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교과서 속 체험이야기 교과서는 어렵다. 아무리 초등학교 3학년 교과서라 해도 내용이 어렵고 딱딱해 곧 덮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만약 교과서에 내가 가본 곳이 나오거나 경험해본 이야기가 나오면 자녀들의 반응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관심이 쏠리는 법!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교과서 속 이야기를 생생한 체험을 통해 알아보면 어떨까?지루한 수업시간을 재미있고 저절로 집중하도록 자녀를 키우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체험학습이다. 예습과 복습 게다가 전문적인 지식까지 풍성해지는 생생한 학습장으로 떠나보자..남산 과학관서울특별시교육청과학전시관 남산분관은 다양한 자유체험꺼리가 10층까지 가득 전시되어 있다. 교과서에 있는 내용들이 거의 전시되어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이곳은 볼거리 배울 거리 체험거리가 즐비하다. 특히 4층은 수학체험관인데 퍼즐놀이나 도형 그리고 생활 속 수학이야기를 체험으로 즐기기에 좋다.체험관 관계자는 “수학을 놀이처럼 마음가는대로 접근하다보면 입체적인 도형의 원리나 수 개념을 저절로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관련교과- 규칙 찾기(초등1~2), 지표의 변화 소중한 자원 흙(초등3), 물의 상태변화, 각과 각도 (초등4),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초등5), 신재생에너지의 종류(초등6)서울숲이곳은 뚝섬 문화예술공원, 뚝섬 생태숲, 습지생태원, 자연체험학습원, 한강수변공원이라는 5개의 테마로 약 35만 평에 조성되었다. 자녀와 함께 넓은 자연을 느끼고 게다가 숲 해설사와 함께 하며 지나치기 쉬운 자연의 소중함과 신기함을 찾기도 한다.관련교과- 나무이름의 유래, 지구에 사는 생물의 보금자리, 강이나 호수에 사는 동물, 나룻배와 나룻터 마포, 지도를 바꾸는 물(초등3),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운 삶(초등 6)화폐박물관한국은행의 화폐와 금융경제에 대한 자료를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화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화폐문화강좌와 기초적인 경제지식과 합리적 소비생활을 위한 경제강좌 그리고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체험이 매주 토요일 2시부터 번갈아 진행된다.관련교과-경제생활과 바람직한 선택, 자원의 희소성 경제 (초등 4) 우리나라 경제의 특징 우리경제의 성장과정(초등 6)강화도살아있는 박물과 또는 역사 보물섬으로 불리는 강화도는 4000년 전 고인돌부터 고려를 거쳐 근 현대사까지 유적이 다양하다. 다른 지역의 갯벌에 비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강화갯벌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새들이 찾는 곳이다. 강화 갯벌 센터에서는 생생한 갯벌생태와 많은 새들을 만날 수 있다.관련교과-바다에 사는 동물, 각 지역의 특산물(초등 3), 해안가의 해풍과 육풍(초등5), 선사시대, 세계와 교류한 고려(초등 5), 강화도조약(초등 5)광릉과 광릉수목원‘신이 내린 정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광릉, 광릉의 주인은 살아서 사이가 좋았다는 세조와 정희왕후이다. 하늘에서 보면 하트모양이라고 알려진 이곳은 600여 년 간 보호된 900여 종의 수목이 잘 보존되어 있다. 광릉수목원은 식물의 특성에 따라 15개의 전문전시원이 만들어져 있고 산림동물원은 천연기념물인 동물과 멸종위기 동물을 볼 수 있다. 동물보호를 위해 견학 가능 시간과 일정은 제한된다.관련교과 - 우리주변의 동물, 자연수목원을 찾아 떠나는 여행, 식물의 생활 (초등 4), 유교문화가 발달한 조선(초등5) 자연생태공원(초등 6) 2017-02-09
- 2017년 새해, 엄마표 영어에 도전해 볼까? 주변사람들의 새해 목표를 듣다보면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영어공부'다. 계층과 연령에 상관없이 영어를 잘하고 싶은 욕구가 그 만큼 강하다는 뜻. 특히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은 '우리아이가 외국인과 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영어실력을 갖췄으면 좋겠다'라는 소망을 품기 마련이다. 새해 아이의 영어실력 키우기가 목표라면 엄마표 영어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이중 언어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해 영어를 공부가 아닌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으로 인식하게 하는 '엄마표 영어'. 해마다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끝까지 성공하는 사람들은 드물다. '엄마표 영어'로 자녀 영어교육에 성공하기를 원하는 엄마들이 모여 사례를 공유하는 '안산UMC'를 찾아 그 비법을 알아봤다.'엄마표 영어' 성공 비결 찾기엄마표 영어가 등장한 것은 약 20 여 년 전인 1990년대 말. 학원에 다니지 않고 집에서 외국방송 시청과 영어 독서를 통해 외국인과 능숙하게 대화하는 아이들이 메스컴에 소개되면서 엄마표 영어 붐이 일기 시작했다. 전문가들도 엄마표 영어의 취지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영어를 사교육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이중 언어 환경 노출을 통해 습득하게 하는 것은 언어를 배우는 기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엄마표 영어에 도전했던 모든 아이들이 성공한 것은 아니다. 노력과 비용 시간에 비해 큰 효과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아이에게 매일 영어 DVD를 틀어주고 몇 마디 말을 걸어 보지만 아이의 영어실력을 썩 늘지 않는 것 같은 조급함이 엄마표 영어의 가장 큰 적이었다.안산지역에서 엄마표 영어에 성공을 위한 엄마들의 모임인 '안산UMC' 김미경 원장은 "엄마표 영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엄마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무슨 말일까? 김 원장은 "엄마표 영어가 엄마가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란 뜻입니다. 엄마가 영어를 가르치려 하다 보면 아이는 수동적으로 변해가고 엄마는 지쳐서 포기하게 되는 것이죠. 엄마표 영어가 성공하기 위해선 엄마가 없어져야 한다는 건 엄마가 주도하는 영어공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걸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성공 키 포인트는 엄마의 영어 실력이 아니다엄마표 영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엄마의 욕심을 덜어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 엄마표 영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주고 아이가 충분히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엄마표 영어의 성공비결이라는 것. 김 원장은 "엄마표 영어를 계속할 수 있는 가장 큰 에너지는 즐거움이에요. 보고 싶은 DVD를 선택하는 것도 아이에게 맡기고 엄마는 자주 노출 될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되요. DVD, 게임, 책 등 아이의 성향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한다.그렇다면 언제쯤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 효과가 가장 잘 나타나는 연령층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언어는 일찍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3~4세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최적의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초등학교 입학 전인 7-8세에 시작할 때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경험자들의 조언이다.엄마표 영어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 긴 호흡으로 즐겨야엄마의 굳은 결심으로 시작한 '엄마표 영어'가 끝까지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중간에 포기하기 때문이다. 책을 읽고 혹은 인터넷 기사를 읽고 야심차게 시작했지만 엄마와 아이가 극복해야 하는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때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바로 미리 경험한 선배 엄마들. 안산 지역에서 엄마표 영어 확산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는 사람들이 '안산UMC'센터에 모였다. UMC(Unique Mom's Club)는 '특별한 엄마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안산UMC'센터는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엄마들이 모여 경험을 공유하고 학습정보를 나누는 모임이다. 미리 엄마표 영어를 경험한 3년차 이상의 선배 엄마가 도움을 주기 위해 모임에 참석한다. 센터에는 엄마표 영어에 도움이 되는 각족 영어 원서와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구비되어 있어 원하는 자료를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UMC 안산센터 김 원장은 "영어는 기록이 중요한 단거리 경주가 아니에요. 마라톤처럼 기록보다는 완주가 목표다라는 생각으로 도전한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다 지금도 많은 아이들이 영어에 자유로워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7-02-02
- 특별해서 더 재미있는 겨울방학 ‘배움을 잠시 놓다’라는 의미를 갖은 방학(놓을 방放, 배울 학學). 학업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여유를 누린 달콤한 겨울방학도 끝나가고 있다. 학기 중에 접하기 어려웠던 특별한 시간을 보내며 집중하고 열정을 쏟았다면 ‘알찬 겨울방학’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더구나 자신이 몰랐던 잠재력까지 이끌어낸다면 최고의 방학이었다 할 것이다.깨진 도자기를 복원시키는 박물관학교,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자작곡을 만든 도서관, 그리고 서양자수를 놓으며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만드는 청소년 공부방.방학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배움을 찾던 리포터가 놀란 것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들어 낸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집중력과 이었다. 방학을 이용해 새로운 도전으로 한껏 흥이 난 학생들의 이야기이다.실로 그림 그리는 화가“처음에는 바늘에 실을 꿰는 것도 못하고 실이 엉키면 짜증만 났는데 지금은 재미있어서 자꾸만 하고 싶어요, 설에 시골에 가면 할머니께 제가 수놓아 만든 브로치를 선물할 거예요.”올 겨울 방학에 처음 서양자수를 배웠다는 서태수 (대월초·3) 군의 이야기이다.서 군은 원곡본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공부방에서 학습을 마무리 한 후 틈틈이 손수건과 브로치를 만들었다. 실과 바늘을 이용해 처음엔 손수건에 이름을 써보고 꽃을 수놓기도 했다. 점점 실력이 늘자 브로치 만들기에 도전을 했고, 이제는 혼자서 도안을 그리고 어울리는 색을 고르기도 한단다.청소년 공부방 이상희 봉사자는 “공부를 마치고 남는 시간에 재미삼아 시켜본 일인데, 손을 움직이는 활동이라 집중력을 기르기 좋다”며 “특히 산만한 학습태도를 보이는 남학생들이 침착해지는 모습에 놀랐다”고 전했다.스마트 폰이나 컴퓨터에 매달렸던 아이들의 손으로 실과 바늘을 잡고 작은 꽃송이를 한 땀 한 땀 수를 놓으며 집중하는 시간, 겨울방학이라 가능하지 않을까?어린 작사·작곡가“내가 늦게까지 놀다오면 아무도 없고 텅빈집~ 가족들이 보고 싶어 전화를 걸지. 아빠는 여덟시에 오신다네 엄마는 지금 오고 계시다네~”최하늘 (신길초·3) 양이 집 앞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 ‘내가 만든 노래’에서 직접 작사 · 작곡한 ‘텅빈집’이라는 노래이다.리포터가 도서관을 찾은 날은 마침 그동안 만든 노래를 발표해보는 날이었는데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학생들이 함께 연주를 도와 마치 작은 음악회에 온 느낌이 들었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편곡을 담당한 구본기 작곡가는 “아이들은 어딘가에 보물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피아노를 배운 적이 없는 음악에 대해 백지 상태인 학생들이 만든 노래는 특히 참신해 모든 아이들은 이미 예술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구 씨는 학생들이 생각나는 대로 흥얼대거나 건반을 누르면 그 것을 정리하고 곡 만들도록 것을 도와주었는데, 새로운 표현들이 많이 나와서 즐겁고 놀라움이 많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일상에서 느낀 솔직한 경험을 느낌을 담아 글로 쓰고 또 그림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전시되어 있어 노래를 통한 창작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도자기를 살리는 어린 학예사겨울방학은 옛날이야기에 빠져보기에 참 좋은 시간이다. 안산의 위대한 인물 성호 이익의 삶과 업적을 알아보고 안산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하는 안산의 성호기념관. 이곳에서 진행된 겨울방학 박물관학교 ‘성호선생님의 보물이야기’에는 파손된 토기들을 직접 복원해 보는 프로그램이 있었다.조각난 도자기를 맞추고 채색하는 ‘나의 보물을 찾아서!’는 꼼꼼함과 예술적인 감각을 요구하는 작업이었는데 참가 학생들에게 인기도 높을 뿐만 아니라 유물복원 전문가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이었다.이 프로그램 기획하고 진행한 김예슬 강사는 “성호선생님에 대해 어린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근하고 이해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3·4 학년 학생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며 ”프로그램이 끝나고 학생들이 안산시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유현조(석호초·4) 학생은 “도자기를 직접 복원해보고 채색해보는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박물관 학예사에 대해서 알았고 나도 커서 그런 멋진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17-02-02
- 2017 학교생활 어떻게 달라지나? 2017년, 안산을 비롯한 경기도 전체 초·중·고등학교 교육 과정의 변화가 적지 않다. 거의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 겨울 방학이 아닌 분기별 사계절 방학을 실시하고 중학교 1학년은 1학년 2학기 자유학기가 확대된 자유학년제로 운영된다. 고등학교는 반 강제성을 띄었던 야간자율학습 대신 자신의 진로를 미리 체험하는 ‘꿈의대학’ 이 도입된다.경기도 교육청은 올해 교육 정책 목표를 △행복한 학교 △학교민주주의 △안전한 학교 △혁신교육심화 △교육행정 혁신으로 정하고 주요업무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우리아이들의 달라진 학교 생활 어떤 모습일지 미리 점검해 본다.교육과정 다양화 분기별 방학 추진경기도 교육청은 교육 과정 다양화를 위해 사계절 방학을 실시한다. 방학 시기는 학교별 자율에 맡기고 있지만 인근 지역 학교들끼리 동일한 시기를 정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안산지역 초·중·고등학교도 사계절 방학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4분기로 나눠 진행될 경우 5월과 9월 분기별 방학을 진행하게 된다. 실제로 혁신학교인 안산 광덕고등학교는 학기 중간고사를 치루고 난 후 계절방학을 실시하고 있다. 봄, 가을 방학만큼 여름 겨울 방학이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적인 수업일수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1년 내내 시험 없는 ‘자유학년제’중학교 1학년 2학기나 2학년 1학기에 실시하던 자유학기제도가 자유학년제도로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유하기 전 후 한 학기를 연계 자유학기제도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자유학기 2학기를 연계 자유학기로 운영하거나 1학기를 연계 자유학기, 2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하게 된다. 자유학기 기간 동안은 일반교과 수업시간은 줄어들과 ‘자유학기 활동’을 170시간 이상 편성·운영해야한다. 학생의 희망과 관심사에 따라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 활동 △동아리 활동이 균형 있게 편성되어야 하며 연계 자유학기 기간은 4개 활동 중 2개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자유학기 기간 동안 평가를 위한 일제고사는 없어지며 연계 자유학기 기간은 일상적인 수행평가를 통해 내신 성적을 산출하게 된다.초등 3학년 생존수영 교육 받아야안전교육 강화를 위해 초등학생들에게 생존수영 교육이 확대된다. 안산지역은 54개 초등학교 3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생존수영을 포함한 수영 수업 17시간을 확보했다. 초등학교 3학년이라면 누구나 생존수영을 배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생존 수영이란 조난을 당했을 때 구조가 될 때까지 물에 빠지지 않고 기다리는 생존 기술 중 하나다. 수영을 할 수 없어도 자력으로 바다위에 떠 있을 수 있는 생존술이며 30~1시간 만 익히면 익사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영법이다. 안산지역 초등학생들은 지역내 6개 수영장과 일정을 조율한 후 수영장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수영수업에 필요한 자금은 안산시와 교육청이 부담하므로 학생들은 무료로 배울 수 있다.학생 안전교육도 강화된다. 다양한 수업모형을 통해 체험형 참여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학교는 매년 ‘학교안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 안전교육이 내실화 되 연간 51차시 이상 학기별7개 영역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416추모주간이 운영되고 현장체험학습 전 학생 안전교육이 실시된다.야간자율학습 대신 ‘꿈의 대학’으로고등학생들의 자기주도성과 진로적합성 향상을 위해 ‘경기꿈의대학’이 운영된다. 고등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교육 경험을 확대하고 융합 주제에 대한 탐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꿈의 대학 운영시간은 학기 중 정규 수업을 마친 주중 저녁시간(19:00~21:00)에 운영하기 때문에 고교 야간자율학습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꿈의 대학은 1학기(4월~7월), 2학기(9월~12월) 각각 10주간 운영하며 실험실습형 강좌 등 필요한 경우 20차시 이상 운영 가능하다. 고등학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원하는 강의를 학년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학생별 학기당 3개 강좌까지 수강가능하며 고교 재학 중 총 18개 강좌까지 수강할 수 있다. 수강 기록은 학생부 ‘창의적 체험 활동’의 ‘진로’ 활동 란 기록된다. 현재 경기도 교육청은 83개 대학과 MOU를 추진하고 고등학생들을 위한 꿈의 대학 강좌를 마련하고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국가직무능력 표준 교육과정 적용고교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직업교육도 활성화 된다. 특성화고등학교나 마이스터교 취업선도학교를 지정해 운영하며 국가직무능력표준 (NCS) 기반한 교육과정 지원단과 교원 연수 고등학교를 지정 운영하게 된다.또한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직업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지원된다. 일반고 1, 2학년을 대상으로 방과 후나 방학을 이용한 기술교육과정이 운영되고 3학년 대상 직업교육 위탁과정을 운영한다. 2017-02-02
- 커피 볶는 집, 밀키브라운 단원구 고잔 신도시 홈 플러스 건너편에 작은 커피 로스팅 카페 ‘밀키브라운’이 있다.이곳에 들어서면 작은 감동이 확~ 밀려오는데 그것은 바로 표현하기 힘든 깊은 커피향이다. 커피숍에서 커피향이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곳은 ‘내가 상상하던 커피 향은 바로 이거였다'라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밀키브라운에서 갓 내린 따뜻한 에스프레소 커피위에 뜬 황금빛을 닮은 부드러운 갈색의 크레마! 얇은 거품처럼 보이는 크레마(crema)는 상쾌하고 단맛이 있고 커피를 마시는 동안 향과 맛을 풍부하게 하고, 커피를 식지 않게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의 커피 맛에 대한 소문을 듣고 아름아름 찾아오거나 7년 전 매장을 열 때부터 원두를 사러오는 고객도 많다.가장 좋은 로스팅(Roasting)이란 무엇일까?커피에 대한 공부를 시작한지 12년이 넘었다는 밀키브라운 로스터 이수미 대표는 “ 로스팅을 하면 할수록 커피표면에 오일이 나오고, 로스팅이 강하면 쓴 맛을 내기 때문 약 60~70% 정도 로스팅을 하고 배출한다”라며 “늘 균일한 로스팅을 위한 프로파일은 있지만 커피품종에 따라 온도와 시간에 민감하기 때문에 늘 고객들의 반응에 귀를 기울인다”고 말했다.로스터가 생각하는 커피 맛이 고객의 취향에 잘 맞아야 최고의 커피가 되는 것. 이 대표는 로스터는 그동안 경험과 미각 그리고 후각에 의한 최고의 선택을 늘 고민하고 맛과 향을 찾는 노력에 민감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원두의 선택 역시 커피 맛을 크게 좌우한단다. 생산지에 따라 각각 달콤하거나 오렌지 맛이 나거나 또 묵직한 맛이 나기도 한다는 것.이 대표는 “처음에는 제 의도대로 조금 강하게 했지만 게 고객의 취향에 맞춰 조금 연하게 했다가 지금은 그 중간선을 찾은 듯하다”며 “겨울에는 조금 진하고 향도 강하게 하고 여름에는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커피 맛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이곳의 또 다른 맛, 생 자몽으로 만든 차는 기분전환이 될 정도로 상큼하고 주홍빛 색이 곱다. 생생한 과육이 톡톡 터져 먹는 재미도 있고 설탕을 이용하지 않고 맛을 낸 주인장의 마음이 느껴진다. 이 대표의 올해 계획은 또 다른 배움에 있단다.“올 해는 커피에 대해 더 배우고 싶다. 안주하지 더 배우다보면 고객들에게 더 좋은 맛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커피 맛은 늘 새롭기 때문이다.”위치: 안산시 단원구 광덕서로 92. 대원프라자 111호전화: 031-439-7749 2017-02-02
- 성공하는 재수 2017학년도 정시 대학별 합격자가 발표되고 본격적인 2018학년도 입시가 시작됐다. 여러 가지 이유로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항을 몇 가지 언급해본다.먼저 실패의 원인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라. 중/하위권 수험생은 대부분 절대적인 학습량의 부족과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 계획한 학습량은 반드시 완수하고, 교재는 과목별로 기본교재 1권으로 단순화 하고 반복해서 익힌다. 조급함을 버리고 어려운 문제보다는 기본문제를 철저하게 학습하면서 EBS 연계교재, 기출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중/상위권 학생 중 모평과 수능의 등급이 고르지 못하고 편차가 있는 경우에는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오답에 대한 철저한 원인 분석을 하고 관련단원을 학습한 후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활용한다. 또한 풀이과정에서 교과과정과 연계된 출제자의 의도에 초점을 맞추고,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서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잘못된 습관이 없는지 살펴봐야한다.이 모든 과정은 전문 교과목 선생님의 분석과 상담으로 개선될 수 있다.두번째 분기별로 학습목표를 세분화 하고 결과를 점검하라. 3월(모의)/6월(모평)/9월(모평)/11월(수능)의 3개월 단위로 분기별 계획을 작성한다. 자신의 수준과 과목별 필요에 맞춰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계획을 짜고, 학습결과는 모의고사결과로 평가하고 분석한다. 특히, 올해는 작년의 한국사 시험과 더불어 영어 절대평가가 시행되는 첫해이다. 매달 모의고사를 통해서 영어와 한국사 등급을 확인하면서 두 과목의 학습 양을 조절하여 다른 과목에 보다 더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마지막으로 루틴(routin)의 중요성을 깨달아라. 유명강의나 기숙학원 등 단기간에 특별한 비법을 찾으려는 노력보다는 질의응답이 가능한 가까운 재수종합학원이나 독학관, 인터넷강의 등을 활용해서 규칙적인 생활 및 학습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이 세운 계획에 따라 매일 규칙적으로 같은 시간을 공부하며 생활하는 나만의 루틴을 유지하고, 수능시험 당일도 마치 어제의 일과를 반복 하듯이 임한다면 미래를 위해 담보했던 여러분의 소중한 일 년이 인생에서 최대의 교훈과 보람의 기간으로 기억될 것이다.안산 필탑학원 주정기 원장 2017-02-02
- 설날 연휴 확 바뀐 단원 미술관 나들이 어때요? 요즘 설날에는 고향을 찾는 사람들보다 이제는 고향이 된 안산에서 설날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가족들과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누고 떡국 한 그릇 나눠 먹은 후 뭔가 알찬 이벤트가 필요 하다면 문화 예술의 세계에 풍덩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해 말 어린이 미술체험마당인 상상마당과 미술관 내 카페가 문을 열면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단원미술관. 설 명절 연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기획 전시관 ‘산수 풍경으로부터’단원미술관 1관 기획전시실에는 지난 11월 29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겨울 기획전 ‘산수 풍경속으로’가 진행 중이다.소장파 젊은 작가들의 한국의 산수의 다채로운 갈래를 보여줄 예정이다. 산수화는 한지에 먹을 이용해 그리는 ‘수묵담채화’라고 자동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산수의 기발한 표현에 감탄을 자아낼 작품들이다. 울퉁불퉁한 산맥을 악어의 등가죽으로 형상한 작품을 비롯해 일상생활 혹 산수화의 모습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단원 전시관은 단원 김홍도의 ‘행려풍속도’ 아카이브 전시와 연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산수 풍경으로부터전시 일정 : 2017년 1월 31일까지전시 시간 : 오전 10시~ 오후 6시관람료 : 일반 2000원. 초·중·고·군인·안산시민 : 1000원. 미취학 아동 : 500원도슨트 해설 :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단원 그림이 살아있네단원의 그림을 평면적인 그림만 아니라 좀 더 입체적이며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전시회도 진행 중이다. 단원미술관 계단 위 오른편에 위치한 콘덴츠 관에는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를 평면, 미디어, 영상, 설치, 조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구성하여 선보이는 아카이브저시 ‘단원김홍도의 거리풍정’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원 김홍도의 대표 작품인 ‘단원풍속화첩’의 25점 풍속화를 디지털이미지로 선보인다. 또 세속을 유람하면서 본 거리의 풍정을 담은 ‘행려풍속도’는 디오라마 작품과 3D 영상으로 재현하여 당시의 삶과 정서를 생동감있게 보여준다. 디오라마는 현재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진기종 작가의 작품으로 행려풍속도의 등장인물을 정교하게 오브제로 만들어 단원 김홍도 작품의 특징인 인물 표현을 디테일하게 연출했다.‘행려풍속도’는 김홍도가 34세 때 먼 길을 여행하며 목격한 몇몇 장면들을 이야기 삼아 8폭의 병풍으로 그린 작품으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상의 단면을 소재로 하여 각 인물들의 다양하고 자세한 표정을 예리하게 포착하여 현장감을 더해 표현한 작품이다.특히, 단원 김홍도의 그림과 표암 강세황의 해학적인 세태평이 덧붙여져 회화사적 의의가 매우 크며, 조선후기 서민들의 세태 풍속을 더욱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단원 김홍도의 거리풍정’전시 일정 : 연중 내내전시 시간 : 오전 10시~ 오후 6시관람료 : 무료도슨트 해설 :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상상미술공장에서 상상력을 키워봐전시가 지겨운 아이들은 지난해 말에 오픈한 ‘상상미술공장’에서 체험전을 진행해도 좋다. 어린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만들어 내는 미술공장이라는 의미를 담은 ‘상상미술공장’은 기존 단원미술관 영인본 전시관을 어린이들을 위한 상설체험 교육공간으로 새롭게 변화시켰다. ‘상상미술공장’은 크게 상설체험공간인 상상놀이터, 교육공간인 창작배움터, 전시실로 구분이 되어 운영된다. 그 중 상상놀이터는 ‘단원과 함께 떠나는 그림 세계’라는 주제로 ‘얼굴표정을 그려주세요, 무동처럼 연주에 맞춰 춤을 춥시다!, 낙관 도안 그리기, 단원그림 따라잡고 부채도 만들어요’ 등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작품을 입체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교구들이 마련되어 어린이가 놀이를 통해 김홍도의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전시해설과 교육 : 오전 11시, 오후 2시참가비 : 활동지 1,000원, 활동지+색연필 : 3,000원전시 관람 후 따뜻한 커피로 마무리전시를 마쳤다면 미술관 입구에 새롭게 문을 연 카페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맛있는 커피 가격이 3000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주스와 간단한 베이커리도 있어 출출할 때 요기도 겸할 수 있다. 카페는 화려한 엔틱 가구로 꾸며져 있다. 가족들과 함께 모처럼 여유있는 문화생활도 즐기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단원미술관 카페 ‘해밀시아’는 설날 당일만 휴점한다. 2017-01-19
- 제 17대 안산시학원연합회 노윤숙 회장 안산지역 학원 사업자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오고 있는 안산시학원연합회가 지난 14일 신 구회장 이 취임식을 가졌다. 안산지역에서 20여년 간 보습학원을 운영해온 노윤숙 원장이 신임 학원연합회 회장에 취임했다. 공교육과 더불어 학교 밖에서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 오고 있는 안산지역 학원연합회. 교육환경의 변화 속에서 어떤 비전으로 학원연합회를 이끌어 갈 계획인지 노윤숙 안산시학원연합회 신임회장을 만났다.안산시 학원연합회는 어떤 곳인가요?안산지역 학원들이 모여 교육관련 의견도 제시하고 비슷한 업종의 학원들끼리 교육관련 대회도 개최하며 전문성을 키워가는 단체입니다. 1987년 창설 된 후 최대 800여개 회원이 가입해 활동한 적도 있는데 지금은 약 270여개 학원들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 중입니다.학원 연합회는 어떤 행사들을 개최하고 계신가요?연합회 안에는 8개의 분과가 있어요. 보습, 음악, 미술, 외국어, 입시, 입시미술, 기술, 독서실 분과로 구성되어 있죠. 보습분과에서는 해마다 수학경시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수학실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고 음악 분과는 일 년에 2회 급수 시험를 진행하고 합동 콩쿨대회를 열기도 하죠. 미술분과는 안산시가 주최하는 사생대회를 주관해서 운영하고 외국어 분과는 영어말하기 대회, 입시분과는 대입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어요. 학원 개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기는 힘들지만 여러 회원사가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권위도 있고 알차게 준비할 수 있어요.연합회 회장님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우선은 영광이죠.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안산에서 27년간 보습학원을 운영해 오고 있어요. 선부동 와동을 거쳐 지금은 초지동 쪽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학원을 운영한다는 게 사실 옛날보다 많이 힘들어요. 워낙 정부에서 규제가 심하니까요. 학원비부터 교습시간까지 강제를 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힘이 드는 건 사교육의 역할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에요. 우리 교육에서 사교육이 차지하는 역할이 분명히 크다고 생각해요. 교육 소비자들의 욕구를 공교육이 충족시켜 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교육 시장이 존재하는 것이죠. 공교육과 함께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면서 학원이 그 역할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학원을 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였나요?당연히 가르친 아이들이 잘 성장한 걸 볼 때죠. 요즘 아이들은 학교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원 선생님에게 마음을 터놓은 아이들도 많아요. 아이들에게 학교 선생님 학원 선생님이 다르지 않아요. 그 선생님의 진심을 보거든요.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 헌신적으로 가르치는 선생님을 진짜 선생님이라 믿고 따르죠. 스승의 날이면 찾아오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지금도 학원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원동력이죠.가장 아쉽거나 개선됐으면 하는 건 어떤 건가요?사회적으로 마치 사교육을 없애야 하는 범죄처럼 인식하는 것이죠. 안산에는 약 1,100~1,200여개의 학원에 종사자만 해도 4,000명이 넘어요. 그리고 모두 교육자로서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강한 사람들이죠. 만약 계속 학원에 대한 규제가 심해진다면 과외와 같은 음성적인 교육시장이 성장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학원교사들은 모두 경력 증명서와 성범죄조회까지 받아야 하는데 과외시장이 커진다면 검증할 수가 없죠. 공교육과 상생하는 길을 찾아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해요.올해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실 건가요?일단은 회원사를 늘리는 것이 목표에요. 무슨 일이든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건 중요하니까요.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계속 추진하려고 합니다. 학원 운영에 필요한 도로교통안전교육이나 성폭력 예방 교육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회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도 구상 중입니다. 새해 안산지역 학원 들이 모두 지역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7-01-19
-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이야기 “멋진 한복 실컷 입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지난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박보검이 연기대상을 탄 후 소감에서 했던 말이다. 드라마를 보며 시청자 역시 한복의 신비한 색감과 멋스러움으로 눈이 실컷 호강한 것도 사실이다.퓨전사극의 인기가 높아지며 최근 20대들에게 한복이 인기이다. 특히 한복을 입고 고궁나들이를 하거나 다양한 한복을 입고 인사동이나 한옥마을에서 예스런 멋을 내는 한복체험도 인기가 높다. 설날은 한복입기에 딱 좋은 날, 안산시민들에게 30여 년 간 한복을 만들어주고 대여해주었다는 매장을 찾아 한복이야기를 들었다. 한복을 입으면 저절로 명절 기분에 푹 빠지지 않을까?가까운 곳에 예쁜 한복집단원구 라성시장 입구에는 유난히 큰 한복매장이 있다. 대부분 한복을 맞추려면 싸고 다양한 동대문 광장시장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에 와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30년이 넘게 안산시민들에게 한복을 만들어주고 또 대여를 했다는 라성주단 김인숙 대표는 “한복 맞출 때 아무리 잘 재도 신는 신발이나 유행에 따라 치마길이는 때마다 손봐야 한다. 또 혼례를 위해 맞춘 한복도 애 엄마 되면 품을 수선해야 한다. 동네니까 편하게 고쳐 입기 좋다”며 “동대문과 값 차이가 없을 뿐더러 속치마 속바지까지 신발까지 서비스로 주는 곳”이라고 말했다.보통 한복과 개량한복 맞춤은 모두 20만원~25만 원정도이고 기성복인 생활한복은 길이나 품을 소비자에게 맞게 고쳐준다. 한복대여도 가능한데 7만원에서 비싸게는 30만원까지 있다고 한다.한복 입는 아이들이 있어 다행십여 년 전 몇몇 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한복을 입는 경우가 있었다고 한다. 졸업식이 다가오면 엄마들이 딸을 데리고 맞추러 오기도 하고, 몇 개월 전부터 예쁜 한복을 빌리기 위해 구경을 오기도 했단다. 김 대표는 “장사도 잘 되어 좋았지만, 한복을 입은 학생들의 들뜬 모습도 보기 좋았다. 하지만 점점 일부 학생들이 드레스처럼 비치거나 좀 야한 한복을 찾는 것이 염려스러웠고, 그런 행사도 이제는 없어져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다행인 것은 유치원에서 명절이나 생일파티에 한복을 입고 오도록 하는 것이다. 그는 아이들 한복은 좀 커도 예쁘고 길이조절이 용이하니 첫해는 좀 크게 입고, 다음해에는 딱 맞게 그리고 삼년 째는 좀 작은 듯 입히라고 조언했다. 이곳에서 구입한 한복은 바느질 전문가의 손으로 언제나 리폼 가능하단다.달라지고 있는 한복문화라성주단 대표는 한복에 대한 불편한 생각을 이제는 바꾸라고 말했다.“예전 한복은 분명 불편했다. 하지만 요즘은 치마도 편하게 원피스처럼 나오고, 고름도 모양은 있지만 탈부착이 편하게 되어있다. 결혼식 때 혼주는 전통한복을 고집하는 경우도 나중에 고쳐 입는다.”원단 역시 달라졌단다. 조심스러웠던 본견은 물만 튀어도 얼룩지고 드라이해도 소용이 없지만 요즈음은 60% 정도만 본견이므로 한번 드라이 주고 집에서 물빨래가 가능하단다.한복 구매자들도 달라지고 있다. 한국인은 의외로 한복을 잘 사지 않는다고 한다. 한복을 사는 경우는 오히려 외국인들이 훨씬 많다. 이런 경향은 동대문 광장시장의 경우도 마찬가지. 라성주단 대표는 외국인들에 의한 한복매출이 오히려 훨씬 높다고 말했다.. “고려인 3세나 조선족의 경우 결혼풍습이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결혼하면 시댁식구들을 위해 한복을 장만해간다. 또 나이든 부모님을 위한 선물로 한복을 사는 경우가 많다.”한복입고 나들이 가자-고궁경복궁과 창덕궁은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 가능한데 주간은 물론 야간 개장기간에도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다. 전통 한복은 물론 생활한복과 퓨전 한복도 모두 가능하다. 물론 설날 당일(1월 28일) 한복에 관계없이 전 국민 누구나 무료개방이고 문화해설은 하지 않는다. 한복을 입은 입장객을 위한 입장권은 현장에서 받을 수 있다. 궁궐의 품격에 어울리는 한복 착용 권장.-박물관올해부터 수원시 수원박물관 · 화성박물관 · 광교박물관은 한복을 입은 경우 무료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는 만나기 힘든 한복의 아름다운 맵시를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한복문화체험관남산서울타워 로비층 한복문화체험관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한복이 전통과 개량한복, 혼례한복까지 주제별로 구비되어 있다.경복궁 근정전의 어좌, 경복궁 교태전 중전의 방, 한옥의 사랑방 등 원형사진 찍기에 좋도록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남산공원의 환경을 위해 일반승용차는 통행을 제한한다. 2017-01-19
- 자세 교정으로 거북목과 척추측만증 예방·치료 스마트한 시대가 가져다 준 대표적인 질병 거북목증후군. 이 질환은 목이 거북이 목처럼 앞으로 구부러지는 증상인데 핸드폰을 오래 보거나 장시간 컴퓨터를 할 경우 목에 변형을 가져오면서 목과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의 결림·뻐근함을 동반하고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이어지게 된다. 전문가들은 키 성장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으니 한번쯤 우리 아이 목 모양과 앉아있는 자세 등을 체크해볼 일이다. 한편 방학 동안 거북목·일자목·척추측만증 교정 치료를 받는 학생들의 수도 급증했다는 소식. 본오동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에게 거북목 예방과 척추 건강을 위한 생활 속 바른 자세에 대해 들어봤다.알지만 놓치기 쉬운 생활 속 바른 자세그동안 한찬홍 원장은 내일신문을 통해서 바른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강조해왔다. 하지만 알아도 실천이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바로 생활 속 바른 자세이다. 한 원장은 “바른 자세란 섰을 때 양쪽 어깨가 수평이 되도록 해야 하고 허리 골반 튀어나온 부분 높이도 수평인 자세를 말한다. 옆에서 봤을 때도 턱은 당겨져 있고 귀와 어깨선 골반 바지주머니 선이 일직선으로 세워지도록 서야 한다. 이 자세를 연습하기위해서는 등을 벽에 붙이고 자세를 바로 잡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바르게 앉는 자세는 어깨가 수평인 채로 엉덩이를 의자 등받이 까지 달라붙도록 앉아야 한다.”학생들이 가장 잘 지키지 못하는 부분이 바로 바르게 앉기이다. 하지만 바르게 앉는 것은 집중력과 학습력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가하면 눈 건강과 척추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주는 부분이라서 간과할 수 없는 교정 자세이다. 그렇다면 척추 건강에 좋은 걸음걸이는 무엇일까.한 원장은 답했다. “11자 걸음에 대한 이해들은 이미 많이 하고 있는데 사실 우리 몸에 가장 무리를 주지 않는 걸음걸이는 양반걸음이다. 양반들이 뒷짐을 지고 걷는 자세가 알고 보면 척추에는 아주 좋은 걸음이다.” 물론 이 양반걸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실천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니 가정에서 가끔 척추와 목을 펴줄 겸 스트레칭을 겸해서 따라해 보는 것은 어떨는지.목과 척추 건강을 위해서 스트레칭하라나쁜 자세와 나쁜 습관이 고착화되면 결국 만성통증을 불러온다. 몸을 바로 세우기 위한 생활 속 습관을 들어봤다. 한 원장은 꾸준한 스트레칭을 가장 먼저 추천하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짐볼에 등을 대고 균형을 잡으면서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를 반복하는 운동을 하면 척추 운동에 좋다. 그리고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잊지 말고 20분에 한번은 좌우 몸 풀기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틈틈이 목과 어깨를 풀어주고 근육을 이완시켜서 목의 변형을 막아주고 자세를 바르게 유지한다면 거북목 치료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척추측만증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결국 스트레칭이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좋은 자연 치유방법이었다. 하지만 본인 또는 자녀의 증상이 스트레칭만으로는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지체 없이 전문 병원을 찾아서 증상에 맞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만약 환자가 청소년이라면 치료 시기는 더욱 중요하다. 한 원장은 덧붙였다. “책상위에 꼭 ‘독서대’를 비치해 두라고 강조하고 싶다. 독서대 없이 장시간 책을 보던 학생들이 승모근 있는 쪽 통증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는다. 이런 증상들은 생활 속에서 독서대 사용만으로도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독서대에서 책을 보는 습관은 매우 중요한 습관이다.” 하루에 20분 아니면 단 10분 만이라도 안산 우리외과 한찬홍 원장이 말하는 바른 자세를 인위적으로라도 만들어 보자. 분명 척추를 바로 세우는데 개선 효과가 있다.초기에는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휘기 시작하는 거북목과 척추즉만증. 하지만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정면에서 봤을 때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다르거나 자주 목과 어깨 통증과 두통에 시달린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 먼저 전문 병원을 찾아야 한다. 2017-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