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전 상담사 2만명 고용 목표 대전시가 신지식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컨택산업에 종사하는 상담사를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는 올해 현재 129개 업체, 1만 6485명의 상담사가 활동 중이다. 시는 2017년까지 2만 명 고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대기업 중심의 콜센터 유치로 대전을 컨택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고 이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등의 취업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전국 지자체간 콜센터 유치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2억 5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컨택산업에 대한 지원도 늘려갈 방침이다. 이 같은 계획은 3일 우송정보대에서 열린 대전컨택센터협회 경영컨퍼런스에서 소개됐다. 이달 안으로 5000만원을 지원해 상담사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도 펼친다. 상담사 권익향상을 위한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한다. 전문상담사 양성교육, 컨택센터 청년취업 아카데미, 기업맞춤형 CS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매년 700여 명 이상의 상담사를 배출할 예정이다. 한편 대전광역시 컨택센터협회에서는 장애인과 새터민, 다문화가정, 경력단절 베이비부머 등을 대상으로 CS컨설턴트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문의 042-482-3455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0
- 대전용산고, 현직 입학사정관 모의면접 실시 대전용산고는 5일 재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현직 입학사정관이 참여한 모의면접전형을 실시했다. 대입에서 수시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학생부종합전형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날 학생들은 실제 입시처럼 사전서류 제출과정을 거쳐 기본소양과 전공적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공주대 최일순 입학사정관은 “학생부 기재 내용과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활동을 통해 생긴 변화와 학과 선택 동기, 진학 후 포부 등을 확인했다. 전공적성 분야에서는 학생의 학업능력과 잠재력 등 전공 적합도를 평가해 모든 참가자에게 개별적으로 피드백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소정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6-10
- (카네기원칙) 24.자신의 잘못을 먼저 인정하라 진정한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가?상대방을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보라. 자신의 실수를 인정할 수 있는 용기는 어느 정도의 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그것은 문제를 바로 해결하지 못한다 해도 자신의 잘못과 상대의 비난에 대한 방어적인 마음을 사라지게 할 뿐만 아니라 실수로 생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수를 인정할 때 소중한 신뢰가 쌓인다.사람들은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뉘우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을 존경한다. 잘못을 인정하면 자신의 가치를 끌어 올리고 무언가 고결한 느낌까지 갖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도 한층 쉬워진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이나 옳지 못한 결정사항을 알면서도 체면 때문에 회피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 정직성에 커다란 의문을 남기므로 존경받을 수 없는 인물이 되고 만다. 실수를 인정하는 사람의 인간적인 이미지는 더 깊이 가슴에 남는다.스스로 행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실수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길이 사라지게 된다. 겸손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는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기회다. 훌륭한 리더가 되길 원한다면 인간관계에 있어 기적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하는 이 원칙을 반드시 실천하기 바란다.다음의 말을 명심하자.‘비록 실수를 계속하고 있는 중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면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바꿀 수 있다.’ 데일카네기코스/산업카운슬러/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 원장데일카네기코리아 대전/충청 카네기연구소 KAIST 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교수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대우교수산업카운슬러 1급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국어 지문, 모르는 단어 없는데 독해 어려워요” 고등학교에서 모범생으로 통하는 2학년 김 모군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내신 전교 최상위권에 수학 동아리 회장까지 맡고 있지만 국어 점수는 다른 과목에 비해 조금 떨어지기 때문이다. 누구나 잘하는 과목과 못하는 과목이 있지만, 김 군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지문을 보면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고 대충 뜻도 이해가 가요. 그런데 보기를 읽고 화제나 핵심 주제를 적용하는 문제를 자주 틀려요. 해설을 봐도 납득이 가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친구들이 추천해주는 인강도 듣고 열심히 문제집도 풀고 있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아 걱정이에요.” 국어교육을 업으로 하다보면 이런 절박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자주 접하게 된다. 뒤늦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유명 학원이나 과외를 찾아가 보지만 소용없는 경우가 많다. 김 군의 경우처럼 성실하지만 국어성적이 상대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유는 국어공부의 기본기 없이 문제집만으로 국어성적을 올리려고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1이 되어서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면 비문학의 지문 길이나 낯선 단어에 당황하여 힘들었다는 학생들이 많다. 그래서 학교 공부만으로는 접하기 어려운 긴 호흡의 글일수록 학생들은 더욱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김 군의 경우는 ‘문해력’이 부족한 대표적인 사례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유네스코는 1956년부터 문해력을 두 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글을 읽고 쓰는 기초적인 능력을 말하는 ‘최소 문해력’과 사회적 맥락 안에서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인 ‘기능적 문해력’(Functional Literacy)이 그것이다.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국어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공교육 현장에서 찾는다. 교과서 이외의 독서나 글쓰기 경험을 학교에서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학교 속의 문맹자들>(우리교육)의 저자 청주교대 엄 훈 교수는 학생들의 읽기 부진 원인을 “교과서 중심의 일제식 수업 때문”이라고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초등 고학년인 5, 6학년 시기부터 고2까지 국어 어휘력의 핵심문제인 한자식의 개념어에 익숙해져야 하고, 길고 복잡한 문장의 독해력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기본한자 1800자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어휘추론 훈련을 하면 수능과 논술 지문에서 어휘문제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고, 국어 문장 11가지 패턴에서 기본구조 찾기 연습을 1만 문장 정도 반복하면 독해의 속도와 정확도를 올릴 수 있다. 최 강 소장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 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새로운 인생을 지원합니다” “당신의 새로운 인생을 지원합니다.”예비노년층인 베이비부머세대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대전인생이모작센터가 6일 오후 3시 배재대 우남관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대전이모작지원센터는 12일부터 ▲시니어사회서비스코칭 지도자 양성과정(4주) ▲소상공인 비즈니스마스터 과정(7주) ▲에코-크린 프로 과정(5주) 교육을 시작한다. 이 3개 과정에는 명예퇴직, 퇴직, 실직을 겪은 50~55세 예비노년층 60여명이 참여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교육을 받은 후 취업이나 창업을 비롯해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제2의 인생을 걷게 된다. 서진욱 센터장(배재대 김소월대학장)은 “대전인생이모작지원센터의 캐치프레이즈를 ‘액티브 시니어 굿잡’으로 정했다”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이 삶을 위한 즐거움과 행복을 만드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수능영어, 2018년도부터 절대평가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치러야 하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바뀐다. 이 같은 내용은 교육부가 1일 발표한 ‘2018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담겼다. 9개 등급, 등급 간 점수 10점절대평가로 바뀌면 영어성적은 9개 등급으로 나뉜다. 현행 상대평가에서는 성적표에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되지만 절대평가에서는 등급만 표기된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수능에서 영어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하고 절대평가 등급 개수로 9개 또는 4~5개 중 선택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절대평가 등급을 4~5개로 결정하면 변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만점은 현재와 같이 100점이다. 등급 간 점수 차이는 10점이다. 원점수가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89점은 2등급, 70~79점은 3등급, 60~69점은 4등급이다. 문항수도 현재와 같이 45개이다. 1개 문항 당 배점은 2~3점이다. 4개 이내로 틀려야 1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대평가 체제에서는 1등급 비율 기준은 상위 4%이다. 그러나 절대평가에서는 문제가 어렵게 출제되면 1등급이 줄어들고 쉽게 출제되면 많아진다. 한기온 제일학원 이사장은 “2018학년도 수능영어 난이도를 2015학년도 수능영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한다면 상위 16% 정도까지 1등급이고 약 9만 명 정도가 해당한다. 더 쉬웠던 9월 모의평가 영어 수준으로 출제한다면 상위 23% 정도 1등급이고 응시자가 60만 명이면 14만 명이 해당돼 영어는 변별력이 거의 없는 과목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학비중 커지고 대학별 영어시험 볼 수도교육부는 영어 절대평가 방식이 학생들의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절대평가 도입으로 학생들은 다른 응시자와 무관하게 본인의 원점수에 따라 정해진 등급만 받기 때문에 점수 1~2점을 더 받기 위한 불필요한 경쟁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다른 주장도 있다. 영어는 미리 끝내 놓고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수학에만 집중하려는 중학생들의 학습 부담이 늘어나고 다른 과목의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한 이사장은 “수능에서 영어가 절대평가가 되면서 다른 과목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어와 수학, 탐구 영역 비중이 높아지고 그 중에서 수학의 비중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영어의 변별력이 떨어지면 수시에서 학생부와 논술위주의 선발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시에서는 각 등급에 일정 점수를 부여하거나 이 점수를 다른 과목의 점수와 합산하여 활용하는 대학도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반영 비율 자체를 줄일 수도 있다. 이 외에도 별도의 영어시험을 보는 등 입시전형에서 영어 반영 방식을 변경할 가능성도 있다. 한 이사장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들은 수시모집 비중이 높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능 공부에서도 영어 비중은 줄어들지만 다른 과목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가을에 짙어지는 ‘주근깨’ 원인과 치료 방법 가을은 기후적 특성으로 인해 피부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계절입니다. 여름 내 강한 자외선과 자극으로 인해 가을쯤이면 기미, 잡티, 주근깨 등이 짙어지는 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근깨는 잡티, 기미와는 달리 유전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일단 생긴 주근깨는 자외선의 영향에 따라 색조가 짙어지므로, 여름과 가을 사이에 집중 관리해주어야 하는 피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주근깨는 대부분 청소년기에 처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 이후에 발생되었다고 여겨지는 것은 외관으로 나타나지 않았던 잡티가 자외선으로 인해 짙어졌거나 잡티를 주근깨로 착각하시는 것일 수 있습니다. 올바른 치료와 관리를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주근깨 치료는 주로 Q스위치 방식의 레이저를 사용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기기로는 Q스위치 엔디야그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레이저를 사용하여 주근깨 세포를 하나하나 일일이 태워서 없애는 것이 주근깨 치료 원리입니다. 간혹 IPL을 이용하여 주근깨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얼굴톤이 전체적으로 밝아지는 효과가 있지만 재발율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바르는 약으로 주근깨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다만 미백연고를 꾸준히 바르면 주근깨의 색조를 약간 옅게 할 수는 있으나 역시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아닙니다.주근깨 치료 후 가장 흔한 부작용은 치료된 부위에 발생하는 갈색의 색소침착 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동양인들에게 매우 흔한 현상으로 치료 후 한동안 없어졌던 주근깨가 다시 재발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주근깨가 재발한 것이 아니라 치료된 자리에 일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어 마치 재발된 것처럼 보이는 현상입니다. 간혹 색소침착이 심하게 오면 치료하기 전보다 오히려 더 짙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색소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료 후 몇 달간은 매일매일 철저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합니다. 아울러 병원에서 처방해 주는 미백연고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색소침착의 위험성을 많이 줄여준 ‘인라이튼 피코 라이트닝’ 같은 레이저가 개발되기도 하였습니다.주근깨는 한번 치료해서 좋아졌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재발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으며 치료 후에도 일 년에 한번 정도는 피부과에서 재발 여부를 진단 받고 필요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엠제이피부과 김경훈 대표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My Journey to Lyceum 어느덧 20년의 시간이 흘렀다. 1996년 나는 아직 개념도 생소했던 영어유치원에서 1~6단계로 되어 있는 수입 영어코스 북을 열심히 가르치고 있었다. 어느 날 진도가 일찍 끝나면 아이들에게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추가 자료를 찾고 있던 중 학원데스크 뒤쪽에 영어학원임을 표시하기 위해 전시용으로 놓여있던 영어동화책 몇 권이 눈에 들어왔다. 그날부터 한 권씩 꺼내가 5분씩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근데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다. 코스 북을 할 때는 딴 짓만 하던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스토리를 들었다. 영어 스토리를 말이다. 그때부터 나는 영어동화책으로 가르치는 것에 마법처럼 빠져 들어갔다. 서울에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국내최초 영어동화책 전문서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가서 ‘The very hungry Caterpillar by Eric Carle’을 사오면서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책도 있구나’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2000년 나는 무모한지도 모르고 영어전문 읽기 센터를 차려버렸다. 학원도 아니고 서점도 아니고 영어동화책 읽기센터가 무엇인지 학부모들이 생소해하기는 말할 것도 없고 나 자신도 운영해가면서 배워야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학생들이 재미있어했고 실력도 자연스럽게 늘어서 힘이 났다. 결국 10여년이 지났을 때는 보통 대형학원 크기만큼의 영어도서관으로 커졌고 마치 공공도서관 같은 모습으로 성장했다.그런데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가 있었다. 여기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환경도 아니고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이기 때문에 영어동화책에 뭔가 체계화된 coaching system이나 teaching이 결합해야 했다. 세 달에 네 권씩 선생님이 영어책을 가르치는 program을 병행했다.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책을 빌려갈 수 있었고 컴퓨터로 이해력 테스트도 하게 했다. 그런데 EFL 환경에서는 네 권의 책을 너무 자세히 분석하듯 하는 워크북보다 한 권당 간단한 워크시트로 하며 많은 책으로 input 양을 늘리는 것이 훨씬 실력을 빨리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방학 때 특별반으로 선생님과 30~40권을 읽어내는 학생들의 영어실력이 훨씬 빨리 느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그 많은 책을 학부모 부담으로 사라고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학부모에게 사지 않도록 하고 학생들이 레벨 별로 몇 십 권씩 선생님과 수업 중 읽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것이 아니었다. 첫째로 완만하게 올라갈 수 있는 각 레벨 별 30~40권 정도의 책 리스트가 있어야 했다. 각 책의 권수도 학생 수만큼 갖춰야 했고, 나누어 주고 걷는 시스템도 찾아야 했다. 미국 3학년 레벨까지 무리 없이 가기 위해서 각 레벨 30~40권의 리스트를 찾으려면 결국 전체 20개의 레벨 총 800여권이상의 리스트, 또 각 책 타이틀당 13권씩(선생님 것 포함)이 있어야 했다.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모두 13권으로 맞추고 책 리스트를 재배열했지만 결국 국내에 있는 책 리스트로는 부족해 전 세계 책 박람회를 찾아 다녀야 했다. 유명한 작가들의 책도 좋지만 leveled literacy 개념이 고려되어 언어선택이 완만하면서도 EFL 환경의 학생들에게 흥미로운 책이 필요했다.다음 작업은 이 리스트를 각 레벨에 다양한 장르로 easy / appropriate / challenging 한 책들을 섞어 넣어 학생들이 무리 없이 자기레벨을 소화해 내면서 다음 레벨로 가도록 했다. 레벨에 맞지 않는 책은 빼고, 더 좋은 책이 나오면 넣고 책 리스트가 완성되는데 3년이 걸렸다. 지금도 더 좋은 리스트를 향해 끊임없이 현장의 강사진과 연구부가 노력하고 있다. Worksheet도 책의 내용을 자세히 묻는 질문보단 간단한 graphic organizer 방식으로 간소화하고 차라리 Dream레벨은 read aloud, Genius레벨은 retelling이나 presentation 방식으로, Global 레벨은 debate나 discussion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됐다. Beyond Reading개인적으로 한국 어린이영어교육의 흐름을 두 시대로 나눈다면, 영어동화책으로 많은Authentic English의 input이 가능한 시절을 modern English education이라면 체계적인 영어동화책(Leveled Literacy Intervention)을 기반으로 한 거침없이 쓰고 말하게 하는 영어교육을 post-modern English education 시대라고 하고 싶다.현재 라시움에서는 읽은 내용을 많이 정리해서 말하게 하고, 생각하게 하고, 토론하고, 비판하는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라시움의 뜻이 A place of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인 것처럼 다루는 주제의 영역도 굉장히 다양화돼있다. 유기농 영어 나는 연구실장으로 최근 4년 동안 외국에 있으면서 한국을 오가며 라시움 프로그램을 기획 총괄했다. 살았던 곳은 유기농 라이프스타일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곳으로, 아침마다 그린 주스를 먹고 주말이면 Farmer’s Market에 가서 거칠고 못생겼지만 신선하고 맛있는 채소들을 사왔다. 라시움 영어도 좀 거칠지만 신선하고 재미있으면서 실력도 느는 프로그램이길 바랐다. 거침없이 많이 읽고 쓰고 말하는 유기농영어 말이다.단어외우고 문제 풀고 시중교재나 외국교과서라고 두껍게 들고 다니는 버거운 교재를 쓰면 편하긴 하다. 또한 워크시트도 제본하면 관리하기도 쉽다. 하지만 다음 책은 무엇일지 잔뜩 궁금해 하게 한 후 책을 나눠주고, 다양한 방식의 워크시트로 학생들이 식상하지 않고 늘 새롭고 거칠게 단련되는 기쁨을 포기할 수가 없다. 거칠지만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건강한 영어교육이 유기농 영어교육이기 때문이다.20년 전 영어유치원에서 만나 영어 리딩센터까지 와서 배우고 영어도서관에서 책을 빌려가던 아이들이 이제는 성년이 되었다. 지금도 만나면 많은 아이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고 영어는 걱정 없다고 말할 때 제일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거칠지만 건강한 영어교육 라시움이 되길 바란다.Susan Woo 라시움러닝 영어교육연구소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행복지수를 높이는 내손으로 만든 가구 제페토 목공교실에 들어서면 갓 켠 목재향이 몸과 마음을 편안히 감싼다. 복층구조의 넓은 작업장 벽면은 가지런히 정돈된 공구들과 갖가지 부속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한쪽 벽면에는 목재들이 각각의 향을 내뿜으며 쌓여있다. 김동근(49) 대표는 “1990년대 중반에 우연히 TV에서 선진국의 DIY 목공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우리나라도 그런 시대가 올 것 같아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1997년 당시 직장생활을 하던 원주에서 ‘나무나라’란 이름으로 2년간 목공교실을 운영하다 고향인 대전 선화동으로 이전하면서 제페토 목공교실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선화동, 노은동을 거쳐 반석네거리의 지금 작업장에 둥지를 튼 것은 2008년이다. 김 대표의 20년 가까운 목공교실 운영과 목공 실력으로 대전지역에서 DIY 가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겐 널리 알려진 곳이다. 일반인 대상 목공교실 수업과 함께 김 대표가 만든 작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주문제작도 한다. 온라인 카페를 통한 공동구매도 있다. 이곳의 교육프로그램을 거쳐 가는 교육생은 1년에 100~120명에 이른다. 가장 기본이 되는 프로그램인 ‘DIY 기초반’에서는 8주 동안 2단 책꽂이, 벤치, 수납장을 만든다. 기초과정의 작품들은 제품자체의 실용성과 함께 앞으로 만들 물건들에 대한 기초기술을 익힐 수 있는 작품들이다. 재단 등 초보자가 하기 힘든 작업은 김 대표가 도와주며 작업장의 공구를 사용해서 조립에서 사포질, 페인트작업까지 끝내는 동안 DIY 가구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기본기술을 익힐 수 있다. 수강료는 35만원이다. 목선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있다. 김 대표의 한국 전통 목공가구에 대한 관심으로 목재와 맞춤법이 다른 전통짜맞춤 수업도 진행한다. 함께 일하는 부인 이영경(46)씨는 “크기와 높이가 사용하는 사람의 몸에 잘 맞고 손때 묻어 목재의 결이 더 살아나 가족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가구가 좋은 가구”라고 조언했다. 직접 만든 가구는 같은 품질의 기성품들에 비해 가격을 비롯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수강생들 중에는 고급과정을 거쳐 창업에 이른 경우도 꽤 있다. 위치 유성구 지족로 364번길 19 성훈빌딩 1층문의 042-823-8258 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
- 통증 치료 핵심은 기혈의 원활한 소통 현대인들은 흔히 허리나 목의 통증부터 어깨통증, 두통 등 여러 종류의 통증과 그로 인한 질환에 시달리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증을 느끼면 통증 자체를 없애는데 집중한다. 하지만 통증은 증상완화보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둔산동 신침한의원에서는 “통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증상만 쫓아다니는 치료보다는 원인을 잘 찾아 몸의 균형을 바로잡는 근본치료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혈이 통하지 않으면 통증 발생통증은 몸에 이상이 생겼음을 알려주는 일종의 경고신호이다. 따라서 통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우리 몸을 괴롭히는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소한 통증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통증의 원인을 ‘통즉불통(通則不痛), 불통즉통(不通則痛)’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통하면 아프지 않을 것이고 통하지 않으면 아플 것이다’라는 뜻이다. 즉, 기혈의 순환장애로 인한 담음, 어혈, 기체가 생길 때 통증이 나타난다고 본다.우리 몸의 기혈(氣血)은 모든 경락을 따라 움직인다. 기가 혈을 끌고 다니며 대사를 발생시킨다. 막힘없이 전신의 경락이 통해 있으면 건강하고 아프지 않다. 하지만 과도한 긴장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물리적인 충격으로 인해 몸의 경락이 막히면 그곳은 아프게 되고 막힘이 지속되면 질병이 된다. 신침한의원은 “기혈(氣血)이 잘 통하면 아프지 않고 기혈이 잘 통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한다”며 “기혈은 다치거나 에너지소모가 필요한 부위에 자생적으로 모여 치료하려는 경향이 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수많은 조직들은 서로 긴밀한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끊임없이 통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증의 기전을 신경전달 문제로 인식해 치료하는 양방과 한방치료는 차이점이 크다”고 덧붙였다. 신체 모든 부위 통증 침으로 다스려신침한의원에서는 현대인들이 흔히 느끼는 통증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해 치료한다.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척추통증, 기울(스트레스)로 인한 통증이다.타박상은 부딪친 부위에 손상된 조직을 복원하기 위해 기혈이 집중적으로 모여들어 기혈이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통증이다. 근육통은 근육에 힘을 많이 써서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면 기혈이 그 근육에 모여들어 뭉치는 현상이다. 관절통은 기혈과 진액의 부족으로 대사노폐물인 담음이 관절 내에 발생해 뻣뻣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척추는 목뼈와 등뼈, 허리뼈, 골반 뼈로 구성된다. 대다수의 일반인들이 흔히 겪는 척추 통증은 척추에 있는 기혈과 진액이 많이 소모되어 골질의 밀도와 연골이 약해져 생긴다.신침한의원은 “디스크환자들은 척추 뼈 자체가 약해져 골격을 지탱하는 힘이 부족해지므로 척추주위의 조직과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한다. 따라서 기혈이 그 부위에 집중적으로 모여들어 기혈 순환장애가 생긴다”며 “근육과 조직에서 발생한 통증을 침으로 치료할 뿐 아니라 척추를 구성하는 뼈와 연골의 소모된 진액을 보충해 주는 한약 복용도 필요하다”고 전했다.스트레스와 관련된 기울(氣鬱)로 인한 통증은 신경성 두통, 신경성 복통, 속 쓰림, 생리통, 어깨 뭉침 등이다. 사람은 기분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통증이 발생하기 쉽다. 맥의 변화에 의해 증상 개선통증은 개인에 따라 원인이 매우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신침한의원의 통증치료는 진맥으로 진단해 침으로 치료한다. 맥의 변화에 따라 체질이 바뀌고 통증도 사라진다. 한두 번의 침 치료로도 불편한 증상이 완화된다. 처음 느꼈던 통증의 강도가 10이었다면 0~3 수준으로 강도가 낮아진다. 치료가 쉽지 않은 만성화된 통증도 3~4개월이면 많이 좋아진다. 한방치료의 장점은 몸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통증이나 질병의 원인을 치료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몸에 발생한 여러 가지 불편한 질환과 증상을 동시에 치료한다. 신침한의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증상에 국한하지 않고 몸 전체의 문제를 총체적으로 치료한다”며 “혈 자리를 제대로 찾아서 침을 깊숙이 꽂지만 침을 놓는 것을 환자가 못 느낄 정도로 아프지 않다. 침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