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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뚱뚱한 사람도 멋스럽게 입는다 마음에 꼭 드는 옷인데 맞는 사이즈가 잘 없다는 것이 통통한 사람의 비애다. 77사이즈를 입는 몸이 되다보면 기껏 고른 옷이 66사이즈까지 안 나온다든가 77사이즈 옷도 어떤 건 팔뚝나 가슴이 껴서 못 입을 때가 않다. 세상에 날씬한 사람만 사는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작은 옷만 만들어 내는 건지, 옷 사러 갈 때마다 화가 난다. 살이 찐 사람일수록 바지에 티셔츠 같은 단순한 스타일만을 고수하게 되는데... 길을 가다보면 꽤 살집이 있는데도 최신 트렌드의 옷을 센스 있게 입은 여성들을 볼 수 있다. 저런 옷은 도대체 어디서 파는 거지? 알고 보면 안산에도 빅 사이즈 옷 전문 가게가 있다. 플러스사이즈(Plus Size) 중앙역 맞은편 안산종합상가에 있는 플러스사이즈는 20~30대를 위한 88~120 사이즈 옷을 판매하고 있다. 남성복 여성복이 다 있지만 여성복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멋스러운 티셔츠며 원피스 하늘하늘한 스커트 재킷, 청바지, 스키니진에 이르기까지 일반매장 옷이나 다름없다. “예전에는 특수체형을 위한 옷을 따로 만들었는데, 요즘은 유행하는 디자인으로 큰 사이즈 옷이 나옵니다. 뚱뚱하다고 해서 몸을 커버하려고 하는 것보다 당당하게 자신이 입고 싶은 옷, 유행하는 옷을 입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플러스사이즈 사장 유수현씨의 말이다. 플러스사이즈만 4~5년 하다 보니 손님이 들어서면 어떤 옷을 코디해주면 어울릴지 바로 머리에 떠오른다는 총각이다. 옷 가격대는 일반매장과 보세매장 옷 가격의 중간정도. 청바지.블라우스는 3만~5만원, 재킷 8만원~10만원선이다.문의 : 031-416-0789큰옷전문점 크레빅 중앙역에서 신도시쪽으로 맞은편 거리에 있는 이 집은 30~50대 빅사이즈 여성을 위한 전문 점이다. 베이직 라인에 감각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원피스 투피스 정장, 니트웨어,청바지 등 88사이즈부터 120사이즈 (바지는 허리 32인치~40인치)까지의 캐주얼 정장스타일 옷을 구비하고 있다. 빅사이즈 고객의 경우 몸에 맞는 옷을 찾으면 서너벌씩 구매하는 경향이 있는데 신상품과 이월상품을 같이 전시하고 있어 옷 구입부담을 덜어준다. 문의 : 031-403-0665엘림 신도시 이천일 아울렛 주차장 입구 맞은편에 있는 이 가게는 20~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매장이다. 임부복을 같이 판매하기 때문에 매장은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많이 든다. 다양한 디자인의 옷과 핸드백과 신발 등을 구비하고 있어. 통통한 여성들도 얼마든지 예쁘고 패셔너블하게 입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00사이즈 옷까지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문의 : 031-485-0069아이올라<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 2010-05-18
- 중흥건설, 김포 한강 ‘S클래스 리버티’ 분양 중흥건설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중흥 S-클래스 리버티’ 1470가구를 분양한다. 중흥 S-클래스 리버티는 민감임대아파트로 임대거주기간과 분양전환 후 거주기간을 합쳐 5년이 지나거나 분양전환 후 3년 이상 보유하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또 분양시에 분양가를 확정하는 ‘확정 분양’을 실시해 5년 후 시세가 올라도 그 차익을 분양 계약자가 누릴 수 있다.중흥 S 클래스 리버티는 1~3순위 청약 이후 미 청약된 가구를 청약통장, 무주택에 관계없이 신청 받아 추첨을 통해 동호수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현재 잔여세대 분양 중이며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지정하여 계약 할 수 있다문의 : 031-964-049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18
- 혁신학교로 공교육의 희망을 그리다 시흥시 도창동에 있는 ‘도창초등학교’(교장 이정형). 이 학교는 2009년 9월 1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 받았다. 이후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3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모든 반의 학생수를 25명 이하로 줄였고, 학교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편성했고, 특기적성교육을 강화했고, 학력신장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혁신학교를 통해 공교육의 희망을 그리고 있는 도창초등학교를 찾았다.수준별 이동 수업으로 진행되는 원어민 영어수업지난 5월 11일 오후 2시30분. 도창초등학교 아이들의 정규 수업이 끝난 시간. 보통 학원이나 집으로 갈 시간이지만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교실을 이동했다. 전교생이 참가하는 방과 후 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서다. 6학년은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수업이 있는 날이다. 잠시 상급반 아이들의 수업 현장을 들여다봤다. 16명으로 구성된 아이들은 니콜라 그린힐(Nicola Greenhill) 강사의 지도에 따라 3명씩 팀을 이뤄 영어 상황극을 펼치고 있었다. 교실 뒤편에는 담임 교사가 보조교사로 자리해 있다. 즉석에서 영어 대본이 만들어지고 소품이 등장하고…. 준비가 끝난 팀들이 먼저 발표를 하겠다며 아우성이다. 중급반에서 상급반으로 이동해 첫 수업을 듣는다는 김연수 군은 1시간20분이나 진행되는 영어 수업이 너무 짧아 아쉬워했다.도창초등학교의 방과 후 학교 영어수업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주당 2시간씩 진행되는데, 수준별 이동수업이 원칙이다. 학년별로 아이들의 영어 수준에 따라 상급반, 중급반, 기초반으로 구분하고 맞춤식 지도를 하고 있는 것. 박영란 연구부장은 “이동수업은 영어 잘하는 아이들의 실력을 높이려는 목적도 있지만,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들의 실력을 높여 상향 평준화시키는데 더 큰 목적이 있다”며 “자신의 영어 수준에 맞게 배우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즐거워한다”고 설명했다.혁신의 시작은 학급 인원 축소경기도교육청 김상곤 교육감의 핵심공략이었던 혁신학교는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개혁의 일환이다. 교장에게 교사 인사권과 교과편성의 자율권을 일부 보장하고, 학생의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한 학년 6학급 안팎, 한 학급 25명 이하의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총 33개교가 혁신학교로 지정됐으며, 각 학교에는 1억원 안팎의 재정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 도창초등학교는 18~25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16학급을 편성해 운영중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한 반의 인원이 35~40명인 점을 감안하면 이것만으로도 ‘혁신’으로 느껴진다. 한 반의 학생수가 적으니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수업의 집중도가 높고 학생 관리도 보다 철저하다. 여기에 교사들이 학생 교육과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처리해주는 보조인력이 지원되니 수업의 질도 높아진다. 보조교사가 들어오는 수업을 받을 때면 과외를 받는 느낌이 든다는 게 학생들의 반응이다.교사들의 참여로 추진된 혁신학교도창초등학교는 혁신학교로는 드물게 교장공모제를 추진하지 않은 학교이다. 공모에서 선발된 교장의 ‘혁신학교 추진 계획서’에 따라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이 아니라는 얘기. 이 학교는 교사가 주축이 돼서 혁신학교 추진 계획안을 만들고 도교육청에 제출하면서 혁신학교로 지정됐다. 그만큼 혁신학교에 대한 교사들의 열정이 크다.신문혁 교감의 설명이다. “보통의 혁신학교는 공모에서 선발된 교장이 도교육청에 제출한 ‘혁신학교 추진 계획서’에 따라 진행됩니다. 그러다 보니 일선 교사들과 트러블이 있을 때도 있죠. 하지만 저희 학교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하자는 생각에 교사들이 의견을 모아 혁신학교 계획안을 내게 된 경우입니다. 당연히 교사들이 매우 적극적입니다.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서 연수, 워크샵, 다른 학교 방문, 학부모 설문조사 등을 진행할 때가 많았는데 이 때도 모든 교사들이 무척 적극적으로 참여했죠.”<span style="FONT-SIZE: 10pt COLO 2010-05-18
- 한사랑병원 착공식 가져 안산시 선부동에 있는 한사랑외과에서 건립 중인 ‘한사랑병원’이 지난 4월 3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상록구 이동 714-6번지(한대앞역 인근)에 건립 중인 한사랑병원은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연건평 5000㎡ 규모이다. 한사랑외과 관계자에 따르면 한사랑병원은 내과 소아과 정형외과 치과 등을 갖추고 치질·맹장·담석증·하지정맥류·갑상성·유방 등을 전문으로 수술하는 외과 수술 전문병원으로 2011년 2월경에 개원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 내에 응급의료센터와 종합검진센터 등을 두고, 지역 사회의 건강증진 활동에도 역할을 담당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착공식 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지역주민, 병원 관계자 등 500여명이 함께 한 한사랑외과 개원 4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한사랑외과는 ‘좋은 병원은 지역주민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생각에 개원 기념식을 지역주민 및 지인들이 함께 하는 파티 형태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 한사랑외과 이천환 대표원장은 “한사랑병원 건립은 외과의사로서의 꿈의 실현이자, 좋은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사랑 받는 한사랑외과, 한사랑병원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9
- 낡은 소파, 천갈이 했더니 새 소파가 됐네! 새집으로 이사하고 보니 소파가 더 낡아 보인다. 7년 전 제법 큰 맘 먹고 산 가죽소파라 정이 들었지만 이제는 앉는 자리가 허옇게 색이 바래고 쿠션도 좀 꺼졌다. 원목으로 된 프레임이 좋아 아까운 마음에 이사 올 때도 소파를 가지고 왔는데, 차라리 버리고 올걸 그랬나, 후회도 했다. 특히 외출했다가 집에 돌아오면 소파 때문에 집 분위기가 우중충해서 가죽을 새로 칠해볼까, 버리고 새로 살까, 몇 며칠을 고심하면서 가구점을 다니며 소파구경도 했지만 결국 천갈이를 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가구점에 갔더니 마음에 드는 소파는 너무 비쌌고 싼 소파는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갈이로 결정한 것에는 요즘 같은 시기에 조금이라도 절약해 살아야지 하는 마음도 크게 작용했다. 소파 하나가 집분위기 바꿔 집안에 가구가 달라지면 집 분위기가 바뀐다. 소파 천갈이 전문점 쇼파클럽에 전화해 천갈이를 요청해 놓고 무슨 색으로 할까 잠시 즐거운 고민을 했다. 이번에는 색깔을 좀 밝은 것으로 바꿔봐야지. 빨강색으로 해서 포인트를 줄까? 아니 황금색이 재물운을 부른다는데 황금색은 어떨까? 연보라색이나 연두색도 예쁘지 않을까? 원단은 스웨이드로 결정했다. 인조가죽 원단이나 수입패브릭 원단도 있지만 스웨이드의 부드러운 느낌이 좋았다. 또 좀 연한 색으로 하는 것이 집이 시원하고 깔끔하게 보일 것 같아서 베이지색으로 정했다. 거실커튼도 베이지색이 바탕이라 잘 어울리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쇼파클럽 한수근 사장은 소파를 보면서 “프레임이 좋은 제품이라 천 갈이를 하면 새소파 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부들은 대부분 소파를 천갈이 하느니 새로 하나 사겠다고 해요. 그래서 프레임이 좋은 소파를 버려놓은 걸 보면 정말 아깝습니다. 천갈이를 하면 경제적으로도 환경보호차원에서도 좋잖아요. 천갈이를 한다고 해도 원단이나 색상만이 아니라 소파의 디자인도 어느 정도 바꿀 수 있어요. 또 내려앉은 스프링도 교체해주니까 천갈이를 하고 나면 새 소파나 다르없죠.” 소파 천갈이를 할 때는 원단의 색상이나 무늬 질감을 어떤 것으로 고르느냐에 따라 소파의 분위기가 달라진다. 나는 천갈이를 하면서 3인용 통쿠션을 1인용 쿠션 3개로 바꿨다. 또 천으로 된 쿠션에 뭘 묻히거나 액체를 쏟거나 하면 금세 지저분해지므로 쿠션 하나하나마다 지퍼를 달아 벗겨서 빨 수 있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천갈이도 섬세한 기술 필요 5일 뒤에 소파가 배달돼 왔을 때 내 눈을 의심했다. 베이지색으로 확 바뀐 소파는 새 소파나 전혀 다름이 없었다. 거실에 놓아두니 집안이 환해졌다. 부드러운 촉감의 스웨이드 천도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든다. 천갈이 비용은 새로 살까 망설였던 소파 가격의 반값도 안들었다. 소파 천갈이 작업은 단순히 원단만 갈아치우는 것이 아니다. 리폼도 겉모양만 바꾼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다. 천갈이든 리폼이든 기존의 소파에서 프레임만 남겨두고 완전분해를 하여 쿠션과 스프링을 보강하고 진드기 제거 약품처리와 냄새제거까지 한 다음에 새로 소파를 만든다. 프레임에 맞춰야하기 때문에 완전히 다른 형태로는 불가능하지만 소파의 디자인도 바꿀 수 있다. 쇼파클럽 한수근 사장은 가구를 자주 교체할 수 없는 일반가정에서 소파 천갈이나 리폼은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천갈이를 하면 새소파를 구입하는 것보다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 소파를 천갈이 맡기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다. 무거운 소파를 직접 들고 갈 필요도 없이 전화 한 통이면 해결된다. 소파클럽에서는 전화를 받으면 시간에 맞춰 직접 집으로 찾아온다. 원단을 결정하면 소파 크기며 상태를 보고 견적을 내고 소파를 수거해 간다. 맞벌이부부 가정에는 이른 아침이나 밤에도 직접 집으로 방문해 상담을 해준다. 출장상담이나 견적비는 다 무료다. 쇼파클럽 : 031-403-903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9
- 가정용 김치전문점 ‘가족사랑 김치사랑’ 100% 국내산 농산물만 사용, 가정용 소량생산으로 입맛 따라 맞춤 담금 가능 김치 때문에 고민하는 주부들이 크게 늘었다. 직접 담궈 먹자니 쉽지가 않고…. 그렇다고 사먹으려니 뒤끝이 개운치 않다.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알 수 없고, 중국산 김치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영 찝찝하다. 이렇게 김치 때문에 고민하는 주부들이라면 일동에 있는 가정용 김치전문점 ‘가족사랑 김치사랑’(대표 김유분)을 이용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곳이라면 최소한 ‘생산지 걱정’, ‘질 떨어지는 재료 걱정’, ‘맛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식객에 김치 협찬했던 바로 그 집 안산시 상록구 일동 주택가에 자리잡은 ‘가족사랑 김치사랑’. SBS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식객’에 김치를 협찬했던 김유분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곳이다. 매장과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주문을 받기 때문에 안산은 물론 제주도와 일본에도 단골 고객이 있을 정도로 제법 유명하다. 주된 취급 김치는 가장 인기가 많은 배추김치를 비롯해서, 총각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백김치, 파김치, 오이소박이, 돌산갓김치 등이다. 리포터가 매장을 찾았을 때 김 대표는 한창 배추김치를 담고 있었다. 오전에 주문이 들어온 것이라며 빨리 담궈서 배송해야 한단다. 그러면서 노릇한 배춧잎 쭉 찢어 양념소를 돌돌 만 뒤 성큼 입에 넣어준다. “맛이 어때요? 맛없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는데. 괜찮죠” 한다. 구수한 말과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김치 맛이 어울려 정겹다. 이곳 김치의 특징은 신선한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해서 어머니가 만든 바로 그 ‘고향의 맛’을 살려낸다는 것. 한마디로 집에서 담궈 먹는 김치와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맛도 기본은 ‘경기도식’이지만, 주문할 때 고객이 요청하면 전라도식, 경상도식으로도 담궈준다. 김 대표의 설명이다. “가정에서 먹을 소량 맞춤식 주문생산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손님이 원하는 맛에 따라 김치를 담궈드릴 수 있어요. 이를테면 취향에 따라 젓갈을 더 넣어달라던지, 매콤하게 담궈달라던지, 금방 담은 김치로 달라던지 모두 맞춰서 해 들릴 수 있죠.” 신선한 재료와 손맛이 김치 맛의 비결 가족사랑 김치사랑을 찾으면 여느 김치전문점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볼 수 있다. 매장 전체가 오픈 공간이라 사용하는 재료부터 김치 담그는 모습까지 손님이 그대로 볼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다. 매장을 이렇게 오픈 공간으로 만들어 놓은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재료부터 청결 유지까지 자신있기 때문이다. 가족사랑 김치사랑에서 사용하는 모든 김치 재료들은 100% 국내산이다. 배추, 무 등은 안산농수산물센터에서 구입하고, 소금은 신안천일염, 젓갈 등은 추자도에서 직접 주문해 사용한다. “농수산물시장에는 매일 아침 제가 직접 가서 재료를 구입해 와요. 직접 눈으로 보고 제일 좋은 것으로 구입해야 마음이 편하거든요. 단골로 가는 가게 사장님이 이렇게 좋은 재료 가져다가 김치 담그면 남는 게 있겠냐는 농담도 하시는데, 제대로 된 재료로 담궈야 제대로 된 김치 맛을 낼 수 있거든요.” 깐깐한 손님은 어김없이 단골이 된다 4년전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김치 사업을 시작한 김 대표는 몇 가지 원칙을 세우고 매장을 오픈했다. 신선한 국산 재료만을 사용해 김치를 담그고, 재료 아끼지 않고, 양념소는 직접 넣는다는 각오였다. 그래야 제대로 된 김치 맛을 꾸준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지금도 이 원칙은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아무리 주문량이 많고 재료값이 올라도 국산 재료를 고집하고, 양념 듬뿍듬뿍 넣어 직접 김치를 담근다. 한번은 ‘대량 생산을 해서 납품을 해 보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단다. 김치는 같은 양념을 사용해도 양념소을 누가 넣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만큼 대량생산을 하면 맛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생각 때문어었다. 간혹, 인터넷을 통해 가족사랑 김치사랑을 접하고 ‘직접 눈으로 보고 김치를 구입해야겠다’며 몇 시간을 투자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좀 깐깐한(?) 고객들도 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런 손님들은 대부분 이 가게의 단골이 된다. 재료부터 김치를 만드는 과정까지 직접 보면서 신선한 재료와 손맛을 바탕으로 김치 본연의 맛에 충실하려는 김 대표의 열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사랑 김치사랑의 김치는 매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화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주문이 가능하다. 안산지역은 주문 당일 배달까지 가능하고, 다른 지역은 이틀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 이쯤에서 김치 가격을 잠시 보자. 가장 많이 주문한다는 배추김치는 5000원(1kg), 총각김치는 6000원(1kg), 깍두기는 4500원(1kg), 백김치는 6000원(1kg), 오이소박이는 9000원(1kg) …. 가족사랑 김치사랑 문의 : 031-520-5595 / www.fkimchilove.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9
- 국물 있는 갈비! 먹어는 봤니? 영역과 경계를 허물며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 비일비재한 요즘. 요리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각종 퓨전요리가 대표적인 예. 하지만 양푼에 담긴 갈비는 낯설다. 더군다나 국물이 있는 갈비라니! 지글지글 구워먹는 갈비에 익숙한 우리에게 ‘양푼 갈비’는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런 양푼 갈비가 궁금하다고요? 호기심 많은 내일신문 독자를 위해 미식가(?) 남 리포터가 송호고 맞은편 먹자골목에 있는 ‘24시 양푼 왕 갈비’를 찾았습니다. 국내산 하이포크 생갈비만 사용 “먹어봐야 맛이 어떤지 알거 아니냐?”며 주방을 향해 음식 주문을 넣는 칼칼한 목소리의 주인(대표 장영주)은 먹는 것이 좋아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고 음식점을 열었다. “이 김치 이제 손님상에 내지 말자. 너무 익었다... 콩나물국에 살얼음이 너무 적어. 이것의 두 배는 되어야 시원하고 보기도 좋다... 음 열무김치는 맛 좋다. 아삭아삭한 것이 재료도 좋고 양념도 잘 되었다. 족발은 냄새 없어 깨끗하구나!” 홀 서빙을 하는 직원에게 음식 하나하나에 대해 평을 하는 그는 외부에서 온 ‘맛 평가단’이나 ‘음식 평론가’처럼 깐깐하게 요구한다. 아마추어 미식가는 프로 미식가 설명에 음식 하나하나 맛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드디어 말로만 듣던 ‘양푼갈비’ 등장. 노란 양푼에 들어있는 고기는 양념이 잔뜩 묻은 일반 갈비와 확연히 다르다. 처음 보는 음식에 리포터의 눈이 동그래진다. 국물은 감초와 사과,배, 키위 등 각종 과일과 양파즙을 넣어 만든 천연원료 모음. 국물에 담겨 있는 고기는 생고기 느낌. 양푼왕갈비는 (주)대상 팜스코 국내산 하이포크 생갈비만을 사용해 원재료에서부터 차별화 하고 있다고 한다. 불을 켜고 5분 정도 경과하자 국물이 자작하게 쫄기 시작하면서 갈비는 익어간다. 고소한 향이 입맛을 자극한다. “내가 맛있는 것 먹기를 좋아해서 음식점을 시작 했거든. 맛있는 집이 있다고 하면 제주도도 가지. 하지만 우리집만큼 육질 부드러운 고기 내 놓는 집은 못 봤어”라고 주인은 자랑한다. 양푼갈비 국물은 와인색 날 때가 가장 맛있다고 한다. 갈비 먹기 전 국물 한 입 떠서 먹으니 달짝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진다. ‘으음 국물이 달콤하네’ 하고 느끼는 찰나 얼얼한 매운맛에 혀가 깜짝 놀란다. 이때 얼음 동동 떠있는 콩나물국 한 수저는 냉정한 철학자 같은 역할을 한다. 달콤함으로 시작해서 매콤한 맛으로 마무리 하는 양푼갈비는 그래서 젊은층에 인기가 많다고 한다. 매운맛에도 단계가 있어 순한맛, 약간매운맛, 아주 매운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양푼왕갈비 1인분은 8000원. “양푼 갈비 맛있다고 소문 듣고 왔어요” 양푼왕갈비는 맛의 고장 군산에서 이미 흥행(?)이 입증 된 음식. 뜨끈한 국물로 고기와 찌개를 한꺼번에 먹는 효과를 준다. 양도 충분해 1인분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양질의 쌀로 만든 떡 사리를 넣으면 아이들도 좋아하는 갈비맛 떡볶기가 된다. 기호에 따라 라면사리도 넣을 수 있다. 양푼왕갈비는 상추가 아닌 무쌈에 싸먹는데 무의 시원함과 갈비의 고소함이 만나 경험해 보지 못한 맛을 선사한다. 다 먹고 난 후엔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다. 그 외 갈비도리탕 (2만5000원부터), 눈물의 통닭발(1인분 8000원), 묵은지 닭도리탕(3만0000원)도 즐길 수 있다. 어죽 매니아들도 오세요 “어죽 안해요?” 친구들과 어죽 먹으러 왔다가 분위기가 바꿔 놀랬다는 본오동에서 온 손님은 ‘양푼갈비’도 맛있지만 이곳은 어죽이 정말 맛있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그때 그 사람처럼’ 생각난다고. 오늘도 입맛 맞는 친구 4명과 같이 왔다. 이곳 어죽의 특징은 비린내가 없다는 것. 생선뼈까지 곱게 갈아 만든 어죽은 한 그릇 먹고 나면 몸에 원기가 돈다고 한다. “양푼갈비로 음식 메뉴를 바꾸면서 어죽은 안하려 했지만 오랜 단골들의 요청에 원재료의 고급화로 ‘업그레이드’시켰다”고 설명하는 주인. 양푼갈비에 밥 한 그릇 비벼 먹고도 어죽 맛이 궁금해지는 이유는 뭘까? ‘24시 양푼왕갈비’ 음식은 아무래도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24시 양푼 왕갈비 406-7800 남양숙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9
- 희망 앞에 장애는 없다 3월 21일(한국시간) 밴쿠버 패럴림픽 센터. 이날은 휠체어컬링 결승전이 있는 날. 상대는 주최국 캐나다. 4엔드까지 1-8로 뒤져 있던 우리나라가 7엔드에 6-8까지 추격하는 파죽지세였다. 선수와 관중은 숨죽이고 마지막 8엔드을 지켜보고 있었다. 우리 팀은 두 개의 스톤을 과녁 위에 올려놓으며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캐나다가 마지막 투석에서 한국의 스톤 한 개를 쳐내자 승패가 갈렸다. 결국 캐나다의 승리. 비록 금메달의 꿈은 사라졌지만 가슴에 태극무늬를 단 다섯 명의 선수들은 환호 했다. 현지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관중도, 고국에서 중계방송을 보던 국민들도 ‘금메달 같은 은메달’을 딴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박길우(선부동. 44) 선수는 그 감동의 순간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올림픽 첫 출전에 첫 메달을 따다 사실 휠체어컬링팀이 2010 벤쿠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 당시 그 누구도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았다. 관계자조차 메달 기대 종목 리스트에 올리지 않았다고 한다. 휠체어컬링은 이번 올림픽이 첫 출전이기 때문에 모두들 ‘경험’쌓기 과정이라고 여기는 분위기. 그런 팀이 패럴림픽 첫 출전에 첫 메달이라는 ‘사고’를 친 것이다. 휠체어컬링이 도입된 지 8년만의 일이다. 게다가 휠체어컬링 은메달 수상은 우리가 패럴림픽 참가한 이후 구기 종목 사상 첫 메달이기도 하다. 나는 아직도 장애와 싸우고 있는 중 2002년 일을 하다가 추락해 척추를 다친 박 선수는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 사고 후에도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지 않고 방황하던 박 선수는 어린 아이들(보람, 예찬)을 보면서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뭔가 해야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가장 시급한 것이 재활치료. 그 동안 해오던 병원 재활치료를 과감히 외부로 바꿨다. 능동적인 재활치료는 마음의 병을 점차 거두어 가는 효과도 있었다. 40-50분의 수영을 위해 왕복 3시간이 넘는 서울 송파에 있는 곰두리수영장을 힘들게 다녔다. 한 맺힌 사람처럼 운동하던 어느 날. 자기처럼 몸이 불편한 한 사람이 그에게 “론볼을 아느냐?“며 말을 걸어왔다. 론볼은 컬링과 비슷한 경기방식의 스포츠. 컬링이 빙판에서 하는 겨울 스포츠라면 론볼은 잔디에서 하는 여름 스포츠. 수영과 론볼로 재활치료에 자신감이 생긴 그는 2006년 잡지에 소개된 컬링 기사를 읽게 된다. ‘빙판’에서 하는 스포츠라는 점에 끌린 그는 무작정 태릉선수촌을 찾아 갔다. 다행히 그곳에는 일반부 컬링팀이 있었는데, 그 중 한명이 휠체어컬링에 대한 지식이 있었다. 그에게 배운 경기규칙과 운영을 토대로 ‘스나이퍼’라는 팀을 창단하는 그. 협회도 없고 전국에 4-5개의 휠체어컬링팀이 존재하던 시절 이야기다. 2014 소치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것이 목표 “스톤(20kg)이 원하는 위치에 섰을 때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는 그는 컬링의 매력으로“볼링, 당구처럼 스포츠성과 바둑, 장기 같은 정신수양적인 면이 있어 두뇌회전에도 좋다” 고 한다. 얼음 위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몸 밸런스에도 좋고 2시간30분간의 경기 시간은 체력과 추위 저항에도 도움을 준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묻자 그는 곰곰이 생각하더니 “가장 가까이는 2014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패럴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것. 그리고 장애인에 대한 편의시설 개선”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한다. “저 같은 사람들에겐 1센티 턱도 언덕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해외로 경기하러 가면 그곳의 장애인 시설을 눈여겨보고, 사진도 찍어 오고합니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tip 휠체어 컬링과 일반 컬링의 차이점 1.휠체어 컬링은 총 8엔드로 승패가 결정된다. 일반 컬링은 10엔드. 한 선수 당 2개씩 8개 스톤을 상대팀과 번갈아서 굴리면(총 16개) 하나의 엔드(end)가 끝난다. 2.휠체어 컬링은 빗자루 질을 하는 스위퍼가 없다. 휠체어컬링은 선수들이 이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 3.투구 선수 뒤에는 동료자가 있다. 동료자는 투구자의 휠체어를 잡아줘 투구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스톤을 보내는 역할을 한다. 4.공식경기 내 5명의 선수 구성에서 1명이상의 여성선수가 포함되어야 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5-09
- 나이보다 젊게 산다 언제나 젊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이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일 것이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안티에이징’(Antiaging-노화방지)은 이 시대의 키워드가 됐다. 되면서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하고 젊게 살기위한 노력을 한다. 40대같은 50대, 50대같은 60대를 보는 일도 흔하다. ‘마음만 청춘’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몸까지도 청춘으로 살아가고 싶은 것이다. ‘나이보다 젊게’ 살고 싶은 욕망은 안티에이징 문화를 만들어냈고 사회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내 주위 사람들은 어떤 ‘안티에이징 라이프’를 추구하고 있을까. 안산내일신문이 안산시민들의 안티에이징 라이프에 대해 2회에 걸쳐 게재한다. ① 나이보다 젊게 산다활기차고 의욕있는 생활이 나를 젊게 한다!35세 이후가 되면 성장호르몬이 점차 감소하면서 40대가 되면 노화를 실감하게 된다. 피부가 탄력을 잃어가고 눈꺼풀 주변에 주름이 생기며 흰머리도 많아진다. 40대 초반에 노안이 시작되는 사람도 있는 등 신체의 전반적인 기능도 저하된다. 이런 자연적인 노화현상을 거부하는 삶이 ‘안티에이징’ 생활이다. 노화를 거부한다주름살을 없애준다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더 젊어 보이는 헤어스타일과 패션을 추구한다. 몸매관리와 건강을 위해 운동과 다이어트를 병행하고 삶의 질을 높여주는 취미생활을 한다. 더 적극적인 사람들은 호르몬 주사를 맞고 처진 피부를 탱탱하게 해주는 보톡스 주입과 얼굴 주름제거 수술에 삐져나오는 뱃살을 없애주는 지방흡입시술까지 꺼리지 않는다. 외모를 가꾸는 것만이 젊어지는 것이 아니다. 최근 유행하는 ‘젊음지수’를 판정하는 ‘YQ자가진단법’을 보면 남편과 함께 3D 아바타 영화를 보고 킬힐에도 도전하고 피부관리를 하고, 문화센터에서 트렌디 강좌를 듣는 등 활기찬 생활을 하는 여성은 나이보다 젊다. 단 파마머리나 검정색옷이 많으면 감점이다. 남성들은 청바지가 어울리고 2AM 2PM을 구분하고, 좋아하는 향수가 있으면 젊음지수가 올라간다. 이 테스트의 결론은 “젊다는 것은 단지 외모가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의 의미가 아니라, 생각과 사고방식이 젊어야 진짜 젊다”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안티에이징 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가. 인연희씨(62세)… 댄스스포츠로 활기차게뒷모습을 보면 몸매 잘 빠진 4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인연희씨. 실제는 60대 초반이다. 무려 20년의 시차를 뛰어넘는 이 몸매는 바로 댄스스포츠의 위력이라고 할까. 2001년부터 지금까지 부곡동주민센터에서 댄스스포츠 강사를 하는 인연희씨는 어느 누가 봐도 젊다. 보약은커녕 비타민제도 한 알 안 먹지만 일주일 중 6일은 매일 3~4시간씩 강의를 할 만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가졌다. 즐거운 음악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가르치는 일도 즐겁고 운동도 된단다. 수업 후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 어울려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다. 인씨가 건강과 젊은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댄스스포츠와 더불어 “늘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하고 싶은 일하면서 즐겁게 사는 것”이다. 송영자씨(65세)… 배우려는 의욕이 있어야 패션 감각이 뛰어난 송영자씨. 숏 커트 머리에 캐주얼풍 옷을 멋스럽게 입은 송씨를 보고 60대 중반이란 나이를 짐작하는 사람은 드물다. “일부러 멋 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촌스럽지 않게 입는 거지, 젊은 사람이 입는 옷을 따지지 않고 나한데 어울리면 입어요.”패션뿐 아니라 그의 젊음의 진짜비결은 무엇보다 늘 배우려는 자세다.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다”고 할 정도로 송씨는 매일 바쁘다. 주 2회 합창단 활동을 하고, 바이올린과 일본어를 배우며 젊은 사람들과 거리낌없이 어울린다. 하루 한 시간 정도 강아지와 산책하는 일 이외에 달리 하는 운동은 없지만 어디 아픈데 없이 건강하다. 이런 모습을 보며 그를 ‘롤 모델’로 삼겠다는 40~50대들이 많다. 송씨는 “나이 들면서 우울해지는 건 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럴수록 젊게 살려고 의욕을 가진다 의욕이 없으면 사람이 늙는다”고 말했다. 김수연씨(53세)… 피부관리 몸매관리“늙는다는 걸 얼굴에서 많이 느끼잖아요. 얼굴에 좀 투자를 해주는 것도 좋아요.” 40대 후반이 되면서 얼굴 살이 처지면서 한층 늙어 보여 우울했다는 신씨. 어느 날 큰맘 먹고 피부관리점을 찾았다. 얼굴관리를 받기 시작한지 3개월쯤 지나니 처진 살이 없어지며 얼굴 윤곽이 살아나 거울을 봐도 한결 젊어 보이더란다. “주변사람들이 혹시 성형했느냐면서 다들 젊어 보인다고 하니까 자신이 생겨서 생활을 더 활기차게 하게 되더군요.” 원래 고기를 좋아했던 신씨, 요즘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매일 헬스클럽에 나가 운동으로 몸매관리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젊게 살려고 애쓰고 있다. 이정숙씨(42세)… 고민은 적게, 긍정적인 생각을이정숙씨의 표정은 언제나 밝다. 그 밝은 모습으로 주변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고 나한테 투자를 많이 해요. 자식보다 저를 우선해서 좋은 것도 챙겨먹고요. 중학생 아들이 다른 친구 엄마보다 우리 엄마가 더 젊다며 좋아하더라고요.”이씨가 특별히 신경을 쓰는 건 스스로 하는 피부마사지 정도. 건강을 위해 주민센터에서 요가와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마음이 심란할 때는 가까운 노적봉에 올라 고민을 털어버린다. 고민도 빨리 털어버리고, 포기도 빨리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 밝은 표정의 비결이다. “얼굴이 좀 넓은 것이 콤플렉스예요. 턱을 깎아서 갸름하고 작은 얼굴이 되고 싶은데 하하, 언젠가 실제로 행할지는 모르겠어요.” 송천일씨(63세)… 후회없이, 열심히“항상 소녀같은 마음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욕심 없이 살아요.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하죠.”송천일씨는 젊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 한 시간도 헛되게 보내지 않는다. 여성독서대학에서 나가 시를 공부하고, 주민센터에서 벨리댄스와 댄스스포츠를 배운다.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홈패션 재봉일을 하며, 파트타임 부업으로 요양보호사까지 하고 있다. 살아온 일을 되돌아보면서 “그때 미련하게 왜 그랬지?”하는 식의 후회를 하지 않고 산다는 그는 “젊고 활기차게 살기위해서는 스스로 노력해야만 한다”고 했다.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9
- 안산지역 중·고교 중간고사에서 서술형 첫 시행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의력, 사고력, 문제해결력 향상을 위해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교과의 지필평가에 전체 배점의 20% 이상을 ‘서술형’으로 출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또한 5개 과목 외의 다른 과목도 가급적 서술형 평가문항을 포함해 출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동안 도교육청에서는 지필평가에서 서술형 평가를 권장해왔지만 채점 기준과 공정성 때문에 서술형 평가를 시행하는 학교는 많지 않았던 게 사실. 때문에 서술형 답안 작성에 익숙하지 않은 중학교는 특히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문제는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중간고사다. 첫 시행인 만큼 난도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현실이다. ‘서술형 평가’에 대한 핵심 포인트를 모아봤다. 첫 시행되는 서술형 평가에 대해 학부모들은 ‘너무 갑작스런 진행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종전 주관식 문제와는 어떻게 다른지, 서술형의 평가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는 것.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서술형·논술형 평가 길라잡이’에 따르면 ‘서술형·논술형은 주어진 질문에 대해 여러 개의 문장으로 답하는 문항 형태’라고 밝히고 있다. 또 서술형은 논술형에 비해 서술해야 하는 분량이 적고 채점할 때 서술된 내용의 깊이와 넓이에 주된 관심을 두는 문항이다. 논술형은 학생이 자신 나름대로의 생각이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조직해 작성하는 것을 강조하는 문항이다. 즉,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 사건이 일어난 원인이 무엇인지 핵심을 묻는 게 서술형이라면, 논술형은 이 때 자기 생각을 구체적으로 주장하고 여기에 근거를 제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술형에 모범 답안이 있다면, 논술형은 모범 답안이 없을 수 있다. 제시한 주장의 근거가 타당한지, 논리적인 항목을 잘 지키는지가 관건이다.안산지역 일선 학교들은 서술형 문제의 채점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각 문제에 대한 채점 기준을 마련하고, 이중삼중의 확인 작업을 거쳐 채점의 객관화를 담보할 계획이다.첫 시행 잘 진행될까? 교육청에서는 서술형 평가가 학생이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 정보를 활용하는 방식, 답을 구성하는 방식 등에서 크게 제한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학생의 분석력, 비판력, 조직력, 종합력, 문제해결력, 창의력 등을 측정하는데 유용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교육현장에서는 “채점상의 어려움 때문에 서술형 평가의 취지를 발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고입과 대입에서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학생이나 교사나 점수 1~2점을 쉽게 여길 수 없다는 것. 안산에 있는 A중학교 관계자는 “채점 문제로 감사가 내려오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교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채점이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기보다는 시비거리가 없는 문제만을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즉, 서술형을 가장한 단답형 문제를 내는 등의 방법이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 서술형 평가의 취지를 살리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B고등학교 관계자도 “서술형 평가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끌어낼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해야하는데, 이런 문제는 점수를 객관화하는 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중간고사 서술형 문제 대비 어떻게?이번 중간고사가 경기도에서 시행되는 첫 서술형 평가인 만큼 난도는 크게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학교에서는 객관식 문제를 서술형으로 변경하는 방법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채점의 어려움 등을 감안하면 개인의 생각이 반영되는 논술형 문제의 출제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말고사는 상당히 난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45~50분 동안 치르는 중간고사 시험에서 서술형 평가는 20분 전후로 해결 가능한 3~5개 문항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 원곡고등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이 객관식 문제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서술형 문제를 생소하게 받아드릴 가능성이 크다”며 “중간고사 서술형은 큰 어려움 없이 해결 가능한 수준의 문제를 출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리 쉽게 출제하더라도 객관식 문제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에게 ‘문장을 만들거나 풀이 과정을 써라’라는 문제는 그 자체로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때문에 우선은 자신의 생각을 완성형 문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서술형 문제가 교과서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업 중에 강조했거나 별도로 나누어준 프린트가 있다면 잊지 말고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국어와 영어는 주어진 예문의 주제를 찾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는데, 핵심어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답을 쓸 때는 완전한 문장을 만들어야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수학은 ‘계산 과정을 써라’는 문제가, 과학은 실험 방법이나 실험의 목적 등과 관련된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서술형 문제는 단순히 답의 맞고 틀림만을 평가하는 문제가 아니다. 학생이 특정 영역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느냐를 알아보려는 의도가 강하다. 답이 틀리더라도 채점 기준에 따라 일정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해 적어야 한다. 특히 교사가 알아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깔끔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이춘우 리포터 photo@naeil.com ‘서술형 평가’ 모의 평가 해보니…안산 별망중학교(교장 김기우)는 지난 4월 5일 서술형 문제와 관련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체 모의 평가를 진행했다. 학교측은 서술형 평가 첫 시행에 따른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의 평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김기우 교장의 설명이다. “학생들이 서술형 문제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수업시간에 설명을 해 줘도 제대로 감을 잡지 못하는 것 같아서 모의 평가를 하게됐습니다. 더불어 서술형 평가 첫 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오류들을 모의 평가를 통해 방지하자는 의미도 있습니다. 현재 몇몇 오류에 대해서는 개선책을 고민 중에 있습니다.” 모의 평가를 진행한 결과 학교측에서는 △채점의 객관성 △채점 시간 △서술형 문제 문항수와 배점 조절 등에서 일부 문제점을 발견했다. 문항별로 채점 기준을 만들었지만 기준의 범위에서 벗어나는 예들이 발견되었고, 서술형의 문항수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시간 부족으로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현상도 발생했다. 학교측은 현재 이런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다. 김 교장은 “서술형 평가는 단순히 많은 내용을 암기한 학생보다는 사고를 통해 지식을 자기 것으로 소화한 학생에게 유리하다”며 “서술형 평가가 안착되면 학생들의 공부 방법에도 크게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서술·논술형 평가에 대한 안산지역 엄마들의 반응 서술형 평가를 하는 건 좋은데…준비기간 없이 ‘갑작스런 시행’이 불만빠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중·고등학교 중간고사를 앞두고 자녀 성적에 관심 많은 엄마들은 미리 걱정이다. 이번 중간고사부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문제의 20%이상이 서술형 평가로 나온다는 것 때문이다. 2010-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