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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와 살림, 정치까지 팔방미인들과 유쾌한 대화 여성대통령, 여성의원, 여성장관 등 여성 정치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는 더 이상 남자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하는 여성들은 선뜻 공감할 수 없는 이질감이 느껴지고, 여전히 정치란 여성에게 ‘가까이 하기 힘든 당신’ 입니다. 먼 미래 인구 비율만큼 여성정치인이 늘어나는 시대가 온다면 분명 척박한 환경에서 여성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이 시대 여성 정치인들의 노력 때문일 것입니다. 선거를 앞두고 집안일과 바깥일, 여성 정치인을 보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감수하며 불철주야 노력하는 여성 정치인들을 만났습니다. 같은 여성으로서 힘든 길을 걸어가는 그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산시의회와 경기도의회에서 활동 중인 우리지역 여성의원들을 초대했습니다. 그녀들과 덜 영글었지만 그래서 싱싱할 수밖에 없는 여성정치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아이에겐 늘 미안한 엄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 중사회자 : 선거준비로 바쁘시죠? 요즘 어떻게들 지내세요? 황효진 의원은 결혼하신지 얼마 안 돼서 더 바쁘죠? 하루 일과와 고민에 대해서 말해주세요.황효진 : 네 아직 신혼이에요. 3개월 된 아들이 있고요. 올해 선거 준비를 하면서 육아가 가장 큰 고민이네요. 다행히 남편이 육아휴직을 신청했어요. 용기를 내고 다시 시작합니다. 제 아침 일상은 아침에 일어나면 아기 기저귀 한 번 갈고, 분유 먹인 후 아기를 친정엄마에게 보내고 하루 일과가 시작해요. 낮 시간은 지인들에게 전화해서 출마 알리고 있습니다.박은경 : 성인이 된 큰 아이 둘은 엄마 손이 필요 없는데 막내 고2 딸이 숙제고 고민이에요. 며칠 전에는 6시40분에 딸을 깨워야 하는데 깜박 잠이 들었나 봐요. 막내가 내가 잠든 사진과 ‘엄마가 밥도 안 준다’는 글을 가족 대화방이 올리고는 학교에 가버렸어요. 어찌나 미안하던지. 사회자 : 홍연아 의원님은 시의원 시절에 낳은 아이는 잘 자라나요?홍연아: 네. 그 아이가 이제 일곱 살이에요. 새벽에 전철역에서 명함 돌리고 8시 40분쯤 집에 들어가 아이 어린이집 보내며 잠깐 얼굴 마주쳐요. 어떤 아이든 좋은 행동만 하는 건 아니잖아요. 나쁜 행동을 보일 땐 내 탓 인거만 같아 걱정이고 고민이에요. 며칠 전에는 가방을 싸서 집을 나가겠다고 해서 충격 받았어요.사회자 : 일곱 살이 가출선언인가요?홍연아 : (웃으며) 네 그렇죠. 가방을 열어보니 좋아하는 장난감만 가득 들어 있어 한바탕 웃었지만 아이가 커가는 걸 보면 깜짝깜짝 놀라요.나정숙 : 지난 선거에서는 비례대표 의원 활동을 시작했으니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가 처음이에요. 처음 선거운동에 임하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고 걱정이다. 선거라는 것이 개인의 의지보다는 중앙당의 결정에 좌지우지되는 면이 커서 한계를 실감합니다.원미정 : 도의원으로서 임기가 6월 말 까지라 그 때까지 도의원으로서 상임위 회의다 심의 등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다 올해는 도와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선거를 준비해야 하니 심리적인 부담감이 커요. 지역사회 주인공은 여성, 더 많은 여성정치인 필요해사회자 : 엄마이면서 집안일까지 함께 해야 하니 더 힘들어 보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정치를 하는 이유, 그리고 꼭 해야만 하는 이유는 뭘까요?홍연아 : 지방 자치, 지역사회의 주인공은 여성이에요. 지역사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여성이죠. 그런데 2006년 이전에는 지방의회에서도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에 여성은 전무하고 100% 남성이었어요. 전 앞으로 10년 안에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지금보다 10배는 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정치도 좀 변할 수 있을 거에요.박은경 : 막상 의회 활동을 해 보니 여성 특유의 섬세함, 수평적인 사회관계가 정치와 잘 맞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의사결정에서 수직적인 구조에요. 당에서 결정하면 다 따라야 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많아요.나정숙 : 맞아요. 정당을 떠나서 같이 연구하고 조례를 발의하기도 했죠.황효진 : 산후조리원에서 만났던 젊은 엄마들은 국회의원과 시의원을 구분 못할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없었어요. 학교 통학버스며 아이들 교육비 지원 이런 거 다 지방의회에서 하는 거라고 열심히 알려줬더니 이제는 조리원 동기들이 SNS로 민원을 올려요.(웃음)나정숙 의원 : 그래도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정치를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죠. 특히 결혼을 하면 시댁식구들과 상하관계가 딱 생기잖아요. 한국사회의 성평등지수가 아랍권인 이집트나 수단과 비슷하다는 건 그만큼 여성들의 정치참여가 낮기 때문 아닐까요? 수평적 인간관계 익숙한 여성 정치하기 더 좋아사회자 : 여성정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준비도 많이 해야 하고 말도 잘해야 하고 그렇지 않았나요? 여성 정치인으로 힘들었던 일 좀 이야기해 주세요.박은경 : 남성에 비해 활동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힘든 점이랄까요? 특히 조기축구회 같은 모임엔 자주 참석해서 의견 듣기가 힘든데 간혹 ‘일 있을 때만 찾는다’고 면박을 받기도 해요.사회자 : 그렇게 면박을 주실 땐 어떻게 대처하세요?박은경 : 솔직히 말씀 드려요. 일요일 아침 일찍 맘 편하게 나와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건 가정에서 부인이 아이들 챙기고 집안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죠. 사회자 : 여성 유권자의 여성 정치인 지지도가 낮아 ‘여성의 적은 여성이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공감하시나요?원미정 : 그렇지 않길 기대하죠. (웃음) 그러나 여성정치인이 활동하기에 좋은 환경이 아직은 아니에요. 의회 문화가 아무리 진보했다고 하더라도 위원회 위원장을 뽑을 땐 나이 많은 남자의원이 차지하게 되거든요. 여성들이 좀 더 당당하게 자기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구요. 선거기간에도 당당하게 임한다면 당연히 지지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명예보다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정치를 한다는 강단 있는 그녀들과의 대화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즐거웠다. 그러나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일정에 얼굴에는 피곤의 그림자가 내려앉기도 하고 틈틈이 걸려온 전화통화로 대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안타까움과 안쓰러움이 교차했다. 더 많은 여성이 그 몫을 나눠가진다면 저 피곤이 덜할 수 있을까? “정당을 떠나 여성의 정치참여가 늘어나길 간절히 바란다”고 입을 모으는 여성정치인들. 그녀들의 바람에 여성 유권자인 주부들이 화답할 수 있을지 6월 지방선거가 사뭇 궁금해진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3
- 발은 인체의 주춧돌 어긋나면 몸 전체 골격 변형 원인 인간이 직립보행을 시작하면서 인체의 주춧돌 역할을 하게 된 발. 발이 하루 종일 받는 충격을 무게로 환산한다면 약 700여톤이라고 한다. 발이 이 무게를 감당해온 덕분에 인간은 손이 자유로워지면서 도구를 발명하고 인류 문명이라는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온 것이다. 60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 38개의 근육과 수많은 혈관으로 구성된 발. 하지만 발의 균형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몸 중심 척추와 연결되어 있어 척추와 목뼈, 턱뼈의 변형으로 이어지는 등 심각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흔히 질환 아닌 질환으로 지나치기 일쑤인 평발도 발의 균형이 무너진 경우다. 평발은 발을 디딜 때 무게중심이 안쪽으로 모이면서 종아리뼈가 뒤틀리고 골반 뼈의 불균형을 유발한다. 오래 방치하면 척추 뼈 변형까지 불러올 수 있단다. 평발의 발생원인과 치료 예방법에 대해 척추 골반 교정 전문 우리외과 한찬홍원장의 도움으로 알아봤다.아치가 낮은 평발아치가 높은 평발 평발은 발바닥이 평편하다?발은 무게를 분산해 주는 세 개의 아치 덕분에 오랫동안 몸무게를 버틸 수 있다. 발가락과 발꿈치 사이 오목하게 들어간 곳이 내측아치이고 아치 바깥쪽 발이 닿는 부분이 둥글게 굽은 것을 외측아치라 부른다. 또 하나 아치는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까지가 곡선으로 굽은 아치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발의 무게를 지탱하는 이 아치 중 하나만 무너져도 발은 금방 피로함을 느끼고 인체에 힘들다는 신호를 보내게 된다.한찬홍 원장은 “아이들이 어릴 때 ‘종아리가 아프다 발목이 아프다’ 하면 부모들은 대부분 성장통이라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경우 성장통일 확률보다 발의 피로가 무릎뼈로 전달된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특히 평발이라고 하면 내측아치가 무너져 발바닥 전체로 걷는 것만을 평발로 생각하는 경우기 많지만 아킬레스근이 안쪽으로 휘면서 내측아치가 정상 이상으로 높아진 경우도 평발의 한 종류라고 강조한다. 이처럼 아치의 고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형태의 평발이 아킬레스근의 휘어짐이 심해 척추건강에 더욱 위험하다. 딱딱한 보행환경 과체중으로 평발 환자 늘어최근엔 도시화된 환경과 과체중으로 인해 발의 아치가 무너진 평발 환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찬홍 원장은 “예전에 비해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평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평발이 유전이기도 하지만 요즘은 유전적인 요인보다 보행환경이나 체중등 후천적 요인에 의해 평발이 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후천적 평발은 작은 관심과 스트레칭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한 원장이 제안하는 예방법은 발 맛사지다. 발바닥 아치 주변을 꾹꾹 눌러 준다든지 발가락을 뒤로 젖혀 아킬레스근을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평발예방에 도움이 된다.자녀가 평발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는 양말을 벗고 섰을 때 발뒤꿈치에서 정강이로 올라가는 아킬레스 근이 땅에서 수직으로 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발목과 종아리를 연결하는 아킬레스 근이 기울어지거나 휘어있다면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보행분석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평발인 아이들은 어렸을 때는 종아리나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고 점차 성장하며 허리와 어깨로 통증이 동반된다. 발의 불균형이 종아리뼈를 거쳐 허리와 어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평발 치료가 늦어지면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이나 거북목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한 원장은 “척추 측만증이나 거북목이 나타난 경우 척추교정치료가 이뤄지고 평발이 원인일 경우 교정용 신발을 신는 등 평발 치료와 함께 진행해야 교정 효과가 높다”고 말한다.하지만 단순 평발이거나 종아리뼈 변화만 나타날 경우 치료는 내측 아치를 높게 한 교정용 신발을 신는 것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아킬레스 근을 키우는 운동요법도 도움이 된다.혼자서 하는 운동요법으로는 발가락으로 걷기, 발 아치 부분의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발가락으로 수건 잡기, 발바닥 바깥 면으로 서 있기가 있다. 또 벽에 손을 대고 엉덩이를 쭉 뻗은 후 발꿈치를 들어주면서 아킬레스근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03
- 안산희망협동조합, 초지동 저소득층에게 희망콜(비상벨) 설치 안산희망협동조합은 지난 11일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초지동 차상위 장애인 1세대에 ‘희망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희망콜은 돌연사, 고독사 등의 방지를 위해 적외선 감지센서 및 목걸이 휴대센서 장치를 저소득가구에 설치, 비상시 안산희망협동조합원이 출동해 생명을 지켜 주는 사업이다. 안산시 관내 20가구를 대상으로 설치 중에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9
-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 ( 지난 칼럼에 이어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교과서를 바탕으로 한 공부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 좋은 교육이란 아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라 할지라도 옆에서 도와주면 스스로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아이는 부모가 기대하는 만큼 성장하게 된다.그렇다면 어떻게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다. 실패를 하더라도 아이가 해 낼 수 있는 일을 정해서 끝까지 해 낼 수 있도록 지켜봐 주어야 한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을 맛봐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공부해야겠다는 동기를 유발시키는 일이다. 학습동기를 가지려면 아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자신이 되고 싶은 미래의 꿈을 이루는데 공부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스스로 깨닫게 도와주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가장 좋은 교재는 교과서 교육과정을 책으로 풀어 낸 것이 교과서이다. 때문에 교과서는 참고서나 문제집 이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책이다. 이렇게 누구나 교과서가 중요하며 기본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를 학습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오히려 여러 가지 이유로 교과서를 보지 않고 문제집으로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그러나 교과서만큼 기본 개념을 익히기에 좋은 책은 없다. 교과서는 학습 목표와 주제가 명확히 제시되어 있기 때문에 교과서 내의 흐름을 읽어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개념서는 없다. 물론 교과서만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교과서 중심의 공부가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교과서를 통해 기본을 다지고 적절한 교재나 그 외 학습들을 통해 문제풀이 과정을 거칠 때 실력을 키울 수 있다. 2014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던 2009 개정 교육과정이 한 해 앞당겨져 2013년부터 적용되었다. 학년단위의 교육과정이 학년군으로 바뀌었으며 통합교과와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스토리텔링 기법, 의사소통 기능의 강화 등이 개정교과서에 반영되었다. 2007 개정 교육과정에 이어 평가에 있어서도 서술형 평가가 확대시행 되었고 논술교육이 강화되는 시점에 있다. 이러한 교육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 많은 교재들과 교구들이 이미 시중에 나와 있다. 많은 학교들이 기말평가 중이거나 마친 상태다. 2013년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으며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앞으로의 학기를 준비할 충분한 시간이란 의미다.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고 학습동기를 유발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면,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도록 좋은 교재와 도구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과 학습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부모님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멘토르학원 원장 김태수031-501-300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9
- 수학 상위권 도약! 해답은 ‘콘텐츠’ 속에 있다 “수학 공부 어떻게 하나요? 개념알고 난 후 기초 문제 풀어 보고, 응용 문제 풀어본 후 공식 외우면 수학문제 다 풀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아닙니다. 하나의 개념으로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고 해답을 찾아가는 데는 여러 가지 수학적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을 가는데 장벽을 없애기 위해서는 수학적 사고력이 기본으로 갖춰져야 하고 제한된 시간에 수능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많은 길 중 가장 빠르고 정확한 길을 찾아내는 경험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히즈매쓰의 이태우 원장.수학적 사고력. 수학과 즐겁게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수학의 진정한 능력이라고 믿는 이태우 원장을 만났다. 체계적인 수학 콘텐츠가 수학적 사고 키운다“한 아이가 수학공부를 합니다. 문제집을 풀면서 하겠죠. 하지만 많은 문제 중에서 아이에게 꼭 필요한 문제는 몇 개나 될까요? 어떤 문제는 너무 쉬워서 지루하고 어떤 문제는 질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문제만 푸는 것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까요? 만약 같은 문제라도 수준에 따라 각 영역별로 체계적로 재구성해 학생에게 주고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게 한다면 수학 공부가 훨씬 즐거울 것”이라는 것이 이태우 원장의 지론이다.그래서 히즈매쓰의 이 원장은 아이들에게 직접 만든 교재로 수업한다. 시중에 나온 문제집은 그야말로 문제만 나열된 ‘문제 모음집’이기 때문이다.“수학적 사고력은 마치 집을 지을 때 설계도와 비슷하다. 그 설계도는 아이들마다 다 다르다. 아이의 사고력에서 어떤 부분이 잘못 잡혀 있으면 매번 같은 유형의 문제를 반복해서 틀리게 된다. 이 과정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기본 생각의 설계에서 잘못된 것이다. 잘못된 사고과정을 짚어낼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풀리고 ‘진짜 이해’를 할 때까지 다시 설명 해야 한다”는 이태우 원장. 교사는 길잡이만 문제풀이는 학생 스스로제시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할 때 교사는 힌트만 제공한다. 그 힌트를 이용해 문제는 학생 스스로 풀어야 한다.“처음엔 적응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제껏 교사가 문제를 풀어주는 것을 구경만 하고 그걸 이해하면 나도 풀 수 있구나 생각했던 거죠. 하지만 문제풀이를 보는 것, 즉 구경하는 것과 직접 풀어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집을 한 번도 안 지은 사람과 집을 직접 지어본 사람이 집을 보는 것은 엄청난 차이다. 보일러 배관이 터졌다면 과연 누가 더 잘 고칠 수 있을까? 같은 원리다. 당연히 스스로 문제를 풀어본 사람만이 이 형식을 응용한 다른 문제도 풀어낼 수 있다”처음엔 힌트의 의미조차 모르던 학생들이 나중엔 교사가 알려준 팁을 기억하고 문제를 풀어나간다. 힌트는 문제해결을 위한 핵심 열쇠인 셈이다. 가로로 배치된 좌석, 넓은 칠판 독특한 교실 풍경히즈매쓰의 남다른 교육 방법은 학원 교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넓은 칠판 앞에 학생들의 의자가 칠판을 따라 가로로 배치되어 있고 그 앞엔 바퀴가 달려 이동이 가능한 교사용 책상이 놓여있다. 앉은 자리에서 교사와 1:1 수업이 가능한 구조다. 수준, 영역에 따라 문제를 구성하고 교육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은 학생 하나하나에 대한 개인적인 장단점을 파악한 후 필요하면 이렇게 머리를 맞대고 앉아 지도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또한 재원생에게 아버지 같은 애정을 쏟아내는 이태우 원장의 마음 씀씀이도 관심을 부담으로 느끼지 않게 만드는 이유다. “학원에 아이들이 오면 ‘밥 먹었냐?’고 묻는다. 밥 안 먹은 아이들은 뭐든 먹인 후 수업을 시작한다”는 이태우 원장. 시험 끝난 후 스트레스 풀이를 위해 강의실 한 칸은 게임방으로 꾸몄다. 게임방은 시험기간 동안 함께 고생한 아이들을 위한 선물이며 또 학생들과 교감을 증폭시키는 공간이다. “수능이 끝날 때까지 매번 수학 시험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조금씩 나아가는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오히려 수학적 사고력이 키워지는 것에 집중 하다보면 성적은 따라오는 것”이란다. 히즈매쓰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과정이 운영된다. 히즈매쓰 031-410-0038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9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연극배우 김태현 모두에게 ‘다사다난’ 했던 한 해지만 올해 이 사람처럼 바쁘게 산 사람이 있었을까? 대학로 소극장과 경기도문화의 전당 등 크고 작은 무대에서 4개 작품을 공연하고 주민센터와 초등학교 등 안산시내 8개 크고 작은 모임에서 연극 수업을 진행한 그. 그래서 늘 그의 페이스북은 새로운 소식으로 가득했고 드디어 시민들이 만든 연극을 모아 연말 무대까지 기획했단다. 안산에 뿌리를 둔 극단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의 대표였던 김태현씨의 이야기다.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연극 교육 예술 텃밭 일궈 “올해 건강 때문에 극단 걸판 활동을 쉴 수 밖에 없었다. 매일같이 전국을 순회해야하는 걸판 일정을 소화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올해는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는 말처럼 그동안 하고 싶었던 연극교육을 해보자고 마음먹고 이것저것 교육 의뢰가 오면 다 맡게 됐다”는 김태현씨.올 한해 그에게 연기수업을 받은 시민극단은 무려 8개. 와동 작은도서관 와리마루의 어린이 극단은 4년째 활동 중이고, 송호중학교 청소년극단 ‘틴시어터’, 안산초 어린이극단 ‘눈꽃’, 안산문화재단 연극강좌 시민들로 이뤄진 ‘안산시민극단’ ‘고려인극단’ 등이다. 연기수업은 수업으로 그치지 않고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극이 만들어지고 자연스럽게 극단이 꾸려진다.“60대 할아버지부터 초등학생까지 포함된 안산시민극단은 참 재미있는 극단이에요. 올해 문화재단 연극 강좌를 들은 시민들인데 그동안 묵혀왔던 삶의 이야기며 오래된 감정들이 연기를 통해 묻어나죠. 매회 공연이 감동입니다”고 말한다. 안산시민극단이 만든 ‘딩동 열려라 주민센터’는 외부초청공연도 이뤄질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연기.... 내 삶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세익스피어를 비롯해 고전이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바로 그 연극이 삶과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삶과 맞닿는 연극을 만드는 것 그것이 걸판의 목표이며 제가 연기를 하는 이유다”는 김태현씨.시민 연극 수업을 진행하며 연기를 통해 변화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한 한 해였다. 그들이 연극을 마친 후 보여준 모습과 말 한마디는 무대 위 연기보다 강한 울림이 되어 그에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40대 후반 평범한 아주머니였던 한 분은 무대에서 덜덜 떨면서 공연을 마치고 내려와 펑펑 우셨다. 그분이‘평생 아내와 엄마로 살아왔는데 연극을 통해 온전히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인생 이모작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됐다’ 며 행복한 눈물을 흘리시는데 연극이 사람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느낄수 있었다”는 김태현씨. 재미있게 배우는 ‘연기’ 누구나 할 수 있어김태현씨의 연기수업은 어렵지 않다. 발성이나 몸짓 등 연극적인 기술보다는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에 중심을 두다보니 어려운 연기의 기술을 익히기 보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연기수업을 듣는 사람들도 ‘내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두려움을 갖고 시작한다. 연기는 자신의 내면에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거다. 수업 초반엔 재미있게 접근하면서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자신을 표현하는데 자기 이야기 만큼 좋은 소재는 없을 것. 그러다 보니 직접 대본을 쓰기도 하면서 연극이 만들어 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연극들이 오는 27일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오른다. 태현씨가 지도한 연극 극단 3개팀과 주부들의 난타 동아리 ‘난타 in 안산’과 풍물마당 ‘터주’, 정유숙 판소리 강습생들의 무대도 마련됐다. 여기에 청소년 밴드, 감골주민회 엄마와 아이들의 헨드밸 연주 등 지난 일년동안 예술을 경험한 시민들이 모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름하여 ‘웰컴 투 시민예술시대’다.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시민예술시대’“무대에 오르는 사람만 80여명이에요. 분장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고민이다”는 김태현씨. 하지만 그의 얼굴엔 ‘행복한 고민’이라 쓰여 있다.예술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싶었던 건 그의 오랜 소원이었다. 아무리 좋은 공연도 사람과 함께 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는 일. “사람들은 먹고 살기에 바빠서 예술을 멀리한다. 그런데 예술은 정말 먹고 살기에 빠듯한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그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그들의 삶을 위로하는 예술을 하고 싶다”는 그. 그래서 시작한 연극 강의가 ‘웰컴 투 시민예술시대’무대로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다.“내년엔 도와주는 친구들도 있으니 더 많은 사람들과 연극을 해야죠. 연극을 본 사람들이 극장 문을 나가며 ‘아버지한테 전화 한통 해야지’ 생각이 드는 연극. 그렇게 삶과 맞닿은 연극을 만들어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이 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김태현 대표. 내년 그가 안산사람들과 만들어낼 이야기가 벌써부터 궁금하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9
- 안산시소식 - 2013년 12월 3주 단원구, 공회전제한지역에서 공회전 단속단원구는 겨울철 자동차 공회전에 의한 대기오염 및 연료낭비 예방을 위해 공회전제한지역에서 공회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공회전 제한구역은 공회전 제한구역 표지판이 설치된 중앙역광장주차장, 공영주차장 등 80개 구역으로, 이곳에서 5분 이상 공회전시 대기환경보전법과 자동차공회전 제한조례에 따라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또한 아파트 공회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회전 제한 계도와 홍보를 할 예정이다.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기 질 개선과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해 맑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기후 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최대한 억제해 녹색성장 도시를 지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철새 이동철 조류인플루엔자 주의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유입안산시는 최근 중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환자가 추가로 확인됨에 따라 국내 철새 도래지 등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조류인플루엔자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야생 조류인 철새 무리나 가금류와의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금류 등 축산 농가 종사자인 경우 △자주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 철저 △축사 출입시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 착용 △농장에 일반인 출입 제한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있는 경우 보건소로 즉시 연락해야 한다. 일반 국민은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면 된다”고 말했다.한편 시에서는 지난 10월 AI 발생 시 직접 노출 위험군인 농가 종사자, 살처분자, 현장조사요원 등 위험군 131명을 대상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화정동 ‘얼음썰매장’ 20일 개장선부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필수)는 20일 ‘화정동 얼음썰매장’을 개장한다고 밝혔다.화정동 얼음썰매장은 유아·청소년·성인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700평 규모의 얼음 썰매장, 연 만들기·전통 팽이 만들기 등의 체험시설, 추억의 고구마 굽기 등의 시설로 구성되어 있다.위치는 단원구 꽃우물길 97이며, 이용요금은 2000원이이다. 평일 및 주말 모두 10시30분부터 16시까지 운영되며 사전예약을 할 경우 30인 이상부터 20%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한편, 얼음썰매장은 겨울의 놀이문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부터 시행된 사업으로, 주민자치위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운영되고 있다. 발생되는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로 사용된다. 문의 : 010-5470-329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9
- 정성 가득 손으로 만든 연말선물 어떠세요! 한 해 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연말이다. 마음을 담은 선물이라면 무엇이든 상관없겠지만 기억에 오래 남는 선물은 역시 정성이 듬뿍 든 직접 만든 선물이 아니까? 선물 받는 사람을 기억하면서 정성껏 준비하는 핸드메이드 선물. 주부의 센스와 실용성까지 겸비한 직접 만든 선물 어떤 것이 있을까? 연말이면 자신이 직접 만든 선물로 마음을 표현하는 주부 세 명을 만났다. 직접 만들어 건강도 챙기고 마음도 전하는 음식본오동에 사는 전금영 씨는 주변 친구들에게 손수 만든 음식을 선물한다. 음식은 오랫동안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과일쨈과 피클 등 저장음식이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에 얼마나 많은 유해물질이 들어가는지 아시죠? 예쁜 색깔을 내고 맛있는 냄새를 만드는 각종 화학물이 첨가되지만 직접 만든 음식은 시간과 비용은 더 많이 들어도 그 만큼 안전하기 때문에 주변 분들에게 많이 선물한다”는 전금영 씨.평소에도 음식 만들기를 좋아하는 금영 씨가 만들 수 있는 잼의 종류도 다양하다. 딸기나 포도 등 전통적인 과일쨈과 겨울철엔 귤쨈, 사과쨈을 만들고 최근엔 커피 원액을 은근한 불에 오랫동안 졸이는 커피쨈도 만들었다. “TV나 요리책에서 보면 만들어 보고 싶어져요. 커피로 만든 커피쨈을 만들어 선물했어요. 독특한 맛이라고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무를 얇게 저며 피클로 만든 무쌈 피클도 전금영 씨가 자주 만들어 선물하는 음식이다.“무피클이나 쨈은 가족과 친구 등 작은 파티 음식으로 아주 좋아요. 고기하고도 잘 어울리고 채썬 야채를 싸서 먹어도 좋다”고 귀뜸한다.정성스레 만든 음식은 작은 병에 담아 선물하는 금영 씨. 연말이면 선물방법도 조금 다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 위해 양파 망을 이용해 포장하는데 양파 망을 뜨거운 물에 담아 모양을 잡은 후 하얀 노끈을 뺀 자리에 초록색 리본을 끼운 후 준비한 선물을 담으면 연말 분위기도 나고 예쁘고 저렴한 선물포장이 완성 된다”는 것이다. 한 땀 한 땀 바느질, 퀼트에 감사한 마음 담아호수동 김미경 씨는 직접 만든 퀼트작품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주로 일 년 동안 아이를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에게 화장품을 담을 수 있는 파우치나 필통 등을 만들어 선물한다”는 김미경 씨. “선물을 받는 사람들도 아주 좋아한다. 그냥 사서 주는 선물보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 바늘 한 땀 한 땀 정성이 들어갔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핸드메이드 선물의 장점을 꼽았다.그러나 직접 만든 선물을 줄 때 조심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건의 가치를 돈이나 브랜드로 재는 사람들에게는 선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가끔 선물하면 이런 거 만들려면 얼마나 들어요? 라고 묻는 사람이 있어요. 돈은 중요한 게 아니거든요. 같은 천, 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만드는 사람의 솜씨에 따라 모양은 다 다르고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이 바로 퀼트작품인데 그 의미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한다.김미경 씨는 선물용으로 좋은 퀼트 작품으로 파우치나 동전지갑, 필통 등 작은 소지품을 담는 가방과 쿠션, 편지꽂이, 커튼 밸런스 등 가정용 인테리어 소품을 추천했다. 선물용 퀼트를 만들기 까지 걸리는 시간을 개인 솜씨에 따라 차이가 크다. 하지만 초보자라도 파우치나 필통 등 소품은 매일 꾸준히 시간을 들이면 일주일 정도면 만들 수 있다. 세상에 단 하나 뿐인 그릇, 직접 만든 도자기 선물사동에 사는 소윤엄마는 가까운 분들에게 직접 구운 도자기를 선물한다. “직접 과일접시나 머그잔 같은 그릇을 만들어 선물하는데 받으시는 분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소윤엄마.직접 선물하는 도자기의 매력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릇’이라고 손꼽는다.“같은 머그잔을 만들어도 사람이 손길, 불의 온도, 유약의 두께에 따라 다 다른 모양이에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릇이 만들어지죠. 거기에 선물 받는 사람의 이니셜이나 이름을 새겨 전해주면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된다”고 말한다.도자기가 가진 따뜻한 이미지도 선물 주는 사람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는 흙을 갖고 놀았쟎아요. 흙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잘 만들지 않아도 만든 사람의 성격이 그릇속에 나타나 있어요. 오래전에 선물한 사람들로부터 ‘그릇을 볼 때마나 네 생각이 난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뿌듯하다”는 소윤엄마.도자기 선물을 위해서는 우선 그릇 만들기를 배워야 한다. 하지만 작품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특별한 선물을 찾는 것이라면 초보자도 얼마든지 그릇을 만들 수 있다. “요즘엔 도자기 공방에서 단기강좌를 진행하기도 한다.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단기강좌가 진행되는 공방을 찾아가 보라”고 제안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고잔신도시에 ‘X-file(엑스파일) 수학전문학원’ 개원 수학전문 ‘엑스파일학원’이 고잔신도시에 개원했다.엑스파일학원은 현재 서초동과 대원외고 앞 등에서 2개의 학원을 운영되고 있으며 남다른 성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엑스파일학원 한정훈 원장은 “수학 시험이 많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기본적인 개념 파악과 충분한 문제풀이를 통한 연습을 반복한다면 누구나 고득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엑스파일 수학전문학원만은 그룹별 최대 정원이 5명이며, 주 3일 9~12시간 수업이 진행된다. 그룹별 교과과정과 진도, 학습교재, 학습기간은 학생 맞춤으로 선택할 수 있다.중등과정은 기본개념 반복과 선행·심화과정 위주로 진행되며, 고등과정은 개념총정리·선행학습·입시준비 위주로 원장이 직접 강의한다.엑스파일학원은 고잔신도시 메가박스극장 맞은편 폴리타운 3층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 031-403-79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
- 수학의 왕도 vs 복리 A군은 주변 친구들이 다니는 Y종합학원에 초등학교 때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교 내내 내신 관리를 잘해 이번에 특목고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변 특목고 선배 학부모로부터 이런 저런 귀동냥을 받아보니 영어, 수학이 뒤쳐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동안 장학 혜택도 받고 잘 다녔던 학원이었는데, 이런 것도 준비 시키지 않았나 하는 조금의 배신감도 있고, 앞으로 2개월 남짓 남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고민이 많습니다.B양은 남들처럼 평범하게 고등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을 발견했는데,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실력이 턱없음을 깨닫고 부모님을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남들이 9년 동안 쌓아온 것을 3년 안에 따라가려니 학원으로는 힘들어 과외를 이것 저것 시작했습니다. 부모님의 부담과 자신의 꿈 사이에서 늘 갈등을 느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C군은 부모님께서 맞벌이라 교육에 별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그러다가 중3 때 우연히 친구 따라 학원을 가게 되었는데 그 동안 자기가 혼자 공부했던 거와는 달리 수학이 더 재미있고, 깊이도 있어 도전 정신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공부하게 되어 고등학교 3년 내내 K고에서 우수한 등급을 유지했습니다.이상의 세 명은 중3에서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겪는 수학 학습의 유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러면 여기서 복리 예기를 조금 할까요. 복리란 아시다시피 이자에 이자가 붙은 방식입니다. 아이를 초등에서 고등까지 12년간 공부시키는데 최소 6000만 원의 사교육비가 든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는 예체능에 많이 들어가다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 수에 집중되는 경향입니다. 6000만 원 중 12년 동안 수학에 투자되어야 할 금액을 3000만 원이라 합시다. 즉 목표 금액을 3000만 원으로 잡고 적금을 든다고 보고 다음 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사례 A의 경우 1년에 128만 원씩 연이율 10%로 12년 동안 교육에 투자했을 때 목표금액 3000만 원을 만들었단 얘기입니다. 다시 말해 3000만 원이 수학 1등급이라면 이를 만들기 위해 1년에 128만 원씩 10%의 효율로 12년 동안 교육시켜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례 B의 경우 10%의 효율로 고등 3년 동안 바짝 교육할 경우 12년 교육에 비해 6.4배 많은 1년에 824만 원의 교육비가 든다는 말입니다. 사례 C의 경우는 효율을 90%로 3년만 시켰더니 12년 교육에 비해 1.9배인 243만 원의 교육비가 듭니다. 눈치 채셨겠지만 A군, B양, C군의 예가 위의 표와 일치합니다. A군은 그 동안 공부했던 방식으로 고등 3년을 보내려니 경쟁에서 뒤쳐지는 것 같고, B양과 C군은 고등 3년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하려는데, 효율이 낮은 B양은 돈이 많이 들고, 반대인 C군은 B양에 비해 저렴하지만 A군에 비해서는 많이 듭니다. 여러분의 자녀는 어디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십니까?해마다 이 맘 때가 되면 여러 학원(은행)들이 광고를 합니다. ‘로드맵, 로드맵!’ 하면서 여기에 얼마 동안 투자하시고, 여기에 얼마 동안 투자하시면 남들보다 적은 돈으로 빠르게 3000만 원을 만들 수 있다고 광고합니다. 그런 방법이 있다고 믿으십니까? 이 복리 이야기의 핵심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연이율? 교육기간? 연간교육비? 어느 것입니까? 맞습니다. 연이율입니다. 목표금액이 정해졌다면, 연이율이 얼마냐에 따라 투자 기간과 투자 금액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특히나 투자 금액에 비해 성과가 보이지 않는 수학의 경우 초, 중등의 교육이 연이율 즉, 효율을 높이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토나올 정도의 많은 문제 풀이가 그 해결책도 아니요, 틀리는 문제마다 오답을 열심히 하는 것도 해결책이 아닙니다. 좋은 문제를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다양하게 접근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그릇을 크게 만들어 놓고 그 안에 좋은 것들을 채워야지, 그릇은 조그만데 좋은 것들을 자꾸 쏟아 붓게 되면 대부분은 채우지 못하고 흘려버린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HisMath학원이태우 원장031-410-003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