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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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만나다 대전공예협동조합(이사장 김진선)은 지난 10월 대전역 역전지하상가의 직영매장을 새 단장했다.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지나가봤을 그 곳에서 대전의 우수한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즐겁다. 아름다운 가을, 아름다운 전통 공예품을 즐겨보자. 대전 대표 공예품들 한자리에 대전역 광장에서 중앙로로 연결되는 지하도에는 지하상가가 들어서있다. 그 초입에 공예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몰려있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대전공예협동조합에 속해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판매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기 어렵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찬찬히 들여다보면 그 중 많은 상품들이 오랜 시간에 걸친 장인의 손길이 녹아있는 작품임을 느낄 수 있다.대전공예협동조합은 1인 기업부터 1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45개 업체들이 모인 협동조합이다. 작가들은 대학에 출강하거나 흔히 인간문화재, 명장, 기능전수보유자 등으로 불리는 전문가들까지 포함한다.지하상가 제일 첫 코너는 대전광역시 공예품과 기념품들 중 공모전 수상 작품과 특별작품이 전시된 무인 전시관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전시된 도자기, 금세공품, 금속공예작품 등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시품들의 뛰어난 작품성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10개의 매장은 40여개 업체 생산품을 판매하는 대전공예협동조합의 직영매장들이다. 각각의 매장에서는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수공예품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돼 있는 은 장신구를 생산하는 ‘코네 쥬얼리’의 목걸이와 귀걸이를 비롯한 자수작품들과 목공예, 도자, 섬유, 금속, 가죽, 칠보, 한지 등 모든 소재에 걸친 다양한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공예품들 시중보다 저렴대전역은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전국에서 유일한 역으로 철도 교통의 중심역이다. 코네 쥬얼리 박미희(50)씨는 “이전에는 열차 환승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대전역 역전지하상가에서 짧은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사람들도 적어지고 상권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독특한 디자인과 소재를 다루는 탁월한 기술이 돋보이는 작품들은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다. 직영매장이라 거품을 뺀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백화점처럼 높은 수수료 부담이 없어 백화점 납품가의 70%선에서 살 수 있는 상품들도 있다. 칠보나 은 수공예품을 비롯한 장신구들 중에는 백화점에서 2~3배 가격에 판매 중인 경우도 있다. 장인들의 작품들이라고 해서 모두 고가의 상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코네 쥬얼리의 천연 담수 진주 귀걸이는 한 쌍에 5000원이다. 은으로 고리를 만들어 단 자연스러운 모양의 진주 귀걸이는 모두 수제품이다. 원가에 가까운 저렴한 가격에는 소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려는 공예인의 마음이 담겨있다. 매장 벽면에 걸린 빈티지 풍의 통가죽 가방은 지나가는 젊은이들의 관심을 끌고 섬세한 손길로 가공된 장신구는 여성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핏 보아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붓, 벼루, 기능성 목침, 차, 주석 공예품, 옻칠 목각 등 전통공예품은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전시된 작품수도 적다. 하지만 탁월한 기술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많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매장들 중에는 칠보공예나 은세공 등 공방의 기능을 함께하는 곳도 있어 공예를 배울 수도 있다. 그 중 칠보체험교실은 짧은 시간에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교육적 효과도 높아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제격이다.한지 공예인이기도 한 김진선 대전공예협동조합 이사장은 오랜 시간 이사장직을 수행해오며 공예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 이사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대전공예협동조합과 공예인들은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지켜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여러분들의 관심이 큰 힘이 된다”며 “직영매장 자리매김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무심히 지나가지 말고 시간 내서 들러주고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문의 042-256-7686이영임 리포터 accrayy@daum.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1-04
- (카네기원칙) 26. 상대방의 자존심을 세워주라 자존심이 손상당할 때 기분은 어떠할까?다른 사람의 감정을 사려 깊게 살펴보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체면을 손상당하면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다상대방의 체면을 잃게 하여 자존심에 상처 주는 것은 그 사람의 존엄성을 무시하여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한다. 인간관계에선 내가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하는가 보다, 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잘못을 저지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중대한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제부터 내 자신의 체면보다 상대방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상대의 잘못은 가볍게, 실수는 부드럽게 표현하라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실패를 하고 실수를 하게 된다. 실패나 실수는 삶에 있어 일상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실패나 실수로부터 전혀 배움이 없다면 자신감이 상실되면서 두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따라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회복력이 필요하다. 창조와 혁신은 실패를 통한 경험, 실수를 통한 자산에서 나온다는 교훈을 얻고 기억할 때 성숙한 태도로 업무에 대처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의 잘못은 가볍게 만들고 실수에 대해 의견을 나눌 땐 부드럽게 표현을 하는 것이 서로의 자존감을 지켜주면서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한다. 실수보다는 얻은 것에 주목하라초점을 실수에 맞추지 말고 그 사람이 얻은 것에 대해 주목을 한다면 상대의 기를 세워줄 뿐 아니라 서로 간에 신뢰를 통한 소통으로 성과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상대방의 자존심을 세워주라.그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당신을 도울 것이다. 데일카네기코스/산업카운슬러/한국형리더십아카데미 프로그램문의 : 042-488-3597 www.ctci.co.kr 박영찬 원장데일카네기코리아 대전/충청 카네기연구소 KAIST 인성 리더십 교수바이오및뇌공학과 대우교수 산업카운슬러 1급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1
- 다문화가정과 함께 한 ‘Dream UP! Job UP!’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9일 지역다문화프로그램 사업으로 다문화가족 진로·직업 ‘Dream UP! Job UP!’프로젝트를 한국잡월드에서 진행했다. 다문화가정 부모와 청소년 60여명이 함께 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의 적성, 흥미, 성격, 강점 등을 스스로 탐색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미래직업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는 등의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류호정(중국 출신)씨는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아이도 다문화가정이 단점이 아닌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등 매우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재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다문화 프로그램 사업 책임자 김정현 교수는 “다문화가족 진로·직업 ‘Dream UP! Job UP!’프로젝트는 가족 안에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더 나아가 다문화가정을 통해 한국사회통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욱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문화가정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덕중 리포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1
-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흔들리므로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시기가 되면 학부모들은 아이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한층 커진다. 그러다보면 자연히 입시에 대한 걱정이 앞서게 된다. 그래서 간단히 예비고와 예비중 학생을 둔 학부모님들을 위해 현재 교육부의 입시기조와 윤곽을 말씀드리고자 한다.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은 ‘창조경제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역량을 갖춘 창의 융합형 인재상’이다. 창의융합형 인재란 한 마디로 인문학적 상상력과 과학기술적 창조력을 갖추고, 바른 인성을 겸비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고, 다양한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래서 이러한 교육의 출발점으로 제시한 것이 바른 독서교육과 실무능력 강화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안에서도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반드시 1학기 1권의 통합적 독서활동을 의무화하는 등의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정보·안전 과목을 신설하는 등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표면적인 변화가 아니라 ‘정성적 평가’라는 평가방식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과거의 정량적 평가방식은 지식 위주의 암기식 교육으로도 대비가 가능했으나 현재 바뀌고 있는 정성적 평가방식은 논술, 구술, 체험 등 구체적이고 자발적이며 창의적인 자기 표현능력을 요구한다. 따라서 통합사회, 통합과학, 역사과목의 필수화, 한자병기 등의 변화에 대해 단순히 지식위주의 선행 학습을 시도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우리 아이의 언어 학습능력과 표현능력을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국어적 어휘학습 능력을 돕는 기본 한자 1800자와 국어의 기본 문장구조에 대한 체득을 하고, 다양한 통합교과적 독서활동을 통해 지식정보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우리 아이의 꿈과 끼는 자연·자발적으로 발현되는 경우가 많다. 이뿐만 아니라 ‘NCS’라는 국가직무능력 표준 평가제도도 국가인재상의 변화에 따른 사회제도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이미 국공립 기관에서부터 기본적인 어휘력과 독해력에 바탕을 둔 현실적인 실무능력 평가 방식으로 ‘NCS’ 평가 방식이 도입·적용되고 있다. 이제는 지식위주의 선행학습이나 특정 교과목에만 편중된 학습보다는 기본적인 언어 학습능력과 표현능력을 갖추고 꿈과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통합적인 인성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최 강 소장미담(美談)언어교육 연구소장문의 : 042-477-7788 www.sindlin.com 주요이력 현 미담 국어논술 학원장 현 신들린 언어논술 학원장 현 해법 독서논술 세종·대전북부 지사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1
- Leveled Literacy Intervention 전 글에서 20년 동안 영어교육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사람으로서 유기농 영어교육으로 오기까지의 개인적인 스토리를 소개했다. 이번 글부터는 영어동화책에만 집중하던 modern English Education부터 beyond reading이란 모토아래 거침없이 쓰고 말하는 post-modern English education의 유기농 영어까지 좀 더 자세히 영어교육의 트렌드 변화와 교육학적 의미를 집어보고자 한다. 먼저 여전히 유기농 영어교육에서도 큰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영어책 읽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tensive Reading라시움은 한 레벨당 30~70권 이상의 책을 학부모가 사지 않고도 선생님과 배우는 독특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왜 이런 다독(Extensive Reading)이 꼭 필요했을까? 영어교육학에서 다독의 중요성을 강조한 Krashen 교수는 EFL 환경에 있는 학생들은 “A certain amount of comprehensible input”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물이 끓기 위해서는 100도가 되기까지 계속 열을 가해주어야 하는 것처럼 영어도 어느 정도 output이 나오기까지는 ‘authentic input’이 충분히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근데 열이 너무 약하거나 한쪽으로 치우치면 물이 끓기까지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처럼 영어의 input이 적거나(예를 들어 한 달에 2~3권정도) 또는 잘못된 방식(즉 지문 읽고 답 고르기나 레벨이 맞지 않는 책 등)으로 하면 output으로 나오기도 전에 지쳐 포기하게 되는 것을 현장에서 수도 없이 봤다. 라시움 유기농 영어교육의 LCS(Literature Circle System) 프로그램은 Day and Bamford (2002) 교수의 “Top ten principles for teaching extensive reading” for L2 learners를 기초로 개발되었다. 1. The reading material is easy. 2. A variety of reading material on a wide range of topics must be available3. Learners choose what they want to read4. Learners read as much as possible5. The purpose of reading is usually related to pleasure, information, and general understanding.6. Reading is its own reward.7. Reading speed is usually faster rather than slower8. Reading is individual and silent.9. Teachers orient and guide their students.10. The teacher is a role model of a reader 3번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책들을 많이 넣는 것으로, 8번은 큰 소리 읽기나 Retelling and Summary로 바꾸었지만 이 10가지 요소를 한국 학습환경에서 최대한 구현하기위해 노력했다. Leveled literacy영어동화책은 유명한 작가들이 쓴 명작과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어린이들을 위해 언어의 레벨을 고려해 쓴 leveled literacy 두 종류로 나눠 볼 수 있다.유명한 명작들은 언어가 아름답고, 작가의 개성이 강하며, 내용이 감동을 준다. 반면 영어교육의 목적으로 쓴 leveled literacy 책들의 내용은 다소 의도적이다. 하지만 언어의 선택이 학습자들을 위해 선별돼 있어 우리 같은 EFL 환경에서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명작들을 읽는 것도 당연히 권한다. 라시움 유기농 영어학원에서 300레벨까지 선생님과 배우는 책들은 leveled literacy 책들 중에서 그래도 흥미롭고 다양한 주제들의 책들이다. 300레벨이상의 책들은 물론 레벨을 고려했지만 원어민 아이들이 읽는 책들이 많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400레벨이상은 literacy라기 보단 완전히 literature에 진입했기 때문에 이 두 종류의 책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본다. 자 이제 leveled literacy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영어동화책의 레벨을 나누는 방식은 출판사마다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3가지 정도가 있다. 미국의 학년을 기준으로 한 Grade 방식으로 1.6이라 하면 미국 1학년 6개월 정도의 학생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Guided reading level방식은 레벨을 A to Z, 즉 26개의 알파벳으로 구분하여 표시하는데 Grade 방식보다 훨씬 세분화시켜 놓아서 라시움 프로그램에 많이 도움이 된 방식이다. Lexile 레벨은 200L에서 1700L레벨까지 책의 수준을 구분하여 놓았다. 이 3가지 레벨방식은 모두 호완표(Level Equivalent Table)가 있어서 서로 비슷한 레벨을 찾는데 큰 문제가 없다. 사실 더 중요한 것은 10년 넘게 한국학생들에게 레벨도 맞으면서 흥미의 코드도 맞는 책을 찾기 위해 직접 현장에서 써보고 알아낸 오랜 수고와 경험이 더 정확하고 신뢰 있는 레벨 기준이 아니었던가 라는 생각이 든다. Read AloudPegolo(1985)라는 교육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For learners who have difficulty reading, reading aloud also helps them to build correspondence between sound and writing symbols as well as to acquire a feeling for rhythm of the language” 큰 소리로 많이 읽으란 말이다. 물론 200레벨 이하인 경우에 주로 해당되지만 높은 레벨도 언어의 감을 항상 유지하기 위해서 많이 큰 소리로 읽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라시움 교실을 지나가다 보면 큰소리로 읽는 소리를 늘 들을 수 있다. 라시움 유기농 영어는 학생들이 같이 읽기도 하고, 돌아가면서도 큰 소리로 읽는다. 선생님을 따라서도 읽고, 집에 가면 큰소리로 읽어 비디오로 찍어 올리기도 하면서 참으로 부지런히 Read aloud를 하게 한다. 그러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어느덧 영어로 거침없이 읽고 말한다. 그것이 내가 본 라시움 유기농 영어다. 이번 칼럼은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읽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라시움 유기농 영어의 모토는 ‘beyond reading’이다. 따라서 다음 내용에서는 content-based(내용 중심)된 라시움 즉 A Place of Literature, Art, and Philosophy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Susan Woo 라시움영어교육연구소 소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1
- 2016학년도 고입전형 길라잡이 - “진로목표에 맞는 학교 선택하라” 본격적인 고교 입시가 시작됐다. 특목고, 특성화고, 자율고, 자사고 등 고교유형이 다양해지면서 중학교 학부모들의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고민이 크다. 15일 대전시교육청에서 발표한 ‘201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 가이드북’을 통해 2016학년도 고입전형을 살펴봤다. 전기전형 학교 1개만 지원 가능고등학교 입학 전형은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뉜다. 전기전형 학교는 특성화고, 특수목적고, 마이스터고, 자율형 사립고, 자립형 사립고가 있다. 전기에 포함되지 않는 일반계 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는 후기전형 학교이다. 대전시교육청 중등교육과 민한식 장학사는 “2016학년도 고입전형은 예년과 비슷하다. 고교 선택은 학생 스스로 진로에 대한 목표를 갖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에 지원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올해는 2000년에 태어난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시기여서 지난해보다 중학교 졸업생이 500명이나 많다. 대전시내 고등학교는 한정되어 있는데다 택지개발로 신규아파트 입주가 계속되고 있는 노은지구의 경우 인근 고교가 포화상태여서 고민이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대부분의 고등학교는 광역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외국어고와 과학고도 광역단위로 선발한다. 출신 중학교가 있는 광역시나 도내 고등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중학교가 속한 지역에 외국어고나 국제고가 없을 경우에는 다른 지역에 있는 외국어고나 국제고 지원이 가능하다. 마이스터고나 농업·공업·수산·해양·예체능계열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영재학교는 대부분 전국단위로 학생을 선발한다. 고입 전형의 기본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선발고사이다. 전기전형 학교의 경우 학교별로 실기고사와 적성검사, 실험·실습과 면접을 추가해 선발한다.전기전형 고등학교는 1개 학교를 선택해 지원해야한다. 전기전형 학교에 합격하면 후기전형 학교에는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마이스터고의 경우 다른 전기전형 학교보다 먼저 전형하므로 불합격한 경우에는 다른 특성화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다. 전기고와 후기고로 구분되더라도 전형기간이 겹치면 지원할 수 없다. 전형기간은 원서 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대전외고에 지원하면 전국단위 자율학교인 공주사대부고나 한일고에 지원할 수 없다. 전기전형 학교 원서교부 본격화전기전형 학교의 원서교부는 지난 8월 동신과학고를 시작으로 10월에 본격화했다. 전국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해 지역 학부모들의 관심이 많은 전주상산고와 천안북일고는 13일 원서를 마감했다. 26일부터는 전국의 마이스터고가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마이스터고 전형은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을 최소화하고 학생의 직업흥미와 적성, 성장가능성을 고려해 취업을 원하는 인재 선발이 원칙이다. 인기 있는 마이스터고의 경우 입학생들의 내신 성적 커트라인이 상위 20~30%대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전 지역에는 동아마이스터고와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있다. 두 학교 모두 입학생의 50%는 전국단위, 나머지 50%는 지역에서 선발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서류전형에 통과한 학생을 대상으로 심층면접과 직업기초소양평가를 실시해 11월 1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28일부터는 대전외국어고, 지역 자사고인 대성고와 대신고가 원서를 교부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교사추천서 등을 활용해 학생의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인성을 평가하고 검증한다. 대전외고는 영어과와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스페인어과, 중국어과, 일본어과, 러시아어과에서 남녀 250명을 뽑는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점수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반영해 12월 4일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세종국제고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지난해와 다르게 일반전형에서 지역우수자 15명을 우선 선발한다.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점수를 합산해 모집정원의 1.5~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서류와 면접 평가를 거쳐 1단계점수(160점)와 면접(40점)을 합산한다. 12월 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고입전형 큰 틀은 예년과 비슷 자율형 공립고와 일반고는 동일한 방식으로 배정이 이루어진다. 내신 성적으로 선발하며 고등학교별로 희망배정 60%, 평준화배정 40% 비율로 정원을 맞춘다. 19일 현재 교육부로부터 자사고 지정취소절차에 대한 동의를 얻고 있는 서대전여고는 일반고 전형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민 장학사는 “일반고와 자공고는 학생들이 희망 순위에 따라 5개 학교를 지원하면 학생 희망과 지리정보를 활용해 거주지 인근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추첨으로 배정한다”고 설명했다.원서접수는 12월 21일부터 24일까지이며 중3 재학생과 졸업자는 각 출신중학교에서 접수하면 된다. 타시도 졸업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는 대전시교육청에서 원서를 교부한다. 합격자 발표는 내년 1월 15일이며 학교 배정 발표는 1월 29일이다.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1
- “로브스터 정통요리 한 번 맛보세요” 바다가재라고 불리는 로브스터는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고단백 식재료다. 킹크랩과 함께 대중화된 수입 수산물의 대표주자지만 여전히 값비싼 고급 레스토랑에 어울리는 요리로 인식된다. 만년동 해가든센트럴파크에 자리한 한스랍스터는 ‘로브스터=비싸다’는 인식을 깬 대표적인 곳이다. 14년 동안 로브스터 한 품목으로 메뉴를 개발했고 로브스터 대중화에 앞장섰다. 특별한 날 편안한 분위기에서 스페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한스랍스터. 합리적인 가격으로 로브스터 정통요리의 참 맛에 빠져보자. 살아있는 캐나다산 로브스터만 고집2002년 4월 로브스터 전문점으로 엑스포과학공원 인근에 문을 연 한스랍스터는 대전에서 로브스터요리를 처음 선보인 집이다. 14년 동안 외식문화나 유행음식이 여러 번 바뀌었지만 오로지 로브스터만 고집했다.한명진 대표는 “로브스터를 대중화시키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그 당시 주변사람들이 ‘미쳤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많이들 말렸었다”면서 “직수입으로 단가를 낮추고 수입이 적더라도 일반인들도 특별한 날 얼마든지 먹어볼만한 음식이라고 인식시키고 싶었다”고 개업 초창기를 회상했다. 한 대표는 로브스터를 직접 수입해 일주일에 한 번씩 들여온다. 유통마진을 조금이라도 낮춰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위해서다. 개업이후부터 살아있는 캐나다산 바다가재만 고집했다. 한스랍스터에 들어오는 로브스터는 캐나다 북대서양 연안인 노보스코시아의 차디찬 바다에서 잡은 호마로스종 로브스터다. 동남아산이나 마트 행사용으로 나오는 미국산 바다가재와는 비교할 수 없다.“차가운 물에서 서식한 캐나다산 바다가재는 살이 꽉 차있고 육질이 탱글탱글합니다. 쫄깃한 식감 때문에 로브스터 중에서 최상품으로 분류되죠. 우리 집에서는 6~7년 정도 자란 평균 600g정도의 로브스터를 사용합니다. 이 사이즈도 가장 선호하는 크기입니다.”한 대표의 설명에 로브스터전문점 운영 14년차의 내공과 자부심이 묻어난다. 세트메뉴와 단품 요리로 선택 폭 넓혀메뉴판에는 그동안 한 대표가 했을 합리적인 가격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손님들에게 가격 부담을 덜어줘야겠다는 생각에서 1인 정식, 점심, 세트메뉴 등 구성을 다양화했다. 14년 동안 물가는 2배 이상 뛰었지만 가격은 두 번 올린 것이 전부다. 주 메뉴는 사바나 찜과 치즈버터구이, 칠리구이,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다. 사바나 찜은 로브스터 한 마리를 찜기에 통째로 쪄서 갑각류 특유의 구수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선홍색의 색깔이 시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포크로 속살을 빼먹는 재미가 있다. 치즈버터구이는 버터소스를 바른 후 찐 로브스터에 모차렐라치즈를 얹어 270도의 오븐에 구워낸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치즈의 풍미가 더해져 어린아이나 여성들이 특히 좋아한다.칠리구이는 달착지근하면서도 매콤한 칠리소스를 로브스터에 덧발라 구워내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오리엔탈 익스프레스는 뉴질랜드산 홍합과 버섯 등 야채를 굴 소스로 볶고 멸치육수를 넣어 시원한 국물까지 맛볼 수 있는 중국식 요리다.정식은 1인 5만원이다. 주 메뉴인 로브스터 한 마리와 함께 스프, 매장에서 직접 구운 마늘빵, 샐러드, 볶음밥이 곁들이 메뉴로 나온다. 세트메뉴는 커플, 패밀리, 엑스포메뉴가 있는데 호주산 스테이크가 포함된다. 가격 부담을 덜고 좀 더 푸짐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주인장의 배려다. 패밀리세트는 16만5000원, 엑스포세트는 23만원이다. 1인당 3만8000원~4만1000원이면 특별한 음식 로브스터를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 안쪽으로 3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 룸이 있다. 돌이나 백일, 직장인 모임에 주로 애용되며 가족모임에도 좋다.한스랍스터 042-864-3700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1
- 비단 자락 열두 봉우리 대전 북쪽을 감싸다 대전둘레산길을 걷다! Walking in the Daejeon!한밭벌 둘러싼 12구간 명품 트레킹 코스, 330리를 잇다 대전은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다. 대전의 상징인 보문산을 시작으로 만인산 식장산 계족산 금병산 갑하산 도덕봉 빈계산 구봉산 등이 아늑하게 대전을 감싸고 있다. 10여 년 전 대전의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 산길을 이었다. 대전둘레산길이다. 대전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소중한 길이다. 대전둘레산길은 330리(133km)에 걸쳐 예부터 들이 넓고 커서 ‘한밭’이라 불린 대전을 굽어보고 있다. 이 길을 12구간으로 나눴다. 한 구간은 하루 등산에 알맞은 9~13km이다. 각 구간은 등산 시간이나 방향에 따라 계절별로 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며 등산객을 맞이한다. 대전세종 내일신문은 지난 3월 1구간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매달 한 구간씩 대전둘레산길 12구간 걷기 ‘대전둘레산길을 걷다! Walking in the Daejeon!’ 시리즈를 하고 있다.7구간은 봉산동 버스종점에서 시작해 안산동 버스종점까지다. 오봉산과 보덕봉을 지나 금병산에 이르는 산길은 가을과 함께 아름다웠다. ADD철책구간을 거쳐 거칠메기고갯길은 힘들고 아쉬운 구간이다.대전둘레산길을 걷다 - 7구간(금병산 길) : 비단으로 병풍을 두른 금병산대전둘레산길은 오래 전부터 한밭벌에 기대어 삶을 지탱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산길은 사람들의 마을을 잇고 삶을 보듬는다. 그만큼 전해오는 이야기도 많다. 7구간은 그중에서도 이야깃거리 풍성한 곳이다. 비단처럼 아름다운 열두 봉우리 금병산은 고개마다 봉우리마다 이야기를 풀어놓고 우리를 기다린다. 7구간은 대전의 북쪽을 감싸고 있는 구간이다. 세종시와 경계를 이루며 비단으로 병풍을 두른 듯 수려한 자태를 뽐낸다. 오봉산, 보덕봉, 금병산, 노루봉까지는 그리 높지도 않고 평탄한 산길이라 부담도 없다. 금병산 정상에서는 자운대 벌판과 우산봉, 갑하산, 구봉산 등이 눈앞에 펼쳐진다. 날이 좋으면 멀리 대둔산도 보인다. 갑천을 굽어보다산행의 시작은 봉산동(구즉) 버스종점이다. 뒷바구니 마을을 품고 있는 산길을 오른다. 나무와 돌로 만든 계단을 잠시 오르면 임도와 능선이 이어진다. 산책하듯 걷다보면 바로 오봉산이다. 오봉산 정상에는 정자가 있어 쉼터로 좋다. 여기선 대전천과 유등천을 만나 금강으로 흘러드는 갑천이 발밑을 휘돈다. 오봉산에서 구룡고개까지는 내리막이다. 이 고개 너머에 구룡동이 푹 파묻혀 있다. 보덕봉은 송강동과 대덕테크노밸리 일대 주민들의 쉼터다. 정자와 운동시설이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이제 용바위고개를 향한다. 산길과 임도를 걷고 잘 손질된 산소들을 지난다. 중간 중간 산길에 떨어진 산밤을 주워 까먹었다. 가을 산행의 또 다른 재미다. 용바위고개를 앞두고는 숨차게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용바위고개에 오르면 노루봉까지는 평탄한 능선이 이어진다. 오봉산에 오르면 대전천과 유등천을 만나 금강으로 흘러드는 갑천이 발아래 굽이돈다. 오봉산 가는 능선. 7구간은 이처럼 노루봉까지는 비교적 평탄하고 완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전설을 만나다용바위고개에는 금병산 옥내봉 중턱의 세굴에 사는 이무기 셋이 서로 먼저 승천할 욕심에 싸우다가 천룡의 미움을 받아 용이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지금도 승천을 기다리며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을 이무기를 뒤로 하고 금병산을 향한다. 금병산은 비단으로 병풍을 둘렀다는 의미처럼 아름다운 산이다. 364m의 야트막한 산이지만 산자락에 자운대와 수운교 천단을 품고 있는 큰 산이기도 하다. 수운교에서 열두 봉우리마다 이름을 붙이고 표지석을 세워 놓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하다.금병산 정상에 서면 자운대 벌판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눈길을 조금만 멀리하면 앞으로 이어질 둘레산길의 봉우리들이 서 있다. 우산봉과 갑하산이 지척이다. 도덕봉과 금수봉, 빈계산 자락은 조금 더 희미하다. 구봉산 자락도 얼핏 보인다. 날씨 좋은 날이면 더 멀리 대둔산도 눈에 들어온다. 눈호강을 하고 발길을 노루봉으로 돌린다. 노루봉은 금방이다. 노루봉엔 나무꾼이 포수에 쫓긴 노루를 구해주고 명당자리를 안내받아 부자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5km남짓 ADD철책구간은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중 최고의 난코스다. 노루봉. 이곳에서 ADD철책구간이 시작된다. 철책구간 산행이 부담스러우면 여기서 자운대 상가쪽으로 하산해도 된다. 길고 길다! 이 길.노루봉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철책구간이 시작되는 곳이다. 철책을 따라 5km 남짓 험한 길을 걸어야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노루봉에서 자운대 상가쪽으로 내려오기도 한다. 철책길은 시작부터 가파른 내리막이다. 중간 중간 매 놓은 안전 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한다. 철책 바로 옆으로 곡예 하듯 걸어야 한다. 길도 거칠다. 거리도 짧지 않아 힘들다. 쉴 곳도 마땅치 않다. 대전둘레산길 12구간 중 최악의 구간이라고 할 만하다. 철책구간을 빠져 나와 ADD 옆으로 난 임도를 따라 조금 걷다가 두만리 마을로 내려온다. 이 길은 이정표가 정확치 않아 헷갈린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도 사유지라 막아놓은 곳도 있어 자칫하면 길을 잃고 헤맬 수 있다. 안산동 버스종점까지 가는 길도 평탄치 않다. 거칠메기고개는 분명치 않고 1번 국도는 위험하다. 7구간은 마지막이 험난하다. 글·사진 윤덕중 dayoon@naeil.com - 7구간 : 봉산동(구즉) 버스종점-오봉산-구룡고개-보덕봉-용바위-대전시계-금병산-노루봉-ADD철책구간-거칠메기고개-안산동 버스종점(12.2km)- 교통편(출발점) 버스 73, 301 2015-10-21
- 감성 라이프 스타일 카페 ‘메르시엠’ 반석동 반석초등학교 맞은편 도로에서 한 블록 들어간 한적한 골목에 ‘메르시엠’이 있다. 카페입구에서 초록색 싱그러운 허브와 빨강과 오렌지색 예쁜 꽃들이 먼저 인사를 한다. 그 옆으로 보이는 앙증스런 꽃무늬를 새긴 아기원피스와 희뿌옇게 세월을 간직한 오래된 전등을 흘깃 본다면 호기심에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실내에 들어오면 주인장이 몇 년에 걸쳐 해외 이곳저곳에서 수집한 각종 빈티지 아이템들이 눈에 들어온다. 유럽 어디 실험실에서 가져온 듯한 갈색 약병, 여러 가지의 예쁜 유리병, 오래된 아날로그 라디오, 무심한 듯 질 좋은 린넨 앞치마, 바싹하게 잘 말린 드라이플라워가 보인다. 예쁜 살림을 좋아하는 여자라면 혹할 만한 물건들이 카페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또 한편에는 핸드메이드로 만든 소이캔들, 빈티지 액세서리 등 예술가의 감성으로 만든 작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특별한 감성이 담긴 소품을 선물로 주고 싶다면 한 번 눈여겨 볼만한 코너이다.메르시엠은 독특한 판매자가 많은 플리마켓으로도 유명하다.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열린다. 공휴일 등으로 날짜가 변경되기도 하니 블로그에서 정확한 날짜는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여는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메르시엠에는 늘 즐거운 파티가 있다. 결혼을 앞둔 신부친구들의 파티인 브라이덜 샤워, 재즈연주회 등이 열린다. 10월 31일에는 할로윈파티 대신 ‘엔젤스데이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는 1인당 3만5000원이다. 아이들이 만들기도 체험하고, 우유비스튜디오의 전문사진작가가 찍은 사진도 작은 구디백과 함께 가져갈 수 있다.대표메뉴는 3가지의 스페셜티를 섞어서 만든 넉넉한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3500원, 테이크아웃2300원), 레몬청이 상큼하게 들어간 레몬 밀크셰이크(5500원)이다. 멋스런 빈티지 공간에서 차 한 잔 느긋하게 즐기며 문화를 느낄 만한 공간이다. 위치 유성구 반석동로 40번길 78-18이용시간 낮 12시 ~ 오후 6시(월~토)문의 042-472-8082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1
- “집안이 훨씬~~~ 넓어집니다” 가을이다. 여름내 입었던 반팔 옷을 넣고 가을 옷과 겨울옷을 꺼내야 할 때다. 철마다 옷장정리를 해 봐도 옷장은 늘 뒤죽박죽. 찾을 때는 힘들고 옷이 많아 깔끔하게 보이지도 않는다. 이시화 수납전문강사(한국공간정리협회 이사)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새롭게 한번 정리해 보자. 1단계 정리의 기본은 버리기가진 옷의 총량을 100%라고 했을 때, 실제 입는 옷은 20%정도라고 한다. 그렇다면 80%는 안 입는 옷이라는 것이다. 안 입는 옷만 줄여도 공간은 늘어난다. 의류정리의 기준은 2년 동안 안 입은 옷은 버리라는 것. 홈웨어도 각 계절별로 4벌 정도만 남기고 정리한다. 헌옷은 다양하게 재활용되고 있으니 버리는데 너무 마음아파하지 말고 잘 쓰일 것이라고 생각하자. 2단계 옷장의 옷을 대·중·소로 분류하기깨끗한 깔개를 바닥에 깔아 놓은 후, 옷걸이에서 옷을 빼면서 정리한다. 대분류(사용자), 중분류(계절), 소분류(상·하의)의 기준으로 나눈다. 다시 걸 때는 옷걸이를 통일시켜서 건다. 종류별로 통일시켜주면 더욱 좋다. 옷장 한쪽의 선반 칸은 바구니를 이용해서 정리한다. 바구니는 라벨을 붙여서 해서 열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한다. 3단계 서랍은 세로수납, 옷 보관은 제습 신경 써야서랍에 보관하는 옷은 직사각정리용기에 세로로 수납해서 정리한다. 계절이 지나 보관을 할 때도 서랍장이나 수납박스의 높이에 맞추어 직사각으로 접은 후 그대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로수납의 장점은 한 눈에 무슨 옷이 있는지 알 수 있어 쉽게 옷을 찾을 수 있고 공간도 절약돼서 많은 양을 수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체의 70% 정도만 수납해서 여유를 둔다. 보관할 의류는 각 의류 사이마다 신문지를 끼워두거나 하여 눅눅해 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는 제습제를 넣어 늘 건조하게 보관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흰색 의류는 깨끗한 비닐 등에 넣어 색바램을 방지하고 걸어서 보관하는 의류들도 의류커버나 비닐커버를 씌워주는 것이 좋다. 이시화 강사이시화 강사는 “각 공간마다 최적의 수납비율이 있다. 옷장과 서랍장은 70%, 장식장은 50%, 거실은 10% 정도이다. 늘 집안의 살림살이가 일정이상을 유지하고 너무 많이 늘어나지 않도록 ‘총량규제의 법칙’, 사고 싶은 물건이나 옷이 있다면 먼저 무엇을 버리고 대체할 것인지 늘 생각하는 ‘총량교체의 법칙’을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한 “아이방, 어른방 등 그 공간의 주인과 잘 상의한 후 의견을 반영해서 정리하고, 정리 후에는 바뀐 위치를 알려주어서 늘 그 상태가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도움말 이시화 수납전문강사이주은 리포터 gdwriter@naver.com 정리전 정리후 정리전정리후세로수납으로 서랍정리를 하면 깔끔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