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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 한방으로 잡자! 울긋불긋, 곳곳에 여드름으로 덮인 얼굴은 지저분해 보이는 인상은 물론 화장으로도 쉽게 가려지지 않아 고민이 더욱 크다. 특히 잘못 짰다가는 흉터까지 남기기 쉬워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드름의 원인을 찾으세요! 과도한 화장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각질제거는 일주일에 한번정도 꾸준히 해 주고 아침·저녁 두 번의 세안 후 스킨, 로션, 수분크림 정도로 마무리 해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충분히 수면을 취해 몸의 피로를 막을 필요가 있다. 또한 생활패턴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성들의 경우 대개 생리주기를 전후로 입 주변에 여드름이 생기는 사람이 많다. 자궁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어혈로 인한 여드름이 비치는 것이다. 또 유독 등이나 이마에만 여드름이 솟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폐와 같은 특정부위 오장육부의 문제로 보는 것이 현명하다. 염증을 가라앉히려 항생제를 먹거나 스테로이드제를 발라 임시방편으로 치료하는 것 보다는 몸 안의 오장육부를 다스리는 근본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체질별에 따른 한방 여드름 치료법 여드름을 짜거나 약품을 바르면 본래의 피부와는 다른 색을 띠거나 피부 각질이 패여서 자국이 남는다. 물론 이런 자국마저 치료할 수 있다고 하지만 깨끗한 피부를 얻기 위한 과정은 너무 힘들고 고달프다. 한방요법은 체질별로 치료방법을 달리 하기 때문에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오장육부의 이상으로 열이 발생해 그 열이 얼굴을 지나는 위 경락과 대장 경락을 통해 발산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피부 자체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 것이다. 여드름의 발생은 인체 오장육부 기능의 이상 및 부조화에서 비롯되며, 잘못된 음식과 공해 등도 독소를 만들어 내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현대인의 병, 스트레스도 주요한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여드름의 치료는 100이면 100 모두 다를 수 있다. 따라서 20대 이후의 여드름 치료는 선천적인 체질과 후천적인 장부 간의 부조화를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주로 풍열, 상초의 폐화, 비위습열, 혈맥불통, 어혈 등으로 설명되어져 왔다. 외적인 요인으로는 육음 중에서 풍습열화가 원인이 되며, 내적인 요인으로는 오장육부의 기능 중 폐경, 비경, 위경, 자궁의 허실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 주로 淸熱解毒(청열해독)하거나 消腫散結(소종산결)하는 효능을 가진 약들을 사용해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박달나무한의원 김원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현대인의 냉방병 왕뜸으로 잡는다 냉장고가 생기고 노출이 심해지며 아궁이에 불을 떼지 않는 현대인, 에어컨과 선풍기를 항상 틀어놓은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들에게 잘 찾아오는 질환이 상한이다. 상한(傷寒)은 한기(차가운 기운)에 상했다는 뜻으로 한기에 상한 인체는 몸살이 걸리기도 하고 콧물을 흘리고 기침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한기에 대한 인체의 저항이 있은 후 밖으로 배출될 한기는 배출되고 안으로 잠복될 것들은 잠복한다. 문제는 이러한 잠복된 한기가 인체의 양기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여 몸의 순환을 방해하여 각종 질환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그중 대표적인 질환이 만성 소화장애와 자궁질환, 수족냉증, 만성피로, 각종 통증질환이다. 아궁이에 불이 약하면 밥이 익지 않듯이 몸에 양기가 부족하면 소화기능이 약해져 입맛이 없고 자주 체하며 혀에 백태가 많이 끼게 된다. 또한 아랫배가 차면 냉대하가 많아지고 생리통이 심해지기 마련이다. 자궁쪽에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각종 낭종이나 근종, 궁냉불잉(자궁이 차서 생기는 불임) 등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양기가 부족하여 팔다리로 혈액순환을 원활히 시켜주지 못하게 되어 손발은 항상 차게 되고, 추위도 잘 느끼며, 각종 통증질환이 발생하고 피로도 쉽게 느끼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왕뜸요법을 꾸준히 받게 되면 많은 호전을 보일 수 있다. 쑥뜸은 여름에 꽃이 아직 피지 않은 쑥을 오래 묵혀 쑥의 양기와 함께 불꽃의 열기를 인체에 불어넣어 줌으로써 몸에 열기를 채워주어 차가운 기운으로 인한 각종 증상들을 개선시킴과 동시에 약해진 양기를 보충해 활력을 증강시켜주는 선조들로부터 내려오는 훌륭한 치료법이다. 쑥에 대하여 본초서적에는 “쑥은 쓰고 매운 맛이 있어 습을 건조시키고 한기를 발산시키며 방향성이 있으면서 따뜻한 성질이 있어 기혈을 따뜻하게 하고 경맥을 따뜻하게 하여 한습(寒濕)을 떨쳐버리게 하므로 냉통(차가워서 생긴 통증)을 치료한다.” 라고 말하고 있다. 요즘은 왕뜸의 효능이 많이 알려져 왕뜸요법을 하고 있는 한의원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냉방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많은 현대인에게는 너무나 다행한 일이라 하겠다. 왕뜸요법이 일반화 되어 모든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현대인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아름다운한의원 김지훈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서호초어(西湖醋魚)의 유래 중국 7대 고도중 하나이자 저장성의 성도인 항저우는 사시사철 강물이 은빛 띠를 이루며 흐르고, 산은 신비롭고 호수는 푸르러 수저우와 함께 예로부터 지상낙원으로 불렸다. “하늘엔 천당이오, 땅에는 수저우와 항저우라.” 일찍이 북송시대 제일의 시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소동파는 “물빛 반짝이는 청명한 날도 좋고 비 오는 날의 안개 낀 산 빛도 좋은 천하명승”이라고 칭송했고 13세기 이곳을 방문했던 마르코폴로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극찬했다이곳 항저우의 서호에서 막 잡아 올린 싱싱한 민물고기에 새콤한 초맛이 나는 소스를 뿌려서 내오는 요리가 바로 서호초어(西湖醋魚). 식초 초(醋)에 물고기 어(魚), 요리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식초와 설탕, 간장이 버무려진 소스가 특징이고 고기는 쏘가리, 숭어, 잉어 등으로 특별한 제한은 없는 듯하다. 하지만 물고기의 종류에 따라 가격은 차이가 많이 난다.서호초어(西湖醋魚)는 역사 도시 항저우의 서호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요리로 남송 고종 때 시작 되었다고 한다. 기록에 의하면 서호초어란 이름은 “숙수전진(叔嫂傳珍)”에서 왔다고 한다. 우리말로 풀어보면 ‘형수가 시동생에게 전한 비방’이라고 할까? 그 유래가 무척 흥미롭다.남송시기에 상당히 학문에 깊이가 있던 송씨 형제가 있었다. 하지만 이 형제는 벼슬을 거부하고 강호에 은거하며 고기를 잡는 어부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곳에 부임한 조(趙)씨 성의 악명 높은 관리가 형수의 미모를 탐하여 형의 부인을 자기 것으로 만들고자 음모를 꾸며 형을 죽게 만들었다. 동생과 형수는 너무도 비통하고 분개하여 복수를 하고자 같이 관청에 나가 고발장을 제출한다. 관청에서 조씨를 처벌하여 정의를 바로잡아 주기를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어찌 예상이나 했으리오? 당시의 관청은 이 악당과 한 패가 되어 동생과 형수가 제출한 고발장을 폐기하고는 오히려 그들을 벌주고 관청에서 쫒아내 버렸다. 집에 돌아온 형수는 하는 수 없이 동생을 멀리 도망 보내게 된다. 서로 이별하기 전 형수는 설탕과 식초를 넣은 생선요리를 만들어 주며 말한다. “이 요리는 달지만 신맛이 버무려져 있습니다. 나중에 출세하시어도 부디 오늘의 시린 고통을 잊지 말아달란 의미입니다.” 훗날 동생은 금나라와의 전쟁에 큰 공을 세우고 항주로 금의환향하게 된다. 결국 형의 억울한 죽음과 관련 된 옛 일을 바로 잡고 포악한 관리들을 징벌하게 되었지만 형수의 소식을 찾을 길이 없었다. 하루는 동생이 연회에 초대되어 요리를 먹는데 그 옛날 형수가 만들어 주었던 그 맛과 똑같은 요리를 발견하게 된다.달콤하면서 신 맛! 알고 보니 형수가 바로 이곳의 부엌으로 피신하여 몸을 숨겨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재회하게 되었고 이 요리는 ‘숙수전진(叔嫂傳珍)’이란 이름으로 민간에 유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청나라에 이르러는 ‘루외루(樓外樓)’라는 식당이 이 요리로 특별한 명성을 얻게 되었고 지금도 항주의 서호 호숫가에 서있는 아름다운 전통 건축물 ‘루외루’에는 ‘서호초어’를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요리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시고 단 소스도 특별하지만 신선한 생선 맛이 명성을 더한다. 항저우의 서호를 여행하면서는 빠트릴 수 없는 별미이다. 하지만 민물고기인 만큼 목에 가시가 걸릴 수 있으니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이은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환절기, 호흡기 질환 주의하세요” 아침저녁의 쌀쌀한 기온이 가을을 느끼게 하지만 한 낮의 따가운 햇살은 여름을 방불케한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씨가 계속되면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혼란을 겪게 된다. 공기를 마시고 내뱉는 호흡기는 이 같은 기온 변화에 굉장히 민감해 환절기에는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특별히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관리를 잘 해야 하며 특히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은 그만큼 환절기를 힘겹게 보낼 수밖에 없다. 올 가을 건강하게 보낼 수는 없을까. 가장 조심해야 할 질환은 감기 환절기에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감기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일반적으로는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들어와도 병에 잘 걸리지 않지만 환절기와 같이 인체 저항력이 떨어지고 공기 중 습도가 줄어들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걸리기 쉽다. 감기에 걸리게 되면 흔히 콧물, 재채기, 기침, 발열, 목아픔 등의 증상을 보이고 대개 일주일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지만 경우에 따라서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관지염이나 폐렴, 폐결핵, 폐암 등의 여러 질병이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감기가 잘 낫지 않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회복을 위해서는 휴식을 취하고 과로를 피하며 고른 영양섭취를 해야 하며,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실내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야 한다.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기관지 천식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질환이 바로 천식이다. 천식은 다양한 자극에 대해 기관지의 반응이 증가하는 기도 질환으로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도 벽이 부어오르고, 기도내로 점액 분비물이 많이 나와 기도가 좁아진다. 이때 숨을 쉬면 공기와 함께 대기 중 물질이 기도를 지나가다 점막을 자극한다. 천식 환자는 일교차가 크고 차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기도 수축이 평상시 보다 빈번하게 발생하여 천식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천식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기관지가 더욱 민감해져 작은 자극에도 호흡곤란, 기침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호흡 곤란 일으키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만성 기침 증상을 감기로 오인하여 병을 키우기 쉽다. 보통 기침은 가래 등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신체의 생리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감기를 포함하여 거의 모든 호흡기 질환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기침이 아무리 우리 몸을 보호하려는 현상이라도 흡연을 하거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이 한 달 이상 기침이 난다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대부분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기관지에 염증이 지속되어 기관지벽이 두꺼워지고 기관지가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감염, 대기오염에 의해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을지대학병원 호흡기내과 한민수 교수는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는 환절기에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감기에 걸리게 되면 방치하지 말고 초기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증상이 심하지 않다고 해서 그대로 지내면 호흡곤란이 갑자기 심해져서 입원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되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지속적인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9-11
- 아이들 평생건강, 면역력이 핵심이다 허약체질 아토피 비염 성장장애, 면역점수 체크해봐야…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는 ‘건강’이다.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수명이 길어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도 최근의 화두는 단연 바른 먹거리와 함께 모든 질환의 근원인 ‘면역’이다. 면역력은 이물질이나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한 인체의 방어시스템이다. 면역력이 강하면 병원균에 노출돼도 영향을 덜 받게 된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면역력은 아주 중요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성장장애, 허약체질, 집중력 장애 등의 질환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장기에는 스스로 병을 이기게 하는 힘인 면역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 중간제목 : 면역력 갈수록 낮아져 하지만 요즘 아이들의 면역력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누리 한의원 네트워크의 최근 조사에서도 아이들의 면역력이 낮게 나왔다. 지난 6월 1일부터 15일까지 만 0세부터 만 16세까지의 내원고객 및 유치원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조사대상자들의 면역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7점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로 판단하는 3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력이 매우 양호한 상태인 1등급부터 면역력이 거의 바닥을 보이는 5등급까지로 나뉘는 면역등급에서 3등급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특정 장부계통이 허약하여 지속적으로 잔병치레를 할 수 있는 등급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영아기 평균은 76점, 유아기 67점, 학동기 66점, 사춘기 64점으로 성장하면서 점차 면역력이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도 차이가 있어 평균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인 4~5등급의 비율이 여아가 31.5%, 남아가 24.4%를 나타내 여자아이들의 면역력 저하상태가 남자아이들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이누리 한의원 네트워크 박경남 대표원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성장기에 무엇보다 중요한 면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며 “면역지수는 면역상태를 점수화하여 효과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중간제목 : 영양상태 UP, 면역력 DOWN 이처럼 예전보다 체격이 좋아지고 영양상태는 좋아졌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박경남 원장은 “환경오염과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 가축을 기르는데 사용되는 항생제 살충제 호르몬제 등과 화학첨가물이 가미된 가공식품, 복잡한 현대문명에 의한 스트레스 등이 면역력 저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에 가둬놓고 키우는 소와 방목하는 소의 차이처럼 사람도 문명이 발달할수록 자연과 멀어지고 과보호되면서 스스로를 단련할 기회를 잃어버린 게 예전보다 현저하게 면역력이 저하된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등의 정크식품들은 아이들의 영양상태를 과도할 정도로 향상시켰지만 정작 지방과 설탕섭취과다 등으로 아이들의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위생 수준이 높을수록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있다. 지나치게 깨끗한 곳에서 자라면 면역체계를 만들 기회가 적어 병에 걸리기 쉽다는 얘기다. 조금만 아파도 다양한 치료를 받기 때문에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애초에 없애버리기도 한다. 면역은 갑자기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질병과 싸우면서 조금씩 습득해 가는 것이다.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 약에만 의존하는 치료는 어쩌면 면역이 강화될 기회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다. 중간제목 : 근본 면역력 키워야 건강해 우리 몸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간, 심, 비, 폐, 신으로 이루어진 오장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은 오장육부의 건강에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면역력이 약하고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오장이 조화를 이루지 못해 인체에서 정기(신체 저항력)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다.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허약체질, 식욕부진, 성장장애, 집중력 저하, 천식, 중이염, 잦은 감기, 소아비만 등이 아이들의 대표적인 면역저하 질환들이다. 이런 면역저하에 따른 증상들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면역 증강을 위한 치료 시스템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려면 무엇보다 근본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어린이 건강은 평생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성장이나 두뇌발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면역점수 검사는 빠를수록 좋다. 아이가 허약체질로 감기, 알레르기 질환 등의 잔병치레가 잦거나 키가 유난히 작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면 면역점수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면역력을 체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주로 면역점수 테스트, 체액검사, 모발미네랄검사, 체성분과 성장진단 검사, 스트레스 및 학습능력 검사 등의 방법과 검사기기를 통해 면역력을 체크하게 된다. 박경남 원장은 “면역력은 한순간에 증강되지 않기 때문에 면역력 지수가 낮으면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다”며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바꾸고 한약과 침, 뜸, 마사지, 향기치료 등 체질과 증상에 맞는 면역증강 치료를 꾸준히 진행하면 아이들의 면역력은 증강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막연하게 면역력을 키워주는 음식이나 약재를 찾기 보다는 내 아이의 약한 부분, 넘치는 부분이 어딘지 아는 것이 먼저”라며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주고 넘치는 부분은 덜어내어 몸의 균형을 이루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중간제목 : 건강의 필수요소, 면역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다. 오염되지 않은 식품의 섭취와 적절한 일과 운동, 충분한 휴식, 여유 있는 사고 등 일상적인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적당한 양의 운동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여 체력을 증진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유아기의 운동은 여러 가지 움직임을 익히고 학습하는 단계로 활발하게 뛰어노는 것이 좋다. 식습관도 매우 중요하다. 인스턴트나 패스트푸드 등을 피하고 오염되지 않은 식품과 제철에 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에게는 모유수유도 좋은 방법이다. 필요한 영양분과 면역물질의 보고이며 아이에게 가장 잘 맞는 상태로 엄마 몸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적당한 양의 수면도 인체에 휴식을 주어 체력을 회복하고 면역력을 증강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밤 시간에 자는 것이 훨씬 좋다. 아이들의 경우 10시 이전에 자는 것이 면역력 증강뿐 아니라 성장에도 도움이 된다. 박경남 원장은 “건강은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우선되어야 하고 면역은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어른보다도 더 바쁘고 환경오염과 서구화된 식습관 등 면역에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아이들의 면역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중국어 및 일본어 능력시험 활용도 높아 주부 박정아(38·서구 관저동)씨는 초등학생인 두 자녀에게 얼마 전부터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박 씨는 “현재 우리나라에선 영어교육이 대세지만 아이들에게 좀 더 다양한 능력을 갖추게 하고 싶어서 일본어를 선택했다”며 “앞으로 국제화시대를 살아가는데 영어 외에 또 다른 외국어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히 큰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부 송인옥(41·유성구)씨는 초등 4학년인 아들에게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송 씨는 “사업을 하는 남편이 앞으로 중국어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해서 가르치게 되었다”며 “영어도 함께 배우고 있지만 아들이 생각보다 힘들어 하지 않고 잘 따라한다”고 전했다. 최근 이와 같이 자녀들의 제2외국어능력에 관심을 갖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21세기 무한경쟁 시대를 살아갈 자녀들에게 보다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하고 싶은 이유에서다. 현재 전국의 각 외국어고등학교와 서강대, 성균관대 등을 비롯한 여러 대학에서 영어 외에 외국어특기자 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선복)의 경우 독일어는 Fit in Deutsch 2 이상, 프랑스어는 DELF B1 이상, 스페인어는 DELE Inicial 이상, 중국어는 HSK 6급 이상, 일본어는 JLPT 2급 이상, 러시아어는 토르플 1급 이상의 자격을 갖추었거나 해당 국가에서 2개 학년 이상 수료한 자에게 특별전형 응시 자격을 주고 있다. 중국어 능력인증시험 HSK 중국한어수평고시인 HSK는 중국어가 제1언어가 아닌 사람의 중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가급 표준화고시로, 세계 30여개국 140여개 고사장에서 치러지고 있다. HSK는 1급에서 3급까지의 기초단계와 3급에서 8급까지의 초중등단계, 9급에서 11급까지의 고등단계로 구분되어 실시된다. 기초단계는 약 400~3000개의 중국어 상용어휘와 이에 상응하는 어법지식을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응시하기에 적합하다. 시험은 듣기 50문항, 어법 40문항, 독해 50문항 등 총 140문항을 135분안에 풀어야 한다. 초중등단계는 2000~5000개의 상용어휘를 알고 있는 사람에게 알맞고 듣기, 어법, 독해, 종합이해 등 총 170문항에 시험시간은 145분이다. 5000개 이상의 어휘와 어법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응시하기에 좋은 고급단계는 듣기, 독해, 종합표현에 작문과 구술이 더해져 총 160분간 시험을 치르게 된다. 대전외국어고등학교 중국어과의 강현정 교사는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국어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올해 대전대한의대의 경우 HSK 8급 이상자에게 특별전형자격을 부여하고 있는 만큼 HSK 고급 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대입이나 중국유학, 취업 등에 유리하다”고 소개했다. 올해 HSK 시험일정은 오는 9월7일과 10월19일, 12월7일이 예정되어 있다. 시험 약 한달전에 인터넷과 우편 등으로 신청접수를 받는다. 문의 : 02)3452-4788, http://www.hsk.or.kr. 일본어 능력인증시험 JLPT JLPT(Japanese Language Proficiency Test)는 일본국제교류기금과 일본국제교육협회가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지난 198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일본어능력시험이다. 시험은 1급부터 4급까지 4개 등급으로 나누어 시행된다. 1급은 고도의 문법과 한자 2000자 정도에 1만 어휘 정도를 습득하여 사회생활이 가능하며 대학에서 학습·연구가 가능한 수준이다. 2급은 한자 1000자에 어휘 6000어 정도를 습득하여 일반적인 회화가 가능하고 읽고 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수준이며 3급은 한자 300자 정도에 어휘 1500어 정도를 습득하여 일상적인 회화가 가능하고 간단한 문장을 읽고 쓸 수 있는 수준이다. 4급은 한자 100자 정도에 800어 어휘 수준으로 일본어를 150시간 정도 학습한 기초레벨에 해당한다. 문제 유형은 4등급 모두 문자·어휘, 청해, 독해·문법 세 유형으로 치러지며 각 등급별 만점은 400점으로 1급은 280점 이상, 2~4 등급은 240점 이상이어야 합격할 수 있다. 올해 JLPT시험은 오는 12월7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8월25일부터 9월12일까지이며 온라인 및 방문과 우편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 02)723-8487, http://www.jlpt.or.kr. 프랑스어 능력인증시험 DELF DELF(Dipl?me d''?tudes en langue fran?aise)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프랑스어 공인인증 시험으로 1985년 처음 시행되었으며 총 4단계로 나뉜다. 중·고등학생들이 지원하는 DELF 주니어와 대학생 및 일반인이 지원하는 DELF 성인시험이 따로 치러진다. 프랑스어 입문 단계인 DELF A1과 초보단계인 DELF A2, 프랑스어 실용구사 단계인 DELF B1과 프랑스어 독립구사 단계인 DELF B2로 나뉜다. DELF의 상위 단계로 DALF가 있는데 DALF C1은 프랑스어 자율 활용단계로 약 800시간의 실용학습을, 프랑스어 완성단계인 DALF C2는 900시간 이상의 실용학습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시험은 청취, 독해, 작문, 구술로 이루어진다. 올해 시험은 오는 9월 27일과 28일에 DELF B1과 B2시험이, 10월 25일과 26일에 A1과 A2시험이 각각 성인과 주니어 유형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원서접수는 9월 시험이 8월 18~29일이고, 10월 시험이 9월 16일부터 26일까지다. 문의 : 02)755-4972, http://www.afcoree.co.kr, 독일어 능력인증시험 ZD ZD(Zertifikat Deutsch) 시험은 튼튼한 독일어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일상의 모든 대화상황에서 독일어를 적절히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는 시험이다. 문법에 맞는 문장구조를 이해하고 일상생활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간단한 상황을 구두나 서면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시험은 필기시험과 구두시험으로 나누어 치러진다. 필기시험에서는 독해, 문법·어휘, 듣기, 작문이 이뤄진다. 총 300점 만점으로 필기시험에서 135점 이상, 구두시험에서 45점 이상 얻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시험점수에 따라 300~270점은 sehr gut, 269.5~240점은 gut, 239.5~210점은 befriedigend, 209.5~180점은 ausreichend 라는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ZD 필기시험은 8월1일과 9월20일, 12월6일에 치러지는데 8월 시험은 이미 접수가 마감된 상태이고 9월 시험은 7월1일~30일까지, 12월 시험은 10월1일~30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 문의 : 02)754-9831, http://www.goethe.de 도움말 :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부모의 정보력이 자녀의 미래를 좌우한다” 희망찬 내일 독서운동본부는 지난 18일 대전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진로컨설팅 전문기업인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를 초청하여 ‘자녀들의 독서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로 학부모 공개강좌를 개최했다. 국내 최고의 진로적성교육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진표 대표는 ‘현명한 부모는 아이의 10년 후를 설계한다’, ‘한국의 공부벌레들’, ‘중학교 1학년 공부습관 평생진로 결정한다’ 외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바 있으며 한국일보, 중앙일보, 내일신문 등에서 교육칼럼니스트 및 진로비전교육프로그램 책임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시시각각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는 21세기 무한경쟁시대 속에서 10년 후 미래를 이끌어갈 자녀들을 위해 부모가 알아둬야 할 진로교육정보와 공부메커니즘에 나타난 독서의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은 “평상시 막연하게만 생각되었던 아이의 진로적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학습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알찬시간 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자녀 성공습관 길들이기, 부모먼저 변해야 강단에 오른 조진표 대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공부 잘하는 법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며 “그간의 연구결과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학습의 차이는 이전까지 가정에서 쌓인 습관의 결과라는 공통점이 발견되었다”고 소개했다. 어려서부터 몸에 베어온 생활습관이 학습결과에까지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설명이다. 조 대표는 그간 공부 잘하는 사람들을 분석하는 연구 프로젝트 및 관련 도서 출간에 참여한바 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이 책읽기를 즐겨하고 시간 관리를 잘하는 특징들을 보였는데, 이들의 부모 역시 같은 특징들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부모가 자녀에게 책읽기를 강요하기 전에 아이에게 책 읽는 모습을 먼저 보이고, 계획적인 생활을 하는 모습 속에서 자녀들은 자연스럽게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생활태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조진표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부모들에게 M.스캇펙 박사의 ‘아직도 가야할 길’이란 책을 추천했다. 그는 책 내용을 소개하며 “그동안 무수한 상담을 통해 한국의 학부모님들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유독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지 않고 자녀의 부족한 부분만을 강조하는 경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자녀들의 성공을 바라는 마음이 클수록 부모 자신의 생활태도와 가정환경부터 되돌아보고 솔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공키워드는 진로선택+학업성취 자녀들이 원하는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창시절에 두 가지를 잘해야 한다. 바로 ‘진로선택’과 ‘학업성취’다.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파악해서 그에 맞는 목표를 세워 나가는 것이 진로선택이고, 선택한 분야에서 요구하는 학습능력을 갖추는 것이 학업성취라고 할 수 있다. 조진표 대표는 “이 두 가지가 잘 맞물려 나갈 때 성공의 문턱에 한발 더 다가 설수 있다”고 설명하며 “최근 사회가 다양화됨에 따라 자녀들의 진로선택은 부모들의 정보력에 의해 좌우된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녀의 진로선택을 위해 가장먼저 해야 할 일은 자녀의 적성과 자질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아이의 적성을 제대로 알고 그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선택했을 때 교육효과가 증대됨은 물론 경제적이나 시간적으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를 위해 ‘어떤 학원이 좋을까?’를 고민하지 않고 ‘내 아이의 특성이 이러한데 이 학원의 시스템이 아이에게 맞을까?’를 고민한다는 것이다. 조 대표는 자녀의 진로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신문읽기를 추천했다. 새로운 지식정보들을 발 빠르게 전하는 신문은 시대의 흐름을 간파하고 앞서나갈 수 있는 유익한 진로 정보로 가득하다. 비단 교육정보 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폭넓은 관심을 갖고 살필 때에 미래사회에 유망한 진로가 눈에 들어오고 그 만큼 자녀의 진로선택 폭도 넓어질 수 있다. 결과보다 학습과정의 성실성 중시해야 조진표 대표는 “사회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성실성을 인정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성공은 내가 좋아하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더라도 그 과정을 참고 견뎌냈을 때 이루어지는 것으로써 학생들은 공부를 통해 그 인내의 과정을 습득케 하게 된다. 중학교 때 45분 수업을 잘 참고 견뎌내는 학생들이 사무직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인문계고를 선택하고, 대학에서 90분 수업을 잘 참고 듣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2~3시간의 마라톤 회의도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들은 아이들의 성적표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더 성실하게 노력했는가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지난번 시험보다 준비과정이 성실했다면 칭찬하고 격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과정이 성실하면 성적은 자연스레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조 대표는 “30대 이후가 되면 학벌보다도 그 사람이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로 성공과 실패를 평가하게 되는데, 학창시절부터 성실했던 학생들이 성공의 반열에 오른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며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이러한 관점에서 공부를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독서, 논리를 엮어 창의력을 만드는 수단 KAIST와 포항공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조진표 대표는 인간공학적 원리에서 비롯한 공부메커니즘을 통해 독서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인간의 뇌가 학습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주입-단기기억-암호화-장기기억-논리-창의력’ 순으로 나타난다고 할 수 있다. 주입단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학습시간과 시간계획이다. 얼마만큼 시간을 할애하고 투자해서 공부하느냐에 따라 단기기억 량이 늘어난다. 학교 내신시험은 사실상 이 단기기억의 평가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장기기억에 의한 평가다. 즉,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변환하는 과정이 많을수록 수능과 같이 중요한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것이다.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암호화과정은 복습이 주요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집주소나 자주 쓰는 전화번호를 잘 외우는 것은 매번 반복했기 때문이다. 한번 외웠다가 잊혀져가는 정보들을 계속적으로 반복해줌으로써 잘 잊혀지지 않는 장기기억으로 저장해 두는 것이다. 암호화 과정에는 개개인별로 독특한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조 진표 대표는 “눈으로만 외우는 것보다 말로 되 뇌이고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것이 기억에 잘 남고, 문장의 앞글자를 모아 외우거나 독특한 상황에 접목해 외울수록 잘 잊혀지지 않는다”며 “상위권 학생들일수록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코드화과정이 많이 일어난다”고 말했다. 장기기억을 논리로 엮어 창의력을 표출하는 과정에 필요한 주요요소는 독서와 토론이다. 책속에는 지식과 지식간의 연결점을 찾는 논리가 많이 숨어 있다. 책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속에서 자연스럽게 논리성이 키워지고 이를 통해 창의성이 발현되는 것이다. 조진표 대표는 “아이들의 발달상황에 따라 논리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독서습관을 갖게 하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라며 “이러한 공부메커니즘에 따라 각 단계별 요소들이 잘 연결되고 그 활용도가 높을수록 학습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숙 리포터 kisu-7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자녀 학습유형에 따라 공부 방법도 다르다” 지난 19일 일심학원 세미나실에서는 자녀들의 학습유형에 따른 공부방법과 부모들의 올바른 멘토 역활에 대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Goal至사관학교는 공부는 누구나 잘 할 수 있다는 정신교육을 통한 동기부여 및 수업전후 명상의 시간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잠재의식을 심어주고, U&I 학습유형검사 및 뇌파 검사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태도를 분석하여 공부방법을 제시하여 줌으로써 학생들의 학습능률을 향상시켜주고 있는 학원으로 세간에 관심을 받고 있다. ‘마음이 열리는 집, 휴 예술치유상담센터(소장 송연옥, 현 원광대 외래교수)’의 김태후 연구원과 임현미씨의 강의로 진행된 이번 강좌는 자녀성적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하여 그동안 잘된 학습지도방법에 대해 되돌아보고 자녀들의 학습유형에 따른 올바른 학습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심학원의 박찬우 원장은 “부모의 입장에서 무조건적으로 공부만을 강요한다면 자녀들의 성적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 “자녀들의 성적이 향상되기 원한다면 자녀가 학습과정에서 보일 수 있는 행동 및 태도, 성격 등을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학습방법을 적용, 최적의 학습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간제목-개개인의 학습유형에 따라 적절한 공부방법 제시해야 U&I학습유형검사는 학생이 학습과정에서 보일 수 있는 행동 및 태도, 성격 양식을 알아보는 검사다. 학생들의 성격(행동형, 규범형, 탐구형, 이상형 등)에 따라 학습에서 보일 수 있는 행동양식이 다르고 교육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김태후 연구원은 “U&I학습유형검사는 학생들이 가장 효율적인 학습효과를 거두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이는 개개인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Opportunity is no where!(기회는 없다)→Opportunity is now here(기회는 지금 여기에)와 같이 ''W''라는 한 글자가 이동함으로써 부정의 의미가 긍정의 의미로 바뀐다”면서 “부모들이 먼저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왼손잡이 자녀에게 오른손을 사용하라고 강요한다면 아이들에겐 큰 고통이고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면서 “이번 학부모 공개강좌를 통해 자녀들의 학습유형을 자세히 파악하여 오른손잡이에겐 오른손을, 왼손잡이에겐 왼손을 적절히 사용하도록 지도해 자녀들이 지니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현명한 부모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의 학습유형은 크게 행동형, 규범형, 탐구형, 이상형으로 나눌 수 있다. 행동형은 활발하고 순발력이 뛰어나며 직설적이고 솔직하다. 또 두뇌회전이 빠르고 스케일이 크며 의리가 강한 성격의 소유자다. 자신이 모든 것을 선택하기 원하고 리더십이 있어 통제하거나 간섭받는 것을 싫어한다. 공부보다는 노는 것을 우선순위로 본다. 행동형 성격의 자녀를 둔 부모들은 윽박지르거나 공부를 강요하기 보다는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을 터득하도록 기다려주는 이해심과 자녀에 대한 믿음을 갖고 기다리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규범형은 체계적이고 완벽주의자이며 책임감이 뛰어나고 성실한 성격의 소유자다.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잘 따라하며 학교나 학원, 언니나 동생, 친구의 역할을 착실히 해내며 좀처럼 힘들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실수를 하면 다른 유형에 비해 좌절감이 크므로 다그치지 말고 다독여주고 평소에 칭찬을 많이 해 주는 것이 좋다. 탐구형은 세상의 모든 것이 궁금하고 엉뚱한 질문을 쏟아 놓는 형이다.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는 3~4시간씩도 집중하며 열심이지만 그 외의 분야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성격이다. 이러한 경우 아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다른 분야의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시킨다. 또 학원을 보내기보다 소수그룹학원이나 과외를 선택해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강하므로 칭찬의 말은 아끼는 것이 좋다. 당연히 잘하는 분야에 칭찬의 말은 오히려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형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성격이다. 칭찬 받기를 특히 좋아하며 고민이 있으면 그 고민이 해결되어야 공부를 할 수 있다. 이상형 아이들의 경우 고민이 있으면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마음이 풀리므로 많이 들어주는 것이 좋다. 중간제목-뇌기능 분석으로 건강상태, 학습능력 등의 활동능력 파악 과거에는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이유로 주변환경이나 유전적인 영향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학습능력과 업무능력 등 활동능력의 근본적인 배경이 뇌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임현미 강사는 “우리의 모든 상태를 조절하는 뇌의 상태를 뇌기능분석(뇌의 발달상태, 활성상태, 균형상태, 주의집중능력, 휴식능력, 학습능력 등)을 통해 정확히 알면 현재 자신의 상태와 능력을 파악할 수 있고 또 그 자료에 근거해 자녀들이 왜 공부를 하지 않는지, 또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적은 왜 오르지 않는지 등에 대한 문제해결방법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올 여름, 아름다움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자 노출의 계절이다. 이맘때면 누구나 다이어트 한번쯤 결심하게 된다. 다이어트가 젊은 여성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던 시대는 지났다. 비만이 인류의 ‘공공의 적’이 된지는 오래. 그만큼 다이어트는 또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관심의 대상이다. 그러나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람을 주위에서 만나기란 쉽지 않다. 요요현상은 또 얼마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을 괴롭히는가. 지긋지긋한 살과의 전쟁, 확실한 해결방법은 없을까? 중간제목 : 비만은 만병의 근원 비만은 단순히 외형상 아름다움을 가꾸기 위해 극복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세계보건기구는 1996년부터 세계 비만 인구가 5년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비만을 지구의 심각한 보건문제 중의 하나라고 발표했다. 비만은 이처럼 반드시 치료해야 할 만성질환인 것이다. 비만은 보통 살이 찐 것 또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학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비만은 체내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즉 전체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상태이다. 단지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방이 너무 많이 축적된 것이 문제라는 얘기다. 비만은 비만 자체도 문제지만 비만으로 인한 갖가지 합병증은 더 무섭다. 비만은 지방질대사 및 내분비계의 이상 등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을 일으킨다.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은 “비만인 사람들은 우선 체지방이 많아지고 이로 인한 체중증가는 순환기나 호흡기에 부담과 장해를 일으킨다”며 “당질대사, 지방질대사 및 내분비계의 이상 등으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기기 쉬운데 특히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질환 통풍 담석증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의 위험인자가 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소아비만은 성인이 되었을 때도 비만일 확률이 높고 체지방 때문에 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어 조기성숙으로 성장판이 빨리 닫혀 성장이 빨리 멈추는 성장장애가 생길 수 있다. 비만은 이렇듯 ‘아름다움의 적’이면서 ‘만병의 근원’이다. 또한 일단 뚱뚱해지면 대사 상태가 변화되어 좀처럼 살이 빠지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에 뚱뚱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간제목 : 잘못된 식습관, 운동부족 등 원인 인스턴트식품 섭취, 불규칙적인 식사, 과식·폭식, 무리한 절식에 의한 다이어트 등 잘못된 식습관은 비만의 주요 원인이다. 신체의 활동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컴퓨터 등으로 인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운동부족은 비만의 또 다른 절대적인 원인이다. 유전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부모 한쪽이 비만인 경우 40%, 부모 양쪽이 비만일 경우 50~70%정도가 비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한의학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체내의 소화기능이 저하돼 지방과 수분이 정체되거나 혹은 기혈 순환이 되지 않아 몸 안의 노폐물인 담음 어혈 등이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쌓이는 것에서 찾는다. 여기서 특히 주의해야 할 것 하나. 체중이 적게 나간다고 모두 안심해서는 안 된다. 체중이 적게 나가고 체지방률이 높으면 말랐어도 비만이다. 겉보기에는 말랐어도 평소 유난히 몸이 무겁고 조금만 운동해도 숨이 차거나 변비 생리불순 등이 자주 있으면 마른 비만을 의심해야 한다. 중간제목 : 원인과 체질에 맞는 방법 택해야 비만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또한 체질에 따른 특성도 고려해 접근방식을 달리 해야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 무리한 단식, 초열량 절식 등 잘못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체지방의 감소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림한의원 김용진 원장은 “무작정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것이 아니라 비만의 종류와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각자의 원인과 체질에 맞는 맞춤형 다이어트를 해야 아름다움과 건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며 “비만의 근원인 체지방량을 줄여가며 합리적인 몸 상태를 만들어야 ‘요요현상’도 없앨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방 다이어트의 기본은 우선 체질과 증상에 맞게 한약을 섭취해 체질을 개선시키고 불필요한 물질을 약물로써 직접 제거하고 저조한 기 순환을 촉진시킴으로써 신진대사가 잘 되게 하는 것이다. 이렇듯 건강상 문제가 있는 부분까지 개선해가며 다이어트를 해야 다시 살이 찌는 체질이 되지 않고 살이 잘 빠지도록 체질개선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에는 안전한 탄산가스를 아주 짧고 가는 바늘을 통해서 피부 밑 지방층에 주입해 지방의 대사와 분해를 촉진하는 경피기주요법(카복시테라피)과 소량의 약물을 피부 중간층에 직접 주사해 지방세포의 분해, 순환개선에 도움을 주는 경피침주요법(메조테라피)를 사용하기도 한다. 체중감량보다 더 중요하고 더 쉽지 않는 것이 뺀 체중을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체중감량에만 목표를 두고 체중이 늘어나는 원인인 생활습관 등을 고치지 못한다면 다시 살이 찌고, 고민하고, 살을 빼는 과정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또한 비만은 특정한 질병이나 임신 등의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오랜 기간 그 사람의 생활습관 사회적 환경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한꺼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건강한 다이어트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자신의 몸에 대해 뒤돌아보고 진정 건강한 아름다움을 되찾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꾸준하면서도 긍정적으로 임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대림한의원 김용진 원장, 천수당한의원 정금용 원장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
- 다문화가족 한국인 배우자 아카데미 열려 대전건강가정지원센터, 8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우리 사회도 다문화 사회로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이런 변화추세에는 이주노동자뿐 아니라 국제결혼이 늘어나면서 결혼이민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차성란)는 증가하는 다문화가족들을 위해 다문화가족의 한국인 배우자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에 마련되는 아카데미는 다문화가족의 가정을 바로 세우며 타문화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배우자 역할 및 가족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향상시켜 친밀한 부부 및 가족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준비된다. 8월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6일, 13일, 20일, 27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대흥동 대전대학교 평생교육원 302호에서 열리며 대전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의 한국인 남편이면 참가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30일(수) 오후 5시까지 대전광역시건강가정지원센터 내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교육내용은 레크리에이션, 결혼의 의미, 부부역할, 성교육, 배우자나라의 언어와 문화, 갈등해결기법, 의사소통기법 등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문의 : 042-252-9997, dj9989@hanmail.net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