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재잘재잘 학교소식 이 코너는 안산지역 학교에서 일어난 소식들을 싣는 란입니다. 안산 내 초, 중 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자잘한 행사들과 학교 안에서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리듬에 맞춰 ‘난타’ 스트레스 날려요송호초 방과 후 난타 교실 열어학교폭력을 난타로 풀어내는 학교가 있어 화제다. 안산 송호 초등학교는 매주 방과 후 난타교실을 열어 학교생활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활동을 진행 중이다.송호초 ‘신명나는 난타교실’은 매주 2회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하며 4~6학년 학생 20여명이 수강을 신청했다. 유명한 넌버럴 퍼포먼스 ‘난타’에서 시작된 이 장르는 서서 칠 수 있는 기다란 난타용 북을 앞에 두고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 북을 두드리는 것이다. 난타 장단은 사물놀이 장단보다 쉽고 경쾌해 일반인들이 쉽게 배울 수 있으며 두드리는 동작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어 최근 인기몰이 중인 강의다.송호초 주면식 교장은 “음악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주고 응어리진 마음을 풀어줌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선후배 간에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기르기 위해 난타교실을 개강했다”며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 2일 첫 수업에 참여한 송호초 학생들은 “실컷 두드리니까 재밌다” “칠 때는 재밌어서 몰랐는데 손에 물집이 잡혔다” “또 하고 싶다”며 즐거워했다. 스리랑카 교육부 차관 원곡고에 오다우수한 한국 교육 배우기 위해지난달 26일 한국 다문화 교육의 심장 원곡고등학교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했다. 스리랑카 교육부 차관을 비롯한 교과서 관계자 및 교육전문가 5명이 원곡고등학교를 방문한 것이다.이번 방문은 ‘한국 바로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학 중앙연구원 한국문화교류센터가 스리랑카 관계자들을 초청해 이뤄졌다.이날 방문단은 원곡고 다문화 학생 교육, 경기도 혁신교육 프로그램, 안산시 다문화정책, 수업 참관 등의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특히 방문단은 현대적인 교육시설과 학생들의 밝고 예의바른 모습에 감탄하기도 했고, 점심 메뉴로 나온 비빔밥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며 음식문화에 대한 이야기도 아울러 나눴다.실험 탐구수업(과학), 전통문화체험, 판소리 수업 등을 참관한 한 스리랑카 교육 관계자는 “학생들이 원하는 배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한국 교육방식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며 “한국교육의 우수한 점을 스리랑카 교육에도 앞으로 접목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감동으로 학교폭력 녹인다매화초 뮤지컬 ‘체인지’ 관람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학교들의 다양한 활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매화초등학교에서는 문화예술을 활용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쳤다. 지난 3일 매화초등학교 교내 강당인 꿈나래관 무대 위에서는 극단 희의 작품 뮤지컬 ‘체인지’가 공연됐다. 매화초등학교 3~6학년이 관람한 뮤지컬 체인지는 한 중학교에 일어나는 학교폭력이야기를 경쾌한 음악과 춤으로 엮어낸 작품이다.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이 피해자와 입장이 바뀌면서 비로소 피해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친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이다. 매화초 이경란 교장은 “학교폭력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공연예술을 통해 아이들이 느끼도록 하고 싶어 공연을 올렸다”고 말했다.공연을 관람한 유대규(5학년)학생은 “학교에서 뮤지컬을 보는 것이 너무 즐겁고 새로웠으며 나도 친구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최현준(6학년)학생도 “지루한 말보다 연극으로 보니 이해가 쉽고 느끼는 점도 많다”고 말했다.매화초등학교는 뮤지컬을 관람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상문쓰기를 진행해 우수한 어린이를 시상하는 등 후속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7
- 안산 맛집을 찾아서 _ 오리요리 전문점 ‘야구장농원’ 부모님 입에 먹을 것이 들어갈 땐,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내 논에 물 댈 때와 자식 입에 먹을 것이 들어갈 땐 먹지 않아도 배부르다’는 옛 말이 있다. 예나 지금이나 ‘내리사랑’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식 입에 먹을 것 들어갈 때보다 더 흡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부모님일 것이다. 자식이 먹는 것만 보아도 행복한 우리 부모님들, 더구나 나이 들고 힘없는 부모님께 좋은 음식을 대접하여 기력을 회복하신다면 이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는가?감사의 달 5월이 돌아오면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기 바쁘다. 제자는 스승에게 또 경영주는 열심히 일한 직원에게 이곳저곳에서 감사가 넘친다. 이런 마음을 전하는 자리에 올리기 좋은 음식. 그저 내 놓는 음식이 아니라, 감사하며 대접하고 귀한 보약처럼 대접받기 딱 좋은 음식이 있다. ‘동의보감’에서도 ‘오장육부를 아주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다’고 기록하며 허약한 몸을 회복시키고 해독 작용이 뛰어나다고 소개한 음식이다, 정성이 듬뿍 담긴 오리진흙구이가 바로 그 주인공, 나를 위해 애쓴 분에게 기쁜 마음으로 오리고기를 올려보자. 야구장농원에서 ‘작은 꿈 홈런 치길’ 안산역에서 한 정거장 지나 ‘뱅골’이라는 버스정류장에 내리면 길 건너편에 오리진흙구이 전문식당 ‘야구장농원’이 봉긋한 야산을 뒤로 하여 자리 잡고 있다. 야구장농원 뒤에는 유독 키 큰 벚꽃나무가 있는데, 한가한 오전에 야구장농원을 방문한 우리는 바람에 흩날리는 꽃잎을 맞으며 넓은 주차장을 지나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햇빛이 잘 드는 실내는 깔끔하고 온화했다. 김종명 대표가 예약을 받는 전화내용이 먼저 귀에 들어왔는데, 아주 오랜 이웃과 통화하는 듯하다. 이른 시간 점심을 먹으러 온 손님들과 나누는 짧은 대화내용도 예사롭지 않다. 함께 온 지인을 서로 소개하는데 그 느낌이 종갓집 큰 오라버니에게 대하듯 친근하면서도 격식이 있다. 야구장농원에 단골고객이 많기로 유명한 이유 중 하나는 김종명 대표가 갖고 있는 심성 때문이 아닐까? 김 대표는 인근 동사무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돕고 있다. 식당 이름이 왜 야구장인지 묻는 리포터에게 “많은 사람들 모여 작은 꿈 홈런 치길 응원하는 마음”이란다. 맛과 향이 도닥거리며 ‘애 썼어요. 기운내요’오리진흙구이는 450도 가마에서 3시간이상 도자기처럼 구어진다. 진흙으로 빚은 토기 안에 15가지 견과류와 보약 재료가 들어가 오리와 함께 구어 재료마다 그 맛이 특별하다. 무화과, 대추, 노란 고구마가 이런 맛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이 한입 먹을 때마다 신기하고 놀라웠다. 연하고 부드러운 오리고기 맛을 위해 조금 작은 생 오리를 쓰는데, 용인에 있는 농장에서 기른다고 한다. 장독대에서 금방 꺼내온 듯 시원한 동치미로 먼저 입맛을 깨우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끈한 찰밥에 오리고기를 한입 먹으면 ‘음식을 넘어 보약을 먹고 있구나’라는 느낌이 전해 온다. 맛도 좋지만 눈까지 너무 호사스럽기 때문일 것이다. 곁들여 먹는 깻잎과 양파는 향이 좋고 상큼한데 짜지 않아서 좋다. 고추절임도 적당히 칼칼해서 때마침 입안을 개운하게 해 준다. 노르스름하고 바삭한 껍질부분은 피부에 좋다고 해서 사이좋게 양보하며 나누어 먹었다. 그동안 바쁜 생활에 지쳐 있었는데 정성 가득한 보양식은 우리에게 맛과 향으로 도닥거린다. “기운 내요. 그동안 수고하고 애 썼어요”라고. “음식을 정성껏 대접하고, 드시고 가는 손님마다 흡족해 하는 경우가 많아 행복하다. 오시는 손님들도 하는 일이 잘 되길 바란다”는 김종명대표. 그의 간절한 뜻이 음식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필수지방산, 단백질, 무기질 풍부한 오리고기 해독력이 있어 담배독,술독을 씻어준다대부분의 육류가 산성이지만 오리고기는 알칼리성 식품이다. 특히 필수지방산 함량이 높은 오리고기는 다른 고기에 비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를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오히려 필수지방산이 성인병을 예방하고 해독력이 있어 담배독,술독을 씻어준다. 현대의학에서 연구된 아미노산의 종류는 다양하고 효능도 각각 탁월하다. 오리고기는 8종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자라는 아이들 성장발달과 노인들의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는 영양식이다. 전통적인 한방과 현대의학에서 최고를 인정하는 오리고기, 오리진흙구이를 먹고 나오면서 한꺼번에 여러 사람 생각이 밀려왔다. 자꾸만 허약해지는 시부모님,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일하는 우리 집 가장…. 따끈한 채로 안산은 물론 서울과 고속버스를 이용해 지방에도 배달이 된다 하니, 감사한 스승과 고마운 친구 그리고 친정 부모님께도 보낼 수 있겠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7
- 시민사회지도자 소통전문가 키운다 지속가능한 안산의 미래를 위한 민관협력 기구인 깨끗하고 살기 좋은 안산21 실천협의회(이하 안산의제21)이 오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매주 수요일 시민사회지도자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2005년부터 진행된 시민사회지도자 아카데미는 안산의 건전하고 건강한 시민사회 리더십 개발을 위한 과정으로 글로벌 이슈와 한국사회 현안 및 안산지역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어 왔다.안산의제 관계자는 “올해 진행되는 9회 시민사회지도자 아카데미는 ‘주민, 지역공동체 그리고 소통’이라는 주제로 주민의 참여와 자치가 사회변화의 힘이라는 인식하에 주민조직 활동에 대한 올바른 시각과 접근법을 찾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주민참여예산제나 주민이 주체가 된 마을 만들기 사업 등 시민의 역할이 갈수록 늘어나는 속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소통을 통해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시민사회지도자 아카데미에는 △주민의식으로 지역읽기 △우리가 원하는 지역은 무엇인가? △주민과 관계 맺고 소통하기란? △지역공동체의 문제 찾기와 이슈해결을 위한 접급 △변화를 위한 조직가와 지도자의 성품과 자질 △지역공동체의 변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등의 주제로 강사 초청 강연과 토론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사회지도자 아카데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안산의제21(031-483-0221/www.asag21.org)로 문의하면 된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7
- 가까운 공원으로 화사한 가족나들이 지난 4월 12~13일 호수동 별빛광장에서는 ‘달빛공주 별빛왕자’라는 이름으로 축제가 열렸다. 성포중학교에 다니는 민성군은 “이게 정말 꽃이야! 가짜 꽃이야? 우와! 진짜네, 정말 예쁘다”라며 친구들과 꽃 속을 누볐다. 축제에는 대부분 가족단위로 나들이객이었다. 특히 13일은 따뜻한 날씨 때문인지 축제에 참여한 가족이 많았다. 보기만 해도 안구정화가 되는 33만여 송이의 튤립이 햇살을 받아 원색튤립은 원색대로, 부드러운 파스텔색 튤립은 은은하게 시민들을 맞이했다. 축제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는데, 그중 음악공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이 인기를 끌었다. 편지쓰기 행사에 참가한 시흥시 정왕동의 태양(9) 군은 강원도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편지를 썼다. 이 편지는 축제관계자가 우편으로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 태양이 가족은 가족사진을 찍어 10분 후 인화해 주는 행사에도 참여했는데, 인화된 사진을 보며 “요즘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만 보다가 오랜만에 직접 인화한 사진을 갖게 되었다”며 즐거워했다.튤립은 색상마다 다른 꽃말을 가지고 있다.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빨간색은 ‘사랑의 고백’, 노란색은 ‘헛된 사랑’이다. 또 뿌리가 추위를 겪어야만 꽃을 피울 수 있다고 한다. 사랑의 뿌리가 추위를 견디고 예쁜 꽃으로 피어난 튤립! 그 아름다움을 맘껏 감상하고 돌아오며 꽃들에게 ‘고맙다’는 말이 하고 싶었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7
- “공통분모가 되어준 음악, 인생길 함께 가고 싶어요!” 안산·시흥 직장인밴드 모임 ‘위락’. 위락에는 현재 13개의 직장인 밴드들이 소속되어 음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모임에 지난해 11월 조금은 재미난 이력을 가진 직장인 밴드가 결성됐다. 밴드의 평균연령은 43세. 직업은 음악학원장, 수학학원장, 언어치료사, 운수업종사자다. 이들이 모여 결성한 밴드가 ‘크럭스’이다.왠지 관심이 가는 이들 4인방 정성아(52), 최승권(45), 손미라(39), 조성호(39) 씨를 밴드공연장 ‘위락클럽’에서 만났다. 아마추어 보컬리스트 최승권 씨, 신시사이저 연주자 정성아 씨한대앞역 인근에서 수학학원을 운영 중인 최승권 씨는 대학 때 밴드 활동을 했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꾸려 왔던 그는 40대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향수로만 남아있던 음악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드럼, 신디사이저, 베이스 기타를 모아서 직장인 밴드 ‘크럭스(남십자성)’를 만들었다. 최승권 씨의 설명이다. “학원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 이렇다 할 취미 없이 40을 훌쩍 넘는 나이가 됐다. 나쁘진 않았지만 사실 요즘처럼 재미가 있진 않았던 것 같다.” 음악을 시작하면서 학생들과 수업을 할 때나 가족들을 대하는 마음까지, 조금 더 여유로워지고 즐거워졌다고 말하는 그다. 팀의 정신적 지주역할을 하고 있는 정성아 씨와 이야기 나눴다. 그녀의 나이는 시쳇말로 5학년 1반, 슬하에 20대 아들을 둔 중년이다. 클래식을 공부한 그녀로써는 처음 밴드에 소속돼 음악을 한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단다.정성아 씨는 “밴드는 주로 ‘락’을 하는 곳이다 보니까 여태껏 공부했던 음악은 아니었다. 그런데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해서 그런지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연이 닿으면서 공부도 되고 또 다른 활력이 된다. 사람들이 내 나이를 듣고 놀라면? 나도 당황스럽다”면서 웃었다.키보드 앞에서 노련하게 연주하는 그녀의 여유는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다른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박수갈채가 보내졌다. 여성 드럼연주자 손미라 씨, 베이스 기타리스트 조성호 씨 크럭스밴드의 분위기메이커이자 드럼연주자 손미라 씨. 그녀는 고잔동 ‘밝은아이아동발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언어치료사다. 미라 씨는 주변에서 본인의 직업과 드럼연주자가가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했다. 그녀가 언어치료사라는 쉽지만은 않은 일을 하면서 아마추어 드러머가 되기까지 그녀만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했지만 각설하기로 했다.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는 현재, 미라 씨의 가장 큰 응원군은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이었다.미라 씨는 “아들 앞에서 공연을 마쳤을 때 가장 큰 기쁨을 느꼈던 것 같아요. 사실 드럼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곡을 따라가는 것만도 힘들 때가 있지만 팀원들과 함께 곡을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공부를 많이 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5톤 화물운전을 하면서 음악을 하는 조성호 씨. 그는 밴드에서 드러머와 베이스기타를 넘나들며 연주하는 실력파다. 유일한 취미가 음악이라고 말하는 성호 씨다. “저한테 일과 음악 중에서 무게중심을 고르라고 하면 일입니다. 하지만 음악은 취미이면서도 인생의 일부가 된지 너무 오래라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힘들죠. 앞으로도 음악은 제 일부로 오래오래 함께 공존할 것 같아요.” 이날 만난 네 사람은 공통된 취미가 ‘음악’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본인들의 직업에 충실하면서 좋아하는 음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람이 있다면 본인들이 즐기는 음악이 거리로 나와 대중들, 그리고 가족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것이 그들이 앞으로 써갈 음악이야기를 더 밝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란다. 크럭스밴드는 5월에 25시 광장에서 안산시민을 위한 무료공연을 열 계획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크럭스를 비롯한 안산 직장인 밴드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7
- 봄에 시작하고 여름에 빛 발하는 피부·비만·두피탈모 클리닉 본격적으로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겨울동안 감춰두었던 살들이 여실히 드러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날씨에 맞춰 옷 색깔도 화사해지고 그러자니 밝고 환한 피부로 패션을 완성해야 할 때. 칙칙하고 푸석한 피부는 살과 함께 우울함을 가중시킨다. 외모에 신경 쓰는 것은 남성들도 마찬가지. 피부나 탈모 문제로 전문 클리닉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이다. 이에 발맞춰 미용·성형 관련 시술법에 대해 알아봤다. 피부에 무리한 필링을 가하지 않고 간단하게 각질을 제거하는 시술법에서부터 자기장 두피탈모 치료기까지, 안산에서 피부·두피탈모·비만·쁘띠성형 치료를 해온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에게 문의했다. 건조하고 탄력 없는 피부에 수분·보습·클렌징이 관건30대 후반 김희애 씨는 20대 때 피부좋다는 소리 꽤나 들었던 과거의 피부미인. 그러나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급속도로 팔자주름과 이중턱, 윤곽에 탄력이 떨어졌다. 그렇다고 피부층이 얇은 희애 씨는 색소필링이나 실 리프팅 같은 피부치료를 받기가 겁이 났다. 기문상 원장에게 희애 씨와 같은 피부타입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기 원장은 “피부층이 얇은 여성들은 무리한 필링보다 수분 및 보습과 클렌징에 좀 더 신경써야한다. 피부개선 시술도 각질을 제거하는 필링보다는 ‘밀크필’시술을 권하고 있다. 밀크필은 얼굴에 바르고 세안한 후에 레이저만 쏘이면 시술이 끝나는 업데이트된 필링이다. 보톡스나 필러를 맞은 것과 비슷한 효과가 있고 물광토닉 효과가 나기도 한다. 모공, 흉터, 기미, 잡티, 색소 침착을 잡기위해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밀크필의 장점은 무엇일까? 기존 필링과 달리 필링 후 각질이 벗겨지거나 자국이 남지 않아서, 사후처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또한 탄력·미백효과가 빨라서 시술이 끝나자마자 피부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여드름 피부나 모공·흉터·기미·잡티·색소침착을 잡기위해 진행하고 있다. 부작용 또한 적은 임상결과를 가지고 있다. 밀크필 시술을 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 정도다. 자기장두피탈모 치료기기 ‘헤어셀’ 로 자신감 회복유전성탈모로 M자형 탈모가 진행 중인 박민상(40) 씨의 고민은 출근길에서부터 시작된다.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 직종이다 보니 매일 양복을 입지만, 양복 차림으로는 몇 년 전부터 빠지기 시작한 머리를 감출길이 없었다.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은 다수. 스트레스성 직장인 탈모뿐만 아니라 청소년탈모와 여성탈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된바 있다. 기 원장에게 효과적인 두피탈모치료에 대해 문의했다.기 원장은 “다양한 치료들이 있지만 그중 각종 탈모와 문제성 두피로 고민하는 현대인들에게 ‘헤어셀 자기장두피탈모치료기기’가 유용할 것 같다. 헤어셀은 두피에 자기장을 형성해서 혈류순환을 원활히 하고, 모낭뿌리를 직접적으로 활성화함으로 발모를 촉진시키는 원리다. 탈모약물과 함께 레이저 및 메조테라피 치료를 병행했을 때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헤어셀 시술시간은 15분. 자기장을 쏘이는 방식으로 간편했다. 이 시술은 모발이식 후 치료받으면 생착율이나 발모력이 20%가량의 향상된다고 알려졌다. 다이어트세미나와 집중상담으로 다이어트 성공률을 높인다 피부나 두피만큼 집중관리에 들어가는 부분이 또 있었다. 복부비만을 비롯한 비만·다이어트 관리. 기문상 원장의 말이다.“사실 비만치료나 다이어트는 지방흡입과 지방이식 등 체형관리의 목적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고혈압·당뇨·고지혈증·내장비만 등의 대사증후군이 동반되는 각종 합병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해결해야할 과제다.” 물론 비만·다이어트클리닉을 진행할 때 체중감량이나 조절보다 더 강조되는 부분도 있다. 바로 ‘건강과 요요예방’이다. 장기간 비만관리를 했을 때에도 안전하면서 건강에 무리가 없어야 하고 관리 후에 요요를 최소화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 비만환자들이 한 달에 한번 진행되는 비만·다어이트 세미나에 참석하고 관련 교육을 받도록 권하고 있었다. 기 원장은 “‘집중상담’을 받는 것도 비만·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권고 사항”이라면서 “결국 아름다움의 관건은 안티에이징이고 안티에이징의 핵심은 건강과 안전”라고 말을 맺었다. 도움말 안산엔비의원 기문상 원장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
- 엔엠씨화장품 안산지사 사원 및 대리점모집 (주)엔엠씨화장품 안산지사(지사장 조윤재)에서 사원(경력) 및 대리점을 모집 중이다. 엔엠씨화장품은 8년여 동안 온라인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제품으로 최근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했다.엔엠씨화장품 안산지사 관계자는 “사원 및 대리점에게는 업계 최고의 마진율을 보장하고, 가맹 비용이 없고, 무점포 창업도 가능하다”며 “엔엠씨화장품은 프랑스의 전통적인 명품 미용원료인 오베르뉴 화산재를 이용해 한국의 특허기술로 재탄생 시킨 천연화산재 화장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전제품 미국 FDA 안정성 테스트를 통과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화산재는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의 건강, 촉촉함과 탄력을 지켜준다. 일반 머드의 미네랄과 달리 화산재의 미네랄에는 ‘유황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문제성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화산재 특유의 미세하고 고운 입자 때문에 피부 자극 없이 노화된 각질을 제거하며 우수한 흡착력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문의 : 1577-439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6
-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손을 잡아주세요” 안산시 고잔동 법원 앞에 위치한 안산 YMCA에는 편안한 공간이 있다. 바로 아동·청소년상담실 ‘마음길’이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상담실 입구는 초록빛 화분과 작은 소품들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과 놀이치료를 위한 교실, 개별 상담을 위한 교실…. 상담 주제에 맞게 개별 상담교실은 아늑하고, 놀이교실은 밝다. 깊이 있고 진실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은 방이나 놀이치료실을 보니 포근함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누가 이 공간 이용할까?마음길 박의경 실장은 “처음엔 좀 사무적인 공간이었는데, 하나씩 소품을 준비하고 초록 식물로 채우다보니 지금의 공간이 되었다”며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새로운 탄생과 성장을 하면서 건강한 자아를 찾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게 된다. 마음을 열고 놀이로 의사소통을 하려면 포근한 공간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마음길의 상담대상은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로,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또래관계 및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아동과 청소년이다. 또 과잉행동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상담 대상이다.인터뷰를 하던 중 한 어머니를 만났다.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이 어머니는 채팅 문제로 딸과 심한 갈등을 겪다가 마음길을 찾은 경우였다. 어머니는 “마음을 치유하는 병원에 온 기분”이라며 “아이의 문제가 시작된 원인을 찾고, 온 가족이 함께 해결방법을 찾으려 노력하다보니 아이도 갈등에서 빨리 벗어나려고 스스로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이 곳에 오지 않고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다면, 딸과 가족이 마음을 닫은 채 서로 힘들어 했을 것”이라고 했다. 상담, 어떻게 받을 수 있나?마음길을 이용하려면 우선 예약과 심리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아기나 가족 관계 등과 관련된 심리검사를 받게 되면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모여 검사해석을 하고 치료방법과 상담의 방향이 결정된다.이후 사례에 따른 전문가 상담 주 1회 50분을 기본으로, 정도에 따라 주 2회 상담을 하기 도 있다.마음길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한 상담사는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 정해진 시간을 넘겨 길어지게 되고, 체력도 많이 소모하게 된다. 서로 몰입을 해서 말하고 들어서”라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말하고 있지만 그 순간 답을 함께 찾기도 한다. 아이들이 과거를 말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자신을 돌아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게만 도와줘도 스스로 가장 옳은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장 두려운 것은 갈등을 방치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음의 병 치유, 조급한 마음 버려야 가능마음길은 2003년부터 안산 YMCA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 달에 평균 30명이 넘는 아동·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청소년 전문상담사인 한미선 상담사는 “마음의 병이 심해져 문제가 겉으로 드러났을 때야 상담실을 찾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오래된 것일수록 시간이 많이 필요한데, 조급한 마음에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를 보면 너무 안타깝다. 이런 경우 상담사도 마무리를 못한 아쉬움과 좌절감이 크다”고 했다. 아이의 마음에 엉켜있는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지는 정할 수 없는데, 부모들이 조급한 마음에 서두르다가 실마리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마음길에서 대화를 하다 보니, 리포터의 고민을 말하고 싶다는 충동이 갑자기 생겼다. 마음에 시원한 길이 뚫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도 함께 밀려왔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6
- 안산시소식 - 2013년 12월 4주 안산시, 2013년 하반기 시군종합평가 우수안산시는 ‘경기도 2013년도 하반기 시군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 1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평가는 경기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문화관광 등 9개 분야와 반부패 경쟁력, 물가안정 등 도 시책분야를 포함해 148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시는 이번 평가에서 일반행정분야, 지역개발분야, 환경산림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일반행정 분야는 31개 시군 중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도정 시책 분야에서 우수행정을 펼치고 시민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관련 토론회 개최안산시시민소통위원회(위원장 김철민) 교육문화분과(위원장 최현수)와 안산시 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정아)는 지난 16일 안산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과 입주자대표회의간 임대료 및 임대기간에 대한 분쟁 관련 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인혜 강사(중앙대학교 아동복지학과)는 ‘공동주택 어린이집의 공공성을 위한 공동주택표준관리규약의 개선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서 “공동주택 관리동 어린이집 임대료를 국가의 정책방향과 미래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당해 아파트 수익만을 고려해 높게 책정하게 되면 영유아를 둔 부모에게 고스란히 불이익으로 전가될 수 있다. 이에 어린이집 원장들과 입주자 대표, 지자체 담당자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서로 소통하고 제도개선을 시도해야 할 때”라고 했다토론자로 나선 주택관리사협의회 안산시지부 관계자는 “안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지도를 통해 입주자대표와 어린이집간의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단지내 민원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교육문화분과 최현수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아파트 주민들과 관리주체가 좀 더 성숙한 공동체로 어린이집 문제를 인식하고 적극적인 개선의지를 가지고 서로 노력해 전국 제일의 보육도시를 만들기 바란다”고 정리했다. 단원구 ‘SNS 홍보단’ 발대식 가져지난 18일 ‘단원구 SNS 홍보단’이 발대식을 갖고 정식활동에 들어갔다.홍보단은 내년 1월부터 주민들의 소식, 미담사례, 민원사항, 시정소식, 각종 행사 등을 SNS와 소식지 등의 채널을 통해 확산시켜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발대식에서 김철민 시장은 “동네의 따뜻한 소식, 주민편의 등 소소하지만 가치있는 소식들이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열정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에 홍보단에 참여한 한 시민은 “우리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을의 모든 소식과 따뜻한 삶의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단원구 SNS 홍보단은 관내 직능단체 구성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소통·홍보 정보화교육을 이수한 시민 100명으로 구성됐다.안산패션타운,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쌀’ 전달 안산패션타운발전협의회(회장 송세현)는 지난 17일 사랑의 쌀을 안산시와 상록구청에 전달했다. 20kg 쌀을 안산시에 130포, 상록구에 100포를 각각 기탁했다.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위치한 안산패션타운은 많은 의류브랜드가 집합된 안산의 의류 특화거리이다. 매년 연말이면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쌀 등을 상록구청에 전달하고 있으며,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송세현 회장은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기탁된 ‘사랑의 쌀’은 독거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산시, 고액·상습체납자 286명 명단 공개안산시는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 286명의 명단을 16일 시 홈페이지와 도보 및 시보,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는 ‘지방세기본법 제140조’(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공개) 규정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지난, 지방세 3000만원 이상인 체납자이다. 명단 공개사항은 체납자 성명(법인의 명칭), 연령, 주소, 체납액 , 체납요지 등이며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에는 법인의 대표자도 함께 공개됐다.이번에 공개된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의 총 체납액은 378억원이며, 법인이 84개 업체 161억원, 개인이 202명에 217억원이다.법인 중 최고액 체납자는 사동 소재 부동산분양업체인 S업체로 취득세 등 10억4000만원을 체납했으며,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김모(61)씨로 종합토지세 등 14억2000만원을 체납했다.안산시 관계자는 “명단공개 대상자들은 지난 4월부터 사전안내문 발송을 통해 6개월간 소명기회를 부여했지만 납부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개대상 명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2-26
- 안산 고잔신도시 수학전문학원 ‘번개수학’ 개념강의 들은 후 그 시간만큼 문제 풀어야 귀가조민우 원장 “공부할 의지 있다면 성적향상은 어렵지 않아” 학원의 1차 목표는 학생들의 성적을 높여주는 것이다. 이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학원들은 각자의 여건에 맞게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한다. 안산 고잔신도시에 있는 수학전문학원인 번개수학(원장 조민우)은 ‘여러 번 반복을 통한 확실한 이해’를 기본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소 7권의 문제집을 풀고, 이론을 배운 후에는 그 시간만큼 문제를 풀어야 수업이 끝난다. 조민우 원장은 “이런 시스템이 수학성적을 올리는 데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이론강의부터 숙제까지 모두 학원에서 해결 중3부터 고3까지를 주요 교육 대상으로 하는 번개수학의 수업시스템은 ‘빠르게 여러 번 반복’이라는 학원의 모토에 맞게 특별하다. 우선 모든 학년에 정원이 정해져 있다. 학년과 계열에 따라 각각 18명까지만 모집을 한다. 고3의 경우 문과와 이과 각 18명씩 총 36명이 정원이다. 수업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1부는 개념강의이고 2부는 문제풀이다. “개념강의는 모두 제가 직접 합니다. 같은 계열 학생, 그러니까 최대 18명이 모여서 함께 개념강의를 듣는 것이죠. 그리고 2부는 문제풀이와 멘토를 담당하는 강사진과 하게 됩니다. 2부는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성향 등에 따라 철저하게 분반이 되고 맞춤식입니다. 적게는 1명, 많아도 2~3명이 1명의 강사와 수업하는 시스템이죠.”개념강의가 하루 1시간30분~2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학생들은 같은 시간만큼 관련 문제 풀이를 하고 귀가를 하게 된다. 문제풀이까지 모두 학원에서 하기 때문에 숙제가 없다는 게 번개수학의 특징.“개념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문제풀이 하면서 바로 복습을 하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고 확실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또 많은 학원에서 문제풀이를 숙제로 내는데, 바쁜 학생들이 숙제 제대로 하기 힘듭니다. 학원 오기 직전에 답지를 보고 베끼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학에서 문제풀이가 얼마나 중요합니까. 문제풀이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수학성적 올리기 정말 어렵습니다.” 과외 받듯 밀착관리 받으며 수학 배운다번개수학에서 이 시스템에 따라 공부하는 학생들은 같은 내용을 얼마나 많이 반복할까? 이에 대해 조 원정은 기본적으로 7권 정도의 문제집을 풀게 된다고 설명했다.겨울방학부터 수업을 들은 학생의 경우 겨울방학 2달 동안 한 학기 과정의 선행을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진도만큼 2권의 교재를 풀게 된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되면 시험대비와 학교 진도에 따라서 총 5권의 교재를 추가로 다루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모든 교재를 처음부터 끝까지 푸는 것은 아니다. 진도나 시험범위에 따라서 그만큼의 분량을 푸는 것이다.“학생 개인의 실력에 따라서 어느 단계에서 어떤 문제를 푸느냐는 모두 다릅니다. 수학에 대한 기초가 부족한 학생은 첫 단계에서는 기본문제 위주로 풀고 심화문제는 풀지 않죠. 반대로 실력이 있는 학생은 기본문제보다는 수준이 높은 문제풀이에 집중을 하도록 지도를 합니다.” 그런데, 번개수학 강의실을 살펴보면 책상이 조금 특이한 것을 알 수 있다. 개념강의를 하는 큰 강의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강의실에 책상이 아닌 테이블이 놓여있다. 구성도 강사 포함 최대 4명까지 앉을 수 있는 구조다. 조 원장은 이는 엄격하게 인원 제한을 지키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라고 했다. “저도 학원을 운영하는 입장이라 경영적이 면에서 2부 강사진 줄이고 한 강사가 담당하는 학생 수를 늘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 수학성적 올리는 핵심이 2부 밀착관리인데요. 그래서 교실 배치 자체를 이렇게 한 것입니다. 처음의 마음을 버리지 않겠다는 저의 다짐입니다.” 공부할 의지 있으면 수학 성적향상 가능이렇게 번개수학만의 독특한 강의 시스템에 따라 수업을 들은 학생들의 수학성적은 어떨까? 조 원장은 “공부할 의지만 있다면 수학성적 올리는 건 쉽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 개원한 번개수학은 원생이 늘면서 몇 개월만에 지금의 자리로 확장이전을 했다. 또 고3의 경우 문과 18명과 이과 18명 정원이 모두 찬 상태라 더 이상 원생을 받을 수 없다.“확실히 성적은 오릅니다. 다만 학원에서 밀착관리를 받으면서 오랜 시간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공부에 대한 의지가 없으면 버티기 힘듭니다. 버티기만 하면 수학이 발목을 잡는 일은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문의 : 031-401-4858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