지원, 식품위생에 대한 홍보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특히 감시원 중 일부는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전담관리원으로 배치, 학부모의 입장에서 부정ㆍ불량식품 및 어린이 정서저해식품 등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식품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먹을거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시민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30
- ‘말하기’ 수학으로 수학교육 제대로 받자 다른 과목 성적은 좋은데 수학을 못해서 평균 점수를 깎아먹는 학생, 수학은 도저히 안 된다는 학생들은 ‘수학적인 머리’가 없는 것일까? 여기 ‘수학적 머리’를 규정짓기 거부하는 수학학원이 있다. 수학을 못하는 이유는 그동안 수학을 제대로 못 배웠거나, 공부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규정하는 학원, 평균 10점 학생도 가능성이 있음을 증명하는 학원, 바로 Speaking 수학학원이다. ‘스피킹’으로 개념이해Speaking 수학학원의 지도방식은 남다르다. 학교나 학원에서 수동적으로 배우는 단순 입력식 수업이 아니라 수업시간에 학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교사처럼 문제를 직접 풀어보는, 재구성과 출력 부분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는 지도법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수업까지 이런 방식의 수업을 한다. Speaking 수학의 장점은 스피킹(말하기)을 통해 문제풀이 과정을 직접 설명할 수 있을 만큼 개념을 이해하고 온전히 자기 실력으로 만들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교육을 통해 수학이 10점대였던 학생이 두 달 만에 60점으로 오르고, 평균 79점이었던 학생이 3주 만에 평균 93점을 받는 일이 생겼다. S고 2학년 한 학생은 1학년 때 전교 300등에서 불과 1년 만에 전교 6등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는 안산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실제 사례다. 수학점수보다 ‘열정’이 중요하다Speaking 수학학원 도용운 원장은 10여 년간 학원을 운영하면서 수학교육 연구에 5~6년을 매달렸다. 수학을 못하는 아이는 뭐가 문제일까? 수학을 못하는 아이가 수학을 잘 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 수학지도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어느 해는 수학을 못하는 아이만 받아 지도해 수학성적을 30~40점씩 올린 적도 있다. 수학 5등급 받던 학생들이 2~3등급을 받고, 중학교 때 수학 40점대였던 학생이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을 보면서 도 원장은 “수학성적이 낮은 아이는 수학적 머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수학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거나, 공부를 안 하기 때문”으로 결론을 내린다. “저는 애들을 받을 때 성적으로 아이를 판단하지 않아요. 성적보다는 아이의 ‘열정’과 가능성을 보죠. 부모가 포기한 평균 10점짜리 학생도 공부 잘 하고 싶은 마음만 확실하다면 잘 해낼 가능성이 높아요.” 수학교육은 훈련이 필요하다“수학을 잘 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모르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배우고 문제풀이 훈련을 많이 하면 모의고사 5, 6등급도 2~3등급까지 오를 수 있어요.잘 가르치는 것만이 아니라 훈련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죠.” Speaking 수학학원은 학생의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한다. 수학을 못하는 이유가 구구단을 못 외워서인지, 문제의 뜻을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교사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지도를 하는 것이다. 한반의 정원은 6명. 비슷한 실력의 학생으로 반을 편성해 학습의 질과 양을 적절히 배분한다. 수업 중에도 모르는 부분은 언제든 몇 번이든 질문할 수 있으며, 스피킹 수업으로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시킨 후에 수업을 마무리한다. 직접 앞에 나와 설명을 하면서 문제를 풀어보는 스피킹 과정을 통해 교사는 학생의 문제풀이 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적절히 지도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수업이 된다. 이 학원의 독특한 지도법으로 ‘학습능력한계치 학습’이라는 것이 있다. 학생에게 하루에 1000문제 풀기, 1박 2일에 1500문제 풀기 같은 도전과제를 주는 것이다. 아이의 열정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작업이다. 실제 2박3일에 1500문제를 풀어온 학생도 있었다. “공부는 질과 양으로 승부해요. 수학을 제대로 배우고 문제풀이를 많이 하면 성적이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에 1000문제 풀기를 통과한 학생은 자신감이 상상을 초월해요. 꿈이 있는 아이는 아무리 힘들어도 훈련을 버텨내지요.”Speaking 수학학원 도용운 원장의 목표는 ‘SKY 대학을 가장 많이 보내는 학원’을 만드는 것. 수학 잘하는 학생보다 ‘열정’있는 학생 100명을 모아 가르치고 싶다고 한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2010-03-09
- 해양과학전시관 ‘KORDIUM'' 24일 개관 사동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원은 오는 24일 바다에 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공부할 수 있는 체험전시공간 ‘KORDIUM(코르디움)’ 개관식을 갖는다. 한국해양연구원의 영문약자인 ‘KORDI’와 ‘MUSEUM’을 합성해 ‘KORDIUM(코르디움)’이라 이름붙인 이 전시관은 그동안 운영하던 ‘해양과학홍보관’을 새롭게 단장한 공간이다. ‘코르디움’으로 개관하면서 체험전시물을 확충하여 청소년들이 해양과학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깊은 바다에 사는 생물과 심해퇴적물, 해양광물자원 등 희귀한 시료 전시관과 바다소리 체험, 조력발전의 원리, 해양미생물 관찰하기 등 해양과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전시물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지구본 모양의 스크린을 통해 해양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자연현상을 관찰할 수 있는 것도 흥미롭다. 지난 17일에는 한국해양연구원이 평소 후원하고 있는 선부동 ‘무지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초청하여 일반 관람객보다 먼저 KORDIUM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별한 체험학습 기회를 통해 미래 해양과학자의 꿈을 심어주고자 마련한 행사였다.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 과천과학관, 갈대습지공원 등 주변의 체험학습장과 연계하여 KORDIUM을 체험학습의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ORDIUM 관람은 한국해양연구원 홈페이지(www.kordi.re.kr)를 참조하면 된다.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
- 안산 보리밭 공연 희망자 공개모집 안산시는 호수공원 ‘꽃풍의 언덕’에 2만㎡의 청보리밭을 조성, 5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제3회 보리밭 추억 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무대행사와 체험행사에 참가할 희망자를 공개 모집한다. 모집 기간은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이다.무대행사 부문은 가요, 민요, 합창, 악기연주, 댄스공연, 마술공연 등으로, 경기도내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연예인 및 공연단체 12팀을 모집한다. 또 체험행사 부문은 시민홍보나 전시를 위한 부스로, 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모집한다.신청 방법은 안산시청 시민공원과 공원기획담당(031-481-2413)으로 직접 접수하거나 이메일(jsokiss@ korea.kr)로 하면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