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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서실의 조용함과 카페의 편안함을 한 곳에서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근처에 새로운 형태의 스터디카페가 지난해 문을 열었다. 도심 속에서 잠깐씩 생기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한 공부나 여러 명이 함께 해야 하는 그룹스터디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카페인 듯 독서실인 듯, 독서실의 조용함과 카페의 아늑하고 편안함을 절충시킨 스터디카페 ‘더 몰입’을 찾아가 보았다. 개인은 스터디 홀, 그룹은 스터디 룸스터디카페는 몇 년 전부터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지역 강남과 홍대 앞 등에서 시작됐다. 일반 카페에서도 노트북을 펼쳐두고 공부나 일을 하는 모습은 일상 속 풍경이지만 소음을 비롯한 주위환경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더 몰입 권재숙(54) 대표는 “서울을 오가며 업무상 그룹스터디를 할 일이 많아 스터디카페를 이용해보고 좋은 점이 많아 대전에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마주보이는 카운터는 커피머신과 냉장 쇼 케이스가 비치된 일반 카페와 비슷한 모습이다. 음료는 커피와 라테, 홍차와 허브티, 스무디와 에이드가 있다. 2800원에서 4000원선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다. 머핀과 쿠키, 조각케이크 등으로 간단한 요기도 할 수 있다. 한 쪽에 스캐너와 복사기, 프린터가 있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스터디 홀과 스터디 룸 두 곳으로 분리되어 있다. 왼쪽 복도를 따라 5개의 스터디 룸이 있고 오른쪽에 넓은 스터디 홀로 들어가는 문이 있어 각 공간을 구분했다. 스터디 룸과 스터디 홀 모두 선불을 조건으로 하는 정액권과 후불인 일반권이 있다. 방학 이벤트로 8월말까지 할인 행사 중이다. 백색소음기와 공기청정기로 쾌적한 환경 넓고 쾌적한 스터디 홀에는 70개의 좌석이 있다. 6인용 테이블과 개인테이블이 있으며 각 테이블마다 개인용 스탠드와 콘센트가 있다. 입구에 개인사물함과 무릎담요도 준비되어있다. 여유롭게 배치된 각 테이블과 전체적인 인테리어는 편안함과 아늑함을 준다.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스터디 홀에 들어서면 적당한 조명과 함께 집중력 향상을 위해 설치한 백색소음기 덕인지 마음이 안정된다. 백색소음기는 의식적으로 찾지 않으면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연속적으로 균일하게 들리는 낮은 소리를 낸다. 모두 다른 주파수대의 소리가 결합된 연속적인 일종의 소음이며 인간의 귀로 들을 수 있는 모든 소리를 합쳐 놓은 소리다. 주변소음을 편한 소리로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알파파를 유도하여 심신을 안정시키고 균일한 소리를 발생시킴으로써 주위 소음에 영향을 덜 받고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 때문에 인근 직장인과 방학을 이용해 토익 등 공인 영어시험 준비를 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공무원 시험 등 취업준비를 하는 월정이용 고객도 많다. 다양한 할인혜택 마련이용요금은 시간당 1500원이다. 4시간은 1000원 할인, 8시간은 2000원을 할인해준다. 1일권은 2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정액이용은 선불이다. 현재 19만원(정상가 36만원, 48%할인)으로 할인행사 중이며 현금으로 결제하면 아메리카노 3잔을 준다. 15일 이용은 12만원(정상가 18만원)이다.5개의 8인용 스터디 룸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그룹스터디에 적합해서 면접준비 스터디, 외국어 회화모임, 직장인 독서모임도 많이 한다. 채용시즌에는 임용을 비롯한 면접을 준비하는 팀들의 이용이 많고 과외를 하는 경우도 있다. 회의실처럼 꾸며진 각 방마다 컴퓨터와 화이트보드가 준비되어있고 빔 프로젝트도 사용할 수 있다. 2명부터 2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이용하는 사람 수와 시간에 따라 요금이 결정된다. 정액이용은 선불로 한 달 4회 이상 사용하는 경우로 현금결제를 하면 총금액의 5%를 할인해 준다. 일반이용은 평일 3명이상 시간당 1500원, 2명일 때 시간당 2000원이고 토·일요일을 비롯한 공휴일은 시간당 2000원이다. 전화나 방문예약하면 되고 취소나 인원조정은 최소 5시간 전에 할 수 있다. 오전에는 시간당 1000원으로 할인된다. 위치 서구 대덕대로 217번길 32 문의 042-486-5333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5
- “전통공예의 아름다움 지켜요” 전반적인 경제사정이 어려우면 소비가 준다. 생필품과 달리 없어도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 공예품은 그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전통의 아름다움을 고집스레 지키며 소비자들의 욕구도 충족시켜야 한다. 전국규모의 공예품대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대전지역 공예품생산을 대표하는 대전공예협동조합의 김진선(62) 이사장을 만나보았다. 전국 최초 여성 이사장대전공예협동조합의 전신은 1984년에 설립된 대전충남공예협동조합으로 1995년 충남과 분리했다. 조합원들은 목공예, 도자, 섬유, 금속을 아우르며 공예를 업으로 하고 있는 사업자등록이 있는 사람들이다. 현재 총45개 업체가 가입돼 있다. 1인 기업부터 1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업이 있다. 대학에 출강하거나 흔히 인간문화재, 명장, 기능전수보유자 등으로 불리는 전문가들까지 포함한다.김 이사장은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3년을 제외하고 계속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김 이사장은 본의 아닌 장기집권(?)에 대해 “다른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조합들에서는 이사장직을 경선하기도 하지만 대전공예협동조합처럼 운영이 어려운 조합에서는 이사장직은 봉사직에 가깝다. 맡겠다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조합원들의 추대로 선출된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전국 최초의 여성 이사장이기도 했고 여성 이사들도 별로 없을 때라 주위에서 걱정 반 기대 반의 시선이 많았다. 섬유나 자수 등 여성에게 특화된 공예분야도 있어 이제는 여성 이사들도 많이 선출된다. 밥벌이 걱정에서 벗어나 작가들이 작품에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우리 현실에선 너무나도 요원한 꿈이다. 작가들의 작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해 김 이사장은 스스로 모델을 자처한다. 실제 전시돼 있던 장신구들을 그가 착용하면 사람들의 눈에 띄어 판매주문이 늘기도 한다. 한지공예 매력에 푹 빠져10여 년 이상 이사장직을 맡아오며 힘들어서 내려놓고 싶었던 적도 많았다. 힘든 과정을 겪는 작가들을 바라보고 마음을 가다듬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김 이사장은 해마다 6월에 전국규모로 정기적으로 열리는 중소기업청 주관의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지역예선’이 메르스와 겹쳐 애를 먹었던 올해 6월 행사를 가장 힘들었던 일로 기억한다. 학생들에게 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하는 공모전 성격이 있기도 한 행사라 대학생들의 참여도 중요한데 메르스로 인해 휴강한 대학이 많아 학생들 참여도 저조했다. 접수기간 동안 기성 작가들의 참가 출품작들도 예년에 비해 적어 행사준비에 속을 끓여야했다. 개최여부를 비롯한 여러 가지 우려 속에 공모전을 무사히 치러내고 이틀을 꼬박 앓았다. 성과도 좋았다. 대전지역에서 대상을 수상한 도자부문 라영태 작가의 작품 ‘합’이 본선에서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도 모두 10여 명의 작가가 장려, 입선, 특선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대학에서는 서양화를 전공했던 김 이사장은 한지공예를 한다. 오래전 우연히 옛날 지함을 보면서 그 정교함에 놀라고 한지에 대해 경이로움을 느꼈다. 동양화를 공부할 때 익숙했던 닥종이를 다시 보기 시작하고 실생활용품으로 다양하게 쓸 수 있는 한지공예의 매력에 푹 빠졌다. 김 이사장이 한지공예를 시작하던 1980년대 중반에는 한지공예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1986년부터 시작해 대전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반응을 보고 시연과 판매를 동시에 하기 시작했다. 김 이사장의 작품이 알려지기 시작하며 1997년에는 왕복항공권을 제공받는 등 당시로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초청을 받아 영국 전시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출품작은 생활용품으로 영국의 빅토리아앨버트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대전컨벤션센터 직영매장 철수 앞두고 할인행사 중대전공예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직영매장은 대전역 지하상가와 대전컨벤션센터 두 곳이다. 그 중 2013년부터 운영해오던 컨벤션센터 매장은 운영이 어려워 8월 말 철수를 앞두고 있다.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수공예품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돼 있는 은 장신구를 생산하는 ‘코네쥬얼리‘의 목걸이와 귀걸이를 비롯한 자수작품들과 금속 장신구 등 대부분의 상품을 2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중이다. 이윤이 많아서 하는 할인이 아니라 이렇게라도 해서 작가들의 어려움을 줄여야겠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김 이사장은 “대량으로 쏟아져 나온 상품이 아닌 하나하나 손길이 깃든 작품들을 들여다보면 감탄이 나온다. 많은 상품들이 그 가치를 아는 사람들에게 찾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5
- 우울증·공황장애도 한방 치료가 해답 월평동에 사는 50대 주부 이 모씨는 올 봄 자녀를 서울의 주요 대학에 진학시켰다. 주변의 부러움을 샀고 한동안 엄마 역할을 잘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하지만 자녀를 서울로 보낸 후 마음과 몸 이곳저곳이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약을 먹어도 나아질 기미가 안보였다. 급기야 신경정신과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아 항우울제와 수면제 등을 처방받아 3개월 넘게 복용중이다. 조금씩 안정을 찾은 것 같지만 약물 복용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 복잡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우울이라는 감정을 쉽게 느끼고,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우울증을 진단받아 치료받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울증이 부른 불행이 자주 뉴스거리가 돼 우울증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하지만 정신과 방문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과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등 약물 남용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울증과 공항장애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꺼려지는 이유다. 요즘에는 한방신경정신과의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화병 치료 효과가 알려지면서 한방신경정신치료전문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한방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 때문이다. 마음을 지배하는 병,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자살 원인 1위, 우울증 적극 치료해야“정신과적 문제를 드러내지 않으려는 사회 분위기에 혼자서 끙끙 앓는 환자가 많은 질환이 우울증입니다. 치료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생각해 꽁꽁 숨기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우울증은 누구나 올 수 있는 것이므로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더밝은마음 이상룡한의원 이상룡 원장은 우울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필요성을 강조한다. 슬픔과 우울한 기분,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악화되기 전에 치료해야 한다.실제로 우울증은 자살 원인 1순위로 꼽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우울증 환자가 30%가량 늘어 이제는 남의 얘기로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체 환자 중에서 여성 비율이 70%에 달한다.우울증은 단순히 마음이 약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정신적·환경적인 스트레스와 유전적 요인, 신경내분비와 신경생화학적 요인, 신체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질환이다. 갑작스러운 불안과 공포감, ‘공황장애’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엄습하는 강렬한 불안과 함께 숨이 막히거나 심장이 두근대고 심한 발작을 일으켜 극단적인 공포를 경험하게 하는 정신장애다. 유명 연예인들이 앓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좀 더 알려졌다. 우울증처럼 마음에서 오는 병이지만 표출되는 양상이 다르다. 일상생활 중에 갑작스럽게 심장 박동이 증가하고 어지럽고 숨이 막히며 가슴에 통증을 느낀다. 증상이 되풀이되면서 심해지기 때문에 사회 활동이 위축되고 불안 증상도 함께 나타난다. 공황장애는 체질이나 유전적 문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같은 심리적 요인, 체력적인 요인 등으로 발생한다.이 원장은 “공황장애는 젊은 사람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전체 인구의 약 15%가 한 번 이상 공황발작을 경험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현대인들에게 흔한 질병”이라며 “만성질환이므로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물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향이 있다.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하게 치료받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만성적으로 진행될 경우 대부분 우울증과 합병되고 범불안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장애가 동반돼 자살 우려도 높아진다”고 심각성에 대해 경고했다. 몸과 마음, 뇌가 조화를 이루는 치료한방치료의 장점은 단순히 증상을 없애는 치료가 아니라 몸의 전체적인 기운을 좋게 하는 근본 치료를 한다는 점이다. 우울증, 공황장애와 같은 신경정신과적인 한방치료도 전체적인 몸의 조화와 균형을 맞추는 치료다.한의학에서는 우울증의 원인을 오장의 불균형과 담(痰), 화(火), 어혈(瘀血) 등 심신불균형으로 본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를 단순히 마음의 병으로만 여기지 않고 몸과 마음의 부조화, 기 순환의 흐름이 막힌 데에서 원인을 찾습니다. 개인별 우울증의 원인을 찾아 기운의 흐름을 조절하고 체력을 끌어올려주는 한약치료와 심리치료, 침과 뜸 치료와 물리치료를 3개월 정도 병행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이 원장이 전하는 한방치료의 포인트다.우울증과 공황장애는 마음의 병이므로 몸과 마음이 하나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치료다.심리상담 치료는 네 가지 심리검사를 실시한 후 심리상담치료사가 전담한다. 한의사는 심리 치료보고서를 체크해 한의학적 치료에 반영한다. 검사도 체계적이다. 환자의 과거 병력과 증상을 검토해 1차 진단을 한 후 필요할 경우 스트레스 진단, 체열진단검사, 뇌파검사를 한다. 환자 개개인의 원인과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를 위한 토대다.이 원장은 “몸과 마음, 뇌가 조화를 이루는 치료로 3개월 정도 한약을 먹고 적극 치료하면 개선효과가 뚜렷하다”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우울증에 의한 신체증상의 호소가 많은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환자의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해소하는 한방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도움말 더밝은마음 이상룡한의원 이상룡 원장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에게 묻다>한의학에서 바라보는 우울증의 원인은.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두뇌와 신경의 문제, 심리적인 요인에서 원인을 찾지만 한의학에서는 이런 요인을 포함해 몸과 마음의 부조화, 기 순환의 흐름이 막힌 데에서 원인을 찾는다. 따라서 증상을 없애는 치료보다 몸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둔다. 한방치료 방법은.몸과 마음은 하나라는 한의학의 기본 이론에 따라 신체와 마음, 뇌가 조화를 이루는 치료를 한다. 침과 뜸 치료와 몸의 기운을 조절하는 35가지 약재가 들어간 한약, 심리상담이 치료의 근간이다. 한방치료의 장점은.한방신경정신과에서는 몸의 조화와 균형을 토대로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를 한다. 따라서 약물 장기복용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고 개선 효과가 뚜렷하다. 우울증 환자에게 조언 한마디.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소되는 병이 아니다. 삶이 무기력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주변 가족들의 관심도 필수다. 치료과정에서 우울증에 대한 이해와 공감, 격려가 중요한 치료 요소이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5
- 여름방학은 여드름 뿌리 뽑는 방학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부족한 학습을 보충하거나 평소 미뤄뒀던 일을 처리하느라 분주하다. 방학 중에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건강이다. 비교적 시간이 여유로운 방학이야말로 건강을 체크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적기이기 때문이다. 유명 피부과에는 피부고민을 해결하기 위한 중·고등학생, 유학생들로 봇물을 이룬다.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피부과 치료는 여드름이다. 이마나 볼, 입 주변의 울긋불긋한 여드름은 한때 청춘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지금은 가장 신경 쓰이는 고민거리이다. 청소년기 가장 큰 피부 고민 ‘여드름’“여드름은 얼굴에 아픈 염증이 생기고 자국이 지저분하게 남지만 예전에는 그대로 두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드름은 깨끗한 피부의 최대의 적이며 흉터를 남기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이 생기면 주눅 들고 우울해져 마음의 상처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대부분의 여드름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방학이면 유학생과 중·고등학생, 대학생들이 피부과에 찾아오는 이유입니다.” 대전 둔산동 MJ피부과 김경훈 원장의 설명이다.청소년기 여드름은 안드로겐 호르몬 분비가 많아지면서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표피의 각질층이 모공을 막아 발생한다. 피지가 원활히 배출되지 못해 여드름 균이 다른 세균들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번식해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남학생의 경우 16~19세, 여학생은 14~16세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모공이 막혀서 피부에 흰색이나 검은색의 면포들이 생기기도 하고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색 병변들이 나타난다. 더 심해질 경우 곪아서 고름이 잡히는 농포, 염증이 콩알처럼 변하는 결절 등 여러 모양의 여드름이 동시에 나타난다. 재발 억제 하는 롱~런 여드름케어여드름은 개개인의 증상과 형태에 차이가 있어 개인에 따른 맞춤형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 여드름 상태를 호전시키고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엠제이피부과의 여드름 치료는 대상에 따라 여드름 올인원과 롱런 여드름케어로 나뉘어 개인맞춤치료와 관리를 한다. 학생들의 여드름 치료에는 롱런 여드름케어를 적용한다. 방학 중에는 치료에 중점을 둬 불편한 피부증상을 개선시키고 재발을 억제해, 학기 중에 유지·관리만으로 여드름에서 해방되는 치료다.김 원장은 “단순히 약만 처방해주거나 피부 관리를 권하는 형태가 아닌 병원에서의 적극적인 치료와 환자가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케어에 중점을 둔다. 즉, 병원에서의 빠르고 효과적인 치료와 더불어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관리방법을 교육해 치료효과는 높이고 재발은 줄였다”며 “개인의 피부타입을 분석해 올바른 화장품 선택, 세안방법, 식생활조절 등을 지도해 재발을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고 MJ피부과의 여드름 치료 특징을 밝혔다. 화농성여드름과 좁쌀여드름일 경우 엠제이 필링치료를 한다. 엠제이 필링은 모공에 고여 있는 피지나 화농을 레이저를 이용해 배출시킨 다음, 천연성분의 스케일링 용액을 사용해 모공을 막고 있는 묵은 각질층 일부를 살짝 벗겨내 각질층을 정상화하는 시술이다. 여드름을 쉽고 빠르게 가라앉히고 재발을 줄여주는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다. 얼룩덜룩 붉은 여드름 자국이 많을 경우에는 엑셀V레이저를 활용한다. 붉은 여드름 자국을 완화시키면서 염증성 여드름을 치료해 치료시간을 단축한다. 색소침착이 심하면 인라이튼, A-Tone레이저로 피부색을 개선한다. 또한 뾰루지 진정주사로 여드름을 가라앉혀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예방하는 치료를 한다. 치료만큼 중요한 여드름 자가 관리여드름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치료만큼이나 자가 관리도 중요하다. 여드름을 함부로 손으로 만지거나 짜내는 것은 피부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처방받은 연고와 화장품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공을 지속적으로 열어줘 피지가 모공에 쌓이는 것을 막아 재발가능성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고이는 피지는 집에서 혼자 짜기보다는 녹여서 없애는 방법이 안전하다.꼼꼼한 세안은 필수다. 다만 클렌징오일이나 클렌징크림, 클렌징로션 종류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워터, 비누, 젤, 폼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추천한다.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편안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도 필요하다. 또한 피부가 건조하다고 복합성이나 건성용 화장품을 사용하면 여드름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해야 한다.김 원장은 “여드름은 발병 후 한두 번 치료로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꾸준히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아 치료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화농성여드름은 특히 제때 치료가 필요하다”고 적극적인 치료를 권유했다. 도움말 MJ피부과 김경훈 원장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여드름에 대한 오해와 진실>1. 여드름은 치료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0)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기는 하지만 심한 여드름을 방치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가 남아 나중에 이를 치료하는데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여드름이 나타나면 바로 치료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만성화 되지 않고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2. 여드름 치료는 여름에 하면 안 된다.(X)여드름 치료는 날씨와 계절에 상관없이 그때그때 치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오히려 피지분비가 많은 여름철에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3. 여드름은 스트레스 때문에도 생긴다.(O)정신적 혹은 신체적인 스트레스는 피지분비를 과하게 증가시켜 여드름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편안한 마음가짐과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는 여드름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4. 여드름은 음식섭취와 상관관계가 있다.(O)당분이 높은 탄산음료나 초콜릿, 우유, 치즈, 프라이드치킨 등 기름진 육류는 일부 여드름 환자들의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들 음식이 본인의 여드름 악화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되면 해당 음식의 섭취를 중단하거나 섭취 빈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엠제이피부과 확장 이전, ‘여드름연구소’ 개설</strong 2015-08-05
- 우리 아이, 혹시 틱장애? 초등학교 3학년인 승우(가명·남)는 1년 전부터 자주 오른쪽 눈을 깜빡이거나 코 막힐 때 킁킁거리거나 찡긋거리고,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음음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헛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인다.틱(Tic)이란 본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무의식적으로 갑자기, 빠르게, 반복적으로, 불규칙하게 근육이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게 되는 일종의 이상운동 증상을 일컫는다. 대부분 기저핵을 중심으로 한 전두엽 신경 고리의 기능 약화에 기인한다. 크게 운동틱과 음성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후자가 더 중증에 해당한다. 운동틱의 초기 증상은 대부분 눈 깜빡임으로 시작되어 점차 얼굴을 찡그린다든지 하며 목, 어깨, 몸통, 하지 순으로 내려가며 증상이 악화된다. 음성틱은 발성에 관여하는 후두나 구강, 횡격막 등의 수축으로 음음거리는 소리를 내거나 컹컹 짖는 것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 ‘시팔’, ‘새끼야’, ‘그만’ 등의 저속한 언어를 내뱉기도 한다. 이럴 경우 아이의 부모나 그 밖의 영향력 있는 어른이 당황스러운 나머지 틱인 줄 모르고 아이를 심하게 나무라게 되면 아이의 틱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틱 증상이 이어지는 것이 4주 이상 1년 미만일 경우에는 일과성 틱장애, 1년 이상 지속되면 만성 틱장애, 운동틱과 음성틱이 복합적으로 1년 이상 지속되면 뚜렛장애로 진단한다.틱은 발생한 지 오래되지 않고 증상이 심하지 않으며 가족력이나 동반장애가 없고 가정 내 분위기가 화목한 경우에는 예후가 좋은 편이다. 가정 내에서는 아이의 틱 증상에 일일이 반응해서 지적을 하지 않는 것이 좋고,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된다. 방학이라고 해서 매주 워터파크나 놀이공원에 놀러 간다든지 하는 것은 아이를 흥분시켜서 일시적으로 틱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기에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TV 시청, 컴퓨터 게임, 스마트폰 게임과 같이 시각에 혼란을 주는 자극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이러한 것들을 꼭 해야 한다면 하루에 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고, 더 해야 한다면 오전, 오후로 나눠서 각각 30분씩만 허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규칙적인 수면시간을 확보하여 늦어도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게 해야 한다. 그리고 전두엽 신경 고리의 기능 향상을 위해 미숙한 부분은 성장을 도와주고, 손상된 부분은 정상으로 회복시키기 위한 적절한 치료를 조기에 받는 것이 좋다. 휴한의원 대전점 손성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8-05
- “뿌리 튼튼한 유기농영어교육 효과 만족해요” 2018학년도 수능영어 절대평가 도입 등 입시에서 ‘쉬운 영어’가 대두되면서 영어 교육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초등 고학년부터는 입시영어로 방향을 바꾸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부모들도 많다. 하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영어에 대한 불편한 진실은 영어는 입시과목이 아니라 의사소통 수단이라는 점이다. 국제화시대가 가속화되면서 영어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는 영어를 간과해서는 안 되고, 학습 부담이 적은 초등학생 때 기본을 충실히 다져야하는 이유이기도 하다.영어 원서읽기를 기반으로 ‘나’를 주인공으로 한 창의적 글쓰기, 영어 토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라시움어학원에서 세 번째 학부모 좌담회가 열렸다. 영어 학습과정을 즐기며 전국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이른바 영어 좀 한다는 아이를 둔 엄마들이 영어교육에 대한 생각을 쏟아냈다. 라시움 학부모좌담회에서 영어교육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엄마들.(좌로부터 이송인, 이보영, 남주희씨)자녀의 영어실력과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높은 비결은.이보영/ 주변에서 민준이에게 영어를 어떻게 잘하게 됐냐고 물으면 민준이는 항상 그냥 잘하게 됐다고 얘기한다. 학원 숙제가 많은데도 혼자 뚝딱뚝딱하면서 과정을 즐긴다. 4살 무렵 영어로만 나오는 TV프로그램과 영화를 많이 봤고 영어 말하기를 자연스럽게 했다. 영화 대사를 통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쉬운 만화로 영어를 부담 없이 접하라고 얘기한다. 영어는 해외연수를 6개월간 다녀왔다고 효과가 곧바로 나오지 않는다. 그것이 기본이 되고 쌓여서 확 성장한다. 엄마들은 공부에 있어서도 조급해하고 효과를 빨리 확인하고 싶어 하지만 조급함을 버리라고 얘기하고 싶다.남주희/ 창인이는 2학년 때 라시움어학원에서 영어를 시작했다. 내성적인 아이라 일부러 늦게 시작했다. 지금 라시움 글로벌에서 공부하는데 6학년이 되면서 절정기에 올랐다고 느낄 만큼 놀랍게 성장했다. 학원의 같은 팀 아이들과 함께 디베이트를 준비하면서 상승작용이 일어났다고 본다. 탄탄한 라시움 프로그램 덕이라고 생각한다.이송인/ 우리 부부는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래서 큰 아이는 초등 4학년 때까지 사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았다. 그러다 미국을 갔는데 아이도 나도 정말 힘들었다. 영어는 꾸준히 시켜야한다는 생각을 뼈저리게 했다. 둘째인 해찬이에게 초등1학년 때 영어 책 1000권 읽기를 시킨 이유다. 이것이 기반이 됐다고 본다. 슬럼프 극복은 어떻게 했고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어떤 도움을 줬는가.남주희/ 라시움 수업에서 PT를 만들어 발표하는 스피치 시간이 있는데 창인이는 늘 부담스러워했다. 그래서 아빠가 나서서 스피치 훈련을 시켰고 수업에서 칭찬받은 후에 자신감이 커졌다. 이후로 영어에 더 흥미를 갖고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이송인/ 1000권 읽기를 지속하기 위해 아이가 원하는 보상을 해줬다. 매일 도서관에 가서 책을 수십 권씩 빌려와 읽게 했고 아이 혼자 읽기 부담스러운 책은 읽어줬다. 영어 발음 때문에 고민했었지만 읽어주다 보니 책과 가까워진 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이보영/ 숙제를 버거워하던 2학년 때 학원을 잠시 쉬었다. 대신 집에서 영어 동화 읽기와 짧은 글짓기를 하도록 했다. 평소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기다려줘서인지 영어를 공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에 민준이가 IET(국제영어대회)에서 은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라 생각한다. 자녀의 영어 교육목표는 무엇인가.남주희/ 단순히 언어를 배운다는 생각으로 영어 학원을 보내지 않는다. 책을 읽고 디베이트 하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이 커진다고 느낀다. 어떤 주제가 나와도 영어로 나만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논리적인 교육을 시키고 싶다. 라시움의 교육이 내가 원하는 방향과 딱 맞았고 만족스럽다.이보영/ 영어를 수단으로 세계 어느 나라에 가서든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목표다. 초등학생 때 영어에 몰입시키면 수능까지 부담이 없다. 고2인 큰 아이를 보면 고등학교 때부터는 특별히 영어공부를 안 해도 늘 1등급이다. 라시움에서 배운 디베이트가 모태가 돼 모의UN대회에 나가 상도 받고 영어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충만하다. 이송인/ 단어, 문법 등 시험 위주의 공부가 아니라 미국 초등학생들처럼 책을 읽고 글쓰기 하는 것이 목표다. 이것이 되면 영어시험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해찬이가 아직 3학년이라 미국 초등학생 수준을 그대로 따라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생각하고 말하는 라시움의 유기농영어교육에서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이송인/ 미국의 학교 수업 대부분이 팀 프로젝트와 디베이트 위주다. 팀 과제와 디베이트를 위해서는 영어의 기본이 튼튼해야하고 생각하는 힘이 필수다. 뭐든지 함께해야 교육의 시너지 효과가 높다. 더불어 함께하는 교육을 꾸준히 했으면 한다. 라시움에서 밴드를 만들어 소통하는 것도 같이 교육하고 성장하자는 의미인 것 같아서 반갑고 좋다.이보영/ 큰 아이가 디베이트에 한창 빠져있었을 때는 사사건건 반박하고 ‘왜’를 외치는 통에 힘들었다. “디베이트는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서로 합의를 본 후로 한동안 같이 듣는 훈련을 했다. 디베이트 훈련을 하다보면 조에서 개인별 역할이 있다 보니 엄마가 개입하지 않아도 스스로 준비하게 되는 것 같다. 디베이트가 영어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남주희/ 영어는 꾸준한 교육이 필요하다. 라시움에서 디베이트를 본격적으로 하면서 아이와 나는 무척 만족한다. 원서나 인터넷 검색자료를 찾고 선별하는 아이를 볼 때마다 흐뭇하다. 디베이트와 팀별 준비과정이 라시움 교육의 장점이라고 본다. 라시움어학원 042-471-0578정리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라시움어학원 선생님과 함께한 엄마들.좌담회 뒷이야기 - 잠재력 키우는 영어교육 공감해 좌담회에 참석한 엄마들은 자기 스스로 신나게 영어공부에 몰입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흡족해했다. 이들의 공통된 생각은 ‘영어는 기본을 탄탄히 해야 하고 조급해하지 말라’는 것. “옆에서 지켜보다 아이가 힘들어할 때 용기를 주고 적절한 보상을 하면 한 단계씩 성장한다”며 라시움 프로그램에 만족스러워했다. 라시움어학원 김성환 대표는 “라시움의 영어교육은 이상적이고 현실에서 그 이상을 구현해낸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며 “수년간의 외국 생활과 영어교육을 오랫동안 해오면서 잠재력을 키우는 교 2015-08-05
- 백제의 숨결을 느끼며 ‘샤방샤방’ 거닐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공산성 전경완연한 봄이다. 산과 들은 연초록 새순들이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따뜻한 햇살과 활짝 핀 꽃은 마음을 들뜨게 한다. 모처럼 평일에 휴가를 쓴 남편과 봄나들이를 결정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초등학생인 아들이 하교할 때까지니 딱 반나절이다. 장소는 공주. 공주는 64년간 백제의 왕도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고장이다.고풍스러운 공산성 성곽 길을 걷는데 1시간이면 족하다. 금강을 따라 고풍스러운 성곽 걷기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벗 삼아 달리다보니 공주로 가는 32번 국도변에 공주석장리박물관이 보였다. 아이가 있으면 선사시대 유물을 볼 수 있는 석장리박물관을 일정에서 빼놓지 않겠지만 우리는 봄기운을 만끽하러 나선 부부 아닌가. 다음을 기약하고 곧바로 공주 시내로 차를 몰았다. 먼저 도착한 곳은 공산성. 공산성을 마주하니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 과거로 여행 온 기분이다. 공산성은 백제가 고구려의 공격에서 벗어나 전열을 재정비하고 패색이 짙은 백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 역사의 현장이다. 성의 길이는 총 2660m. 성안에는 백제 때 건물지를 비롯해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건물지가 산재해 있다. 왕궁지를 비롯해 백제시대 임류각지, 연지와 통일신라시대 건물터, 그리고 조선시대 유적인 쌍수정, 영은사, 쌍수정사적비 등 유적이 남아있다. 매표소에서부터 오르다보니 공산성의 4개 문루 중 서쪽에 위치한 금서루가 보였다. 고풍스러운 성곽을 따라 걷는데 흙냄새와 따스한 햇살이 코끝을 간질이고 봄기운을 전한다. 병풍처럼 펼쳐진 벚꽃 경치도 아름답다. 특히 흐르는 금강을 발아래 두고 걷는 구간인 만하루에서 공북루 구간이 멋지다. 오르락내리락하며 성곽 길을 도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다.주말에는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 있다.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백제왕성의 수문병과 호위병의 근무를 재현한 프로그램인데 서문인 금서루에서 매시간 마다 진행한다. 황새바위성지 천주교 박해의 현장, 황새바위성지무령왕릉으로 가는 길에 황새바위성지에 들렸다. 공산성에서 5분 거리에 있는 황새바위성지는 한국 천주교 역사상 가장 많은 순교의 기록이 남아 있는 곳이다. 작은 언덕으로 보이는 이곳에서는 천주교 박해가 심했던 조선후기에 충청, 호남, 영남 지방에서 끌려온 천주교도들이 처형당했다. 공식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순교자들만 337명에 달하니 가슴 아픈 세월이 묻어있다.황새가 많이 살았다고 해서 황새바위라고 하고, 커다란 ‘황쇄’라는 형틀과 칼을 목에 쓴 채 처형당한 곳이어서 ‘황쇄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길을 따라 올라가 바위 문을 통과하면 순교탑과 무덤경당, 야외성당이 나온다. 순교탑 앞에 놓인 3개의 형구(구멍 한쪽에 목을 묶어 반대쪽에서 줄을 당기는 기구)는 종교를 이유로 죽어간 천주교 신자들의 고통을 느끼게 한다. 예수성심상에서 능선으로 가는 길에 카페가 있다. 몽마르뜨 카페에서는 금강의 물길과 공산성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과거를 돌아보게 해 마음이 숙연해진다. 돌문을 통과하면 무덤경당과 순교탑이 보인다.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엿보다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으로 향했다. 고분군 매표소로 향하는 길에 2년 전 개관한 웅진백제역사관이 눈에 들어왔다. 벽돌을 차곡차곡 쌓아 올려 무령왕릉 내부처럼 외벽을 만들고 상부에는 반원형 구조물을 설치해 외관이 독특하다. 3개의 전시실과 전시홀, 영상실을 돌며 웅진시대 백제를 엿볼 수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니 송산리고분군 매표소가 보였다. 송산리고분군에는 무령왕릉과 왕족의 무덤 6기가 남아 있는데 무령왕릉을 제외하고 다른 고분은 아직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무덤 내부는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다. 모형전시관은 무령왕릉과 5·6호분 모형을 실제 크기로 만들어 놨다. 모형 무덤을 드나들며 백제의 건축기술과 미를 짐작할 수 있다. 전시관을 나오자 거대한 봉분이 눈앞에 펼쳐졌다. 무덤으로 연결된 탐방로를 천천히 걷다보니 백제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온 기분이다.송산리고분군 후문은 공주국립박물관으로 연결된다. 숲길을 따라 15분여만 걸으면 된다. 꽃내음 맡으며 걷다 야생노루도 봤다. 놀라서 후다닥 달아나는 모습에 내가 더 깜짝 놀랐다.공주박물관에는 무령왕릉 출토품 4000여점이 전시돼 있다. 이외에도 구석기시대부터 마한과 백제, 통일신라로 이어지는 공주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짧고도 굵은 공주 나들이, 반나절이었지만 왕성한 봄기운 받으며 남편과 둘만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송산리고분군 모형전시관에서는 백제의 건축기술과 미를 짐작하게 한다.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무덤으로 연결된 탐방로를 걷다보면 백제가 더 가까워진다.공주여행정보아이들과 함께 공주여행을 계획한다면 통합관람권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공주의 대표 관광지인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석장리박물관을 한 장의 입장권(어른 2800원, 청소년 1800원, 어린이 1300원)으로 이용가능하다.공주에는 맛집이 많다. 공산성 맞은편 음식문화거리에는 맛집이 즐비하다. 소고기와 대파로 우려낸 국물이 시원한 공주국밥을 내놓는 60년 전통의 ‘새이학가든(041-855-7080)’, 알밤육회비빔밥이 일품인 ‘시장정육점식당(041-855-3074)’, 우렁된장찌개와 점장에 밥을 비벼먹는 ‘토속식당(041-855-4706)’ 등이 있다. 시 외곽에 있는 ‘동해원(041-852-3624)’은 전국 5대 짬뽕집으로 꼽히는 곳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5
- 카네기원칙3.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라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다른 사람들의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라.’이것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를 얻을 수 있고, 할 수 없는 사람은 외로운 길을 걷는다.사람들에게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켜 행동하도록 영향력을 미치려면, 그 사람이 원하는 핵심욕구를 파악해야 한다. 이유는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상대의 핵심욕구는 그가 자주 하는 말과 행동, 사진 속에 나오는 특이한 장면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평소 사람들을 잘 관찰하면 그들이 중요시하거나 좋아하는 일, 사랑하고 싶은 것과 성취하고 싶은 것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고 스타일을 이해할 수 있다. 영향력을 발휘하는데 있어 직관이 지적인 능력보다 더 필요한 것이다.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나 마음을 열게 된다.사람을 움직이는 최선의 방법은 상대의 마음속에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키면 된다. 심리학자 오버스트리트 교수는 “인간의 행동은 마음속의 강한 욕구에서 나온다.”고 했다. 세일즈맨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우리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면 우리는 그 제품을 구입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가족이 원하는 것? 직원들이 원하는 것? 그들이 갖고자 하는 것? 성취하는 데 있어 무엇을 도와줄까? 이러한 생각을 하면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열렬한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것이 친구와 적을 만드는 차이점이다.링컨의 말을 기억하라.‘어떤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려면, 먼저 당신이 그의 진정한 친구임을 확신시켜야 한다.”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찾아보라. 쌍방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해결책을 찾게 되면 신나는 인생을 만들 수 있다. 데일카네기코스 / 한국형리더십 태극원리DACL과정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 원장데일카네기코리아카네기연구소(대전/충청)KAIST 인성리더십교수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대표(태극원리DACL)박영찬인문성장연구소 산업카운슬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5
- 대전외고, 중국어경시대회서 두각 4일에 열린 ‘제6회 한국 고등학생 중국어경시대회’에서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중국어과 2학년 김률리양과 최나혜양이 대상과 은상을 각각 차지했다.전국에서 우수한 중국어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참가하는 이 대회는 올해 6회째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공자아카데미에서 주관했다. 해외거주경험이 있는 A조와 해외거주경험이 없는 B조로 나눠 진행됐다. 발표원고와 육성녹음을 심사하는 예선을 거쳐, 중국어 어법·국정지식·성어를 평가하는 지필시험과 연설, 현장에서 뽑은 주제에 대한 질의응답 등 세 가지 영역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 양은 한중 외래어 수용 문화 차이에 대한 생각과 견해를 표현해 A조 대상을 받았고, 최 양은 중국의 음식문화에 대해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해 B조 은상을 차지했다.김소정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5
- 성교육 인형극으로 교훈과 감동 주다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똘똘 뭉친 엄마들이 있다. 우리 몸의 소중함과 성폭력 예방을 담은 이야기로 인형극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엄마 극단 ‘도담애’이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포근한 엄마의 마음을 담아 더욱 반짝이는 무대를 만들고 있는 그녀들을 만났다. 지역 커뮤니티에서 만나 도담애는 2013년 3월 결성했다. 대전지역 대표적인 온라인 맘 카페 ‘도담도담’에서 만난 엄마들이 성교육 책 읽어주기 모임을 꾸린 것이 모태다. 이문희 팀장은 “당시 어린이 성폭행이 사회적인 이슈였다. 회원들이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기르는 엄마들이라 더 많이 공감했고 마음 아파했다. 그러다 동화 속 이야기를 인형극으로 만들어 아이들에게 보여주자는 의견이 나와 극단을 만들게 됐다”고 창단배경을 설명했다.이왕 아이들을 위해 일을 내기로 마음먹었으니 제대로 엄마들의 능력을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었다. 내친김에 대전시 공익사업 공모에도 참여해 선정되면서 그녀들의 도전은 한층 탄력을 받았다.회원은 17명. 갓난아기부터 초등생을 둔 30~40대 엄마들이다. 스토리 기획부터 무대 설치, 배경음악 고르기, 목소리 녹음, 인형 연기까지 모두 이들의 몫이다.창단 첫 해 9월 경찰청에서 첫 공연을 올리기까지 좌충우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었다. 임재은씨는 “공연을 올리기까지 엎어지기도 여러 번했다.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지만 무대연출이나 인형극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다보니 각자 전문가를 찾아가고 인형극을 보러 다니며 발로 뛰며 배웠다”고 초창기를 떠올렸다.다행히 공연은 성공적이었다. 단원들은 “공연을 본 남편과 아이들 반응이 뜨거웠다. 아내를 바라보는 태도가 달라졌고 지금은 열심히 응원해준다. 아이들은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고 입을 모았다. 성폭력 예방 이야기로 메시지 전해일주일에 한번씩 2개 팀으로 나뉘어 공연한다. 관객은 유아와 초등학생이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장애인시설에 찾아가 아이들을 만나는데 지난해에만 50여 곳에서 공연했다. 초창기에는 단원들의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공연을 올렸다. 양오주씨는 “‘엄마 극단 수준이 그저 그렇겠지’하며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의뢰했다가 공연을 본 후에는 내년에도 꼭 와달라고 부탁하는 분위기였다”며 “성폭력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엄마의 마음을 공연에 쏟다보니 감흥이 더 큰 것 같다”고 했다. 지금은 공연의뢰가 꽤 많다. 안소정씨는 “대전 이외 지역에서도 연락이 오는데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라서 제약이 많아 다 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성교육에 초점을 맞춘 ‘도와줘요 빨래할머니’를 무대에 올렸다. 별똥별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와줘요 빨래할머니’를 출판사 동의를 얻어 각색해 극으로 만들었다. 빨래할머니 역을 맡았던 박은경씨는 “극에서 아저씨 인형이 빨래할머니를 쓰다듬으면 내 몸을 만지는 것 같아서 너무 싫다. 아이들과 같이 ‘안돼요’를 외치며 카타르시스를 느낀다”며 “20번 정도 같은 극에 참여했는데도 질리지 않고 이야기에 공감이 된다”고 표현했다. 옆에 있던 이수연씨도 “무대 뒤에서 아이들이 ‘안돼요’하며 감정을 표현하는 걸 들으면 뭉클하다. 공연 말미에 ‘엄마들이 너희를 지켜줄 거야’라는 멘트를 하는데 동화돼서 코끝이 찡하다”고 거들었다. 엄마들의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올해부터는 위생과 청결을 담은 ‘깨끗 공주 깔끔 왕자’도 무대에 올린다. 겨울방학동안 맹연습했고 얼마 전 녹음까지 마쳤다. 이후에는 학교폭력을 담은 이야기도 다룰 계획이다.도담애는 대전시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예산이 많지 않아서 단원들의 회비로 운영한다. 맘스클럽에서 도담애 활동 지원을 하는 윤희경씨는 “노력하면 안 될게 없다고 생각하는 에너지가 충만한 엄마들이다보니 상황에 맞춰서 잘 뭉친다. 더 많은 공연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발생한다. 예산지원이나 후원이 더 많아졌음 한다”고 바랐다. 도담애 단원들은 “극단 활동을 통해 자신들이 얻는 에너지가 많다”고 한목소리로 얘기했다. 김진영씨는 “출산 후에 우울증이 와서 힘들었는데 극단 활동을 하면서 밝아졌고 선배들에게 배우는 점이 많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 팀장은 “공연이 확산돼서 어린이날 청와대에서 공연하는 날이 오기를 소망한다. 엄마들의 재능기부와 노력으로 공연하는 도담애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아이들의 미래와 안전한 세상을 위해 엄마의 진심을 담아 노력하는 도담애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