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통체계 선진화? 직진우선신호체계 운전자는 불만 지난 2월부터 안산시 각 교차로가 본격적인 직진우선신호체계로 바뀐 지 5개월, 신호체계에는 익숙해졌지만 차량소통은 이전보다 더 불편하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여전하다. 시청 홈페이지 게시판과 교통체계를 담당하는 단원·상록경찰서의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새로운 신호체계가 적용된 2월부터 4월까지 교통관련 불만 글이 수십 건이나 올라와 게시판을 도배하다시피 했다. 글 내용은 거의 비슷하다. 출퇴근 시간대에 신호 대기시간이 너무 길고, 직진과 좌회전 분리신호 때문에 오히려 소통이 잘 안되고 사고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편도 2차선 도로에 대한 불만이 많다. 1차선은 좌회전차선이라 2차선에 서려고 하면 길가에 불법주정차한 차량들 때문에 직진차선에 들어서기 힘들고, 우회전차량은 앞에 직진차량이 서 있을 때 직진신호가 나올 때까지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상록경찰서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시민은 “새 교통신호체계가 운전자들에게 고통과 교통사고 유발우려를 주고 있다”면서 “도심 2차선도로에서 직진우선제도가 맞지 않으며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서 비보호좌회전을 하려면 직진차량이 많아 좌회전이 힘들기 때문에 동시신호로 그대로 두는 게 낫다”는 의견을 올려놓았다. “국제화도 좋지만 도로는 운전자들이 편하고 차가 원활하게 소통되는 게 최우선”이라며 “무조건 교통선진화 체계만 고수할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에 직접 나가보고 재조정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불만사항에 대한 두 경찰서의 답변은 한결같다. “정부시책으로 교통선진화를 위해 신호체계를 개선한 것이며 직진과 좌회전신호 분리운영은 앞으로 신호등을 삼색신호로 바꾸고 비보호좌회전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한 전단계”라는 것이다. 한편으로 경찰서 측은 민원이 들어오면 직접 현장에 나가 살펴보고 신호운영시간과 불법정차 단속 등에 대해 시청과 협의하면서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일부 네거리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예전대로 직좌동시신호를 운영하기도 한다. 상록경찰서 경비교통과 백태홍 경사는 “직진우선신호체계 초기인 3월에는 시민들의 불만이 대단했지만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다”며 “2013년까지 편도 3차선도로까지는 좌회전신호를 모두 없앤다는 방침이므로 운전자들도 새 신호체계에 맞춰 안전운전을 하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안산시,‘자전거 명품도시’ 만든다 행안부, 안산시 등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선정안산시가 충남 아산시, 경남 창원시 등과 함께 자전거 거점도시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자전거를 생활화하는 모범도시 사례를 창출하고 확산하기 위해 경쟁력 있고 단기간에 육성 가능한 도시를 대상으로 집중 투자해 ‘자전거 거점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행안부는 2012년까지 거점도시마다 100억원씩 모두 1000억원을 지원해 자전거도로와 주차장, 공공자전거 등 자전거 이용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안산시는 시가 거점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기간(2010~2012년) 동안 3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산·공단역은 출퇴근을 위한 공단·다문화권역, 중앙·고잔역은 주거·업무·쇼핑을 위한 생활·업무권역, 한대앞·상록수역은 통학을 위한 학교권역으로 구분해 각각의 이용 형태에 맞는 자전거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학교-기업-지자체가 연계해 자전거 이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Tripple-Win’시책과 안전·교육·문화 등을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자전거종합지원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여름철 건강하고 예쁘게 모자 쓰는 방법 강열한 자외선의 계절. 큰 꽃이 달린 멋스런 모자를 쓴 여인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 한다. 멋과 두피 보호, 햇빛 차단하기 위한 여름 필수품 모자. 여름철 예쁘고 건강한 모자 착용에 대해 알아본다.건강한 모자 쓰기모자 착용 시 가장 걱정 되는 것 중 하나가 ‘탈모’이다. 모자를 즐겨 쓴다는 한 주부는 “모자를 쓸 때 마다 탈모가 걱정 된다”고 한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모자 착용 보다 강한 자외선이 탈모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머리카락 손상과 색소 파괴가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장시간. 장기간의 모자 사용도 탈모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여름철 모자 착용 시 유의해야 할 것은 땀과 유분. 땀과 유분으로 습한 상태가 지속 되면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두피에 영향을 주게 돼 탈모가 된다.그러면 자외선도 차단하고 탈모에도 지장 없는 건강한 모자쓰기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모자 착용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규칙적으로 벗어 머리와 모자를 말려 준다. 쓰고 난 후 햇빛에 모자를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모자 안쪽에 손수건을 댄다. 모자는 3-4번 착용 후 한번 세탁하는 것이 청결유지에 좋다.내게 맞는 모자는 따로 있다모자를 즐겨 쓰는 고잔동에 사는 주부 한모씨. 그녀가 모자를 즐겨 착용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 머리손질이 서툰 것도 이유가 되었다. 그녀는 얼마 전 동네 아줌마들에게 ‘모자 안 쓰는 게 더 낫다’라는 말을 들었다.가까운 곳을 외출할 때도 야구 모자를 즐겨 쓰는 그녀가 모자를 벗고 외출하자 들은 말이었다. 그의 얼굴형은 각진 얼굴. 얼굴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은데 광대뼈 밑으로 거의 직각에 가까운 얼굴 모양이다. 얼굴형과 맞지 않은 모자 선택으로 그녀는 본의 아니게 ‘큰 바위 얼굴’로 인식되었던 것이다.당장 자기 얼굴형에 어울리는 모자 유형을 찾아 본 그녀. 거기에는 자기 같은 유형의 얼굴에는 야구모자가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맨 첫줄에 나와 있다.달걀형 = 신의 편애(?)가 뚜렷한, 어떤 스타일도 잘 소화하는 축복받는 얼굴형! 취향에 맞게 골라 쓰는 자유가 있다. 챙이 오리 부리처럼 긴 둥근 모양의 일명 ‘도리우찌’형과 등산모 스타일이 잘 어울리다. 키가 작은 사람은 넓은 챙의 모자는 삼갈 것. 키가 더 작아 보일 수도 있다.둥근형 = 산이 아주 뾰쪽하고 챙이 좁은 모자를 피하면 되는 스타일. 적당히 풍성한 것을 써야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각이 진 모자나 챙이 불균형을 이룬 모자도 잘 어울린다. 라운드 스타일의 챙은 금물. 얼굴보다 작은 모자도 피한다. 앞,옆 머리가 조금 보이면 둥근 얼굴이 가려져 보인다.네모형 = 챙이 넓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된 모자를 선택해야 한다. 둥글둥글하며 부드러운 재질의 모자가 좋다. 달걀형과 반대로 베레모, 챙이 길거나 각진 스타일을 피할 것. 챙이 일직선으로 된 것은 모조건 피한다.긴형 = 산이 낮은 모자를 써야 얼굴이 양 옆으로 넓어 보인다. 챙도 어느 정도 넓은 것이 좋다. 이마를 덮는 모자 즉 야구모자, 모택동 모자 등이 잘 어울린다. 챙이 위로 말려 올라간 걸 고르면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 2010-06-24
- 콜라겐 가득한 아구와 복을 만나다 입맛 당기는 음식을 찾아 나서는 길. 후덥지근한 오늘은 외식으로 흔히 먹는 고기도 내키지 않는다. 텁텁한 입맛에 속도 더부룩하다. 이때 눈에 띄는 메뉴 ‘복과 아구’. 시원한 복지리와 아구찜을 생각하니 입맛이 돈다. 중앙역 앞 화랑신협(신도시쪽) 뒷 건물에 있는 ‘복사랑 아구사랑’은 복요리와 아구, 두 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다.매콤한 아구찜, 시원한 복지리의 조화 때 이른 더위로 의기소침해 있던 입맛에 활기를 불어 넣는 아구찜. 아구 특유의 부드럽고 쫄깃한 살은 33가지 양념과 통통한 콩나물과 만나 먹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 정도 살짐이 있으려면 4kg 이상의 아구를 잡아야 한다”는 주인장(김정근)의 말이 아니더라도 입에서 느끼는 부피감은 이 녀석이 꽤 큰 놈임을 알 수 있다. 양념에 살짝 가미된 매실 향은 아구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정신없이 찜을 먹다보니 맑은 국물 복지리가 보글보글 끓고 있다. 매콤한 아구찜에 길들여진 입맛에 시원한 복지리 국물 한 수저 떠 넣으니... 두꺼운 암벽에서 나는 청정수보다 시원하다. 복과 아구 요리는 콜라겐 함유량이 많은 건강식. 콜라겐은 뼈와 피부를 구성하는 물질로 몸의 세포와 세포를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 부족 시 피하근육 위축으로 탄력과 윤기가 없어지고 주름, 검버섯, 기미 등이 생기며, 뼈가 약해져 관절염 등 질환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콜라겐은 18세 이후부터 자체 생산이 약해지므로 음식물로 섭취해 주어야 한다.간장도 직접 만들어요바삭한 맛을 자랑하는 인삼.복 튀김 요리는 기력 보강에도 최고. 간장 통을 들어 종지에 붓다가 흠칫 놀란다. ‘웬 참기름?’ 하며 냄새를 맡아보니 기름은 아니다. 복 튀김에 살짝 찍어 먹어보니 간장이긴 한데 달콤 삽싸름한 맛이 요리의 맛을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기존 간장과 다른 새로운 간장 맛은 음식의 품격을 높여준다. 음식 재료에 최고를 추구하는 ‘복사랑,아구사랑’의 노력은 음식 맛을 좌우하는 소금에도 적용된다. 임실의 참숯가마에서 구운 신안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예. 즉 소금도 고가의 구운 소금을 사용한다.일곱 가지 칼국수 맛을 즐기자‘복사랑 아구사랑’의 웰빙 칼국수는 다른 곳에서는 본 적이 없는 메뉴. 재료가 남다르다. 토종 약초를 요일별로 달리해 육수를 만든다. 월요일에는 울금, 화요일은 하수오, 수요일은 삼백초를 넣어 만든다. 목요일에 오면 모과향 나는 칼국수를 먹을 수 있고, 금요일에는 검은콩의 칼국수를, 토요일엔 톳, 일요일엔 어성초 칼국수를 즐길 수 있다. 약초에 관심이 많은 주인의 취향이 반영된 건강식. “매일 국물을 우려 낼 때 마다 긴장되고 힘들지만 고객의 건강을 생각하면 포기할 수 없다”고 주인은 말한다. 대량 생산된 면발을 사용하지 않고 자체에서 뽑은 면도 자랑거리. 깨끗하고 위생적인 면과 약초 향 가득한 칼국수를 어디서 맛 볼 수 있을까! 한번 맛 본 사람은 요일별로 이곳에 오지 않을까 생각 된다. 문의 031-480-9293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24
- “좀 틀리면 어때? 프로도 아닌데… 편하게 연주해요” 지난 11일 저녁 장상동 동막골에 있는 문화공간 비움. 직장인밴드 서프라이즈의 공연이 시작됐다. “다정한 연인이 손에 손을 잡고~” 첫 노래가 시작되자 관객의 환호가 터져 나온다. 40~50대 아저씨들이 주축인 이 7080밴드 공연에 오늘은 유난히 10대 20대 젊은 팬들이 많다. 찢어진 청바지에 쇠사슬장식을 허리에 달고 나온 50대 싱어가 30년 전 노래를 부른다. 레퍼토리는 7080가요 일색.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소리를 지른다.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된 즐거운 스탠딩공연이다. 아마추어 7080 아저씨밴드 치고 이토록 젊은이에게 인기 있는 밴드가 있을까. 그야말로 ‘서프라이즈’다.청소년쉼터 후원 공연 공연 시작 전 밴드의 기타 주자인 이천환(한사랑외과 원장)씨가 인사말을 했다. “오늘 이 자리는 청소년들도 다 같이 어울려 살아있음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한신청소년쉼터 운영위원장이기도 한 이 원장은 이번 공연을 밴드의 상반기 결산공연이자, 쉼터 증축기금마련 후원 공연으로 추진했다. 이날 관객들은 입구에 마련된 모금함에 자유로이 성금을 넣었다.직장인 밴드 서프라이즈는 ‘자신들이 음악을 즐기고 남에게 즐거움을 나눠주는 것’을 모토로 하는 아마추어 밴드다. 2006년 결성돼 자체 공연은 물론 지역행사에도 수차례 출연했다. 멤버는 8명, 그중 여성이 2명이다. 의사 회사원 개인사업가 학원강사 주부 등 직업도 각각인 20대부터 60대로 구성돼있다.밴드결성을 주도한 배상석씨(베이스기타)는 서프라이즈가 지향하는 음악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 우린 ‘질보다 양’이라고 할까요? 음악성은 별로지만 양적으로 소화하는 곳이 70~80곡이나 돼요. 하하. 실력 없는 사람들이지만 매주 빼먹지 않고 연습을 해온 덕분이죠. 거북이 같은 근성을 가지고 있어요.” 배씨의 부인 김인자씨는 피아노전공자로 이 밴드의 키보드 주자다. 배씨는 “음악을 한다는 게 힘든 걸 알게 되니 집사람 내공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알게 돼 존경하게 됐다”고 했다.늦더라도 다같이 천천히 …전호경 씨(기타)도 밴드 초창기 멤버다. 그는 “서로 부족하고 모자란 점을 감싸주고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것”이 서프라이즈의 특징이라고 소개한다. 단 한 번도 트러블이 생긴 적이 없었다고. “우리는 한사람이 앞서가는 것도 좋지만 늦더라도 다 같이 조금씩 앞으로 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처음 무대에 설 때 잘하려는 의욕이 앞섰는데 지금은 좀 틀리면 어때, 프로도 아닌데…, 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하죠.”보컬을 맡은 나병환 씨는 밴드에 참여한지 10개월 됐다. 허리엔 쇠사슬 장식을 늘어뜨리고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검은 선글라스를 낀 그는 영락없는 록밴드 보컬의 차림새다. 이날 목감기 때문에 노래가 생각만큼 잘 안 됐다는 나 씨는 다음번엔 더 잘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밴드의 가장 연장자는 퍼커션주자인 윤형중씨. 64세인 그는 밴드생활로 삶에 활력을 얻는다. 이날 부인이 코디해줬다는 너덜너덜하게 찢긴 청바지를 입고 나온 그는 ‘딜라일라’를 여유롭게 불렀다. 윤씨의 지인들은 그를 한때 명동패션계의 유명인사라고 전했다.조화롭게 사는 것이 중요해멤버 중 가장 어린 오아름(26세. 수학강사)는 밴드에 합류하면서 인생을 깨우쳤다. “악기 하나의 소리는 작지만 다 같이 모였을 때 좋은 소리를 내요. 내 소리만 크게 내선 안 되고, 작은 소리 한 가지도 빠져버리면 티가 나죠. 살아가는 일에서도 내가 잘났다 드러내는 것보다 조직 안에서 작은 하나가 되어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단 걸 배우게 돼요.”<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2010-06-24
- BM작은 음악회, 17일 오후 7시 개최 BM산부인과가 안산시민들을 위해 매달 개최하고 있는 ‘BM작은 음악회’가 6월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찾아온다. 6월 17일 오후 7시부터 BM산부인과 2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제44회 BM작은 음악회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의정부 시립합창단 단원들이 들려주는 ‘사랑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의정부 시립합창단 단원들이 직접 참가해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의정부 시립합창단은 아름다운 화음과 앙상블 연주, 오페라, 뮤지컬 등 폭넓은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음악회의 자세한 내용은 BM산부인과 홈페이지(www.bmob.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31-502-00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5
- 도시텃밭에서 흙의 생명력을 배운다 도심의 공터나 자투리땅에 채소나 꽃을 가꾸는 도시텃밭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도시에서도 자연친화적, 생태적인 삶을 살아가자는 시민운동이다. 도시텃밭은 주말농장,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텃밭, 옥상텃밭, 화분텃밭(상자텃밭)등의 형태로 이뤄진다. 올 4월에 발족한 안산텃밭시민모임과 안산의제21이 ‘안산텃밭한마당’행사를 진행하고 있다.2차례의 예술텃밭기행에 이어 오는 19일에는 안산시청 주차장에서 ‘생명나눔장터’를 연다. 안산텃밭시민모임에 참여하는 주요텃밭은 들꽃피는요양병원 옥상텃밭과 귀농운동본부 바람들이농장, 흙무늬도예방의 텃밭, 문화공간 비움과 고잔1동 연립단지, 청소년 대안학교 들꽃피는학교, 석수골 정원마을 별자리도서관의 텃밭이다. 초지동 ‘들꽃피는요양병원’은 옥상에다 스티로폼 상자에 텃밭을 가꾸어 삭막한 건물 옥상을 자연친화 공간으로 만들었다. 수세미 옥수수 들깨 쑥갓 마늘등 각종 채소와 화초 100여종이 이곳 스티로폼 상자에서 자라고 있다. 이 텃밭은 노인들이 식물을 돌보고 가꾸는 과정에서 소통의 매개체가 되고 치유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부곡동 바람들이농장은 귀농운동본부에서 운영하는 주말농장 텃밭이다. 화학비료를 전혀 쓰지 않고 전통적인 농사법으로 우리나라 토종작물을 재배하는 이곳에서는 밭벼, 밀, 보리, 감자 등 작물들이 땅의 힘을 받아 튼튼하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곡동 흙무늬공방은 작업장 옆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만든 텃밭채소와 도자기의 예술적인 어우러짐을 보여주며 문화공간 비움은 비닐하우스 안팎에 꽃밭을 만들어 장소에 어울리는 텃밭을 꾸몄다. 텃밭에 식물을 가꾸는 행위는 단지 채소를 길러 먹고 꽃을 본다는 의미를 넘어 도시인들에게 흙의 생명력, 자연의 순환원리를 느끼게 하며 정서적인 안정감과 여유를 준다는 점에서 높은 가치가 있다. 안산텃밭시민모임은 6월 19일 안산시청 주차장에서 개최하는 생명나눔장터에서 다양한 텃밭정보를 제공하고 텃밭에서 생산된 유기농 작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2010-06-15
- 축구로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사뢰에 참여하다 이 기간 동안은 하느님도 축구를 본다는 월드컵이 드디어 시작 되었다. 4년에 한번 씩 오는 이 축제를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축구동호회 회원들! 안산신도시축구의 강자 진흥푸르지오 축구회(진흥축구회, 회장 심병호)를 만난 날은 올해 들어 가장 덥다는 6월의 어느 일요일. 고잔동 주민자치센터 앞 운동장을 찾았을 때는 마침 다른 팀과 친선 경기가 있었다. 그들은 그늘에 있어도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도 개의치 않는 모양이다.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을 가로지르는 선수들의 모습은 ‘월드컵 전사’들과 다르지 않다.월드컵 중계 가족끼리 모여 관전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와 함성이 자욱한 운동장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는 신동인 부회장(47)은 “진흥축구회는 인원의 70%가 푸르지오5차 주민으로 축구를 통해 주민들과 순수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생긴 단체”라고 소개한다.아파트는 생활공간은 공동이지만 이웃 간의 유대관계는 일종의 ‘섬’. 익명의 공간이기도 하다. 10년을 살아도 아랫집 사람을 잘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 하지만 축구회 회원들은 아파트가 ‘이웃 없는 공동체’가 되는 것을 거부한다. 회원들은 축구를 통해 서로 알아가며 소통한다.회원들뿐만 아니라 가족끼리도 관계를 맺어 교류한다. 2006년 월드컵에는 가족끼리 모여 축구를 관전하기도 했다고 한다. 모임의 김승모 총무는 “신도시에는 19개 단지 외 단위축구회 14개 팀이 있다”며 “축구야 말로 지역공동체의 기반이며 비영리단체의 순수친목 단체”라고 말한다.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동호회진흥축구회 회원은 현재 60여명. 매주 일요일 정기 연습과 비정기적 주중 모임을 갖는다. 매월 1회씩 다른 팀과 친선게임도 한다. 회원은 20대부터 60대. 이렇게 폭 넓은 동호회가 있을까? 축구회 회장은 두 아들과 함께 동호회에 활동을 하고 있다.진흥축구회는 2005년 창단 2년 만에 12개 팀이 참가한 신도시축구연합회장배에서 우승을 하며 신도시 축구팀에 존재감을 알렸다. 차타고 지나가다 축구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축구회에 반해 가입한 김한진 고문은 그때를 기억하며 “정말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결승전은 아마추어라 해도 거의 준 프로급 수준. 사실 축구회 회원들은 예전 축구로 한가닥(?)했던 사람들도 많고, 체력도 좋아 몸싸움도 대단했다고 한다. “축구회 가입으로 좋아하는 축구도 하고 이웃도 많이 알게 되어 좋다. 그 외에 불우이웃돕기 등 좋은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도 새롭다”는 그는 신도시축구연합회가 매년 개최하는 ‘불우아동돕기 설기현선수초청 친선축구대회’가 대표적인 예라고 소개한다.회원들과 먹으려고 새벽부터 부침개 구워이날 단원마을과 친선경기는 현재 1승1무. 경기를 마치고 온 선수들의 얼굴은 붉게 익어있다. 총무가 잘라 준 수박보다 더 잘 익은 것 같았다. 땀 흘린 뒤 시원스레 먹는 수박은 그야말로 꿀맛. 이 수박은 한 회원의 찬조했다. 한 회원은 새벽부터 손수 부친 거라면서 부침개를 한 접시 가져왔고 다른 회원은 고기와 묵은지 김치를 가져와 회원들을 행복하게 했다. 빙 둘러앉아 음식을 나눠먹으며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이야기, 경기내용을 나누는 선수들. 축구회야말로 나이와 세대를 초월하는 지역 공동체의 기초가 된다는 말이 실감 되는 순간이었다.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5
- 노안(老眼)과 백내장, 눈 부시거나 사물 뿌옇게 보이면 백내장 의심 대체로 40대 중반이 되면 우리 눈은 큰 변화를 겪는다. 책을 멀리 떨어뜨리지 않으면 글씨가 잘 보이지 않거나, 신문을 15분만 읽어도 피곤해 읽기가 힘들거나, 버스번호판이나 지하철 노선도처럼 작은 글씨가 잘 안 보이는 등의 노안 증상이 시작되는 것.노안의 원인은 눈을 너무 많이 사용해 눈의 초점거리를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지거나 비대해져 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눈의 굴절 상태나 습관 등에 따라 노안이 오는 시기도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안산 한빛안과 김규섭 원장은 “보통 정시안은 30~40cm의 독서거리에 있는 글씨를 볼 때 -3 디옵터 정도의 조절(수정체가 두꺼워지는 것)이 일어나는데 나이가 젊을 때는 조절근육의 힘이 좋기 때문에 이 정도의 조절이 쉽게 가능하다”며 “하지만 40대가 되면 조절근육 또한 노쇠해져 수축이 잘 안되므로 조절작용이 원활치 못하게 되면서 초점을 눈 앞쪽으로 끌어주기 위해 볼록렌즈(돋보기)가 필요해진다”고 설명했다. 노안에 대한 오해 중 하나는 노안이 오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것인데 노안과 시력은 별개다. 노안은 수정체의 조절력이 퇴화되어 가까운 것만 안 보이는 증상으로, 시력검사상에서는 이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60세 이상 눈 질환 중 절반 가량이 ‘백내장’ 최근 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7년간 60세 이상 7만3476명에게 무료 안 검진을 실시한 결과, 전체 대상자 9만5382명중 94%인 6만9287명이 눈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눈 질환의 절반 가량은 백내장으로 4만2318건(44.4%)이었으며, 결막·공막·망막질환이 1만9866건(20.8%) 녹내장이 1053건(1.1%)을 차지했다.이처럼 노화와 관련 깊은 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되어 보고자 하는 물체의 상이 수정체를 통과하지 못하고 망막에 정확하게 초점을 맺지 못하면서 시력장애를 초래하는 질환. 선천적으로 백내장이 있는 경우가 드물게 있긴 하지만, 대부분 후천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노화현상의 일환으로 발병한다. 백내장 초기에 가장 고통스러운 증상은 눈이 부시거나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다.김규섭 원장은 “저녁에 운전을 하거나 밝은 곳에서 눈부심 혹은 ‘뿌연’ 시야가 느껴진다면 백내장을 한번쯤 의심해 봐야 한다”며 “초기에 백내장이 진행되면서 일시적으로 근시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한눈에 물체가 둘로 보이는 현상이나 더러운 유리창을 통해 밖을 보는 듯한 시력 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말기 상태로 백내장이 방치될 경우 수정체의 내용물이 새 나와 염증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백내장이 의심되면 동공을 확대해 검사하며, 이때 안저검사를 통해 망막과 시신경 등 다른 부위의 이상 유무도 함께 검사한다.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백내장의 진행속도를 더디게 할 수 있지만 호전시킬 수는 없다.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을 통해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로 대체하는 것. 노안과 함께 생길 수 있는 질환으로는 백내장 외에도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증 등이 있다.녹황색채소의 비타민, 항산화물질 눈 건강에 도움노안도 노화 현상의 하나이기 때문에 피해갈 수는 없지만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눈을 잘 관리하면 노안이 더 빨리 찾아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 2010-06-15
- 안산지역 주부들의 나만의 장보기 노하우 대형마트의 천국 안산. 웬만한 집은 근처에 큰 유통점 한 두 곳을 끼고 있다. 거리도 대부분 차량으로 15분 내외. 고잔 신도시의 경우 5분 거리의 지척에 대형 마트가 서너 곳이 있는 곳도 있다. 게다가 얼마 전 중앙동에 있는 한 백화점은 명품 백화점을 표방하며 재개점을 했다. 하지만 유통점이 많아질수록 선택의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문제. 저마다 ‘좋은 상품, 착한 가격’을 내 놓고 있지만 내게 꼭 맞는 정보는 잡히지 않는다. 이런 독자를 위해 장보기 고수들에게 ‘쇼핑 노하우’를 물어 보았다.늦은 시간에 장 보는 이유 그린빌에 사는 이문옥(초지동) 주부. 그의 집 근처에는 차량으로 5-10분 거리에 세 군데의 대형마트와 2군데의 의류전문 아울렛이 있다. 그래서일까? 3년 전 이곳에 이사 오기 전 보다 생활비가 전제적으로 30% 이상 커졌다. 장보는 횟수도 많아져 일주일에 2회 정도 대형 유통점을 찾는다. 1회 장보는 금액은 5만원 정도. 생활용품을 제외하고 순수 식비 기준이다.요즘엔 채소와 과일값이 올라 이 금액으로 사는 양도 예전보다 훨씬 줄어든 것 같다. 전업주부인 그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낮에 장을 보러 다녔다.간혹 자전거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물건 구입 후 오는 무게감으로 귀가 길은 대부분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요금만 해도 2000원이 넘는 상태. 하지만 폐점시간 가까이 가 보니 물건 값이 저렴했다.일요일 점심에 잘 먹는 부침개에 들어가는 2000원 짜리 부추 한 봉지가 단돈 990원. 느타리버섯은 두 팩을 붙여놓고도 정상가 보다 낮았다. 그녀의 장보기 시각이 늦은 9시 이후가 되면서 부식비는 20% 이상이 줄어든 것 같다고 하였다. 남편의 불평에는 그가 좋아하는 맥주 한 팩을 장바구니에 넣는 것으로 충분하다.과일구입 비용을 30% 줄이는 방법이선희 주부(본오동)는 손이 크다는 말을 듣는다. 그의 별명은 ‘박스 떼기’. 라면 등 소비가 많은 물품을 박스 채 산다고 해서 붙여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대가족’이기 때문. 세 딸에, 성장기에 들어선 아들은 거의 밥도둑 아니 ‘냉장고 도둑’. 남편 역시 마당쇠 식성을 자랑한다.먹는 것에 관대(?)한 그녀는 아이들이 먹기 좋게 음식을 준비 해 놓는 스타일. 수박도 먹기 좋게 썰어 통에 넣어 놓는다. 이 가족은 온 구성원이 과일을 사랑해 과일 구입비용이 식비에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된다고 한다. 너무 심한 과장 아니냐고 하자 종이를 써내 일일이 설명하는 그녀.요즘 주로 사는 과일은 참외와 수박. 일주일에 이 두 가지 과일 소비량은 대략 참외 20여개, 수박2통. 보통 마트에서 참외 4개입 1봉지가 5000원돈. 수박은 10000원에서 15000원 정도면 꽤 묵직한 것을 구입할 수 있다. 이때 드는 금액은 50000원선. 한 달이면 대략 20만원.식비로 고심하던 그녀가 선택한 것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우선 단골 청과점을 고르고, 물건을 빨리 빼야할 때를 미리 알아 놓는다. 거리상 번거롭기는 해도 절감되는 금액이 만만치 않아 애용하는 방법. 시기를 잘 맞춰 가면 시중구매 수박보다 1.5배 큰 것을 10000원 이하에 살 수도 있다. 해서 수박값만 한 달에 3-4만원 줄일 수 있으니 번거로움을 감당할 만하지 않은가?<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 20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