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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칼럼-정맥류... 자주하는 질문과 답변 2 Q. 육안으로 볼 때 얼마 후면 만족할만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 A. 병의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 주 내에 만족하시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2-3개월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지정맥류증상이 심하여 수술하신 경우 증상의 호전은 1-2주 내에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Q. 이러한 정맥들이 생기는 원인이 무엇인지요 ? A. 정맥류는 원래 정상혈관들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 늘어나고 크게 불거집니다. 정맥 확장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적인 것과 호르몬 영향에 의한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직업과 연관이 많습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서 일하시는 경우에 잘 생깁니다. Q. 몇 번 병원에 와야 치료가 종결 되나요 ? A. 정맥류의 심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대개 치료 후 2-3 번의 내원으로 치료가 종결됩니다. Q. 치료를 하면 다리의 증상이 사라지나요? A. 나타나는 증상이 정맥류와 관련이 있다면 치료를 통해 증상이 많이 좋아지십니다. Q. 레이져로 하면 수술에 비해 재발이 잘 되는지요? A. 요즘 레이져로 하면 재발이 잘 되는지에 대해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레이져가 정맥류 치료에 도입된 것은 5-6년정도 입니다. 그 동안 단기성적에 대한 논문들이 많이 발표가 되었는데 단기성적은 수술과 비교해서 비슷하거나 우수한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개발된 치료법이기 때문에 장기성적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수술(스트리핑)의 경우는 워낙 역사가 오래된 치료법 이기때문에 장기성적까지 나와 있는 상태로써 보고에 따라 다르지만 재발율이 5~10%까지 보고 되고 있습니다. 레이져로 한다고해서 재발을 잘 한다고는 볼수 없습니다. 환자 상태(정확히 말씀드리면 정맥류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졌을때에만 재발율을 아주 낮출수가 있는 것이지 치료법에 따라 재발율이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정맥류전문병원이라면 환자상태에 맞는 치료를 모두 할 수 있어야 되며 이는 단시간에 이룰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환자 관리프로그램이 있어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맥류의 뿌리는 어디인지, 굵기는 어느정도인지 등등의 정확한 검사를 한 뒤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신다면 재발율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성조숙증 의심 어린이 급증 8~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발달하는 성조숙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가 급증하고 있다. 을지대학병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성조숙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822명으로 2008년 502명, 2007년 217명 보다 각각 2.5배, 3.8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환자의 대부분은 여자아이로 지난 3년간 병원을 찾은 전체 1579명 가운데 95.5%인 1511명이었다. 을지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주형 교수는 “식생활의 서구화를 비롯한 전반적인 생활수준 향상으로 영양과잉이 이루어지고 이 영양과잉이 지방과다로 이어진데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환경호르몬까지 겹쳐 성조숙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성조숙증은 유방 발달, 고환 크기의 증가, 음모 발달 등의 2차 성징이 여자아이의 경우 8세 이전, 남자아이의 경우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빠른 뼈 성숙을 가져와 성장판이 조기에 닫히기 때문에 키가 제대로 크지 못하거나 심리적, 정신적 문제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이 같은 양상을 보일 경우 가능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한다. 성조숙증은 일반적인 신체검사, 성 성숙 정도평가, 시야 검사, 신경학적 검사와 함께 성호르몬, 성선자극호르몬, 골연령 등을 측정해 진단하는데 약 40% 정도가 완전 성조숙증으로 확진된다. 강주형 교수는 “프탈레이트, 비스페놀A 등의 환경호르몬과 비만이 조기 사춘기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무엇보다 규칙적인 운동, 고른 영양 섭취가 아이의 정상적인 사춘기 발달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강조했다. 성조숙증의 치료는 기질적인 원인이 있을 때 이를 먼저 치료하고 성조숙증에 따른 정신적, 심리적 장애를 극복하고 저신장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진다. 또 기질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완전 성조숙증의 경우에는 생식샘(고환 또는 난소)을 자극 하는 호르몬을 방출하도록 돕는 호르몬 약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하는데 투여 후 약 6주가 지나면 생식샘에서의 성호르몬 분비가 사춘기 이전 수준으로 감소되어 성조숙증 증상이 멈추게 된다. 이로써 뼈의 성장판 융합이 지연되어 최종적인 성인 예측키가 늘어나게 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독자추천맛집-참나무 장작 바베큐 ‘한우리 장작구이’ 모처럼 가족들과 외식하고 싶은 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스트레스 풀고 싶은 날 어디로 갈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딱’ 인 곳이 있다. 참나무 장작 바베큐 전문점 ‘한우리 장작구이’집이 바로 그 곳이다. ‘한우리 장작구이’를 찾으면 출입문 옆에 위치한 전용가마에서 통삼겹살과 오리, 바베큐립, 소시지가 보는 것만으로도 입 안 가득 군침이 고일 정도로 맛있게 익어가고 있다. 눈앞에 참나무향을 솔~솔 풍기며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삼겹살과 오리, 소시지, 바베큐립이 놓여졌다. 4가지 메뉴를 골고루 맛볼 수 있어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모듬바베큐란다. 참나무 향으로 코 끝을 자극하고 또 보는 것만으로도 그 맛이 느껴질 정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바베큐의 맛은 어떨까, 모든 메뉴는 참나무 숯불로 적당시간 구워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다음, 손님의 식탁에 마련된 참나무 숯불에서 다시 한 번 살짝 구워 먹는다. 고기가 “지글지글” 익는 소리가 날 즈음이 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불판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삼겹살 한 점을 절인 깻잎에 소스를 끼얹은 야채를 올려 맛을 보았다. 이거 삼겹살 맞아?’ 할 정도로 담백하면서 쫄깃쫄깃, 고소한 맛에 ‘맛있다’는 감탄사가 연신 튀어나온다. 고온에서 기름기를 쫘~악 뺀 오리고기는 묵은지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은 찾아볼 수 없고 담백함과 쫄깃함만이 남아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의 맛을 선사한다. 옛 말에 오리고기는 훔쳐서라도 먹으라는 말이 있다. 건강에 그만큼 좋다는 말이다. 건강에도 좋고 맛도 일품이니 이곳의 오리바베큐는 훔쳐서라도 먹고픈 욕구가 생긴다. 천연과일 양념으로 7일간 숙성시킨 뒤 참나무 가마에서 훈연시킨 바베큐립은 달착지근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다. 큼지막한 크기의 등갈비를 손에 들고 뜯는 맛이란 그 시간만큼은 나라님도 부럽지 않을 만큼 행복한 맛을 선물한다. 수제소시지 역시 특유의 씹는 맛과 신선함으로 혀끝을 자극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후식으로 제공되는 고구마가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은은한 숯불 속에서 그 모습을 감춘 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 옛날 화롯가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숯불 속에서 찾아 먹던 군고구마 맛이 바로 이 맛이 아닐까. 세대를 아울러 모두를 만족시키는 맛을 선사하고 추억을 선사하는 곳, ‘한우리 장작구이’에서 행복지수는 한껏 올리고 가슴엔 추억을 담아보자. 문의 : 485-9666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대전에 비즈니스호텔 속속 입지 올해 들어 대전지역에 비즈니스 고객을 주 타깃으로 하는 대형 호텔들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존 호텔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대전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대전에서는 처음으로 둔산 신도심에 비즈니스호텔을 표방한 ‘하이호 둔산호텔(가칭)’이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20층 규모의 이 호텔은 객실 300여개 규모로 세계적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도쿄인’에서 200여실을 장기 임대해 비즈니스호텔로 운영하게 된다.비즈니스호텔은 회사 출장과 같은 업무나 세미나 등 학술행사에 주로 이용하는 숙박 시설로 일반 호텔보다 요금이 저렴하다.또 동구 가양동에는 오는 7월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부지면적 5702㎡)의 비즈니스호텔인 ‘호텔 션샤인(사업명)’이 착공에 들어간다. 이 비즈니스호텔에는 70개의 객실과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 연회장, 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둔산 비즈니스호텔을 건립중인 솔로몬 홀딩스 관계자는 “기존의 고급 관광호텔과는 차별화해 정부대전청사 등 둔산지역의 비즈니스 숙박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라며 “파티, 웨딩, 헬스, 컨벤션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처럼 대전에 비즈니스호텔이 속속 입지하려는 것은 편리한 교통 등 지리적 이점에다 정부대전청사, 대덕연구단지 등의 비즈니스 수요가 여전히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유성의 기존 호텔들은 불가피한 경쟁으로 인해 경영적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성의 한 호텔 관계자는 “이미 유성의 호텔들 대부분이 이미 비즈니스호텔화 돼 있는 상태”라며 “대전에 또 다른 대형 비즈니스호텔이 들어서면 적잖은 여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오는 6월에는 충남 부여에 322실 규모의 콘도미니엄인 ‘롯데부여 리조트’가 문을 열면서, 그동안 대전지역 호텔이 흡수해왔던 공주, 부여 등 백제권 지역의 관광객 숙박 수요마저 잃지 않을까 염려하는 분위기다.또 다른 호텔 관계자는 “콘도미니엄과 호텔은 고객층이 서로 달라 큰 염려는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교정할 때 치아를 꼭 뽑아야 하나요?” 앞으로 튀어나왔거나 삐뚤빼뚤 고르지 못한 치아는 보기에 좋지 않다. 뿐만 아니라 외모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도 문제다. 음식을 씹거나 발음 등의 기능적인 문제도 나타난다. 잇몸질환, 충치 등의 발생확률도 높아진다. 치아가 불규칙하면 외상을 입기도 쉽다. 이처럼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해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유용한 수단은 치아교정이다. 중간제목 : 소화기능·안면성장에도 영향 커 치아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역시 음식물을 씹는 능력이다. 음식물을 씹는 능력이 떨어지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게 돼 만성적으로 소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아래·위턱의 부조화로 인해 악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균형 있는 안면성장에 장애를 줄 것은 뻔한 이치. 치아가 고르지 못하면 발음 장애가 있을 수도 있어 정상적인 언어발달이 되지 않는 문제도 발생한다. 칫솔질이 깨끗이 되지 않아 잇몸질환, 충치를 일으키기도 하고 입냄새가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이처럼 교정이 필요한 경우를 부정교합이라고 한다. 부정교합이란 치아의 물림이 맞지 않아 외관상이나 기능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를 뜻한다. 부정교합은 영구치 공간이 부족한 경우, 치아가 고르지 않거나 겹쳐서 난 경우, 아래 앞니가 위 앞니 앞쪽으로 물리는 반대교합으로 나타난다. 유치가 제때 빠지지 않거나 치아 사이에 공간이 많은 경우도 있다. 앞니만 물리고 어금니가 물리지 않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부정교합이다. 위 앞니가 돌출된 경우도 있다. 이런 부정교합은 성장과 발육에 영향을 끼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이루어진다. 선천적인 결손이나 유치의 조기상실, 유전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손가락 빨기, 혀 내밀기와 혀 빨기, 손톱 물어뜯기 등의 습관적인 영향도 있다. 중간제목 : 조기교정, 이 뽑지 않고 성공률 높아 테크노 덴타피아치과 이영욱 원장은 “교정치료는 단순히 치열이 고르게 되고 건강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자신감을 갖는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으면 턱뼈와 안면골의 정형적인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교정치료는 모든 영구치가 나온 만12~13세가 적당하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만8~10세에 교정치료를 시작하는 조기교정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기교정치료는 무엇보다 이를 뽑지 않고도 교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성인의 대부분은 발치를 하고 교정을 한다. 이 원장은 “개인마다 상태가 다 다르기 때문에 교정할 때 치아를 뽑고 안 뽑고를 결정하는 것은 교정진단자료 외에도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한다”며 “치아를 뽑는 가장 흔한 이유는 치아 사이의 공간이 없어 가지런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즉 치아들이 너무 삐뚤빼뚤 겹쳐 있어 나란히 하기 위한 공간이 없다는 것. 따라서 치아를 뽑아 일부러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에 비해 만8~10세 때 조기교정을 하면 이를 뽑지 않는 비발치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원장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비발치교정은 치아를 뽑지 않고도 치열을 고르게 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 상·하악궁의 정상형성을 유도할 뿐만 아니라 치아를 후방, 수평, 수직 방향으로 이동시켜 부족한 공간을 형성하여 돌출한 안모를 개선시키고 치열을 고르게 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턱의 성장은 남·녀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체로 사춘기 전에 성장이 왕성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조기에 교정치료를 시작해야 성공률이 높다. 중간제목 : 치료기간 짧고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 조기교정은 교정장치를 장착해야 하는 기간이 짧고 비교적 간단한 장치로 충치유발을 줄일 수 있다. 특정치아를 빼지 않고 교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성장과 발육을 이용해 골격적인 부조화를 해결해 줄 수도 있다. 이 원장은 “조기교정은 부족한 영구치의 공간을 만들어주거나 손가락 빨기, 구호흡, 혀 내밀기 등 나쁜 습관에 의한 부정교합 치료는 물론 성장이 끝난 후에는 수술로 해결해야 하는 어려운 골격적인 부조화를 바로잡아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기교정치료는 청소년기의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청소년기는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이므로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를 해결해 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되는 것. 실제로 외모에 대한 자신감 회복으로 교우관계가 좋아진다거나, 자아성취도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영욱 원장은 “치열의 부조화는 치아 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래·위턱의 균형과 입주위의 근육, 혀, 숨쉬는 방법, 자세 등 우리 생활의 필수불가결한 요소들과 관련되어 복합적으로 발생되는 문제”라고 진단하며 “성장기에 일찍 문제점을 발견하여 치료함으로써 예쁜 미소의 치열로 외모의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며 균형 있는 얼굴 모양의 성장을 도모하여 치아와 잇몸 건강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조기교정은 어린 나이에 장치를 착용해야 하므로 부모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교정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칫솔질을 철저히 하는 등 구강청결에 특히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테크노 덴타피아치과 이영욱 원장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이은권의 중국기행 어스름 새벽에야 도착한 푸얼시, 기사 양반이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잠을 깨우는데 버스 터미널 지붕엔 스마오(思茅)시라고 쓰여 있다. 이상한 일이다. 엊저녁 분명 푸얼행 버스에 올랐는데 자고 일어나니 도착한 곳은 스마오다. 어째서는 푸얼이 아니라 스마오로 왔느냐고 따져 물었더니 답답하다는 듯 여기가 바로 푸얼시란다. 그것 참! 알 수 없는 일이다. 옆 침대에 누웠던 아주머니께서 내가 외부인인 줄 알아차리고는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작년까지는 스마오였는데 올해부터 푸얼시로 이름을 바꾸었단다. 푸얼차의 푸얼이란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지지고 유명해지자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편리해진 스마오가 과거 푸얼차의 집산지 역할을 하던 인근의 푸얼시 이름을 가져온 것이다. 그럼 예전의 푸얼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물었더니 옛 푸얼은 자신의 이름을 스마오에게 넘겨주고 새 이름인 닝얼(寧?)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상업적 명분으로 역사적 의미를 갖는 지명을 이리저리 마음대로 바꾸는 중국의 행정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그럼 푸얼 사람들은 자신의 이름을 다른 도시에 넘겨주는데 아무 반대가 없었느냐고 물으니 ‘정부에서 하는 일이니 인민들은 그저 따를 뿐’ 이라는 대답이다. 자본주의의 논리와 사회주의 질서가 공존하는 중국의 현실을 다시금 절감한다. 새 푸얼시에는 아직 ‘스마오’란 이름과 ‘푸얼’이란 이름이 공존한다. 지은 지 얼마 안 되는 듯 터미널은 깨긋한 현대식 건물이고 길은 깨끗하게 단장이 되어있어 시원스럽다. 차의 도시답게 도시의 진입로엔 분리대에 가지런하게 다듬어진 푸얼차 나무가 심어져 있다. 사람들은 푸얼차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온 외지인에게 친철하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차산(茶山)을 찾아 나선다. 우리는 차밭, 혹은 차 농장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 대부분 밭이 아니라 산 전체가 차밭이다 보니 ‘차산’이란 단어가 주로 쓰인다. 이곳에서 가장 대표적인 차 생산 지역인 잉판산(營盤山)을 찾아 나선다. 시내에서 삼십분 정도 가파른 산길을 오르니 사방 천지가 차밭이다. 가지런한 차밭 고랑이 종으로 횡으로 물결을 친다. 초록의 관목형 차나무 바다에는 중간 중간 진녹의 교목들이 그늘을 만들고 있다. 이 교목들이 바로 차의 향을 더욱 짙게 만들어준다는 신비의 나무 향장수다. 나뭇잎을 따서 비벼보면 독특한 향이 피어 올라온다. 중간중 간 빨간 지붕의 민가들이 들어서 있고 등에 대나무 광주리를 메고 채엽하는 농부들도 드문드문 보인다. 정상부근에는 작은 규모지만 차박물관과 위락시설이 세워져있고 팔각정 모양의 전망대도 만들어져 있다. 올해 보이차 축제 기간을 기해 만들어진 시설들이라는데 철이 지나서인지 대도시에서 너무 멀어서 인지 관광객이 거의 보이지 않고 근무자도 없다. 박물관 앞에는 소위 교목형 야생 차나무를 옮겨다 심어 놓았지만 생기를 잃었다. 야생나무를 옮겨 놓으면 대부분 죽는단다. 고도의 변화와 깊은 뿌리가 주원인일 것이다. 야생 차나무는 산의 고도가 높을수록 밤낮의 일교차가 커서 차가 향이 강하고 깊은 맛을 낸다고 한다. 차나무는 기본적으로 땅위에 차나무의 키보다 3배의 깊이로 뿌리를 내린단다. 그만큼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고 뿌리가 깊다는 이야기이다. 그 옛날부터 중국에선 차나무의 의미를 새겨 시집가는 딸에게 차 종자를 혼수에 포함한 것은 시집가서 깊이 뿌리 내려서 잘 살기를 바라는 의미였다. 그래서 차나무는 지조의 상징이며 일부종사의 의미와 불사이군의 선비정신을 의미 하는 선비나무라고도 하는 것이다. 한껏 하늘로 차고 오르는 처마를 한 기와집 앞에 가보니 차조전(茶祖殿)이란 세 글자가 뚜렷하다. 분명 차의 조상이라 일컬어지는 사람을 모셨으리라. 계단 올라 안으로 들어서니 생동감 넘치는 세 사람의 동상이 모셔져 있다. 한 분은 인도에서 중국으로 선불교와 차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 달마대사, 손에 찻잎을 든 다른 한 분은 바로 차의 성인으로 호칭되며《다경》이란 차의 경전을 저술하신 육우, 나머지 한 사람은 이름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바로 이곳 윈난(雲南)에서 차문화의 전통을 이어온 소수민족의 지도자 모습이다. 문득 《다경》의 한 구절을 떠올리게 된다. 우리는 왜 차를 마시는가? 차의 성인 육우는 ‘흩어진 마음을 한데 모으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갈증을 가시려면 물을 마시고, 울분을 삭이려면 술을 마시며, 흩어진 마음을 모으려면 차를 마신다.-육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도서관소식 도서관 소식 둔산도서관, 테마가 있는 <북 아카데미 > 둔산도서관에서는 상.하반기에 선정된 테마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주제 강연회를 개최한다. 1차시 4월14일에는 세금을 알자(세금이란 무엇인가?, 절세와 탈세, 세법을 알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유리지갑 직장인의 세금을 줄 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창업 시 알아야 하는 세금과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 집(상가)를 사고, 팔면 세금은 얼마나 내야 하는가? 라는 주제의 테마 강의가 진행된다. 2차시/4월15일에는 주택이나 토지를 갖고 있으면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가? 우리도 모르게 내고 있는 일상생활속의 세금은 얼마나 되는가? 내 재산을 내 자식에게 재산을 줘도 세금을 내야 하는가? 상속 받을 재산보다 빛이 많아도 상속받아야 하는가? 부당하다고 생각되는 세금도 내야 하는가? 웃을 수 밖에 없는 별난 세금이란 주제의 테마 강의가 진행된다. 이 강좌는 4월 14일과 15일 양일에 걸쳐 저녁 7시 30분에서 저녁 9시에 진행된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 장 소 : 둔산도서관 3층 시청각실 ○ 접수 기간 : 2010년 3월 17일 ~개강 전 <p style="FONT-SIZE: 10pt MARGIN: 0px COLOR: #000000 TEXT-INDENT: 0px LINE-HEIGHT: 160% FONT-FAMILY 2010-03-29
- 문화계인물-연극배우 임영주 불멸의 반대말은 소멸이 아니다. 불멸의 반대말은 포기가 아닐까. 소멸되지 않고 끝까지 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켜낸 누군가의 희생이 발판이 되기때문이다. 문화의 불모지, 특히 소극장 무대의 황무지인 대전. 대전 연극계는 지난해 놀랄 만큼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대전 문화재단의 출발로 인해 무대 지원금, 찾아가는 공연, 문예진흥기금, 소외지역 공연, 사랑티켓 등 여러 지원정책들이 펼쳐졌다. 또한 연극전용 소극장 ‘핫도그’와 ‘드림’ 등의 개관 뿐 아니라 ‘가톨릭문화 회관’이 연극 전용극장으로 새롭게 오픈되었다. 인구 150만의 도시인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변변한 소극장이 없었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경이적인 발전이다. 이러한 발전의 이면에는 끊임없이 무대를 지켜 줬던 많은 연극인들의 피와 땀이 배어있음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대전 연극계의 산증인 임영주(63) 연극배우도 대전연극계를 위해 일생을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다. 그는 대전연극협회장이었고 현재 극단(동인) 대표이며, 연출가이자 연기자로 40여년의 세월을 연극 무대를 지켜오고 있는 연극인이다. 그는 원로라는 수식어를 달가워 하지 않는다. 올해로 환갑이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젊은 후배들과 함께 소극장 무대를 열정으로 채우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배우다. 지금까지 그가 연기한 작품 수만도 100여편이 넘는다. 요즘 그는 일본작가 ‘엔도 슈사큐’ 원작 강명수 작가가 각색한 연극 ‘침묵’을 연기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연극 침묵은 종교극으로 인간에 대한 신의 침묵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작품의 무대는 17세기 일본을 무대로 기독교 박해라는 역사적 사실을 주제로 배교의 의미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이다. 포르투갈의 예수회 소속 로드리고 신부 역할을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기획된 연극이다. 현재 대전 시내 각 성당을 순회하며 공연되고 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대흥성당에서 리허설에 열중해 있는 그를 만날 수 있었다. 환갑이란 나이가 믿기질 않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몰입과 열정을 보여주는 그에게서 대전 연극계의 대부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연극 침묵은 종교극이지만 솔직하게 고백건대 저는 종교가 없습니다. 하지만 로드리고 신부를 연기하면서 인간에게 종교가 왜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로드리고가 믿었던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저도 모르게 ‘주님’하고 혼잣말을 하는 저를 발견하게 되더군요. 연극 침묵은 순교는 위대하고 배교는 비굴하다는 흑백논리가 아닌 순교자와 배교자 모두를 공평하게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동을 많이 받으시는 것을 볼 때 배우로서 보람이 있습니다.“ 동트는 태양보다는 저무는 노을이 더욱 아름다운 것은 애잔하기 때문이다. 인터뷰를 마치고 마저 끝내지 못한 리허설을 마무리 짓기 위해 돌아서는 노배우의 뒷모습이 애잔했다. 그리고 많은 어려움을 인내하며 여전히 한자리를 지켜낸 강인한 노배우의 정신이 숭고하면서도 아름다웠다. 그에겐 리허설과 본 공연의 차이는 없다. 단지 거친 숨을 토해내며 작품 속 주인공의 인생을 현실처럼 무대 위에서 진지하게 연기하는 임무를 수행할 뿐이다. 문의 : 016-461-4351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스프링 페스티벌 공연 일정 안성수 픽업그룹-장미&Mating Dance 4.13(화)~14(수)|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 정은혜 무용단-미얄 4.16(금)~17(토)|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프홀|610-2222 연극-에쿠우스 4.17(토)~18(일)|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시립무용단-Between 2 4.23(금)~24(토)|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 뮤지컬-모차르트 4.23(금)~25(일)|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610-2222 연극-에이미(Amy) 4.29(목)~5.1(토)|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학습지도 지침서 <사교육으로 해결 안 되는 학습올레길>신간 출간 학습지도 전문가 백미숙 소장과 반신환 교수는 이론과 사례를 모아 <사교육으로 해결 안 되는 학습올레길>이라는 제목으로 학습지도 지침서를 출간했다. ‘올레길’은 제주도 사투리로 ‘차가 다니지 않는 길’이라고 한다. 이 길을 통해 도보 여행자들은 인간의 본성을 생각하고 편안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즐기게 된다. 이처럼 학습에서도 결과지향적인 접근이 아닌 학습자의 본성을 먼저파악하고, 삶에 주체성 주도성을 찾도록 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이책은 학습을 장기적이고 전인적인 관점에서 개별화된 개입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 학습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모, 교사, 상담자들이 학습문제를 이해하도록 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백미숙·반신환 공저. 시그마프레스 출판. 값8000원 오치석 ocs@naeil.com 문의 : 042)488-1305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
- 스피치의 최고 기술 - 질문(1) 상대를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방법으로 ''수사학적 질문(Rhetorical Question)''이 있다. 이것은 그리스. 로마 시대에 많이 활용된 것으로 수사학적 질문의 정의는 ''어떠한 생각을 특별한 방법으로 전달하려 할 때에 표현과 설득에 필요한 언어의 표현기법으로, 굳이 상대의 대답을 필요로 하지 않는 질문을 말하는데, 논증(설명)하려는 내용을 질문으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다. 특히 상대도 잘 알고 있는 내용을 설명하다 보면 상대는 지루해 진다. 그러나 이것을 수사학적 질문으로 바꾸어 던지면, 상대는 쉽게 설득된다. 이 질문은 상대의 답을 구하기 보다는, 상대가 질문에 포함된 내용을 마음속으로 당연히 동의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질문 기술이다. 대화와 설득의 거장 소크라테스는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고, 상대와의 대화를 통하여 지식을 전하고 깨닫게 했으며, 질문의 효과를 잘 활용하였다. 그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질문을 하면서 대화를 했다. 그것은 소크라테스가 모르는 것이 많아 궁금해서 질문을 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을 설득하고 그들을 깨닫게 하기 위한 행동이었다. 소크라테스가 질문을 던지고 사람들이 그 질문에 대답을 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스스로 깨우침을 얻게 하였다. 유명한 연설가나 설득가들이 수사학적 질문을 자주 활용하였다. 예를 들어 보자. ''모든 국민은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하면, 상대는 강요당한다는 기분이 들어 반발심을 갖고 저항한다. 반면에, ''모든 국민으로서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라고 수사학적 질문을 하면, 자신에게 묻고 동의를 구하는 느낌을 받아, 상대는 저항하지 않고 쉽게 동의한다. 이처럼 수사학적 질문이 가지고 있는 장점으로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일방적으로 논증하지 않고 이것을 수사학적으로 질문하므로, 상대가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고 대답을 하여 참여하는 것이므로, 일방향성 대화가 아니고, 양방향성 대화가 되어, 상대를 대화에 적극 동참하게 만든다. 뿐만아니라 상대를 긍정적 자세로 만들어 설득하기 쉽게 만든다. 상대도 당연히 인정하고 있는 내용을 질문으로 표현하여, 상대는 마음속으로 긍정의 대답하여 동의하게 만들어, 대화에 긍정적이고 우호적인 마음을 갖게 하여 설득하기 쉽다는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