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소식
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노은도서관 주민 2명 중 1명 이용” 지난달 문을 연 대전 유성구 노은도서관의 이용자 수가 개관 한 달 만에 3만여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은도서관에 따르면 도서관이 지난달 12일 개관한 이래 지난 14일까지 독서회원 등록자 수는 5605명, 전체 이용자수는 3만2705명으로 집계됐다. 노은지구 내 전체인구가 지난달말 기준 6만7531명인 점을 감안하면, 주민 2명당 1명꼴로 도서관을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체 이용자 가운데 성인이 47.3%(1만5466명)로 가장 많았으며 유아와 초등생 등 어린이가 36.3%(1만1856명), 중·고생이 7.3%(5383명) 등으로 나타났다. 도서관이 지난 11~13일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 ‘다양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서’(45%), ‘학습을 위한 열람실이 잘 돼 있어서’(30%) 등을 들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사회과학, 역사, 문화예술 등 주제별로 특화된 도서관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장서를 추가로 확충하는 한편 교양·취미 강좌 프로그램을 개발해 도서관의 문화 수준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 두루봉 근린공원 일원 752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면적 3300여㎡ 규모로 지어진 노은도서관은 630석 규모의 열람실을 비롯해 시청각실, 어린이열람실, 종합자료실, 문화사랑방 등과 함께 일반도서와 아동도서 등 2만2000여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김신일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숲길은 흩어져 있는 지역자원 잇는 길” “숲길 조성은 지역에 산재해 있는 자원을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허경태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숲길 조성의 목적을 이렇게 설명했다. 자연경관과 산림자원 등을 포함하는 환경생태자원, 농촌의 전통 경관과 옛 생활풍습 등 문화자원, 오랜 시간 지역의 면면을 담고 있는 역사자원 등이 숲길을 통해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산림청이 적극적으로 산림문화숲길 조성에 나선 이유다. 산림청은 지리산숲길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전국에 1800㎞가 넘는 숲길을 조성하겠다고 나섰다. 대전에서도 숲길 조성이 한창이다. 이미 여러 차례 시민들의 요구가 확인된 만큼 대전시도 숲길 조성에 적극적이다. 이미 계족산 숲길 42.25㎞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고, 올해 초 조성된 대청호반길 14개 코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산들을 이은 대전둘레산길은 ‘걷는 숲길’의 원조 역할을 했다. 또 도심 속 숲길인 대덕특구 올레길과 보문산 순환임도도 조성이 한창이다. 민·관이 함께 만든 지리산숲길 등산문화가 정상 등정의 수직적 문화에서 함께 걷는 수평적 문화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등산인구의 45.1%가 트레킹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선도층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교수, 기업인, 사회단체,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52.7%로 선호도가 더 높게 나왔다. 또 앞으로 10년 내 우선해야 할 산림정책으로 ‘숲길 조성·관리’가 단연 1위(32.1%)를 차지했다. 최근 산림청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이처럼 빠르게 바뀌고 있는 산행문화에 발맞춰 우리나라 산림행정도 ‘걷는 길’ 조성에 눈을 돌리고 있다. 어쩌면 이런 흐름을 먼저 만들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지리산숲길이 새 길을 열었다. 2008년 중순 첫 길이 열린 후 지난해까지 지리산숲길을 찾은 사람은 4만명이 넘는다. 지리산숲길 안내센터를 찾은 인원만 통계로 잡은 수치다. 실제 방문객은 이보다 훨씬 많다. 아깝게 제주도 올레길에 밀리긴 했지만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0 한국관광의 별’ 후보로 선정되기도 했다. 등산문화를 바꿔놓았다고 평가하는 근거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어난 것도 지리산숲길의 특징 중 하나다. 이 때문에 마을에서 민박을 하며 체류하거나 지역 농산물을 사가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마을마다 민박시설이나 농산물 판매시설, 음식점 등이 늘어나는 등 경제적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지역마다 열리는 재래시장도 지리산숲길이 열리고 난 후 활성화되고 있다. 기꺼이 길을 내준 지역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수입원이 생긴 샘이다. 관 주도의 사업 추진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큰 변화다. 지리산숲길은 실상사 농촌학교의 도법스님이 제안해 만든 길이다. 산림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해당 지자체들도 기꺼이 사업에 동참했다. 숲길 설계·시공·관리는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숲길에서 일괄 시행했다. 안내센터 운영도 숲길이 맡고 있다. 길의 특성상 마을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협조도 필수 조건이었다. 그 덕에 지리산숲길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NGO, 지역 주민이 합심해 만든 상생협력의 모델이 됐다. 2012년까지 1000㎞ 숲길 조성 걷는 길은 사실 이미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오랜 요구였다. 그 길은 전문산악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나 노약자, 장애인 등 모두가 함께 걸을 수 있는 길,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주변 산과 들, 계곡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다. 또한 건강과 명상을 위해 천천히 걷는 길이며, 지역의 문화와 역사와 자연생태를 함께 음미할 수 있는 체험의 길이다. 지리산숲길의 성과에 고무된 산림청이 본격적인 산림문화숲길 조성사업에 나서고 있다. 2016년까지 새로운 걷기 문화를 만들 전국을 잇는 1840㎞의 숲길을 조성하기로 한 것. 그 중 2012년까지 1000㎞ 숲길 조성 계획이 이미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돼 있다. 이미 지난해까지 지리산숲길 71㎞와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21㎞를 비롯해 146㎞가 조성됐다. 울릉도 숲길 72㎞ 중 24㎞도 이미 조성을 마쳤다. 올해도 지리산숲길과 금강소나무숲길, 울릉도둘레길이 추가로 조성되고 있고, 새로 강원도 양구의 펀치볼둘레길(25㎞)과 충남 내포문화숲길(6㎞), 제주도 한라산둘레길(9㎞) 조성도 한창이다. 숲길 조성의 제1 원칙은 새로운 길을 내는 게 아니라 옛길을 최대한 복원하는 것이다. 허경태 국장은 “모든 옛 길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에 의해 검증된 해당 지역에서 가장 난이도가 낮고 편안한 길”이라며 “바뀌고 있는 등산문화를 가장 잘 반영한 길”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신경학적 지배성에 따라 학습법 달리해야 HB두뇌학습클리닉 대전센터 이호익 본부장학습정보는 눈··귀··감각을 통해 두뇌로 들어가고, 두뇌에서 가공··처리돼 다시 신체를 통해 표출된다. 아주 간단한 진행절차이지만 왜 학생들마다 학습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식이 다른가? 이는 학습정보를 처리하는 두뇌··눈··귀··손··발의 좌우를 공평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른손잡이, 왼발잡이가 있듯이 어느 한쪽을 훨씬 더 많이 사용하기 때문이다. 두뇌··눈··귀··손··발 다섯 가지의 좌우 지배성을 조합하면 32가지의 지배성 유형이 나오며, 이를 ''개인별 신경학적 지배성 유형(INDP)''이라고 한다. 이러한 유형은 선천적으로 결정되며, 개인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두뇌의 지배성유형좌우 뇌는 각각 신체의 반대편에 있는 눈··귀··손··발을 지배하고 조절하고 있어서 신체의 어느 쪽을 지배적으로 사용하고 있느냐에 따라 성향은 많이 달라진다. 눈··귀··손··발의 지배성이 지배적인 뇌의 반대쪽일 때는 각각의 기능이 활성화돼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이들의 지배성이 지배적인 뇌와 같은 쪽에 있을 때는 비지배적인 반대쪽 뇌의 조절을 받아야 하므로 기능이 활성화되지 못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지배성 유형이 평상시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유형을 혼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배성 유형이 확연히 드러나는 상황은 학생들에게는 공부나 시험 같은 스트레스에 직면했을 때이다. 스트레스는 생존에 관련된 상황이므로 살아남기 위한 신체의 전략은 잘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을 활성화하고 사용이 불편한 부분은 억제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32가지 개인별 신경학적 지배성 유형 중 두 가지 유형의 사례를 보자. 좌뇌-오른쪽 눈-오른쪽 귀-오른쪽 손-오른쪽 발 지배성유형좌뇌-오른쪽 눈-오른쪽 귀-오른쪽 손-오른쪽 발''이 지배적인 유형을 보자. 눈과 귀··손··발의 지배성이 지배적인 좌뇌의 조절을 잘 받고 있기 때문에 언어 중심인 현재의 학습체계에 가장 유리하다. 정보를 논리적이고 순차적으로 처리하며 시간을 잘 지키고, 정리정돈을 잘 한다. 지시에 잘 따르며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너무 세밀하게 정보를 처리하고 부분에 집착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상황이나 개념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융통성이 떨어질 수 있다. 고지식하거나 상대방에 대한 감성적인 이해심이 부족한 경향도 있다. 우뇌-오른쪽 눈-오른쪽 귀-왼쪽 손-오른쪽 발 지배성 유형 다음으로 ''우뇌-오른쪽 눈-오른쪽 귀-왼쪽 손-오른쪽 발''이 지배적인 유형을 보자. 이 유형은 통합··수용적이고 전체적인 개념을 잘 파악하며 사회성이 좋다. 눈과 귀··발이 지배적인 우뇌와 같은 방향에 있기 때문에 보고 듣는 학습을 싫어하거나 읽고 들은 순서대로 기억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피아노를 칠 때 악보를 보고 치지 않고 내적인 영감에 의해 치곤 한다. 자발적인 운동기능이 억제돼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므로 게을러 보이기도 한다. 손과 눈의 지배성이 반대이므로 조립을 잘 못하고 글씨가 엉망이거나 눈과 손으로 하는 협응동작이 서투른 경향이 있다. 우뇌가 지배적이므로 시간 제한적이거나 자발성이 없는 강제적인 교육을 싫어할 수 있다. 논리력이 부족하고 세밀한 부분을 잘 보지 못하며 시험을 보거나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순서대로 표현하도록 요구 받으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고 꽉 막혀 얼어붙는 경향을 보인다. 현재의 교육제도에서 아주 불리한 유형이다. 그러나 내적인 영감이 뛰어나, 천재적인 과학자나 예술가들이 이 유형에 속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지배성유형의 차이가 인간적 갈등도 야기 필자는 부모의 지배성 유형과 자녀의 지배성 유형이 달라 부모자녀 사이에 극심한 불화가 일어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서로의 유형을 평가하고 설명해 주면, 그 동안 자녀의 신경학적 특성을 모르고 대했던 것이 너무나 미안하다고 울먹이는 어머니가 많다. 전문가를 통해 부모··교사··학생들 각자의 유형들을 평가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면, 개인별 교육 프로그램의 적용과 개발, 적성 평가 및 직업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중복·금기약물 잡는 DUR제도 12월 시행 의약품 처방·조제 시 병용금기 등 의약품 안전성과 관련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DUR)’ 서비스가 오는 12월 1일부터 전국에서 시행된다.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는 환자의 금기 및 중복 약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과잉진료나 처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12월 DUR제도 시행을 앞두고 병용금기의약품, 연령금기의약품, 임부 사용 금지 의약품 등을 분류했다. 이와 함께 급여 의약품 및 비급여 의약품도 공개했다. 코드 생성을 완료한 허가 의약품 3만8717품목 중 급여 의약품은 1만4921품목, 비급여 의약품은 2만3797품목이다. 병용금기의약품은 중외제약 에페닥정 등 437개 조합 4만342개 품목, 연령금기의약품은 일동제약 싸이신주사 100㎎ 등 105개 성분 1000개 품목, 저함량배수처방조제의약품은 제일약품 도네필정 5㎎ 등 1005개 품목(경구제 720품목, 주사제 330품목), 임부금기의약품은 대웅제약 페노프론캅셀 등 314개 성분 3878품목, 안전성 관련 급여 중지 의약품은 시부트라민제제 등 302품목 등이다. DUR제도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시스템으로 의사나 약사가 처방·조제 내역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심평원 중앙 서버에 누적된 환자의 조제 기록을 통해 금기 및 중복약물이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것. 당분간은 자율적으로 진행되지만 내년 4월부터는 의무화된다. 요양기관이 내년 3월 말까지 DUR 관련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으면, 진료비 청구 자체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DUR 시스템은 금기 및 중복 투여되는 약물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지만, 급여 심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제도를 이행하지 않아도 제재를 가할 수 없다. 따라서 의·약사들의 자율적 참여 없이는 제도 안착이 어렵다. 실제 이 제도에 대한 의·약사들의 반응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대전 둔산동에서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A씨는 “DUR제도는 진료비와 관련이 있다”며 “의료계에서는 제도 도입을 반길 리 없다”고 말했다. 약사 B씨도 “업계에서는 제도도입 의도를 의료비 절감을 통해 건보재정 완화로 파악하고 있다”며 “DUR제도가 의료비 절감이 목적이라면 의·약사들의 호응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제도 안착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제도초기에는 의·약사의 자율적 참여로 운영될 것”이라며 “자율 참여를 독려하고 내년 초에는 과태료나 인센티브 등 다양한 참여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8
- 이상민 의원 "총리가 ‘과학벨트는 충청권’ 답했다“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김황식 총리로부터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조성에 관한 답변을 들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의원이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면 이 의원은 23일 김 총리를 상대로 “이명박 대통령이 내건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조성 공약을 지켜야 하느냐, 지키지 않아도 되느냐”라고 질의했으며 이에 총리는 “공약사항은 원칙적으로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거듭 “지켜야 하느냐”라고 묻자 총리는 “그렇다”고 재확인했다. 이 의원이 이어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형식으로 기존의 과학기술예산을 빼서 과학비즈니스벨트에 투입해서는 안 된다”며 “기존의 과학기술분야 재원을 훼손시키지 말고 별도의 재원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 총리는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8
- 대전고 6.7대 1 최고경쟁률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을 모집한 대전지역 자율형공립고 3곳 모두 정원보다 많은 지원자가 모이면서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기대와 관심도 높아졌다. 지난 17일 대전지역 자율형 공립고 원서접수 마감결과, 대전고가 420명 모집에 2834명이 지원해 6.7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학생과 여학생 210명씩 뽑는 송촌고는 404명과 570명이 지원해 각각 1.90대 1과 2.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동신고도 남학생 90명, 여학생 120명 모집에 174명과 230명이 지원해 각각 1.91대 1과 1.9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그 동안 역사와 전통의 명문고교로 이름을 떨쳐왔던 대전고는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 정원의 7배 가까운 지원자가 몰리며 명문 대전고 부활을 예고했다.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 이유에 대해 대전고등학교 유의규 교장은 “교장공모와 우수교원 초빙, 자율권이 보장되어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교육과정 등에 많은 기대감을 갖고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전고등학교 총동문회 민장홍 사무국장은 “동문회 차원에서 장학금 혜택이나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선배들과의 만남 시간을 마련하는 등 명문고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동신고등학교 이순용 교장도 “동구지역에서 사교육 없이 학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하며 동구청과도 재정 지원 협약을 맺었다”며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전 캠프를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촌고 황만지 교장도 “학생선택형 무학년제 운영 등으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학교로 만들고 싶다”며 “학생선택형 무학년제 운영, 야간과 토·일요일에 진행되는 100여개 강좌를 개설 등 학력신장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자율형공립고는 교육과정의 특성화, 다양화 등을 통해 전인교육을 구현하자는 취지에서 일반 공립고보다 운영의 자율성이 크게 확대된다. 연간 수업시수의 35% 범위 내에서 국민공통 기본교과를 늘리거나 줄일 수 있고, 우수 교원 초빙이 가능하다. 또 교장은 공모제로 임용되고,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연간 2억원을 지원 받는다. 하지만 학생 모집 한계성 때문에 자칫 도입 취지가 무색해 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율형 사립고는 학생 모집에 어느 정도 선택권이 부여되는 반면 자율형공립고는 선택권이 없어 우수 학생 모집이 힘든 상황이다. ‘선지원 후추첨’ 방식인 현 대전지역 고교 배정 방법 때문에 자율형공립고가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들이 자공고로 지정된 학교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지원자가 대거 모이면서 우수 학생들이 추첨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자율형공립고 한 관계자는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모였지만 우수 학생을 선발 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며 “지원받는 예산을 최대한 잘 활용해 인재로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아름다운 손글씨 ‘캘리그라피’ 배워볼까? 최근 들어 ‘아름다운 손글씨’라는 뜻을 가진 캘리그라피(Calligraphy)가 생활 곳곳에서 응용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공중파 3사 프로그램 타이틀의 50% 이상은 캘리그라피를 이용해 제작된다. 영화 타이틀, 앨범 재킷 타이틀, 제품 패키지 로고 및 타이틀, 책 표지 등 문화산업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영화 ‘아저씨’ 그리고 소주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등, 일상생활 속에서 어디로 고개를 돌리든 캘리그라피를 만날 수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 역시 한글 캘리그라피로 표현한 작품이 제작됐다. 그만큼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는 신흥 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캘리그라피를 배우는 사람도,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다. 캘리그라퍼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캘리그라퍼 이선화(40·참아트 대표)씨는 “만약 ‘행복’을 캘리그라피로 표현한다면 자신이 느끼는 행복을 글자 자체에서 이미지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따라서 캘리그라피는 사람마다 다른 지문 같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최근 40주년을 맞은 관세청의 ‘40th’와 유성구청장의 선거 슬로건이었던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작품을 제작했다. 이처럼 한 순간에 노출되면서 기계적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힘 있는 감성의 대비를 통해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점이 캘리그라피의 장점이다. 첫인상이라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연하장처럼 한 해를 여는 뜻 깊은 인사말을 긴 여운을 주며 담고 싶다면 캘리그라피를 넣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 기존 폰트에서 보여 줄 수 없는 새로운 이미지를 가능하게 하며 붓이 지닌 인간미와 감성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붓 말고도 크레파스, 나무젓가락, 나무뿌리, 숟가락, 대나무, 이쑤시개 등 다른 질감을 느낄 수 있다면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이씨는 “사람들은 컴퓨터 서체의 딱딱함을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글씨를 쓰고 싶어 한다”며 “이 때문에 캘리그라피의 활용도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연시, 연인이나 가족들에게 직접 쓴 글씨를 표구해 선물한다면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문의 : 참아트(☎ 042-636-7008)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학습문제해결로 아이들의 행복을 만들어 갑니다” 학생들이 부모로부터 귀가 따갑게 듣는 말이 ‘공부 좀 해라’라는 말이다.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수단으로 학업을 강조하기 때문. 문제는 학업 성적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거나, 떨어지는 경우다. 대부분의 부모들은 원인에 대한 탐색보다는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 아이의 태도’를 나무라면서 사교육 등을 통해 성적을 끌어올리려 한다. 과도한 사교육에 부모나 자녀, 모두 지쳐 있으면서도 특별한 대안이 없어 또 다른 사교육을 선택하는 일이 반복되는 것이다. 백미숙학습상담연구소 백미숙 소장은 “학습문제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과 전인적 관점에서 개별화된 맞춤식 개입을 해야 한다”며 “학습상담을 통해 세부적인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공부하라고 다그치기 전에 공부하는 방법을 먼저 가르쳐야 하며,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잠재력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조언하며 “공부에 왕도는 없지만 방법은 있다”고 덧붙였다. ‘공부를 열심히 하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공부가 무조건 하기 싫은 경우’ ‘공부를 잘 하고 싶은데, 뜻대로 공부가 잘 되지 않는 경우’ 등은 학습능력과 효율성이 제대로 맞물리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문제들이다. 백미숙학습상담연구소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 철저한 심리검사와 상담을 통해 문제점의 원인을 밝혀낸다. 그런 다음에는 심리상담과 학습전략적개입, 진로상담, 부모상담 등 개인별 맞춤식 개입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거친다. 공부할 수 있는 힘 길러야 - 교과서중심학습법과 문제집활용학습법 공부하는 정도에 비해 제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막상 공부를 하려고 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외우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공부방법을 모르는 사례들이다. 중학교 1학년 P군은 주 2회 영어 과외시간을 빼면, 방과 후 밤 12시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한다. 시험결과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었던 P군의 어머니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에 실망했다. 심리검사와 상담결과 P군은 문장이해력이 낮아 교과서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내용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무조건 읽기만 하고 있었던 것. 중학교 2학년 A군은 초등과정에서부터 학습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학습과 관련해 온갖 사교육을 했지만 하위권 성적은 늘 제자리걸음이었다. A군은 어휘력과 추론능력, 문장 파악 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책을 읽고 설명을 들어도 내용 파악을 못했던 것. P군과 A군처럼 많은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정리를 잘해주는 짚어주기식 사교육 덕분(?)에 초등학교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기도 하지만 정작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시기에는 교과서 내용에 대한 낮은 이해도와 중요한 핵심을 잘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 모든 부모들의 바람인 자기주도적 학습도 마찬가지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내용을 읽고 파악하는 능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얘기. 백미숙 소장은 “공부의 중심은 ‘교과서’”라며 “교과서를 통한 읽기와 내용정리(요약)가 가능할 때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도 생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교과서는 육하원칙에 의해 집필된 논리적인 글로 무조건 읽기만 한다고 해서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읽는 과정에서 내용을 문장과 단락별로 서로 연결해야 하는 고도의 사고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방법적인 접근(훈련)이 필요하다. 이런 방법적인 접근이 ‘교과서중심학습법’이다. 백 소장은 “공부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중요한 핵심적 요소가 내용파악능력”이라며 “교과서 중심의 내용파악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바로 공부를 효율적으로 하는 지름길”이라고 소개했다. 어휘와 문장이해력이 낮은 학생들은 교과서를 읽어도 내용이 어렵고, 쉽게 포기하는 경향이 있어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하기 어렵다. 성적이 중·상위권이라고 해도 사교육 의존으로 문장에 대한 이해력이 낮은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 ‘문제집활용학습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문제집은 활용방법에 따라 단순한 문제풀이나 요약정리된 내용 파악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교과서 읽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자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관계나 정서문제, 시험불안 등 원인별 대처 필요 중학교 3학년 W양의 어머니는 W양을 성적은 좋지 않지만 내향적이고 친구가 많지 않은 얌전한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심리검사와 상담결과 W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지속적으로 왕따를 당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왕따를 겪으면서 무기력해지고 당연히 학업성취도도 낮아진 것. W양의 경우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문제로 인해 학습문제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경우 심리상담을 통해 관계에서의 대처력을 키워주는 게 우선이다. 낮은 자존감을 높여주면서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도록 하면 자연스럽게 학업의 문제도 해결된다. 백미숙 소장은 “W양의 경우 관계에서의 대처력이 향상되면서 자신의 잠재력도 발견하게 되고, 학습에서도 기초학습능력을 낮아 문장이해력 측면에 개입하면서 성적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처럼 학습의 문제는 심리적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관계나 정서, 인터넷중독, 시험불안 등의 원인에 따른 적절한 상담과 개입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한편 학생의 심리상담 못지않게 부모상담도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나 부부 사이의 관계가 자녀의 학습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백 소장은 “자녀들의 발달 단계에 따른 변화를 잘 수용해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고, 부부간의 갈등이 자녀에게 투사되어 자녀의 문제를 비합리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부모상담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진로에 대한 문제도 중요한데 현재 진로상담은 적성만을 고려해 이뤄지는 것이 대부분”이라며 “하지만 진로의 문제는 능력과 적성, 성격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결정되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매우 구체적인 상담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학습상담사, 차별화된 교육관련 창업 전망 밝아 한편 백미숙학습상담연구소는 오는 2011년 1월 8일과 15일, 22일에 학습상담사 1단계 과정을 개강한다. 2단계는 2월 12일과 19일, 26일에 개강하며 3단계는 3월 12일, 19일, 26일에 개강한다. 학습상담은 상담의 한 영역으로 학습과 관련한 문제를 상담한다. 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학습상담사는 인지과정에 따른 학습문제를 진단하고 원인에 따라 개입한다. 학습상담사는 먼저 심리평가 도구를 이용해 학습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평가한다. 학습자의 문제가 심리적인 원인일 경우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고, 방법론적인 원인일 경우 실제적인 공부법을 지도하게 된다. 진로상담과 부모상담도 진행한다. 특히 공부방법적 개입은 학생이 스스로 교과서 내용을 파악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사고력, 기억력, 집중력, 동기부여, 시험준비, 스트레스 관리 등의 차원까지 개입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주도적 학습의 토양을 제공함으로써 학습의 효율성과 능률을 향상시킨다. 이번 교육과정은 백 소장이 학습상담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학습상담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실제 교육·상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교육이나 상담, 사회복지에 종사하고 2010-12-31
- 대전교육청, 한밭교육대상 4명 시상 대전시교육청은 23일 제21회 한밭교육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전지역 교육발전에 기여한 교직원 4명에게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초등교육 부문에서는 탄방초교 이건용 교장, 중등교육 부문에서는 동부교육지원청 김창수 교육장, 예체능교육 부문에서는 송촌중 강태문 교사, 교육행정 부문에서는 학생교육문화원 전태훈 전 원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시상식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에 따른 분위기를 감안해 수상자와 가족, 본청 직원 등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김신호 시교육감은 “앞으로도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수상자와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
- 해넘이·해맞이 행사 줄줄이 취소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여파로 연말연시 열릴 예정이던 체육대회와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행사를 준비했던 지자체들은 허탈해하고 있고, 특수를 기대했던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들은 울상으로 변했다.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경북에서는 동해안 지역 최대 해맞이 행사인 포항시의 ‘한민족해맞이축제’가 취소됐다. 포항 호미곶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해마다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규모 행사다. 해마다 영덕군에서 열리던 제야의 종 행사와 해맞이축제도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강원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다 올해 처음으로 발생한 탓에 지자체들의 긴장감은 더욱 컸다. 정동진과 경포 등 동해안 최고의 해돋이 명소를 지닌 강릉시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불꽃놀이, 체험행사 등 당초 간소하게 치르려던 일체의 해맞이 행사도 아예 하지 않기로 했다. 삼석시도 새천년 도로와 삼척해변 등 4곳에서 열기로 했던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홍보물 수거에 들어갔다. 동해시의 추암과 망상 해변의 해맞이 행사도 전면 취소됐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 4월에 이어 22일 구제역 확정 판정을 받은 김포시는 연말까지 100인 이상이 참여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했다. 구제역이 전역으로 확산된 파주시 고양시 포천시 등 경기북부지역은 해넘이 해맞이 행사 대부분이 취소됐다. 양평군은 내년 1월 초부터 예정이던 군수의 새해 읍·면 방문도 연기했다. 구제역 여파는 서해안까지 번졌다. 충청지역은 아직 구제역이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올해 초 충주와 청양 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심각한 피해를 경험한 탓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충남 서천군은 마량포구 해넘이·해돋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마량포구는 일몰과 일출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보령시도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인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려던 해넘이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충북 음성군도 제야의 타종 행사와 해맞이 행사, 중부4군 족구대회 등을 모두 취소했다. 30일 열리는 송년음악회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외지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환급을 해주는 등 행사 참여를 막기로 했다. 충주시는 내년 1월부터 진행하려던 영농교육을 무기한 연기했다. 보은·옥천·영동군도 신년맞이 행사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구제역의 마지막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는 제주도도 구제역 차단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광객을 통해 구제역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목장 주변 올레길을 폐쇄, 출입을 금지시켰다. 공항과 항만에서도 관광객과 반입차량에 대한 소독이 강화됐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조류독감과 신종플루에 구제역까지 각종 전염성 질병 때문에 지역 행사와 축제들이 제대로 진행된 것이 없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신일 최세호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