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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능이버섯 백숙, 멀리 가서 드시지 마세요~ 누군가에게 ‘몸에 좋은 음식과 맛있는 음식 중 어떤 음식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과연 어떤 음식을 먹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선뜻 답하기가 어렵다. 이럴 땐 두 가지가 다 충족되는 음식을 먹겠다고 답하는 것이 명쾌한 답이 될듯하다. 5월인데도 여름 날씨를 보이는 요즘, 보양식이면서도 맛 또한 뒤지지 않는 ‘용추골 오리’를 찾았다. 용추골에서는 오리 로스는 물론이고, 훈제, 주물럭, 오리백숙, 오리매운탕 등 다양한 오리 요리를 골라서 먹을 수 있다. 얼마 전부터는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능이버섯오리백숙’ 요리가 단골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었다. 항암과 위장에 좋은 능이버섯이 오리를 만나다「조선무쌍신식요리제법」에서는 버섯 중 첫째가 표고, 둘째가 송이, 셋째가 능이라고 전한다. 이중 능이버섯은 향이 강한 ‘향버섯’으로 항암효과가 탁월하여 웰빙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간편하게 사서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아니니 마음먹고 찾아 먹어야 한다. 삼대 버섯인 능이가 내 돈을 주고라도 사서 먹어야 한다는 오리를 만났다. 총괄을 맡고 있는 장남식 주방장의 말이다. “능이는 몸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식감이 쫄깃하고 향이 진해서 오리와 잘 어울린다. 오리고기에 진한 풍미를 더해주고 국물에도 능이버섯 향이 베어서 독특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한방오리백숙을 즐겨먹던 손님들이 능이버섯오리백숙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능이버섯오리백숙은 기존 ‘한방오리누룽지백숙’에 들어가는 12가지 한약재 중에서 향이 강한 인삼과 당기를 뺀 녹각, 황기, 구기자, 계피 등 국산 한약재 10여 가지를 넣고 한 시간 여를 끓여서 만든다. 때문에 백숙을 먹을 경우는 미리 전화예약을 하는 것이 필수다. 능이버섯오리백숙의 가격은 6만원이고, 한방오리누룽지백숙의 가격은 4만5000원이다. 백숙과 함께 올라오는 밑반찬 역시 그날그날 주방에서 직접 만든 반찬들이 올려졌다. 장 주방장은 진한 국물 맛을 맛본 손님들이 “저절로 몸보신이 되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면서 자랑했고, 용추골의 장사철학이 ‘푸짐함과 넉넉함’ 에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코스요리와 오리 주물럭, 약이 되는 밥상이날 리포터는 오리 주물럭을 맛보았다. 주물럭을 혼자 와서도 먹을 수 있다는 것 역시, 이곳의 장점 중 하나였다. 그날그날 만든 나물류를 비롯해서 곰취 장아찌가 나왔다. 향이 진한 곰취 잎에 오리를 싸서 먹으니 잡냄새가 나지 않아 맛이 좋았다. 곁들여 나온 오리탕은 한방백숙 못지않은 국물 맛이 났다. 장 주방장은 말했다.“우리 집을 찾은 그 누구라도 서운하게 나가게 하고 싶지 않다. 손님들이 여기 와서 제대로 대접받았다고 느끼게 해드리려고 노력한다. 식재료도 엄선해서 고르고 있다. 나물은 강원도에서 직접 구한 나물이 올려 질 때가 많다. 최대한 신선한 재료를 구해서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요리는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려고 노력한다.”가족들과 함께 하거나 손님을 대접하기 위해서라면 대표메뉴인 ‘모둠정식코스’ 주문도 권할 만하다. 정식코스의 가격대는 4인기준 5만5000원으로 훈제, 주물럭, 양념로스, 뼈탕, 영양죽 등이 차례로 나와서 다양한 오리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마침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다가갔다.선부동에서 온 김 씨 가족은 “오리를 가지고도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코스요리를 시키면 아이들은 아이들 입맛에 맞는 것을 먹고 어른들은 어른들 나름대로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다. 그래서 가족들과 이곳을 즐겨 찾게 된다”고 말했다.이곳이 꾸준한 단골층을 확보하고 있는 비밀은 몸에 좋은 오리요리에 정성과 인심을 함께 올리고 전 연령층이 즐겨 먹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었다. 위치 : 안산시 단원구 선부광장1로 22번지주차 : 건물지하와 식당 맞은 편 공영주차장 이용문의 : 031-475-0208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보이차’에서 ‘말차’까지 직접 우린 잎차 한번 드셔보세요! 10여 년 전 다도 열풍이 일면서 리포터는 차의 맛을 아주 조금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어느 틈엔가 전통 찻집이 사라지고 직접 녹차 잎을 다기에 우려서 마실 수 있는 곳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잎차를 마실 수 있는 전통찻집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보온병을 옆에 끼고 한없이 우려먹던 녹차를 떠올리면서 물어물어 찾아 간 곳은 단원병원 버스정류장 뒤편에 있는 전통찻집 ‘미소’였다. 지금은 고인이 된 시인 천상병의 인사동찻집 ‘귀천’을 떠올리며 들어섰던 그 찻집을 소개한다. 주인이 직접 만든 다기와 차가 있는 풍경그 찻집은 상상했던 전통 찻집의 모습대로 목어가 걸려있고, 백열전구와 한지 냄새가 어우러진 찻집은 아니었다. 대신 15평 남짓 찻집 안에는 가지런히 진열된 다기들로 빼곡했다. 익숙한 낡은 재봉틀이 놓여있었고 구석구석 주인의 손길이 닿은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했다. 찻집에서 판매되고 있는 차로는 말차(분말차), 보이차, 허브차, 국화차 등이 있었다. 리포터는 보이차를 주문했다. 보이차는 기운이 따뜻한 차로 몸이 찬 여성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차다. 다관과 찻잔 그리고 보온병이 다소곳이 올려졌다. 찻잔을 올려놓는 차 받침바닥에 촛불이 놓여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촛불은 차가 적당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조역할을 했다.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오밀조밀한 찻잔들을 구경했다. 알고 보니 진열된 다기들은 찻집의 주인장 조미경(50) 씨가 직접 만들어서 전시·판매하고 있는 작품들이었다. 그녀는 10년 전 차(茶) 공부를 시작하면서 다기를 만들기 위해서 도예를 시작했단다.조미경 씨는 “찻집은 차를 알리고 싶은 마음과 지인들이 편안히 차를 마실 수 있는 사랑방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마련했다. 다기와 잔들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조금은 저렴한 값에 다기를 구입하도록 해주고 싶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이렇게 집근처 한적한 곳에 ‘미소’를 오픈한 것은 차(茶)를 즐기고 차를 함께 마시고 싶었던 조미경 씨의 마음이었다.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 기부하고 싶어요찻집 안쪽에서 누군가 도자기물레를 돌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녀는 서해그랑블에서 온 박현숙 씨였다. 쑥스러운 듯 눈인사를 건네고 다시 도자기 만드는 일에 열중하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찻집과 잘 어우러졌다. 이 찻집의 특이한 점은 도자기 수업과 체험수업이 가능하다는 점이었다. 이 또한 조미경 씨가 본인이 가진 재주를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한 일이었다. 본격적으로 도예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은 한 달 수강료 6만원에 수강이 가능했고, 1회에 한한 체험수업은 다육화분이나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었다. 수강료는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가격으로 1만원에서 1만5000원이었다. 요즘은 주말에 어린이들의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신청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단다.조미경 씨는 말한다. “손님들이나 어린이들이 작품을 만들면 저는 가마터에 가서 작품을 구워와요. 번거롭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것도 나눔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도자기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도 보람되요.”그녀가 이처럼 도자기수업을 통해 재능을 기부하는 이유는 모두 차에 대한 애정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본인의 둥글둥글한 성격인 듯이 보였다. 현재 ‘미소’에서는 차 모임이나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소모임을 갖기도 하고 모임을 준비 중에 있었다. 이 모임에는 차(茶)를 마시고 싶은 사람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다.찻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초록의 나무들과 옅은 바람에 날리는 풍경소리가 보이차 맛을 한층 높여 주었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 듯 여유가 느껴졌다. 다음에 이 찻집을 다시 찾을 때는 위장에 좋다고 알려진 ‘말차’를 맛보고 싶다. 문의 031-402-5475한윤희리포터 hjyu678@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9
- 진정한 자기주도학습 원한다면 나만의 멘토를 만들자 학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스스로 공부를 잘해주길 바랄 것이다. 곧 자기 주도 학습 잘하는 아이를 원한다. 하지만, 강의나 교재도 알아서 선택하고 본인만의 공부법으로 제대로 계획 수립해 실천하는 주도권이 자녀에게 있어야 진정한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이다. 공부의 주도권을 엄마나 학원이 쥐고 있다면 엄마 주도학습, 학원 주도 학습일 따름이다. 늦어도 중학교 1학년부터는 공부의 시간, 전략, 학습법, 평가 등 공부 관련사항 결정권 일체를 자녀에게 넘겨주자. 그 자기 공부시 결정 타이밍 놓치지 않고 적절한 피드백을 줌으로써 스스로 올바른판단 기틀을 마련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매일같이 엄마나 사교육 의존식 학습에 찌든 중, 고등 학생들을 지켜보면서 이러한 의존성 개선은 물론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해 학생마다 `나만의 멘토`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멘토의 의미는 꼭 어떤 과목을 가르치기보다 학생이 주도권 갖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미숙함을 보완 내지 방향을 제시해 주는 학습조력자, 청소년기 학생 위한 친근한 인생 조언가이다. 학부모를 비롯 주변 선생님, 강사,선배,언니,친척어른, 학습 매니저 등이 그러한 존재가 될 것이다. 만약 가족이나 공교육에서 찾기 어렵다면 일시적으로 학습매니저 서비스 같은 외부 전문가 도움을 받는것도 하나의 효과적인 대안이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럼, 필자가 겪은 고등학생 두 아이 사례를 들어 보겠다 고2 경철이는 3개 학원 과외를 다니고 많은 노력과 투자에도 아직도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학교 끝나면 바로 학원가서 10시경 집에와 과외 받거나 컴퓨터로 시간 보내다가 새벽 2시경 잠이 든다. 다음날 학교수업 시간에 졸기 일쑤다. 한편, 같은반 승훈이는 중학시절 경철이와 비슷한 성적대였는데 고등학교 진학후 꾸준히 향상돼 현재는 그학교 상위권에 진입해 있다. 다니는 학원도 없고 과외도 안 받는다. 그다지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학교마치면 귀가해 본인 작성한 계획표대로 복습위주의 공부를 하고 12시쯤 잔다. 단지 특별한점이 있다면 대학 다니는 사촌 진수형이 공부를 챙겨준다는 점이다. 단순히 그냥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공부나 일상 학교생활, 장래 인생목표 관련 진솔한 대화를 나눠준다. 과목별로 학습분량에 맞는 시간을 관리해주고 가끔 오답정리도 돕고, 자세한 학습방법도 조언해 준다. 스마트폰, 컴퓨터, TV 같은 장애물은 차단해 준다. 때론 본인수준에 맞는 입시정보도 알려준다 성적이 오르면 칭찬해주고 하락하면 용기가되는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넨다. 이처럼 사촌 동생의 현재 상황과 성격 장,단점을 냉정히 짚어주고 열린대화로 공부하는 이유와 방법을 찾도록 동기부여하고 성취감을 맛보도록 수시로 도와준다. 이른바, 멘토 역할을 해준 것이다. 결국 `나만의 멘토`의 유무가 비슷한 성적대의 경철이와 승훈이가 고등학교 진학후 희비가 엇갈린 주요한 이유였던 것이다. 따라서, 학생마다 스스로의 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대와 믿음을 주고 진짜 자기 주도 학습 주체로 만드는데 필요한 `나만의 멘토`를 꼭 가져 보길 바란다. 좋은 멘토의 격려와 칭찬이 함께 한다면, 원하던 학업성취도 달성과 꿈꾸던 진학목표를 이루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에듀플렉스 고잔점 정현구 원장031-410-4819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제대로 된 숙성! 시간이 주는 갈비의 순수한 맛” ‘산야초’라는 풀이 어떻게 생겼을까? <나그네>라는 시에는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여기서 ‘익다’라는 말은 발효를 말한다. 발효는 긴 시간을 통해 익는 것이다. 요즘 발효효소는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에서 산야초 효소는 혈액을 맑게 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산야초라는 풀이 어떻게 생겼을까? 오해하지 마시라. 산과 들에서 나오는 풀과 나무를 총칭하는 것이 산야초(山野草)이다. 산야초를 먹는 방법 중에 으뜸은 1년~3년간 설탕으로 발효시켜 ‘산야초효소’로 먹는 것이라 한다. 숲속향이 물씬 풍기는 산야초효소가 갈비와 만나면 그 맛이 달라진다는데, ‘갈비’라는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는 산야초효소. 그 조화로움이 맛으로 소근 대는 갈비談이야기를 찾았다. 자연과 시간을 배경으로 손맛내기선부동 다이아몬드 공원 앞에 있는 ‘갈비談이야기’는 양념갈비로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소문난 맛 집이다. 1층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층으로 올라가니, 창밖은 초록으로 울창하고 시야가 확 트여 마음까지 시원했다. 우리가 싱그러운 창밖풍경에 감탄하자, 최명희 대표는 “계절에 따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달력 같다”며 부드럽운 미소로 우리를 맞아주셨다. 최 대표가 우리에게 처음 선보인 단호박 식혜, 엿기름향이 은은하고 순한 단맛에 호박의 구수한 향이 더해져 마음까지 촉촉해지는 느낌이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 한다’라는 말이 있어요”라는 최 대표의 인품이 차 한 잔, 말 한마디로 느껴졌다. 최 대표를 만나 듣는 갈비와 음식에 대한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었다. 이야기도 음식도 끝내주는 맛! 본론이 궁금하지 않은가? “육즙이 완전 살아 있네!” 비결은 제대로 된 숙성! 열무와 맑은 다홍빛 김칫국물, 양념도 보이지 않는데 그 맛은 글을 쓰는 지금도 입에 침이 고이게 한다. 이 맛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궁금증이 풀리기도 전에 나온 연근샐러드는 잣의 고소함이 수삼과 어울려 옛날 궁중에서나 먹었을 듯하다. 홍어 찜은 더욱 놀랍다. 딱! 여기서 더하지도 빼지도 못하게 적당히 삭혀져 첫 냄새는 없으나 뒷맛은 홍어의 여운이 남는다. 주인공은 늦게 나오는 법! 드디어 생 갈비 살이 적당한 크기로 등장했다. 숯불에 구운 갈비를 한 입씩 넣은 우리는 말할 입은 아깝다. 오물거리며 먹기에 바쁘고 눈이 먼저 동그래지며 느낌을 전하다가 첫마디가 “육즙이 완전 살아 있네!”였다. 순수한 고기 맛을 양념이 방해하지 않아서 더 좋았다. 궁금해 진 우리는 따지 듯 물어보았다. 그 비결은 ‘제대로 된 숙성! 시간이 주는 고기의 순수한 맛’이라고 최 대표는 말했다. ‘사랑은 타이밍, 갈비 맛도 역시 타이밍’이다. 최 대표는 “갈비살만 발라내면 양이 아주 적지만 그 맛이 신통해서 그대로 맛을 고객에게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야기를 나누다가 좀 더 구운 생 갈비를 먹고 다시 놀랍다. 보통 소고기는 오래 구우면 딱딱해 지는데, 갈비사이의 마블링 때문인지 고소함이 오히려 살아나고 부드러움은 그대로이다. 생 갈비 맛을 이제야 제대로 느낀 듯하다. 감칠맛은 순수하고 뒷맛은 고소하여 씹을수록 입안은 풍성하다. 차별화된 양념, 저절로 끌리는 맛은 강하다. 양념에 푹 재운 소갈비는 과연 어떤 맛일까? 숯불에 잘 구운 양념갈비는 첫맛이 아주 순한데 비해 씹을수록 저절로 끌리는 맛은 강하고 은은한 향까지 전해졌다. 두툼한 갈빗살은 또 어찌나 부드러운지…. 아하! 이래서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라는 속담이 있나보다. 갈비에 쓰이는 양념은 대나무 죽순을 발효시킨 주청이란다. 그리고 산야초 효소까지…. ‘산 속’이라는 유독 맑은 자연에서 얻은 재료는 자연스럽게 끌리는 맛을 내는 공식이 있는지, 입맛은 정직하게 그 공식을 증명해 주었다.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하는 가족이 유난히 많은 이유를 맛으로 알 수 있었다. 평소 고기를 즐기지 않는 어른신이 계시다면 이곳 갈비談이야기를 강력히 추천! 차별화된 양념이 갈비의 맛을 제대로 살려내 온 가족을 만족시키기에 최고이다. 과일과 다시마육수를 2~3일 숙성시켰다는 간장 소스에 곁들인 양파는 유난히 상큼하다. 감으로 만든 감 장아찌 역시 깔끔하고 졸깃해서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장아찌나 밑반찬이 전통을 담아내고 있어 소갈비를 먹으며 한정식을 먹는 착각을 했다. 소갈비와 한정식의 어 울림에서 나오는 맛의 잔치는 마음까지도 충만하게 하는 힘이 있다. “생각 없이 밥상을 차리지 마세요” 최 대표는 맛의 차별화를 위해 음식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사찰음식을 공부하고 여기에 궁중음식과 효소까지…. 풍성한 지식을 손끝과 정성으로 음식에 담아내는 최대표의 모습에 우리는 솔직히 감탄했다. 최 대표는 “생각 없이 밥상을 가족이나 자녀에게 차려주지 마라”고 부탁하며 “우리들 부모님처럼 그 여러 식구들, 많은 음식을 수도 없이 하며 얻어진 손맛이 얼마나 소중한가?”라고 말했다. 질문을 하나 던져보자. 음식으로 사람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갈비談이야기에 숨겨진 요리 재료가 있는데 바로 ‘자연과시간’이다. 여기에 전통과 손맛이 더해져 우리에게 아주 특별한 갈비를 내 놓는다. 갈비談이야기의 주인공 ‘자연을 품은 갈비’, 그 맛은 건강과 입맛은 물론, 마음까지 사로잡기에 아주 충분했다. 주소 :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1079-3문의 : 031-487-0987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학원, 교회 친구 희생된 아이 기억하는 편지쓰기 유족에게 도움 세월호가 삼켜버린 도시 안산에서 하루 하루 살아가기가 버거운 시기다. 여전히 팽목항에서 아이를 기다리는 이웃이 있고 생살을 찢는 고통으로 아이를 보내는 장례식장에 선 이웃을 위로해야 하고,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갈 생존자들의 부모들과 마주해야 한다. 이들의 고통에 비하면 이웃이 겪는 고통쯤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세월호의 슬픔은 숨 쉬는 공기에 스며들어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만든다. 잊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좋으련만 돌아온 일상에는 언제 내가 세월호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숨어있다. 세월호 직접 피해자들과 안산시민들까지 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희생된 아이들에게도 더 이상 미안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난 18일 심리치유 전문가 정혜신 박사가 안산지역 시민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집단상담(?)을 진행했다. 우리가 무엇 때문에 힘들고 안산 지역사회가 세월호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정 박사의 조언을 들었다. 세월호 참사후 진도와 안산을 오가며 상처입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있는 정 혜신 박사. 한 바탕 눈물로 진을 다 빼고 온 듯 낮게 갈라진 목소리를 추슬러 조근 조근 집단 상담이 시작됐다. 세월호 사건 이후 너무 힘든데 이제 그만 슬퍼하고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라던지, 사건을 일부러 외면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어떤 사건에 대해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느끼는 것은 아니에요. 개인마다 슬픔의 강도는 다 다를 수 있죠. 인정해 줘야 합니다. 너무 슬퍼서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고 싶은 것도 인간의 당연한 심리이고 개인마다 온도차가 있다는 것도 인정해야죠. 세월호 사건은 정상적인 사람에게는 총을 맞은 것과 같은 상황이다. 아프고 슬픈 감정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이 때 슬픔을 못 느끼고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혹시 ‘권위에 의한 관계’에서 상처받은 일은 없었는지 떠올려보고 스스로 되짚어 볼 필요는 있어요. 우리나라는 가부장적인 가족 내에서 권위에 의해 상처받은 경우가 많아요.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그 때의 무력감 분노 억울함이 되살아나는 것이 싫어서 이 사건을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족이나 실종자 가족들을 만나면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혹시 이 분들 앞에서 피해야 하는 것은 없는가?그들 앞에서 특별히 안 해야 하는 것은 없다. 사람들이 너무 고민하고 너무 조심하다 보니 아무것도 안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희생된 아이들의 이야기는 일부러 피하려 하지만 그런 조심성이 오히려 상처를 주기도 해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한다면 그 분들은 오히려 아이들의 이야기가 가장 하고 싶을 거 에요. 얼마나 예쁜 아이였는지 아이를 잃은 슬픔이 얼마나 큰지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아요. 우리 모두 상처가 무엇인지 다 아는데 에둘러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직접 희생자 가족을 만나면 ‘00엄마. 00이 너무 그리우시죠’라며 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친하지 않지만 유가족을 만날 때도 있죠. 표현을 하고 싶은데 선뜻 나서기 주저될 때 있죠. 그 때는 ‘힘 내세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같은 계몽적인 말 보다는 ‘밥은 드셨어요’라고 말을 걸어 보세요. 이미 그 사람의 상황이 짐작 되시자나요. 식사를 안 하셨으면 ‘따뜻한 밥 제가 사 드릴 까요’한다면 그 분은 정말 큰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에요. 유족들 내부에서도 서로 의견이 안 맞아 충돌하는 경우가 많은가 봐요. 이런 문제로 힘들어 하는 유가족들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하나요?5.18이나, 쌍용자동차 해고자 문제, 제주 강정마을과 같이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경우 그 내부에서 의견 충돌과 갈등은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이 때 입은 상처가 국가로부터 받은 상처보다 훨씬 깊고 치명적인 상처를 입히죠. 세월호 사건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사건에서도 일어난 일어났던 일이라는 걸 알려줄 필요는 있어요. 그러면 심리적으로 미리 대비할 수 있겠죠. 생존자 가족들도 마찬가지에요. 지금은 ‘너무 다행이다’라며 안심하고 아직은 그 문제가 눈에 보이지 않아요. 하지만 저는 이런 상황을 너무나 많이 겪어봤기 때문에 생존자들의 삶이 어떨지 짐작이 돼요.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이라는 ‘PTSD’는 심하게 표현하면 ‘천형’이에요. 벌써부터 생존 학생들에게 ‘감정마비’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요. 너무 두렵고 무섭고 슬프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닫는 행동이죠. 그래서 표면적으로 보면 지나치게 발랄할 수 있어요. 희노애락 모든 감정의 마비가 일어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힘이 없어지죠. 생존자들도 이런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해요. 알아야 대비하고 치러야 하는 대가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설거지를 하다가도 희생된 아이들이 떠올라 침울해 져요. 안산사람들이 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요? 일상이 유지되면서 일부분의 문제가 발생한 것은 심리 상담으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은 일상 자체가 무너진 경우죠. 아이를 잃은 한 엄마는 둘째가 학교를 학교 보낸 후 하루 종일 집안에만 틀어박혀 있습니다. 남들 시선이 무서워 밖에 나갈 수가 없대요. 엄마가 울지 않는 모습을 보고 ‘계모 아냐?’라는 소리를 들었대요. 이 분이 가정에서 일상이 지켜지고 있을까요? 아이를 챙기는 거며, 식사를 챙기는 일이 가능할까요? 이런 분에게 심리상담은 의미가 없죠. 트라우마 치료는 일상이 더 이상 깨지지 않도록 돕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자원봉사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원하는 사람. 가령 친정엄마나 이모, 마음을 터놓는 이웃이 될 수도 있죠. 이들이 집안일을 돕도록 해야 하고 이들에게 지원금을 줘야합니다.그리고 희생된 아이를 기억하는 학원 친구나 교회 친구들이 부모에게 편지쓰기도 좋은 방법이에요. 육체적으로 아이를 떠나보냈지만 아직 모든 것이 생생하죠. 유가족들이 두려운 것은 이 아이를 잊는 것이에요. 잊으면 진짜 죽는 것처럼 느껴지죠. 그래서 아이들의 편지가 도움이 될 거에요. 그 아이가 살아있을 때 어떤 모습이었는지. 친구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살아있는지 느끼게 되면 치유에 큰 도움이 될 거에요.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진상규명이에요. 이 사건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을 일일이 찾아내는 것. 그리고 합당한 벌을 내리는 것이 치유의 근원입니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에게 듣는 다이어트 이야기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각양각색, 무궁무진한 다이어트 방법 중에서 요즘 각광을 받고 있는 다이어트 주사요법과 비만에 대한 이모저모에 대해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에게 조언을 구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85%가 본인이 뚱뚱하다고 여긴다고 한다. 실제 비만클리닉을 찾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마른비만환자’이거나 ‘부분비만환자’라는 사실. 기문상원장의 말이다. “마른 비만환자들 같은 경우 특정부위의 살을 빼기위해 병원을 찾기도 하지만, 본인이 느끼는 신체이미지 왜곡으로 비만클리닉을 찾는다. 가장 먼저 비만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진단이 우선이다. 하지만 정작 전문클리닉의 도움을 받아야하는 고도비만 환자들은 병원을 찾지 않고 있다. 비만은 질병이다. 따라서 본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고도 비만환자의 경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까지 더해져서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지 않은 채로 다이어트를 포기해 버리는 실정이다. 고도비만은 내장지방을 동반한 복부비만, 고지혈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을 동반한다. 또한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심장마비나 암 등으로 사망할 확률도 10배 이상 높다. 비만은 외모가 아닌 건강상의 이유로 극복해야할 질병이었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알려진 ‘주사요법’에서부터 간편해진 ‘미니지방흡입’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시술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주사요법의 도움을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기간에 다이어트 효과를 보면서 전문클리닉의 일대일 관리를 받는 사람들이다. 잘 알려진 주사요법으로는 메조테라피, 카복시, S라인 주사, 슈퍼PPC주사, 팡팡주사, 걸그릅주사(MPL과 GPL), 안면윤곽주사 외에도 많은 종류가 있었다. 이 중 일명 ‘걸그룹주사’는 과거 ‘레이저지방용해술‘이 발전한 주사다. 지방용해액을 피하층에 주입해서 삼투압효과로 지방세포를 분해시킨다. 윤곽과 라인관리를 원하는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고 연예인들이 많이 시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걸그룹 주사라는 별칭이 붙여졌다. 엔비의원 같은 경우 PPC주사가 포함된 PPL주사가 시술되고 있었고, 안면윤곽, 볼살, 광대뼈, 이중턱을 관리하는 윤곽주사와 체형을 교정하기 위한 S라인 주사도 시즌에 맞춰 인기를 모으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다이어트와 시술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건강과 안전’이었다. 기문상 원장은 강조한다. “가장 먼저 본인의 체지방과 식생활을 분석하고 매일 식사일기를 써보자. 또한 디톡스를 통해서 몸 안에 독소를 제거하고 혈관, 간, 장을 개선하는 것 또한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 빼놓아서는 안 될 과정이다.”이러한 모든 과정을 전문적 시스템으로 갖춘 전문클리닉을 통해서 진행하는 것이 비만과 다이어트를 지혜로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조언 : 엔비의원 기문상 원장한윤희 리포터 hjyu678@h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흉터 남기지 않으려면 적극적 치료 중요 “화상을 경미한 질환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게 문제입니다. 2도 심재성 화상을 입었는데도 약만 바르면 낫는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에 따라서 2도 화상이 3도 화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고 평생 흉터가 남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이죠. 화상치료는 얼마나 빨리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에 도착해서 정확하게 치료를 받느냐가 중요합니다.”안산 한사랑병원에서 화상치료를 전담하고 있는 문성민 과장은 “화상치료의 핵심은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느냐”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정수기 온수에 의한 화상, 청소년은 컵라면 국물 등의 뜨거운 국물에 의한 화상, 중장년층은 직업과 관련된 화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화상치료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내 화상치료 거점 만들 것 안산 한사랑병원은 화상환자 진료를 위한 화상센터 건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화상치료 분야를 전담할 문성민 과장을 영입했다. 안산 한사랑병원 화상센터와 관련한 문 과장의 설명이다. “화상환자는 사회가 발전할수록 더 많아 생깁니다. 뜨거운 물이 나오는 정수기가 곳곳에 있고, 압력밥솥에 밥을 해먹고, 정기장판 사용이 늘고, 자동차가 늘어나고…. 이런 것들이 모두 화상과 직접적으로 연결이 됩니다. 하지만 화상치료를 위한 시설이나 인력은 많지 않습니다. 안산도 비슷합니다. 공단이 있기 때문에 화상환자 발생의 가능성이 높지만 이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병의원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화상센터 건립을 중비 중입니다.”안산 한사랑병원 화상센터는 지역 내 화상치료 거점 역할을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화상치료의 핵심인 빠르고 정확한 치료가 지역 내에서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2도 화상부터는 치료에 신경써야화상은 불이나 뜨거운 물, 화학물질 등에 의해 피부나 조직이 손상된 경우를 말한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1도부터 4도까지로 구분된다. 1도 화상은 피부가 붉게 변하고 국소 열감과 통증이 있는 경우다. 물집(수포)은 생기지 않고 대부분 별다른 합병증이나 후유증은 없다. 여름철 수영장에서 선탠을 했을 때 ‘살이 타서 아프다’라고 느끼는 정도의 화상이다.2도 화상은 피부의 진피층까지 손상된 상태로 물집이 생기고, 붓고,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상처가 다 나은 후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다. 깊이에 따라 2도 표재성 화상과 2도 심재성 화상으로 나눌 수 있다. 2도 표재성 화상은 진피의 일부만 손상된 상태로 상피 재생이 일어나면서 2주 정도면 회복이 가능하다. 반면 2도 심재성 화상은 진피층의 대부분이 손상된 상태로 감염이 없을 경우에는 2~4주 후에 회복되며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있다.3도 화상은 피부 전층이 손상된 상태로, 죽은 살을 걷어내고 다른 부위의 피부를 이식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4도 화상은 피부 전층과 근육, 신경 및 뼈조직까지 손상된 상태를 말한다.문 과장은 “2도 화상까지는 적절하게 치료를 받으면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고 치료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2도 화상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3도 화상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화상의 깊이·면적에 따라 경과 달라져화상치료는 기본적으로 죽은 살과 염증 등을 걷어내고 새살이 나오게 하거나 다른 부위의 살을 이식, 또는 피부 피판술 등을 이용한 치료를 하게 된다. 1도 화상은 약물 등을 이용해서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2~4도 화상은 화상의 깊이와 면적에 따라 그 경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문 과장의 설명이다. “화상치료의 과정은 크게 4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열을 식히는 과정, 수포나 진물 등을 제거하는 과정, 살을 재생하는 과정, 흉터를 치료하는 과정이죠. 이 과정에서 상태에 따라 피부 이식수술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화상부위의 피부가 위축이 되기 때문입니다. 화상 부위의 죽은 살과 염증을 제거하기만 해도 새살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살은 오그라들면서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부위라면 움직임에 장애를 받을 수 있습니다.”화상치료는 화상부위를 치료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치료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술을 받은 경우는 수술부위에 보습제를 꾸준히 발라야 하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도움말 : 안산 한사랑병원 문성민 과장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화상 초기 대처 매뉴얼△ 화상을 입은 부위의 옷이나 천은 빨리 제거한다.△ 약품(산성이나 염기성 등의 약품)에 의한 화상을 재빨리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낸다.△ 화상 초기에 연고 등을 바르는 것은 화상을 진행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아무 것도 바르지 않고 젖은 수건이나 천으로 화상 부위를 감싸는 게 좋다. △수돗물이나 얼음물로 화상 부위를 씻은 후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5-22
- 안산학원가소식 - 2014년 2월 1주 안산 수학전문 KMC학원, 정기강연회 진행안산지역 수학전문학원인 KMC학원에서 2월 12일 오후 2시와 8시에 정기강연회를 진행한다.초지동 KMC학원 대강의실에서 진행될 이번 강연회 강사로는 민족사관고등학교 초대 교감인 김형섭 현 글로리아 대안학교 교장과 (주)케이엠씨 에듀 김민철 대표가 참여한다.KMC학원 정기강연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 오후 2시와 토요일 오후 8시에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학원 설명회와는 달리 강연회에서 의식, 소통, 미래, 꿈, 교육 진로 등의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는 게 학원측의 계획이다. 한편, KMC수학학원은 2009년 5월 초지동에 오픈, 2013년 ‘강의하는 아이들’이라는 이름으로 전국프랜차이즈사업을 제휴했다. 현재 ‘강의하는 아이들’에 대한 프랜차이즈 안산 독점권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고잔동에도 학원을 개원했다. 10만원 상당의 인적성검사무료 및 무료학습체험이 가능하다.초지점은 단원구 초지동 726-4 미강프라자 4층 406~407호이며, 고잔점은 단원구 고잔동 796-3 거성타운 2층 201호이다.문의 : 초지점 031-414-8828, 고자점 031-414-8843고등수학전문 ‘생각의 힘’2015 대입 무료 입시컨설팅 진행고잔 신도시에 위치한 고등수학전문학원 ‘생각의 힘’(원장 이형석)은 2015 대입을 위한 입시컨설팅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상담예약 후 일정이 잡히면 입시전문가와 일대일 대면 컨설팅을 받게 되며, 종합적이고 세부적인 분석결과를 포함한 입시자료집을 받아볼 수도 있다.무료 컨설팅이지만 현재 성적 분석 진단, 목표 대학 및 학과 세분화, 목표 대학 전형요강분석 맞춤형 전략제시, 과목별 학습방법 및 목표제시, 학습 및 수험생활계획 등 개인 맞춤지원전략이 포함된 종합 합격전략리포트를 제공받는 게 가능하다.무료 입시컨설팅은 선착순 50명에 한해 제공된다.생각의 힘 이형석 원장은 “입시변수와 성적을 고려한 최적화된 맞춤전략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면서 “목표 대학을 올리고, 맞춤전략을 수립해 한 발 앞선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게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 031-486-4861 / 010-3728-2249경기도교육청, 찾아가는 대입설명회 개최예비 고1~2 학부모 대상…안산 포함 도내 7개 지역에서 진행경기도교육청은 안산 등 경기도내 7개 지역에서 예비 고1~2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찾아가는 대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올해 고등학교 1~2학년(2월 현재 중3과 고1)에 진학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바뀌는 대입제도와 수능·대입 지원의 궁금증 해결 △충실한 고교생활을 위한 기본 준비 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설명회에서는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대입상담 교사단이 동행, 학생·학부모들과 1 대 1 상담을 하며 궁금한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해줄 예정이다. 설명회는 크게 두 가지 내용으로 진행된다. 고등학교 생활을 통해 학교생활기록부와 비교과 활동 설계, 2015학년도 대입과 2017학년도 대입 변화에 대해 설명 등이다.참가 신청이나 기타 문의는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jinhak.goedu.kr)를 이용하면 된다.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지원과 박외순 과장은 “변화된 입시로 불안해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대입 정보와 지원전략을 제공하는 자리”라면서 “알찬 학교생활로 대입을 충실하게 준비하는 방법을 경험 많은 선생님들이 속시원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찾아가는 대입설명회 일정권역 일시 장소안산 2월 5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한양대(에리카) 컨퍼런스홀군포 의왕 2월 11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수리고 체육관의정부 2월 13일 오후 2시~4시 신한대 벧엘관 세미나실수원 2월 18일 오후 2시~4시 고색고 체육관양평 2월 19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양평고 강당고양 2월 26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킨텍스 제2전시관 6C홀파주 2월 28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동패중 강당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
- 2014년 옥상녹화 대상지 공모 경기농림진흥재단은 건물 옥상을 생태공간으로 꾸미는 ‘옥상녹화 사업’ 2014년 대상지를 2월 1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를 통해 공모한다고 밝혔다.지원대상은 경기도 내 조성된 건축물에 한하며 지원부문은 공공녹화부문·민간녹화부문·기획녹화부문이다. 지원금액은 총사업비(설계비+공사비)의 30~50%이며, 기획녹화일 경우 최대 70%까지 지원한다.공공녹화부문은 공공시설로 옥상녹화가 가능한 공립학교, 공립병원, 국·공립도서관, 시민회관, 관공서, 각종 보건 및 후생시설 등이다.민간녹화부문은 공공시설을 제외한 개인이 소유한 건축물로 옥상녹화가 가능한 대상지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기획녹화부문은 도시지역 내 바로 인접한 건물 3개 이상의 옥상녹화와 경사지붕 등의 경량형 옥상녹화, 에너지순환형 옥상녹화 등을 대상지로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지원금액은 공공녹화부문은 설계비와 공사비의 최대 30%, 민간녹화부문은 최대 50%, 기획녹화부문은 최대 7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지원대상지 선정은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조사를 통해 예비대상지를 선정하고, 3차 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된다.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심의 부족한 녹지공간을 늘리고 열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103개 4만7552㎡의 옥상을 녹화해 환경생태 교육장, 생물서식지, 쉼터, 텃밭 등으로 조성했다. 문의 : 031-250-2732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 옥상녹화사업이란?옥상녹화는 콘크리트 건물 옥상 및 지붕에 흙, 꽃과 나무, 풀 등을 심어 작은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창고 등으로 활용되었던 기존 옥상 및 지붕에 꽃과 생물이 숨 쉬는 녹지를 조성, 도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 및 도시 내 미관을 향상시킬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
- 국비 계좌제 바로알기 Ⅱ 국비 계좌제(직업 능력 개발 계좌제)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는다. 실업자 계좌제로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나라에서 국비로 실업자에 직업 훈련 기관으로 연결하여 일정한 금액을 넣은 계좌카드로 훈련 자금을 지불해주는 제도라고 하겠다. 이 제도에는 실업자와 고용 보험 가입 경험자를 위한 두 가지 종류가 있으며 현재 직업이 없는 실업자는 일단 기본적인 신청조건이 된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취업전선에 나서고자 하는 의지가 중요하므로 본인이 거주하는 안산 고용지원 센터(☎412-6600)나 시흥 고용 지원센터(☎496-1900)을 방문하여 개별 상담을 받는다. 상담 시 취업능력이 부족하고 훈련을 희망하는 구직자등. 훈련 필요성이 인정되는 사람과 본인이 동의하는 훈련분야, 훈련생 권리, 의무에 대한 개인 훈련 계획서 수립에 동의하는 사람이 해당된다. 고용센터에서 계좌 카드 발급 신청을 한 후 카드 수령까지는 통상 2주가 소요되므로 간호조무사를 1년간 양성하여 년 2회 국가고시 시험을 시행해야 하는 간호학원의 경우 년 2회 개강하여 다음 해 국가시험에 대비하여 교육과정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적어도 개강 3주 전에는 고용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이 3월 개강에 대비한 국비 계좌제 상담을 시작하는 적절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약 7개월의 이론과정(740시간)과 5개월(780시간)의 병원 실습과정을 반드시 수료해야만 국가 자격증이 발급되는 국가고시 응시자격이 생기기 때문이다. 1년 과정의 간호조무사 과정은 매월 80%이상 수강한 경우 훈련 장려금(월 11만 600원)이 지급되는 과정이다. 물론 자격증 취득 후에는 전원 취업이 가능하며 안산 지역의 경우 간호조무사의 구직란을 겪고 있는 실정이며 연령대가 40대 이후인 경우도 요양원, 노인병원, 요양기간, 사회 복지 기관 등에서 많은 구인 전화가 오고 있다.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다」안산 시장의 인터뷰 머리기사를 본 기억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나가야 할 직장이 생긴 다는 것, 이 얼마나 즐거운 일이라는 것은 긴 실업의 시간은 가진 사람만이 느끼는 기쁨이다. 집에서 잠자던 주부 인력을 보람을 느끼는 간호직으로 진출하게 하는 것이 30년 간호 교육을 담당해 온 사람으로서 느끼는 작은 보람이라 하겠다. 100세 시대에 나이가 많다고, 사회 경험이 없다고 위축되지 말고 당당히 고용센터의 문을 두드리면 당신에게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국가의 복지가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 당당한 사회인으로 거듭나자! 베스트간호학원부경숙 원장문의 : 031-408-88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