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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적 미와 세련미 넘치는 도자기의 유혹 ‘작은갤러리’ 노은동 문화의 거리에 있는 ‘작은갤러리’는 도예전문갤러리이자 도예 공방이다. 올 2월 정식 개관이후 지역 도예가는 물론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는 도예가들의 작품을 꾸준히 전시하고 있다.갤러리에 들어서면 따뜻하고 고풍스러운 나무 테이블에 놓인 도자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화병, 접시, 컵, 다기세트, 항아리 등 전시작품 하나하나 한국의 절제미와 함께 현대적인 세련미가 묻어난다. 간결한 선과 모양, 그리고 영롱한 빛깔의 자태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작은갤러리 류기정 관장은 고고학 전문가다. 백제 토기를 전공해 문화재 발굴 작업에 참여하고 대학에서 토기문화에 대해 강의했다.금강문화유산연구원 원장 겸 이사장이기도 한 류 관장은 “백제 토기에 대한 이론적 한계를 극복하려고 도예를 배우던 중 더 깊숙이 도예의 매력에 빠졌다. 연구원 한쪽에 작업실을 만들었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도예를 가르치고 싶었다”고 작은갤러리를 열게 된 속내를 밝혔다. 이런 영향을 받아서인지 고3인 큰 아이는 도예 쪽으로 진로를 정했고 공모전에서 상을 받는 등 재능을 인정받았다.갤러리에 놓인 나무 탁자와 수납장도 눈길을 끈다. 고풍스러움이 묻어나 도자기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류 관장이 손수 만들었다. 개관을 준비하면서 인테리어를 구상하다가 직접 목공일까지 했다. 이렇다보니 도자기를 구경 온 손님들이 나무 탁자와 장식장에 눈독을 들이는 일까지 종종 발생한다. 실제 나무 도마는 여러 개 만들어 판매도 했다. 작은갤러리는 38평 정도의 작은 공간이지만 전시공간과 공방이 공존한다. 가마, 토련기 등 기자재들은 최신시설이다. 도예수업은 작은갤러리 전속 작가인 금다혜 도예가가 이끌고 있다. 도예의 기초부터 전문 과정까지 배울 수 있다.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1일 체험과 일반인 대상 도예수업을 한다. 입시반도 있다. 손작업으로 일상에서 사용하는 식기와 소품뿐 아니라 조형작품도 만든다. 한 달에 3~5작품까지 완성할 수 있는데 작은갤러리를 통해 도예의 매력에 빠진 일반인들이 많다. 위치 대전시 유성구 노은서로 112번길 108이용시간 오전 10시 ~ 오후 9시문의 042-823-5223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30
- 종부의 손맛에 과학을 더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음식과 발효음식의 가치가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전통장류와 장아찌 생산업체인 (주)선숙의 주용순(65) 대표는 발효식품 전문가다. 대전전통식품제조산업진흥회의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전통식품 각 분야의 장인들 모여대전전통식품제조산업진흥회는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전통식품 제조에 힘쓰고 있는 대전지역 기업들의 모임이다. 대전지역 전통식품 중소제조기업 대표들이 자주적이고 자유로운 교류활동을 통해 경영, 기술개발, 협업화사업 등에 관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2013년 12월 창립했다. 국내에서 전통식품으로 지정된 품목은 14개 유형에 모두 43가지 품목이다. 대전에는 12개 품목 21개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주 회장이 운영하는 (주)선숙과 석이주조, 서판석 수제명과, 구인당, 소산원, 성진블루베리한과, 햇잎갈비, 대성식품, 복덕빵, 가화식품, 대림종합식품, 신탄진주조, 알곡떡, 금중탑골농원 등이다. 전통식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진흥회는 전통식품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전광역시장 공로패를 수상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을 받은 식자재 산지페어를 진행해 좋은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짜지 않고 삼삼한 전통장과 장아찌주 회장의 고향은 충북 보은이다. 초계 주씨 11대 종부인 어머니는 보은의 대농이며 향교의 교조였던 할아버지의 숱한 손님을 치러내며 음식솜씨를 자랑했다. 주 회장은 어머니가 해마다 장 담그기부터 마당의 과실나무를 이용해 과일주를 담그고, 조청을 고아내 유과를 만들고, 음식을 만들고 갈무리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배우며 자랐다. 결혼 후 대전에 정착한 주 회장은 미생물을 연구한 남편의 사업을 도우면서 미생물이 발효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해 발효음식에 관한 깊이 있는 과학적 이해를 다졌다. 주 회장은 곡물발효를 통한 유용성미생물 효소균제를 생산하던 기술을 어머니의 비법 전통장에 적용하는 독자적 기술을 획득해 (주)선숙의 토대를 만들었다. 특히 충청도의 향토장인 점장과 홍삼고추장에 대한 제조방법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주)선숙의 전통장류와 장아찌는 인공감미료와 화학조미료를 거부하고 고집스럽게 천연효소로 맛을 냈다. 짜지 않고 삼삼한 맛으로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들 사이에 이미 알려져 있고 홈쇼핑 조기 완판 기록으로도 유명하다. 어머니의 솜씨에 미생물 발효기술이 더해져 전통기능성식품으로 태어난 (주)선숙의 장류와 장아찌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모든 장류 제품은 전통방식 그대로 숨 쉬는 옹기 항아리에서 발효한다. 작업장 한쪽에 가지런히 정리된 수십 개의 옹기 항아리에는 각종 장들과 효소의 이름과 담근 날짜가 표시되어있다. 항아리에서 발효를 거친 효소는 장아찌에 쓰인다. 또한 장아찌에 사용되는 농산물은 대청호 수질보호구역의 작목반과 직접 계약 재배한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비롯해 100% 순수 우리 농산물만을 사용한다. 천연 미네랄 풍부한 해양심층수소금 사용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위해요소중점관리 기준 식약청 해썹(HSACCP) 지정을 받았다. 물과 소금도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와 해양심층수소금을 사용한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미터 이상에서 흐르는 깊은 바다의 해수로서 미네랄 밸런스가 인체의 체액과 가장 가까운 물이다. 영양 염류나 천연 미네랄 등 다량의 무기질이 함유되어있으며 연중 섭씨 2도 이하로 유지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동해안에서 취수되며 (주)선숙은 울릉도 인근 1500미터 해저에서 취수된 해양심층수와 해양심층수소금을 전통장류와 장아찌에 사용한다.주 회장이 특히 애정을 갖는 제품은 ‘점장’이다. ‘점장’은 즙장, 집장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하게 불리며 된장과 달리 간장을 빼지 않고 발효시간이 짧다. ‘점장’은 충청도 토속장으로 밀, 보리, 콩을 주원료로 한다. 구수하고 달콤한 맛으로 끓이지 않고 생으로만 먹으며 효모가 많아 생식이나 쌈장으로 먹고 야채샐러드의 드레싱에도 이용할 수 있다.주 회장은 “선숙의 선(仙)에는 ‘최고의 먹거리를 주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내 가족을 신선처럼 생각한다’는 뜻이 담겨있다”며 “전통 발효식품인 장과 장아찌를 짜지 않게 만들었다. 사라져 가는 건강한 전통음식을 젊은 사람들도 즐기면서 우리의 맛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30
- 충남고, 둔산복지관에 사랑의 쌀 전달 충남고는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사랑의 쌀 모으기 행사를 열어 둔산동 둔산종합사회복지관에 20kg 쌀 40여포를 전달했다.충남고에서는 2013년도부터 둔산 지역의 60세 이상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에게 쌀을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도시락을 배달하기 위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복지관에 기탁된 쌀은 지역 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3
- 대전둘레산길을 걷다 - 3구간(머들령 길) 대전둘레산길을 걷다! Walking in the Daejeon!한밭벌 둘러싼 12구간 명품 트레킹 코스, 330리를 잇다 대전은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을 시작으로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금병산 갑하산 도덕봉 빈계산 구봉산 등이 아늑하게 대전을 감싸고 있다. 10여 년 전 대전의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 산길을 이었다. 대전둘레산길이다. 대전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소중한 길이다. 대전둘레산길은 330리(133km)에 걸쳐 예부터 들이 넓고 커서 ‘한밭’이라 불린 대전을 굽어보고 있다. 이 길을 12구간으로 나눴다. 한 구간은 하루 등산에 알맞은 9~13km이다. 각 구간은 등산 시간이나 방향에 따라 계절별로 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며 등산객을 맞이한다. 대전세종 내일신문은 지난 3월 1구간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매달 한 구간씩 대전둘레산길 12구간 걷기 ‘대전둘레산길을 걷다! Walking in the Daejeon!’ 시리즈를 시작한다. 3구간은 5월 31일(일) 걸었다. 세 번째 둘레산길 산행이다. 아무쪼록 대전둘레산길의 아름다움과 길을 타고 면면히 흐르는 대전의 이야기가 대전시민들에게 오롯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대전둘레산길은 역사와 삶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3구간은 봉화대와 이름 없는 삼국시대의 산성, 옛 고개의 흔적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거리가 제법 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많아 어려운 구간으로 꼽힌다. 정기봉과 황골산 부근의 조망이 뛰어나 산행의 어려움을 잠시 잊게 한다. 골냄이고개에서 머들령 가는 능선길. 좌우의 조망과 함께 3구간 최고의 코스다.정기봉에서 바라본 서대산 모습.시작의 어려움, ‘정기봉’3구간은 만인산 휴게소에서 시작한다. 초입은 만인산 자연휴양림이다. 울창한 숲 사이로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휴양림 산책로로 접어들어 10분 정도 걸으면 태조 태실을 만난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태를 묻은 곳이다. 2구간과 3구간이 만나는 지점이다. 태실을 지나 정기봉을 향한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기 전 산길 한편으로 운동기구들이 늘어서 있다. 운동기구들을 지나면 바로 오르막이다. 정기봉 정상까지 20여분 거친 숨을 내뱉으며 땀을 뚝뚝 흘려야 한다. 짧은 거리지만 중간에 나무 의자가 놓인 쉼터가 두 곳이나 있다. 시작부터 만만치 않은 어려움을 선사하는 셈이다. 정기봉(580m)은 대전의 봉우리 중 식장산(598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곳이다. 명성에 걸맞게 주변이 탁 트여 조망이 끝내준다. 이곳엔 봉화대가 있다. 한양에서 오는 신호를 받아 영남으로 보냈다. 근처에 있는 만인산 봉화대는 호남으로 봉화를 전했다. 예부터 대전이 국토의 중심이었다는 증거다. 정기봉을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다. 나무에 매놓은 줄을 잡고 조심조심 내려가야 한다. 내리막이 있다는 것은 오르막이 기다린다는 얘기. 여기부터 국사봉까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된다. 만인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숲이 울창하고 산책로가 잘 가꿔져 가족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등짐장수 쉬어 넘던 ‘머들령’정기봉을 내려서 골냄이고개를 향한다. 중간에 산악오토바이 4~5대를 만났다. 1시간쯤 걸었을까 골냄이고개다. 골냄이 부락과 금산군 추부면을 잇던 고개다. 골냄이고개를 출발하자마자 오르막 나무 계단이 완전 무너져 내려 있었다. 산악오토바이의 소행이다. 이후 오르막과 내리막에서는 어김없이 산악오토바이에 의해 등산로가 파헤쳐져 있었다. 눈살이 찌푸려졌다. 황골산 정상 부근에서부터 마달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은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서대산이 가까이 다가와 있고 멀리 보문산과 대둔산도 보인다. 마달봉이 가까워지며 자동차 소리가 적막을 깬다. 대진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리다. 머들령이 지척이라는 신호다. 머들령을 내려가는 돌계단이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렸다. 역시 산악오토바이의 소행이다. 머들령은 마달봉에 있다고 해서 마달령이라고도 한다. 대전시 동구 삼괴동과 금산군 추부면 요광리 사이에 있는 고개다. 지금은 고개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렸지만 옛날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봇짐을 지고 넘나들던 고개였다. 1949년 정 훈 시인이 ‘머들령’이라는 시집을 발간하면서 더 유명해졌다. 고개에는 정 훈 시인의 ‘머들령’이 걸려 있어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준다. 3구간 초입에 있는 태조 태실.3구간에서는 이처럼 보루와 산성의 흔적을 자주 만날 수 있다. 황골산 능선에서 바라본 대전방향 조망. 탁 트인 조망이 지친 다리를 잊게 한다.마을에 경사가 있으면 닭 우는 소리 들리는 ‘닭재’머들령을 뒤로 하고 1시간 남짓 걸으면 명지봉을 지나 국사봉에 닿는다. 이 구간에서는 성터와 보루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삼국시대 백제와 신라의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산성과 보루들은 4구간과 5구간을 거치며 더 자주 만날 수 있다. 국사봉을 오르는 길은 마지막 오르막이다. 지친 다리로 올라야해 쉽지 않다. 국사봉에서 닭재까지는 계속 내리막이다. 30분쯤 평지와 내리막을 걷다보면 두 개의 돌탑이 나타난다. 닭재다. 닭재는 동구 삼괴동과 옥천군 군서면을 이어주던 고개다. 고개 밑 덕산마을에 경사가 있으면 닭 우는 소리가 들렸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근처에 계현산성이 있어 중요한 고개였음을 증명한다. 3구간 날머리는 닭재 아래 삼괴동 덕산마을이다. 6시간 동안 충분히 쉬며 걸었다. 3구간 출발점인 2015-06-03
- 스트레스도 침치료로 우리의 몸과 정신이 건강하다면 어떠한 외부 자극(스트레스)에도 훌륭하게 대처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별거 아닌 자극(스트레스)에도 썩은 서까래처럼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인간의 삶은 스트레스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달 동안 지냈던 따뜻하고, 적당히 어둡고, 태아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엄마 뱃속에서 때가 차, 이 세상에 나오면서 죽을 때까지 스트레스에 대한 대응이 시작된다. 새로운 환경, 태아 때에는 도무지 상상할 수 없었던 공간에 엄마와 한 몸을 이루다가 이제는 뚝 떨어져 우는 것으로 시작되어 여타 외부자극, 심지어 자신의 손발이 허우적거리며 움직이는 것에도 놀란다. 이것을 한의학적 용어로 ‘경증(驚症)’이라 한다. 신생아를 키울 때, 포대기로 꽉 감싸주고 시간을 두고 조금씩 풀어주는 육아방법은 경증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육아방법이다. 밤에 자지 못하고 우는 것, 경기, 이유 없이 떼쓰는 것 등은 아이가 받은 스트레스가 한도를 넘었을 때 생기지만 아이는 스스로 효과적으로 해소하지 못한다. 이 경우에 예부터 한방에서는 예방과 치료를 위해 침을 사용했다. 회유정주 침법은 아기가 태어나서 느끼는 놀람과 혼란스러움을 완화하고 엉킨 기운을 바로잡아 준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경증치료법이다.점점 자라면서 아이는 나름대로 스트레스에 대응해가는데, 보통 12살 전후로 신체발달이 이루어지며 이 능력도 완성되는 듯하다. 그러나 이 시기에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게 되지 못하면 주의력 결핍이나 틱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나아가 성인이 되어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힘이 부족한 것으로 이어진다. 다시 말해, 성인이 되어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시작된다. 혼란 속에서 하나씩 배워서 성장하는 것이 보통 인간이지만 정돈된 상태로 성장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유익은 없다. 누구나 혼란을 겪고 상처를 입지만 성장 후 모습은 차이가 난다. 아이거나 어른이거나 스트레스가 심하고 제어가 잘 안된다면 침 치료를 받아보길 권한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향후 유익이 더 클 것이다. 아하한의원 이계복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3
- 감성 돋는 연주, ‘우쿨렐레는 행복을 싣고∼’ “선생님, D7 까먹었어요. 알려주세요.”“2, 3, 4줄은 1, 2, 3손가락으로 잡으셔야 편합니다. 왼손 엄지는 번호에 안 들어가는 거 아시죠? 사랑의 트위스트 시작합니다.”편안하게 오가던 질문과 대답이 끝나고 밝고도 흥겨운, 그러면서도 진지한 연주가 시작된다. ‘가수’이면서 ‘연주자’인 1인 2역 주인공들하얀 남방 혹은 하얀색 블라우스로 깔끔하게 색깔을 맞춰 입은 20명의 회원들이 입과 손끝을 맞춰가며 주어진 곡을 연습한다.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기도 하고 좌우로 몸을 흔든다. 연주소리가 그녀들의 외모만큼이나 깔끔하고 똑떨어진다.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 회원들이 함께 모여 연습 하는 시간이다. 모이는 연령대도 다양해서 30대부터 70대까지 조화롭다. 누구 하나 튀지 않고 음이탈도 없이 고른 연주 실력을 지닌 듯 했다. 회원들은 이곳에서 일주일에 두 시간 연습하는 것 외에도 각자 집에서 30분~1시간, 길게는 2~3시간 혼자 연습한다.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좋아서 그렇게 된다는 것. 지난 11월부터 시작해 어설플 법도 한데 이들의 열정은 그런 어설픔을 저만치 몰아내 버렸다. 설거지를 하거나 걸레질을 하면서도 흥겹게 노래가 나오니 집에서 악기를 들지 않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20여명의 회원들이 코드를 잡고 각 곡의 주법에 맞춰 만들어내는 경쾌한 화음은 동요부터 가요까지 제대로 하나였다. 각 곡마다 주법도 다양해서 폴카, 스윙, 고고, 왈츠를 넘나들며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 우쿨렐레 동호회 회원들은 ‘가수’이면서 ‘연주자’이어서 모든 회원이 1인 2역을 즐겁고 넉넉하게 소화해 냈다. 음악이 필요한 시설 방문, 행복 전하는 동호회 우쿨렐레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30년 전쯤, 대전에 입성한 것은 15년 정도 됐다. 우쿨렐레 동호회를 이끌고 있는 권태환씨(64세)는 대전 우쿨렐레 원년 멤버로 우쿨렐레 역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워낙 다양한 악기에 관심이 많았던 권 씨는 우쿨렐레 이전에도 하모니카, 색소폰, 사물, 해금 등 동서양의 여러 악기에 심취하기도 했다. 권 씨는 “우쿨렐레는 특별히 접근하기 어려운 점을 찾기 힘들만큼 친근하고 재미있는 악기”라며 “소리도 지나치게 크지 않고 악기의 크기도 적당해서 대중이 접하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그 경쾌한 소리는 듣는 사람의 마음까지 밝고 가볍게 한다”고 전했다. 권 씨는 이곳은 물론이고 공무원교육원이나 기업들을 돌며 우쿨렐레 보급에 힘쓰고 있다. 지속적인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데 노인복지관이나 어린이 시설들을 방문해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우쿨렐레를 들려준다. 경쾌한 우쿨렐레 소리로 지친 삶에 즐거움을 주는 힐링시간이다. 동호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미예(53세)씨는 그 흔한 문화센터 한 번 가본 적 없이 가족들만을 위해 살았던 전업주부다. 두려움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박 씨는 악기 하나 배워보고 싶은 마음을 스스로 독려, 우쿨렐레를 선택했다. 박 씨는 지금도 그 선택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생활에 찌들어 생각조차 타성에 젖어 있었던 삶에 우쿨렐레라는 악기는 큰 변화를 준 동력이었다. 악기를 연주하며 그 자체로 즐거운 것은 물론이고 함께 흥얼거리며 스트레스가 풀린다. 또 잔잔한 우리 가요를 우쿨렐레로 연주하는 순간에는 마음 한편에 얌전히 내려놨던 감성들이 되살아나 눈물짓거나 혹은 기쁨이 충만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고. 회원들은 하나같이 우쿨렐레 때문에 행복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스로 악기를 다룰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연주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모두 놀라운 일이라고 여기는 듯 했다. 박선희(36세) 회원은 “엄마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행복해 하고 더 나아가 가족이 행복해 하는 것을 느낀다. 그런 힘이 또 다른 주변 사람들에게도 전해져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끼치는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03
- “출산 전 몸으로 되돌아가고파” 아이의 탄생은 가족 모두의 기쁨이자 축복이다. 하지만 출산의 기쁨도 잠시 초보엄마의 신고식은 호되기만 하다. 매일 밤낮으로 울고 보채는 아이를 달래려 안아주다 보면 팔도 아프고 허리와 골반에도 무리가 온다. 아이를 돌보느라 정작 산모 자신은 몸을 돌볼 여력이 없다. 출산은 엄마가 되는 중요한 관문이다. 하지만 출산보다 여성에게 더 중요한 것은 산후조리이다. 출산 후 산후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뼈마디가 시리고 온몸이 저리는 고통으로 평생 고생할 수도 있다. 일명 산후풍이라고 하는 증상이다. 출산한 산모는 온몸의 뼈와 관절, 자궁이나 골반 상태가 매우 허약하고 기능도 떨어져있는 상태다. 또한 이 시기에는 몸의 회복이 더디고 기혈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삼성한의원 김용진 한의사는 “임신과 출산을 치르는 동안 산모의 몸은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쌓인 어혈을 풀어주고 기와 혈을 보충함으로써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원래의 몸 상태를 되찾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찬 공기 노출을 피해야‘산후조리를 잘못하면 평생 고생 한다’는 말처럼 엄마의 산후 조리는 아기의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젊어서는 몸에 무리가 없어 넘어갔다 해도 산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나이 들어 고생하는 사례를 종종 보곤 한다. 비교적 늦은 나이에 첫 출산을 경험한 박미래(37세)씨는 한 달 쉬고 곧바로 직장에 복귀한 산모다. 그는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다보니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다. 온몸이 쑤시고 손발이 냉하고 시리다.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항상 후회한다”고 하소연했다. 산후풍은 평소 기운이 약하고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여성이 출산을 했을 때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산후풍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몸이 회복되기 전에 찬 기운에 노출되거나 자궁 안의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한 경우에도 산후풍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정신적, 육체적인 과로나 산모의 영양 상태가 좋지 못할 경우, 제왕절개 수술로 출혈이 심할 때도 발생하기 쉽다. 산후풍의 대표적인 증상은 손가락이나 손목, 발목, 허리 등의 관절부분이 시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통증은 전신에 나타나기도 한다. 온몸이 쑤시고 결리며 뼈마디가 시리다. 또한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만큼 피곤하고 두통, 현기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통 찬 기운을 접했을 때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외에도 불안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우울한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노산일 경우 체내의 칼슘이 부족해 신경통이나 골다공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산후풍, 빠른 치료가 관건산후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몸에 노폐물이 쌓이고 수분이 정체되어 부종이 생기기 쉽다. 산후 부종은 산후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한 출산으로 인한 빈혈, 영양부족에 따른 탈모 증상이 나타난다. 산후 골반 통증도 출산 후 동반되는 후유증이다.삼성한의원에서는 산모의 체질과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다양한 방법을 통해 산후풍 증상을 치료한다. 산후풍의 원인이 되는 어혈 제거와 기혈순환을 돕기 위한 침치료를 진행한다. 또한 뜸치료는 가슴 답답한 증상을 완화하고 몸 안에 온기를 불어넣어 통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어깨 뭉침이나 골반통증을 동반하는 산후풍의 경우 추나요법을 통해 비틀어진 뼈와 골반이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교정하고 균형을 맞춘다. 하지만 무엇보다 극도로 허약해진 산모의 몸을 회복시키고 기혈을 보충하기 위해 산후 보약은 필수다. 한약은 손상된 자궁 내막의 세포를 재생하는 작용과 함께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데도 효과적이다. 산모의 회복속도나 몸 상태를 고려해 한약은 출산 후 최대한 빨리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방 치료와 함께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약해진 관절과 근육을 단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철분과 칼슘, 인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되 산후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간식은 피한다. 김 한의사는 “산후풍은 잘 관리하고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 병이다.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할수록 치료기간도 단축되고 후유증도 적다”고 조언했다. 홍기숙 리포터 hongkisook66@gma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7
- (카네기원칙) 9. 상대방을 좋은 사람으로 만드는 중요감 상대로 하여금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을 갖게 해보라.사람들이 즉시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이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누구인가? 바로 자기 자신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보라. 자신을 얼마만큼 사랑하고 있는지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 대해 그 누구보다 중요한 존재로 여긴다. 또한 자신이 어떤 면에선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인정과 칭찬을 통한 중요감은 상대방의 마음을 강력하게 사로잡을 수 있게 해준다. 작지만 의미 있는 방법, 언제나 내가 아닌 상대방을 좋은 사람으로 만들라. 인간본성에 있어 가장 심오한 원칙이 무엇인가? 인정받고 싶은 열망, 즉 다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내가 아닌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하면 몇 시간이고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유는 누구나 세상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길 원하기 때문이다. 여행가서 찍은 단체사진에서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것도 자기 자신이다. 교육자이며 철학자인 존 듀이는 인간의 욕구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소망‘이라 했고, 하버드대 심리학박사 윌리엄 제임스도 ’인간성에 있어 가장 강렬한 욕구는 인정받고 싶은 갈망‘이라고 했다. 큰 그림이 아닌 작은 그림, 사람들은 당신의 현재모습에 이끌린다.에머슨의 말을 담아두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어떤 점에서는 나보다 뛰어나다. 나는 그들로부터 그 좋은 것을 배운다.” 사람들은 당신의 경험과 지금 이순간의 태도를 보고 판단한다.이제부터 인류역사만큼 오래된 변하지 않는 황금률(The Golden Rule)에 따라 행동해 보자. ‘당신이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고,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그대로 남에게 베풀어 보라. 그것이 바로 상대로 하여금 중요한 존재라는 느낌이 들게끔 만드는 것이다.그렇게 하면 그 사람과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인간관계의 변화를 일으키는 ‘큰 관계는 작은 관계에서’ 시작된다. 사실 보다는 느낌이 오래 기억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데일카네기코스 /한국형리더십 태극원리DACL과정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 원장 데일카네기코리아 대전/충청 카네기연구소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한국형리더십 아카데미 태극원리 다클과정 대표(DACL)산업카운슬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7
- 대전체고 윤민경, US여자오픈 출전권 획득 대전체육고 골프부 윤민경(2학년) 선수가 US여자오픈골프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 선수는 18일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국제예선전에서 개인 2위를 차지해 한국대표로 2명만 출전하는 본선대회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에는 국내 프로골퍼와 아마추어골퍼 43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윤 선수는 6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5박카스배 SBS 전국시도대항골프대회에서도 여고부 단체 우승을 이끌었다.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27
- 친환경 재료로 만든 유기농 이유식 배달 ‘헬로우 맘마’ 취재하는 한 시간 남짓, 주방에서 들려오는 두드림 소리가 그칠 줄 모른다. 내일 나가야 하는 음식재료들이 다져지는 시간이다. 기계를 쓰지 않고 손과 칼만을 사용해 직접 고기를 다진다. 아이를 위해 최선의 것을 준비하는 엄마의 맘 그대로다. ‘헬로우 맘마’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한다. 전날까지 주문을 받고 재료를 구매해 그날그날 재료를 손질한다. 월·수·금요일 3일만 배달을 나가기 때문에 장을 보거나 재료를 다듬는 것은 전날 마무리해야 한다. 배달을 나가는 월, 수, 금 3일은 새벽부터 재료를 볶고, 삶는 등 또 다른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 하루 종일 두드리는 게 일이라는 ‘헬로우 맘마’의 모녀 박소정씨와 김종화씨. 기계로 일을 하면 훨씬 수월하겠지만 두 사람은 불편한 쪽을 선택했다. 주문이 많아진 지금도 기계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재료를 다진다. 요즘은 새벽부터 밤까지, 그리고 박 씨의 시어머니까지 와서 도와야 할 정도로 주문이 많다.오랫동안 손주를 키우며 이유식 실전에 도통한 할머니 김 씨와 종합병원 임상영양사의 이론을 가진 딸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박 씨는 지난해 이 일을 시작했다. 이미 많은 것을 실전에서 경험한 김 씨지만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먹거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늦은 나이에 학원에 다니기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박 씨는 아이의 육아문제로 고민하다 어머니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업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힘을 합해 메뉴를 개발하고 인터넷을 통해 홍보를 지속하는 동안 사업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유식은 전기, 중기, 후기로 나누어 매주 식단표가 카페를 통해 공개된다. 150g과 200g이라는 양은 물론이고 이유식에 들어간 모든 재료들을 카페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용하는 엄마들의 요구에 요즘은 아기들을 위한 유기농 반찬도 판매하고 있다. 카페를 통해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하면 되는데, 배달 전날까지 주문하는 것이 원칙이다. 배달은 월, 수, 금 오후 1시 이후에 이루어지고 배달가능지역은 도안, 노은, 학하, 관저, 신성동이다. 위치 대전 유성구 원신흥동 547-8영업(판매)시간 오후 1시 ~ 오후 6시문의 070-8256-2443(헬로우 맘마), http://cafe.naver.com/hellomamma박수경 리포터 supark2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