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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보청기 사용연령 점점 낮아져 명문대학교를 졸업하고 토익시험을 준비하는 김은화(가명)씨. 은화씨는 토익시험에서 유성음과 무성음을 구분하는 것이 힘들다. 안 들리는 발음을 유추해서 문제를 맞히다 보니 몇 몇 문제는 늘 놓치기 마련. 영어 실력이 아니라 청음 능력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포낙 보청기 안산난청센터를 찾았다. 이 곳에서 청력검사를 한 결과 고주파수에서 청음능력이 평균이상으로 낮게 나와 보청기를 구입했다. “어릴 때부터 청력이 조금 떨어지는 건 느꼈지만 신체검사에서는 늘 정상이었어요. 일상생활은 불편하지 않아 그냥 지냈지만 영어 듣기평가는 항상 어려웠죠”라는 김은화씨. 그녀는 보청기를 구입한 후 아주 만족하고 있다.김씨의 경우처럼 보청기를 구입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안산 포낙보청기를 찾아 최근 보청기 시장에 불고 있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들어 보았다. 보청기 시장에 부는 젊은 바람청력이 낮은 사람의 귀 속에서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기구인 보청기. 예전엔 나이 든 어르신들이 사용하면서 노인전용 의료기구로 인식되었지만 최근엔 청력이 낮거나 손상된 젊은층들도 보청기 사용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포낙 보청기 안산난청센터 김도형 원장은 “최근엔 이어폰이나 게임 등 큰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젊은이들 중에서도 난청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난청이 생기면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거나 공간 감각이 무뎌지는 등 불편함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예전에 비해 보청기를 구입하는 젊은 고객들의 비율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하지만 시력검사에 비해 청력검사는 일반적이지 않고 세분화 되지 않아서 난청이면서도 정작 본인은 난청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김 원장은 “TV나 라이도 음량이 크다고 지적을 받는 경우가 많거나 대화를 나눌 때 상대방의 목소리가 또렷하지 않고 웅얼거리는 것 같을 때, ‘시옷’이나 ‘히흫’ 발음을 구분하기 힘들 때는 청력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 젊은 층들은 평소에는 불편함을 모르고 지내다가 대학시험을 준비하거나 영어시험, 입사 면접을 준비하면서 보청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청기에 대한 인식 변화젊은이들은 기성세대에 비해 보청기에 대한 인식이 개방적인 것도 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 원장은 “어르신들은 보청기 착용하는 것은 ‘장애’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보청기는 안경과 같이 인간의 부족한 능력을 보완해 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보청기 착용하는 것을 꺼려하지만 젊은이들은 그런 편견이 없어 오히려 보청기를 구입에 적극적이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어르신들은 귀 속에 넣어 잘 보이지 않는 귓속형 보청기를 선호하고 젊은층은 귀걸이형을 주로 구입한다고 한다. 이미 유럽이나 선진국에서는 보관과 잔고장이 적은 귀걸이형 보청기가 더 인기다.보청기를 착용해야 하는 난청은 흔히 노인성 난청과 소음성 난청으로 나뉜다. 노인성 난청이 주파수가 높은 소리에 약한 반면 소음성 난청은 고주파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우다. 보청기를 착용하기에 앞서 본인의 정확한 난청의 종류를 알고 그에 맞는 보청기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청각학을 전공하고 청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도형 원장은 “한 번 구입해 장기간 사용하는 보청기는 개인의 청력변화를 수시로 체크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보청기 시장이 젊은 층에게 확대되는 것에 반해 보청기 전문센터는 많지 않다. 안산지역의 경우 지난 5년간 세계 보청기 시장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한 포낙 보청기 안산센터가 거의 유일한 전문센터다. 포낙보청기 안산난청센터에는 보청기 제작에 필요한 고가의 청력검사 장비와 보청기의 성능을 분석하여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고가의 보청기 분석 장비까지 갖췄다. 특히 습기나 일상 환경으로 인해 주파수 왜곡이 발생한 보청기는 이곳에서 즉석 수리가 가능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난청을 방치하게 되면 노년기에 치매 위험이 5배나 높다고 한다. 이는 난청으로 인해 두뇌 자극이 줄어들기 때문. 보청기가 치매를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 보조기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포낙보청기 안산난청센터 031-401-6288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1
- 탈모좀 막아주세요 국내탈모시장의 규모가 3조원에 육박한다고 한다이제 탈모는 세월 탓이나 유전 탓으로 돌리고 받아들이기 보다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기이다. 최근 20~30대 젊은층에서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은 환경적인 유해요인 속에 노출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탈모는 남성대머리를 비롯하여 여성탈모 청소년탈모, 원형탈모 흉터탈모등 다양한 양상이 있는데, 원인을 찾는 명확한 진단에서부터 치료가 시작된다.또한 모발뿐이니라 두피의 건강이 모발의 탄력과 모발생성에 큰 영향을 주므로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샴푸나 두피관리 중에서 두피에 맞는 약산성 샴푸로 노폐물과 비듬, 박테리아 등을 제거해야 한다.현재로서 입증된 치료법은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 및 미녹시딜뿐이다.두피도 피부이므로 피부처럼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대머리는 무조건 유전이라는 비관보다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겠다. 여성탈모는 폐경기나 산후에 많이 생기고 스트레스성으로도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생긴다. 비듬균에 의한 두피염증으로 인한 탈모도 있을 수 있다.원형탈모는 어느 정도 자연치유가 가능하지만, 급속도로 확산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사춘기 이전이나 측두부, 전두부원형탈모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안산에서 피부두피탈모클리닉을 운영하는 필자입장에서 탈모치료 역시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먼저, 첫째는 탈모 머리카락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도 치료이다. 방치하고 내버려두면, 대머리가 될 수 있는 것을 붙잡고 가는 양상이다. 둘째는 모발의 굵기가 굵어지고 튼튼해지며, 두피가 건강해지는 단계이다. 새로운 싹이 나지 않더라도 겨울에 보는 앙상한 나뭇가지보다 여름의 나무가 건강하고 윤기 있으며 풍성해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마지막이 새롭게 밭에서 새싹이 돋아나듯 머리카락이 나서 자라나는 단계이다. 일년 내 열심히 씨 뿌리고 가꾼 결과이다. 여기까지 오려면 사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치료해야 한다. 탈모로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일때, 초기라면 관리만으로 가능하지만, 중기에 접어든 경우나 유전적인 경우는 서둘러 전문 탈모클리닉의 탈모약물이나 두피관리 및 메조테라피치료를 하고, 심하면 모발이식까지도 생각해야 한다는게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엔비의원 안산 시흥점 기문상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1
- 경기도 개별주택가격 전년대비 2.35% 상승 경기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도내 개별주택 44만여 가구에 대한 가격을 결정·공시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안산시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5.40%(단원구는 5.70%, 상록구 5.14%) 상승했다. 또 도내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2.35% 상승했고 서울(4.09% 상승)을 포함한 수도권은 3.33%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3.73% 상승이다.안산시에서 최고가 단독주택은 단원구 화정동에 있는 주택으로 11억6000만원이며, 최저가 단독주택은 단원구 풍도동에 있는 주택으로 244만원이다. 도내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가평군으로 5.99% 상승했으며, 가장 낮은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과천시(0.30% 상승)였다.지난해와 비교해 가격이 상승한 주택은 총 공시대상주택 44만여 가구 중에서 26만5000가구(60.22%)이다. 반면 하락한 주택은 5만9000가구(13.35%)였다. 가격 변동이 없거나 신규인 물건은 11만6000가구(26.43%)이다.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 공시가격은 4월 30일부터 5월 30일까지 경기도 부동산포털(gris.gg.go.kr), 해당 시·군 홈페이지, 해당 시·군·구(읍·면·동)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30일까지 시·군·구(읍·면·동) 민원실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공시된 주택가격은 재산세,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과세표준 으로 활용되며,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자료 등으로도 활용된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어버이 날’까지 아이들 모두 찾아주세요 세월호로 어린 생명을 잃은 안산. 중간고사 끝나고 주말이면 중앙동에서 까르르 웃음을 흘렸을 아이들이 없어졌다. 한 도시에서 들숨과 날숨을 섞고 살았던 이웃이기에 안산시민들의 슬픔 농도는 더 짙다. 더구나 비슷한 또래 아이들을 낳아 키우는 엄마들에게 세월호 침몰은 남의 일이 아닌 내 자식일이고 내 가정 일이다. 엄마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본능적인 행동을 한다. 이웃의 슬픔을 나누던 안산지역 엄마들이 ‘엄마의 노란손수건’을 들게 된 것도 이런 본능적인 행동이다.참사이후 시작된 촛불모임에서 만난 안산지역 엄마들이 ‘엄마들의 힘으로 아이를 지켜보자’며 시작한 온라인 카페 ‘엄마의 노란손수건’. 지난 4월 28일 개설한 후 나흘 만에 회원 가입자가 5000명을 훌쩍 넘었다. 카페를 제안한 닉네임 정인맘은 “노란 손수건을 제안한 우리는 딸아이 친구 동생을 세월호 참사호 하늘나라로 보낸 이, 14년간 친분을 이어오던 언니가 딸을 잃어 위로할 길을 찾는 사람”이라며 “우리들의 언니이고 동생들인 단원고 부모님들과 그 가족들이 가장 힘들어하고 있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입장에서 그 슬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카페를 개설했다”고 말했다.카페 게시판에는 슬픔을 토해낼 길을 찾고 있던 엄마들의 애절한 마음이 넘쳐난다. “새벽잠 깨어 모든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이 꼭 돌아와 주기만을 기도한다”는 사연, 8살 아들과 분향소를 찾아 기도한 사연 등 온 국민이 느끼는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서울 살다 안산 와동에 온지 20년이 넘었었다는 한 회원은 “남 일이 아니라 다음 차례는 우리가 될 수 있다”며 “더 행동하고 책임자에게는 큰 처벌을 내려야한다”고 말했다. 카페 대표 오혜란 씨는 “엄마들의 목소리는 먼저 어버이날인 5월8일까지 모든 아이들을 차디찬 바다에서 나오게 해 달라는 것이다. 그 때까지는 수색과 구조에 집중해 주시고 더 나아가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엄마의 노란손수건’은 엄마들의 요구를 각 지역별 촛불 모임에서 모아갈 예정이다. 세월호 아이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촛불 모임은 전국적으로 번져 128곳(4월25일 기준)에서 촛불이 밝혀지고 있다. ‘엄마의 노란손수건’ 회원들은 매일 저녁 8시 안산문화 광장 촛불모임과 전국 곳곳의 촛불 모임에 노란 손수건을 머리에 두르고 엄마들의 염원을 담은 글귀를 들고 참가하고 있다. 엄마의 노란손수건 카페 홈페이지 (http://cafe.daum.net/momyh)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5월 가정의 달, ‘천연 라텍스’ 선물 어떠세요? 고잔동 조 모씨(60)는 지병인 허리디스크 때문에 숙면을 취하지 못한 채 뜬눈으로 밤을 새운지 오래였다. 하지만 얼마 전 자녀들이 선물한 ‘판다림 라텍스’를 사용하면서 조금씩 깊은 잠을 자는 시간이 늘어가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그런가 하면 알레르기비염 때문에 고생하던 정 모씨(28)는 지난해 천연 라텍스를 사용하고부터 재채기가 줄고 콧물이 조금씩 잦아들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본인을 닮아 알레르기비염으로 고생하는 아들을 위해 추가로 라텍스를 장만할 계획이다.가정의 달 5월. 부모, 자녀들에게 라텍스를 선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라텍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판다림 라텍스 초지점을 찾았다. 건강까지 생각하는 가족 힐링 침구 천연라텍스판다림 라텍스의 편안함과 제품의 품질은 이미 ‘소비자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입소문이 나 있다. 판다람 라텍스는 천연라텍스와 합성메모리폼으로 구분되는데 천연으로 분류되는 제품은 천연고무가 80% 이상 함유되어야 한다. 판다림 라텍스는 95%의 천연고무를 함유하고 있고 5%의 첨가물에도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판다림 라텍스 초지점 이창규 대표는 “시중에 많은 라텍스들이 시판되고 있다. 라텍스를 고를 때는 천연과 합성의 차이를 알고 선택해야 한다. 물론 가격대의 차이는 있지만 천연 라텍스는 합성 매트와 비교했을 때 수명이 많게는 5배까지 차이가 난다. 더욱이 건강과 숙면이 주목적이라면 천연라텍스를 권하고 싶다”고 조언했다. 또한 판다림 라텍스와 같은 천연 고무성분의 라텍스는 진드기나 곰팡이가 생기는 일이 드문 힐링 침구 중 하나로 알레르기비염이나 아토피 질환 개선에 효과가 높다고 알려졌 있다. 이 대표의 설명이다. “사실 합성 매트리스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천연라텍스는 부스러기나 세균 없이 수명 다할 때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판다림 라텍스는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침구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천연라텍스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판다림 라텍스의 AS 기간은 10년이다. 체형에 맞춰서 사용하는 라텍스로 편안한 숙면그렇다면 라텍스는 어떻게 고르는 것이 좋을까? 이 대표는 라텍스는 체형에 맞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판다림 라텍스 매트는 밀도가 단단한 것과 푹신한 것, 그리고 중간 것으로 구분되어 있다. 두께도 용도별로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체형에 맞게 용도에 맞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허리 요통이 심하고 마른 체형에게는 밀도가 단단한 매트를, 볼륨감이 있는 여성들에게는 푹신한 매트를 권하고 있었다. 이 대표는 “본인 체형에 맞는 매트를 사용할 경우 매트가 옷처럼 편하게 닿는 느낌을 받게 된다. 그래서 라텍스 매트에 누우면 부드러운 옷을 입은 것처럼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라텍스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숙면을 취하게 되는 점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고 했다. 체형이 현저하게 다른 부부의 경우 분리형 매트를 사용할 수 있다. 분리형 매트는 크기 조절이 자유롭다. 문득 ‘라텍스는 여름에 덥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 대표는 “천연 라텍스는 통기성면에서도 탁월해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포근한 침구”라고 했다. 그는 잠을 자는 자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라텍스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체형 교정에 도움이 되면서 허리 요통이나 목 디스크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누울 수 있도록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하면서 가족과 부모의 침구를 상담하러 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이미 판다림 라텍스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었다. 본인에게 좋았던 라텍스를 부모나 아이들과 함께 쓰고자 하는 마음들이었다. 이 대표는 5월이 되면서 이러한 마음으로 매장을 찾는 사람들의 수가 늘었다고 전했다. 현재 판다림 라텍스는 5월을 맞아 전 제품 30~50%의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문의 031-405-1324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나비 키우며 생명의 소중함 가르쳐 ‘애들아 나비장이 어디니?’ 관산초등학교에 나비 선생님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관산초등학교를 찾았다. 나비장이 어디 있는지 설명도 없어 무작정 나비장으로 찾아오라는 선생님. 하교하는 아이들을 붙잡고 나비장이 어딘지 물었다. ‘나비장 저쪽으로 돌아가면 있어요’ ‘저기 야구장 안으로 들어가면 있어요’라는 재잘거리는 아이들. 이 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나비장 위치쯤이나 훤하다는 폼이다. 아이들의 안내로 찾아간 나비장. 그물로 만든 허름한 나비장 안에서 홍상기 선생님을 만났다. 애벌레가 나비가 됐어요우아하게 나비 구경하고 있을 생물학자의 이미지를 상상했는데 챙 넓은 모자에 굽은 어깨, 검게 그을린 얼굴의 선생님은 영락없는 농사꾼이다. 아이들이 하교하면 온 종일 나비장에서 시간을 보낸다는 홍 선생님은 대체 무얼 하시는 걸까?“그냥 내 버려두면 나비가 잘 자라지 못해요. 나비 천적인 고치벌과 노린재도 잡아줘야 하고 필요 없는 잡초는 뽑아줘야 하죠. 나비장 관리도 잘 해야 하는데 올 봄에 그물에 구멍이 난 걸 모르고 뒀더니 큰 줄 흰나비들이 다 날아가 버렸어요”라며 안타까워하신다.봄이면 3학년에게 나비 애벌레를 분양해 직접 나비가 부화하는 과정을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한다. 나비 알을 채집해 아이들이 아이들이 가져갈 애벌레로 키우는 것도 오로지 선생님만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이다.“애벌레를 데려다가 나비로 변화하는 과정을 관찰한 아이들은 생명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요. 그 다음엔 온갖 벌레를 가져와서 ‘이건 어떤 나비가 되나요?’하고 물어보는 놈들도 있어요. 참 기특하고 신기한 놈들이죠” 신기한 나비 매력에 빠져 산지 25년부임하는 학교마다 가장 먼저 나비장을 만든다는 홍상기 선생님. 홍 선생님은 나비장 때문에 전근도 못가시고 관산초등학교서만 7년째 머무르고 있다. 나비장 안에는 흰나비와 사향제비나비 부전 나비 등 9종이 날아다니고 있다. 그 중 흰나비 종류가 4종이다. “주변에서 채집하기가 쉽고 사육이 까다롭지 않은 나비종이에요. 멀리서 보면 흰나비가 다 같지만 배추흰나비와 큰 줄나비가 모양도 다르고 날아다니는 모습이 다 달라요.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면 이 놈이 짝짓기를 하고 싶은지 먹이를 먹고 싶은지 알을 낳으려는지 그 모습도 다 다르니 신기하죠”라며 눈을 반짝이며 나비 이야기를 시작하신다.선생님이 나비에 관심을 갖게 된 건 1995년. 벌써 25년 전 이야기다. “하루는 꽃에서 꿀을 빨아먹는 사향제비나비가 눈에 들어왔어요. 너무 예뻐서 잡아 표본을 만들었는데 쉽지가 않은 거에요. 그 때부터 책 보면서 나비 표본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지 어디에 나비들이 많은지 공부하기 시작했죠. 지금은 표본보다 나비 생태를 공부하는 게 더 재미있어 표본은 안 만들고 생태 연구만 합니다” 멸종위기종 지키려 동분서주나비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 매력을 가진 곤충이라는 것이 선생님의 생각이다. 나비마다 알을 낳는 식물이 다 다르고 평생 단 한번 짝짓기를 한다는 점도 그렇다. 나뭇잎을 갉아먹던 입이 없어지고 꿀을 빨아먹는 빨대로 변하는 것도 풀리지 않는 의문이다.열대지방 나비가 색깔이 화려하고 광택이 많은 반면 우리나라 자생나비는 소박하고 담백한 색깔이다. 그래서 열대 나비는 쉽게 질리지만 우리나라 나비는 하루 종일 보고 있어도 질리지 않는단다. 국내 자생 나비 중 멸종 위기종을 지키는 일도 선생님이 힘을 쏟는 일 중 하나다. 안산에 있는 멸종위기 나비는 큰주홍부전나비와 먹그림나비, 푸른큰수리팔랑나비다. “나비가 사라지는 것은 나비가 좋아하는 식물이 없어지기 때문이다”고 아쉬워하는 홍 선생님. 큰주홍부전나비는 물가에서 자라는 소리장이라는 풀에 알을 낳는데 하천이 사라지고 논에 제초제를 사용하면서 소리장이 없어져 큰주홍부전나비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멋진 나비장을 만들어 우리나라 자생 나비들을 키워 내는 것이 마지막 목표라는 홍상기 선생님. 포롱 포롱 날아다니는 나비를 쫓는 선생님의 눈길엔 사랑이 가득 담겼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을 위한 ‘안산시 법률지원단’ 합동분향소 현장 운영 안산시는 경기중앙변호사회 안산지회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돕기의 일환으로 세월호 희생자와 실종자 피해가족의 법률적 문제에 대한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유가족 및 실종자가족 등이 법률적 문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세월호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 옆에 법률 상담공간을 별도로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이병길 안산시 법률자문관 등 21명의 변호사와 11명의 공무원이 순번제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하면서 법률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시와 안산변호사회는 여건에 따라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도 추가로 지원할 방안을 모색 중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아이들의 깨달음이 개천에서 용(龍)이 나오게 한다. 예전에는 지하 단칸방에서 혼자 공부해서 서울대를 입학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일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런 경우를 보면서 ‘개천에서 용(龍)이 났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는 이런 경우를 보는 일이 아주 드문 일, 아니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이유는 생각 외로 아주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교육정책이 수시로 변하면서 공교육이 흔들리고, 그로인한 사교육의 의존도가 높아졌으며, 자녀들을 양육하는 부모님의 마음에 내 자식의 공부 경쟁에서의 승리를 위한 자녀의 꿈과 진로에 대한 생각과는 관계없는 무조건 공부에만 투자, 그리고 공부를 해야 하는 아이들이 ‘왜 공부해야 하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지?’ ‘무엇을 위해서 공부해야 하지?’라는 기본적인 생각조차 하지 않기 때문,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생각할 시간조차 없기 때문입니다.어른인 우리는 반성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학창시절 미래와 꿈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 꿈과 미래를 위해서 공부 또는 기술을 익히면서 시행착오하기도 하고,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서 반성과 깨달음을 얻으면서 성장해야 하는데, 이러한 모든 기회를 박탈시키고, 살아가게 하고 있습니다. 한 때 자녀가 성공하고자 한다면, 아버지의 경제력, 어머니의 정보력, 그리고 아이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성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좋은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공=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어른인 우리는 알면서도 자녀에게 무의식적으로 강요했던 것이 사실일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는 부모의 뜻을 아는지 모르는지 성적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았을 것입니다. 즉, 자녀의 노력이 없다면 경제력도 정보력도 다 부질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노력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결론은 아주 간단합니다. 공부를 잘해야 성공하는 것이고, 성공을 한다는 것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고,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인생이 행복해 진다는 이론은 이제는 버려야 할 것입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왜 공부해야 하지?’ ‘어떻게 공부해야 하지?’ ‘무엇을 위해서 공부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주어야 할 것이고, 시행착오가 실패가 아닌 시행착오를 통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어야 할 것입니다. 집, 학교, 학원의 쳇바퀴에서 아이들을 빼주십시오. 어른인 우리들이 달라진다면 우리 아이들이 달라질 것입니다. ‘나만 바뀐다고 되나?’라는 생각에서 ‘나부터 바뀌어야겠구나!’라고 생각하셔야 자신의 개천에서 용(龍)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한 TV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나만 아니면 된다.’라는 복불복(福不福) 시스템은 사회의 이기적인 한 모습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이제는 ‘나부터 ~~~하자’라고 생각하는 나눔과 배려의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입니다.반드시 공부는 공부의 필요성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학교나 학원에서 하는 떠 먹여주는 식의 공부는 우리 미래를 병들게 할 것입니다. 스스로 공부를 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자신의 거울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아이들이 많아질 때 우리 사회 전체가 변하게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KMC수학전문학원 김민철원장초지점 031)414-8828고잔점 031)414-884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안산시는 부산지역에서 지난 4월 18일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는 가정 내에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 긴바지 옷을 착용해야 한다.일본뇌염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려 혈액 내로 전파되는 급성 감염병으로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드물게는 뇌염으로까지 진행된다. 뇌염으로 진행된 경우 30~7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39℃ 이상의 고열, 두통, 현기증,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어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8
- 고대 안산병원에서 만난 세월호 생존자 김성묵 씨 시흥시에 사는 김성묵 씨는 지난 4월 16일 침몰하는 세월호에 있었습니다. 제주도로 출장을 가는 길이었죠. 기울어져가는 배에서 김 씨는 끝까지 학생들을 끌어내고 어린아이를 안아 올리다가 마지막 구조선을 타고 세월호를 탈출했습니다.현재 고대안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그를 리포터는 우연히 3번 만났습니다. 그는 만날 때마다 “창문을 부수고 아이들을 더 구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했습니다. 어깨를 안마해주며 ‘수고했어요’지난 17일 새벽 2시. 리포터는 고대안산병원 8층 휴게실에서 늦은 시간에도 잠들지 못하는 김성묵(37·시흥) 씨를 처음 만났습니다. 김 씨는 사고 당시 세월호에서 정신을 바짝 차리려 노력한 건강한 청년이었습니다. 20명이 넘는 학생들을 기울어져가는 배에서 끌어내고, 5세 여아도 안아 올린 김 씨는 마지막 구조선을 타고 세월호를 빠져 나왔습니다. 아이들을 구조하는 김 씨의 모습이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자 휴게실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 김 씨의 어깨를 안마하며 격려했습니다. 일주일 사이 ‘야위었네요’일주일 뒤인 지난 25일 병원 1층에서 우연히 김 씨를 다시 만났습니다. 처음 만났던 날, 고등학생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어려보이고 건강했던 모습이 일주일 사이 많이 어두워져 있었습니다. 야윈 까닭을 조심스레 묻자 “사실은 잠들기도 먹기도 좀 힘이 들다”고 했습니다. 그는 입원한 학생들을 걱정하며 “마음이 점점 어두워져 가는 아이들에게 밝은 기운이 전해져야 한다”며 “아이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그는 미처 손을 잡아주지 못했던 아이들을 기억합니다. 그것이 가슴에 남아 병원에 있는 아이들이라도 도와야 버틸 것 같다”고 합니다. 세 번째 김성묵 씨를 만나던 날 인터뷰를 했습니다. “친구와 선생님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웃어야 나도 웃을 수 있다는 그. 다음은 성묵 씨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세월호가 언제부터 이상했는지? “15일 밤 잠들기 전에 ‘휘청’하는 느낌이 분명히 있었다. 작은 배가 큰 파도에 흔들리는 정도. 큰 배를 처음 타보는 입장이라 ‘어 놀랐다!’ 정도로 그냥 넘겼다. 약 2~3분 후에 균형이 잡혀 어떤 큰 조짐을 깨닫지 못했다.” 사고가 나던 날 아침 상황은?“16일 오전 8시30분~9시쯤 아침을 먹고, 4층 외부 복도에 있는데 미끄러지듯 배가 기울고 ‘쿵’ 소리가 났다. ‘위험할 수 있으니 움직이지 마라’는 방송을 듣고 나는 슬리퍼를 운동화로 갈아 신기 위해 4층 객실로 내려갔다. 핸드폰을 챙기는데, 옆에 있던 아저씨가 “몇 도 정도나 기울은 걸까?”라고 묻기에 핸드폰에 있는 어플을 이용해 재어보니 45도가 좀 넘게 기울어 있었다. 답답한 마음에 가판으로 나가려니 조금전 내려갈 때와 상황이 많이 달랐다. 더 심하게 기울어져 있어서 올라가기 힘들어 점프해 문틀을 겨우 잡고 움직일 수 있었다.” 학생들은 그때 대피할 생각을 왜 못했을까?“그때 배가 좌초될 것이라고 우리는 상상하지 못했다. 4층에 물이 들어오지도 않았고, 사람도 지나다니지 않았고, 방송내용도 아주 차분하게 자기자리를 지키면 안전하다고 했다. 바닥방에 함께 모여 있던 아이들이 한쪽으로 미끄러지고 출구가 위로 향하자 “아저씨, 어떻게 해요”라며 소리를 질렀다. “괜찮을 거야” 하며 서로 위로하는 침착한 아이들이 많았다. 밖에 나온 아이들도 기울어진 배 때문에 벽 한쪽으로 밀려 기대있는 상태였다.” 승무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승무원들이 선장의 지시에 따라 방송을 했고, 위에서 다시 내려올 지시를 기다렸으나 지시할 선장이 이미 없으니 다음 지시를 받지 못한 것 같았다. 박지영 씨를 비롯한 서비스직 승무원들이 위험한 상황을 감지하고 오히려 자신의 본분에 최선을 다했다. 구명조끼가 승객들에게 전달된 것도 서비스직 승무원들의 노력과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급한 상황에서 아이들을 어떻게 구조했는지?“복도에 있는 아이들을 헬기에 태우는 것을 도운 후, 아이들이 많을 듯한 3·4층이 연결된 홀로 갔다. 구조하기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으나 소방호스를 구조물에 연결해 세 사람을 나오게 했다. 하지만 배는 급속도로 물이 찼다. 거센 물살을 이겨내며 정신없이 아이들을 끌어당긴 후 마지막으로 손에 닿은 5세 정도 아이를 안는 순간 불어난 물에 떠밀렸다. 아이를 높이 들어 올리고 ‘받아 달라’고 소리쳤다. 구조된 후 뉴스영상을 보며 그 아이가 권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권양을 받아준 그분께 감사하고 있다. 권양을 구한 후 돌아보니 입구는 물로 막혀 있었다. 유리벽이 있었는데 무엇이든 잡고 유리창을 박살내지 못한 죄책감과 아쉬움이 크다. 그때 더 바른 생각이, 빠른 대처법이 생각났다면 결과는 더 나아졌을 것을….” 당시 일을 기억하는 것도 힘들 것 같은데?“힘이 들어도 도망치지 않으려 한다. 아픈 기억만큼 지금 병원에 있는 아이들을 도와야 배안에 두고 온 아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잊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은 오히려 처음 보다 지금이 힘들다. 사건이 진행되면서 현실은 점점 가슴 아픈 상황이고 지금의 말도 안 되는 현실이 더 견디기 힘들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 병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다시 밝은 기운을 주는 것이다. 병원에서 피해자들을 위한 강연을 한다고 교육실에 모이라 해서 가보니 학생이 아니라며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할 수 없이 학부모들과 교육을 받으러 갔는데 당시 느낌은 실망스러웠다. 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이었다. 교육내용을 떠나 진행상황이 그랬다. 한 명 한 명 다가가서 돌보고 치료할 수 없는 걸까?” 건강이나 마음의 안정이 염려되는데 어떤가?“오늘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살짝 흔들리니 두려웠다. 내가 나도 모르는 무엇인가에 잡혀있다. 그냥 웃고 이야기 할 때도 있지만 혼자 있을 때 적막감이 크다. 밤에 잠을 못자는 이유도 시간이 가면서 떠오르는 아이들의 모습 때문인 것 같다. 두려웠던 상황에 있던 아이들에 대한 기억에 저절로 눈물이 난다. 어른인 내가 이 정도라면 여기 있는 아이들은 오죽 하겠는가?”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