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회조사 결과 보고서로 본 안산시민들의 일상 2013년 안산사람들의 삶과 의식을 알아볼 수 있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안산시는 지난해 9월 23일부터 15일간 안산시내 12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생활만족도와 복지, 교육, 정보통신, 환경, 교통, 정주의식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조사해 ‘안산시 사회조사결과 보고서’를 발간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현재를 살아가는 안산 사람들의 다양한 욕구와 삶의 방식이 담겨있어 이후 안산시의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 속에 담긴 안산 사람들의 현재 모습을 들여다봤다.안산시민들의 삶의 형태 중 가장 큰 변화는 1인 가구 수의 증가다. 안산시 전체 가구 수 중 1인가구수는 24.6%로 4가구 중 한 가구는 ‘나 홀로거주’하는 1인 가구 인 것으로 나타났다. 25개 동 중 가장 많은 1인가구가 거주하는 동네는 이동으로 1인가구의 비율이 무려 40.3%를 차지한다. 안산살이 어떤가요?(주거환경과 경제)안산사람들은 대체로 주거 환경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의 주거환경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35.4%로 만족하지 않는다는 15%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한 이유로는 ‘높은 녹지율(29.5%)’ ‘대중교통(21.8%)’ ‘문화체육 (15.6%)’을 꼽았다. 인근 지역보다 높은 녹지율이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주거 불만족 요인으로 ‘환경(31.4%)’ ‘대중교통(19.9%)’ ‘안전(18.3%)’을 꼽았다. 대중교통은 만족 요인에서 2위 불만족 요인에서도 2위를 차지해 시민들은 대중교통에 대해 상반된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주거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해 긍정적인 변화로 분석된다. 지난해 주거환경 만족도는 35%였으며 불만족도는 17.3%였다.가구의 경제를 담당하는 사람은 여전히 남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 중 45.7%가 남편만 직장 있는 가구다. 또한 10가구 중 4가구가 맞벌이를 하고 있으며 그 중 한 가구는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이 없는 가구로 나타났다. 사통팔달 안산 버스는 ‘지렁이’(교통)계획도시 안산은 도로망이 가장 잘 정비된 도시로 손꼽히지만 시민들의 교통분야 만족도는 인프라만큼 높지 않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지역교통편의에 대한 시민 만족도는 25.8%. 주거 만족도 보다 낮은 편이다. 시민들은 교통편의 불만족 이유로 버스이용 불편을 첫 번째로 꼽았다. 38.1%의 시민들이 버스이용 불편을 교통분야 불만족 이유로 꼽았고 이어 주차공간 부족과 지역간 교통연계도 불편하다고 대답했다. 버스이용 불만사항으로는 버스노선 부족과 불편이 31.5%로 가장 높았고 배차간격 불규칙 18.6%, 난폭운전 무정차통과 16.5%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버스노선체계의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시민 67%가 안산 지역에서 통근과 통학하지만 대부분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통학시 주된 교통수단을 묻는 질문에 시민들의 43.1%가 승용차를 이용하며 버스 이용자는 27.7% 걸어서가 12.8%를 차지했다. 자전거 전용 도로 등 자전거 인프라가 늘어나면서 자전거를 주된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의 비율이 지난해 1.8%에서 3.0%로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노인복지사업 지원 확대해 주세요(복지)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복지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도 높았다. 현재 안산시에서 노부모를 부양하는 가족은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홀로 사는 어르신이나 부양의무를 가진 중장년층들도 노인복지정책 요구가 높다.가장 우선하여야 할 사회복지 정책으로 38.7%가 노인복지사업 확대를 꼽았으며 출산율 향상을 위해 출산 보육지원을 원하는 시민들도 35.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66.7%가 노후를 준비한다고 대답했으나 3명중 1명인 33.3%는 여전히 노후준비를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복지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안산시민들은 정확한 연락처나 기관을 알고 있을까? 불행히도 절반인 50.2%의 사람들이 어디로 연락할지 모르고 있으며 알고 있다고 답한 사람은 1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서비스를 늘이는 것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안산시 이미지에 대한 조사결과에서는 대부도에 대한 이미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안산시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대부도를 떠올린 시민은 8.8%였으나 올해는 14.3%로 늘어났다. 또한 안산시내 관광명소 및 여행추천지로도 갈대습지공원(21.9%)에 이어 대부 해솔길(19.5%)과 대부도 섬여행(13.8%)을 꼽았다. 대부도의 이미지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이번 사회조사는 2012년에 이어 2회째 진행됐다. 안산시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에 관한 사항인 경제, 복지 환경, 교육 등 10개 부문의 65개 항목에 거쳐 가구주 및 가구원으로 구분하여 설문조사한 것이다. 안산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책자로 제작, 배부하고 정책방향 수립하는 등 시정 전반에 걸쳐 기초자료로 사용할 계획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0
- 구세군 다문화센터 센터장 최혁수 사관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 ‘만남의 광장’. 매주 토요일 오후 3시가 되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5년째 무료급식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구세군 다문화센터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특별한 복장을 하고 바삐 움직이는 이 사람. 구세군 다문화센터 센터장인 최혁수 사관이다. 150인분의 식사, 그리고 하소연들최 사관은 지난해 3월, 구세군 다문화센터로 전근을 왔다. 그 후 매주 토요일,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50인분의 식사를 준비해서 원곡동을 찾고 있다. 눈이 와도 비가 와도 그랬다. 그게 본인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토요일 오후. 만남의 광장은 늘 시끌벅적하다.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는 이들도 많다. 이곳에 밥차가 도착하면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든다. 준비한 150인분의 식사는 채 20분도 지나지 않아 동이 난다.술에 취한 한 아저씨는 음식이 부족하다며 최 사관에게 시비를 건다. 하지만 최 사관은 자주 있는 일인 듯 자연스럽게 아저씨를 달래서 돌려보낸다.잠시 후 한참이나 최 사관을 바라보던 한 외국인이 다가온다. 그리고는 장갑을 벗고 손을 보여준다. 공장에서 일을 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이 외국인은 도움을 받고 싶다고 했다.무료급식소의 풍경은 늘 이렇다. 단순히 밥만 먹고 가는 공간이 아니라 팍팍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하소연 장소가 되기도 하고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상담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구세군이 원곡동에서 무료급식차량을 운영한지 5년이 넘었습니다. 저는 지난해 구세군 다문화센터로 오면서 이 일을 이어서 맡았습니다. 당연히 해야 하니까, 힘들고 가슴 아플 때도 있지만 이 일은 저에게 주어진 일이니까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죠.”조금은 특별한 곳에서 무료급식을 운영하다보니 사연도 많다. 얼마 전에는 한 아이가 최 사관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구세군 다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돌봄의 집을 다니던 아이가 할머니와 무료급식을 먹으러 왔다가 최 사관과 만났다. 그 후 이 아이는 잘 다니던 어린이 돌봄의 집을 그만뒀다. 최 사관은 급식소에서의 만남이 아이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어린이 돌봄의 집을 그만두게 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었다. 구세군 다문화센터의 목표는각 민족끼리 원할한 소통과 화합구세군은 오래 전부터 원곡동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만남의 광장 주변에서 무료진료소와 어린이 돌봄의 집 등도 운영을 했었다. 그러다가 2012년 선부2동에 작은 건물을 마련하고 교회, 무료진료소, 어린이 돌봄의 집, 임시숙소 등을 한 곳에 모았다.현재 최 사관이 외국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는 곳이면서 외국인들이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구세군 다문화센터가 그곳이다.“상대적으로 안산에 많은 중국이나 조선족 분들보다는 필리핀, 방글라데시, 인도, 러시아, 미얀마, 아프리카 등에서 오신 분들을 중심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물 지하가 예배당인데, 일요일에 예배를 드릴 때면 재미있는 풍경도 연출됩니다. 보통 6~7개국에서 오신 분들이 모이기 때문에 제가 한국어로 설교를 하면 봉사하시는 분들이 오셔서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동시통역을 해줍니다. 말 그대로 다문화교회죠.”구세군 다문화센터에서는 무료진료소나 임시숙소, 어린이 돌봄의 집 외에도 다문화가정을 위해 라인댄스교실, 한국어교실, 검정고시교실, 컴퓨터교실, 축구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런데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 중에는 각 나라의 외국인들이 서로를 잘 이해하고 어울리도록 하기 위함이다.“구세군 다문화센터의 다문화정책은 다른 기관과 조금 다릅니다. 우선 한국도 다문화 가운데 포함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한국과 각 나라 사람들이 잘 어울리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각 나라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원활하게 소통을 하는데 방향을 두고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의 사람들이 서로 잘 뭉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들하고만 어울리고 타문화권 사람들과는 전혀 어울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진료를 받으러 오거나 축구를 할 때도 그렇습니다.”요즘 최 사관의 가장 큰 고민은 구세군 다문화센터 1층에 있는 어린이 돌봄의 집 문제이다. 비인가시설인 돌봄의 집에 다니는 원생들은 보육료 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부모들이 많은 돈을 내고 정식 어린이집을 보낼 형편도 아니다. 현재 매달 간식비만 받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단다. 운영을 접는 게 맞지만 다니고 있는 어린이들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다는 게 최 사관의 생각이다.“현재 여러 곳에서 많은 분들이 샤론의 집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이 많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든 아이들이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노력해 봐야죠. 그게 제가 할 일이니까요”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20
- 과학영재학교 전국 순회 ‘2015학년도 입시설명회’ 개최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전국 6개 과학영재학교가 2015학년도 입시전형안을 발표하고 전국 순회 입시설명회를 시작했다.가장 먼저 입시설명회를 연 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로, 지난 8일 본교 대강당 및 중강당에서 설명회가 있었다. 이 학교는 3월 22일 아주대학교 종합관, 3월 29일 킨텍스 현대백화점 토파즈홀 등에서도 입시설명회를 열 예정이다.또 경기과학고는 3월 16일 수원에 있는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대강당에서 2차례에 걸쳐 입시설명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를 시작하고, 서울과학고는 4월 5일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 강당(우면관) 등에서 설명회를 연다.과학영재학교의 2015학년도 입시설명회는 3월부터 4월까지 이어진다.과학영재학교는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등 전국에 총 6개교가 있다. 이들 과학영재학교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뿐만 아니라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과학영재학교 입시에 실패하더라도 지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과학고나 자사고 등에 지원할 수 있다. 2015학년도 입시는 4~5월부터 시작된다. 이춘우 리포터 leee8742@hanmail.net한국과학영재학교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 일정3월15일 서울 중앙대 아트센터 오후 2시3월15일 인천 인천대 송도캠퍼스 23호관 101호 오후 2시3월15일 광주 전남대 컨퍼런스홀 오후 2시3월22일 경기 아주대 종합관 오후 2시3월22일 대전 카이스트 대강당 오후 2시3월29일 서울 카이스트 홍릉캠퍼스 1호관 대강당 오후 2시3월29일 경기 킨텍스 현대백화점 토파즈홀 오전 11시3월29일 울산 울산대 학생회관 소극장 오후 2시 4월5일 대구 경북대 4합동 강의동 108호 오후 2시 서울과학고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 일정3월29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26호 오전 10시3월29일 부산 전남대 공대4호관 코스모스홀 오전 10시3월29일 창원 창원대 공동실험실습관 멀티미디어실 오후 3시3월29일 전주 전북대 사범대학 제1과학관 415호 오후 3시3월29일 제부 제주대 사범대학 2호관 3층 3327호 세미나실 오후 3시3월30일 대구 경북대 4합동강의동 108호 오전 11시3월30일 대전 KAIST 창의학습관 터만홀 오전 11시4월5일 인천 경인교대(인천캠퍼스) 예지관 대강당 오전 11시4월5일 서울 서울특별시 교육연수원 강당(우면관) 오전 11시경기과학고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 일정3월16일 수원(1차)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대강당 오후 2시3월16일 수원(2차)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대강당 오후 5시 3월22일 대구 경북대학교 4합동강의동 108호 오전 11시3월22일 강원 원주대 강릉캠퍼스 교육지원센터 222호 오후 1시30분3월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 오후 2시3월23일 대전 KAIST 창의학습관 터만홀 오전 10시3월29일 인천 인천대학교 5호관 335호 12시3월29일 제주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2호관 3327호 오후 1시3월29일 경기(3차) 경기과학고등학교 SRC 컨퍼런스홀 오후 2시3월29일 부산 부산대학교 성학관(422동) 101호 오후 3시30분대전과학고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 일정3월13일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극장 오후 7시30분3월15일 경기(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의대 대강당 오후 3시3월16일 서울(1차) 강동구민회관 대강당 오후 3시3월18일 충남(천안) 신부문화회관 소강당 오후 7시30분3월20일 부산 동래문화회관 소극장 오후 7시30분3월22일 경기(판교) 판교테크노벨리 대강당 오후 2시3월22일 서울(2차)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401호 오후 7시30분3월23일 강원(춘천) 춘천교대 집현관 오남오란홀 오후 3시3월25일 대전(2차)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소극장 오후 7시30분3월29일 대구 동부여성문화회관 강당 오후 2시3월30일 인천 가천 메디컬 캠퍼스 봉사관 대강당 오후 2시3월31일 충북(청주) 청주교대 실과관 아트홀 오후 7시30분대구과학고 2015학년도 입학설명회 일정3월9일 서울 성균관대 경영관 소극장 오후 3시3월9일 경북(포항) POSTECH 국제관 1층 국제회의실 오후 2014-03-13
- 민주당 경기도당 학부모위원회 발족 경기도의회 원미정(보건복지공보위원회, 민주당, 안산8)의원이 지난 4일 도의회 1층 대강당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당 학부모위원회 발대식’에서 학부모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민주당 경기도당 학부모위원회 발대식에는 민주당 김태년 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선언을 한 김진표·원혜영 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을 비롯해 부좌현·이찬열 국회의원, 원미정 도당 학부모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원미정 위원장은 “앞으로 경기도 학부모 단체와 연대해 경기도 교육 문제에 대해 간담회, 토론회, 정책제안 등을 통해 정치 현안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주당 학부모위원회는 자녀를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 교육의제를 발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민주당의 주요 정책인 무상급식 확대와 교육용 전기료 인하 정책등이 실현되면서 학부모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내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다.안산지역은 지난 12월 26일 안산시학부모협의회 발대식을 열었으며 안산지역학부모협의회장으로 김철진 안산시의원이 활동 중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3
- 한국인의 ‘밥심’, 학생들의 ‘밥심’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걸 그룹 소녀시대는 최근 방송인터뷰에서 “무대에 서기 전 밥을 먹는 것과 안 먹는 것이 너무 차이가 나서 이제는 멤버들이 밥을 꼭 챙겨 먹는다”고 했다.‘밥!’ 그중에서도 아침밥에 대해 고민이 많은 이 씨(45·여). 3월 어느 날 오전 6시50분, 현관문 닫는 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들(선부고1)이 늦잠이 든 엄마를 깨우지 않고 조용히 학교에 간 것이다. 아침밥을 챙겨주겠다고 자기 전에 다짐을 했는데…. 이 씨는 종일 배고플 아들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고 했다. 더구나 친구 아들이 유명한 P공대에 입학했는데, 그 친구가 던진 충고가 떠올라 마음은 더욱 불편했단다. 두 자녀를 모두 ‘내로라’하게 키운 친구 말은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은 ‘맛있는 밥’이 최고”라는 것. 이 씨는 미안한 마음으로 아침을 굶고 학교에 간 아들에게 문자를 보냈다.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 먹고 가라. ㅠㅠ’. 비슷한 고민을 하는 리포터, 단원구에 거주하는 중·고생들을 만나 아침식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50여명의 학생들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아침밥에 대한 자녀들의 마음이 궁금하지 아니한가? · 4교시에는 ‘배가 아파요’설문에 응답한 학생 중에서 약50%는 ‘아침식사를 한다’고 답했다, 반드시 아침밥을 먹는다고 답한 학생은 20%정도, 거의 하지 않는다는 30%정도였다. 아침밥을 먹었을 때 좋은 점은 ‘학교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와 ‘든든해서 힘이 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잠이 깬다, 점심때 폭식을 하지 않아서 좋다는 대답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아침밥을 먹지 않았을 때 나쁜 점은 ‘배고프다’라고 대답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그중 두 학생은 4교시에는 ‘배가 아프다’고 말했다. 그 다음 공통적인 대답은 ‘하루 종일 힘이 없다’, ‘수업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의 순이었다. 재미있는 대답 중에는 ‘꼬르륵’ 소리가 나서 짝꿍 눈치가 보인다, 점심을 걸신들린 것처럼 먹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내가 먹은 최고의 아침식사는 엄마가 차려준 그냥 ‘밥’가장 좋았던 아침밥을 국물과 반찬이 있는 일반적인 밥이라고 대답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다. 국은 순한 미역국을 비롯해, 육개장, 곰탕,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한국적인 음식을 선호했다. 반찬 없이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이나 주먹밥이 다음으로 많았는데, 이유는 빠르고 든든하며 간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빵이나 토스트, 그리고 우유라고 한 학생들도 있었다. 몇 학생은 야채죽과 참치죽, 스프와 떡국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할머니가 해준 닭볶음탕, 아빠가 구어 준 삼겹살 등도 최고의 아침메뉴에 올라왔다. 얼굴이 뽀얀 한 여고생이 들려준 최고의 아침밥은 리포터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 그 메뉴는 바로 ‘장어구이’였다. 이런 아침밥은 먹기 싫어요급히 먹다가 입천장 데이고많은 학생들이 맵고 뜨거운 음식은 바쁜 아침에 사절이라고 했다. “아침에 학교에 지각하지 않으려고 뜨거운 국을 급히 먹다가 입천장을 데이고”라며 투덜거리는데, 이 말에 조금 찔리는 엄마들이 많을 듯하다. 뜨거운데, 더구나 맵기까지 하다면 화가 난다는 것이다. 또 어제 저녁에 먹은 반찬, 성의 없는 밥, 국이 없는 밥 등을 먹기 싫다고 했다. 한 여학생은 ‘풀만 있는 반찬과 밥’을 거부한다고 해서 웃음이 나왔다. ‘우유를 부어 먹는 시리얼’은 아주 좋다고 말한 경우와 먹기 싫다고 말한 경우로 의견이 상반됐다. 박향신 리포터hyang3080@naver.com 내 아이에 맞는 아침은 엄마가 안다챙겨 먹이는 센스장이엄마들 이야기그림 그리는 아침 _ 선부동에 사는 이경미(47) 씨는 편식하는 고등학생 딸을 위해 특별한 아침을 준비한다. 밥도 싫어하고 야채도 잘 먹지 않는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그림 그리는 아침. “예를 들면 식빵의 테두리를 오려내고 노릇하게 구워 얼굴 모양을 만들고 딸기는 볼에 홍조처럼 올린다. 대접 받는 느낌으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학교급식은 메뉴를 선택하지 못하고 나오는 대로 먹어야 하니, 아침은 아이가 원하는 것을 주고 싶다”고 했다.잠깐만 하면 뚝딱 샤브샤브 _ 본오동에 사는 김미숙(46) 씨는 고기를 유독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전 날 저녁 미리 준비한다. “기본 육수를 내고 야채만 여러 가지 씻어 놓으면 끝, 아침에는 끓는 육수에 샤브샤브용 소고기와 야채를 넣었다가 건져 주면 칠리소스에 찍어 잘 먹는다”고 한다. 숙주나 버섯등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고 소화가 잘되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밥 대신 월남쌈에 싸먹어도 좋다고 한다. 시간도 10분이면 충분하다며 내일 아침 메뉴를 정하고 자면 밤에 잠도 잘 온다고 덧붙였다.한잔만 마시면 OK _ 신길동에 사는 이유리(48) 씨는 콩(대두)을 살짝 삶아 잣과 호두를 우유와 갈아서 콩주스를 만든다. “콩은 불렸다가 저녁에 미리 삶아 놓는다. 아들이 아침에 입맛이 없다며 밥을 먹지 않을 때 좋은 메뉴”라고 말했다. 영양가 높고 두뇌에 좋다고 하니 엄마 마음도 든든하다고. 머리가 긴 딸은 아침은 굶어도 머리는 감고 말려야 한다. 그래서 멸치주먹밥?야채김밥을 만들어 딸이 오며 가며 된장국과 함께 먹게 한다. 아침시간은 1초라도 아깝기 때문이라고 한다.엄마가 내 몫으로 챙겨놓은 강낭콩 누룽지 _ 사동에 사는 박지연(50) 씨는 농촌에서 자랐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 먹은 가마솥 누룽지와 숭늉의 구수한 맛을 기억 한다. “엄마는 강낭콩을 넣은 밥으로 만든 누룽지는 나만 주셨다. 아플 때 누룽지를 끓여 주면 소화도 잘된다”고 회상했다. 입맛도 유전인지 박 씨의 막내아들(양지고1)은 아침밥을 먹은 후 숭늉 한 대접을 후룩 마신다. 또 누룽지탕에 짭짤한 밑반찬은 좋은 아침식사로 충분하다고 한다. “내 자식 밥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라는 어르신들의 말에 공감한다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3
- 안구건조증 싸늘했던 겨울이 물러가고 따사한 봄이 찾아왔습니다. 평소 환절기 알레르기질환으로 고민하셨던 분들에게는 반갑지만은 않은 계절입니다. 꽃가루, 황사 등을 인한 안구의 각종 질환도 급증하는 계절이기도 한데 최근 스마트폰 인구가 늘면서 기존 컴퓨터를 사용하는 직업군과 더불어 눈이 건조해지는 “안구건조증” 환자도 이맘때쯤이면 안과를 많이 찾습니다. 안구건조의 원인질환이 분명할 경우 안과 치료로 많이 호전이 되겠지만 안구의 특별한 질환 없이 인공눈물 등 대증적인 치료만 받고 계시는 분은 한방치료에도 관심을 가져보시면 많은 장점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한의학 연구원(KIOM)에서 여러 한방병원연구센터와 함께 안구건조증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침술 치료를 시도했는데 4주 동안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은 침을 놓고 다른 한쪽은 보편적 치료법인 인공눈물 시술을 한 뒤 비교했더니 침 맞은 환자들은 눈물 양이 평균 10% 증가했고, 통증 강도도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8주가 지나자 인공눈물 치료군은 다시 증세가 심해졌지만 침 맞은 환자들은 효과가 유지되었다고 하니 인공눈물 치료가 일시적인 반면 침술로는 원인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침술 치료를 받게 되면 눈 주위의 혈류와 근육피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얼굴에 있는 “찬죽 양백 사죽공 태양 승읍 풍지 합곡 곡지 상성”이라는 안구 주변의 혈자리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 ‘PLoS ONE journal’(IF 4.092) 2012년 5월호(온라인)에도 소개되어 침술을 이용해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표준 혈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치료방법과 예후는 안구건조가 얼마나 심한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등과 더불어 환자의 체질과 평소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기타 다른 뚜렷한 질환이 없으면 침치료만으로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고 한의학 변증상 간열(肝熱), 심화(心火)에 해당하는 만성 스트레스, 갱년기 질환을 겸하신 분들은 한약 또는 “수승화강약침”을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예림한의원 원장 신유수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3-13
- 기하와 벡터 학습법 수학은 크게 네가지의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해석학, 대수학, 기하학, 그리고 확률과 통계이다. 그중에서도 고등학교 수학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기하와 벡터]일 것이고, 매년 수능에서 1등급과 2등급을 좌우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기하와 벡터는 일차변환, 이차곡선, 공간기하, 벡터 이렇게 4개의 부분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일차변환이다. 일차변환은 행렬의 곱셈, 역행렬, 평행이동과 대칭이동 그리고 선형함수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 일차변환의 경우에는 7차 교육과정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분야이므로 상대적으로 최근의 기출문제는 많지가 않다. 하지만 미분과 적분에서 언급이 많이 되는 선형함수의 정의를 이용하거나 학력고사 시절의 기출문제를 통해 형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이차곡선이다. 이차곡선에서는 무엇보다도 정의에 관련된 문제가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정의를 이용한 거리의 개념을 접목시킨 문제들을 많이 풀어봐야 할 것이다. 이차곡선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그들이 직선과 어떠한 관계를 유도하는지 알아보는 것도 방법이라 하겠다. 이차곡선은 모두가 함수(Negative Function)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미분과 적분의 음함수 미분법을 이용한 방법을 이용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셋째,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이다. 기본적으로 평면 기하에 대한 이해가 충실하여야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한다. 예를들어 공간에서의 직선과 평면의 위치관계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원, 삼각형으로 나누거나 쪼개어 지게 되는데, 여기서 평면기하에 대한 성질을 알아야 한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나 코사인법칙, 두 점 사이의 거리 그리고 원의 특징이 바로 그것이다. 무엇보다도 고등수학 하의 개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평면에 대한 지각능력이 있을 때 공간에서의 문제(각, 삼수선정리, 정사영 등)의 풀이도 가능하다고 하겠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그림을 많이 그려보면서 공간에서의 수직의 관계를 파악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벡터이다. 벡터에 대한 이해도는 공간과 물리와 수학에서의 전반적인 이해도가 필요하다. 벡터는 그동안 무시하고 지나쳐왔던 공식들을 모두 증명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벡터는 “복잡한 움직임을 쉽게 하기 위해 쪼개어서 생각하자” 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어진다. 공간지각능력을 바탕으로 하여 벡터의 내적과 외적이 어떠한 경우로 사용되어지고 물리와의 접목관계도 알아야할 필요성이 있다. 고등학교의 수학에서는 대부분 기하적 해석인 최대 최소 그리고 벡터방정식 등으로 쓰이지만 벡터의 식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찾아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최강수학최동조 원장수능수학전문가문의 : 031-401-541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
- ‘간호조무사’가 주는 직업윤리의 의미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는 직업의 의미는 어디에 있을까? 직업이란 귀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적성과 능력에 맞고 자신이 원하는 자아를 실현할 수 있으면 바람직한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회발전을 위한 기초적인 수단이자 생계의 수단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국민윤리, 사회인으로 지켜야 할 사회윤리,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가정윤리 등 많은 윤리에 대한 교육을 가정교육과 학교 교육을 통해서 받아왔다. 하지만 이 사회를 이끌어가는 과정중 직업윤리가 중심이라고 본다. 몇일전 우연히 본 공영방송 휴일 프로그램에 ‘다큐3일’이라는 취재 프로가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퇴직 후 새로운 직업을 찾아 다른 세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었다. 놀라운 일은 많은 70,80대의 퇴직자들도 뒤늦게라도 아르바이트 수준의 고정 직업을 가지면 신체와 정신능력이 향상됨을 느낀다는 것이다. 직업인의 올바른 윤리관을 검색해보았다. 자신이 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소명의식, 직업에 긍지를 느끼고 성실히 임하는 직업의식, 자기 직업을 통해 사회의 기능을 수행하고 직접, 간접으로 사회구성원의 직분을 다하는 직분의식, 봉사정신과 함께 자신의 직업에 대한 사회적 역할과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책임의식, 자신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적 지식과 기술을 갖추어야 하는 전문의식이 올바른 직업윤리관이라고 나온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은 보다 성숙한 인성과 함께 배려의 미덕을 갖추어야 한다. 거의 모든 직업의 특수 분야를 제외하고는 팀웍으로 움직이는 조직사회이기 때문이다. 다른 분야의 직원과의 조화로운 상생을 위해서는 자신을 낮추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해야만 환영받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새로운 도전을 성취할 수 있는 직업중 ‘간호조무사’가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주부들 사이에 제2의 인생을 보람있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수료기간, 취업분야등 상담문의가 증가하는것도 이러한 사회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생사가 오가는 의료분야에서는 성실과 함께 자신이 맡은 책임을 완수하는 자세는 물론 자신의 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새로운 지식탐구를 게을리 하면 냉철한 직업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이루지 못한 보상심리로 생활의 달인을 보며 만족감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베스트간호학원부경숙 원장문의 : 031-408-8870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
- 물질만 쫓는 외눈박이 거인이 만든 세월호 참사 세월호 참사 원인 해석과 지역사회의 대응방안을 찾아보는 토론회가 지난 25일 안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민선 6기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준비위원회와 세월호 참사 안산시 재난극복 범대책위원회(준), 세월호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대책위원회가 준비한 이날 토론회에는 시민들과 시민단체 회원 100여명이 토론장을 가득 메워 세월호 이후 지역 공동체 회복을 위한 시민들의 고민이 깊다는 것을 보여줬다.전준호 시의회 의장의 인사말로 시작한 토론회는 조흥식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사회와 유범상 한국방송통신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기조발제, 김경민 대구지하철 참사 진상조사단의 사례발표, 신윤관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준비위원회 세월호 특별대책분 위원의 지역발표로 구성됐다. 이어 지정토론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성장의 ‘외눈박이 거인’이 세월호 참사 불러유범상 방통대 교수는 “성장의 외눈박이 거인의 질주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고 규정하고 “중고 선박을 일본에서 들여와 더 많은 화물과 더 많은 사람을 싣기 위해 개조하면서 배의 안전장치는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기업들의 욕심과 정부는 ‘줄, 푸, 세’로 상징되는 규제완화로 안전장치마저 빼버리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덧붙혔다. 이어 유범상 교수는 “참사이후 정부는 시민들의 기억을 지우려 하고 일부 보수 논객들은 분열을 선동하고 시민들은 개인적인 애도와 대비책 마련에 급급하다”며 “위험사회를 살아가는 또 다른 대응법이 있다”고 제안했다. 유 교수는 대안책으로 “독일과 스웨덴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집단 지성을 키워 위험에 직면한 시민들이 정책결정에 적극 관여하는 정치시민으로 성장할 것”을 제시했다.또한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참사를 경험한 대구의 사례를 통해 안산에서 일어난 앞으로의 문제를 예측할 수 있었다. 김경민 대구 YMCA사무총장은 “세월호 유족들은 언론과 정치인의 망언으로 심리적 내상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제도 개혁, 추모사업 과정에서 지속적인 심리적 내상과 일상적인 고통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김 사무총장은 “앞으로 남은 과제 중 추모공원 조성과 세월호 추모재단을 설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추모공원과 추모재단은 유가족이 심리적 내상을 치유하고, 사회가 오랫동안 이 사건을 기억하게 하는 진지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자 중심 사업원칙 세워야이어 지정 토론자로 나선 박재철 시민대책위원회 정책위원은 세월호 참사이후 안산시민대책위원회의 활동상황과 피해자 가족대책위원회 현황을 보고했다. 이어 그는 세월호 관련 활동에서 지켜야 할 원칙으로 ‘피해자 중심의 지원’을 강조했다. “피해자들이 가장 절박하게 요구하는 것을 사업의 우선순위로 하고 사업의 진행방향도 피해자가 필요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방식으로 종합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 주최측 토론회를 통해 공론의 장을 만들고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 토론주제를 발굴 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문화예술분야(6월 27일)와 세월호 민간기록 분야(7월 2일), 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 운영활성화 방안 토론회(7월 10일) 일정이 정해졌으며 이후 희생자 지원과 새로운 공동체 문화, 추모사업에 관한 토론회가 준비 중이다. 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
- 안산에 울려 퍼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안산시립합창단의 힐링음악회 ‘하나 되는 우리, 희망을 노래하다’가 진난 6월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1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음악회는 지난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피해자 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서는 레퀴엠, 솔베이지의 노래, 내 영혼 바람 되어 등 애잔하면서도 서정적인 곡들이 이어졌다. 특히 가수 인순이 씨가 특별출연해 ‘거위의 꿈’을 시립합창단과 함께 불러 안산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과 시민이 ‘사랑으로’라는 곡을 노래하며 하나가 되는 분위기로 이번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공연을 보러 온 시민들은 “떠나간 이에 대한 사랑과 슬픔을 노래하는 부분에서는 눈물이 날 뻔했는데, 모든 관객이 하나가 되어 ‘사랑으로’를 부르며 끝나는 부분에서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오는 7월 16일에는 시립국악단의 희망콘서트 ‘투게더(Together)’가 공연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