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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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은권의 중국문화기행 2-9 바다산 입구에 도착하자 궂은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비포장 길은 온통 진흙탕으로 변한다. 택시는 인적이 없는 산비탈을 오르기 시작한다. 해발 650m에서 시작한 산길은 실같이 이어진 산허리를 돌고 돌아 어느새 해발 1000m를 넘어선다. 사륜구동이 아니면 도저히 못 지날 것 같은 험로를 출고된 지 10년은 족히 넘었을 중국의 고물 택시는 요리조리 피해가며 잘도 달린다.산 속을 한 시간 쯤 달렸을까? 길가에 작은 마을이 나타난다. 바다향(巴達鄕)이다. 고도는 이미 해발 1900m에 근접해 있다. 민가에 들어가 고차수를 보고 싶어 왔다고 길 안내를 부탁했더니 링다오(領導 지역 대표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달가워하지 않는다. 링다오가 산다는 집은 이층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남방 가옥이다. 마당 한 편에는 차를 널어 말리고 있고 아래층은 주로 창고와 축사로 쓰는데 육중한 돼지 한 마리가 반갑게 손님을 맞는다. 이곳에선 돼지를 우리에 가두어 기르지 않는다. 집에서 키우는 개처럼 이곳저곳 맘대로 돌아다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집으로 돌아온다.나이는 육십 정도? 비교적 젊게 보이는 링다오는 고차수를 외부에 잘 공개하지 않는다며 100위안의 관리비와 100위안의 안내비를 요구한다. 야생의 차나무를 돈벌이로 생각하는 작태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빗속을 한나절이나 달려온 걸 생각하니 그냥 물러설 순 없는 일이다. 사정 내지는 흥정을 통해 겨우 150위안에 현장까지 가기로 합의하고는 안내인을 따라 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길도 없는 원시삼림의 마을 뒷산을 도보로 오르기 시작한 지 이십분, 안개 자욱한 해발 2000m 지점에 야생의 차나무 군락이 펼쳐진다. 가랑비와 운무 속에 그윽한 차향이 진동을 한다. 그 중심에 목책을 두른 채 묵묵히 선 거대한 차나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높이는 15m정도, 경이로울 정도의 헌출한 키에 밑둥은 하나지만 네 갈래 줄기가 힘차게 뻗어 나와 하늘을 받치고 있다. 두 아름은 됨직한 둘레다. 안내를 맡은 동네 청년 이야기로는 식물학자들에 의해 이 나무의 수령이 밝혀진 뒤 몰래 차를 채취하기 위해 차나무를 오르는 사람들 때문에 예전보다 가지가 많이 꺽이고 상했단다. 식물학 식견이 부족하여 실제의 수령을 확인 할 수는 없지만 보이차의 역사를 말해주는 살아있는 화석이 안내판 하나 없이 울타리 속에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1700년을 끈질긴 생명력으로 원시림 깊은 곳에 뿌리 내리고 살아온 나무지만 몇 년 뒤에도 여전히 이 나무를 다시 만날 수 있을런지 모르는 일이다. 내려오는 길 내내 하늘을 받치고 선 고차수의 자태가 눈에 밟힌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갤러리 & 레스토랑 일마고 세상엔 멋있는 곳도, 맛있는 곳도 많다. 멋있고 맛있는 곳에 공통점을 꼽는다면 그곳엔 타고난 솜씨를 가진 사람이 반드시 있다는 점이다. 대흥동에 위치한 ‘일마고’란 멋스럽고 맛깔스러운 곳이 있다. 이곳에도 타고난 솜씨를 지닌 신서현 주인장이 있는 곳이다. 그녀의 타고난 솜씨는 다방면에서 발휘되고 있음을 ‘일마고’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러기에 일마고는 예술품을 전시하는 갤러리이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며 요리를 배울 수 있는 클래스이면서 멋진 핸드메이드 장신구를 파는 공방 등의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이유다. 타고난 솜씨꾼인 신서현 대표는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며 공예가이자 보석디자이너이며 요리사이다. 이중에서도 가장 그녀가 열정을 쏟고 있는 역할은 요리사라고 한다. 그녀의 열정이 녹아든 일마고의 모든 메뉴들은 어디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맛으로 매니아층을 확보해 가고 있다.“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요리사의 미각입니다. 미각이 발달한 요리사만이 최고의 음식 맛을 만들어낼 수 일마고의 음식들은 제 미각을 충족하지 못하고서는 메뉴로 선정되지 못합니다. 그 다음은 요리를 하는 일이 행복한 요리사만이 맛있는 음식을 탄생시킬 수 있고 마지막으로 신선한 재료라고 생각합니다.”그녀의 미각을 만족시킨 일마고의 메뉴들은 무엇이든 정말 맛있다. 커다란 수제 햄버거, 레드와인으로 만든 소스를 뿌려 먹는 안심스테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이탈리안 퓨전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일마고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다는 것이 조금은 불편해도 전화 한 통화로 예약을 마치면 예약시간에 맞춰 당도하는 순간, 맛과 멋스러움에 감탄사 수십번은 절로 나온다. 간혹 가격이 비싸다고 하는 이들이 없지 않다. 그래도 비싼만큼 재료 하나하나를 선택함에 있어 최고만을 고집해 만든 맛있는 음식 맛을 본다면 가끔은 맛의 호사를 누리는 일도 나쁘지 않음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식사와 별도로 지나는 길에 들려 그윽한 예가체프 커피를 마시며 전시된 그림이며 보석작품을 감상하며 행복한 시간을 챙겨보는 것도 좋다.위치 : 대흥동 대전고등학교 건너 일방통행길변문의 : 010-9286-6312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8-13
-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 우리네 인생은 만남과 이별의 연속입니다. 만남의 기쁨도 있고 이별의 슬픔도 있습니다. 그런 시간들 속에서 서로에게 의미가 되고 추억이 됩니다.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을 보면,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反)"이라는 명구가 있지요. 만난 자는 언젠가는 반드시 헤어지고, 헤어진 자는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는 역설적인 의미겠지요.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여러 이유로 만나고 헤어지지요. 만남을 통해 우리 삶의 방향과 지표가 결정된다고 합니다. 이별을 통해서도 우리가 많이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요. 무언가 그것을 떠나고,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 현실 앞에서, 찾아오는 무력감, 상실감, 성숙. 새로운 희망의 메세지가 있지요. 이별이 만남보다 더 아름다워야 합니다. 승리를 향한 노력이 아름답고, 이별을 통해 깨닫는 지혜가 귀합니다. 이별이 아플수록 성숙의 깊이는 더해 간다고 하지요. 끝이 좋아야 모든 것이 아름답지요. 아름다움은 곧 적 및 모든 것을 이기는 힘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떡이 먹기도 좋고 맛도 좋다고 하네요. 떠나지 않은 사람은 돌아갈 곳이 없고, 나서지 않은 사람은 닫을 문도 없습니다. 슬픔이란 결국 끝까지 망설인 자의 것이고, 기쁨이란 행하는 사람만이 맛보는 것입니다. 안일의 길을 걷느니 차라리 모험의 길을 달립시다. 넓은 길을 떠나 좁은길을 찾아 나섭시다. "어제의 나를 슬퍼말고, 내일의 나를 기뻐합시다." 만남의 기쁨보다 이별의 아픔이 더 클지라도 만남을 두려워해서는 안됩니다.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굽이 돌아가는 길이 멀고 쓰라릴지라도. 돌아서지 마십시오. 그냥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일직선으로 뚫린 빠른 길 보다는 산 따라 들따라 가는 길이 더 아름답듯 아픔도 슬픔도 때론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유종의 미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살며, 뛰며 사랑합시다.[지난주 해답] 먼저 3번에 적은 이름은 당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7번에 적은 이름은 당신이 좋아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입니다. 4번에 적은 사람은 당신이 가장 보살펴 주는 사람입니다. 5번에 적은 사람은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사람입니다. 8번에 쓴 노래 제목은 3번에 쓴 사람과 어울리는 노래이고,9번에 쓴 노래 제목은 7번에 쓴 사람과 어울리는 노래입니다. 10번에 쓴 것은 당신의 생각을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5
- 피아노 교육의 중요성과 방법 피아노스타 송지현 지사장 문의 : 042)527-7535 www.pianostar.net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악기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피아노는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배우는 보편적인 악기가 됐다. "음악은 인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모든 아이들은 음악적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페스탈로찌의 주장이 입증하듯이 음악은 아이들의 정서, 인지, 좌우두뇌 균형발달, 언어 ,신체발달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바른 피아노교육은 음악의 기본요소인 박자, 리듬, 선율, 화성 등을 습득함과 동시에 창의력, 표현력 등을 계발시킬 수 있다. 하지만 보편적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교육의 효과를 누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아 우리의 사랑스런 아이들이 왜 배우는지도 모른 채 ‘힘들어만 하는 악기’로 전락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음악교육에 임하는 자세대부분의 교육이 평가와 서열, 결과 중심이기에 정서와 감성을 가장 중요시해야하는 음악 교육에서 조차 동기와 과정보다는 외적인 진도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몰린 데서 나타난 부작용이다.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피아노를 가르치는 멀리 보는 혜안을 가지고 교육에 임해야한다. 인내의 과정을 지나 피아노를 다룰 줄 아는 즐거움, 피아노를 통해 곡의 음악적 표현과 함께 연주를 통한 본인의 감성을 표현 알 줄 아는 즐거움을 스스로 느끼게 해야 한다.상담을 통해 만난 학부모 중 한 분은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글을 배우기 전부터 딸에게 열심히 동화책을 읽어줬다. 무서운 장면을 읽을 때는 아이가 울 정도로 실감나게 읽었다. ‘책을 읽으라’는 숙제보다는 ‘책을 읽으면 재미있다’는 것을 직접 느끼게 해 준 것이다.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고 한글을 익힌 지 1년 정도 된 지금은 100권이 넘는 동화책을 읽었다. “너무 많이 읽는 것이 아닐까?”하고 걱정이 될 정도로. 시키지 않아도 아침에 눈뜨면 책부터 읽는다. 재미있으니까. 만일 아이에게 좋은 조건을 걸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책을 읽어!” 또는 “1년 안에 100권의 책을 꼭 읽어”라고 했다면 그 결과는 자명하다. 피아노교육, 음악교육도 크게 다르지 않다. 건반을 두드리면 소리가 나고, 내가 원하는 대로 소리 낼 수 있다는 즐거움과 재미를 알도록 하면 된다.재미로 시작한 피아노는 체르니도 떼고, 콩쿨에서 입상까지도 가능하지만 서두에 열거한 음악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한 다양한 교육효과도 얻게 된다.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이 제 아무리 멀리 보는 혜안을 갖고 임한다 해도 학부모가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 않으면 어렵다. 피아노 교육도 사교육의 하나이므로 선택권은 전적으로 학부모에게 달렸기 때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5
- 연예인들이 대백제전 홍보 나선다 탤런트 정준호, 박상원씨와 가수 이문세씨, 희극인 남희석씨 등 유명연예인들이 다음달 18일부터 30일간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열리는 ‘2010 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나선다. 유명연예인과 스포츠스타 등 41명이 단원으로 참여한 ‘대한민국 백제문화사절단’은 31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안희정 도지사와 최석원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 위원장,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백제문화사절단장에는 탤런트 정준호씨가 선임됐고, 명예사절단장에는 연극인이자 전 환경부장관인 손숙씨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찬호 선수가 공동으로 맡게 됐다.백제문화사절단에는 이 외에도 탤런트 김민종 김현준 공형진 박상원 선우재덕 문성근 오광록 권해효씨와 가수 김흥국 탁재훈 김국환씨 등이 참여했다.희극인 남희석 한무 김성남씨, 방송인 김재동 김승현씨, 장윤희 전 미스코리아 등도 백제문화시절단 단원으로 활동하게 된다.이들은 앞으로 방송 신문 등 각종 언론매체 인터뷰나 방송 프로그램 출연 시 백제관광과 2010세계대백제전을 자연스럽게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정준호 사절단장은 “백제의 뛰어난 문화예술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2010세계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안희정 충남지사는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예인 등이 백제문화사절단으로 일하게 돼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라며 “이들이 홍보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2010세계대백제전은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 달 동안 공주와 부여 논산 등에서 ‘1400년 전 대백제의 부활’이라는 주제로 열린다.이 행사에는 사비미르 및 사마이야기 등 백제의 인물을 형상화한 수상뮤지컬과 백제 탈 퍼레이드,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 퍼레이드, 황산벌전투 재현, 백제유물유적 복원전 등 92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5
- 학업 스트레스, 시험불안에 대한 대처 민준이(고1)는 성적은 학교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틱(Tic)증상과 시험불안으로 매우 초조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다. 약간의 강박적 사고의 경향을 가지고 있어서 예전 시험불안 증세로 인해 시험을 한 번 망친 후로는 그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고 있다. 그래서 항상 시험 때가 되면 그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더욱이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강의가 잘 안 들리는 느낌인데, 선생님의 목소리에 집중하고자 해도 여의치 않다. 집중력·정보처리속도 훈련으로 개선민준이는 정서를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는 뉴로피드백 훈련과 두뇌의 정보처리속도를 개선하고 집중의 유지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감각운동통합 훈련, 선생님의 말에 좀 더 쉽게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청지각 훈련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지금은 예민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며 시험준비를 아주 편안하게 하였다고 한다. 그전에는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도 다시 한 번 책을 살펴봐야 했었는데 지금은 청취를 통한 학습이 잘되자 그럴 필요를 못 느낀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수학을 가르친 것이 아닌데도 수학 성적이 올라가고 있다.클리닉을 찾는 많은 학생들이 민준이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 남보다 좀 더 예민하고 뭐든지 철두철미하게 하려는 성격으로 인해 사소한 것도 쉽게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들(민준이와 비슷한 유형)은 성적이 좋다고 해서 학업 스트레스나 시험불안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감정의 뇌VS 이성의 뇌인간의 두뇌는 감정의 뇌와 이성의 뇌가 있는데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감정의 뇌를 자극하여 이성적인 뇌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학습에 필수적인 기능인 생각하고, 기억하고, 판단하고, 추론하는 기능들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다. 두뇌는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임계치를 넘기게 되면 생존에 관련된 문제로 인식하고 조그마한 외부자극에도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반응을 파이트앤파이트(Fight & Flight)반응이라고 한다. 마치 동물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싸우거나 도망가는 반응처럼 인간도 반응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존의 문제에서는 빠른 행동을 취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의 유전자에는 생각하고 움직이는 것보다는 동물처럼 반응하도록 세팅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선천적으로 두뇌의 기능이 탁월한 아이들은 그나마 학업을 유지하고 나갈 수는 있으나 ? 언제 터질지는 모르지만 ?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일찍부터 학습에서 멀어지는 학습부진을 경험하게 된다. 아이에게 맞는 학습스타일을 찾아주는 것이 중요따라서 부모들은 내 자녀가 어떠한 유형의 아이인지 타고난 성향을 파악해 아이에게 맞는 학습스타일을 찾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방법으로는 MBTI, 에니어그램, 다중지능 등 많은 인지적이고 심리적인 파악 방법들이 있으며, 본 클리닉에서 실시하는 INDP와 같은 두뇌신경학적인 분류도 아이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특성은 변하지 않으나 두뇌의 기능적인 면은 계속해서 바뀌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점검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가 비록 운행은 잘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바퀴에 바람이 부족한지, 엔진오일은 문제 등을 알아보듯이 아이의 두뇌기능도 공부를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부가 안 된다면 더더욱) 집중력, 각성, 불안, 강박, 실행기능, 기억력, 시지각, 청지각 등 학습에 필요한 두뇌의 근본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한다. 두뇌의 건강검진은 ‘공부’라는 긴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이 무사히 여행을 끝낼 수 있도록 보살펴주는 중요한 필수사항이라 하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5
- 갱년기와 보약 자해한의원 구자권 원장 일전에 치료를 받았던 환자 한분이 상담을 요청해왔다. “얼마 전부터 자꾸 기운도 빠지고 눕고 싶고 한 일도 없는데 허리가 아프니 짜증이 나서 못살겠어요. 괜히 별 일 아닌데 자꾸 화를 내게 되네요.”일반적으로 48세에서 52세까지를 보통 갱년기의 시작으로 본다. 이 분도 과거 자신이 많이 아팠던 어느 특정부위가 다시 아파지기도 하고, 젊어서 신경을 많이 쓰고 속을 끊였던 분들은 이유 없이 확 더워지며 열이 올랐다가 추워지면서 내리는 전형적인 갱년기 증상으로 그에 맞는 처방을 하였다.갱년기는 신체호르몬 변화에 몸이 적응해 가는 과정 중에 생기는 현상인데 갑작스런 변화에 잘 적응하는 사람은 신체적으로 그 만큼 건강한 사람들이고 체력이 약할수록 변화에 적응하는 힘도 약해서 더 심하게 갱년기를 앓게 된다. 예를 들면 외부환경의 변화에도 마찬가지로 체력이 튼튼하면 환절기 감기에 걸리지 않고 추위를 잘 견디지만 그렇지 못하면 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기능이 약화되어 감기에 잘 걸리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그래서 갱년기가 접어들면 미리 체력 보강하는 한약을 먹기를 권하고 싶다.증상이 심해져서 치료차원에서 먹는 약과 흔히들 보약이라 불리는 미리 챙겨먹는 약은 그 효과 면에서 현격한 차이를 준다. 물론 그 사람이 보약을 먹지 않았을 경우 갱년기 또는 환절기를 얼마나 잘 보냈을지는 사실 누구도 알 수 없을 만큼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보다 미리 고쳐서 소를 잃지 않는 것이 다행한 일일 것임은 부동의 사실이다.여성들은 출산을 거치면서 노화를 실감한다. 요즘 만혼이라 더욱 그런 느낌이 없지 않으니 여자나이 서른다섯이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원기가 말라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된다. 바로 이 시기부터 여성의 몸에 보강이 필요해지는 시기이다. 그러나 가장 필요한 시기는 몸의 변화가 가장 많이 느껴지는 갱년기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여성들의 노화를 막아주는 데에 갱년기를 겪기 전에 미리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폐경기를 수월하게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것이다. 여성들의 행복한 삶은 건강에서 오기 때문에 한약 복용뿐만 아니라 역시 바람직한 식사와 운동을 권하고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5
- 공연전시 소식 아침을 여는 클래식 그윽한 차와 달콤한 쿠키, 그리고 감미로운 선율이 기다리는 오전 11시의 음악회가 있다. 바로 ‘아침을 여는 클래식’이다. 일상의 의미란 테마로 피아니스트 최희연이 9월의 문을 연다.9.14(화) 오전 11시|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 NEW WAVE IN DAEJEON-젊은 춤꾼들의 무대정상혜(메타댄스)의 블랙슈트, 탈. 유재현(대전시립무용단)의 달 위에 놓인 의자, 육혜수(대전시립무용단)의 아라리오 등의 무용들이 선보인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A석 5천원. 9.16(목) 오후 7시30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 610-2282 코믹연극 오! 브라더스아이를 입양하기 위해 벌이는 코믹한 행동들을 통해 입양이란 주제를 재미있고 실감나게 풀어가는 연극 오! 브라더스. 10.3(일)까지|가톨릭문화회관아트홀|1599-9210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첫눈에 비보이에게 마음을 빼앗긴 발레리나의 지고지순한 사랑이 테마인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20인이상 단체 30%할인(1544-1555 예매시), 학생증을 지참한 초,중,고 학생 30% 할인, 장애인을 동반한 후 복지카드를 제시하면 동반 3인까지 50% 할인된다10.16(토)~17(일)까지 오후 4시, 7시|충남대학교 정심화홀|1544-1555 제1회 고마나루 채움늘 제1회 고마나루 채움늘이 지난 31일 공주 금강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고마나루 채움늘에선지역예술가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공주지역 시민, 학생 노인들과 함께 만들어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8.31(화)~ |금강아트센터 전시실| 김면유 전나에게 있어 붓깃은 어제와 오늘의 행위를 파괴하는 자아 정립이며, 동공 너머 펼쳐진 자연은 마음 속 깊은 나만의 존재를 진보라는 언어로 다가서게 한다. 오늘도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를 거닐며, 일몰의 지평선 뒤에 훈습되어 가는 빛과 함께 대자연속의 자연 읽기에 들어 간다.9.30(목)까지|대전시교육청|480-7979오토딕스-전쟁9.26(일)까지|대전시립미술관 5전시실|602-3200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5
- 가정파괴 부르는 치매 환자 증가세 주부 유 모(48)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 때문에 집안일도 제대로 못하고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다고 호소한다.“칠순이 넘어서면서 치매에 걸리신 시어머니가 가족 얼굴도 못 알아보시는데다 자식들을 때리기도 하시고 대소변을 못 가리시는 등의 행동이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모시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모셨던 1년 여 라는 기간 동안 집안에서 웃음은 사라졌고 가정불화에 시달렸어요. 결국 네 형제가 모여 가족회의 끝에 요양원에 모시기로 했어요.”유 씨가 치매로 인해 겪는 고통은 남의 집 일만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 또한 급증하고 있어 유 씨와 같은 가정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자가족부의 한 연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2008년 42만 1000명에서 올해 46만 9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상태라면 2012년에는 52만 명, 2020년에는 75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 전체 치매 환자의 대다수가 적절한 진단이나 치료 없이 단순 보호 또는 방치 상태에 놓여 상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갈수록 늘어나며 환자의 고통을 뛰어 넘어 가정 파괴를 부르는 ‘주범’ 치매에 대해 알아보았다. 퇴행성 질환, 뇌혈관 질환, 중독성질환, 뇌종양 등 치매 원인 다양치매란 뇌의 기질적 병 때문에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의 여러 영역의 인지기능이 떨어져 일상생활이나 대인 관계에 지장을 초래할 만큼 지적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일컫는다. 라파엘신경과 김종홍 원장은 “치매의 원인은 90여 가지 이상으로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질환, 혈관성 치매, 내분비장애, 종양, 외상, 감염, 중독성질환(알코올, 마약, 중금속, 가스레인지 등 불이 연소될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중독 등)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치매는 노환이기 때문에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제외하고는 치료가 가능하거나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체 치매의 10~15%를 차지하는 수두증(뇌에 물이 차는 병), 양성종양, 갑상선질환, 신경계 감염 등에 의한 치매는 완치가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에 많은 혈관성 치매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고 예방도 가능하다. 최근에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졌거나 말로 표현하는데 문제가 생긴 경우, 평소 쓰던 물건의 사용법을 잊어버리는 경우, 창문이나 문을 잠그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 기분이나 성격의 변화가 나타난 경우, 기억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져서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경우 등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적절한 약물치료로 환자와 가족의 고통 줄일 수 있어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나 예방약은 아직 없으나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며 이상행동들을 줄일 수 있다고 인정되어 사용되는 약물들이 있다.아세틸콜린(acetylcholine)의 작용을 활성화시키는 약물로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인지기능에 관여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이 많이 저하되어 있는 점에 근거하여 이를 보충해주는 치료제가 있고, 최근 글루타메이트라는 신경 전달 물질과 관련해서 작용하는 NMDA 수용체 길항제가 임상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생성 과정에 관여하는 약물 등 여러 가지 후보 약물들이 개발되고 있다.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유제춘 교수는 “치매에 흔히 동반되어 나타나는 망상이나 불안, 공격적인 행동, 우울 등의 이상행동들에 대하여 적절한 약물 치료를 받으면 환자 본인과 주위의 가족들에게 병으로 인해 받을 수 있는 고통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치매 이해하고 가족 모두가 책임을 나눠야치매는 당사자인 환자보다 환자 가족들이 고통을 호소하게 되는 병이다. 따라서 치매는 환자는 물론 가족 등 돌보는 사람이 병을 이해하고 치료와 간호 수칙을 잘 알아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우선 자신의 가족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온 가족이 치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환자의 간호는 가족 한 사람이 모든 책임을 떠안지 말고 가능하면 온 가족이 책임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사소통은 언어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나 표정으로도 한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에는 행동이나 표정으로도 그 뜻을 알아차릴 수 있도록 관심 있게 관찰하는 세심한 배려도 필요하다.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수칙` 규칙적인 운동은 규칙적인 운동은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기억장애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뇌세포를 손상 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긍정적이고 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환자에게는 하기 쉬운 간단한 활동을 담당하도록 해서 환자의 잔존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 신선한 야채, 과일, 불포화 지방산이 들어있는 기름 (참기름, 올리브기름), 등푸른 생선, 잡곡류, 녹차를 포함한 차 등은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뇌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 안전한 환경 조성(예를 들면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반드시 후드를 먼저 작동해 일산화탄소에 의한 중독 예방, 낙상해서 머리를 다치지 2010-09-05
- ‘소금창고’ 월평점 참숯등갈비 가을바람이 살갗에 와 닿기 시작했다. 이럴 때 가까운 시내권으로 외식여행이라도 떠나는 보는 것은 어떨까. 맛있기로 입소문난 등갈비전문점 ‘소금창고’를 찾았다. 고기 굽는 냄새가 더위에 지친 입맛을 자극했다. 전골냄비를 가운데 놓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연인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로 옆 테이블에서는 빨갛게 달아오른 숯불(국내산+중국산)에 소금 등갈비를 올리며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는 직장인들의 웃음이 새어나온다. 반대편에는 한참 성장기라 많이 먹을 것 같은 아이들과 저녁을 먹고 있는 가족들의 목소리가 끼어든다. 각자의 테이블에 앉아 고기를 뜯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모두 행복한 저녁 풍경을 그려낸다. “이 집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요. 오랜 친구 같은 느낌이랄까요. 詩(시) 쓰다 만난 친구들이 대전에 자주 놀러오는 데 그때마다 이 집에 오게 돼요. 주머니 사정이 두둑하지 않아도 주인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실 수 있어 문학하는 사람들한테는 딱 좋아요”용전동에 살면서도 자주 들른다는 최광임씨(42)의 설명이다. 소금 등갈비가 담백한 맛이라면, 오랜 숙성기간을 거친 양념등갈비는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다. 또 칼삼겹은 칼집에 촘촘히 양념 맛이 배어들어 풍성한 육즙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소금창고’ 주인장이 내세우는 이 집의 특징은 ‘맛과 정직’이다. 저울에서 단 1g도 빠지지 않는 정확한 정량을 공급한다는 것. 또 원산지표시 이력 추적도 빼놓지 않는다. ‘소금창고’는 양념과 고기를 모두 본사에서 납품하는 체인점 형태라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루어진다고. 참숯에 굽는 고기 메뉴로는 소금등갈비, 양념등갈비, 칼삼겹, 양념돼지 갈비 등이다. 소금 등갈비는 잡은 지 며칠 안 된 국내산이고, 양념 등갈비는 호주산과 네덜란드산이다. 그 외 생고기, 가브리살, 생삼겹, 갈비살 등은 호주산을 쓰고 있다. 소금 등갈비는 250g에 7500원, 양념 등갈비와 매운 등갈비는 250g 기준 6500원, 생삼겹은 150g기준 6 500원, 갈비살은 130g 기준 8500원에 판매된다. 주차는 승용차 2대 정도 가능하며 40평 규모의 실내 공간에는 원탁형 탁자가 15개 정도 놓여있다. 이 집은 저녁 5시부터 새벽 5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밤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사람들한테는 더할 수 없이 좋은 곳이다. 그래서 단골손님들 중에는 직장인과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위치 : 월평동 대전일보 맞은편문의: 042)489-9282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