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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무상급식 가능할까?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결국 무산급식을 실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전시와 시민단체의 줄기찬 요구에도 결국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대전시의 무상급식 추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전시가 자체적으로라도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며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일선 자치구와의 재정분담 협의나 재원 마련 문제로 난항이 예상된다.◆ “무상급식, 교육철학에 어긋나” = 김신호 교육감은 20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무상급식의 기본 취지는 저소득층 학생들이 영양결핍으로 두뇌·신체 발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산도 부족하지만 서민과 저소득층에게 돌아가야 할 선택적 복지가 더 중요하다는 교육적 철학에서 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에 반대한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또 “대전시는 열악한 재정을 이유로 저소득층 자녀 인터넷통신비 지원을 중단한 데 이어 최근 유성구는 방학 중 저소득층 아동에게 지원하는 우유도 끊겠다고 통보해 왔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해마다 증가하는 급식비와 인건비를 어떻게 감당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비판했다. 대전교육청은 그동안에도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혀왔다. 대전시가 교육청에 대한 분담률을 처음 제안한 50%에서 30%로 대폭 낮춰주겠다고 했지만 김신호 교육감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6월부터 1·2학년 무상급식 실시 = 대전시는 교육청과의 협의가 더 이상 진척되기 어렵다고 판단, 오는 6월부터 학교 무상급식을 독자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대전시 조욱형 기획관리실장은 “전국 어느 시·도보다 교육청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한 시의 전향적인 제안을 거부한 교육청의 입장 발표는 유감스럽다”며 “무상급식은 의무교육과 같은 차원에서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만큼 시에서 단독으로라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우선 5개 구청과 다음달 중 협의를 진행하고 5월쯤에는 추가경정예산을 확보, 늦어도 6월에는 초등학교 1·2학년부터 무상급식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예상되는 소요예산은 65억원 정도로, 시가 50억원을 자치구가 15억원을 부담하는 방안이다. 또 2014년까지는 초등학교 전체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중학교까지의 무상급식은 현재로서는 실시 여부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조욱형 기획관리실장은 “전국 11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단계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고, 이웃한 충남·북도 모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대전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학생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게 말이 되겠느냐”며 무상급식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조 실장은 또 “이미 자치구와 실무적인 차원에서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충분히 협의가 가능할 것”이라면서 “예산 문제는 투자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의 방안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추후에는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국비 지원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광역시장협, 정부에 도시철도 손실보전 건의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한 전국 6대 광역시장은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협의회를 갖고 도시철도 운영 개선 등 13건의 현안에 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공동건의문은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분 국비 보전, 도시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방법 개선, 복지예산 국비지원제도 확대, 방범용 CCTV 확충 국비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도시빈민층 주거환경 개선 특별법 제정, 사회적기업 재화·서비스 수의계약제 도입, 자치행정 역량강화를 위한 직급상향 등도 포함됐다. 특히 도시철도의 경우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국가유공자의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주요 적자 요인인 만큼 일반 철도처럼 그 손실액을 정부가 보전해 줘야 한다고 건의하는 한편 도시철도 예비타당성 조사에도 도시의 균형발전 효과,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효과 등의 기준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광역시장협의회 신임 회장에 염홍철 대전시장이 선출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벌침 봉독요법 ! 편한세상한의원 김병수 원장 벌침이란 ? 꿀벌을 직접 핀셋으로 잡아서 환부에 놓는 방법으로 민간에서 재래요법으로 행하여져 왔으며 이를 다른 말로 봉침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대단히 위험한 시술로서 벌의 독에 쇼크체질이 있는 사람에게는 사망에도 이를 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왜 위험한가 ? 첫째. 생벌의 침에는 인체에 유해한 박테리아균이나 곰팡이 균이 내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직접 쏘인 환부의 조직에 감염, 부패, 괴사등을 일으킬 소지가 다분하다. 둘째. 벌 마다 각기 함유된 독의 함유량과 성질이 모두 다르므로 시술자가 환자에 따라서 원하는 양를 주입할 수가 없고 때로는 각기 다른 성질로 인해 쇼크반응(아나필락시스 쇼 크)을 일으켜 생명이 위독해지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되기 쉽다. 그렇다면 봉독요법은 ? 제대로 된 만들어진 봉독은 그 원료의 가격도 수십에서 수백 배의 차이가 나며 효과면에서도 두말할 나위가 없겠다. 즉, 등급이 낮은 봉독은 진통과 소염의 치료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균일하지 못한 성분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고 또한 인체의 면역체계를 바로잡고 강화시키는 작용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이다. 꿀벌에 고주파 자극을 주어 꿀의 독만을 따로 모아서 건조 시킨 후에 수차례에 걸친 정제과정을 통해서 인체에 쇼크를 주거나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유해한 물질들을 제거하고 소염, 진통, 항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들만 남아있도록 제조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만들어 낸 것으로서 80년대 초에 이미 FDA(미국 식품의약국)로 부터 안전한 의약품으로 승인 받은 바 있으니, 항생제로서 널리 사용되는 인도메타신이라는 약물의 약 80배의 효력이 있는 이른바 천연 항생제 인 것이다. 국소봉독요법 단순히 진통, 소염, 항염증의 목적으로 시술하는 것을 국소봉독요법이라 하며 이 방법은 현재 각 의료기관에서 비교적 광범위하게 시술되고 있다. 면역봉독요법 단순히 진통 소염의 목적이 아니라 인체의 면역계를 단계별로 강화시켜 인체가 스스로 질병을 치료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니 이른바 근본치료라 할 수 있다. 본원에서는 십수년 동안 이러한 봉독요법을 임상에 적용하여 BV-HAM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디스크, 관절, 류머티스성 질환을 뿌리까지 치료하여 재발이 거의 되지 않도록 다스리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빙글빙글 어지럼증, 한방(韓方)치료로 걱정 끝! 최 모(50·둔산동)씨는 며칠 전 아침, 메스꺼움과 함께 식은땀이 나면서 몸이 허공에 떠 있는 느낌을 받았다. 꼭 술에 취한 것처럼 중심을 잡기가 어렵고 주위가 빙글빙글 돌아 눈을 잘 뜰 수가 없었다. 소리청 만수 한의원을 찾은 최 씨는 달팽이관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치료중이다. 요즘 최 씨처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계속되는 추운 날씨로 혈관이나 근육이 수축되면서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혈액순환 장애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소리청만수한의원 문대환 원장은 “어지럼증은 중풍 같은 뇌혈관 질환이나 빈혈, 당뇨 등 고질적인 만성질환이 있거나 귓속 내이쪽의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 조기에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체내 다른 질병 알리는 위험신호 어지럼증이란 본인이나 주변이 움직이지 않는데 마치 움직이거나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평형유지 능력이 떨어지며 차멀미나 배멀미처럼 메스꺼움, 구토,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이 나기도 한다. 어지러운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 겪기 마련이다. 잠을 충분히 자고 푹 쉬면 없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다. 그러나 어지러운 증상이 반복되거나 시간이 지나도 어지럼증이 없어지지 않으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문대환 원장은 “어지럼증은 일반적으로 빈혈이나 중풍의 전조증상으로 알고 지레 잔뜩 겁을 먹는 경우가 많다”며 “어지럼증이 여러 질병을 알리는 위험신호일 때가 많지만 올바로 치료하기만 하면 심각한 이차적인 질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뇌의 기질적인 이상이다. 온몸에 퍼져 있는 말단신경으로부터 정보를 전달받아 몸이 기우는 느낌 등을 감지하는 소뇌와 대뇌, 즉 중추신경계의 이상이다. 둘째는 눈으로 상징되는 시각정보계의 이상이 있을 때다. 난시 등 시각정보 계통의 이상이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에 의한 어지럼증이 전체 어지럼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 정도이다. 셋째는 귀안의 문제다. 우리 몸의 평형을 잡아주는 전정기관(달팽이관)에 이상이 생기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데 70% 정도의 어지럼증이 바로 이 경우다. 이런 증상의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척추의 부정렬(비틀어짐)을 들 수 있다. 척추가 비틀어지게 되면 신경의 원활한 순환을 방해해 근육이나 관절의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평소 바르지 않은 자세가 문제다. 최근에는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경추를 다쳐서 척추 부정렬이 생기는 경우도 증가추세다. 척추와 함께 턱관절 부정렬도 문제가 되는데 이는 한쪽으로만 씹는 편측저작이 가장 큰 원인이다. 이외에 체질적인 원인도 있다. 혈압, 심장의 이상, 당뇨, 갱년기 장애, 빈혈 등의 질병이 있는 때에도 어지럼증이 올 수 있다는 것. 바른 자세 유지하고 스트레스 피해야 문 원장은 “이처럼 어지럼증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정확한 분석에 의해 원인을 밝혀내고 조기에 치료해야 완치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척추의 비틀림은 정확한 검사를 통해 어느 부위인지 알아내 추나요법으로 교정한다. 추나요법은 비뚤어진 뼈와 관절, 근육 등을 밀고 당겨 정상위치로 돌려놓는 치료법이다. 기혈순환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 원활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효과적이다. 인체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약침요법도 중요한 치료법이다. 약침요법은 어지럼증 환자에게 발병되는 중요 경락대의 중요경혈에 기를 넣어주고 운행시킨다. 혈을 소통시키는 약재와 기를 보강시켜주는 약재를 경혈에 직접 시술하는 방법이다. 에너지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데는 보사치료요법이 이용된다. 보법은 좋은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함이고 사법은 나쁜 기운을 빼내는 역할을 한다. 환자의 상태에 맞는 보사법은 우리 몸의 기의 균형을 잡아줘 어지럼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 침이나 약침 맞는 걸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치료법으로 자석침요법이 있다. 기혈의 순환을 도와주는 요법으로 자력과 침의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며 하루 정도 붙여두기만 하면 되므로 지속적으로 치료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한편 어지럼증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해 척추의 순환기능을 좋게 해줌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뇌신경의 긴장을 가져오는 지나친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지나친 다이어트나 폭음, 폭식과 같은 불규칙적인 생활습관도 피해야 한다. 수면부족과 과로는 금물이다. 특히 밤낮이 바뀐 생활은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문대환 원장은 “평소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질환, 빈혈 등의 내과질환에 대한 관리를 잘 해야 한다”며 “규칙적인 운동을 함으로써 비만을 예방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소리청만수한의원 문대환 원장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과학벨트, 제2의 세종시 될 것” 민주당 박병석(대전 서갑) 의원은 1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위해 충청권 3개 지역 정치권 3당 대표와 광역자치단체장,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특별협의회’ 구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과학벨트의 충청권 조성은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으로 계획대로 추진해야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를 관철하기 위해 충청권의 단합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와 한나라당이 충청권 입지 선정에 혼란을 주거나 연기한다면 이 문제가 ‘제2의 세종시 사태’로 번질 수 있다”며 “충청권의 단결된 힘을 모아 세종시 원안을 사수했듯이 과학벨트도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도 1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부와 한나라당을 강하게 압박했다. 그는 “청와대 과학기술비서관이 대통령 약속 뒤집기를 공언하고, 안상수 당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등 지도부까지 과학벨트 세종시 입지 재검토 발언을 하고 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은 당장 과학벨트 충청권 입지를 선언하고 동시에 포항에 몰아주고 있는 가속기 설치 추진을 즉각 중단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라”고 요구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자기주도 학습코칭 설명회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들을 S.T.A.R로 만드는 자기주도적 학습코칭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학습코칭은 코치가 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본인이 찾고 살아가는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변화와 성과를 발휘하도록 지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참가비는 1000원이다. 참가문의 : 대전지역사회교육협의회 1566-13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함께 모여 음악을 하면서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전민동에 위치한 음악동호회 ‘슈퍼노바’의 연습실. 작은 카페 지하에 자리 잡은 연습실 문을 열자 사람보다 음악이 먼저 리포터를 반겼다. 가슴 속까지 울려 퍼지는 드럼 소리, 빠르고 강렬한 사운드의 퍼스트와 세컨드 기타 소리, 나지막하고 찬찬하게 퍼지는 베이스기타 소리, 그리고 또박또박 음표를 찍듯 경쾌하게 연주되는 키보드 소리. 15평 남짓한 작은 공간이 음악 소리로 꽉 차고도 넘치는 듯 했다. 그 뒤에 비로소 사람의 목소리가 들린다. “안녕하세요 직장인 밴드 슈퍼노바입니다” 일요일 저녁엔 어김없이 연습실로 그저 음악이 좋아서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 당겨 결성되었다는 직장인 밴드 슈퍼노바. 9명의 멤버로 2006년에 결성되어 매주 일요일 저녁이면 빠지지 않고 연습을 한다. 일요일 저녁이라면 단란한 가족들과 보내야 하지만, 회원들이 모두 직장인이서 다른 날에는 연습 시간을 내기 힘들다. 가족과의 시간을 반납하고서라도 음악을 하기 위해 만나야 하는 이들에게 ‘슈퍼노바’는 어떤 의미일까? 베이스기타를 치는 단장 강신철(57)씨는 “연습실은 스트레스의 확실한 해소 장소이고, 슈퍼노바는 삶의 활력을 주는 고마운 존재”라고 말했다. 세컨드기타를 연주하는 강용구(59)씨도 “실컷 두드리고 나면 모든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슈퍼노바는) 두더지 게임 같은 모임”이라고 말한다. 이들에게 슈퍼노바는 확실히 스트레스 해소의 공간인 모양이다. 또한 슈퍼노바는 이들에게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자신들의 삶에서 절대 때어놓을 수 없는 모임이기도 하다. 키보드를 치는 여문수(49)씨는 “물 없이는 못 살 듯, 우리는 슈퍼노바 없이는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슈퍼노바는 샘물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보컬 이정대(49)씨도 “내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모임”이라고 했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대학 교수로, 고등학교 교사로, 또는 건설회사 대표로 각자의 일을 한다. 하지만 일요일 저녁엔 어김없이 하나로 뭉쳐 연주에 빠져든다. 어느 악기 하나 뽐내려 하지 않고 옆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완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각 파트의 조화가 박칼린이 지휘했던 ‘하모니’를 보는 듯 했다. 7080의 잔잔한 추억을 더듬다 ‘내일’ ‘편지’ ‘안개 속의 두 그림자’ ‘젊은 그대’ ‘빗속을 둘이서’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등등. 7080세대의 대표곡들이 슈퍼노바의 주요 연주곡들이다. 애잔하면서도 묘하게 감수성을 건드리는 잊고 살았던 옛 노래들이 선물처럼 이들의 손끝에서 쏟아져 나왔다. 얼마 전 가수 배철수씨가 ‘7080세대의 음악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문화’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슈퍼노바의 연주를 감상하며 그 말에 확실히 동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정대씨는 “한순간에 과거의 자신을 만나게 해주는 특별한 음악을 누구나 하나쯤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며 “음악만큼 강렬하게 삶을 파고드는 예술 장르는 드물다”고 말했다. 매년 가족들과 함께 콘서트 열어 바쁜 일정들 때문에 콘서트를 열기란 만만한 일이 아닌 이들이다. 하지만 일 년에 한 번은 멤버들의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 콘서트를 꼭 연다. 아이들은 신나서 리듬 악기를 연주하고 아내들은 노래를 부른다. 보여주기 위한 연주가 아닌 즐기는 콘서트를 여니 자연스럽게 모두들 즐겁게 한마음이 된단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좀 더 많은 공연을 열고 싶다는 이들의 연주를 대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어서 오길 바래본다. 슈퍼노바 식구들 퍼스트기타 장한수, 세컨드기타 강용구, 베이스기타 강신철, 드럼 박재호·노우평, 키보드 여문수, 보컬 이정대·오종교·송범섭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청결사랑정육점’ 39곳 선정 대전녹색소비자연대(상임대표 윤오섭)는 대전광역시후원으로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우수축산판매점 선정사업’을 2007년~2010년까지 진행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정육점 39곳을 ‘청결사랑정육점으로 선정했다. 정육점을 대상으로 조사 평가한 항목은 6항목 26문항으로 시설기준, 작업장 환경점검, 종업원 위생관리, 작업 전·중·후의 위생관리, 냉동실·냉장실·진열상자 온도, 진열대의 표시 및 개시상태, 쇠고기 이력제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등이다. 2010년 모니터결과 모든 정육점에서 소비자에게 축산물을 판매하기 위해 필요한 냉장?냉동시설, 진열상자, 저울, 급수시설, 절단기(뼈, 지육)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육점에서 사용하는 도구의 청결상태는 도마 89%, 칼 92%, 저울 92%, 절단기 86%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009년 조사결과 냉동실의 적정온도(영하 18℃이하)를 유지하지 않는 곳 15%, 자체위생교육을 매일 실시하는 곳 49%, 부가위생 시설 중 칼소독기를 구비하고 있는 곳이 20%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0년 모니터결과에서는 냉동실의 적정온도를 유지하고 있는 곳 97%, 자체위생교육을 매일 실시하는 곳 100%, 칼소독기를 구비하는 곳 67%로 조사돼 정육점에서의 위생관리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가적인 위생시설 중 손소독기는 98%의 정육점에서 미설치, 판매장과 작업장의 구분없이 판매장에서 모든 작업이 이루어지는 곳이 72%로 나타나 작업장의 환경개선에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인위생상태는 잘 관리가 되고 있었으나, 작업장에서의 위생복 착용 44%, 위생모 착용 17%, 위생화 착용은 2%에 그쳤다. 녹색소비자연대 김은아 팀장은 “소비자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결사랑 정육점’을 지속적으로 유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대전아쿠아월드 졸속개장 ‘여론 뭇매’ ‘대전아쿠아월드’의 졸속개장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극심한 교통대란을 초래하고 있는데다, 인허가 과정에서 교묘한 방법으로 교통영향평가를 피해간 사실이 알려진 탓이다. 지난해 마지막 날 개장한 보문산 아쿠아월드는 신정 연휴에만 12만여명이 다녀가면서 인근 지역 전체를 교통지옥으로 만들었다. 입구인 보문산 오거리와 전시관까지 1㎞ 언덕길은 아예 주차장이 돼버렸다. 우회로도 없어 한 번 들어서면 오도 가도 못하고 몇 시간씩 차 안에 갇혀 있기가 다반사였다. 이미 예견됐던 주차장과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개장을 서두른 탓이다. 이미옥(37·대덕구 법동)씨는 “아이들 둘을 데리고 아쿠아월드를 찾았는데 입장은커녕 도로에서만 몇 시간을 버리고 돌아왔다”며 “대전시와 아쿠아월드측이 주차와 교통문제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것 같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박기수(50·중구 대사동)씨는 “이곳 주민들은 당장이라도 길을 막아버리고 싶은 심정”이라며 “대전시와 아쿠아월드의 빠른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통영향평가 문제는 이런 시민들의 불만을 더욱 키웠다. 실제 개발면적이 2만㎡ 이상일 경우 교통영향평가를 받도록 되어 있지만 아쿠아월드는 1만9750㎡만 개발해 아슬아슬한 차이로 교통영향평가를 비껴갔다. 게다가 아쿠아월드 측은 인근에 2단계 사업까지 계획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푸푸랜드를 매입, 생태체험관을 건설하기로 한 것. 아쿠아월드 측이 처음부터 교통대란을 예상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사업을 분리 시행해 교통상황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이 밖에도 아쿠아월드 측은 내부 전시물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개장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볼거리가 없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대형가오리, 피라루크 등 500여 종 6만3000여 마리의 세계 희귀어종’을 볼 수 있다는 홈페이지 내용과는 달리 실제로는 14개 전시관 중 토니나관과 고대어관 등 2곳만 문을 연 탓이다. 사태가 확산되자 대전시의회도 의회 차원의 조사에 나설 태세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의회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전시의회 임시회 때 대전아쿠아월드에 대한 대전시의 업무보고를 들어본 후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조사특위 구성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시의회에서 조사특위를 발의하기 위해서는 의원 1/3의 동의가 필요하며, 본회의에서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찬성으로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대전녹색소비자연대 대전녹색소비자연대(상임대표 윤오섭)는 지난해 11월 22일~26일까지 대전 소재 주요 대형할인점(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에서 판매되는 식품·생활용품 등 15품목 82개 PB상품과 해당 PB상품과 제조처가 같거나 내용량이 유사한 동급 NB 상품(또는 유통업체 베스트 판매상품)을 선정해 가격, 원재료 및 함량, 영양성분을 비교 조사했다. 조사결과 원재료가 동일한 PB상품가격이 NB상품보다 평균 2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상품 중 (주)진미식품에서 제조된 PB상품(알뜰상품 홈플러스 쌈장 플러스)은 된장 함량이 69.67%로 NB상품(진미 맛있게 버무린 양념쌈장)의 된장 함량 54.55%에 비해 15.12% 더 함유되어 있는데도 가격은 46%나 저렴했다. 또한 천연토코페롤이 함유되어 있는 와이즐렉 식용유가(PB상품)는 천연토코페롤이 함유되지 않은 해표식용유에 비해 6%가 저렴했다. 홈플러스 좋은상품 고소하고 맛있는 저지방 우유(PB상품)도 서울우유 저지방우유(NB상품)에 비해 지방함량이 적게 들어가 있는데 가격이 1% 저렴했다. 녹색소비자연대 임혜원 사무국장은 “조사결과 PB상품이 NB상품과 원재료가 동일하면서 평균 25% 저렴했고, 일부 제품에서는 PB상품이 질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