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탄탄스토리하우스, 독서치료의 이해 세미나 개최 탄탄스토리하우스 안산점에서 좋은 부모 되기 학부모 세미나의 일환으로 ‘독서치료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특강은 초등학교 취학 및 미취학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7월 22일과 29일 오전 10부터 탄탄스토리하우스 안산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희일 교육학 박사가 강사로 독서를 통해 아이들의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 건강을 도와주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안산시청소년수련관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전희일 박사는 학습코칭지도사 및 청소년진로코칭지도자 자격증 개발자로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이며 명지대학교 및 한양대학교 대학원에 출강하고 있다. 특강 참가비는 5000원이다. 문의 : 031-403-2950/ 475-0355/ www.jembooks.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식품정보를 한 곳에 모아놓은 ‘식품나라’ 쇳가루가 든 고축가루, 황색포도상구균이 초과검출된 쥐치포, 비브리오 균이 들어간 새우, 대장균이 들어간 시리얼과 냉콩국....보건복지부가 얼마 전 발표한 일부 회사의 회수·판매중지제품 들 중 몇 가지다. 위해식품 판정을 받은 식품들은 세균이 기준치보다 많거나 대장균이 발견되거나 식품첨가물을 과다하게 넣었거나 방사선조사를 하거나 이물질 함유, 허위표시, 불법제품 판매 등 이유도 다양하다. 유명 식품제조업체의 제품,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많다. 회수, 판매중지 처분이 났지만 버젓이 팔리고 있어서 위해식품인지도 모르고 사는 일도 더러 있다.위해식품정보 실시간 확인위해식품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식품안전과 관련한 정보를 한곳에서 정보서비스를 해주는 국가식품안전포털에 가면 바로 알 수 있다. 식품나라 포털(http://www. foodnara.go.kr)에는 식약청 농림수산시품부등 식품안전관련 유관기관의 정보를 통합해 종합적인 식품정보가 올라온다. 시중에 유통되는 위해식품에 대한 정보, 식품안전사고에 대한 긴급경보, 건강상식 등 포털사용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식품안전을 위한 멀티미디어 교육, 어린이 교육을 위한 자료도 많다. 식생활지침, 바른식생활습관, 식품첨가물, 식품위생 안전뿐만 아니라 식품전문자료 등을 애니메이션이나 전자책, PDF등으로 알기 쉽고 보기 쉽게 만들어 놓았다. 정보광장에는 유전자재조합식품 식중독예방, 용기포장 살균소독재, 식품첨가물, 농약잔류허용기준, 식품표시, 위해물질관리, HACCP 등 식품의 총체적인 위생관리에 대해 상세하게 나와 있다.HACCP 마크라면 안심HACCP 제도는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물학적, 화학적, 물리적 위해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사전에 위해요인의 발생여건들을 차단하여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적인 규정을 말한다.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규명하고, 효율적인관리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위생관리체계다. 식품구입시 HACCP 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이라면 일단 안심해도 된다고 하겠다.참조: 식품나라 (www.foodnara.go.kr)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0
- 안산시민들이 말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 초등 6학년과 중등 2학년의 학부모 이모 씨는 친분이 있는 아파트단지 내 엄마들과 만날 기회가 있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얼마 전에 있었던 교원능력개발평가로 이어졌다.모인 사람들 대부분은 올해부터 이 제도가 전면적으로 시행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피교육자인 아이와 그 부모가 교사를 평가한다는 것에는 익숙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수요자 중심의 공교육이 시작 되는구나’싶어 내심 반가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너무 많은 평가 대상자초등 두 아이의 엄마인 한 엄마는 어느 날 아이가 ‘엄마, 선생님이 이거 꼭 하래!’ 하며 건네 준 안내장을 들고 생각에 잠겼다고 한다. 안내장 표지에는 ‘교원능력개발 평가-온라인 만족도 조사’라고 적혀 있었다.안내된 설문조사 방법에 따라 컴퓨터를 켜고 설문에 응했다. 그녀는 발급된 비밀번호를 통해 로그인을 하고 최초 접속 시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설문지가 화면에 뜨는 것을 알 수 있었다.조사 대상자는 의외로 많았다. 교장, 교감, 담임 외에 양호, 음악, 실과, 영어, 보건, 영양, 도서관 교사 등 세분화 되어 있었다. 화면을 보던 그녀는 난감했다. 교장 선생님은 학기 초 학교교육설명회 등을 통해 교육방향 등을 접할 기회가 있었지만 교감 선생님의 교육관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교감선생님은 교장선생님 평가에 준하여 체크해야만 했다.담임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아평가 시간이 가장 많이 든 교사는 당연히 담임. 설문에 응하면서 그녀는 담임선생님을 머릿속에 그렸다. 공개 수업시의 열성적인 모습,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간간히 전하는 아이의 말을 생각하며 각 항목에 체크를 하였다.교사에게 부탁하는 말에는 꼼꼼하게 썼다. 감정적인 응답이 아니라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이 되려고 노력하였기에 자기도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문제는 담임 다음에 있는 평가 대상 교사들. 솔직히 교사의 얼굴과 이름도 모르고 아이에게 전해들은 말도 없는 ‘무 정보 상태’에서 그들을 평가하는 것은 무척 곤혹스러운 일이었다.그래도 판단 근거나 기준이 있어야겠기에 보건, 영양 교사는 가정통신문 등을 염두에 두었고, 음악이나 실과 등은 아이의 준비물과 과목에 대한 호감을 근거로 하는 수밖에 없었다.음악시간에 “준비물을 안 가져가 수업시간 내내 교실 뒤에 서 있었다”는 아이의 말이 생각나 담당 교사에게는 다른 교사보다 점수를 인색하게 주었다.그런데 며칠 동안 기분이 영 찜찜하고 ‘내가 왜 그랬나’ 싶기도 했다며 이 조사가 은근히 심적 부담이 있는 것 같다고 하였다. 사서교사는 학교 도서관을 자주 다닌 덕분에 비교적 용이하게 조사를 마칠 수 있었다.실력과 마음 따뜻한 교사가 인기초등 5학년과 중등 2학년의 한 엄마는 이번 평가가 교사에 대한 관심 확대의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특히 아이들이 교사를 평가할 때는 가르치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교사와의 친밀감이 크게 영향을 주는 것 같단다. <span style="FONT-SIZE: 10pt COLOR: #000000 LINE-HEIGHT: 21px FONT-FAMILY: "굴림" LETTER-SPACING: 0px TEXT-ALIGN: justify 2010-07-20
- 안산에서 할 수 있는 방학 중 체험학습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방학 중에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가는 것이 필수과제가 됐다. “백번 듣는 것보다 한번 보는 것이 낫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무더운 여름방학에는 아이를 데리고 자주 체험학습을 떠나기도 힘들다. 역사문화유적지에 가는 교과체험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취미나 관심에 따라 특강을 듣거나 의미있는 행사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은 체험이 된다. 청소년수련관과 문화예술기관에서 하는 특강과 행사 체험거리를 모아보았다.◇환경생태체험안산시청소년수련관은 친환경생태체험프로그램인 ‘청소년그린시티투어’를 방학기간중 2회차 운영한다. 자연환경체험에 관심있는 초등 3~6학년이 대상이다. 1회차는 7월 22~24일, 2회차는 8월 19~21일이다. 첫날(17~21시)은 별자리 영상관람 천체관측, 둘째날(16~21시) 노적봉 숲 체험, 셋째날(09~17시)는 갈대습지공원 방아머리 갯벌체험. 접수는 7월3일부터. 직접 신청해야한다. 모집인원은 1회에 선착순 4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 또 초등학생 대상으로 노적봉생태탐사를 하는 숲생태학교도 있다. 8월 11일, 13일, 18일, 20일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참가비는 3만원. 접수는 7월 6일부터.문의: 031-475-1981◇ 역사체험이동에 있는 책날개도서관은 10기 도서관학교를 진행하면서 한국의 근대사를 정리하고 서대문형무소를 탐방한다.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배우고 서대문형무소 탐방 후 독립신문 만들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 27~29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회비는 3만5000원. 모집인원은 초등 4~6학년으로 20명이다. 접수는 7월 8일부터 선착순. 문의: 031-415-9182◇ 자기주도학습 캠프자녀의 공부습관을 미리 잡아주는 안산청소년수련관 방학특강이다. 초 4~6학년과 중학생이 대상.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동기조절, 인지조절, 행동조절전략, RTM복습법 마인드맵 리더십 배양강의와 실습 등을 한다. 화·목요일 14~18시. 2주 12만원. 우리나라 역사적 인물들의 리더십에 대해 알아보는 역사리더십 강좌도 있다.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10~11시. 4회 수강료 2만5000원. 재료비는 별도. 7월 6일부터 접수.문의: 031-475-1981◇ 과학체험, 감성체험안산청소년수련관은 2학기 과학교과서 실험을 미리 따라잡는 방학특강을 마련했다. 초등5~중1을 대상으로 7월28일부터 8월20일까지 학년에 따라 각 6회씩 진행한다. 수강료는 3만원. 직접 흙을 빚어 도자기를 만들어보는 도예교실도 연다. 초등 2~6학년 대상으로 7월 21일, 23일, 28일, 30일(10~12시)에 하며 수강료 25000원 재료비 6만원이다. 다른 나라 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은 어떨까.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월 4회(매주 화) 이탈리아 중국 일본 멕시코의 요리를 만들어보는 ‘요리보GO, 세계보GO’도 있다. 수강료 2만5000원 재료비 매회 6000원. 7월 6일부터 접수.문의: 031--475-1981 2010-07-14
- 락(Rock)으로 락(樂)하다 라이트 형제, 워쇼스키 형제, 그림형제 ... 이들의 공통점은 ‘형제’. 그 중에서도 어떤 한 분야에 형제가 가담해 업적을 이룬 경우이다. 서로 잘 아는 협력자로 때로는 따끔한 조언자로 균형을 이루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용감한 형제들’은 저 멀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안산에도 있다. 바로 ‘형제밴드-The Park’ 박씨(氏) 삼형제가 들려주는 즐거운 락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형제는 용감했다중앙역 앞 신도시 방향에 있는 연습실을 찾아 간 날. 동굴에 첫 발을 내딛듯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갔다. 안쪽에서 들려오는 미지의 소리처럼 음악이 들려왔다. 생소한 분위기의 연습실에 어리둥절해 있는데 밴드 일원 중 안면이 있던 창원(31)씨가 아는 체를 했다. 연습실 바닥은 ‘무슨 배선 공사라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많은 전기선이 깔려 있었다. 전기선을 피해 의자에 앉자 악기와 멤버가 눈에 들어온다. 형제밴드-The Park의 큰형이자 보컬, 기타를 치는 광원(32)씨. 검정티셔츠에 안경을 쓴 ‘착한 얼굴’의 그는 오랫동안 꿈꿔오던 음악을 동생들과 함께 해 더욱 즐겁다고 한다. 10대부터 밴드활동을 했다고 하니 그의 음악인생은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셈. “부모님이 음악인이었어요. 두 분이 만난 곳도 음반 기획사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그가 악기 만지는 걸 싫어했다. 연습을 못하게 악기를 숨기기도 할 정도. 음악을 업으로 하려던 그의 뜻도 부모님과 갈등의 원인이 됐다. “사람은 참 이상해요. 부모님의 반대가 클수록 더 강해지는 음악에 대한 열정...직장을 갖고 나이가 들면 없어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가 않더라고요!” 형제 밴드를 결성하다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밴드활동을 하던 그는 작년 8월, 둘째 동생 창원과 막내 동생 성빈(18)에게 ‘형제밴드’ 결성을 제의한다. 형의 영향인지 둘째도 수준급의 베이스 기타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전문 음악인의 길을 걷고자 하는 막내동생의 드럼 연주는 이미 공인이 됐을 정도. 막내 동생은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려고 준비중이다.형의 제의에 동생들도 적극 환영했다. 밴드이름 ‘The Park’는 박씨 삼형제의 밴드라는 뜻 외에 공원이 주는 다양한 의미-모두 함께 즐기는 곳-를 담았다.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의 뜻이 담긴 이름이다. 이들의 연주 장르는 락(Rock). 일주일에 한번 연습실을 대여해 연습을 한다. “오늘이 일주일에 한번 있는 연습시간인데 제가 뺏어서 어떡해요?”라며 미안해하는 리포터에게 “그래서 오늘은 조금 일찍 와서 연습 많이 했다‘고 한다.그들의 주 공연 무대는 연습실 인근에 있는 클럽. 매주 수요일 저녁 9시부터 1시간 동안 공연한다. 그 외 행사에 초대되기도 한다. 최근에 공연한 무대는 지난 달 말에 있었던 경기미술관의 도서관과 놀자 프로그램. 미술관의 야외 공연장에서 가족 관객과 함께 한 시간은 기분 좋고 소중한 기억이다. 요즘엔 7월 중순에 있을 <안산시민과 함께 하는 밴드 축제(가칭)>을 위해 연습을 하고 있다.형제는 나의 힘동생들과 밴드 활동은 광원씨에게 많은 것을 주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것은 ‘형제애’ 어리게만 생각했던 동생들이 자기 몫을 기대이상 해 주는 것이 고맙기만 하다. 연습을 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도 부대 효과. “내가 아까 틀렸지? 미안해”하고 실수를 2010-07-14
- 한국외대의 특별한 영어교육을 받는다는 자부심! 국내 외국어전문교육을 대표하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부속 어학원이 지난 3월 이동에 문을 열었다. 한국외대가 영어교육에 책임감을 가지고 직접 운영하는 어학원으로, 현재까지는 국내에서 딱 두 곳, 분당과 안산에 생긴 것이다. TESOL, 외국어연수평가원 등 다양한 외국어관련 자원을 가지고 있는 외대가 직영하는 어학기관인 만큼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영어공부의 방향을 처방하는 Test“내 아이의 영어실력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쟤가 지금 저 말을 알아듣긴 하는 거야?”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수년간 영어학원에 보내면서도 학부모들은 아이의 영어실력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단지 학교나 학원에서 치른 시험점수만 가지고 판단할 뿐이다. 외대부속어학원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은 Placement Test(배치 시험)에서부터 시작된다. 안산 외대부속어학원의 박상현 원장은 “점수만으로 학생을 어떤 반에 배치할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영어노출정도와 영어성취도를 분석하고 영어학습의 방향까지 제공하는 테스트를 한다”고 설명했다. 외대어학원의 Placement Test는 국가 공무원이나 대기업 취업 승진 시 활용할 수 있는 영어인증시험인 ‘FLEX’ 를 담당하는 한국외대 FLEX 센터가 연구, 개발한 것이다. 학생의 연령과 지속적 영어 노출정도에 따라 6종류로 구분해 치르는 이 테스트는 기본적 영어 방향성과 영어성취도, 언어 소질, 아이의 성향 등 여러 면을 분석해 영어학습의 방향을 제시한다.영역별 균형 잡아주는 체계적 수업 외대부속어학원의 영어프로그램은 궁극적으로 말하기와 쓰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다. 앞으로 국가 영어교육과 공인영어능력시험이 읽기·듣기보다 말하기·쓰기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과 같은 방향이다. “말하기와 쓰기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어학원의 본분입니다. 말하기, 쓰기를 잘 하려면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의 영역적 균형이 중요하죠. 이런 영역간의 갭을 메우고 영어의 기반이 잡혀야 말하기 쓰기를 더욱 잘 할 수 있거든요.”외국인을 만났을 때 “How are you?”라는 말을 들으면, 한국인은 비록 몸이 아파 죽어가더라도 “I am fine.” 밖에 말 못한다는 농담 같은 진실이 있다. 우리 영어교육의 한계를 보여주는 일례다. 외국어는 단순한 패턴에 의존하거나 어떤 상황에 맞춰 말하기만을 연습했을 때 실제 외국인과의 대화에서 적절한 대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외대부속 어학원의 경우 실생활에서 쓰이는 말하기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기 위해 한 가지 질문에도 다양한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앵무새적 회화’가 아니라 문법적 어휘를 사용하고 지문에서 얻은 정보를 배경지식으로 활용해 답할 수 있게 하는 훈련이다. 실생활에 쓰이는 다양한 표현방법 지도외대부속 어학원의 정규 클래스는 같은 프로그램이면서도 개인의 영역별 수준에 따라 교육이 다르게 진행된다. 부족한 영역을 보강할 수 있도록 정규반에도 클리닉서비스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월,수,금 정규반 학생은 화, 목요일에 교재비 수준의 저렴한 비용만으로 부족한 영역을 보강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정규반 수업시간 외에 영어식 논리력을 키우기 위한 Writing Practice(쓰기 훈련)도 한다. 글쓰기를 생활화하기 위해 매주 1회씩 간단한 일기나 지시문을 보고 쓰는 문답형태, 에세이 등을 쓰게 하고 글에 대한 첨삭지도를 해주고 있다. 외대부속어학원의 장점은 외고나 자율형사립고 입시에 신뢰성 높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분당 외대부속어학원에서 처음으로 낸 입시성적에서는 총 91명 중 68명이 외고에 합격했다. 더욱이 2011년부터는 외대부속 용인외고가 자율형사립고로 바뀌게 되면서 한국외대는 본질적인 취지에 맞는 영어교육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어만 잘하는 학생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다른 과목도 다 잘하는 학생들은 풍부한 배경지식을 통해 더욱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박상현 원장은 “영어를 잘 하는 아이만을 위한 학원이 아니라 잘 못하는 아이가 잘 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성취도를 끌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좋은 교육프로그램으로 본질적인 외국어교육을 함으로써 수강생과 학부모들이 자부심과 만족감을 가질 수 있는 학원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6
- 자기관리 위한 성형…취업 직장생활에 플러스 효과 외모를 중시하는 풍조를 개탄하면서도 성형에 대한 시각이 부드럽게 바뀌고 있다. 얼굴에 손을 좀 댔다고 해도 좀 더 예쁘고 젊어 보이는 게 나쁘지 않다는 인식이다. 예전에는 성형을 하고도 안했다며 숨기는 사람이 많았지만 이제는 연예인들부터가 어디를 손댔다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성형에 대한 반감을 가졌던 중장년층의 인식도 달라졌다. 나이는 들어도 젊어보이고 싶은 중년층에게 ‘보톡스’는 보통명사가 됐다. 십대부터부터 오륙십대에 이르기까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까지도 성형을 하는 시대. 성형은 생존전략의 하나로 선택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안산의 성형외과 두 곳을 찾아가 요즈음의 성형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다. 성형은 자기관리의 한 방법내면이 아름다운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길거리를 걸어가다가도 여성은 훤칠하고 잘생긴 남성에게, 남성은 예쁜 여성에게 눈길이 쏠린다. 이런 세상에서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들 앞에서 위축되기 십상이다. 그런 사람들이 성형을 통해 결점을 수정하면 훨씬 자신 있게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외모 성형은 심리치료 효과도 불러오는 것이다. 주위 인물 중에서 성형 후 성격이 달라지고 이전과 다른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도 볼 수 있으니 “성형을 하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성형의 목적도 좀 달라지고 있다. 여성의 경우 예전에는 탤런트 누구를 닮은 얼굴을 선호했다면 요즘은 자신의 결점을 보완하고 개성을 살리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또 과거에는 ‘성형’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던 중년층도 젊어 보이기 위해 보톡스를 맞는 것을 보통일로 생각한다. 안산 최형도성형외과 최형도 원장은 “요즘은 자기관리의 한 방법으로 성형외과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한다. “단순히 예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 없는 부분을 수정하고 인상을 좋게 만들어 취업이나 직장생활, 대인관계에서 플러스 효과를 얻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다”는 것이다. 이런 성형 경향은 20대 젊은이의 높은 실업률과 한창 일할나이에 조기퇴직을 당할 것을 우려해야하는 이 시대상과 관련되는 현상이 아닐까. 그렇다고 보면 성형이란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연령대에 따라 성형부위 달라외모에 관심 많은 십대소녀 중에는 늘 성형하겠다고 노래하고 더러 눈꺼풀에 풀칠을 해 쌍꺼풀을 만들어 다니기도 한다. 하지만 십대 성장기에는 성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가장 성형을 많이 하는 시기와 연령대가 바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스무살 때다. 20대가 많이 하는 성형이 눈 쌍꺼풀 수술, 다음으로 코 수술이다. 쌍꺼풀 수술은 성형 축에도 들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대중화됐다. 눈이 달라지고 퍼져있던 코가 오똑해지면 이미지 변신효과도 높다. 20대 중반 여성의 경우 취업을 앞두고 인상을 좋게 하고 개성을 살리며, 부족한 점을 보충한다는 의미로 성형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쌍꺼풀 시술법이 매몰법이다. 쌍꺼풀 라인에 작은 구멍을 뚫어 실을 넣고 당겨주어 간단히 쌍꺼풀을 만드는 방법으로 이삼일 지나면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부기가 빠진다. 매몰법은 쌍꺼풀라인이 자연스럽고 시간이 지나면 수술한 흔적이 거의 없다. 단 눈두덩에 지방이 너무 많으면 매몰법 쌍꺼풀이 자연스럽지 못할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매몰법 시술이 가능하다. 김장호 성형외과 김장호 원장은 “요즘은 쌍꺼풀 수술과 함께 눈 앞트임을 원하는 여성들도 많아졌다”며 “눈머리 쪽에 있는 몽고주름을 제거하는 앞트임은 눈이 훨씬 시원스럽게 커지는 효과를 준다”고 설명했다. 코도 성형효과가 높은 편이다. 낮은 코를 살짝 높여주거나 매부리코를 조금 부드럽게 고치기만해도 인상은 확 바뀐다. 코를 높이거나 주름을 펴거나 얼굴윤곽을 교정하는 성형에서는 필러를 많이 이용한다. 필러는 시술도 간단하고 시술한 표시가 나지 않는다. 성형은 여자들만의 것이 아니다. 젊은 남성들은 샤프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성형을 하기도 하고, 여업사원들은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해, 중년남성은 직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성형을 한다. 30대는 성형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은 편이다. 좀더 젊어 보이고 싶은 중년 40대가 되면 노화를 감추고 젊어보이기 위해 성형을 한다. 주름을 개선하고 얼굴을 팽팽하게 하는 이른바 동안시술이 꾸준한 인기다. 중년 성형은 늙어간다는 느낌을 줄이고 삶을 활기차게 해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최근에는 5월 어버이날 전후로 성형외과를 찾아 부모에게 보톡스나 필러 시술을 받게 해 ‘젊음’을 선물하는 자녀들도 늘고 있다.노화로 인한 주름살 개선에 많이 쓰이는 보톡스는 안면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을 펴주는 주사법. 이마나 미간, 눈꼬리 등의 주름을 펴주는데 흔히 쓰인다. 깊은 주름에는 주름골을 채워서 펴주는 필러가 더 효과적이다. 필러는 시간이 지나면서 생분해되어 반복 시술을 해야 하는 것이 단점이다. 보톡스나 필러는 사람에 따라 6개월~1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보톡스는 주름이 깊어지기 전에 주기적으로 맞아주면 주름이 깊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자가지방이식술은 자신의 복부나 허벅지의 지방을 뽑아서 신체의 다른 곳으로 이식하는 방법이다. 눈이나 이마에 살이 없어 늙어 보이는 사람에게 젊은 시절의 얼굴을 되돌려준다. 50대가 되면서 윗눈꺼풀과 눈아랫부분이 처지면서 피곤하고 늙어보인다면 처진 눈꺼풀을 올려주고 눈 아래 처진 부분을 없애주는 시술로 눈이 또렷해지고 훨씬 젊게 보일 수있다. 처진 윗눈꺼풀은 눈썹하부를 절제해 교정하는 시술을 해야 자연스럽다. 어떤 부위든 성형을 고려한다면 꼭 성형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성형전문의는 얼굴의 균형과 피부상태를 고려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사용해 시술하기 때문에 수술결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고 부작용도 적다. (도움말: 최형도성형외과 최형도 원장, 김장호성형외과 김장호 원장) 박순태 리포터 atasi22@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6
- 건강하게 장마철 보내기 중부지방에도 장마가 시작되면서 7월 중순까지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린다는 기상예보가 나왔다. 기온이 높은데 습도까지 높은 장마철은 세균과 곰팡이에게는 더없이 좋은 환경이다 집안은 눅눅한데 환기는 잘 안되니 냄새가 나고 곳곳에 세균이 번식하고 곰팡이가 슨다. 특히 음식물도 잘 상해서 집안 청결과 위생에 더욱 주의해야 할 시기다. 장마철 집안관리요령을 알아보자.주방 위생과 청결= 수세미와 행주는 주방의 필수품이지만 늘 축축하고 음식물 찌꺼기가 붙어 있어서 비브리오균이나 살모넬라 균등 식중독을 야기하는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수세미와 행주는 설거지 후 락스물에 30분 이상 담가놓은 후 물로 잘 헹궈내고 말려서 사용해야 세균번식을 억제할 수 있다.싱크대 또한 세균의 온상이다. 싱크대 배수관은 악취가 나고 곰팡이가 많이 생긴다. 설거지가 끝난 후에는 개수대를 세제로 깨끗이 닦고 락스물로 소독해 냄새를 줄인다. 개수대의 물빠짐망은 솔로 음식물찌꺼기를 제거하고 수세미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는다. 배수구를 락스물로 소독하거나 수시로 끓인 물을 부으면 살균과 악취제거를 할 수 있다. 좀 더 환경친화적 방법으로는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이용해 깨끗이 닦은 뒤 뜨거운 물을 부어주기만 해도 살균 냄새제거 효과가 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저도 자주 삶고 세균번식 우려가 높은 수저통과 주방용 칼도마도 자주 씻고 살균한 뒤 잘 말려 사용해야 한다.욕실 세균 퇴치= 욕실은 평소에도 습기가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곳이다. 집안전체가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욕실 환풍기만으로 더더욱 습기제어가 불가능하다.세면대나 수도꼭지주변, 변기에 낀 때와 곰팡이는 수세미에 중성세제를 묻혀 씻어내고 뜨거운 물로 헹궈내면 깨끗해지고 살균도 된다.세면대나 욕조 접착용 실리콘에 얼룩덜룩하게 슨 검은 곰팡이는 세제로도 쉽게 닦이지가 않는다. 이럴 때 는 휴지에 락스를 묻혀 실리콘위에 붙여놓고 다음날 휴지를 떼어내면 새하얗게 깨끗해진 것을 볼 수 있다.샤워 등 욕실을 사용한 후에는 벽, 천장 욕조 등의 습기를 제거해고 욕실문을 열어두면 곰팡이 발생을 줄일 수있다. 욕실 환기구도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수납장 눅눅함 방지= 집안에 습기가 많은 장마철엔 수납장 안에도 습기가 침범한다. 현관의 신발장은 신발에 묻어온 물기와 때문에 퀴퀴한 냄새가 나기 십상이다. 신발장 칸칸마다 신문지를 깔아두면 습기를 흡수한다.우산을 사용한 후에는 그대로 현관에 두지 말고 베란다에다 펼쳐서 말리는 것이 현관의 눅눅함을 줄이는 방법이다. 장마철 옷장이나 이불장도 습도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한다. 옷장 이불장에 ''습기제거제''만이 아니라 신문지를 둘둘말아 곳곳에 넣어두자. 옷과 옷 사이는 간격을 넓혀주고 이불사이사이를 벌여놓는 것도 좋다. 수납장의 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로 통풍을 하거나 볕이 나는 날에는 옷과 이불을 꺼내 햇볕을 쪼여준다. 취침 시에 사용하는 이불과 매트리스는 진드기가 서식하는 곳이다. 햇볕이 난 날에는 이불을 털고 햇볕에 잘 말리면 진드기 수를 줄일 수 있다.벽에 슬어있는 곰팡이는 치약을 묻힌 천으로 문질러 닦아내고 드라이기로 한번 말려주면 된다.쾌적한 실내공기= 장마철은 공기가 눅눅하고 냄새도 잘빠지지 않는다. 외출 시 입었던 비에 젖은 옷은 그냥 두지말고 즉시 빨아주는 것이 좋다. 빨래도 잘 마르지 않고 냄새가 나는데 따뜻한 물로 세탁하고 산소계표백제를 이용해서 빨면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다.헹굼 과정에 식초를 한 스푼 정도 넣어준다면 눅눅한 냄 2010-07-01
- 방학, 소아 비만에 대한 집중 관리가 필요하다! 방학은 아이들에겐 즐거운 일이지만 학부모에게는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는 기간이다. 주부 박모(40 고잔동)씨는 방학을 ‘공부 집중기간’으로 정해 학원 스케줄을 관리할 것도 아니고, 누구처럼 체험 학습을 위해 두 발이 땀나도록 돌아다닐 계획도 없는데 방학기간이 다가오자 마음이 어수선해 진다. 원인은 초등 5학년의 큰아들 때문. 1학기 중에 있던 ‘학생건강 체력평가’에서 ‘과체중’ 등급을 받은 아이는 누가 보더라도 비만임을 숨길 수가 없다. 키는 145로 또래들과 비슷해 그나마 다행인데 문제는 몸무게! 통통해서 보기 좋은 같은 키의 친구와 몸무게 차이가 무려 7kg 차이 나는 47kg. 따라서 비만 정도를 측정하는 체지방율, BMI지수도 측정값이 각각 21%, 25kg/m2로 나와 건강에 빨간 등이 켜졌다. 아이의 건강 평가표에는 건강기준 체지방율이 14-20로 표시되어 있고, BMI지수는 18.3~19.0라고 나와 있었다. ‘지방형 과체중’이 아이의 체형 평가의 결론이다. 이번 방학은 공부보다 아이의 건강관리가 더 시급한 현안으로 떠올랐다. ‘먹는 것이 사는 즐거움’이라고 공공연히 말하는 아이와 벌일 ‘식탐 전쟁’에 승리(?)하고 건강한 아이로 만들기 위해 그녀는 그녀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 물론 아이와 협의 한 사항이다. 아이를 알아야 문제를 안다체력평가표에 기재된 바에 의하면 아이의 체지방율은 정상 범위에서 벗어나고 체중도 많이 나가는 편. 즉 관리(운동)가 필요한 몸이다. 체력은 오래 달리기 걷기(심폐지구력)가 우려로,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유연성), 제자리멀리뛰기(순발력)도 우려로 나왔다. 윗몸 말아올리기(근력, 근지구력)만 양호로 나왔다. 부족한 것을 보강하고 양호한 것은 더 좋게 하는 것이 모든 관리의 기본. 부족한 지구력과 유연성을 위해 자전거 타기와 농구를 하기로 하였다. 저녁 식사 후 왕복 1시간 거리의 호수공원까지 다녀오기를 아이와 약속했다. 그에 대한 보상은 3일 1회 좋아하는 닭고기 요리 해주기. 농구는 방학 특강으로 일주일에 2회. 횟수가 적다는 단점이 있으나 시간도 길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운동하니 지속성은 있을 것 같아 선택 하였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고학년이 된 아이가 외모에 관심이 생겨 자신의 체중감량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식생활을 고치자 아이의 ‘과체중’의 직접 원인은 과다 음식 섭취. 특히 비만을 초래하는 고열량 식품의 섭취가 많다. 아이가 좋아하는 고칼로리의 자장면과 라면은 아예 섭취 품목에서 제외 했다. 전화기에 저장된 음식점 전화번호도 싹 지웠다. 햄버거와 피자가게가 있는 마트 1층은 가지 않기로 하고, 아이스크림은 일주일에 2회만 먹도록 약속을 받았다. 여름에 찬 것을 많이 먹으면 가을, 겨울에 감기에 많이 걸린다는 신빙성 없는 말도 곁들였다. 점점 인상이 찌그러지는 아들! ‘칼 뽑은 김에 무 썬다’고 내친김에 좋아하는 삼겹살도 주1회로 선을 그었다. 간식으로 먹던 과자 대신 미식가루와 고구마, 감자 먹기... 눈물이 그렁그렁 해진 아이를 보며 ‘너무 심한가?’하는 생각도 했지만 실천율 80% 이상이면 자장면 한 그릇은 허용한다는 말에 아이는 눈물을 닦아 냈다.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치자 가장 먼저 고쳐야 할 생활습관은 책, TV를 보면서 음식 먹기. 컴퓨터 하면서 습관적으로 먹는 것도 문제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음식은 식탁에서만 먹기’ 또 하나는 야식습관. 이것은 남편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이다. 밤늦게 들어와 꼭 음식을 먹는 남편 덕에 아이들은 양치질을 다하고서도 아빠 옆에 앉아 음식을 먹곤 했었다. 아이의 건강성적표를 대면서 협박(?)한 끝에 통과. 용돈은 과자 사먹는데 거의 쓰는 것을 감안해 방학 중 용돈은 ‘도서상품권’으로 대치하기로 하였다. 주당 받는 용돈에서 100% 상승한 일 만원 상품권으로! “다른 집에 가면 책상이나 식탁 앞에 공부 스케줄이나 학원 일정이 붙어 있는데 역시 우리 집은 다른 집과 달라! 건강 제일주의 가족이야”하며 너스레를 한참 떨었다는 박모 주부의 식탁 벽에 붙어진 메모장은 다음과 같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8
- 전국 최강 초등 야구부-야구 꿈나무들이 쑥쑥 크는 곳 몹시 무더운 7월의 어느 날. 수업이 끝난 학교는 조용하다. 조심스레 복도를 걸어 운동장에 도착하니 넓은 운동장에 빨간 유니폼을 입은 야구부원들이 보인다. 그물망 바깥에는 저학년과 타자들이 스윙 연습을, 그물망 안에는 고학년 에이스들이 실전 같은 연습을 하고 있다. 투수, 타자, 포수 세 명이 연습하는 곳을 지나는데 ‘휙~휙’ 날아오는 공이 초등학생 투구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다. 이들이 바로 안산 초등야구 명문 관산초교(교장 이홍양) 야구부! 전국 98개교 중 예선을 통과한 29개팀이 참여한 ‘제6회 천안 흥타령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승전보를 듣고 야구부를 찾아왔다. 창단 28년 전통의 최강 야구부 도전 3번째 만에 ‘흥타령배’ 우승기를 가져 온 관산초 야구부(감독 박주영)! 동일 대회에서2007년과 2009년에는 모두 3위에 입상 했다. 관산초는 ‘에이스’ 권국일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지난해 우승팀이기도 한 인천 동막초에게 2-0로 완승 했다. 경기 전 상대팀의 전력에 긴장 하기는 했지만 어린 2학년부터 주전으로 뛰는 선수, 코치나 감독까지 게임에 진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했다는 관산초는 팽팽한 0-0의 균형을 깨트리며 승리를 한다. 3회 초, 송인범의 좌전 안타에 이은 도루 성공으로 만든 득점 기회를 최동현이 적시타를 때려 1점을 올린 것. 권국일의 안타로 추가 1점을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은 것은 5회 초! 단 한번도 3루를 밟아보지 못한 동막초는 ‘최강 관산초’에게 우승기를 넘겨줘야만 했다. 다양한 우승 전력관산초 야구부는 다양한 우승 전력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 외에 『스포츠 토토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우승(2009년)』, 『제38회 소년체육대회 최종선발전 경기도 우승』 등 전국대회에서 우승기를 가져왔다. 1982년 창단이레 우수 선수를 배출해 현재 두산의 김상현, SK 김민우 선수 등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현재 야구부원은 2학년 병아리 야구선수부터 제법 폼이 나는 고학년까지 32명. 박 감독이 부임한 2006년도에 야구 방망이 들기도 버거웠던 아이들이 이젠 팀의 큰형으로 어린 동생들을 다독거리며 돌봐준다. “저는 주전 선수만을 경기에 투입하지는 않습니다. 실력이 조금 부족해도 연습에 빠지지 않고 노력하는 아이에게 출전 기회를 주려고 노력 합니다. 초등 야구는 마라톤으로 치면 ‘시작’단계 예요. 아이들에게도 우승에 자만하지 않고 연습에 몰두하라고 강조 합니다” 야구의 좋은 점초등학교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즐겁게 야구 하는 법’을 배우는 것. 야구를 하겠다고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에게 야구는 꿈과 희망이다. 하지만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선 연습이라는 고된 시간을 감내해야 한다. “떫은 감도 뜨거운 햇볕과 비바람을 견뎌야 단 감이 되다”라고 끊임없이 이야기 한다는 감독은 연습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성적표 까지 점검한다. 성적이 떨어진 아이에겐 독려를 하고 향상된 아이에겐 칭찬을 한다. “초등 야구 감독은 ‘엄마’가 되어야한다” 는 생각에 아이들의 고민도 들어주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도 한다.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고 겨울에는 추위에 살이 트지 않게 화장품을 고르는 것은 기본! 신체적 조건으로 고민하는 아이에게는 ‘신체적 조건을 이긴 선배’들의 이야기를 해 주고 그들의 성공 사례를 알려 주어 극복하게 했다. 조용하고 내성적이어서 단체생활을 힘들어했던 그 아이는 야구를 하면서 적극적이고 활발한 아이로 변했다고 한다. 지금은 팀의 간판타자로 활동 중인 그 아이는 저학년 후배들을 살뜰히 보살피는 ‘진정한 스포츠맨’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