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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교육 잇단 추태 “왜 이러나” 인권위 경고를 받은 교사의 학부모 상대 폭력, 엽기 졸업식 뒤풀이, 장애우 학생 괴롭히기 인터넷 고백. 이처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대전시교육청이 어수선하다. 특히 시교육청의 지도가 일선 교육현장에까지 제대로 미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대전의 한 중학교 졸업생이 재학 중 같은 반 장애우를 2시간 동안 음악실에 감금하고 머리에 왁스 대신 풀을 발랐다는 등의 글을 최근 자신의 미니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면서 미니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학교측 조사에서 해당 장애학생이 괴롭힘을 당한 적이 없다고 했지만 글을 쓴 학생을 처벌해야 한다는 인터넷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1시 44분쯤 한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모 중학교에 다니는 친구의 졸업식 뒤풀이 모습이라며 학생들이 야산에서 밀가루를 뿌리고 교복을 찢어 속옷이 노출된 데다 청테이프를 이용해 입을 막은 뒤 나무에 묶어 놓은 모습 등이 담긴 10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조사 결과 문제의 졸업식 뒤풀이에 가담한 학생은 해당 학교 졸업생 6명과 2학년생 2명, 이 학교 출신 여고 1학년생 1명 등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엽기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예방한다는 이유로 졸업식 당일 학교에 순찰차와 경찰관을 배치했음에도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 교육당국과 경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지난 11일 오후 3시 40분쯤에는 과잉행동집중력장애(ADHD)가 있는 학생을 폭행하고 이에 항의하는 학생의 어머니에게 막말을 해 인권위로부터 경고를 받았던 한 중학교 여교사가 해당 학생 어머니의 사무실에 찾아가 머리채를 휘어잡고 밀치는 등 폭력을 휘둘러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되자 학부모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대전교육청이 학생들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등에 대한 자랑은 늘어놓고 있지만 실제 학교현장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며 “상황이 이런데 어떻게 학교와 교육청을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겠느냐”며 답답해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엄마, 학교 가기 싫어요” 처음 학교생활을 하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경우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 해 등교를 거부하거나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일이 종종 있다. 또한 개학 초기에는 갑작스런 생활환경의 변화로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거나 친구들끼리의 다툼도 많아지기도 한다. 이는 개학과 입학을 앞두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건양대학교 가정의학과 강지헌 교수는 “자녀가 신학기증후군 증상을 보일 때 부모의 관심과 격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학교생활 적응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안정된 환경에서 생활하면 자연 치유돼 처음으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간혹 나타나는 분리불안증애. 학교에 가서 엄마가 집에 있나 확인하려 하고 조퇴를 하고 돌아오거나 언제 어디서나 엄마 옆에 항상 붙어서 매달리는 행동을 보이는 증상이다. 심해지면 엄마와 떨어져 있으면 두통이나 다른 신체 부위의 통증이나 어지러움 등을 호소하고 혼자서는 집밖에 나가려 하지도 않는다. 이때 부모의 칭찬과 격려의 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아이들이 ‘학교 가기 싫다’거나 ‘계속 방학이면 좋겠다’는 말을 하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걱정이 되는 모양이구나”, “잘할 수 있을 거야?? 정도로 가볍게 대응해주거나 격려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수 있다. 학교를 소재로 한 동화를 읽거나 얘기들을 들려주며 학교가 ??즐겁고 신나는 곳??이란 생각을 심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반 친구를 집에 초대해 친밀한 관계로 만들어 주거나 선생님에게 안부전화 및 편지를 쓰게 하는 것도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가 목에 무엇이 걸린 듯이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킁킁대고 훌쩍거리거나, 눈을 깜빡거리거나, 치아를 딱딱 부딪히는 ??틱 증후군??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틱 증상은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해 가장 많이 보이는 증상 가운데 하나다. 틱은 ‘빠르고 갑작스럽고 반복적인 운동이나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한다. 반복적으로 눈을 깜빡인다든지 얼굴 찡그리기, 코 씰룩거리기 같은 행동 등이나 킁킁거리기, 헛기침하기, 침 뱉는 소리 등을 내는 것이다. 이런 틱 증상이 나타나면 주의 집중이 어려워지고 공부하는데 방해가 되며 또래 관계에도 어려움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진다. 학교 다니는 아이들의 약 15% 정도는 일시적으로 이런 증상을 보이다가 자발적으로 사라지기도 하나 성인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틱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지고 차분하게 활동할 때는 감소되고 잠자는 동안에는 눈에 띄게 감소한다. 보통 일과성 틱 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은 안정된 환경에서 지낸다면 대개는 치료를 받지 않아도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강지헌 교수는 “분리불안증이나 틱장애는 강박관념이나 불안감, 부담감이 클 때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면서 “아이에게 나타나는 틱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일 년 이상 계속 지속된다면 우울증, 등교 거부, 학습부진 등 성격 장애가 올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를 찾아 조언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컴퓨터 사용도 신학기증후군 불러 많은 아이들이 방학동안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이나 인터넷에 매달리기 일쑤다. 과한 컴퓨터 사용이 신학기증후군을 불러오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컴퓨터 이용시간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문제점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에 사람들을 만나게 해서 대화를 나누게 하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또 독서, 명상, 산책, 공부, 등산 등을 가족들끼리 함께 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게임을 하려면 친구 등과 함께 하도록 해서 혼자서 컴퓨터 앞에 앉지 않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게임에 대한 흥미도 줄일 수 있다. 또한 컴퓨터의 환경을 조정해줄 필요가 있다. 컴퓨터에 깔려있는 게임을 모두 지우고, 게임CD나 게임 잡지도 아까워하지 말고 모두 버린다. 즐겨찾기 목록도 정리하여 꼭 필요한 인터넷사이트만 남긴다.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메일검색은 일정기간에 한 번씩 하도록 하고, 컴퓨터를 거실로 옮겨 온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것도 컴퓨터를 자제하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움말 : 건양대학교 가정의학과 강지헌 교수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대전저축은행 6개월 영업정지 대전저축은행이 모회사 부산저축은행과 함께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영업정지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정상화를 이루지 못할 경우 청산절차를 밟게 된다. <관련기사 ??면> 금융위원회는 17일 임시회의를 열어 부산과 대전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경영개선명령(영업정지 6개월)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저축은행은 오는 8월 16일까지 6개월간 만기도래 어음과 대출의 만기연장 등을 제외한 영업을 할 수 없고, 임원의 직무도 정지된다. 대전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1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요구조치를 받아 경영정상화를 추진해왔으나 지난해 말 BIS비율이 -3.18%까지 떨어지는 등 재무상황이 더 악화돼왔다. 한편 이날 대전저축은행 영업정지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구 선화동에 자리한 대전저축은행 본점과 둔산지점에는 이른 아침부터 급작스러운 금융위원회의 조치에 충격을 받은 고객 수백명이 몰리며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예금주들은 자녀 등록금, 전세값 등 급하게 필요한 돈이 많은데 당장 인출을 할 수 없어 걱정이라며 답답해했다. 한 예금주는 “바로 어제(16일) 1500만원을 예금했는데 하루 만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영업정지 하루 전이면 어느 정도 예상을 했을 텐데 어떻게 아무런 설명도 없이 버젓이 돈을 받을 수 있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 통합적 영어 교육으로 영어의 깊이를 더하다 2012년, 국가영어능력평가(NEAT)가 시행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영역의 통합적 수행을 목표로 한다. 영어교육전문가들은 영어교육의 접근방식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진단한다. 문제는 어떤 영어교육기관에서 어떤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배워야 할 것인가이다. 최근 ‘메이플베어’의 통합적 영어 교육과정이 화제다. 메이플베어는 캐나다 공립학교에서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한다. 캐나다는 이중언어(불어, 영어)를 사용한다. 따라서 캐나다의 교육 프로그램은 이중언어 환경에 맞게 모든 수업을 창의적이고 몰입된 환경에서 진행할 수 있게끔 고안되었다. 영어를 별개의 과목으로써가 아니라 하나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언어 창의력과 사고력을 발산시켜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얘기다. 이런 까닭에 메이플베어의 교육프로그램은 세계 9개국, 86개 캠퍼스(한국 14개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영어몰입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아이중심,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영어 배워야 기존 영어유치부 교육의 문제점은 지나치게 강압적인 주입식 교육이라는 것이다. 메이플베어는 이런 문제점에서 벗어나 가장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는 기회를 만들고 모국어처럼 영어를 배우게 하는 것이 목표다. 메이플베어 대전원 주디 부원장은 “아이들에게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놀이여야 한다”며 “특히 영어두뇌가 막 형성되기 시작하는 유치·초등 단계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메이플베어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아이들을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메이플베어에서 아이들은 즐겁고 신나게,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똑똑하게 영어를 배운다. 메이플베어의 영어환경은 개방적이고 자유롭다. 가장 효율적인 영어환경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영어를 느낀다. 수업은 원어민 중심의 100%영어수업이다. 영어를 영어로 배우니 그야말로 언어적 환경 조성이 확실한 셈이다. 또한 영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수학 과학 음악 미술 등의 다양한 교과과정을 통합적으로 가르친다. 영어를 통해 모든 분야를 다뤄 아이들의 창의력과 능력을 최대한으로 개발하는 것이 메이플베어의 기본 이념인 것. 주디 부원장은 “메이플베어의 목표는 단순히 영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문제해결력을 키워 보다 높은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영어적 사고로서 유창하게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는 성공적인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메이플베어는 한 반 학생이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교육학적으로 아이들이 사회성을 최대한 느낄 수 있는 숫자이며, 대그룹 소그룹 활동에 적절한 구성이다. 아이들은 유치부 생활을 통해 학교를 미리 체험하고 생활의 질서를 배우며, 친구를 배려하는 협동심 및 책임감을 가지게 된다. 이런 교육목적에 맞게 교실도 꾸몄다. 각 과목과 주제별로 교실내의 영역을 분류하고 그에 맞는 교구와 교재가 구비되어 있다. 활동적인 영어수업을 위해 교실 안에도 여러 주제로 세분화된 미니클래스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캐나다 공립교육 프로그램, 체계적인 독서교육도 강점 메이플베어의 교육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최고의 교육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캐나다 공립교육 프로그램이 그대로 적용된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9개국에 보급되어 있으며 아이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통합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연령별 영역별로 진행된다. 수학 과학 등 모든 분야를 다뤄 영어 그 이상의 학습효과를 이끌어 내고, 영어를 가장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습득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아이들이 재미있고 흥미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많은 양의 독서를 권장한다. 메이플베어 담임선생님은 아이의 영어수준과 교과과정에 맞게 책을 선정해 읽게 하고 그 내용을 학습에 적극 반영한다. 서클타임에는 아이들이 둘러앉아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거나 각자의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메이플베어는 도서관을 방불케 하는 2000여권의 영어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집으로 빌려갈 수도 있다. 주디 부원장은 “이와 같은 독서지도는 아이들이 즐겁게 책을 읽는 습관과 영어능력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메이플베어는 교실별 연령별 주제별로 다양한 책과 교구들을 구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영어원서를 많이 읽는 것은 영어의 음소를 인식하는 유아 영어 단계에서부터 알파벳과 파닉스, 소리내 영어 읽기(Reading aloud), 영어로 함께 읽기(Shared Reading) 단계에 이르는 초등 저학년까지 영어 두뇌를 형성해 줌으로써 ‘말할 수 있는 영어’를 완성하게끔 도와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교사관리도 철저하다. 메이플베어의 모든 원어민 선생님들은 캐나다 현지 메이플 본사(Global Schools)에서 직접 검증되고 실력 있는 강사를 선발하여 교육한 후 파견되므로 믿을 수 있다. 또한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교육전문가가 직접 한국에 상주하여 지속적인 메이플베어 프로그램의 관리와 교사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문의 : 042-864-0581~2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세계 청소년들 문화 교류의 장 만들고 싶어 “세계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문화와 사상을 나누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대전국제문화교류단의 하은숙 대표가 청소년문화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건 2006년 겨울, 독서논술을 배우던 아이들과 함께 일본을 다녀와서 부터다. 문화교류를 위해 만난 일본의 미카따 시립 제7중학교 아이들과 한국 아이들. 하 대표는 “일본의 아이들은 전통북춤 등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주고 들려줬지만 우린 한국의 문화를 하나도 보여주지 못하고 돌아왔다”면서 “아이들도 나도 자존심이 상하고 많이 부끄러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래서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설립한 단체가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익히고 또 세계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청소년 국제문화교류단이다. 현재 기존의 청소년 국제문화교류단에 보물단지노인문화단, 라온누리봉사단, 문화예술치료센터, 창의문화예술교육연구소까지 보태진 ‘대전국제문화교류단’의 모태가 됐다. 하 대표는 “대전국제문화교류단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들이 무차별적으로 들어오는 강대국의 문화공세 속에 ‘한국의 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참여하는 문화, 소통하는 문화,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이들에겐 무한한 가능성 있어…시행착오 겪으며 성장해 하 대표가 대전국제문화교류단의 핵심 프로그램인 청소년국제문화교류단을 진행하면서 강조하는 말이 있다. 모든 일을 아이들에게 맡기는 것이다. 여행을 가서 비행기에서 내려서 짐을 찾는 일이나 공항에서 호텔을 찾아가는 일, 밥을 사 먹는 일 등 모두 아이들이 직접 해결한다. 5분 거리를 6시간을 돌아와도 인솔교사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절대 나서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바라만 볼 뿐이다. 하 대표는 “다양한 선택 연습을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탐색 시간을 주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경험들은 새로운 일에 대한 도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고 말했다. 문화체험을 마칠 즈음이면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변한 아이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 하 대표의 큰 보람이다. 그 보람은 하 대표가 다음 일을 진행하는 힘의 원천이 된다. 하 대표는 “아이들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면서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아이들 뒤에서 느긋하게 기다리고 지켜봐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하 대표에겐 꿈이 하나 있다. “정부나 기업 등의 후원이 이루어진다면 저소득층 아이들과 함께 한국의 문화와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다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또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이나 이민세대의 자녀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전통문화를 알리고 그들의 문화를 접목시켜 모두가 어우러지는 청소년 축제를 만들고 싶고요.” 책은 개개인의 삶을 디자인하고 가치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매개체 어린이 책 비평가, 어린이문화운동과 책문화운동 전개, 책 읽는 엄마들의 모임 설립자 등으로도 잘 알려진 하은숙 대표. 하 대표는 책을 무척 좋아한다. 초등학교 1학년 말에야 한글을 깨친 후로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경이로웠다. 그래서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다. 사춘기 시기엔 친구 집에서 책을 읽다 집에 돌아가는 것을 잊은 적도 있었다. 그는 책 속에서 사람을 만나고 진리를 깨닫고 지혜를 얻으며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렇게 책을 좋아했던 그가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면서 책문화운동(1992년)을 전개하게 된 건 당연한 일이었는지 모른다. 하 대표는 책읽는 엄마모임 설립, 체험과 전시 참여한 사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책나라큰잔치 진행, 독서 등에 관한 학부모강좌 개최,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책읽어주기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 모습을 보면서 자란 큰 딸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장애인시설에 함께 봉사활동을 다녔고, 4학년부터는 4000여권이 넘는 책들이 꽂혀있는 서재를 동네 도서관(개나리책방)으로 직접 운영, 자연스럽게 책문화활동에 참여했다. 하 대표는 “책은 개개인의 삶을 디자인하고 가치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면서 “책문화활동을 통해 아이와 나 모두 책을 나누고 봉사하며 사는 삶이 얼마나 기쁘고 보람 있는지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언젠가부터 책이 지식을 습득하는 수단, 교육의 수단으로 전락했지만 외롭고 슬플 때 위로 받고 또 지혜를 얻고, 인생의 스승이 되고 때론 친구가 되고 멘토가 되는 것이 책”이라면서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항상 책 속에 흠뻑 빠져 사는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지만 공동의 선(善)을 위해 황무지에 나무를 심는 노인의 이야기‘나무를 심은 사람’과 인고의 노력 끝에 꽃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는 나비이야기 ‘꽃들에게 희망을’이란다. “제가 되고 싶은 사람이 바로 ‘나무를 심은 노인’이고, 하고 싶은 일이 꽃들에게 희망을 전해 주는 나비와 같은 일이거든요.”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늦장과 늑장 이제 긴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덤처럼 있던 봄 방학도 다 끝나간다. 아이들도 학교 갈 생각에 괴로워 하지만, 학부모들 또한 걱정이 많을 것이다. 우리 집에서도 아침마다 전쟁 아닌 전쟁이 벌어진다. “영서야, 영은아, 빨리 일어나야지? 도대체 몇 시인데 아직까지 자니? 이제 조금 있으면 개학인데 매일 늦잠을 자서야 되겠니?” “학교 갈 때처럼 시간 맞추어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지!” 요즘 아침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하는 잔소리이다. 아이들은 방학이라고 밤늦게까지 종알거리다가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잔다. 늘어가는 잔소리에 겨우 눈을 뜬 아이들은 무엇을 하는지 밥상을 다 차릴 때까지 아무런 기척이 없다. 기다리다 지쳐 방에 가 보면 여전히 이불 위에서 늦장을 부리고 있다. 우리를 화나게 하는,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태도를 ‘늦장’이라고 한다. ‘늦장을 부리다. 늦장 대처, 늦장 보도’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고 있는 단어이다. 그런데 가끔은 ‘늑장’이라는 단어와 비교하여 어떤 것을 써야 할지 헷갈린 적이 있을 것이다. 늦장이 맞을까? 늑장이 맞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맞는 표현이다. 표기는 서로 다르지만 뜻이 같은 단어로 인정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사전은 ‘늦장’과 ‘늑장’을 동의어 또는 유의어로 설명하고 있고, 어떤 사전은 ‘늑장’은 ‘늦장’이 변한 말이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또 다른 사전은 ‘늑장’만 인정하고 ‘늦장’은 틀린 말 또는 방언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렇듯 ‘늦장’과 ‘늑장’에 대해서 분분한 의견이 있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늦장’과 ‘늑장’ 둘 다 많이 쓰이므로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한시간 단위로 계획표 세분화```달성여부 꼼꼼 체크 “핸드폰이요? 없는데요” 웬만한 초등생도 있다는 헨드폰도 기순군은 없었다. 이유를 물으니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정지시켰다’고 한다. 원하는 대학교를 들어가는 그날 가장 최신폰으로 구입하겠다며 스스로 부모님에게 반납을 했다는 것이다. 대신고등학교 입학 때부터 상위 7% 안에 들어가는 성적으로 졸업 때까지 특별반에 수업하며 상위 성적을 유지해온 기순군의 백분위 점수는 수학98% 영어99% 과학(생물1)99% 과학(생물2)100%. 스스로 스터디 맵을 작성하여 실천하고 보완 기순군의 부모는 태평동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맞벌이 부부로 딱히 기순군에게 학업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과 정보가 없었다고 한다. 영어 과외나 수학 과외 조차 시킨 적이 없다고. 다만 끝까지 체력으로 버틸 수 있도록 건강 면에 신경을 써 준 일이 전부라고 한다. 어떻게 공부했을까? 기순군이 보여 준 것은 한 시간 단위로 세분화 된 계획표였다. 무엇을 공부할 것인가와 실천 했는지의 여부, 목표 점수와 그것을 달성 했는지의 여부가 꼼꼼하게 체크 되어있었다. 중간중간 자신을 격려하는 문구도 눈에 띈다. 매일매일 계획표 대로 고등학교3년을 움직였다고 한다. 실행하지 못한 것은 반드시 다시 계획하여 실행하였다고. 과목별 집중 공략법 ?수학 교재는 수능에 70%를 반영한다고 했던 EBS 교재를 주로 풀었다. 그러나 문제 푸는 시간을 줄이는 훈련을 하기 위해 난이도 낮은 문제를 많이 접해서 풀었다고 한다. 많은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기 위해 선택한 교제는 ‘센’수학. 메가스터디는 인강(인터넷강의) 보다는 교재만 선별해서 풀었다. 모르는 문제는 색깔별대로 표시하거나 자신의 노하우로 따로 체크를 하여 반드시 정복했다. 그래도 어려운 문제는 2~3번 이상 접해 보며 많이 생각하는 연습을 했다. 수능이라는 특성상 유형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사고력과 문제 분석력을 키우는 훈련을 했다고 한다. 지난 2002년도부터 작년 수능까지 기출 된 문제들을 스크렙 하여 따로 1권을 만들어 수시로 풀어 보았다. ?언어 언어 영역은 기순군이 힘들어 했던 분야로 자신의 노하우를 가장 많이 발휘한 영역이라고 한다. 일단 기출 문제를 일주일에 한권정도 꾸준하게 풀면서 문학은 많이 출제 되는 작가별대로 정리하며 스스로 예상 작가를 선별하는 훈련을 했다. 작년과 겹쳐서 출제되는 작가는 거의 없고 그 작가의 작품이 나올 확률이 높다는 나름대로의 분석이 이번 수능에 적중했다. 비문학은 일단 문제를 읽어 보고 지문을 읽는 연습을 하며 어떤 방향으로 지문을 읽을 지를 미리 정해 놓았다고 한다. 과녁이 있어야 화살을 쏘기 쉽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염두 해 두며 읽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특히 문제에서 ‘옳지 않은’ 경우를 묻는 유형은 5개의 보기 중 4개가 맞는 답이니 본문을 읽을 때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한다. ?생물 Ⅰ,Ⅱ 기순군은 과학 4과목을 모두 준비하였으나 그 중에서도 생물 1,2에서 강세를 보였다. 생물은 대신고 특별반 선생님의 도움이 컸다며 2학년 담임 김근집 선생님의 수업이외에 크게 의지했던 문제집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인터넷 강의 ‘비타에듀’로 개념 정리를 더욱 확실하게 보완을 했다고 한다. 생물Ⅰ의 경우에는 암기 위주로 쉬운 문제가 출제 되나 함정이 많으니 주의 하며 문제를 풀었고 생물Ⅱ의 경우에는 이해가 우선 되어야 하는 영역이니 개념을 빠르게 정리하여 이해해야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영어 영어 역시 따로 학원이나 과외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교재‘능률VOCA’를 이용하여 처음에는 30개를 시작으로 단어를 꾸준하게 외워가며 나중에는 하루에 50개씩 단어를 확장해가며 외웠다. 독해의 기본은 어휘라는 일념으로 꾸준하게 기초를 다진 것. 또한 대신고에서 선생님들이 특별히 만든 일명 ‘바이블’이란 단어집을 이용 하여 공부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한다. 듣기는 중학교 때부터 집중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듣기 평가 위주로 기출 문제를 모아 놓은 테잎을 자주 들으며 문제 유형과 시험 감각을 키웠다고 한다. 독해는 끊어 읽기를 이용하여 어순을 우리나라 식으로 바꾸지 않고 영어식으로 그대로 해석하여 머리 속에서 문장으로 조합하여 완성하는 훈련을 꾸준하게 해 왔다고 한다. 관용어구도 철저하게 외워 모르는 어휘가 나와도 당황하지 않게 준비했다고. 전체적으로 시간을 배분하여 소요 시간을 조절하는 훈련을 스톱워치를 사용해 가며 스스로 체크를 했다고 한다. “시간 관리에 신경 썼고, 시험 전날은 지문 위주로 스크랩 한 노트를 보면서 마지막 정리를 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세요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려니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편식 습관이 있는데 급식은 잘 먹을까, 친구하고는 잘 지낼까, 학용품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모든 일이 궁금하고 걱정 돼요.” 오는 3월 처음으로 딸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서영(갈마동?36)씨의 마음이다. 입학식을 앞두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할 예비초등생 엄마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대전시교육청 박주삼 초등교육담당 장학관은 “대개 초등학교 1학년 담임은 아이들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경력교사를 배치한다”면서 “아이의 특수한 상황이나 걱정되는 문제는 담임교사와 상담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내동초등학교 이선재 수석교사는 “아이의 나쁜 습관이나 성격을 바꾸기 위해 ‘학교에 가서 선생님에게 이른다, 혼난다’ 등의 말을 하는 일이 종종 있다”면서 “학교나 선생님에 대해 나쁜 선입관을 심어주는 말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 ''학교는 즐거운 곳'' 인식 필요 =학교는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고 친구를 사귀는 즐거운 곳으로 알려 주는 게 좋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 대부분은 대학을 졸업하는 16년간 학교를 다녀야 한다. 긴 여행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된다면 오랜 시간 고통스러울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가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갖도록 하는 방법 중 하나로 아이와 함께 학교를 미리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친구들과 어울려 생활을 혼자 해야 하는 곳이 학교인 만큼 아이들은 호기심도 있지만 두려움도 있다. 아이의 손을 잡고 입학할 학교에 들러 학교 시설물을 살펴보며 부모님의 초등학교 시절 얘기를 해 주면 아이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 규칙을 알고 지키게 =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지켜야 할 규칙이 많아지고 이를 어기면 유치원에 비해 엄격하게 책임을 묻는다. 이 때문에 아이들 중에는 학교를 두려워하고 가기 싫은 곳으로 여겨 적응에 실패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때와 장소에 따라 할 수 있는 일과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별해서 행동하도록 가르쳐 주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운동장에서는 마음껏 소리 지르고 뛰어놀 수 있지만 교실이나 복도에서는 조용히 해야 하고, 화장실과 수돗가에서는 줄을 서는 등의 질서와 규칙을 지키도록 해야 한다.자기의 생각을 잘 표현하는 연습도 해야 한다. 자기표현을 못해 학교가기를 싫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꾸짖지 말고 얘기를 잘 들어주고, 작은 것도 칭찬해 주면 자연스럽게 표현력이 길러져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된다. 특히 수업시간에는 집중해야 하고, 배변이 급하거나 다른 일이 있으면 손을 들어 선생님에게 허락을 받는 것도 알려주어야 한다. 유치원 수업은 일반적으로 30분 정도 진행된다. 이에 반해 초등학교 수업은 40분이다. 부모들 생각에는 10분 정도 더 늘어난 것이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무척 긴 시간이다. 특히 유치원의 수업에서는 다른 곳에 눈을 돌려도 문제가 안됐고, 화장실도 비교적 자유롭게 다녀올 수 있었지만 초등학교 수업은 거의 40분 내내 선생님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화장실도 정해진 시간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이다. ◆ 예절 바른 언어생활 유도 = 친구들에게는 바른 말, 어른들에게는 존댓말을 쓰고 욕설이나 상스러운 말을 할 때는 고운 말을 쓸 수 있도록 타일러 줘야 한다. 도움을 받을 때는 "고맙습니다", 폐를 끼쳤을 때는 "미안합니다" 등 올바른 언어 습관을 길러 주는 것도 아이의 첫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다. 아이들 간의 분쟁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것이 1학년이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학교라는 공간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히고 다른 아이의 입장도 고려할 수 있는 능력과 스스로 진정할 수 있는 능력들이 모두 감정 조절하는데 필요하다. 다른 아이의 말은 듣지 않고 자기주장만 계속하다가 떼를 쓰거나 우는 아이들은 같은 반의 친구들한테도 왕따를 당하기 쉽다. 그러므로 아이가 타인의 입장을 고려하고 자신의 감정 상태를 잘 알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연습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 스스로 학습 능력 필요 =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너무 어렵거나 지나치게 쉬운 내용을 공부하면 자칫 공부에 관심을 잃기 쉽다. 자신의 능력에 꼭 맞는 학습을 하길 원하고 그렇게 했을 때 성취감과 기쁨을 느낀다. 먼저 읽기는 즐거움과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읽는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준다. 이를 통해 어휘력이 신장되고, 창의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표현력이 길러진다. 초등 1학년의 쓰기는 대부분 받아쓰기를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받침 없는 쉬운 글자부터 짧은 문장으로 길어지므로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쓰는 연습을 하도록 하고, 바른 순서와 바른 모양으로 쓰도록 한다. 수학은 단순 연산을 반복하는 데 그치지 말고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여러 가지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1+2=3'' 같은 수학적 기호나 뺄셈은 일상생활의 상황을 이용하면 최근 수학 교과서에서 요하는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도움말 : 대전시교육청 박주삼 장학관, 내동초등학교 이선재 수석교사, JEI재능교육, 한솔교육 김진숙,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Tip 기억하세요! ? 입학 전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홍역예방접종확인서와 학교에서 미리 발송한 신입생 기초조사서. 보통 예비소집일에 제출한다. 만약 예방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인근 보건소나 병원에서 접종 후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한다. ? 입학 전 미리 준비해야 할 기본 학용품은 필통(소리나지 않는 것), 크레파스(24~36색), 색연필과 싸인펜(12색), 연필(심이 무른 2B연필), 지우개(부드러운 것) 등이다. 공책을 포함한 이 외의 학용품은 입학 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구입한다. 구입한 학용품에는 반드시 이름을 써서 분실하지 않도록 한다. ? 학교 급식은 기본적으로 골고루 다 먹는 것이 규칙이다. 하지만 편식이 심한 경우에는 선생님에게 미리 말해 천천히 식습관을 바꿔나간다. ? 처음 등교하는 아이들이 가장 어려운 것은 등교를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 오후 10시 전 취침하는 습관을 들여 오전 7~8시전에 기상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아침 식사하는 습관도 들여야 한다. 유치원에서는 간식시간이 있어 허기를 보충할 수 있지만 학교에선 점심시간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수업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 ? 아이에게 예쁜 옷보다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힌다. ? 책가방은 캐리어식은 피하고 가볍고 어깨에 닿은 부분이 편안하고 폭신한 가방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웅대하고 아름다운 산세에 넋을 잃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장가계. 장가계는 억만년의 침수와 자연붕괴 등의 영향으로 오늘의 깊은 협곡과 기이한 봉우리, 물 맑은 계곡의 자연절경이 이루어졌다. 또한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어 이곳을 방문하고 간 사람들은 웅대하면서도 아름답고 기이한 산세에 넋을 잃고 만다. 이런 저런 설명을 차치하더라도 장가계가 얼마나 아름답고 경이로운 곳인지 잘 표현해 주는 말이 있다. “사람이 태어나서 100세가 되었다 한들 장가계를 보지 않았다면 어찌 나이 먹었다 할 수 있으리오.” 100년만의 폭설, 이상 한파 등으로 잔뜩 움츠렸던 올 겨울. 신비한 자연이 전해주는 감동을 느끼며 다가오는 봄을 맞으면 어떨까. 롯데관광 강성관 대표의 조언으로 장가계에서 꼭 둘러봐야 할 명소를 소개한다. 시야 넓고 기세 웅장한 천자산…자연의 모습 잘 보존 돼 시야가 넓고 기세가 웅장한 천자산은 개발이 가장 늦게 된 곳으로 자연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천자산에선 꼭 둘러봐야 할 곳은 하룡공원, 어필봉, 선녀헌화. 하룡공원에는 중국 10대 원수 중의 한 사람인 하룡의 동상이 서있다. 높이 6.5m, 무게 9톤으로 중국 근 백년 래 가장 크다. 대자연과 하나 되어 예술품격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의 이순신 장군에 비유되는 인물이다. 어필봉은 흙 없는 돌 봉우리 사이사이에 푸른 소나무가 자라있는 모습이 마치 붓을 거꾸로 꽂아 놓은 모양을 하고 있다. 전쟁에서 진 후 하늘의 천제를 향해 황제가 쓰던 붓을 던진 것이 땅에 꽂혀 만들어진 봉우리라하여 ‘어필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어필봉에서 뒤돌아서서 20보정도 걸으면 바로 그 계곡이 선녀헌화다. 입다. 매년 봄과 여름이 되면 이곳에 야생화꽃이 만발하는데 이 야생화 꽃 밭 위에 서 있는 바위의 모양이 마치 선녀가 꽃바구니를 등에 지고 지상에 꽃을 뿌리는 모습과 같다하여 선녀헌화라 부른다. 원가계,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 빼앗기는 절경 원가계에서 펼쳐지는 풍경들은 ‘이 곳이 사람 사는 동네인가’ 싶을 정도로 신기하고 아름답다. 원가계의 제일경으로 꼽는 것은 천하제일교. 1400여년의 긴 세월동안 여러 차례의 지각변동과 기후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이 천연석교는 300미터 높이의 바위 둘을 너비 2m, 길이 20m의 돌판이 잇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놓여있어 다리 위를 거닐다 보면 아찔함과 함께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다. 원가계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탄성을 지어내는 곳이 바로 미혼대다. 쭉 뻗어 내린 장대한 돌 봉우리들이 파란색의 옷으로 단장하고 있어 바라만보고 있어도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긴다는 곳이다. 천문산의 명물… 길이 7.45㎞ 관광용 케이블카, 짜릿한 스릴 귀곡잔도, 반인공호 보봉호 장가계의 혼이라 불리는 천문산은 장가계 시내에서 8㎞ 떨어져 있는 해발 1518m의 산이다. 정상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까지의 길이는 자그마치 7.45㎞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만 약 40분이 소요된다. 케이블카를 타고 절벽을 오를 때의 짜릿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현존하는 관광용 케이블카로는 세계 최장으로 알려져 있다. 천문동은 천문산의 명물 중 하나. 천문산의 중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천연종유굴로 해발 1300m 높이 131m, 넓이 57m, 깊이 60미터에 이른다. 천문동 앞에서 다시 999개의 계단을 올라야만 천문산 정상에 닿을 수 있는데 경사가 급해 오르내리는데 상당한 주의를 해야 한다. 천문산 정상에서 천문산사로 이어지는 길, 귀신들도 다니기 어렵다고 해 귀곡잔도라고도 부른다. 내려다보는 풍경은 스릴만점, 건너다보는 풍경은 신비 그 자체다. 짜릿한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장가계 명소라 할 수 있다. 장가계에서 유일하게 수경을 즐길 수 있는 보봉호는 반인공 반자연호수다. 원래는 양어장으로 사용하기위하여 축조되었으나 주변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관광지로 개발했다고 한다. 길이 2.5㎞, 수심은 72m다. 유람선을 타고 약 40분 정도 유람을 하게 되는데 유람 중에는 이곳의 소수 민족인 토가족 아가씨와 청년의 노래도 들을 수 있다. 세계 최고 높이의 백룡엘리베이터 꼭 찾아봐야 장가계 국립삼립공원 내 수요사문에 위치한 백룡 엘리베이터는 세계 제일의 관광전용 엘리베이터다. 3대가 운행되는 엘리베이터는 90도로 깎아 지른 절벽에 설치되어 있다. 총 높이가 335m, 그 중 외부로 노출된 전망구간이 171m, 절벽을 뚫어서 만든 바위속 구간이 156m다. 세계 최고 높이와 운행시간이 2분이라는 초고속을 자랑한다. 도움말 : 롯데관광 강성관 대표 문의 : 042)482-2553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둔산동 학원가 청소년 범죄에 무방비 노출 지난해 5월25일부터 6월20일까지 대전지역 고교생 16명한테 장애여중생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이 여중생이 성폭행을 당한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학원밀집지역 일대를 돌아봤다. 이곳은 수백개의 학원과 과외교습소가 밀집해 있는 대전의 학원중심지역이다. ◆둔산동일대, 교육시설과 유흥업소 ‘뒤범벅’ 대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힌다는 A영어학원. 옆 건물에는 술마시는 노래방 간판이 불을 환하게 밝혔다. 학원 앞 건물은 노래방과 PC방 주점(바), 노래클럽이 들어서 있다. 또 뒷건물에도 노래방과 모텔, 안마시술소가 있다.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이 밀집돼 있는 B건물 역시 앞에 나이트클럽과 노래방이 있다. 심지어 같은 건물 안에 노래방과 주점, 라이브노래방이 자리를 잡았다. 논술학원과 영어학원 수학학원이 함께 들어서 있는 C건물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건물 안에 노래방과 주점이 있고, 걸어서 2~3분 거리에 있는 모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둔산동 일대 유명 학원들은 이렇게 청소년 유해업소들과 함께 뒤범벅이 되어 늦게까지 학생들과 씨름을 한다. 학생들이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시간. 둔산동 일대 유흥가 주변에 주차된 차량뿐만 아니라 길거리에도 수천, 수 만장의 낯뜨거운 전단지를 매일밤 뿌린다. 대부분 벌거벗은 여성들의 사진을 실은 키스방이나 유흥주점 전단지다. 귀가하는 중고생들이 이 전단지를 피해갈 길은 없다.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정현화(둔산동)씨는 학원 수업을 마치는 밤 10시쯤 항상 아이를 데리러 다닌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술 취한 사람들, 길바닥에 나뒹구는 유흥업소 전단지 등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낯 뜨거운 일들이 너무 많아서다. 정씨는 “둔산동 학원가의 밤거리는 아이들이 각종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인 것 같다”면서 “안심하고 학원에 보내고, 아이들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원가 유해업소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시설과 유흥업소 분리 정책 시급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박 아무개 원장은 학원을 두 번이나 옮겼다. 박 원장은 “학원 문을 열자마자 아래층에 가요주점이 들어섰고, 옮긴 학원 건물에도 지하에 오락실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학원을 옮겼다”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거셌고 학생들 교육 환경을 생각해 전세금도 못 받은 상태에서 이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노래방이나 PC방이 있는 건물에 학원 개원은 안 되지만 학원이 위치해 있는 곳에 층을 달리하면 유흥시설이 들어올 수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법개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공공시설이 밀집해 있는 둔산동 일대는 주거지역과 교육시설, 유흥상가가 밀집해 있다. 유흥업소와 숙박시설을 한곳에 몰아넣어 주거지역이나 교육시설과 분리한 지자체와 달리 둔산동은 무질서의 표본이라는 지적이다. 청소년들이 그대로 유해환경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대전학부모연대 정지현 대표는 “학교 주변은 200m 이내에 유흥시설 등이 들어올 수 없도록 법제화 되어있지만 학원은 그렇지 않다”면서 “학원 앞에서 모텔이나 나이트클럽, 노래주점 등 유흥업소가 버젓이 영업을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유해 환경 속에서 공부해야 하는 아이들에 대한 법적 보호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