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기도교육청, 내달 18일까지 학교폭력 실태조사 경기도교육청은 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약 6주 동안 ‘2013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초4~고2 8개 학년의 전체 학생과 희망 학부모이다. 도내 초4~고2 학생은 올해 4월을 기준으로 115만5000여명이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학교폭력 실태와 인식을 조사해 학교 및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시도교육청이 동시에 진행한다.조사는 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을 통해 익명으로 이뤄진다. 장애학생은 학부모 도움을 받거나 국립특수교육원 설문조사 시스템을 활용한다.문항은 학생의 경우 피해 경험, 가해 경험, 목격 경험, 예방교육 등 21개이고, 학부모의 경우는 학교폭력 실태인식, 학교 안전대응, 예방교육, 정책효과 등 13개이다.조사 결과는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학교알리미)로 학교별로 공개된다. 도교육청은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유형별, 학교급별 맞춤형 지원 및 관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 학교인권지원과 강윤석 과장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로, 올해 두 번째 실시되는 조사”라면서 “학교폭력의 반대말은 관심과 참여다. 우리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이번 조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착한운전 마일리지제’를 아세요? 지난 8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착한운전 마일리제’. 이 제도는 운전자가 경찰서에 ‘무위반·무사고 준수서약서’를 접수하고 1년 동안 서약 사항을 지키면 운전면허 특혜점수 10점을 받는 제도이다. 특혜점수는 개인별 마일리지로 자동 적립되고, 점수 10점을 받은 이후부터는 면허벌점을 받았을 때, 또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을 때 적립된 점수만큼 벌점을 감경 받을 수 있다. 상록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착한운전마일리지제는 전국에 90만 명이 넘는 운전자들이 참여한 상태였다. 그 중 안산시민은 6000여 명, 다른 시도에 비해 다소 저조한 편이란다. 알고 활용하면 모든 운전자에게 득이 되는 이 제도는 성실하게 교통법규를 지켜 운전하는 운전자들에게 ‘착한 운전자’라는 타이틀을 붙여 상점을 줌으로 해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질서를 지키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정확한 활용과 취지를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많다. 그래서 안산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을 모아 상록경찰서 관계자에게 질의응답으로 들어봤다. Q : 착한운전마일리지제를 신청하려면 어떻게 하나요?A : 본인이 직접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해 서약서를 제출해야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역 내 경찰서와 지구대에서 접수를 받고 있는데 경찰서는 오후 6시면 접수가 마감되고, 지구대는 24시간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Q : 마일리지는 언제 적립되고, 적립된 마일리지 사용은 언제부터 할 수 있나요?A : 마일리지는 신청한 날로부터 1년 후 적립됩니다. 예를 들어 2013년 9월 11일에 접수한 운전자가 1년 동안 운전면허취소·정지처분, 범칙금 통고처분,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고, 교통사고를 유발하지 않으면 2014년 10월 11일 10점의 마일리지점수를 부여받습니다. 2년간 준수하면 다시 10점이 가산되어 마일리지는 20점으로 쌓이고, 사용하지 않은 마일리지는 계속 유지됩니다. 마일리지는 10점이 되는 시점부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서약은 1년이 끝나면 횟수 제한 없이 매년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년이 되기 전 위반이나 사고가 날 경우는 다음날 다시 서약하고 그날로부터 다시 1년 간 서약사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Q : 적립된 마일리지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A : 운전자가 면허정지처분 대상자가 됐을 때의 예를 들겠습니다. 운전자가 벌점 40점을 받아 면허정지 40일을 받았습니다. 점수 1점은 1일과 같습니다. 마일리지가 10점인 운전자는 정지 40일중 10일을 감면받아 면허정지 기간을 30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1년간 준수사항을 지킨 운전자는 면허벌점이 49점이 될 때까지 정지 처분을 받지 않는 특혜를 누리게 됩니다. 혹시, 벌점이 50점이 넘었을 때는 적립된 10일을 감경한 40일, 정지처분을 받습니다. 단, 면허 취소 대상자들은 감면혜택에서 제외됩니다. Q : 이 제도를 시행하는 취지가 무엇인가요?A : 사실 이 제도는 그동안 뺑소니사범신고· 검거 시에 부여하던 ‘운전면허 특혜점수’의 적용 대상을 확대 실시한 제도입니다. ‘법질서확립’이라는 큰 취지가 있지만, 이 취지의 바탕은 교통사고 예방과 시민들 스스로 교통질서를 지켜서, 선진 교통 문화를 정착해나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실내 암벽장 ''안산베이스캠프 클라이밍'' 오픈 최근 스포츠클라이밍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에 실내 인공암벽장이 문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바로 ''안산베이스캠프 클라이밍'' 실내암벽장이 그 곳인데 기존 암장과 다르게 지상 7층의 하늘이 바라보이 곳에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고 한다.안산베이스캠프 클라이밍은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시설이 깨끗하며 다양한 홀더와 코스가 장점이다.또한, 최신식 샤워부스와 탈의실 등을 갖춰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목적으로 찾는 여성들에게도 반응이 좋다.베이스캠프 클라이밍의 조창구씨는 " 스포츠클라이밍은 최근에 남녀노소가 즐기는 웰빙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하며 "학생들에게는 근력강화에 도움이 되고, 여성에게는 다이어트 효과가 탁월하다"고 전했다.''안산베이스캠프 클라이밍''은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68-5번지 진성골드프라자 7층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10-3867-884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안산·시흥 근현대 역사문화유적탐방단 모집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와 안산지역사연구모임은 민족의 아픔과 저항 정신이 깃든 일제강점기 근대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는 탐방단을 모집한다. 10월 5일 토요일 시흥시와 안산지역 일대에서 진행될 역사문화탐방 코스는 수암동 3.1만세운동현장과 시흥 정왕동 신사참배지, 송운 원성모 장군 순절지, 감화시설이었던 선감학원, 수탈이 진행된 소래철교 등이다.참가자들은 유적지에서 전문가들의 해박한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 답사 인솔자로는 시흥의제 21 강석환 사무국장과 안산지역사연구모임 정진각, 신대광 선생님, 시흥역사문화연구회 심우일 회원이 참가한다.행사를 준비한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는 “역사교육의 필요성이 나날이 커가는 요즘 인근지역의 역사유적지를 통해 역사와 삶이 멀리 있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열들의 민족의식을 본받아 민족 사랑의 대열에 함께하길 바란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답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http://cafe.daum.net/minjokas) 와 안산 지역사 연구모임(http://cafe.daum.net/ansanhis) 온라인 카페에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답사는 10월 5일 아침 10시 안산시청에서 출발하며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씩이다. 문의 : 민족문제연구소 안산시흥지부(010-9822-317)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안산 예산 우리가 만들어 볼까요? 지방자치제도 시행 20여년. 과연 어떤 것이 스스로(自) 다스리(治)는 자치일까? 최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주민들의 정치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 중이다. 그 중 가장 획기적인 방법이 예산편성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다. 안산시는 지난해 약 50억원의 예산을 각 동별 주민참여예산으로 편성했으며 올해는 동 단위 예산에서 벗어나 안산 전체 예산편성에 앞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참여예산대회를 열었다. 12살 꼬마부터 여든이 넘은 어르신까지 200명의 안산시민이 참가해 내년도 안산시 예산편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정책제안에서 참았던 불만까지 쏟아진 참여예산대회를 취재했다.다양한 연령 다양한 직업 안산시민 200인 참가안산시민 200인이 참여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편성을 요구하는 주민참여예산대회는 안산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다. 가장 어린 참가자인 12살 김가온 양과 교복을 입고 예산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 등 젊은이들과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안산시민이 한양대학교 게스트하우스에 모였다. 모든 이들의 얼굴에는 직접민주주의를 체험한다는 설렘과 열정이 가득했다.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 된 기념식. 김철민 안산시장은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받아서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다짐했고 전준호 안산시의회의장은 “오늘 이 자리가 로마의 집정관들이 모여 직접민주주의를 시행했던 콜로세움 광장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예산 1조 5천억. 어디에 써야 할까?간단한 기념식이 끝난 후 시민 200명은 각자 배정된 조별로 모여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진행은 진행자의 주도로 정해진 시간동안 정책을 제안하고 의견을 나누는 순서.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만큼 대회 참가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도 다양했다. 최연소 참가자인 김가온양은 동물들이 자유롭게 놀고 만질 수 있는 ‘강아지 공원’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으며 어르신들은 ‘노인일자리 확대’등을 요구했다.참가자들은 최대 3개까지 자신의 정책을 제안한 쪽지를 작성한 후 투표를 통해 조별 3개의 의견을 수렴했다.리포터가 속한 토론 조에서는 주민센터 간호사배치, 학교 상담교사 지원, 한부모가족지원센터건립 등이 제안됐다. 학교상담교사 지원 정책을 제안한 단원고등학교 000양은 “어른들과 이런 토론을 하는 것이 처음인데 의견을 귀담아 들어줘서 뿌듯하다”고 말했다.청소년 관련 정책 쏟아져각 조별 토론에서 제안된 정책은 모두 60개. 다음 순서는 투표권 10개를 가진 참가자들은 자신이 공감하는 정책에 투표를 하고 20개 제안정책을 확정하는 것.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끌어낸 정책은 ‘청소년 문화공간 확보’다. 20개 제안 정책 중에서도 그동안 정책결정에 소외되어 온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요구사항이 특히 많았다. 청소년 문화공간 확보와, 학교 상담교사 배치, 직업 인권교육 강화를 위한 지원 등 누구보다도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많이 담겼으며 시민들 또한 그들의 요구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시민들의 불만이 높은 안산시내버스노선을 편리하게 바꿔 달라는 요구도 4위에 올랐다. 그 밖에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강화와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사회안전망을 더욱 세심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20개 정책은 다시한번 그룹토의를 거쳐 정책제안과 이해충돌에 관해 토론을 한 후 시에 제출한 정책제안서에 정리됐다.토론대회를 준비한 경실련 김경민 사무국장은 “최종 선정된 20개 정책은 안산시 내년도 예산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며 각자가 제안한 정책도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안산시민들이 시 예산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김문기 일가의 충효가 담긴 ‘오정각’과 ‘고송정’ 1977년 7월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사육신 문제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열었다. 그리고 여러 차례 논의 끝에 “김문기를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현창(顯彰)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사육신 김문기의 충절을 기린 유적이 안산에 있다. 가족과 함께 가을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 오정각과 고송정이 있는 너비울 마을을 찾았다.탄옹 김충주 집터에 복원한 고송정화정2동이 자연마을이었을 때 이름이 너비울이다. 화정동 영어마을 건너편 너비울 마을을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는 방법은 고잔역에서 6-1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된다.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화정천을 따라 북쪽으로 향하다 화정교회 앞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면 바로 너비울 마을이다.김녕 김씨의 집성촌이었던 너비울 마을의 시작은 ‘숯굽는 노인’ 탄옹에서 시작됐다. 조선전기 문신인 김문기가 단종복위운동을 벌이다 세조의 칼에 아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다. 천신만고 끝에 목숨을 건진 그의 손자 김충주가 숨어든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잃은 억울함과 쫓겨 난 왕에 대한 그리움이 얼마나 컸던지 소나무 옆에서 매일 눈물을 흘려 소나무가 말라죽었다는 전설이 남아 고송정지라 이름 붙었다.너비울 마을은 전원주택과 음식점 공장이 들어서 옛 모습을 찾기 힘들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감나무와 지붕 낮은 주택이 따사로운 햇살아래 옹기종기 모여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어느새 고송정지 초입에 이른다.든든한 느티나무가 수문장처럼 앞을 지키고 어여쁜 향나무가 다정한 친구처럼 기대 선 곳에 고송정이 자리잡고 있다. 1827년 김처일이 9대조 탄옹 김충주를 기리며 세운 정자다.정자는 논이 끝나고 산이 시작되는 경계에 만들어져 정자 앞은 따사로운 햇살이 쏟아지고 뒤편엔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마을 주민들에게 훌륭한 휴식처가 되고 있다.고송정 앞에서 만난 김00씨는 그도 김녕 김씨의 후손이다. 00씨는 “이 자리는 탄옹의 집터였고 고송정 뒤로 올라가면 탄옹 김충주 할아버지의 묘소와 그 아들 묘도 있다. 어릴 때부터 탄옹 할아버지와 그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랐다”고 한다.충신가문에서 난 효자들충신의 가문인 김녕 김씨 후손 중에는 유난히 효자들이 많다. 00씨는 “한 겨울에 아프신 아버지가 버섯이 먹고 싶다고 하자 효자 아들은 버섯을 찾아서 여기 뒷산을 다 뒤지고 다녔다고 한다. 그때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서 버섯을 구해 아버지를 봉양했다는 이야기다”며 옛이야기를 들려준다. 산기슭 그 때 버섯을 구한 자리에 ‘균원’이라는 글이 새겨진 바위가 있다.너비울 마을의 또 하나의 자랑인 ‘오정각’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임금은 김문기와 그의 아들에게는 충신 정각을 김충주와 자손에게는 효자 정각이 내렸다. 가문은 정각 5개를 모셔둔 사당을 건립했는데 이것이 바로 ‘오정각’이다.정각이란 현재에 비교하면 대통령 표창장이나 훈장이다. 임금은 충신이나 효자에게 그의 업적을 세긴 정각을 하사하는데 그야말로 ‘가문의 영광’이었다. 김녕 김씨에게는 그런 정각이 다섯 개나 된다.오정각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자리잡았다. 후손들은 매년 한 차례 이곳에서 시제를 모신다. 몰래 들여다 본 오정각. 김문기의 초상화와 정각 다섯기가 방을 차지하고 있다. 충과 효를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했던 정신문화가 남긴 유산이다.재미난 이야기거리가 곳곳에 숨어있는 너비울 마을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한국사가 대입 필수과목에 포함되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발 빠른 학부모들은 벌써 역사 잘 가르친다는 사교육업체를 검색하기 바쁘다. 그러나 그보다 앞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아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 먼저 너비울 마을을 추천한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관상용 물고기부터 애완용 새까지 ‘물의나라 수족관’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애완용 동물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 중 하나는 물고기다. 물고기 수조는 관상용은 물론, 천연 가습효과가 탁월하다. 애완용 물고기를 기르는 사람들이 찾는 대표적인 곳이 고잔동에 있는 ‘물의나라 수족관’이다.이곳 물고기는 모두 100여종. 한 마리에 1000원하는 ‘구피’부터 30만원 상당의 ‘가아피쉬’까지 그 종류가 다양했다. 이중 초보자들이 키우기 좋은 물고기는 단연 구피다.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인 구피는 한 달에 한번 새끼를 낳는 난태생 물고기다. 또한 성향이 순해 가정에서 키우기 편한 걸로 알려졌다. 관상용으로 뛰어난 물고기로는 ‘수마트라 골덴’이나 ‘칼라테트라’ 등이 있었다. 이 물고기들은 예쁘긴 하지만 다소 예민한 물고기라 초보자들이 키우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김양한 대표는 “요즘은 대형마트 등에서 물고기를 판매하기 때문에 쉽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물고기는 구입보다 사후관리가 더 중요하다. 물고기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수조 물잡이를 할 때 바로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단골 고객들이 꾸준히 매장을 찾고 있다”고 했다. 자유롭게 풀어 놓고 기르는 새들도 물의나라 수족관의 볼거리. 일반적으로 새는 새장 속에 가두어진, 사람과 격리된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이곳 새들은 ‘손놀이 새’로 사람 손에 길들여진 애완용 새다. 새의 종류는 10여종, 앵무새 종류로 썬코뉴어앵무, 노란앵무, 왕관앵무가 매장 입구 새장위에 앉아 손님들을 맞이한다. 매장에 있는 썬코뉴어의 가격은 70만원, 왕관앵무는 18만원으로 그야말로 입이 딱 벌어지는 가격대다. 그 옆으로 5만원대 사랑새, 백문조, 흑문조 등 작은 크기의 새들도 보인다.김 대표는 “애완용 새들은 사람을 따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자주 목욕을 해주고 배설물 관리를 잘해주면 냄새 걱정이 별로 없다. 물과 밥만 제때 챙겨주면 기르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했다. 매장을 방문하면, 즐비하게 진열된 수조 속 물고기와 20여 마리의 새가 매장 안을 날아다니는, 보기 드문 볼거리를 제공받기도 한다. 위치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707 안산법조타운 110호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문의 031-439-5222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최고다 우리 동아리 - 경안고등학교 행복나누미 경안고등학교 행복나누미 소문을 들은 건 올해 초. 미래지식성장포럼이 주관하는 제4회 전국 청소년 자원봉사 우수단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고 그 상금 전액을 어르신들을 위하 후원금으로 기부했다는 기특한 소식이었다. 학기가 다시 시작되고 이런 저런 일로 취재가 미뤄지다 지난 3일 월피동 효경요양원에서 경안고 행복나누미들을 만났다.봉사점수보다 따뜻한 정효경요양원은 매일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발 마사지 샵으로 변신한다. 귀여운 다람쥐처럼 방마다 찾아다니며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이들은 경안고등학교 행복나누미 회원들이다. 아이들이 지나간 자리는 향긋한 아로마향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흐뭇한 미소가 남아서 방안을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이런 풍경이 매일 일상처럼 일어난다. 행복나누미 회원들은 모두 40여명. 7~8명씩 조를 이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효경요양원 찾기 때문이다.효경요양원 이덕남 원장은 “경안고등학교 아이들은 손 갈 곳이 하나도 없어요. 보통 청소년들이 봉사활동 하러 오면 할 일을 하나씩 다 가르쳐야 해서 오히려 번거로운데 행복나누미들은 자기가 할 일을 알아서 척척하기 때문에 너무 예쁘다”고 칭찬이 자자하다.학기 중인 아닌 더운 여름 방학에도 발 마사지를 해드리기 위해 요양원을 찾아온 학생들도 꽤 많았다고 한다. 이 원장은 “학교에서 시켜서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려 했다면 궂이 올 필요도 없었을 텐데 ‘할아버지가 기다리실 것 같아서 왔다’며 말없이 발 마사지를 해 드리고 간 학생들을 보면서 봉사점수 때문에 오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고 말했다.침대에 누운 할머니의 발을 정성스레 만지는 하나라(경안고 1학년)양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할머니 발을 마사지 해 주다보면 우리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나요. 안산으로 이사 오기 전까지는 자주 만났는데 요즘엔 자주 못 봬서 보고 싶다”며 감춰두었던 감정을 표현했다.아이들이 자신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발 마사지를 하는 동안 어르신들도 자신의 손자 손녀를 기억한다.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이 가끔 친손자 이름을 부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순간은 귀여움 받는 친 손자 손녀가 되어 행복을 나눈다.행복 나누는 봉사동아리 참여율 높아경안고등학교가 2010년에 꾸린 봉사동아리 ‘행복나누미’는 매년 동아리 회원을 모집할 때마다 인원을 초과할 정도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다. 행복나누미 엄보용 지도교사는 “일 주일에 한 번씩 시간을 빼야 하는 봉사동아리인데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지원자들 중 봉사의지가 강한 아이들을 선발한다”고 말한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행복나누미로 선발되었다 하더라도 바로 봉사활동을 시작할 수 없다.처음 가입한 행복나누미 회원은 먼저 발 마사지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아야 한다. 발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돕기 때문에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 효과적이다. 효경요양원에서도 매년 한 차례 교육이 진행된다. 치매 어르신들을 돌볼 때 주의할 점이라든지 노인요양장기보험에 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한 후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행복나누미 대표 신재삼 학생은 “봉사활동이 힘들 것 같지만 행복나누미 활동은 참 편안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올 때마다 반겨주시고 아껴주시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시간이 되면 기쁜 마음으로 오게 된다”고 말한다. 행복나누미 활동의 매력은 어르신들이 주는 따스한 정이라는 것.매 주 어르신들의 발을 마사지하다 보면 어느새 정이 들고 그 정이 그리워 자주 발걸음을 한다는 말 속에서 어르신들과 아이들의 끈끈한 유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발마사지를 받은 송명식 할머니는 “늙은이 발이 더럽고 만지기 싫을 텐데 싫은 내색도 없이 매일 와서 닦아주고 주물러 줘서 발 마사지 받은 날은 잠도 잘 오고 기분도 훨씬 좋아진다”며 행복나누미 어깨를 톡톡 두드린다.행복나누미 회원들의 꿈은 다양하다. 사회복지계열로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진학에 도움을 받기 보다는 사랑을 실천하기위해 동아리 문을 두드리는 친구들이 많다.마사지를 끝내고 야간 자율학습을 위해 학교도 돌아가는 아이들. 짧은 휴식시간을 봉사로 에너지를 쏟았지만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손에 배인 아로마 향기를 맡으며 어르신들과 나눴던 따스한 시선을 기억할 것이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안산탁틴내일, 9월부터 청소년 진로교육 실시 안산탁틴내일(대표 이옥희)은 9월부터 3개월 간 경기도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반기 진로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의 중요 고민거리인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바람직한 진로선택의 중요성, 직업의 세계와 의사결정의 중요성 등 진로탐색교육으로 진행된다.이 사업은 여성가족부 협력사업인 ‘쓰리GO사업’(보go 배우go 알리go)’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군포탁틴내일이 수원·안산탁틴내일과 함께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쓰리GO사업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 내 청소년의 진로의사결정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강사역량 강화 워크숍’과 ‘청소년 진로탐색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진로교육을 담당할 강사들은 군포탁틴내일이 지난달 26일부터 실시한 ‘청소년진로지도 강사역량강화워크숍’에 참가해 교육환경의 변화와 청소년 진로정보 탐색, 홀랜드 검사·해석 교육을 이수했다. 이어 29일에는 진로의사결정의 이해, 진로탐색교육 공개시연을 선보이는 등 강사역량강화 교육을 받았다.군포탁틴내일 관계자는 “이번 진로교육에서는 청소년들의 진로 유형에 맞는 직업세계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예정이라 교육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진로와 직업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
- 안산시소식 - 2013년 9월 2주 안산시, 등하굣길 워킹스쿨버스 운영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안산시의 하반기 등·하굣길 보행안전지도(워킹스쿨버스)사업이 9월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워킹스쿨버스는 전문인력을 포함한 보행안전지도사가 초등학생 등·하굣길을 동행하며 교통사고 및 각종 아동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이다. 1992년 호주에서 처음 도입되어 영국,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어린이 보행안전과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이 제도가 각광을 받기 시작하면서 올해부터는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안산시는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시행 학교는 학교측 신청 및 지역 경찰서 협의를 통해 단원구 4개교(덕인, 화랑, 선부, 원일)와 상록구 2개교(안산부곡, 본원) 총 6개교이다.이기용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들의 보행안전과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보행안전지도사업을 요청하는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대상 학교를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3일부터 안산시 사회조사 실시안산시는 2013년 9월 23일부터 15일간 표본가구 1280가구를 대상으로 ‘2013 제2회 안산시 사회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회조사에서는 시민들의 주거지 중심의 경제, 교통, 주거, 환경, 교육 등 7개 분야 67개 문항을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방법은 시에서 채용한 30여명의 조사원이 표본가구를 방문해 가구주, 가구원을 구분하여 조사표를 작성하는 형태의 면접조사이다.통계조사 관계자는 “조사과정에서 수집된 모든 정보는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따라 비밀이 철저히 보호되므로 조사원이 조사대상 가구를 방문할 때에는 조사원 신분증을 확인하고 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 집중점검안산시는 9월 2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추석 선물세트 과대포장에 대한 집중점검이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제품의 최종 판매자인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이미 완제품 상태의 단위제품을 재포장해 포장 횟수를 위반하는 사례 등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점검대상 품목은 기존 대상 품목인 건강기능식품류, 주류, 농수산물류, 화장품류 등의 각종 선물세트와 지난 7월 1일부터 새로운 기준이 신설된 공기주입포장 제과류 등이다. 한편 시는 2013년 상반기에 과대포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 검사명령 66건 의뢰, 과태료 1건을 부과했다.상록수문화제 성황리에 마쳐 지난 8월 31일 제1회 상록수문화제가 3000여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상록수문화제에는 시 단독행사에서 벗어나 본오3동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협의해 서로 프로그램을 공유하며 최용신 선생의 정신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켰다.또한, 전철 4호선 상록수역 주변의 본오동 샘골로를 중심으로 펼쳐진 이번 축제를 통해 시는 나라사랑정신의 중심 도시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주었다.1933년 심훈의 소설 「상록수」의 실제 여주인공 최용신 선생과 샘골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샘골강습소를 건립했던 것처럼, 이번 상록수문화제는 최용신기념관(안산시 문화예술과)과 본오3동 주민들로 구성된 상록수문화제추진위원회, 샘골교회 등 민관협력을 통해 이뤄졌다.안산시 학교급식센터 설립 추진안산시는 친환경 무상급식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학교급식센터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학교급식심의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학교급식심의위원회에서 안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계획(안)을 조건부 가결(실무협의회 구성관련 조정 조건)됐다. 안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유통기능이 없는 시 직영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2014년 1월 개소식을 목표로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