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안산 총 5,36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선행학습! 필수인가? 선택인가? 몇 년 전 선행학습을 안 시켜서 후회된다고 한 학부모가 상담을 온 적이 있었다. 학원 여러 군데서 선행이 안 되어 있으니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그래서 자식에게 미안하다고 말씀하셨다. 반면 학생과 인터뷰 면접을 해보니 배운 내용에 대해서는 똘망똘망 대답을 잘했다. 결국 그 학생은 고1 시작반에서 수업을 시작했고 고등학교 3년 동안 전교1등도 한 두어번하더니 서울대 화공과에 합격했다. 그 학생에게 분명 선행학습은 필요 없었다.정말 선행학습이 필수일까?현장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본 필자의 경험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주 가끔 엄청난 이해력을 가진 학생이 대단한 노력까지 겸비해서 선배학년보다 높은 점수가 유지된다면 다음진도가 필요하겠지만 일반적인 학생들은 자기학년 심화학습을 통해 내용을 완벽히 이해하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더 대학 갈 가능성이 높다.사실 초등학생부터 시작되는 경쟁적 선행학습은 학원가의 과도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얄팍한 상술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과를 선택하면 시간이 부족해서 미리 선행해야 한다는 말 또한 고등학교 3년 과정이 두려운 학생과 학부모를 꾀이는 공포 마켓팅인 것이다. 여기에 속지 않는 혜안이 필요한 시점이다.이제 또 고1들이 학원을 찾는 시기가 도래했다. 한 어머님은 우리 아들이 수학1, 2를 한번 봤으니 미적분하는 반에 넣어달라고 상담을 오셨었다. 아이는 약간 수줍은 건지 약간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수2 수열과 함수가 어렵지 라고 슬쩍 말을 꺼냈는데 매우 당황해하며 눈가가 촉촉해졌다.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며 이해도 안 된다며 말끝을 흐렸다. 중3내용 까지만 배웠다면 해맑았을 학생들이 선행이라는 짐을 짊어지고 풀이 죽은 모습이다. 많이 배우면 좋을 거란 기대와 달리 익히지 않은 배움은 결국 선행한 만큼의 과도한 짐이 된 것이다.과한 선행으로 지쳐있는 자녀의 모습을 만약 본다면 당장 멈춰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이 바로 수학이 싫어지는 순간이기 때문이다.신현웅 원장케이매쓰학원 2016-12-08
- 화정천에 흐르는 이야기 ‘화정천 옛이야기’ 발간 봄이면 꽃 터널을 만들고 가을이면 빨간 단풍이 물길을 따라 흘러 내려가는 화정천. 안산의 역사와 함께 오늘도 흐르는 화정천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나온다. 12월 ‘쉼과 힘’에서는 고잔2동, 와동, 화정동 마을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기억을 모아 ‘화정천 옛이야기’라는 마을 이야기책을 발간할 예정이다.마을 이야기 책 발간 작업은 세월호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세월호 마을’로 알려져 있는 이 곳에서 슬픔을 극복하는 지혜를 옛이야기에서 찾으려는 시도다.마을 이야기책 기획자인 쉼과 힘 임영희 사무국장은 “세월호 희생자가 많아 슬프고 우울할 거라는 편견이 있지만 우리 마을은 아름다운 화정천을 따라 풍요롭고 아름다운 고향이었어요. 떠난 아이들에게도 ‘우리들의 고향은 참 아름다운 마을이었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화정천 이야기를 읽으며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상처받은 이웃을 위로해 줄 힘이 생길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경로당 어르신들이 들려준 옛 이야기화정천 옛이야기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70~80 여년을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을 기록한 작업이다. 임 사무국장은 마을이야기 기록 작업을 시작하면서 고잔 2동과 와동 화정동 경로당을 찾아다녔다. 화정천 옛 이야기 구술 작업에는 2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그는 “다행히 이 동네에는 토박이 분들이 많이 살고 계셨어요. 안산은 몇 차례 개발을 거치면서 모습이 많이 변했지만 화정천 물길만큼은 큰 변화가 없었어요. 이곳에서 태어난 분들에게 화정천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죠”라고 말한다.경로당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전해 준 이야기는 아득한 추억이 되어 책 속에 담겼다. 절골마을 박씨가문 며느리가 가르치던 ‘웨슬리 구락부’에서 공부하던 이야기며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이 바다에서 게잡고 놀던 이야기, 겨울이면 꽁꽁 얼어 동네 아이들 좋은 놀이터가 되곤 했던 화랑저수지 이야기가 무심히 지나친 풍경이 누군가의 추억이 담긴 그림이 되어 따스하게 다가온다. 바닷물과 만나는 화정천 하구에서 30년, 40년, 50년을 살았던 어른들의 기억속에 화정천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죠”기억을 그린 삽화 쉼과 힘에서 전시화정천 이야기에는 어르신들의 기억뿐만 아니라 그 기억을 고스란히 화폭으로 옮긴 그림도 실렸다. 김용호 화백의 작품이다. 안산 사리포구에서 시화호가 막힐 때까지 어부생활을 했던 김용호 화백은 흐릿해져가는 안산의 옛 모습을 남기는 이 작업에 재능기부로 참가했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남아있는 사진기록을 참고해 책에 들어갈 삽화 20여점을 그렸다.나문재가 빨갛게 뒤덮은 갯벌과 지금 원고잔공원에 있었다는 과수원 ‘문화농원의 풍경화는 보고 있으면 슬그머니 미소가 떠오르는 따뜻한 작품이다. 현재 김 화백의 작품은 쉼과 힘 4층 소생의 정원에서 전시중이다.김 화백은 “그림이 책 밖으로 외출한 거죠. 삽화를 의뢰받고 흔쾌히 승낙한 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남겨 놓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삽화로 그린 그림이 책 밖으로 나와 관객들을 만나는 전시기회까지 가지게 됐다”며 흐뭇해 했다.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9일 토크콘서트와 출판기념회 열 예정화정천 옛이야기 책 발간은 주민들이 모여 소소한 축하잔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9일 출판기념회를 겸한 토크콘서트가 쉼과 힘 4층 카페에서 진행된다. 동네 역사를 이야기한 어르신들이 참석해 화정천에 얽힌 구수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이야기 책 발간에 함께 한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9일 토크콘서트 겸 출판기념회가 열린다.임남희 국장은 “화정마을에서 시작해 와동 고잔동을 이어 흐르는 화정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쉼과 힘은 이날 토크콘서트 후 소생의 정원 개장식과 소생의 정원 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점등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2016-12-08
- 수리논술로 수능까지 잡는 안산 히즈매쓰 드디어 2017 수능점수가 발표됐다. 12년간 나름 도 닦으며 얻은 점수이니 높고 낮음을 떠나 그 의미는 매우 크다. 2017년 수능은 ‘불수능’이었다고 하지만, 수학영역에 대해 대부분 입시전문가들은 불수능도 또 물수능도 아니었다고 평가한다.안산에서 수리논술 및 수능교재를 직접 개발하고 양질의 수학문제연구로 소문난 히즈매쓰 이태우 원장. 그는 “올해는 유형이 조금 달라져 체감 상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개념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며 “수능문제가 점점 틀에 박힌 듯 정형화되면서 문제풀이 기술만 늘어난 학생의 경우 조금만 틀어도 그 해법을 발견하는 능력이 낮아 ‘어렵다’는 표현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평강을 만난 바보온달이 나라를 구하는 장군이 된 것처럼, 자신의 수학적 총기(聰氣)를 깨워 수능 수학 영역을 정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수리논술로 수능 잡기해마다 수능에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타난다. 주어진 시간에 처음 보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이 원장은 “수리 논술은 심도 있는 문제를 섬세하게 다루는 학습”이라며 “이런 학습법을 익혀 개념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이해한 학생은 새로운 유형을 분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수능의 마지막 30번을 풀게 하는 능력은 깊고 넓게 뿌리내린 사고력이고 그 사고력이 증대되는 훈련이 곧 수리논술인 것이다. 히즈매쓰 수강생들이 1월부터 수능 고난도와 수리논술을 동시에 수강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학생들이 쓴 수리논술 지문을 하나하나 첨삭 받고, 자칫 잊었던 개념을 다시 기억하면서 문제를 접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가능성을 느끼고 수능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까지 도전할 용기를 얻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능에는 분명 신 개념은 없지만 신 유형은 있다고 한다. 신 유형에 접근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알고 개념들을 하나씩 대입시켜 결국 문제와 맞는 개념을 찾고 그 동안 문제를 풀며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수능 정복은 가능한 것이다.4점짜리 문제 잡기수능을 대비한 모의고사에서 7~8개의 오답이 나온 학생이 수학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 3~4개로 줄일 수 있을까? 수능에서 2점이나 3점짜리는 기출 문제로 해결이 될 수 있다. 이유는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가 점점 정형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에 나오는 문제들은 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하지만 문제는 4점짜리이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한 교재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고민 한다. 그는 “출판사들이 기출문제를 변형하는 문제집을 출판하면서 수리 논술에 대한 문제집이 줄어들게 되었다”며 “4점짜리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어려운 문제집이 필요한데 부족하고 또 집대성한 책이 없다”고 토로했다.경안고 재학시절 히즈매쓰에서 수리논술을 시작한 이 군(건국대)은 “정확한 개념설명과 공식 그리고 증명을 배우고 외국대학들의 문제들을 통해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단순히 문제를 잘 푸는 것이 아닌 수학을 보는 시각과 개념의 깊이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히즈매쓰 홈페이지를 통해 말했다.정체된 수학시계를 돌려라이 원장은 학생들에게 던지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생각할 수 있는 고리를 계속 던지고, 답을 이끌어 내 스스로 수학을 접근하는 길을 유도하는 문제이다. 내가 던진 질문에 답이 오기 시작하면 ‘이제 됐다!’라는 생각이 든다.”이 원장의 고민은 좋은 성적을 넘어선다. 어떻게 하면 각각의 잠재력을 깨우고 자신이 갖고 있는 총명한 두뇌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성적향상보다 먼저라는 것이다.사고력이 없는 수학공부란 매우 허무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잘 아는 이 원장은 “사고를 깊게 한다는 것은 내적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내적 문제 해결 능력이란 다른 단원끼리 합쳐놓은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으로 연결된다”며 “사고를 깊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고민을 해야 된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풀이방식을 외워서 풀고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정체된 수학시계가 되돌이표처럼 자신의 점수를 맴도는 안타까운 상황을 연속시킨다는 것이다. 수학에 대한 열정을 숨긴 재치 있는 질문! 해답지가 아닌 자신의 생각 속의 답지를 찾는 현문현답(賢問賢答)은 또 다른 수학의 세계를 발견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2016-12-08
- 미래인재의 핵심 역량, 창의사고력 인터넷의 시작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기존 가치체계의 붕괴 및 새로운 기술의 탄생이 인류를 미지의 세계로 밀어 넣고 있습니다. 미래인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는 “창의”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창의’란 무엇일까요 ?‘창의’는 사회·문화적 변화. 즉 사실변화와 함께 할 때 그 의미를 가집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삶의 방식이 송두리 째 변화되는 시기를 몇 차례 거치며 살아왔습니다. 예를 들면, 신석기혁명, 기술혁명, 산업혁명, 정보화혁명 등이 있지요. 이 혁명기에는 기존가치가 급속도로 그 의미를 상실하며, 새 환경과 가치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면서 모든 관계들을 변화시킵니다. 그러나 새 기술에 대한 이해부족과 적응까지의 소요시간 때문에, 사회문화시스템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 발생되는 문제를 ‘아노미 현상’ 혹은 ‘문화지체’라고 합니다. 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환경시스템에 필요한 그 무언가가 바로 ‘창의’입니다. ‘창의’의 핵심요소는 ‘사회에 가치있는 새로운 해결방법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최근 우리나라의 교육평가제도가 암기식, 지식전달 교육방식을 문제 삼으며, 대입에서 수시가 확대되고 자사고의 면접문항이 바뀌는 것은, 이제는 사회가 더 이상 지식형 인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시스템이 변화하는 모습입니다.요즘들어 창의력 관련연구를 보면, 창의성과 창의적사고가 천성적인 능력이라기 보다는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한 사고방식이라는 결과들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잠시 ‘다르게 생각해보자’고 되뇌이는 것, 손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Slepian & Ambady, 2012), 스트레칭을 하는 것(Segal, 2010)조차도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창의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이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 ! 어떻게 길러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모든 것이 절대적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 당연한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도 의미가 있으며, 다른 생각이 더 나은 해결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마지막으로 유연한 사고에 대한 2014년 논문(Michael L. Slepian 외)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어느 영역에서 생각이 달라지면, 다른 영역에서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이 수학·과학 창의력교육이 대한민국에 필요한 이유입니다.안산 와이즈만 영재교육 2016-12-08
- 2106경기도 도시농부어울마당 도시농부들의 수확잔치인 2106경기도 도시농부어울마당이 지난 토요일 안산문화광장에서 펼쳐졌다. 볼거리와 먹 거리, 다양한 체험과 전시로 꾸며진 행사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어린자녀와 함께 찾은 시민들로 활기찬 모습이었다.개막식에 참석한 제종길 안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주말농장은 농사짓는 재미 뿐 아니라 가족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며 “한국이 원산지라고 알려진 토종 통을 심고 보존하는 일을 우리 시에 서 앞장서는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때마침 첫눈이 내려 행사는 더욱 훈훈했다. 햅쌀로 인절미를 만드는 농부들은 “첫눈을 맞은 떡이라 더 맛있을 것”이라며 떡메를 내려치고, 농악대 역시 눈을 맞으며 화려한 공연을 펼쳐 도시농부들의 잔치에 흥을 돋우었다.어르신농부들은 지푸라기를 이용해 새끼줄 꼬기와 계란꾸러미 만들기 체험으로 조상들의 자원순환을 알렸고, 텃밭 강사들은 한겨울에 특히 잘 자라는 토종 밀을 소개하고 밀 싹을 심어주며 토종의 중요성과 건강한 먹거리를 나눴다.가을 수확잔치는 역시 풍성한 먹 거리로 흐뭇함이 더 해지는 법! 국산 콩으로 만든 두부와 따뜻한 호박죽, 밭에서 수확한 채소로 만든 샌드위치와 가래떡을 서로 나누는 정겨운 모습은 추위를 잠시 잊게 했다. 올 3월부터 안산도시농업연대 도시농부학교에 입학했다는 한 도시 농부는 “올해 처음 무와 시금치 상추 등을 단원농장에 심었고, 선배도시농부들의 도움을 받아 수확의 기쁨도 충분히 누렸다”며 “병충해로 고민하는 농민을 이해하는 마음과 자연 앞에 겸손해지는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는 빗물저장시설과 토종종자, 지난 일 년 간 텃밭에서 진행된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전시를 통해 지역의 환경과 교육, 자원순환과 건강한 먹 거리, 세대 간의 소통을 위한 공간 등 확대되고 있는 도시농업의 다원적(多元的)가치를 충분히 엿볼 수 있었다. 2016-12-01
- 취업어렵다고요? 간호조무사 취업 길은 탄탄대로입니다 습관처럼 구인구직 신문을 보면서 재취업의 길을 찾고 있던 45세 이미래 씨. 취업 공고마다 ‘인생2막을 시작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있지만 왠지 그 말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허황된 이야기라며 치부해버리곤 했다. 고민하고 망설이는 사이 그녀에겐 재취업하고 싶은 소망만 커다란 ‘경력단절 여성’이란 꼬리표가 붙었다. 그러던 중 비슷한 연배의 지인이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 한의원 취업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정말 그 나이에도 전문직 재취업 가능한 일이었던 것. 그날로 미래 씨는 고잔동 두드림 간호학원으로 향했다. 미래 씨가 두드림을 선택한 이유는 이 학원이 간호조무사 시험 합격률100%와 취업률100%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많은 여성들이 인생 2막의 디딤돌 삼고 있는 ‘두드림간호전문학원’을 소개한다.주부 전문직 취업 ‘간호조무사’가 1위간호조무사 시험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서 치러진다. 지난 9월에 진행된 하반기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응시자 수는 2만4855명. 이중 2만900명이 시험에 합격하면서 84.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 따르면 응시자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듯 많은 응시자수에 비해 채용 수요도 뒷받침되는 것일까? 두드림간호학원 김완기 원장에게 들었다.김 원장은 “채용에 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간호 인력이 태부족한 상태다보니 간호조무사가 부족해서 병원에 취업을 못 시키고 있을 정도다. 자격시험에 합격만 한다면 백 프로 취업은 보장된다. 채용 연령대의 폭도 넓다. 20대에서부터 60대까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60대에 취업하시는 간호조무사들도 있다.”한편 지난해부터 실시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구 포괄간호서비스) 덕분에 간호조무사들의 취업에는 더욱 환한 불이 켜졌다. 이 서비스는 병원에서 간병인 없이도 간호조무사와 간호사가 한 팀을 이뤄 환자가 편안한 입원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하는 서비스다. 결국 간호사 인력의 수요가 더 늘어난 셈이다. 현재 안산은 종합병원에서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었다.‘평생교육시설’이란 책임감으로 원생들 취업 지속 지원실습부터 합격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되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봤다. 먼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나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 중 전문학원에서 학과교육 740시간과 실습교육 780시간을 이수했을 때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간호조무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전문학원을 등록한 후 최하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두드림 간호학원은 확장 이전 후 높은 취업률과 질 높은 교육으로 꾸준히 입지를 다지고 있다. 졸업생들과의 인연도 계속이어가고 있었다. 김완기 원장은 말한다.“두드림은 실무중심 취업중심의 학원이다. 하지만 졸업하고 취업하면 관계가 끊기는 그런 곳이 아니라 평생교육시설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운영하고 있다. 간호조무사가 되면 먼저 연령과 성향에 맞는 취업을 하도록 돕고 혹시 이 직을 하게 되더라도 다시 학원에 와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쓰고 있다. 이 관계는 학원이 있는 한 지속될 관계이다.”두드림의 강의는 실무와 이론 그 어느 것에도 치중하지 않는 강의가 진행된다. 학원에는 임상경력이 풍부한 전문 강사진이 실무에서 얻은 경험으로 실습과 이론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원생들이 현장에서 나가서도 바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었다.리포터가 두드림을 찾은 날도 학생들이 실습수업을 들으며 강의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리고 데스크 한 켠에서는 강사와 함께 40대 여성이 이력서를 쓰기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이 여성은 준 종합병원 이력서를 쓰는 중이었다. 대형 병원들은 40대 간호조무사를 선호한다고 했다. 또한 간호조무사들은 일반적으로 병원 외에도 어린이집 상주 보건교사·운전면허시험장 보건실 상주·공기업 보건실 상주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취업이 가능했다. 2016-12-01
- 수능탈출! 이제 수험표로 행복해지자 수학능력시험 이후 각 대학별로 실시되는 논술고사 등 입시 전형이 11월로 마무리되고 그동안 애쓴 수험생들에게 드디어 자유로운 시간이 펼쳐졌다. 그동안 꾹~ 참고 미루어 놓았던 일 중 무엇을 수험생들이 가장 먼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대부분 학생들은 우선 ‘여행’과 ‘건강’을 손꼽았고 ‘쇼핑’과 ‘미용’을 서두르는 학생들도 있었다. 다행히 수능수험표가 있으면 원하는 곳마다 특별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애쓰고 노력한 수험생들을 위한 이벤트 누리며, 그동안 바짝 긴장했던 마음을 풀어보자.기차를 타고 가자수험표가 있으면 30% 할인된 가격으로 철도여행을 즐길 수 있다. 직접 기차역에 방문해 표를 구입하는 경우엔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본인이 직접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예약은 철도회원번호와 수험표가 있으면 예매가 가능하다. 수원역 관계자는 “출발하기 이틀 전 오전 9~오후 6시 사이에 예약이 가능한데 조기 매진이 된 구간은 적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수험생을 위한 철도상담 (1544-8545)자유롭게 저 하늘을2017년 수능을 끝 낸 A 군과 친구들은 4박 5일간 제주자유여행을 계획했다. 30% 수험생할인이 되는 제주항공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한 A 군은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부모님께 여행이야기를 꺼내기 쉬웠다”고 전했다.할인기간은 내년 1월 31일까지이고 5개 국내선 전 노선에서 진행된다. 탑승 당일 발권카운터에 2017년 대입 수험표를 제시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역시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할인이 15~50%까지 실시되고 있다.수능 폰 이제 그만알뜰 폰을 갖고 있던 학생들은 그동안 최신형 스마트 폰이 그리웠을 것이다. 수능이 끝난 날 바로 ‘핸드폰부터 바꿨다’는 학생들도 많았다는 후문이다.안산의 대부분 핸드폰 매장에서도 수험생을 위한 할인행사가 실시되고 있었다. 수험표만 있으면 무조건 10만원 할인받기도 하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특정한 브랜드만 특별할인 되는 매장도 있다.이제는 예뻐질 시간성형외과는 비용이 큰 만큼 수험표가 큰 몫을 차지한다. 맑은누리성형외과에서는 수능이벤트 쌍코피(쌍꺼풀· 코· 피부) 특별 할인행사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한방다이어트 전문기관인 라임 한의원도 수험생 특별히 할인을 진행한다.준오헤어는 12월 18일까지 수험표 지참 시 본인과 동반 1인까지 함께 50%할인받을 수 있다.라임 한의원 (031-418-7575) 맑은누리성형외과(031-411-7979)안경 벗고 밝아지자안경은 무겁고 렌즈는 불편했던 학생들을 라식이나 라섹 수술로 편해질 수 있다. 안산연세안과의원은 수험생들을 위한 할인가를 적용하고 둘 또는 셋이 오는 경우 추가할인이 점점 더해지기도 한다.미소를 지을 때 보이는 새하얀 치아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일등공신이다. 이엘치과에는 12월 31일 까지 수험생들에게 치아미백과 스케일링은 저렴하게 할인하고, 치아교정 진단은 무료로 진행한다. 교정비와 치료비도 수험생특별할인이 적용되는데 예약과 수험표지참은 필수이다.연세안과의원(031-487-9077) 이엘치과(031-439-2275)가족사랑 느끼는 문화행사(재)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12월 31일까지 수험생 본인 및 동반자 포함 4인까지 전시 무료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안내데스크에 수능수험표나 학생증을 보여주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경기도미술관 외에도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역시 수험생과 함께 오는 가족들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실학박물관에서는 다산 정약용의 가족 사랑이 담긴 특별전 ‘하피첩의 귀향’을 볼 수 있다. 2016-12-01
-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토론회 열려 안산지역 74개 작은 도서관이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작은도서관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안산작은도서관협의회는 지난 24일 안산중앙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작은도서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작은도서관 지원조례 개정’과 ‘독서동아리’ 확산을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이날 토론회에는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이 기조발제자로 참여해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독서동아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사무처장은 “책 읽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간다는 것은 도서관 이용자가 ‘깨어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이다”며 “도서관 이용자가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시민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독서문화의 거점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작은도서관에서 활동중인 독서동아리 회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분석보고가 이어졌다. 임은아 안산작은도서관협회 사무국장은 “독서경험을 통해 책읽는 습관이 만들어지고 이런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공동체적인 삶을 생각하게 되었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더 많은 독서동아리가 활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난 2013년 제정된 ‘안산시작은도서관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작은도서관 조례)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은아 관장은 행정 조직 내 작은도서관계 구성과 마을별 독서동아리 육성을 위한 예산 책정,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과 시스템 구축을 위해 조례 개정을 추진한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현재 안산시는 74개 작은도서관에 도서구입비와 운영물품을 지원하고 있으며 독서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6-12-01
- 수학 천재 수학 둔재 따로 있다? 수학을 잘 하는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는 것일까? 쉽게 오르지 않는 아이의 수학성적표를 보다가 수학이 어려웠던 학창시절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이런 생각 한 두 번은 해 봤을 것이다. 수학 천재와 둔재는 정말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 것일까? 수학적 감각은 언제 만들어지며 노력으로 타고난 재능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을까? 수학 감각을 익히는 창의 수학부터 수학적 근성까지 길러준다는 ‘안산 페르마 수학학원’을 찾아 수학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봤다.수학적 감각 초등 4년 이전에 결정수학 실력을 결정짓는 시기는 생각보다 일찍 정해진다. 안산페르마수학 노명주 원장은 “초등학교 4학년 이전에 수학적 감각이 익혀진다고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에요. 수라는 개념이 생기고 그것과 익숙해지는 훈련이 생활 속에서 얼마나 이뤄지는 지에 따라 수학감각이 형성된다고 보시면 됩니다.”라고 말한다.노 원장은 초등 저학년인 경우 추상적인 개념인 수를 구체적으로 눈앞에서 확인하는 것이 수학감각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노 원장은 “주산은 단순히 계산을 빨리하기 위한 훈련이 아니다. 숫자란 하나의 개념 즉 추상인데 이것을 눈에 보이는 구체적인 사물로 전환시켜 익히기 때문에 수학 감각을 키우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교육과정에 수학 원리를 깨우치는 창의 수학이나 사고력 수학이 교육과정에 포함되면서 단순한 연산실력이 초등학교 수학실력이라는 공식도 깨어졌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강조하는 수학교육은 수학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이해해야 탄탄한 실력을 쌓아갈 수 있다.수학이라는 ‘넘사벽’을 넘어가는 법그렇다면 수학적 감각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수학이란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즉 ‘넘사벽’일까? 이 질문에 대해 수학교육자들은 당연히 ‘아니오’라고 말한다. 노 원장은 “현재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영역 안에서라면 얼마나 노력하느냐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과목이다”고 말한다. 아이들이 수학을 어렵게 받아들이는 시기는 크게 몇 단계로 구분된다. 노 원장의 경험에 따르면 “가장 먼저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시기는 초등 6학년이죠. 초등 6학년은 중학교 수학으로 연결되는 과정인데 이 때 정수가 아닌 분수의 개념이 확실하지 않을 경우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고 고등학교 진학 후 고등수학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수학이 어려워지는 단계를 잘 살펴보면 개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을 쌓아가는 시기 즉 확장의 시기다. 페르마 수학에서 내신공부 뿐만 아니라 초등부터 중등까지 창의 수학을 꾸준히 학습시키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페르마가 직접 개발한 창의수학교재는 수학 개념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문제해결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수학, 성실한 학습태도가 공부 승패 좌우안산페르마수학에서는 내신대비 진도수업과 초·중학생은 수리논술, 창의 사고력 수업, 고등학생은 대입 수리논술수업이 함께 진행된다. 탄탄한 수학 기초위에 실력을 쌓아나가기 때문에 내신대비 준비가 철저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학기 페르마 학원생들의 수학 내신 평균 성적은 93점이었다. 이 같은 성과를 이룬 데 대해 노 원장은 좋은 교재와 교사들의 수준 높은 강의와 함께 학원생들의 생활지도가 철저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노 원장은 수학을 정복하는 가장 정직한 방법으로 ‘성실한 학습태도’를 꼽는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업 중 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SNS 대화 수신음, 벨소리 때문에 수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때문에 페르마학원에서는 등원과 동시에 핸드폰을 보관 바구니에 넣었다가 하원할 때 찾아가는 시스템이다. 처음에는 반발이 심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자리가 잡혔다. 또 지각이나 결석을 할 경우 학부모에게 연락하는 것은 기본이고 늦은 시간만큼 나머지 학습과 보충수업을 진행한다. 이런 철저한 생활 습관 관리가 수학성적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2016-12-01
- 3·5·7 관리시스템! 그것이 궁금하다 지난 1월 고잔동에 오픈한 ‘필탑학원’이 가채점결과 국,영,수,탐1,한국사 영역에서 고득점이 예상되는 박준호 군 소식을 알려왔다. 필탑학원은 안산에서 재수종합·독학재수·재학생반을 운영하고 있는 제수종합학원이다. 올해 처음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수능 우수자를 배출.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필탑의 메리트는 유명강사와 관리시스템 그리고 우수한 시설이다. 내노라하는 재수학원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실력 있는 강사들이 학생들과 바로바로 피드백을 진행하고 필탑의 특화된 ‘357관리시스템’으로 원생들 성적을 올리는데도 성과를 내고 있었다. 박준호 군과의 인터뷰 그리고 필탑이 전하는 재수생들 체크리스트를 전해본다.“1시간 인터넷강의 자기공부 6시간을 지켜라”이것이 공부 어떻게 했냐는 단순한 질문에 답한 박준호 군의 대답이었다. 쉽지 않은 공부방법. 그 어려운 걸 해낸 장본인 말이기 때문에 왠지 더 고개가 끄덕여졌다. 과목별 공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준호 군은 말했다. “원곡고가 영어중점교육을 하다 보니 영어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많았다. 고1때부터 수능영어를 공부했고, 듣기는 학원에서 일과 중 편성한 듣기시간을 활용했다. 수학은 학원자율학습시간에 인터넷강의실을 활용하기도 했지만 인터넷강의보다는 문제집 공부에 더 중점을 두었고 풀리지 않는 문제들은 그때그때 선생님 도움을 받았다. 이번 수능은 기본지식에 충실한 문제들이 많았다. 기본을 충실히 다지는 수학공부가 결국 성적을 올린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자기공부에 충실한 것이 매우 중요하다. 1시간 인터넷강의를 들었다면 6시간은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으로 할애해야 한다.”준호 군은 이번 수능에서 생명과학 한 문제를 빼고는 모든 과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사실 학원에서 실시한 모의 수능에서는 한 번도 만점을 놓친 적 없었다고 했다.3년 내내 지치지 않으려면 ‘동기’를 만들라박준호 군은 이런 말도 했다. “‘동기를 가져라’라는 말은 정말 맞는 말 같다. 고1이 되면서 어떻게든 공부의 동기를 찾고 목표를 만들지 않으면 시간이 갈수록 의지는 약해지고 공부에도 탄력이 붙지 않는 것 같다. 내가 세운 분명한 동기. 학원에서의 피드백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필탑에서의 피드백관리 어땠는지 물었다. 준호 군은 “필탑 선생님들 실력은 다들 서울에서 오신 분들이라 인정할 만하다. 수학과목에 도움을 많이 받았고 집 가까이 있는 학원이라 체력적으로 피로감이 덜했고 시간도 절약됐다. 학생들이 급식 맛있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 그래서 굳이 밖에 나가 사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만큼 공부 집중도가 높다. 편안하고 만족스럽게 다녔다”고 답했다. 준호 군은 서울대 의예과 입학할 예정이다. 준호 군은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의사도 되고 돈도 많이 벌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서민들 로망이지 않느냐고 되묻기도 했다.재수학원 체크리스는 이것!마지막으로 필탑 김영진 대표에게 재수학원 선택 tip을 들어봤다. 김영진 대표는 “학원을 선택할 때 ‘개별관리시스템·주변 환경·실력 있는 강사진 그리고 실제 실력을 올릴 수 있느냐’를 따져야 한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을 듯하다. 그런데도 대형 재수종합학원을 고집하는 경우 도 종종 있다. 하지만 그 학원의 현실은 당직 교사 한 사람이 몇 백 명이 되는 학생들 질문을 받으며 진행된다. 모르는 것을 묻기 위해 1시간씩 기다리기도 한다. 필탑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소규모 담임제’를 도입했다. 강사들이 10시까지 남아 학습을 지도한다. 독학재수반도 생활담임제로 생활관리는 물론이고 매달 1회 진로컨설팅도 실시한다. 입시에서 입학까지 모두 개별 관리로 이뤄진다.”필탑하면 3·5·7 학습시스템 빼놓을 수 없다. ‘3·5·7 시스템’이란 국·영·수 3과목을 5일 동안 7문제씩 매일 풀어야 하는 시스템이다. 학원에서는 원생들에게 매일 문제를 제공했고 문제 풀이과정은 온라인에서 VOD로 확인을 했다. 이 시스템이 바로 학생들 성적을 올리는 숨겨진 시스템이었다. 그리고 깨끗하고 쾌적한 강의실과 멀티학습실. 답답하지 않은 노천 테라스가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2016-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