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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성준 한의사 요즘 카톨릭 신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종교의 의미를 새롭게 깨우쳐 주는 연극 ‘침묵’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지역 각 성당을 순회하며 공연을 하고 있지만 어떤 곳은 신자보다는 일반인 관객이 더 많을 정도로 입소문을 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연극이다. 연극 ‘침묵’은 일본 작가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강명수 연출가가 각색하고 원로배우 임영주 씨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작품이다.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기획된 ‘침묵’은 보는이로 하여금 많은 공감과 감동을 안겨준다. 이 연극이 있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침묵으로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사람이 바로 임성준 한의사다. 그가 엔도 슈사쿠의 작품을 연극으로 만드는 일에 동참하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전민동 성당에서 사회복지분과장을 맡아 열심인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기때문이기도 하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을 연극으로 만든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원작을 읽게 되었는데 신앙인으로서 지금까지는 내가 믿는 신앙을 놓고 삶과 죽음의 기로에 처해졌을 때 당연히 순교를 선택하는 것이 맞고 순교만이 옳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배교함으로 여러사람을 고통에서 구할 수 있다면 배교를 택하는 것이 나약한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것이고 옳은 것이라는 원작의 내용을 접하면서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신앙을 다시금 점검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란 생각에서 연출자 하시는 분과 뜻을 모으게 되었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순교와 배교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강요받지 않은 축복받은 조건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를 만나 본 이들은 그가 백범 김구를 닮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할 정도로 정말 김구 선생의 모습과 닮은꼴이다. 김구 선생의 트레이드 마크인 동그란 안경같은 올리버 피플스의 동그란 안경이 임성준 한의사의 트레이드 마크다. 요즘 유성구 봉산동에 위치한 그가 진료하는 ‘임성준 한의원’엔 그동안 한약 먹기가 부담스러웠던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한의사로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허브듀테라피’ 분야를 접목한 진료를 하고 있기때문이다. 허브듀테라피란 부피가 큰 한약을 고도농축정제액상화 기술을 활용하여 약효의 손실없이 최대 50분의1(1회 복용량이 2cc)까지 부피를 줄이는 기술이다. 허브듀테라피를 통해 한약하면 오래 달이고 먹기엔 너무 쓰고 양도 많아 부담스러웠던 지금까지의 불편들이 말끔히 해소될 전망이다. 허브듀테라피의 적용 증상도 다양하다. 비만, 숙취, 비염, 천식, 통증 등을 포함한 기타 다양한 증상에 적용된다. “이슬이 맺히듯 농축되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감로’라고 표현하는데 허브듀테라피란 최첨단 반도체 기술로 제작된 한방흡입기에 감로요법을 접목, 고농축정제액상 한약을 만들어내므로 약효는 보장되면서 복용하기에 편리하게 만든 한약”이라며 “그동안 먹기 불편했던 한약을 캡슐, 시럽이나 그냥 코로 흡입하는 것만으로 약효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한방의 표준화를 이뤄냄으로 환자들에게 보다 치료효과를 높여 드릴 수 있고 한의학의 현대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되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문의 : 935-5413(019-510-2802)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자해한의원 구자권 원장 소아마비를 앓던 소년이 있었다. 천형과도 같던 질병은 그의 일상을 옥죄었다. 지금보다도 장애인들의 삶이 팍팍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소년은 좌절하지 않았다. 자신처럼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는 꿈을 꿨다. 그리고 그 꿈을 키워나갔다. 남들보다 더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했다. 소년은 마침내 그 꿈을 이뤘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꿈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일에 열심이다. 자해한의원 구자권 원장(50)은 개원 21년째를 맞는 베테랑 한의사다. 1989년 대전대 한의학과를 졸업하면서 개원한 후 줄곧 대전을 지켰다. 1994년 모 공중파 방송에서 그의 삶을 다룬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그 프로그램이 다룬 최초의 한의사였다. 모든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항상 연구하는 그의 모습에 한의원은 환자들로 넘쳐났다. 구 원장은 “좋은 의사는 환자들의 고통에 귀 기울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통증까지도 해소해 줄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들에게 세심히 다가가야 하고 의학적 공부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속칭 잘 나가는 한의사였던 그는 2000년 9월 홀연 뉴질랜드로 떠난다. 그리고 3년, 뉴질랜드에서의 삶은 재충전의 시간이었다. 그는 “환자들이 몰리면서 내 자신의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이런 상태로는 환자들에게 제대로 된 의료행위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2003년 대전에 다시 돌아온 그는 더 넓은 크기의 그늘을 준비하고 있었다. 한의원은 여전히 잘 됐다. 하지만 구 원장의 활동범위는 한의원 바깥으로까지 넓어져 있었다. 2005년 국제휠체어농구대회를 대전에서 개최하는 데는 그의 힘이 컸다. (사)대전·충남 장애인 재활협회 회장,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대표이사, 대한장애인골프협회 대전시협회장, 경희대 겸임교수 등 그의 봉사활동과 사회활동은 더욱 활발해졌다.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그가 최우선에 두고 있는 부분이다. 공주의 한 시골교회 교인들은 그를 ‘담임목사님’으로 부른다. 그는 2007년 목사안수를 받고 2008년부터 목회활동을 시작한 현직 목사님이다. 부임 당시 15명이었던 교인들도 70여 명으로 늘어났다. 그는 목회활동에 대해 “시골 노인분들의 신앙생활을 돕도록 하나님께서 나를 불러주셨고, 그 부르심과 내 삶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에 응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연년생인 첫째와 둘째 자녀가 연달아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한 것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전국의 학부모들은 그 비결을 궁금해 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고, 잘하는 걸 하면 세계 최고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해주었죠. 따라서 ‘먼저 좋아하는 걸 해라, 그 다음 잘하는 걸 하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하는 사람도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순 없는 법이니까요. 그리고 아이들의 선택을 최대한 존중해 주었죠.” 또한 그는 “아이들에게 어떤 경우에도 부담을 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공부든 운동이든 인생사든 순리를 벗어나 억지로 하는 것은 병이 되기 때문이란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시가 있는 공간 파안 고재종 마을 주막에 나가서 단돈 오천 원 내놓으니 소주 세 병에 두부찌개 한 냄비 쭈그렁 노인들 다섯이 그것 나눠 자시고 모두들 볼그족족한 얼굴로 허허허 허허허 큰 대접 받았네그려! ‘파안’ 제목처럼 참 환한 시입니다. ‘볼그족족한 얼굴’을 한 ‘노인들’의 웃음소리가 금방이라도 들릴 듯 합니다. 웃음의 시작은 작은 마음씀씀이와 ‘단돈 오천 원’입니다. 그리고 나눔입니다. ‘그것 나눠 자시고’ ‘허허허’웃는 넉넉함까지 더해지면 이렇듯 훌륭한 수채화 한 장면 완성됩니다. ‘소주 세 병에 두부찌개 한 냄비’로 ‘큰 대접 받았’다고 느끼는 소박함을 잃어버리면 재현할 수 없는 장면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대전 자치단체·기업·기관 “책 읽는 도시로” 대전지역 자치단체와 교육기관, 기업, 연구기관이 인재양성을 위해 ‘책 읽는 도시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대전대 한밭대 하나은행충청사업본부 원자력안전기술원 등은 7일 오후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초·중·고·대학생 독후감 경연대회 개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북 파워 인재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관·학이 청소년에게 책 읽는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동기를 부여해 인재양성의 기본적인 토양을 가꾸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하나은행 측은 독후감 경연대회 수상자에 대한 채용을 약속하는 등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방식을 표방해 눈길을 끌었다. 첫 독후감 경연대회는 12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온라인 공모방식으로 예선을 치르고 나서 본선은 6월 12일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독후감 발표대회 방식으로 열린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책이 사람을 바꾼다’는 믿음 아래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을 장기간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일신문은 지난 2007년부터 대전에서 ‘희망찬 내일 독서운동본부’를 만들어 관계기관들과 함께 독서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지자체들 봄축제로 고민 “하기도, 안하기도…” 봄 지역축제를 준비 중인 지자체들이 천안함 침몰사고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 행사를 강행할 수도, 그렇다고 오랜 기간 준비해온 행사를 무작정 취소할 수도 없어서다. ◆ 행사 강행 후 뭇매도 = 대전 대덕구는 오는 10~11일 열리는 신탄진 봄꽃 축제 중 봄꽃음악회, 댄스공연 등 20개 무대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앞서 3일 개최 예정이던 ‘KBS 전국노래자랑 대덕구편’도 취소했다. 충남 논산시도 8일부터 열리는 딸기축제 중 공연과 불꽃놀이 등 이벤트성 행사 13개를 취소하기로 했고, 공주시는 9일부터 열리는 계룡산 벚꽃축제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축소하고 개·폐막식 무대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충남도에서만 8개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됐다. 경기도에서도 13개 행사가 취소·축소됐다. 경기도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도청 벚꽃축제 중 노래자랑이나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등을 모두 취소키로 했고, 안양시는 8일 열기로 했던 목요콘서트를 취소했다. 서울의 자치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역 축제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터라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때문에 행사를 강행하는 것은 더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미 일부 지자체들은 이런 상황을 무시한 채 행사를 강행했다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김동성 충북 단양군수와 나소열 충남 서천군수가 대표 사례다. 이들은 행사장에서 노래를 불렀다는 이유로 각종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봄철 축제는 대부분 봄꽃축제나 지역 특산물 축제처럼 이 시기를 놓치면 치를 수 없는 행사들이다. 지역 주민들의 소득과도 직결된다. 지자체들이 행사 취소를 머뭇거리는 이유다. 충남 서천·보령·태안 등은 이달 중 열리는 지역 주꾸미 축제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다. 아산시도 이순신 축제를 강행키로 했다. 다만 불꽃놀이 등 화려한 무대행사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들은 천안함 사건이 빨리 해결되기만을 바라는 눈치다. 충남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행사를 취소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는 있지만 실제로 강행하는 쪽과 취소하는 쪽 중 어느 것이 더 효과적인지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지자체 관계자는 “봄꽃축제나 지역 특산물 축제처럼 일정 조율이 어려운 행사들은 그대로 강행할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에 역행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고 했다. ◆“선거 전 마지막 기회인데 …” = 이 같은 상황은 6·2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선거에 출마할 현역 단체장들이 치를 수 있는 마지막 행사인 만큼 행사 준비에 어느 해보다 공을 들여온 탓이다. 이 때문에 불꽃놀이와 연예인 초청 공연 등 일부 행사만 취소하고 축제를 강행하는 지자체들도 상당수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플루 때문에 각종 행사를 열지 못했던 지자체들로서는 올 봄 행사를 취소하는 것이 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대전지역 한 지자체 관계자는 “단체장이 다수 주민들과 접촉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며 “행사는 강행하되 혹시 모를 비난 여론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전국종합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내년 대전에서 ‘세계과학포럼’ 열려 ‘다보스포럼’ 수준의 세계적인 과학기술포럼이 이르면 내년 대전에서 열릴 전망이다.대전시와 대전컨벤션센터,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등은 국제적인 세계정제포럼인 다보스 포럼과 같은 ‘대전세계과학포럼’을 추진 중이라고 5일 밝혔다. 한국의 국격을 상승시키고, 지난 35년 간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신 국가브랜드를 창출시킨다는 것이 행사를 추진 이유다.세계과학포럼은 과학 강국들이 연차적으로 과학에 관한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더 나아가 국가정책에 대한 처방과 대안도 제시하는 자시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추진 단체들의 구상이다.대전시 관계자는 “세계과학포럼은 과학도시라는 대전의 브랜드를 국제화하고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상품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우선 유네스코의 협조를 얻어 국제행사로 개최하고, 앞으로 과학의 모든 분야를 망라하는 폭넓은 테마를 가지고 회의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산림청, 올해 790㎞ 등산로 정비 국민들의 대표적인 취미활동인 등산을 보다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100대 명산 등 사람이 많이 찾는 등산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정비사업이 추진된다.산림청(청장 정광수)은 등산인구가 연간 1500만명에 이르는 등 등산인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등산객 안전과 산림생태계 훼손 방지를 위해 등산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지난 2003년부터 본격 시작된 등산로 정비사업은 지난해 말까지 전국에 걸쳐 1727㎞가 정비됐다. 올해는 100대 명산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등산로를 대상으로 790㎞를 정비하는 등 연차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산림청은 또 ‘등산로 정비 개선방안’을 마련해 등산로의 토사유실, 수목뿌리 노출, 노면확대·유실, 물길 발생 등의 지역에 우선해 자연친화적으로 정비·복원해 나가는 한편 등산객의 안전·편리를 위한 시설 등을 꼭 필요한 곳에만 최소화해 설치하는 형식으로 정비한다.또 숲길조사관리원 287명을 고용해 등산로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병행해 샛길 등 주 등산로 주변 환경에 대한 실태도 파악해 정비계획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산림청 관계자는 “등산로 정비사업과 더불어 올바른 등산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등산객 증가로 인한 산림생태계 훼손을 막는 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대전 서구청장 경선 열기 후끈 각 당의 대전 서구청장 후보 경선이 뜨겁다. 민주당만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했고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예비후보들 간 치렬한 경선 대결을 벌이고 있다.서구는 대전의 정치1번지로 불리며 150만 대전시민 중 50여만명이 거주하며 중산층 민심의 척도를 보여주는 곳이다. 둔산 관저 등 대규모 아파트촌은 물론 정부대전청사 법원 검찰청 경찰청 대전시청 등 공공기관이 즐비한 지역이다.대전 서구청장 선거는 현직 구청장의 3선 제한으로 한 때 20여명의 후보군이 몰리는 등 충청지역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하며 관심을 모았다. 1차 관문부터가 험난했다.우선 자유선진당은 7일 1차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한 결과 박운교 전 대전 서구갑 당협위원장과 박환용 전 서구 부구청장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전문여론조사기관 2곳에서 각 1000명씩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지지도 조사에서 각각 20.5%와 16.6%를 얻어 1·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두 후보가 오차범위(4.4%)를 넘어서지 못하자 결국 2차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치르게 됐다.한나라당도 오는 10일 여론조사(30%)와 당원 직접투표(70%)를 통해 후보를 결정한다. 김영진 대전대 교수와 김재경·조신형 전 대전시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민주당은 장종태 전 서구 생활지원국장을 일찌감치 후보로 확정하고 본선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느긋한 입장은 아니다. 다른 당의 후보 경선이 치열하게 펼쳐지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어 상대적으로 손해를 보고 있어서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비수술 척추치료 이제 대전에서도 받으세요” 비수술 척추치료의 대표 브랜드이자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한방병원인 자생한방병원이 오는 12일 대전 분원(대표원장 김영익)을 오픈한다. 지난 20여 년간 수술 없는 척추치료를 고집하며 연간 70만회 이상을 치료, 입증된 치료율을 자랑하며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본·분원을 운영해 온 자생한방병원이 대전지역에 새롭게 문을 열면서 총 11개의 본·분원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됐다. 지난 7일 오픈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 대전 자생한방병원(탄방동)의 진료시스템과 과학적인 치료방법, 입증된 치료효과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 자생한방병원은 척추디스크를 비롯해 척추수술후유증, 목디스크, 퇴행성척추 등을 진료할 20여명 전문 의료진과 97실의 입원병동 시설을 갖추고 365일 24시간 진료를 하게 된다. 대전 분원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 9시~6시까지 진료하며, 24시간 콜센터와 홈페이지에서 365일 예약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전자생한방병원은 강남 본원에서 풍부한 진료경험을 쌓은 전문 의료진이 추나수기요법, 추나약물요법, 특수침요법 등 자생의 대표적인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으로 환자의 증상에 맞는 맞춤진료를 시행하며, MRI, CT, X-Ray 등 최첨단 검진기기를 갖추고 검진부터 치료까지 양·한방 통합 원스톱 진료시스템으로 환자들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전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이사장은 “그동안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거주하는 환자들이 한방의 비수술적 치료를 위해 매번 원거리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12일 오픈하는 자생한방병원 대전분원을 통해 강남 본원에서 검증된 한방의 과학적인 치료효과와 편리한 의료서비스 혜택을 그대로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자생한방병원 대전분원 김영익 대표원장은 “자생한방병원은 척추의 자생력을 높여 근본적으로 척추에 힘을 불어넣어 근본적인 방어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하는 병원이다. 풍부한 경험의 의료진과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대전 및 인근지역 환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경영이념으로 치료와 함께 마음까지 편안하게 보살필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생력 키워 수술 없이 디스크 치료 인체에는 자연치유력이 있어 질병에 걸리면 몸이 스스로 고장 난 곳을 치유하려는 강력한 회복력을 발취한다. 이 때 회복력인 자생력을 키워주고 디스크가 탈출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제거해주면 밀려나온 디스크는 대부분 제자리로 돌아가거나 또는 줄어들게 되어 치료가 된다. 디스크를 받쳐주는 인태가 늘어난 것을 강화시키고 비뚤어진 뼈를 바르게 맞추는 한편 붓고 상처받은 주위 조직의 염증을 제거하면 통증이 사라지면서 약해졌던 허리가 튼튼해진다. 이처럼 수술 없이 디스크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자생요법’이다. 수술 없이 디스크 등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자생의 치료법은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 추나수기요법, ‘신바로메틴’이란 성분이 들어있어 항염증 효과와 뼈재생효과, 연골재생효과와 신경재생효과로 염증을 제거해 빠른 회복을 돕는 추나약물요법,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풀어 통증을 줄이는 침요법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치료시스템은 척추의 구조를 정상적으로 환원시키는 동시에 척추와 주변 구조물을 튼튼하게 해준다.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비수술 치료법 자생의 이러한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은 국내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의 의술로 뻗어나가고 있다. 미국·호주 등 수술 중심의 서양의학의 산실에서 비수술치료법을 배우기 위해 자생을 찾고 있으며 대체의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UC어바인 의과대학에서는 자생 비수술 척추치료법을 정규 선택과목으로 지정하여 교육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부터 2년간 미국 하버드 의대와의 협력 연구를 통해 MRI 검사상 허리디스크로 진단된 환자 128명을 6개월간 자생의 비수술 디스크 치료법(추나요법, 한약, 봉침 등)으로 치료한 결과 95%가 통증이 사라졌다는 성과(2008년 5월 미국통증학회와 6월 유럽재활의학회에서 발표)를 내기도 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
- 생선요리(fish - 프, poisson, 쁘와송)에 관한 매너 서양 정식 코스에서 생선요리는 메인 요리인 육류 요리 앞에 나온다. 이때는 보통 백포도주가 제공된다. 담백한 맛으로 먹는 생선, 조개류 등에는 씁쓸하고 뒷맛이 개운한 드라이한 백포도주가 어울린다. 흔히 생선 요리에 백포도주를 마시는 것은 고기 색깔과 맞추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생선의 담백한 맛이 강한 적포도주로부터 침범 받지 않게 하고 싶기 때문이다. 생선 요리는 제공되자마자 바로 먹지 말고, 소스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 먹다. 일반적으로 소스에는 묽은 소스와 진한 소스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생선요리에는 진한 소스가 나온다. 그러나 묽은 소스가 나오면, 요리 위에 직접 뿌리고, 진한 소스는 접시에 덜어놓고 찍어 먹는다. 진한 소스를 요리 위에 그대로 얹으면 소스의 맛이 너무 강해 요리 본래의 맛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소스란 요리의 맛을 내기 위한 것이므로 요리와의 조화가 중요하다. 서양 요리 특히 프랑스 요리는 소스를 매우 중요시하는데 메뉴에도 소스 이름이 함께 제시될 정도이다. 생선 요리의 종류를 보면 생선 류, 조개류, 새우 등이 있다. 실제 메뉴에는 생선명과 조리방법이 함께 나온다. 예를 들면 가장 대표적인 것이 광어 뫼니에르이다. 뫼니에르(Meuniere=원래는 ‘방앗간 여주인’이라는 뜻이다.)란 생선을 계란과 밀가루에 묻혀 프라이팬에서 익히는 조리법을 말한다. 서양 요리에 숙달되지 않은 사람이 처음에 서양 정식 테이블에서 생선 요리를 먹기 어렵다. 실제로 포크와 나이프만을 가지고 생선을 뒤집지 않고, 또한 손으로 잡지 않고 생선요리를 먹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따라서 비즈니스자리에서는 생선 요리를 먹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쨌든 통 채로 요리된 생선을 먹는 방법과 필요한 매너들을 살펴본다. ? 우선 먼저 레몬의 한쪽 끝을 포크로 고정시키고 나이프로 가볍게 눌러 즙을 낸다. 즙을 짠 레몬은 접시 한쪽에 놓는다. 석쇠에 구워져 나오는 생선은 레몬이 조각으로 나오는데, 이때는 엄지, 인지, 중지 세 손가락을 이용해서 즙을 짜낸다. 다른 손으로는 즙이 바깥으로 튀지 않도록 가린다. 생선요리에 레몬이 나오는 이유는 생선의 담백한 맛과 레몬의 산미가 멋진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 나이프로 머리와 꼬리를 잘라낸 다음 지느러미 부분을 발라낸다. 생선용 포크와 나이프는 육류용보다 무디고 날카롭지 않으며, 사용방법은 일반 포크나 나이프 사용법과 같다. 생선용 나이프는 19세기 초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생선의 뼈를 제거하기 위해 처음으로 소개되었다고 한다. 날렵한 육류용 나이프로는 생선이 부서지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생선용 나이프는 톱니가 없다. ? 그런 다음 뼈를 따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이프를 수평으로 움직여 위쪽의 살과 뼈를 따라 발라놓고, 생선의 살만을 접시의 앞쪽으로 옮긴 후 왼쪽에서부터 먹을 만큼 잘라가며 먹는다. 왼쪽부터 먹는 이유는 포크를 쥐고 있는 손이 왼손이기 때문이다. ? 위쪽의 살을 다 먹은 다음에는 생선을 뒤집지 말고 그 상태에서 다시 나이프를 뼈와 아래쪽의 살 부분 사이에 넣어 살과 뼈를 발라놓고 먹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생선을 우리처럼 뒤집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선을 뒤집는 것은 어부들 사이에서 배가 뒤집힌다는 불길한 징조로 받아들여져 뒤집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 생선요리를 먹다가 가시가 입에 남아 있을 경우에는 손을 이용하기보다는 포크를 사용하여 밖으로 받아내어 접시 구석에 놓는다. ? 생선 요리는 살이 무르기 때문에 나이프와 포크가 함께 놓여져 있다 할지라도, 포크만으로 먹어도 무방하다. 그 외에 다른 식으로 조리되는 생선 요리들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연어 소떼가 있다. 그것은 연어를 살짝 구워낸 것으로 껍질을 벗겨 내고 조금씩 잘라먹는다. 그리고 새우 요리는 껍질을 벗기고 포크로 머리를 고정시킨 후 나이프를 살과 껍질 사이로 밀어놓고 껍질만을 벗겨낸 다음 살만을 잘라가며 소스를 찍어 먹는다. 라 부이야베스(La Bouillabaisse)는 프랑스 마르세이유를 중심으로 한 지중해 연안의 별미로 해산물을 끓여 만든 일종의 ‘해물 탕’이다. 장어, 도미, 농어 등의 생선에 조개, 새우, 게 그리고 토마토, 양파, 후추 등을 넣고 끓인 것이다. 생선 그그땡은 생선이나 새우 등등을 크림소스와 함께 그라땡 접시에 넣어 오븐에서 구워낸 요리를 말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라땡 접시를 손을 잡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접시 채 오븐에 넣었다 빼낸 요리로 접시가 뜨겁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접시에 손을 데는 수가 있다. 끝으로, 에스카르고는 전채 요리로 먹지만 생선 코스에 제공되기도 한다. 왼손에 달팽이용 집게로 껍질을 고정시킨 후 오른 손의 에스카르고 전용 포크로 살을 끄집어낸다. 샤벳(Sherbet)은 풀코스의 생선요리와 육류요리 사이에 제공되는 것으로, 단맛이 적고 알코올 성분이 있는 소량의 빙수와 같다. 오늘날에는 거의 생략되고 있긴 하지만, 다음 코스의 식사를 위해 입안을 산뜻하게 하고 미각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이다. 대개 다리가 긴 글라스에 담겨져 나오므로, 왼손으로는 글라스의 다리 부분을 잡고 오른 손으로는 디저트용 스푼을 이용해서 먹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