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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오늘 총 5,33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탐방-소셜커머스 ''쿠몽'' 강은실씨는 얼마 전 친구의 소개 소개로 알게 된 ‘쿠몽’에서 회를 50% 할인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쿠폰을 구매했다. 강씨는 “평소 회를 좋아하는데 마침 집근처 횟집의 50% 할인 쿠폰이 올라와 있어 구매했다”면서 “3만5000원짜리 음식을 1만7500원(2인 기준)이라는 가격으로 싱싱한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오소영씨는 트위터를 하다 알게 된 쿠몽에서 아이들을 위한 공연 ‘크리스마스대소동’을 절반가격인 1만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오씨는 “쿠몽을 통해 생크림케익을 직접 만들어 보고 마술쇼도 볼 수 있는 공연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요즘 네티즌들은 정가를 주고 상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모든 상품을 절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쇼셜커머스가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소셜커머스’라는 키워드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인터넷을 할 줄 알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소셜커머스’에 대해 알고 있을 만큼 이슈가 되고 있다.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 윈-윈 할 수 있어 인기 단어는 생소하지만 소비자들에게 그리 낯선 방식은 아니다. 좀 더 광범위한 온라인공동구매 방식이 바로 소셜커머스이기 때문이다. 쿠몽의 박상섭 대표는 “기존 공동구매가 특정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쇼셜커머스는 스마트폰이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사용자들이 입소문을 내주기 때문에 기존 공동구매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홍보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 공동구매와 다른 점은 기존 공동구매에서 볼 수 없었던 고가의 음식 공연 뷰티 레저 등을 반값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하는 전자상거래인 SNS사용자가 급증하고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소셜커머스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다. 소셜커머스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하루 동안 50%에서 그 이상을 깎아주는 파격적인 할인 때문이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각종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사업자는 홍보를 통해 실제 구매고객과 잠재고객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셜커머스 업체는 소비자와 사업주를 이어주는 일종의 중개업자 역할을 하며 총 판매금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받는다. 꼬낭치킨 정종식 대표는 “쿠몽 홍보효과로 매출이 200% 정도 늘었다”면서 “실제 구매고객과 가수요(假需要)까지 포함하면 기대 이상의 효과였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또한 “온라인 미디어 매체의 확대로 앞으로도 소셜커머스의 상승세가 기대된다”면서 “쿠몽을 통해 꾸준히 홍보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주향기 김공란 대표는 “처음 시도해 보는 홍보라서 많이 망설이다 결정했는데 매출과 인지도 상승효과가 생각 외로 높았다”면서 “신메뉴를 개발 할 때마다 쿠몽을 이용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소셜커머스는 소비자와 사업자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면서 “창업을 하거나 기존 업체중에서 신메뉴 또는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한 경우 이용하면 좋은 홍보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상품 개발로 대전 소셜커머스 업체 중 1위 하루에 한 가지 상품을 일정 인원이 구매한다는 조건하에 반값에 판매하는 새로운 개념의 신쇼핑문화인 소셜커머스가 대중화되면서 대전 토종기업인 ‘쿠몽’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쿠몽은 지난 해 10월 방송광고와 마케팅 분야의 전문가들이 뭉쳐 설립한 회사로 소셜커머스가 지역성이 강한 사업인 만큼 대전지역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특색 있는 상품을 선별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대전 주요지역 전광판 홍보(오늘의 쿠농상품 소개), CMB여성건강느낌 여행 대행사로서 공동마케팅 전개, 카페나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 등 다른 반값사이트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오픈 3개월여 만에 대전의 소셜커머스 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전국 순위에서도 40위 권 안에 랭크되고 있다. 쿠몽이 지역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로 박상섭 대표는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해 공연 뷰티 음식 찜질방 등 기존 공동구매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가지 상품들을 고객에게 소개하려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높은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공연 뷰티 레저 등의 다양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반값사이트는 선입금 후 실제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선 불안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쿠몽은 보증보험에 소비자지급보증을 해 놓은 상태”라면서 “소비자보호장치가 안전하게 되어있는 쿠몽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문의 : 256-3500 홈페이지 : www.coumong.com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건양대 안경광학과 이단비, 국시 전국수석 건양대 안경광학과 4학년 이단비양(사진)이 지난 30일 발표된 안경사 국가시험에서 340점 만점에 336점을 획득해 응시자 2091명 중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매학기 장학생으로 선발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왔던 이단비 양은 “평소 학과 시험 후 오답풀이와 정리에 집중했던 것이 수석합격의 비결인 것 같다”며 “국내 최대의 안과병원인 김안과 병원에서의 실습경험이 이번 시험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안경사는 전문직종으로 인정받는 데다 시력이 나쁜 사람들을 위해 봉사도 할 수 있어 직업으로 선택했다”는 이양은 “병원에서 실무경험을 쌓은 뒤 대학원에 진학해 안경광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는 2008년 임상병리사 국시 전국 수석, 2009년 의사국시 전국수석 배출에 이어 안경사 국가시험에서도 전국 수석을 배출해 3년 연속 보건의료분야 국시 수석을 탄생시켰다. 오치석 부장oc123@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1-22
- "봄봄봄, 봄이 왔어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지자체마다 ''녹색길'' 조성 열기 충청권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명품 녹색길 조성사업에 나선다. 몇 년 전부터 활발해진 녹색길 조성사업은 정부와 지자체의 예산지원이 잇따르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올해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을 조성한다. 이 길은 동춘당 생애길, 계족산 무제길, 산디마을 산신제길 등 계족산을 중심으로 한 3개 산책로를 잇는 사업이다. 마을의 역사와 문화 스토리에 맞도록 안내판과 조형물을 정비하고 오토캠핑장과 공중화장실 등도 설치한다. 유성구도 ''선창마을 한당골 누리길'' 조성에 나선다. 농촌체험마을인 선창마을의 한당골천 0.94㎞ 구간을 생태하천으로 정비하면서 보행자도로와 자전거 도로를 만드는 사업이다. 서구에서도 갑천의 가수원교에서 기성동까지 15㎞ 구간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하고 자전거길을 잇는 ''갑천 생태탐방로 및 녹색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올해 시작한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대전, 스포츠 도시를 꿈꾸다 대전시가 스포츠마케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고 나섰다. 이를 위해 올해에만 국내·외 26개 대회와 200개의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로 했고, 2018년까지 5200억원들 들여 각종 스포츠시설도 확충키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스포츠마케팅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올해 2011 국제볼링대회, 2012 대전국제마라톤대회, 2018 청소년하계올림픽대회, 전국 장애인 론볼 대회, 전국 댄스스포츠 대회 유치에 나섰다. 과학도시 이미지를 살려 전국 스크린골프대회도 창설키로 했다. 또 최근 전국체전과 3대 체전을 개최하면서 갖춘 국제 공인 기준 경기시설과 교통의 요지로서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국내 유수 스포츠팀의 전지훈련 장소로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 론볼경기장(대덕구 상서동)과 갑천수상스포츠 계류시설(둔산대교 인근) 등을 시작으로 다목적 천연 잔디구장(대덕구 덕암동), 한밭야구장 리모델링,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유성구 용계동 일원)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모두 523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스포츠산업에 대한 효율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체육회 등 3개 체육회에 스포츠마케팅 전문인력을 배치, 국내외 대회 유치·창설과 스포츠산업 정보·자료 수집업무를 총괄키로 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산업은행, 부실 저축은행 영업정지로 고객 몰린다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사태로 반사이익을 톡톡히 보고 있다. 저축은행에서 빠져나온 개인자금이 산업은행의 우대금리를 적용한 연 4.6% 정기예금과 산업금융채권(이하 산금채), 그리고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 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산업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은 kdb 프리미어 정기예금이다. 이 상품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상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연 4.6%(우대금리 적용)금리를 제공하여 개인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kdb 프리미어 정기예금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다. 산업은행은 독점적으로 산금채를 발행하여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 가능한 u-best 스마트 산금채는 3일 현재 최고 연 5.14%까지 받을 수 있다. 저축은행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연 4.5~5.5%)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금리 수준이다. 산업은행은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아도 가입할 수 있는 ‘e-Sense 정기예금’이라는 온라인 전용 정기예금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e-Sense 정기예금을 가입하면 3,000만원 한도에서 kdb 프리미어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4.7%를 제공하고 있다. e-Sense 정기예금은 산업은행이 신규 고객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다. 산업은행 대전지점의 변유미 대전개인금융영업단장은 “안전성과 높은 금리를 추구하는 고객의 복잡한 니즈를 산업은행의 상품들이 적절히 충족하고 있어 많은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한국산업은행 대전지점 042)600-6228 오치석 부장 oc123@paran.com 한국산업은 상품명 최고금리(연%, 2011. 3. 3 현재) kdb 프리미어 정기예금 4.60% u-best 스마트 산금채(스마트폰 가입) 5.14% e-Sense 정기예금(스마트폰 가입) 4.7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게임보다 재미있는 도서관 ‘짜장’으로 모여라 ‘짜장’은 2007년 7월 어린이도서관을 만들자며 꾸려진 주민모임의 열정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2월 문을 열었다. 동화작가인 이이정씨의 책 ‘우리가 짜장 알아야 할 100가지’에서 딴 것으로 ‘참, 거짓이 없는’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이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장면’의 친근감을 줘 도서관 이름이 됐다. 아이들이 신나는 세상이 바로 이곳 ‘짜장’에서 시작되길 바라며 오늘도 어른들은 머리를 맞대고 재미있는 도서관 만들기에 뛰어들었다. 책 읽는 마을, 책 읽는 어린이 중촌동 짜장 도서관은 6000여권의 단행본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도서관이지만 어른을 위한 책들이 다른 마을 도서관에 비해 월등히 많은 편이다. 하루 평균 60여명의 아이와 어른이 이용하는 마을의 사랑방 같은 곳이다. “엄마를 이곳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엄마가 올 때까지 책을 읽으면서 기다리면 시간도 잘 가고 엄마가 늦게 와도 화나지 않아요.” 도서관에서 만난 임다솔(10·목양초5년)양은 도서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은 모두 재미있어서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편이다. 어린이 소모임은 ‘동무동무책동무’와 ‘도토리탐험대’가 있다. ‘동무동무책동무’는 책을 읽고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독서모임이다. 자유로운 형식 속에서 독후 활동을 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책읽기 모임에서 이야기를 주고받은 책들은 읽고 나서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으며, 의견을 말해야 하니 좀 더 꼼꼼하게 읽게 된다. 따라서 요즘 유행하는 독서 포트폴리오 걱정도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도토리탐험대’는 문화체험 활동을 목적으로 박물관과 솔로몬파크 등을 견학한다. 학교에서 하는 현장체험학습과는 또 다른 재미 덕에 아이들은 탐험대 일정을 기다린다. “앞으로는 도서관이 있는 마을과 없는 마을로 구분될 것이라고 해요. 도서관이 있는 마을의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꿈을 꾸며 자라날 것입니다.” 이미향(40) 사무장은 아직도 마을 도서관이 없는 곳을 안타까워했다. 한밭도서관은 거리 제약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엔 사실상 불가능해, 마을마다 동사무소가 있듯이 어린이 도서관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씨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책을 고르는 아이들의 모습을 가리키며 “자유로운 공간에서 아이들이 편하게 많은 책을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주민들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온 엄마들은 ‘체험동아리’ ‘그림책모임’ ‘오카리나모임’ ‘사서팀모임’ 등 여러 형태로 지역문화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의 소통 모임인 ‘통통통’은 사각지대에 있는 청소년과의 대화를 위한 모임이다. ‘통하고 통하고 통하자’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통통통’은 단절된 대화 속에서 멀게만 느껴지는 우리 아이들과의 대화법을 전문 상담가의 조언을 통해 공부하는 프로그램으로 월 1회 진행된다. 짜장 도서관의 자랑인 ‘릴레이 책읽기’는 목록으로 선정된 책을 읽은 후 댓글을 달고 다시 다른 이에게 책을 건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많이 읽힌 책과 댓글이 많이 달린 책은 소식지를 통해 알리며, 가장 많은 선정 도서를 읽은 사람에게는 작은 상품도 준다. 지난 1월과 7월에는 터키와 라오스, 우즈베키스탄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이던 행사를 통해 도서관은 단순하게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지역문화의 거점으로 거듭 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자 20여명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 교육을 공동으로 함께 해 가자는 목표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 042) 226-3534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도심 속 갑천 둔치서 골프 즐겨” “파크 골프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신체적 특징에 맞게 클럽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어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공원에서 3대가 어울릴 수 있는 생활 스포츠죠.” 도심 한 복판 갑천 둔치에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파크골프 동호회 ‘잔듸’ 회원들이다. 오세창(72) 회장은 “게이트볼을 치다 파크골프를 배우게 됐다”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기기에 가장 좋은 종목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교통사고 7개월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도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없을 만큼 몸이 아팠던 박영호(59)씨는 우연찮은 기회로 파크골프를 접하게 되어 2개월을 꾸준히 운동한 결과 지금은 의사들도 놀랄만한 호전을 보보 있다. 사고 이후 오른손잡이였던 그는 왼손으로 골프채를 바꾸어 잡고 천천히 18홀을 쉬어가며 걸었다. 점차 쉬어가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다리와 팔의 근력이 켜져가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은 유성에서부터 갑천둔치까지 자전거를 이용할 정도로 회복되어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 올해 85세인 유신상씨도 파크골프 마니아다. 건강에도 좋지만 좋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좋다는 것. 유씨는 “일주일에 3번 정도 갑천둔치에 나오는데 그 때마다 유쾌하게 경기를 하고 있다”며 “보통 4인이 1조를 이뤄 경기장을 돌며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 때문에 분위기는 늘 화기애애하다”고 말했다. 또한 유씨는 “다른 게임과는 달리 경쟁과 승리 보다는 만남과 이해를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값지다”고 덧붙였다. 재미로 시작한 동호회이지만 쟁쟁한 실력파들도 있다. 총무 백중기(62)씨는 지난 2010년 11월 13일에 열린 ‘대전광역시장애인골프협회장배 어울림파크골프대회’에서 18홀 44타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프로급 골퍼다. 그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갑천 경기장을 찾아 파크골프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송대학교 생활체육학과 한성수 교수는 “목표를 가지고 그곳을 맞추려는 집중력을 키우는 스포츠로는 파크골프 이상 가는 것이 없다”며 “도심 한 복판에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생활스포츠로는 그만”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공원에서 치는 골프 = 파크골프는 Park(공원)와 Golf(골프)가 결합된 용어로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라는 뜻이다. 게임규칙과 방법이 일반 골프와 거의 비슷하지만 드는 비용은 절반 수준도 안 된다. 경기 내내 한 개의 클럽만 사용하며, 공원에서 진행되는 이유로 그린피가 무료인 곳이 많다. 클럽은 총 길이가 86㎝로 일반 골프의 클럽보다 짧다. 헤드 부분의 각도가 거의 없어 공이 높이 뜨지 않고 굴러가는 형식이어서 넓지 않아도 잔디가 조성되어 있다면 어디건 파크골프장이 될 수 있다. 폐농된 과수원이나 버려진 땅을 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레저스포츠라 할 수 있다. 골프와 같은 경기 방식으로 18홀을 최저 타수로 라운딩을 한 골퍼가 우승을 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키우기에도 좋다. 또한 스윙을 하고 공이 떨어진 곳까지 잔디밭을 여유롭게 걸으며 원하는 만큼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대전에서는 평송수련원 사거리의 갑천 둔치와 탑립동에서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갑천경기장에서는 평일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무료 강습도 진행한다. 문의 : 서우석 사무국장(010-9403-0007)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만 90세이상 어르신 ‘장수축하금’드려요 대전시는 오는 4월부터 장수 노인들을 대상으로 ‘장수축하금’을 지급한다. 지급일 현재 대전시에 2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계속 거주하는 만90세, 95세, 100세 되는 노인들이 지급대상이다. 단, 지급 첫해인 올해는 만90세 이상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연령대별 금액을 지급한다. 만91세 이상 노인은 5월말까지, 만90세 노인은 생일이 지난 후 3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지급금액은 만 90세~94세) 30만원, 만95세~99세 50만원, 100세 이상 100만원이다. 신청은 본인 또는 배우자, 부양의무자, 위임 받은 자가 지급대상자의 신분증 통장 위임장(본인 외) 등을 준비해 주민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진숙 리포터 kjs9976@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
- 내 인생의 3락(三樂)은 무엇인가 윤치영 화술박사인생의 최종 목적은 무엇인가? 성취감, 성공, 행복, 명예, 부(富)…. 하지만 결론은 없다. 인생이 각자의 몫이 있듯이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생에 있어서 목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정이다. 과정이 무시된 삶은 무의미하다. 그렇다면 인생의 과정이 어떠해야 하겠는가? 그것은 누가 뭐라 해도 즐거워야 한다. 러시아 작가 ‘막심 고리키’는 “일이 즐거우면 세상은 낙원이요, 일이 괴로우면 세상은 지옥” “이라고 했다. 우리는 즐겁게 살아야 한다. 인생의 즐거움을 주는 것은 외적 요인보다 내적 요인인 만족감에서 온다. 공자는 일찍이 ‘學而時習之 不亦悅乎_때때로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朋而自遠方來 不亦樂乎_먼 곳에서 벗이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 而不溫 不亦君子乎_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 하지 않으니 이 또한 군자 아니겠는가’라며 3락(三樂)을 얘기했다. 필자에게 3락(三樂)을 말하라면 첫 번째가 일이다. 일이 곧 즐거움이다. 아무리 휴식이 즐겁고 여행이 즐겁다 할지라도 일이 없는 휴식은 의미가 없고 일이 없는 여행은 즐거움을 보장받을 수 없다. 가장 다복한 사람은 삶을 마감할 때까지 그 일을 놓지 않는 것이다. 필자는 경영학 석학이셨던 ‘피터 드러커’ 교수처럼 삶을 마감할 때 까지 건강을 유지하며 책을 쓰는 일과 강의하고 싶다. 죽는 순간까지 현역으로 뛸 수 있는 것이야 말로 축복 중에 축복이지 않을까. 두 번째 즐거움은 저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준다는 것이다. 그들과 함께 강의하며 깨닫고 배운다. 강의를 한다는 것은 정신적으로 깨어있다는 말이다. 늘 교학상장(敎學相長)할 수 있으니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세 번째는 전화 한 통화면 언제 어디서든 달려와 줄 친구가 있고 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취미와 스포츠가 있다는 것이다. 가끔은 등산도 하고, 골프도 하고, 소주잔을 기울이며 인생과 삶을 나눌 수 있으니 감사하고 감사할 일이다. 여기서 친구라 함은 마음이 통하는 친구는 물론이거니와 아껴줄 수 있는 후배도 되고 존경하는 윗사람도 될 수 있다. 어디에선가 나를 지켜 봐주고 기다려 줄 수 있는 사랑할 대상이 있다는 것이야 말로 존재 이유이며 삶의 의미이기도 하다. 한번밖에 없는 인생, 우리는 ‘어떻게 하면 즐겁게 살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번쯤 내 인생의 3락(三樂)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2