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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성과 흥미 ② 중학교 1학년 P군은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부모님께 꺼냈다가 “남자가 무슨 배우냐?”“공부하기 싫으니까 엉뚱한 생각만 한다”라는 핀잔과 야단만 들었다. 고등학교 1학년 K양의 어머니는“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춤을 배우겠다는 아이를 못하게 막고 공부하라고 했는데...... 중학교 내내 공부랑 담을 쌓고, 부모랑 원수지간처럼 매일 싸우다시피 생활하고, 차라리 그 때 춤을 하게 했으면...”후회를 한다. 우리 주변에서 자녀들의 진로에 대해 흔히 접할 수 있는 광경이다. 적성의 중요성, 이를 계발해야 할 필요성도 잘 알고 관심을 많이 갖는 반면 적성/흥미가 발달하는 과정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어 의외로 부모-자녀간에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위의 경우처럼 ‘~되고 싶다’‘~하고 싶다’라는 바램이 구체적인 직업과 연결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하기도 한다. 대체로 초등 저학년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소망 충족적 단계로 보기 좋거나, 부러움의 대상이 바로 장래희망이 된다. 장난감을 좋아하는 경우는 완구점주인, 게임을 실컷 하고 싶은 경우는 PC방주인, 축구를 좋아하는 경우는 (체력 조건과 상관없이) 축구선수, 먹을 것을 좋아하는 경우는 슈퍼주인 등.... 그 반면 중.고생은 점점 자신의 능력을 고려하며, 다양하게 탐색한다. 하고 싶더라도 능력이 부족하면 다른 대안을 찾는다. P군이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직업적 배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뮤지컬 배우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살피고 그에 대한 여부를 스스로 결정한다. 진로발달의 단계에서 초등시기는 다양한 흥미에 대한 탐색, 중?고등시기는 구체적인 흥미를 바탕으로 점차 적성이 발달한다. 따라서 적성은 다양한 것을 접하면서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때문에 적성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양한 경험이다. 적성이 뚜렷하지 않거나, 부모의 기대와 다르더라도 우선 흥미를 느끼는 것,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진로에 대한 마찰은 결과에 대한 선입견으로 미리 차단하기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진로는 적성/흥미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라 성격, 능력이 고려되는 다차원적 접근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직업으로 확대하는 것은 또 다른 마찰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백미숙(백미숙학습상담연구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2009 SAT 시험은 어떻게 준비하나? 선배들이 추천하는 고득점 비결은? 올해도 미국 대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국내에서 단기집중과정을 통해 점수를 올리려는 학생들로 6월 항공편은 이미 자리가 없다고 할 정도이다. 미국 명문 대학으로 진학을 원하는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성적 이지만, 고등학교 성적의 변별력과 학생들의 비교평가를 위해서 만들어진 SAT 성적이 두 번째로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공부해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을까. 비결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미국 TOP 20 대학에 진학하려면 적어도 2250점은 확보해야 한다. 한국 학생들의 경우 수학은 워낙 잘 하지만 Writing과 Critical Reading의 대비책은 역시 방대한 독서다. 이미 외국유학반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의 특목고에서는 1학년 때부터 추천도서 30권을 선정한다. 대부분 문학작품, 시사 잡지, 인문과학 서적이며 모두 영어 원서다. 그 다음은 에세이 작성이다. 최근 한국 학생들의 에세이는 소재와 전개방식이 천편일률적인 게 많아 미국 대학들로부터 전문가가 대신 써 준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 평소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경험담을 쓰는 것도 좋으며, 개인적인 체험과 생활을 주제와 결부시켜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쓴 글이 좋은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는 그룹 스터디 방식이다. 문제 은행식 시험이라는 특징 상, 가능하면 혼자 준비하는 것 보다는 그룹으로 여럿이 토론식 학습을 통해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방대한 어휘를 마구잡이로 외우기보다는 친구들끼리 퀴즈를 통해 학습하거나, 이미 SAT 시험을 본 주변의 선배들의 조언을 얻는 게 바람직하다. 아무래도 과목의 특성상, SAT를 운영하고 있는 경험 있는 주변의 전문어학원을 접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참고로 SAT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베론(Barron''s)사에서 출간된 에 수록되어 있는 800단어부터 외울 것을 권한다. 아울러 나 에 수록되어 있는 3500단어를 외우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미국의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작문서중에 하나인 도 SAT에 권할만한 책이다. Author Title Austen, Jane Pride and Prejudice Baldwin, James Go Tell It on the Mountain Bellow, Saul The Adventures of Augie March Cather, Willa Death Comes for the Archbishop Cooper, James Fenimore The Last of the Mohicans Dreiser, Theodore An American Tragedy Ellison, Ralph Invisible Man Faulkner, William As I Lay Dying Fitzgerald, F. Scott The Great Gatsby Flaubert, Gustave Madame Bovary Goethe, Johann Wolfgang von Faust Golding, William Lord of the Flies Homer The Odyssey James, Henry The Turn of the Screw Lee, Harper To Kill a Mockingbird Orwell, George Animal Farm Remarque, Erich Maria All Quiet on the Western Front Roth, Henry Call It Sleep Silko, Leslie Marmon Ceremony Steinbeck, John The Grapes of Wrath Thackeray, William Vanity Fair Thoreau, Henry David Walden Tolstoy, Leo War and Peace Twain, Mark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Walker, Alice The Color Purple Wharton, Edith The House of Mirth Whitman, Walt Leaves of Grass Wilde, Oscar The Picture of Dorian Gray 자료제공: ULS어학원 문의: 822-7400(충남대 앞) www.ulskorea.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대덕구 “차 운행 줄이면 쿠폰 발급” 대전 대덕구청은 ‘공공기관 탄소포인트제’ 본격 도입을 위해 구청 공무원이 차 운행을 줄이면 식당이나 매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7월부터 시행할 이 제도는 전 직원의 출·퇴근 차량을 대상으로 차종별 감축 주행거리를 확인한 뒤 5% 이상 감축한 차량에 대해 분기별 평가를 거쳐 쿠폰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이 쿠폰은 구청 내 매점이나 식당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대덕구청은 이 같은 내용의 ‘개인별 계좌제’ 외에도 부서별 평가제, 탄소저감 실천운동 등 모두 3종류의 ‘공공기관 탄소 포인트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전년과 비교해 사무용품(A4용지) 감축량이나 폐기물 배출량을 연말과 월별로 각각 평가해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으며, 친환경상품 구매율을 지자체 평균 구매율(2007년 기준 79.2%)보다 1% 초과 구매할 때마다 포인트를 적용해 연말 부서별 평가를 실시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탄소저감 실천운동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1인 1컵 갖기 운동이나 개인 손수건 휴대하기 운동 등이다. 이밖에 구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관내에 등록된 자가용 차량을 대상으로 주행거리를 평가해 감축목표를 달성한 차량에 대해 공용주차장 요금을 할인해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제도 확산과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라며 구청 직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대전에 첫 태양광 발전 아파트 선보여 파트 시행사인 피데스개발은 대전 도안신도시(서남부신도시) 14블록에 건설하는 ‘파렌하이트’ 아파트 단지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 전기를 자체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달 말 분양 예정인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아파트 옥상에 태양광을 흡수할 수 있는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해 월평균 2만2140㎾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 전기는 단지 내 형관등이나 가로등 같은 공용시설에 사용된다. 피데스개발은 이번 태양광 아파트 건설로 대전 도안 신도시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너지절약 등 친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태양광 발전 아파트를 건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식사 문화를 ‘과정 중심의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 최근까지 벌어지고 있는 한국인들의 식탁매너를 관찰해 보면, 아직도 음식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생존의 수단으로 본다. ‘식사(食事)’라는 한자어를 보면, 말 그대로 먹는 것을 하나의 일(事)로 보는 것이다.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기대하며, 조용히 기다리기보다는 “음식이 왜 빨리 안 나오는 거지!”하며 소리치고, “아가씨! 물 좀 줘!”라며 반말로 종업원을 대한다. 더 심한 것은 음식이 나오자마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순식간에 해치우고는 이쑤시개로 꼴사납게 이를 쑤시곤 한다. 이런 모습은 역시 먹는 것을 ‘에너지 충전’이라는 단순한 도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종업원을 무시하는 태도는 ‘먹 거리도 하나의 문화’라는 인식의 부족에서 나오는 것이다. 먹는 것을 단순한 생존 차원의 에너지 충전으로 보는 데에는 배고픈 것과 배부른 것, 두 가지 만 있을 뿐이지 ‘어떻게 먹고, 어떻게 먹기를 즐기는가?’하는 생각은 전혀 담겨져 있지 않다. 그러니까 일부 한국인들이 보여주는 레스토랑에서의 꼴불견이 나오는 것이다. 좋은 식탁매너를 가지려면, 먹는 행위가 적어도 배불리는 행위가 아니라, 매너가 요구되는 ‘문화 행위’라는 인식이 전제되어야 한다. 먹는 것을 배불리는 행위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좋은 식탁매너란 “어떻게 하면 빠르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배를 부르게 할 수 있을까?”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프랑스 인들과 식사를 해보면, 빠르게 음식을 후다닥 해치우는 법이 거의 없다. 그러므로 식탁매너의 시작은 “천천히, 요리를 음미하면서 즐겨라!”이다. 실제로 프랑스의 가정에 초대받아 저녁 식사를 하게 되면 기본이 2시간 내지 3시간이 걸린다. 천천히 식사한다는 것은 상대방과 식사 시간의 보조를 맞추면서, 대화를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식탁매너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음식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보이는 것이다. 음식 앞에서 이 음식의 유래는 어떻고, 어떻게 해서 맛이 나는지 등등을 진지하게 이야기하면서 음식을 즐기는 것이다. 따라서 식사 초대는 그 자체가 중요한 목적이 되어야지 빨리 먹고 다른 행위, 예를 들면 로비나 사업을 하기 위한 절차가 된다는 것은 음식도 중요한 문화이고, 우리 삶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행위이다. 프랑스 인들은 음식을 대접하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멋진 찬사를 늘어놓는다. 그러나 좋아하지 않는 음식에 대해서는 ‘맛이 없다’라고 말하기보다는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며 취향의 차이로 돌리며 솔직하게 표현한다. 서로간의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음식이 맛있을 때 프랑스 인들은 그냥 단지 ‘맛있다’라고만 이야기 하지 않는다. 음식에 대해 구체적인 찬사를 늘어놓는다. “부드러운 고기와 소스가 참 잘 어울린다,”, “요리와 와인이 잘 어울렸다.” 등의 구체적인 찬사를 보낸다.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먹을 것이 충분치 못해 ‘무엇을 먹을까?’가 중요했지만, 이제는 못 먹는 절대 빈곤으로부터 대부분 해방된 후, 이제는 ‘어떻게 먹을까?’를 사람들은 고민하기 시작하고 있다. 즉 ‘먹는다.’는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도 ‘결과 중심적’으로 ‘빨리, 빨리 배만 채우면 그만이다’라는 식이다. 따라서 이제는 우리들의 식사 문화를 ‘과정 중심의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먹어서 건강을 저금한다 ‘은행’ 한방에서는 은행나무에서 추출한 물질을 수천 년 동안 치료 목적에 사용해 왔다. 기록에 의하면, 은행나무는 약 2억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났으며, 지구상에 현존하는 것 중에서 가장 오래된 수종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백과(白果)라고 부르며, 만성적인 기침, 가래, 해수, 천식에 쓰며, 습열로 소변 색깔이 희고 색이 노랗고 냄새가 심할 때도 사용한다. 오늘은 은행의 성분학적인 면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은행에는 플라보노이드와 테르펜락톤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플라보노이드는 과일 야채에도 많이 들어 있는 천연물질로써 항산화제 역할을 하며,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고, 종양의 형성을 차단한다. 은행이 쓰면서도 강한 향이 나는 것은 테르펜락톤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테르펜인 징코라이드는 어떤 다른 살아 있는 식물 종에서는 아직까지 발견된 적이 없다. 은행의 활성물질은 항산화제의 작용을 하고, 더욱 많은 산소가 뉴런에 닿을 수 있도록 해주며,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의 이완을 유도하여 미세 혈관까지 혈액이 잘 순환되도록 해준다. 은행이 사용되는 주요 증상 중에 중요한 것은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ARCD: Age-Related Cognitive Decline)와 알쯔하이머 질환이다.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의 집합을 일컫는 용어이다. 이것에는 집중력과 기억력 장애, 주의 산만, 에너지 결핍, 그리고 때로는 우울한 기분까지 포함한다. 이 증상들은 뇌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므로, 이런 증상을 약화시키기 위해 은행을 사용하는 것은 매우 타당한 것 같다. 은행은 신경세포들 간의 정보 교환을 개선시키고 혈액이 뇌로 잘 흘러 들어가게 한다. 독일에서는 ARCD치료제로 정부허가를 받았다. 요즘은 복용하기 좋은 정제로 만들어져 나오기 때문에 구입하기 쉬우며, 처음에 하루 한두 알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은행은 낮에 이른 시간에 먹는 것이 가장 좋으며, 오후 이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은행은 아스피린, 쿠마딘과 같이 혈액을 묽게 해주는 성분이 있으므로 해당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아이리더한의원 이호승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야들야들 쫄깃쫄깃 싱싱한 낙지맛에 반했다!! ‘낙지 한 마리가 인삼 한 근과 맞먹는다’ ‘갯벌에서 나는 산삼’ ‘말라빠진 소에게 낙지 서너 마리만 먹이면 금방 힘을 얻는다(동의보감)’ 이러한 말들은 낙지의 영양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단적으로 표현한 예다. 낙지는 고단백식품으로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있는 반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는 타우린이라는 특수성분이 들어 있어 독특한 맛을 낼뿐 아니라 동맥경화증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고, 남성 스테미너증강, 치매예방, 빈혈 등에도 효과가 있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연체류 중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의 한가지로 꼽히기도 하는 낙지. 야들야들하면서 쫄깃쫄깃한 낙지를 매콤, 새콤달콤, 담백하고 시원한 맛까지 다양한 맛을 선보이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다기에 ‘토담 낙지한마당’을 찾아보았다. ‘토담 낙지한마당(대표 김은경)’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신선하고 싱싱한 산낙지(국내산)를 이용하여 별미요리를 만든다는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신선하고 싱싱한 낙지를 손님 식탁에 올리기 위해 전남 녹동과 소록도, 무안 등지에서 공수하고 있다고. 이 집의 낙지요리는 낙지비빔밥을 필두로 낙지회무침, 낙지전골(불낙전골), 낙지꾸리, 세발낙지, 연포탕 등 낙지에 관한한 원하는 요리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식당문을 나서며 ‘배를 두드리며 자~알 먹었다’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토담 낙지한마당’의 낙지요리는 어떤 맛일까. 중간제목-낙지비빔밥 한 그릇이면 하루가 행복하다 낙지비빔밥은 ‘토담’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왜 많이 찾는 메뉴인지는 맛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낙지볶음에는 낙지 외에 야채로는 양파만 들어간다. 간혹 낙지요리를 먹으러 가서 주재료인 낙지보다 부재료인 야채류가 많이 들어가 ‘숨은 낙지 찾기’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토담 낙지한마당’의 모든 낙지메뉴에는 주재료인 낙지가 먹는 이의 마음이 흡족할 만큼 많이 들어간다. 야들야들, 쫄깃쫄깃 매콤한 맛이 입에 쩍쩍 달라붙어 밥 한 공기를 눈 깜짝할 사이에 뚝딱 해치울 정도로 그 맛이 좋다. ‘토담’에서는 낙지볶음을 만드는 방법이 특별하다. 보통은 국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낙지를 먼저 볶다가 야채를 나중에 넣지만 토담에서는 양파를 먼저 볶고 그 후에 낙지를 넣어 볶는데 이 때 기름을 두르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그 맛이 더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적당히 매콤해 우리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지는 낙지비빔밥과 매운 맛을 중화시켜주는 개운하고 시원한 콩나물 국. 혹시 입맛이 없다면 꼭 한번 맛보자. 그 맛에 하루가 행복해진다. 중간제목-해물육수로 맛을 낸 얼큰하고 시원한 낙지전골 낙지전골 역시 낙지비빔밥과 함께 고객들에게 인기있는 메뉴 중의 하나다. 낙지전골은 새우 황태 다시마 무 양파 등을 넣어 푹 고운 육수에 낙지를 비롯해 넣어서 육수 만든다. 이 해물육수에 미더덕, 조개, 콩나물, 미나리, 버섯 등을 넣어 끓기 시작하면 마지막에 산낙지를 넣는데 이 역시 기대 이상의 맛을 선사하며 입을 즐겁게 해준다.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에 연신 땀을 닦아내면서도 마지막 국물까지 남기지 않게 되는 낙지전골. 점점 더워지는 이 계절, 이열치열(以熱治熱)하는 마음으로 낙지전골을 맛보면 어떨까. 중간제목-“낙지회무침, 낙지꾸리로 색다른 맛을 느끼세요” 낙지를 살짝 데쳐 오이, 미나리, 양파 등의 야채와 함께 8가지 정도의 양념이 들어간 새콤달콤한 소스에 무쳐 나오는 낙지회무침은 그동안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없었던 ‘토담 낙지한마당’의 특별메뉴에 속한다.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아삭한 오이와 향긋한 미나리 등의 야채와 어우러져 특별한 맛의 향연이 펼쳐진다. 낙지꾸리(낙지호롱)는 나무젓가락에 낙지를 돌돌 말아 참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구워 나온다. 낙지꾸리는 개인의 기호에 맞게 초고추장이나 와사비장 등에 찍어 먹으면 된다. 문의 : 489-5330 위치 : 검찰청 정문을 뒤로하고 왼편으로 200미터 전방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몽골리안리조또 주부들은 가족들을 위해 뭔가 특별한 요리를 해 주고 싶어한다. 하지만 시장이나 마트를 돌아다녀도 눈에 들어오는 재료들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밥에 그 나물(?)’인 경우가 많다. 송희용 주부는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이태리요리와 아시안 스타일의 퓨전요리인 ‘몽골리안리조또’라는 색다른 요리를 식탁에 올려 가족들의 환호를 자아낸다. ‘몽골리안리조또’라는 요리이름만 들으면 재료도 거창하게 들어갈 것 같고 요리법 또한 까다로운 것 같지만 예상외로 간단하다. “편하게 퓨전식 해물덮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고추기름이 들어가 적당히 매콤해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숙주와 부추의 상큼함 때문에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요리예요. 요리에 들어가는 재료들 대부분이 냉장고에 있음직한 재료이고 밥 또한 남은 찬밥을 활용할 수 있어 손쉽게 만들어 볼 수 있는 메뉴죠.” 좀 더 맛있는 몽골리안리조또를 즐기고 싶다면 숙주와 부추는 마지막에 불을 끈 다음 넣고 살짝 볶아야 숙주의 아삭함과 부추의 상큼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라고 강조하는 송희용 주부다. 재료 : 오징어 ½마리, 새우 8마리, 피망½개, 표고버섯 4장, 양파 ½개, 청경채 1포기, 영콘 2개, 홍고추 1개, 부추 50g, 숙주100g, 밥 2공기 덮밥소스 : 맛술 1큰술, 고추기름 1큰술, 우스타소스 2큰술, 스테이크소스 2큰술 녹말물 : 물 100ml에 녹말가루 2T 만드는 방법 1. 오징어는 1cm폭으로 썰어 사선으로 무늬내고, 표고, 양파, 홍고추, 피망은 가늘게 채 썬다. 2. 청경채는 한 잎씩 떼서 반으로 자르고, 영콘은 길이대로 썰고, 부추는 4cm 길이로 썬다. 3. 프라이팬에 고추기름 1큰술를 두르고 숙주와 부추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볶는다. 4. 덮밥소스와 물 1컵을 붓고 끓으면, 녹말 물을 넣고 고루 저어 끓인다. 5. 불을 끄고 숙주와 부추를 넣는다. 6. 달군 팬에 밥을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정신장애우에게 많은 관심가져주세요" 지난 12일 대전지역 4개 정신요양시설(수양원, 대전정신요양원, 신생원, 심경장원), 보호자, 자원봉사자,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함께 참여하는 제11회 대전광역시 정신장애인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서구문화원, 갑천풍물단, 황규선 댄스스포츠팀의 축하공연과 더불어 다채로운 내용의 ‘명랑 운동회’와 시설 화합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다. 한국정신요양협회 대전광역시지회 한동우 지회장(수양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정신장애인들에게는 재활 의지를 고취시켜 주고 지역주민 모두가 정신장애우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함으로서 정신장애우들도 사회의 일원이며, 사회 속에서 소외되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소중한 가족으로 인식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
- “고품격 커피문화 확산시키고 싶어요” 커피의 쓴맛, 신맛, 단맛 중 어떠한 첫 맛이 느껴졌나요? 또 커피의 맛이 부드럽게 느껴지나요 아니면 거칠게 느껴지나요? 아마도 개개인의 미각에 따라 똑같은 커피를 마셔도 느끼는 맛이 다를 겁니다. 오늘 우리가 내린 케냐 커피는 여름에 카푸치노를 만들 때 그 풍부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어 더 좋죠. 케냐 커피는 그 맛이 강하고 깊어 근육질 강한 남성를 연상하게 하는 커피지만 에디오피아 커피는 말끔한 정장 차림의 신사를 연상하게 하죠....” 서구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바리스타 정옥경씨의 커피에 대한 강의 내용 중 일부다. 그동안 미처 몰랐던 ‘커피 자체에서 단맛을 느낄 수 있다’는 말과 커피에 대해 설명하는 말들이 재미있어 인터뷰를 위해 기다리는 동안 귀를 쫑긋 세우며 청강 하게 됐다. 그녀의 수업이 끝나고 향이 그윽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아 바리스타로 활동하게 된 동기와 커피 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바리스타’라는 모 방송국 드라마를 계기로 우리와 아주 친숙해진 직업이다. 대부분 라떼 또는 핫쵸코 등의 음료를 만들 때 표면에 여러 가지 무늬 또는 다양한 그림을 만들어 주며 커피의 풍부한 향과 함께 마시는 사람의 눈까지도 즐겁게 해 주던 그 부분(라떼아트)을 바리스타가 하는 일로 기억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바리스타(이탈리아어: barista)의 사전적 의미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중심으로 하는 높은 수준의 커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커피의 종류와 에스프레소, 품질, 종류, 로스트 정도, 장비의 관리, 라떼 아트 등의 커피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숙련된 커피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말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생소했던 직업 바리스타. 정옥경씨는 어떻게 바리스타로 활동하게 되었을까. 성악을 전공했던 그녀는 해외 여러 나라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20여년 전 여러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각 가정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집집마다 사이폰, 커피메이커, 핸드드립 등 취향에 맞게 다양한 커피도구들을 소장하고 있었어요. 또 커피와 함께하는 티파티문화도 굉장히 신선한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죠.” 그렇게 커피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관련서적, 인터넷 등으로 커피에 자료를 모으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2007년에는 바리스타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어 자격증까지도 취득했다. “집에 손님이 방문하거나 모임이 있을 때 그 순간 제가 만들 수 있는 가장 맛있는 커피를 대접했어요. 모두들 무슨 커피인데 이렇게 맛과 향이 좋으냐며 만족해하고 또 커피를 배우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홈스쿨도 운영하고 문화원과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의도 시작하게 됐어요.” 그녀는 수강생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법에서부터 좋은 커피를 구별하는 법, 커피의 참맛을 찾아내는 법에서부터 커피의 역사, 곁들여지는 음악, 매너, 도자기(커피잔) 등등 커피에 대한 모든 것과 그와 함께 어우러지는 문화를 함께 가르친다. “수업을 통해 커피와 관련된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된 분들의 반응은 자신의 삶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 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면서 “고품격의 커피문화를 확산시키고 싶다”고 전하는 그녀다. 문의 : 018-404-4114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