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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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가 늘 가고 싶은 곳, 꽃피는 학교 “꽃 피는 학교는 교사들은 힘들지만 아이들에겐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는 공간이죠.” 요즘 아이들은 유치원에서부터 영어와 수학을 배우고 초·중·고등학생은 현 학년 공부는 물론 몇 년 앞서가는 선행학습을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학교에서 학원으로 또 과외수업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은 그 나이에 배우고 익혀야 할 인성이나 예절, 문화 예술 등의 교육이 간과되기 쉽다. 꽃 피는 학교는 이렇게 일률적이고 틀에 짜인 듯한 교육에서 벗어나 ‘천지인 삼위일체’ 사상이라는 동서고금의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인간 이해를 바탕으로 교육하는 학교로 자연 속에서 생활하며 마음껏 뛰놀고 선행이 아닌 연령에 맞게 공부를 하는 일명 대안학교다. 유연희(53) 교사는 꽃피는 학교에서 5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 그가 대안학교 교사로 근무하게 된 계기는 지금으로부터 7년 전, 조카가 꽃 피는 학교에 입학하면서 여동생의 권유 때문이다. 꽃 피는 학교의 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교사자격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인격체로 존중해 주는 마음과 공부하는 일을 즐겨해야 한다는 조건이 필요하다. 교대를 졸업하고 그러한 자격까지 갖춘 그는 꽃피는 학교의 교사로 안성맞춤이었다. 꽃피는 학교에서는 아이들의 말에 늘 귀 기울여주고 존댓말을 사용한다. 빨리 빨리 재촉하는 교육이 아닌 느긋하게 기다려주는 여유를 가르친다. 사교육(선행학습)도 원칙적으로 금하고 예체능 교육도 아이들이 기능을 습득하는데 중점을 두지 않고 감성을 풍부하게 하는 예술로서 만나야 한다는 조건 아래 3학년 이상이 되어야 가능하다. 또한 농사를 직접 지어보기도 하며 자연과 벗해 즐기는 시간이 많다. 모든 먹거리는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유기농으로 구성한다. 입학식이나 졸업식, 각종 축제(춘분 하지 추분 동지제)모든 행사는 부모님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금요일 저녁이나 주말에 진행된다. 학교생활의 일부분만 나열했음에도 아이들에게 이러한 별천지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있어 학교 가는 일이 즐겁고 얼굴엔 맑고 밝은 빛이 가득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교사들에게도 아이들만큼이나 편안한 학교일까. “교과서 없이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방대한 자료를 수집해서 교사가 직접 교안을 짜야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아이들 개개인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을 써야 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기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들죠. 하지만 언제 생각하고 돌아봐도 제대로 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 하나로 이 힘든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든 교육이 그렇듯이 교사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하고 아이들의 말에 귀 기울여 줄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기다려줄 줄 알아야 합니다. 아이들을 소중한 인격체로 대하면서 진심으로 믿어줄 때 자신만의 독특한 색깔을 지닌 꽃으로 활짝 피어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그가 부모들에게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는 말이다. 문의 : 041) 855-7761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6
-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쌀 전달해’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22
-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전두엽 기능의 문제 ADHD는 주의산만 + 과잉행동 + 충동성이 또래 아이들보다 심하고,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때 진단을 내리게 된다. ADHD는 두뇌의 앞부분에 위치한 전두엽의 기능이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처럼, 두뇌로 들어오는 모든 정보는 전두엽으로 모이게 된다. 전두엽은 두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맡고 있다 보니 다른 뇌 부위와는 달리 외부의 감각정보를 직접 처리하지 않고 1차적으로 처리된 정보만을 다른 뇌 부위로부터 전달받아 처리한다. 전두엽을 중심으로 다른 뇌 부위들이 일종의 비서역할을 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전두엽에서는 모여든 모든 정보를 최종적으로 분석·통합·조직화하게 된다. 분석된 정보의 성격에 따라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겼을 때 일어날 결과를 예상하여 행동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게 된다. 중간제목-전두엽의 실행기능 전두엽의 이러한 기능을 ''실행기능''이라고 한다. 실행기능은 자기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실제로 실행에 옮기는 것을 말하며, 지적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전두엽의 실행기능에 문제가 있으면 경쟁사회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학생들 중에 알아서 할 테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하고서는 정작 할 일을 하지 않는 경우도 이 실행기능 장애에 속한다. 머리 속에 생각은 있으나 실제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이러한 실행기능에 문제가 있을 때 발생하는 것이다. 저학년 때는 자신의 지적 능력 덕분에 공부를 잘하던 아이가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성적이 점점 떨어질 경우, 실행기능의 문제일 수 있다. 전두엽의 실행기능 이상의 대표적인 예가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다. 전두엽의 실행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학습상의 행동적 특징은 아래와 같다. 중간제목-전두엽 실행기능 이상에 대한 대처 아래 리스트에 나타난 행동들은 전두엽의 실행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나는 가장 흔한 행동들이다. 이러한 문제는 부모가 야단을 치거나 아이가 마음먹고 정신을 차린다고 해서 고쳐지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뇌의 기능적 이상이기 때문에 부모나 아이의 의식적인 노력만으로는 쉽게 고쳐지지 않고 반복된다. 뇌의 기능적 이상은 선천적일 수도 있고 후천적인 환경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학생들에게는 두뇌기능 특성에 맞는 학습방법, 환경적 배려, 전문적 두뇌기능 훈련이 복합적으로 필요하다. ADHD아동들에게는 1차적으로 약물치료가 선택되며, 특히 현대에 들어와서는 뇌 연구에 많은 진척을 보이면서 지금은 두뇌가 변화할 수 있다는 뇌 가소성(Brain Plasticity)이론을 바탕으로 뇌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많은 훈련장비들이 개발되어 있다. 대표적인 ADHD훈련장비로는 뇌파를 조절하는 훈련인 뉴로피드백, 스탠리 그린스펀박사(미국 발달· 학습장애 연구위원회 위원장)가 추천하는 감각운동통합훈련 장비인 IM(Interactive Metronome) 등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9
- 최고의 화현은 우리 안에 있다 옛날과 달리 요즘은 가야금이나 거문고를 비롯한 우리나라 현악기들이 서양의 현악기와는 비교할 수 없도록 깊은 맛이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가야금의 깊은 맛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공연, ‘화현’이 오는 6월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려진다. ‘화현’은 민미란(56) 단장이 이끄는 ‘대전가야금연주단-청홍’이 준비하는 무대다. 연주마다 뚜렷한 빛깔을 보여주는 청홍의 공연들은 오는 6월 ‘화현’이란 빛깔로 무대를 채색한다. 25현 가야금으로 연주되는 다양한 곡들과 초연되는 ‘궁타령’으로 6월의 싱그러움을 관객들에게 선사해 준다. 민미란 단장은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의 최고봉이다. 그러기에 많은 국악 애호가들의 요청에 의하여 그녀의 가야금 산조 독집앨범이 탄생되었다. 독집앨범은 김죽파류의 가야금 산조를 처음으로 장단 및 조(調) 별로 밴드를 설정해 녹음했다. 독집음반의 탄생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우리나라의 현악기에 귀를 열리게 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것에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 국악을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러기에 그는 제5회 송강 안일승음악상 수상, 지난 1997년 ‘한밭명인’으로 지정됐다. 이후에도 많은 독주회를 비롯해 150여회의 국내연주회를 등을 통해 국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노력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 오는 6월 또다시 가야금 산조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민미란 단장을 만나기 위해 그녀의 자택을 찾았다. 그녀의 외모만큼이나 정갈한 집안 모습에서 집은 사람을 닮는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거실엔 금방이라도 튕겨져 오를듯한 선율을 절제한 가야금이 그녀에 이어 또다시 리포터를 반겨준다.민 단장은 “대전시예술공모사업에서 유일하게 국악 작품으로는 ‘화현’이 선정되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리게 되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많은 서양음악들은 주기적으로 무대에 올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 국악들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워 가야금이란 매개체를 통해 우리나라 음악이 세계적인 음악임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지난 1995년 대전가야금연주단을 결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민 단장은 현재 공주교육대학교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기에 간혹 대전가야금연주단을 그녀의 제자들로 구성되었을거란 오해도 없지 않다. 하지만 단원으로 활동하는 많은 연주가들이 독자적으로 가야금 연주자로 또는 제자를 가르치는 선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수한 연주가들이 더 많다. 특히 가야금을 더 깊이 알고자하는 학구열로 모인 단체로 지난해부터 산조 5바탕을 시작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녀가 국악의 길로 접어든 것은 올해로 50년이 넘는다. 6세때 고전무용을 시작으로 8세 때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시작된 가야금은 고등학교에 이어 서울대국악과를 거쳐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이수자로 가야금 명인으로 오늘에 이른다.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는 가야금산조의 창시자인 김창조의 손녀인 가야금산조의 인간문화재인 김죽파(본명은 김난초(1911-1989) 선생의 연주기법으로 가야금산조의 대표로 인정받고 있다”며 “산조는 경건한 삶, 화평스럽고 정겨운 생활의 여유나 풍류적 기질, 꿋꿋함, 생활의 응어리, 체념, 비애, 격정 등 인간의 여러 모습들이 투영된 흔적이다. 특히 산조는 레음계(평조길, 레미솔라도) 미음계(계면길, 미솔라시도레) 솔음계(우조길, 솔라도레미)의 세 음계로 구성되어 각 음계의 본청(중심음)을 중심으로 하여 여러 조로 조바꿈됨으로써 선율의 다양함이 있다”고 소개했다.문의 : 017-353-6412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9
- 예술과 함께하는 만남의 장소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카페테리아- 페르마타 사람에겐 사람이 기회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마다 기회를 안겨주었던 사람과의 만남을 이야기한다. 나는 누군가에게 누군가는 나에게 서로가 서로에게 멋진 기회를 안겨다 주는 만남이 되어 주는 한해를 그려보자. 어떤 사람과의 만남이 나에게 어떤 황금의 기회를 안겨줄진 아무도 모른다. 그러기에 모든 만남엔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저렴하면서도 럭셔리한 곳을 만남의 장소로 선택하는 일도 멋진 만남을 위한 첫 번째 순서다. 주위를 둘러보면 이런 장소가 대전에도 꽤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대전문화예술의전당이다. 예술의전당하면 누구나 공감하는 럭셔리한 장소 아닌가. 이곳에 지난 1일 카페테리아 페르마타(Fermata)가 오픈했다. 기존에 아트홀 로비에 공연때마다 간이식으로 오픈하던 카페의 이미지는 잊어라. 페르카타는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지인을 만나는 장소로도 좋고 공연이 없는 날도 만남을 위한 장소로 항상 오픈된다. 카페 이름 ‘페르마타(Fermata)''는 이탈리아어이자 음악용어로 쉼, 정거장, 모임, 늘임 등의 의미를 지닌 단어다. 공연중간 휴식시간이나 공연이 없을 때에도 차 한잔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란 의미로 카페 이름으로 선택 되었다. 페르마타에서는 그윽한 커피는 물론 다양한 음료, 과일주스, 간단한 빵과 와플, 아이스크림, 팥빙수 등까지 모두 있다. 가격도 다른 일반 카페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커피를 포함한 음료의 경우 3000원~5000원, 빵과 그 외 품목의 경우 1200원~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넒은 로비에 현대적인 인테리어로 새단장한 페로마타는 제한된 공간에서 느꼈던 답답함을 해소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또한 반가운 얼굴들과 마주하고 담소를 나누다 밖으로 나가 전당주변을 산책하는 여유로움도 함께 느낄 수 있어 만남의 장소로 추천하고픈 곳이다. 위치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로비 오른쪽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대전시청 스카이라운지-하늘정원 물가가 많이 비싸졌다고 푸념하는 소리가 들린다. 특히 둔산동은 물가가 비싸기로 이름난 곳이다. 분위기 좋은 둔산동 일대의 카페에서의 커피값은 마시면서도 부담이 되는 것은 누구나 공감하는 마음일 것이다. 하지만 둔산동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커피값이 저렴하고 분위기도 럭셔리한 곳이 있다. 바로 시청 20층 하늘정원이다. 하늘정원에서 만남을 가졌던 사람들의 대다수가 대전시에서 가장 잘 한 일 중에 하나가 바로 시민들에게 하늘정원이란 공간을 오픈한 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인지 이미 정보 빠른 사람들은 이곳을 지인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찜해 놓고 수시로 활용하고 있다. 시야가 탁 트이는 넓은 홀에 여기저기 놓여있는 원탁들, 스카이라운지의 장점을 살려 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전망을 바라볼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 각종 모임을 위한 오붓한 공간까지 모임의 성격대로 만남의 목적대로 공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매주 수요일에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즐기는 브런치공연까지 보너스로 누릴 수 있다. 2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커피와 차종류가 있고 가격도 1천원대로 저렴하다. 또한 아무리 오래 머물러도 ‘왜 저래 오래 있냐’고 눈치 주는 사람없다. 그래서인지 비즈니스 미팅을 비롯해 각종 모임의 뒤풀이 장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눈치 주는 사람 없으니 혼자서 차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사색에 잠겨도 좋아선지 혼자서도 많이 찾고 있다. 아직까지도 적당한 만남의 장소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 주목해 볼만한 곳이 하늘정원이다.위치 : 둔산동 대전시청 20층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9
- “초록우산 프로젝트- 자녀이름으로 후원하세요” 지난 18일 대전내일신문과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업무협약을 맺고 2월부터 아동기부프로젝트 ‘초록우산 프로젝트-자녀의 이름으로 후원하세요’를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업무협약식에서 최명옥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은 “어려운 경기로 도움을 받고자 하는 아동들은 늘어나는데 후원을 신청하는 후원자의 수는 늘지 않는다”면서 “초록우산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후원자들이 많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일신문 김종필 전국본부장은 “미래의 희망인 우리의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희망의 날개를 꺾지 않도록 따듯하게 품어주는데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녀이름으로 후원하세요’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어린이재단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함께 하는 오랜 사회복지 역사를 가지고 아동의 어려움과 욕구에 근거한 후원프로그램 개발로 후원자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기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초록우산 프로젝트’는 성장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볼 수 있다. 후원을 위해 자신의 용돈을 아껴 다른 이에게 도움을 준다는 보람, 인성교육과 절약정신이 길러지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아동기부 프로젝트인 ‘초록우산프로젝트-자녀이름으로 후원하세요’는 자녀이름으로 후원하는 캠페인으로 자녀 명의의 통장을 준비한 뒤 어린이재단으로 전화해 후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후원자는 결식아동을 돕고 싶다면 ‘혼자먹는 밥상’을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를 돕고 싶다면 ‘행복한 배움터’를 선택해 후원할 수 있다. <p style="FONT-SIZE: 12pt MARGIN: 0px 2010-02-19
- 대성고·서대전여고 자사고 대상학교 선정 대전시교육청은 대성고와 서대전여고를 2011학년도 자율형사립고 지정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17일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열어 자율형사립고 지정을 신청한 이들 학교의 건학이념,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 계획, 입학전형 실시 계획, 교원배치 계획 등 17개 항목을 심의해 지정 대상학교로 선정했다. 지난해 신청했다가 반려된 대성고는 문제가 됐던 재정 여건을 수익용 기본재산 매각 등으로 개선했다. 자율형사립고는 자율학교 등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이 정하는 법인전입금(학생 납입금 총액의 5% 이상)을 낼 수 있어야 하고, 재정결함 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아야 하며, 교과부령이 정한 교육과정 이수단위를 충족해야 한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3월중 자율형사립고를 최종 지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가 자율형사립고로 지정·고시되면 올해 하반기 신입생을 선발해 2011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신입생 정원의 80% 이하는 일반학생, 나머지 20% 이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각각 선발해야 한다. 한편 이들 학교 학생의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등 1년 납입금은 5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2-19
- 목공예가 박명문 문화계인물- ‘박명문’이란 이름 석 자가 알려지지 않아 이름 없는 공예가가 되어버린 박명문(53) 목공예가를 만났다. 물어물어 찾아간 그의 작업장은 공주 가는 옛 길변 매월농원이란 팻말을 보면서 좌회전한 길 끝에 위치해 있다. 굴뚝에선 정겹게 연기가 솟고 입구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나무를 쌓아놓은 듯이 나무들이 흙마당에 몸을 뉘이고 바람과 햇볕에 영혼을 농축시켜가고 가는 중이다. 산더미 같은 나무들을 지나 까만 차양막이 씌워진 작업장과 살림집이 있는 허름한 그의 영역으로 들어서면 어느 궁궐이 이보다 더 럭셔리할까 싶다. 그의 밥상과 찻상은 500년 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로 만든 테이블이다. 그의 방안을 밝히는 등은 어느 별빛달빛 아래, 숭고한 고독이 배어든 고목으로 만들어졌다. 그가 만든 500년 된 느티나무 테이블을 바라보노라면 500년 동안 잠자던 오래된 시간들이 현대의 시간들과 조우하는 느낌이다. 그는 나무 안에 잠자고 있는 오래된 시간의 맥을 갓 태어나 심장소리 팔팔한 현재의 시간에 잇대어 주는 시간의 중매쟁이다. 오래도록 숨 쉬며 살아냈던 것들은 영혼이 깃들어지고 마침내 죽어서는 신이 되는 것인가 보다. 100년을 다섯 번이나 살아내는 동안 차곡차곡 깃들였던 질척한 영혼들이 마침내 바람과 햇볕에 농축되어 보송거리는 고목들. 이 고목들은 그의 손에 의해 테이블, 찻상, 촛대, 등, 장식장 등등의 것으로 화려하게 부활된다. 박명문 목공예가는 고목으로 만든 작품에 옻칠을 접목하고 있다. 나무에 옻칠을 입히고 건조 후 다시 깎아내 또다시 옻칠을 수없이 반복하여야 비로소 완성될 수 있다. 같은 용도의 작품이라도 정형화된 틀이 아닌 독특한 개성을 표출시키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나무가 완전하게 건조되기 위해서 최소한 3년에서 5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서서히 건조시켜 만들어야 갈라지거나 뒤틀리지 않는 작품을 만들 수 있기에 모든 작업 과정 하나하나가 고도의 기다림을 필요로 하는 수행의 과정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그와 나무와의 만남은 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0살 때 그가 만든 나무 도장은 빼어난 솜씨로 주변사람들을 감탄시켰다. 여기저기에서 도장을 새겨 달라는 주위사람들의 요청에 신바람이 난 그때 이후 지금까지, 나무와 동거동락하는 외길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40년을 넘게 나무로 작품들을 만들어 오고 있지만 자신의 작품을 공식적으로 판매해 본 적은 없다. 그래서인지 아직도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은 지인들의 입소문으로 알게 된 사람들이 전부다.“지금까지 제가 만든 작품들을 보시고 필요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그냥 선물로 드리는 정도였지 팔아야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혼신을 다해 만든 내 영혼과도 같은 작품에 가격을 매기는 것도 탐탁지 않지만 500년 넘은 나무로 만든 작품을 얼마의 가격으로 환산을 해야 할지 숫자에 어두운 저로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그가 자신의 작업장에서 전시를 겸해 목공예 클래스 열고 있다. 머릿속에 넘쳐나는 창작 아이디를 클래스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 직접 필요한 물건들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도해 준다. 전원 속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생활에 필요한 목공예품을 직접 나무를 자르고 목각으로 무늬를 각인해 만들 수 있어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의 : 010-3409-8888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탈춤의 신명과 살풀이의 우아함이 그리는 춤사위 대전시립무용단이 2010년 기획공연, ‘전통춤의 향기’에서는 탈춤의 신명과 살풀이의 우아함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맺고 푸는 정, 중, 동의 춤사위가 뛰어난 우리 전통춤의 백미 ‘살풀이’와 경쾌하게 휘뿌리는 장상소매와 한삼의 움직임 그리고 거침없는 재담으로 보는 이들에게 신명을 일으키는 ‘봉산탈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다. 창단 25주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이번 무대는 대전시립무용단의 초대 안무자 ‘김란’선생님을 초청하여 춤추는 이의 내면과 기량을 가잘 잘 표현해 주는 ‘살풀이’ 춤을 전수 받았다. 이외에도 우리나라 탈춤의 역사를 이끌고 있는 부산대학교 ‘채희완 교수’의 지도하에 봉산탈춤도 공연된다.3월30일(화) 오후 7시30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6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한남대학생은 버스 안에서 자리를 양보합니다” 최근 한남대학교가 시내버스에 ‘한남대학생은 버스 안에서 자리를 양보합니다’라는 이색적인 광고를 내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광고는 한남대가 지난 학기부터 시작한 ‘GCC(Green & Clean Campus. 도덕성 회복운동의 일종)운동과 같은 맥락에서 기획됐다. 한남대를 지나는 시내버스를 자주 이용한다는 이성규(68?대전 대덕구)씨는 “광고 때문인지는 몰라도 버스 안에서 한남대 학생들이 좌석을 양보하는 모습을 자주 보는데 기분이 매우 좋다”며 “한남대가 지식보다 더 중요한 것을 잘 가르치고 있다”고 칭찬의 말을 전했다. 한남대 이루리(21?법학과)씨는 “버스 안에서 남들이 내가 한남대 학생이란 걸 알든 모르든 상관없이 양심상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양보하고 나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김형태 총장은 “시대에 따라 창조적으로 적응하는 가변성과 원칙과 가치를 고수하는 불변성은 교육의 중요한 두 축”이라며 “자리양보 버스광고와 GCC운동은 이 같은 교육의 원형을 회복하고자 하는 한남대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1년 동안 시내버스 광고 등을 통해 대전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만들면서 교육의 기본을 되찾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
- 학습의 3요소와 두뇌기능평가 중 가장 잘 알려진 방법 2가지가 (1) 열심히! (2) 잘~ 이라는 말을 학습법을 강의 하시는 곳에 가면 자주 만나게 된다. 웃자는 얘기지만 그냥 지나쳐 버리기엔 공감이 가는 부분이 너무 많다. 학생들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에 매진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은 그 결과가 신통치 않다. 여러 가지 공부에 관한 이론들이 제시되고 있는데 본 필자가 주목하는 부분은 공부에 관련된 가장 근본적인 부분이다. ‘과연 공부는 어디에서 어떻게 무엇을 통하여 이루어지는가?’ 학부모님들과의 상호소통이 가능한 강의 현장에서 이 질문을 던지면 백이면 백 같은 대답이 나온다. 그 대답은 ‘뇌’다. 학습의 3요소 필자가 분류하는 학습을 이루는 요소 3가지는 (1) 시간+노력 (2) 학습법 (3) 두뇌능력이다. 학습을 더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해야 하는 자동차 경주에 비유한다면 (2)학습법은 좋은 운전기술에 해당되며, (3)두뇌능력은 성능이 좋은 자동차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성능이 뛰어난 자동차를 가지고 좋은 운전기술을 익힌다면 더 적은 (1)시간+노력을 투자하더라도 더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서론에 언급했듯이 필자가 가장 근본적으로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은 ‘뇌’로 사실상 학습법도 두뇌가 습득하는 것이기 때문에 두뇌능력이 학습을 좌지우지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물론 이 중 하나라도 소홀히 다루어져서는 안되며, 각 요소들이 서로 적절하게 작용하여야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각 요소의 중요도를 따져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고 학습의 결과물을 간단하게 (1)*(2)*(3)으로 산출 비교해 본다면 5*5*1=25이지만 3*3*3=27이 되듯이. 두뇌기능평가 자동차경주에 출전하려는 우리 자녀들이 과연 3요소 중 가장 중요한 두뇌능력에 문제가 없는지 체크해 보는 것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공부가 결국 인생의 장거리운전(초등~고등까지만 해도 12년, 요즘은 평생학습이라고 부른다)이라면 자동차 바퀴에 바람은 적당한지, 엔진오일은 괜찮은지, 때론 비도 만날 텐데 와이퍼는 잘 작동하는지, 출발하기 전에 점검하는 것은 기본이고, 중간 중간 일정시점에 재점검 해보는 것처럼 말이다. 나름 탁월한 운전기술과 노력으로 두뇌능력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면서 좋은 결과를 얻는 학생들도 있는데 점검을 통하여 그 부족한 부분이 보완된다면 탁월한 운전기술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직업병인지는 모르겠지만 콩쥐팥쥐 이야기 중에서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부분을 생각할 때마다 두뇌도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생각해본다. 실제로 학습문제로 상담을 요청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좋다는 많은 투자를 해보았지만 ‘밑 빠진 독에 물붓기였다’고 얘기한다. 지금은 아이가 학습동기가 없다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어떻게 해줄 수 없는지 고민하시는데 필자가 지금까지 만난 거의 모든 학생들은 어느 순간부터 점점 동기가 사라지기 시작했지 애초부터 동기가 없지 않았다. 이 동기가 사라지는 악순환과정을 보면 부모/교사의 학생에 대한 이해부족에서 시작된다. 과도한 기대, 저평가, 소외, 무관심, 신체적/심리적/언어적 학대가 학생들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이 부작용으로 공격적 행동, 중독적 성향을 나타내게 되면서 학습부진의 악순환과정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자녀의 독(뇌)이 금이 간 상태인지, 밑이 뚫린 상태인지 전반적인 상태를 조기에 평가하는 것은 학생들이 이렇게 비효율적인 학습 때문에 공부동기가 사라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변화하는 두뇌 얼마 전의 일이다. 전에는 항상 ‘힘들어요…난 머리가 나쁜가봐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던 아이가 이러한 두뇌기능평가와 개선 훈련 후에 시험에서 처음으로 올백(전과목 만점)을 받고 ‘새로 태어난 기분!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행복해 하는 것을 본 필자는 그 동안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싹 가시는 행복을 맛볼 수 있었다. 신비하게만 여겨지던 뇌를 현대과학은 베일에 쌓여있던 뇌의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 특히 학습과 관련된 두뇌의 기전이 활발하게 연구되면서 이러한 연구결과와 두뇌는 특정한 자극이나 훈련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다는 신경가소성 이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두뇌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장비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제 공부 못하는 뇌를 첨단 뇌과학을 통해 공부 잘하는 뇌로 만드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학습 잠재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이러한 과학적이고 실질적인 사랑이 아닐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