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예비고3 무엇을 생각해야 하나?(2편) 1편에 이어 예비고3 중 3등급 학생들이 입시를 준비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적어보겠습니다. 모든 준비의 시작은 원하는 전공을 정하는 것입니다. 우선, 직무적성에 관한 검사를 통해서 나와 맞는 직업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와 관련된 전공에 대한 정보와 미래 비전 그리고 취업률 등을 면밀하게 찾아보고 전공을 정하는 것입니다. 적성검사는 대부분 학교에서 본 것으로 하면 되나 다시 면밀하게 알고 싶으면 검색창에서 커리어넷을 찾아서 검사하고, 전공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으면 대입정보포탈(어디가)를 이용하면 됩니다. 다음은 어떤 대학에 갈 수 있는지 찾아보는 것입니다.안산의 일반고를 다니면서 1~2학년 평균 등급이 3점대인 학생들은 교과로 수도권 상위권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교과만 평가기준인 학교는 어렵고, 면접을 같이 보는 학교나, 정시에 자신이 있는 학생은 최저등급이 높은 학교로 지원하는 게 나을 것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원하는 전공이 있는 학교를 검색하여 작년 경쟁률과 평균 내신 성적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대학을 목표로 삼아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다음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해온 학생은 학생부의 내용 중 전공과 연관된 부분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며, 독서나 활동에 관한 부분을 전공에 최대한 맞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목표 학교가 정해지면 학교에서 하는 행사에 꼭 참석해야하고, 그 학교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를 자소서를 작성할 때 쓸 수 있도록 논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논술을 준비하고 싶은 학생은 2학년 겨울방학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인문, 자연 논술이 하루아침에 준비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마지막으로 대입적성고사를 준비 할 수 있습니다. 대입 적성은 과거와 달리 수능형으로 EBS연계 교재를 바탕으로 시험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정시와 내신을 공부하면서하니 부담 없이 공부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적성고사를 보는 학교에 원하는 전공이 있는지 확인하고 학교의 기출을 한 번 풀어 보고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성고사는 고난도 문제보다는 중간 난이도의 문제가 많으니 결국 학교의 시험에 적응하는 기간을 가지고 충실히 연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다음 편에서 4~5등급 학생들에 대한 입시전략과 대입 적성고사에 대한 내용을 심도 깊게 다루겠습니다.공부방법습관학원 2016-12-15
-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생각을 바꾸자! 대입 수시모집 중 하나인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전공적합성, 인성, 학업능력, 발전가능성 등이 잘 표현된다면 낮은 내신도 극복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은 상당히 다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국, 영, 수 점수가 아닌 다양한 재능과 숨어있는 잠재력, 열정, 발전가능성 등등 학교생활 전반을 생활기록부를 통하여 보고 면접을 통하여 최종 선발한다.인서울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내신 평균등급이 1~3등급인 학생이 65%나 됐지만, 4~5등급인 학생도 35%가량이 합격생 명단에 있음을 인지하고 학생들 개개인의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수능으로 대학가는 인원 보다 많이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만 잘 관리해주면 8~90%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으므로 학교생활을 교과 와 비교과 구분 두지 말고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생활기록부를 만들어 내야한다.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성적인데 내신 성적이 중요시 반영되고 수능 최저까지 요구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성적부분은 여러 가지 참고사항중의 하나일 뿐이다.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서강대는 문과 3등급 이과 3.5등급까지는 만점을 준다. 한양대는 관련계열 교과 이수 확인만하고 반영하지 않는다. 동국대는 1~4등급까지 점수 차는 10점 만점에 0.4점이고 가천대는 1등급이 100점으로 4등급까지 구간별 0.5점씩 감점해 반영한다.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은 이번 2017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양대학교(서울) 경제금융학부에 최종합격한 멘토군단 김*슬(송호고)학생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합격 불합격을 결정한다.자기소개서, 면접도 없다.안산의 일반고에서 희망을 쏘아 올린 멘토군단 김*슬(송호고)학생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학부모님들은 물론이고 중, 고생들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교과는 기본 비교과는 필수”로 원하는 대학에 당당히 합격하자!멘토군단송상화 원장 2016-12-15
- 겨울방학, 수학 한 단계 깊어지는 시간 만들어야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이 바쁘다. 기말고사를 먼저 끝낸 학교는 지나간 1년을 마무리하며 부족한 과목 공부법을 고민하기도 하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심화된 공부 계획도 세워야 한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 고1, 수능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예비 고2, 수능이 목전에 닿은 예비 고3까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후회가 없을지 벌써부터 생각이 분주하다. 여름방학보다 상대적으로 기간이 긴 겨울방학은 평소 하지 못했던 깊이 있는 수학적 고민을 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수학 전문가들이 제안한 학년별 수학공부법과 수학 실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학습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고교성적평가 중학교와 달라공부법 달리해야 성적 유지내년 고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달라진 성적평가 방법을 인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공부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을 조언한다. 현재 중학교 성적 산출 기준은 절대평가. 학교별 난이도 문제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90점을 넘으면 A를 받을 수 있고 이 정도 성적이면 고등학교에서도 상위권인 1, 2등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산지역 중학교 수학 A 등급 비율을 보면 약 20%선. 상위 20% 학생들이 90점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고교 성적은 상대평가다. 90점을 넘었다고 해서 1등급을 주는 것이 아니다. 상위 4%가 1등급을 상위 11%까지 2등급, 상위 23%까지 3등급을 받는 구조다. 중학교 때 90점을 넘겨 항상 A 등급을 받았다 하더라도 비율로 따져보면 고등학교에서는 3등급 이내를 받을 수 있는 성적이라는 것이다.안산에서 수학학원을 운영 중인 클레이수학 임위성 원장은 “중학교 때는 수학을 곧 잘 했었는데 고등학교 때 수학 성적이 떨어져 고민이다는 학생들을 보면 사실 성적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평가방법이 달라진데서 나타나는 체감성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며 “중학교 공부방법을 그대로 고수하다가는 고등학교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우선 달라진 성적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학습시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며 심화학습으로 실력을 한 단계 높이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학습량으로 극복할 수 없는 심화문제끈질기고 깊은 생각이 수학 실력 키워고등학교는 수학 진도가 빠른 만큼 충분한 이해를 위해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일명 ‘양치기’라고 하는 유형별 문제 해결법을 익히기 위해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공부법도 필요하지만 정작 1, 2등급을 가르는 문제는 수학적 사고가 필요한 심화문제다. 임 원장은 “수학을 흔히 역도에 비교하는데 역도선수가 들 수 있는 무게를 아무리 많이 들어 올린다고 해서 한계가 극복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들 수 없는 무게를 처음 접했을 땐 영원히 못 들 것 같지만 몇 날 몇 일을 고민하면서 애를 쓰고 집중하면 어느 날 그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풀 수 없는 문제를 접하면 쉽게 정답과 풀이를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몇 일이라도 고민하다보면 문제가 풀린다. 그때야 비로소 수학실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학생이 이런 과정을 거쳐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길을 안내하는 것이 수학학원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고등학교 2, 3학년은 이번 겨울 방학동안 내신 준비뿐만 아니라 수능수학에 대비하는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대입이 수시위주로 선발한다지만 상위권 대학에서는 여전히 수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임 원장은 “예비 고3이라면 학습량의 절반 이상을 수능 기출문제 풀이 등 수능에 쏟아야 한다. 수능 문제풀이가 곧 심화학습 문제이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을 분리할 수 없다”고 말한다.학습자 주도 ‘플립 러닝’수학적 사고 키우는 데 최선의 공부법비슷한 수준이라고 해도 결국 수학 공부에서 자기주도 학습은 필수. 클레이 수학에서는 학생 스스로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플립 러닝’식 수업을 진행한다. 일명 ‘꺼꾸로 교실’ 혹은 ‘역 진행 수업방식’으로 불리는 이 학습법은 교사 중심 주입식 교육보다 학습효과가 18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효과가 검증된 교육법이다. 이 곳에서는 임 원장이 직접 개념 설명을 한 후 학습자의 수준과 진도에 맞춰 문제풀이와 첨삭강의를 진행한다.임 원장은 “스스로 수학실력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이번 겨울방학동안 느껴본다면 수학을 포기한다는 약한 소리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2016-12-15
- 장어, 고기, 스시를 한 번에~ 회식하기 좋은 곳 풍천참숯민물장어 오픈 고잔동 한호전 옆 독특한 컨셉의 음식점이 생겼다. 민물장어와 초밥, 돼지고기. 소고기를 한집에서 맛볼 수 있도록 만든 복합매장이다. 이런 시스템은 안산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용인 본점과 인천점은 인근에서 잘 알려진 맛집이라고 한다. 작전역 사거리에 위치한 인천점에서 1층부터 4층까지 각각 돼지갈비, 장어, 해물찜 복합매장 형태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담았다고 한다.장돈(장어+돼지왕구이), 장초(장어+초밥), 장우(장어+소갈비살), 장우초(장어+갈비살+초밥) 세트는 이 집만의 전매특허. 생물장어를 손질한 후 나오는 반마리 분량의 장어순살 250g에 돼지왕구이 400g을 더한 장돈세트가 32,000원으로 푸짐하면서도 저렴한 편이다. 각각의 메뉴들의 맛은 전문점의 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유는 각자 전문화된 다년 경력의 조리실장들과 엄선된 좋은 재료 때문이었다.유명 쉐프들도 음식의 90%는 재료라고 할 만큼 중요한 장어, 고기, 해산물은 유통사업도 하고 있는 한부길 대표의 선별을 거친 것들이다. 손질이 까다로운 장어를 전담하는 실장, 고기를 손질하고 양념하는 실장이 따로 있으며 초밥 코너는 ‘스시와’라는 상호로 별도 공간에 샵인샵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다년 경력의 일식조리장임은 물론이다.총괄대표인 한부길 사장은 “요식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다. 각각의 메뉴들은 따로 전문점을 운영해온 비법을 고스란히 담은 것들이다. 외식 한번 하기도 쉽지 않은 요즘, 제대로 된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2016-12-15
- 중등 책읽기 ‘독서’를 넘어 ‘독해’로 최근 부산시교육정책연구소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경향과 실태를 분석한 결과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량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8권 이상 책을 읽은 학생은 초·중·고 각각 57.7%, 11.7%, 2.1% 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독서량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 감수성에 예민한 청소년기에 더 많은 책을 읽고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연령대에 맞는 올바른 독서지도가 사고력과 이해력을 키우는데 반드시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중학교 시기는 자신의 가치관과 세계관을 형성해 나가는 시기로 올바른 책 읽기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오랜 교육경력을 바탕으로 중학생들을 위한 책읽기 법을 개발해 가르치는 독특한 학원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혜다 국어논술학원’을 찾았다.질풍노도의 시기 ‘책읽기’ 왜 필요한가?중학생은 참 거침없는 세대다. 또래 간 강력한 결속력, 급격한 감정변화, 반항심이 만들어 낸 ‘중2병’. 오죽하면 북한이 남침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중2가 무서워서’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냈을까? 인간의 삶에서 자아가 형성되고 새로운 인격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바로 이때이기 때문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는 전환점이 되는 시기다.혜다국어논술 정희진 원장은 “이때 읽은 책은 한 사람의 가치관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준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사고의 깊이, 가치관이 형성된다. 중요한 시기의 독서인만큼 즐겁게 또 올바른 방법으로 책을 읽어나가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말한다.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중학시절 독서는 꼭 필요하다. 입시에서 국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 중학시절에 얼마나 폭 넓은 독서를 했느냐에 따라 고등국어 실력이 판가름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정 원장은 “국어실력은 단순히 국어성적을 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다. 폭 넓은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사회, 과학의 배경지식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중학시절 탄탄히 다져놓으면 고등학교 진학했을 때 훨씬 수월하다”고 말한다.중학생을 위한 독서법은 따로 있다?그렇다면 중학생들을 위한 독서지도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이 때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느냐 보다 어떻게 책을 읽느냐가 중요하다. “상담을 오는 어머니들 중에는 ‘우리아이가 책을 많이 읽는데 국어성적은 안 나와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국어성적은 책을 많이 읽는다고 올라가지 않아요. 얼마나 읽느냐 보다 어떻게 읽느냐가 더 중요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강조하는 정 원장. 그는 단순히 책을 읽는 ‘독서’보다 책을 읽은 후 나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독해’가 중요하다는 것이다.혜다국어논술에서는 독서를 국어실력으로 이어주는 학습법을 개발했다. 먼저 국어의 핵심은 문학작품을 읽은 후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고 표현하는 것과 비문학일 경우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혜다국어논술에서는 독서 후 작품을 분석하고 요약, 글의 갈래를 파악하는 훈련이 진행된다. 일종의 작품 분석 노트를 정리해 가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키워지는 것이다.일상적인 글쓰기 훈련으로 논술력 키야독서 후 논술실력 향상을 위해 한 달에 1~2편 독서일지를 작성해야 한다. 독서일지는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데 안성맞춤이지만 성과가 더디게 나타난다.“독서일지를 작성할 때는 잘 요약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우리나라의 국어는 읽기 중심이다. 자신을 표현하는 말하기와 쓰기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글쓰기 실력은 개인별로 편차가 심하다”맥락없는 글쓰기, 요약이 안 된 글쓰기가 요즘 아이들 글쓰기의 가장 큰 문제점이다. 글쓰기 실력은 일상적인 쓰기와 첨삭 고쳐쓰기까지 이어지면서 조금씩 성장한다. 글을 쓰기 전 함께 읽고 충분한 대화를 진행하는 것도 글쓰기 실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정 원장은 “함께 책을 읽고 학생이 무엇을 느꼈는지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죠. 대화가 곧 내용이 되면서 글이 풍부해진다”고 말한다.학원 선생님이 아니라 성장을 돕는 멘토가 되고 싶다는 정 원장은 얼마 전 학원 안에 작은 도서관도 만들었다. 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2016-12-15
- 예비고3 무엇을 생각해야 하나?(1편) 지난 3년간 공부방법습관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대입컨설팅을 해주면서 안산의 학생들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 다른 위성도시와 비슷한 경향을 가지고 있었으나 안산만의 특징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일반고의 경우 내신 1~2등급 학생들이 국어,영어,수학 모의고사 성적이 1~2등급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고, 3~4등급 학생들은 대부분 수능을 포기하고 교과 성적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을 들어가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이런 특징이 실제 입시를 치루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1~2등급 학생들은 수시에서 교과나 학생부종합을 응시가능 하지만 서울의 상위권 대학은 수능 최저가 평균 2과목 2.0~2.5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수능을 꾸준히 준비하지 않은 학생은 지원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은 최저적용이 없어지는 추세이나 의대나 교대 등은 여전히 교과지원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능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수능최저가 없는 학교는 지방 소도시에서 높은 내신을 얻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니 경쟁률이 높고, 내신에서 불이익을 맞을 확률이 커집니다.안산 일반고의 경우 많은 학생이 고3 때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학교 시험을 쉽게 내는 편이라, 내신만 높이기 위해서 학생들이 심도 있게 공부를 하지 않은 경향이 높습니다. 그러나 고3 때도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결국 좋은 내신과 생기부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실제 지원할 대학이 많지 않고 합격률도 떨어지게 됩니다.지금이라도 자신 있는 과목을 선정해서 수능최저 기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원하는 대학의 조건과 맞추어 보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약간의 Tip을 준다면 우선 탐구영역은 원하는 대학에서 1과목을 보는지 2과목 평균을 보는지 확인하여 한 과목에 집중하는 대학을 선택하고, 영어나 국어는 EBS 연계율이 높고, 학교 내신도 연계교재에서 다 나오니 학교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전체적으로 복습을 꾸준히 한다면 수학보다는 등급을 올리는데 수월할 것입니다. 꼭 이것이 정답은 아니고 학생 스스로에게 맞는 전략을 지금 세워서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공부방법습관송상화 원장 2016-12-08
- 배구 최강자 본오 2동 ‘돌고래 배구단’을 찾아서 매년 봄 가을 열리는 배구대회에서 최강의 실력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본오2동 돌고래 배구단. 봄철 안산시장기 배구대회 3년 패에 이어 지난 11월 진행된 생활체육 동대항 어머니 배구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동 대항 배구대회에서는 10경기 중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는 돌고래 배구단 그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해 연습이 한창인 돌고래 배구단을 찾았다.엄마와 딸 세대 함께 운동하며 호흡 맞춰대회가 끝난 지 불과 2주 남짓. 승리의 기쁨에 취해 있을 법도 하지만 돌고래 배구단 정기 연습이 진행된 지난 금요일 각골체육관에는 단원들의 힘찬 구호 소리가 넘쳐난다. 김장 때문에 참석인원이 저조하다는 이미옥 주장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단원 17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채순득 코치의 지도 아래 개별 훈련이 시작됐고 쌀쌀한 날씨에도 이마에는 금새 땀방울이 맺힌다.땀 흘리며 연습하는 엄마들 사이로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눈에 띈다. 단원 중 가장 어린 윤선영 선수의 자녀들. 체육관이 마치 놀이터나 되는 듯이 휘 젓고 다니고 그 아이들을 졸 졸 따라 다니며 돌보는 사람도 있다. 이미옥 주장은 “아이들은 엄마가 연습하는 동안 부상을 당해 쉬고 있는 선수가 돌본다”고 설명했다. 돌고래 배구단에는 노장 선수들이 많다. 가장 어린 선수와 나이차이는 무려 25살. 엄마와 딸이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어머니 배구단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팀을 꼽으라면 바로 ‘돌고래 배구단’일 것이다. 단원 중 9명이 50세가 넘고 그 중 두 명은 올해 59살이다. 이렇게 평균 연령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우승을 휩쓸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이미옥 주장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팀원들 끼리의 팀워크”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배구단이 만들어질 때부터 10년 이상 운동을 해온 선배들의 경륜과 젊은 선수의 기량이 합쳐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하기 때문이다.기본기 튼튼한 젊은 선수 팀 이끌고자상한 언니들의 지원 화목 다져돌고래 배구단이 오랫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배구를 해올 수 있었던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 덕분이다. 그 중 팀을 이끌고 있는 젊은 선수들은 기본기가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초등학생부터 배구를 배웠다는 이미옥 주장은 안산시 대표팀 주장도 함께 맡고 있다. 돌고래 배구단에서 시 대표팀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이미옥 주장을 비롯해 전계현, 정영예, 유선영 선수 등4명. 젊은 선수들이 힘과 기량이 뛰어나다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언니선수들은 빈 곳을 메우고 팀 화합을 이끈다. 특히 돌고래 배구단의 가장 맏언니인 이선우씨는 친정엄마처럼 단원들을 다독인다. 대회마다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후배들을 챙기는 것이다. 이미옥 씨는 “지난 대회에도 언니가 어묵탕이랑 호박죽을 만들어 와서 우리는 물론 상대팀까지 배불리 먹었어요. 항상 동생들 먼저 자상하게 챙겨주는 언니들 덕분에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며 “우승할 수 있었던 동력은 언니가 만들어준 음식 덕분”이라며 활짝 웃는다.일하며 운동하는 열혈 주부들가족은 든든한 지원군본오 2동 돌고래 배구단의 또 하나 특징은 전업주부가 없다는 점이다. 직장생활을 하던지 자영업을 하던지 직업을 가진 주부들이 대부분. 단원들은 가정일에 직장일까지 몸도 마음도 바쁘지만 운동이라는 취미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 중 가장 든든한 지원군으로 ‘가족’과 ‘남편’을 꼽는다. 운동이 좋아 시작했다가 남편의 반대로 운동을 그만 두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미옥 주장은 “물론 이렇게 활동 하려면 남편의 외조가 없으면 불가능해요. 아무리 조심해도 다치기도 하고 집안일도 소홀해 지죠. 그럴 땐 남편이 정말 든든한 지원군이에요. 오래 활동을 하면서 지금은 가족들 끼리 모두 친해져서 서로 애경사도 챙기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힘든 일상 속에서도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나 흠뻑 땀 흘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활기로 충전한다는 돌고래 배구단. 매년 우승을 휩쓸어 다른 동 배구단의 질투의 대상이지만 우승행진은 멈추고 싶지 않단다. “단원들 연령이 다른 동 배구단에 비해 젊지 않아요.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더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죠.”라고 각오를 다지는 돌고래 배구단. 내년 봄 대회에서도 돌고래 배구단의 힘찬 점프를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2016-12-08
- 우리 동네 예술 단체 2 극단 ‘동네풍경’ 안산에서 문화의 꽃을 피워가는 예술단체들을 소개한다.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에는 안산시민들의 생각과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의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켜 무대에 올리는 예술가들. 안산에는 우리의 이웃으로 남아 무대를 채워주는 전문예술단체들이 적지 않다. 안산에 터를 잡고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의 고뇌와 땀방울 덕분에 무대와 광장에는 항상 볼거리가 넘쳐나고 무료했던 일상의 순간들은 감동과 즐거움으로 채워진다.서울예술대 연극영화과 졸업생들이 만든 ‘동네풍경’은 안산에 기반을 둔 극단이다. 단지 연습실을 안산에 두고 활동은 대학로에서 하는 극단이 아니다. 연극이 있는 ‘동네 풍경’, ‘동네 풍경’이 담긴 연극을 꿈꾸는 극단이다.‘평생 단 한 번도 연극을 본 적 없다’던 이웃극단 동네풍경은 김규남 대표가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지난 2013년 창단했다. 극단을 제안했던 김 대표는 창단 배경을 설명하면서 몇 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2012년 봄 공연 홍보 포스터를 붙이려 학교(서울예술대) 앞 자주 가던 식당에 갔어요. 포스터를 붙이고 이모님께 ‘공연보러 오세요’ 했는데 그 분이 ‘난 아직 한 번도 연극을 본 적이 없다’는 거에요. 그 식당에서 학교 공연장까지 불과 500m 도 안 떨어져 있는데 학교 앞에서 8년 동안 장사하면서 단 한 번도 공연을 못 봤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죠. 왜 그랬을까? 이 분들게 연극을 보여드리고 싶어 친구들을 설득했죠.”시작은 그해 8월 예대 앞 광덕공원 공연부터 시작됐다. 한 가족이 구청 노래자랑 상품 ‘에어컨’을 받기 위해 노래자랑대회에 출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 ‘따봉 패밀리 노래하다’. 대본을 쓰고 무대를 만들고 동네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홍보도 했다.“저는 한 100여분 정도는 오실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관람객은 고작 30명 정도였어요. 15명 정도가 공연을 보러 오셨고 나머지는 공원에 운동하러 오신 분들이 보셨죠. 처음엔 실망했는데 공연 끝나고 어느 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데 세탁소 할머니가 ‘광덕공원에서 그런 걸 하는 건 처음 봤다’며 ‘연극 잘 봤다’고 말씀하시는데 두 번째 충격이었죠”그 후 지역에서 활동하는 극단이 하나 쯤 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극단을 설립했다.동네 놀이터, 주민들과 호흡한 첫 무대2013년 김 대표가 3명의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극단 ‘동네풍경’ 첫 공연 무대는 사동 놀이터 축제. 동네놀이터에서 ‘따봉 패밀리 노래하다’를 무대에 다시 올렸다. 지역극단으로 발판을 다지기 위해 창단공연은 2014년 4월 별무리 극장에서 올렸다. 선부동 땟골마을 고려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니꼴라이’. 그러나 공연을 올리기 하루 전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고 세월호 참사는 동네풍경의 활동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당시 제가 고등학생 극단 ‘고등어’를 지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연을 보러 온 친구들이 대부분 고등학생이었죠. 그 아이들이 친구 장례식장에 갔다가 상복을 입은 채로 관람을 했어요. 세월호 참사의 충격도 컸지만 그 때 공연을 지켜보던 그 친구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요.”그 후 동네풍경은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했다.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연극 ‘선물’을 만들어 2014년 크리스마스 분향소 앞에서 공연하고 2015년에는 별망산 전설을 세월호 가족 이야기로 만든 ‘별망엄마’를 만들어 대학로와 안산에서 공연했다.3년 남짓 기간동안 ‘동네풍경’은 바쁜 시간을 보냈다. 단원들은 안산지역 학교와 주민센터에서 연극을 가르치는 판편 안산 이야기를 발굴해 연극으로 만들었다. 시화방조제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은 형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갯벌엄마 담담이’, 선감학원의 아픈 역사를 담은 ‘선감학원’ 등. 이 과정을 통해 단원들은 안산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처음엔 좋은 극단이 돼서 서울에서 인기 있고 단원들도 유명한 연극인이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달라졌어요. 유명한 극단이 아니라 이제는 안산주민들이 ‘동네풍경’하면 아 우리동네 극단이지 하고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안산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극단이 되고 싶다”는 김규남 대표.극단 동네풍경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이름하여 ‘빈공간 프로젝트’다. 누구나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작은 무대를 만드는 것. “학교나 주민센터에서 연극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들이 언제든지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작은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누구나 무대에서 삶을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일상 속에 연극이 있는 ‘동네풍경’의 꿈을 현실로 만들 계획이다. 2016-12-08
- 불임·난임 치료에 국가 지원금으로 부담 덜어 “마음속 깊은 곳의 순수한 소망은 언제나 이뤄진다.(간디)”최근 인기 높은 드라마에 나오는 차인표와 라미란 부부가 '케미 폭발'로 화제다. ‘케미’란 두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분위기나 느낌이 좋을 때 쓰는 신조어이다.이 부부의 간절한 소망은 바로 아기를 갖는 것, 고령을 아랑곳 하지 않고 난임을 해결해 보려는 아내의 노력은 과연 ‘삼신 할매’를 감동케 할 수 있을까?이 부부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기 위한 의학적인 방법이 분명히 있을 터. 최근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 70%에 도전하고 있는 안산 연세아이소망여성병원 박이석 원장에게 들어보았다.적절한 치료방법, 빨리 찾아야난임 진단자 중 여성은 2014년 16만명으로 지난 10년간 65% 증가했으며, 남성은 4만9천명으로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매년 20만 명에 이르는 난임 대상자가 있는 것이다.박 원장은 “최근 난임 부부가 많아진 것은 만혼(晩婚)이 가장 큰 원인이다”라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결혼 전이라도 생리통, 생리불순 등 부인과적인 증상 검사를 받고 치료 할 수 있는 경우라면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연세아이소망여성병원은 철저한 난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난임 기간 및 부부 나이를 고려하여 임신시도 방법을 제시하고 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고 치료하고 있다.최근 5년간 난임으로 애태우던 부부가 연세아이소망여성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아내(35)는 오른쪽 난관이 막혔고, 남편(37)은 정액검사에서 운동성 및 정상정자 부족소견이 보였다.이미 다른 병원에서 인공수정 3번, 시험관 3번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착상실패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면역관련 이상소견을 발견, 시험관시술에서 건강한 배아를 이식함과 동시에 면역을 조절하는 약을 투여하여 시험관 일차에 성공했다.불임·난임의 원인과 치료불임·난임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난임의 원인은 여성측 · 남성측 요인이 각각 30~40%이며, 원인불명인 경우는 10~30%로 보고되고 있다. 원인불명이 높은 이유는 난임 검사를 해도 명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많고 또 이상이 있더라도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았거나, 기능적인 면은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여성 난임 원인은 난관 및 골반 이상이 가장 많으며 , 그 다음이 배란 장애 순이다.난임 원인과 기간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우선 심한 정자 기능 이상이 있을 경우 수정 능력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험관시술을 해서 미세수정을 통해 수정시킨다. 심한 난소기능저하, 양측 나팔관폐쇄인 경우에도 시험관시술을 통해 임신시도를 한다. 건강한 배아를 이식하더라고 지속적으로 착상에 실패할 경우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보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임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박 원장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강조했다.“최근엔 심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생활로 배란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너무 마르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도 배란에 영향을 주니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딱 붙는 바지나 자유로운 성교재로 인해 질염 및 골반염 증상이 많은데,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진단을 받고 치료받도록 도와야 한다.”불임·난임 치료 국가지원 늘어인구 통계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2015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43만 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예상됐다. 20여 년 전 100만 명이 넘던 때와 비교하면 반도 못되는 안타까운 실정. 최근 늦은 결혼과 함께 자녀출산을 미루는 부부가 늘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통계이다.‘출산이 곧 애국’인 시대가 분명하다. 다행히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도 늘고 있다. ‘새로마지 플랜 2015’에는 ‘결혼 · 출산 · 양육 부담 경감’ 지원 정책이 포함되어 그동안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가 겪어야 했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불임·난임 치료에 지원금 보조가 있으면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박 원장은 “지원정책이 점점 늘어나 치료비 부담 때문에 시술을 받지 못한 부부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줬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6-12-08
- 촛불 속 세상을 밝히는 호기심과 창의력 요즘 촛불이 화제다. 과학적으로도 촛불은 만만히 볼 상대는 아니다. 촛불의 겉불꽃 온도는 무려 1400도나 된다. 대장간에서 철을 녹이는 온도가 1500도이니 촛불이 얼마나 높은 온도로 타는 것인지 짐작 할 수 있다.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학교의 저우우종(周武宗) 교수가 동료 교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착안해서 밝혀낸 촛불은 더 놀랍다. 촛불을 켜면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물론 그 크기가 2~5nm(나노미터-10억분의 1미터)에 불과하기는 하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입자가 생겨났다 공중으로 사라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만일 100만 명이 5시간동안 동시에 촛불을 켜고 있었다면 어마어마한 양의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졌다가 공중으로 사라진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렇게 보면 왜 그렇게 촛불집회가 아름다워 보이는지 이해가 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요즘 이 촛불과 관련된 새로운 이론을 찾아낸 우리 과학자들이 화제다. 촛불 자체에 대한 연구는 아니지만 성균관대 원병묵 교수는 ‘촛불의 법칙’을 찾아냈다. 원 교수는 촛불집회의 많은 인파를 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를 생각하다가 전공인 물리학을 활용해서 촛불집회에 참가한 사람 수를 계산해 냈다. 이 연구를 이어서 김상욱 부산대 교수와 시립대 박인규 교수가 더욱 발전시켰다. 이렇게 촛불과 관련된 사회적, 과학적 발전들은 과학자들의 호기심과 꼬리를 무는 탐구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지난 여름, 원병묵 교수의 연구실로 찾아가 전문가 인터뷰를 한 고등학생들이 있었다. 이 학생들은 직접 이런 기회를 만들었고, 원 교수는 흔쾌히 학생들을 맞아주었다. 이 자리에서 원 교수는 “단순히 정답만 맞추는 공부가 아니라 자유롭게 상상을 하고 그것을 구체화하는 도전을 하라”고 격려했다. 그 영향을 받은 것인지는 몰라도 학생들은 이후 교내대회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동아리 활동을 주도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고, 교과 성적도 아주 좋아지고 있단다.요즘 대학입시의 대세라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이런 학생들을 찾고 있다. 이미 잘 짜여있는 교과과정을 넘어서 학생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도전하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 어떤 학부모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이 너무 어렵다거나 학교의 학·종 프로그램이 부실하다고 불만을 말한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고 있다. 학교가 어떻게 하든, 주변 환경의 문제와 상관없이 우리 청소년들이 창의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는 주위에 널려있고 또 스스로 만들면 된다.그리고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하겠다.이웨이한왕근 소장한왕근교육연구소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